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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바닥권 근접’ 인식 확산, 한때 1280원대 붕괴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280원대가 무너지면서‘바닥권’에 거의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원화 강세를 뒷받침만할 ‘모멘텀’이 약하다는 관측에서다.그러나 일부 외환딜러들은 1250원선까지 더 밀릴 것이라는 반론도 내놓고 있다. [한은,“1270원대에서 바닥다질 것”] 한국은행 관계자는“최근 주가 하락,외국인 주식 매도세,국내외 경제동향 불안,하이닉스반도체 매각무산 등 원화환율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변수들이 많이 생겼다.”면서 “달러당 1270원대 초·중반에서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몇주 동안의 환율급락을 부추겼던 재료들,즉 ▲S&P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국내 증시 강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엔화강세(엔-달러환율 하락) 등이 거의 소진됐거나 오히려 반대형국(증시약세,경기불안감)으로 돌아서 당분간 미국 달러화 약세기조가 계속되더라도 원화환율이 더 떨어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엔화강세 한계] 엔-달러 환율의 속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원화 강세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다.지난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26엔대(126.97)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이는 일본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에 따른 엔화 강세가 아니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화의 상대적강세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일본경제의 펀더멘털이 아직 취약해일본정부가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환율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면서 “따라서 엔화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시장개입을 통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의 마지노선을 125엔대로 보고 있다. [수출엔 악재,물가엔 호재] 원화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에는 일단 불리하다.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상당수의 기업들이 지난해 환리스크 노출을 교훈삼아 올해는 달러당 1200원으로 보수적인 환율전망치를 책정,영업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수출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물가관리 측면에서는 환율하락이 반갑다.한은은 최근의 원화절상(3월말 대비 3%)으로 생산자 물가는 약 0.9%,소비자물가는 0.6% 하락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S&P 국민·신한·한빛銀 신용등급 상향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일 국민·신한·한빛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이에 따라 국민·신한은행은 ‘BBB-’에서 ‘BBB’로 시중은행 최고 등급을 기록했으며 한빛은행은 ‘BB-’에서 ‘BB’로 올랐다.외환은행(BB-)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됐다.
  • 원화환율 급락 배경/ 경기회복 따른 원화강세 영향

    달러당 원화환율이 불과 10여일 사이에 32원이나 급락하면서 4개월여만에 1300원선이 무너졌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이 원화강세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하락속도에 우려도 나오고 있다.원화강세 트렌드는 엔·달러 환율 하락과 맞물리면서 지속돼 하반기에는 1270원 안팎으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환율하락 원인은?] 경기회복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에 힘입어 원화강세의 여건은 충분히 조성돼왔다.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이 3월에 1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데 이어 4월 중순까지 1조 3000억여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바람에달러수요가 늘면서 원화 환율이 한때(지난 12일) 133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외국인이 이달 중순부터 5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환율하락(원화 강세)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경기회복에다 외국인투자가의 주식 순매수가 증폭돼 원화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또 다른 요인은 엔·달러 환율하락의 영향이다.25일 외환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가 주식매도에 나섰는데도 환율이 떨어진 것은 달러당 130엔대가 무너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일본이 3월 금융위기설을 무난히 넘긴데다 무역수지가 9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일본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달러당 엔화환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율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하락이 너무 빠른 감이 있다.”고 우려했다.업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율 어디까지 떨어지나] 원화 환율은 하반기에는 1270∼128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주가 1000포인트 돌파와월드컵 대회기간동안 달러 유입예상 등의 원화 강세요인이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월말 수출대금 유입 등 달러공급이 많기 때문에 추가하락의 여지가 있다.”면서 “하지만일본당국이 구두개입을 통해 엔·달러환율 하락세를 저지할가능성이 높고 단기급락에 따른 시장부담감도 커져 하락 속도는 조절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원화강세는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회복기미를 보이는 수출전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1250원대 이상이면 수출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물가관리 부담도 덜게 된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 S&P, 日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5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6개월만에 다시 한 단계 내렸다. S&P에 이어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도 일본의 신용등급을 5월 중순 이전에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의 다우 존스가 보도했다. S&P는 이날 성명을 발표,일본의 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어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S&P는 지난해 11월에도 일본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조정했다. 일본은 1975년 이래 줄곧 최상급인 ’AAA’ 등급을 유지해왔다. S&P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자인 오가와 다카히라는“고이즈미 내각이 민간과 공공부문 구조개혁을 위해 더강력한 압력을 가하기를 기대했으나 내각의 인기가 떨어지고 핵심 각료와 보좌진을 둘러싼 문제가 돌출되면서 이같은 희망이 퇴색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S&P의 등급은 일본의 실태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욕 연합·도쿄 황성기특파원
