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용조회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채용 중단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성 반응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정책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불안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
  • 채권추심업 수익 정체 불법 빚독촉 기승 우려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 정체와 추심환경 악화로 불법 빚 독촉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금융당국이 우려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은 3년간 정체상태를 기록했지만 신용조회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영업 중인 신용정보회사는 32개사로 채권추심회사 24곳의 영업수익은 3년간 정체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채권추심업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68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0.1% 줄었다. 이에 비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신용조회업도 덩달아 활황세다. 금융회사의 신용조회 건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26.2% 영업수익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측은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채권추심인의 빚 독촉 방문이나 전화가 법률상 금지된다.”며 “지속적인 현장 검사 및 민원 파악으로 불법 행위는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금감원, 1~2월 인터넷 대출 사기 52곳 적발… “이런 유형 조심하세요”

    분당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급전이 필요해 지난달 인터넷 검색으로 대출상품을 알아봤다. 금융기관 홈페이지처럼 꾸며놓은 대출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사기범의 요구대로 A씨는 신분증,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를 팩스로 보냈다. 금융회사 여신관리팀 소속을 사칭한 다른 사기범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48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불법 신용조회 피해 때문에 대출이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A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불법으로 신용조회를 했다는 사실에 황당했지만 사기범들은 이를 악용했다. 불법신용조회는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아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대출이 실행될 때 돌려주는 조건으로 대출금액의 5%를 공탁하라고 했다. A씨는 공탁금 240만원을 송금했지만 사기범들은 이후 연락을 끊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옥죄면서 인터넷 대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지난 1~2월 두 달 동안 인터넷을 통해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 모집인으로 속인 5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912조원을 넘어선 가계 빚의 절반은 주택담보대출이다. 가계대출을 관리하고자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을 1조 7000억원 줄이겠다는 의지다. 반면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 대출과 같은 3대 서민우대금융 지원을 강화, 가계대출이 제2금융권에서 대부업체나 사채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연간 4조원 규모의 서민금융 지원제도로 연간 30조원씩 증가하는 제2금융권 대출 증가속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돈 빌리기 어려워진 서민을 유혹하는 불법 대출 광고는 전단, 지하철 광고 등에서 인터넷으로 옮겨왔다. 인터넷에서 성행하는 불법 대출 광고는 공신력 있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모집인으로 속이는 수법을 쓴다. 정상적인 대출 모집인은 금융회사와 계약하고 금융업협회에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번호를 제시하지 않는 대출모집인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은행과 대출모집계약을 맺을 수 없는 대부중개업자가 저축은행 등의 상품을 소개하는 때도 있다. 등록된 대부업자는 한국이지론(www.egloan.co.kr)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학자금 대출 고단한데 취업차별은 뭔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이 입사시험의 마지막 채용 관문인 면접에서 잇따라 탈락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출받아 공부하는 것도 서러운데 학자금 대출이 취업의 족쇄가 되다니 안타깝고 기가 막히는 일이다. 비싼 등록금에 청년실업으로 자살하는 대학생이 한해 200~300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학자금 대출자들의 유일한 탈출구인 취업전선마저 봉쇄하면 도대체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300만 대학생 가운데 3분의1가량이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장학재단과 제2금융권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정도로 학자금 대출은 일반화됐다. 한 인터넷 취업포털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액은 평균 384만원으로 888시간, 즉 최저임금 기준 하루 8시간씩 3개월 21일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야 대출금을 갚을 수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힘든 과정을 거쳐 취업에 나서지만 학자금 대출이 또다시 발목을 잡는다. 한 증권사 응시자는 면접관이 빚이 있던데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탈락했고, 또 다른 대기업 응시자는 대학선배로부터 합격이 확실하다는 귀띔을 받았지만 학자금 대출 이자 미납사실이 드러나 떨어졌다. 기업이 지원자의 신용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입사원서 접수 시 신용조회 동의서를 함께 받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으로 우수 자원이 넘치는 판에 취업에 목매야 하는 학생들로선 동의서를 써주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기업들이 입사원서 접수 시 신용조회 동의서를 받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이것은 신종 ‘주홍글씨’이자 우월적 지위 남용이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어긋난다. 금전사고 등을 우려한 기업의 우려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런 문제는 보험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학자금 대출자들이 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단하는 것도 선입견이자 편견이다. 학자금 대출 학생들은 유흥비 등 다른 명목이 아니라 학업을 잇기 위해 돈을 빌린 것이다. 그런 만큼 이들은 오히려 돈의 소중함, 금전관리의 중요성, 절약 등이 더욱 몸에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고정관념에 빠져 학자금 대출자를 취업에서 배제시키는 기업의 횡포, 편의주의는 당장 사라져야 한다.
  • 소상공인 ‘인터넷 대출 장터’ 생긴다

