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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동계 불안 신인도 회복 저해” 美 WSJ紙 보도

    【뉴욕 연합】 노동계의 불안정과 10대 재벌의 하나인 동아건설의 재정위기가 한국 경제의 빈약한 신인도를 와해시키고 있다고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국제면 머릿기사에서 그같은 우려는 11일 주식시장의 주가폭락과 무디스사의 18개 한국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창업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동아건설의 운명이 한국경제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실업률 증가로 인한 노동계의 불안은 경제안정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韓­G7 80억弗 지원협상 난항

    ◎“노동시장 불안·구조조정 부진” 고금리 요구 G7 등 선진 13개국이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한 국제통화기금(IMF)의 후선지원금 80억달러를 제공할 수 없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와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사도 “노사불안이 이어지고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재정경제부에 통보해 와 노사관계 악화 등에 따른 제2의 환란(換亂)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재정경제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G7 등과 80억달러의 지원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고금리 요구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5월1일 노동계의 시위 이후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물(物) 가격이 폭락하고 대외 신인도도 급격히 떨어져 G7 등이 후선자금의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들 국가가 노동시장 불안을 이유로 고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5월 중에 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80억달러 자금지원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무디스,한국 은행들 신용등급 왜 낮췄나

    ◎구조조정 지지부진… 금융상황 또 악화/내수시장 불안…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국책銀 등급하락 외자 조달 차질 줄듯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1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19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한국의 금융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구조조정 정책 등에 대한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땅에 떨어진 것도 은행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하락과 무관치 않다. 무디스사의 신용등급을 받는 국내 20개 은행중 동화은행을 뺀 19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후(後)순위채의 등급이 떨어졌다.산업 한일 조흥 등 11개은행은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주택과 신한 등 8개은행은 후순위채권이나 재정상태가 한 등급 이상 낮아졌다.이는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그만큼 한국 사정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국내 기업의 사정도 좋지 않고 이로 인해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말로만 구조조정이다,개혁이다 하지만 실제 제대로 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을 적용받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의 신용등급마저 떨어진 것은 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지난해 12월21일 무디스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Baa2에서 투자부적격인 Ba1으로 낮췄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같았다.그러나 정부가 국책은행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재원이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국책은행의 신용등급도 낮게 평가된 것이다.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게 돼 앞으로 외국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더 어렵게 됐다.설령 조달한다 해도 조달이자가 더 높아진다. 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도 이날부터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민주노총 등 우리나라의 경제관련 부처와 노동계 등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등급 조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S&P의 조사시점과 맞물린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악재 중의 악재다.
  • 19개 은행 신용등급/무디스社,하향조정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11일 산업은행 등 19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S&P도 이날부터 재정경제부와 한은을 중심으로 국가신용평가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무디스사는 이날 산업·기업·수출입 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재무상태가 나빠지고 16개 일반은행(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도 구조조정 가능성이 희박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기(우량)외화채권의 경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모두 Ba1에서 Ba2로 1등급,기업은행은 Ba1에서 Ba3로 2등급 떨어졌다.이들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이 떨어져 앞으로 한국의 대외신인도(信認度)가 회복되지 않으면 국가 신용등급도 Ba1에서 Ba2로 내려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무디스사는 3개 국책은행이 그동안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아왔지만 최근 산업기반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원에 주력해 은행 내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 “한국 신용등급 1∼3년내 불변”/S&P 亞太 담당이사

    한국의 투자등급은 앞으로 1∼3년안에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어네스트 네이피어 S&P 아·태지역담당 이사는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주한 외국기업인 조찬강연을 통해 “등급조정 요인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하겠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앞으로 1∼3년안에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은 한국이 추산하는 1백조원보다 많을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 금융기관의 정상화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이 올라가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 민노총 노사정委 참여해야(사설)

