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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한국지원,글로벌 위기 대처 병행(해외사설)

    국제통화기금(IMF)의 5백50억달러를 넘는 대한 융자는 94년 멕시코통화위기의 5백억달러를 웃도는 사상최대의 지원규모다.일본도 2국간 지원으로 1백억달러의 지원 규모 설정을 발표했다. 전에 없는 지원 규모는 한국 위기의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다.세계 제11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고 지난해에는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이웃나라에 도대체 무엇이 일어났던 것인가. 한국에서는 올해초부터 중견·하위 재벌 기업의 도산이 잇따라 재벌부도의 신화가 무너지기 시작했다.차입의존 체질에 더해 무리한 확대화 노선의 결과 급속하게 재무내용이 악화됐다.이에 따라 대외신용이 일거에 저하됐으며 기아그룹의 경영파탄으로 국제적 신용도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기업이 숨이 막히게 되자 취약한 금융업 체제가 흔들렸다.고금리이지만 기업에게 편리한 존재인 종합금융사는 무담보 대출이 대부분으로 대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자금회수에 나섰고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IMF는 융자조건으로 우선 종금사의 정리를 요구,한국정부도 단계적인 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을 받아들였다.당연한 조치다.한국의 금융위기의 배경에는 일본이상으로 ‘호송선단식’으로 은행을 보호해온 낡은 체질이 있다.은행은 정부 지도하에서 자유로운 금융활동이 불가능했으며 정치도 금융에 개입해 왔다.IMF와 한국정부가 최종 합의한 조건은 쉽게 말해 국내에 웅크리고 있던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을 글로벌한 시장으로 끌어낸다는 것이다.제한돼 있던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를 현행의 2배이상으로 했으며 외국인에 의한 금융기관의 합병과 매수도 인정됐다.IMF와의 지원합의로 한국은 금융제도와 경제정책에 엄격한 틀이 채워지게 됐다.하지만 그 목표는 한국경제를 국제시장에 한층 더 커다란 모습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다.우리들은 이웃나라의 경제위기에 충분한 지원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동시에 시장의 글로벌화가 가져오는 ‘21세기형 금융위기’에의 대처를 잊어서는 안된다.
  • 종금사정리 금융혼란없게(사설)

    정부가 2일부터 9개 종금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것을 계기로 금융빅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재정경제원은 최근 예금인출사태가 빚어졌던 곳,부실채권이 자기자본을 일정수준 초과한 곳,신용도 하락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시달린 곳을 영업정지 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30개 종금사 가운데 9개 종금사가 사실상 ‘파산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금융사상 초유의 금융기관 ‘집단파산’은 금융계는 물론 기업·예금자에게 충격과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이번 종금사 영업정지에 이어 내년 3월까지 추가로 상당수 종금사가 자진 폐업 또는 인수·합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종금사정리에 이어 부실은행 정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불안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특히 부실종금사 정리는 다른 종금사의 예금인출사태까지 발생시켜 모든 종금사의 부실화 내지는 사실상 ‘휴업’상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부실 종금사 뿐아니라 대부분의 종금사가 채권을 회수하고 신규여신을 중단할 경우 기업 연쇄부도가 재연될지도 모른다.기업이 구조조정을 착수하고 있는 단계에서 종금사의 여신회수로 파산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금융개혁이 실물경제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이번 정리대상 종금사의 여신을 우량 금융기관에 인수시켜 만기가 된 기업여신을 연장조치하거나 종금사 여신을 우량과 불량으로 분류해 부실채권은 성업공사에,우량자산은 다른 금융기관에 넘겨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종금사 정리를 끝내기 바란다.또 부실종금사나 부실은행의 신속한 정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가교은행(브리지은행)을 설립,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 정리대상 종금사의 예금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한 예금을 오는 2000년까지 전액 보증하겠다고 밝힌바 있지만 일부에서 인출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따라서 금융기관 예금의 상환방법과 기간을 구체적으로 발표해야 할 것이다.
  • 고비용 저효율 탈출구 벤처기업(눈높이 경제교실)

