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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분식회계’ 집단소송 제외를/8개 경제단체 법사위에 건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를 비롯한 8개 경제단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의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안 논의를 하루 앞둔 18일 공동 명의로 법사위에 법안 보완 건의서를 제출했다. 경제단체들은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안의 보완을 위한 경제계 건의’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통해 과거 분식회계를 소송대상에서 제외해줄 것과 악의적 원고에 대한 법원의 담보제공 명령을 허용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집단소송 법안이 소송대상을 법시행 이후의 위법행위로 제한하고 있으나 분식회계의 경우 과거의 행위가 다음 회기의 회계보고서에 계속 이월되기 때문에 사실상 소급 적용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과거의 분식회계 내용을 밝히면 집단소송 위험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대신 주가 및 기업신용도 추락 등으로 타격을 받게 돼 과거 분식회계 내용을 밝힐 수도,안 밝힐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과거의 분식회계는 정치자금 조성 등 경영여건상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았으며 마땅한 해소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경제단체들은 또 이번 법안에는 원고 집단이 악의적으로 소송을 제기해 기업과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 대한 구제장치가 없다고 지적하고,악의적 원고에 대해서는 법원이 담보 제공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계 관계자는 “원고가 0.01%의 지분만으로 악의적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 주가와 신용도 하락 등 해당 기업과 99.99%의 주주들이 받게 될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면서 “담보명령 제도는 집단소송의 옥석을 구분하고,새로운 제도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재무구조 탄탄 ‘숨은 알짜’ 많아

    대한매일이 한국증권분석사회(회장 오호수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와 공동으로 기획한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이 10개월 만에 20회를 넘었다.대한매일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지만 증권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들을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격주로 소개해 왔다.업체를 직접 탐방해온 증권분석사회 리서치담당 김경신(브릿지증권 상무) 이사와 본사 증권담당 김미경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중견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중간 점검해봤다. 김 이사 중견기업의 명확한 정의가 없어 탐방기업 선정 때 애를 먹었습니다.산업자원부 기준으로 종업원 300명 이상은 대기업,300명 미만은 중소기업입니다.에이스침대와 국순당처럼 해당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중견기업으로 분류하기에 적절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단일 기업으로 시장지배력이나 지명도 등에서 인정받은 업체들 위주로 선정했지요. 김 기자 중견기업 사장들의 나이는 대개 50대 후반에서 60대로,대담을 갖다보면 깊은 연륜이 느껴졌습니다.이들중 상당수가 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영업과 기술을 연마했습니다.월급쟁이 사장이지만 오너가 핀잔을 줘도 오히려 큰소리칠 수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김 이사 그동안 소개했던 기업들을 주주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상장·등록기업인데도 우선 실적이 좋으니까 구태여 주주에게 기업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주주 편의주의’적인 기업도 있는 반면 주주에게 잘 보이려고 과대포장한 기업들도 있었습니다.또 상장·등록을 계기로 소액투자자나 장기투자자에게 배당을 우대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김 기자 일진전기·강원랜드·동양고속건설·빙그레·하나투어·국순당·동양크레디텍 등은 고배당 및 자사주 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들을 적극 우대해 인상적이었습니다.그러나 모 기업 사장은 인터뷰 도중 “실적도 좋고 영업도 잘 하고 있는데 애널리스트 등 외부에 기업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다.”고 말해 당황스러웠지요.탐방을 의뢰했던 상당수 업체들도 ‘영업만 잘 하면 그만이지 외부에 알릴 필요성이없다.’며 거절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 특히 A기업의 경우 월급사장이어서 오너(소유주)의 눈치가 보였던 탓인지 일부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지요.오너가 사장을 맡고 있는 B기업은 대주주 관련 지분이 너무 높은데 회사가 다른 주주에 대한 배려는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김 이사 한미약품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배당을 통해 수익을 더 많이 주고 장기투자자를 우대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습니다.또 매월 실적을 공정고시로 발표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는데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 기자 직접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기업내용이 좋은 기업들이 많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봉제완구업체 ‘소예’를 꼽고 싶습니다.코스닥에 등록됐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어 이 기업을 탐방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는데,직접 방문해 보니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런 기업들은 규모가 작아 애널리스트가 찾지 않고 홍보할 여력도 없다고 합니다.이같은 기업들이 좀더 외부에 소개되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가가 제대로 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이사 애널리스트 한 명이 맡은 종목은 적으면 40개,많으면 80개 정도입니다.1주일에 한 번 회사 한 곳을 방문한다고 해도 1년 동안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을 한 번 이상 가기 힘듭니다.또 규모가 작은 회사는 아예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기자 투자자나 시장이 중견기업 내용을 몰라주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중견기업을 들여다보면 대기업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신성이엔지·동양크레디텍·화천기계 등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독점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 없이는 대기업이 물건을 만들 수 없지요. 그런가 하면 ‘중견’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갖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탐방을 시도했던 팬텍의 경우,회사 관계자가 “우리 회사는 LG전자를 따돌리고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대기업”이라며 “중견기업 타이틀로는 인터뷰할 수 없다.”고 거부해 아쉬웠습니다. 김 이사 중견기업이 떠안고 있는 리스크(위험)도 분명히 있습니다.우선 작은 외부 충격에도 쓰러질 수 있지요.돈이 있는 기업은 있는 대로,없는 기업은 없는 대로 자산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의사 결정과정이 허술한 것도 취약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어느 기업은 외환위기 때 환율 급등을 타고 벌어들인 돈을 수백억원의 부채를 갚는 데 쓰지 않고 주식을 사들여 큰 손해를 봤습니다.그런데 왜 그 주식을 샀는지 이유가 석연치 않고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감(感)에 의존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김 기자 중견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김 이사 우선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활동을 고려해야 합니다.이들 기업에 애널리스트나 기자의 문의는 별로 없어도 ‘물량이 적어 주식을 살 수 없다.’든지 ‘배당을 얼마나 할 것이냐.’ 등 투자자의 문의전화는 많이 온다고 합니다.문제는 기업들이 이런 문의에 적극 대처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수익가치 위주로 탐방업체를 선정했는데 앞으로는 수익이 다소 낮더라도 자산가치가 높은 업체들을 발굴해 소개할까 합니다. 김 기자 최근 증시 상황은 외국인 매수세가 중견기업에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개인 투자자들 역시 저평가된 ‘알짜기업’의 주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인기주이냐 비인기주이냐.’에 집착하는 투자태도가 바뀌지 않고,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기업내용을 알리려는 노력이 없다면 중견기업은 증시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리 김유영기자 carilips@ ■‘한국신용평가정보' 탐방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사로 출발한 한국신용평가정보는 기업·개인 신용정보업뿐 아니라 부실채권 추심,자산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 신용정보업체다. 박상태(朴相泰·사진·53) 사장은 “모든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면서 “보다 정교한 신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배당을 유지하는 등 고객과 주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원인은. -기업정보사업의 경우,은행권의 위험관리시스템 강화에 따른 리모델링사업이 늘어났다.개인신용정보 및 채권추심 시장도 올들어 더욱 커져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특히 개인 신용도를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셀프-크레디트 체크’서비스의 가입고객이 증가,수익이 커지고 있으며 휴대전화 대금 연체에 따른 채권추심도 늘어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하고 있다. 세 가지 사업분야별 수익성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정보사업은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개인신용정보업에서 새로 시작한 크레디트뷰로(CB)사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 등 투자단계이며,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년 전 시작한 ‘셀프-크레디트 체크’서비스는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회원도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또 올들어 휴대전화 대금 연체에 따른 채권추심 수요가 증가,KT·LG텔레콤·두루넷 등과 제휴를 맺고 관련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이밖에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사들인 부실채권 및 다중채무자 등의 개인금융채권 관련 자산관리업(AMC) 수익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개인신용정보 부문의 장래성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에 대한 각종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CB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본다.현재 개인신용정보는 은행연합회에 축적된 연체 등 불량정보 위주로 되어 있다.CB는 신용불량정보에 대출 등 거래정보와 공공정보 등까지 합쳐 보다 정확한 신용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회사는 미국 최고의 CB업체인 트랜스유니온사와 독점 제휴,방대한 신용정보를 모아 점수화해 제공하는 신용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가용자금 및 운용은. -현금으로 320억원 정도이며,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도 80억∼90억원 정도다.은행 위주로 안전하게 운용하다가 최근 우량 회사채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현재 134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은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이익 향상을 위해 쓸 계획이며,나머지는 신상품 개발 및 전산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올해 예상 당기순이익83억원중 60% 이상 배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종업원중 정규직이 180명,비정규직이 450명으로 1대 3 수준인데. -신용정보업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정규직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정규직을 활용하고 있다.채권추심 분야의 경우 비정규직을 활용,성과급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처리 관련 인력도 연봉제가 많다. 자회사의 수익성과 지분법 영향은. -자회사 2곳(한신평·KIS정보통신)과 손자회사 1곳(KIS채권평가)이 있으며,모두 수익성이 향상됐거나 올들어 흑자로 전환됐다.지분법상 이들로부터 15억원 정도 이익을 거뒀다. 외국인 지분이 6월 말 22%였는데 최근 37.4%까지 늘어났는데. -GMO펀드·스탠더드퍼시픽캐피털(SPC) 등 미국계 장기투자펀드들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보고 주식을 많이 사들이고 있다.현재 역량으로는 연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며,향후 CB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익이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향후 중국·일본 및 동남아권 신용정보시장에도 진출,기업가치를높일 것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10.29 부동산 대책 / 금융대출 어떻게 달라지나