  • 박지원 비서실장 문답 “”대통령 아들 문제 검찰 몫””

    박지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김대중 대통령이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협력해야 한다.”면서 “내각과 가교 역할을 하면서 꿰맬것은 꿰매고,조정할 것은 조정하고,조절할 것은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이 임명하면서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가.]‘국내외적으로 중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력을 가지고 잘하도록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임명사실을 언제 알았는가.] 오늘 아침에 전화를 주셨다. [대통령의 아들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금 검찰에서 엄정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있다.김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사직동팀을 폐지했다.또 검찰의 독립을 위해 청와대에 파견됐던 검사들도복귀시켰다.정권안보 측면에서 획기적인 민주적 조치라고생각한다.권력으로부터의 검찰독립은 명실상부하게 이뤄졌다.검찰이 여론으로부터의 독립도 이뤄 법에 의한 공정한수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정치권에서 박 실장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경계하는사람도 있는데.] 대통령께서 집권한 후 지난 4년간 정치권과일정한 거리를 둔 업무를 담당해 왔다.그러나 때로는 정치권으로부터 오해를 받았고,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었다.대통령이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우리 경제는 좋아졌고 남북관계도 서광이 비치고 있다. 국제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있다.대통령과 청와대는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과 철저히 분리해 성공의 길로 가야 한다. [야당에서는 이번 인사를 ‘역대 최악의 인사’라고 혹평하고 있다.] 야당의 충고는 ‘약속대로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잘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노력하겠다. [‘검찰이 여론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법에 의한,사실에 의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뜻이다. [대통령이 아들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떠한 말씀을 하면 큰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조용히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오풍연기자
  • [오늘의 눈] 진부총리 사퇴와 외신반응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끝내물러났다. 정치권의 ‘강권’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경기지사 선거를 택한 모양새다.따라서 최종 결정까지 진 전 부총리가고뇌를 거듭했을 법하다.특히나 그는 관료생활 40년 중 최고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던 터였다. 경기가 본격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국가신용등급(무디스발표)이 A로 오르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한테도 극찬을 받았다.김 대통령은 “연초 개각 때 고심 끝에 유임시켰는데,정말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진 전 부총리가 정치를 택함으로써 개인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까지 ‘불확실성’이 더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경기회복과 동시에 과열양상을 보이는 우리경제의 현 상황은 차치하더라도 외국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진 전 부총리의 출마설이 나온 이후 외신은 줄곧 한국경제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왔다.외국인들이 가장 주목하는대목은 한국경제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그들은 조금이라도 불안한 낌새가 보이면 발을 빼는 속성이 있다.97년 외환위기도 그렇게 시작됐다. 진 전 부총리는 이를 의식해 “경제개혁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에 영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자주 강조해 왔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진 전 부총리 자신이 정치바람에 휩쓸린 꼴이 돼버렸다.외국인들에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푸념이다. 한 외신은 이번 진 전 부총리 건을 99년 7월 미국 클린턴행정부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의 사퇴에 비유했다.진전 부총리가 루빈 장관만큼이나 우리경제에서 큰 무게를차지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두 사례는 내용면에서 비교가안될 정도로 다르다.루빈 장관은 경제가 호황일 때 ‘개인적인 이유’(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로 물러났다. 그러나 진 전 부총리는 경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정치적인 이유’로 나갔다.그가 차라리 개인욕심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상황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이유다. 김태균 경제팀 기자 windsea@
