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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경제 2題] 은행 제출 인감증명서 줄어든다

    올 상반기 중 은행에서 금융거래를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인감증명서가 일부 줄어든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2일 “인감증명제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낮추고 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인감증명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대리인이 대출받을 때 대리인의 인감증명, 채무를 주고 받을 때 기존 채무자의 인감 증명 등 8가지 금융거래에서 인감증명 요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밖에 ▲개인사업자가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을 때 ▲개인이 법인대출에 연대보증을 설 때 ▲교회 등 임의단체의 인터넷뱅킹 신규거래 때에도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3년 12월 현재 인감을 등록한 사람은 2800만명이며 인감등록자들이 발급받은 인감증명은 2004년 말 기준으로 6300만통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월 가계대출 금리 19개월만에 최고치

    지난달 국내 은행권의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가 2004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5.71%로 1월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금리는 앞으로 콜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곧 6%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항목별로는 신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등 보증대출의 금리가 평균 6.01%로 0.37%포인트나 급등했다. 신용대출과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도 각각 0.10%포인트와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최근 은행간 대출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58%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낮아져 지난해 10월(5.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09%나 급등한 5.94%로 역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6%대에 바짝 다가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은행, 中企 신용대출 쉽지않네

    은행, 中企 신용대출 쉽지않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돕는 은행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하이테크론의 증가 속도가 더뎌 걱정입니다.” 지난 6일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월례조회에서 올해 초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테크론’의 실적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하이테크론은 기술력 평가를 통해 신용으로만 대출해주거나 산업기술평가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대출을 일으키는 상품이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돕는 은행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하이테크론의 증가 속도가 더뎌 걱정입니다.” 지난 6일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월례조회에서 올해 초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테크론’의 실적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하이테크론은 기술력 평가를 통해 신용으로만 대출해주거나 산업기술평가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대출을 일으키는 상품이다. ●부실 면책에도 실적은 저조 우리은행은 20일 현재까지 32개 중소기업에 323억원의 하이테크론 대출을 실행했다. 이 가운데 담보 없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용대출은 17건으로 금액은 116억원이었다. 행장까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리 만족할 만한 실적은 아니다. 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기보와 제휴해 혁신형 중소기업에 기술평가보증만으로 3000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대출 실적은 없다. 기업은행도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혁신형 중소기업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내놓자 중과실이 없으면 취급자의 책임을 묻지 않는 ‘위너스론’을 출시했다. 중소기업 대출에 관한 한 최강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은행의 실적도 28개 업체,117억원에 그치고 있다. ●제대로 된 ‘혁신형 중기’ 가뭄에 콩나듯 여신 리스크(위험) 관리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들이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에 목을 매는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중소기업대출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개념은 명확치 않으나 대개 벤처·이노비즈와 같은 기술혁신형 기업이나 IT(기술정보) 등 차세대 성장산업에 관련된 기업을 말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무려 5조 6800억원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증가액(11조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중기대출 중 부동산 담보대출이 50%,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 대출이 37%나 되고, 신용대출은 13%에 그친다. 결국 담보나 보증 위주의 대출을 계속하다가는 기존 대출을 뺏고 빼앗기는 악순환만 계속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은행권에 팽배해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아직 기술력을 정확하게 심사하는 능력이 부족한데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기술력 이외의 변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대출이나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업기술평가원이라는 기술력 평가 전문조직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초기 기술사업화기업 투자제도’를 도입했다. 대학연구소나 국책연구소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조만간 제품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는 신생 기업에 직접 투자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이 제도의 첫 수혜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심사숙고 끝에 첫 지원 업체를 선정했지만 대표이사의 자질이 의심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무리 대출자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해도 영업 실적 등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기업에 대출해주는 것은 힘들다.”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능력, 업주의 사업의지도 면밀히 따지다 보니 대출 증가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창업 2년을 넘기지 못하는 실정이라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기술력 평가를 통한 대출이 새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어 은행들은 앞으로도 계속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책꽂이]