    ‘10·29 부동산 종합대책’ 중 금융분야는 이미 예견됐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다만 자금 흐름을 너무 세게 조였다가는 주택 실수요자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것이라는 여론을 의식,당초 계획에서 일부 후퇴한 대목이 눈에 띈다. ●주택담보대출액 줄이고 규제 대상은 확대 이미 알려진대로 투기지역에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줄어들었다.지난해 10월 기존 70∼80%에서 60%로,올 6월에 다시 50%로 낮춘 데 이어 1년만에 세번째 축소했다.이에 따라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33평형 S아파트(시세 8억 5000만원)를 담보로 대출할 경우,지금까지는 3억 7700만원을 빌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2억 9200만원으로 줄어든다.만일 집 주인이 이곳에 살지 않고 3억원에 전세를 줬다면 계산상 대출 가능액은 마이너스 800만원으로,한푼도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전세를 끼고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기는 불가능한 셈이다. LTV 규제 적용 대상도 ‘만기 3년 이하 대출’에서 ‘10년 이하 대출’로 크게 확대됐다.정부는 또 보험(현재 50%),저축은행·상호금융(70%) 등 제2금융권의 LTV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아울러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때 개인신용 평가 결과를 적극 반영토록 유도키로 했다.돈 빌리는 사람의 직장,소득,금융권 총대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국민은행 이동열 가계여신팀장은 “대출기준이 담보에서 신용도로 바뀌면 LTV 규제 등 인위적인 대책이 필요 없어질 만큼 투기자금의 원천적 차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래도 안잡히면 대출 총량제로 간다 이번 금융대책은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데서 다소 후퇴한 감이 있다.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우선 LTV의 50%→40% 축소 조치를 기존 대출분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이나 학자금 등으로 활용했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빚을 갚아야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를 싸잡아 LTV 축소를 적용하려던 당초 계획도 완화,투기지역으로만 한정했다.또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아닌 일반주택은 투기지역이어도 적용 대상에서 뺐다. 정부는 ‘마지막 카드’를 갖고 있다.초(超)고강도 극약 처방에 해당하는 ‘주택담보대출 총량제’의 도입이다.이를 테면 한 은행이 연간 30조원 이상은 주택담보대출을 못하게 한다든지,평균 자산증가율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늘리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물론 이번 대책으로도 부동산시장이 안정되지 못할 경우에 도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3년 이상 대출땐 담보비율 60% 가능/ 담보규제 ‘구멍’ 편법대출 기승

