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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票心/ 당선자는 어떤 사람

    현역의원 중 이번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의원은 지역구 118명,전국구 21명으로 총 139명(50.9%)이다.16대 국회의원 둘 중 한 사람은 새 얼굴인 셈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76명(64.5%)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졸이 67명(24.5%),대학중퇴가 11명,고졸이 10명 등 순이다.15대에서는 대졸 176명(58.9%),대학원졸 99명(33.1%),대학중퇴가 9명 등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학력은 약간 낮아진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지역구 5명,전국구 11명으로 총 16명(5.9%)을 기록,여성의원내 진출이 크게 늘었다. 15대 때 여성의원은 지역구 2명,비례대표 7명으로 9명에 불과했었다.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서울 광진을 추미애(秋美愛·재선)·구로을 장영신(張英信)·동대문갑 김희선(金希宣),광주 동 김경천(金敬天) 등 4명의 지역구 의원을배출했고 한나라당에서 대구달성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6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85명(31.1%),40대 65명(23.8%) 등의 순이다. 30대는 지역구에서만 13명,70대는 전국구에서만 4명이다.60대 이상 고령층이 15대에서는 58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한 반면 16대에서는 60대 이상이89명(32.6%)을 기록,‘인생은 60부터’라는 점을 증명했다. 민주당 서울 성동 임종석(任鍾晳)후보가 33세로 최연소를 기록했고 지역구에서는 한국신당 충남 보령·서천 김용환(金龍煥)후보가 68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전국구를 포함해서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79세로 최고령을 기록했고 이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74)총재,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72)부총재,신영균(申榮均·71)의원 등이 70대다. 선수(選數)별로는 자민련 전국구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9선,민주당 전국구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이 8선을 기록했다. 7선의원은 없으며 6선 4명,5선 14명 순이다.여의도에 첫 입성한 초선은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재선 80명,3선 35명,4선 26명을 기록했다. 지역구 당선자 227명의 3년간 재산세와 소득세 납세실적은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85명으로 가장 많고 1억원 이상이 36명,100만원 미만은 22명 등이다. 재산세는 한나라당 부산 중동 정의화(鄭義和)후보가 6,887만원,소득세는 무소속 울산 동구 정몽준(鄭夢準)후보가 36억3,988만원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반면 3년간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당선자는 지역구 당선자의 17.6%인40명이었고 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은 7명,재산세와 소득세 모두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은 4명을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종로 유실수거리로 변한다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라는 대중가요 가사처럼 종로가 각종 과일나무의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는 12일 종로1가 제일은행 본점앞 녹지대 등 종로일대 4곳에 사과나무 15그루,앵두나무 17그루,감나무 13그루,모과나무 3그루 등 모두 48그루의 유실수와 소나무를 비롯한 총 17종의 수목 5,600여그루를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과나무는 제일은행본점 앞과 종로4가 사거리 및 신영동로터리녹지대에 나뉘어 심어지며 감나무는 신영동로터리 녹지대,앵두나무는 종로4가 녹지대와 종묘주차장,모과나무는 종묘주차장에 각각 심어진다.나무를 심는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6월 말까지다. 종로구 관계자는 “매년 종로에 사과나무를 심어 종로를 사과나무의 거리로만들어 시민들이 사과를 직접 따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개미군단 ‘총선후 주가’에 촉각

    4.13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미군단들이 총선 이후 증시향배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지난 10일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힘입어 급등한 지하룻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문제는 수급불균형 전문가들은 총선이 끝나면 승패여부와 관계없이 정치적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가가 거의 바닥권을 이룬데다 총선이후 정책당국이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 소지가 적다는 점을 들어 주가가 반등할 공산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그러면서도 강세장이 되기 위한 선결과제는 수급불안 해소라고 입을 모은다.투신권의 지속적인 매도공세가 꺾이지 않고서는 장세낙관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투신권은 선거 이후 통화환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환매 부담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3월 이후 지난 10일까지 2조6,000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이 기간에 외국인투자가들이 4조원어치이상을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증시가 활황을 이루려면양대 세력인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살아나야 하는데도,투신권이 팔자공세에나서는 바람에 시장이 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펀더멘털은 양호 증권시장을 둘러싼 거시경제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전문가들은 진단한다.윤성일(尹聖一) 한국투신 조사분석팀장은 “최근의 유가,금리,환율 동향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데도 총선에 따른 불확실성때문에 주가가 기를 펴지 못했다”며 “선거 이후 불안심리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4월 중순까지 수급불균형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겠지만 경제 기초여건이 튼튼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것”이라고 전망했다.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지난 85년 총선이후 전례에 비춰볼 때 선거 이전 1개월간의 주가는 평균 1.6% 하락한 반면선거 이후 1개월간의 주가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평균 10% 올랐다”고 밝혔다. ◆예상 지수대 주요 증권사들은 총선 이후 4월 말까지 거래소시장의 최고 지수대가 900∼95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최저점 800∼820,최고점 870∼890선이,현대증권은 810∼900선의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대우증권은 최저점 750,최고점 950선으로 추정했다.총선 이후 주도주로는 현대증권이 삼성전자 삼성SDI SK텔레콤 LG전자 등의 실적주와 반도체주를 들었다. LG투자증권은 반도체주(삼성전자),IMT-2000주(한국통신),남북 경협주(현대건설)가 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대우증권의 경우 실적주(한전 포철)와반도체주(삼성전자)를 주도주로 꼽았다. 박건승기자 ksp@
  • [시베리아 대탐방](16)우수리스크 ‘중국인 시장’

