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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국민 등 4개銀 재무건전성 등급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0일 국민은행 등 국내 4개 은행의 재무건전성등급(BFSR)을 하향 조정했다. 또 12개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한 등급과 전망도 조정했다.무디스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재무건전성등급을 C에서 C-로 내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기업·농협·수협의 재무건전성등급은 각각 D+와 D+, D로 유지됐지만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외환·한국씨티은행도 재무건전성등급은 C-를 유지했으나 씨티은행은 ‘부정적’ 전망이 붙었다. 무디스는 또 산업은행의 시중예금등급(GLC)을 ‘Aa1’에서 ‘A1’으로 내리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국민은행의 시중예금등급도 ‘Aa3’에서 ‘A1’으로 낮췄다. 최재헌기자 goseoul.co.kr
  • LG전자, 500개 협력업체 ‘옥석 가리기’

    LG전자가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재무건전성 평가를 실시한다. LG전자는 1차 협력업체 1000곳 중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는 500곳의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재무건전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무평가는 국내 신용평가기관이 대행하며, 협력업체들은 1~2개월에 걸쳐 신용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결과 재무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협력업체는 구매처에서 제외시키고 반드시 필요한 협력업체 중 일시적 유동성 문제가 있을 경우 선택적 자금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LG전자는 협력사 대출을 위해 2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주요 협력업체에 대해 재무평가를 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초 경영회의에서 상생경영을 위해 재무건전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었다.”면서 “협력업체의 재무구조를 진단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도하고 미흡한 협력업체를 지원해 LG전자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송기태(미국 거주)기형(한국신용평가 전무)기오(대우정보시스템 부장)씨 모친상 최성국(사업)씨 빙모상 이춘우(언주중 교사)김미영(하나투어 과장)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010-2265 ●김성수(인산통상 대표)인수(한국패션협회 상근부회장)흥수(파인트리 BH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0 ●유희수(씨엠파트너스 대표)희윤(동진FMT 〃)씨 부친상 김동욱(춘천MBC 영상제작팀 부장)씨 빙부상 7일 강원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3)258-2276 ●임진식(전직 공무원)경식(현대증권 인사부 차장)씨 모친상 7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3)420-6146 ●신대식(전 한국토지공사 본부장)두식(전 고려동물병원 수의사)경식(캐나다 거주)유식(미국 〃)난희(선화예술중 교사)소희(더북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고재혁(변호사)김용성(미국 거주)홍성현(사업)배영수(서울대 교수)박훤일(경희대 〃)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4 ●조인호(덕성여대 법학과 학과장·증권선물위원회 위원)씨 상배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3010-2262 ●강병만(청담교회 담임목사)병헌(케이디테크 대표)병우(삼신정공 부장)씨 모친상 장만순(태창공업 대표)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95 ●송치원(미국 LA 이태리안경 부사장)치현(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치호(펜션 운영)치관(영화감독)씨 부친상 김충원(사업)나기범(로얄제과 상무)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92 ●최동욱(팜코산업 부사장)동철(삼원목재 대표)동진(회사원)동숙(〃)동갑(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한인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조경수(건설사 해외근무)씨 빙부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77 ●허일(SJ테크 대표)씨 모친상 정영득(기산단조 대표)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93 ●염창호(두산중공업 과장)찬호(칼페테크 전무이사)씨 부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227-7566 ●문용주(임실 삼계초 교사)봉주(유명약국 대표)학주(회사원)정주(공군방공포병사령부 정훈공보실장·중령)익주(시티병원 약국 대표)씨 부친상 박원고(태양화력 과장)씨 빙부상 6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63)250-1444 ●최영규(전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별세 승진(포항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유진(아이티네이드 부장)씨 부친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2
  • “美 대형은행 19곳 중 10곳 자금부족”