    은행권이 대출 한도를 편법으로 늘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막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9일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 종합안정대책에 주택담보대출 비율 대폭 축소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가계대출 이외에는 마땅히 자산을 운용할 곳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본지 기자가 지난 24일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결과,서울 서초동 S아파트를 담보로 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은행에 따라 최고 1억 3175억원이나 차이가 났다.이 아파트는 34평형(방 4개)으로 2층에 있으며,시세는 5억 2000만∼5억 6000만원선이다.임대차나 선순위 근저당권이 없고 대출자는 급여생활자로 부채가 없으며 소득증빙을 할 수 있는 우량한 조건이다. ●은행 앞다퉈 37개월·4년짜리 권장 우리은행 A지점은 만기 3년짜리는 2억 5300만원을 빌릴 수 있지만 37개월짜리를 택하면 3억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시세를 비교적 높이 적용한 데다 담보인정비율을 60%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3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의경우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3년 이내의 대출을 단기대출로 규정하면서 담보 인정비율도 종전의 60%에서 50%로 낮아졌다.그러나 3년을 초과한 대출이면 담보 인정비율 60%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값안정책의 일환으로 담보 인정비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년 이상의 대출을 받으면 연 0.2∼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부담해야 하지만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고 미리 대출을 신청하는 사람이 예상외로 많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B지점과 하나은행 C지점도 4년짜리 대출을 권하면서 시세 중간가격에 담보인정비율 60%를 적용,2억 9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 D지점은 시세 하한가에 담보 인정비율을 40%대로 적용,2억 200만원이 가능했지만 기간을 늘리면 2억 7000만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해도 충분히 채권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일부 은행들이 담보비율을 비교적 높여잡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신용대출 부추겨…규제 ‘하나마나’ 제일은행 E지점은 아파트가 2층이라는 점을 들어 아파트 시세는 하한가를 적용했다.하지만 담보 인정비율은 60%로 계산해 2억 8000만원의 대출금액이 산정됐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대출금액의 20%(5600만원)까지 ‘주택담보관련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가능 금액은 총 3억 3600만원에 달했다.주택담보 관련 신용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비교적 신용도가 좋은 것으로 간주,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1%포인트 정도 낮다. 다만 국민은행 F지점은 시세 하한가(5억 2500만원)를 적용하고 담보도 45%만 인정해 총 대출 가능금액은 2억 425만원이라고 제시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소핑몰 경매 백배 즐기기/가격비교 필수 직거래는 금물

    온라인 경매 사이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경매 포털 온켓(www.onket.com)이 지난달 문을 연 데 이어,포털사이트 다음(4989.daum.net)은 연내 개설할 예정이고,LG이숍(www.lgeshop.com)은 적극 검토하고 있는 등 인터넷 경매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 업체들이 인터넷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일반 쇼핑몰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별로 들지 않는 등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아 큰 위험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윤희 옥션 과장은 “경매 사이트에서는 자유롭게 많은 상품이 오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 좋고,판매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넓은 시장이 형성되는 장점이 있어,온라인 쇼핑몰들이 앞다투어 경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 절차 기존 쇼핑몰 방식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경매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그러나 경매가 어떤 것인지만 안다면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우선 원하는 물건을 사이트 검색창을 통해 찾는다.예산 등 원하는 조건에 맞는 물품을 선택한다.판매자의 신용도와 구매 후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다음 입찰을 결정한다. 입찰을 위해서는 사이트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실명 등록만 가능하다.낙찰이 되면 신용카드 등으로 물건값을 지불한다.물건을 받은 후에는 사이트에 수령 확인을 하고 다른 구매자들을 위해 구매 후기를 남기면 된다. ●구매 요령 및 주의 사항 무엇보다 직거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약간의 수수료 아끼려다 낭패 보기 쉽다.최근 게시판 등을 통해 직거래를 하다 피해 입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매 사이트도 다른 쇼핑몰 이용 때와 마찬가지로 ‘클릭’품을 많이 파는 것이 필요하다.구매 전에 가격 비교사이트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지식을 얻어야 한다.물건을 선택하기 전에는 배송비 등 물품 관련 정보를 챙기는 것 역시 필수다. 경매의 기본은 ‘눈치작전’.경매 종료 5분 전을 노리면 낙찰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경매의 백미인 ‘1000원 경매’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단 경쟁이 치열하므로 막판 충동 입찰을 하지 않도록 적정 가격을 마음속에 정해 놓아야 한다. 나길회기자kkirina@
  • 더듬이·변태·왕짜증…/윤락녀가 매긴 단골 매너등급 변호사등 신상공개 ‘망신살’

    “유흥주점에 드나들 때 조심하세요.” 울산지방경찰청은 17일 새벽 상습적으로 윤락을 알선하고 있는 울산 남구 달동 M유흥주점을 덮쳐 일일고객 관리표 등 관련 장부를 압수했다. 관리표에는 고객 이름·직장·연락처·특징·다음 약속일·신용도란을 만들어 담당 여종업원이 내용을 기재해 놓았다.기재된 고객 명단에는 한의사·증권사 직원·대기업 이사 및 근로자·변호사·회계사·군인 등 각계각층이 포함돼 있다. 또 윤락행위를 한 손님의 경우 고객특징란에 착함·더듬이·정신병자·변태·올밤·왕자병·상태 안 좋음·아다 등 상대한 여종업원이 느낀 점을 적어놓았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여종업원 16명을 고용해 190여차례 윤락행위를 알선하고 화대비로 4000여만원을 받은 이 술집 사장 이모(43)씨,상무 최모(34)씨,윤락장소를 제공한 인근 모텔 주인 이모(38·여)씨 등 3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가계대출 대란오나/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 만기 곧 도래

