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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신용관리로 새는 돈 막자

    재테크, 신용관리로 새는 돈 막자

    이자를 차곡차곡 모아가는 것 만이 재테크는 아니다. 알게 모르게 줄줄 새는 돈을 막는 것도 재테크다. 그중 하나가 신용등급이다. 우대금리 0.1% 포인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소비자들도 정작 신용등급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은행연합회 공시(11월 취급금리 기준)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신용대출(마이너스대출 포함) 금리는 1~2등급이 연 3.31%, 3~4등급이 4.63%로 1.32% 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마이너스통장으로 1억원을 사용하고 있다면 신용등급 3~4등급이 1~2등급에 비해 연간 132만원의 이자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사소한 부주의만으로도 ‘여차’하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 사수를 위한 깨알 ‘비법’을 소개한다. 일단 신용등급을 산출하는 방식부터 알아보자. 시중은행은 대출 시 은행 자체 평가 기준과 함께 신용평가사의 평가를 참조해 등급을 매기고 금리를 결정한다. 신용등급은 과거 신용거래 경험이나 현재 신용거래 상태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신용평가사들은 은행,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연체 여부, 현재 부채 수준, 신용거래 기간, 신용거래 종류 및 행태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1년 내 90일 이상 장기연체가 발생할 것인지 그 가능성을 1000점으로 수치화해서 매긴 것이 바로 신용등급(1~10등급)이다. 신용관리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기존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용평가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연체기록’이다. 신용정보법은 10만원 이상 채무를 5일(영업일 기준) 넘게 연체할 경우 다른 금융기관과 연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돈을 갚은 후에도 관련 기록이 사안에 따라 3~5년 정도 남는다. 90일 이상 연체하면 ‘불량채무자’로 5년간 기록이 남게 된다. 카드대금, 국세나 지방세, 아파트관리비 등 공과금도 체납하면 안 된다. 작은 금액이라도 5만원 이상의 금액을 연체하면 기록에 남는다. 이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 요금 등 잊기 쉬운 건 자동이체를 설정해 놓는 게 좋다. 대출 리모델링 전략도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이다. 신용평가사인 KCB 측은 “여러 건의 대출이 있다면 비교적 상환이 쉬운 소액 대출과 대출 기간이 오래된 대출부터 먼저 갚아야 한다”며 “대출 기간이 같은 여러 개 대출이 있다면 이 중 이율이 높은 대출부터 갚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택담보대출을 거치식으로 이자만 갚고 있다면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전환해 대출 원금 비중을 줄여나갈 필요도 있다. 신용카드는 할부보다 일시불 결제가 유리하다. 이용금액 중 미결제금액도 부채와 다름없어서다. 또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 매달 10만원 이상 3개월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다만 증권사에서 발행한 체크카드는 평가에서 제외된다. 흔히들 금융권에 대출이 하나도 없는 경우가 금융권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신용등급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금융권에 대출이 있으면서 원금과 이자를 일정기간 꼬박꼬박 갚아나가면 신용등급 산정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이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에 걸쳐 대출이 있는 다중채무자와 소득보다 부채가 더 많을 땐 반대로 감점 요소가 된다. 주거래은행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신용등급 상승에 도움이 된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월급통장, 신용카드, 각종 자동이체 납부 등 금융거래 창구를 주거래은행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한다”며 “거래 실적에 따라 높은 신용등급을 적용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美 금리인상 전 ‘1200조 가계빚’ 대응…기재부·금융위 등 막판 시행시기 절충

    가계부채가 급증하는데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큰소리치던 정부가 돌연 태도를 바꿔 ‘대출 옥죄기’에 나선 것은 미국발 금리 인상 후폭풍을 의식해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우리도 이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선언함으로써 ‘1200조 한국 가계빚’을 바라보는 국내외 불안 시선을 누그러뜨리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빚이 계속 가파르게 늘면 관리 가능하지 않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 이 판단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진통도 적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이미 정책 방향을 예고한 만큼 새해가 밝자마자 바로 시행하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가까스로 살아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고 ‘대출 절벽’으로 소비마저 위축될 수 있다며 시행시기 연기를 주장했다. 표심(票心)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급적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하자는 정치적 훈수도 끼어들었다. 그렇게 되면 “너무 늦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결국 수도권 2월, 지방 5월로 절충됐다. “지방은 그동안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지 않아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는 게 금융위원회 해명이지만 내년 5월이면 미국이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릴 수 있는 시간이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책 자체도 ‘차(車) 포(包)’ 다 떼 1200조원 가계빚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다. 빚 갚을 능력을 깐깐히 따지고 처음부터 원리금을 갚아나가게 하겠다면서도 빠져나갈 구멍을 많이 뒀다. 부동산 시장 과열 주범으로 꼽히는 아파트 집단대출을 예외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과 교수는 “돈 빌린 사람의 상환 스케줄 조절만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 속도를 제압할 수 없다”며 “DTI 강화와 같은 직접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DTI 강화 카드는 이번에 꺼내들지 않았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출 심사 때 활용하겠다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사후관리용’으로 참조만 하는 것으로 후퇴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도 담보가치만으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정부가 스스로 정책에 확신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이미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이동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대비책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9월 2금융권 가계부채 잔액은 56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가계빚의 절반에 해당한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뇌관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비(非)은행권의 신용대출”이라면서 “변동금리가 대부분이라 미국 금리인상에 가장 취약한데도 정부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점포 없는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어떻게 다른가

