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79
  • 김형욱씨 「실종 선고」청구/부인 “호적정리 위한 것”(조약돌)

    ○…지난 79년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씨(당시 54세)의 부인 신영순씨(59ㆍ미국 거주)가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최병모변호사를 통해 김씨의 실종선고를 청구. 신씨는 최변호사를 통해 『실종선고청구를 한 것은 남편 김씨의 실종사실을 확인해 호적정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여러가지 사정을 살펴볼 때 남편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고 79년 10월7일 마지막 소식이 있은 뒤로부터 10년이 넘도록 생사가 불분명해 실종선고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 우물안 모터 고치다 2명 사망 1명 실신/질식ㆍ감전사 추정

    【의정부=김동준기자】 25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416의4 신영균씨(40)가 경영하는 콩나물공장옆 깊이 18m의 우물안으로 양수모터를 고치기위해 들어갔던 신씨와 이웃주민 정지교씨*30ㆍ양말공장 경영)가 숨지고 이들을 구하러 우물안에 들어갔던 콩나물공장 종업원 변영수씨(38)가 실신됐다가 구조됐다. 변씨는 『신씨가 고장난 모터를 고치기위해 우물아래로 내려갔다가 쓰러지가 우물밖에서 보고있던 정씨가 뒤따라 내려갔다가 역시 우물안에서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 등이 우물안에 괴어 있던 부탄가스에 중독되었거나 감전돼 숨진 것으로 보고 사체를 부검,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 신영국 철도청장(차관급등 10인의 새 얼굴)

    ◎테니스 즐기는 「철도」 전문인 지난 60년 교통부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70년이후 줄곧 철도청에서 일해온 전문철도공무원이다. 테니스 골프 바둑을 즐기며 부인 한승연여사(51)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있다. ▲서울(54) ▲서울대법대ㆍ행정대학원졸 ▲교통부사무관ㆍ기획예산담당관 ▲순천지방철도청장ㆍ철도청차장
  • 차관급 9명 인사

    ◎동자부차관 강현욱/교통부차관 장상현/철도청장 신영국/광주시장 이효계/경기지사 이재창/전북지사 최용복/전남지사 최인기/경북지사 김우현/치안본부장 이종국 정부는 21일 동자부차관에 강현욱전북지사·교통부차관에 장상현동자부차관,철도청장에 신영국철도청차장을 임명하는 한편 5개 시도지사·치안본부장 등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직할시장에는 이효계내무부차관보,경기지사에는 이재창교통부차관,전북지사에는 최용복내무부민방위본부장,전남지사에는 최인기광주시장,경북지사에는 김우현치안본부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치안본부장에 이종국서울시경국장,서울시경국장에 김원환치안본부 제4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관련기사2·17면〉
  • 삼촌집 보일러실서 국교3년생 중독사/엄마꾸중에 가출

    20일 상오6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316의90 이성규씨(53ㆍ노동) 집 지하 보일러실에서 이씨의 조카 종민군(9ㆍ신우국교 3년)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부인 신영혜씨(48)가 발견했다. 신씨는 『연탄불을 갈려고 보일러실의 잠긴 문을 뜯고 들어가보니 조카가 비닐을 가슴까지 덮고 반듯이 누워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종민군은 전날 저녁9시쯤 친구들과 함께 놀다 집에 늦게 들어가 어머니(30)에게 꾸지람과 함께 매를 맞은뒤 『잠깐 밖에 나가있다가 들어오라』는 아버지(38)의 말에따라 밤10시쯤 울면서 집을 나갔었다. 경찰은 종민군이 꾸지람을 듣고 집에서 20m쯤 떨어진 삼촌집 보일러실에 들어가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국가발전 계기되게 각계에서 협조해야/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3일 낮 김상협ㆍ유창순ㆍ노신영ㆍ김정렬ㆍ이현재ㆍ강원용ㆍ민관식ㆍ이한빈씨 등 원로급 인사 8명을 청와대로 초치,오찬을 함께하며 한일ㆍ한소ㆍ한미 정상회담 내용과 의의를 설명하면서 이들 회담의 결과가 국가발전과 통일의 전기가 되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정일권ㆍ최석채ㆍ김용식ㆍ양호민씨 등도 초청을 받았으나 해외체류등의 사유로 불참했다.
  • 영ㆍ유아보육법 제정/민자,임시국회 처리

    민자당은 기혼여성의 취업확대와 그에따른 탁아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근로여성의 보호와 아동복지차원에서 영ㆍ유아의 전문적 보육을 영ㆍ유아보육법안(가칭)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11일 하오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법안제안자인 신영순의원과 김정자 한국여성개발원수석연구원ㆍ이순형서울대교수ㆍ김만두강남대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ㆍ유아보육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자당이 마련한 시안은 ▲기혼여성이 근무하는 업체의 탁아소설치 의무화 ▲비영리 민간탁아소를 지원할 법적근거 마련 ▲각 부처로 분리되어 있는 탁아업무의 일원화 ▲현행 아동복지법시행령을 영ㆍ유아법에 흡수시키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 아주정치 발전등 논의/전직국가수반 서울총회 개막