    ◎정부의 역할/벤치기업 자생력·자금 확보 ‘측면 지원’ 우리 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는 기술·지식집약적 벤처기업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높은 수익성과 설비·노동·토지 절약적 특성은 용지난과 물류비 대처에 용이할 뿐더러 지식과 기술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저효율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시책은 자금공급,기술개발 및 인력공급 그리고 입지공급의 원활화로 요약된다. 우선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위해 공무원연금기금 군인연금기금 등 72개 연기금의 투자를 허용했고 종목별 개인별로 한도가 정해진 외국인의 주식취득 제한을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철폐했다.아울러 액면가 100원 이상의 주식발행을 허용,유동성을 높이고 스톡옵션제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창업투자회사의 회사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5배에서 10배로 확대,투자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창업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출자할 경우 출자액의 20%만큼 소득공제를 해주는 등 투자유인책도 마련해두고 있다.또 직접금융 조달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코스닥 시장을 흡수한 새로운 주식시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정부부처 및 투자기관으로 하여금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계획’수립을 의무화하고 국공립대 교수나 국공립연구소 연구원의 벤처기업 창업이나 경영참여시 휴직을 허용,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연구기관 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을 창업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복덕방 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이며 기술개발 소요자금지원을 위해 특허 실용신안 등을 담보로 인정해주는 기술담보제도를 시행중이다.벤처기업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은 규제완화를 통해 벤처기업이 가용할 수있는 재원을 확충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그 재원이 시장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체계적 규제완화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시장에서 분배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벤처기업지원 시책은 기존의 산업지원시책과 큰 차이가 있다. □벤처란 벤처(Venture)란 사전에서 모험,투기 등으로 풀이하고 있듯 모험적인 사업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주는 벤처금융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모험적인 사업이란 실패의 위험성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말한다. ○위험상 크나 성공확률 높은 사업 벤처기업은 신기술기업,하이테크기업,기술집약적 기업 등으로도 불리고 있듯이 정보통신 전자 신소재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을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신생·중소기업이 주류를 이룬다.벤처기업이 생겨나는 것은 창업자가 돈을 벌기 위해서지만 이들 기업이 활성화되면 국민경제적으로도 기술수준 향상,생산성 증대,중소기업 활성화,산업구조 고도화 등 여러가지 긍정적 효과를 얻을수 있다. ○담보·신용 부족… 정비·기계 구입 애로 그런데 아무리 유망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공장을 짓고 기계나 장비를 구입할 돈이 없으면 이를 사업화하기가 힘들다.이 돈을 은행대출로 조달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대중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가급적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은행이 사업의 성공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신용도나 담보능력도 부족한 기업에게 대출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그렇지만 돈을 가진 사람중에는 은행에 예금을 해서 미리 정해진 이자를 받기 보다는 돈을 떼일 위험은 있지만 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벤처기업이 매력있는 투자대상이 될 수 있으며이런 동기에서 벤처기업에 투자되고 있는 자금을 벤처금융 또는 벤처캐피탈이라 한다.그리고 벤처금융을 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는 벤처금융회사라 불린다. 벤처금융의 역할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원에 대해 살펴보자.벤처기업의 성장단계는 연구개발기,창업기,성장전기,성장후기 및 성숙기로 구분할 수 있다.이중 연구개발기에는 주로 자기자금을 이용한다.창업기나 성장전기에는 자기 돈만으로는 사업할 수 없고 신용도 및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대출이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어려우므로 벤처금융에 크게 의존하게된다.그 후 성장후기 및 성숙기로 들어가면 벤처기업은 은행이나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고 벤처금융회사는 투자자금을 회수하여 다른 벤처기업으로 투자처를 옮기게 된다. □유래 역사적으로 벤처는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극동으로 항해하는 지름길을 개척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진 콜롬버스에게 항해자금을 제공한 것이 효시라고 한다. ○콜럼버스 항해자금이 ‘효시격’ 현대적 의미의 벤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무기,우주개발 등 국책사업에 참여했던 다수의 전문연구자들이 전직하면서 자신들의 기술을 기업화한 데서 비롯되었다.그 후 벤처기업은 60년대에들어 반도체산업이 급속하게 발달한 데 힘입어 번성하기 시작했다.벤처기업이 많이 몰려 있는 실리콘벨리가 테크노 폴리스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70년대 말부터 80년대까지는 반도체외에 유전공학 및 퍼스컴기술의 기업화가 활발하였으며 90년대 들에 들어서는 인터넷 등 정보화 관련 벤처기업의 설립붐이 일고 있다. ○60년대 반도체산업 발달로 번성 벤처기업에 대해 자금을 제공해 주는 벤처금융회사로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아메리칸 리서치 앤드 디벨로프먼트(ARDC)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ARDC는 MIT에서 연구된 결과를 상품화하는데 주력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한편 벤처는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벤처산업은 기업가의 창의를 높이 평가하는 사회풍토,높은 기술수준,방대한 시장규모 등 미국 특유의 경제·사회적 여건에 힘입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반면 유럽 일본 등 여타 선진국이나 개도국에서는 벤처산업이이렇다할 발전을 보지 못해 오다가 80년대 이후 이룰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노력이 강화되면서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성공사례 ○빌게이츠 DOS 개발,컴퓨터 시장 주도 벤처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인 빌 게이츠일 것이다.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 컴퓨터 운영체제인 도스(DOS)를 개발하여 기업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그후에도 신기술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여 윈도우즈(Windows)를 상품화하는 등 컴퓨터와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한글과 컴퓨터’ 대표적 우리나라에서는 우선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이찬진씨가 90년 설립한 한글과 컴퓨터(주)를 들 수 있다.이 회사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을 개발함으로써 현재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또 정문술씨가 83년 설립한 미래산업은 반도체 제조장비를 생산하면서 급신장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이 회사는 95년 6월에 장외시장에 등록하였고 96년 11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매매가가 30만원에 육박하기도 하였다.이 밖에도 (주)메디슨,성미전자(주),수산중공업(주) 등도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결과의 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기술진흥(주)이 최초의 벤처금융회사로 설립되었다.이어80년대 초에 3개의 벤처금융회사가 추가로 설립되었으나 벤처금융이 제도화된 것은 86년 ‘신기술사업금융지원에 관한 법률’과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이다.현재 우리나라의 벤처금융은 이들 두 법률 증 어느법률이 설립근거인 지에 따라 신기술금융회사와 창업투자회사로 구분된다.10월말 현재 4개 신기술금융회사와 59개 창업투자회사가 영업중에 있다. ○벤치금융사 한국기술진흥 74년 설립 이들 회사는 업무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대체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와 함께 경영 및 기술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밖에 벤처금융회사는 여러 사람들이 벤처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기 위하여 결성되는 투자조합에 일부 출자하고 투자조합의 재산을 운용·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특별조치법 제정… 전폭 지원 그리고 벤처기업으로는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업체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말 약 1천600개사가 영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은 주로 정보통신,컴퓨터 소프트웨어,반도체,전자,산업기기 분야 등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10년간 한시적으로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주요 내용을 보면 연·기금 및 보험회사의 비상장기업주식투자 허용,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 취득한도 폐지,‘엔젤 캐피탈’ 제도의 도입,교수·연구원의 벤처기업 참여 확대,벤처단지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부여 등 자금·인력·입지면에서의 지원을 포괄하고 있다.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엔젤 캐피탈 제도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개인투자조합에게 세제혜택을 주거나 개인과 벤처금융회사가 공동으로 결성한 투자조합의 운용·관리권을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개인투자자의 벤처금융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우리가 세계최고:3)