    7일 미국 금융권에 대한 위험대비 건전도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대상 은행 19곳 중 10곳이 자금확충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공식 발표에 앞서 최종 테스트 결과가 이날 각 은행에 전달될 예정이며 10개 은행이 현 경제 상황을 견뎌내기에는 자금이 부족하다는 내용을 통보받을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14곳이 자금 확충 요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그 숫자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웰스파고가 자금 확충 권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한 소식통은 이날 씨티그룹이 100억달러(약 12조 7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00억달러의 자금이 부족해 자본금 마련에 나섰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BoA, 웰스파고, 씨티그룹을 포함한 22개 금융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은행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주가 급락 등의 타격을 우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외로 결과가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폭스-피트 켈톤 은행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트론은 “자금이 필요한 은행은 소수일 것이며, 그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가 19개 은행에 이어 추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 소재 증권중개업체인 호위 반스 훼퍼 앤드 아넷의 제프 데이비스 리서치 담당 소장은 최근 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19개 은행 다음으로 규모가 큰 20~30개 은행에 대해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데이비스 소장은 이같은 ‘2군 은행’에 대한 테스트는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역 은행의 경우 일반적인 재무 건전성 테스트 이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부 은행은 (테스트에 대비해) 컨설턴트를 고용한 상태”라고 했다. 19개 은행에 대한 테스트와 관련해 데이비스 소장은 키코프와 리전스파이낸셜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날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재무장관이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을 촉구한 데 이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페어 슈타인브뤼크 재무장관이 5일 추가로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유럽에서도 스트레스 테스트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버핏의 포스코 투자법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포스코에 대한 투자정보를 어떻게 얻을까? 5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버핏은 포스코 발행주식의 4.5%가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민연금(6.4%), 전략적 제휴업체인 신일본제철(5%)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버핏은 포스코의 대주주이지만 유독 이 회사에 대해서는 드러내놓고 정보를 구하지 않는다. 주말에 투자대상 업체를 불쑥 찾아가는 등 투자대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극성을 떠는’ 평소의 행보와는 영 딴판이다. 포스코 투자가 공개된 2007년 이후 리셉션 등 행사를 제외하고 버핏 회장이나 그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측과 포스코 고위 관계자가 개별적으로 만난 적은 거의 없을 정도다. 버핏이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철강업체”라며 극찬하긴 했지만 정작 직접 접촉해 얻은 정보는 없는 셈이다. 버핏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포스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버핏이 경영진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금감원 공시 시스템과 포스코 홈페이지, 한국신용평가 기업정보망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 회사의 각종 경영·재무 현황과 실적, 사업계획 등 정보를 파악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기업 400여곳 구조조정 후보로

    대기업 400여곳 구조조정 후보로

    대기업 400여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채권단은 다음달 말까지 2차 평가를 진행해 옥석을 가릴 방침이다. 뜨뜻미지근하던 정부가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전격 선회한 양상이다. 구조조정 파고도 전 업종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금융권 빚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422곳을 1차 신용평가한 결과 400여곳이 구조조정 ‘후보’로 추려졌다. 주채권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이들 400여개 대기업을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부실징후), D(부실) 등급으로 각각 분류한다. C(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D(퇴출) 등급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재무상태 불합격 판정을 받은 14개 주채무계열집단(신용공여액 0.1% 이상) 가운데 11곳과는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해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최종 조율과정에서 약정 체결 그룹 수는 다소 바뀔 수 있다. 강제성이 없어 그룹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건설·조선·해운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은 6, 7월중에 완료한다.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인 기업과 개인 사업자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전 업종으로의 구조조정 확대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워크아웃 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할 경우 은행에는 충당금 적립액을 반으로 깎아준다. 일종의 당근 조치다. 예를 들어 A기업에 100억원을 지원할 경우 이 가운데 20%인 20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10%인 10억원만 쌓으면 된다. 워크아웃 기업의 채권동결기간도 연체기간에서 빼준다. 구조조정 필요성은 지난해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정부와 채권단 모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금을 구조조정의 적기로 판단한 정부의 확연한 변화가 감지된다. 환율·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됐고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도 조성해 구조조정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깔려 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이례적일 정도로 강하게 구조조정 지연과 은행들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다. 구조조정의 파고가 클 것임을 예고하는 동시에 금융당국에 힘을 실어준 조치다. 이 대통령은 “조금 더 버티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면서 “구조조정 책임자들은 냉철한 판단으로 결단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정부가 하는 일은 그동안 금융기관이 저지른 일을 뒷바라지하는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은)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소극적이거나 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를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은행을 나무랐다. 김종창 금감원장도 은행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구조조정이 전과는 다를 테니 알아서 잘하라.’는 경고 성격의 자리다. 한 시중은행장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결국 (오늘은 구조조정과 관련해) 은행장들의 군기를 잡은 자리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재무개선 불이행땐 채권은행장 문책”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니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채권은행장들에게 주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부 경제지표 호전 전망에 따라 은행과 기업 모두 구조조정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며 “소극적 자세로는 위기 이후의 경제도약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에는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채무계열을 위주로 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부실책임이 있는 기업 경영진이 기업회생제도(법정관리)를 이용해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1422개 대기업에 대한 기본평가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본평가에선 400여개 기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매년 채권단 자율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경제상황을 감안해 좀 더 드러내놓고 하고 있다.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엄격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재무개선약정의 법적 구속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약정 이행과 구조조정 실효성에 대해) 해당 채권은행장에게 책임을 묻겠다. →그룹계열사를 정리할 때 매각가격 이견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만큼 건별로 봐야 할 것이다.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면 문제가 없다.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건설·조선·해운 외에 다른 업종도 구조조정에 들어가나.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대상 업종을 선정하는데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업종은 없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어떻게 추진되나. -채권 금융기관이 세부평가를 실시해 1차 신용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퇴출) 등 4개등급으로 구분한다.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1차 재무구조평가를 하고 있고 (불합격 판정 받은 그룹과) 재무개선약정을 맺을 것인지 검토를 좀 더 해야 한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남용을 방지하겠다는 것은 부실책임이 있는 경영진은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것인가. -부실 책임이 있다고 무조건 경영권에서 배제할 수는 없다. 이는 법원이 결정한다. 법원의 결정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NYT 신용등급 급락

