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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관광도시 품은 임대수요 ‘속초 교동 블루핀’ 성황

    국제관광도시 품은 임대수요 ‘속초 교동 블루핀’ 성황

    국제관광도시 수혜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되는 ‘속초 교동 블루핀’에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속초시는 ‘국제 관광 거점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속초항에 여객 부두와 국제 여객 터미널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고 지난 2016년 5월에는 7만 5천 톤급 코스타 빅토리아 호가 성공적으로 취항해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와 함께 롯데리조트를 비롯해 각종 리조트 및 관광 호텔의 개발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속초시의 발전 변화는 향후 각 업종의 종사자들이 몰려 풍부한 임대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교통개발호재와 함께 활기찬 상권으로 기대감이 높다. 먼저 인근 동홍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최근 동서고속화철도(인천~서울~춘천~속초) 사업 추진도 확정, 오는 2025년 구축될 예정이다. 또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수복로, 중앙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속초 최대 상권인 설악 로데오거리,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주변에 위치해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특화 설계와 풍성한 혜택도 지녔다. 단지는 넓은 거실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연출했고 최고급 아파트에만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했다. 최상 20층에는 동해, 설악산, 청초호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 전망쉼터와 속초시 최초로 전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탁트인 조망권을 선사한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보다 효율적인 주거공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쿡탑 등 생활 가전제품도 무상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공공성과 신뢰성도 확보됐다. 해당 단지는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았다. 대한토지신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획득한 회사다.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 혜택도 풍성하다. 이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단지는 전 평형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속초 교동 블루핀’은 강원도 속초시 교동에 위치하며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5~24㎡ 총 23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9~32㎡ 총 28실로 각각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공무원 최대 1억5000만원 대출… 소방직, 상해 시 보험처리까지

    [머니테크] 공무원 최대 1억5000만원 대출… 소방직, 상해 시 보험처리까지

    공무원은 근속연수가 길고 정부가 신분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에 강점이 있다. 이 때문에 대출을 받을 때에도 한도나 금리 면에서 비교적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류 제출 없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대출이 인기다. 경찰, 군인, 소방공무원 등 직군별로 맞춤형 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으니 눈여겨보자.#은퇴 공무원에게도 최대 2000만원 저금리 기업은행이 새롭게 내놓은 ‘IBK평생설계연금대출’은 은퇴한 공무원에게도 최대 2000만원까지 저금리로 빌려준다. 공무원, 사학, 군인 등 공적연금을 ‘IBK평생설계통장’으로 받고 있는 사람이면 별도의 소득 및 자격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등급 6등급 내에서 대출 자격 요건만 갖추면 신용등급에 따른 차등 없이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리는 거래 실적에 따라 연 3.18~4.18%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위비 공무원 모바일 대출’(최저 금리 연 3.27%)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6개월 이상 재직하고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이면 ‘위비뱅크’(인터넷뱅크)로 신청할 수 있다. 급여이체(0.3%), 공과금·통신비 이체(0.1%), 위비 모바일통장 보유(0.1%) 등으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KEB하나은행의 ‘행복 투게더 프리미엄 주거래우대론’(금리 연 2.52~3.42%)은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빌려준다. 특히 소방공무원 전용 상품인 ‘가디언론’은 대출 실행 후 3년 이내 사망할 경우 채무 면제, 상해 시 보험처리 등의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소방공무원을 위한 최적의 상품으로 꼽힌다. 신한은행 역시 경찰과 소방공무원 전용 신용카드를 함께 출시해 맞춤형 혜택을 준다. 경찰청 소속 공무원(3개월 이상 무기계약직 포함)을 대상으로 한 ‘신한 참수리 사랑대출’은 연소득의 2배 한도 안에서 연 2.31~3.81%의 금리로 대출해 준다. #급여이체·온라인 신청 등으로 우대금리도 국민은행의 ‘KB공무원 우대대출’(1등급 기준 연 2.48~3.60%)은 퇴직금의 50% 범위 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또는 재직기간에 따라 500만원(1~3년 재직), 1000만원(3년 이상 재직)을 빌릴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2%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0.5% 포인트 금리를 낮출 수 있다. 농협은행의 ‘신나는 직장인 대출’은 2억원까지 최저 연 3.60%(우대금리 포함)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일시상환과 종합통장(마이너스통장)일 경우 1년 이내, 할부로 갚을 경우 5년까지 가능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용관리법이 궁금하다면 ‘파인’서 무료 강의 들어봐