    전직 정부수반협의회(IAC) 제8차 총회가 헬무트 슈미트 전서독총리,후쿠다 다케오(복전규부) 전일본총리,지르카르 데스탱 전프랑스대통령,신현확 전국무총리등 전직 대통령및 총리 21명과 특별초청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하오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막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인사로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ㆍ강영훈국무총리ㆍ백두진 김정렬 노신영 이한기 전총리 등이 참석했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이번 총회에서는 ▲90년대 아시아지역의 정치발전(후쿠다 다케오 전일본총리) ▲유럽에서의 급격한 변화와 타지역에의 영향(지스카르 데스탱 전프랑스대통령) ▲금융시장의 세계화와 그 위험성(헬무트 슈미트 전서독총리) ▲생태계및 인구,환경문제 등을 안건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뒤 참석자 전원이 비공개로 토론을 벌인다.
  • 올해 「100대 우량기업」선정/최우수에 「삼보컴퓨터」

    ◎80년 창업… 고성장 이룬 벤처기업/2위 태광산업 3위엔 이동통신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90년도 「한국의 1백대 우량기업」에서 삼보컴퓨터가 수위를 차지했다. 15일 능률협회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수익성ㆍ안정성ㆍ규모 및 활동성ㆍ성장성 등 4개 부문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73.32점(1백점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71.55점을 얻은 태광산업이 선정됐으며 한국이동통신(71.43점) 혜인(68.22점) 나산실업(68.05점)이 3∼5위에 뽑혔다. 6∼10위는 대륭정밀 백양 유성기업 한일철강 신영의 순으로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삼보컴퓨터(대표 김종길)는 지난 80년 창업한 대표적인 벤처기업. 7명의 「컴퓨터광」이 1천만원의 자본금만으로 출범시킨 이 회사는 퍼스널컴퓨터 분야에서 해마다 1백%를 넘는 고성장을 이룩,현재는 코리아네르ㆍ에이아이소프트 등 6개의 계열기업과 4개의 해외법인을 거느린 정보통신업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50억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망구성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에관한한 사각지대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이다. 국내에 벤처캐피털이 처음 도입되던 80년대초 최우선적으로 투자대상업체로 선정돼 이같은 성공을 거둠으로써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도 불린다. 능률협회의 평가에서는 수익성에서 22.20점,안정성 17.94점,규모 및 활동성 13.31점,성장성 19.87점을 받는 등 전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2위인 태광산업은 수익성에서 27.6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전액출자회사인 한국이동통신은 차량전화(카폰)와 무선호출서비스의 수요급증에 힘입어 성장성(21.86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카터필러사의 건설장비를 국내에 판매하는 혜인은 건설경기호조에 따른 수요증가로 4위를,조이너스브랜드의 여성하이패션업체인 나산실업은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능률협회가 이번에 「우량기업」을 선정한 것은 5년만의 일로 기존의 분석방법이 수익성ㆍ안정성ㆍ성장성만을 평가한데 비해 규모 및 활동성을 추가한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수익성과 성장성을 평가한는데 있어서도 당해 회계연도의 결산자료만 분석하지 않고 2년치를 사용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 협회측 주장이다. 1백점만점에 수익성 30점,안정성 25점,규모 및 활동성 20점,성장성 25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3월말 현재 상장회사 가운데 금융 보험 및 관리대상업체를 제외한 5백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우량기업을 뽑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5백19개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백8조8천2백65억원으로 집계돼 그 전년에 비해 16.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7조6천1백32억원을 기록,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5조7천29억원의 현대종합상사,3위는 4조7천8백96억원의 대우가 차지했다. 4위는 한전(4조5천6백82억원),5위는 포항제철(4조3천6백43억원)이었으며 매출금액규모가 1조원이상인 업체는 모두 18개사였다. 순이익규모는 모두 2조8천9백70억원이었으며 한전이 7천6백61억원으로 이부문 1위에 올랐다. 5위까지는 대우(2천1백51억원) 삼성전자(1천5백85억원) 포항제철(1천4백45억원) 유공(6백57억원)순이다.
  • 72세할머니 “면학만세”… 대입검정고시 합격(조약돌)