    가계 빚 연체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택담보대출에 ‘만기(滿期) 비상’이 걸렸다.2000년 말∼2001년 초부터 본격화한 3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상환 만기가 곧 집중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경기침체로 가계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돈 갚을 여력은 없는데,정부는 부동산 값을 잡겠다며 대출 억제책을 내놓고 은행들도 만기연장을 쉽게 해 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이어서 신용대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만기 투기지역 담보대출 30조원 안팎 16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2001년 국민·우리·신한·조흥·한미·외환·제일 등 시중 7개 은행이 전국 투기지역(올 6월말 기준)에 주택을 담보로 신규 대출한 금액은 21조 9191억원에 달했다.국민이 6조 9386억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신한(5조 901억원),우리(3조 9643억원),조흥(3조 408억원) 순이다.2001년 신규대출 외에 만기가 이미 연장돼 있었던 기존 대출분까지 합하면 내년도 전체 만기 도래액 규모는 3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국민은행의 경우,올 3월말 2.7%,6월말 2.8%에 이어 9월말에는 3%대에 접어들었다.우리은행은 3월말 1.44%에서 9월말 1.7%로 높아졌다.조흥과 외환은행은 하반기 들어 연체율이 1%를 넘어섰다. ●만기도래+대출억제=신용위험 증가 은행들은 2000년말부터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연동해 이자가 적용되는 3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열을 올렸다.이전에는 10년 이상 기간에 걸쳐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 갚는 방식이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씨티은행 등 외국계가 이 상품을 내놓은 뒤 시중은행들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매월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 때 갚으면 되는 데다 만기연장도 비교적 쉬워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그 결과 현재 대부분 은행에서 이 상품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올 연말부터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온다.정부는 집값안정을 위해 주택담보 인정비율(LTV)을 45∼50%에서 40%로 낮추기로 하는 등 고강도 대출억제책을 내놓고 있다.이런 조치들로 인해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주택대출 부실화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시중은행 관계자는 “2001년 80%였던 LTV를 40%로 낮춰 만기를 연장하면 대출자들은 빌린 돈의 절반가량을 갚아야 해 신용카드에 못지않은 가계 신용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심하는 은행들 국민은행은 한 차례에 한해 조건없이 해 주고 있는 만기연장을 내년부터는 금리를 올리거나 원금을 일부 갚을 때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우리은행은 기존 대출에 대해 연말까지는 만기를 연장해 주되 내년부터는 LTV 차액만큼 갚게 할 계획이다.하지만 만기 적용을 엄격하게 하면 연체율은 높아지게 되고,그렇다고 해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까지 만기를 연장하면 잠재 부실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은행 관계자는 “하향 조정된 담보대출비율을 적용,차이나는 금액은 상환받고 만기를 연장해 줘야 하지만 상환능력이 없는 고객들의 대출 연체가 있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조흥銀도 연체고객 담보대출 심사 강화/은행 ‘대출 옥죄기’ 급류

    국민은행이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흥은행이 연체 고객에 대한 담보 대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은행권에서 잇달아 가계 대출을 조이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 조흥은행은 14일 일반 신용 대출,담보 대출과 관련해 연체(자행·타행 불문) 중이거나 연체가 반복된 고객에 대해 주택담보 대출 취급을 금지하는 공문을 지난 8일 전국 영업점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와 함께 예외적으로 본부의 심사를 거쳐 대출을 실행해도 투기 과열 지구 및 투기 지역에 대해서는 담보인정비율(LTV)을 5%포인트 낮춰 신용도가 낮은 사람인 경우 매매 하한가의 45%에서 40%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담보 대출이라도 상환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심사 기준을 강화해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연체 중이거나 연체가 반복되는 고객들은 주택담보 대출이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연초부터 주택담보 대출시 신청자의 카드 빚 연체 사실 여부를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춰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주택담보 대출시 자행 또는 타행 연체가 있는 경우 대출을 제한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인신용평가(CB,크레딧뷰로)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참여 기관들에게서 신용 정보를 제공받아 대출 심사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유영기자
  • 기업사냥·불법대출 알선 거액 챙겨 / 벤처 등친 ‘금융 부티크’

