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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기회복 전망 확산/주가·신용도·외국인 투자 급속 호전

    주식시장의 활황국면 진입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외국인 직접투자급증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이같은 경제여건의 호전을 반영,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은 한국이 발행한 해외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가 내년에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일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증권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전달에 비해 54.1% 증가한 13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외국인 직접투자액으로는 지난해 4월의 15억6,500만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올들어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시장 실세금리의 대표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5일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연 9%로 떨어진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24.37포인트가 올랐고,거래량은 1조8,054만주,거래대금 1조2,912억원 등 토요장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장세를 보였다.한편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지난 5일 국채관리기금채권 등 우리나라의 원화표시 국채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aa1로 확정,발표했다.
  • 한국 국가신용 “투자적격”/外貨표시 국가신용도 내년초 올릴듯

    ◎무디스,원貨표시 國債등급 ‘Baa1’ 발표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원화표시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인 ‘Baa1’으로 발표했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원화표시로 평가되기는 처음이며 그동안 외화표시 기준으로 발표된 일반적인 국가 신용등급은 현행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을 유지했다. 그러나 자국통화로 표시되는 신용등급이 외화표시 신용등급과 같거나 1∼2등급 정도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우리나라의 외화표시 국가 신용등급도 내년 초에는 투자 적격인 ‘Ba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원화표시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한국의 신용등급인 부적격 투자 ‘Ba1’보다 3단계나 높은 ‘Baa1’으로 확정,발표했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과 낮은 국가 채무비율을 감안할 때 원화로 표시된 국채는 안정적인 투자 적격 등급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당초 지난 9월4일 한국의 원화표시 신용등급을 ‘Ba1’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우리 정부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3단계 높게 책정했다. 재경부는 한국 정부에 대한 무디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원화표시 신용등급이 기존의 국가 신용등급보다 1∼2단계 높은 Baa2나 Baa3로 발표될 것을 예상했는데 무디스가 3단계나 높게 평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기존의 외화표시 국가 신용등급도 내년 초에는 투자 적격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투자 부적격이며 전망은 안정적(stable) 상태이다.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려면 전망이 긍정적(positive)으로 바뀌어야 한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9월 이전에는 A1 등급이었으나 IMF 체제를 거치면서 지난 연말에 투자 부적격으로 떨어졌다.
  • 12월은 우리 경제 死活 분수령

    ◎사느냐­구조조정 청와대 주도 매듭.금융권 개혁도 골격 완성.국제 신용도 상향바탕 회생/죽느냐­밥그릇 싸움 밀려 개혁 혼선.대외신인도 급락 벼랑 위기.경제 새틀짜기 생사 분수령 ‘재도약이냐,끝없는 추락이냐” 12월 한달이 우리 경제의 명운을 가른다.이달에 기업 구조조정의 큰 틀이 짜여지고 금융권 구조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지난해 12월 IMF와의 협상을 통해 ‘국가부도’를 모면했다면 이번 한달은 한국경제의 생사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미국의 무디스나 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12월을 지켜본 뒤 내년 초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기로 했다.구조조정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다음 주에 정·재계 간담회를 주재키로 한 것도 구조조정과 한국 경제의 비례적인 ‘함수관계’를 충분히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재벌개혁 1일부터 숨가쁘게 돌아갔다.정부는 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 기본원칙을 밝혔고 재계는 주채권은행단과 철도 항공기 석유화학 등 3개 업종의 ‘빅딜’안 수정작업에 착수했다.이번 주내에 수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동시에 5대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계획안도 검토되고 있다.5대 그룹 주채권단협의회는 이달 중순까지 부채비율 200%로의 감축 등 구체적인 재무구조 개선계획과 7개 업종의 ‘빅딜’안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른 업종간 상호 지급보증도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6∼64대 그룹과 중견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금융개혁 지난 9월 말 만들어진 ‘골격’을 완성하는 단계다.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 강원 충북 등 3개은행을 합병시키고 외환은행은 한은 출자를 통해 정상화를 모색한다. 합병을 선언한 한빛은행(상업·한일은행)의 행장을 선임하고 하나·보람은행에는 당초 약속대로 정부가 3,300억원을 출자한다. 국민·장기신용은 연말을 목표로 자율합병을 추진,내년 1월4일 3개 합병은행을 동시에 출범시킨다.제일·서울은행은 내년 1월 말로 매각시한을 늦췄으나 최소한 1개 은행은 연내에 매각하도록 노력한다. ●공기업 한전과 포철은 지난달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이어 정부가 보유한 지분의 해외매각에 나선다.주택·관광·담배인삼공사 등 정부출자기관과 산업·수출입·기업 등 3개 국책은행에도 구조조정을 추진,인원을 줄이고 조직을 개편한다.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 처리 일정 11월30일 ­사업 구조조정 위원회 ­4대 업종 빅딜안 평가 확정 12월초예정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안 수정 제출 ­업종별 실무추진위원회 심의 ­사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평가 ­채권 금융기관 협의회 부의확정 12월7∼12일 ­김대중 대통령 참석 ­정·재계 간담회 12월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 한화를 “타산지석으로”/주력사업 매각… 뼈깎는 다이어트 경영