    ○…14일 발표된 대입및 고입검정고시에서 72세 신영임할머니(강동구 둔촌동 98의66)가 사상 최고령으로,부모없이 신문배달등을 해가며 공부해온 강성기군(15ㆍ동대문구 이문2동 273의33)이 수석으로 각각 합격해 화제. 신할머니는 지난47년 남편과 사별한 뒤 남편이 해오던 서울 청계천의 헌책가게를 운영하면서 글을 몰라 책을 색깔로 구별해 가격을 어림잡아 팔 정도로 못배운게 한이 돼 공부를 시작한 끝에 이같은 영광을 차지. 신할머니는 지난86년 서울 수도학원 검정고시반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같은해 중입 검정고시,지난해 고입겁정고시에 각각 합격. 또 강군은 부모없이 형 성환군(17)과 함께 보증금 10만원에 월세 4만5천원짜리 한평도 채 안되는 셋방에 살면서 신문배달ㆍ식당일을 해오며 공부한 끝에 평균 98ㆍ2점으로 당당히 수석합격. 하루 4시간이상 자본적이 없다는 강군은 피로에 지쳐 졸릴때면 눈에 「글리세린」을 발라 잠을 쫓아가며 공부에만 전념해왔다고.
  • 도미니카처녀 한국서 화촉/우리 근로자와 2년 열애 끝에

    ◎1년만에 지각혼례 【영동=한만교기자】 한국에 시집온 「도미니카」아가씨 카르멘 우리냐양(27ㆍ서울신문 2월25일자 14면보도)이 12일 주위의 축복속에 남편 정관화씨(29)와 「지각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상오11시 충북 영동읍 지전예식장 3층에서 있은 두사람의 결혼식장에는 정씨의 부모와 가족ㆍ친지 그리고 두사람의 결혼식을 주선한 김광기영동군수ㆍ박재신영동경찰서장ㆍ주민등 2백여명의 하객이 참석,이들의 결혼을 축복했다. 정씨와 카르멘양은 지난87년 도미니카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봉제업체인 KSS회사에서 봉제공과 디자이너로 만나 2년여의 열애끝에 지난해 3월 함께 귀국,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는데 지난해 11월엔 귀여운 딸 다운양을 낳았으나 그동안 혼인신고만 한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었다.
  • 민자호 진로 「후계구도」가 좌우/오늘 전당대회… 「거여」의 좌표

    ◎지도부 갈등 계속땐 당운영에 중대위협/대국민용 자기개혁ㆍ동질성조성 급선무 거여 민자당이 9일 상오 첫 전당대회를 갖고 완성된 모습을 공개한다. 현직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지난번 대통령선거 차점자를 대표최고위원으로 4위후보를 최고위원으로 하며 그 밑에 2백18명의 원내의석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본격 항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으로 스스로 규정한 위기상황에서 국정주도 능력은 심각할 정도로 의심받고 있다.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10%선에서 맴돈다. 우수한 부속품,그러나 조악한 성능의 조립제품이 3당통합과 민자당의 모습에 비교될 수 있다. 민자당의 여러 위기 요인들 중에는 시간과 함께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들도 없지 않다. 더러는 시간과 함께 오히려 증폭될 소지가 있거나,해소하지 못할 경우 당의 존립까지를 결정적으로 위협할 요인도 있다. 민자당이 최하의 지지율에 허덕이고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지 못하는 요인은 크게 세가지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후계구도가 불분명한데서 연유하는 지도부 내부의 권력투쟁을 들수 있다. 둘째는 정책비전의 부재로 인해 지지기반이 형성되지 않고 있음이 지적된다. 셋째는 이질적인 3당을 인위적으로 봉합한데서 오는 조직체의 동질성 결여를 지적할 수 있다. 정책비전의 부재와 이로 인한 지지기반 미형성은 집권당의 경험상 총체적인 국가적상황과 연관된 측면도 없지는 않다. 때문에 국가적 위기해소와 함께 지지기반은 다소간 넓어질 것이다. 그러나 개혁의지 결여에서 오는 민심의 전반적 이반과 나름의 정책비전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고정여당표까지 잃어버리는 현재의 상황은 다음선거를 대비해야 하는 집권당으로서는 위험한 상황일 수도 있다. 민자당의 위기요인중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지도부내 권력투쟁을 꼽을 수 있다. 지도부내 갈등은 또다른 위기요인인 정책부재ㆍ동질성결여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친다. 민자당위기의 근본이 지도부간 갈등에 있음은 분명한 것 같다. 민자당이 강령1조를 개정,내각제개헌에 대한 추진의사를 시사한 것은 지도부간의 갈등,당의 구조적불안정 상태를 개선하려는 첫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내각제 개헌이 전제된다면 3계파간의 균형은 오히려 당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대통령중심제와 달리 내각제는 3계파 모두를 정부구성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정부수장의 임기가 통상 2년이 됨으로써 당내에 있는 전대통령후보간의 순서정하기도 쉽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민자당의 향후진로는 때문에 내각제개헌추진과정과 그 성사여부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물론 다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령1조의 개정이 반드시 민자당수뇌부의 내각제 개헌에 대한 추진의사를 담은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내각제 개헌문제를 현재 같은 상황에서 끄집어 낸 것은 지도체제 개정과 함께 외형상 「조연」이 된 김종필최고위원을 무마하기 위한 제스처로 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통성에 대한 시비거리가 없고 개헌선까지를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의 운신영역은 대단히 넓다. 3당합당을 「반역사적인 사건」으로 규정,이를 비판하는 세력이 없지 않지만 민자당을 위협할 만한 요소는 못된다. 민자당은 자신들의 힘으로 계속해 정권을 창출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잘되고 못되는 것이 외부요인 아닌 자신들에게 거의 전적으로 달려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때 민자당의 미래는 자신과의 싸움에 달려있는 셈이다. 자신과의 싸움은 좀더 구체적으로 ▲후계구도를 둘러싼 지도부간 갈등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헌추진 ▲대국민용 자기개혁을 세 축으로 해서 전개되고 민자당의 당사도 이들 축을 중심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월계수회 위상에 “변화의 바람”/박철언씨 사퇴의 파장 점검

