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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인이상가족 단칸방 10만가구...4가구중 1가구 최저주거기준 미달

    우리나라 4가구중 1가구는 정부가 정한 ‘최저 주거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의 주택’ 책자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전국의 총 1431만여 가구중 침실수 등 최저 주거요건에 못미치는 가구는 330만여가구(23.1%)에 이르렀다. 건설교통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은 ▲부부침실 확보 ▲만8세 이상 이성자녀의 침실분리 ▲노부모 침실 분리 ▲상수도 또는 수질이 양호한 지하수 이용시설이 완비된 전용부엌 및 전용 화장실 확보 ▲11.2평의 주거면적확보(4인가족 기준) 등이다. 3인이상 가족이 단칸방에 사는 경우도 10만가구나 됐다. 이가운데 2만여 가구는 주택이 아닌 비거주용 공간에 살고 있었다. 이같은 ‘주거빈곤가구’ 가구주의 교육수준을 조사한 결과,절반 이상(51.6%)이 고졸 학력으로 중졸(17.4%)·초등졸(11.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신영 주택공사 수석연구원은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질적 측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 부동산 파일/ ‘신영메디파크’ 오늘 분양

    신영랜드㈜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클리닉 전문 센터인 ‘신영메디파크’를 24일 분양한다.1,2,3층 각각 66평,4층 43평이다.분양가는 평당 500만∼1200만원.주변에 2500가구의 아파트가 있고,앞으로 2000여가구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경부·중부 고속 도로와 인접해 있다.광주∼삼성에버랜드,광주∼수지,오포∼분당 등 기존 도로 연계망도 좋은편.분당 내곡동 고속도로와 착공 예정인 분당∼광주간 고속 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쉽게 갈 수 있다.(031)769-1861.
  • 보러갑시다

    ◈뮤지컬 ■ 신기한 수프 26일부터 무기한 수∼금 오후3시,토·일 오후 3시·6시 라트어린이극장(02)540-3856.로저 린드 연출.한국 전래동화와 음악을 차용해 만든 어린이용 영어뮤지컬. ■ 지하철 1호선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옌볜 처녀의 서울 체험기.최근 홍콩 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매진 기록.극단학전. ■ 가무악극 규방난장 7월31일까지 화∼금 오후5시,토 오후 2시·5시,일 오후2시 삼청각 일화당(02)399-1111.조태준 극·연출.바느질에 사용되는 일곱가지 도구들을 의인화한 전통 놀이마당. ■ 야단법석 3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4시 연강홀(02)929-2138.홍인호 작,서상규 연출.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소재로 한 타악뮤지컬. ◈클래식 ■ 2003 교향악축제 30일까지(25일 제외)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21일 KBS교향악단,22일 코리안심포니,23일 대전시향,24일 전주시향,26일부산시향,27일 광주시향,28일 수원시향,29일 인천시향,30일 부천시향, ■ 독일가곡의 밤-김청자·김자희·이현정 세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21일 오후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02)583-6295.피아노 김도석. ■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화음’(畵音)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소프라노 박정원. ■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정기연주회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87-0678. ■ 강충모 바흐 피아노 전곡 시리즈 9 2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751-9606. ■ 베이스 이연성 독창회 2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피아노 마리나 벨루소바,첼로 아나톨리 피브넨코,춤 윤나영,해설 이경화. ■ 후고 볼프 현악사중주단-빈 26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하이든,박준상,브람스,후고 볼프.제1바이올린 박제희는 박준상의 아들. ◈콘서트 ■ 박화요비 콘서트 22일 오후7시,23일 오후6시 올림픽역도경기장(02)574-6882. ■ 신촌블루스 콘서트 21∼23일,28∼30일 오후7시30분 정동극장(02)552-7251. ■ 이문세 독창회 22일 오후7시,23일 오후5시,29일 오후 2시30분·7시,30일 오후5시 한전아츠풀센터 1544-0737. ■ 이정열 콘서트 29일까지 수∼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일 오후6시 대학로 하이텔씨어터(02)3671-2001. ◈무용 ■ 현대무용단 탐 정기공연 26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3277-2584.김예림의 ‘마녀정원’,성미연의 ‘패리더2-최후의 만찬’. ◈국악 ■ 한국음악,그 영원의 소리-한국의 풍류음악 ‘가즌회상’ 완주 21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 우리민요의 밤 25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720-7278.이은주 박송희 안숙선 신영희 이은관 이춘희 성우향 이호연 백인영 원장현 장덕화 등 출연. ◈연극 ■ 19 그리고 80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30분,수·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3시 설치극장정미소(02)3673-2001.콜린 히긴스 작,장두이 연출.80세 할머니와 19세 청년의 사랑을 통해 본 삶의 아름다움.월간객석. ■ 기차 4월20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우소극장(02)764-8760.박정의 구성·연출.시골역에 버려진 마술사 부부의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극단초인. ■ 남자들 30일까지 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2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515-9192.