    시속 100㎞는 되는 것 같았다.로만은 “매일 다니는 길이라서 손바닥처럼훤하다”고 자신했지만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안되겠다 싶어 몇번이나‘안전운전’을 부탁했지만 허사였다.‘정식 렌터카를 빌릴 것을 괜히 돈 몇푼 아끼려다가 목숨을 거는구나’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실제로 정면충돌하거나 뒤집힌 차들이 이따금씩 목격됐다.갑자기 숲에서 찻길로 뛰어드는 사슴 등 들짐승도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된다고 한다. 오전 7시 15분 드디어 목적지인 우수리스크 중국인 시장에 무사히 도착해서야 겨우 한숨을 돌렸다. 동이 트지도 않았지만 시장은 벌써 가게를 열고 상품을 들여놓는 상인들로생동감이 넘쳤다. 정식명칭이 ‘우수리 쉔트르(센터)’인 우수리스크 중국인시장은 극동뿐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가장 큰 민간시장이다. 중국인시장이란 별칭은 러시아 국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중국인들이 중국산 물품을 들여와 장사한다고 해서 붙여졌다. 러시아 극동지역 공산품의 상당수가 여기서 나오는 만큼 ‘극동유통센터’로도 불린다. 지난 94년 건립된 이 시장이 취급하는 품목은 의복이 가장 많다. 이와 함께 카페트,소파,가전제품,벽지,장판,건설재,조명기구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식품 가운데는 한때 러시아 전역을 휩쓸던 초코파이와 쌕쌕,봉봉같은 캔음료는 몇년전만큼 찾기가 쉽지 않았다.대신 최근에는 컵라면이 인기를 끌고있다. 우리의 남대문 시장처럼 노점과 옥내점이 공존하는 구조였지만 간판이나 모습이 꼭 우리의 50,60년대를 연상케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컨테이너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중국 지린성 무역발전협회 우수리스크 지점’이란 간판이 내걸려 있었다.러시아에한번 들어오면 한달이상 머물러야 하는 중국상인들에게 싼 값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기숙사였다. 취재팀과 통역이 한국말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 갑자기 “한국분이예요?”하며 누군가 말을 건네왔다.가죽 의복 장사를 하는 조선족 양성학(梁成學·40)씨였다. 헤이룽장성에서 왔다는 양씨는 “여기 상인 80%가 조선족”이라고 귀띔해줬다.그는 “요즘 러시아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가죽옷은 잘 안팔린다”며 “대신 한벌에 150루블 하는 T셔츠가 주력상품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 불이행) 선언 이후 러시아 국민소득이 급락하면서 이곳도 타격을 입었다. 옌벤(延邊)출신의 직물상인 신영호씨(43)는 “7달전 친구한테서 장사가 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터를 잡았는데 장사가 생각보다 신통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신씨는 “그래도 얼마전 러시아 여성을 점원으로 고용한 뒤로는 말이 조금통해서 벌이가 나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단층 옥내점인 하얼빈 상품판매점에서는 TV 장식대에 ‘유즈나야 코레아(남한) 80달러’란 꼬리표가 붙여져 있었다. 반갑기도 하고 왠지 허술해 보이기도 해서 “정말 한국산이냐”고 캐물었더니 한족 점원은 “사실은 중국에서 만든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잘 팔릴까 해서 그렇게 썼다”며 겸연쩍어했다. 5년전부터 하얼빈 상품점에 근무했다는 조선족 김모씨(43세)는 “지금은 불경기지만 지난 93∼95년 여기서 큰 돈을 번 조선족들도 많았다”며 “중국에서도 못 본 물건이 여기는 있을 정도로 구색이 다양하다”고 자랑했다. 시장의 연혁과 앞으로의 계획등을 취재하기 위해 시장 관리사무소에 들어갔다가 다시 한번 놀랐다.관리인격인 제 1부소장이 발레리 쉐크,우리 성(性)으로 서(徐)씨인 고려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서 부소장은 다소 서툴지만 분명한 우리말로 “나도 고려인입니다”라고 밝혔다.우수리 시장은 상인도 조선족,관리인도 고려인이었다. 결국 중국인 시장이 아니라 한국인 시장인 셈이다. 서씨는 “현재 이곳의 정식 등록상인은 750명이지만 여름에는 1,500여명까지 늘어난다”면서 “지금도 주말이 되면 러시아 상인까지 들어와 상인 수는 9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점의 경우,상인과 손님 모두가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고생이심하다”며 “곧 건물을 신축해 시장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중 국경무역의 상징인 우수리시장은 우리에게도 기회의 장(場)이다.중국 현지공장에서 값 싸게 생산한 물품이라면 이곳을 통해 극동 러시아의교두보를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oosing@. * 고려인학과장 한국어 완벽 구사. [하바로프스크 특별취재반]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께 극동 러시아의 양대축인하바로프스크에도 한국어는 낯설지 않다. 하바로프스크 사범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있기 때문이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하바로프스크 사범대는 아무런 현판도 붙어있지 않아취재반이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한국어학과가 있는 2층 복도에 들어서니 고려인인 임 발렌치나 한국어학과장이 취재반을 기다리고 있었다. 취재반은 그녀의 완벽한 우리말에 잠시 놀랐다.북한식 억양이 섞여 있었지만 단어 선택과 문장 표현이 완벽에 가까왔다.평양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다닌 덕택이었다.그녀의 부모는 외교관이었다고 한다. 하바로프스크 사범대의 한국어학과 재학생은 1학년 18명,2학년 19명 등 5개학년(러시아대학은 5년제)에 걸쳐 모두 69명이다. 한 학년 재학생이 평균 14명으로 사범대에서 학생수가 가장 적다. 사범대에서 인기가 최고로 좋은 학과는 일본어과.한 학년 재학생이 35명수준이다. 임 교수는 “한국의 IMF사태로 최근 졸업생들이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서 인기가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러시아인들 가운데는 한국의 경제난을 전해들은 사람들도 있지만,일부에서는자동차나 가전제품같은 물건은 계속 갖다 팔면서 사무실은 철수하느냐고 힐난하기도 한다. 취재반은 1,2학년생들의 수업을 지켜봤다. 대부분 고려인이겠거니 하던 취재팀의 예상은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여지없이 깨졌다. 슬라브족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고려인처럼 보여 말을 건네보면 절반은 야쿠트족이었다. 임교수는 “69명중 고려인은 23명뿐”이라고 말했다.하바로프스크 사범대학에 도착하기 앞서 들렀던 하바로프스크 한국어교육원(교육부 산하기관)의 석윤균(石允均)원장도 “교육생 대부분이 슬라브족”이라고 말했다.이제 우리말도 국제화됐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리말 실력은 저학년임을 감안해도 기대 이하였다. 국민학교 수준의 교과서였지만 제대로 읽는 학생들이 없었다.임교수는 “교수들도 한국에 유학해보지도 못하고 교단에 서니 학생들 실력이 이 모양”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1학년 수업중이던 올가 비예트로스카야 교수는 “지난 97년 이 대학을 졸업하고 막바로 교단에 섰다”고 실토했다. 우리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건은 열악하지만 학생들의 눈빛만은 반짝거렸다. 2학년인 김 나타샤는 “한국어를 쓸 수 있는 비즈니스 계통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국제팀 김규환기자 정치팀 이도운기자 사진팀 유재림 오정식차장, 김명국기자.
  • “의사 구제역 근절 의지 다진다”