    ◎「청와대 관심」줄면 입지 어정쩡/김정무가 원내멤버 관리할듯 국내 최대의 비공개 정치결사조직인 월계수회(회장 이재황)가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맹주」인 박철언 전정무1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데다 3당통합 여파로 여권내 입지도 어정쩡하게 됐다. 친목단체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는 상태다. 노태우대통령의 직계 1백만명회원을 운위하던 월계수회로서는 반갑지 않은 변화이다. 그러나 노대통령 친위조직에서 「박철언조직」으로 전환되던 시점에서 터진 두가지 악재는 월계수회에 불가피한 위상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월계수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박 전장관의 사퇴. 박 전장관이 조직의 관리책임자로,노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월계수회도 노대통령의 친위조직일 수 있었다. 그러나 박 전장관이 비록 의원직을 보유하고 있다하더라도 대통령측근으로서의 「자리」를 내놓은 이상 관리체제나 정치적 입지에서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월계수회 내부생각이다. 박 전장관은 정무1장관에서 물러난 뒤 이회장을 비롯,또다른 사조직인 북방정책연구소의 나창주소장 강재섭민자당기조실장,이긍규 구민정당부대변인 등과 몇차례 회합을 갖고 조직관리문제를 논의했다는 후문. 회의에서는 장관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위해 계보관리와 조직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는가 하면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회장ㆍ이긍규의원등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에 섰다고 전하고 있다. 이들은 김영삼최고위원과의 대립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노대통령에게 누를 끼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자제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나의원등은 이번 대결에선 승리하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구세대 정치인들이 하루아침에 「권위」를 잃을 시기가 2∼3년내에 온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쉼없이 「미래」를 대비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는 것. 결국 핵심 측근들간의 견해가 일치되지 않아 사퇴후의 계보ㆍ조직관리에 대한 방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내부의견 불일치때문인 듯 이회장은 그동안 기자들과의 접촉도 기피해왔다. ○…박 전장관의 조직은 원내중심인 북방정책연구소와 원외중심인 월계수회로 2원화돼 있다. 한때 이 두 조직을 통해 박 전장관은 30∼40명선의 민정계의원들과 「계보성」인간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강재보ㆍ이긍규 박승재 이재황 신영순 조영장 김정길 조남욱의원 등이 공천과정에서의 인연등으로 주력멤버로 분류돼왔다. 이에 비해 나머지 의원들은 한두차례 북방정책연구소회의에 참석했거나 노대통령이 월계수회 이사들을 위한 청와대 식사에 초청되는 방법으로 인연을 맺어 결속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편. 민정계의 한 소식통은 22일 월계수회 원내멤버관리와 관련,『김윤환정무1장관이 박 전장관을 대리해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소식통은 『박 전장관이 계속해 대통령의 신임을 받겠지만 주요한 공직을 맡고 있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에는 영향력이 엄청나게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제,『김정무가 박 전장관을 대리해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바람직스럽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발언들과 관련,「김­박회동」이 최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월계수회의 원내멤버들의 「이적」문제는 박장관의 향후전략과 연관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쉬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전략을 채택할 경우 박 전장관이 원내를 그대로 관리할 것으로 보이나 활동을 당분간이라도 쉬게 된다면 김정무에게 위탁관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월계수회가 지난 대통령선거때 「노태우후보」의 당선을 위해 민정당조직과는 별개로 만들어진 사조직이란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박 전장관의 영향권내에 드는 조직은 중앙에서 컴퓨터로 관리되는 핵심인물 8만명을 포함,유사시 1백만명의 동원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월계수회 주변의 설명. 지난 대선때 당시 제1야당 후보였던 김영삼후보가 만들었던 민주산악회가 10만명을 넘지 못했고 보면 월계수회의 동원능력 1백만명은 일단 유사시 선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임에 틀림없다. 도단위 월계수회를 책임지고 있는 모의원은 『박 전장관과의 회동때 조직관리는 우리에게 맡기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다만 회의 목표가 분명치 않다는 난점이 있다』고 솔직히 실토하고 있다. 민정계 지도부는 월계수회 원외조직에 대해 방임키로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장관을 대리해 이 조직을 육성,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없지 않으나 장ㆍ단점이 비슷한 만큼 두고보자는 생각이 우세하다. 중평문제가 없어진 상태에서 노대통령도 월계수회에 큰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 측근의 설명이다. 지금껏 월계수회가 위세를 가진 것처럼 이야기된 것은 노대통령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기 보다 박 전장관의 관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정계 지도부가 월계수회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내각제개헌을 할 경우 사조직이 필요없다는 계산에서다. 또한 대통령직선제가 되더라도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사조직이 방해가 되는 수도 있기 때문에 방임키로 했다고 한 당직자는 설명했다. 월계수회는 「박철언의 꿈」과 운명을 같이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민정계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상태에서 박 전장관의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국내 최대의 정치 사조직은 지역구단위 「후원조직」으로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 사무실을 아파트로 고쳐 임대/불법용도변경 8명 구속