    소상공인 ‘인터넷 대출 장터’ 생긴다

    영세 자영업자와 종업원 수 10명 미만의 소기업 사장 등이 유리한 조건으로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인터넷 직거래 장터가 생긴다. 여신금융협회는 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 소상공인을 위한 1대1 맞춤형 대출중개시스템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 여신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 대출을 신청하면 여러 캐피털사가 신용조회 및 심사를 통해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 조건을 제시하고, 소상공인이 이 중 가장 좋은 조건을 내놓은 업체를 선택해 대출받는 제도다. 이런 장터 형태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수는 270만명으로 추산된다.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되면 대출 중개인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대출 금리가 현재보다 5~7% 포인트가량 낮은 연 21~23%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대출 절차도 크게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대출을 받으려면 직접 여러 금융회사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 상담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여신협회 장터에서는 사업자 등록번호, 이름, 담보 여부 등 대출신청 정보를 한 번 입력하면 여러 업체들이 대출 가능 여부와 조건 등을 알려준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일부 중개인들의 수수료 불법 편취 행위를 근절하고 저축은행, 대부업 등 서민대출 업계에도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거래 장터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불법현금융통 사업자, 위장가맹사업자 등과 은행연합회에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된 사업자는 이용할 수 없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새달부터 토요일 휴대전화 개통 중단

    정부의 주 40시간 근무제(주 5일제)가 다음 달부터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동통신사 대리점의 토요일 휴대전화 개통 업무가 중단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대리점에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토요일에는 전면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이 하반기부터 발효됨에 따라 주 40시간제가 근로자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대부분의 이통사 대리점은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된다. 이통사의 전산시스템 중단에 따라 휴대전화 즉시 개통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만 가능하며, 토요일에 가입 예약을 한 경우 휴대전화를 먼저 수령한 뒤 월요일 전산 처리를 통해 개통된다. 그러나 분실 신고 및 정지 신청은 종전대로 24시간 365일 이통사의 고객센터로 접수할 수 있다. 또 분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이통사마다 선정한 거점 대리점에서 임대폰을 지급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는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번호 조회 및 변경, 요금 수납 등 대부분의 업무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처리가 가능하다.”며 “토요일 휴무 시행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처리 절차 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개통 손님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업무를 못하면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통사는 신용조회와 가입 회선 조회 등 기본적인 정보는 제공해 주말에 문을 열고자 하는 매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신용조회 잦아도 신용등급 안 깎인다