이수진 구성,손진책 연출.정신과의사 정혜신씨의 중견남성 심리에 관한 퍼포먼스. ■ 늘근도둑이야기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이상우 작·연출.두 늙은 도둑이 펼치는 정치,제도,이데올로기에 대한 신랄한 풍자.극단차이무. ■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30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학전블루(02)762-4604.이근삼 작,고승길 연출.악극단출신 노배우의 고단한 삶을 통해 노년의 무력감과 좌절감을 형상화.극단세미. ■ 깡통시장블루스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 3시·6시 인켈아트홀2관(02)742-7753.에두와르도 데 필리포 원작,김노운 연출.전쟁 와중의 서민 생활을철저한 자료수집과 고증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연극.극단애플시어터.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30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2-0010.위성신 작·연출.중년부부,오래된 연인,동성애커플 등 다양한 사랑에 관한 2인극 페스티벌. ■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 30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인켈아트홀(02)765-1638.서현철 작·연출.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전개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블랙코미디.극단작은신화. ◈미술 ■ 이신자 섬유작업 50년전 4월5일까지 대한민국 예술원 미술관(02)596-6216.한국섬유예술 1세대 작가의 섬유예술 세계.김영순·김영자·노은희 등 찬조출품. ■ 류희영 개인전 23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현대적 감각의 색면추상 작품. ■ 차영순 작품전 29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비단종이 바탕에 금사(金絲)를 새겨 넣은 섬유예술작품. ■ ‘흑백의 모놀로그’전 27일까지 갤러리상(02)730-0028.흑백의 이미지와 감성의 세계.김일용·박성태·박영근·황혜선·정인엽·이정임·홍장오·윤종석 등 출품. ■ 이남규 10주기전 4월6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한국 서정추상의 한 축을 이룬 작가의 추상화와 유리그림.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표현한 작품. ■ 마인드 스페이스전 5월18일까지 호암갤러리(02)771-2381.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 ‘상록수’로 칸영화제 회고전 초청된 신상옥감독 “죽을 때까지 현장에 있을 것”

    ‘한국 영화의 거목’은 아직도 자라는 걸 멈추지 않았다.오는 5월 열릴 제56회 칸영화제 회고전에 한국 감독으로는 최초로 초청된 신상옥(77)감독.그는 “죽을 때까지 현장에 있겠다.”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90년부터 시작된 칸영화제 회고전은 그동안 로버트 알트만,장 르누아르 등 세계적 감독의 작품을 초청해 왔다.이번에 상영될 신 감독의 영화는 61년작 ‘상록수’.심훈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농촌 계몽운동에 힘쓰는 남녀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부인인 최은희와 신영균,허장강이 출연했다. 신 감독은 “궁상을 떠는 작품이라 서양인들에게는 그간 소개하지 않았다.”면서 “어느 잡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우연히 본 프랑스 평론가가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이후 2001년 부산영화제 회고전에서 칸영화제측이 이 영화를 감상한 뒤 초청 의사를 밝혔다. 신 감독은 5·16이후 박정희 전대통령이 이 작품을 보고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저도 이 작품을 볼 때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흐릅니다.내용이 진실하다 보니 지금의 서양인들에게도 통했나 봅니다.” 하지만 내심 그의 대표작인 ‘연산군’이 초청 안돼 서운한 듯 보였다. 지난 14일은 신 감독 내외가 탈북한 지 17년째.“남들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지만 우리로서는 한창 일할 때 15년 정도를 그냥 낭비했으니 손해봤다는 생각밖에 안들죠.” 최근 한국영화 감독들에게도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지나치게 흥행에 치중하다 보니 주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물론 영화의 검열이 없어져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요.” 52년 ‘악야’로 데뷔한 신 감독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연산군’‘빨간 마후라’ 등으로 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78년 북한에 피랍됐고,86년에는 탈출에 성공해 ‘마유미’‘증발’등을 연출했다. 지난해 치매노인의 삶을 다룬 ‘겨울이야기’를 완성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요즘은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찍기 위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 협의하고 있다.4월1일에는 2년간 준비한 안양 신필름 예술학교를 개교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신상옥감독 1961년작 ‘상록수’ 제56회 칸 국제영화제 초대

    신상옥 감독의 1961년작 영화 ‘상록수’가 오는 5월14일 프랑스에서 개막될 제5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됐다. 영화 ‘상록수’는 심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농촌 계몽운동에 헌신하는 남녀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신상옥 감독의 부인인 최은희와 신영균이 주인공 채영신과 박동혁으로 등장했고 허장강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칸 영화제가 한국 감독의 영화를 회고전에 초대한 것은 처음이다.