    우량 코스닥 기업에 대한 자산유동화채권(P-CBO) 발행에 개입하고 금융·세제를 악용해 벤처기업으로부터 불법이득을 챙긴 금융전문가,변호사,공무원 등 20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4일 벤처정책자금 유치를 알선한 전 A캐피털 대표 남정현(39)씨 등 금융브로커 5명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T사 대표 안모(39·변호사)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유망 벤처기업인 S밸리를 사채로 인수,23억여원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H테크놀로지 대표 김상균(39)씨 등 기업사냥꾼 3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14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1명은 수배했다. ●벤처 등치는 금융알선 브로커 이들은 각종 대출·금융 관련 서류들을 디자인하고 보기 좋게 포장한다는 의미에서 양장점을 지칭하는 ‘부티크’로 불린다. 대부분 국내 유명대학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한 386세대로 변호사·금융전문가·벤처사업가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이들은 컨설팅 회사를 설립,자산유동화채권(P-CBO)의 발행 및 금융권 대출에 개입,컨설팅비 명목으로 대출 알선료를 챙기고도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는 등 적법 행위로 위장했다. 남씨 등은 2001년 5월 기업사냥꾼 김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5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토록 하는 등 12개 벤처기업으로부터 421억원의 P-CBO 발행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8억 4000만원을 받아 챙겼다.이들이 개입한 12개 벤처기업 중 5곳이 부도 및 파산했으며 나머지도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유망 MP3 제조업체였던 S밸리는 기업 사냥후 불과 5개월 만에 부도를 맞았다.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P-CBO 발행을 도와준 전 동양종금 팀장 남연우(39)씨와 투자정보를 알려주고 6000만원을 챙긴 산업은행 팀장 정순영(46)씨 등도 구속기소됐다. ●벤처 지방세 환급비리 첫 적발 세법상의 허점을 이용,벤처 지원제도로 마련된 지방세 환급 과정을 악용한 사례도 적발됐다.검찰은 벤처기업 I사에 접근,지방세 16억원을 부정환급해주고 37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강남구청 세무과 직원 박종범(46·6급)씨와 이를 알선해주고 2억 3000만원을 받은 로비스트 차호열(50·우남지방세연구소장)씨를 구속기소했다.이들은 조세특례제한법상 벤처기업이 부동산을 취득후 2년 이내에 매각하더라도 매각대금을 전액 회사 채무변제에 사용하면 지방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프라이머리 CBO란 신용등급이 낮은 다수의 벤처·중소기업이 모여 신용보증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아 신용도가 높은 자산유동화채권(CBO)을 발행,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수단으로 1조 8072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英스탠다드銀 국내 소매금융 진출/한미銀 지분 추가매입은 안해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3일 한국 소매금융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스탠다드차타드는 아시아권에서 부동산담보대출 1위,외국계 신용카드 2위,중소기업금융 3위를 달리고 있는 소매금융의 강자다.이에따라 국내 소매금융시장에서는 씨티은행(미국),HSBC(영국)에 더해 3개의 매머드급 외국계 은행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맞춤형 개인 대출상품’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1인당 대출규모 280만∼3000만원에 최장 5년까지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금리가 은행보다는 높고 신용카드 등보다는 낮다.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금업 형태의 상품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내 지점을 확충,하반기부터 부동산담보대출시장에 뛰어들고,2005년부터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와 중소기업금융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은행 지분 추가인수 여부에 대해 카이 나고왈라 아시아 총괄책임자는 “현재의 지분 수준에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추가 인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초우량 고객 골라 고품격 서비스/카드사 ‘프리미엄 마케팅’ 박차

    초우량 고객을 잡기 위한 신용카드 업계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활발하다.신용불량자가 잇따르고 신규 회원 유치 중심의 확장 경영이 한계에 부딪힘에 따라 우량고객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산에서다.특히 신규회원 유치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우량 회원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클럽’ 마케팅 전략을 2일 발표했다.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1년간 카드사용 실적 및 신용도 등을 매년 1월 심사해 초우량 회원을 선정,프리미엄 클럽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클럽 회원으로 선정되면 삼성카드와 제휴한 호텔신라,휘닉스파크,한화리조트,티켓링크 등 13개 업체의 특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는 제휴 업체를 연말까지 20여개로 확대하고 초우량 회원들에게 우대 수수료 제공,전용 상담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LG카드는 초우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1대1 전담 상담과 무료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서비스,로열티 매거진 발송 등 서비스를 하고 있다.1만포인트 이상 적립한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전용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아마추어 골프 최강전’을 열어 우량고객 대상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지금까지 총 2500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량고객 및 초우량 고객의 비율은 카드사별로 10∼15%선”이라면서 “대부분 카드사들이 고객의 신용도와 연체율,다른 카드사에 대한 채무정보 등을 조합해 우량 회원을 선정,카드 발급에서부터 카드 이용·갱신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관리기법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포스트 U대회 추진”조해녕 조직위장 결산 인터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인 조해녕(사진) 대구시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포스트 유니버시아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의 성과는. -이라크와 동티모르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국가들이 모두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했다. 특히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로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무엇보다 지하철 참사와 열차 사고 등으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 넣었고,자신감을 갖게 해준 대회였다. 대회 성공의 원동력은.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와 2만 5000여명의 서포터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뤄냈다. 기대되는 파급효과는. -당장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경제적 효과외에도 지역상품의 신용도를 올렸고,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제적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대회를 치른 대구의 이미지를 살려 북미지역과 동남아,중남미 등으로 지역 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실질적으로 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포스트 유니버시아드를 추진하겠다. 대회 운영에 대한 평가는. -국제적 스포츠대회를 치르면서도 경기장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의 59곳을 개·보수해 13개 종목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가장 경제적인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외국 선수들도 시설과 경기진행,교통,자원봉사,숙박 등 전반에 만족했다.다만 막바지에 선수단을 실은 셔틀버스 사고로 선수들이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게 가장 아쉬운 점이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연대 보증인도 빚독촉 대항권 추진 논란/贊 “줄파산 폐해 차단” 反 “私금융 위축 우려”