    정부는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 2기 노사정위원회를 순조롭게 출범시키기 위해 노동계의 주장을 대폭 반영한 2기 위원회의 10개 항,30개 의제를 선정했다고 한다.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노사정 공동대책위원회 구성,노동자 추천 사외 이사제 도입 등이다.2기 위원회에는 1기 위원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야 하는 역할이 주어져 있다.정부가 굳이노동계의 입장을 대폭 반영한 의제를 선택하고 위원장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권한을 크게 강화하면서 국무회의에도 참석토록 한 조치를 보면 2기 노사정위원회의 성공적인 조기 출범이 매우 절박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1기 합의사항인 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 재협상,불법·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이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2기위원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민주노총은 오는 10일 金大中 대통령의 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지켜본뒤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한국노총의 유연한 자세와는 달리 강경일변도다.지난 1일 근로자의 날 시위와 관련,합법적인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과 폭력시위주동자들을 분리해 처리하겠다는 당국의 방침이 발표됐는데도 불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민주노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또 1기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로 근로자들의 생존권이 벼랑끝으로 내몰린 반면,정부의 고용안정대책이나 재벌개혁의 속도는 한없이 느려 ‘고통분담’이 아니라 ‘고통전담’이라는 주장도 일리가 지니고 있다고 본다.기업들이 합리적인 구조조정과 해고회피노력은 뒤로 미룬채 우선 해고부터 함으로써 실업자들은 벌써 1백50만명을 넘어섰고 7조9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시행하는 정부의 실업대책도 근로자들이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아직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다. 이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우리는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지 않을 수 없다.노사정위원회의 성공적인 출범은 바로 경제위기 극복의 관건인 대외신인도 회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근로자의 날 폭력시위이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려는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민주노총은 1기 때의 정신을 되살려 구국의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당당한 경제주체로서 노사정위원회에 들어가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며 산적한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경제위기극복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한국 신용등급 1∼2년후 회복”/LG경제硏 보고서

    ◎‘투자적격’까지 복귀하려면 구조조정 시급/“연말께 등급 상향” 외국전망보다 부정적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복귀하려면 적어도 1∼2년은 걸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따라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외채무 이행능력을 하루빨리 갖추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복귀시기에 관한 보고서’에서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은 내년에도 투자적격 등급인 BBB-(S&P)/Baa3(무디스) 이상으로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이 지난 3월 “외환사정 개선과 기업·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진전에 힙입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올 연말쯤에야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한 것보다 더 부정적인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단기외채 의존도가 높고 금융시스템이 부실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관건은 대외채무 이행능력의 배양과 신속한 구조조정이나 올해 안에는 어느 하나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선 올 연말 가용 외환보유고(목표치 4백10억∼4백30억달러)대비 단기외채를 100%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7백81억달러가 필요하나 올 외환공급이 3백97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했다.
  • 社債 수익률 실세금리 잣대 못된다/4대그룹 이외 발행도 어려워

    ◎수익률 효율성 갈수록 퇴조/世銀 등서 지표 사용 이의 제기 시중 실세금리의 대표적인 지표로 인식돼 온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금리)의 효용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IMF체제로 신용경색(梗塞)이 심화되면서 4대그룹을 제외한 대그룹들이 회사채를 발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회사채 수익률 자체가 무의미해 실세금리 지표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회사채로 실세금리 추이를 알 수 없다=한국은행 자금부 朴在煥 수석부부장은 “정부에서는 회사채 수익률을 시중 실세금리의 지표로 보고 있지만 요즘에는 4대그룹 정도만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의 수익률을 시중 실세금리로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재정경제부 玄旿錫 경제정책국장도 “세계은행(IBRD)에서도 회사채 수익률을 시중 실세금리 지표로 보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실세금리 지표의 필요성=미국의 경우 재무부채권(TB)을 보통 실세금리의 지표로 보는 등 선진국에서는 국채 수익률을 실세금리 지표로 간주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적자재정을 우려해 국채발행을 꺼리는 바람에 국채시장이 발달되질 않았다.한은 자금부의 全漢佰 금융기획과장은 “미국처럼 국채시장을 육성해 실질적인 대표금리를 알려 줄 필요도 있지만 국채를 발행하면 재정적자가 문제가 되므로 빠른 시일내에 실현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수익률 기준도 달라진다=그동안에는 보통 은행보증기준 회사채의 수익률로 보아왔지만 지난 3월16일부터는 대한보증보험이 보증을 하는 회사채로 바뀌었다.은행이 보증하는 회사채도 원리금 보장대상에서 제외된 탓이다.그러다가 4월부터는 현대 삼성 LG그룹 등 3대그룹의 회사채로 범위가 좁혀졌다.최근에는 3대그룹 중에도 신용평가가 AA로 최우량기업인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의 회사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는 등 회사채 수익률로 잡히는 기업의 범위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같은 우량그룹 내에서도 계열사에 따라 회사채 수익률은 1% 이상 차이가 있다.예컨대 삼성자동차는 삼성전자보다 1∼2% 높다.대우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이제는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회사채의 수익률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회사채 수익률 기준이 달라지다 보니 종전의 회사채 수익률과 현재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재경부 관계자는 “4대그룹 외의 B급 대그룹들이 회사채를 제대로 발행할 때의 회사채 수익률을 실제 실세금리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勞 관심사 대거 반영…合席 유도/정부제시 2기 勞使政委 활동방향

