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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증시 울린 대기업 3사

    미국을 대표하는 신·구경제의 3개 거대기업이 17일 뉴욕증시를 울렸다. 자동차 왕국인 포드와 세계적 퍼스널컴퓨터(PC) 공급업체인 델, 대형 의류업체인 갭은 이날 생산감축과 실적악화 등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3.28% 하락,지난 1주일 사이 4.57%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7% 하락했다. 포드는 가을에 생산규모를 감축하고 연말까지 4,000∼5,0000명의 사무직 근로자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 산업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로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계의 주식을 모두 끌어내렸다. 델은 지난 2·4분기에 1억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3·4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발표했다. 의류소비에 대한 안정적인 지출 때문에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갭도 악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자신용등급의 하락과 함께 의류업체 주식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투자자 유형별 가이드/ 저금리시대 이렇게 굴려라

    금리가 낮고 증시의 유동성이 점차 풍부해지면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증권주와 은행주 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우량 금고주로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제2금융권 주식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8일 저금리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의 유형을 위험선호도에 따라 분류,취향에 맞는 전략을 소개했다. [위험 회피형 투자자]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이 유형에 속한다.위험을 싫어하는 이자소득 생활자들은 지금처럼 저금리시대가 지속된다면 배당투자를 노려보는것이 안전하다. 최근 3년간 7% 이상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동부건설,현대시멘트,한진중공업,금호석유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내실 중시형 투자자] 저금리가 지속될 때 단기차입금의 절대 규모가 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을 선호하는 투자유형이다.이런 기업들은 자금조달 비용 및 금융비용 감소로 수익구조 향상 등 재무제표의질적 개선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부채비율 150% 이상,신용등급 ‘BBB-’ 이상이고,단기차입금 규모가 큰 저금리 수혜주에 투자하면 자신의 투자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시세차익형 공격적 투자자] 위험을 감수하고 대신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이런 유형으로 분류된다.이들은 가격 변동성이 큰 단순 절대저가주 종목들을 노려볼만하다. 육철수기자 ycs@
  • 재경부, 기업 지배구조 조사 정례화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기업지배구조 평가원(가칭)’을 만들어 신용등급처럼 기업의 지배구조 등급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투신사·뮤추얼펀드·연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투자기업에대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기업경영을 감시하도록 관련 규정도 고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5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현재 증권거래소에 설치돼 있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를 사단법인으로 독립시켜 평가원을 설립,9∼10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관투자가가 투자자에게 반기별로 제공하는 운용실적보고서에 신탁재산의 5%이상을 투자한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결과(행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이유)를 기재하도록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고쳐 내년 주주총회 때부터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로 했다.영업보고서에는 의결권행사실적을 포함시켜 일반인에게 공시하도록 했다.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의결권 행사관행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합병·정관변경 등 주총 특별결의사항과임원선임 등 중요 의결사항은 의결권 행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집중취재/ 개인신용 따라 금융대접 ‘하늘과 땅’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한미은행 金光彩과장(43)은 “고객의 신용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딱 하루 지났는데 뭐 어쩌려고’ 했다가는 오산이라는 것이다.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신용사면해도 기록은 남는다=금융당국은 올들어 ‘신용사면’(신용불량자 구제조치)을 몇차례 단행했다.그러나이는 모든 은행들이 공동으로 ‘특별한 불이익’을 주는신용불량자 등록에서 제외했다는 의미에 불과하다.여전히해당자의 연체사실 기록은 개별은행의 컴퓨터에 남아있다. 훗날 이 은행의 도움이 필요할 때 ‘훼방꾼’이 될지도 모른다.외환은행 소매고객지원부 이능복(李能馥)부장은 “은행들이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대출이 안되면 은행 급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물론 공모주 청약 등 대출을 통한 각종 재테크로 돈을 불릴 기회도 잃는다”고 지적했다. ■2금융권으로 가면 될까(?)=신용불량자 기록은 은행연합회가 취합,은행 등 1금융권뿐만 아니라 종금사,새마을금고등 2금융권에도 통보한다.이때 개인은 새 대출을 받기 어렵고 쓰던 대출의 만기가 되더라고 연장이 안되는 등 관리대상에 들어간다. 최근 H종금사 등은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3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그러나 연 28%(100만원),연48%(200만원) 연 60%(300만원)의 상품만 있어 사채 수준의살인적인 금리를 물어야 한다. ■개인 신용은 어떻게 평가되나=시중은행들은 CSS(CreditScoring System·신용평점시스템)로 개인의 신상,직업 및재산사항에 관한 기록과 이자납입일의 준수여부,연체누적일수 등 대출금에 대한 기록 등을 평가해 점수를 낸 뒤 신용등급을 정해 대출 여부 및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신용카드,백화점,통신회사 등의 사용대금 납부 여부도 평가 항목이다. 주현진기자 jhj@. **신용우량·불량자 차이.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대출금의 한도 및 금리 등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신용도가 다른 두사람이 같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를 비교해본다. ■신용에 따라 달라지는 대우=최근 김모씨(38)와 이모씨(30)는 조흥은행에 똑같이 1,000만원씩의 대출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10년째 A상장기업에 다니면서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통장에 급여를 매달 입금시키고 있다.