    세계 유수의 언론사인 뉴욕타임스(NYT)의 신용 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채권의 신용등급을 Ba3에서 B1으로 낮췄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B1 이하의 등급은 사실상 투기등급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무디스는 향후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채권의 신용등급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뉴욕타임스의 등급을 B+로 낮춘 바 있다. 신용 등급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신문 광고시장의 악화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1·4분기 광고 매출이 27% 하락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신문시장 악화가 지속된다면 회사의 매출과 유동성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디스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올해 35~37% 하락해 내년에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뉴욕타임스의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도 6.6배에서 7~8배가 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마이애미 헤럴드 등을 소유한 미국의 신문재벌 매클라치 그룹의 신용 등급도 크게 하락했다. 매클라치의 신용 등급은 B2에서 Caa1으로 낮아져 투기 등급으로 떨어졌다. 매클라치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올해 30% 내려갈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망했다. 매클라치는 지난 23일 올해 1·4분기 광고 수입이 30% 줄어들어 적자규모가 3억 75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주식·부동산 들썩들썩… 버블?

    시중의 넘쳐나는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가 미분양 아파트가 속속 팔려나가는 한편 재무구조가 좋지 않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주식의 상승률이 다른 종목을 뛰어넘고 있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 뚝섬 ‘갤러리아 포레’는 분양가가 27억~52억원인 고가 아파트여서 미분양이 많았으나 최근 문의전화와 함께 매수자들이 늘고 있다. 전체 230가구 중 올 들어서만 20가구 이상 팔렸다.분양가 30억~40억원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게이트힐즈 성북’ 단독주택도 이달 들어 계약이 속속 체결됐다. 큰 평형이 많은 서초구 반포 래미안과 반포 자이의 10억~30억원짜리 고가 미분양 아파트도 이달 들어 각각 20가구 이상씩 주인을 찾았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펀드 환매자금 등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저가 매물 중 상당수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중의 유동자금을 부동산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증시에서는 그동안 과도한 차입이나 불안정한 재무구조 등으로 우려를 낳았던 금호아시아나와 STX, 두산그룹 등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액면가 미만 종목 대부분이 액면가 이상을 회복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또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등급 평정을 받은 33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월말 이후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BBB+등급 이하 수익률이 A-등급 이상에 비해 높았다. A+등급과 A등급은 각각 21.8%, 32.9% 오르는 데 그친 반면 BBB+등급과 BBB등급은 각각 39.9%, 53% 상승했다. B등급은 무려 68.7%의 상승률을 보였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돈이 잘 돌고 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돈이 막혔던 곳부터 돌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면서 “과잉 유동성 논란에도 당분간 정부의 유동성 환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과열 조짐은 주식시장보다 부동산시장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증시 유입 자금은 기업으로 들어가는 순환적인 성격을 갖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부동산시장의 투기나 버블 가능성은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성곤 장세훈기자 sunggone@seoul.co.kr
  • 탁신 前총리 등 14명 체포영장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태국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반정부 시위가 14일 수습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틀에 걸친 진압군과 시위대의 충돌로 2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치자 시위대는 인명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 자진 해산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이날 “진압작전이 거의 완료됐지만 시위대의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며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비상사태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총성과 피로 얼룩졌던 신년연휴도 16~17일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다. 태국 법원은 이날 오후 해외에 망명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등 시위 주도자 14명에 대해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에 따르면 탁신은 사회 불안정을 야기하고 대중에게 위법을 조장한 혐의로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20일째 이어졌던 정부청사 농성도 마무리됐다. 현지방송 PBS와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측 지도자 자투폰 프롬판은 이날 오전 “많은 형제들이 죽거나 다쳤다. 