    신용조회 잦아도 신용등급 안 깎인다

    앞으로 신용조회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 소액·단기 연체는 신용평가 시 불이익이 줄어든다. 고금리의 주범인 대출 중개 수수료율도 상한제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를 통해 올해 3조 2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지원되는 등 3대 서민 우대 금융도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기반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800조원을 넘어서는 가계 부채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기에 앞서 신용도 등에 취약한 서민 가계를 위해 미리 안전망을 깐다는 취지다. 이번 대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개인신용평가제도 개선 부분이 눈에 띈다. 여러 금융회사에 대출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신용조회를 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앞으로 조회 기록은 무등급자에 대한 등급 부여와 금융 사기 방지 목적으로만 활용되고 신용평가에는 반영되지 않게 된다. 신용정보 조회 기록으로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는 이들은 307만명에 이른다. 10만원 미만 연체 정보도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소액 연체자 749만명이 걱정을 덜게 됐다. 90일 미만 연체 정보의 반영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의 개인워크아웃을 성실하게 이행하거나 공공요금을 잘 내는 경우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서민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현행 연 44%인 대부업체의 대출금리 최고 한도는 연 39%로 낮아진다. 대부업체 등이 대출 중개업자 또는 대출 모집인에게 지급하는 중개 수수료율의 최고 한도가 3~5% 수준으로 규제된다. 현재 7~10%의 수수료율이 대부 금리 등에 포함돼 고금리의 주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단계 대출 중개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개업자가 고객들에게 중개 수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이 같은 행위는 집중 단속하고 피해 구제 장치를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신용 서민층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민 우대 금융 제도도 보강된다. 저신용자의 창업·사업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은 국·공유 재산 사용의 근거를 마련해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올해 2000억원 안팎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민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생계·사업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은 긴급성이 인정되면 소득 대비 채무상환액 비율이 50%에서 60%로 늘어나고,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운데 자활 의지가 확고한 경우 보증 지원 비율이 85%에서 90%로 확대된다. 시중 은행을 중심으로 생계 자금을 지원하는 새희망홀씨 자금 규모는 올해 1조원 안팎으로 늘어난다. 신용회복 지원 확대도 중요한 부분이다. 20% 이상 고금리 채무를 11% 수준으로 바꿔주는 신용회복기금의 바꿔드림론(전환대출)은 연 소득 2600만원 이하일 때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지원된다. 현재 6개 은행에서 전국 모든 은행으로 지원 창구가 확대된다. 신용회복 지원 시 채무 분할 상환 기간은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30~90일 미만 단기 연체자의 채무 상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제도로, 이달 종료 예정이던 개인프리워크아웃 제도는 2년 추가 시행된다. 이 밖에 3대 서민 우대 금융과 신복위의 지원 정보, 대형 대부업체의 차입 상황까지 포함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도입돼 중복·과잉 대출을 미리 차단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들의 금융기관 이용이 보다 원활해지고 금리 부담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 “저소득·저신용의 서민들도 의지가 확고할 경우 저금리 자금을 지원받아 자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시간당 최저 임금 인상 4110원→4320원으로

    [고용·노동] ▲시간급 최저임금 인상 시급이 4110원에서 4320원으로 오른다. 수습 근로자는 3개월까지 10% 감액(시급 3888원), 건물 경비원 등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20% 감액(3456원)할 수 있다. ▲기업 단위 복수노조 허용 7월 1일부터 기업 단위 근로자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노조를 설립하거나 가입할 수 있다. 복수노조가 있으면 대표 노조를 정해 사용자와 교섭하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가 시행된다. ▲5∼20인 사업장 주 40시간제 2004년 100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적용된 주 40시간제가 7월 1일부터 5명 이상 20명 미만 사업장에도 도입된다. 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 조정, 보상휴가제, 생리휴가 무급화, 탄력적 근로 시간제 확대 등을 담은 개정 근로기준법이 2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4인 이하 사업장 퇴직급여제 혜택 상시 4인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도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퇴직급여 제도를 적용받는다. [금융] 자기자신 신용정보 조회 年 3회까진 불이익 없게 ▲신용조회 기록 활용 방식 개선 신용조회 회사(CB)나 금융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했다고 하더라도 연간 3회 이내라면 신용평가 때 불이익을 줄 수 없게 된다. 금융회사들도 3회 이내 조회 기록을 이유로 신용평가 이외에 거래 거부, 가산 금리 부과 등의 불이익을 줄 수 없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선 차 사고로 인해 수리가 필요하면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대여 차량을 직접 지급할 수 있다. 차량을 빌리지 않을 때 지급되는 비대차료 금액은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퇴직보험·신탁 추가 가입 불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정한 퇴직보험·신탁의 효력 기간이 만료돼 새해부터는 기업들이 퇴직보험·신탁을 추가로 들 수 없다. [세금] 경차 유류세 환급 2년 더 연장…일용직 원천징수세율 인하 ▲다자녀 추가 공제 확대 다자녀 추가 공제 금액이 자녀가 2명인 경우 연 100만원으로, 2명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하는 자녀 한명당 연 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일용근로자 원천징수세율 인하 올해까지 하루 급여액이 10만원을 넘는 일용근로자의 근로소득의 경우, 초과금에 대해 8% 세율로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있지만 새해부터는 6%로 인하된다.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불입액 소득공제 확대 올해까지는 연금과 연금저축에 불입한 금액을 연 300만원 한도로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했지만 새해부터 연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기부금 제도 간소화 및 세제 혜택 확대 기부금단체별 기부금 소득공제 제도가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된다. 소득공제 한도는 개인기부의 경우 현행 20%에서 30%로, 법인기부는 5%에서 10%로 확대된다. ▲다양한 종류의 생(生)탁주·약주 생산 4월 1일부터 과일 및 채소류를 20% 이내로 사용하더라도 기타 주류가 아닌 탁주·약주로 분류돼 각각 5%와 3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밤·대추·참외·토마토 등을 원료로 한 살균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생탁주·약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경차 유류세 환급 2012년 말까지 배기량 1000㏄ 미만인 경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제도는 당초 2010년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서민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2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
  • 한신정·한신평정 분할합병 완료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지난 5일 분할합병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인 NICE홀딩스와 자회사인 NICE신용평가정보(신용조회회사), 한신평신용정보(채권추심회사)가 설립됐다. NICE홀딩스의 대표이사에는 김광수(48) 현 NICE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NICE신용평가정보는 이장훈(59) 전 한국신용정보 대표와 박종인(56) 전 한국신용평가정보 대표가 부문별로 대표이사를 맡는다. 한신평신용정보 대표이사에는 이원철(55) 전 한국신용평가정보 상무가 선임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민대출 이렇게 바뀝니다] ‘대출조회만으로 신용 뚝’ 철폐

