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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자등 27개사/어음신용 최상급

    국내 기업신용평가사들로부터 최상급의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은 금강·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 2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신용평가·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 등 3개 평가회사가 내달부터 시행되는 어음중개시장 개설을 앞두고 중간발표한 3백91개업체의 기업어음 평가등급에 따르면 최상의 어음 적기상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환능력의 안정성 또한 최상급기업에 주어지는 A1등급을 받은 기업은 대상업체의 6.9%에 이르는 27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 후지등 13개은의 국내지점 수지 분석

    ◎“실속장사” 일본계 은행… 작년 순익 342억/모험않고 안전운행… 1년간 51% 늘어/저리 자금조달·대출 철저관리가 비결 일본은행 국내지점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에도 불구,지난해 50%의 높은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해 다른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본은행들이 호황을 누린 비결은 안정적인 자산운용때문이라고 은행관계자들은 말하고있다.지난67년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한 일본은행들은 지난해까지 도쿄·후지·미쓰비시등 모두 13개은행이 지점을 두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시중은행과 미영불계 외국은행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순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전년보다 51.4%(1백16억원)가 증가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은행관계자들을 놀라게하고 있다. 또 총자산수익률도 다른 외국은행들과 달리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은행별 순이익을 보면 후지은행이 89년 28억원에서 무려 40억원이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사이타마 22억원,와이와 12억원,도오카이 11억원,다이요 고베 미쓰이(중앙)10억원등이며 스미토모은행만 17억원이 감소했을 뿐이다. 일본은행들은 먼저 경영기조를 철저한 안정경영에 두고있다.이와관련,한은의 관계자는 『이들은 선진시장에서 터득한 외국환거래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리한 외형경쟁보다는 실속위주의 장사를 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즉 한기업이 대출을 신청해오면 먼저 해당기업의 국내거래은행의 대출실적을 검토한다.부동산담보내용과 상환실적,자산규모등의 철저한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 국내기업이 담보로 잡힌 부동산을 저당권행사시 그 절차가 까다로워 가급적 피하고 주로 재벌의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에 대한 신용대출을 위주로 한다. 이에따른 사후관리비용이 자연히 적게들고 부실채권을 떠안을 염려가 적어 시중은행보다 코스트가 적게들게 마련이다. 또 이들은 외환도입의 규제 때문에 국내은행들과 달리 주식,점포증설 등의 부동산투자를 피하고 채권등 안정적 자산운용을 꾀하고 있다. 특히 본국에서 5%의 값싼 자금(국내 8%)을 국내에 들여와 12%선에 대출해 줌으로써 남는 차익으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있다. 또 여신금리를 12%선에서 대출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하되 각종 수수료를 높게 조정,전체이익을 높이는게 장사의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순이익의 증가는 6월부터 실시된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액이 자기자본의 1백25%에서 1백50%로 확대된데다 이에따른 대출이자의 증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기자본비율규제를 맞추기 위해 일반대출을 지양하고 위험이 적은 은행간대출을 늘렸으며 은행경영에서도 미영은행과는 달리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순익증가에도 불구,『당국의 규제가 많아 고금리상품개발과 점포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개인금융을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국내시은의 관계자는 『금리자유화가 개방에 앞서 선행돼야만 일본은행을 비롯한 외국은행의 시장잠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은행보다 2%가량 높은 외은수준으로 여수신금리를 높여야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외국은행과의 결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단자사의 어음할인매출 지양/93년부터 순수 중개기관으로