    금융감독원이 8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 ‘전 국민 신용교육’ 코너를 신설하고 온라인 무료 신용교육에 나선다. 동영상 또는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신용의 기본개념, 신용평가 정의와 기준 및 평가항목, 신용관리 수칙, 신용 평점 상승법 등을 익힐 수 있다. 모두 수강한 사람에게는 나이스신용평가의 본인 신용정보 열람 등 유료조회 서비스 7일 무료 이용권, 코리아크레딧뷰로의 금융 명의보호 서비스 3개월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中 ‘빚 폭탄’ 째깍째깍… 금융위기 이후 100%P 치솟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中 ‘빚 폭탄’ 째깍째깍… 금융위기 이후 100%P 치솟아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의 대표 기업인 치싱(齊星)그룹이 3월 말 과도한 채무 부담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전면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산둥성 북부 빈저우(濱州)시 쩌우핑(鄒平)현에 위치한 치싱그룹은 알루미늄 강관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쩌우핑알루미늄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신소재와 금융, 부동산 관련 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은 176억 위안(약 2조 9000억원)으로 이 중 부채가 총자산의 56%인 100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싱그룹은 보유 부동산 평가액이 14억 위안에 그쳐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79억 위안의 부채를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싱그룹이 최종 부도 처리될 경우 그룹에 1억 위안 이상 대출을 해준 33개 금융기관의 연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궈신(國信)증권은 치싱그룹에 7억 3000만 위안을 빌려준 최대 채권자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파산 위기 기업들… 금융기관 연쇄 피해 불가피 중국에 부채 위기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올 들어서도 부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중국의 총부채 규모가 지난 몇 년 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2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금융부문 제외) 부채비율은 265%로 추산된다. 지난해 말 256%와 비교하면 불과 6개월도 안 돼 무려 9% 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총부채의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중국 경제에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중국 총부채비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만 하더라도 140∼150% 선을 유지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불어나며 무려 100% 포인트나 치솟았다. 해마다 GDP의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28년 만에 끌어내리며 불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한다면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경고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달 24일 부채가 늘어나고 성장률이 둔화해 재무건전성이 약화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1989년 이후 처음으로 한 단계 강등(Aa3→A1)했다. 윌리엄 애덤스 PNC그룹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총부채비율이 경제성장 속도보다 빨랐다”며 “지난 1분기에도 중국 부채 조달은 12%나 증가하며 명목 GDP가 성장한 것만큼 늘었다. 이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中 부채 위기 부추기는 ‘그림자 금융’ 중국 부채 위기는 ‘그림자금융’(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세계은행(WB)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그림자금융인 중국 지방정부 산하 금융기구(LGFV)가 2015~2016년 사이에 빠른 속도로 부채를 늘려 왔다. 지방정부들은 1994년 이후 공식적으로 빚을 내는 것이 불가능해진 뒤 지방정부 명의로 LGFV를 설립해 편법으로 돈을 빌려 왔다. 지방정부들이 그림자금융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10년이나 지나 뒤늦게 알아챈 중앙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허가해 이들의 자금운용을 ‘양지’로 끌어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2015년 이후 발행된 LGFV 채권을 지방정부 채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해당 부채 증가율은 2014년 22%에서 2015년 25%로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22%에 이른다. WB는 “LGFV 부채가 공공지출과 투자에서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지방정부와 점점 복잡하게 엮이면서 분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쉬중(徐忠) 인민은행 금융시장사 부사장(副司長)도 중국 정부부채 비율이 LGFV 등 통계에서 벗어난 빚을 더할 경우 GDP 대비 60%가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국의 공식 발표는 2015년 기준 44.4%이다. 중국 총부채에서 기업부채의 비중이 170%에 이를 정도로 많다는 것도 문제다. 선진국(평균 89%)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IIF는 10년간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빚을 내면서 특히 국유기업들의 과잉 공급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국유기업에서 국유은행으로 자금 압박이 확산되면서 궁극적으로 정부부채 폭증을 불러올 수 있다. 중국의 지난해 말 현재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37%(중앙정부 16%, 지방정부 21%)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정부부채 비율은 2018년 40%, 2020년 45%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IIF가 예측했다. 기업부채의 급증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둔화에 대응해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기업 투자 중심의 대규모 경기부양 탓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2011년 총고정자본투자는 연평균 20.2%나 늘어났다. 중국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게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부채가 급증하면서 중국이 장기적 저성장에 빠지거나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처럼 금융위기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8월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조속히 기업부채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권고한 바 있다. ●진화 나선 中 정부 “금융위기 와도 끄떡없다” 부채 위기론이 확산되자 중국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와 가계 부문의 부채 수준은 낮다며 우발 채무와 지방정부 자금조달 플랫폼에 있는 부채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부채 비율은 40% 안팎이어서 국제 경계선인 60%를 크게 밑도는 만큼 일본(200%)이나 미국(120%) 등 주요 경제국들의 부채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중국 가계부문의 부채율도 40%로 80%에 가까운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데다 세계 1위인 중국 외환보유고가 3조 달러를 넘는 덕분에 금융위기가 오더라도 끄떡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무디스는 중국의 구조개혁조치가 역부족이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한다면 추가 신용등급 강등도 가능하다고 맞받아쳤다. 뉴욕타임스(NYT)도 부채를 지렛대로 빠른 성장을 했던 중국 경제가 이제 빚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무디스가 경고를 울렸다”고 위기론을 부채질했다. 중국 정부가 제조업과 금융시장을 키우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국유기업들은 계속해 빚을 늘린 결과 당국은 이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거품을 빼고 정상화시켜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 문제를 놓고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공산당이 중국 경제의 고질적 병폐인 만성적인 부채 중독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낙관론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로 결국 중국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탄탄한데도 홍콩 증시 대표지수인 항성(恒生)지수의 변동성이 커진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FT는 중국에서 최근 들어 ▲은행 간 단기자금시장의 금리가 치솟고,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늘어나며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자금 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까닭에 중국의 ‘하늘이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보는 이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국제관광도시 수혜를 누려라…무궁무진한 임대수요 품은 주상복합단지 ‘주목’