    [서민대출 이렇게 바뀝니다] ‘대출조회만으로 신용 뚝’ 철폐

    소규모공장의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이모(30)씨는 지난해 12월 대부업체에서 대출 상담만 받았는데 한달 만에 신용등급이 7등급에서 9등급으로 두 단계나 떨어졌다. 그는 “신용등급을 떨어뜨린 신용정보회사 2곳에 문의를 했더니 실제 대출은 거절됐어도 신용 조회만 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납득이 안 된다.”면서 “이곳저곳 상담해 봤지만 해결책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이렇게 대부업체의 대출조회만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금융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업체가 대출을 위해 신용조회를 할 때 실행조회 전에 단순상담조회를 하는 방안을 의무화했다. 대부업체는 현재 1만 6000여곳이 있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들은 신용등급과 연체정보가 제공되는 단순상담조회를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대출 거절을 당해도 소비자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다. 지금까지는 대부업체들이 대출 상담을 위해 단순상담조회와 실행조회 등 2차례 조회를 하면서 드는 비용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단순조회를 생략하고 곧바로 신용등급점수에 영향을 주는 실행조회를 해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단순조회를 의무적으로 거치게 되면 대출조회만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졌던 피해건수의 80% 이상이 구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구 기업맞춤정보사업 인기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경영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대구시와 대구상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인 ‘비즈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지원한 기업은 모두 656곳으로 올해 목표 지원 기업 600곳을 이미 넘어섰다. 내용별로는 기업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업체가 607곳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 신용평가 지원서비스 65곳, 기업 신용조회 서비스 37곳, 입찰정보 전문가 1대 1 컨설팅 27곳 등 이었다. 일부 업체는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402개 업체가 569억원의 1순위 낙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입찰정보 전문가 1대 1 컨설팅을 받은 27개 업체 중 6개 업체는 7건에 9억 6000만원의 낙찰을 받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年 3회이내 신용조회 등급반영 불이익 안된다

    내년부터 신용조회회사(CB)나 금융회사들은 소비자가 자기 신용정보를 조회했더라도 연간 3회까지는 신용평가 때 불이익을 주면 안 된다.금융감독원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용조회기록 활용 종합개선대책을 발표했다.현재 CB는 개인신용을 평가할 때 고객의 신용등급 조회 여부를 최대 16%의 비중으로 반영하고 있다. 신용조회 횟수가 많을수록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우에 따라 신용조회 1회에 최대 2개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금융회사도 CB에서 제공 받은 신용등급과 조회기록을 신용평점 시스템에 5~25% 수준으로 반영하거나 대출 심사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3회 이내 조회기록을 이유로 신용평점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거래 거부, 가산금리 부과 등 불이익을 주는 행위도 금지했다.금리 조건이 유리한 상품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이나 콜센터 등을 통해 금융회사에 문의하는 이른바 ‘금리 쇼핑’ 과정에서 발생한 조회기록 역시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약 1600만명의 대출자 중 85.5%가 연간 3회 이내 조회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조회기록으로 인한 부당한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글로벌 봉사 참가하려면