    ◎부당노동행위 共對委 추진/勞 추천 사외이사제 도입도/실직자 超기업노조 가입 허용 검토 李起浩 노동부장관이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 도입,부당노동행위 노사정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등 노동계가 ‘탐낼만한’ 사안들을 2기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로 제시한 것은 민주노총을 2기 위원회에 끌어들이려는 고육지책으로 이해된다. ○民勞總 참여 명분 제공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등 1기 위원회의 합의사항을 재협상하자며 2기 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해 정부가 먼저 먹이감을 제시함으로써 민주노총 지도부가 스스로 옭아맨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겠다는 계산인 것 같다. 정부로서도 외환위기가 아직 완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계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대량실업에 따른 불안요인과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지난 1일과 같은 대규모 시위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사 관계자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하기 위해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오는 11일까지는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2기 위원회가 구성되거나,최소한 참여 분위기정도는 조성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李장관이 “대외신인도 회복이라는 국익 뿐 아니라 노동계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민주노총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라든가,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민주노총을 배제한 채 2기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노동계는 2기 위원회에 참여하면 기업자산매각 등 재벌개혁,범국민 실업대책추진기구 구성,교원노조 관련법률 제정,실직자의 지역노조 등 초기업단위노조 가입 허용방안 등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실현불가능한 숙원사업들을 오히려 한꺼번에 해결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명분보다 실리 택할것” 이 때문에 노동절 불법 시위사태 이후 정부의 강·온 양면작전에 직면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재협상이라는 실현불가능한 명분에 집착하기 보다 실리를 택하는 쪽으로 선회할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노사정위 1기 합의사항 및 2기 의제 ◇1기 주요합의·이행현황 ·부당노동행위 근절:△부당노동행위 특별점검(671개소) ·재벌개혁:▲사외이사제 의무화 ▲결합재무제표 의무화 ▲신규 상호채무보증 금지 등 ·실업대책:▲고용보험 적용 확대 ▲실업급여 요건완화 및 수준 인상 ▲실업대책 재원확충(5조 합의→7조9천억 확보) ▲생활안정자금 대부,공공근로사업 도입 등 ·고용안정:△해고회피·재고용 노력 △근로시간 단축·고용안정 방안강구 등 ·사회보장 확충:▲임금채권보장제 도입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5인 미만 사업자) 등 ·노동기본권 신장:▲노조 정치활동 보장 ▲사용자의 노조재정립자립 지원시 법인세·증여세 면제 ▲공무원직장협의회 허용(’99년 1월) 등 ·정부·공공부문 개혁:▲정부조직 통·폐합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정리해고제 정비 ▲파견근로자보호법 제정 등 ·외자유치·수출증대:△수출촉진 제도정비와 규제완화 △수출금융지원 등 ·노사정 협력분위기 조성:▲구속근로자 사면(386명) ◇2기 주요 의제 ·부당노동행위 근절:△노사정 공동대처방안 ·재벌개혁:△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 도입 △기업자산매각 등 자기자본비율 제고 가시화 ·실업대책:△범국민적 실업대책 확충 △임시·시간제 근로자 고용보험 적용 등 ·고용안정:△고용안정·기업희생 실천강령 △근로시간위원회 구성 등 ·사회보장 확충:△의보 통합·일원화 △사회보험 운영혁신(노사 참여 확대) 등 ·노동기본권 신장:△노조 전임자 지원 처벌 폐지문제 △교원노조 관련법률 제·개정 △실직자 초기업단위노조 가입 허용방안 등 ·정부·공공부문 개혁:△공공부문 구조조정시 노조와의 협의문제 △정부정책과정 노사 참여 확대 방안 등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임금체계개편 세제지원 방안 △임금·퇴직금제 개선방안 등 ·외자유치·수출증대:△노사정 합동 외자유치 추진방안 등 ·노사정 협력분위기 조성:△택시제도 개선방안
  • 노사 안정이 외국인 투자 결정 좌우