    ◎재무부,8개사 전업 따라 기능조정/내년까지 여신 10조원 감축/총통화목표 수정여부 월내 결정 정부는 8개 단자사가 7월부터 은행·증권사로 전환됨에 따라 예상되는 기업자금난과 통화관리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단자여신의 축소일정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중의 단자사 어음할인(여신) 축소규모가 2조7천6백2억원에 이르고 단자사에 자금조달을 의존해온 기업의 자금수요 일부가 은행권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논란을 빚고 있는 총통화증가율 목표의 수정여부를 이달말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재무부가 17일 발표한 「단자회사 기능조정방안」에 따르면 은행·증권사로 전업하는 8개 단자사의 여신 전액과 잔류단자사의 여신 일부 등 총9조9천6백42억원을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되,올 하반기중에는 2조7천6백2억원만 줄이고 내년중에 7조2천40억원을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올 하반기중 단자여신의 급격한 축소로 인한 기업자금난과 통화관리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분기별 감축목표는 올 3·4분기(7∼9월) 9천4백83억원,4·4분기(10∼12월) 1조8천1백19억원,내년 1·4분기(1∼3월) 2조6천7백55억원,2·4분기(4∼6월) 3조5천3백92억원으로 매분기마다 감축규모가 거의 1조원씩 늘어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단자여신 감축규모가 커지는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에는 통화관리상의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잔류단자사의 여수신업무도 대폭 축소해오는 93년부터는 지금까지의 어음할인매출방식을 지양하고 어음발행기업과 투자자 사이에 중개역할만 하고 수수료를 받도록 하는 순수중개기관으로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이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적격업체가 발행하는 1억원 이상짜리 기업어음을 법인투자가들이 직접 매입하며,할인금리는 발행기업과 투자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어음 할인금리가 사실상 자유화되는 효과를 가지며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상당한 금리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발행기업이나 관련회사의 어음매입은 금지하고 중개기관인 단자사의 중개수수료는 현행 어음보증수수료 수준인1.5% 이내로 할 방침이다.
  • 한국 국제신인도 19위/평점 68.6… 북한은 최하위

    한국의 국제적 신인도가 한단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세계적 투자전문잡지인 미국의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지 최신호에 따르면 세계 1백12개 국가를 대상으로 91년 3월말 현재 「국가별 신용도 분석」(컨트리 크레디트 레이팅)을 한 결과 한국은 평점 68.6으로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이는 6개월 전의 20위에 비해 한단계 상승한 것이다. 한편 북한은 6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하위를 마크했으나 신용도 평점은 5.7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 일시 대출금리 13%로 인상/조흥은,어제부터

    조흥은행은 10일 지금까지 12.5%로 돼 있던 일시대출금(대출기간 20일 이내)의 최고 금리를 13.0%로 0.5% 포인트 올려 시행키로 했다. 조흥은행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시중금리의 고금리 추세와 콜시장통합 등으로 은행의 조달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높아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흥은행은 지금까지 일시대금리를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11.0%에서 12.5%까지 적용해 왔다. 조흥은행이 그 동안 금융당국의 규제로 묶여있던 기업대출금리를 일부 인상함에 따라 상업·제일은행 등 여타 시중은행들도 일시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기업대출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금융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88년말 금리자유화조치 이후에도 창구지도로 규제돼온 대출금리의 자유화가 점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작년 은행대지급금/9천8백억원 넘어

    ◎부실기업에 지급보증서 남발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주었다가 고객이 돈을 갚지 못해 대신 지급해준 대지급금이 지난 한햇동안만 9천8백37억원에 달했다. 은행의 대지급금 규모는 87년 1조1천83억원,88년 1조4백65억원,89년 9천5백91억원 등 매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은행들이 지급보증수수료 수입을 의식,신용도가 낮은 기업 등에 대해 무리하게 지급보증서를 떼어주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2천2백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서울신탁은행 2천28억원,상업은행 1천7백83억원,한일은행 1천1백25억원,외환은행 8백59억원,제일은행 6백78억원,부산은행 4백65억원,신한은행 2백7억원,광주은행 1백81억원의 순이었다. 부실대출로 손실처리한 대손상각규모만도 지난해 1천9백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대소 식량지원 미서 적극 추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련에 대해 식량지원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소련의 형편없는 신용도 평가로 소련이 추진중인 15억달러의 농업차관 제공전망이 어둡다고 밝힌 지 하룻만에 나온 것으로 피츠워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소련에 농업차관을 제공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같은 직접 식량지원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또 식량 직접지원 외에 미국은 식량유통체제의 개선방안 등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신용도 따라 대출금액 차등화

    재무부는 단자사의 대출금리를 대출기업의 신용에 따라 차등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단자대출 적격업체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를 받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15일 재무부가 마련한 「단기금융회사 업무운영지침」에 따르면 연간매출액이 1백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단자대출액이 50억원을 넘는 기업은 어음할인을 통해 단자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반드시 신용평가회사의 등급판정을 받아야 한다.
  • 자금난속 시장금리 급등세/회사채 수익률 곧 19%선 넘어설듯