    연대보증인도 일반보증인과 마찬가지로 채권자의 일방적인 빚독촉에 대항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주는 법률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다.현행법은 연대보증인에 대해서는 이같은 권리를 인정해 주지 않고 있다.현행법이 연대보증인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데다,연대보증의 ‘줄 파산’ 폐해가 적지 않아 법 개정이 바람직하다는 긍정적 의견이 적지 않다.하지만 일반보증과의 차이가 사실상 희미해지고,이로 인해 채권 금융기관들의 대출 기피로 사(私)금융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돼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국회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 등 여야 의원 21명은 지난 13일 현행 민법 437조의 ‘연대보증인은 최고(催告) 및 검색 항변권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예외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르면 내년 4월 시행,소급적용 안돼 여야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개정안은 ‘공포후 6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돼 있어,예정대로 추진될 경우이르면 내년 4월부터 새 민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그렇게 되면 연대보증인은 채권자가 빚을 대신 갚으라고 독촉해올 때,우선 원(原) 채무자에게 재산 가압류 등 빚을 받아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먼저 증명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임 의원은 “지금은 채권자가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연대보증인에게 무조건 빚 변제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연대보증인에게도 대항수단(항변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개정안은 법 시행후 최초 체결된 계약부터 적용한다고 돼 있다.이미 연대보증을 섰거나 기존 보증계약의 연장때는 소급적용이 안 된다는 얘기다. ●경제부처 반응은 긍정적 금융감독원 등 경제부처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금감원 정성순(鄭成淳) 은행감독국장은 “현행 민법은 연대보증인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채권자의 채권회수 노력 사전 의무화를 전제로 한 항변권 부여는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금융권 일각에서는 연대보증인에게도 항변권을 인정해줄 경우 일반보증과 사실상 차이가 없어져대출을 기피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사금융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일반 서민들의 자금융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대보증의 본질에도 상충된다는 지적이 있다.국회 법제처는 민법 개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에서 “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에도 우리나라처럼 연대보증 제도가 있지만 그 어느 나라도 연대보증인의 항변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를 인정할 경우 연대보증의 본질 자체와 상치되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임 의원은 “연대보증인에게 항변권을 인정해주더라도,채권자가 여러 명의 연대보증인 가운데 재력이 있는 어느 한 사람에게 빚 전체를 갚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한(분별의 이익 상실)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같은 권한이 없는 일반보증과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주부 카드발급 어려워 진다

    주부와 군미필자 등은 신용카드를 발급받기가 어려워지게 됐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돈되는 고객이라면 회원가입을 받아줬던 관행에서 벗어나 가급적 신규 회원 가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연체율이 높아지자 부실 염려 고객들을 떨구어내는 ‘디마케팅’ 전략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소매은행인 국민은행은 이번주부터 신용카드 개인회원 자격기준을 대폭 강화,소득이 불확실한 전업 주부들의 신용카드 회원 신규 가입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가정 주부의 소득 산정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소득증빙 자료를 근거로 카드를 발급해 왔지만 부실 관리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는 남편의 소득이 있는 주부들에 대해서도 카드 발급을 가급적 제한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또 나이를 기준으로 25세 미만과 65세 이상자의 경우 소득 유무를 매우 엄격히 따지는 등 연령별로도 신규 회원 가입 자격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카드 부실이 또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현실적으로 소득이 분명하지 않은 주부 등의 직업군에 대해서는 카드 발급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등 우량 고객과 그렇지 못한 고객과의 차별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의 최대 회원사인 조흥은행은 급여생활자라도 회사의 규모가 작으면 카드 발급을 해주지 않고 있다.조흥은행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정보에 자본금 3억원이상에 종업원 30인 이상으로 등록된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급여소득자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 사람은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을 수 없다. 이밖에 행내 신용정보시스템(CSS)에서 카드 발급 불가 판정이 나더라도 지점장이 승인을 해주면 카드 발급이 가능했지만 지점장의 이런 권한 자체를 없앴다. 삼성카드도 고용보험에 가입된 급여소득자이더라도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성(25세 미만)에게는 카드를 발급해주지 않는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대개의 경우 군대를 다녀오기 전의 고객들은 직장을 자주 옮겨 부실 매출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신용도를 낮게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엘지카드도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는 신용카드 발급 자체를 하지 않을 뿐더러 상장·등록사나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기업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카드 발급 심사를 까다롭게 한다. 금융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확대에 나서던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연체율이 높아지자 부실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자금난 中企 2조‘수혈’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3년 만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이 부활된다.중소기업들이 지난 3월 SK글로벌 사태 이후 회사채 발행을 거의 못하는 등 안정적인 장기자금 확보에 극심한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2조원의 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재정경제부는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2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프라이머리 CBO는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신규 회사채를 모은 뒤,이를 기초자산(담보)으로 신용도 높은 유동화 증권을 재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개별기업의 고(高)위험 회사채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줌으로써 신용도를 높이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1500억원을 떼어 신보에 보증재원으로 배정했다.프라이머리 CBO 발행은 2000년이 마지막이었다.이번 프라이머리 CBO 발행은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들을 대상으로 한다.개별기업이 부담하게 될 금리는‘BBB’등급 회사채 수준인 연 8∼11%로 중소기업 평균(BB등급·8월1일 현재 13.66%)보다 크게 낮다.한 기업당 발행한도는 100억원이다. 이달 말부터 매월 2차례씩 발행,연말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국회 여야 합의에 따라 이번에 지원되는 금액의 3분의1은 정보기술(IT) 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지원된다. 개별기업은 5일부터 전국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통해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는 기업이면 모두 대상이 되지만 기업당 발행한도가 100억원으로 한정돼 있어 주로 중소기업이 신청할 것으로 재경부는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하지 못해 그동안 은행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나 통상 1년 단위의 단기 대출에 국한돼 설비투자 등에 쓸 장기자금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에 새로 공급될 2조원은 지난해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의 5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설명은 ‘꿀맛’ 계약후엔 ‘쓴맛’ / 프랜차이즈점 38% “업종전환 고려중”

