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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貨 약세 지속… 한국 금융·수출 흔들

    ◎헨화 달러당 140 넘으면 ‘제2외환위기’ 우려/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가격경쟁력도 치명타 금리인하 가능성이 당국의 의지와는 반대로 악조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원화 환율이 엔화 폭락 여파로 6일 한 때 1천490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와 주가·채권가격의 폭락 등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高)금리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사태 추이에 따라서는 ‘제2의 외환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복잡하게 꼬여가는 환경=한국은행 금융시장실 金斗經 실장은 “외국인 주식·채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환율이 1천300원대에서 1천400원대로 뛰어오르고 엔화폭락으로 일본 등 동남아국가들은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금리인하 여건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그는 “엔화 환율이 140엔대로 뛸 경우 원화절하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엔화폭락이 국제수지 개선에 끼칠 영향과 일본계 은행의 국내은행에 대한 대출금 회수,국채발행을 통한 외화유입 등의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엔화환율 움직임에 달렸다=환율안정을 위한 발등의 불은 엔화환율 추이다.일본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국내요인과 상관없이 동남아 전체로 파급되기 때문이다. 한은 자금부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25엔대였을 때에는 달러화에만 신경쓰면 됐지만 130엔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달러화와 엔화를 동시에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엔화가 폭락하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 등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엔화절하와 같은 속도로 원화도 절하돼야 해 원화환율 상승을 촉발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IMF와의 합의대로 원화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금리를 낮출 수 없다. ■금리 15%대로 낮추기 쉽지 않을 듯=당국의 의도대로 빠른 시일 안에 현재 연 18%대(3년 만기 회사채 기준)인 시장금리를 15% 안팎으로 끌어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본정부는 경기부양책이나 세금감면조치 등으로 엔화폭락을방지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엔화환율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전문가들은 국채발행을 통해 외화가 유입되고 난 이후에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여건이 빠른 시일내에 성숙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5월에 있을 IMF와의 협의때 환율과 금리수준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주택銀 1분기 1,319억 흑자/지난해 동기比 5배 증가

    주택은행은 6일 대손충당금 등 각종 충당금을 100% 적립한 상태에서 올 1·4분기(1∼3월)에 1천3백19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이는 97년 연간 흑자 규모(1천83억원)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 해 같은 기간(2백65억원)의 5배에 가깝다. 주택은행은 또 지난 해 8월 주택은행법이 폐지됨에 따라 시중은행과 같은 기준에 의해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실사(97년 11월 14∼14일)한 결과 신용등급은 장기부채 부문이 ‘BB+’(Negative Outlook,부정적),단기부채 부문은 ‘B’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증시·외환시장 ‘꽁꽁’… 경기 불투명/日 금융대개혁 시행 파장

    ◎ㅔ저업경기 판단지수 94년이후 최저 기록/엔화 달러교환·해외계좌 개설 크게 증가/개인금융자산 안정성 높은 우편저금 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금융빅뱅이 지난 1일 드디어 막이 올랐다.일본은 2000년대 초까지 금융관련 각종 규제를 철폐시켜 ‘시장의 활력’이 다시 찾아들도록 하려 하고 있다. 1일부터 실시된 것은 개정 외환관리법과 개정 일본은행법 등이다. 개정 외환관리법 골자는 개인과 기업이 외환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개인은 외화로 지불행위를 할 수 있다.외환구좌를 개설하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도 있다.외환 거래 영업도 원칙상 자유롭게 허용됐다.기업은 수출입 대금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빅뱅 실시 첫날부터 시장은 심술을 부리고 있다.증시와 외환시장은 얼어붙고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바닥을 치고 있다.설상가상,무디스는 지난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증시는 수일째 활력을 찾지 못한채 정부의 기대를 무색케 했다.특히 빅뱅 실시 직후인 1,2일 연속 도쿄증시는 1만5천700엔대로 폭락했다.엔화 역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가치가 폭락했다. 빅뱅 실시와 동시에 발표된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주요제조업체들의 업황(業況)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31을 기록했다.주요 비제조업,중소 제조업,중소 비제조업 모두 마이너스 30대를 기록,전업종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경기가 어둡게 전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상대로 되고 있는 것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2일 뉴욕등 외국의 금융기관에 엔화를 달러로 교환,예금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이자율이 높은 외국으로 자금이빠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백만달러의 ‘소규모’ 구좌가 크게 늘고 있어 중산층 이상의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외국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개인 자금들은 안정성이 높은 우편저금으로 몰려들고 있다.요미우리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익이 적어도 안전한 것’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NEC등 유수의 기업들은 수출입액을 상계한 차액결제제(네팅)를 일제히 도입했다.NEC의 경우 은행에 물던 수수료만 연간 10억엔 이상을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수익과 안전성을 향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자금의 흐름­빅뱅의 시작은 혼돈이었다.
  • 日 신용등급 전망 낮춰/‘안정적’서 ‘부정적’으로/무디스社