  • 피치도 새달 신용등급 올릴듯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다음달 중 한국의 신용등급을 최소한 한 등급 이상 올릴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피치사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용덕(金容德)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14일 “피치측이 5월 중순쯤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2등급 상향 조정한점을 감안하면 피치사는 최소한 1등급 이상 올릴 것으로전망된다.피치는 2000년 3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으며,이번에 상향 조정하면 A등급으로올라가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출마설’ 관가 뒤숭숭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경기지사 출마설로 관가가 뒤숭숭하다.민주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확정되면 금명 보각(補閣)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중요한 시점에 경제수장(首長)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행정공백도우려되고 있다. ▲고심하는 부총리=진 부총리는 아직 마음을 굳히지 못했다. 본인 스스로 크게 내켜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마→당선’을 보장할 만한 결정적인 ‘지원책’도 여당에서 나오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현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강력한 출마 의사도 경제관료 선배인 진 부총리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재경부 관계자는 “임 지사가 당내 경선에 나온다면 절대로 출마하지 않겠다는게 부총리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지방선거에 나가려면 선거일 60일 전인 14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15일부터는주소지를 경기도에 두어야 한다.현재 진 부총리는 서울 방배동에 살고 있다. ▲술렁이는 재경부=지난달 하순 진 부총리를 출마시키기 위한 여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된 이후 재경부는 연일 어수선한분위기다. 특히 “후임에 누가 온다더라.”하는 식의 소문까지 돌아더욱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있다.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까지나온다.12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한때 취소됐던 것도 진 부총리의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재경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거시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서 경제수장 교체설이 나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경제수장 바뀔 때인가?”=경제가 이제 막 되살아나고 있는 시점에 경제부총리 교체설이 나오면서 논란도 이어지고있다.진 부총리도 이를 무척 의식하는 듯하다.“지사 출마는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들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서한 등을 보내“진 부총리의 정치권 진출이 한국경제 회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실제 진 부총리의 출마설은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난8일의 국가신용등급 A등급 상향조정 기념리셉션을 놓고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다.’는 비난이 일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해외에서 부총리 출마 건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재경부 관리들은 진 부총리의 출마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후임 설왕설래=진 부총리의 의중과 상관없이 후임 부총리가 거론되는 점도 술렁임을 부추기고 있다.이기호(李起浩)전 경제수석과 전윤철(田允喆)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장,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정덕구(鄭德龜) 전 산업자원부장관,장재식(張在植) 민주당 의원도 명단에 오르고 있다. 경제부총리가 바뀌면 연쇄인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경제부총리까지는 아니더라도,경제 분야 고위관리 상당수가 더 나은 자리로 ‘진출’ 기회를 엿보며 진 부총리의 거취를주목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상장기업 외환손실 크게 줄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상장기업들의 적극적인 외환관리로 외환손실이 크게 줄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1년 12결산사 중 감사의견 적정기업인 512개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외환손익을 분석한 결과,외환손실이 1조 6677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 1411억원(56.22%)이 줄었다. 특히 갑을은 외환손실이 2000년 56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대규모 환차익(287억원)을 내면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외환이익을 냈다.SK글로벌 삼성SDI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삼성테크윈 한국가스공사 삼성엔지니어링 진도도 외환이익을많이 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환손실 감소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와 해외거래가 빈번한 해외운송업·종합상사들의 적극적인외환관리,국가 및 기업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금리부담경감으로 외화부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외환손실이 전년대비 41.64% 감소한 2353억원을 기록했지만 상장사중 손실규모가 가장 컸다.이어 현대상선 한진해운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하이닉스 LG전자 대한해운 삼성전자 등의 순으로외환손실이 많았다. 그룹별로는 두산과 한화의 외환손실이 각각 300.22%와 11.18% 증가했다.한국전력은 전년대비 96.86% 감소했으며,현대중공업(86.82%) 삼성(74%) 금호(58.50%) 한진(53.48%) SK(48.37%) LG(19.44%) 현대자동차(16.34%)도 외환손실이 줄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뉴스라인/ 대우건설 신용등급 상향

    ◆대우건설 신용등급 상향. ㈜대우건설은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 부터‘투자적격’ 등급을 통보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기업이 투자적격 등급을 취득한 것은 시장에서는 극히 이례적이라고말했다.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 후원. 르노삼성자동차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 후원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1년간 각종 공연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의 일본 도호 음악원과의 교류,한.중수교10주년 기념 중국 방문 공연,정명훈 초청공연 등 정기.외부공연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예정이다.