    ◎S&P,노동시장 불안땐 신용등급 상향조정 어려워 한국의 노사관계 안정이 앞으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주요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근로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은 외국인들의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주요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이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노동시장,좋은 사회간접자본(SOC)시설,외국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자세 등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났지만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이행에 따른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실업자수가 급증해 앞으로 실업자와 현직 근로자들의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외국의 투자가들도 이 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재경부 관계자가 밝혔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의향이 있지만 과거 한국 노조의 과격한 시위태도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대한(對韓)투자를 유도하려면 노동시장이 빨리 안정되고 금융기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되면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우리정부에 전해왔다.이에 따라 S&P는 오는 11일부터 4일동안 한국을 방문해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조사활동을 하면서 민주노총을 방문하고 노동계 동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S&P는 한국이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하는 등 외환위기를 넘기고 있으나 노동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금융기관 등의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정부는 이에 따라 노동시장이 조속히 안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부적격(정크본드) 등급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2만여명의 근로자들와 실업자들이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S&P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재경부는 전망했다.
  •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사설)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근로자들과 일부 학생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폭력시위를 벌인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도대체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이번 폭력시위는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발생한데다 우리나라가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 있는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근로자 자해행위에 불과 이번 폭력시위는 근로자가 일할 권리를 찾기 위한 생존권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생존권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하는 투쟁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근로자 해고 등 구조조정은 외환위기를 해소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통이자 고통분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일부 근로자가 이러한 역할분담은 하지 않은 채 노·사 또는 노·정간 대립으로 이끌어 간다면 그 결과는 근로자 스스로의 자해행위이자 국민경제를 망가뜨리는 엄청난 위해 행위가 될 것이다.왜냐하면 폭력시위는 외환위기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직·간접투자를 저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붕괴 우려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를 꺼리는 주요한 이유중 하나가 노사분규이다.이번 폭력시위는 바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투자하기가 ‘위험한 나라’라는 인상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나 다름없다.만약 폭력시위가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날 것이다.국내 증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그렇게 되면 국내기업은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해서 직접금융시장으로 불리는 증시가 붕괴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끔직한 일이다.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나기 위해 일시에 달러를 구입하게 되면 환율은 급등하게 된다.현재 외환보유고가 넉넉지 못한 상태에서 달러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밖에 없다. 환율이 폭등하면 외국에서 사오고 있는 주요 원자재가격의 재인상이 불가피하다.밀가루·설탕·라면·분유·휘발유 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가격이 다시 인상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생필품 가격 인상은 결국 서민가계(근로자가계)를 압박하게 된다.근로자의 폭력시위가 자기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늘리는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생필품 가격 폭등은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고 있는 내수시장을 꽁꽁 얼게 하여 내수기업 도산을 속출시킨다.기업 도산은 결국 실업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폭력시위가 근로자의 일자리를 스스로 잃게 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기업 구조조정 더욱 지연 또 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우리경제가 살아 남기 위해 절실한 과제인 기업의 합병·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게 마련이다.현재 빚더미에 눌려 숨쉬기조차 어려운 국내 재벌그룹이 빚을 갚기 위해서는 우량계열사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있다.국내기업을 인수할 자금력을 갖고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신용도 크게 떨어뜨려 국내 재벌계열사를 사들일 수 있는 기업은 외국의 다국적 기업정도이다.외국의 거대한 기업은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을 살 수가 있다.그런데 하필이면 폭력시위가 난무하는 한국에 와 기업을 사겠는가.은행 등 금융산업구조 조정도 마찬가지다.국내은행은 다른나라 은행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인력감축이 전제 되지 않으면 외국금융기관이 국내은행 등 금융기관과 합작을 원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IMF체제 이전 근로자의 폭력시위와 그 이후 폭력시위는 다르다.폭력시위는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한층 더 떨어뜨린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우리 근로자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현재 외환위기의 근인은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데 있다.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위험수위에 있는 신용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일임을 자각하고 자성이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재벌 대량해고 없어야 정부는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폭력은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고 근절시켜야 한다.오늘의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데 한 몫을 한 재벌그룹 등의 사용자는 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근로자를 대량으로 해고시켜 사회에 불안을 야기시켜서는 안된다.노·사는 ‘한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재확인하기 바란다.정치권 역시 파당적 쟁점을 놓고 정치투쟁이나 하겠다는 구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살리기에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한다.
  • 포철 신용등급 올랐다/S&P,한단계 상향조정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는 1일 포항제철의 신용등급을 ‘B+’에서‘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신용등급 전망도‘부정적 관찰 상태(Negative Watch)에서 ‘안정적(Stable)’으로 개선했다. 조정된 포항제철의 신용등급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인 ‘BB+’보다는 한단계 아래로 여전히 투자 부적격(정크본드)수준이다.그러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 상태로 개선돼 앞으로 신용등급이 낮춰지는 일은 없게 됐다. S&P사는 포철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효율성,양호한 금융구조 등을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유로 들었다.
  • S&P,한전·한통 신용등급 상향조정