    ◎대외신용도 수위… 글로벌 경제시대 개척/고생산성·건실한 재무구조로 ‘우량’판정/신일본제철·가와시키제철보다도 앞서 “신용평가등급 장기 A+,전망은 안정적,재정측면은 적정,91∼97년까지 줄곧 A+.일본 신일본제철은 BBB,가와사키 메탈인더스트리 고베제철은 BB…”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P)가 지난 6월 18일자 ‘크레디트 위크’지에서 밝힌 포철관련 신용평가의 일부다. 국가나 기업이나 신용은 생명이다.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아할 만큼 위기의 벼랑으로 몰리게 된 것도 대외신용도 추락과 이로 인한 외화자금난 탓이다.나라뿐 아니라 기업도 신용이 추락하면 자금조달이 난관에 봉착,도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특히 해외 자금을 많이 쓰는 대기업일수록 신용도 유지가 경영안정에 절대적이다.기업들이 대외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성적표가 바로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인 것이다. S&P사의 포철평가를 좀더 보자.“최신예 생산설비는 포철이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주요인이다.포철은 세계에서 가장 싼 값에 질좋은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삼미특수강의 국내외 생산설비를 인수한다 해도 포철의 재무구조가 부실해지지는 않을 것이다.한국의 타 사업장들이 노사분규에 휩싸여도 포철은 독특하게 노사안정을 이루고 있다.2000년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어서 부채비율이 높아질 것이나 국내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와 높은 생산성으로 경영 및 재무구조에는 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91년부터 계속 A+평가 포철은 이처럼 높은 생산성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무기’로 세계 초우량기업의 반열에 올라있다.포철은 무디스사로부터 A2,S&P사로부터는 A+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다.경쟁기업인 신일본제철의 무디스사 평가는 포철보다 하나아래인 A3. 포철이 94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뉴욕증시에 주식을 상장하고 런던시장에서 3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명성과 평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런던시장 상장당시에는 한국물에 대한 프리미엄이 하락세에 있어 상황이 아주 안좋을 때였지만 20%라는고프리미엄을 붙여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 포철의 한보철강 인수문제가 한참 거론되던 지난 7월31일.S&P사와 신용평가에서 쌍벽을 이루는 미 무디스사가 포철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를 했다.포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할 경우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한국 대기업들의 연쇄부도 등 여건악화로 포철의 신용등급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이유였다. ○아 경제도 평점선 1위로 포철에 비상이 걸렸다.재무본부장 황태현상무가 미국으로 급파됐다.황상무는 무디스사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를 찾아가 한보인수와 관련된 내용이 잘못 알려졌음을 조목조목 설명했다.“한보의 부채를 제외한 자산만을 인수하는 것이어서 부채비율이 올라가지 않으며 인수자금은 추가적인 외부차입없이 최대한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수 있다.한보철강의 인수금액을 2조원으로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등등….황상무의 설명이 설득력있게 받아 들여졌는지 이후 포철의 신용등급엔 조정이 없었다. JP모건 서울사무소 임석정 부소장은 “포철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인지도는 놀라울 정도이며 철강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제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JP 모건사는 지난 7월 3억달러 규모의 포철 양키본드 발행을 맡았던 주간사로 당시 미 재무성채권수익율(6.33%)에 0.92% 가산금리라는 양호한 조건으로 채권발행을 주선했다.임부소장은 “외국인이 인정하는,또 다른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나 SK텔레콤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포철은 높게 평가돼 있다”며 “94년 미국의 20개 기관투자가 관계자들을 데리고 광양제철소를 들렀을때 엄청난 규모와 현대화된 설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그들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워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1C에도 살아남을 기업” 포철에 관한 기사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세계 유수의 비지니스 매거진에 소개된다.미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가 11월24일자 커버스토리에 ‘포철을 가장 돋보이는 기업’으로 소개한 데 이어 12월1일자에는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이끌고 있는 김만제 포철회장’을 격찬하는 글을 실었다. 얼마전 홍콩 경제전문지 ‘아시안비지니스’가 아시아 9개국 10개 산업분야의 임원 등 9천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일이 있다.포철이 248개 조사대상업체(다국적기업 포함)중 아시아지역경제도 부문에서 평점 4.62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삼성,3위는 현대였다.10개 산업분야별 톱10에서 포철은 중공업분야에서 보잉 시암시멘트 도요다자동차에 이어 4위에 올랐다.일본의 경제주간지 니케이(일경) 비지니스는 지난 5월26일자로 게재한 특집기사에서 “포철은 세계경제의 글로벌화가 진전되는 21세기에도 살아남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선정된 65개 기업중 한국기업으로는 포철과 삼성전자만이 포함됐다.철강쪽에선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가와사키제철,대만의 CSC,미국의 뉴코어가 끼었다.국내 신용도는 어떤가.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한신정)가 올해 포철에 대해 내린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AA’.원리금 지급의 확실성이 보장되는최고 수준으로 투자의 위험도가 극히 낮고 장래의 환경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업체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일 5개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미 무리스사 사채·예금대상