    농림부는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수포성 가축질병(의사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일 조회시간에‘에볼라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미국 영화‘아웃브레이크(발병)’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수포성 가축질병의 근절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 강당에서 상영되는 이 영화는 몇년 전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한‘에볼라 바이러스’가원숭이에 의해 미국에 옮겨져 유행성 출혈열로 확산되자 주인공의 희생적인노력으로 전염 확산을 차단한다는 내용이다.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농림부 본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산하 기관 공무원 800여명이 관람한다. 농림부는 또 이날 열릴 월례조회에서 영화 상영을 한 뒤 국악인 신영희씨를 초청,판소리 춘향전 중‘사랑가’를 듣도록 해 방역으로 지친 직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인터넷 부동산업체 인력난

    인터넷으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도 웹 디자이너등 인터넷 분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21세기컨설팅은 부동산 관련 정보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대한부동산시장㈜을 내달중에 출범시킬 예정이나 두달째 웹 디자이너와 기획을 담당할 직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델코컨설팅의 경우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관리할 직원 2∼3명을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석달전에 냈으나여태 채용을 하지 못했다.부동산 개발 및 분양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신영건업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제공할 직원을 찾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보인다.아파트 청약과 관련된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닥터아파트도 최근 벤처기업으로 전직한 웹 디자이너 1명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한달 보름동안 전산학원을 물색한 끝에 최근 겨우 충원했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6개월 과정의 학원을 갓 졸업한 웹 디자이너의 경우 월 100만원의 임금이 최근에는 150만원으로 올랐으며 그나마 인력을 확보하기조차 힘든형편”이라고말했다.부동산의 경우 인터넷과 관련된 전문 지식 뿐만아니라 부동산 거래과정 전반에 관해서도 이해해야 하고 시장 흐름까지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고 업계는 소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4·13총선 D-14/ 납세‘병역 정밀분석 이모저모