더 큰 참사를 피하기 위해 시위를 끝내기로 했다.”며 시위자들에게 봉쇄를 풀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마지막 일전을 벼르던 시위대 2000여명이 농성장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지도부는 “잠시 흩어지지만 다시 싸울 것”이라며 항전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들은 로이터통신에 15일까지 이어지는 태국의 설날인 송크란데이 이후 다음 행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산 직후 경찰에 출두한 시위 주도자 5명 중 3명은 경찰에 입건됐다.사상자 발생에 유감을 표시한 아피싯 총리는 탁신 전 총리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선거 폭력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의회를 해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시위대에 합류한 이들의 우려는 알아 들었다.”며 조기 총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날 현지 통화등급을 A에서 A-로 낮춘 것도 이 때문이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 G20 정상회담 이후의 쟁점과 과제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G20 정상회담 이후의 쟁점과 과제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세계경제의 85%를 담당하는 20개 국가 정상들이 지난 2일 런던에서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에 합의했다. 핵심은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와 경기부양이다. 금융규제 강화 방안은 헤지펀드 등 전체 금융기관 감독을 담당할 금융안정위원회 설립,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발표, 왜곡된 평가로 무용론이 제기된 신용평가기관의 등록의무제 도입, 1조 1000억달러 규모로 국제통화기금 등의 재정 확충과 재정지원 금융기관 경영진에 대한 보상체계 개편 등이다. 경기부양책은 보호무역주의 반대, 2010년까지 5조달러의 재정지출과 경제난이 심각한 개도국과 동유럽 국가 지원을 포함한다. 각국의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이고 증권시장은 폭등했다. 규제강화가 국제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1930년대 같은 대공황은 피하게 됐다는 안도감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쟁점과 과제가 남아있다. 금융기관의 최저자기자본비율 인상은 건전성 회복의 핵심이자 경영진 보상체계 개선의 지름길이다. 이 비율을 낮게 유지한 것이 고배당과 고성과급의 근거인 동시에 부실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출회수나 추가대출 회피를 우려해 경기회복 시까지 유예됐다. 그때까지라도 재원을 확충해 대출을 하겠다는 은행을 선별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불불능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재정지원의 대가로 주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이 강력히 요구했던 국제통화질서의 개편도 쟁점이다. 무역과 재정의 이중적자 누적과 대규모 발권으로 달러화가 전과 같은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타협안으로 달러, 유로, 엔, 인민화폐, 루블 등을 묶은 새로운 세계통화를 만드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화폐의 경제적 가치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국제정치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추가 경기부양을 개별국가의 판단에 맡긴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 국제적 조율이 없으면 이웃국가의 경기부양책에 편승하고 자국의 노력은 최소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경기부양책을 지구온난화 방지 등 글로벌 과제와 연계하기도 어려워진다. 이번 합의가 세계경제 위기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정상회담 전에 세계생산의 4% 이상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집행되기 시작해 경기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는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이 소비를 억제하고 저축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 독일, 한국 등 미국 소비시장에 특화된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자국의 내수확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세계경기 회복의 관건이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합의된 5조달러가 계획대로 집행될 경우 빨라야 내년에야 국제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금융시장 개혁방안은 국제적 구속력이 없어 각국의 법과 제도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설득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 경영진의 보상체계 개편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저항 등으로 머뭇거리고 있다. 요컨대 이번 합의는 단기성과보다는 세계경제의 핵심국가들이 합의를 통해 위기대응책을 신속히 제시하는 능력을 보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효과가 더 크다. 신뢰 회복을 구체적인 효과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은 각국의 조속한 합의이행이다. OECD가 정상회담 직후에 조세피난처 관련 블랙리스트를 발표한 것은 긍정적인 징후다. 한국 정부도 투자와 무역에 더해 금융도 보호무역 저지대상에 포함시킨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차기 의장국으로서 합의이행에 솔선수범해 국제공조를 주도해야 할 터다. 자본대비 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실을 극복하고, 내수를 강화해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변화시켜 금융과 실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고용문제도 조속히 해결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황기돈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 채권단 신용평가 ‘무딘 칼’ 비난

