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용대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섭단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보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연음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7
  • “중기대출 97%가 꺽기/은행 신용대출 확대를”/이용만재무 촉구

    ◎“적발땐 행장경질” 강력 경고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5일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관행을 점검해본 결과 전체 대출의 97%에서 대출과 동시에 일정액을 예금에 가입토록 강요하는 꺾기가 행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그릇된 금융관행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장관은 또 『앞으로 은행들이 대출심사기법을 적극 개발해 중소기업의 신용대출을 확대,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날 대한상의 클럽에서 김명호은행감독원장·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14개 시중은행장·9개 특수은행장·10개 지방은행장·신용보증기금 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단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어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재정자금에서 지원한 중소기업구조 조정자금등 정책금융에서도 꺾기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꺽기행위가 발견되면 은행장 경질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 신용정보 독점의 폐해/손남원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를 가진 사람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정보취득능력이 미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약자에 속한다.그런 맥락에서 볼때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올해 첫 정책연구결과로 발표한 민간부문의 「소비자 신용정보 운용」에 관한 보고내용은 자못 충격적이다. 민간부문의 소비자 신용정보란 현재 은행연합회와 한국신용정보(주)에서 회원단체나 계약업체에 판매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금융신상명세표」라고 할수있다.소비자보호원은 이들이 공유하는 신용정보가 불량거래의 적발에만 집중된데다 정작 소비자 개개인에게는 이런 사실이 제대로 통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국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측면에서 정보의 유출범위를 규제하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우리 소비자의 대다수는 신용정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로인한 피해사항의 파악조차 힘들다는 얘기다.본인들도 모르는새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신용정보는 정보화사회가 진전될수록 사회생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된다.까맣게 잊고있던 몇백원의 연체대금으로 인해 어느순간 은행대출은 물론 할부거래를 금지당해도 아무런 구제방안이 없는 현실이다.미국과 일본등에서는 「화이트 리스트」라는 신용정보를 별도로 관리한다.거래실적이 우수하고 신용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금융거래상의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서다.물론 불량거래자들의 「블랙 리스트」도 엄격히 유지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한다. 이들 국가의 신용정보제공기관들은 정부의 특별법으로 엄격한 규제를 받고있으며 블랙 리스트에 등재돼 피해를 보지않도록 소비자 보호에 주력한다. 얼마전 중소기업가들의 잇따른 자살사건도 신용보다 담보만을 중시하는 우리 금융계의 오랜 관행이 주범이었다.신용대출 제도가 활용되지 못한데서 온 불행이었는데 신용정보가 블랙 리스트 작성에만 치우치지 않고 우수거래자에 대한 혜택 제공등 적절히 활용되었더라면 예방할수 있는 사건이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기 전에 신용정보의 오용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막기위한 특별법제정등 정부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때다.
  • 국민당/가계대출 신용조사 생략/5백만원이하 약정서로 대체

    ◎기업자금은 5천만원까지로 국민은행은 5백만원 이하의 가계자금을 받을 때 고객에 대해 실시하던 신용조사를 없애고 대출서류도 약정서 한장으로 대체하는등 대출절차를 대폭 줄여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계대출의 경우 기존에 고객으로부터 융자신청서를 받고 신용조사를 거쳐 약정서를 작성한뒤 융자해주던 것을 약정서만 받기로 했으며 급여이체를 하는 고객에게는 새로 자동대출의 기본한도를 50만원에서 1백만원까지 얹어 주기로 했다. 기업자금을 빌려줄 때는 신용조사 생략한도를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했으며 제조업체에 대해 5천만원까지 운전자금을 대출해줄때 소요자금의 산정을 생략하던 것을 1억원으로 늘렸다. 이와함께 신용조사서 작성을 간편하게 할 수있는 기업의 대출한도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융자에 필요한 차용신청서와 승인신청서를 한장으로 간소화했다. 또 공공성이 강한 기관이나 기업체에 근무하는 봉급생활자에 대한 무보증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우량중소기업이 발행한 어음의 할인시에는 연대보증인 없이 무보증으로 하는 할인범위도 크게 늘렸다. 이밖에 주택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에 대해 5천만원까지는 현장조사를 생략하고 담보가치를 시가 기준으로 평가해 주는 한편 대출기일도 1주일에서 3∼4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 대기업은 중소기업육성의 책임을 지라(사설)

    지금이라도 당장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강구되지 않으면 안된다.작년말이후 중소기업사장들의 잇단 자살사건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의 존립이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는 도처에 깔려있으나 상황을 반전시킬 기미는 별로 보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2배를 넘었으며 쓰러진 중소기업이 1만개를 넘어섰고 신용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준 중소기업부채만 해도 91년의 3배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더군다나 이같은 통계적 의미의 뒤에는 이보다 더 많은 도산예비중소기업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1년동안 다섯차례에 걸친 중소기업대책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의 2배에 가까운 중소기업이 부도로 쓰러졌다면 정책이 현실을 겉돌았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밖에 없다.정책당국자들은 대부분의 중소기업 도산의 이유를 구조조정의 한 과정이나 불황에의 적응능력 미비탓으로 돌리면서 그간 실시해온 중기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인상이 짙다.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오늘날 중소기업이 처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문제다. 은행은 돈이 남아돌고 있는데도 중소기업은 그 돈을 대출받을 능력이 없다면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살아있는 정책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시정되지 않고는 어떤 중기정책도 쓸모가 없게 된다.정부는 은행에 대해 신용대출을 확대하라고 지시했지만 은행은 생리상 신용대출을 해줄수가 없게끔 되어 있는 관행이 문제인 것이다. 지난해 도산한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써 기술개발한 신제품을 내놓았다.그 신제품을 사가야 하는 대기업은 이를 외면하고 외국부품에만 의존했고 그나마 구매한 제품에 대한 대금도 길게는 6개월의 어음으로 결제되었다. 공정거래법상 2개월로 제한된 어음결제기간마저 지켜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감독하고 시정해줘야 할 공정거래법은 무딘 칼이 되어버렸다.중기에 대한 은행의 의무대출비율의 준수나 시설개체자금,기술개발자금 등도 대부분의 기업에 있어서는 한낱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면 이런것부터 시정하는 것이 진정한 중기대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지난해 중기기술개발자금을 신청한 것은 목표의 70%도 채 안되었으며 중기지원제도를 한번도 활용못한 기업이 47%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중기회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못지않게 대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중기개발제품의 구매에 적극적이어야 함은 물론이고 납품대금의 결제 또한 적법성을 띠어야 한다.중소기업의 출혈을 자신의 보양제로 여겨온 대기업의 타성이 배제되지 않는다면 정책의 실효는 거두기 어려운 것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새정부출범과 동시에 중기의 은행상환자금을 일시유예토록 하는 긴급경영안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새정부의 신중기정책은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내용이기를 기대한다.
  • 획기적 육성정책(신한국원년:6)