    ◎주가급등­外資밀물 등 벌써 가시효과 5대 그룹들,한화를 보라­ 한화 金昇淵 회장이 지난달 16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로이터통신과도 곧 회견을 갖는다. 다른 재벌과 달리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외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계가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구조조정안 중 한화가 참여한 정유부문이 사업구조조정위원회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아 한화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한화가 현대에 넘겨주는 한화에너지는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주력사업. 金회장은 “다른 그룹들로부터 지나치다는 말도 들었지만 경영의 핵심인 신용도를 살려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만찬에서 주력사업 매각의 아픔을 털어놓아 대통령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32개나 됐던 계열사를 이달까지 15개사로 줄인다. 이에 따라 자산은 지난해 12조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매출액은 11조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줄게된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 1,200%에서 올해 175%로 낮아지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2.9%에서 플러스 1.8%로 돌아선다. 몸집을 줄이고 내실을 다진 ‘다이어트 경영’의 결과다. 이같은 노력은 금융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 할인율은 연 12%안팎까지 떨어졌고,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오면 금리를 낮춰가며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주가도 급상승이다. 올들어 1,280원까지 떨어졌던 한화종합화학의 주가는 11월28일 현재 3,650원으로 뛰었으며 (주)한화도 1,100원에서 3,120원으로 올랐다. 외자유치도 순조롭다. 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는 등 지난달까지 7건,3억3,000만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한화의 구조조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고경영자의 성공적 변신을 보여준다.
  • 회사채 수익률 왜곡 돼 있다

    ◎신용등급외 금융기관 선호도 따라 가격등락/기준금리보다 최고 2%포인트까지 높게 형성/당국,내년부터 국고채로 지표금리 대체 추진 시장 실세금리의 대표 지표인 회사채의 가격체계가 왜곡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기업에 따라서는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심지어는 2%포인트까지 높게 형성돼 해당기업의 신용도를 실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장기 지표금리로 회사채 대신 국고채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매일이 27일 단독 입수한 한국은행의 ‘회사채 시장에서의 가격형성 체계 왜곡’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금융기관의 동일계열 회사채 보유제한 조치 이후 발행기업의 신용등급 이외에 시장에서의 유동성 정도가 회사채 가격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은은 이 자료에서 5대 그룹 회사채는 동일한 신용등급이라도 금융기관의 보유한도가 많이 초과돼 있는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그렇지 않은 기업의 회사채간 금리(유통수익률)가 차별화되고 있다고밝혔다. 한은은 그 예로 신용등급이 A+인 채권 중 한도 여유가 많은 LG화학과 SK 발행 회사채는 금융기관의 선호 증가로 보유한도제 시행 이후 기준금리보다 각 0.1∼0.2%포인트(10∼20bp) 가량 낮게 거래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반면 한도가 초과된 그룹 중 현대중공업(A+)은 기준금리보다 0.1%포인트(10bp)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주)대우(A-)는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산금리)가 0.8∼2%포인트(80bp∼200bp) 뛰었다. 한은은 또 5대 그룹 발행 회사채에 대한 금융기관의 추가 매수여력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보유한도의 제약이 적은 5대 그룹 이외의 기업으로 매수사 늘어나,이들 기업의 회사채 금리도 종전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종전 기준금리 수준에서 거래됐던 롯데쇼핑(AA-)은 기준금리보다 0.2%포인트 낮아졌으며,대한항공(A-) 역시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0.3∼0.6%포인트 낮아졌다. 또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한솔제지(BBB)도 그동안 기준물보다 가산금리가 3.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진 점도 작용하기는 했으나 3%포인트 이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 중기 대출금리 차별 뚜렷/신용도따라 10∼16.8% 골고루 분포

    ◎평균 11%대… IMF 이전 수준 밑돌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신용도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금리 수준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10%의 우대금리(PR)적용이 11.6%를 비롯해 PR+1%대가 14.5%,PR+2%대 19.5%,PR+3%대 16.1%,PR+4%대가 16.8% 등 신용도에 따라 골고루 분포됐다. 작년 11월에는 전체 대출의 59.2%가 PR+2∼3%대에 집중되고,지난 5월에도 66.3%의 대출이 PR+3∼6%대에 몰리는 등 일정 금리 수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작년 11월 11.9%,지난 1월 16.4%,8월 15.0%에서 지난 18일 현재 11%대를 기록,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금리 인하는 조흥 상업 제일 등 선발 5대은행보다는 후발은행이 선도했다. 작년 11월 평균 12.0%로 선발은행보다 0.3%포인트 높았지만 6월 이후 이같은 현상이 역전돼 10월 현재 11.8%로 선발은행보다 1.7%포인트나 낮은 금리를 적용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이 대출금리에반영돼 금리 분포도가 골고루 나눠졌지만 신용이 떨어지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가산금리 폭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출금리 추가 인하” 정부 압박에…/은행들 “고민입니다”

    ◎IMF후 고금리예금 부담 늘어 눈치보며 시간벌기/“1%P 낮추면 수천억 손실… 내년 4월돼야 가능” 은행권이 대출금리의 추가인하 여부로 고심하고 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8일 올 연말까지 가계대출금리의 추가 인하(1∼2%포인트)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이다. 그러나 정부는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눈치보기 작전 대부분 은행들은 아직 외부에서 ‘명령’이나 조치가 내려진 것이 없다며 자발적으로 대출금리를 추가로 내릴 여지가 없다고 항변한다. 지난 10월 초 대출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수지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조흥은행 실무자는 “추가 인하하라는 지침이 떨어진 것이 없다”며 “그러나 지침만 내려오면 바로 검토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한 간부는 “신문에서만 봤을뿐 대출금리 추가 인하와 관련한 조치나 권유는 없었다”며 “일반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제를 활성화하고 있는데다 가령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낮출 경우 연간 1,800억∼2,000억원의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추가로 일률적으로 낮추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상업은행도 만기를 연장할 때 적용하는 기간 가산금리를 없앤데다 신용도에 따라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 얹히는 가산금리(0∼4.5%)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다른 은행들보다 먼저 금리를 낮추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주택은행도 우대금리나 가산금리는 손대지 않고 현재 1∼1.5%인 기간 가산금리만 주초에 폐지할 방침이다. ●정부,금주 중 다시 독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업에 비해 가계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며 “정부는 금주에 가계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토록 다시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장관 발언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은행들은 따라서 예금(수신)금리를 낮춰 조달비용을 떨어뜨린 뒤 대출금리를 내리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수지악화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그러나 올 초 고(高)금리로 유치한 예금이 내년 2∼3월쯤 만기가 돌아와 대출금리가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점을 내년 4월 이후로 보고 있다.
  • 선진국 은행 엔貨 장사 ‘쏠쏠’