    ‘점포 없는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어떻게 다른가

    23년 만에 새 은행이 탄생한다. ‘점포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주인공이다. 두 은행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앞으로 자신들이 어떻게 은행산업의 판도를 바꿀 ‘메기’가 될지 자세히 설명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라고 했지만 고객이 두 은행을 만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은행 인터넷뱅킹과의 비교에 불쾌감을 내보이며 “전혀 새롭다”고 주장하는 두 은행의 사업 구상과 서비스를 문답으로 짚어 봤다. ■ 편의점·공중전화 ‘24시 무인銀’ →‘편의점 은행’을 내걸었다. 편의점 어디에서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나. -모든 편의점은 아니다. 전국 GS25 편의점 1만여곳이 대상이다. 시간 제약 없이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아무 때나 택배 보내듯 간편하게 편의점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은행 업무를 보면 된다. 우리은행 점포 및 ATM 7000개와 KT 공중전화 부스 1000여곳에서도 은행 일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케이(K)뱅크를 이용하려면 통신사도 KT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가. -초반에는 KT 가입자가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케이뱅크에서 대출받을 때 KT 가입자라면 기존 통신요금 납부 내역 등을 근거로 이자를 깎을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이런 고객 정보(데이터)가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용자 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라 어떤 식으로든 케이뱅크가 SK, LG 측과 사업 제휴를 맺을 것이다. →예금 이자를 ‘디지털’로 준다던데. -은행 예금보다 최대 1.2% 포인트 높은 금리를 줄 계획이다. 이를 현금으로 받거나 최신 영화·음악 다운로드받는 데 쓸 수도 있다. 매월 내는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것도 가능하다.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의 무료배송 쿠폰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부·대학생을 위한 대출 상품도 있나.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신용등급 6~8등급을 타깃으로 한 상품(사전한도 간편심사 소액대출)을 준비 중이다. 신용등급 자체가 없는 대학생도 통신요금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도 20% 넘는 저축은행 금리에 비해 10%대로 확 줄였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뭔가. -24시간 금융상담을 도와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다. 결혼자금 마련 등 자금 관리부터 고객 유형에 맞는 자산운용까지 개인의 금융비서 역할을 해 준다. 대출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일반적인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좀 더 상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수수료가 청구될 수도 있다. →점포가 없는데 실명 인증은 어떻게 하나. -모바일과 생체정보 인증 방식을 일단 검토 중이다. 오프라인 공간인 편의점과 공중전화박스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계좌 몰라도 ‘카톡방’에서 송금 →주로 어떤 상품을 취급하나. -초기엔 지급결제 위주다. 간편송금의 경우 계좌번호 없이 상대방 카톡 아이디로 송금이 가능하다. 지난해 출시된 뱅크월렛카카오는 사전에 충전된 금액 안에서 송금이 이뤄졌지만 간편송금은 계좌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게 차이점이다. 추후 중금리대출(연 5~20%)도 출시한다. 신용대출, 소상공인대출, 전월세 보증금 담보 대출 등이다. SGI서울보증에서 100% 보증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장점을 살려 카톡방에서 동창회 모임 등 공동통장을 만들어 회비를 관리하는 예·적금 상품도 선보인다.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나. 예·적금 금리와 수수료는.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은행법에 따라 예금 5000만원까지 보호받는다. 예·적금 금리는 시중은행과 차별화하기 힘들 전망이다. 다만 시중은행처럼 영업점 운영비용 등 고정비용이 없어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는 시중은행에 비해 크게 내려갈 것이다. →이자는 어떻게 지급하나. -현금과 온라인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카카오 컨소시엄 참여사들 온라인 포인트) 둘 다 선택 가능하다. 카카오 이모티콘이나 멜론 음원서비스 쿠폰, 지마켓에서 무료배송 쿠폰 등으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급한다. →급전을 찾아야 하는데 스마트폰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 -(주주사인)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과 우체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면 된다. →거래 대상 고객과 신용등급 평가 방식은 -은행의 1~4등급과 2금융권의 5~8등급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신용평가사 자료와 카카오 컨소시엄에 참여한 온라인쇼핑몰(지마켓, 예스24 등) 고객 정보도 반영한다. 따라서 가정주부나 대학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없어 기존 은행에서는 신용등급 산출이 안 되거나 불리한 등급을 받는 고객도 재평가가 가능하다. →‘금융봇’을 들고나왔는데 이게 뭔가. -고객의 금융 상태를 자동 점검하고 적합 상품 등을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시중은행 콜센터와 달리 24시간 제공이다. 상담 내역은 카톡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통장 잔액 및 공과금 만기, 적금 만기일 등도 로봇처럼 자동 공지해 준다. 고객 위치 정보를 활용해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 가맹점 안내 및 할인 쿠폰 제공도 가능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은행권 부채 관리했는데… 2금융권 가계빚 무려 560조

    2금융권 가계부채 잔액이 56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가계부채 잔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 당국이 주로 시중은행의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는 사이 ‘가랑비에 옷 젖듯’ 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2금융권은 저신용 차주들이 몰려 있는 특성상 가계부채 ‘뇌관’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런데 정작 내년에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대책은 시중은행에 방점이 찍혀 있다. 2금융권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2금융권(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부채 잔액은 561조 425억원이다. 2013년 같은 기간(466조 2011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00조원(20.34%)이 증가했다. 규모도 문제다. 1100조원이 넘는 가계대출(판매신용 제외) 총잔액 중 절반 이상(50.9%)이 2금융권 대출이다. 그렇다고 금융 당국이 2금융권 대출 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부터 2금융권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60~85%(수도권)→70%, 50~55%(서울)→60%로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조정했다. 한도가 부족해 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들을 금리가 더 낮은 시중은행으로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럼에도 대출잔액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경기침체 탓이 크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탓에 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들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시세의 80%(주택담보대출 70%+신용대출 10%)까지 빌려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법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는 LTV 95%까지도 자금이 나간다. 아파트에 비해 LTV 적용이 느슨한 토지나 상가도 2금융권의 집중 공략 대상이다. 일종의 ‘풍선효과’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8월 시중은행의 LTV, DTI가 완화되면서 2금융권이 틈새시장으로 토지나 상가, 건물 등 비주택담보대출을 늘려왔다”며 “(금융 당국도)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대출이 증가하면서 2금융권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 당국은 이달부터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에서 토지, 상가 구입 자금을 빌릴 때 LTV 한도를 축소해 적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처방에만 머물지 말고 시중은행과 2금융권을 아우르는 가계부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2금융권은 다중채무자가 많아 부실이 터지면 (다른 금융권으로) 연쇄 부실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과 2금융권을 동시 거래하는 차주는 대출 실행 이후 추적 관리를 통해 원리금 상환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2금융권 차주의 부실이 가시화되기 전에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저신용·저소득자 소득증대 방안도 함께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달 빚 11조씩 늘어… 저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부자들도 불안