    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일본장기신용은행,일본채권신용은행,미쓰이 신탁은행,야스다 신탁은행,중앙신탁은행 등 5개은행의 사채 및 예금 신용도에 대한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무디스사는 하향조정의 이유로 “내년 4월 자기자본 강화를 촉구하는 조기시정조치가 시행될 경우 부실채권의 엄격한 처리를 요구받게 돼 재무기반이 약한 이들 은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한국신용등급 하락/미 평가기관 발표

    【뉴욕 AFP 연합】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현지시각)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국경제에 또 한차례의 충격을 줬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금융상황의 급격한 악화를 반영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신용도 하락에 따라 한국이 원이나 달러 등으로 발행하는 해외 채권의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이어져 해외차입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한국의 신용등급은 일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보고 기피하는 ‘정크 본드’ 상태 보다는 훨씬 좋은 ‘투자 등급’(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을 유지했다. S&P는 이날 한국의 외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원화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다.단기 외환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단기 원화 신용등급은 A1+에서 A1으로 떨어졌다.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주요 공기업에 대한 신용등급도 떨어졌다.
  • 공격형 처방으로 위기탈출 시도/금융안정책 발표­정책방향과 내용

    ◎환율제한폭 과감히 늘려 투기 차단/시장경제원리보다 정부 역할 중시 새 경제팀이 외환위기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나약한 시장경제주의자가 아닌,힘있는 정책당국자의 모습으로 출발했다. 임창렬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취임 첫날인 19일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아직 국제통화기금(IMF)에 손벌릴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우리경제의 기초체력(물가 국제수지 성장 등 거시지표)이 튼튼하기 때문이란게 그 이유.신임 임부총리는 작금의 외환위기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IMF요청설에 손을 내저은 것은 괜한 무리수를 썼다가 국가신용도만 떨어뜨릴수 있으며 국내 경제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미도 있다. 임부총리는 한은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을 통해 스와프거래로 외화를 조달하거나 해외에서 국채를 발행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외환보유고와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를 정확히 공개하기로 한 것 역시 투명한 외환정책으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때문에 환율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과감한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노력과 이를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새 경제팀의 외환위기 극복전략으로 보인다.특히 환율의 변동 폭을 대폭 확대키로 한 것은 ‘상식의 허’를 찌른 정책이어서 향후 환율추이가 주목된다.임장관은 현재의 환율제한폭(상하 기준환율의 2.25%)때문에 환율움직임이 경직되고 있음을 들어 환율제한폭을 상하 10%로 넓히겠다고 했다.환율제한 폭의 확대로 환율의 급등락이 예상될 수 있지만 ‘환율이 언제까지 오를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시장참여자들에게 확인시켜 줌으로써 투기적인 가수요를 막겠다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새 경제팀이 밝힌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금융기관의 지각변동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이 회외리가 빠른 속도로 휘몰아칠 것이란게 중론이다.부실 종금사는 내년 1월말,은행은 내년 3월말,다른 금융기관은 내년 6월말까지 실사를 끝내 인수합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을 늘리고 예금보험기금을 확대하는 등 후속 지원책도 마련했다. 신임 임창렬 부총리와 김영섭 경제수석은 구재무부 출신이다.임·김경제팀은 강경식·김인호 경제팀(기획원 출신)과 달리 정책추진에서 보다 강한 모습을 띨 것 같다.시장경제를 주문처럼 내세우다 외환위기에 봉착,중도하차한 강·김팀과는 여러가지면에서 거리를 두면서 시장보다 정부역할을 중시하는 쪽으로 정책컬러를 채색시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물론 실물부문에선 기존 안정정책의 기조가 유지될 것 같다.기업의 연쇄부도 위기감,침체의 바닥을 기고 있는 경기를 부축하는 일,경제주체들의 자신감회복 등은 변함없이 추스려나가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신임 임창렬 부총리와 김영섭 경제수석은 80년대 국제그룹 해체때 이재국장과 금융정책과장으로 함께 일했다.위기의 상황에서 이들의 호흡이 기대된다.
  • 은행들 발빠른 변신 몸부림/부실방지위해 경영혁신 안간힘