    ◎달러로 갚는 조건 日 은행서 돈받고 엔화 빌려/다시 대출해 이자 챙겨… 떨어진 엔貨 위상 반영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엔화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미국이나 영국의 은행들은 요즘 일본의 은행으로부터 지원금 성격의 높은 이자를 받고 엔화를 빌려다가 낮은 이자를 주고 대출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이는 엔화를 미국의 달러화 바꾸는 과정에서 경제 선진국 은행이 이를 꺼리고 있어 사실상 웃돈을 주고 있는 셈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시티뱅크와 영국의 바클레이즈은행 등 외국 은행들은 이번주부터 런던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로 갚은 조건으로 엔화을 3개월간 빌려주면서 마이너스 0.03∼0.0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즉 엔화를 대출하면서는 은행측이 일정 폭의 이자를 주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이들 은행들이 일본 은행에 달러화를 주고 조달한 엔화 자금의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하자 신용도가 높은 일부 은행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대신 물어주는 조건으로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이들 은행은 엔화를 대출해주면서 일본 은행들로부터 더 높은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상당한 이익을 남긴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일본 금융계는 일본 금융기관의 신인도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엔자금의 마이너스 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다시 조명해본 원인들(IMF체제 1년:1­2)

    ◎前 정권 ‘환상속 외환관리’가 주범/물적·정치적 요구 충족에 골몰 시스템 붕괴/기술개발 없는 量팽창위주 재벌정책 탓도 우리 경제가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근본적 이유는 무엇일까. IMF체제 1년을 맞아 위기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서의 탈출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의 물질적·정치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만 급급했다=洪尙和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는 지난 6월 펴낸 ‘IMF의 경제식민지를 경계한다’라는 저서에서 “盧泰愚 정권은 ‘한번 믿어주세요’를 앞세운 유화정책으로 물질적 욕구를,金泳三 정권은 ‘중단없는 사정’을 외치며 정치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급급해 경제기반의 붕괴와 사회 위계질서의 파탄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중독’에 빠졌다=尹源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발간한 ‘우리 경제의 내일을 위해’라는 책에서 “문민정부 초기의 잘못된 수요확대 정책으로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중독’에 빠져 기술개발 대신 자산가치의 확대에만 주력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고(高)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조정에 실패했고 금융기관 돈으로 부동산 투기 등을 일삼아 결국 국내·외 경제 여건의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金泳三 전 대통령이 부잣집 아들이었기 때문이다=한 언론인은 모 월간지에서 “金전대통령이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26세에 국회의원으로 선출됨으로써 밑바닥 삶을 일찍 졸업했다”며 “대통령이 된 뒤에도 돈의 소중함을 몰라 IMF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튼튼한 남산 외인아파트를 1,500억원을 들여 폭파한 것이나 2조원을 더 투입해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역을 지하로 내린 점,쌀시장 개방을 막지 못하고 5년간 50조원을 농어촌 개선에 허비한 것은 경제를 망친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해외차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裵善永 청와대 경제수석실 서기관은 자신이 펴낸 경제전문서 ‘화폐·이자·주가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해외차입이 급격히 늘고 경상수지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외환 당국은 환율 인상을 억제,수출신장과 외채를 줄일 기회를 원천 봉쇄했다”고 분석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해외차입액이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허락하는 차입한도액을 넘었고 외국 금융기관들이 신규 자금 지원을 일거에 중단,위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종합금융사는 금융시장의 ‘블랙 홀’이었다=李鎬澈 재정경제부 지역경제과장은 ‘IMF 시대에도 한국은 있다’라는 저서에서 “종금사가 돈을 흡수하지만 배출하지는 못하는 ‘블랙 홀’이 된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종금사들은 해외에서 단기자금을 빌려 중·장기로 운용하다 대외신인도 급락으로 해외 채권금융기관이 상환을 재촉했다. 은행에서 빌린 급전으로 달러화를 사자 외환시장은 마비됐고 당국은 외환보유고로 환율 방어에 나섰으나 보유고만 탕진한 채 환율은 치솟았다. ■금융감독 당국은 ‘눈 뜬 장님’이었다=姜玎鎬 재경부 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은 지난 2월 펴낸 ‘캉드쉬 총재의 웃음’에서 금융감독 당국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종금사 투신사 리스사 등이 해외에서 ‘만기에 관계없이 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리고 있었다. 그러나 당국은 이 조건으로 말미암아 1개 국내 금융기관의 채무불이행이 국가 전체의 신용도 하락으로 확산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음에도 팔짱만 끼고 있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재벌 지원이 화근이었다=스티브 마빈 자딘플레민증권 이사는 지난 5월 발간한 ‘죽음의 고통’에서 “정부는 재벌 죽이기와 은행 죽이기의 귀로에서 재벌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재벌들은 기업제국의 확대를 위해 은행돈을 마구 썼고 지난해 동남아지역에서의 통화 혼란으로 수출 증가에 급브레이크가 걸리자 한꺼번에 무너졌다. ◎또다른 원인 ‘국제금융 음모설’/‘달러 패권주의’ 美國 속셈 없었나 “우리 경제가 IMF(국제통화기금)체제로 전락한 배후에 국제 금융시장의 ‘음모(陰謀)’가 있었다” 李贊根 인천시립대 교수는 지난 3월 펴낸 ‘IMF시대의 투기자본과 미국의 패권’이라는 저서에서 “경제위기의 이면(裏面)에는 국제금융의 본질인 국제적 투기자본과 미국의 패권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李교수는 투기자본은 실물경제와 동떨어져 움직이며 국제금융의 글로벌한 통합(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본은 ‘기러기떼’가 선두만 좇는 ‘군집(群集)심리’를 갖고 있어 불확실한 속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투기자본의 이동속도는 광속화(光速化),한국은 부수이익을 노리는 투기자본의 ‘희생물’이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미국은 냉전체제가 종식되자 새로운 ‘힘의 행사’를 바랐고 달러화와 자본자유화에서 그 길을 찾았다. 달러화는 더 이상 안정적 통화가 아님에도 미국은 지난 50년간 국제관계를 움직이는 ‘정치적 화폐’로 활용했다. 미국은 IMF 등을 앞세워 자본자유화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켰고 투기자본은 이를 틈타 순식간에 개도국을 휩쓸었다. 미국의 ‘전략’은 외환위기 이후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달러화가 국제 상거래를 지배하는 한 개도국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고 미국은 그 대가로 시장개방 등 자국 산업에 이익이 되는 ‘전리품’을 챙긴다는 것이 그의 논지이다. 李교수는 “미국은 국가 전략적 측면에서 국제금융시장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며 “IMF 위기의 단초가 투기자본에 있는 만큼 국제금융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日 경기부양 재원 규모 논란