    【워싱턴=연합】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4일(현지시간)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에 대한 신용등급을 1단계씩 상향조정하고 신용경계 리스트에서 이들 2개 업체의 명단을 삭제했다. S&P는 이날 한국전력에 대한 장기외채 신용등급을 종래 B플러스에서 BB플러스로 조정했으며 단기외채 신용등급도 C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한전에 대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것은 한국의 경제 및 금융체제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부채부담능력과 내부의 강력한 현금유출입을 통한 자본지출요건 충족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S&P는 또 한국통신의 장기외채 신용등급을 B플러스에서 BB플러스로 조정했다.이는 한국통신이 한국의 경제여건과 휴대폰 등 무선통신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현금유출입과 자본구조가 모두 건전한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 IMF “당분간 금리 더 못내린다”

    ◎구조조정 가시화로 외국인 투자 늘면 추가 인하/韓銀도 외화유출 가능성 우려 미온적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이 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며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금리를 조기에 대폭 떨어뜨리는 것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당국과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분기별 협의를 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금리가 많이 내려갔으며,기업구조조정이 가시화돼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기 이전에는 환율이 안정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IMF는 이번 협의에서 금리문제와 관련,“환율안정 기조가 정착될 경우 금리를 인하한다”는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국과 IMF간 금리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2일 “IMF는 금리를 지금보다 떨어뜨릴 경우 외국인 주식·채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엔화 등의 변수를 들며 지금 환율이 안정됐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환율수준을 감안,이미 금리를 떨어뜨린 상황에서 금리를 다시 낮출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구조조정이 활발히 추진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되고 난 이후 금리의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기업구조조정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은행들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해외에서 차입할 수 있게 되며 그래야 한은 외화자금도 상환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현재 20%대와 17∼18%대인 콜금리와 3년 만기 회사채 등의 시장금리가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미세조정돼 횡보하는 형국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 S&P,새달 한국신용등급 조사/재경부·韓銀 방문

    ◎환율·금리·통화 중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다음 달중순 우리나라를 방문,국가 및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조사를 벌인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S&P는 다음 달 11일을 전후해 재경부와 한국은행 등을 방문,환율과 금리 통화 등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S&P는 이번 방한 중에는 투자부적격 신용등급인 BB+를 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그러나 3개월마다 신용등급 또는 전망을 재조정해 온 관례에 따라 6월쯤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S&P는 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과 신한 등 일부 시중은행과 종금사도 방문,자기자본과 수익성 등 자산건전성을 조사한다. S&P는 현재 산업·중소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BB+,신한·장기신용은행과 한불종금은 한등급 낮은 BB,한일·조흥·부산은행은 국가 신용등급보다 3등급 낮은 B로 평가하고 있다.
  • 뒷북치는 재경부 ‘신용등급 전략’