    ◎서울지검,일제단속/건축법위반 136명 입건/소방공무원등 수뢰여부수사 서울지검 형사1부와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는 18일 무허가 건축이나 불법용도변경,자연녹지 훼손등 건축법 위반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송목주류대표 최승욱씨(35)와 서울중구청 건축과직원 이상수씨(33)등 8명을 건축법 도시계획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조선무약대표 박대규씨(49)등 1백3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신영균씨(54)등 4명을 수배하는 한편 뇌물을 받고 이들의 비위사실을 묵인해 온 건축및 소방관계 공무원들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인 서울 서초구 신원동 182의1 일대 토지와 축사 1천3백79㎡를 매입,관할구청의 허가도 없이 콘크리트로 포장,주류적치장으로 사용하고 축사가 있던 땅에는 회사 사무실과 숙직실까지 짓는등 그린벨트지역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건축업자 윤갑중씨(41)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포이동 165의 7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빌딩을 지은뒤 이를 18가구의공동주택으로 불법개조,한가구 3천만원씩 임대했으며 이종무씨(42ㆍ의류업)는 지난해 4월말쯤 강남구 포이동257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빌딩 2동을 지은뒤 15∼30평 크기의 공동주택 24가구로 불법개조,「진양연립」이라는 이름을 붙여 임대하거나 분양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이같은 건축비리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과 그린벨트지역을 훼손하는 불법건축행위 ▲주거지역안의 일반건물을 유흥시설이나 공장으로 불법용도변경하는 행위 ▲주택임대료 상승현상에 편승,사무용이나 근린생활시설용 건물을 공동주택으로 불법개조해 임대ㆍ분양하는 행위 ▲대형빌딩의 주차장을 점포나 사무실로 용도변경하는 불법행위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 지방의회 선거법 위헌심판을 소원/농수축협근무 20명

    조신영씨등 농·수·축협 조합장과 이사및 감사등 20명은 17일 협동조합에 근무하는 임직원에 대해 지방의회의원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28조 1항7호에 대해 『헌법상 평등권(11조)과 공무담임권(25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해주도록 헌법소원을 냈다.
  • “화해로 가는 길” 민자 계파움직임