    ◎찬­공적자금 30조엔대… 재정운용 무리없어/반­100조엔은 너무 많아… 재정붕괴 우려 【도쿄=黃性淇 특파원】 요즘 일본에서는 금융불안을 해소하고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활용키로 한 재원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일부에서 일본 정부가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쓰기로 한 100조엔이 연간 예산 70조엔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자칫 재정붕괴 위기마저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바클레이 캐피털의 경제 분석가인 가토 스스무는 “정부 채권이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는 35조엔으로 내년에는 42조엔,2000년에는 80조엔을 초과할 것”이라면서 “이쯤되면 재정 파탄이라고 규정해도 무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필요로 하는 재원 모두를 국채로 발행하면 수요 공급의 형평이 무너져 “채권시장이 결국에는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많은 전문가들은 100조엔 가운데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투입할 공적자금은 30조엔 안팎에 불과해 재정운용에 무리가 없다고 지적한다. 아시아대학 노조에 신이치(野副伸一) 교수는 “재정붕괴 등의 걱정은 당연하지만 정부가 부실 채권이나 경기부양 등에 성공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과감하게 공적자금을 투입해 경제살리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 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도 “일본이 1조달러 가량의 미국 국채 등 막강한 금융자산을 갖고 있어 채무 불이행 등 최악의 사태는 일어날 수 없다”면서 “100조엔의 경제살리기 규모는 대내외적으로 일본의 신용도를 끌어 올리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잘라 말했다.
  • 은행문을 열어라­전문가 대담

    ◎“빅딜 빨리 매듭… 심리적 안정 회복해야”/신용융자 등 은행에 재량권 보장을/금융기관간 자금이동 최대한 억제/대기업이 중기에 신용공여 가능토록 막힌 돈줄을 어떻게 뚫어야 할까. 魚允大 고려대 경영대학원장과 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장의 지상토론을 통해 정책제언을 들어본다. □참석자 魚允大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장 ▲魚允大 원장=돈이 안 도는 것은 투자와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350억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는 그 결과입니다. 금융경색 문제를 국내 경제뿐 아니라 해외관계까지 합한 큰 틀에서 봐야 합니다. 흑자를 늘려야 하는지,돈을 돌게 만들어야 하는지,양자간 균형문제가 관건인 것입니다. ▲鄭琪榮 소장=오늘의 신용경색은 은행 구조조정과 기업 불확실성 증대,실물경제 침체가 원인입니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에 여력이 있습니다.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지난달 1차로 마무리됐고 자기자본비율도 대부분 10%를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부진한 것은 은행 내부에서 진행중인구조조정탓이 큽니다. 고용조정,인력 재배치,합병 등의 와중에서 잘못 대출했다가는 인사·재산상 불이익을 당할 위험이 큽니다. 한편으론 기업구조조정도 진행중이어서 기업들의 불확실성도 높아졌습니다. 신용위험이 높아진 상태에서 은행이 그 몫을 부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중소기업의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魚원장=대기업들은 직접금융으로 눈을 돌릴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은행을 통한 간접금융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대기업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어 은행에서 나가는 돈은 줄고 있습니다. 은행 대출은 감소했지만 회사채 기업어음(CP) 등 직접금융은 올 들어 50조원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의 경우이고,중소기업은 직접금융은커녕 은행의 간접금융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도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 상장도 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늘릴 경우 장기적 측면에서 성과가 나타날지 의문입니다. ○자금시장 부익부 빈익빈 현상 ▲鄭소장=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돼 생산및 투자가 마이너스 50%에 이르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에서 피나 마찬가지인 자금의 총수요가 줄고 금리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량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대출을 상환하고 있어 뭉칫돈들이 금융기관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며,이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위험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은 운용자금 등에 수요는 많지만 돈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금시장의 부익부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魚원장=돈을 풀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그동안은 중소기업을 무조건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생각이었습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도 부채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성장 경제에서는 차입경영 논리가 통했습니다. 벤처 비즈니스가 우리 경제가 살기 위한 길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벤처 비즈니스의 기본은 벤처 캐피털(자본)입니다. 우리같이 금융권에서 금융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잘못된 것이지요. 단기적으로 보면 신용경색이 완화돼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차별적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재무구조가 좋고 유망한 기업에 한해 지원이 돼야 합니다. 운영자금보다는 수출입 관련 금융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전체 피가 부족한 게 아니라 어딘가가 막혀 있는 것입니다. 은행 내부의 고용조정 등 구조조정이 빨리 마무리돼야 대출에 좀더 적극적이 될 것입니다. ▲鄭소장=우선 정부,기업,금융기관 등 경제주체 간에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 정부가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은행에서 돈을 안풀고 있습니다. 정부 말을 들어서 좋을 게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면 퇴출돼야 할 상황입니다. ○승급·승진 등 불이익 없도록 ▲魚원장=중앙은행이 신용을 푼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용불안을 없애기 위해 제스처는 유지해야 합니다. 은행장과 은행원들에게 과감하게 돈을 풀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주고 승급 승진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은행의 경영이 나빠진 것은 책임경영을 하지 않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근저당설정에 의존해왔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도 근저당설정에 의존하다 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 담당자가 계속 바뀌어 지속적인 관찰이 안되고 일단 근저당이 설정돼 있으니까 사후에 신경을 안씁니다. 외국계 은행들이 대거 들어오면 이같은 관행이 바뀔 것입니다. 따라서 요즘 현상은 2∼3개월 지속되는 극단적 현상으로 이해됩니다. ▲鄭소장=거시적인 해결 방법은 통화공급을 늘리고 금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현재 수신고는 은행 저축예금과 투신상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은행과 투신은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주고 받기식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간의 자금이동을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은행 내부 구조조정도 서둘러 마무리짓고 은행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자기 권한을 갖고 책임 있게 대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경영 실적에 따라 파격적인 성과급을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심리적 안정감도 찾도록 해야 합니다. 빅딜 등 5대그룹 구조조정작업도 빨리 마무리해 기업 부문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합니다. ○승수효과 높은 산업 투자해야 ▲魚원장=우량 기업에 과감하게 신용융자를 해줄 수 있게 하는 등 은행에 재량권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또 자동차,건설 등 승수효과가 높은 산업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기업 처지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자기자본을 늘리려고 하는데 그 원천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원천 없이는 해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생각해낸 것이 빅딜입니다. 경제원칙 면에서 옳지 않고 말썽의 소지도 있지만 그런 문제의 해결 방편으로 나온 것입니다.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鄭소장=대출 과정에서 생기는 신용 위험이 문제입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신용 위험을 책임 있게 맡을 주체가 없습니다. 정부가 신용보증기관에 출연을 확대하고 정부 산하 은행이나 정부 출연 은행 등을 통해 강력하게 신용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신용장 개설과 중소기업 신용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신용 상태를 가장잘 아는 곳이 대기업입니다. 대기업이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직접 중소기업에 신용 공여를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은행의 여신심사제도도 과학적 체계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신심사 기법을 선진화하고 우수 은행 인력을 스카우트해서 체계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금융개혁은 외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내부적으로 진행중인 고용조정 등이 최대한 빨리 완결돼야 합니다.
  • 은행문을 열어라­기업대출 왜 꺼리나