    ◎환란 겪을때는 자료숨기다 ‘뒤늦게 남탓’/미 신용평가기관 문제점·대응책 담아 【白汶一 기자】 정경제부가 19일 ‘희한한’ 자료를 내놓았다.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지피지기(知彼知己)전략’이라는 제목이다. 국가 신용등급을 높여야 은행과 기업의 신용등급이 오르고 이를 위해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보공시도 제대로 하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외국 유력기업과의 제휴 합작투자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국가나 기업과 관계깊은 지역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업계나 기업으로 대상을 좁히는 ‘피라미드 기법’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S&P·무디스 등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미국의 기준이 다른나라에 적용될 지 의문이다.▲신용평가는 여러 견해 중 하나인 데도 국가나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평가과정이 철저히 비밀에 가려있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거나 정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예보기능이 없이 시장의 동향에 뒤쳐져추인하는 정도다.▲미국 기업 매수의 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다.그러나 왜 지금 이같은 전략을 내놓느냐 하는 것이다.환란(換亂)을 겪을 때는 자료를 숨기고 부인하는 데 급급해놓고 이제와서 S&P나 무디스사들의 시각이 편향됐다고 탓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일본이 신용등급 저하에 불만을 나타낸 데 편승한 일종의 부화뇌동(附和雷同)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무디스의 한국담당 관계자는 한국 관리들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다고 한다.환란이 일어나기 전 이들은 거시경제와 관련된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그 때마다 정보가치가 떨어지거나 각색된 자료들을,그것도 시간이 꽤 지나서야 줬다고 말한다.한마디로 이들을 푸대접했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이들의 전략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딴소리다.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좋지만 그에 앞서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정책의 투명성이고 외환보유고 등 구체적인 지표들이다.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되겠다.
  • 한국경제 회복기 접어들었다/오노 루딩 美시티코프사 부회장의 진단

    ◎강력한 구조조정 펼치면 2년후 고도성장/경상수지 흑자로 더이상 외환위기 없을것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보는 시각이 밝아졌다.미국시티뱅크의 지주회사인 시티코프사 오노 루딩 부회장은 17일 “한국경제가회복기에 접어들었다”며 “더 이상 비관적인 상황을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LG경제연구원이 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한국경제 전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루딩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 경제인클럽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원화안정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치면 2년 후에는 과거와 같은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인수문제와 관련,“시티은행은 재무구조가 약한 아시아권의 어느 은행도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포트폴리오 투자로써 관심을 갖고 있다”고만 말했다. 루딩 부회장은 “기업들이 기존 대출선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기존 채무의 상환을 유리한 조건으로 유도하고 단기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협상과정에서 재무상황이 급박하다는 인상도 주지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금융기관들도 한국경제가 2년 정도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며 환율은 올해 말 달러당 1천300∼1천400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이보다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외국인들은 여소야대에 따른 정국불안과 대규모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대기업 및 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예상 외의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한국이 심각한 외환부족을 겪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 등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3%로 떨어지고실업률도 작년의 2배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연초의 전망에 비해 KDI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 시각차가 많이 좁혀졌다.다만 물가와 경상수지 부문은 내국인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국내 연구기관들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0% 미만으로 보고 있으나 미국의 JP모건은 18.4%,시티뱅크는 15% 등 대부분 1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서도 국내 연구기관이 올해 2백억∼3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하고,특히 전경련이 5백억달러 달성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1백50억∼1백90억달러로 낮춰잡고 있다.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2백50억달러로 보고 있는 반면 JP모건 1백90억달러,시티뱅크 1백50억달러,골드만 삭스증권 1백26억달러,메릴린치증권은 1백1억달러로 전망했다.그러나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은 3월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쯤 우리나라의 외환부족 문제가 거의 해결되면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현재의 투자부적격 등급에서 투자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루딩 부회장은 방한 기간중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과 具本茂 LG그룹회장,李洙彬 삼성생명 회장,朴世勇 현대종합상사 사장 등 4대 그룹 고위관계자들과 만난다.전경련 관계자는 “루딩 부회장이 국내 대기업의 자산 매각이나 사업 정리과정에서 시티코프측이 중개역할을 해주고 긴급 자금지원도 하겠다는 의사를주요 그룹에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기업부동산 처리 어떻게/담보부동산 근거로 펀드설정·수익증권 발행