    국제관광도시 수혜를 누려라…무궁무진한 임대수요 품은 주상복합단지 ‘주목’

    속초시는 ‘국제 관광 거점도시’의 면모를 보이며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다. 먼저 속초항에 여객 부두와 국제 여객 터미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코스타 빅토리아 호를 성공적으로 취항하며 크루즈 모항 기지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롯데리조트를 비롯해 리조트 및 관광 호텔의 개발도 속속히 절차를 밟으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이같은 각종 개발 호재로 이 일대는 추후 다양한 업종의 종사자들이 몰려 임대수요가 넘칠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 교동 블루핀’은 지역내에서 가장 활기찬 입지를 품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속초시 교동 인근 동서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최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도 확정된 상태다. 이밖에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수복로, 중앙로가 가까워 편리한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특히 속초 최대 상권인 설악 로데오거리,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주변에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공공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점도 주목된다. 해당 단지는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았다. 대한토지신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AAA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체계를 갖췄다.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 혜택도 풍성하다. 특화 설계와 다양한 혜택도 수요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넓은 거실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연출함은 물론 최고급 아파트에만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를 제공한다. 특히 최상 20층에는 동해, 설악산, 청초호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 전망쉼터와 속초시 최초로 전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탁트인 조망권을 선사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보다 효율적인 주거공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쿡탑 등 생활 가전제품도 무상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강원도 속초시 교동지에 위치하며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15~24㎡ 총 23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9~32㎡ 총 28실로 각각 구성된다. ‘속초 교동 블루핀’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중국 신용등급 강등, 무슨 일이?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중국 신용등급 강등, 무슨 일이?