    ◎“돈 빌려주고 받을 자신 없다” 몸사리기/“부실 대출땐 책임만” 볼멘소리/“中企 신용도 제고 앞서야” 지적 “잘해도 본전이고 부실이 생기면 문책대상이다” “중소기업의 회계장부를 믿을 수가 없다” “돈을 빌려주고 싶어도 받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냐” 돈은 넘쳐 흐르는데 왜 대출에 적극 나서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해 은행 일선 창구에서 터져나오는 목소리들이다. 정부는 은행권의 몸 사리기를 질타하며 대출을 독려하고 있으나 은행권에서는 대출이 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S은행의 李모 지점장은 “지점장이 발로 뛰어서 대출을 잘 해주면 본전이지만 대출이 부실로 이어지면 문책받기 때문에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다”며 “본점에 심사역들을 많이 둬 대출심사를 전담하고,지점에서는 본점에서 가이드라인을 준 부분에 대해서는 면책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H은행 중부지점 대출창구의 한 대리는 “대기업 직원이라도 언제 퇴직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직장 이름만 보고 대출해 주던 시대는 지났다”며 “연체자 인적사항이나 재산상태의 파악 등 사후관리가 급증한 데다 은행의 인원정리가 겹쳐 일손이 모자란다”고 토로했다. 일선창구 직원들은 기업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아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은데다 본점 임원이 지시하더라도 그 임원이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 지시를 따르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놓는다. K은행 여신기획부 金모 차장은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대출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으나 기업들의 투자수요는 줄고 있다”며 “경기가 되살아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은행이 한계기업에 돈을 대 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 전담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일선 영업점도 보증에 따른 책임이 강화됐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점은 은행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기업은행의 K모 지점장은 “내수가 워낙 위축돼 있어 수출·무역업체 중심으로 대출 수요처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세금문제로 매출액을 줄여 기장(記帳)하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아 기업과의 거래에서 신용이 정착되지 않고 있다”고 대출기피 원인을 들었다. 한양대 경영학과 姜柄晧 교수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돈이 돌지 않게 하는 근본 원인”이라며 “금융기관을 다그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떨어내는 데 주력하고,금융기관의 인원정리가 마무리되고 나면 대출기피 현상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경제연구소 李漢久 사장은 “중소기업의 신용도를 끌어올리는 방안과 함께 정부는 규제개혁 등으로 기업의 채산성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금리인하 따른 좋은조건 새상품 봇물