    ◎이공계 채용 업종별 여신전문가 육성/재무담당임원 두고 리스크 관리 강화 은행들의 경영혁신 행보가 빨라졌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대기업의 부도사태가 잇따르자 전자 기계 등 이공계 졸업자를 업종별 여신전문요원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재무담당 임원(CFO)을 별도로 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 부실화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람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재무담당임원제를 도입했다.미국 최대의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사와 계약을 맺고 CFO의 관리 아래 경영성과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예컨대 CFO는 지점을 설치할 경우 5년 내의 투자수익률을 예측해야 하는 등 은행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보람은행은 현재 사업본부 전무가 CFO를 겸임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과도한 여신제공에 따른 부실화를 막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BCG와 공동으로 ‘신용점수제’를 개발,연내 시행키로 했다.이 제도는 기업고객들의 정보를 토대로 신용도를 계량화해 여신공여 한도 등을 자동으로 책정할수 있는 기법이다. 조흥은행은 신용분석 여신심사 여신법률 등 여신심사 전문인력의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는 연간 80명의 인원을 선발,금융연수원에 5개월간 연수를 보낼 방침이다.종전에는 반기에 5명씩 연간 10명만 보냈었다. 상업은행은 업체의 사업성과 예측에 주력하는 업종별 여신심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건축 화공 기계 수학전공 등 이공계 출신 15명을 채용했다.하나은행도 이공계 출신 여신심사 전문인력 양성하기 위해 최근 채용시험을 치렀다.이공계 출신을 대상으로 한 첫 시험에는 3명 선발 예정에 450명이 몰렸다.
  • 외화 긴급조달 서둘러라(사설)

    ○한은차입 정책은 적절 정부가 외환위기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으로 하여금 외화를 차입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중앙은행의 외화차입 검토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외화조달이 어렵게 된데서 비롯되고 있다.기아사태 이후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추락하기 시작,종금사는 물론 시중은행들까지 해외에서의 자금차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 있다. 종금사의 외화난이 은행으로 확대되어 국책은행 등 극소수 은행을 제외하고는 외화차입이 어려운 실정이다.국가와 동일한 신용도를 인정받아온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도 해외 CP(기업어음)의 신규발행을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만기가 된 채권은 차환 발행 대신 상환을 요구받아 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연말까지 금융기관이 갚아야 하는 외화부채는 종금사 50억∼60억달러,은행권 1백60억∼1백70억달러 등 2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외환보유고는 3백억달러 정도이다. ○국회회기 늘려서라도 정보보증차입 병행을 대외신용도가 추락하여 종금사나시중은행이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외화를 빌리기 어렵게 되었을 경우 외화를 긴급조달하는 길은 ▲정부 지급보증을 받아 국책은행이 차입하는 방안 ▲한국은행이 직접 나서서 외국중앙은행이나 국제결제은행(BIS)으로부터 차입하는 방안 ▲현재 대외신용도가 있는 국내 5대 대기업그룹이 현금차관을 도입하는 방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구제)금융을 받는 방법 등이 있다. 정부는 국책은행이 정부지급보증을 받아 외화를 빌리려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나 국회회기가 18일로 끝나 동의를 받기 어렵고 내년 1월 임시국회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어 한국은행의 차입방안을 택한 것 같다. 또 대기업그룹 현금차관은 5대 재벌에 대한 특혜의혹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다.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면 한국경제가 ‘파산선고’를 당한 것이나 다름이 없고 융자를 받기에 앞서 성장·물가·국제수지 등 거시경제는 물론 부실금융기관 통·폐합과 긴축예산 편성 등 금융정책과 재정정책면에서 내정간섭적인 이행요구조건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 ○금융위기 해소때까지 외환특별관리단 운영 그 점에서 정부가 한국은행을 통해서 외화를 긴급조달키로 한 것은 합당한 정책선택이다.그러나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외국 중앙은행으로부터 대규모의 외화를 차입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그러므로 정부는 한은차입과 병행해서 국책은행의 외화차입을 추진하기 바란다.지급보증 동의를 위해서 국회는 18일로 끝나는 이번 회기를 연장하거나 연내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을 당부한다.내년 1월 임시국회를 기다릴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다. 또 정부는 외화부족으로 인한 금융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대통령 직속의 가칭 ‘외환특별관리단’을 설치,운영할 것을 제의한다.동시에 금융개혁관련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함으로써 대외 신인도가 더 추락할 것에 대비,별도의 비상적인 조치도 강구해야할 것이다.
  • 외국기업·신용평가기관이 분석한 한국경제