    *납세. 이번 총선 후보중 3년동안 자신 명의의 소득세나 재산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후보가 120여명에 이르러 그 사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억대의 재산을 신고하고서도 재산세를 하나도 내지 않은 후보들의 과반수가정치인이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재산이 배우자나 가족 명의로 돼 있어 후보 이름의 납세가 없는 것”이라며 “세금 탈루나 의혹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또 “재산은 가족명의의 모든 재산을 신고하게 하면서 납세는 종합토지세도 빼고 후보자 개인으로만 한정해 쓸데없는 오해를 사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3년동안 납세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들을 정당별로 보면 29일 오후 3시 현재무소속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민국당 20명,자민련 16명,민주당 13명, 한나라당 9명 등의 순이다.서울지역에 출마한 청년진보당 후보들의 과반수도 납세실적이 없다. 서울 강북을의 민국당 이병석(李炳碩·여)후보는 10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3년간 납세액은 없다.대한농산대표인 이후보측은 “소유건물은 종교단체 명의라 재산세를 내지 않고 주요사업 품목인 농산물은 비과세라 소득세가없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한나라당 손태인(孫泰仁)후보는 6억원의 재산을 신고 했지만 3년 동안 납세실적이 전혀 없다.손후보측은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후원금이나 주위의 도움으로 살아와 공식 소득이 없었고 본인 명의의 재산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고양덕양갑의 자민련 이영희(李永熙)후보도 8억8,000만원의 재산신고를 했지만 3년동안 납세실적이 없다.이후보측은 “아파트 한 채와 다른 6명과 공동소유한 임야가 부인 명의”라며 “소득세는 대학강사를 하긴 했지만1년간 소득이 500만원도 되지 않아 아예 세금을 매길 대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팔달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후보는 61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재산세는 내지 않았다.남후보는 “재산 대부분이 토지이고 건물은거의 없는 데다 비상장 주식을 1만여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년간 재산세를 내지 않은 전직 의원 등 정치인들의 재산신고액은 평균 현역의원의 2∼3배에 달했다. 32억4,406만원을 신고했으나 소득세는 11만원만 낸 서울 도봉갑의 한나라당양경자(梁慶子·여)전의원은 “벤처기업을 하는 아들 재산이 포함됐기 때문이며 내 재산은 소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병역. 16대 총선을 앞두고 병역비리 문제가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29일 등록을 마친 후보·직계비속의 병역면제 사유가 납득하기 힘든 경우도 상당해 파문이 일 조짐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선 들어 처음으로 후보 및 직계비속의 병역내용을 공개했는데 후보의 23%,직계비속의 20%가 병역을 면제받았다. 29일 오후 현재 총후보 974명의 직계비속 중 병역신고 대상자는 772명으로이중 병역필이 441명,복무중이 63명,병역미필이 268명(34.7%)이었다.미필자중 입영대기,제1국민역을 제외한 실제 면제자는 155명으로 이는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자제중 2명 이상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후보도 16명에 달했다.이들 중에는 3부자가 모두 면제 처분을 받았거나 집안의 5명 남자중 4명이 면제를받은 사례도있었다. 이외에도 현역을 마친 자제는 한명도 없이 병역면제 자녀와 보충역 전역 자녀만을 둔 후보는 엄청나게 많아 선관위 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면제처분의 사유도 체중과다,체중미달,시력미달,맹장수술 후유증,천식,결핵등 다양한 분포를 보였는데 일반인들에게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신체결격 사유였다. 아들이 30,40대의 나이임에도 60대 이상 고령자들에 주로 해당하는 병적기록무·중단 사유도 있었는데 이들이 미국에 거주해 병적기록이 없다는 답변이었다. 서울의 모 후보는 “자제들 병역시비 때문에 무려 7번이나 떨어졌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또다른 후보는 “우리쪽만 시비걸게 아니라 상대후보도 철저히 조사해 달라”며 경쟁자의 의혹부분을 제기하기도 했다.“면제사유는 빼고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만 써달라”는 후보도 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비례대표 후보 분석. 여야의 전국구 당선 가능권에 배치된 후보들중 돈 많은 재력가가 상당수 포진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련은 5번을 받은 안대륜(安大崙)맥산회장의 재산신고액이 200억6,389만원에 이른다.또 2번의 조희욱(曺喜旭)MG하이테크회장은 87억3,9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그외 10번안에 포함된 인사 대부분의 재산신고액도 10억원 이상이다. 민국당 1번을 받은 강숙자(姜淑子)전부산시교육위의장은 남편이 의사로 91억9,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당의 재정난을 타개하려는 고육책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전(錢)국구’ 비난으로부터는 다소 자유로운 편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5번을 받은 신영균(申榮均)의원이 309억2,900만원을 신고,‘최고갑부’로서의 부러움(?)을 샀다.황승민(黃勝敏·18번)전중소기협중앙회장은 45억9,438만원을 신고했다.이외 10억원 이상을 신고한사람은 강창성(姜昌成·4번)부총재 11억8,881만원, 이한구(李漢久·12번)선대위 정책위원장 19억6,786만원 등이다. 민주당도 박상희(朴相熙·9번)전중소기협중앙회장이 33억여원의 재력가로나타났다.그외 10억원 이상 재산신고를 한 사람은 장태완(張泰玩·3번)전재향군인회장 13억5,000만원,이만섭(李萬燮·4번)전국회의장 16억6,000만원 등이다. 한편 당선 안정권의 성비는 남자가 43명,여자가 12명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대 4명,50대 25명,60대 22명,70대 이상 4명이었다. 박준석기자 pjs@
  • 한나라 이번엔 비례대표 파동

    한나라당은 27일 비례대표 1번에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배정하는 등 전국구후보 46명을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번 공천과 관련,이 총재의 측근과 낙천 인사들을 배려하고 전국구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는 등 공천 원칙조차 무너졌다는 비난이일면서 ‘제2의 공천파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국구 후보 2번부터 12번까지는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연숙(李연淑)전 정무2장관,강창성(姜昌成)부총재,신영균(申榮均)고문,서정화(徐廷和)·이상희(李祥羲)·박세환(朴世煥)의원,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조웅규(曺雄奎)의원,윤여준(尹汝雋)전 여의도연구소장,이한구(李漢久)선대위정책위원장 순이다. 13번부터 18번까지는 김정숙(金貞淑)의원,김낙기(金樂冀)전 한국노총부위원장,박창달(朴昌達)상황실장,김홍신(金洪信)의원,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황승민(黃勝敏)의원 등이다. 한나라당 광주지역 공천자 6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이번 당의 비례대표당선권 내 후보 발표에 광주·전남 인사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광주·전남을 완전히 말살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천권을 반납하고 16대총선 불출마를 결의했다.홍사덕선대위원장도 전국구 인선에 반발,출근을 거부했다. 한편 민국당은 이날 강숙자(姜淑子·55) 전부산시 교육위의장을 1번에 배치하는등 비례대표후보 명단 20명을 발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4·13총선 D-16/ 한나라 전국구 인선 파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7일 아무 말이 없었다.점심도 총재실에서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과 단둘이 했다.이 총재의 ‘침잠’은 역설적으로 당이 비례대표 선정문제로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는 이 총재 측근들과 낙천 인사들이 대거 포진됐다.전국구 재선이 10여명 가까이 ‘배출’되는 진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낙천 인사 중 구제된 경우는 서정화(徐廷和) 이상희(李祥羲) 박창달(朴昌達) 박세환(朴世煥) 임진출(林鎭出) 조웅규(曺雄奎) 김홍신(金洪信)의원 등7명에 이르고 있다.조 의원의 경우 김덕룡(金德龍)부총재 몫으로 배정됐다. 하지만 김 부총재는 측근인 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배려받지 못하자 총재단회의에서 이 총재에게 “공천 기준이 뭐냐”고 따졌다. 이 총재 핵심 측근들로는 신영균(申榮均)고문,윤여준(尹汝雋)전 여의도연구소장,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이 당선 안정권으로 들어갔다.당초 이 대변인은 안정권 밖에 있다가 이 총재의 배려로 김영선(金映宣)의원을 제치고17번으로 조정됐다.◆여성 몫으로는 이연숙(李연淑)전 정무2장관,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김정숙(金貞淑) 임진출(林鎭出)의원과 손희정(孫希正)경북도의원이 낙점됐다. ◆김낙기(金樂冀)전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황승민(黃勝敏)전 중소기업회장은직능대표성을 인정받았다.강창성(姜昌成)부총재는 원로 몫으로 앞 번호에 배정됐다.박세환 박창달 의원과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손희정 경북도의원 등은 대구·경북지역 배려 케이스다. ◆이번 공천으로 ‘제2의 공천파동’양상까지 보이며 내홍(內訌)에 휩싸였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측근들에게 사무실 철수를 지시하고 당사에 출근하지 않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보였다.측근인 김희완(金熙完)비서실장의전국구 진입이 좌절됐기 때문이다.한때 이원창(李元昌) 장광근(張光根)선대위 대변인도 회의 브리핑조차 하지 않아 당 업무가 마비돼기도 했다. 26번부터 46번 사이에는 송병대(宋丙大)기조국장,박경섭(朴景燮)조직국장등 당료 출신들이 대거 배정받았다. ◆한편 호남지역 공천자들은 전국구 후보 안정권에 호남 인사가 전혀 배려되지 않자 집단으로 공천을 반납하며 반발했다.이에 당 지도부는 이환의(李桓儀)광주시지부장을 급히 25번에 배치했다.당초에는 최문휴(崔文休)총재특보가 이 번호에 배려됐다가 밀려났다. 이에 앞서 광주지역 공천자 6명 전원은 이날 긴급대책 모임을 가졌다.이 지부장은 “광주지역 출마자들이 모두 시지부에 공천을 반납했으며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공천자들도 소식을 전해듣고 심한 낭패감을 표시했다.위원장들은진상 파악을 위해 중앙당에 전화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김영근(金永根·순천)위원장은 “이같은 분위기라면 공천 반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밤 긴급모임을 갖고 대책마련에들어갔다. 전북지역 위원장들도 의견조율을 위해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정주영회장 가회동 집들이