    ◎내집마련 자금 대출 ‘지금이 적기’/주택은­거래 없어도 최고 5억원/국민은­신규분양대상 6,000만원/외환은­3억까지 30년 분할상환 최근 금리가 인하되면서 기존 상품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은행의 주택관련 대출상품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내집마련을 준비중인 서민들이나 집을 늘려 나가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주택자금 대출상품을 선택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택자금 대출요령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은행의 대출상품이나 거래통장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오래전부터 거래하던 통장이 있으면 대출받기 수월하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출금리가 연 15% 안팎으로 부담이 되고 있으며 상품들마다 대출가능 금액과 상환조건,대출금리 등이 모두 틀린 만큼 꼼꼼하게 따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출받을 때 주의할 사항 ▲부대비용 점검=주택자금 대출시에는 담보물 감정에 필요한 감정료와 저당권 설정비용,각종 인지대와 수수료 등을 감안해야 한다.평균적으로 대출금액의 2% 이내가 된다. ▲대출상환조건 파악=대출 상환조건은 이자만 매월 납입하고 대출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일시상환과 일정 기간 이자 납입후 그 기간이 지난 뒤부터 원금을 갚는 거치식 상환,대출금을 매월 나눠내는 분할상환 등이 있다. ▲기간 가산금리 여부 확인=대출기간이 길때는 보통 은행에서 기간 가산금리를 고려해 대출금리를 정한다.그러나 이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이경우 일정 단위로 매년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따라서 대출시 제시한 금리가 기간 가산금리를 고려해 책정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시중 주택자금 대출상품 ▲주택은행 파워주택 자금=주택은행과 거래가 없는 사람들도 주택마련을 위해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주택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이 대출의 한도액을 최고 1억원에서 최고 5억원으로 확대했다. 주택신축자금,구입자금,전세자금,중도금 등 용도에 따라 대출한도액과 상환기간이 달라진다.금리는 연 12.75∼15.50%이며 최장 대출기간은 20년이다. ▲국민은행 신규분양주택대출=신규 분양주택 입주 예정자들로 중도금(잔금 포함)을 납입하려 할 때 가능하다.분양가격의 50%이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이 허용된다.금리는 연 14.95∼15.95%이며 일시상환식은 3년만기고 분할상환식은 30년이내다. 이와 함께 일반주택자금 대출의 경우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장 대출기간은 30년까지 가능하다.금리는 신규분양주택 대출과 같다. ▲외환은행 YES내집마련대출=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된 것으로 주택경기 부양책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 3억원까지 30년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는 상품. 대출이자는 일반신청고객의 경우 연 14.45%이지만 신용도에 따라 차등적용돼 올해 12월말까지 현재 시판중인 ‘YES 원리금 보호예금’에 가입하면 3년간 1∼2.5% 포인트까지 감면 받을수 있다. ▲장기신용은행 아파트담보대출=기존 대출금과 달리 전화 등으로 상담 후 어느 영업점에서나 동일한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등 대출절차가 간단하고 신속하다. 이에 따라 대출관련 서류 접수후 3일 이내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대출금액은 2억원 이하이며 대출금리는 연 14%.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해야 된다는 점에서 신규주택 분양자들은 이용하기 어렵다.
  • 金 대통령 訪日 경제 외교/金都亨 산업연구원 연구위원(특별기고)

    최근 한·일 경제관계는 국교 정상화 이후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양국 교류에 주축이 되어온 기업인들은 자국 경제의 장기침체속에서 과잉 설비인원 조정에 눈코 뜰새 없다. 이런 사이에 양국간 무역과 투자가 동반추락하고 있다. 내 코가 석자라 상대방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탓인지 지금까지 제대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지 못했다. 그뿐인가. 두 나라는 아시아 금융위기와 함께 여태까지 동북아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칭송되어온 아시아적 가치가 전면부정되는데도 시원한 반론조차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후 미국 방문에 이어 두번째로 방일을 추진,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이 미국과 함께 우리의 맹방임을 세계에 확인시켰다. 특히 양국이 과거보다 미래에 비중을 두고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현재의 아시아권 경제위기를 감안하다면 더할 나위없이 큰 의미를 지닌다. 과거사 문제는 경제교류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쳐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대통령은역사의 두려움을 직시하는 용기와 서로의 변화된 모습을 올바르게 인식하면서 미래의 가능성에 희망을 걸자고 역설했다. 과거의 오랜 응어리를 걷어내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서 세계가 이를 주시했다. ‘보통국가’를 지향해온 경제대국 일본으로서도 국제사회에서 체면을 세울 수 있게 된 만큼 큰 외교적 성과인 셈이다. 공동선언문 작성은 최근의 국제적 유행같지만 일본은 이번에 과거사에 대해 반성,이를 문서화했다. 필자는 일본기업이 경제적 이유 말고 반일감정 때문에 한국진출이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이제 우리가 좀더 관용을 베풀고 그들 스스로 말을 아끼고 행동을 자제한다면 한·일협력기업의 경영진 상호간 그리고 노사간 신뢰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그리고 일본의 30억달러 자금협력은 지난번 단기외채 연장협력에 이어 신용경색과 수출용 원자재난 해소,한·일합작기업 자금난 해소는 물론 일본의 대(對)개도국 지원의 큰 틀을 짜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거엔 ‘일본자금’하면 모두가 자기들 기계를 팔아먹으려는 것이거니 했었다. 모두 여유가 없었고 제대로 쓸 줄 몰랐던데서 온 오해와 불신 때문이었다. 그동안 양국협력 실무자들의 인내와 노력으로 비연계성 융자비중을 늘렸고 한·일 합작업체가 4억달러 정도라도 자금지원을 받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들의 한국 영업실적이 개선되면 우리의 대외신용도가 개선되고 해외 잠재투자가를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지금 아시아전역이 신용공황에 휩싸여 ‘일본 자금’을 애타게 기다리는데 유독 한국에만 지원해야 하느냐는 소위 ‘특정성’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일본내애서 급거 아시아개도국 300억달러 지원 기금안이 등장했던 것이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그러한 일본의 국제적 공헌의 일부는 우리가 유도한 셈이다.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유도한다는 방일의 큰 목표는 달성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에 대한 제2선 자금협력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내년 하반기 이후 수입선 다변화 제도 폐지와 함께 일제 고급 소비재와 대중문화가 서서히 우리 안방을 차지할 염려도 있다. 지나칠 때는 사전제어할 수 있도록 이번 합의를 기초로 정부간 또는 민간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이다.
  • 대출금리 오늘부터 인하/조흥·외환·기업銀 등 우대금리 한자릿수로