  • 고려대 석좌교수 임명

    언론인 신성순(申成淳·사진)씨가 오는 10일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이사장 이광훈) 추천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명돼 1년 동안 ‘취재보도론’을 강의한다.신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69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주일특파원,편집국장을 지냈다.
  • MBC 드라마 ‘죽도록 사랑해’ 설희役 장신영 “벌써 네번째 미혼모 역할이네요”

    “벌써 4번째 미혼모 역할이네요.제가 좀 어두워보여요?” 놀랐다.노련한 탤런트라도 인터뷰에서는 피했을 만한 말이다.미혼모들에게 항의 받을 위험성이 있고,발탁한 연출자들에게 불평처럼 들릴 수도 있다.무엇보다 이미지를 고정시킬 위험성이 있다.그러나 신인 장신영(19)은 ‘인터뷰 위험수칙’이 있다하더라도 멀리 던져버릴 신세대 탤런트였다. 1일 시작된 MBC ‘죽도록 사랑해’의 설희로 나오는 장신영은 어딘가 익숙한 얼굴.알고보니 2001년 데뷔한 뒤 지금까지 출연한 CF가 10여개에 이른다.지금도 두 개의 CF가 TV 전파를 타고 있고,최근에는 한 의류회사와 1년 전속계약도 맺었다. 요즘 같은 세태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외모 덕분이다.그가 데뷔 8개월 만에 주역급 배역을 맡았던 SBS ‘해뜨는 집’의 고흥식 PD도 캐스팅 이유를 묻자 “무엇보다 청순가련형 외모”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연기자에게 미모는 양날의 칼인 법.눈길을 끌기도 쉽지만,오히려 고정된 이미지로 행동반경을 제약해버릴 수 있다.그래서인지 장신영은 자신의 얼굴에 박한 점수를 매긴다.“제가요,가만히 있으면 좀 무서워보이는 얼굴이거든요.볼살도 좀 통통하고,눈매도 힘주면 매섭지요.” 애써 인상쓰는 척하던 장신영은 “미혼모 역할만 많이했지 아직 사랑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고 한숨을 쉰다.“남들처럼 시트콤에서 제 나이 또래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기에 사람들이 외모만 가지고 자신의 이미지를 말하는 것이 불만스럽다.먼저 TV에서 인정을 받은 뒤 연극무대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심은하 선배가 목표입니다.‘청춘의 덫’ 등에서 보여준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잖아요.저도 장신영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신세대답게 다른 것은 척척 잘 대답하면서도,개인적인 질문에는 한참을 망설인다.“‘죽도록…’의 이훈 선배처럼 한 여자만 우직하게 사랑하는 남자요?음,저만을 바라보면 좋긴 하지만… 그래도 좀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채수범기자 lokavid@
  • 참여정부 차관급 32명 프로필

    ◆외교부차관 김재섭 뚝심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90∼92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한·중 수교 등 북방외교 실무를 맡았다.북핵문제에도 정통하다.외교부내 핵심자리인 G7을 거치지 않은 최초의 차관.인사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인 이현숙(53)씨와 1남1녀. ◆ 재경부차관 김광림 경제기획원(EPB·행시 14회)출신으로 상공부,재경원,기획예산처 등을 거쳤다.고 서석준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차관을 지낼 때부터 비서관을 맡을 정도로 보좌업무가 뛰어나다.김용덕 관세청장과는 동서지간이다.부인 김지희(49)씨와 1남1녀. ◆국세청장 이용섭 국세청에서 재경부로 옮겨 세제분야만 맡아온 조세전문가로 금의환향.지방대출신으로 설움도 받았지만 합리적인 일처리를 인정받아 순탄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업무추진력 강한 외유내강형으로,성균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신영옥(49)씨와 1남1녀. ◆경찰청장 최기문 개혁적인 데다 추진력이 뛰어나다.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신망도 두텁다.자치경찰과 관련된 박사 논문을 쓸 정도로 경찰 개혁에관심이 높다.때문에 수사권 독립 등 경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부인 이호성(51)씨와 1남1녀. ◆통일부차관 조건식 통일부와 총리실,국회,청와대를 두루 돌며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해군 제2사관학교 교관 재직중 5급 공채시험에 응시,통일원 조사연구실 보좌관으로 처음 관계에 발을 내디뎠다.국민의 정부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의 관계가 껄끄러웠다.부인 김상리(48)씨와 1남1녀. ◆총리비서실장 탁병오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노력형 정통 행정관료이다.서울시 재직시절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의 수습을 도맡아 ‘재해수습 전문가’로 통한다.