    ◎김영삼씨,겉으론 계속 강경자세/민정계선 불쾌한 감정 애써 자제/박정무,“지금은 당권 염두에 없다” 김영삼최고위원의 지난 7일 청와대 당직자회의 불참이후 표출됐던 민자당 내분양상은 8일 저녁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의 상도동 김최고위원 자택방문을 고비로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김최고위원은 9일의 당직자회의에도 불참했으나 11일 부산기자회견후 노태우대통령과 만나 수습방안을 논의키로 하는등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각 계보인사들도 내심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자제,단합을 위한 분위기조성에 노력하는 인상이다. ○…김최고위원의 공식회의 불참등에 대해 민자당내의 타계파,특히 민정계는 내심 상당히 불쾌하다는 눈치이나 공개적으로는 김최고위원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 김종필최고위원도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않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했고 9일 당직자회의에서는 『요즘 여러 얘기들이 많이 오가며 봄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그러나 봄바람에 너무 놀라지 말고 각자 할 일을 착실히 할때 당이 발전할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김영삼최고위원 문제로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8일에도 전화를 통해 김최고위원에게 당직자회의 참석을 권유했더니 부산 개편대회 참석후 나오겠다고 하더라』고 전하고 『정치대선배로서 통합이란 큰 결단을 내린 분이 그런 일 갖고 오래 그러겠느냐』고 조기수습에 대한 희망을 표시. 박대행은 특히 민주계에서 박철언정무1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겠느냐』면서 박장관의 위상변화 가능성에 회의적 반응. 박대행은 민주계측이 정책입안 과정에서의 소외를 거론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번 경제정책 수정과정에서 김최고위원이 소련에 가 있는 바람에 다소 협의가 안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당정협조 뿐 아니라 충분한 당내협의를 통해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 ○…지난 7일 청와대 당직자회의에 불참한 이래 줄곧 상도동 자택에 머무르면서 당운영 등에 대한 불만을 「무언의 시위」로 나타내고 있는 김영삼최고위원은 9일 당직자회의불참이유에 대해 전날 노실장과의 면담후 발표했던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 하면서 당초 예정된 부산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구상등에 대해 밝히겠다고 발표. 9일 상오 상도동에는 김동영총무,최형우,박용만,박관용,조만후,김우석,신영국,최정식의원과 김수한당무위원 등이 나와 김최고위원과 뜻을 함께 할 것을 결의하면서 민자당의 당운영방식을 집중 성토. 특히 3당 합당 과정에서 한때 김최고위원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던 박용만,최형우의원 등은 『이번 기회에 당의 기강이 바로 잡혀야 한다』면서 『특정인사의 독주가 시정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박장관을 겨냥. 김총무,최형우,박용만,박관용,황명수,황병태,정재문의원과 강인섭당무위원 등 민주계 중진 8인은 이에 앞서 8일 밤 김총무 주선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김최고위원의 방소가 한소의 수교일정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했음에도 특정인사가 그 성과를 의도적으로 희석화 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특정인의 독주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박관용의원이 전언. 한편 김최고위원이 9일의 당직자회의에도 불참하고 『청와대측이 당초 노실장을 통해 노­김회동을 9일중 가질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일단 뒤로 미뤘다』는 말을 상도동측이 흘리는등 외형적으로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은 10일 김최고위원의 부산서지구당 개편대회를 겨냥한 현지분위기 조성용이라는 관측이 대두. ○…민주계측으로부터 집중표적이 되고 있는 박철언정무1장관은 9일 『역사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참고 기다리겠다』며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으나 「독주」「교만」 등으로 자신이 매도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 박장관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모여 한데 생활하다보면 갈등이 표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근의 당내분규의 의미를 애써 축소. 박장관은 특히 민주계측에서 불만의 주요사례로 지목하고 있는 방소기간중 김최고위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정부의 대표로서 김최고위원과 동행한 이상 사실을 사실대로 전달할 의무가 있다』면서 자신의 사실전달 노력이 김최고위원과의 공다툼으로 외부에 비친 데 대해 유감을 표시. 박장관은 『3당통합은 이 시대 최대의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민족 통합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하고 『현재 민족통합문제를 풀 수 있는 절호의 시점에서 당권은 염두에도 없다』며 당권경쟁설을 일축.
  • 성환옥 사무총장/헌병감 출신의 수사베테랑(얼굴)

    헌병감 출신의 수사베테랑. 지난85년말 예편후 이듬해초 대통령경호실차장으로 발령받아 4년4개월 근무. 주변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면서도 일은 다부지게처리. 부인 신영숙씨(48)와 3남. 취미는 테니스. ▲경북영천ㆍ52 ▲육사18기 ▲육본헌병대장ㆍ수경사헌병단장ㆍ국방부범죄수사단장ㆍ헌병감 ▲경호실차장
  • “대북한관계 큰 변화온다”/김영삼최고위원 방소 귀국회견 일문일답