월 90만원씩 적금도 하고 있다. 자신 명의로 25평짜리 아파트가 있고 대출금 이자나 신용카드 대금 등은 제날짜에 꼬박꼬박 내고 있다. 반면 B중소기업 입사 4년째인 이씨는 지난해초 카드 대금100만원을 연체한 적이 있다.다른 은행에서 지난 99년 대출받은 300만원을 아직 못갚고 만기만 연장하고 있는상태. 자기 이름으로 된 집은 없고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빈번히 쓴다. 이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로 두 사람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김씨는 1등급을 받아 연9.5%의 금리로 1,000만원이 즉시 신용대출됐다.그러나 이씨는 최하위인 15등급을 받아 승인이 거절됐다.이씨는 급전이 필요해 연 60%의 이자로 최고 300만원까지 빌려주는일부 종금사와 사채시장을 기웃거려야 했다. ■갚을 때도 차별 받는다=돈을 빌린 뒤에도 이자를 제때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별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박모씨(34)와 민모씨(36)는 조흥은행에서 같은 신용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조건으로 1,000만원을 각각대출받았다.금리는 연 13.5%.그러나 대출금 만기가 돌아온 1년 뒤의 상황은 판이했다. 박씨는 대출금 이자,신용카드 대금 등을 꼬박꼬박 갚았다. 2,000만원짜리 정기예금도 들고 자동이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했다.반면 민씨는대출이자 납부를 자주 연체한데다 이 은행에서 대출만 했을뿐 다른 거래는 하지 않았다. 이 은행은 대출받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출후 행동’을 면밀히 평가했다.대출 사후관리 시스템인 BSS(BehaviorScoring System)로 신용을 평가한 결과 전혀 다른 결론을내렸다. 박씨는 BSS 15등급중 2등급을 받아 대출금 만기인 지난 6월에 5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었다.물론 기존 대출금1,000만원은 고스란히 1년간 만기가 연장됐다. 금리도 연 12.5%로 첫 대출때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민씨는 BSS 13등급을 받아 대출금 1,000만원중 500만원을 갚아야 했다.나머지 500만원은 금리가 연 14%로 0. 5%포인트 올라갔다. 주현진기자 jhj@. **금감원 ‘신용관리’ 방향.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대출 관행을 현재의 ‘담보’ 위주에서 ‘신용’ 위주로 바꿔나가려 한다.금융산업 발전과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선진 신용사회로 진입하기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에 뒤섞여 있는 신용 우량자와 불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신용정보 집중이 그것이다. ■정보집중의 배경=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신용불량자는대략 230만명으로 불어났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줄도산한데다,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여기에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개인의 신용정보 관리와 규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덕 사금융업자들이 제도금융권에서 ‘추방’된 신용불량자들 틈새를 파고들면서 금리가 연 1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대금업이 등장했다.이들은 폭력조직과 결탁해 인신매매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빚을 대신 받아주는 것) 행위가 잦아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153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등록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도 했다. ■모든 대출정보를 한곳에 집중관리 한다=개인은 현재 1개 금융회사로부터 1,000만원 이상을 빌리면 대출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집중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모든 대출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도 1억원 이상 대출에서 모든 대출로 확대된다.구체적인 집중대상 금액과 시기는 전산수용능력을 감안하여 전국은행연합회가 조정하게 된다. ■신용카드대금·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대상이다=은행들은 카드사가 갖고 있는 카드대금 체납 관련 정보와,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각종 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집중대상에 포함시켜 이들 기관에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자치부 등이 아직까지는 정보제공을 꺼리고있다. ■신용불량자 등록기간 단축된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불량사유 발생일로부터 7년동안만 신용불량정보를 등록할 수있다.현재는 10년이다. ■신용불량자 등록 예고제 실시=오는 10월부터는 신용불량자에게 등록 예정 사실을 늦어도 15일전에 해당자에게 통지해야 한다.미리 알려 연체금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량정보도 관리해야=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는 넘치나 납세실적이나 소득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제공하기를 꺼려해 아예 집중이 안되거나 제공돼도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집중되지 않은 정보는 개별 은행만 보유하므로 금융기관들의 공동이용이불가능해진다.관계자는 “자기가 보유한 우량정보 제공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의 방법으로 우량정보도 집중관리해야 신용대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관리 10계명.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라=주거래은행에 금융거래를 집중시키면 대출한도 및 금리에서 유리하다. ■기존 대출금의 만기일을 관리하라=연체금액에 상관없이 은행대출금,카드론·할부금융 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불량거래자로 등록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 결제를 철저히 하라=카드결제를 연체하면 연체금액만큼 대출한도에서 차감된다. ■카드 개수를 최소화하라=잘 쓰는 카드에 사용을 집중하면 대금결제 관리에 유리하다. ■보증은 가급적 서지 마라=보증총액만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 정작 자신이 신용대출을 쓸 때 남에게 신세져야한다. ■보증을 섰을 때 자신의 보증총액 한도 및 기간을 꼼꼼히 챙겨라=보증기간 만료시 자신의 승낙없이 보증채무가 연장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인터넷 대출신청 횟수를최소화하라 자격요건·대출한도 등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해 한번에 대출승락을 받아야한다.이 은행 저 은행에 신청하다 보면 신용조회 횟수만늘어나는데 이 경우 은행들은 신용불량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이체 습관을 들여라=인터넷뱅킹 등에 가입해 전화·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하고 정기적금,대출금이자 자동납부를 신청하라. ■물품대금·연체금·대출금 등을 납입한 뒤 영수증을 챙겨라=전자상거래 등에서 물품의 하자로 반납했는데도 담당직원의 부주의나 실수로 미결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사를 자주하지 마라=현 직장과 거주지에서 근무 또는 거주기간이 짧으면 신용평가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직장이나 거주지 주소가 바뀔 경우에는 은행과 카드사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해 연락두절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장정자(張貞子) 한빛은행 론리뷰팀장. **‘신용우량’ 이점들. 