    |유아·아동| ●동물(루시 믹클레스웨이트 글·그림, 허은미 옮김, 토마토하우스 펴냄) 처음으로 미술을 접하게 되는 유아용 그림책. 앤디 워홀, 마쓰모토 호지 등 18개 명화에 등장하는 개성 뚜렷한 동물 그림이 미술적 감식안을 키워준다. 보티첼리, 모네, 고흐 등의 그림을 통해 기본색의 개념을 일러주는 ‘색깔’이 함께 나왔다.4세까지.8000원. ●수학 너 재미있구나(그렉 탱 글, 해리 브릭스 그림, 신한샘 옮김, 달리 펴냄) 미국 하버대 출신 수학자가 쓴 어린이 수학개념서. 구구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림책처럼 대담하고 화려한 그림들에 눈이 즐겁다.7∼10세.9000원. |초등·청소년| ●재미있는 물질 이야기(박용기 글, 임근선 그림, 고래실 펴냄) ‘아빠가 들려주는 과학사 편지’시리즈 세번째. 딱딱한 과학적 사실들을 인물 위주로 풀어내, 흥미진진하게 호기심을 풀어준다. 바다는 왜 출렁일까, 높은 산의 바위는 무엇으로 이뤄졌을까 등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초등3년 이상.8800원. ●단추와 단춧구멍(한상남 글, 김병남·신유미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한상남의 창작동화집. 단추를 미워하던 단춧구멍이 단추가 떨어져나간 뒤에야 비로소 더불어 사는 가치를 깨닫는 표제작을 비롯해 9편의 단편이 묶였다. 깨진 화분, 찌그러진 밀짚모자, 운동화 등 일상적 소재들이 정겹다. 초등생.8000원. |실용| ●신경섭, 곰같은 사나이 미국고시 3관왕 되다(신경섭 지음, 새로운사람들 펴냄)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변호사, 특허변호사(patent attorney) 시험에 차례로 합격,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법무법인 발해 대표 변호사)가 들려주는 아메리칸 드림의 겉과 속. 대학(고려대)에 입학하고 얼마후 미국으로 건너간 저자는 세탁소, 모텔, 흑인 마을의 옷가게 점원, 택시 운전 등 닥치는대로 막일을 하며 꿈을 이뤄간다. 책에는 스스로 곰이라 여기며 매사에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임해 마침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저자의 체험적 인생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9000원. ●행복한 돈 만들기(데이비드 보일 지음, 손정숙 옮김, 디오네 펴냄) 행복한 삶을 위한 대안 화폐시스템 구축 방안을 살폈다. 책은 ‘행복한’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테라’와 같은 화폐가치와 실물가치가 연동하는 새로운 통화를 창출하거나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과 같은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등과 같은 대안 화폐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채소화폐, 레츠, 아워즈, 타임뱅크, 타임달러 등 다양한 지역화폐운동들이 그 지역 사회를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일러준다.9800원. ●위대한 리더들 잠든 시대를 깨우다(존 어데어 지음, 이윤성 옮김, 미래의 창 펴냄) 넬슨 만델라는 참혹했던 고난을 겪으면서도 백인사회를 단 한번도 비난하지 않았다. 심지어 수십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한 재판에서 그를 기소한 페르시 유타 검사를 훗날 만나서도 이젠 모든 일들이 과거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관용의 리더십 사례다. 책은 지식형 리더(소크라테스), 봉사하는 리더(노자, 예수), 신사형 리더(워싱턴), 카리스마형 리더(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으로 나눠 리더십의 본질을 설명한다.1만 3000원.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김홍신 지음, 해냄 펴냄) ‘난향천리(蘭香千里) 인덕만리(人德萬里)’ 난향은 아무리 그윽해도 천리를 가기 어려우나 사람이 베푼 공덕은 만리 밖에서까지 칭송하고 후대에까지 기억된다는 뜻이다. 자식에겐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 세상에 내보내고 부모의 삶이 자식에게 공덕이 되도록 해야 한다.1981년 ‘인간시장’으로 국내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가 된 저자가 들려주는 인생 지혜의 한 토막이다. 책에는 이같은 삶의 경구들이 실렸다.9000원. ●위대한 선택(대니얼 카스트로 지음, 변용란 옮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순간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만들어간다. 역사의 위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어떤 위대한 선택을 했을까. 책은 몇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선택의 순간에는 한발 물러서서 전체 그림을 보라,‘지도’에 얽매이지 말고 끊임없이 ‘지형’을 관찰하라.‘닭의 30㎝ 시야’를 버리고 ‘독수리의 3㎞ 시야’를 가져라.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꼭 보아야 할 것을 보라.‘리허설 없는’ 인생에 방향타가 될 만한 책.9500원.
  • 신용대출 불이익 받는다

    단 100원을 10일 이상 연체해도 금융권 신용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 카드, 보험,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한국개인신용(KCB)과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등이 제시하는 단기연체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가장 강한 기준의 단기연체 정보를 공유하는 곳은 한국신용평가정보로 은행의 대출 부문에서 10일 이상 연체한 정보는 모두 크레디트뷰로(CB) 서비스를 통해 회원 금융사와 공유한다. 따라서 카드 등 다른 금융권에서 5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하면 모든 금융회사에 정보를 공급한다. 경쟁사인 한국신용정보는 금융권에 대한 구분 없이 5만원 이상 금액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정보를 제공한다.KCB는 10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정보를 공유한다.대다수 금융회사들이 3개 사의 CB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금액과 상관없이 10일 이상,5만원을 5일 이상 연체한 경우 금융회사에 연체정보가 제공되는 셈이다. 연합뉴스
  • 덕수협동농장 150만평…축산+작물농장으로