    ◎중기에 금융·인력·기술지원 확대/만성자금난 덜게 의무대출 대폭 늘려/창업 적극 유도… 98년까지 10만여개로 중소기업육성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주창하는 신한국건설의 핵심이다. 촉망받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잇따라 자살해야만 하는 상황­이러한 가슴아픈 이야기가 끝날때 바로 신한국이 이룩되는 것이다. 중소기업육성주장은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은 아니다. 역대 어느 정권도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해왔다.그럼에도 견실한 중소기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하는등 중소기업 운영난이 가중되어 왔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같은 병폐를 직시,특단의 처방을 통해 실질적인 부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단순히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다. 「나라가 살려면 먼저 중소기업이 살아야한다」는 절대명제가 김차기대통령과 그의 경제팀의 뇌리에 박혀있다.그만큼 절박한 것이다.「한국병」으로부터의 가시적 탈출 1호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이다. 김차기대통령의 정권인수팀이 구상하는 중소기업육성책은 크게 세갈래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금융지원,인력공급,기술개발이 그것이다. 우선 금융지원과 관련,지금까지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은 매우 제한되어 있었다.대기업과는 달리 은행의 문턱이 높을뿐 아니라 자본시장에서도 회사채및 주식의 발행이 불가능한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었다. 잇따라 자살한 중소기업인들이 은행을 원망하는 유서를 남긴 것이 최근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하겠다. 김영삼정책팀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욕에 가득차 있다.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의무화하고 장외 주식발행을 허용하며,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규모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 대책들도 연이어 마련되고 있다. 92년 추경예산에 1천5백억원,93년 예산에 1천5백억원등 3천억원의 재정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능력을 확대시켰다.수출중소기업의 담보력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도 상향조정하고 중소기업의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전액 할인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인천·대구·광주등에 전국 규모의 중소기업전담은행을 설립하고 기존의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자본금을 확충,중소기업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뿐만 아니다.「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을 현재의 1조원에서 98년까지 2조원이상으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구조조정기금 지원방식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직접대출로 전환,대출금리인하와 지원절차간소화를 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어음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98년까지 6천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영세제조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및 신용보증제도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인력공급도 중소기업이 당면한 화급한 문제이다.중소기업은 낮은 임금구조로 인해 최근 심각한 인력부족사태에 직면해 있다.이같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종사자에 대한 병역특혜를 확대하고 시간제 취업,탁아소설치등의 조처를 취함으로써 여성인력 특히 주부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추진하기로 했다.또한 교육제도의 개혁을 통해 기술교육을 강화시켜 중소기업 취업 가능 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것도 중점 추진사항이다. 이와 함께 매년 6천개 이상의 중소제조업체를 창업·육성하여 현재 6만여개의 중소업체숫자를 98년까지 10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원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창업절차도 대폭 간소화하고 「창업지원기금」도 확충하기로 했으며 전국 주요 지역별로 「창업기업 보육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신규 창업자의 입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과 창업중소기업 전용공단도 확대조성하기로 했다.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정도 서두르고 「지방중소기업육성기금」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20인이하의 가족경영형 소기업을 육성시켜 특화시책을 추진하며 영세제조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또 93년부터 2년간 전체 중소기업의 법인세및 사업소득세를 20∼40%특별경감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을 살리는 근본 과제는 기술개발이다.지금까지 중소기업은 「한물간」외국기술을 도입,값싼 노동력으로 상품을 생산해왔다.그러나 이제는 기술집약 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영삼정책팀은 중소기업의 매출액대비 기술개발투자를 90년 0·25%에서 98년까지 1%로 높이려하고 있다.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경영·금융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정보은행」과 「기술정보유통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5백억원의 「해외시장개척기금」도 조성,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활동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술개발인건비보조,기술인력 병역특혜,조세환급제도를 통한 세제상지원,전국에 과학기술망형성,기술금융조합설립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공개협의로 바뀐 재무부의 금융정책(국정탐방)