    일반인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해외봉사단이 있다. 코이카는 1년에 몇 차례 정기적으로 해외봉사단원을 선발한다. 코이카의 해외 봉사단원은 크게 일반 해외봉사단원과 국제협력의사, 국제협력요원 등으로 나뉜다. 해외봉사단은 만 20세 이상 만 62세 이하 국민으로(남성의 경우 군필이나 면제자)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 2차 기술 및 일반 면접, 3차 신체검사, 신용조회 등의 단계를 거친다. 해외봉사단원에 선발된 뒤에는 서울 염곡동에 있는 코이카 해외봉사단 국내훈련센터에서 4주간 합숙 훈련을 받는다. 이후 파견국가로 배치된 뒤 다시 2개월간 현지적응에 필요한 현지어, 교통, 지리, 문화, 사회제도 등 현지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국내외 훈련을 마친 뒤에야 파견국가의 분야별 기관에 배치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올 들어 이미 세 차례 해외봉사단원을 선발했다. 26일까지 4차 해외봉사단원 원서를 받는다. 4차 해외봉사단원 159명은 네팔, 에티오피아,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등에 파견된다. 분야는 과학교육, 요리, 컴퓨터, 의류직물, 전기, 전자, 관광 등이다. 희망자는 코이카 홈페이지(www.koica.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코이카는 1995년부터는 현역복무를 대체하는 국제협력 의사와 국제협력요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제협력의사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분야의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 군 미필자 중에서 선발한다. 선발되면 36개월간 특정 국가에 파견된다. 국제협력요원은 서류심사, 영어, 기술시험 등 일정 선발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30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국내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외에 파견돼 24개월을 보내고 남은 기간은 국내에서 근무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신용정보사 순익 43%↑

    신용정보조회서비스 이용이 늘고 채권추심업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신용정보회사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개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945억원으로 전년의 661억원보다 43.0%(284억원)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신용정보회사의 매출액은 1조 485억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고 영업 비용은 9409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채권추심업 매출은 684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신용조회업 매출은 1445억원으로 15.0%, 신용평가업 매출은 799억원으로 27.8% 늘었다. 지난해 말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94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2%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7006억원으로 14.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규모 채권추심회사를 중심으로 회계처리 적정성 및 자본금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부당 채권추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반쪽’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업무 효율화 등을 위해 올해 초 도입한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이 도리어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지원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서울시청 등 광역지자체에 따르면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의 포괄적인 정보 접근권이 사실상 기초지자체(시·군·구)에만 주어져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저소득층 복지정책의 틀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수요자중심의 서비스, 지자체 복지업무 효율화, 부정·중복수급 차단을 기대하며 지난 1월4일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도입했다. 232개 시·군·구별로 집행하고 있는 120여개의 복지급여 및 서비스 내역을 전국별, 가구별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통합관리망에는 수급자 선정과 사후관리를 위한 소득·재산자료 등 공적자료가 망라돼 있다. 그런 만큼 복지부는 개인정보 보호에 처음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저소득층 복지예산 집행기관인 시·군·구는 관련 정보를 모두 조회할 수 있도록 한 반면 광역지자체인 시·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를 제외한 다른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의 사회복지 업무 담당자들만 수급자와 저소득층의 신상, 재산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재정적 도움이 절실한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막혔다. 인천시청의 경우 저소득층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틈새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해 긴급복지, SOS 위기가정 지원 등 빈곤층 지원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청은 서비스 대상자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하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신용조회 등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시청의 한 사회복지 담당자는 “일부 차상위계층은 기초수급자처럼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신속히 예산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든 비싼 통합관리망이 오히려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복지부에 건의한 뒤 시스템 개선을 위해 복지부측과 여러차례 논의를 했지만 한 달이 다되도록 해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동주민센터와 구청 등 현장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전산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처리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늦어지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 읍·면·동과 구의 사업팀, 조사팀 간의 업무분장의 한계가 불명확해 한쪽에만 일이 몰리거나 혼선이 빚어져 업무가 지체되는 경우도 많다. 동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복잡한 시스템 탓에 야근을 밥먹듯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딱 하루 교육을 받고 전체 틀이 다 바뀐 시스템에 적응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꼬집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제플러스] 소외계층 신용정보 年3회 무료열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실업자 등 소외계층은 연간 3회까지 신용조회회사(CB)에서 자신의 신용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신용조회회사의 ‘개인신용정보 무료 열람제도’를 이달 안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소비자는 연 1회 무료로 신용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소외계층과 명의도용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피해자는 무료 열람 기회가 연 3회로 확대되는 것이다. 무료 열람은 인터넷은 물론 방문이나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신용정보에 오류가 있을 때는 정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 3차병원 50% “입원보증금 내라”