    남북한 당국이 사상 처음 공동으로 조성할 공동영농단지 사업계획은 3단계로 추진된다. 평야가 발달한 개성공업지구 인근의 개풍면 덕수협동농장과 신의주 특구와 금강산관광지구 주변이 1차 후보지로 거론된다. 덕수농장은 규모가 150만평으로 여의도 면적(89만평)의 1.7배에 이른다. 쌀과 옥수수 등의 곡물에다 소·돼지와 채소 등을 망라한 종합농장이 될 전망이다. 1단계는 3년간 무상지원으로 단지조성과 농업기술의 지원에 주력한다.2단계는 무상지원 및 차관 형식으로 농산물 유통과 농자재 조달, 농업금융 인프라 등의 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3단계는 농산물 교역과 계약재배 등 상업적 협력사업을 목표로 한다. 시범영농단지에서 기반을 닦아 주변의 특구로 시장을 넓힌 뒤 종국적으로는 남북한을 연결시킨다는 구도다. 북한은 농업부문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와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농촌공사가 농림부에 보고한 대외비 자료에 따르면 1단계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140억원을 무상지원한다. 첫해에 82억원을 투입, 농기계 지원과 시설투자 등에 쓴다.2,3차연도에는 영농자재 지원과 운영을 위해 58억원을 지원한다. 단지의 관리를 위해 영농·축산·시설관리 등 각 분야 종사자 3명을 선발, 개성에 상주토록 한다. 이들은 외국인 전용숙소에 머물며 전용차량으로 단지에 출퇴근한다. 아울러 육종·재배관리·농기계·축산·잠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수시로 단지를 방문, 농업과학기술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북측에서도 50여명의 농업전문가가 남측의 연구를 보조한다. 2단계로는 특구와 단지에 상설시장을 열고 창고와 수송망 등의 유통구조를 갖추는 기간이다. 개성지구의 경우 외국투자기업을 타깃으로 삼아 농산물 중계도매시장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신의주 특구는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의 시장을 재편하고 금강산관광지구는 현대아산의 사업소를 활용한다. 동시에 북한의 대성은행이 차관을 들여와 농장이나 농가에 신용대출을 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개도국의 개발을 위해 기자재 조달자금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기금전대차관(two-step Loan)’이 가능하다.3단계로는 단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남한으로 반입하는 시기다. 이로써 특구에 투자된 남한 등 외국자본이 농산물 구입으로 북한내로 흘러들고 다시 단지에서의 생산활동으로 남한과 연계되는 효과를 노렸다. 공동영농단지는 북한 농장이 주도하는 식량작물재배구역 141만평과 남북 양측이 협력하는 작물과 축산 등의 시범구역 9만평으로 나뉜다. 다만 기계화 영농과 물관리를 위한 도로포장과 진입로 및 배수로 설치 등은 남측 건설업체가 수행한다. 북측이 시공을 원하면 남측은 공사감독과 기술을 지원한다. 비료와 농약도 남측이 제공한다. 식량작물재배구역은 벼(63만평), 옥수수와 콩(각 30만평), 감자와 맥류(각 9만평)를 심는다. 벼의 경우 7가지 품종의 종자 90㎏을 1차적으로 지원한 뒤 점차 늘릴 방침이다. 시범구역에서는 북한에 적응가능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벼 등 5가지 작물을 시험 재배한다. 축산시범구역 3만평에는 한우 60마리와 종돈 100마리, 닭 4만마리, 염소 200마리를 키운다. 특히 식육용 쇠고기가 전무한 북한에서 우량 한우를 투입하고 첨단기술을 지원 ‘북한형 쇠고기 생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뽕밭 9000평을 조성하고 무와 배추·사과 등을 재배하는 기타구역 1만 2000평도 마련한다. 초기 대북 무상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남북농업협력사업단(가칭)’을 신설한다. 물자운반은 남북간 유통사업에 경험이 많은 대한통운이나 현대택배 등에 맡긴다. 벼의 경우 농업기술원 산하 종자보급소가, 옥수수는 충북농산사업소가 지원한다. 비료는 동부한농화학과 남해화학에서, 농약은 대유와 남해화학에서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조달한다. 농기계는 동양물산과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에서 구매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30년 만기 보금자리론 주택금융공사는 ‘30년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옛 모기지론)’을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 대출금리는 30년이라는 장기대출에 따르는 조달 비용과 신용위험(리스크) 등을 반영, 현행 20년 이하 보금자리론의 금리(연 6.8%) 보다 0.05%포인트 높은 6.85%다.●멀티플 외화정기예금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25일부터 하나의 계좌에 여러 개의 외화예금이 가능한 ‘멀티플 외화정기예금’을 공동판매한다. 이 상품은 하나의 계좌번호로 미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10개의 통화와 50개의 외화정기예금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어 입금할 때 건별로 예금 만기일을 따로 정할 수 있다.●e-좋은 프라임대출 외환은행은 25일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인 ‘e-좋은 프라임 대출’을 판매한다.1년 이상 사업을 하고 있는 만 25세 이상 60세 미만의 카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6.6%이며 신용카드 매출액과 신용등급에 따라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소호 비즈 카드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기업카드인 ‘KB 소호 비즈 카드’를 출시했다. 국민은행의 주요 고객층인 소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카드는 온·오프라인 전문 세무 컨설팅 서비스, 무인경비시스템 할인 서비스, 인천공항 마스터카드 라운지 무료 이용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연회비가 평생 면제된다.●프리머스 서포터즈 카드 LG카드는 극장 할인 서비스와 제휴 업체의 멤버십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프리머스 서포터즈-LG카드’를 24일 출시했다. 카드 회원에게는 전국 16개 프리머스 극장에서 3000원 할인과 10% 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교보문고, 아웃백 등 11개 업체의 멤버십 기능을 담아 이들 업체를 이용할 경우 할인과 적립, 무이자 할부, 무료 음식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애니메이션, 광고를 만나다