    ◎금리낮춰 개방경제 활력 부축/규제에서 자율화로/12%선까지 내려 기업경쟁력 제고/2단계 자유화 빠르면 3월께 실시 금리인하문제가 우리경제 최대의 현안과제가 되고 있다. 하반기 성장률과 설비투자증가율이 예상밖으로 둔화되는등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급격한 임금상승·기술개발 부진·금융기관 차입증가에 있으며 특히 과도한 금융비용부담이 큰 몫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 이후 시장실세금리는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 따라 올초 연19% 수준에서 현재 13%대로 떨어졌다. ○연 19%서 13%대로 그러나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세금리를 12%이하로 낮춘뒤 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요즘 이같은 금리낮추기는 거의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크게 다르다. 관계자들은 금리인하 절차가 비밀작업에서 공개적 협의로 바뀐 분수령을 80년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밀실작업이 대부분 그 전까지 금리문제는 재무부·한국은행의 일부직원이 장관들의 밀명을 받고 대개 공휴일 하오에 호텔방을 빌려 실무작업을 펼쳤고 다음날 전격적으로 발표하는 극비사항이었다. 80년 후반까지 모두 30여차례에 걸친 금리조정이 대부분 그랬다. 지난 81년 11월9일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때에도 현 재무부차관인 이수휴 당시 이재국장이 혼자서 과장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호텔방에서 비밀작업을 끝마치고 장관의 결재를 받았다.또 현 이재국 정건용금융정책과장은 지난 89년 11월14일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릴때 금리와 관계없는 산업금융과장으로 있으면서도 장관의 지시로 몰래 실무작업을 펼쳤다.정과장은 『재무부에 들어온 이후 서너차례 밀실작업을 했다』면서 『보통 하오5시쯤 위의 지시를 받아 밤샘작업을 하고 다음날 임시 금통위를 열어 처리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같이 비밀작업을 하게된 것은 모든 금리가 철저히 규제돼 미리 소문이 날 경우 몇몇 사람만 금리차·증시차액 등을 거둬 큰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밀실작업 시대는 90년대 들어 끝나고 요즘은 거의 공개화됐다. 다만 실세금리와 1단계로 자유화된 1년미만 단기공금리에 대해 관련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의,간접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금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뿐이다. ○간접적인 행정지도 실제로 올해 꾸준히 내린 실세금리는 단자사등 2금융권이 담당임원회의를 열어 인하폭을 결정했다. 최근 재무부와 한은의 대립양상으로 비쳐졌던 공금리인하 논쟁은 재할인등 현재까지 규제되고 있는 금리를 대상으로 일어난 것으로 이런 논쟁도 2·3단계 자유화가 시행되면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정부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 3월이전에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국과 역대국장/한은감독 등 「돈줄관리」파워 막강/재무장관 7명 배출… 거물 수두룩 재무부 이재국.조직상으로는 재무부의 7개국 2개실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60년대까지 재무부에는 국고·이재·세제등 3개부서만 있었고 이재국은 은행·증권·보험·국제금융업무를 모두 맡고 있었다.그러나 70년대 들어 경제가 발전하면서 증권·보험·국제금융업무가 독립하고 금융의 자율성이 부각됨에 따라 권한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아직도 이재국은 우리나라 돈줄을 맡고 있어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얼마나 힘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이재국 소속 5개과의 업무내용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주무과인 금융정책과는 정부의 통화신용정책을 책임지는 부서로 재정·금융자금 및 국외금융의 운용 조정기능과 통화관리·금리정책·여신관리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의 업무지도 감독권한을 갖고 있다. 업무가 중요한 만큼 금융정책과의 현안은 우리 경제의 과제나 다름없다. 재정융자과는 재정융자계획을 세우고 정부의 각종 기금을 관리하며 농축수산금융을 총괄한다. 산업금융과는 산업·주택은행과 각종 특별지원자금을 맡고 있다. 은행과는 시중은행의 경영지도와 은행제도·대출관련제도의 조사·연구를 수행한다. 끝으로 중소금융과는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지원 업무를 맡고 있으며 국민은행 금고협동조합등을 지도 감독한다.요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 과의 소관이다. 이같이 방대한 업무를 취급하는 이재국의 국장 자리는 모든 경제관료들이 한번쯤 앉고 싶어하는 「꿈의 자리」이다. 따라서 이 자리를 거쳐간 사람들중에는 거물이 많다. 역대 이재국장 출신중 재무장관이 7명이나 나왔으며 다른 부처장관도 상당수다. 현재의 이정재국장까지 32대인 이재국장 중 재무장관이 된 람은 김유택(작고)송인상 김정렴 김원기 김용환 정영의씨와 현재 이용만장관 등 7명에 이른다. 재무부 고참직원들이 기억하는 이재국장중 대표적인 사람은 장덕진씨와 김용환씨다.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장국장은 은행장들을 마음대로 주무른 파워와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아직까지 고참직원의 뇌리에 생생하다.그가 축구를 좋아하자 은행들이 다투어 축구부를 창설했을 정도였다. 김용환씨는 쓸만한 직원들을 자기 사람으로 키운 「재무부사단」의 창설자로 전해진다. 현 이용만장관도 이재국장 시절 이치에 맞지않는 상부의 지시를 끝내 따르지 않는등 대단한 뚝심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장관은 80년 당시 세도가인 이규광씨의 면회요청을 거절했다가 옷을 벗었으나 끝내 장관으로 되돌아왔다. 앞으로 이재국은 금융자율화가 진행됨에 따라 차차 역할과 권한이 많이 변화할 수밖에 없따.한 관계자는 『이재국은 금융제도와 금융산업개편에 치중하고 통화신용정책의 추진은 한국은행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통화량 신축적 하향조정”/“중기엔 신용대출 적극 확대”/이용만 재무부장관(인터뷰) 『최근 우리 경제는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그만큼 재무부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재무부는 앞으로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년7개월 동안 우리나라 돈줄관리를 맡아온 이용만재무부장관은 『한국경제라는 거대한 선박의 엔진』이라며 재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 경제가 받고 있는 도전은. ▲우리경제는 안팎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대외적으로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미 클린턴의 신경제정책,미·EC간 무역마찰등으로 경제전쟁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국내적으로도 거품경제가 해소되는 가운데 성장률,설비투자증가율등이 둔화되고 금융시장개방,금리자유화의 시행일정이 잡혀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추진할 금융정책방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정기조를 계속 다지되 경제에 다소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접근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내년 통화증가율을 올해보다 하향조정하되 통화증가율 목표범위를 넓게 설정,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또 설비투자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최근 13%대인 시장실세금리를 12%대로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도록 유도해 2단계 금리자유화 시행여건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금리자유화 여건은 실세금리가 12%대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본다.개인적으로는 10%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중소기업 부도가 늘고 있는데 그 대책은. ▲중소기업은 산업의 저변이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내년에 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보증기관의 신용보증 규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기업 외에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지원책은 무엇인가. ▲소득의 계층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국민은행을 통해 가계대출자금을 2조5천억원 공급하되 저소득층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 무주택서민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은행의 주택자금도 2조3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세제를 개편해 근로소득자의 세금이 자산등 비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지 않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에 힘써야 한다.우리 기업의 자금차입의존도는 대만의 24%,일본의 33%에 비해 훨씬 높은 46%에 이르고 있다.따라서 금리가 같더라도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된다.특히 국가경쟁력의 75%가 기술능력에 달려있다는 분석 처럼 기술개발애 노력해야 한다.또 은행들도 규모축소등경영합리화를 통해 예대마진을 줄여 금리를 낮추어야 한다. ­최근 새로운 경제여건에 맞춰 경제부처 기능조정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이에 대한 견해는. ▲지난 30여년간 정부 주도로 경제발전을 이룩해왔으나 이제는 개방화,민주화,다원화 추세로 종전의 정부조직을 바꾸는 것도 의미가 크다.즉 정부조직의 비효율·저생산성을 제거해 경제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 민생관련 제도 대폭 개선/김영삼당선자