고건 총리가 민선 서울시장을 할 때 처음 정무부시장을 지냈다.온화한 성격.부인 양숙자(52)씨와 3남. ◆공무원교육원장 정채용 경남 남해 출신으로 행시 14회.군수와 시장을 3차례 지냈으며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을 거친 정통 내무관료.2001년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차관보로 옮긴 뒤 행자부의 자치행정 지원업무를 총괄해 왔다.부인 안현정(50)씨와 2남. ◆과기부차관 권오갑 이공계 출신이면서도 행정고시(21회)를 거쳐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친화력도 높다. 지난 97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때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영희(55)씨와 2녀. ◆노동부차관 박길상 기획력이 탁월한 실무형으로 꼽힌다.노정국장,근로기준국장,고용정책실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을 지낸 뒤 자청해 서울지방노동위원장으로 물러나 있다가 발탁됐다.부인 송정희(51)씨와 1남1녀. ◆특허청장 하동만 행시 13회로 경제기획원의 주중 재경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로 ‘중국통’으로 불린다.대외경제 감각과 업무 추진력과 부처간 이견 조율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삼겹살을 좋아해 부하직원과 소주잔을 자주 나누는 소탈한 성격으로 부인 배윤숙(50)씨와 1남1녀. ◆비상기획위원장 윤광웅 해상 작전분야에 능통한 작전·정책통으로 무기 획득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지난 98년 부산 근해에서 발생한 미국 핵잠수함 충돌사건 당시 미 7함대사령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 방안을 구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뛰어나다.부인 권영기(59)씨와 2남. ◆환경부차관 곽결호 74년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상하수도국장과 한강홍수통제소장,환경부 정책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내며 김명자 전 장관을 뒷받침해 정부업무평가 2연패를 달성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부인 이춘화씨와 2남. ◆보훈처장 안주섭 국민의 정부 초대 경호실장으로 5년 내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조직 장악력이 탁월하고 업무처리가 깔끔해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별명은 ‘두꺼비’.경호실장 재임 중 ‘고려-거란 전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부인 김영자(55)씨와 2남. ◆중기청장 유창무 산자부 업무중 자원분야 전문가로 충북도청에서 공직에 입문,동자부로 옮겨 자원분야에서 외길을 걸었다.소신있고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다.지난해 기획관리실장을맡아 무역 분야 등 총괄 업무를 보완했다.부인 김복순(51)씨와 2남. ◆복지부차관 강윤구 두주불사지만 맡은 바 분야에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는 뚝심파이다.자신이 과장을 거친 여러 분야에서 책을 한 권씩 썼고,재작년에는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보건복지부로 옮겨왔다.부인 김현애(51)씨와 1남1녀. ◆산림청장 최종수 강원도청을 거쳐 경제기획원에서 20여년간 경제 정책 전반을 섭렵했다.산림청으로 옮겨 신속 민원,백두대간 보전,숲가꾸기 등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능력을 인정받았다.뚝심과 끈기가 대단하다는 평.부인 황준숙(49)씨와 1남2녀. ◆법제처장 성광원 상공·중소기업 분야 전문가로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국방부와 상공부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문민정부 당시엔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여당인 신한국당과 그 후신인 한나라당에 법사전문위원으로 파견됐었다.회의때 토론과 대화를 통한 결론도출을 선호한다.부인 이미경씨와 1남2녀. ◆농진청장김영욱 26년간 국내 농업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농업전문가.농산물 유통개혁과 농가부채 대책마련 등으로 공을 인정받았다.농촌진흥사업에 관심이 크고 당정 조율도 잘 한다.합리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행시 16회.부인 정영순(54)씨와 2남. ◆예산처차관 변양균 조용한 성격이지만 직속 상관인 장관에게 눈치 보지 말라는 식의 직언도 서슴지 않는다.고교 시절에 미대 진학을 꿈꿨고,고려대 2학년 재학시절에는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됐을 정도로 예술적인 감각이 있다.예산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한 예산전문가.