    채권단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이 ‘무딘 칼’이라 별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다시 고개 들고 있다.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판정을 받은 기업들이 부도내는 경우가 늘어서다. 5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C등급(워크아웃)을 받은 삼능건설과 송촌종합건설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를 냈다. 삼능은 지난 1월 1차평가에서, 송촌은 지난달 2차 평가에서 C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번 2차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중도건설도 도산했고, 영동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차 평가 때 C등급을 받은 13개 건설사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3개사가 벌써 퇴출 기로에 섰다. 앞서 1차평가에서 B등급(일시적 유동성 위기)과 C등급을 각각 받은 신창건설과 대동종합건설도 법정관리로 갔다. 정부와 채권단이 B·C등급은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있을 땐 되도록이면 살리겠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결국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 때문에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낮은 등급이 늘어나면 추가로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늘어나 은행들이 엄격한 평가를 기피한다는 지적이다. “채권단이 C등급으로 평가하면 D등급이겠거니 생각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은행들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방적으로 기업을 죽인다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이해관계자가 많아져 판단이 어렵다는 항변이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100대 이하 건설사들의 경우 제2금융권 여신이 절반을 넘는 경우가 많아 은행들 뜻만으로는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北 로켓 발사] 경제 영향 크지 않을듯

    [北 로켓 발사] 경제 영향 크지 않을듯

    북한의 로켓 발사는 경제적인 면에서는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반도 분단 상황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우리 경제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미 관계가 추가로 악화되거나 핵 등 다른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국가신인도 하락 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 북한발(發) 위기가 발생했을 때와 달리 우리 경제 상황이 어둡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대북 경제협력 사업 역시 냉각기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로켓 영향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 전문가들은 북한 로켓 발사를 우리 경제에 대한 ‘종속 변수’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악재는 이미 우리 경제에 대한 외부의 평가에 포함돼 있는 상태”라면서 “외환·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조그만 파동 정도고, 이마저도 1주일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와 2002년 2차 북핵 위기, 2006년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실험 등 이번 건보다 더 심각한 초특급 악재를 겪었지만 실제 피해는 크지 않았다. 특히 2006년 10월 북핵 실험 때 당일 환율은 14.8원 올랐지만 보름 이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한 클린턴 정부와 유사한 만큼 큰 갈등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리어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일본의 금융시장 파급 효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투자나 소비는 경기 침체에 따라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만큼 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지난주 내내 로켓 발사 얘기가 나왔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91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발사 자체보다는 이후에 전개될 상황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북한 관련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로켓 발사는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특별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수년 동안 북핵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준 사례는 없었다.”면서 “로켓 발사 이후 상황 전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도 등 악영향 미칠 수도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송태정 우리은행 경영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똑같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경제 체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좋을 때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넘어간) 2006년 당시와는 다른 것 같다.”면서 “로켓 발사가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채권 발행 때 위험 정도에 따라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는 울상이다. 특히 현대아산은 이번 로켓 발사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가 더 불투명해졌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더는 나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수밖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경영 타격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로켓 발사 여파로 개성공단 출입이 다시 끊길 가능성에 대비, 통상 수준 이상의 원재료와 식량 등을 확보해 뒀다. 유창근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회장은 “통행이 중단되더라도 공장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라는 지침을 업체들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로켓 발사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팀을 이번 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로켓 발사 관련 상황이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국내외 금융·수출시장, 원자재 확보 등의 분야로 나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두 조태성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감원, 재무구조 평가대상 45개그룹 선정