    한달 빚 11조씩 늘어… 저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부자들도 불안

    가계 빚이 한 달에 11조원씩 빠르게 늘면서 고소득층도 위협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7만 6158원으로 1년 전(8만 1558원)보다 줄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 네 번에 걸쳐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씩 총 1.0% 포인트 내리면서 전반적으로 대출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월소득 600만원 이상에서는 같은 기간에 월 이자 비용이 13만 3474원에서 14만 902원으로 되레 늘어났다. 주택분양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금리는 여전히 낮자 부자들이 빚을 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 비용이 늘어났다고 해도 상환 능력이 받쳐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6월 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위험가구는 112만 2000가구다. 이 중 자산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가 11.5%(12만 9000가구)를 차지한다. 문제는 위험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인 ‘위험부채’ 비중의 경우 5분위가 절반(50.9%)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자산이 있어 대출 여력이 높지만 위험부채도 많은 셈이다. 위험가구는 순금융자산이 마이너스이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한계가구를 뜻한다. 부채 상환 부담은 높지 않지만 자산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도 포함된다. 이 부채에는 임대보증금 등 비(非)금융부채도 들어간다. 초저금리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자 고소득층 중심으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를 분양받아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4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소득구간도 연소득 1억원 초과(23.7%)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수는 2014년 말 기준 10만 3927명으로 2012년 말(5만 4137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 당국은 내년부터 모든 주택담보대출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자료를 확인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택담보대출 외에 신용대출 등 다른 부채까지 대출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체 금융권 대출의 연간 총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80%를 넘으면 금융권의 사후관리 대상으로 선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계도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덜 쓰고 빚을 갚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가계 빚은 정부와 금융사만 몰아붙여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실험해 본 결과 자산 5분위, 소득 1·2분위, 자가 거주, 자영업자 가구의 부실 위험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자 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뉴스 플러스-경제] 하나銀 중도상환수수료 1%P 인하

    하나은행이 오는 2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0% 포인트 내린다고 20일 밝혔다. 일률적으로 부과하던 수수료(1.5%)도 대출 유형에 따라 달리 적용한다. 부동산 담보대출 수수료는 1.5%에서 1.4%로 0.1% 포인트 내린다. 가계 신용대출은 0.8%, 인터넷·모바일 신용대출은 0.5%로 각각 0.7%, 1.0% 포인트 내린다. 기업 신용대출도 1.1%로 0.4% 포인트 낮춘다.
  • 창업 5년 안 된 기업 연대보증 전면 폐지

    창업 5년 안 된 기업 연대보증 전면 폐지

    오랫동안 보증부 대출로 연명하던 한계기업에 대한 정책성 보증 지원이 대폭 줄어든다. 대신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신생 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은 크게 확대된다. 5년 미만의 창업 기업은 연대보증이 전면 폐지된다. 금융위원회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보증 역할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1970년대 초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보증이 도입된 이후 40여년 만의 첫 체계 개편이다. 새로운 보증 체계는 성장 초기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장기간 보증 지원을 받아 온 성장 후기 기업들에 대해서는 은행에 심사를 넘기는 게 핵심이다. 그간 보증 지원 기업의 절반이 창업한 지 10년 이상 된 기업으로 정책보증이 우량 기업에만 장기적으로 쏠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선 창업한 지 5년이 안 된 성장 초기 기업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에 창업한 지 3년 이내, 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에 한해 면제하던 것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창업 3년 내 생존율이 41% 정도로 낮은 상황에서 회사 대표에 대한 연대보증은 창업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올 9월 말 기준 1400개가량의 연대보증 면제 대상은 약 4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10년 이상 보증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한 심사는 위탁보증제를 도입해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하지 않고 은행이 직접 하도록 했다. 보증기관이 은행별로 위탁보증 총량을 부여하면 은행은 그 한도 내에서 보증을 제공할 기업을 직접 심사해 선별하는 식이다. 이때 기술력이 우수하고 부실 위험이 적은 기업은 보증비율을 50~85%로 차등해 지원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85%로 일괄 적용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기업이 1억원 대출 가운데 85%인 8500만원을 보증받고 1500만원만 신용대출이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우수 기업은 최대 50%인 5000만원까지 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심사 결과 성장이 정체되고 부실 위험이 큰 한계기업은 은행이 보증을 축소하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증 비율이 다층적으로 바뀌면서 여유가 생긴 보증 재원은 창업 초기 기업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기업 보증잔액은 지난해 14조 3000억원에서 2019년까지 17조 6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1년마다 거치는 보증 연장 심사는 5~8년으로 주기를 늘리고, 보증 이용기관과 상환 구조를 미리 정하도록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에도 개선이 어려웠던 한계기업에 대한 과잉 보증 지원 문제가 민간의 전문성을 통해 바로잡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 세입자 ‘전세 + 월세’ 한 번에 대출… 가계빚·임대료 자극 우려도