    광고에 애니메이션이 접목되면서 코믹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귀여운 캐릭터가 재미나게 춤을 추면서 가벼운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그동안 기업 이미지나 자동차, 정보통신 광고에서 보였던 근엄하고 무게있던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양상이다. 대표적인 예는 지난 10일 시작된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광고. 세련된 외관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뉴스포티지의 새로운 광고 컨셉트는 ‘Dynamic Spirit’이다. 무협 만화처럼 역동적이다. 광고는 ‘축지주행신공’,‘만차주차신공’,‘여심흡수신공’이라는 세 가지 ‘주행신공(走行神功)’을 애니메이션과 실제 영상과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경쾌한 중국 음악을 배경으로 무술을 연상시키는 가벼운 동작으로 시작한 광고는 ‘여심흡수신공’에 이르러 무술체조인 듯한 댄스로 변화되고 있다. 소림사에서 막 하산한 무림 고수가 조금은 코믹하면서도 매끄러운 댄스를 선보인다.‘여심흡수신공’은 세련되고 멋진 자동차로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을 표현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여자를 유혹하는 대표 기술인 댄스를 소재로 활용했다. 마지막 내레이션은 “다 줘도 못 바꾼다.” 터프가이의 대명사 김보성의 목소리다. 뉴스포티지는 다이내믹한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남성들의 영원한 팬터지인 무협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했다. 또 한가지 광고는 현대캐피탈 기업이미지 PR이다. 일반인에겐 캐피탈이라는 단어는 왠지 어렵고 거리감부터 생긴다. 하지만 광고에선 귀여운 캐릭터와 경쾌한 리듬을 등장시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친숙하게 다가선 것이다. 자칫 딱딱하고 건조하기 쉬운 자랑인 ‘자동차 할부시장 1위’,‘15조원’의 자산 규모, 그리고 ‘직장인 신용대출 및 모기지론’ 등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애니메이션 화면을 통해 절묘하게 담아내고 있다.랩송은 ‘한국의 에미넴’으로 불리며 언더 그라운드 힙합 장르에서 맹활약 중인 ‘바스코’가 직접 불렀다. 재미있고 기발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쉽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는 그동안 에릭, 현빈 등 톱 스타만을 모델로 기용했지만 올해 메가패스의 ‘언더그라운드 문화 캠페인’ 광고에서 탭 댄스를 추는 고양이를 등장시켰다.그동안 무조건 빠르다는 속도 경쟁에서 한발 비켜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문화 코드로 바꾼 것이 광고의 특징이다.광고는 파란 바탕에 “올해부터 우리 함께 탭 댄스를 추지 않을래?”라는 자막이 올라오면서 시작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고양이(메가캣)가 탭 댄스를 춘다. 탭 댄스 소리가 어찌 들어보면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소리와 비슷하다.녹색과 검은색을 조화시키고 수염의 움직임까지 묘사하는 등 세련된 젊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시중銀 中企대출 ‘각축전’

    시중銀 中企대출 ‘각축전’

    ‘중소기업인 천하지대본(中小企業人 天下之大本)’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 가릴 것 없이 은행장들은 요즘 입만 뗐다 하면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외치고 있다. 은행의 중소기업 담당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전략회의를 하며 행장들의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2006년 은행간 영업경쟁의 서막이 중소기업대출 쪽에서 올려지고 있는 셈이다. 과거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강화 전략은 대부분 ‘구두선’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모든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돕겠다고 외쳤지만 대출이 오히려 줄어든 은행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한계에 이르러 중소기업대출을 늘리지 않고서는 은행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은행의 공익성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터라 중소기업 대출은 공익성 홍보 차원에서도 매력적인 사업이다. ●기업·국민·우리은행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올해 중소기업 대출 경쟁은 기업·국민·우리은행간 ‘3파전’으로 압축된다.2004년 말부터 중기대출 잔액에서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기업은행은 지난해 46조 6900억원에 이르는 대출을 일으켜 전년 대비 6조 5500억원 이상을 늘렸다. 이는 은행권 전체 순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액수다. 기업은행은 올해 대출 순증액을 8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강권석 행장은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31조 9600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 시중은행에서는 가장 많은 2조 6400억원의 증가액을 보였다. 특히 국민은행과의 대출잔액 격차를 5352억원으로 좁혀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중기대출이 부실화하더라도 담당자의 책임을 면제하는 특별대출 상품을 도입키로 하는 등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02년 합병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 정책에 따라 2003년까지 중소기업 대출을 9조 2000억원 가까이 늘렸다가 대규모 부실로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했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실 여신 정리에 주력한 결과, 대출 잔액이 6조원 이상 줄었다. 국민은행은 부실 정리가 끝났다고 보고 명예회복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2조원 가량 늘릴 계획이다. ●“담보 위주 대출 탈피할 것”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통합 과정에서 두 은행에 모두 대출을 받은 중복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통합 시너지를 활용해 신규 대출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11개의 영업망을 확충하고, 설비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에 초점을 맞춘 대출상품을 개발해 주요 공단지역에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담보 위주의 중기대출을 해온 은행들의 관행으로 볼 때 올해도 ‘용두사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실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462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 업체 중 신용대출을 받은 곳은 11.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담보가 있는 업체들을 서로 빼앗는 경쟁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성장세를 기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기업금융부 허진 팀장은 “올해 영업 목표는 단순한 대출금 확장이 아닌 신규고객 확보에 있다.”면서 “예금이나 환전으로 첫 거래를 튼 소호(SOHO·영세자영업자)기업이나 중소기업 고객까지 잠재적 대출 고객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단시일 내에 실제 대출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관기 채무상담실] 아버지가 전용한 학자금 대출 파산하면 제가 갚아야 하나요