    ◎개혁입법·정책 통해 생활정치 실현/관청·은행 등 문턱낮추기 역점/민원 급행료 등 그릇된 관행도 시정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생활정치를 구현한다는 구상아래 일반 국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사회제도및 관행을 대폭 손질할 구상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된 행정관청·은행·병원·민원부서의 급행표·금품수수 등의 그릇된 관행과 낡은 제도를 개선,「문턱」을 낮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이를위해 대통령직인수위 산하 신한국위에 개혁위를 두고 이 부분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뒤 최종 개선책을 마련,집권후 개혁적 입법및 정부정책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당선자는 또 물·공기등 환경과 교통문제등도 「생활정치」의 한 부분으로 판단,신한국위 산하에 환경·교통위의 설치와 집권후 환경처를 환경부로 격상시키는 문제등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김당선자는 그동안 이제 과거식의 정쟁을 지양하고 국민의 일반생활과 밀접한 생활정치를 펼때가 왔다고 누누이 강조한바 있다』면서 『집권후 김당선자의 국정운영의 핵심은 생활정치의 구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먼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가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우선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만 유독 까다로운 은행대출여건을 크게 완화하고 진료·입원·퇴원 등과 관련된 병원이용의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현재 당이 구상하고 있는 것은 신용대출및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 확대와 대출심사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은행의 부동산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고치는 것』이라며 『김당선자는 잇단 중소기업의 도산과 사장들의 자살사건을 보고 우리사회의 각종 「문턱」을 낮추는 정책추진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전했다.
  • 중기 신용대출 늘린다/정부/지도비율 새로 설정·우선보증 활성화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담보를 요구하는 금융관행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운용해나가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확대를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추천해 줄 경우 신용보증기관에서 우선 보증해주도록 보증제도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자동화 투자지원을 위해 내년 6월말까지 연장된 임시투자세액공제(10%)제도를 93년말까지 재연장해 줄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최근 중소기업 사장의 잇단 자살과 중소기업의 부도사태 이면에는 무리한 사업확장이나 판매부진등 기업자체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둔화속에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한 요인』이라며 『유망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늘려주기 위해 현행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외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신용대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이 어느정도 지켜지고 있지만 대부분 담보대출이어서 중소기업들이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소기업 대출분의 일정비율을 금융기관이 신용으로 대출하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점포신설이나 금융상품등의 인·허가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시중은행에 대해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전체 대출의 45%이상으로 설정,운용하고 있으나 신용대출에 대한 지도비율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전체은행여신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내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 “결전 초읽기”… 세불리기 진력(대선 유세현장 16일)

    ◎“소외층 보살피는 잘사는 사회건설”/김영삼/“관권·금권아닌 민자대통령 되겠다”/김대중/“농촌부채 탕감… 비료·농약도 반값에”/정주영/깨끗한 정부수립/박찬종/썩은 집은 허물자/백기완 ○특유의 정공법 구사 ▷김영삼후보◁ 경남 함안·양산·울산과 경북 경주·포항·영일 등을 누비며 막판 총력전. 김후보는 이들 지역이 중소공업도시임을 감안,주로 근로자 복지정책과 중소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중점 언급.김후보는 근로자 복지정책과 관련,『우리 정치인들이 해야할 중요한 일중 하나는 근로자들이 자랑스런 모습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근로자를 좌절시키는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고 매년 50만∼60만가구씩의 주택을 건설,내집마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특히 「국민당의 아성」인 울산지역 유세에서는 현대그룹을 의식,『일본과 독일이 강대국이 된 이유는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중심의 현 경제구조를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공금리인하,신용대출확대,세부담 면제 등을 공약한뒤 『노동력에 의존해오던 우리의 경제구조와 기업구조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날이 마지막 유세인 때문인지 「양로원에서 외로운 할머니도 만나봤다」「소록도에서 나환자의 뭉개진 손도 잡아봤다」「소년소녀 가장의 아픔도 함께 했었다」는등 그동안 유세소회를 피력한뒤 『나의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중소기업을 육성하고,수출을 늘리고,물가를 안정시키고,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잘사는 사회건설』이라고 천명하며 지지를 호소. 특히 울산유세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부산 기관장모임」을 거론,『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중립내각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며 특유의 정공법을 구사.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서두에 『오늘은 후보로서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날』이라며 『마지막날 이곳을 찾으니 남다른 감회와 기대가 교차한다』고 정서적으로 접근을 시도. 상오에 열린 밀양 유세에서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참석해 눈길.사회자가 김옹이 『오늘 아들에게 끝까지 건강하게 잘싸우라고 당부했다』고 전하자 청중들은 『아버지 걱정마이소』를 연호. 김후보는 이를 의식,여성표를 겨냥한 어머니 얘기를 꺼내기에 앞서 『아버지가 계셔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이라고 운을 떼 청중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날 각 유세장에는 「뭐하러 왔어요.이곳은 걱정마이소」「산에는 산삼,바다에는 해삼,청와대에는 영삼」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내걸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또 이날 유세장에는 영화배우 장동휘 신성일 남궁원 선우용녀 윤일봉등 전·현직스타 20여명이 참석해 청중들과 접촉하며 김후보를 지원. 김후보는 유세가 끝난뒤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중소기업인·당원 초청간담회 행사를 끝으로 유세를 종료. 김후보는 투표전날인 17일에는 국립묘지 참배,달동네 방문 등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할 예정. ○“국민이 용납 안할것” ▷김대중후보◁ 서울 서대문·은평·도봉·성동지역을 헬기를 타고 돌며 유세를 벌인뒤 수원·안양·안산 등 수도권지역을 순회하며 막바지 지지표 다지기에 총력. 김후보는 전날인 15일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이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큰 파문을 일으킨데 고무된듯 연설회마다 목소리를 높여 민자당과 김영삼후보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으로 규정,맹렬히 비난하고 색깔론에 대한 역공및 자질론 공세를 계속. 김후보는 특히 유세마다 연설 첫머리에 『투표가 모레로 박두했는데 누가 될것 같으냐』고 청중들에게 물어 「김대중」연호를 유도한 뒤 『각종 여론조사결과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김대중이가 대통령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 김후보는 역촌동 고수부지 유세에서 『전직장관이 부산에서 기관장을 모아 가장 증오스러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면서 『이것이 부정선거할 바에야 차라리 낙선을 하겠다는 김영삼후보의 선거운동이냐』고 비난. 김후보는 이어 『고급공무원들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총리는 파면에 처하는데 그쳤다』면서 『유인물 몇장 잘못 뿌린 사람을 구속하는 마당에 이들을 구속하지 않는다면 국민여론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김후보는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나는 관권대통령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닌 민권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젊은이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젊은이가 바라는 대통령을 뽑아야 나라의 미래가 밝아지고 젊은이의 내일도 희망이 있다』고 역설. 한편 김후보가 수원에서 연설하는 도중 연단뒤에서 백기완후보를 지지하는 청년 10여명이 「민주당은 백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다 민주당청년당원에 의해 제지되는 등 소동. ▷정주영후보◁ 원주·단양·청주·대전등 중부지역 4곳을 돌며 막판 표밭갈이.이날 유세장은 강원·충청지역으로 뚜렷한 정치적 색깔이 없는 곳인데다 눈발이 날리는 좋지않은 날씨 탓인듯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 정후보는 『세계는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을 뽑아 잘살아보려고 하고 있다』면서 『나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경제를 회복시키자』고 호소. ○중부지역 4곳 순회 정후보는 이어 『비료와 농약도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반값 공약」의 범위를 아파트에서 비료·농약등에까지 확대한뒤 『농촌의 극빈자 부채를 모두 탕감하겠다』고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공약을 흉내내기도. 정후보에 앞서 연단에 오른 이종찬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정치를 만들고 지역감정을 해소하며 당대당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뒤 『양금구도를 타파하려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대통령후보를 사퇴했다』고 후보사퇴의 배경을 설명. ○“중립 허구성 드러나” ▷박찬종후보◁ 충북 제천·청주와 대전등 충청권을 돌며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은 투개표과정에서 여러분의 주권이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감시의 눈을 밝혀 젊고 깨끗한 정부를 기필코 수립하자』며 선거 막바지 득표활동에 주력. 박후보는 부산기관장 조찬모임과 관련,『이들이 김영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가 하면 신문사 간부를 매수하고 민간단체를 동원키로 논의한 것은 공명선거에 대한 쿠데타로 중립내각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내각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금권선거의 주범인정주영후보와 함께 청문회에 출두해야 할 것』이라고 맹공. 박후보는 또 『요사이 벌어지고 있는 2김1정의 부도덕한 행위들은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조차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뒤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후보 ▲중상모략도 서슴지 않는 후보 ▲오늘만 알고 내일을 모르는 후보등은 낙선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 ○진보진영 결집호소 ▷백기완후보◁ 경기도 이천·이주,강원도 원주와 경북 안동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들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진보진영의 결집을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색깔론 공세와 관련,『누워서 침뱉기로 스스로 한국병 중환자임을 드러내는 작태』라고 비난하고 김대중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일말의 신념이 남아있다면 나에 대한 사퇴압력을 중단하라』고 촉구. 또 정주영 국민당후보의 강원도 대통령론에도 언급,『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겠는가』고 반문한뒤 『나와 함께 썩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대사업에 힘을 쏟자』고 호소.
  •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김효성씨(인터뷰)