    지난 2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강등해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미국·독일·캐나다·호주 등의 국가신용등급에 해당하는 ‘최고’ 분류인 Aaa에 이어 Aa1, Aa2, Aa3 단계는 ‘우수’ 범주로 간주되지만, A1 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질적으로 낮은 ‘양호’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국 신용등급 강등은 단순한 1단계 하락 이상의 의미다.통상 국가신용등급 산정에는 대외부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는 부채 규모와 외환보유고 등 대외 지급 능력이 결정적이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같은 경기 상황이 반영되기는 하지만, 성장률 자체는 일반적으로 국가신용등급 결정에 핵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 경우도 경기 침체로 2.8%까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던 2015~16년에 양호한 외환보유고와 비교적 건전한 국가 부채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무디스는 우리나라 등급을 Aa3에서 Aa2로,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2016년 8월 우리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올렸다. 이렇게 보면 중국 신용등급 강등은 의외다. 일부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중앙정부 중심으로 국가 부채는 양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당국에서는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서구권과 다른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물론 국제신용등급 평가에 직접 영향받는 국제 투자자가 중국에 투자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지만, 국제금융 투자자들이 현재 중국 상황을 판단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관련 의사 결정에서 중요하다. 신용등급 강등에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먼저 국제 신용평가사가 성장률처럼 실물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변수를 크게 반영했을 가능성이다.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금융 변수뿐만 아니라 실물경기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있었다. 대외 지급 능력을 결정하는 부채비율이나 외환보유고 같은 금융 상태도 중요하지만, 실물경기와 성장 추이가 궁극적인 상환 능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은 경착륙은 아니어도 실질성장률이 6%대까지 하락하고 있고, 잠재성장률은 더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대외 여건 호조에도 중국 경기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하나 가능성으로 더 큰 문제인 것은 부채와 외환보유고 등에서 지급 능력이 실제 약화하고 있을 경우다.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 중앙정부와 가계 부채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위기의 뇌관으로 지적되는 것은 지방정부와 국영기업의 비효율성 그리고 높은 부채다. 물론 중국 실물경제가 호조세를 보인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경기가 가라앉고 있어 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은 쉽지 않고, 이것이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악화되고 있는 국제 통상환경은 중국 경제가 활로를 찾는 데 제약이 되고 있다. 워낙 국내 시장 규모가 커서 내수를 강조하는 신소비정책으로 경기 관리에 애쓰지만, 경기 상황을 반전시킬 추진력까지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이러한 내수 강조 정책이 민간 경제주체의 활력보다 자칫 정부와 국영기업의 영역 확대 또는 세금 및 공공부채에 의존하는 정부 지출 확대로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에도 뜻하는 바가 크다. 제대로 된 감시 체계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자체 재정과 공공부문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경제에 미치는 부담과 위험 요인은 증가한다. 특히 유럽과 남미처럼 재정위기를 경험했던 여러 국가도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나 국영기업 부문의 부채 확대가 큰 부담이었다. 중앙정부 부채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는 반면 지방정부나 공공부문의 국가 소유 기업 부채는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인기영합적인 정책에 동원되기 쉬웠다. 지금 국제금융 투자자들이 중국에 대해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런 점이다. 우리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빚더미 공포와 마주 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빚더미 공포와 마주 선 중국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의 대표기업인 치싱(齊星)그룹이 지난 3월말 과도한 채무 부담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전면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산둥성 북부 빈저우(濱州)시 쩌우핑(鄒平)현에 위치한 치싱그룹은 알루미늄 강관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쩌우핑알루미늄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신소재와 금융, 부동산 관련 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은 176억 위안(약 2조 8864억원)으로 이중 부채가 총자산의 56%인 100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싱그룹은 보유 부동산 평가액이 14억 위안에 그쳐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79억 위안의 부채를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싱그룹이 최종 부도 처리될 경우 그룹에 1억 위안 이상 대출을 해준 33개 금융기관의 연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궈신(國信)증권은 치싱그룹에 7억 3000만 위안을 빌려준 최대 채권자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부채 위기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올들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중국의 총부채 규모가 지난 몇년 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4월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금융부문 제외) 부채비율이 265%로 추산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 256%와 비교하면 불과 6개월도 안 돼 무려 9%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총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중국 경제에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중국 총부채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140∼150% 선을 유지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무려 100%포인트나 치솟았다. 해마다 GDP의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28년 만에 끌어내리며 불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한다면 추가 강등을 경고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무디스는 앞서 24일 부채가 늘어나고 성장률이 둔화해 재무 건전성이 약화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1989년 이후 처음으로 한 단계 강등(Aa3→A1)했다. 윌리엄 애덤스 PNC그룹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총부채 비율이 경제성장 속도 보다 빨랐다”며 “지난 1분기에도 중국 부채 조달은 12%나 증가하며 명목 GDP가 성장한 것 만큼 늘었다. 이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부채 위기는 이른바 ‘그림자금융’(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이 일조하고 있다. 세계은행(WB)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그림자금융인 중국 지방정부 산하 금융기구(LGFV)가 2015~2016년 사이에 빠른 속도로 부채를 늘려왔다. 지방정부들은 1994년 이후 공식적으로 빚을 내는 것이 불가능해진 뒤 지방정부 명의로 LGFV를 설립해 편법으로 돈을 빌려왔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들이 그림자금융으로 자금을 운용하자 이를 막기 위해 2014년부터 지방채 발행을 허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2015년 이후 발행된 LGFV 채권을 지방정부 채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아랑곳 없이 해당 부채증가율은 2014년 22%에서 2015년 25%로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22%에 이른다. WB는 “LGFV 부채가 공공 지출과 투자에서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지방정부와 점점 복잡하게 엮이면서 분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쉬중(徐忠) 인민은행 금융시장사 부사장(副司長)도 중국 정부부채 비율이 LGFV 등 통계에서 벗어난 빚을 더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60%가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국의 공식 발표는 2015년 기준 GDP 대비 44.4%이다.  중국 총부채에서 기업부채의 비중은 170%로 가장 많다. 선진국(평균 89%)보다 2배에 가까이 많은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IIF는 10년간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빚을 내면서 특히 국유기업들의 과잉 공급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가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국유기업에서 국유은행으로 자금 압박이 확산되면서 궁극적으로 정부부채 폭증을 불러올 수 있다. 중국의 지난해 말 현재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37%(중앙정부 16%, 지방정부 21%)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부채 비율은 2018년 40%, 2020년 45%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IIF가 예측했다.  기업부채의 급증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둔화에 대응해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기업투자 중심의 대규모 경기부양 탓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2011년 총고정자본투자는 연평균 20.2%나 늘어났다. 중국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게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부채가 급증하면서 중국이 장기적 저성장에 빠지거나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처럼 금융위기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8월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조속히 기업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부채리스크가 기업 부문에서 가계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기업대출 축소정책으로 기업부채는 서서히 줄고 있지만, 2010년 이후 연평균 15%씩 늘던 소비자대출이 정부의 규제완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30% 급증했다는 것이다. WSJ는 “가계 부문은 소득증가율이 2015년 초까지 연평균 8%를 넘었지만 작년에는 6%대로 하락해 부채증가와 소득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은 다시 한 번 금융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채 위기론이 확산되자 중국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와 가계 부문의 부채 수준은 낮다며 우발 채무와 지방정부 자금조달 플랫폼에 있는 부채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정부 부문의 부채율은 40% 안팎에 그쳐 국제 경계선인 60%를 크게 밑도는 만큼, 일본(200%)·미국(120%) 등 주요 경제국들의 부채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중국 가계부문의 부채율도 40%에 그쳐 80%에 가까운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고, 세계 1위인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 달러나 되는 덕분에 금융위기가 오더라도 끄떡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무디스는 중국의 구조개혁조치가 역부족이라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막지 못한다면 추가 신용등급 강등도 가능하다고 맞받아쳤다. 뉴욕타임스(NYT)도 부채를 지렛대로 빠른 성장을 했던 중국 경제가 이제 빚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무디스가 경고를 울렸다”고 위기론을 부채질했다. 중국 당국은 도시를 만들고 제조업과 금융시장을 키우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국유기업들은 계속해 빚을 늘린 결과 당국은 이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거품을 빼고 정상화시켜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는 얘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중국 기업들이 그동안 해외 차입에 의존해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빚 부담이 커진 중국 기업들이 자국 은행에서 더 많은 돈을 빌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기업들이 올들어 발행한 회사채는 이달들어 89억 달러를 포함해 69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의 회사채 발행액(980억 달러)과 비교하면 7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진표 “금융위, 가계부채 관리 못해” 작심 질타