    Q정수기 판매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제 앞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아 썼습니다. 여섯 군데에서 고리의 신용대출을 받아 금액도 2000만원이 넘는데, 취직도 안돼 갚을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학자금 대출은 파산으로 면책되지 않는다고 해서 근심입니다. -김한수(25)- A 미국에서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 원칙적으로 면책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규제가 없으니 김한수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파산법은 채무를 처리하는 일종의 기술인데, 어떤 채권을 면책 대상에 포함시킬 것인지 말것인지는 그때그때 국가정책이 작용하게 되어 있고, 특별한 이해관계인들의 로비에 의해서도 변질됩니다. 보통 학자금 대출이 면책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근거는 우선 학자금이 공부를 해서 나중에 돈을 벌게 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출의 성격을 갖기 때문입니다. 인적 자본에 투자한 사람에게서 그것을 회수할 길을 막으면 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장기저리의 자금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고, 셋째로 누구든지 재력과 신용이 없다고 학자금 대출을 부인당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비가 비싼 의과대학이나 법과대학의 학비와 다년간 생활비를 학자금 대출을 받아 공부를 마치고, 시험에 합격해 면허증을 받은 다음에 파산신청을 해서 상환의무를 면하고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부당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신용카드 회사와 같이 여신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고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신용상 문제가 있으면 부인되며, 등록금을 대학에 직접 주는 것과 같은 안전장치 없이 이익만을 위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면책 대상에서 뺄 근거가 충분하지 못합니다. 현재 학자금 대출이 면책에서 제외된다는 규정이 없는 마당에 외국에서 적용되는 입법례를 들어 면책이 적용되지 않지 않을까 걱정하는 건 기우입니다. 물론 앞으로 학자금 대부업계의 요구로 학자금 대출이 면책범위에서 제외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자를 충분히 낮추어야 하고, 누구든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학자금 대출에 관해 면책을 부인하는 미국에서도 이것을 상환하라고 강요하면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된다면 특별히 면책을 인정하는 예외가 있습니다. 정 걱정이 된다면 제도가 바뀌기 전에 빨리 파산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 세밑 달구는 ‘대출전쟁’

    세밑 달구는 ‘대출전쟁’

    “범어동 중도금대출 전쟁에서 우리가 ○○은행을 사투 끝에 누르고 50억원을 따내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하던 우수 중소기업의 대출 21억원을 빼앗아 왔습니다.” 28일 우리은행 사원 전용 게시판에는 전국 각 지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출 전쟁’의 열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행원들이 고충을 털어놓거나 영업 노하우를 교환하는 게 게시판의 주요 목적이지만 요즘은 대출 경쟁에서 승리했거나 패했다는 내용의 글이 대부분이다. 다른 시중은행의 인트라넷 게시판도 우리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친목 도모용 게시판이 온통 ‘대출 전쟁’으로 꽉 차 있을 정도로 금융권의 연말 대출 경쟁이 뜨겁다. 은행들은 ‘8·3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위축된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전세금 대출이나 교회 대출은 물론 장례식장 대출에 이르기까지 ‘틈새 시장’을 노린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살려라 ‘8·31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시장 금리마저 올라 대출 수요도 급격히 줄었다. 더욱이 1년간 한시 운용되는 정부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실수요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생애 최초 대출은 지난 14일 시행 35일만에 3조 2000억원의 기금이 동나 일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겪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생애 최초 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시장이 얼어붙자 은행들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주택담보대출 살리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최근 금리를 최대 0.9%포인트 할인해주고 설정비까지 면제해주는 ‘KB스타 모기지론 Ⅱ’를 내놓았다. 이 상품의 금리는 28일 현재 최저 연 5.18%로 다른 은행의 상품에 비해 0.5%포인트가량 낮다. 기업은행은 금리가 상승하면 상승 전 금리수준으로, 하락하면 하락된 금리가 적용되는 ‘금리 안심 대출’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특별히 판매하고 있다. 또 3년 만기로 최저 5.7%의 고정금리 상품인 ‘마이플랜 모기지론’도 내놓았다. 하나은행은 3년제는 6%,5년제는 6.2%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에는 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TR모기지론’을 팔고 있다. ●틈새시장을 찾아라 은행들이 금리 인하나 고정 금리 적용과 같은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워낙 위축돼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지난 15일 판매되기 시작한 국민은행의 ‘모기지론 Ⅱ’는 8영업일 동안 240억원어치가 팔리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이 힘들어지자 ‘틈새시장’을 노리는 대출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협은 ‘교회 대출’을 특화해 1조원 이상의 대출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영·유아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파랑새 둥지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도 교회, 성당, 사찰 등에 대출을 해주고 종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종교우대대출’을 지난 7일부터 팔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장례식장도 정규담보로 인정하기로 결정한 뒤 장례식장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일반인들이 손쉽게 경매물건을 취득할 수 있도록 ‘경매 플러스 론’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사와 연계해 대출 신청시 소유권 조사와 권리분석, 소유권 이전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 계열사인 GE머니가 지난 9월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전세금 담보 대출’을 처음 선보이자 농협, 알리안츠생명, 솔로몬상호저축은행 등이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홍콩상이하이은행(HSBC)은 지난 27일 은행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고, 경쟁 은행의 직원까지 겨냥했다.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관계자는 “은행들이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예정된 아파트 단지 등에서 필사적인 대출 경쟁을 벌이고, 틈새 대출상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실적이 저조해 주택담보대출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CD연동’ 주택대출 이자 초비상