신용이 좋은 사람은 은행으로부터 받는 혜택도 푸짐하다.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이 편하다는 것.1,000만원까지 아무증빙서류가 없어도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고,대출금리도 최고 4%포인트까지 싸게 받을 수 있다. 좋은 신용을 바탕으로 주거래은행을 정해놓고 사용하면▲타행환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외환송금 수수료감면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세무,법률 무료 상담▲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대행 ▲종합병원 무료 종합검진서비스 ▲음악회 연주회 입장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재테크팀장은 “좋은 신용으로받는 혜택을 비용으로 따지면 은행 거래가 별로 없는 일반고객도 한 달에 3만∼4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대출받은 사람이나 개인사업자 등 은행거래가 빈번한 고객은 금리면에서도 혜택이 커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골고객에게는 은행이 종합과세신고를 대행해준다. 금융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이 부부합산해 4,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모든 거래를 한은행에 집중하면 종합과세 해당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국세청 신고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 은행 ‘틈새 상품’ 봇물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특화한 각종 예금·대출상품을 쏟아내고 있다.금융자율화로 당국의 상품규제가 풀린데다은행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무장’한 신상품들을 내놓고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개인과 기업들에게 유용한 금융신상품 정보를 모아본다. ■개인에는 예금상품으로 유혹=씨티뱅크는 오는 9월 8일까지 연 3.4% 금리에 0.2%의 특별 가산금리를 주는 ‘외환정기예금 특별행사’를 펼친다.만기가 1주일인 만큼 인출이 자유롭다.인출하지 않으면 만기가 자동연장되며 최소 가입금은 1만달러. 하나은행은 예금·외환·증권 등 고객이 기간과 상품을 정해 자산을 운용하는 ‘엄브렐러 투자예금’을 시판한다.시장상황에 맞춰 여러가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통장내에서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상품 갈아타기’에 드는 수수료가 없다.가입금은 최소 5,000만원 이상. 신한은행의 인터넷전용예금인 EZ-1예금을 이용하면 0.2%의가산금리 적용,50만원 이하 소액예금에 이자 지급,타행환 이체수수료 면제,예금담보대출 등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는 대출상품으로 승부=한빛은행의 ‘협력기업 신용대출’ 상품은 삼성전자 등 이 은행이 지정한 511개 우량기업에 제품·용역을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납품증명서만으로 최고 5억원까지 신용대출해준다.과거 일정기간 동안 우량기업에 납품한 금액의 6분의1 범위 내에서 한도를 미리 약정한다.납품 때마다 납품증명서를 내야 한다.한도약정은 1년내로 하고 건별 대출기간은 2개월 미만,대출금리는 3개월 단기 고정금리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국고채금리에 연동시킨 변동금리형대출상품 ‘T플러스론’을 내놓았다.기업신용등급 BB이상인기업이 대상이다.금리변동 주기는 6개월 또는 1년중 고객이선택할 수 있다.취급일 직전 7영업일의 평균 국고채금리에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계산한다. 국민은행은 또 인터넷에 ‘공장·점포 거래장터’를 개설,점포·상가 등 사업용 재산의 매각 또는 매수 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면 연 8.5%(5년미만)∼9.5%(10년미만)로 매입대금 전액을 대출해준다.조흥은행은 국고채 연결 형태인 ‘CHB베스트기업 확정금리대출’을 내놓았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만기까지 확정된 금리를 적용한다.현재 연 8%수준.취급일 직전 영업일 국고채 1년짜리 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한다.신용 5등급 이상인우량기업 등이 대상이다. 한미은행의 홈페이지(www.goodbank.com) ‘기업인터넷대출’ 코너에 대출을 신청해 승인되면 인터넷뱅킹 수수료 3개월 면제,신규 대출시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해외발송 20% 할인,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18개 기업 퇴출 첫 확정

    상시 구조조정제도가 시행돼 처음 퇴출되는 기업으로 18개사가 새로 선정됐다. 이 기업들의 주거래은행들은 앞으로 법정관리 폐지 및 화의취소 신청,청산,매각,CRV(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로 자산매각 등의 구체적인 퇴출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 4∼6월중 은행들의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를 집계한 결과 전체 평가대상기업 1,544곳 가운데 102곳의 처리방향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중 정리대상기업인 D급 판정을 받은 기업은 25개이며 이중에 18개사가 새로 포함됐다.18개사는 현재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2개사와 화의기업 16개이다. 나머지 7개사는 CRV로 결정난 신우,청산법인인 (주)대우,매각 1개사,자유건설·미화당 등 파산선고나 법정관리 폐지가 결정된 4개사 등이다. 은행권의 신용등급 판정결과 102곳 가운데 A등급(정상)과B등급(일시적 유동성위기 기업)이 44개사,C등급(구조적 유동성위기 기업)이 35개사 등 모두 77곳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은행들로부터 조건없이 자금을 지원받거나 대출금 상환연장 등 채무재조정,부동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받게된다. 금감원은 1,544개 기업 가운데 이번에 처리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기업들은 9월말까지 채권단상설협의회를 통해 처리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하반기 회사채 만기 ‘발등의 불’