    “주거래銀 상시 구조조정도 안돼 냉철한 평가·별도 조치 등 논의 담보대출 위주 영업 관행 은행권글로벌 금융 여건서 존립 의문” “가계부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구조조정 역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부부처 업무보고 둘째 날인 25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금융위원회를 향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 냈다. 가계부채부터 구조조정, 금융사 영업 관행까지 범위도 넓다. 쓴소리 속엔 새 정부가 원하는 금융 개혁에 대한 방향성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금융위는 물론 금융사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위가 진행 중인 가계부채 관리와 주거래은행 중심의 상시 구조조정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특히 지난 6개월여 국정 공백 기간에 이런저런 계획은 있었지만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신용평가기관 등은 우리 경제 문제를 볼 때 항상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업무보고와 앞으로 토론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해결이 되는지, 별도의 조치가 필요한지 등을 토론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담보대출 위주의 안정 지향적인 영업 관행을 유지해 온 은행권에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또 “저금리 체제가 일반화되는 글로벌 금융 여건에서 우리 금융회사가 예대마진에 의존해 수익을 올리는 시스템으로 존립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면서 “벤처 창업 열풍이 일어야 하지만 금융사나 금융위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4년 만에 국제신평사 만난 김진표, 이번에도 송곳 질문 세례 ‘데자뷔’

    14년 만에 국제신평사 만난 김진표, 이번에도 송곳 질문 세례 ‘데자뷔’

    김 위원장 “소득 주도 성장” 2003년에도 ‘무디스’ 만나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몇 개를 만들 계획입니까?” “민간을 대신해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에 치중하면 재정 건전성이 나빠지지 않겠습니까?”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25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연례협의단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킴엥 탄 아태지역 담당 선임이사, 카이 스투켄브록 유럽지역 담당 선임이사 등 S&P 간부들은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연달아 던졌다. 면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인데, 성장과 고용, 복지를 일체적으로 추진해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S&P 협의단에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6개월간 국정 지도층 공백으로 산업·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우리 경제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김 위원장에게 ‘데자뷔’(기시감)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14년 전인 2003년 1월 21일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노무현 정부 인수위의 부위원장이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시간 30분에 걸쳐 김 부위원장을 붙잡고 노무현 정부의 노사관계 정책, 대북 정책과 7% 성장 공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듯이 캐물었다. 특히 임기 말까지 경제성장률을 연 7%까지 끌어올린다는 공약에 대해 무디스 측은 “인플레이션과 국제수지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놓고 인상을 찌푸렸다. 당시 김 부위원장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가급적 자제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7% 달성하겠다는 의미”라며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中 28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 한국보다 2단계 아래

    “총부채 늘어 재무건전성 악화…5년 잠재성장률 5%로 추락할 것”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무디스는 24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한국(Aa2)보다 두 단계 낮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1989년 Baa2에서 Baa1로 강등한 이후 28년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년 전인 1997년 BBB+에서 BBB로 내렸고, 피치는 2013년 AA-에서 A+로 강등했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총부채가 늘어나고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금융 위기는 초래하지 않더라도 큰 대가를 치르게 될 레버리지(차입금) 급증 위험에 대한 냉혹한 경고”라며 “은행과 금융 분야의 느리고 고르지 못한 개혁은 은행 대출의 질 개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무디스가 꼽은 강등의 주요인인 중국 총부채(정부·민간 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60%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부채 비중이 160%였던 점을 감안하면 8년 사이 100%포인트나 급증했다. 총부채가 급증한 것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4조 위안(약 655조원)을 쏟아부은 까닭이다. 철강과 조선, 석탄, 에너지 등 국유기업들이 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빌려 설비 투자를 늘려 철도·도로를 새로 깔고 다리를 보수하거나 공항·학교를 지어 금융 위기를 넘겼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무디스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부채 증가에 이바지한다”고 지적했다. 총부채 증가에 경제성장률 하락도 부채질했다. 고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입금을 늘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 성장률은 2010년 10.6%, 2011년 9.5%, 2013년 7.7%, 2015년 6.9%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하향곡선을 탔다. 무디스는 앞으로 5년의 잠재성장률이 5%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후 급증한 민간부채도 강등을 거들었다. 중국 정부가 둔화되는 성장률을 떠받치기 위해 은행들에 부동산 대출을 독려한 탓이다. 무디스는 중국 경제의 총부채가 향후 수년간 더 늘어날 것이라며 개혁이 추가적인 부채 증가를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5% 이상으로 잡는 등 일정 수준의 경제성장을 위해 부양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부채 증가에 기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중국 증시와 외환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급락하다 당국의 개입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반전되며 전날보다 소폭(0.07%) 오른 3064.0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소폭(0.14%) 오른 달러당 6.8758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신용 등급 강등은 중국 경제의 어려움을 과대평가한 반면 공급 측면의 개혁과 총수요 확대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정부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성장률이 6.9%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0.2% 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 운영에서도 수입은 1∼4월 11.8%의 증가율을 기록해 2013년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출은 증가율이 16.3%로 수입 대비 4.5% 포인트 높았지만 경제 성장과 공급 측면 개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신속하게 반박 성명을 내놓은 것은 올해 연말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등 최고 지도부의 권위를 훼손할 위험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평사 부실평가로 손해 입히면 손배책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의 역량을 평가한 성적표가 해마다 공개된다. 부실한 평가로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신평사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오는 9월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우선 신용평가기관인 신평사가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매년 1회 정기 역량 평가를 받게 했다. 이날 금투협은 최근 진행한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역량평가 결과를 협회 채권전용 홈페이지(www.kofiabond.or.kr)에 공개했다. 평가 결과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안정성 부문에선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은 나이스신용평가가 우수했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을 기준으로 각각 정량(70%)과 정성(30%) 평가 결과를 합산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등급 장사’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했다. 신평사가 더 많은 일감을 얻기 위해 특정 회사에 우수한 등급을 줬다면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손해 배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손해배상 등 신평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평가 전문’ 신용평가사도 해마다 평가받는다