    ‘CD연동’ 주택대출 이자 초비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8일 두 달 만에 다시 콜금리를 올리자 시중은행에는 전화가 빗발쳤다. 내용은 대체로 두 가지. 예금 고객들은 “언제 돈을 맡겨야 이자가 더 붙느냐.”고 물었고, 대출 고객들은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하소연했다. 한쪽에서는 여유가, 한쪽에서는 한숨이 흘러 나왔다. 시중은행들은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며 고객들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별 반응이 없다. 대출금리가 대부분 시장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나 국고채금리 등과 연동되기 때문에 은행이 딱히 손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시금리형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도 즉각적으로 올리지 않는 게 은행들의 관행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콜금리 인상 당시에도 은행들은 2주가 지난 뒤 고시금리형 상품의 금리를 소리 소문 없이 올리는 행태를 보였다. ●1억원 대출이자 4개월 만에 60만원 늘어 대출 고객들은 CD금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은행 대출의 70∼80%가 시장금리 연동형이고,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CD금리 연동형이다. 특히 시장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은 모두 CD금리와 연동돼 있다. 개인신용대출은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천차만별이지만 기준금리는 역시 대부분 CD와 맞물려 돌아간다.CD금리가 오르면 기준금리가 오르고, 신용등급에 따른 가산금리가 추가되는 시스템이다. 일부 신용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이 고시하기도 하지만 CD금리가 오르는데도 고시금리를 그냥 놔두는 은행은 없다. 문제는 콜금리 인상이 CD금리에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CD금리는 지난달 2일 이후 3.95∼3.97% 사이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지만 지난 8일 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자 4.03%까지 뛰었고,9일에도 4.03%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2월17일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8월 말에 비하면 0.6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이자 부담이 4개월 만에 60만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은행들은 매주 초 전주의 CD금리 상승폭을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에 반영한다.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글쎄요… 예금 고객들은 금리 상승기에 예금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도 올라가는 3개월·6개월제 연동예금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만기가 긴 확정금리 상품은 예금기간 중 오른 금리의 혜택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출 고객에게는 추천할 만한 뚜렷한 재테크 방법이 없다.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 대출보다는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하긴 하지만 아직 고정금리 대출 이자가 2%포인트 정도 높다. 결국 금리가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지를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는 수밖에 없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의 경우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2% 안팎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갈아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中 지하금융 규모 102조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지하금융 규모가 8000억위안(약 10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재경대학 금융대학원 리젠쥔(李建軍) 교수는 중국의 지하경제 규모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서 현재 사설 신용대출 규모가 7405억∼8164억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제도권 금융의 28%에 달하는 규모다.특히 3분의1 이상의 중소기업이 비제도권 금융기관에서 고리 자금을 대출받고 있으며 농촌에선 융자액의 55%가 사채를 통해 나올 정도로 지하금융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ilman@seoul.co.kr
  • [서울광장] 빚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빚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우득정 논설위원

    기획예산처는 221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일반예산+특별회계 및 기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우리의 국가채무 정도가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내년 말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1.9%인 279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나 국제적인 권고기준인 60%를 훨씬 밑돌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회계의 국채 발행이 9조원에 이르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중립적인 건전재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의 ‘8조원 삭감’ 주장에 맞서 열린우리당이 동원하고 있는 ‘정부안 고수’의 논리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여권은 국민의 정부 시절 카드 남발로 촉발된 내수의 장기 침체에서 막 벗어나려는 시점에서 예산 삭감은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극구 반대하고 있다.3·4분기의 4.4% 성장에 이어 내년에 4% 후반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2년여에 걸친 소비와 지출구조의 피나는 구조조정 결과가 이제 결실로 이어지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와대 직원대상 특강에서 “한국경제가 중진국의 반열을 넘어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자신한 것도 지표상의 호조에 힘입은 발언이라 하겠다. 하지만 한국선진화포럼은 지난주 월례토론회에서 내년도 경제운용을 위한 10대 긴급제안을 하면서 ‘재정 건전성 회복’을 맨 위에 올렸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외환위기 극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처하면서도 국가채무 증가액은 73조원이었던 반면 참여정부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국가채무가 165조원이나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2년내 일반회계 10% 절감,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국채사업 전면 재조정을 권고하고 나선 것도 따지고 보면 방만한 재정운용에 대한 질책과 재정 확장을 통한 경기 살리기의 부작용을 경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빚에 대한 무감각, 무신경증은 가계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1분기 1.4%,2분기 2.8%,3분기 4%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민간소비의 경우 소득이 늘어 소비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고유가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가계부채는 2분기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이 21.9%에 이르는 등 최근 또다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금융기관들이 쌓인 돈을 부동산 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2분기와 3분기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두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1.3배로 미국(1.2배)이나 일본(1.3배)과 비슷하다. 가계금융자산 대비 가계부채는 51.4%로 미국과 일본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가계의 건전성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취약할 뿐 아니라 획기적으로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한 상황이 호전되기도 어렵다. 그래서 요즘 경제전문가들은 국가채무의 가파른 상승세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적신호를 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경기 회복에 도취돼 상환능력 상실 위험선을 향해 한걸음씩 내닫고 있는 가계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제어장치를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빚내어 떠벌인 잔치가 어떤 후유증을 남기는지는 2003년과 2004년의 고통을 통해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금융감독기관은 더 이상 팔짱을 끼고 있어선 안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발언대] 농가부채 올바로 이해를/권재한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농가의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는 표현으로 ‘농촌에는 빚 없는 농민이 없고, 연대보증으로 마을단위 연쇄 도산이 심각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 통계청이 2004년말 기준으로 조사한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전체 124만 농가 가운데 26.4%인 32만여 농가는 빚이 없는 ‘무부채’ 농가이다. 연대보증 대출 비율도 아주 낮다. 외환위기(IMF) 직후인 1999년에 농촌지역에서도 연대보증에서 빚어진 폐해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 그 당시에 농업정책자금 가운데 연대보증 대출비율이 25%를 차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00년부터 농가의 인적 연대보증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으로 대체하는 부채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4년말 농업정책자금 대출 중 연대보증 대출 비율이 7%로 크게 낮아졌다. 연대보증에 따른 부채고리의 악순환을 끊게 된 것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결과다. 신용보증기금 규모는 1995년 4조 4000억원에서 2004년말 19조 2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정부는 앞으로도 농업인에 대한 신용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신용보증기금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가부채가 생기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농업경영 회생자금’을 지원하고 ‘농지은행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농업경영 회생자금 지원은 농산물 가격하락, 재해, 보증피해 등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농업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워크아웃(work-out)’제도이다. 농지은행제도는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농가부채 대책이다. 농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농지가 경매에 넘어가면 실거래 가격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경락되어 손실을 입게 된다. 제값을 받았다면 부채를 상환하고도 남았을 텐데 부채도 채 갚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다. 이 경우 농지은행이 담보농지를 매입해 부채를 상환하게 하고, 그 농지를 매도농가에 장기간 임대영농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회생을 지원하는 것이다. 임대기간 중에는 농지를 제3자에게 매도하지 않도록 했다. 정부는 농가부채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정책 대안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권재한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 사회연대은행, 무담보·무보증 창업자금 대출