    ◎중기는 「24% 사채」도 못구해 돈 구하기가 어렵다. 시중에 돈이 달리자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고금리 때문에 기업하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고금리추세는 상품값에 전가돼 급기야 물가를 부추기는 인플레요인으로 작용,우리 경제의 숨통을 죄어올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이다. 통화당국은 그러나 물가불안 때문에 돈을 더 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돈을 풀어보았자 인플레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오히려 물가불안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통화증가­물가상승­고금리­물가상승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10∼12.5%로 묶여 있지만 요즘 기업들이 대출받는 데 들어가는 실제금융비용은 심한 경우 연 20% 내외에 이르고 있다. 유수의 재벌그룹도 자금난으로 연 19%짜리의 일시대로 하루하루 버텨나가는가 하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은 연 24%의 고금리를 주고도 급전을 끌어쓰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이같은 고금리 추세는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 희박해 더 더욱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회사채 수익률이 연 18% 선을 넘어선 지 오래이고 멀지 않아 19%대도 돌파할 전망이다. 시장실세금리의 대표지표인 회사채수익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회사채 발행물량의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있으나 무엇보다 인플레심리가 주범이다. 그렇다면 시장금리가 자연스럽게,또 낮은 쪽으로 결정되게 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돈을 풀어야 한다』 『규제에 묶여 있는 대출금리를 자유화해야 한다』 『고금리에 내재돼 있는 인플레요인을 줄여나가고 이를 위해 통화긴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입장들이 뒤섞여왔다. 돈을 풀면 당장은 통화량의 증가로 시장금리가 내려가겠지만 중·장기적으론 통화증가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다시 고금리가 나타난다 해서 통화공급 논리는 설득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대출금리자유화 역시 만성적인 초과자금수요상태에서는 규제금리가 실제금리를 따라 올라가 고금리 추세가 굳어진다는 점에서 통화당국이 선뜻 선택을 하지 못해왔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금리자유화에 따른 단기간의 금리상승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며 이 과정에서 한계기업들의 정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금리를 잡으려면 우선 물가를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나 민간 등 경제주체들이 긴축과 절약을 실천에 옮기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기준미달 시은 제재/연리 24%… 5억원 부과/한은

    한은은 22일 예금의 일정률을 지급준비금으로 한은에 예치해야하는 규정을 어기고 방만한 대출로 지급준비금 부족사태를 일으킨 서울신탁은행에 대해 연리 24%의 괴태료를 부과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렸다. 한은이 지준 부족과 관련,은행신용도에 치명적인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지난 89년 4월이후 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한은의 이 같은 제재는 통화 당국이 당초 1·4분기 통화증가 목표 17∼19%를 맞추기위해 이달부터 기준관리를 엄격히 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탁은행은 3월 상반월의 지준 마감일인 이날 지준부족 규모(평균잔액,누적 기준)가 8천억원에 달해 5억원의 과대표를 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총통화증가 목표인 19%선을 지키기위해 월초부터 시중은행에 대출 자제를 촉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이 방만한 대출운용으로 지준부족을 일으킴에 따라 이같은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 “무모한 경영인” 오명 씻는 금탑훈장