    [단독] 세입자 ‘전세 + 월세’ 한 번에 대출… 가계빚·임대료 자극 우려도

    결혼 3년차인 직장인 A씨는 서울 노원구의 2억 5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집주인이 월세를 고집하는 데다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도 1억 5000만원밖에 안 돼 나머지는 월세로 50만원씩 내기로 했다. A씨는 “1억 5000만원은 전세 대출로 간신히 해결했지만 외벌이 수입으로 어떻게 매달 50만원씩 월세를 낼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택금융공사가 ‘반전세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한 것은 이런 현실적인 수요가 많아서다. 반전세 비중이 늘면서 월세 부담으로 고통받는 가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2013년 신한은행이 서울보증보험과 손잡고 비슷한 상품(월세나눔대출)을 출시했다가 실패했지만 “(흥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물건 자체를 들여놓지 않으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주금공 고위 관계자)이라는 고심이 묻어난다. 하지만 가계빚을 더 부풀릴 수 있고 전세난을 해결할 근본 대책도 아니라는 점에서 ‘빚 권하는 정부’라는 비판에 또다시 직면할 수 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0%로 사상 처음 70%대에 진입했다. 전달(69.8%)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수요에 비해 전세 물량이 귀하다 보니 전세가격이 계속 치솟는 것이다. 이런 ‘미스매칭’은 반전세(전세+월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국토교통부의 전국 전·월세주택 실거래가 438만 7589건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반전세 비중은 2011년 28.5%에서 올 7월 36.5%로 늘었다. 문제는 반전세 대출이 없어 세입자가 ‘따로따로’(전세 따로, 월세 따로) 대출을 받거나 월세는 그대로 떠안아 생활에 쪼들린다는 것이다. 맞춤형 대출이 나오면 세입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주금공의 판단이다. 금융권은 반신반의다. 우리은행은 주금공이 보증하는 반전세 대출 상품이 나오면 적극 취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이 어렵게 만든 상품을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 “사회적 책무 차원에서라도 손실 여부를 떠나 (대출 상품을)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KB금융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과도기인 만큼 상품 구조를 잘 만들면 흥행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금 번거롭긴 해도 지금도 전세보증금은 전세 대출로, 월세는 월세 대출로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면서 “월세 대출의 수요가 적은 것은 집주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점 때문인데 (주금공이 구상하는) 반전세 대출도 같은 구조여서 수요가 따를지 의문”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신한은행의 월세나눔대출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대출 실적이 5건(총대출액 3100만원)에 불과하다. 금리가 일반 신용대출보다 높고 대출금액도 최고 2000만원 수준인 데다 집주인 동의 등 신청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이런 문제를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반전세 신상품의 흥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가계빚 증가와 임대료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우려한다. 최은영 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빚을 내 주거비를 내라는 얘기”라면서 “(치솟는) 월세 자체를 잡지 않고서는 전·월세 대란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도 “반전세를 부추겨 오히려 전셋값을 올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매매를 유도해 온 그간의 정부 정책과도 배치된다”고 걱정했다. 고성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입자라고 해도 비싼 전셋집에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대출 대상을 제한하는 등 (이미 1100조원을 넘어선) 가계빚 증가를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VIP 고객님~ 혜택 쏠쏠 그래도 갈아타시겠습니까?

    VIP 고객님~ 혜택 쏠쏠 그래도 갈아타시겠습니까?

    20년 넘게 A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직장인 김경미(46·가명)씨는 계좌이동제가 시행됐다는 소식을 듣고 은행을 옮겨 볼까도 생각했지만 곧바로 접었다.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더 많다는 계산 때문이다. 김씨는 A은행의 VIP 고객으로 최상위 등급 바로 아래 대우를 받고 있다. 창구에 줄을 서지 않아도 VIP라운지에서 곧바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대여금고를 무료로 쓸 수도 있다. 제휴 렌터카 할인은 물론 설화수·헤라 매장에서 종종 사은품도 받는다. 김씨는 “금리 혜택 조금 더 받자고 (은행을) 갈아탔다가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그대로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집토끼’(주거래 고객)를 붙잡기 위해 고객우대서비스(VIP 제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및 우대금리 적용에 그치지 않고 신용대출 한도를 늘려준다거나 자체 신용등급 평가 때 가산점을 준다. 은행의 고객 등급 분류가 개인의 신용등급과는 무관하다는 기존 통념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셈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지난 8월 말 신용대출 한도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기존 거래실적을 평가 항목에 추가했다. 우리은행도 거래 기여도에 따라 기본 소득에 가중치를 두는가 하면, 공과금을 6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신용평가 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아예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따라서 이런저런 이유로 은행을 옮겨갈 요량이라도 변경 전에 한번쯤 거래은행에 자신의 등급을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VIP 고객인 줄도 모르고 옮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이 계좌이동제 첫날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중 KEB하나은행으로의 순유입이 1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우리은행 순이었다. B은행 관계자는 “여러 자동이체 내역을 변경 신청한 고객 중에는 VIP 고객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4대 시중은행은 총 4등급으로 구분해 VI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거래실적, 자동이체실적 등을 점수화해 일정 점수 이상이면 VIP 대우를 해준다. 다만 국민은행은 거래실적 외에도 자산 기준을 적용한다. 최고 등급(MVP스타)을 받으려면 3000만원 이상을 은행 예·적금 등에 넣어놔야 한다. C은행 관계자는 “부모가 VIP이면 자녀도 VIP 대접을 받을 수 있고, 부동산과 세금 상담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이 쏠쏠하다”면서 “VIP 혜택이 은행 갈아타기 혜택보다 클 수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나의 10년 외사랑 은행은 뭘 해줬나! 고객들 분노의 클릭

    나의 10년 외사랑 은행은 뭘 해줬나! 고객들 분노의 클릭

    ●기존 서비스 불만 18만명 접속 고객은 냉정했다. 계좌이동제 시행 첫날 ‘계좌 갈아타기’와 ‘해지’를 원하는 은행 고객들이 18만명 넘게 몰려들었다. 신청 사이트는 한때 마비되기까지 했다. 지금 거래하는 은행에 불만이 큰 고객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막상 뚜껑을 열면 실제 이동 고객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내심 자만했던 은행들은 당혹해하는 표정이다. 금융결제원은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가 처음 개통된 30일 18만 3570건(오후 5시 기준)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비스가 개시되자마자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멈춰 서기도 했다. 금융결제원 측은 “계좌이동 서비스가 시작된 아침 9시부터 30분간 6만~7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한 시간가량 발생했다”면서 “이 정도로 접속이 폭주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날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이대호’(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최초 MVP를 거머쥔 선수)를 밀어내고 ‘페이인포’가 하루 종일 상위권에 머물렀을 만큼 계좌이동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은 뜨거웠다. 회사원 전원규(38)씨는 “10년째 A은행을 이용하며 신용대출(변동금리)을 받고 있는데 B은행이 신규 고객에게 주는 금리보다 (내 이자가)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단골 고객의 이자를 10원이라도 더 깎아 주기는커녕 ‘호갱’(호구 고객)으로 여기는 A은행의 행태가 괘씸해 이참에 갈아탔다”고 털어놓았다. 전업주부 김미영(49·가명)씨는 “은행을 옮기고 싶어도 휴대전화 요금이니 보험료니 자동이체 걸어 놓은 게 많아 귀찮아서 그냥 있었는데 이번에 자동으로 모두 옮겨진다고 해서 바꿨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은행을 갈아타려는 고객보다 기존 계좌를 해지하려는 고객이 1.5배가량 더 많았다. 변경 신청은 2만 3047건, 해지 신청은 5만 6701건이다. ●“주거래은행 변경에 신중” 전망도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면서 “그나마 고객들이 주거래은행 변경에는 신중한 것 같아 ‘집토끼(기존 고객) 사수’ 전략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주거래은행 이동은 각종 우대 혜택을 따져 본 뒤 결정하지 않겠느냐”며 “아직은 서비스 시행 초기라 추후 고객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것이 금융개혁이다] “떼쓰는 당신, 서비스는 공짜 아닙니다”