    ◎“중기 육성정책 전면 재검토”/금융기관 담보위주 대출관행 큰 문제/내년도 예산 27% 증가… 신용보증 확대 올해 「중소기업대상」을 받은 한국기체공업 구천수씨의 자살을 계기로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다. 중소기업 부도사태에 대한 정부의 시각은 어떠하며 세간의 여론대로 중기정책이 겉돌고 있는지…중기정책을 총괄하는 상공부 김효성 중소기업국장을 만나보았다. ­구씨의 자살로 중기정책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많습니다.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우수 중소기업인이 불도라는 어려운 상황을 맞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됐다는 점에서 정책담당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중소기업시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평가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책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구씨의 부도원인은 어디에 있었다고 보십니까. ▲구씨가 개발한 가스쇼크압쇼바는 기술과 성능면에서 우수성이 인정돼 개발단계에서 50억원이 넘는 돈이 투자됐습니다.단정하기 어려우나 주수요처인 자동차메이커들이 이미 같은 제품을생산하는 업체와 거래하고 있어 애프터서비스시장으로 진출,많은 물량을 외상판매했다가 정비업체의 영세성으로 대금회수에 차질을 빚은 것 같습니다. ­구씨뿐아니라 많은 중소기업인이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과정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판매부진으로 자금난과 부도위기를 겪는 게 사실입니다.지적하신대로 문제가 없지 않다고 봅니다.금융기관이 사업성보다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에 익숙해 있어 중소기업대출중 신용대출비중은 45%정도에 불과합니다.또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부도증가로 중소기업대출을 더욱 꺼려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제까지의 정부의 중소기업정책 기조는 어떤 것입니까. ▲80년대 전까지만해도 중소기업정책은 약자보호라는 시혜적인 입장이었으나 80년대후반부터 중소기업의 힘을 길러주기 위한 자생력 배양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다가오는 21세기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부도가 줄곧 문제가 돼왔고 이 때문에 내년예산에 중기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재정사정이 어려운데도 내년 중기지원예산은 올해보다 27·4%가 늘어난 8천6백34억원이 배정됐습니다.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자동화등 구조조정사업을 늘리고 중소기업 신용보증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부도위기를 맞은 중소기업에 자금이나 부도유예등의 조치를 해주어야 한다고 업계에서 요청하고 있는데. ▲한정된 재원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무차별적으로 지원해주거나 부도유예를 해주는 것보다 유망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타당하다고 봅니다. ­정책추진에 어려움이나 고충이 있다면…. ▲중소기업체수가 1백40만개가 넘고 제조업체만 18만개나 됩니다.정책의 최우선을 중소기업지원에 두고 있으나 재원이 한정돼 흡족할 만큼 지원이 어렵습니다. 김국장은 『기업경영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기업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대기업도 이제는 중소기업지원에 일정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보과학고 신설/중기정보사업단 설치 검토/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6개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산업발전전략 보고회의를 주재,『정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과학고등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초·중등 교육과정에 컴퓨터 전담교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전담교사 양성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난주 우수 중소기업인이 자살한 것에 대해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하고 『개발제품이 출중하거나 기업주가 성실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보다 확대하고 대기업이 그 제품을 구매해 주도록 더욱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중소기업의 공장자동화와 사무자동화를 위한 중소기업정보화사업단을 생산기술연구원이나 한국생산성본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 휴일 표몰이 설전/대선후보들/수도권·영남서 지지 호소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선거일전 마지막 일요일인 13일 평택 안동 울산등 수도권과 경남북등 취약지역및 주요 전략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부동표 흡수와 막판 대세를 굳히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오산=김현철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평택 오산 군포 의왕등 경기지역 유세에서 『최근 평양방송은 남한의 특정후보를 지지하라고 선동했으며 그 후보는 얼마전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다』고 민주당 김대중후보를 겨냥한뒤 『변화와 개혁은 결코 혼란은 아니며 색깔이 분명치 않은 정당에게 정권을 맡길수 있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동=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경북 안동유세에서 『김영삼후보는 스스로 말한 30년 민주동지인 나에 대해 이제와서 색깔론 운운하며 나를 규탄하고 있는데 그럴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면 내일이라도 3당 TV토론에 임해 국민앞에서 흑백을 가리자』고 공박했다.김후보는 『집권하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50%까지로 확대하고 중소기업및 영세상인에 대한 신용대출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지역·빈부·노사·세대간 등으로 4분5열돼 있는 국민간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적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은 이 김대중이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평택=윤두현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남 울산과 경기 안성 평택 오산 수원 인천유세에서 『민자당은 국민당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선전해왔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국민당의 50대 공약은 한가지 한가지가 모두 국민 개개인에 대한 계약이므로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주택난 교통난 환경난 교육난등 4대난 해결을 수도권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찬종 신정당후보는 대구 부산등 경상도지역을 돌며 『우리나라 경제중 지하경제부분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정의실현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집권하면 지하경제를 척결,이로부터 거둔 세수로 국민들의 복지향상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의 백기완후보는 서울보라매 공원에서 유세를 가졌다.
  • 고객 모시기/은행 서비스경쟁 치열/예금유치 묘안 백출