    금감원, 재무구조 평가대상 45개그룹 선정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거래은행에 주기적으로 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하는 그룹이 올해 45개로 집계됐다. 유진, GM대우, 웅진 등 5개 그룹이 새로 편입됐다. 영풍, 대우자동차판매, 이랜드 3개 그룹은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대기업 옥석(玉石) 가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 이들 45개 그룹에 대한 신용평가를 끝낼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올해 ‘주채무계열’ 대상으로 45개 기업집단(그룹)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기준은 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에서 빌린 돈(신용공여액)이 1조 2107억원 이상인 그룹이다. 빚이 많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금융감독당국은 일정 기준(빚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정해 해마다 따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45개 그룹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지난해 말 기준 24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8조 2000억원(56.1%)이나 불었다. 같은 기간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 증가율(28.7%)을 훨씬 웃돈다. 45개 집단에 속한 기업체 수도 3050개로 지난해보다 488개 늘었다. 두산(+91개)과 롯데(+41개)의 몸집 불리기가 단연 압도적이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감독규정이 강화되면서 기업이 실제 돈을 빌리지 않고 대출한도(크레디트 라인)만 설정해 놓아도 신용공여액에 포함시킨 데다 재작년부터 금융권의 기업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신용공여액 급증 배경을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7개로 주채무계열이 가장 많고, 산업(12개), 외환(5개), 하나·신한(각 4개), 국민(2개), 농협(1개) 순서다. 주채권은행은 이달 말까지 거래그룹별로 연말 결산자료를 제출받아 재무구조 진단을 끝낼 방침이다.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총자산회전율, 매출액영업이익률 네가지가 핵심 평가항목이다. 특히 부채비율이 결정적 잣대가 될 전망이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그룹들은 다음 달 말까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체결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G20 합의성과 각국의 실천에 달렸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5조달러를 쏟아붓고,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1조 1000억달러를 추가로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또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규범을 위반한 국가의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헤지펀드와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재정 지출 확대와 금융규제라는 국제 공조를 통해 위기 타개의 돌파구를 마련키로 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의 공동의장국이자 차기의장국으로서 합의문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앞으로 새롭게 재편될 국제금융질서에서 경제규모에 걸맞은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우리는 지난달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입장 차이로 국가별 이행담보 장치는 빠졌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의 공동목표치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영국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방안 등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라든가, 추가 부양책의 산정 기준 등이 빠진 것은 유감이다.그럼에도 G20 정상들이 인식을 공유했다시피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이 주요국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재정 집행 확대에 나서야 경기 부양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비록 미흡할지라도 이번 합의가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각국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쓰나미’에서 살아 남는 길이다.
  • 월드건설 워크아웃 계획 확정