    상당수의 대형병원들이 입원 수속 과정에서 여전히 환자에게 보증금이나 보증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원보증금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보건복지가족부가 13일 공개한 ‘병의원 입원보증금 청구에 대한 실태조사 및 합리적 개선방안’에 따르면 3차병원 10곳 중 5곳은 입원보증금을, 10곳 중 9곳은 보증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입원 보증금은 병원이 치료비를 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주로 저소득층을 상대로 입원 전에 일부를 미리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지난 2006년 의료급여법에 병의원의 입원보증금 등 청구 금지 위반시 업무정지 처분 근거가 마련됐다.보고서에 따르면 3차병원의 47.7%가 보증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보증인 규정이 있는 3차병원은 90.5%로 보증금을 요구하는 병원보다 2배가량 많았다. 보증금을 요구하는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35.1%, 외국인 18.9%, 관계없음 16.2% 순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입원환자를 상대로 신용조회를 하는 곳도 14.35% 차지했다.이러한 현상은 대형병원으로 올라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보증금의 경우 병원급 5.6%, 종합병원 21.9%, 3차병원 47.7%로 나타났으며 보증인은 병원 69.2%, 종합병원 84%, 3차병원 90.5%로 조사됐다.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보증금 요구로 인해 입원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36.5%로 나타났다. 보증금 액수는 10만~5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이하, 50만~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박사는 “보증금은 엄격히 제한하되 보증인은 어느 정도 허용하는 수준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며 “보증인까지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제재가 될 수 있는 데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9시이후 빚 독촉하면 벌금·업무정지 등 제재

    심야 빚 독촉 등 불법 채권 추심행위가 줄어들 전망이다. 신용정보협회는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지난달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협회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에는 23개 채권추심회사와 신용조회 및 평가회사 등 모두 25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했다.김석원 회장은 “신용정보사 자격을 따거나 연수를 받은 사람만 협회에 등록할 수 있다.”면서 “등록된 사람은 오후 9시 이후 빚 독촉을 하거나 장례식과 결혼식 등 채무자의 불리한 상황을 이용해 빚 독촉을 하는 경우 벌금 및 업무정지, 등록취소 등의 제재를 받게 돼 불법 독촉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 추심 대상 채권을 확대해 국세와 지방세 등 공공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용정보회사는 수익구조와 영업기반이 취약한 만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채권에 대한 채권 추심위탁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공공채권 추심을 허용하면 전문화된 채권 추심으로 체납액이 감소해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조세 형평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美 “어디 일자리 없나요”… 中 “일할 사람이 없어요”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美 “어디 일자리 없나요”… 中 “일할 사람이 없어요”