    ‘평가 전문’ 신용평가사도 해마다 평가받는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의 역량을 평가한 성적표가 해마다 공개된다. 또 신용평가사가 부실한 평가로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이에 상응하는 손해배상 책임을 신평사에 물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오는 9월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우선 신용평가기관인 신평사가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매년 1회 정기 역량 평가를 받게 했다. 이날 금투협은 최근 진행한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역량평가 결과를 협회 채권전용 홈페이지(www.kofiabond.or.kr)에 공개했다. 평가 결과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안정성 부문에선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은 아이스신용평가가 우수했다.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을 기준으로 각각 정량(70%)과 정성(30%) 평가 결과를 합산했다”면서 “각 신평사가 자사의 취약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등급 장사’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했다. 신평사가 더 많은 일감을 얻기 위해 특정 회사에 우수한 등급을 줬다면 투자자들로 부터 집단 손해 배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손해배상 등 신평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韓은행 자산 건전성 악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 국내 은행들의 영업 환경과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피아 리 무디스 이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은행권은 경제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부진, 지속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 이사는 소비자 보호 정책에 따른 비이자 수익의 성장세 부진, 핀테크 기업들과의 경쟁, 고비용 구조 등을 국내 은행들이 직면한 어려움으로 꼽으면서 특히 “한국 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가계부채 완화 조치를 도입한다면 은행권 전체가 그 비용을 분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2.5%, 내년 2.0%로 지난해(2.7%)보다 낮게 전망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 은행권에 대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17개 국내 은행 가운데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단대출 보증 시행·시공사에 떠넘기기 만연

    집단대출 보증 시행·시공사에 떠넘기기 만연

    당국, 은행장에 “얌체영업은 그만”…은행들 “보증부담 강요한 적 없어”은행들이 시행·시공사에 집단(중도금)대출 보증 부담(10%)을 떠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가계부채 옥죄기’ 정책으로 지난해 10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아파트 집단대출 보증 비율을 100%→90%로 낮춘 게 배경이다. 대출자가 돈을 못 갚으면 주금공 등이 대출금 전액을 갚아 줬지만 이젠 은행이 10% 손실을 떠안는다. 문제는 은행이 져야 할 부담은 시행사나 시공사가 떠안고 있다는 점이다. 실태가 심상치 않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장에게 “얌체 영업을 말라”며 갑질 관행에 일침을 가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서 1700여 가구 분양을 맡은 시공사와 시행사는 돈을 빌릴 은행 3곳에 각각 “만약 사고가 나면 정부가 갚아 주지 않는 집단대출 보증 10%는 우리가 책임지겠다”면서 ‘연대보증’을 약속했다. A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은 “신용등급이 우량한 시공사에만 은행 집단대출이 쏠리자 시공사들이 너도나도 연대보증을 하겠다고 먼저 협약서를 들고 온다”면서 “실제 대출이 승인된 건 중 90%는 시공·시행사가 남은 보증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경우”라고 털어놨다. 업계에선 최근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건설사들이 철저히 ‘을’이 됐다고 하소연한다. 보수적 대출 심사로 자금줄이 막힌 건설사들이 은행에 ‘알아서 기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잔금대출의 경우 지난 1월 소득 검증에 들어가면서 은행이 (대출을) 꺼리면 거부 명분은 차고 넘친다”면서 “그만큼 건설사는 눈치 보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금융 당국도 고심이다. 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21일 은행장들을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은행 스스로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각종 정책 보증에 의존하거나 시공사에 부담을 떠넘기는 관행이 만연됐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이 자체 신용평가 역량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를 하기보다는 위험을 업체에 넘기며 위험만 회피하는 안일한 영업에 한마디 한 셈이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실태 조사를 해 보니 시공사들이 10% 부담 지겠다는 보증서를 안 가져오면 은행들이 대부분 돈을 안 내준다고 한다”면서 “금융권은 관계형 금융 등 정부 정책을 두고 지나친 관치라고 비판하기 일쑤지만 영업 실태를 들여다보면 관여를 안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은행도 할 말은 있다. 먼저 보증 부담을 ‘강요’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집단대출 보증 10%를 반드시 은행이 부담하라고 명문화하거나 규정으로 정해진 것도 없지 않으냐”면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사업장은 (은행) 보증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나서지만 유망 사업장은 오히려 은행이 금리를 깎아 주며 유치 경쟁을 한다. 그저 자연스러운 영업활동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칸이 되십시오” 조용병 회장 영입1호 ‘40대 인터넷銀 설계자’가 말하는 ‘금융DNA 바꾸기’