    올 하반기에 34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자금시장의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가 11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비상대책을 내놓은것도 이런 자금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BB이하인 기업들의 회사채차환발행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회사채 34조원 해결이 난제=당장 7·8월에 8조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해소해야 한다.게다가 회사채 34조원 가운데 BBB등급 이하가 13조7,000억원에 이른다. BBB 등급이하 채권은 회사채신속인수제도,비과세 고수익펀드,프라이머리CBO 발행 등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비과세 고수익펀드는 비슷한 상품인 기존 비과세펀드 판매량이 3개월동안 1,000억원에 그쳐 자금이 몰릴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금시장의 관계자는 “새 상품에 안정성과 과세혜택을추가했으나 투자를 유인하기에는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최근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되고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자금유치에 걸림돌이다. 정부주도의 회사채신속인수와 프라이머리CBO 발행에 의한해결방식은 추진하는데 큰 문제가 없으나 부작용이 적지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 긴급처방 제시=정부는 이날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하반기 자금시장 및 설비투자대책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놨다.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은 “최근 증시침체는미국 등 세계증시의 하강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대세 하락이 아니라 일시적 하락”이라고진단했다. 이에따라 정부 대책은 직접적인 증시 안정책보다는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시장 불안요소를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적자금을 빠른 시일내 투입해 투신권의 매수여력을 확대하고,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늘리며,CBO풀을 구성할때 계열·기업·업종별 편입비율 제한을 완화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장반응=시장은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시큰둥한 반응이다.투신권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BBB급인 기업들은 현재도 자기 힘으로 채권발행이 가능해 굳이 비용이 더 비싼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려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프라이머리 CBO발행 자체가 회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시장에 공개하는 꼴이 돼 가급적이면 발행풀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3)삼성전자

    ‘정상의 기업도 구조조정의 무풍지대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사례는 구조조정이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 상시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가 절정이었던 95년 16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반도체 붐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2조5,000억원의 이익을 올리지만 이로 인해 경영이 느슨해진다.사회 전반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와 맞물려 임금,복리후생비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등 각종 비용도 상승한다. 96년에는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익이 2,000억원 이하로 급전직하한다.IMF(국제통화기금)사태가 터진 97년 12월에는 해외사채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등급인 Ba1으로 낮아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원천기술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에다 반도체 호황의 후유증으로 구조조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구조조정은 부실사업 정리,주력사업 집중,조직·인력 감축,경쟁역량 제고,경영시스템 제고 등 전방위로 이뤄진다. 52개의 적자·한계사업이 정리되고 재고 및 외상매출채권이 3조1,000억원 감축된다.반도체,통신,디지털 가전 등 IT(정보기술)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한다.고성능 메모리,시스템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등 고부가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모니터,전자레인지,CD-ROM,컬러TV 등 기존 제품은 세계 일류화를 추진한다.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반도체 매출비중은 97년 36%에서 지난해 28%로 낮아졌다. 불필요한 부동산을 매각,5,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97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사화 등을 통해 인원을 20% 이상 감축했다. 이러한 노력과 IT붐의 지속에 힘입어 지난해 6조145억원의이익을 올려 95년의 기록을 경신한다.주가는 97년 평균 5만8,400원에서 6월말 현재 19만2,000원.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기업지배구조가 안정적인데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리더십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IT혁명이 여전히진행중이고 경쟁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어 현재도 위기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다시 고전하고있다.위기지만 전례에비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美, EU에 통상보복 움직임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하니웰간 사상 최대 규모 합병 무산이 미국과 유럽연합(EU)간 통상 격돌로 비화될 조짐이다. 또 합병에 실패한 하니웰의 최고경영자가 경질되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후유증도 심각한 양상.GE자리를 대신,하니웰을 인수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치열한 로비전도 시작됐다. ■미·EU간 충돌= GE와 하니웰의 합병규모는 420억∼450억달러.우주 항공산업 판도를 재편하게 될 이번 합병건을 미국이 지난 5월 승인한 뒤에도 EU가 계속 제동을 걸면서 미·유럽간 통상 대결의 양상을 일찌감치 보여왔다.미 기업간합병이 EU의 제동으로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과 유럽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인 경우 자국 뿐 아니라 역외 지역 경쟁및 독점규제 기관에도 신고,권고안을 받아들이는 세계교역추세에 따라 EU집행위와 미 법무부에 상호 심사를 요청해왔다.지난 97년 미국내 기업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 합병건 때도 EU측에 신고한뒤 어렵사리 승인을 얻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6일 EU의 GE-하니웰합병 불허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미 상원의원,통상 담당 고위관계자 등도 잇따라 EU가 이번 합병을 불허할경우 심각한 무역분쟁 및 보복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3일 미 상원 제이 록펠러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향후유럽 기업의 합병을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이번 무산 건이 미국 해외판매 법인법,호르몬쇠고기 수입규제분쟁,에어버스 슈퍼점보기 제작에 대한 보조금 지급 논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EU와 미국간 통상 긴장을촉발시킨 결정적인 계기란 분석이다. ■GE측 대응= GE측은 3일 성명을 발표,“EU 집행위원회 결정에 대단히 실망했다.