    ◎20일 「상공의 날」… 남다른 감회의 정인영씨/80년 「한중」 타의양도후 빈손서 재기/와신상담 11년… 한라그룹 일궈/계열사 9개로 재계랭킹 26위/89년 고혈압졸도 이겨내고 「휠체어 지휘」 11년전 재계무대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별」이 다시 나타났다. 『세상사람들은 아마도 내가 죽은 다음 망우리 공동묘지의 관속에서 뼈까지 삭아 없어진 것으로 생각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인영이는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팔팔하게 살아있습니다』 지난 80년 국보위시절 중화학공업 투자조정의 회오리속에서 졸지에 자신이 창업한 현대양행(현 한국중공업)을 타의로 내놓은 뒤 11년만에 「제2의 한중」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재기한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71)이 오는 20일 제18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기업인 최대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지난 89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훨체어신세를 지고 있는 정회장은 16일 서울 대치동 한라그룹 9층 회장실에서 만나자마자 『먼저 얘기할 것이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무모하게 일을 벌인 사업가로 오해받은 것이 무척 괴로웠는데 언젠가는 내가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다소 흥분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젊음과 피땀을 송두리째 바친 현대양행의 상처를 아직 치유하지 못하고 있는듯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금탑산업훈장 수상이 당시 국민에게 잘못 비쳐진 인상을 씻는 명예회복의 계기이자 정부로부터는 「경제적 사면」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려는 표정이 역력했다. 『인천조선소가 좁아 대불공단에 해안매립으로 1백40만평의 공단을 마련,조선소를 확장하고 가스터빈공장과 산업기계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그의 친형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는 달리 다소 어눌한 말투에,오랜 투병생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쇠약한 인상을 지울 수는 없지만 전성기시절과 별로 다름없는 눈매와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재계의 불도옹」으로 일어선 불굴의 집념을 잘 말해준다. 그는 89년 7월 고혈압으로 쓰러진뒤 사실상 한라그룹의 경영을 현재 그룹부회장인 장남 몽국씨(40)와 차남 몽원씨(37)에게 맡겼다. 일본과 미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해 4월 귀국한 직후에는 2세 승계작업을 다지면서 다시 그룹사세확장에 전념했다. 고혈압으로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존하면서도 「머리만은 20대」라고 외치며 그룹을 정열적으로 진두지휘했다. 주력기업인 인천조선(현 한라중공업)과 한라시멘트,한라자원,국내최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만도기계와 한라공조 등 계열업종이 대부분 호황이어서 「중공업재벌」로 재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한라그룹은 현재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총매출액 1조원,재계 랭킹 26위에 올라있다. 80년 당시에 비하면 「상전벽해」가 된 셈이다. 『한라중공업은 플랜트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세계 어느 산업설비에 비해서도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적인 회사를 만들어야지요』 궁극적으로는 한중처럼 세계적인 대형종합기계공장을 경영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짐작된다. 그만큼 현대양행 설립당시의 웅대한 꿈을 되찾자는 얘기일 것이다. 정회장은 몸관리를 잘못해 고혈압으로 쓰러졌지만 다른 부분은 멀쩡하다는 정밀진단을 받았다. 요즘도 매일 아침 남영동 자택에서 나와 풍납동 서울 중앙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은 뒤 상오10시쯤이면 어김없이 회사로 출근한다. 회사에 나와서는 조간신문을 먼저 보며 외부손님을 맞고 중역회의를 직접 주재하는가 하면 컨디션이 좋을 때는 지팡이를 짚고 걷기도 한다. 정회장에게 한라그룹의 재기와 더불어 기분좋은 일은 「현대 5형제 일가」의 화목을 찾은 것이다. 지난 77년 그가 맏형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분가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와신상담의 기간중 눈녹듯 사라지고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를 절감하게 됐다. 지난 81년 서슬이 퍼렇던 주도세력의 미움을 사 구속됐던 그는 정주영회장의 보증으로 풀려났었고 또 지난해 4월 미국의 병원에서 고희를 맞았을 때에는 때마침 소련 유화 프로젝트를 협의차 방미한 정주영회장이 동생 인영을 LA의 한 식당으로 데리고 나와 정순영 현대시멘트 회장 등과 조촐한 고희축하모임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정회장에 대한 신뢰도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절대적이다. 「한국기업인미스터 정인영」이라면 현대양행 공장을 건설할 때도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말 한마디로 8천만달러를 빌려다 쓸 정도로 A급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한라공단조성에 들어갈 해외차관문제는 정화장 자신의 신용과 얼마전 한라그룹 고문으로 영입한 양윤세 전 동자부장관의 도움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정회장은 현대양행을 타의로 내놓지 않았을 경우 오늘의 한라그룹이 어떻게 됐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저 입을 씰룩거릴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이내 냉정을 되찾고는 어색한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 중기에 5억까지 신용대출/기은/내년 1천5백여사 4천억 혜택