    42년간 살던 청운동 집을 장남인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에게 물려주고 22일 가회동으로 거처를 옮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은 23일 오전 형제와 아들,손자,조카 등 40여명을 초청,가족끼리 ‘집들이’를 가졌다. ◆‘중대 발언’은 없어 이 가족모임은 최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인사파문 와중에서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갈등설이 확산된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특히 정 명예회장이 가족모임에서최근의 현대 인사파문을 포함,자신의 후계구도와 그룹분할 등에 대해 ‘중대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과는 달리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간의 얘기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일(李榮一) 현대PR사업본부 부사장은 “가족모임은 정 명예회장이 가회동으로 이사한 뒤 ‘학교나 회사일로 바쁜 사람들은 놔두고 새 집에서 가족들끼리 점심이나 하자’고 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 참석 인사는 “모임은 오전 11시2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소파와 식탁등 집기를 치운 거실 마루에서 1시간쯤 진행됐고,화목한 분위기 속에 새 집이야기와 가족들,특히 손자·손녀들 이야기를 나눴으며 음식은 한식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정 명예회장은 준비된 식사를 다 하시고 밝은 표정이었다”면서 “이 자리에서 회사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가 이 회장 인사파문을 계기로 이 자리를 통해 정 명예회장의 후계구도를 사실상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여론이 안좋아 ‘단순 가족모임’으로 바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모임에 참석한 정 명예회장 가족들은 식사를 마치고 새 집을 둘러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현대측은 전했다. 모임에는 정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인영(鄭仁永) 한라그룹 명예회장,정순영(鄭順永) 성우그룹 명예회장,정상영(鄭相永) KCC 회장 등과 아들인 정몽구 회장,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회장,정몽윤(鄭夢允) 현대해상화재 고문,정몽일(鄭夢一) 현대기업금융 회장,그리고 정인영 회장의 장남인 정몽원(鄭夢元) 한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정신영(鄭信永 62년 사망)씨의 부인 장정자(張貞子)씨와 매제 김영주(金永柱) 한국프렌지회장 부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몽헌 회장과 축구관계 일로 유럽출장중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와병중인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은 불참했다. ◆출입시 긴장감 돌기도 가회동 집에는 오전 10시쯤부터 가족들이 모여들기시작했다.정몽구 회장은 10시55분쯤 마지막으로 도착해 승용차를 타고 들어갔다.그는 차창을 반쯤 내리고 몰려드는 기자들에게 웃음을 띠며 손을 들어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형제 회장간의 인사갈등 탓인지 집으로 들어갈 때 하나같이 긴장감이 감돌았다.그러나 모임을 마치고 나올 때는 모두 비교적 환한 모습이었다. 재계는 이날 집들이 가족모임이 정몽구 회장을 후계자로 삼으려는 정 명예회장의 ‘모양새 갖추기’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정몽헌 회장 귀국 이후 현대의 상황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금융부문 소유구조가 확정되기까지는 현대증권 인사를 둘러싼 분란이 가라앉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프로농구 현대 “3연속 챔프 문제없다”