    조흥 외환 기업은행 등이 7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가 한자릿수로 낮아진다. 상업 한일 제일 국민 주택 신한은행 등도 이번 주 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또 투신사의 3개월 미만 수익증권 수익률이 연 10%대로 진입하는 등 제2금융권 금융상품 금리도 가파르게 낮아지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0.5%포인트 낮춰 연 9.75%를 적용한다. 대출금을 제때 갚지 않을 때 적용하는 연체대출 금리도 연 25%에서 21%로 4%포인트 인하된다. 외환은행의 은행계정(일반대출) 우대금리도 종전 연 10.5%에서 9.75%로,신탁계정(신탁대출)은 연 11.75%에서 11%로 각 0.75%포인트씩 낮아진다. 이와 별개로 연체대출금리는 연 25%에서 20%로 5%포인트 인하되며,신용도에 따라 0∼5%를 적용했던 가산금리는 0∼4%로 조정된다. 기업은행의 우대금리도 연 11%에서 9.95%로 1.05%포인트,연체대출금리는 연 24%에서 22%로 2%포인트 낮아진다. 제일은행은 빠르면 7일부터 연 11%인 우대금리를 0.5∼0.75%포인트,연체대출금리는 연 25%에서 21%로 4%포인트 인하한다. 주택(1%포인트 안팎) 국민(0.5∼1%포인트) 신한은행(0.5∼0.75%포인트) 등도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 “IMF 신용도 추락”/英 평가기관 혹평

    국제신용평가기관이 IMF 권위에 도전했다.영국의 대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CBA가 30일 IMF에 ‘신용도 추락’이라는 ‘극형’을 선고한 것.자본고갈,균형상실 등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IMF와 국제신용평가기관간 일대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피치 ICBA는 IMF 자본의 급격한 감소를 신뢰도 추락의 이유로 꼽았다.지난해 4월말 553억달러이던 차관제공액이 올 같은 시기에 754억달러로 껑충 뛰는 바람에 금고에는 50억∼90억 달러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구제를 요청하는 국가는 늘어나는데 자금은 바닥을 보이니 빡빡한 조건을 내걸게 되고 이것이 각국 경제를 더욱 멍들이면서 신뢰 상실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서방,일본 등이 동남아에 물린 6백억달러를 대신 물어주는 등 선진국 위주로 편파적이고 방만하게 운용한 것도 또다른 부실원인으로 지적됐다. IMF는 자금지원을 받은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영국 블레어 총리에게도 비판받는 등 이미 국제적 동네북이 됐다.신용평가기관으로서는 각국에서 일고 있는 신용평가기관 재평가 바람에 브레이크도 걸고 스스로의 위상도 높일 호기로 이를 역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 日 노무라증권 신용도 A3으로 2단계 낮춰/무디스

    【도쿄 연합】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0일 일본 최대의 증권회사인 노무라(野村)증권의 장기채무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의 A1에서 A3로 2단계 낮췄다고 발표했다. 또 노무라의 단기채무에 대한 신용도도 1단계 내리고 영국의 금융회사 등 미국과 유럽의 6개 자회사에 대한 장기채무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 가까이 온 국공채/가계 살찌우고 경제 살리고/채권투자 어떻게