    CD자판기 체인점 창업을 준비하던 이모(42)씨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설명을 듣고 나서 서둘러 가맹계약을 했다.그러나 본사의 가맹사업 준비 부족으로 개업일이 계속 지연되자 계약 해지 및 가맹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 칼국수 체인점을 운영하던 박모(28)씨는 본사가 공급하는 식탁용 휴지,나무젓가락 등의 부자재값이 지나치게 비싸 자체 구입을 시도했다.하지만 본사로부터 가맹사업에 들어가는 모든 부자재를 공급받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가맹 사업자들의 불만이 높다. 29일 프랜차이즈사업협회에 따르면 본사와 가맹사업자간의 분쟁 사례는 지난 6개월 동안 122건이 접수됐다.이 가운데 64건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방문이나 전화상담도 한달 평균 70∼80건이나 된다.인터넷 상담은 이를 웃돈다. 분쟁조정위원회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사업자는 “프랜차이즈라는 이름아래 많은 가맹 사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계약때 말만 믿고 도장을 찍는 순간 완전히 인간 이하의 대접과 본사의 횡포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계명대학교 뉴비즈니스연구소가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 172곳을 조사한 결과,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5점에 그쳤다.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본사의 대외적 이미지(65점),본사의 신용도(64점),상품·로고 디자인(63점),해약시 보증금 환불제(62점),본사의 매뉴얼 제공(61점) 등이었다.그렇지만 이 항목들도 낙제점을 겨우 면한 수준이었다. 반면 본사의 세금·금융제도의 정보 지원(45점),입점시 인테리어·설비 지원(46점),본사의 물품 공급 신속성(47점),본사 지원 물품가격(48점),경쟁사 정보 지원(49점),새로운 디자인 개발(51점),입점시 전문가 파견(53점),계약서 조건(53점) 등은 매우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의 38.3%는 현재 업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31.4%만이 현재의 업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문 뉴비즈니스연구소 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본사 가운데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곳이 드물 뿐 아니라 창업 윤리에도 문제가 적지 않다.”면서 “가맹점과 본사간의 관계 재정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갈등 해결 지름길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면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적극적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가맹사업거래와 관련한 분쟁은 주로 법원이 해결했지만 가맹 사업자들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이를 꺼려왔다.그러나 분쟁조정협의회는 당사자의 비용없이 최대 60일내에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분쟁조정협의회는 당사자가 협의회에 직접 서면으로 조정을 신청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쟁을 의뢰하면 이를 조정하는 기구로 공정위 위원장이 위촉한 9명의 전문조정위원(공익대표 3인,가맹본부대표 3인,가맹점사업자 3인)들이 활동한다. 분쟁조정협의회 염규석 박사는 “지난 1월 설치된 분쟁조정협의회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맹 사업자들의 피해사례 접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신용불량자 빚탕감 없다

    최근 정치권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대적 원금 탕감 내지 사면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일괄 빚 탕감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청와대를 포함해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최근 정부에 원금탕감 등 획기적인 신용불량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정경제부 실무자들은 “차라리 사표를 쓰겠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정부와 정치권의 대립이 주목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27일 “정치권 일각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일괄적인 원금 탕감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신용불량자 제도 자체가 뿌리째 흔들린다.”면서 “정책 책임자들이 바뀌지 않는 한,획일적인 원금 탕감이나 신용사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괄 탕감을 해줄 경우 그동안 성실하게 꼬박꼬박 빚을 갚아온 선량한 신용불량자들만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편승해 빚을 갚지 않고 버티는 악성 신용불량자들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잘못된 기대감은 버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기대감 형성에는 이달 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조만간 신용불량자 해소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도 일조했다. ●재경부,“차라리 사표 쓰겠다” 재경부가 일괄탕감이나 사면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것은 이같은 조치가 신용불량자 숫자를 겉으로만 줄이는 ‘눈가리고 아웅’ 식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해서다.물론 재경부도 6월말 현재 신용불량자 수가 322만명을 넘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신용불량자 전담 취업창구 개설,채무 정도 및 상환의지에 따른 신용불량 등급 세분화 등 보완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재경부측은 “현행 신용불량자 제도는 30만원 이상을 3개월만 연체하면 모두 획일적인 신용불량자 딱지가 붙어 정상적인 취업활동 등 재기가 어렵다.”면서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인 서민생활안정대책에 신용불량자 대책을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금탕감 요건 지나치게 까다롭다’ 현재 신용불량자에 대한 원금탕감은 개별 금융기관이나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금융기관공동 채무 재조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금융기관이 아예 떼일 것으로 간주하고 손실(상각) 처리한 빚에 대해서만 탕감이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혜택은 미미한 실정이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 사무국장은 “현재의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원금 탕감 조건이 다소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획일적인 탕감이나 사면이 이뤄지게 되면 이로 인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며 재경부의 반대입장에 동조했다. 시민단체들은 “신용불량자 양산에는 신용도 심사를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도 책임이 있는 만큼 현행 탕감요건을 좀 더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企를 살리자](1)자금도 인력도 없다