    월드건설은 2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으로부터 90.68%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건설사 신용평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건설사 가운데 이수건설, 동문건설에 이어 세번째다.월드건설은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2011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고, 신규자금 557억원과 신규공사비 1200억여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대한민국 헌정회 △사무총장 이윤수 ■환경관리공단 ◇처장급 승진 △감사실장 오승현 ■아시아투데이 △논설위원실장 최회봉△편집국장 최원석△광고마케팅국 광고국장 직무대리 오인환△광고마케팅국 부국장 김승회 ■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서부영업본부 문호준 ■교보생명 ◇FP지원단장 △노원 황석산△일산 정태길△영등포 이문수△성남 정우철△금정 박태근△창원 박재명△경남 최화정△동래 이상기△충북 김병필△경북 차익근△전남동부 양세창◇팀장△중부FP지역본부 영업교육센터 민학근◇콜센터장△강북 박현철◇고객PLAZA 매니저△교보타워 안연수△수유 홍성열△강서 김동일△연신내 박노상△사당동 김영우△일산 박종운△분당 최탁균△평촌 최용순△광명 김영태△수원 신상용△구월동 임동관△천안 김형구△군산 김정곤△동성로 윤정한△경주 이종수△포항 이채호 ■금호생명 ◇지점장 △마포 배명환△광화문 손명관△프라임 박대준△노원 노명록△일산 홍성호△중동 박상철△화성 한홍희△원주 선병선△대덕 윤석명△신익산 김양호△강진 송동현△무안 이동엽△첨단 김종성△안동 황태원△대구중앙 신성재△상주 염창훈 ■동양그룹 <동양생명> △전무 김용걸△상무 전태선△상무보 박종두 김동이<동양종합금융증권>△상무보 권광호 윤성희△이사대우 김정철 고성일 진홍서<동양파이낸셜>△상무보 이윤환<동양매직>△이사대우 신정운 ■교보증권 ◇지점장 △부평 이기수△구로디지털 이상헌△일산 이희일△울산 김종구△송파 정영호△서초 김동형△분당중앙 노동환△삼성타운 김병수△강남PB센터장 정창영 ■동부화재 ◇부문장 △법인사업 손재권△개인사업 김정남△신사업 이기무◇본부장△경인 이태운△강북 김재열△대구 최봉석△전남 김석환◇본점 팀장△자산운용 안동규△CS마케팅 김덕출◇본점 파트장△시스템기획 신의재△장기손사 김동삼△재무심사 황성배△전략마케팅 박성식△계약보전 김영묵△자동차업무 강경준△일반계정1 장원석△해외지원 고영주△장기손사지원 윤장근△업무지원센터 김지태△차세대시스템추진TFT 전용석◇본점 부장△직판마케팅 홍명우△해운보험 김병수△법인영업3 이철수△금융보험2 박한용△법인영업1 나창우◇수석지점장△광화문 최종기△제주 박철형△목포 조진하△순천 진병민△의정부 김태원△일산 박춘근△강남 김종년△서부산 강석천△마산 임호경△울산 안형률△서대구 김현수△안동 백평현△구미 김재현△충주 김인근△군산 전경호△광주 정병선△동광주 이석동◇보상서비스센터장△강남 복진수△호남 유의선△강북 조완철△동서울 나대두△부산 손흥락△충청 변등섭◇보상부장△강북 장기호△인천 안경복△부산 손규배△대구 전호중△충청 신동대△호남 김경열◇방카슈랑스영업부장△부산 이광현◇고객서비스센터장△강남 노정식△대구 김원겸◇고객상담센터장△서울 차승환△전주 홍기창 ■동부증권 ◇임원 선임 △HR본부장 겸 결제업무본부장 상무 박기호◇본부장 전보△기획관리(상무) 이준형△온라인영업(〃) 이근갑△SF(상무보) 조우철△기업금융1(〃) 이호상△기업금융2(〃) 김광회◇지점장△을지로 김우상△마포 이병성△신논현역 윤영관△서초 윤주섭△센텀 허성준 ■동부자산운용 ◇승진 △상무 이준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기업분석팀장 임채구 ■하나캐피탈 ◇신규선임 △부사장 원도희 ■㈜국민신용평가정보 ◇본부장 △전략기획 김동희△경영지원 문찬욱△법인마케팅 최진일△강남 박용욱△수원 강서룡△인천 문경자△부산 김태관◇실장 및 센터장△조사실장 윤종인△통신센터장 정진형 ■㈜부영 △상임감사 정동윤△부사장 임홍택△상무 권삼렬 이창수 박종찬
  • “北로켓 국제사회 강력 공조”

    │런던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뿐 아니라 6자회담에서도 강력한 공조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의 의도대로 안 된다는 것을 국제 공조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런던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40여분간 가진 회담에서 대북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아소 총리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미국, 영국 등과 함께 안보리에 회부해 새로운 결의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총리는 또 오는 17일 일본이 주도해 개최되는 파키스탄 지원국 회의를 설명한 뒤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접국인 파키스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강조할 것”이라며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국 최대 경제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에서는 재정지출 확대, 부실자산 처리,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금융유동성 지원 외에도 신용평가사와 조세회피지역에 대한 관리 등 금융감독 기능에 대한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전망에 언급, “한국수출은 올해에는 150억~200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양천구 中企에 50억원 지원