    ◎“한ㆍ소 수교의 결정적 계기 마련/민자ㆍ공산당 수시로 상호초청”/동석 박정무,굳은 표정… “각료급 교류 합의 없었다” ○…소련방문을 마치고 도쿄를 거쳐 29일 하오 귀국한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소는 한소관계정상화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으며 통일로 가는 문을 열고 우리 한민족의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을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 김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6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회견장으로 직행해 상기된 표정으로 미리 준비했던 도착성명을 10분간에 걸쳐 낭독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 ­멀지 않은 장래에 한ㆍ소국교가 수립된다는 데 이전에 KAL기 피격문제에 대한 소련측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에대한 논의는 있었나. 『이 자리에서 소련의 지도자와 한 얘기를 전부 밝히지 못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국민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소련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에서 김최고위원을 소개하며 차기 대권후보라 했는데 온당하다고 보는가. 『그같은 보도가 나간 경위를 내가 알 길이 없다. 소련기자가 자의로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방소 전부터 김최고위원과 박정무1장관이 동행ㆍ수행여부를 놓고 잡음이 일었고 소련에서도 친서문제로 다투고 경쟁적으로 회담에 임하는등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실제로 그러했나. 『이번 방소는 어디까지나 민자당 최고위원의 입장에서 당을 대표했다. 대표단은 전원 무사히 귀국했고 감사하는 것은 전체가 12일간의 출국기간 동안 하루 3∼4시간밖에 자지 못하며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도 소련에서 개별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불가능했다. 모든 사실은 내가 알았고 누구든 나와 의논을 했다.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가장 염두에 두었다는 점을 알아달라. 신문이 잘못 쓴 것 같다』 ­소련과의 수교가 가까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쯤 가능할 것 같나. 『소련측도 많은 것을 밝히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분명한 것은 가까운 장래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내일 청와대에서 노대통령및 김종필 최고위원과의 오찬회동을 가질예정인데 거기에서 좀더 자세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고르바초프와의 면담내용 등은 모스크바를 떠날 때까지는 발표하지 않기로 약속했었다. 그동안 일부 내용은 기자들이 추측해서 쓴 것이 많다. 고르바초프와 만났을 때 그는 「우리들이 서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장애요인이 없다. 양국이 다같이 생동력있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고르바초프와의 면담내용을 좀더 자세히 밝힐 수 없는가. 『나는 고르바초프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고 그도 나의 방문을 마음에서 우러나게 축하해 주었다. 나는 그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당신이 추진하고 있는 페레스트로이카가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노태우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도 노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 ­이번 방소가 대북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며 그곳에서 북한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가. 『대북관계는 매우 크게 변할 것이고 한반도 주변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 국민들도 전쟁에 대한 불안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도 좋게 될 것이다. 북한측 인사와는 어느 누구와도 만난 사실이 없고 다만 북한측 대사관으로부터 나의 일정을 묻는 전화는 많이 걸려 왔었다』 ­민자당과 소 공산당과의 정당교류는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가. 『수시로 우리 민자당의 초청에 소련집권당이 응하고 또 소련집권당의 초청에 우리가 응한다는 얘기다. 이것은 간단하게 보아서는 안되며 국교정상화로 가는 지름길이란 것을 생각해달라』 한편 이날 회견동안 박철언정무1장관은 시종 굳은 표정으로 김최고위원의 바로 옆에서 회견 장면을 지켜보았는데 회견이 끝난 뒤 『이번 방소가 한소관계개선에 플러스가 되었는지 마이너스가 되었는지 견해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고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해 불편한 심기를 노출. 박장관은 『한소 각료급 교류에 대한 소련측과의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합의된 바 없다』고 간단하게 답변. 박장관은 특히 김최고위원이 기자회견 도중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을 좀더 공개하겠다』며 미공개 내용을더 설명하려 하자『휴』하며 걱정스런 심경을 다시한번 노출. ○…이날 공항에는 김재광국회부의장,김동영총무,이병희ㆍ남재희의원 등 30여명의 민자당의원과 당직자,방소단가족등 2백여명의 환영객이 몰린 데다 내ㆍ외신보도진까지 취재경쟁을 벌여 북새통. 환영나온 의원들의 대부분은 민주계였으나 민정계에서 이긍규ㆍ조영장ㆍ박승재ㆍ서상목ㆍ신영순의원 등의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 민정계 의원들은 평소 박철언계로 알려진 의원들이어서 눈길.
  • 주식배당 2∼5%/21개 증권사서 결정

    25개 증권회사 가운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1개사 전부가 주식배당을 실시한다고 24일 각각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업계가 스스로 결정한 올해의 주식배당 최고 상한선인 5%(액면가대비)의 배당을 실시한다. ▲5%=대우 대신 ▲4.11%=신영 ▲4%=럭키 동서 한신 한국투자 서울 한양 부국 대유 현대 한흥 제일 동양 ▲3.9%=동남 ▲3.6%=유화 고려 ▲3.2%=신한 ▲2%=태평양.
  • 합동연설회 돌입한 대구ㆍ진천 보선현장