    중소기업은행은 담보와 보증인 없이도 신용도에 따라 일정금액을 자동대출해 주는 「신용여신한도제」를 도입,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담보가 부족하고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못해 돈을 제대로 빌릴 수 없었던 점을 감안,앞으로는 기업신용평가표에 따라 설정된 신용여신한도내에서 담보·보증인 없이 전액 신용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신용한도범위내에서 취급된 대출에 대해서는 기업체가 나중에 부실화되더라도 대출취급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신용대출대상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의 기업신용평가가 70점이상인 업체와 은행이 선정한 우량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일반대출의 경우 담보 없이도 최고 5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은행에 이미 담보가 제공돼 있는 경우 담보가액의 80%와 5억원 가운데 많은 금액을 한도로 설정해 주기로 했다. 은행측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1천5백여업체가 내년중 4천억원의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올 순수신용대출이 전체대출금의 20.7%인 1조4천6백억원이나 내년에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23%인 1조9천억원선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 보험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재무부,지침 마련

    ◎투자한도 총자산 2% 이내 재무부는 우리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7일 「보험사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과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다. 이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 보험산업의 국제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국제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보험사의 자격은 총자산 규모가 국내 10대 보험사 평균치의 50% 이상이고 누적결손이 없는 회사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경우 자산규모가 1조1천억원이나 손보사는 1천6백억원 이상이어야 해외진출이 가능하다. 해외진출은 각사의 능력에 따라 점진적으로 허용하되 EC(구주공동체)지역의 경우 구주통합이 이루어지기전인 92년까지 조기진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해외 투자한도는 이미 투자하고 있는 외채증권을 포함,보험사 총자산의 2% 이내이다. 또 동일인에 대한 투자한도는 채권의 경우 현지법인의 전월말 총자산의 10% 이내,주식은 총자산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투자 대상국가는 미국의 신용도 전문평가 잡지가 선정한 신용등급 30위 이내의 국가로 한정했다. 재무부는 이같은 기준에 따라 삼성생명의 영국 현지투자법인과 안국화재의 영국현지 보험영업법인의 설립을 이 날짜로 허가했다.
  • 정상대좌가 닦을 시베리아에의 길(한·소 새 지평:3)

    ◎「투자안전판」 마련,경협여건 정지/이중과세방지협정등 공식체결 기대/「결제불안」 씻어 합작사업 추진 뒷받침 노태우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소는 경제분야에서 한소 양국간의 협력여건을 크게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9월말 한소 수교 이후 양측은 경협 확대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나 투자보장협정 등 경협관련협정이 공식체결되지 않음에 따라 이 문제가 한소간 경협 확대의 장애요인이 되어왔다. 그러나 이번 노 대통령의 방소와 이어 내년초에 한국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제2차 한소경제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경협관련협정의 체결이 목전에 다가왔다. 현재 우리가 소련측과 체결을 추진중인 경제관련협정은 투자보장협정과 2중과세방지협정을 비롯,무역·항공·과학기술·어업협정 등 6개이다. 이들은 모두 정부간 협정으로 이 가운데 2중과세방지협정과 무역·항공·과학기술협정은 가서명 또는 잠정합의된 상태이며 투자보장협정과 어업협정은 실무협의 단계에 있다. 이들 6개 협정 가운데 우리 기업의 대소 투자진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는 투자보장협정 등 2∼3개의 협정은 노 대통령의 이번 방소 기간중에 공식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소간의 경제협력은 크게 보아 ▲교역 ▲투자 및 자원개발 ▲과학기술협력 등 3개 분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교역분야에서 소련은 3억의 인구를 보유,우리나라 상품의 수출시장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미국·일본·EC 국가 등 서방 선진국의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소련시장은 「뉴 프론티어」로서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소련의 대외 지불능력이 악화돼 있기 때문에 소련의 수입대금결제 지연에 대비,신용장거래와 구상무역방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무신용장거래는 신용도가 확실한 경우로 제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소련이 직면하고 있는 소비재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차 방소경제회담에서 우리측에 요청해온 40개 품목 가운데 우리의 공급능력이 충분한 생필품과 TV 등 가전제품 등을중심으로 수출부진 타개차원에서 소련시장을 적극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투자 및 자원개발은 한소경협의 확대와 관련해 우리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현재까지 국내기업의 대소 투자실적은 이미 조업중인 것이 (주)진도와 모스크바 모피가공공장 1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대·삼성·롯데·럭키금성·대우·삼환기업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20여 건에 이르고 있어 내년부터는 합작투자와 자원의 공동개발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업체 가운데 대소 투자진출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곳은 현대이다. 현대그룹은 주로 한소 합작투자에 의한 시베리아지역 자원 공동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연해주 스베틀라야지역 산림개발사업이 착수단계에 있고 연해주의 파르티잔스크와 시베리아의 옐긴스크 등 2곳의 석탄개발사업,사할린과 야쿠츠크의 가스개발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삼성과 롯데가 호텔·백화점 분야의 합작진출을 협의하고 있고 럭키금성·대우는 가전제품 공장설립을,삼환기업은 사할린 원목개발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소련의 국내 정치불안 경제제도 미비 등에 따르는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투자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대규모 투자는 서방기업과의 공동진출을 권장하고 있다. 또 외환부족으로 과실송금이 어려운 점을 감안,내수산업 투자 때에는 완제품으로 구상받거나 자원개발투자와 연계,자원으로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소간의 과학기술협력사업도 장래가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소련은 우수한 기초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산업화하지 못하고 있다. 서방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 강화로 선진·고급기술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소련은 좋은 협력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6월 소련측이 제시한 8백여 종의 신기술과 14개 기초과학연구프로젝트에 대해 산하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세부 내용을 검토중이며 이 가운데 협력유망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이전 또는 도입을 추진하고 기술별 특성에 따라공동연구나 합작투자의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노 대통령의 방소를 계기로 업계에서는 「소련특수」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소련이 우리와의 장기적인 경제협력의 대상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련은 아직도 국내정치와 경제분야에서 많은 불확실 요인을 안고 있는 「미완성의 시장」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소련에서는 연방과 각 공화국간의 위상,각종 법령,정부조직 등 우리와의 경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제도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련을 우리의 신뢰할 수 있는 경협파트너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소련에서 진행중인 페레스트로이카의 결과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의 과당경쟁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정장치도 강구돼야 할 것이다.
  • 10억대 건축자재 사기/부도어음으로 납품받아 헐값 처분