    [이것이 금융개혁이다] “떼쓰는 당신, 서비스는 공짜 아닙니다”

    사례1. 박민정(가명)씨는 A은행에서 연회비 3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다. 이 카드 고객은 1년에 한 번씩 해외 동반 1인 무료항공권(40만원 상당)을 제공받는다. 박씨는 일찌감치 내년 초 동남아행 항공권을 예약해 뒀다. 한데 최근 카드를 해지했다. 그런데도 박씨는 A은행에 내년에 예약한 무료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다섯 차례나 요구했다. 은행 측이 거절하자 박씨는 “카드 가입 당시 항공권을 무료로 받기 위해선 카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직원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미 납부한 올해 연회비 30만원도 돌려 달라며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사례2. 준공무원인 한상만(가명)씨는 B은행에서 5년 전부터 신용대출 6000만원을 이용하고 있다. 1년마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꼬박꼬박 은행을 방문한다. ‘금리 협상’을 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한씨는 B은행을 찾아 “안정된 직장이 있으니 금리를 최대 한도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한씨가 제시한 금리는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은행 입장에서는 역마진이 나는 수준이다. 거절하자 한씨는 B은행 영업점을 수시로 찾아가 1~2시간씩 소란을 피웠다. 결국 은행은 금리 0.05% 포인트 손해를 감수하고 한씨에게 금리를 깎아 줬다. 한씨는 “내년(만기)에도 영업점을 찾아갈 테니 최저 수준 금리를 준비해 놓으라”며 되레 큰소리쳤다. 금융권 종사자들은 “고객들은 은행 문턱이 높다고 불만이지만 떼쓰면 통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우리 사회에 너무 많다”고 하소연한다. 사회 분위기가 금융의 공적 기능을 중시하다 보니 ‘떼법’이 통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C은행 영업점 직원은 27일 “우리나라 금융 소비자들은 은행이 가만히 앉아서 이자놀이로 손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다 보니 은행에 내는 대출 이자나 수수료는 100원도 아깝다며 부르르 떤다”고 말했다. 금융업이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임에도 여전히 “금융서비스를 중국집 군만두(공짜) 정도로 생각한다”(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는 것이다. 여기에는 ‘민원에 죽고 사는’ 금융권의 분위기와 이런 분위기를 조장해 온 금융감독 당국 탓도 크다. 금융감독원은 2002년부터 금융사별 민원 평가를 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매월 민원접수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이는 지점 경영평가(KPI)와 직원 승진, 성과급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은행의 경우 영업점 KPI(1000점 만점)에서 민원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점)이다. 민원 한 건이 발생할 때마다 1점이 감점된다. 금감원에 직접 접수되는 민원은 때에 따라 한 건에 5점 감점되기도 한다. D은행 직원은 “금감원 접수 민원으로 KPI 5점이 한 방에 감점되면 신규 카드 고객을 수백명 유치한 실적이 없어지는 것과 맞먹는다”며 “악성 민원인(블랙 컨슈머)이라도 일단 민원 접수를 못 하도록 ‘어거지’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금융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민원 평가 방식을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놓는 선심성 채무탕감 대책도 “버티면 갚지 않아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근혜 정권 출범 첫해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약 38만명이 채무를 최대 50%(소득 없는 특수 채무자 최대 70%) 탕감받았다. ‘신용카드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노무현 정권도 신용회복위원회(2003년)와 한마음금융(배드뱅크·2004년)을 잇따라 만들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명박 정권에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2012년)을 선보였다. 모두 채무 탕감(최대 50%) 및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 E시중은행장은 “금융사와 고객의 정상적인 계약에 의해 이뤄진 대출이라도 고객 떼법과 정부 개입에 따라 계약 관계가 쉽게 무너지고 있다”며 계약보다 떼법이 우위에 있는 풍토를 아쉬워했다. 떼법이 통하는 금융 여건에서는 정상적인 시장 가격도 형성되기가 어렵다. 대표적인 예가 수수료다. F은행 부행장은 “서비스 이용 대가로 지급하는 것이 수수료인데 국내에선 무조건 공짜(수수료 면제)를 외친다”며 “우리나라는 수수료를 죄악시하지만 해외에선 고객에게 계좌 유지 수수료까지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여건에서 어떻게 이익을 내고 어떻게 글로벌 금융사로 성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우리 금융산업이 수십 년째 제자리인 것은 시장 참여자(정부·금융사·고객) 모두 그동안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 교수는 “금융서비스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며 “하루아침에 고객 마인드가 변하진 않겠지만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 소비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국증권금융 ‘저금리 담보대출’ 알리지 말라?

    [경제 블로그] 한국증권금융 ‘저금리 담보대출’ 알리지 말라?