    ◎엔화 7년만에 최저치 폭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과 엔화표시 정부채권 등급에 대한 전망을 ‘Aaa’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정은 일본 정책당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낼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발표 직후 엔화가치,주가지수,채권시세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약세 현상이 즉각 나타났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는 하오 한때 135.02엔으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타 아시아 통화가치의 하락을 유도했다.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타이완 달러 가치는 각각 미 달러화에 대해 8천500에서 8천550,39.00에서 39.80,32.89에서 32.93으로 떨어졌다.한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상오 한때 200 포인트 가까이 빠진 1만5천500엔대 이하를 기록했다.
  •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의 파장

    ◎엔화 폭락… 주가·채권 등 동반하락 가속화/2차대전후 첫 선진국 디플레이션 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지난달말부터 약세를 보여온 일본 엔화가 3일 도쿄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35엔대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는 엔화가 135엔을 넘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엔화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은 일본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 때문.특히 이날 엔화 폭락은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낮췄다는 보도가 투자가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이다. 엔화와 함께 도쿄증시의 주가,채권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일본 팔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 재정개혁을 이유로 재정출동을 주저하다가 최근 공공투자를 중심으로 16조엔의 재정출동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이를 미봉책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 등은 엔화 하락과 증시침체를 막기 위해 개입했다는 소문이 이어져 왔는데 시장은 이러한 소문도 무시해 버리고 있다.오히려 도쿄의 일부 딜러들은 3일 일본은행이 당분간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증함에 따라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니사의 오가 노리오(大賀典雄) 회장은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경제는 붕괴 직전”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2차대전후 선진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정권이 재정개혁을 내세워 사태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무성하다.사람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데 건강식품을 처방으로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세 등 대규모 감세안으로 민간소비를 자극해야 한다는 일본정부에 대한 국내·외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본경제가 침체되고 엔화가 하락하면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은 일본의 지원능력 감소,일본 시장수요 감퇴,경쟁력 위축 등에 따른 3중고를 겪게 될 전망이다.
  • 주가 두달만에 460대 추락

    ◎화승 화의신청 여파 12.8P 떨어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 1월 13일 이후 2개월 보름여만에 지수 460대로 밀려났다.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1일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2포인트 떨어진 468.22로 마감됐다.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무역수지 흑자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으며,국내 최대 신발업체의 하나인 화승의 화의신청 여파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385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90원에 장을 마감했다.2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일보다 4원50전 높은 달러당 1천382원50전.하루짜리 콜금리는 22.08%로 0.03%포인트 올랐으며,3년 만기 회사채는 18.14%로 0.14%포인트 내렸다.
  • 한국 경제 낙관론 확산

    ◎미 무디스사­신용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조정/OECD 총장­개혁 성과땐 내년부터 경기회복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31일 우리나라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대상’(Possible downgrad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전망이 ‘하향조정대상’이면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나 안정적이면 경제여건에 따라 등급을 조정하겠다는 뜻이어서 대외신인도가 한단계 나아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이날 한국경제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국경제가 단기적으로 실업과 물가 등의 어려움을 겪지만 개혁조치의 수행으로 신뢰가 구축되면 내년부터 확고한 경기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해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확산시켰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무디스사의 전망조정으로 당분간 신용등급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개혁조치가 가속화됨에 따라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특히 전망의 상향조정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금리 등 발행조건이 개선되고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도 상당한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사는 이날 전망을 상향조정한 데 대해 “한국의 가용외환보유고가 IMF 지원금과 경상수지 흑자에 힙입어 3월 말 2백40억달러까지 증가,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의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밝히고 “단기외채의 성공적인 연장으로 한국의 외채구조는 상당히 안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무디스,日 은행 신용등급 또 낮춰

    【도쿄 AFP 연합】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24일 일본 야스다 신탁은행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으며,미쓰이은행의 신용등급도 ‘E’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야스다의 정부 보증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1’으로,장기 외화는 ‘Baa2’에서 ‘Baa3’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단기예금 신용등급은 현재의 ‘프라임­3’을 그대로 두었다. 무디스는 이들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근본적으로 일본경제가 침체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특히 “야스다는 재정 기반이 일본은행들 가운데서도 가장 약한 축에 속한다”며 야스다가 정부의 구제방침에 따라 공공자금 1천5백억엔(12억2천만달러)을 지원받는다고 해도 자본력은 여전히 취약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무디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은행 19개사 가운데 2개사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책정했다.
  • “亞洲國 신용등급 회복 더딜듯”/S&P 전망