우리는 GE의 제트엔진 제조부문과 하니웰의 항공전자,금융 등이 연계될 경우 유럽 항공기 시장의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는 EU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잭 웰치 GE 회장도 ”양사 사원 수천명은 지난8개월 동안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번의 EU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EU의 결정에 불복, 법정 투쟁을벌일 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GE측이 법정 대응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후유증및 업계 움직임= 경영이 탄탄한 GE와 달리 하니웰은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부진 사업부분을 정리할 기회를 상실하는 바람 경영이 더 악화됐기때몬.3일 하니웰은 이사회에서 합병 결렬 책임을 물어 마이클 본시뇨르 회장겸 최고경영자를 퇴진시켰으며 향후 십여개 이상으로 분할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하니웰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시켰다.관측통들은 GE에앞서 하니웰 인수를 추진한 헬리콥터와 제트엔진 및 엘리베이터 생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또다시 유력한 상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GE회장 오판이냐 결단이냐. GE-하니웰간 합병 무산이 잭 웰치 GE 회장(65)의 오판으로인한 실패작이냐,아니면 ‘세기의 경영인’이 선택한 과감한 결단이냐가 업계의 또다른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웰치회장이 인수결정을 발표한 양사 합병건은 웰치 회장이 은퇴를 미루면서까지 추진한 말년 최대의 역점 사업. 웰치 회장의 명예를 건 마지막 승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합병 무산이 웰치의 실패작이라고 보는 이들은 웰치의 상황 오판을 꼽는다. 인수사업 초기부터 EU 유럽경쟁위원회(EEC)가 보여온 강경한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EU가받아들일수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도 3일 웰치 회장이 합병을 지나치게 서두르면서반독점 규제당국의 반응을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영귀재의 결단이라는 평가쪽이 더 큰 힘을 받고있다.합병을 위한 자산처분 과정에서 GE의 엔진사업이 경쟁사인 롤스 로이스,프랫 앤드 휘트니로 넘어가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합병성공을 통한 명예보다 주주와회사를 위해 합병을 과감히 포기했다는 설명. 20년전 130억달러(약16조원)였던 GE의 주식시가 총액을 5,000억 달러(약650조원)로 끌어올려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웰치는오는 11월 제프리 이멜트 GE대표이사 사장에게 CEO자리를내주고 은퇴한다. 김수정기자
  • 재도약 ‘경제체력’ 다지기

    ***하반기 운용 어떻게. 정부가 2일 확정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내실을 챙기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정부가내세운 기본 틀은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를 유지하고 상시구조개혁시스템을 확고히 정착하면서 수출과 투자활성화에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은 내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중장기적 체질강화 등 내실 강화”라고 말했다.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순발력과 탄력성을 키워 내년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거시경제지표 수정 배경은= 당초 3·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경제회복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이가장 큰 요인이다.4·4분기에 가야 회복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정부가 4%이내로 물가상승률을 잡겠다고 밝힌것은 4%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 정부는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충격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변수간 적절한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경기조절기능을 확대하기보다는 보완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추경편성 등 나올만한 경기부양책은 다 나와있는 상태”라고지적했다. 세계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반회계외 특별회계를 합한재정지출자금 100조원을 하반기에 풀어 내수 촉진으로 수출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세계경제도 수출도 좋지않은 상황에서 믿을 것은 내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부가획기적인 수출촉진책을 제시하지 못해 경제운용 방향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제는= 세계경제 회복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미국경제전문가는“미국경제가 내년에 가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도 미국경제 회복이 늦어질 경우 올해 성장률은 4% 초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본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엔화약세로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펼 경우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수출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7대 중점 과제/ ‘성장 엔진’ 닦고 조이고. 정부는 2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7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제한적 경기조절 기조의 유지= 경기 진작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집행한다.지방자치단체에 3조5,523억원의 지방교부금을 정산해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등에 사용한다.정부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미만으로 관리한다. ■상시 구조개혁 체제 정착=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 체제를 상시 지원 체제로 전환한다.내년부터단계적으로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 ■자금시장 안정 및 금융기관 경쟁력 제고= 금융규제 정비작업단을 설치해 추가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한다.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식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연금제도·우리사주신탁제도(ESOP) 등을 도입한다.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비과세 고수익펀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투자·수출활성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최고 30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와 기업설비 투자자금으로 빌려준다.