부인 박미애(50)씨와 2남. ◆국방부차관 유보선 육사 생도 때 독일 육사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현역 시절엔 작전·전략 분야에서 주로 근무해 왔다.부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 후배들이 잘 따른다.육사 7기인 선친 유상재씨는 한국전 때 중대장으로 근무하다 전사했다.부인 이순임(56)씨와 2남1녀. ◆산자부차관 김칠두 산업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호주와 영국에서 상무관을 역임,국제 감각을 키웠다.무역투자실장 시절 야근을 하며 분투,수출 확대에진력했다.차관보 시절에는 산업 4강정책 입안을 주도했다.후배를 잘 챙기는 보스형.부인 고성희(49)씨와 1남1녀. ◆농림부차관 김정호 농림부에서 드물게 비 농업경제학과 출신으로 안착한 농정 전문가.청와대 농림해양비서관으로 일했고 농업기반공사 설립 등을 잘 마무리했다.영어도 능통해 도하개발어젠다(DDA)등 굵직한 농업협상에 적임자로 꼽힌다.행시 17회.부인 이희경(49)씨와 1남1녀. ◆행자부차관 김주현 전남 광양 출신으로 행시 13회.시장과 군수를 세차례 지내고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는 등 지방행정에 밝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실무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꼼꼼한 성격에 성품이 온화해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부인 박숙영(50)씨와 2남. ◆정통부차관 변재일 국무총리실 등 정부조직을 두루 거쳐 부처간 업무조정에 장점이 있다.정보화기획실장으로 있을 때 ‘사이버코리아 21’을 입안,초고속인터넷 1000만 돌파 등 정보화강국으로 끌어올린 주역.합리적 사고와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전길자(50)씨와2녀. ◆병무청장 김두성 병무청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병무행정의 산증인으로 통한다.고시출신 병무청장 1호를 기록했다.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 추진에는 빈틈이 없다는 평이다.병역제도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다.부인 박순호(48)씨와 2녀. ◆조달청장 김경섭 섬세한 성격에 차분히 일하는 스타일이나 보스기질은 없다는 평.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공기업 심사평가 등을 주로 맡아 공기업과 인연이 깊다.국민의 정부에서는 예산실장 ‘0순위’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정부개혁실장을 맡았다.부인 이경재(49)씨와 1남1녀. ◆해양부차관 최낙정 해운항만청 등 해양수산부의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해양맨.조직 장악과 기획·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다면평가제 도입을 제안하는 등 대통령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부인 김성숙(48)씨와 1남1녀. ◆건교부차관 최재덕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주택·도시·국토정책 분야의 전문 관료.행정수도 이전,수도권 신도시건설등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로 꼽힌다.그린벨트 해제,주택시장 안정대책도 무리없이 추진했다.소탈하고 추진력도 뛰어나다.부인 조경애(52)씨와 1남1녀. ◆여성부차관 안재헌 조용하고 겸손한 성품에 능숙한 일처리가 장점.23살에 공직에 입문,33살에 제주군수,강릉시장을 지냈고 내무부 감사관,지방행정·재정국장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섭렵한 전문 행정관료. 2001년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부인 노혜순(52)씨와 2남. ◆문화부차관 오지철 대한체육회 국제과장으로 근무하던 82년 이후 문화체육부 국제체육국장,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영어·불어 등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 88서울올림픽 때 대외업무를 도맡아 처리.형사법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의 학구파.부인 신명옥(48)씨와 1남1녀. ◆관세청장 김용덕 행시 15회의 선두로 재경부내의 손꼽히는 ‘국제금융통’이다.조용하지만 치밀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하다.2001년부터 국제업무정책관을 맡아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번 차관급 승진도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부인 김희준(52)씨와 2남1녀. ◆식약청장 심창구 국내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로 약학계에 튼튼한 인맥을 갖고 있다.20년간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한국약제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 한동옥(55)씨와 2남.