    ◎3명 구속ㆍ2명 수배 서울시경 특수대는 7일 건축자재상을 차려놓고 목재 등 건자재 생산공장이나 직영도매장에 자재를 주문한 뒤 속칭 딱지어음(실효어음)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납품받은 자재를 어음결제일 전에 시가보다 낮게 처분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가로챈 이희원씨(40ㆍ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613)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자재를 넘겨받아 처분한 이찬우씨(52ㆍ서울 강동구 암사동 492의33)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강정길씨(37ㆍ동대문구 청량리1동 61의245)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1월 중순쯤 서울 송파구 마천동 51 빈터 50평을 세내 한국건축자재라는 유령회사를 차린 뒤 강씨를 사장으로 내세워 같은달 중순 인천시 남구 도화동 S목재에 2천여만원어치의 목재를 주문해 계약금 10%는 현금으로,나머지는 부도어음으로 각각 지불하고 물품을 납품받자마자 아찬우씨 등에게 싼값에 처분하고 달아나는등 경인지역 건자재공장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이들은 ▲최근 건축붐으로 건자재가 품귀현상을 빚는 만큼 장물처분이 손쉽고 ▲피해자들이 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어음인 것을 뒤늦게 알아도 회사 신용도를 고려해 신고를 기피하는 점 등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 산업은 장기은 기업 해외투자때 참여/재무부