    ◎거래실적 평가… 예금주에 이익 환원/보람은/카드이용자 인감없이 백만원 대출/기업은/외환은/1천만원까지 대출 대리가 전결/평화은/보증인없이 당일 5백만원 대출/하나은/일부점포서 비디오테이프 대여 은행들의 예금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가두캠페인·공연·문고설치등 예금유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예금의 이익을 고객에 되돌려 주거나 ▲가계대출제도를 고객에게 편리하게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무인감·무인장에 의한 즉시대출등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개선움직임은 신설은행및 국책은행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기존 시중은행들도 잽싸게 이들을 뒤쫓아 서비스개선을 새해 주요경영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알아본다. ▷이익환원제◁ 창립1년을 넘긴 보람은행이 지난3일 국내 선보인 제도이다.은행이 고객과의 거래에서 남긴 이익을 1년뒤에 대출이자의 경감·수수료인하등의 방법으로 되돌려주는 고객관리 기법이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의 신규고객 가운데 2천7백51명을 이익환원 서비스 대상 고객으로 선정,이달부터 선정사실을 통보하고 대출우선권등의 혜택을 주고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일본등 선진국은행에서도 일부만 시행하고 있다.고객이 은행과 거래하며 기여한 실적을 컴퓨터에 자동입력·보관했다가 일정기간이 지난후 기여도에 따라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고객의 기여도는 예금규모 뿐아니라 공과금납부실적,신용카드 거래대금등이 모두 합산돼 4등급으로 보류된다. 예컨대 저축예금액 1천3백만원이상 또는 정기예금 3천4백만원이상의 가입자인 「로얄애플고객」에게는 연간 1백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1천만원까지의 대출우선권과 대출이자의 0.3%포인트 감면,추심수수료및 대여금고사용료가 1만원까지 감면된다. ▷소액카드론◁ 중소기업은행이 지난 11일부터 처음으로 무보증·무인감에 의해 신용카드 소지자에게 1백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제도이다.이는 은행카드 소지자들이 5백만원의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인을 대동하고 인감증명을 첨부해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비씨카드에 가입한 70만명의 가입자로 현금서비스를 제외한‘최근 6개월간의 카드 이용실적이 10만원이상인 회원이다. 대출한도는 카드 이용실적의 3배 범위내에서 1백만원까지이며 상환기간은 1년,이자율은 연12%이다. 카드론의 전결권자도 지점장에서 대이로 낮춰 일정자격을 갖추면 전국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에서 언제든지 빼쓸수 있다. ▷가계대출권한 확대◁ 외환은행은 지난5일부터 가계자금 대출시 지점의 차장과 대리의 취급권한을 각각 2천만원및 1천만원으로 높였다.또 신용대출 취급한도 역시 각각 1천만원및 5백만원으로 늘렸다. 번잡한 결재과정이 줄어들어 고객은 대출받는데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는 이점이 있다. 인감증명서와 보증인없이 대출해주던 금액을 종전 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높임으로써 사실상 무보증신용대출한도를 확대했다. 금액별 신용대출 자격자는 5백만원의 경우 7급이상의 공무원및 연소득 1천8백만원 이상인 사람,1천만원의 경우 15년이상 근속교사및 연소득 3천6백만원 이상인 사람으로 각각 조건을 완화했다. ▷무인장거래◁ 예금및 대출시 인감도장 없이도 본인의 서명만으로 거래가 가능한 제도로 지난달 2일 문을 연 평화은행이 첫선을 보였다. 평화은행은 이밖에 보증인없이 서민에게 당일 5백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즉일대출제도도 취급하고 있다. ▷기타◁ 주택은행이 지난6월 인감증명 없는 일반가계자금 대출제도를 시행한 이후 국민은행과 평화·외환은행이 이를 뒤따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재래시장에서 동전교환차를 운영하고 있고 대부분의 은행들이 우수고객에게는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청담동지점에 무료임대화랑을 운영하고 있고 일부 점포에서 고객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빌려주기도 한다.
  • 거국내각 포함 50개 대선공약/국민당