수출입은행이 운영하는 포괄 수출금융 제도(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기간에 수출예상 금액의 80∼90%이내를 지원하는 것)의 지원 대상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등도 포함시켜IT산업의 개도국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미래의 성장동력 확충=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서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불단지 안에 20만평을 외국인전용단지로 추가 지정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사절단에 노동계 대표의 참여를 권장해 노사 마찰을 줄인다. 코스닥 등록때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매매를 3∼6개월 제한하는 주식매도제한(Lock­up)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중산·서민층 생활안정 및 지역균형 발전= 올해 임대주택15만가구 건설 목표를 달성하고 18평 이하 신축주택을 처음사는 무주택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를 연 6%의이자로 빌려준다.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때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대상에서 기존 면적분은 제외해 시설 현대화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준다. ■대외경제 협력 및 남북경협 내실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일 투자협정의 타결에 노력한다.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지원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주택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나온다

    정부와 대한주택보증은 이달 중 국민주택기금과 채권금융기관에서 1조8,400억원의 신규 출자금이 주택보증에 투입됨에 따라 그동안 미비했던 주택보증제도를 개선·보완키로 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제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업체의 숨통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주택품질보증제와 조합주택·주상복합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등을 보증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입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높은 사업을 대상으로 건설업체의 금융차입을 주택보증이 보증해주는 제도다. 해당사업의 차입금은 주택보증이 전액 관리한다는 점에서주택보증의 부실 원인이었던 대출보증과 다르다.보증수수료는 전체 사업비의 1∼1.5%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택보증은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주택산업연구원에 맡긴 상태다.건교부와 주택보증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사업의 수익성과 건설업체의 신용등급 등 보증대상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하자·보수보증을 대신할 선진국형 품질보증제도다.하자·보수보증은 준공(사용검사) 후 10년간 전체 사업비의 3% 범위에서만 주택보증이 보증하도록 돼 있다.준공 후 중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공사가 살아 있으면 시공사가 책임지지만 시공사가 부도를 내거나파산한 경우라면 입주자들이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다. 반면 주택품질보증제도는 준공 후 10년간 주택보증이 건축비의 100% 범위에서 책임을 진다. 하반기부터 보증대상이 기존 일반분양 및임대아파트뿐 아니라 조합주택·주상복합아파트·주거형오피스텔 등으로 확대된다. 건교부와 주택보증이 주택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조합주택의 경우 의무적으로 분양보증 대상에 포함되고 주상복합아파트는 임의적으로 시공보증대상에 포함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카드 잘 쓰면 혜택 ‘주렁주렁’

    갑돌이와 갑순이의 한달 카드사용액은 100만원으로 똑같지만 신용등급은 서로 다르다.할인점에서 10만원씩 10번 100만원을 쓴 갑순이가 단란주점에서 한 차례 100만원을 쓴갑돌이보다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카드사가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에 다른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최근 각 카드사에서 우량 회원과 비우량 회원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카드 잘쓰는 요령’이 필요하다.카드 수수료 인하혜택이 우량고객에게 몰려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우량 고객에게는 5,000∼1만원의 연회비를 면제해준다.또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최고 20%까지 할인해준다. 주택은행의 독자카드 ‘i-need카드’는 우수고객에게 대출금리를 1%포인트 깎아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신용등급을 높여 수수료 할인 등 절약할 수 있는 ‘카드테크’ 요령을 알아본다. [기본 요령] 첫째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카드 사용액을 가능한 자동이체하고,통장에 잔액이 충분한지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둘째는 매월 꾸준히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무엇보다도 최근 인터넷쇼핑몰에서 일어나는 ‘카드깡’과 같은 불법적인 카드 사용은 피해야 한다.적발되면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은행계 카드] 은행계 카드가 우수고객을 선정하는 요건은전문계 카드보다 간단하다.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된다. 첫째는 가입한지 6개월 이상이고 최근 6개월간 카드사용월수가 5개월 이상이면 된다.둘째는 연체가 없어야 한다. 셋째는 월평균 이용액이 현금서비스를 포함해 200만원을넘으면 1등급이 된다.2등급은 150만∼200만원,3등급은 100만∼150만원,4등급은 50만∼100만원이다. 월 평균 사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최소 5등급 안에 편입된다.우수회원 선정은 해마다 6월과 12월에 실시된다. [전문카드업계] 최소 100∼200가지의 개인평점 시스템을가동하는 LG카드와 삼성카드 같은 전문카드업체의 신용평가는 다소 까다롭다. 우선 본인의 한도를 100% 소진하지 않도록 발급기간을 최소 1년 이상 길게 가져가야 유리하다. LG캐피탈은 “은행의 주거래 고객처럼 ‘주거래 카드’로사용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도 “한달에 100만원을 한번에 사용한 회원보다 10번을 나눠서 쓴고객이 더 신용평가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일시불과 할부이용액에 보다 점수를 높게 주기 때문에 단순히 카드 사용액이 높은 것보다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생필품을 구매한 금액이 많을수록 좋다. 만약 현금서비스나 대출상품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사용할때는 물품구매액수와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피치, 한국신용등급 종전 유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옛 피치 IBCA)가 13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지난 2월 방한 실사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장기외화채권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BB+,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전했다. 피치는 그러나 한국이 시장중심의 개혁을 가속화할 경우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 부산 공동브랜드 ‘테즈락’위기