    ◎7월부터 「지분」10%까지 허용/대규모사업은 심사강화 방침 오는 7월부터 장기투ㆍ융자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장기신용은행이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사업에 최고 10%까지 지분참여가 가능해진다. 또 투자규모가 크거나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해외투자사업의 경우는 심사를 강화,허가를 선별적으로 해주고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지원비율도 낮아진다. 재무부는 25일 최근 큰폭으로 늘어나는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가 보다 순조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외투자심사절차를 이처럼 개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기투ㆍ융자 은행의 참여가 허용되는 해외투자사업은 ▲주요 원자재 및 필수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투자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투자 ▲수입대체 생산을 위한 투자 ▲우리 국민의 해외진출기반을 확보하는 투자등 해외투자자금을 우선 지원해주는 장려대상 사업에 국한된다. 금융기관이 해외투자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준비가 보다 신중해지고 사업성 검토가 강화되며 ▲우리 기업의 외국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도가 높아지고 ▲자본자유화에 대비,국내 금융기관의 국제적인 투자은행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외투자사업 승인때 심사가 강화되는 사업은 ▲규모가 5천만달러 이상으로 우리측 지분이 50% 이상이거나 한국측 투자금액이 3천만달러 이상인 사업과 ▲자기자본이 5백만달러 이하인 국내기업이 이보다 더 큰 금액의 해외투자를 하는 경우다. 이같은 경우에 해당되면 심사서류로 현지 투자환경조사서와 신용평가회사등이 작성한 사업계획 평가서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고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철저한 확인절차가 따르며 관계부처에 대한 의견조회도 반드시 거치게 된다. 또 현재 총 투자비의 80∼90%로 돼 있는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융자비율이 60∼80%로 낮아진다. 재무부는 이처럼 대규모 해외투자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게 된것은 ▲규모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문제발생소지가 많고 이경우 국가경제에 미칠 여파도 큰데다 ▲공해처리ㆍ노조문제등 복합적인 현지여건 때문에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현지법인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국내 모기업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로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자금운용ㆍ조달방식 크게 변했다/한은,1ㆍ4분기 자금순환동향 분석

    ◎기업 재테크 시들… 금융자산 처분 급증/개인 주식투자 둔화,금전신탁등 선호/기업 자금부족 6조8천억 규모 증권시장의 침체와 기업들의 자금난 심화로 올들어 기업과 개인부문의 자금운용 및 조달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ㆍ4분기중 자금순환동향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출부진에 따른 채산성악화와 설비투자의 증가로 자금난이 심화돼 이 기간중 자금부족 규모가 무려 6조8천2백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주식투자 등 이른바 재테크에 열중하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보유금융자산 등을 처분하여 부족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은 증권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주식투자를 크게 줄인 대신 공사채형수익증권,어음관리구좌,자유저축예금,금전신탁 등 수익이 확실히 보장되는 곳에 여유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주식투자증가액은 지난해 1ㆍ4분기 8천3백26억원에서 올 1ㆍ4분기엔 7백78억원으로 크게 둔화된 반면 수익이 확실한금전신탁,공사채형수익증권,CMA 등 실적배당형 금융자산보유액은 3조4천3백22억으로 전년동기 보다 무려 75.6%나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같이 개인부문에 흘러든 자금이 기업으로 유입되지 않음에 따라 기업의 부족자금을 개인부문이 어느정도 메워주느냐를 나타내는 기업자금부족보전율이 지난 85년이후 가장 낮은 51.4%로 떨어졌다. 이밖에 해외부문에서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함에 따라 외채상환규모가 줄고 무역신용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섰다.
  • 1천억대 히로뽕 밀조단 적발/서울지검/6명 구속

    ◎목장에 비밀공장… 1백여㎏ 밀매/탤런트 허윤정등 상용 7명도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ㆍ채동욱검사)는 25일 시골 목장에 공장을 차려놓고 1천억원어치의 히로뽕을 만들어 팔아온 정수근(60ㆍ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120동 215호) 등 6명과 재미교포 등과 어울려 코카인 및 히로뽕을 흡입한 문화방송(MBC)탤런트 허윤정양(24ㆍ서울 송파구 오금동 혜성빌라 나동 301호) 등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히로뽕 운반책 신용도씨(44ㆍ부산시 동구 초량1동 99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된 정씨로부터 히로뽕을 구입해 밀매해온 최종구씨(57ㆍ서울 마포구 서교동 477의15) 등 4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히로뽕 20.6㎏과 교반기 등 히로뽕 제조기구 81점,주사기 등 모두 1백12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정씨 등이 이번에 밀조ㆍ밀매한 것으로 밝혀진 히로뽕 1백2.6㎏은 3백42만명이 1회씩 복용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 정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 함께 구속된 신황식씨(59ㆍ부산시 동구 초량동 973) 소유의 경남 의창군 진전면 봉암리 산114 「동원목장」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히로뽕 87.6㎏을 만들어 미리 구입해둔 15㎏과 함께 모두 1백2.6㎏을 5차례에 걸쳐 수배된 최씨에게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탤런트 허양은 지난 87년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미교포 테리씨(26ㆍ가명) 집에서 코카인 0.09g을 3등분해 테리씨 및 김희주씨(26) 등과 함께 코로 흡입한 것을 비롯,88년9월에도 2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복용했다는 것이다.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정수근 △신황식 △강동규(62ㆍ부산시 부산진구 가야1동 271) △안병훈(48ㆍ부산시 남구 우암1동 동해연립3동 103호) △신현규(54ㆍ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323의6) △신대식(49ㆍ경남 의창군 진전면 봉암리 산114) △허윤정 △한영식(29ㆍ서울 서초구 반포동) △정용대(37ㆍ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387의8) △양삼룡(31ㆍ서울 용산구 한남2동 744의13) △박민화(34ㆍ서울 종로구 명륜동1가 172) △양동식(49ㆍ부산시 부산진구 전포1동 301의5) △신종원(38ㆍ부산시 남구 문현5동 9통4반)
  • 10대 재벌 부동산 매각대상 1천만평