    국민당은 7일 선거대책운영위원회를 열고 ▲잘사는 나라 ▲깨끗한 나라 ▲함께 사는 나라를 3대국정지표로 한 12개 분야 50개 대선공약을 확정·발표했다. 국민당은 이날 확정한 공약을 통해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에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는 것을 약속했다. 또 산업정책을 중소기업위주로 바꾸고 금융실명제와 토지실명제를 실시하며 사법권의 독립을 위해 대법원및 헌법재판소에 법률안및 예산안제출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1년내 3%물가,3년내 3백억달러 무역흑자,5년내 국민소득 2만달러 실현 ▲금리 6%로 인하 ▲집권후 1년내 재벌의 발전적 해체 ▲부가가치세율을 향후 5년에 걸쳐 10%에서 5%로 인하 ▲추경예산불편성 등을 공약했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서는 ▲대출관행을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위주로 전환하고 ▲향후 5년간 1만여업체의 세계일류기술보유 중소기업육성 ▲중소기업근로자에 대한 병역혜택,주택배정에서의 우선권부여 ▲15만 영세소기업의 양성화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농어가에 3% 장기저리자금융자 ▲농촌경제자립시까지 의료보험료면제 ▲채권입찰제폐지로 아파트값을 수도권은 반값,지방은 3분의2 가격으로 공급 ▲그린벨트의 합리적 조정 ▲국가보안법및 안기부법개정 ▲도청방지법제정 등을 약속했다.
  • 신용대출 한도 2배로 확대/인수된 무역어음 할인허용

    ◎보험사 자금운용규제 완화/재무부/“호화사치업종은 계속 제한” 보험회사의 신용대출 한도가 확대된다. 또 보험사들도 무역어음을 할인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재무부는 5일 최근 마련된 금융규제완화 방안에 따라 이같이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규제를 완화,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신용대출 한도는 현재 운용자산의 0.5% 또는 2억원 중 큰 금액으로 돼있는 것을 2억원의 제한을 없애고 운용자산의 0.5% 이내에서 신용대출을 해주도록 조정했다. 손보사,3백32억 적자/92회계 상반기중 손해보험회사들이 보험료및 투자수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과 보증보험 등에서의 적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폭의 결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손보사들은 92사업연도(92,4∼93,3) 상반기(4∼9월)중에 보험료부문에서 2조1천3백80억원,투자부문에서 2천44억원의 수입을 각각 올렸으나 보험금지급과 사업비의 증가로 적자폭은 모두 3백32억원에 이르는 낸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들은 전년도에도 지난 87년 이후 처음으로 94억원의 결손을 기록했었다.
  • 신용대출 한도 2배로 확대/인수된 무역어음 할인허용

    ◎보험사 자금운용규제 완화/재무부/“호화사치업종은 계속 제한” 보험회사의 신용대출 한도가 확대된다. 또 보험사들도 무역어음을 할인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재무부는 5일 최근 마련된 금융규제완화 방안에 따라 이같이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규제를 완화,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신용대출 한도는 현재 운용자산의 0.5% 또는 2억원 중 큰 금액으로 돼있는 것을 2억원의 제한을 없애고 운용자산의 0.5% 이내에서 신용대출을 해주도록 조정했다. 특히 건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자산규모가 1조원 미만인 보험사의 경우 운용자산의 1.0%까지로 신용대출한도를 늘렸다. 이같이 금액한도가 없어짐에 따라 신설보험사의 신용대출규모가 지금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무역업 등 도산매업에 관광호텔 등에 대해 신용대출을 2억원 이내로 묶은 것을 폐지,회사가 자율적으로 신용대출한도를 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반호텔업 여관업 호화대중 음식점 등 대출금지 업종은 종전대로 대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험회사들의 경우 상업어음의 할인만 가능하도록 해왔으나 앞으로는 무역어음 인수기관이 인수한 무역어음에 대해서는 할인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 평화은행 오늘 오픈/“근로자은행” 다양한 대출서비스(경제화제)

    ◎주요 예금상품·대부를 알아보면/서명만으로 5백만원 신용대출/즉일대출/급여이체 고객에 50만원 빌려줘/이체대출/2급이상 기능사엔 주택자금 2천만원까지/기업대출시 여신승인·신용조사서 등 없애 평화은행(은행장 박종대)이 2일 문을 연다. 비록 자본금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점포망의 취약이란 약점에도 불구,근로자를 위한 은행이란 표어를 내걸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평화은행은 막내 시중은행답게 새로운 영업방식과 과감한 대출편의 등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최우선을 두어 기존은행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간소한 서류 한장에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그 자리에서 5백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평화즉일대출제도」와 단 한번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50만원을 빌려주고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대출시 인감증명의 제출을 생략하고 신용대출의 내부품의서 작성을 없앴으며 신용조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은행의 문턱을 크게 낮추려 하고 있다. 평화은행의 주요 대출 및 예금상품을 알아본다. ▷평화즉일대출◁ 인감증명없이 서류 한장에 서명날인한 뒤 곧바로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해 주는 편리함이 눈에 띈다. 기존은행의 경우 5백만원을 빌리더라도 보증인을 데려가고 인감증명 첨부,3∼4장의 서류작성으로 보통 5일이 걸려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장점을 본뜬 것으로 근로자 등 서민의 가계자금 유치에 좋은 유인상품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평화은행에 6개월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거나 ▲6개월이상 예금을 하되 최근 3개월간 예금규모가 1백만원을 넘고 ▲일정기준이상의 기업체에 5년이상 근속중이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5백만원으로 1년 기한이며 만기시에도 일정금액을 내고 최고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이자는 연 12·5%. 무보증 신용대출제도이기 때문에 보증인이나 인감증명이 필요없으며 근로자 증명서류만 첨부하면 된다. 대출절차도 간편해 대출약정서 한곳에 자필로 서명하면 되며 예금거래자의 경우 서류접수직후 대리의 전결만으로도 대출이 이뤄진다. ▷기능사우대대출◁ 2급이상의 기능사에게 생활안정 자금으로 5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 해준다.국민은행에서만 일부 실시하고 있으며 평화은행에 걸맞는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25세이상으로 한 직장에 3년이상 근무하면 무보증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생활안정자금은 3개월이상 급여이체자로서 3년이내에서 5백만원,주택자금은 신축자금 2천만원,전세자금으로 1천만원을 각각 10년·3년만기로 빌려준다. 이자는 가계자금보다 0.5%포인트 낮은 연12%이다. ▷급여이체자 대출◁ 한번이라도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5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게 가장 큰 특징. 급여이체 실적이 ▲3개월이상이면 이체액의 1백% ▲6개월이상 2백% ▲1년이상이면 이체액의 3백%까지 빌려준다. 특히 1년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생활안정자금으로 ▲본인및 자녀결혼식 5백만원 ▲직계존비속 사망시 3백만원 ▲본인및 자녀 대학입학때는 1백만원을 자동대출해준다. 또 주택전세자금 1천만원을 3년까지 빌려준다. 이밖에 평화은행은 대출절차를 간소화,인감증명서 첨부와 여신승인신청서 작성을 없애고5천만원 이하의 기업대출시 신용조사서를 받지 않는다. ▷근로자주택자금◁ 수신상품으로 실명의 개인으로 1만원이상이면 금액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대출자격을 완화하고 대출금액도 주택은행 보다 많다. 1∼5년까지 연단위로 가입하면 되고 일정기간 가입하면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을 빌려준다. 주택구입 자금의 경우 1백㎡(30.3평)이내의 집에 대해 부금납입액의 10배 범위안에서 3천만원,전세자금은 85㎡(25·7평)이내의 규모에 한해 2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이밖에 평화만능카드는 통장과 도장없이 카드만으로 창구에서 예금의 입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해 주목된다. 특히 평화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예금인출이 가능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실시,다른 은행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평생복지신탁◁ 납입날짜와 횟수에 제한없이 1만원이상을 수시로 5년에서 최장 30년까지 적립할 수 있다. 노후생활연금신탁의 일종으로 18세이상의 실명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실적배당 상품으로 매달 1만원씩 5년동안 적립할 경우 만기지급액이 89만5천원,10년 2백85만4천원,20년 1천6백70만원,30년뒤에는 8천3백88만원을 세금을 떼고 받을 수 있다.
  • 생보 대출억제업종 완화/동일인 신용대출한도 상향조정