  • 노신영 롯데장학재단이사장,기초과학분야 학생들에 장학금

    노신영(盧信永·사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8일 기초과학분야 대학생과 초·중·고교생 등 422명에게 총 5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 부동산파일/수원 송죽동 주상복합 697가구

    신영은 경기도 수원 송죽동에 주상복합 건물 ‘로얄팰리스’를 분양한다.아파트는 10∼48평형 592가구,오피스텔은 11∼23평형 105실로 이뤄졌다.3베이 평면을 적용,화장실 2개,드레스룸,화장대 등이 제공된다.교통,조망권이 뛰어나다.2006년 3월 입주예정.(031)207-3700.
  • 새달 방영 MBC주말극 ‘죽도록 사랑해’ 소원영 PD

    “70년대라는 시대 자체가 주인공입니다.” 새달 1일 첫방송되는 MBC 주말극 ‘죽도록 사랑해’(극본 김운경)의 소원영 PD는 19일 이렇게 잘라 말했다.어딘가 따뜻했던 7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인정과 매력이 넘치게 그리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남 진해 여좌동 진해여고 앞의 촬영현장은 MBC 미술팀의 표현대로 ‘노가다의 진수’였다.일부러 빛 바래게 만든 담벼락,어렵게 구한 오래된 영화 포스터들,촌스러운 빨간색 글자의 간판….길거리에는 삼륜차와 노란색 택시,차장이 딸린 버스가 줄지어 서있었다. 장소 섭외 담당 이운수(41)씨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70년대 냄새 나는 장소를 수소문한다.”면서 “군산,전주,진해,나주….안 돌아다니는 데가 없다.”고 말했다.탤런트 이훈은 “우리끼리는 아예 제목을 ‘팔도유람기’로 바꾸자고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이훈,장신영,이동건,이종수,김여진 등 70년대라고는 기록으로밖에 보지 못한 젊은 연기자들은 “감독이 70년대와 연애하는 것 같다.”고 투덜대면서도,소 PD의 ‘늦바람’에 감염된 양 제대로 된 ‘70년대 만들기’에 열심이다. 주인공 재섭역의 이훈은 스탠딩 칼라의 옛날 교복 차림으로 인터뷰에 응했다.“당시 사진자료와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 공부하고 있죠.살도 좀 ‘없어보이게’ 5kg정도 뺐어요.”계속 모자를 쓰고 있기에 이유를 묻자 “70년대 떡진머리처럼 누르려고요.”라면서 웃었다. 두갈래로 땋은 머리에,‘끔찍한’ 분홍색의 미니스커트와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나온 여주인공 설희역의 장신영도 만만치 않다.“예쁘죠?당시의 패션 트렌드는 검은 스타킹에 흰 양말이었어요.” 이재갑 MBC TV제작1국 부국장은 “YH사건,일제 청산문제 등 당시 역사적 사건들이 드라마 중에 나오는 등 MBC가 오랜만에 주말극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시도해 부담은 된다.”면서도 “한 여자를 죽도록 사랑하는 ‘70년대 사내’와 그 주변의 땀내나는 이야기를 느껴보라.”고 권했다. 진해 채수범기자 lokavid@
  • 대구 지하철 참사 사상자 명단

    (18일 자정 현재) ◇사망자 (가야기독병원)▲김창재(68·대구 동구 입석동)(가톨릭병원)▲이창용(57·대구 동구 신암4동)▲정연준(37·역무원)▲신원미상(어린이)(경북대병원)▲홍사진(62·여)▲허은영(35·여·김천시 신음동)▲안선희(35·여·대구 동구 신서동)▲장정경(21·여·〃 신암4동)▲신원미상(대구의료원)▲석현숙(20·여)▲차쾌석(72)▲이정숙(여)▲신원미상 3명▲신원미상(여)(동산병원)▲김형태(50·대구 동구 검사동)▲신원미상(50·여)(보광병원)▲구기자(46·여·대구 동구 효목2동)(성심병원)▲정연선(59·여·대구 동구 신기동)(영남대병원)▲강수정(20·여·영남대 식품영양학과)▲김영칠(49)▲김종식(53·노곡동)▲신원미상 2명(여)▲신원미상(여·학생추정)(적십자병원)▲이미라(31·여·대구 동구 각산동)▲곽재영(13·동구 불로동)(조광병원)▲노영준(34·대구 달서구 본리동)▲이경숙(19·여·남구 대명동)(파티마병원)▲김상만(30·대구지하철공사 직원)▲김정숙(59·여·대구 동구 신기동)▲이삼수(60·경산시 하양읍)▲장대성(34·대구지하철공사 직원)▲채상수(72·동구 신기동)▲신원미상 4명(여)(배성병원)▲구명희(25·여·대구 동구 신암동)▲박채판(67·북구 복현동)▲서민수(2·동구 용계동)▲강은숙(26·여·〃 용계동)▲박춘지(58·여·수성구 시지동)(효심병원)▲신원미상 2명 ◇부상자 (동산병원)▲강명화(57·여·대구 동구 방촌동)▲강정숙(25·여·〃 신천동)▲김선희(31·여·〃 효목동)▲김영자▲김우진(21·〃 신암4동)▲김윤경(19·여·〃 율하동)▲김정미(23·여·〃 신기동)▲김준희(32·여·〃 신천3동)▲류양근(22·〃 신천2동)▲박윤호(25·경북 칠곡군 지산면)▲박효상(20·대구 동구 도동)▲배상묵(40·여·〃 신천3동)▲서경도(64·여·경북 고령군 성산면)▲성기우(35·대구 서구 비산동)▲송미숙(35·여)▲신영조(30·남구 대명4동)▲이순자(64·여·북구 대현2동)▲이진영(19·동구 신기동)▲정영섭(43·북구 산격2동)▲정영숙(48·여·울산 동구 서부동)▲정정호(51·대구 동구 신천동)▲최봉희(62·여·〃 