    부산지역 신발·의류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부산시 등이 출자한 ㈜테즈락스포츠(대표 천용주)가 심한 경영난을겪고 있다. 테즈락스포츠는 지난 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총자본금(39억 4,000만원)의 90%를 감자하기로 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무산돼 12일 다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 97년 회사 설립 이후 적자가 누적돼오다 지난해 10월 부산의 유통업체인 아람마트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난해에만 3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현재 총 누적적자가 56억4,000만원에 달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국내 지방 공동브랜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테즈락의 위기는 최근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공동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인=테즈락은 설립된지 4년여만에 대표가 6번이나 바뀌었다.평균 임기가 8개월로 기획이나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 등을 실행할 수가 없었다. 출자금도 대리점 한개 개설 수준인 5억4,000여만원에 불과했다.새 브랜드가 탄생하려면 적어도 40억∼50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테즈락은 상품개발,홍보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전문인력도 못 구해 디자인 등 제품 기획이 뒤져 시장진입 초기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말로만 공동브랜드 육성을 외치는 정부의 무대책도 한 몫 거들었다는 게 관계자 얘기다.중소기업청이 공동상표 등록비 수천만원을 지원하는 게 고작이다. ◆문제점과 전망=아람마트가 지난해 테즈락을 인수했지만누적된 적자로 인해 기업신용등급이 최하위로 떨어져 외부자금 조달이 불가능,운영자금 부족을 겪고 있다.아람마트는 감자를 통해 회사가 정상화되면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감자가 아람마트의 회사인수를 위한의도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또 감자가 이뤄지면 부산시가 출자한 10여억원의 세금이사라지게 돼 책임소재 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시가 졸속으로 공동브랜드 사업을 추진,4년도 못 버티고 시민공동기업 성격이 강한 테즈락을 특정 기업에 완전히 넘겨주는 결과를 낳게 되는 부분에 대한 비난도 피하기어려울 전망이다. ◆테즈락이란=부산시와 부산은행,지역 중소업체 등이 출자해 만든 판매회사.테즈락의 Tez는 그리스어로 기술력(Technology)을,Roc은 바위(Rock)를 의미하며 부산의 상징인 태종대의 바위처럼 단단한 기술력과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정크본드 이자소득 비과세

    투기등급 회사채(정크본드)를 일정 비율 이상 편입한 채권형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전액에 대해 내년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정부와 여당은 4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용등급 BB 이하 회사채(정크본드)를 30∼40% 이상 편입하는 채권형 펀드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당정은 6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정크본드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하반기 만기도래해 상환하거나 차환할 회사채 물량이 38조원”이라면서 “금융기관에 돈은 넘치는데 BB 이하 투기 등급 회사채는 거의소화가 안되고 있어 이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中企 시설자금 1兆 늘린다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시설지원자금을 최고 1조5,000억원 더 푼다.제조업체는 물론 비제조업체도 평균 연9%의 금리로 최장 1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공장건물및 부지는 물론 창고·사무실 등 일반 사업장부지나 영업용 건물도 대출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은행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시설자금 특별지원대책’을 마련,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박일책(朴一策) 여신담당이사는 “올해 중소기업 설비투자수요가 4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경기호전이 기대되는 하반기에 이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대비 차원에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고 1조5,000억원 증액=1조4,600억원인 현행 중소기업 시설자금을 2조4,600억원으로 1조원 늘렸다.이 한도가 연내에소진되면 3조원까지 추가 증액한다.최고 1조5,400억원이 더배정되는 셈이다. ●비제조업체도 수혜대상=제조업체로 국한했던 종전과 달리운송업,정보처리 및 컴퓨터 관련업 등 비제조업체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따라서 공장건물이나 부지구입은 물론 일반사옥·사무실·창고등 영업활동 관련 건축자금도 대출대상에 포함된다.단,사치·향락업종,과소비·투기조장 우려가 있는 사업은 제외된다. ●대출조건=대출금리는 평균 연 9%다.여기에 신용상태와 사업성에 따라 ‘±3∼4%포인트’가 적용된다.신용등급이 최고 좋은 기업은 연 6%,나쁜 기업은 연 12∼13%다.일반시중은행과 금리 차이는 별로 없지만 신용불량기업에도 대출기회가주어진다는 점에서 두드려볼 만 하다. 시설자금의 회임기간을 고려,3년 거치기간이 주어지며 대출기간은 최장 10년(조정 가능)이다.기술형 창업인 경우는 필요자금을 전액 대출해주며 사업장 구입자금은 필요자금의 80%까지 꿔준다. ●BIS비율 괜찮나=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89%.썩 여유있는 편은 아니다.위험가중치 100%인 기업대출을 1조원 이상 확대하면 BIS비율이 하락할 염려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박이사는 “올해 4,500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BIS비율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사전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양상선 법정관리 신청