    ◎매각대금으로 받은 토공채권으로 차입금 갚게 【白汶一 기자】 금융기관이 담보로 갖고 있거나 부실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의 매각 경로가 앞으로는 두가지로 압축될 것 같다.하나는 성업공사가 설립한 특별목적회사(SPC)를 통해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으로 소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토지공사가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특별목적회사가 부동산을 소화한다=성업공사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인수한 담보부 부동산을 특별목적회사에 양도한다.특별목적회사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성업공사가 최소한의 자본금으로 설립한다.이 회사는 성업공사로부터 사들인 담보부 부동산을 근거로 펀드를 설정,채권(ABS)이나 수익증권을 발행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판다.이 자금으로 다시 성업공사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한다. 채권의 만기가 됐을 경우 부동산을 매각해 원금을 되돌려주거나 아예 부동산으로 상환할 수도 있다.정부는 ABS 발행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외국인토지법과 외국환관리규정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성업공사가 아닌 특별목적회사가 ABS를 발행하는 것은 자산가치만큼 채권을 발행,해외신용등급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토지공사가 채권을 발행해 부동산을 매입한다=주로 부실기업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총 3조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입찰에 붙여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의 부동산부터 매입한다.대금은 공사발행채권으로 지급한다.이자는 시중은행 우대금리인 연 12%를 적용하고 만기는 5년이다.기업은 매각대금인 공사채권으로 금융기관의 차입금을 갚는다.금융기관은 필요시 한국은행에 환매채(RP) 방식으로 공사채권을 매각,현금화할 수도 있다.만기상환시 토지공사의 자금사정이 나쁘면 재정에서 출자해 원금을 보장해 줄 방침이다.
  • 무디스·S&P 신뢰성 검증

    ◎日 국제금융정보센터,연내 8개사 조사 발표/신용도 평가받은 금융사·기업 정밀 심사 【도쿄 연합】 미국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이 신용평가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일본의 국제금융 조사연구기관인 국제금융정보센터는 미국,영국,일본 등의 주요 민간 신용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의 신뢰성을 독자적으로 검증,평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센터는 빠르면 올가을 회원사인 금융기관 등에 이들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자체평가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금융의 자유화,국제화에 따라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발표가 주식과 채권의 매매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역(逆)평가가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평가대상 기관은 무디스와 S&P를 비롯한 미·영·일 3국의 8개사로 이들 기관이 과거에 발표했던 신용도 평가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해당 금융기관과 기업의 이후 실적 등을 정밀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이다.국제금융정보센터의 이같은 시도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의 등급 하향조정으로 경영이 악화되는 일본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 신용평가의 신빙성과 타당성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증권이 무디스로부터 ‘투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자금난이 심화돼 결국 폐업했으며 이후 신탁은행과 지방은행 등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락하면서 해당 금융사들이 강하게 반발해 왔다.
  • 日의 정치비리가 경제위기 불러(해외사설)

    한국과 태국의 환율과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위기의 톱니바퀴는 계속 돌고 있다.아시아 경제의 중심 일본이 이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이러한 조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태국 바트화의 하락을 부채질했던 것처럼 이제 일본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엔화의 급락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이 몰락하고 있다는 증거는 확인됐다.모두가 현재 세계경제는 좋은 상황이지만 더이상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그 근본적 원인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찾는다. 물론 일본은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시작된 금융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공통점이 많지는 않다.일본은 우선 세계 두번째 경제 초강대국이다.또 세계최대의 금융강대국이면서 그 국민들도 매우 부자라는 점에서 매우 다르다.국가가 위기에 처하더라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대한 기업그룹들로 무장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은 90년대초 이후 불경기가 계속돼 왔다.사실상 후퇴했다고도볼 수 있다.노화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제성장의 활로를 찾지 못했던 것이다.경기부양책은 성공적이라고 말하나 실제는 매우 불충분했고 통화정책마저따로 놀면서 개선된 게 없었다.활로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더욱 나빠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게 부족하게 됐다. 근본적으로 정치적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본다.정치·경제 지도자들과 행정부는 물론이고 중앙은행마저 비리에 연루되면서 국가의 모든 틀 자체가 신뢰를 잃어버렸다.엔화의 폭락도 이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오가 노리오 소니사회장은 일본의 현 상황을 미국의 과거 대공황과 비교한다. 이는 유럽과 미국에게도 막대한 타격을 안겨줄 것이다.자본이 아시아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거대한 잠재력과 동력을 가진 아시아의 중심시장을 무너뜨림으로써 세계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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