불로동)▲최우경(56·여·북구 칠성1가)▲최정환(34·동구 신서동·기관사)▲하재연(27·여·수성구 상동)▲현태남(62·여·동구 각산동)▲신원미상(20∼30대)▲신원미상(50대·여) (조광병원)▲이영구 (파티마병원)김매자(53·여)▲김은희(39·여)▲김의신(65·여)▲김종선(58·여)▲박삼용(68·남)▲윤수자(36·여)▲이영희(32·여) (한성병원)▲강화수(35·대구 동구 방촌동)▲김인경(23·여·경북 경산시 정평동)▲김지섭(11·상주시 낙양동)▲남영이(54·여·대구 북구 산격동)▲문정순(23·여·동구 용계동)▲박창근(65·남구 대명8동)▲서명희(46·여·동구 방촌동)▲윤지영(21·여)▲오은정(26·여·동구 신암4동)▲이말선(48·여·〃 신천1동)▲이종삼(33·서구 비산6동)▲장윤동(35·달성군)▲정영자(56·여·동구 동호동)▲조태현(13·〃 신천3동)▲천주연(19·여·〃 신기동)▲황천호(20·〃 율하동) (경북대병원)▲권경덕(25·대구 동구 신호동)▲전지원(32·여·〃 각산동)▲정연준(6·〃 신평동)▲조대윤(12)▲주정자(21·여·대구 동구 신기동)▲최정열(30·여)▲한귀자(30·여·동구 신평동)▲황순공(22·여·경북칠곡군 대관읍)▲권미영(24·여·〃 안동시 남부동)▲김말순(68·여·대구 동구 효목2동)▲김묘원(69·〃 효목1동)▲김아름(17·여·〃 방촌동)▲김유진(36·여)▲나윤석(30·동구 신천1동)▲박성욱(18·경산시 백천동)▲박수진(43·여·대구 동구 입석동)▲박준성(6·여·〃 각산동)▲박준엽(9·〃 각산동)▲박혜림(울산시 동구 서부동)▲보덕스님(44)▲송창하(38·대구 달서구 진천동)▲신영순(54·여·동구 방촌동)▲아리아나(여)▲오정석(26)▲이명희(26·여·북구 대현1동)▲이혜민(21·여·동구 용계동)▲전미영(24·여)▲의식불명 4명 (곽병원)▲김수남(38·여)▲김정미(36·여)▲김종신(53)▲김호근(68)▲박금준▲박성주▲배성길▲백선혜(20·여)▲이가영▲이규영▲이선도(28)▲이성자(48·여)▲이성진▲이정우(33)▲이창훈(27)▲정우식(21)▲조경희(30·여)▲조금순(46·여)▲조선숙▲홍지명(26)▲황근출▲20대 남자 1명 (보람병원)▲고명순(50·경북 문경군 영순면)
  • 올 신지식농업인 17명 선발

    농림부는 11일 농업생산과 유통기술을 혁신,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 17명을 뽑았다. 신청자 64명에 대해 현지조사와 전문가 평가,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신지식 농업인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일반농민의 2배인 2억원이다.선진농업 연수기회도 가질 수 있다. 1999년부터 선발한 신지식 농업인은 분야별로 과수·화훼 47명,채소·특작 42명,축산 36명,기타 13명 등 모두 149명이다.농림부는 2004년까지 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03년 신지식 농업인 △강태조(42·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배)△고완식(48·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한우사육)△권세환(60·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사슴사육)△김대립(29·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1리,양봉)△김대성(56·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양파·사과 생산유통)△김형대(5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산미나리 재배·가공)△남궁순(41·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6리,관엽식물 수경재배)△모준근(42·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버섯)△박노은(55·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양란재배)△박상복(35·전남 무안군 운남면 하묘리,마늘·양파 생산유통)△박정모(56·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오이)△서명선(47·경북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매실)△서일호(27·대전시 유성구 상대동,벼)△설재홍(41·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관상조류)△신영남(41·전남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양파·마늘 생산유통)△심혁중(45·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농촌관광)△임양수(43·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배추·감자 생산유통) 육철수기자 ycs@
  • 주가 바닥? … 주식 살까 말까