    생명보험회사들은 다음달부터 대출억제 업종을 완화하고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지난해 1월부터 보험자금을 건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도·소매업까지 대출억제 업종으로 지정,이 업종에 대한 대출 한도를 제한해 왔으나 다음달부터는 한도에 관계없이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그동안 대출억제 업종의 경우 동일인에 대해 2억원 이상을 지원해 주지 않았으나 11월부터는 한도에 관계없이 대출을 하게 된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조치는 대출 억제업종을 지정하고 있지 않은 은행과 단자사등 다른 금융권과 여신부문에서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최근 실세금리의 하락에 따라 보험자금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대출선의 다변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생보사들은 이와함께 현재 보험사 총자산의 0.5%와 2억원을 비교,더 큰 자금만큼을 지원토록한 동일인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 기업체로 시장으로… 바닥표 공략/3당후보 대선 표밭순례 이모저모

    ◎대구·경북지역 조직강화에 주력/김 총재/상인 애로사항 청취… 대학서 특강/김 대표/토론회 참석 등 불교계 지지 호소/정 대표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27일 지방순회유세 또는 직능단체에 대한 공략등으로 이틀째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전날 경기지역에 이어 27일 대구·경북 지역 당원결의대회를 갖고 신당참여인사들의 탈당으로 다소 이완된 이 지역 조직기반을 점검하는 한편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 민자당측은 이날 「다시뛰는 한국인,앞장서는 김영삼」 「대통령은 김영삼,뿌리뽑자 한국병」등 갖가지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농악대에 폭죽까지 동원,행사분위기를 돋우었으며 청중들은 김총재의 연설 중간중간에 『김영삼』을 연호해 열기가 고조. 약 1만5천여명의 청중이 행사장인 대구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행사에서 김총재는 한국병치유를 통한 신한국건설을 약속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도. 그는 『집권당의 총재로서 공명선거를 위해 앞장서 중립내각구성을 제안했다』고 상기시킨뒤『이는 공명선거를 통해 정통성있는 강력한 정부를 구성,권위와 질서가 무너지고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것으로 요약될수있는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한것』이라고 강조. 김총재의 이날 대구지역 유세에는 김윤환·이만섭·김용태·김복동·최재욱·강재섭김길홍·금진호의원등 대구·경북출신 민자당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특히 정원식선거대책워원장이 위원장취임후 처음으로 유세현장에 모습을 나타내 노대통령의 당적이탈 이후 이 지역 유권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한편 김총재는 이날 이 지역 중소섬유업체인 삼보화섬을 방문,애로사항을 청취한뒤 대구 서문시장을 1시간동안 둘러보며 시장상인과 시민등 2천여명 이상과 악수공세를 벌이며 지지분위기 확산에 전력.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경기 북부지역 「버스유세」이틀째인 27일 아침일찍 하룻동안 민박한 농가에서 나와 의정부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당원·지역유지와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제일시장을 방문,상인들과 대화를 갖는등 강행군을 계속. 김대표는 제일시장방문에서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게·감·튀김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은행대출이 막혀 이자가 3부이상 되는 사채를 빌려쓰고 있다』며 주로 돈문제를 거론했고 김대표는 이에대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조성한 2천억원의 기금을 영세상인에게도 무담보로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이어 이날 낮12시쯤 귀경,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하오3시 서강대에서 한반도 통일론에 관한 강의시간을 갖고 자신의 3단계 통일론을 역설한데 이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기도.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27일 서울 불교방송공개홀에서 열린 「불교정책토론회」에 참석,종교진흥방안마련을 공약하는등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토론회에 이어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농산품판매촉진행사인 「녹색시대」전시장을 방문,전시품들을 둘러보고 농어민과 행사관계자들을 격려. 정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불교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종교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천만명의 신자를 갖고 있는만큼 영향력도 크고 책임도 막중하다』고 강조. 정대표는 이어 불교계의 숙원 사업인 불교방송 지방망 확충,사찰보호법개정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농어민 신용대출 확대/개인 1억·단체 2억원으로

    앞으로 농어민들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증한도가 개인 1억원,단체 2억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재무부는 22일 담보능력이 부족한 농어민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수산업자에 대한 신용보증지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이달 중 시행하기로 했다. 농어민에 대한 신용보증한도는 현재 개인 5천만원,단체 1억원이다. 재무부는 또 보증을 쉽게 받을수 있도록 연대보증인의 기준도 완화,현행 보증인자격을 연수입액,총자산액 기준으로만 인정하던 것을 재산세 기준을 추가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