    ■ 美 워싱턴·버지니아 실업지원센터를 가다 │워싱턴·알렉산드리아(미 버지니아주) 김균미특파원│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미국 워싱턴 북동부 지역에 있는 실업자 지원센터. 실업자 20여명이 로비에 앉아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은 워싱턴 시내 중심가에서 5~10분 정도 떨어진 흑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대부분이 흑인 남녀였고, 백인은 3~4명 정도에 그쳤다. 이곳은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일자리 알선 등을 해주는 원스톱 센터로 워싱턴 시내에 간이센터를 포함해 9곳이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소프트웨어 일을 하다 일자리를 잃고 워싱턴으로 이사 왔다는 샌디프. 30대 초반의 기혼으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집에서 컴퓨터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직접 원스톱 센터를 찾았다.”면서 “상담 직원이 2명밖에 없어 벌써 두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차례가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샌디프는 워싱턴과 북버지니아 지역에는 연방정부와 관련된 일들이 많아 혹시나 싶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주변에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면서 “당장 새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씀씀이를 줄이면서 계속 시도해봐야죠.”라고 말했다. 크리스(28)는 마케팅 일을 하다 이달 초 일자리를 잃었다. 동료는 물론 상사들도 일자리를 함께 잃었다고 했다.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피부로 느낄 수는 없다고 했다. 워싱턴은 연방정부와 법률·로비회사 등이 많은 반면 제조업과는 관련이 없어 경기침체의 파장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지난 7월 실업률이 전국 평균인 9.4%보다 높은 10.6%이지만 6월보다는 0.3% 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 포인트나 높아졌다. 디트로이트 등 실업률이 20% 안팎인 중부 도시들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 편이다. 11일 오후 1시. 이번에는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고용위원회 사무실을 찾았다. 전날 워싱턴의 원스톱 고용센터와는 달리 버지니아 주정부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 복합건물에 자리하고 있었다. 워싱턴과는 달리 히스패닉과 동양인의 모습도 상당히 보였다. 접수 담당 직원은 경기상황이 나빠지면서 고용주들이 매우 깐깐해졌다고 말했다. 이력서뿐만 아니라 신용조회와 은행 대출상황, 운전기록 등까지 모두 확인한다고 했다. 대학 졸업자들도 넘쳐나면서 고졸자들의 재취업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대기실 벽을 따라 컴퓨터들이 설치돼 있었다. 그 앞은 실업수당을 온라인으로 청구하거나 기다리는 동안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로 빈틈이 없었다. 지미 프라이스 고용위원회 알렉산드리아 사무실 슈퍼바이저는 “1주일에 400명 정도가 신규로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00명이 훨씬 넘었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봉이 40만달러였던 변호사에서부터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면서 “경기부양 대책의 일환으로 실업수당 지급 기간이 연장돼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부양책이 더디지만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은 20~30대가 주류이며, ‘그린 일자리’에 적합한 기술을 취득하도록 상담해 주고 있다. 이들 역시 ‘그린 경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각종 경제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는 계속 악화되면서 ‘고용 없는 회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자리 감소 추세가 주춤했지만 8월 실업률은 9.7%로 10%에 바짝 다가섰다. 연말이나 내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회복 영향이 수개월 뒤 고용지표에 반영된다고 하지만 미 국민들은 기다릴 여유가 없어 보이고,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고실업은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2007년 말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9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글 사진 kmkim@seoul.co.kr ■ ‘中 제조업 심장’ 원저우 경제개발구를 가다 │원저우(중국 저장성) 박홍환특파원│“해외의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는데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서 큰일이에요. 납기도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고….” 중국 제조업의 심장인 창장(長江) 삼각주, 주장(珠江) 삼각주가 들썩이고 있다. 숱한 기업의 문을 닫게 만든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가 적어도 이곳에서만큼은 서서히 물러나는 조짐이다. 지난 12일 오전 중국의 대표적인 수출기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루이안(瑞安)경제개발구는 신발공장이 즐비한 원저우의 위성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는 공장 한 곳을 찾았다. 입구에는 ‘커쓰둔(克斯頓) 제화유한공사’라는 현판과 함께 근로자 모집공고가 붙어 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작업장 안에 들어서자 놀랄 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5층으로 된 공장 전체가 작업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구두, 등산화, 레저화, 공장작업용 신발 등으로 분류돼 있는 5층 공장에 1000여명의 근로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들에게 할당된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중국피혁공업협회 이사이자 루이안신발협회 상무부회장인 차이자오시(蔡兆熙·49) 회장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커쓰둔제화는 연간 300만켤레의 각종 신발을 만들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50여 국가에 수출해 왔다. 월마트, 까르푸 등 외국계 대형마트에도 이 공장에서 만든 신발이 납품된다. 연간 매출액은 2억위안(약 380억원) 안팎이다. 1989년 창업한 이래 어려움 없이 회사를 운영하던 차이 회장에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닥친 시련이었다. 세계 각국 대형 바이어의 주문량이 10% 정도 떨어졌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전체의 수출액이 25~30%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중저가형 신발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재고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작업시간을 하루 3시간씩 단축했고, 근로자들도 하나둘 떠나갔다. 올 상반기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시련은 오래가지 않았다. 차이 회장은 “7월 이후 주문량이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과 작업시간을 늘리는 한편 직원들을 충원하기 시작했다. 공장 밖에 구인공고를 내붙여 직원들을 기다렸지만 생각만큼 충원이 쉽지 않다. 결국 차이 회장은 인사부 직원을 쓰촨(四川), 허난(河南), 안후이(安徽)성 등 농촌지역으로 보내 현지에서 근로자들을 모집해 데려오는 방식을 택했다. 지금도 인사부 직원은 농촌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신발보다는 경기를 덜 타는 2000여곳의 안경 공장들도 가동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 원저우 진출 5년째인 한국계 안경업체 유레카의 경우 상반기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량이 25% 정도 늘었다. 이근환(50) 사장은 “원저우는 노동집약적 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문제는 인력인데 금융위기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상당수의 농민공(농촌 출신 일용직 근로자)들이 아직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판단, 복귀를 늦추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유레카에서 근무하는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 출신의 농민공 류융(劉勇·23)은 “금융위기 때문에 아예 일자리를 찾지 않는 고향친구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신발, 안경, 문구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즐비한 원저우 전체적으로 부족한 인력은 15만명에 이른다는 것이 시 정부측 추산이다. 원저우 정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인력난을 얼마나 빨리 해소시켜 주느냐가 정부의 최대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수출회복세는 통계수치에서도 알 수 있다. 8월 수출액은 1037억달러로 7월에 이어 두 달째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2월 648억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뒤 800억~9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해 왔다. ‘중국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원저우 상인들은 경기회복 추세를 체감하면서 세계를 향한 재도약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었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7번째 사망자 발생 징계경찰 44% 구제 공무원의 두 배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598만원짜리 ‘김혜수 청바지’
  • 강화된 DTI시대 내집 마련 대출 요령은…