    연이율 9%대 담보대출. 기준금리가 연 1.5%에 머물고 있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담보대출치고는 만만찮은 금리입니다. 만약 똑같은 대출을 훨씬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도 몰라서 비싼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한국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 얘깁니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하라’는 주식시장의 금언이 있긴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때때로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급하게 쓸 자금이 필요한데 주식을 팔고 싶지 않을 때도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은 고객 등급이나 주식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7~9%대입니다.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2%대에 받을 수 있고 전세자금대출은 3%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습니다. 예금담보대출보다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도 은행에서 4%대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제2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20%가 넘는 이자를 내야 하기도 하지만 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라는 점에서 증권담보대출과는 다릅니다. 그런데 같은 증권담보대출을 증권사보다 2~3% 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증권금융입니다.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금리로 현재 연 4.3~7% 수준입니다. 한 가지 이상한 건 투자자 입장에서 이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인데 정작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입니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 업무를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지 않습니다. 증권사들의 수익 보장을 위해서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 대출은 알음알음 찾아오거나 오래전부터 계속 이용하던 사람들이 주고객”이라고 말합니다. 증권사 대출보다 확실히 저렴하지만 굳이 알릴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증권담보대출 잔액은 모두 10조 800억원에 이릅니다. 지난 7월 11조 3000억원대까지 늘었다가 최근 조금 줄었습니다. 증권담보대출 이자로 증권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수천억원에 이릅니다.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한 곳당 200억~300억원대 이익을 보는 주요 수입원입니다. 증권사들이 고객의 ‘이자 따먹기’에 몰두하는 현실도 물론 개선해야 하지만 투자자들 또한 대출 조건을 좀 더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에 앞서 무계획적이고 무분별한 대출을 자제하는 것은 필수겠지요.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자칫 신용등급 하락으로 은행권 대출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증권금융 주식담보대출, 홍보 안하는 그 속사정은

     연이율 9%대 담보대출. 기준금리가 연 1.5%에 머물고 있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담보대출치고는 만만찮은 금리입니다. 만약 똑같은 대출을 훨씬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도 몰라서 비싼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한국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 얘깁니다. ‘투자는 여윳돈으로 하라’는 주식시장의 금언이 있긴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때때로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급하게 쓸 자금이 필요한데 주식을 팔고 싶지 않을 때도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은 고객 등급이나 주식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7~9%대입니다.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2%대에 받을 수 있고 전세자금대출은 3%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습니다. 예금담보대출보다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도 은행에서 4%대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제2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20%가 넘는 이자를 내야 하기도 하지만 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라는 점에서 증권담보대출과는 다릅니다. 그런데 같은 증권담보대출을 증권사보다 2~3% 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금융증권입니다.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금리로 현재 연 4.3~7% 수준입니다. 한 가지 이상한 건 투자자 입장에서 이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인데 정작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입니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 업무를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지 않습니다. 증권사들의 수익 보장을 위해서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 대출은 알음알음 찾아오거나 오래전부터 계속 이용하던 사람들이 주고객”이라고 말합니다. 증권사 대출보다 확실히 저렴하지만 굳이 알릴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증권담보대출 잔액은 모두 10조 800억원에 이릅니다. 지난 7월 11조 3000억원대까지 늘었다가 최근 조금 줄었습니다. 증권담보대출 이자로 증권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수천억원에 이릅니다.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한 곳당 200억~300억원대 이익을 보는 주요 수입원입니다. 증권사들이 고객의 ‘이자 따먹기’에 몰두하는 현실도 물론 개선해야 하지만 투자자들 또한 대출 조건을 좀 더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에 앞서 무계획적이고 무분별한 대출을 자제하는 것은 필수겠지요.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하면 자칫 신용등급 하락으로 은행권 대출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열린세상] 금융사의 착취적인 서민층 고금리/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

    [열린세상] 금융사의 착취적인 서민층 고금리/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

    얼마 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은행 영업시간이 짧다고 지적했는데 어찌 보면 그것은 은행 영업상 지엽적인 문제다. 고객들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으로 넘어가는 추세에서 은행들이 오프라인에서 일찍 문을 닫는다고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그만큼 비용을 절약해 대출금리를 내려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다. 현재 이보다 큰 금융 문제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금융사의 현 금리가 서민층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비칠 정도로 여전히 금융사 문턱이 높은 점이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대출해 주면서 연이율 30%가 넘는 초고금리를 받는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불거지고 이런저런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상위 10개 저축은행 신용등급별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28.6% 수준이다. 실제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서민들이 돈을 빌릴 때 연이율 20%만 해도 싼 편에 속한다. 신용등급이 더 내려가면 30%대의 초고금리 등쌀에 시달린다. 초저금리 혜택은 ‘그들만의 천국’이고 서민들은 초고금리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고금리는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 한정된 것만도 아니다. 은행 계열 카드사나 캐피탈 업체도 연체를 하면 25~30%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은행권에서 연체하는 경우나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서민들은 고금리에 그대로 노출되는 셈이다. 현재 전문 대부업체들은 이자제한법상 상한인 34.9%의 금리에 육박하는 고금리로 대출해 준다. 34.9%의 금리는 1000만원을 대출받았으면 1년간 349만원을 이자로 내야 하는 셈이다. 3년이면 이자만 원금을 훌쩍 넘는다. 한 달 급여가 100만원 남짓한 서민에게 (2015년 7월 현재 임시 일용직 평균소득은 144만 8000원) 대출이자 349만원은 2~3개월치 월급에 버금간다. 자영업을 하다 망하거나 질병을 앓아 1000만원 이상의 빚이 있으면 신용도가 취약한 저소득 직종 근무자들은 단순 계산해 봐도 도저히 정상적으로 기사회생(起死回生)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렵다. 물론 금융 당국자나 금융인들은 반박할 것이다. ‘그러니까 더 싼 금리로 돈을 빌리고 싶으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원칙론만 들먹이기에는 상황은 훨씬 심각해 보인다. 사회적으로 저소득 구조는 만연돼 있다. 한번 경제적으로 추락해 신용등급이 크게 낮아지면 자력으로 돈을 벌어 빚도 갚고 회복하기는 몹시 어려운 구조로 돌아가고 있다. 신용등급은 개개인의 문제이지만 그런 낮은 신용등급자로 대출받아 추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100만명이 넘는 현실이라면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서도 심각한 것이다. 거기에 대한 대책이 기껏해야 신용등급 타령이 돼서는 안 된다. 왜 은행의 연체이율이나 저축은행의 대출이율이 더 낮아질 수 없는가. 대출금리가 10%대로 낮아지지 못하는 것은 금융사들이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해 담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줄 수 있는 신용평가를 할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금융사의 무능과 태만이 현재 금융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인 것이다. 금융사들은 직원들에게 높은 급여를 주고 지점마다 지난 수년간 VIP 고객실을 경쟁적으로 만드는 등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인테리어 비용만 퍼부었다. 금융사들이 무능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나서서라도 법정 최고 금리를 더 낮추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금융사는 도태되게 할 필요가 있다. 현재 30% 안팎의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법원의 개인회생과 파산으로 치닫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런 돌파구마저 강구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을 줄여야 할 것이다. 이들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시스템을 정부가 적극 나서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부실자산을 사들여 채무자가 극히 일부만 갚도록 한 ‘주빌레은행’과 같은 형태가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런 저소득 대출자를 구제하는 주빌레은행 같은 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화되고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사회복지 강화 차원에서 서둘러야 할 일이다. 은행 영업시간 논란보다 시급한 일이다.
  • “내년 문턱 높아지기 전에 빌리자”