    ◎경제위기 여파 장기화로 【뉴욕 AFP 연합】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3일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한국,태국,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곧 완전하게 회복될 가능성을 배제했다. S&P의 주간 간행물인 ‘크레딧위크’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이 올 상반기에 추가로 시험받게 될 것이라면서,“경제 위축과 금융분야의 약화,사회적 압력의 고조” 등을 우려했다. 크레딧위크는 아시아 국가들이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중요한 몇가지 개혁조치들이 있다면서 한국에선 재벌개혁과 민간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공직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의 추방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 은행 외자 도입 순조롭다/산업·한미은 등 신규차입 속속 타결

    외채 후속협상이 끝난 이후 은행권의 신규 외화차입이 속속 성사되고 있다.아직은 단기차입 위주여서 금리조건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긴 하나 2백30억달러에 이르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에 이은 신규 차입의 재개는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을 호전시키는 데 큰도움을 주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고,정부가 다음 달 중순 국채를 발행하고 나면 외화의 신규차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20일 만기연장을 위한 외채협상에 불참했던 벨기에 제네랄레은행과 2천만달러의 새로운 거래를 트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1천만달러는 지난 19일 이미 들어왔다.산업은행은 정부의 국채발행이 끝나면 금리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보증을 받아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수억달러에 이르는 외화자금을 중·장기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업은행도 최근 영국 스탠다드차트드은행과 3천만달러의 신규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설정했다.이 가운데 1천만달러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1.6%의 조건으로 오는 23일 들어온다.상업은행은 또 다음 달 홍콩상하이은행으로부터 8천만달러,중동계인 유바프은행으로부터 1천만∼2천만달러를 각각 자산담보부(ABS) 방식으로 신규 차입하기 위해 금리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영국 로이즈은행 등 외국계 5개 은행으로부터 7천2백만달러를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크레딧라인을 재개시켰다.이를 들여올 경우 올들어 이 은행의 신규 외화 차입액은 1억1천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신한은행도 뉴욕 플리트은행 및 벨기에 크레디트에트은행 등으로부터 4백만∼5백만달러씩 모두 2천만달러를 새로 들여오기로 하는 약정을 최근 맺었다.금리는 2개월짜리 단기차입이어서 리보에 3%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한일은행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은행인 사우디 내셔널커머셜은행으로부터 5천만달러를 다음 달 초 신규 차입한다.현재 금리조건을 협의 중이며,리보에 3∼3.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 인니 외화채권·은행예금/무디스사,신용등급 낮춰

    【자카르타 AFP 연합】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사는 20일 인도네시아 외화 채권과 은행예금에 대한 신용등급을 각각 B2와 Caa1에서 B3과 Ca로 낮췄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국제금융 지원을 모색하면서 약속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무디스사 신용평가 신뢰성 의문(해외사설)

    국제적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사는 투자가들에게 미리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관이다.최근 이 기관이 러시아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춘 사례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로 여겨진다. 러시아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붕괴조짐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견뎌왔다.러시아 같은 ‘떠오르는 시장’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바람에 러시아채권과 증권을 소유한 국제투자가들은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달러에 대한 루블가치가 떨어지고 러시아 통화위기가 고조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사이에 일어난 일이다.이후 러시아는 썩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용케도 견뎌왔다.러시아는 루블 보호를 위해 단기적인 방법을 동원했다.이자율을 올리고 차관에 대한 지불유예도 선언해 버렸다.의회에서 예산안도 통과되고 정부의 세제개선 노력은 정부재정을 크게 확충시킬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몇개월 사이 동결된 차관제공계획을 재개했고 러시아의 1998년 경제프로그램도 추인했다.러시아의 신인도가 회복되면서 단기이율이 낮아졌고 증권시장도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깍아내리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다.이어 세계 공산품 가격의 하락이 이어졌다.특히 국제원유가의 하락은 러시아 수출비중을 낮추는 골치거리로 등장했다.원유가의 하락은 무역수지 균형과 루블화 하락에 악영향을 끼쳤다.정부의 재정수입은 악화됐다.결국 무디스는 국제투자가들에게 투자의 위험성을 알리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11월만 하더라도 러시아의 대외채무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당시 모스크바 증권분석가들은 모스크바의 증권시장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얘기를 이미 내놓고 있었다.무디스의 이번 러시아평가는 아시아에서의 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것을 벌충이나 하려는 듯 아주 조심스런 접근방법을 택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한번 추락한 무디스의 신용이 만회되는 것은 아니다.무디스는 이러한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 태 정부 국제공채 발행 추진/침체경기 활성화 자금조달