    ◎‘기대반’ ‘우려반’ 처방·전망도 제각각/유럽­생산성 조정 자금흐름 원활히 하면 곧 활성화/북미­신용도 하락 구매 기피/아시아­외환고갈 심각 최근의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외국의 기업과 신용평가기관은 우려반 기대반의 반응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내용을 소개한다. ◇북미=카니발 페이브릭스 등 LA지역의 섬유·의류업체들은 원화 평가절하로 뛰어난 품질의 한국산 제품을 더 싼 값에 공급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영리 트레이딩 등 캐나다 토론토지역에서 한국산 제품을 수입해서 캐나다 업체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용도 하락으로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 ◇유럽=독일 동아시아협회(OAV)는 한국경제의 현 상황을 구조조정기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마케팅은 국제사회에서 효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환율의 경우 한국의 실물경제와 국제경쟁력을 감안할 때 달러당 1천원도 부족하며 더 절하가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브뤼셀 UCB(의약·화학제품)는 시장규모에 맞게 생산력을 조정하고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면 한국 경제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윌잰스 NV(자전거타이어)는 제품인도에 문제가 없는 만큼 가격인하 요구계획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기아차를 판매하는 기아 벨지움NV는 현지 언론을 통해 기아의 어려움이 알려져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런던의 신용평가기관인 ICBA는 한국의 순수부채와 부채상환비율은 아직 건전하다고 보고 있는 반면 S&P크레디트 와이어는 주가하락 등으로 내년도 한국경제는 5%미만의 실질 GDP성장에 그칠 것으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일본의 C.G.C는 “한국경제의 당면과제는 경영체질의 문제”라며 재무상태가 좋은 교역상대를 물색중이나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홍콩 솔라브라이트 일렉트로닉스 휴 퐁고문은 한국경제는 동남아국가보다 양호해 현재의 불안정 요소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이안 퍼킨 홍콩총상회 경제조사역은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한국 금융시스템이 외환·증시파동을 이겨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견해를 보였다.방콕 팩림그룹 분차이 카시베트 전무이사는 “한국경제 상황은 외환고갈로 가까운 장래에 IMF로부터 차관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까지 했다.
  • 은행 해외지점 검사안해/재경원,신용도 하락 우려

    재정경제원은 올해 은행 해외지점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은행 신탁계정에 대한 검사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12일 “한보와 기아사태 등으로 은행들의 신용도가 떨어져 해외에서 자금빌리기가 쉽지 않아 해외차입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은행감독원과 합동으로 은행 해외지점에 대해 검사하는 것을 올해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한국 국가신용도 또 하락/A+서 A로 한단계 낮춰

    ◎홍콩 뱅크워치 발표 【홍콩 AFP 연합】 홍콩의 신용평가회사 톰슨 뱅크워치는 12일 한국의 신용도를 A+에서 A로 한단계 낮춘다고 발표했다. 뱅크워치의 신용도 분석책임자 베티 스타키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허약한 기업과 금융부문 지원을 위한 정부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데다 원화가치를 사상 최저로 하락시킨 최근의 환율 압박이 기업의 자금보충 비용을 증대시키며 심각한 신용하락 국면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키씨는 또한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진공상태”를 둘러싼 장기적 우려도 신용도 하향조정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뱅크워치는 이에 앞서 올해 한국의 신용도를 매우 높은 것을 뜻하는 AA에서 A+로 낮췄는데 A는 여전히 신용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등급이다.
  • “한국경제 더 강하게 회생할 것”/NYT 1면 보도

    ◎세계금융권의 ‘제2의 태국’전락 우려는 기우/거품경제와 거리… 경상수지적자 급속축소 전망 세계 언론들이 한국 경제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1일 니콜라스 케이지 기자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며,이는 마치 비온뒤 땅이 굳듯 더욱 강한 경제로 태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다음은 기사 요지. 한때 아시아의 기적을 이뤄냈던 한국의 경제는 지금 악성 부채와 낮아지는 신용도를 상대로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환율은 계속 떨어지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도산하는 기업의 숫자 역시 기록적일 것으로 보인다.세계금융권에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태국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한국이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사정에서 탈피,어려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경제체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아시아의 경제난 속에 과연 한국이 이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시하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홍콩의 신탁회사의 이사장인 위리엄 오버홀트씨는“여러분들은 한국이 과거에 이룩한 업적을 근거로 생각해야 하며 한국은 아마도 진흙탕을 헤쳐나올 것입니다”고 말한다. 한국은 이제 난제의 마지막 장을 통과한 태국과는 달리 세계 11위의 산업화된 경제규모를 지녔으며 1천1백억달러의 해외채권을 가졌는가 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성,대우 그리고 현대와 같은 거대한 기업체가 존재한다. 한국의 경제는 거의 신화적이다.1인당 국민소득이 1961년 90달러에서 지금 1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한국은 아직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침체’와 ‘깊은 수렁’이라고들 말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올해 수출증가율이 6%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국과 같이 비교되는 이유는 두나라가 방만한 기업운영,눈덩이 처럼 증가하는 외채,연약한 정치리더십,그리고 빈약한 외환보유고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들고 있다. 두나라가 뚜렷이 다른점은 태국에서는 엄청난 거품경제를 격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방콕이나 도쿄에서 처럼 부동산가격이 치솟은사례는 없다.그리고 또 하나는 태국이나 다른 아시아 나라들은 미 달러화에 고정된 환율정책을 쓰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한국의 경제는 국제외환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으며 이것은 수출을 급증시킴으로써 경상수지 적자를 급속히 축소시켜 나갈 것이다.
  • 김만제 포철회장 상의 113주년 심포지엄 기조연설