    8월 한 달간 가계빚이 9조 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으로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빌리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9조 8000억원 증가한 773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이다. 은행 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7조 8000억원 증가한 536조 1000억원,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잔액은 2조원 증가한 236조 9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가액 가운데 6조 7000억원이 주택담보대출로 8월 중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을 유도하고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대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신용대출도 3조 1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휴가철 등으로 가계 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자금과 생계비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내년 문턱 높아지기 전에 빌리자”

    8월 한 달간 가계빚이 9조 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으로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빌리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9조 8000억원 증가한 773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자금이다. 은행 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7조 8000억원 증가한 536조 1000억원,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잔액은 2조원 증가한 236조 9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가액 가운데 6조 7000억원이 주택담보대출로 8월 중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을 유도하고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대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신용대출도 3조 1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휴가철 등으로 가계 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자금과 생계비 마련이 시급해졌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터넷은행 연내 1~2곳 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로 금융 개혁을 지목하면서 금융 당국과 금융권이 바짝 얼어붙었다. 금융 당국은 하느라고 하는데도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금융이 지목되자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하지만 금융이 ‘보이지 않는 서비스’이다 보니 금융 개혁의 성과가 국민에게 확실히 체감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억울해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생각하는 금융 개혁은 크게 ▲금융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며 ▲금융사 제재 및 검사 시스템을 뜯어고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 핀테크(정보기술 융합)다. 당장 가시적으로는 ‘인터넷전문은행‘(지점 없이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은행) 탄생에 정성을 쏟고 있다. 현재 카카오(카카오뱅크), 인터파크(I-뱅크), KT(K-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를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시한 곳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2곳을 시범 인가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하면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에 새 은행이 탄생하는 셈이다. 점포 없는 은행인 만큼 국내 금융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기대다. 그러자면 국회의 벽을 넘어야 한다.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은산분리 규정을 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법을 고쳐야 하지만 정치권의 반대 기류도 만만찮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국민의 재산을 불려 주기 위해 금융위가 심혈을 쏟고 있는 사안이다. 한 계좌 안에서 세금 부담 없이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금융감독 검사 관행도 근본 틀을 바꿨다. ‘개인 제재’에서 ‘기관 및 금전 제재’ 중심으로 옮겨 간 것이다. 직원 개개인의 잘못은 금융사가 알아서 징계하게 하되 기관 과태료는 지금의 최대 2배, 과징금은 최대 5배로 각각 올렸다.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 기술평가서(TCB)를 바탕으로 대출해 주는 ‘기술금융’은 1년 전부터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44조원을 넘어섰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 당국이 그간 추진한 규제 완화나 검사감독 개혁은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 만큼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데 시차가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금융 개혁 인지도, 체감도를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사들이 오랫동안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에 노출돼 있다 보니 새로운 서비스 창출 역량이 부족한 면이 있다”며 “정부 주도뿐만 아니라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 신한銀 3.62% 가장 낮아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 신한銀 3.62% 가장 낮아

    직장인들의 ‘비상금’인 마이너스 대출 통장 금리가 공개됐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2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별 금리를 공시하고 있어서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뚝뚝 떨어졌는데 마이너스 대출 통장 금리는 ‘요지부동’”이라는 게 대출자들의 주요 불만이었다. 이젠 은행별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 보며 ‘금리 사수’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등 17개 은행 중 마이너스 대출 통장 금리가 가장 싼 곳(신용등급 1~2등급 기준)은 부산은행(연 3.37%)이었다. 대형 시중은행인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중에선 농협(3.44%)이 금리가 가장 낮았고 반대로 국민(4.07%)이 가장 높았다. 마이너스 대출 전체 평균 금리는 17개 은행 중 신한(3.62%)이 가장 유리했다. 신용등급 1등급(3.59%)과 8등급(3.88%)의 금리 차이가 0.29% 포인트에 불과해서다. 반면 한국씨티는 평균금리(5.81%)가 가장 높았다. 신용등급 1등급(5.62%)과 6등급(9.98%)의 금리 차이가 무려 4.36% 포인트였다. 한국씨티는 7등급 이하에는 대출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은행연합회 금리 비교 공시를 참고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심현섭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은행에서 취급된 금리로 현재 대출금리와 차이가 있고, 은행마다 마이너스 신용대출 상품이 다양해 상품별 금리는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이너스 대출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없다. 다만 변동금리는 1개월 단위로 금리가 달라져 금리 상승 시기엔 불리하다.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아끼기 위한 ‘깨알’ 팁도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전화로 대출 만기 연장 금물’이다. 마이너스 대출은 약정 이후 1년 만기로, 최장 5년까지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로 대출을 연장할 수 있다. 이명환 기업은행 개인여신부 차장은 “전화로 5년 동안 마이너스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면 5년 전 소득증빙서류를 기반으로 대출 금리를 산정하게 된다”며 “매년 소득 증가분을 반영해 금리 혜택을 조금이라도 누리려면 번거롭더라도 직전 연도 소득증빙서를 떼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소득이 늘었다면 대출 시점과 상관없이 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용등급이 ‘BBB’ 등급에서 ‘BBB+’로 한 단계만 상승해도 대출 금리가 약 0.5% 포인트 낮아진다. 소환영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팀장은 “급여 이체 계좌가 있는 주거래은행이 금리 혜택 면에선 가장 유리하다”면서도 “은행별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특판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만기 연장을 원할 땐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며 금리 상담을 받아 보라”고 조언했다. 2011년 10월부터 개인신용정보 모범규준이 바뀌어 은행 여러 곳에 신용정보 조회 기록이 남아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 신한銀 3.62% 가장 낮아