    【방콕 연합】 태국 재무부는 정부투자사업 추진과 침체경제 회생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2개월 안에 국제공채 발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재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공채의 규모나 상환기간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태국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에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의 공채는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에 의해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하향조정돼 국제자본시장에서 공채를 발행하는데 손해를 많이 보게 돼 있는 상태다. 이 관리는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고 바트화가 보다 안정되는 등 태국의 거시경제적 상황이 향상되고 있으므로 무디스의 신용평가가 종전의 정크 본드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채전환 협상 어떻게 돼 가나

    ◎단기채 95% 중장기 전환… 일단 숨통/총외채 1,512억불… 이자만 연 1백억불선/채권 발행·G7 지원금 차입 새달 고비 넘길듯 외채전환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다.1년 미만의 단기외채 가운데 95%가 1∼3년의 중·장기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단기외채 비중이 44%에서 30%로 낮아진다.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셈이다. ■외환위기가 가신 것은 아니다=외화가 새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기존 외채의 만기만 연장됐다는 점에서 외환위기는 여전히 ‘시한폭탄’이다.정덕균 재경부 차관은 “터널의 끝을 알 수 있는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터널 안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외환사정은=외환보유고가 12일 현재 2백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좋아할 상황이 아니다.국제결제은행(BIS)은 수입 3개월분 만큼의 가용 외환보유고를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올해 수입규모 예상치가 1천3백70억달러이므로 외환보유고는 3백억달러 이상이 돼야 한다.실질 총 외채도 1월 말 현재 1천5백12억달러에 달한다.이자만 연 1백억달러가 넘는다.더욱이기업이 해외에서 빌린 현지금융 5백32억달러(정부에 신고한 금액)는 외채에 잡히지 않는다.기업이 해외에서 빌린 빚을 갚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내 경제로 미쳐 외환위기가 재연될 소지가 크다. ■외환위기를 극복하려면=신규자금(New Money)의 유입으로 외환보유고를 꾸준히 늘려야 한다.정부는 연말 4백7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경상수지 흑자가 늘고 있지만 수출증대가 아닌 수입감소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자본시장 개방으로 50억달러 이상의 유입을 바라보고 있지만 유동적이다. ■전망은=다만 외채전환 협상의 성공적 타결로 해외 자금조달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다.먼저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30억달러 발행이 다음주부터 본격화된다.미국의 골드만 삭스,일본의 노무라,유럽계의 SBC 워버그가 공동주간사가 돼 채권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미국의 일부 기금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4월초 G7 지원금 70억달러가 들어오고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비롯해 한전과 포항제철을 중심으로 외자차입이이뤄지면 외환위기는 정말 한고비를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걸림돌은=국제 신용평가기관의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이다.현재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나 무디스사 모두 ‘부적격 등급’으로 매기고 있다.지금같은 상태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비싼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채권발행이 단기적 외화유동성 해소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외채부담으로 이어진다.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도 문제다.기업의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이 보장되지 않고 금융기관의 여신 관행이 개선되지 않으면 외자도입이나 외국기업의 투자는 기대하기 어렵다.
  • S&P,인니 신용등급 하향 조정

    【홍콩 AFP 연합】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2일 인도네시아의 국정불안으로 인해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S&P는 인도네시아의 외화 신용등급을 ‘B’에서 ‘B­’로,루피아화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각각 하향조정했으며 향후 추가 하향조치를 위한 주시대상국에 올려 놓았다고 밝혔다. S&P의 신용등급 가운데 ‘BB’는 투기 위험 가능성 높음,‘B’는 투기적임을 의미하고 ‘CCC’는 채무불이행(DEFAULT)과 다름없는 상태를 뜻한다.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하향조치는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불안과 급감하는 외채상환 유동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순탄치 않은 개혁정책 이행과정과 국가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위기를 가속화하고 국제적 지원의 중단사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 대외신인도 하락 비상/중국은행 등 4개은 신용등급 하향 파장