    “칸이 되십시오” 조용병 회장 영입1호 ‘40대 인터넷銀 설계자’가 말하는 ‘금융DNA 바꾸기’

    이 사람을 만난 건, 두 가지 호기심 때문이었다. 다국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 출신의 ‘40대 인터넷전문은행 설계자’가 대형은행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시대를 맞아 우리가 알고 준비해야 할 게 무엇일지. 조영서(46) 신한금융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얼마 전까지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 금융 부문 대표였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외부에서 직접 영입한 1호 인사다.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영입이 주목받은 건 ‘케이뱅크’ 돌풍과도 맞닿아있다. 조 본부장은 초기 인터넷은행의 사업모델안을 설계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친 스마트폰 계좌 개설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제휴를 통한 고객 확대, 이종산업 고객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등 현재 출범한 인터넷은행의 틀을 짰다. 조 본부장은 당시 예·적금에 편중된 인터넷은행의 차기 상품 모델로 ‘오토론’(자동차를 담보로 구입 비용을 빌려 주는 것)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는 “자동차 할부 금융은 주로 캐피털이나 카드사가 제공하는데 인터넷은행은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만큼 캐피탈사보다 ‘펀딩 코스트’ 이점이 있다”면서 “중금리 신용대출 다음 타깃은 담보 대출인데 부동산은 마진이 낮은만큼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의 중간 성격을 띠고 총자산이익률(ROA)이 2%이상으로 마진도 높은 오토론이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써니뱅크의 ‘마이카 대출’ 등 시중은행도 이미 인터넷은행 출범 전인 지난해 오토론 상품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형 인터넷은행의 성공 요건’으로 법 개정과 증자 문제를 제외하고 철저한 고객 중심 서비스 개발, 컨소시엄 간 긴밀한 협력,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거버넌스 구성,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력 확보 등을 꼽았다. 그에게 신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었다. 조 본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발전에 따라 기업 업무 환경, 고객의 모든 행동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DNA를 바꾸는 작업이다. 은행, 카드, 증권, 보험 각자 업권에서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 중심적 관점으로 강화하는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게 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미국 아마존고는 ‘3無’(직원, 계산대, 대기)가 없는 파일럿 마트를 만들었다. 쇼핑하고 그냥 물건 들고 나가면 끝이다. 센서를 통해 앱에서 알아서 결제된다. 이렇게 금융에서 ‘극단적인 고객 편의 추구’ 사고로 전환하고 모바일 빅데이터, 제휴처 연결을 묶는 기본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가로막는 규제 장애물로는 ‘정보 공유 벽’을 꼬집었다. 그는 “고객을 ‘30대 다둥이 아빠’가 아닌 개인 ‘이동국’으로 이해해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가 나온다”면서 “그러려면 금융기관 데이터만으로 분석이 안된다. ‘금융기관+비금융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 동의 하에 유통, 통신, 인터넷플랫폼, 금융사 빅데이터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해야 아마존고 같은 혁신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럼 ‘디지털 금융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대부분의 거래관계 인프라가 되고, 이종업종과의 제휴가 새 길을 만들 것”이라면서 “금융 비즈니스모델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내부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첫걸음이 조용병 회장이 지난 27일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만든 ‘디지털 금융 공학 과정’ 석사과정 개설이다. 특히 그는 디지털 기술자를 모을 수 있는 ‘포용 문화’를 유독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과 신한이 칭기즈칸과 몽골제국이 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몽골은 유럽, 인도 북부, 중동까지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종교에 관대했다. 인종 차별을 크게 두지 않았다. 관용적 종교정책과 열린 인재채용은 강성함의 근원이 됐다. 몽골이 송나라를 점령할 때 당대 최고 무기인 투석기를 개발한 사람은 몽골인이 아닌 ‘색목인, 아랍인’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는 “신한금융이 ‘금융의 몽골제국’으로 아시아 금융 영토에 신한 깃발을 꽂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조용병 회장과 2011년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신한은행이 비대면 디지털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컨설턴트로써 스마트뱅킹의 기초가 되는 서비스들을 구상했다. 당시 개인그룹 리테일 총괄 부문장이 권점주 전 신한생명 사장이었고 후임이 조용병 회장이었다. 이후 7년동안 조 회장과 의견을 교환하며 지내왔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디지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디지털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도 사람이 바뀌어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객 중심의 가치를 떠올려야 하고 동시에 신한인의 삶이 행복해야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런 생각의 토대를 만들어준 게 같은 학교(서울대)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지금의 아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경영 걸림돌 발생? 기업 전문가 출동!

    [우수기업 우수상품] 경영 걸림돌 발생? 기업 전문가 출동!