    ◎국공채­새달부터 개인이 은행서 자유롭게 매입.이자소득세 적어 시중 금융상품에 버금.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은 환투자도 가능/회사채­거래증권사에 환매가능여부 사전 확인.발행처 신용 절대적… 확신설때만 투자를.소유제한없는 달러표시 채권 수익 높아 국내 채권시장은 국공채보다는 회사채가 휩쓸었다.그러나 IMF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국공채의 안전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정부가 원금과 이자를 100%보장해주고 이자소득세를 매기는 표면금리가 낮아 수익면에서도 웬만한 금융상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공채를 노려라=국공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정부출자기관이나 정부출연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가 있다. 특수채는 원리금이 100% 보장된다.대표적인 국채로는 국민주택채권이 있으며 대구광역공채,서울도시철도채권 등이 지방채다.토지개발채,한국전력공사채 등은 특수채에 해당된다.최근 인기를 끄는 증권금융채권은 특수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국채다. 국공채 뿐만 아니라 모든 채권은 증권사에서 살 수있다. 국공채는 개인투자가보다는 기관투자가의 전유물이었다.앞으로는 개인이 국채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발행기간,수익률 등을 표준화해 나갈 예정이다.부정기적으로 발행하던 국공채가 3년 만기는 매월 첫째 및 셋째주 화요일에,1년만기는 둘째주 수요일에,나머지는 계획일에 발행된다.본인이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발행 전에 증권사에 예약할 수 있다.매매창구도 새달부터는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국공채의 5년,10년이라는 보유기간도 개인투자가들의 접근을 막은 요인이었다.재정경제부는 앞으로 만기구조를 다양화해 3개월,6개월,1년,3년짜리 등도 발행할 예정이다.각 증권사에는 미리 발행돼 유통되고 있는 채권,즉 경과물이 있어 자신의 자금운용기간과 가장 일치하는 채권을 고를 수 있다. 동양증권은 지난 2월부터 다양한 국공채를 운영하고 있다.대신,대우,삼성,한화증권 등도 취급하고 있다.대표채권으로 자리잡은 국민주택1종은 대부분 증권사가 판매하고 있다.각 증권사마다 채권수익률이 달라 구입 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국공채는 이자소득세가 적다=국공채는 회사채에 비해 표면금리가 낮다는 이점이 있다.이자소득세는 채권의 표면금리에 대해 매겨지며,현재 국채는 연 11∼12%의 금리로 발행되지만 표면금리는 7∼8%다. 국공채 중 산업금융채,지역개발채,지역개발공사채는 1,800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받는다.이자에 소득세 10%,주민세 1% 등 11%의 세금이 매겨진다. 증권금융채권의 경우 상속세 증여세의 자금출처 조사가 면제된다.지난 1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매일 100억원의 돈이 들어오고 있다.증권금융,대신·동원·대우·삼성·LG·현대증권에서 판매하고 1,000만원,1억원,10억원 세 종류가 있다.만기 5년으로 6억5천만원 이상을 상속·증여할 때 가장 적은 세금을 낸다. 정부가 달러조달을 위해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원리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투자를 할 수 있다.이자소득세를 물지 않아 실질수익률이 이자소득세를 무는 연 17.94% 금융상품과 맞먹는다.현재 동양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채는 자금사정에 맞게 활용할 수있다=회사채는 분기별로 표면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정기적으로 일정한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다.분기별로 이자가 지급되는 달을 다르게 하면,예를 들어 3­6­9­12월,2­5­8­11월,1­4­7­10월을 섞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회사채를 적극 권유하는 채권전문가는 없다.회사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따져 보아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회사채를 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금의 운용기간과 채권의 만기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현재 금리가 높더라도 중간에 돈이 필요해 팔아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처음의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금리가 내려가고 유통수익률이 올라서(채권의 금리는 위험부담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낮을수록 유통수익률이 높다) 중간에 시세차익을 생각하고 팔더라도 소액을 투자한 개인투자가라면 환매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별 소득이 없다는 지적이다. 환매를 위해서는 회사채를 산 증권사가 중요하다.증권사가 개인투자가의 소액채권을 되사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환매가 가능한지 알아봐야한다.■회사채는 발행기관이 중요하다=회사채는 현재 90% 정도가 무보증채로 나오는 만큼 발행처의 신용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신용등급이 AAA나 AA정도 되는 우량기업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5대그룹의 계열사 중에서도 퇴출대상 기업이 아닌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만기 1년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회사채는 3개월,6개월,1년 정도의 단기로 자금운용을 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장기로 돌아설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전망이 밝은 회사채는 달러표시채권.한국 채권값이 떨어지면 달러표시 한국채권은 외국에서 약 15% 수익이 보장된다. □도움말 주신 분 ▲黃成燁 신영증권 채권부 과장 ▲馬得樂 대우증권 채권영업팀과장 ▲李永吉 대신증권 채권팀장
  • 한국 국가신용도 34위로 추락/유러머니誌 평가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컨트리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추락하고 있다.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그만큼 하락하고 있다는 얘기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럽의 유력 경제지인 유러머니지(誌) 9월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 평가 순위는 97년 3월 180개국 중 22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4위로 밀려나 경제위기를 전후한 1년 반새 12단계나 떨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27위,외환위기 직후인 같은 해 12월에는 30위였다.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에 대한 점수는 지난해 12월 78.29점에서 이번에는 64.47점으로 13.82점이나 떨어졌다. 최근 급격히 상승한 가산금리 부문은 3.37점에서 0.55점으로,정치위험도는 17.65점에서 15.11점으로,경제실적은 17.47점에서 14.06점으로,국가신용등급은 7.29점에서 3.62점으로 낮아졌다. 단기자금 가용성도 5.0점에서 3.87점으로,외화차입 능력은 2.50점에서 2.26점으로 각각 떨어졌다. 유러머니지는 또 99년과 2000년 2년간의 경제성장 속도에 대한 평가에서 99년의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을 0.45%,2000년은 2.69%로 전망했다.이를 토대로 각 100점 만점에 99년은 47.69점,2000년은 58.50점으로 평가했다.
  • 외국 신용평가 기관의 아시아경제 평가/‘누구’를 위한 평가냐

    ◎전경련 보고서 ‘항변’­역사 짧고 검증 능력 부족.조기경보 역할에도 의문/日 국제금융기관 ‘발끈’­자국 투자자·정부 고려해 他國 실상 왜곡·과장평가/金宇中 회장 ‘불만’­입성한 외국컨설팅사는 오장육부 다 휘젖고.무디스사 등 평가기관은 한국 신용등급 낮추고 기업 헐값인수 속셈이다 ‘한국 경제 죽이기’다 ‘지금 한국경제 죽이기가 한창이다.외국 컨설팅사들이 들어와 오장육부를다 휘저어놓고 무디스 등은 신용평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다 우리기업을 헐값에 인수하려는 것이다” 최근 金宇中 전경련회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토로한 얘기다. 국제사회에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제 신용평가회사들.그러나 이들의 국가신용평가가 담당인력의 한계와 경험부족,국제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미흡으로 문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최근 일본에서는 이들의 평가기준이 자의적이고 불명확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대장성 산하 국제금융정보센터에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 등 세계8개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평가를 공표하겠다고 하는 등 이들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의 평가제도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S&P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평가는 역사가 매우 짧아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변수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84년까지만 해도 S&P와 무디스가 신용평가를 한 국가는 15개국에 불과했으며 이들 대부분의 등급이 AAA인 선진국이었다”고 전하고 “20년대 대공황 이전에도 국가신용등급 평가가 이뤄졌지만 대부분 투자적격으로 분류됐던 국가들이 채무불이행으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사전에 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던 평가기관들이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자 아시아각국의 신용등급을 급격히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일례로 일본 야마이치(山一)증권이 지난해 11월21일 파산했으나 무디스는 이날에 와서야 야마이치의 등급을 투자부적격인 ‘정크’수준으로 낮췄고 S&P는 열흘이 더 지난후단번에 5등급을 햐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바트화 폭락이 시작된 지난해 7월 S&P는 태국에 대한 등급조정이 필요없다고 밝혔으나 8월13일 태국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요청하자 곧바로 심사에 착수,잇따라 등급을 낮추기도 했다. 한국도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무려 12등급을 낮췄으나 신용평가기관의 ‘조기경보시스템 기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들 신용평가기관이 미국내 기업에 대한 평과결과는 비교적 정확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평가자료 및 담당인력에 한계가 있는 국가신용도 부문에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일본 금융계 일각에서는 무디스 등 외국 신용평가기관이 자국정부나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때로 실상을 교묘하게 왜곡·과장평가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자본자유화에 따라 민간부문의 자본흐름이 커졌으나 신용평가기관의 종래 평가과정에서는 이같은 부문이 간과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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