  • 1분기 실적 호조·신용등급 상향조정 은행들 ‘경사났네’

    은행권에 경사가 겹쳤다. 환란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온 은행들이 실적호전으로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의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올 1·4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들도 최근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2단계씩이나 올렸다.이에 따라 은행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낮은 금리로 외화자금을 끌어쓸 수 있게 됐다. [5개 은행 자율경영 체제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광주·경남은행은 9일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정부의 적기 시정조치대상에서 벗어났다.불량은행에서 우량은행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이들 5개 은행은 적기시정조치의 기본요건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8% 이상)과 수익성 등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은행은 BIS비율 목표치(10.04%)에 못미치는 9.71%에 그쳐 적기 시정조치 해제가 유보됐다.서울은행은 총자산순이익률(ROA) 등 일부지표가 기본요건에 미달돼 경영개선요구 이행기간이 끝나는 12월말에 해제여부가 결정된다.이에 앞서 정부는 2000년 11월 조흥·한빛·외환·서울·광주·경남·제주 등 7개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완전감자 뒤 출자와 출연을 통해 모두 7조 1000억원의 2차 공적자금을 지원했었다. 한빛·조흥·외환은행은 적기 시정조치 해제에 앞서 신용등급이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8일 이 세 은행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a1’에서 투자적격인 ‘Baa2’로 두단계 올렸다.국민은행도 ‘A3’로 상향조정돼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A등급에 진입했다. [영업실적도 쑥쑥] 올 1·4분기(1∼3월) 가결산 결과,대부분의 은행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한빛·서울·기업은행과 지방은행의 약진이 눈에 띈다.한빛·서울은행은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돈)을 쌓고도 500억∼3500억원의 순익을 냈다.부산·대구은행은 올 1분기 순익이 지난 한해동안 벌어들인 순익을 웃돌았다.국민은행의 경우 뉴욕증시 상장규정을 들어 자료공개를 거부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6500억원선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단순하게 계산해도 올해 연간 순익은 2조원이 훨씬 넘을전망이다. 조흥·한미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각각 4300억원,1600억원이지만 아직 충당금 규모를 확정짓지 못해 당기순익이 유동적이다. [은행 구조조정도 가속화] 은행지분 소유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서울은행 민영화 작업도본격화될 전망이다. 개정된 은행법에 따르면 동일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가 현행 4%에서 10%로 확대되고 산업자본도 4% 이상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하면 10%까지 소유할 수 있다.산업자본에서 금융부문이 계열분리하거나 2년내 금융전업그룹으로 전환할 경우 100%까지 지분과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말까지 서울은행의 정부지분 51%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말까지 서울은행 매각 및 합병을 추진할 주간사를 선정,매각공고를 낸 뒤 인수를 희망하는 곳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9일 “부실여신 비율을 은행권 최저수준으로 낮췄고 영업력도 계속 좋아지는 만큼 좋은조건의 원매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 안미현 김미경기자 eagleduo@
  • 국민·한빛·조흥·외환은행,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조정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8일 국민.한빛.조흥.외환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 'Baa2'와 'Baa3'이던 장기선순위채권과 예금등급이 'A3'로, 한빛.조흥.외환은 'Ba1'에서 'Baa2'로 각각 올랐다. 또 신한.제일.서울.한미.대구.부산은행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을 위한 검토대상으로 올렸다.
  • 정치권 좌파논쟁 회오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 발언을 계기로 청와대·민주당 등 여권과 야당간 이념 공방이격화되고 있다.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한나라당 이 전 총재의 발언의 진의를 해명하고 국민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나,이 총재는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못한 일에 대해서는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를 일축했다. ◆ 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는 4일 경선후보 사무실개소식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중(金大中) 정부를좌파정권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지만 일련의 정책들이 다분히좌파적으로 비쳐져 국민이 불안해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이념공세를 이어갔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현 정부를 좌파적 정권이라고 한 근거는.] 좌파적 정권이라는 용어에 대해 뜨거운 물을 부은 것처럼 화들짝 놀라는데 지난해 앤서니 기든스가 김대중 정부를 중도좌파적 성격의 정부라 말했다. 당시에는 가만 있다가 내가 얘기하니까 놀라고 있다. 김대중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내걸고 있지만남북관계도 경제사정과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인대북지원을 하고,6·15 정상회담후에도 양심수 북송을 하면서 국군포로나 납북자 송환을 강력히 요구하지 않았다.이런 사례들이 과연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인권과 자유를 국가목표로 삼고 있는 것인지 국민들의 의혹을사고있다. [여권은 수구적이며 매카시즘이라고 비난하는데.] 