    사회연대은행, 무담보·무보증 창업자금 대출

    조흥은행 여신기획부 소속 이광재씨와 장정훈씨는 요즘 서울 명동에 있는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라는 낯선 곳에서 특별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이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 기관인 사회연대은행에 파견된 것은 지난 6월. 조흥은행은 사회연대은행과 생계형 신용불량자 400여명에게 55억원 규모의 창업 대출을 하기로 하는 업무 제휴를 하고, 소호(SOHO·영세자영업자) 대출에 관심이 컸던 이들을 이곳에 급파했다. “이제까지 은행들은 대출을 해준 뒤 회수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디트는 대출 이후 창업 지원과 사후 관리로 빈곤층의 자력갱생을 돕습니다.”이씨와 장씨는 “제도 금융권의 벽에 막혔던 사람들을 우량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의 희망으로 사회연대은행이 기존 금융권에 접근할 수 없었던 빈곤층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2년 삼성그룹에서 여성가장 창업 지원기금 10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신용불량자 등에게 담보없이 돈을 빌려주고 창업을 지원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종의 ‘대안금융’이다. 유엔이 정한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해’인 2005년 10월28일 현재 사회연대은행의 기금 규모는 120억 2800만원으로 늘었고, 지원금액은 23억 5300만원에 이른다. 신용불량자, 여성·청년가장, 성매매 피해 여성 등 극빈층 229명이 무담보 대출을 받아 146개 업체를 창업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상환율이 94%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불황 속에서도 폐업하거나 대출금을 떼먹은 업체가 한 곳도 없다. 사채시장에서까지 버림받았던 이들이 재기에 성공해 60∼70%선인 은행권의 상환율을 뛰어 넘는 ‘신용 우수자’가 된 셈이다. 상환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철저한 심사를 통한 재활 의지 파악, 전문적인 창업 노하우 전수, 치밀한 사후 관리라는 ‘3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갈 길은 멀다 특히 한 해 3000억원에 이르는 금융권의 휴면예금을 소액신용대출 형태로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인 ‘휴면예금 처리 및 사회공헌기금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사회연대은행의 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제도 금융권으로 퍼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몇몇 은행들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금을 기탁하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도입을 고려하는 곳은 없다. 창업 지원 및 사후관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노력에 비해 큰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 일각에서 사회연대은행을 특수 금융기관화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사회연대은행 최홍관 사무국장은 “씨티그룹은 소액신용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으로 10년 동안 7500억달러를 빈곤층에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우리 금융기관들도 716만명에 이르는 금융 소외자들을 방치할 게 아니라 적극 지원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건보공단·기업은행 ‘윈윈 합창’

    건보공단·기업은행 ‘윈윈 합창’

    공기업과 국책은행의 최고경영자(CEO)가 상생(相生)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차별화와 발상전환을 통해 경쟁이 없는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몸소 펼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26일 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상대로 특강했다.‘국민경제에서의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90분 동안 강연을 했다. 지난 19일 건보공단 이성재 이사장이 ‘건강보험제도의 올바른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기업은행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특강의 화답 형식이다. 업무상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기관장이 바쁜 시간을 내 상대 임직원들에게 특강을 하게 된 것은 ‘요양기관 금융대출 상품(메디컬 네트워크론)’을 통한 인연 때문이다. 요양기관 금융대출 상품은 병·의원 등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진료비 지급실적을 발급받아 기업은행에 제출하면 진료비의 3분의1까지 최저 4%대의 저리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A병원이 매년 건보공단으로부터 30억원의 진료비를 지급받는다면 10억원까지는 기업은행으로부터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대출금을 건보공단을 통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떼일 염려가 없다. 상품이 나온 이후 벌써 3000여개 의료기관이 5000여억원을 대출받았다. 이에 따라 병·의원은 담보 없이도 쉽게 대출받아 새 의료장비 등을 구입할 수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건보공단도 병·의원 등이 대출상품으로 건실해지면 결국 건강보험재정도 건전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20일 협약을 체결했다. 건보공단, 기업은행, 병·의원 모두의 ‘윈윈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강 행장은 이날 특강에서도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행은 생산을 지원하고, 건보공단은 분배를 지원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른 것 같지만 요양기관 금융대출 상품으로 서로 이익을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 이 상품 개발의 주역인 이경렬 부행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보공단과 기업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조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자신들이 개발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노하우 등을 건보공단에 전수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민銀 대출금리 0.25%P 인상