    비즈니스마이트는 지난 13년간 9000여개 기업에 컨설팅 작업을 해왔다.비즈니스마이트는 기업의 효율적 재무관리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부터 정밀한 기업진단을 통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가업승계의 타당성 검토 등을 제공한다. 또 ▲주식 명의신탁이나 지분정리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인적자원 개발전략을 통한 인사와 노무 관리 ▲웹사이트 개발부터 전사적 자원관리(ERP) 구축과 온라인 마케팅에 이르는 ICT 컨설팅까지 기업 경영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마이트의 컨설팅은 상담 신청이 접수되면 기업과 담당 컨설턴트가 1대 1로 배정돼 상담을 통해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고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등의 전문인력과 협업해 기업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음은 비즈니스마이트에서 컨설팅을 받은 어느 기업 대표의 사례다. “가지급금 때문에 골치 아팠는데, 이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가지급금 문제를 해결한 김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 “20년 전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했어요. 지난해 누적된 가지급금이 13억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알고 비즈니스마이트에 컨설팅을 의뢰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즈니스마이트는 기업 전체에 대한 진단과 함께 김 대표가 갖고 있었던 특허권 3개에 주목했다. 김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권은 사업상 활용도가 높은 특허권이었고 김 대표가 보유한 특허권을 회사에 넘기며 회사로부터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큰 세금 부담 없이 가지급금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추가로 회사는 산업재산권 현물출자를 통해 자본을 증자했고 기업신용평가등급도 2단계 끌어올리는 부수적인 혜택도 얻었다. 비즈니스마이트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비결은 끊임없이 고민해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고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마이트는 컨설턴트의 노력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면서 “컨설턴트가 만족하며 일해야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1688-0257.
  • 이노비즈협회, 나이스디앤비.현대아이씨티와 3자 간 업무 협약

    이노비즈협회, 나이스디앤비.현대아이씨티와 3자 간 업무 협약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의 신용평가 지원과 수출 지원 , 기업정보 검색 기능을 탑재한 인맥관리 솔루션 지원을 통해 기업의 신용관리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협회는 24일 경기 판교 이노비즈협회에서 나이스디앤비, 현대아이씨티와 3자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나이스디앤비는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용 기업정보 제공 ▲영문 신용평가보고서 등 수출지원 서비스 할인 ▲기업평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아이씨티는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비즈큐2개월 무상이용권 제공 및 할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전담 콜센터 운영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노비즈 전용’ 서비스로 차별화 할 예정이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은 대상 기업의 신용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혁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인맥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할부로 새 차 사도 신용등급 안 떨어진다

    다음달부터는 할부로 새 차를 사도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신한·국민·우리 등 9개 은행이 5월부터 개선된 신용평가모형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에게 불합리하게 적용해 오던 신용평가 관행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제2금융 대출자보다 신용도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도 일부 은행은 이들을 제2금융 이용자와 똑같이 평가해 왔다. 이에 따라 할부로 새 차를 산 뒤 신용평점이 하락해 은행 대출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9개 은행은 신차 할부금융 이용 실적을 제2금융이 아닌 1금융(은행) 대출 실적으로 인정, 신용평가 때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더 싼 대출 있으면 금수저 드려요”

    [경제 블로그] “더 싼 대출 있으면 금수저 드려요”

    “다른 금융기관에서 우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 보상금 10만원에 순금으로 만든 금수저까지 드립니다.”지난 3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돌풍을 일으키자 그간 중금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P2P(개인 대 개인) 금융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8퍼센트는 금수저 이벤트를 펼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8퍼센트는 다음달 말까지 최저금리보상제를 적용받는 고객에게 금수저(12만원 상당)를 얹어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저금리보상제는 8퍼센트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다른 금융사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할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금을 돌려주고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일부 유통기업이 시행하는 최저가보상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8퍼센트는 지난해 8월부터 최저금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 측은 “최저 금리 자신감이 있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근 ‘수저계급론’이 회자되는 것을 보고 금수저를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과 빌려야 하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P2P는 지점 임대료와 운영비 등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기법으로 4~7등급 중신용자의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중금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 누적 대출액은 2015년 말 393억원에서 지난해 6288억원으로 16배나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9629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달 중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P2P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났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금융 당국이 마련한 ‘P2P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1인당 투자 한도가 업체당 1000만원으로 제한되는 등 ‘족쇄’도 채워집니다. 이에 일부 P2P 업체는 소액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생존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중금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간 소외받았던 중신용자들도 ‘대접’받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블로그]“K뱅크 돌풍 금수저로 깨주마”

    경제블로그]“K뱅크 돌풍 금수저로 깨주마”

    “다른 금융기관에서 우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 보상금 10만원에 순금으로 만든 금수저까지 드립니다.” 지난 3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돌풍을 일으키자 그간 중금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P2P(개인대 개인) 금융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8퍼센트는 금수저 이벤트를 펼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8퍼센트는 다음달 말까지 최저금리보상제를 적용받는 고객에게 금수저(12만원 상당)를 얹어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저금리보상제는 8퍼센트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다른 금융사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할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금을 돌려주고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일부 유통기업이 시행하는 최저가보상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8퍼센트는 지난해 8월부터 최저금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 측은 “최저 금리 자신감이 있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근 ‘수저계급론’이 회자되는 것을 보고 금수저를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과 빌려야 하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P2P는 지점 임대료와 운영비 등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기법으로 4~7등급 중신용자의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중금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 누적 대출액은 2015년 말 393억원에서 지난해 6288억원으로 16배나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9629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달 중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P2P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났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금융 당국이 마련한 ‘P2P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1인당 투자 한도가 업체당 1000만원으로 제한되는 등 ‘족쇄’도 채워집니다. 이에 일부 P2P 업체는 소액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생존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중금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간 소외받았던 중신용자들도 ‘대접’받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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