    서울은행은 31일 해운업계 5위인 조양상선이 계열사인 ㈜남북수산과 함께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계열사인 삼익물류㈜는 화의를 각각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이날 기존 B등급에서 상환불능을 의미하는 D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조양상선은 지난 30일 한미리스가 교환을 요구한 1억6,700만원의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했으나 한미리스의 교환 철회로 부도를 면했다.조양상선은 1금융권에 1,483억원,2금융권에 2,163억원,기타 230억원 등 모두 3,876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계열기업인 ㈜남북수산은 239억원,삼익물류㈜는 152억원,㈜진주햄 314억원,㈜동서울(골프장)은 2억원의 부채를 안고있다. 조양상선은 47개국에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한진해운 등과제휴,원양 공동운항에 참여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외국인 유동성장세 장밋빛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유동장세가 어디까지 갈까? 국내 증시는 올들어 5개월째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외국인들은 올들어 23일 현재 5조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종합주가지수가 지난 4월10일 올들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한달 보름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게 하는 견인차 역할도 외국인들이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펀드의 아시아시장 유입이 뚜렷해,한국증시로의 추가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아시아에 유입되는 국제펀드중 상당 부분이 우리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유동장세는 국내경제 회복이 가시화될 올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펀드 유입 지속=최근 2주일동안 주요 국제펀드의 국내시장 유입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현대증권의 외국인투자자금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 외국인자금은 글로벌 이머징마켓펀드(GEMS)에 5,128만달러,아시아펀드에 4,438만달러,인터내셔널펀드에 4억4,784만달러 등 모두 5억4,300만달러가 아시아시장으로 유입됐다. 현대증권 장선희(張善姬)선임연구원은 “아시아시장으로 흘러온 5억4,300만달러중 상당 부분이 한국시장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위버그증권사 한국지점은 지난주의 모건스탠리지수(MSCI) 변경으로 올해 25억달러 규모의 국제펀드자금이 한국증시로 추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외국자금이 한국에 매력갖는 이유=한국시장으로 유입되는외국자금은 경제회복 기대에 따른 장기자금인지,아니면 MSCI지수 변경과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분간하기 어렵다. 그러나 좋아지고 있는 한국의 경제지표,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현대투신 외자유치,대우자동차 매각 등이 가시화돼 한국이 ‘떠오르는 시장’으로 간주되는 것이외국인들의 매력을 끌게 하는 주 요인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대형주에서 은행주쪽으로 매수를 확산하고 있는 것은현대·대우의 구조조정을 낙관하는 반증”이라면서 “외국자금의 증시 유입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어 국제적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보장되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육철수기자 ycs@
  • 증권사추천 금융상품

    증권사들이 ‘고수익’을 겨냥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주식이나 회사채,파생상품에 골고루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주를 이룬다.그러나 실적배당 상품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저마다 ‘최고’라고 추천하는 상품을 소개한다. ◇대신 불(BULL) 사이버 투자신탁=주식과 채권,파생상품등을 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주식운용시 사이버거래로 매매하기 때문에 70% 가량의 거래수수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환매청구일로부터 제3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4영업일에 지급한다. ◇SK증권 수익증권=머니마켓펀드(MMF)와 혼합형펀드,주식형펀드 등 세가지를 추천한다. MMF는 ‘SK신종 MMF’ ‘SK 클린 MMF’ 두가지다.SK신종MMF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상품으로,단기투자에 알맞다.초우량채권(BBB- 이상),초우량 CP(A3-)만 편입한다. 수시입출금식이다. SK클린 MMF는 초우량 채권(A- 이상),초우량CP(A3- 이상)만 편입한다.투자기간은 1∼3개월이다. 혼합형 펀드인 ‘OK Ninety-Ten 혼합채권’은 채권 이자수익으로 주식·파생상품 등에 투자,원금+α를 목표로 운용한다. ◇LG증권 개방형 뮤추얼펀드=‘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과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이 있다. 세이에이스 알파 혼합형의 운용대상은 채권과 공모주,현금성자산,파생상품이다.채권은 순자산 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최고 50%까지 가능),공모주는 3%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를 투자한다.안정적인 채권투자수익과 공모주 투자를 병행,추가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맥쿼리-IMM 플러스 알파 혼합형은 채권의 경우 순자산총액의 60% 이상(회사채는 65%까지 가능),주식은 30% 이하,현금성자산은 10% 이상,파생상품은 15% 이하이다. ◇대우증권= ‘서울신종 MMF103’ ‘크리스탈단기A-HV1’‘LG인텍스플러스알파B1’ ‘KM체인지30A-1’ 등이 있다. 서울신종 MMF103은 신용등급 ‘BBB0’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려는 고객에게 알맞다.투자기간 제한은없다.당일 환매가 가능하다. 크리스탈단기A-HV1은 채권 및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주식관련사채 50% 이하,사모사채 3% 이하)을 투자한다.투자기간은 90일. LG인텍스플러스알파B1은 차익거래와 시스템에 의한 기술적 매매로 지수대비 목표 초과수익 달성을 겨냥한 상품으로,주식편입비율은 20∼90%. ◇현대투자신탁운용의 BUY KOREA 네비게이터펀드=펀드운용자의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계량적이고 수학적인 기법(네비게이터시스템)에 의해 시장의 추세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시장지수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주식형과 추가형 등 두가지가 있다. 오승호기자 osh@
  • 기업신용도 인터넷서 확인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투자자나 일반인들에게 알려주는 인터넷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통신은 22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하고자사 포털사이트인 ‘한미르’(www.hanmir.com)를 통해 기업체에 신용등급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기업신용 인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날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개별업체가 한미르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평가를 신청하면한국신용평가정보㈜가 직접 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5개 등급으로 나누어 기업디렉토리 등 한미르가 제공하는 검색서비스에 별표(★)로 나타내게 된다.신용도가 최상이면‘★★★★★’로,신용도가 최하등급이면 ‘★☆☆☆☆’로표시된다. 한국통신은 “신용도가 우수한 업체는 한미르의 기업디렉토리 검색결과에서 다른 기업보다 먼저 나타나며,이 신용인증마크를 인터넷상에서의 기업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수 있다”고 말했다.평가 수수료는 업체별로 부가세 포함 33만원.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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