    국민은행이 콜금리 인상 2주만에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은 하나은행이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상품인 ‘TR모기지론’의 고정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 이어 두번째다. 국민은행은 24일 “대표적인 신용대출 상품인 ‘CSS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면서 “이에 따라 6개월 변동주기 ‘KB스타 무보증신용대출’ 상품의 기준금리는 연 5.45%에서 5.70%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시중은행들은 “당분간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량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엘리트론’의 지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0.3%포인트까지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신용대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농협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은 대출상품이 시장금리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굳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우리은행도 양도성예금증서(CD)에 대출 금리가 연동돼 있어 인위적인 금리 인상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감찰담당관 金起周△소득파악인프라추진단 파견 金永根△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파견 金南文△법인세과장 蔡慶洙 ◇국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趙誠奎△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許炳翊△〃 조사3국장 洪誠昱 ◇과장급 전보△소득세과장 朴豪洵△재산세과장 成潤慶 ◇복수직 서기관 파견△소득파악인프라추진단 金在雄 李政吉△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洪正煥 ◇사무관 파견△소득파악인프라추진단 崔祥老 李聖秀 林炳浩 金聖漢 朴龍南 全英寬△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 權道根■ 국민은행 ◇팀장△홍보팀 金承在△업무지원팀 楊柱烈△경영검사팀 孫榮煥△영업점검사팀 權洪周 ◇지점장△태평로2가 李沃源△충무로역 金益基△강남구청역 孫哲遠△대청동 李鐘在 ◇기업금융지점장△종로중앙 鄭鎬烈△반월공단 尹源哲△대림동 李其洙 ◇센터장△신용대출실행 郭東俊△창원여신관리 金承龍 ◇지점 개설준비위원장△호평 沈永權△반석동 兪承錄△신창 吳坪燮
  • 대출금리 5%시대 맞아?

    대출금리 5%시대 맞아?

    연봉이 3000만원인 직장인 이모(35)씨는 19일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거래 은행을 찾았다. 은행측은 예상과 달리 연 9.3%의 이자를 제시했다. 은행 내부에는 5.4%짜리 공무원 우대 대출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씨는 당장 “공무원과 내가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은행원은 “공무원은 직장이 확실하지만, 고객님의 직장은 우량 대기업이 아닌데다 과거 세 차례나 대출받은 경력이 있어 신용등급이 중위권 수준이라 9.3% 밑으로는 돈을 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부 김모(47)씨도 최근 비슷한 일을 겪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받으려다 은행이 무려 16%의 높은 이자를 내라고 하는 바람에 대출을 포기했다. 김씨는 “평생을 거래한 은행조차 신용불량자 취급을 한다.”면서 “은행이 사채업자와 다른 게 무엇이냐.”고 분개했다. 지표상으로는 평균 대출금리가 연 5%대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거래실적이 적다.’,‘직장이 튼튼하지 않다.’,‘소득이 확실치 않다.’는 등의 이유로 여전히 높은 이자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도 ‘양극화’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셈이다. 은행이 고객의 신용등급을 차등화하고,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을 통해 수익을 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영업전략일지 모른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공익성은 제쳐두고 지나치게 수익만 좇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높은 금리 부담을 져야 하는 것만이 아니다. 은행 창구 직원이 예·적금을 들라고 은근히 요구하는 ‘꺾기´ 사례가 사라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5∼6% 정도다. 반면 최고금리는 12∼13%로 갑절 이상 차이가 난다. 웬만한 신용등급을 갖춘 고객은 최저금리 수준의 대출을 예상하겠지만 5∼6%대의 금리 혜택을 받는 사람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나 공무원, 은행과 특별 협약을 맺은 몇몇 우량 대기업 직원뿐이다. 우리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공무원 생활안정자금대출’의 금리는 19일 현재 연 5.31%다. 조흥은행도 퇴직금을 조흥계좌에 맡기는 조건으로 공무원에게 5.4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우량기업 직원을 위한 신한은행의 ‘엘리트론’의 최저금리는 5.91%, 하나은행의 ‘패밀리론’은 6.0%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런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은 은행별로 10만∼20만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민이나 일반 직장인들은 연체 기록이 없더라도 대부분 최소한 연 7%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 직장인의 경우 대개 7∼11%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 역시 “대출 고객 가운데 9∼10% 수준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사람이 30∼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순전히 통계로만 보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평균 5%대의 ‘저금리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돼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금리는 연 5.38%에 불과하다. 그 달에 새로 대출로 나간 돈을 기준으로 가중평균해 계산한 금리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5∼6% 미만인 대출금액이 전체의 50%이고,6∼7% 미만인 대출이 25%였다면 5.5%×0.5,6.5%×0.25식으로 가중치를 둬 대출평균 금리를 산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산정하는 한은의 가중평균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무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주부들이나 수입 규모가 들쭉날쭉한 영세 개인사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금리는 직장인 신용대출보다 2∼3%포인트 더 높아 16∼17%대를 적용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통계기법 때문에 마이너스대출을 제외한 평균 대출금리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대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균 대출금리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면서 “규모가 크지 않아 평균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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