    현대가 졸전 끝에 SBS에 역전승을 거두고 3승째를 챙겨 3년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 걸리버스는 21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된 5전3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3차전에서 공격제한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지공을 펼친 SBS 스타즈와 무더기 파울과 자유투를 주고 받는 난전을 벌인끝에 74―71로 힘겹게 이겼다. 내리 3승을 거둔 현대는 3년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3연패를 넘볼 수 있게됐다.‘총재구단 후광’ 시비속에 3년만의 4강도약을 이룬 SBS는 1차전에 이어 또 ‘파울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첫 챔프전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현대의 조니 맥도웰(31점 19리바운드)은 종료 13.2초전 결승 드라이브 인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에서만 15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보였고 2차전에서의 목부상 후유증으로 3쿼터부터 투입된 조성원(3점)은 종료 10초전 SBS 김상식(21점 3점슛 4개)이 조신영에게 패스한 볼을 가로채 승부를 가르는 수훈을 세웠다.이상민 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SBS는 대릴 프루(11점11리바운드) 퀸시 브루어(8리바운드)와 함께 표필상(4리바운드 3가로채기)을 포스트에 투입해 높이의 우위를 확보하고 줄곧 느린공격을 펼쳐 현대의 속공 흐름을 끊는데 성공,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다.그러나 3쿼터 5분53초만에 표필상이 5반칙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종료 5분27초전 프루,2분30초전 브루어,1분26초전 김성철(16점)이 줄줄이 5반칙 퇴장을 당해 맥도웰에게 속절없이 골밑을 내줘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현대는 3점슛률 13%,자유투율 57%를 기록했고 SBS는 34개의 파울을 쏟아냈다. 줄곧 끌려 다니다 4쿼터 4분33초만에 59―59로 동점을 이룬 현대는 슈터 추승균이 완벽한 미들슛 기회를 살리지 못한데다 어설픈 파울을 쏟아내 종료 29초전까지 71―71로 맞섰다. 이 고비에서 현대는 맥도웰이 탱크처럼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 13.2초전 결승골을 잡은 뒤 10초를 남기고 조성원이 SBS 김상식이 조신영에게 패스한 볼을비호처럼 달려들며 가로채 승세를 굳혔다. 안양 오병남기자 obnbkt@
  • [4·13총선 D-24] 4당 비례대표 경쟁 치열

    여야는 4·13총선 후보등록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말까지비례대표 후보인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나, 각 당 내부의 상위 순번 확보경쟁이 워낙 치열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비례대표를 확약받은 인사들만 3배수에 이를 정도로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각 당의 몸살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제2의 공천파동’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오는 23일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후보등록일 하루전인 27일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최종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 주말 100여명의 예비후보 명단을 정리해 청와대에보고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100석일 경우 비례대표 18석을 기대하고 있으나,지역구가 목표치에 미달하면 15석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확실한 당선안정권인 10번 안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송자(宋梓)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김기재(金杞載) 영남선대위원장,김한길 총선기획단장,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박인상(朴仁相) 전한국노총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구 통합으로 지역구를 내준 최재승(崔在昇) 선대위 총무위원장과 윤철상(尹鐵相) 선대위 조직위원장도 안정권 진입이 유력하며,군출신 인사로는김진호(金辰浩) 안보위원장,유삼남(柳三男) 연수원장,이준(李俊) 지도위원가운데 1명이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역임한 김영진(金泳鎭)의원도 직능대표로 유력후보군(群)의 하나다.또 최명헌(崔明憲)고문과 최용석(崔用晳) 전 세계JC회장은 각각 이북5도민과 청년 배려 케이스로 거명된다. 여성계 인사로는 한명숙(韓明淑) 선대위 여성위원장,이미경(李美卿) 의원,박금옥(朴琴玉) 청와대총무비서관,박금자(朴錦子) 부대변인,안희옥(安熙玉)여성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조배숙(趙培淑) 변호사와 최영희(崔榮熙) 전 여성단체협의회장도 강력하게 대시 중이다. ◆한나라당◆ 당선권을 18번까지로 기대하면서 15번을 당선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전국구 공천이유력한 후보들을 헐뜯는 비방전이 난무하고있다.특히 비주류 인사들의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압박공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구가 확정적인 인사는 이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 등 3명에 불과하다.이밖에 재력가인 신영균(申榮均)고문과 김정숙(金貞淑)·김영선(金映宣)의원도 당선 안정권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 중에서는 박세환(朴世煥)이상희(李祥羲)임진출(林鎭出)김홍신(金洪信)의원,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 대변인단 가운데는 이원창(李元昌)·장광근(張光根) 공동대변인이유력한 가운데 김영순(金榮順)·정지행(鄭智行)씨 등 여성 부대변인도 거론되고 있다.원로몫으로는 김수한(金守漢)이중재(李重載)고문과 강창성(姜昌成)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청년 대표로는 최수영(崔秀英) 당 중앙위환경분과위원장이 앞서가고 있으며,장애인 대표로는 이성규(李城圭)공주대교수가 주목되고 있다. ◆자민련◆ 공식발표로는 14번까지를 목표의석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당안팎에서는 7번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1번을 맡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조부영(趙富英) 선대본부장과 여성 몫의 황산성(黃山城)부총재는 상위 순번에 내정됐다. 이한동(李漢東)총재 몫으로는 이총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이명진(李明鎭) 총재상임자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김명예총재와 친분이 있는 재일교포 사업가가 ‘특별당비’를 내고 2번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종호(金宗鎬)부총재와 변웅전(邊雄田)선대위 대변인도앞쪽 순번을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유세 때마다 빠지지 않고 김명예총재를 수행하고 있는 정필근(鄭必根)전 의원도 상위 순번에 들 것이 확실시된다.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이인구(李麟求)의원의 비례대표 가능성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규양(李圭陽)·이삼선(李三善)·정창록(鄭昌祿)·박경훈(朴坰煇)·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도 후보군이다. ◆민국당◆ 지지율 부진으로 비례대표 후보군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5∼6석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어 5석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초 지도부는 저명인사를 영입,전국구 상위순번에 배치하려 했으나 현재로선 엄두도 못내고 있다. 비록 조순(趙淳)대표가 전국구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조대표측에서는 1번에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현(金相賢)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상위 순번 배정이 확실시된다.그러나 선거자금난 해소차원에서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박정훈(朴正勳)정책위의장은 “1·2번을 정치헌금 기탁자로 채우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김·장 최고위원은 3·4번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 순번부터는 ‘하늘의 별따기’다.김철(金哲)대변인,윤원중(尹源重)사무총장 직무대리,박정훈의장이 ‘좁은문’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또 노기태(盧基太)의원과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의 동생인 이수인(李壽仁)의원도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애쓰고 있다. 한종태 최광숙 김성수 박준석기자 jthan@
  • [독자의 소리] 치매 전문병원 설립때 혜택줬으면