    ◎대세잡기 “고빗길”… 숨가뿐 중반전/4후보,출마 당위성 알리기 총력/“현금봉투 돌린다”… 흑색선전 난무 대구/겨우 1천여명 참석,첫유세장 “썰렁” 진천 ▷대구서갑◁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대구서구갑 보궐선거 첫 합동연설회를 하루앞둔 24일 민자당의 문희갑,무소속의 정호용ㆍ백승홍ㆍ김현근후보는 이날 첫 연설회가 유권자들의 향방에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 문후보는 합동연설회를 자신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명도를 보완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무소속 후보들은 현행 선거법상 합동연설회가 유일한 합법적인 선거운동 공간인 점을 감안,나름대로의 돌풍을 일으킬 「비책」을 강구. ○…문후보는 24일 상오 10시부터 상리동의 경로당ㆍ양로원ㆍ구세군지부ㆍ보육원과 서문시장 등을 돌며 3천여명과 만나 악수공세로 「얼굴알리기」를 계속한데 이어 하오에는 자택에서 합동연설회에 대비,대중연설을 연습하면서 연설문을 손질. 문후보는 좌담이나 강연에는 경험이 있으나대중연설은 사실상 처음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자당의 김중권지원단장ㆍ장경우부총장 등으로부터 『타후보의 인신공격에 일일이 대꾸하지 말라』는 등 조언을 구했다는 후문. 문후보는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전ㆍ월세값 폭등의 주범」등 자신에게 가해지고 있는 경제정책에 대한 오해 해소에 치중하는 한편 3당통합의 당위성과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권후보로서의 이점을 활용,굵직한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할 계획 ○…정후보는 첫 합동연설회의 중요성을 감안,이날 일체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 머물며 체력을 보강하면서 연설문에 대한 막바지 점검. 정후보는 대구시민의 자존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이 지난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 배경과 이번 보궐선거의 출마당위성을 설득력있게 전개하는 한편 문후보측이 내세우고 있는 안정론이나 대통령통치력 기반과 관련된 논리에 조목조목 반박할 계획. 정후보는 이와함께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경제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역개발 공약도 3∼4가지 제시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자신이 당선돼야만 정치권의 도덕성이 회복될 수 있다는 미래비전 제시로 연설을 마무리지을 예정. ○…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는 3당통합의 부당성과 6공화국 경제정책의 실책을 집중 질타,이지역 서민층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4명의 후보가 TK(경북고)선후배라는 점을 감안하여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자제함으로써 「깨끗한 야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시킨다는 전략을 수립. 김현근후보는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인 얼굴 알리기를 합동연설회를 통해 최대한 보완하면서 이 지역 유권자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20ㆍ30대층을 겨냥,타후보의 비리ㆍ부패성및 반역사ㆍ빈민중성을 부각 시켜 일대 돌풍을 일으킨다는 복안을 마련. ○…대구 서구갑 보궐선거가 갈수록 가열되면서 각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과 선관위에는 타락ㆍ불법선거운동 사례에 대한 제보가 잇달아 쇄도. 이날도 하오 3시쯤 비산4동 동장이 주민들에게 3kg짜리 고추 3부대씩 돌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는 가하면 현금봉투가 집중적으로 살포되고 있다는 제보도 각 후보들의 사무실로 접수. 그런가하면 특정지역의 말씨를 사용하는 청년 6∼7명이 모후보를 해치기 위해 왔다는 지역감정을 유발시키는 흑색선전까지도 난무. ▷진천ㆍ음성◁ ○…24일 하오2시 충북 진천군 덕산면 한천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진천ㆍ음성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합동연설회에는 주민 8백여명과 선거운동원 2백여명 등 불과 1천여명만이 참석해 썰렁한 분위기. 특히 잔뜩 흐린 날씨에 기온마저 싸늘한 탓인지 두 후보의 열띤 지지호소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은 편. 두 후보지지자들은 연설 중간중간에 「옳소」등의 함성을 지르며 열기를 북돋으려 했으나 좀처럼 호응을 얻지 못해 역부족. ○…민자당의 민태구후보는 『선거에 나선 것은 고향의 친지ㆍ동료ㆍ선배 여러분들이 밀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태우대통령이 저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이야말로 나라와 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꾼이라고 호소. 민후보는 성실하고 국가관ㆍ도덕심이 투철하고 약속을 지키며 실력있는 4가지 덕목을 갖춘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하며 ▲농가소득증대 ▲교육시설 확충 ▲도로건설 사업등 지역숙원사업들을 공약으로 제시. ○…민주당(가칭)의 허탁후보는 30분 연설의 대부분을 여권공격에 할애하며 『3당통합의 부당성에 대한 평가를 역사가들에게 맡길것 없이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심판하자』고 역설. 허후보는 특히 진천지역이 13대총선에서 2위로 낙선한 구 공화당 지구당위원장인 이재철씨의 표밭임을 의식,『당초 이씨를 야권후보로 밀려고 했으나 이씨가 사양해 대신 나왔다』 『민정ㆍ민주ㆍ공화3당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이씨가 유일하게 남은 만큼 민자당도 이씨를 공천해야 마땅했다』고 주장. ○…이날 합동연설회장에는 서울등지에서 운동권 학생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경찰이 1백여명의 전투경찰대원들을 연설회장 안팎에 배치하는 등 한때 긴장했으나 결국 헛소문으로 종결. 이날 연설회장에는 민자당에서 김종호ㆍ이종근ㆍ정종택ㆍ안영기ㆍ신영순의원 등이 연설회 시작직전 도착해 조용히 지켜본데 비해 민주당(가칭)에서는 이기택ㆍ박찬종ㆍ김광일의원과 조순형ㆍ장기욱씨 등 전의원들이 30여분전부터 나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대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