    양천구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과 주민들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양천구는 올해 모두 50억원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마련, 지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구는 이미 지난 2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20억원을 52개 업체에 긴급 융자한다. 또 하반기에 10억원을 추가 지원,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한다.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자등록이 된 제조업, 벤처기업, 도·소매 업체로 은행 여신규정에 의한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 등 담보제공이 필요하다. 도·소매업체 중 종업원 수가 5인을 초과하는 업체와 대형종합 소매업체, 무점포 소매업은 지원받을 수 없다.지원 조건은 연리 3.0%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지원 금액은 부동산 담보 평가액에 따라 제조업은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도·소매업은 업체당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다만 신청금액이 20억원 넘으면 금액을 조정하게 된다.융자 희망업체는 우리은행 양천구청지점에서 부동산 담보평가 및 신용평가를 받은 후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공장등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4월10일까지 구청 지역경제과(2620-3242)에 신청하면 된다.또 양천구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서울시 자영업자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연 5~6%의 금리로 200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이밖에 무등록 재래시장 6곳에 7000만원을 지원해 재래시장 살리기에도 힘을 보탠다. 전통 시장별로 연 2회에 이벤트 행사를 열고 시장 홍보사업, 경품행사 등 시장 활성화 등에 나선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 공공근로사업비 2억원을 확보, 4월6일부터 연말까지 연 240여명의 공공근로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지원한다.추재엽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현장과 중소기업체가 예상 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경이 지역 중소기업과 무등록 재래시장 등의 활성화에 밑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低신용자 대출 쉽게 해준다더니…

    低신용자 대출 쉽게 해준다더니…

    정부가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신용도가 낮은 금융 소외계층의 저금리 대출을 1조 3600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정작 일선 은행들은 대출을 꺼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 6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민생안정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 소외계층인 저(低)신용자대출상품을 확대해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신용자란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7~10등급 저신용자는 816만명으로 전년 말에 비해 50만명이 늘어났다. 현재 저신용자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우리, 농협, 하나 등 5개 은행이고 국민, 신한 등 10개 은행이 계획하고 있다. 올 초부터 2000억원 한도 서민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A은행의 경우 20일 현재 8억 7000만원(116건)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4월부터 100억원 한도로 대출 신청을 받고 있는 B은행도 현재까지 대출 실적은 1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달 영세사업자들을 위한 소상공인 대출 5000억원이 20여일 만에 바닥난 것과 대조된다. 실적이 부실한 건 정부의 바람과 달리 은행들은 연체나 부실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꺼리기 때문이다. 7~10등급 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이지만 실제 은행별로 별도의 신용등급 기준을 적용, 연체 경험이 있거나 소득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대출을 거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권 대출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는 “현재 연체 중이거나 대출이 많을 때, 또는 신용정보 조회를 많이 한 사람은 심사에서 탈락시키고 있다.”면서 “9~10등급의 상당수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출을 위해 대부업체에 수십 차례 전화를 한 사람들은 하루 만에 신용등급이 최저 수준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저신용자 대출상품을 준비 중인 C은행 담당자는 “연체가 진행 중이거나 지금은 회복됐더라도 과거 신용불량자였다면 대출을 거부한다.” 면서 “신용평가 기준이 7등급이더라도 내부 평가에 따라 10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돈이 떼일 게 뻔한데 위에서 하란다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대출상품을 준비 중인 D은행 담당자는 “저신용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황당한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제대로 된 기준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득이 6000만원인데 7000만원을 빌려 달라고 하거나 소득도 없이 현금서비스·카드론으로 300만원을 연체해 돈 갚을 의지가 없는 사람도 있다고 소개했다. 신용등급을 다루는 업체 전문가는 “대략의 등급별 기준은 있지만 내부 기준이 수백가지여서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몇 등급이 되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은행 관계자는 “위험 부담 때문에 일단 500억원 한도를 정해 놓았다.”면서 “대출자가 많으면 다시 한도를 늘리겠지만 일단 정부 지시가 있으니 시늉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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