    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 신한銀 3.62% 가장 낮아

    직장인들의 ‘비상금’인 마이너스 대출 통장 금리가 공개됐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2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별 금리를 공시하고 있어서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뚝뚝 떨어졌는데 마이너스 대출 통장 금리는 ‘요지부동’”이라는 게 대출자들의 주요 불만이었다. 이젠 은행별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 보며 ‘금리 사수’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등 17개 은행 중 마이너스 대출 통장 금리가 가장 싼 곳(신용등급 1~2등급 기준)은 부산은행(연 3.37%)이었다. 대형 시중은행인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중에선 농협(3.44%)이 금리가 가장 낮았고 반대로 국민(4.07%)이 가장 높았다. 마이너스 대출 전체 평균 금리는 17개 은행 중 신한(3.62%)이 가장 유리했다. 신용등급 1등급(3.59%)과 8등급(3.88%)의 금리 차이가 0.29% 포인트에 불과해서다. 반면 한국씨티는 평균금리(5.81%)가 가장 높았다. 신용등급 1등급(5.62%)과 6등급(9.98%)의 금리 차이가 무려 4.36% 포인트였다. 한국씨티는 7등급 이하에는 대출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은행연합회 금리 비교 공시를 참고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심현섭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은행에서 취급된 금리로 현재 대출금리와 차이가 있고, 은행마다 마이너스 신용대출 상품이 다양해 상품별 금리는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이너스 대출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없다. 다만 변동금리는 1개월 단위로 금리가 달라져 금리 상승 시기엔 불리하다.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아끼기 위한 ‘깨알’ 팁도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전화로 대출 만기 연장 금물’이다. 마이너스 대출은 약정 이후 1년 만기로, 최장 5년까지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로 대출을 연장할 수 있다. 이명환 기업은행 개인여신부 차장은 “전화로 5년 동안 마이너스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면 5년 전 소득증빙서류를 기반으로 대출 금리를 산정하게 된다”며 “매년 소득 증가분을 반영해 금리 혜택을 조금이라도 누리려면 번거롭더라도 직전 연도 소득증빙서를 떼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소득이 늘었다면 대출 시점과 상관없이 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용등급이 ‘BBB’ 등급에서 ‘BBB+’로 한 단계만 상승해도 대출 금리가 약 0.5% 포인트 낮아진다. 소환영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팀장은 “급여 이체 계좌가 있는 주거래은행이 금리 혜택 면에선 가장 유리하다”면서도 “은행별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특판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만기 연장을 원할 땐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며 금리 상담을 받아 보라”고 조언했다. 2011년 10월부터 개인신용정보 모범규준이 바뀌어 은행 여러 곳에 신용정보 조회 기록이 남아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생활정책 Q&A] 이달부터 신용 8~10등급도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 2개 출시

    [생활정책 Q&A] 이달부터 신용 8~10등급도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 2개 출시

    ‘하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으로 사회 통합에 이바지한다. 하나,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복지 지원을 통해 풍요로운 희망마을 만들기에 기여한다. 하나, 지역주민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 제공과 인재 육성 지원을 통해 윤택한 삶의 영위와 국가 성장 동력 양성에 이바지한다. 하나, 지역사회 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역경제주체에 대한 지원 강화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 하나,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새마을금고(MG) 사회공헌 헌장입니다. 1963년 경상남도에서 태동한 새마을금고는 한국 고유의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 두레, 향약 등의 상부상조 정신 계승을 지향하는 금융협동조합입니다. 신용업무와 공제사업 등의 경제적 기능과 회원복지사업 등의 사회적 기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즉, 금융을 수단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회원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Q)새마을금고 현황과 이용법을 알려 주세요. A)총자산은 123조 3508억원입니다. 금고는 전국에 1348개, 점포는 3225개입니다. 거래자만 1846만 7000여명을 뽐내죠. 가계자금 28종, 기업자금 6종, 정책자금 3종을 합쳐 대출상품 37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저신용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2008년 뉴스타트 자영업자특례대출을 시작으로 정책자금 3조 6305억원을 풀었습니다. 이달부터는 신용 8~10등급도 이용할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인 ‘체크플러스론’과 ‘유턴 신용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예금 상품으로는 자유 입출금식 14종, 거치식 5종, 적립식 14종 등 33종이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세금 우대 저축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직장) 내 금고에 가입 신청서 제출, 출자금 납입을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Q)예금자 보호 장치에는 어떤 게 있습니까. A)예금자 보호제도는 금융기관에서 예금자에 대해 지급 불능 상태 때 예금 및 적금을 대신 지급해 주는 안전장치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시스템입니다.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 보호제도를 갖췄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조직이라는 점을 되새긴 것이죠.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모든 이용 고객에 대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원리금 포함)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말 현재 총 1조원을 예금자 보호 준비금으로 조성해 놨습니다. Q)기업체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는데. A)새마을금고도 지역 개발, 평생교육, 재능 기부 등의 활동을 벌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사랑의 좀도리’ 운동입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에 걸쳐 현금 1046억원과 쌀 1만 1000여t을 모아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내놨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복지 사업에 1046억원을 투자했고, 복지 지원 사업 규모는 지난해만 3150억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52년 전 출범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층 노력할 생각이라는 게 새마을금고 측의 설명입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보다 거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재단법인을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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