    강화된 DTI시대 내집 마련 대출 요령은…

    수도권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담보인정비율(LTV)을 강화한 데 이어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범위도 넓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릴 때 담보(집) 가격 외에 자신의 부채 규모와 연소득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출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자·임대소득 증빙도 도움 까다로워진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울 때 은행에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빌리려면 소득을 늘려 잡는 게 좋다.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액도 커지기 때문이다. 우선 DTI는 부부의 소득을 합산해 계산하므로 맞벌이 부부라면 배우자의 소득을 합쳐서 신청을 하면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연봉 외에 은행에선 이자 및 사업 소득, 연금과 부동산 임대 소득도 인정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득 증빙 범위를 넓혀 대출액을 늘릴 수 있다. 소득 입증이 어려운 자영업자라면 연금이나 보험료 납부 실적, 신용카드 사용액 등 다양한 소득 증빙 자료를 확보해 실질소득을 계산해낼 수 있다. 대출 기간을 길게 잡아 대출 한도를 늘릴 수도 있다. 같은 금액을 은행에서 빌렸더라도 대출 기간이 늘수록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 5.5% 금리로 5년 동안 1억원을 빌리려면 연소득이 최소 4700만원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출 기간을 10년과 15년으로 늘리면 연소득은 각각 2700만원, 2000만원만 넘으면 된다. ●마이너스통장 있으면 손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심사 때 기존 부채를 고려해 대출 한도를 정한다. 따라서 당장 불필요한 부채가 있다면 줄이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마이너스 통장은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도만큼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대출 가능액에서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당장 갚을 돈이 부족하다면 가지고 있는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갚아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도가 높으면 대출액이 늘어날 수 있다. ●신용등급 높으면 저금리 혜택 은행은 같은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더라도 신용 등급에 따라 가산금리를 달리 적용한다. 따라서 금리가 낮을수록 갚아야 하는 이자도 줄어들어 결국 대출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신용조회나 카드대금 연체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일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해 주거래은행에 급여이체나 공과금 납부 등을 집중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추가로 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은행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공무원이나 고액 연봉 직장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외에 추가로 신용대출을 통해 5000만원 정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이번 DTI 규제는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구매자금이 모자라면 서둘러 대출을 받을 필요가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앞으로는 실직자라도 구직활동 중이면 채무재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상담 목적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관련 법규 및 규정을 고쳐 이르면 9월 중에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이뤄지는 채무재조정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경우’로만 한정되어 있었다. 이를 일시적 실직자의 경우 채무재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자나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하고 원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최장 8년 간 분할상환할 수도 있다. 소득이 잠깐 끊긴 사람의 채무재조정 필요성이 더 절실한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일시 실직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구직활동 증명이나 희망근로 참가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단순히 신용정보를 조회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폐해도 사라진다. 신용정보 조회를 단순 상담용과 대출 심사용으로 나눠 단순상담 목적이면 개인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불법 대부업체에 대한 견제도 강화된다. 생활정보지 등에 실리는 대부업체 광고에 대해 광고매체에 불법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지운다. 지금도 대부업법상 무등록 대부업체는 광고가 금지돼 있지만 사실상 단속이 어려웠다. 따라서 광고를 의뢰받은 광고매체가 대부업체의 등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는 방식으로 불법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광고에 쓰인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통신사가 사용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