    ◎“아시아 금융위기 최대악재” 각국 관심집중 【북경=정종석 특파원】 중국 금융불안의 ‘전조’인가. 위안(원)화 평가절하 압력에 시달려온 중국정부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 일이 발생했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1일 중국은행 등 중국의 4대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등급 평가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중국의 대외신인도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지난 2월 또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곧 하향조정할 것임을 예고한데 이어 중국의 대외신인도 문제가 국제적 현안으로 떠올랐음을 의미한다.무디스는 당시 홍콩에 대해서도 84년 이후 처음으로 외화차입등급을 ‘프라임­1’에서 ‘프라임­2’로 낮췄다. S&P의 신용등급조정 하향에 대해 중국측은 “현재 강력히 추진중인 금융개혁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한 중국은행관계자는 “때가되면 S&P의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될 것”이라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중국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훨씬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정부는 물론 한국·일본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단행될 공산이 크다.수출 경쟁관계인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의 동반 통화평가절하를 초래,세계적 금융공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S&P는 중국은행들에 대한 외환등급 하향조정 배경에 대해 “최근 중국경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기관들이 직면한 잠재적 부담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빠른 속도로 진행중인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 정치·금융 분야의 불안정성을 높였고 은행들의 부실채권 증가로 국가투자환경이 열악해졌다는 지적이다.다른 관측통들은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금융불안이 계속되면서 중국과 홍콩도 그 영향권 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금융평점은 아시아에서 비교적 하위권이다.따라서 신용등급하향조정은 ‘타율에 의한’ 중국경제의 수술이 임박했다는 경고의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다.
  • 환율 1,600원대 주가 13P 폭락

    3월 이후 줄곧 1천500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1천6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주가는 이틀째 급락,520선대로 밀려났다. 정국 불안정이라는 악재가 깔려있는 데다 개혁의 속도와 힘에 대한 기대감의 약화,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인도네시아 금융위기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615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중 한 때 1천645원까지 치솟았으나 1천635원에 장을 마감했다.주식시장은 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과 정국불안에 대한 우려감으로 팔자 물량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3포인트 떨어진 522.55를 기록했다.
  • “한국 신용도 하락 가능성”/미 무디스사

    ◎외환위기 고통 올 여름부터 본격화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4일(현지시간) 한국의 외환위기 고통은 올 여름부터 본격화될 것이며 한국 채권에 대한 장기 국가신용도를 투자등급 한단계 아래인 현재의 Ba­에서 하향 조정하는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사의 크리스 마호니 은행·국가등급 담당 전무,빈센트 트룰리아 국가위험도 담당 이사,톰 번 한국·중국 담당 수석연구원 등은 이날 외신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의 채권 신용도가 조만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이나 2000년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국가신용이 투자적격 등급으로 회복되려면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해소되고 국제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시장논리에 따라 이뤄질 수 있어야 하지만 한국의 실상은 이러한 상황과 거리가 멀다”고 이들은 밝혔다. 트룰리아 이사는 특히 “한국의 무역흑자는 금융위기 초기의수입붕괴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일 금융기관 신용등급 하락/S&P·무디스

    ◎향후전망도 “부정적” 평가 【도쿄 AFP 연합】 미국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는 26일 일본의 증권·금융사와 유명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S&P는 이날 다이와증권과 닛코증권의 장기채무와 대손충당 부문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BBB+’로 내렸으며 두 증권사의 수익압박이 크다는 이유로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S&P는 “이같은 평가는 취약한 시장여건과 당국의 행정처벌 때문에 두 증권사의 재정압박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증권과 닛코증권은 지난해 12월 도쿄 증권거래위원회와 증권감독당국으로부터 총회꾼에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불법 주식거래를 제공한 것이 문제가 돼 채권거래를 중지당하고 3억4천만엔(2백6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S&P는 두 증권사의 향후 수익전망에 대해 “일본와 아시아 주식 시황이 나쁜데다 증권거래 수수료 자유화,외국 증권사와 일본 국내은행의 참여가 허용되는데 따른 경쟁 확대”로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사도 26일 일본의 추오신탁은행과 일본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다이에이사,대형 건설회사인 가지마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거나 재평가 대상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인니 15개은 신용등급 낮춰/S&P

    ◎“고정환율제 도입땐 상황 악화” 경고 【자카르타 AFP 연합】 국제신용등급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 정부보증 부족과 통화위원회 제도 도입계획을 둘러싼 혼란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15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S&P는 이날 성명서에서 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고정환율제 도입계획과 관련,“통화위원회 제도의 강행은 이미 쪼들리고 있는 유동성 상황을 더욱 죄어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또 은행 예금에 대한 정부보증분과 대출액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며 200여개 은행중 10개 은행만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저 자본준비금제로 인해 대다수 은행의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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