좌파적행위에 대한 반대가 어떻게 수구가 되느냐.이념논쟁을 하자는 게 아니다.우리 당은 항상 보수의 기조 위에서 개혁과국민우선 정치를 추구해 왔다.보수다 진보다의 그런 이념의잣대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핵심적 가치를 지켜면서 세계 흐름을 이어가도록 개혁과 쇄신을 추구하는 정당이 될 것이다. [그럼 좌파정부와 영수회담을 한 것인가.] 그런 식의 표현이라면 정권이 부패했고 무능하므로 부패공화국의 영수와했다고 반문할 것이다.이 정부가 잘한 일도 있다고 했다.못한 일은 성격을 규정하고 비판해야 한다.그런 비판을 한다고 수구니 보수반동이니 한다면 그야말로 도그마고 민주주의의 기본을 무시한 짓이다. [당내에서 보수대연합설이 나오는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와 만날 생각이 있나.] 보수와 진보, 흑과 백으로 재단하려는 게 아니다.적어도 우리가 주장해 온 핵심적 가치를지키면서 공감하는 세력과 손을 잡고 함께할 것이다. [경선비용을 공개할 것인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강동형기자 yunbin@ ◆ 靑.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 발언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총재의 사과를 촉구하는 등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 전 총재의 발언을 비판하는 배경은.]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여러가지 정책이 과연 그런 비난(좌파적 정권)을 받을 만한 것이지 반성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 서서 수석들과 상의해 간담회를 갖게 됐다. [이 전 총재의 발언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 말은 없는가.] 김 대통령도 신문을 보았기 때문에 참담한 심정을 느꼈을 것이다. [전 실장의 간담회를 김 대통령이 알고 있나.] 필요하기 때문에 실장 입장에서 설명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 총재에 대한 요구사항이 뭔지 분명히 밝혀 달라.] 그동안 농촌,벤처,과학기술,교육문제 등에 대해 여야가 당정협의를 통해 정책을 결정한 것이 많이 있다.현 정권을 ‘좌파적 정권’이라고 한다면 야당은 지금까지 좌파정권에 동조했다는 것이냐.또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한 여러가지 개혁정책이나 외교정책들이 좌파정권에서 했다고 보는지 밝혀야한다.지금은 국민 모두가 단합하고 국가 에너지를 총결집해국가 신용등급을 A+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데 국론을 분열시키는 치졸한 이념논쟁을 제기한 의도가 뭔지 밝혀야 한다.이 전 총재는 발언의 진의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야 하며국론분열을 일으키고 국민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있는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특정후보간 이념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것은 두 사람간의 문제다.나는 이 전 총재가 정부를 걸고 넘어졌기 때문에 반박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 정권이 좌파적이므로 북한정권에 퍼주기를하고 있고,시장경제를 무시한 채정부가 개입한다고 했는데.] 잘 아시다시피 서독 정부는 동독에 대해 엄청나게 지원했다.우리 정부의 대북지원은 과거에 비해 많지 않다.또 서독이 동독을 지원했는데,그렇다면 서독이 좌파정권이었는지묻고 싶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광장] 외국인 ‘근로자 신분인정’ 찬성

    외국인노동자 인권침해가 심각하다.일하고도 월급을 받지못한 사람,일하다 다치거나 병든 사람,상사 혹은 동료에 의해 폭행 당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이는 그들이 국내법에의하여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권침해 사건은 불법체류자에게 특히 빈발한다. 국내 외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25만 8천명에 이른다.외국인노동자 중 불법체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0%를 훨씬 상회하는데,한국이 단연 세계1위다.불법체류자 비율이 이처럼높아진 원인은 한국정부의 잘못된 외국인력정책에 있다.한국정부는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여제조업체에 취업 중인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사실상 묵인하였다.또 한국정부는 외국인노동자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 ‘산업연수생' 신분을 부여하여 수입하였다.합법적 체류자격을 가진 산업연수생도 근로자로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므로,그들 역시 인권침해의 피해자가 되고있다. 외국인 산업연수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자,지금은 ‘1년간산업연수생으로 일을 시킨 후, 체류자격을 변경하여 2년간근로자 신분을 부여하는’ 연수취업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취업제도 역시 세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첫째,연수취업제도는 저임금 매력을 상실한 고비용 저효율 제도다.산업연수생의 급여는 최저임금수준 이상으로 정해져있다.최저임금 수준의 임금만 주면 산업연수생들이 연수업체를 이탈하여 불법체류자가 되므로,연수업체는 각종 수당명목으로 임금을 올려주고 있다.그 결과,‘근로자'에 준하는임금을 주는 업체가 거의 대부분이다. 둘째,정작 노동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산업연수생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산업연수생을 활용하는 업체 중에는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영세업체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은 중기업이 많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수출실적이 좋고,경영상태가 우량하며,공단 내 입주한 업체에 산업연수생을 배정하고 있다.구인난 여부는 고려대상의 우선 순위에서 뒤로밀려나 있다. 연수취업제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집행하는‘조합원 기업 진흥기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다 보니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아우성 치는 영세업체는 산업연수생을 활용할 수 없었다. 셋째,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업무를 전담하는 단체 관계자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3월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 상근부회장과 국제협력팀 처장이 그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브로커와 함께 검찰에 구속되었다.