    우리 나라 치매환자가 현재 28만명에 이르고 이중 중증환자가 3만명이나 된다고 한다.앞으로 10년 후에는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치매환자 역시 43만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치매는 아직 특효약이 없는데다 이렇다 할 전문병원도 없어 각 가정에서 환자를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치매환자를 두고 있는 가정은 치매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치매는 당장 위급한 병이 아니라고 해서 전문병원 확충을 등한시하는 것 같다.국가에서 못하면 홍보라도 적극적으로 해서 민간의 기부금 유도로 병원설립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앞으로 기부금은 전액 세금 면제 혜택을 준다고 한다.특정 사안에 대해 기부금 유도를 하면 호응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강신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 [독자의 소리] 신용카드 위장가맹 통한 불법거래 색출을

    지난달 국세청이 실시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추첨에서 당첨된 53건이 위장 가맹점 영수증으로 판명됐다고 한다.사실 술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들이민 카드계산서를 상호 확인까지 꼼꼼하게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또설사 상호가 틀린다고 해서 계산을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현금을그만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영업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정식 준비가덜 되었다는 데는 상호가 틀린다고 계산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신용카드의 위장 가맹점을 이용한 불법 거래가 판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신용카드의 불법 거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찝찔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위장 거래로 영업 실적을 속여 세금을 안 내는 데 문제가 있다. 국세청이 곧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 위장 거래점 영수증인지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묵인해주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된다는 것을 감안한 대책이 수립 돼야 한다. 강신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 27회 상공의 날 기념식

    제27회 상공의날 기념식이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 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는 박승복(朴承復) 샘표식품㈜ 회장과 허동수(許東秀) LG정유 부회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상공인,모범관리자 및 사원 등 총 157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산업훈장 ◇금탑△박승복△허동수 ◇은탑△임성택(林成澤)삼남석유화학(주) 대표△박용만(朴容晩)(주)두산 대표 ◇동탑△이기표(李起杓)(주)케이디파워 대표△신수범(愼秀範)한화석유화학(주) 대표 ◇철탑△강신국(姜信國)(주)오뚜기라면 대표△송인섭(宋寅燮)(주)진미식품 대표 ◇석탑△김백수(金百壽)한국씨엠비(주)대표△노재근(盧在根)(주)한국OA 대표■ 산업포장 △이배구(李培求)(주)양지사 대표△신세철(申世澈)(주)동승아크 대표△다카기 아키요시 (주)한국씨티즌정밀 대표△한영옥(韓瑛玉)AFKO IMEXCO.LTD 회장△임재경(林裁京)이수화학(주) 전무■ 대통령표창 △우베 짐머만ING베어링(주) 대표△권승호(權丞鎬)아성전자부품(주) 대표△박용철(朴容喆)서울판지공업(주) 대표△배대환(裵大煥)수풍산업(주) 대표△강재우(姜載牛)일아산업(주) 대표△신영수(申英秀)ASLA-KAUF 대표△김명환(金明煥)보우텍스(주) 전무△백은순(白銀順)세창상사(주) 차장△박병주(朴炳州)삼성에버랜드 팀장■ 국무총리표창 △박근원(朴根遠)듀폰포토마스크(주) 대표△정인중(鄭寅重)(주)동방이.엔.지 대표△강병우(姜炳羽)아이비콘트롤(주) 대표△황수하(黃秀夏) 태림전자(주) 대표△이경호(李暻浩)성원전기공업(주) 대표△지창환(池昌煥)한국그레이스(주) 대표△사이토 쇼조 고오키상에이코리아(주) 대표△그래그스펜서 (주)보인메디카 대표△오성길(吳成吉)카니발월드 대표△이길상(李佶相)PT.MARS.GAINMADYA 대표△정종헌(鄭宗憲)매일유업(주) 이사△황의창(黃義昶)인탑스(주) 전무△김세희(金世禧)(주)대우팀장■ 산업자원부장관표창 △장용호(張蓉皓)동일산업(주) 대표이사 외 119명
  • 삼성증권 여성컨설턴트 100명 공채

    삼성증권은 투신영업직 여성 컨설턴트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오는 18일까지 지원서를 받으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삼성증권 홈페이지(www.cyberstock.co.kr)에 있는 지원서를 내려받아 e-메일(Hogs387@unitel.co.kr)로 접수하면 된다.
  • [독자의 소리] LPG車 증가 맞춰 충전소 늘렸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의 대체사용을 권하고 싶은데 LPG 충전소가 많지않아불편하다. LPG 차량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LPG 충전소를 늘린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LPG를 충전하려는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그대로이니 앞으로 기존의 몇안되는 충전소가 더 붐비리라는 것을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LPG의 폭발위험 때문에 도심쪽에 새 충전소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린벨트에 원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허가를 내주던 주유소는 LPG충전소 신설을 유도하고 이렇게 한적한 곳의 기존 주유소도 LPG 충전소로 전환하면 될 것이다.또 기름과 LPG를 동시 취급하거나 도심쪽도 비교적 큰 주유소는 한쪽에 LPG충전을 함께 취급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강신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 반도체株 상승세 주춤…중소형 개별주 부상