    ◎그룹회장들/오늘 처분계획ㆍ재계결의등 발표/증권ㆍ보험사도 「비업무용」 석달내 팔기로 현대ㆍ삼성ㆍ럭키금성ㆍ대우 등 30대 재벌그룹들은 정부의 5ㆍ8부동산투기억제책과 관련,전체보유부동산의 10%선인 1천2백만평을 조기에 매각키로 했다. 이중 10대 그룹이 처분해야 할 땅은 1천만평이며 나머지 20대 그룹의 처분대상부동산은 2백만평이다. 10대 재벌그룹회장들은 10일 하오 전경련에서 그룹별로 이같은 부동산매각계획을 발표하고 부동산매입을 자제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9일 현재 확정된 각그룹별 매각대상부동산은 현대가 남양만 매립시 1백3만평을,럭키금성이 경기도 마석의 임야 70만평,경기도 이천소재 연수원예정부지 26만평,서울 마포의 럭키증권 제2사옥 건설예정지 1천평 등이다. 한진그룹은 제주도 제동목장 10만평,평해관광개발예정지 25만평,전남 여천등지의 15만7천평등이며 대우그룹은 부산 수영만일대 택지및 상업지 10만7천평,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물류센터예정지 7천9백50평 등이다. 삼성은 해운대 극동호텔,서울 을지로 구내외빌딩,구화신백화점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동산매각을 발표하는 10대 재벌은 현대ㆍ삼성ㆍ대우ㆍ럭키금성ㆍ한진ㆍ선경ㆍ한국화약ㆍ쌍용ㆍ동아건설ㆍ롯데 등이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재벌그룹들의 부동산매각대금을 대출금상환으로 환수하고 재벌이 제3자명의로 갖고 있는 부동산을 법인명의로 이전할 경우 재벌의 신규진출이 금지된 업종으로의 명의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은도 제3자담보와 비업무용 부동산담보취득이 제한됨에 따라 이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이미 대출된 자금에 대해서도 일정한 경과규정을 두어 단계적으로 회수키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자금용도나 신용도 등을 감안해 제3자담보대출등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은행ㆍ증권ㆍ보험사도 이날 각각 사장단회의등을 열어 보유부동산을 3개월내에 매각키로 결의하는등 정부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 기술신보 심사평점 경영주 배점을 높여/어제부터 시행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보증대상기업의 건실성 여부를 따지는 심사항목의 배점을 바꿔 사업능력ㆍ경영의지ㆍ신뢰도등 경영주에 대한 평점을 종전 5점에서 20점으로 대폭 높여 1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주요 보증대상인 중소기업의경우 경영주의 능력과 채무상환의지에 따라 기업성장및 신용도가 크게 좌우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의 평점 개정에서는 또 신기술사업자에 대해서는 최고 5점까지,최근 2년간 품질관리를 잘해 훈ㆍ포장이나 대통령표창을 받은 기업은 최고 2점까지 각각 점수를 더 줄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으로 심사항목별 평점은 ▲자기자본비율은 종전 15점에서 10점으로 ▲유동 비율 추정매출액증가율 도급순위(건설업)등은 각각 10점에서 5점으로,총점도 50점에서 45점으로 각각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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