    정부가 지원하는 한해 6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중소기업들엔 ‘그림의 떡’일 뿐이다. 기업지원 대출을 늘렸다고 하지만 실제 은행들은 부실채권 부담을 우려해서인 지,대출 문턱을 더욱 높였다는 게 중소기업인들의 지적이다.이들은 시중에 돈이 넘쳐도 이자율이 턱없이 높은 사채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한다.인력 문제도 마찬가지다.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업률은 치솟는데,중소기업인들은 되레 사람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호소한다.‘자금난과 구인난’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소기업의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12.2%,20만여명에 달했다. ●정책자금의 행방은 대구시의 S의류업체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15억원대의 수출주문을 받고 원부자재 구입에 필요한 7억원을 급히 신용대출 받기로 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이 회사 김모(56) 사장은 10년 동안 거래한 은행으로부터 “연체가 없고 매출도 견실한 업체인 만큼 10억원 정도는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평소의 말을 믿고 대출을 신청했다.하지만 거래은행은 “지난 5월부터 본점 지침에 따라 우량기업에 대한 영업점장의 전결 한도가 40억∼50억원에서 5억∼30억원으로 줄었다.”는 이유를 들어 대출을 거절했다.김 사장은 “은행측이 신용대출 대신 부동산 담보나 보증기금대출을 제안했으나 웬만한 중소기업치고 공장 부지를 담보로 잡히지 않은 곳이 몇 곳이나 되느냐.”고 되물었다. 경기도 안산의 D기계공업.지난해 받은 부동산 담보대출의 담보 인정비율이 80%에서 60%로 낮아졌다며 추가로 보증인 확인을 요구받았다.김인철 (47)사장은 “새로 보증인을 세우자니 거래업체 등으로부터 경영 위기에 몰린 것으로 오해를 받을 게 뻔하다.”고 말했다.시중은행들은 매출이 20억원 이상인 기업중 금융기관 차입금이 연매출의 75% 이상인 기업을 ‘조기경보 대상기업’으로 지정한 뒤 여신규모 축소,추가담보 요구,조기상환 독촉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269곳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42.4%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대답했다.“원할하다.”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사채이용률은 29.2%로 지난해 평균 6.9%를 훨씬 웃돌았다.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 가운데 82.7%는 외상대금 지불을 못했고,27.3%는 임직원 월급도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렵다.”는 대답(38.5%)이 “쉬워졌다.”는 대답(17.0%)의 2배를 웃돌았다.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대출을 줄이고,자금회수에 나선 점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부추긴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해지자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열린 국책·시중 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박 총재는 “신용도가 좋은 기업에 높은 금리를 받고 대출하면 은행들은 위험도를 줄일 수 있어 좋고,기업들은 다른 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연간 6조원대의 정책자금 가운데 직접자금은 올해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개발자금 5446억원,산업기반자금 3637억원,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대출금리 연 5.1∼5.9%의 정책자금 2조 5000억원 등이다.기협중앙회 장지종(張志鍾) 상근부회장은 “무작정 대출을 늘려 달라는 것이 아니라 개별기업의 신용평가를 제대로 해서 우량기업은 살려 달라는 주문”이라고 말했다. ●인력난의 원인은 경북 구미산업단지의 S전자부품업체는 지난 2월 자동화설비 숙련공 5명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 모집했다.순식간에 50여명 이상이 지원했으나 막상 면접을 본 사람은 7명에 그쳤다.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월급여 기본 200만원,시간외수당 및 숙련수당 별도지급’ 등의 조건을 전화로 물었으나 생각보다 적다고 판단해서인 지 지원을 포기했다.그나마 7명중 채용된 3명도 이런 저런 이유로 2개월여 만에 그만두었다. 전기설비기기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최모 사장은 “여성 경리직을 구하기는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라면서 “솔직히 월급도 적은 편(150만원 기본)이지만 요즘 젊은 여성들은 함께 몰려다닐 수 있는 생산직이나 백화점 영업직을 선호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인력난의 원인을 대기업의 무분별한 노무관리 때문이라고 볼멘 소리를 하는 중소기업인들도 많다.대기업들이 2000년 이후 노조의 압력에 굴북,임금을 올려줘 동종의 중소기업보다 50% 이상 더 많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미상공회의소의 한 직원은 대기업 계열사인 L사의 5년차 생산직 가정주부의 연봉이 4000만원 정도인 반면 남편인 중소기업 관리직 부장의 연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연말에 성과금을 받은 아내가 직장 회식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와도 정기 보너스조차 챙기지 못한 남편은 기가 죽어 불평도 못한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근로자들도 의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출근길 구미단지에선 45인승 근로자 출근버스가 거의 텅 빈 채 운행되곤 한다.반면 공장 주변에 가면 골목마다 승용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어 원자재 운송 화물차가 진출입에 애를 먹는 장면도 목격됐다. 근로자들이 주차한 차량들로 골목길이 메워져 있기 때문이다.한 업체 간부는 “주 5일 근무를 앞두고 근로자들이자가용 기름값을 요구하는 곳도 있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
  • ‘역외펀드 탈세’ 29개사 조사

    국세청은 18일 한국은행에 신고하지 않고 말레이시아 등에 역외금융회사(off-shore fund)를 만들어 외환거래를 한 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탈루 여부를 정밀검증하기로 했다.이와 관련,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역외금융회사를 이용해 불법 외환거래를 일삼은 기업과 최근 외환거래법을 위반한 8개사를 포함,모두 29개 기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 가운데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거나 주가조작을 통해 거액의 양도차익을 남기고도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통해 엄정한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에서 자금이 들어오면 해당기업의 신용도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외환위기 발생 이후 역외펀드를 설립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면서 “탈세 여부를 정밀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증권사, 기관 증거금면제 여전 주식거래 대형 미수사고 우려

    지난해 증권사에 개설된 기관투자가의 증거금 면제 계좌에서 대형 미수사고가 잇달아 터졌음에도 불구,많은 증권사들이 기관투자가에 대해 계속 증거금을 면제해주고 있어 사고의 불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관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면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에 대해서도 여전히 증거금을 면제해주고 있었다.특히 서울·한양·한투증권 등 세곳은 실질적 심사절차 없이 기관투자가들에 무조건 외상계좌를 열어주고 있다.기관투자가들에 대해 위탁증거금을 일부 징수하는 다른 증권사들도 대부분 자체 신용도 심사를 거쳐 증거금 면제의 길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어온 기관 위탁증거금 면제계좌의 온라인 거래가 절반 이상인 16곳에서 여전히 허용되고 있었다.동부·서울·이트레이드·한누리투자증권 등 4곳은 신용심사도 거치지 않은 채 증거금 면제 온라인 계좌를 터주는 것으로조사됐다. LG·삼성·교보·대신·대우·동양·동원·하나·한투·현대·현투·신영 등 12곳은 신용평가 또는 지점장·본부장 승인 등 형식적 심사절차를 거치도록 해뒀다. 증거금 면제계좌란 주식거래를 할 때 증거금을 한푼도 안 걸어도 되는 일종의 외상계좌를 말한다.하지만 지난해 8월 작전세력들이 대우증권 온라인 법인계좌를 도용,델타정보통신 주식 300만주를 사기매수한 사건이 발생했다.뒤이어 지난해 12월에는 LG투자증권 해외지점의 외국인 기관투자가 증거금 면제계좌에서 1700억원대 초대형 미수사고가 발생,증거금 면제 관행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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