    ◎금융기관 자율·경쟁의 틀로 전환을 대한상의는 4일 ‘글로벌 경영환경과 21세기 전략’을 주제로 창립 11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의 기조연설 ‘세계경영시대의 정부역할과 기업경영’을 요약한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역사적 흐름은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경제는 과다한 외부차입 및 규모의 경제 등 과거 고도성장시대의 성장방식을 탈피하지 못한 채 구조조정의 타이밍을 놓치고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따라서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 별로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에 와있다. 무엇보다 정부 금융기관 기업간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먼저 중앙정부는 기구축소 및 개편을 통해 행정기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민간부문으로 자원배분 기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각종 규제의 완화로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증대시켜야 한다. ○경제주체 근본변화 필요 과거의 관치금융 관행을 탈피하고 금융기관이 시장원리에 입각한 자율과 경쟁의 틀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러나 금융개혁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시장경제의 원리를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시장 기능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신규 고용기회의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신규 고용창출 주력해야 금융기관은 무분별한 과거의 대출관행에서 탈피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신용도와 경제성을 중시하는 여신관리체제를 구축하고 부실여신은 금융기관 스스로 책임지는 자율·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 기업도 과거의 양적인 성장과 옛 일본식의 경영관리체제를 벗어나 글로벌화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변신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사외이사제·외부감사제 도입 등의 경영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경영구조로,단순하고 스피디한 경영관리 구조의 선진화를 꾀하는 한편 소수정예의 작은 본사를 운영하는 등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인력의 정예화를 추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각 경제주체들이 고통과 희생을 분담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한다면 우리는 질적인 성장체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수 있을 것이다.
  • 제일·상업·서울·외환은 신용등급/무디스,한등급씩 낮춰

    ◎단기투자 하위 등급… 차입금리 오를 가능성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제일 상업 서울 외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장·단기 신용평가등급을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해외차입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무디스사는 31일 제일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수익성 등 경영여건이 나빠지고 있으며 거래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용평가등급을 한단계 낮췄다고 밝혔다.제일 상업 서울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은 Baa2에서 Baa3로,외환은행은 Baa1에서 Baa2로 각각 떨어졌다.4개 은행 모두 단기등급은 4개 등급중 2번째인 P2에서 P3로 떨어져 투자적격 판정등급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이미 신용도가 내려간 상태로 자금을 빌리고 있어 추가로 금리부담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보통 신용등급이 한 단계씩 내려가면 가산금리가 0.05% 포인트 높아지므로 차입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무디스사는 지난 2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와 관련해 장기등급을 현행대로 A1을 유지했지만 단기등급은 P1에서 P2로 한단계 내렸었다.
  • 고로제철소의 타당성 문제(사설)

    건설 필요한가 현대그룹이 고로제철소 건설부지를 경남 하동으로 결정,발표함으로써 제2제철소 건설문제를 놓고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현대그룹은 이 제철소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기간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소재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고로제철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대형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다가 정부가 공업발전심의회 결정을 받아들여 ‘건설불허’를 통보하자 건설문제를 유보해오다가 10개월만에 다시 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나선 것이다.현대그룹이 “포철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고급철강 소재의 경쟁력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힌 것은 독과점 산업의 진입장벽을 허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경제상황이나 철강산업 수급전망 등으로 미뤄 볼 때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우리경제는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해말 이후 대기업의 부도는 재무구조를 도외시한 무리한 투자가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지금은 대기업이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보다는 감량경영을 통한 기업 내실화가 절실한 때로 판단된다. 특히 기아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대외신용도 추락으로 국내금융기관이 해외에서의 외화차입이 힘겨워지면서 환율이 대폭 상승하자 외국투자가들이 주식을 투매,주식시장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국내금융과 주식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 현대그룹의 제철소 투자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제철소 건설은 5조원 내지 6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현대그룹이 조달할 수 있다고 해도 시설이 준공되는 2005년쯤 공급이 수요보다 넘쳐 투자과잉현상이 발생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할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2005년에는 국내 철강수요가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그룹은 제2제철소 건설이 현대그룹만의 사업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타당성을 재검토하기 바란다.
  • 한국 단기 국가신용도 한등급 하락/미 무디스사 평가

    ◎단기외채 증가·기업재정 건전성 악화로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28일 한국의 단기적 국가 신용도를 현행 P1에서 P2로 한등급 낮췄다.그러나 장기적 국가 신용도는 A1을 유지하되 외화표시 장기예금의 신용도만 A1에서 A2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사는 단기 신용도를 내린 이유로 한국의 단기외채 증가가 국가 신용도를 약화시켰으며 기업부문의 재정 건전성이 나빠져 금융부문에 추가적인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신용도가 P1(최상)에서 P2(양호)로 떨어짐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에서의 기업어음(CP) 발행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무디스사는 이와 함께 외화조달시 기준이 되는 장기외화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은 A1으로 유지했으나 국내에서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장기외화예금은 A2로 낮췄다.그러나 장기외화채권에 대한 전망은 네거티브(부정)로 평가,앞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
  • 환율 고공행진… 외환시장 ‘비상’