    정보통신주와 반도체주의 강세가 주춤하면서 중소형주의 매수세가 급속히살아나는 순환매장세가 전개되고 있다.특히 코스닥과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격차가 줄면서 시장흐름이 거래소시장의 개별종목으로 강하게 회귀하는 양상이다.코스닥시장의 중소형 재료보유주들도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약보합세를 보이고첨단기술주들이 하한가를 쏟아내는 가운데 중저가 장기 소외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들어오고 있는데도 투신권 등 국내 기관이보수적인 시장대응으로 일관,첨단주의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소형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원화가치 하락과 수출드라이브정책때문에 장기간 소외받아온 내수관련 중·소형주들이 최근의 내수경기 호조세에 힘입어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장세 대응요령 단기매매를선호하는 투자자라면 내수관련 저가주에 관심을가져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이 권고한다. 이상준(李相埈) 일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시장의 전반적인 무게중심이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쪽으로 다시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분도(金分道)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도 “최근 투자자들이 거래소나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값이 싼 종목을 찾아 다니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저가 중소형주를 위주로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우민기(禹旻基)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공산은 크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이미 바닥권대비 상당폭의 수익을 달성했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건승기자 ksp@
  • 지역주의 추방 본격활동

    총선연대가 지역주의 추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총선연대는 3일 “다음 주에 성유보(成裕普)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영·호남과 충청지역 조직에 ‘지역감정추방 기획위원회’를 만든 뒤 이달 중순쯤 ‘지역감정추방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선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에대해 지역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중부사람이 나서자고 주장한 것은 지역감정을 지역주의 정치로 해결하려는 괴상한 논리”라면서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자극해 ‘충청권 표 다지기’에 나서는 망국적인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원(張元)대변인은 “공천반대 인사를 선정할 때처럼 부정·부패 등 7가지 기준을 적용,낙선인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공천자는 반드시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이와 함께 지역감정추방 국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과 지역감정 타파를결의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지역감정추방 기획위원회는 국민운동본부가 펼 각종 활동을 기획하는역할을 하게 된다. 총선연대는 또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공동대표단 전국순회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과 토론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역 언론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에 대해서도 토론할 계획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정치개혁 그림 장만하세요”. “집안에 정치 개혁을 위한 그림을 걸어보세요.” 총선연대가 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N카페에서 ‘총선연대 기금마련 전시회’를 열었다.오는 10일까지 김정헌,신영복 선생 등 중견미술가 27명의 그림·조각·사진·판화 등을 판매해 기금을 모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초 2억여원을 돌파한 시민들의 기금만으로는 4·13총선까지 활동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총선연대 문화홍보위원회에서 기획한 것이다.작품값은 대부분 60만∼300만원이다.총선연대측은 “미술전문가들의 의견과 작품의 가치와 크기 등을 참조해 결정했다”면서 “판매대금의 60∼100%가 재정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총선연대는 오는 11일 대중 예술인의 소장품 경매 행사와 바자회도 연다. 이랑기자
  • 이완용 작성 ‘경고문’ 원불 첫 공개

    1919년 3·1의거 당시 만세시위에 참가한 민중들을 협박,사태를 진정시킬목적으로 매국노 이완용(李完用)이 작성,배포한 ‘경고문(警告文)’원본이 3·1의거 81주년을 맞아 공개됐다.3·1의거 당시 조선총독 등 일제당국 명의의 경고문이 배포된 적은 있으나 조선인 명의의 경고문은 이완용의 것이 유일하며 실물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이 경고문에는 이완용이 당시 조선인의 급선무로 ‘실력양성론’을 언급한 대목이 포함돼 있어 일제통치사·친일파 연구의 사료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한국장서가협회 신영길(辛永吉·75) 회장이 공개한 이 ‘경고문’은가로 39㎝,세로 40㎝ 크기의 전단형식으로 문체는 국한문 혼용.저작및 발행자는 ‘백작(伯爵) 이완용’이며,인쇄자는 이완용과 동일주소(경성 옥인동 19번지) 거주 김창근(金昌根)의 명의로 돼 있다.경고문의 발행일자는 대정(大正) 8년(1919년) 5월 30일로 3·1의거 발생 만 3개월이 되는 시점이다.이 경고문은 이완용이 “근래 각 지방의 소식을 들은즉 소요(만세시위)가 점차로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듯이 만세시위가 진정국 면을 맞고 있던 시점에 나온,‘소요’사태 수습용이라고 할 수 있다. 경고문에서 그는 “조선과 일본은 상고 이래 동종동족(同宗同族)·동조동근(同祖同根)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한일병합은 역사적 운명이자 세계적 대세의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조선인들이 이번 소요사태를 뉘우칠 경우 일본인들도 반감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선인들을 회유하고 있다. 이 경고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이완용이 만세시위 이후 전개될 일제의 통치노선의 변화를 예고한 대목이다.그는 “지방자치,참정권,교육,집회·언론문제는 조선인들의 생활및 지식정도에 따라 정당한 방법으로 요구한다면 동정도 얻을 수 있을듯 하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실력양성”이라고 결론내렸다.이완용의 이같은 견해는 3·1의거후 새로 부임한 사이토(齋藤實)총독이 민심수습책으로 소위 ‘문화통치’를 표방하면서 그 일환으로 지방자치제 실시·민간지 발행 등을 허가함으로써 상당 부분 실행되었다. ‘이완용평전’의 저자 윤덕한씨(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는 “이완용이언급한 참정권·실력양성론 등은 그후 민족진영에서 일제에 투항,변절한 친일파들에게 교과서적인 변절논리로 작용하였다”며 “이광수 등 민족개량주의자들이 부르짖은 실력양성론의 원조는 바로 이완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이완용의 ‘경고문’은 제3차로 발표된 것으로 그는 만세시위가 한창이던 4월 5·7일 이미 두 차례나 경고문을 발표했다.당시 백작이던 그는 이같은 공로로 이듬해 후작으로 승급하였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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