외국인력 도입 비리 혐의로 간부가 구속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언론연구원의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1995년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업기술연수협력단 단장,1996년산업기술연수협력단 운영부장과 운영과장,1997년 산업기술연수협력단 차장과 직원이 구속되었다.외국인력 도입 비리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입국비용을 상승시켜,그들의 사업체 이탈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인권침해,불법체류자 문제,외국인력 도입 비리로 요약되는외국인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력정책의 근본틀을 바꾸겠다는 정부 발표는 시의 적절하면서도 바람직한 시도다. 그것은 외국인력을 연수생이 아니라 ‘근로자'로 도입하고,도입업무를 정부가 직접 맡아,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배분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한다.한편,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이 제도의 실시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1997년,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부의 외국인력 도입인력 정책에 대한 반대를 표명한 것이다. 이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외국인노동자 문제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켜야 한다.자기 조직의 이익만을 따져서정책에 대한 찬반을 따지기보다는 한국의 국민경제와 국내중소기업 전체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또 다른 이해관계 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한국의 노동계는 정부의외국인 ‘근로자' 제도 실시에 적극 찬성한다.국가경제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A신용등급을 회복한 지금,한국사회는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걷어낼 때가되었다. 설동훈 전북대 교수·사회학
  • 소프트웨어업계도 ‘장밋빛’

    국내 소프트웨어업계가 올 2·4분기 경기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일 국내 400개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SW-BSI)’를 조사한 결과,역대 최고치인 1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100 이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169는 협회가 지난해 2·4분기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높은 수치다.이는 미국 경기의 회복 징후,엔저현상 진정,반도체산업 구조조정 가속화,휴대폰 수출호조,국가신용등급상향 등 잇단 호재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산업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별 소프트웨어 BSI는 지난해 2·4분기 112에서 3·4분기 122로 호전된 뒤 4·4분기 미국의 9·11 테러 사태 여파로 74까지 급락했다.올 1·4분기에는 125로 다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협회관계자는 그러나 “소프트웨어 산업이 전반적인 경기회복 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 변수가 남아 있고,경기과열 논란도 여전한 만큼 실제 경기회복 속도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김경신의 증시 전망/ 900선 다지기까진 보수적 투자 필요

    주식시장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종합주가지수 900선,코스닥지수 95선 앞에서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이다.하지만 수출증가율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간접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호전되어 중장기 측면에서는 장세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우세한 편이다.각종 기술적 지표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있음을 나타내고 있고, 저점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물론 좀처럼 줄지않는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미수금과 매수차익 거래잔고 1조원이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가져올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아직 시장의 추세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현재까지는 6주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과 7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기관의 힘겨루기에서 기관이 다소 우세한 편이다.그러나 시세의 분기점인종합주가지수 900선,코스닥지수 95선을 넘어 이를 지지선으로 구축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주에는 거시경제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않고 있는 미국증시와 경기회복 및 중동위기감 고조에 따른 유가상승세,그리고 외국인 순매도 지속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회복의 선봉에 서있는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저점에서 분할 매수하고,테마주나 최근 상승장세에서 소외됐던 금융주의 빠른 순환매도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특히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형우량주의 강세도 예상되므로 지수 상승시에는 대형주 쪽에,조정시에는 중소형주 쪽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한편 단기 매매자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5일 이동평균선인종합주가지수 890선,코스닥지수 92선을 분기점으로 해 이선 위에서는 매수전략을,아래에서는 매도전략을 펼 필요가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 채권가산금리 속락