    ◎“위기상황으로 치닫나” 우려감 급속 확산/원인­증시 급속이탈·해외신용도 추락 등 복합/업계­단기외채 사용 자제하며 정부개입 기대/대책­“940원대 안넘게 최선의 노력” 원칙론만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환율이 예측불허로 치솟으면서 기업들엔 환율비상이 걸렸고 외환시장이 위기상황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시장참여자들은 이제 당국이 “우리나라에 외환위기는 오지 않는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믿질 않게 됐으며 당국도 속수무책의 상황이 돼버렸다. ◇환율 왜 뛰나=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우경제연구소 한상춘 국제경제팀장은 “홍콩 주가폭락 등 동남아지역에서의 금융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되면서 기업들의 외화자금 가수요가 생기는 데다 주식시장에서 외화자금마저 이탈해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1일 달러당 915원선이 붕괴된 이후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극도로 증폭됐다”며 “당국이나 업계 등의 시장참여자가 이같은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향후 환율을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외환보유고 규모를 감안할 때 환율방어를 위해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더구나 환율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이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환율상승을 막을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재경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외환시장 불안과 국내 주식시장 폭락,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에 대한 신용도를 낮춘 것 등이 심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데다 주초에 원유 도입을 위한 달러화 결제수요가 몰려 원화환율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및 당국반응=대기업들은 단기외화 부채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적극 개입하기만 바라고 있다. 삼성물산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달러당 910∼915원이 연말까지 지켜질 것으로 보았으나 예상밖으로 환율이 뛰고 있다”면서 “수입유전스(기한부어음) 등 단기 외화부채 사용을 자제하고 직불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당일의 외화자금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외환공급 메이저인 삼성전자의 고위 임원은 “재경원과 한은으로부터 달러화를 풀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공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응방안이 없으며 한마디로 환율전망은 시계 제로”라면서 “외화자금을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돼야 거래가 이뤄질 텐데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거나 시장이 있어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11월 초로 예정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조치로 외화자금이 다량 유입되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정경제원은 시장에서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자 고민하고 있다.재경원은 국회에서도 환율 급등이 거론되자 “환율불안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을 뿐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있다.그러나 한 관계자는 “대만 등 경쟁국의 환율이 그동안 많이 오른 것을 고려할 때 이제 원화환율도 오를 만큼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원화환율 오름세는 한계에 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환율이 급등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외환보유고를 감안,달러당 940원 밑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선에서 이날 소극적으로 개입했다.한 관계자는 “시장참여자들에게 미국 달러화에 대한 사재기를 하지 말도록 협조했으나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외환당국은 현재 외환보유고 수준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9월말 현재 3백4억달러였던 점으로 미뤄 현재 2백80억달러 안팎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 대책=외환당국은 이날 한은보유 외화를 시장에 일부 공급하는 등 환율안정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렇다 할 효과가 없었다.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환율급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당국이 시장에 개입해서 환율상승을 막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당국은 이로 인해 환율방어를 위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를 넘겼으며 달러당 940원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보유 외화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원칙만을 세워놓고 있다.
  • 한국 국가신용도 한등급 떨어졌다/미 신용평가기관

    최근 기아사태와 대기업의 연쇄부도 여파로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도가 한등급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르 앤드 푸어스(S&P)사는 24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장기의 경우 AA-에서 A+로,단기의 경우 A1+에서 A1으로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 AA는 원리금 상환이 확실한 것이지만 A는 상환의 확실성이 높으나 환경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수 있는 수준이다.단기등급 A1은 A+보다 못하지만 최상임을 의미한다.
  • 일시자금난 기업 도산 예방/‘은행자율협약’신설 의미와 과제

    ◎경제안정 기대속 시장원리 뒷걸음질/특정업체만 지원땐 특혜시비 우려도 은행단이 만들기로 한 ‘협조융자협약’은 부도유예협약보다 더 진전된 ‘처방’이다.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신속하게 협조융자해 줌으로써 부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겨 있다.그런 의미에서 새 협약은 강경식 경제팀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선택한 고단위 정책으로 볼 수 있다.물론 정부의 의도가 적중할 지는 미지수다.벌써부터 “대선까지 대기업의 부도를 막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며 평가절하하는 지적들이 나온다. 어쨌든 금융권의 협조융자협약 구상은 부도유예협약 이전의 흑자상태에서 대기업이 부도나지 않도록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하겠다는게 골자다.기업들이 법정관리나 화의,부도유예협약에 이르기 전에 ‘회생의 길’을 열어주자는 얘기다.부도유예협약이 당초 도입취지와 달리 기업들의 연쇄부도 방지에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데 따른 보완장치이기도 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기상황이 증폭되면서 금융기관이 무차별적으로 대출을 꺼리고 있어 흑자상태에 있는 기업도 도산할 수 있게 돼있다”며 “따라서 금융기관이 부담을 골고루 나눠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출해주면 지금같은 연쇄부도는 막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은행들의 ‘자율협약’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협약안이 21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주재한 은행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나온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강경식부총리의 시장주의가 일단 최근의 총체적 금융위기상황에 두손을 든 셈이다.재경원 당국자들도 내부적으론 정부의 시장개입을 인정하고 있다.윤증현 금융정책실장이 지난 20일 뉴코아그룹에 대해 은행권에서 5백45억원의 협조융자를 끌어낸 것이 시장개입의 시작이다.아울러 협조융자협약 추진은 장기화되고 있는 기아사태의 해법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협약을 적용하는데 문제점이 적지 않다.▲어떤 기업을 지원하며 ▲일부 은행이 협조융자에 반대할 경우 나머지 은행은 무작정 자금지원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지 ▲담보와 어음회수기간이 다른데 은행별 융자비율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등이 그것이다.더욱이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를 제쳐두고 특정 기업에 자금을 풀겠다는 것은 형평성이나 특혜 시비를 부를 소지가 있다.또 새 협약의 적용여부가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경우 부도유예협약 적용기업처럼 기업의 위기를 부채질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새 협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최악의 상태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정리됐으며 더이상 대기업의 부도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새 협약은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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