    지난 28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채권의 가산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있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8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무디스의 발표 전 기준금리 대비 0.56%포인트에서 발표 후 0.46%포인트로 0.1%포인트 하락했다.2006년 만기 산업은행채권의 가산금리도 발표 직후 0.07%포인트 가량 떨어졌다.특히 은행채의 하락폭이 커 외환은행 채권의 가산금리가 0.49%포인트 내린 것을 비롯해 조흥은행이 0.22%포인트,한빛은행이 0.18%포인트 각각 내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産銀에 주의적 기관경고

    금융감독원은 29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이용호(李容湖)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과정에서 증권거래법 등을 어긴 사실을 적발,검찰에 통보하고 주의적 기관경고조치를 내렸다.위법행위를 한 산업은행 외화유가증권팀장과 감독책임을 맡고 있는 자금거래실장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산업은행은 2000년 10월26일 삼애인더스가 발행한 900만달러어치의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증권사를 경유해 인수함으로써 금융질서를 어지럽힌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삼애인더스는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이하여서 유가증권을 발행하더라도 인수해줄 곳이 마땅치 않은 상태였다.또 통상적인 채권거래 때보다 높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 이용호씨와사전약정을 맺으면서 KEP전자 발행 당좌수표 103억원 등을 담보로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발행대가로 보유 중이던 100만달러 어치의 한국디지탈라인(KDL) 해외CB를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이씨가 사도록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디지탈라인의 CB는 당시 시장가격이 액면가의 15%에 불과했으나 산업은행은 액면가의 50%에 이씨가 사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정기업 주식총수의 5% 이상을 취득하면 금감위와 증권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데 삼애인더스 주식을 최고 10.7%나 취득하고도 이같은 보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이같은 해외CB 편법거래를 통해 매입액의 20. 2%인 180만달러의 엄청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 [사설] 빚까지 얻어 주식투자?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계속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2년만에 9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여간 반갑지 않다.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기업 및 금융의 구조조정이 꾸준히 이뤄진 데다 경기가 살아나고있는게 주요인일 것이다.물론 저금리 기조도 주가 오름세에 한몫하고 있다.여기에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무디스는 엊그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올리며 A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외환위기 이후 4년4개월만에 A등급으로 올라선 게 주식시장에는 호재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구조조정 등을 보면 주가가 오름세를 타는 것은 당연한 면도 없지 않다.그동안 경제체질에 비해 저평가된 면도 부인할 수 없다.하지만 최근의 주식시장을 보면 우려스러운 면도 적지 않다.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현재의 주가에일부 거품이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주식시장 활황을 틈타 증권사들이 외상거래를 보다 쉽게 해주는 등으로 투기를 부추기는 면도 있다고 한다.실제로 최근 외상거래 규모는 1조 2000억원이 넘어 사상 최고수준이다. 주가오름세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최근 급격히 늘어난 가계대출 중 적지 않은 부분이주식시장으로 옮겨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돈을 벌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빚을 얻어서까지 주식투자하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저금리 기조가 바뀌면 이자부담도 늘어날 것이고,수출과 투자가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고경기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 주가 오름세는 꺾일 수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5년내에 2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말도 나오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믿을 것도 아니다.주식투자는 자기책임으로 하는 것이고,특히 빚을 얻어서 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2002 길섶에서] 회전력

    삶은 계란을 뉘어 있는 상태로 빠르게 회전시키면 벌떡일어서서 도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난다.물리학자들이수세기 전부터 이같은 현상을 운동방정식을 사용해 규명해 보려 했으나 실패했다.그런데 이 ‘삶은 계란의 역설’이 풀렸다고 한다.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이 삶은 계란의 회전속도가 느려지면 계란의 중심위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바닥과의 각도방정식을 도출해 계란이 일어서는 현상을 증명해 냈다는 것이다. 이런 외신을 보고 무릎을 쳤다.아하-.이 조그만 계란에도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수수께끼가 숨어 있구나.그렇다면 계란에 숨어있는 삶의 지혜는 없을까.팽이도 채찍을 가할수록 쓰러지지 않고 꼿꼿하게 돌 듯 삶은 계란도 마찬가지일 터.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섰느니,거품이니 하는 와중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상향조정했다고 한다.반가운 일이다.하지만 힘차게 돌지 않으면 쓰러져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김경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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