    “이달 말쯤되면 주식 한번 뜨지 않겠어?” 3일 종합주가지수가 간신히 600선을 회복했으나 언제 다시 500선대로 미끄러질지,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하지만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의 최저점 수준을 깨고 580선대까지 밀리는 등 시장침체가 이어지자 개미들은 “이젠 정말 주식을 살때가 아닌가”하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런 한쪽에선 유가·환율 걱정,경기악화 전망 등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주문 ‘엔터(enter)키’를 누르려는 조바심을 가로막는다.그냥 있자니 일년에 한두번 올까말까한 고수익 기회를 놓칠 것 같고,투자하자니 경제가 더 안좋아져 몫돈이 꽁꽁 묶일 수도 있다 하고.‘매수냐,더 기다리느냐’를 놓고 고민중인 개미들에게 증권전문가들은 “지금 사고 싶다면 초단기 대박수익을 노릴 게 아니라 장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제 뜨느냐가 관건 주가가 거의 바닥에 왔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문제는 그렇다고 금새 상승세로 돌아설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지난해 중반기 이후 횡보와 하락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증시는 단단히 골병든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9·11테러때처럼 급락했던 주가를 확 끌어올려줄 모멘텀을 기대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박성근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주가가 유가급등,환율하락,D램가격 폭락 등 3대 악재를 대부분 반영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경제 불투명성이 높아 빠른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SK증권 김준기 투자분석팀장은 “국내증시를 떠받쳐온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반등할 때마다 기관이나 개인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를 끌어내리는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단타족들은 바닥 신호를 주시하라”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20일 이격도가 90%까지 내려오면 바닥권으로 보는데,기술적 차트들로는 아직 이런 단계에 못미친다.”면서 “거래량이 급작스레 따라 붙으며 지수가 치고 올라오는 등 신호가 보일 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했다. 김준기 팀장은 “증시반등의 신호탄으로 채권혼합형 펀드에 돈이 몰리기 시작할 때를 꼽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초단기수익증권(MMF)에서 자금이 건너오는 뚜렷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수해도 좋지만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매수에 손들어주는 쪽에서도 단타 고수익을 노린 접근은 곤란하다고 못박는다.삼성증권 김종국 투자전략센터장은 “단기적으론 지수가 550∼560선대까지 빠질 수 있는데 반해 시장폭발 시점은 요원해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5∼10% 정도 물리고도 초연할 수 있는 장기투자 마인드로 접근해야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성근 부장 역시 “욕심을 버리고 은행금리 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실장은 “대내외 환경이 뚜렷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내내 시장은 충분한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조급해 하지 말고 원하는 가격대로 내려올 때마다 조금씩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하라.”고 말했다.손정숙기자 jssohn@
  • 주식투자자 대출상품 다양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부실문제가 대출창구 문턱을 높이면서 금융권들마다 대안형 대출관련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이 가운데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은 특히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주식에 여윳돈을 투자했다가 급전이 필요해진 이들이 주식을 내다파는 대신 담보로 잡히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길어지면서 원금을 건질 수 없게 된 주식을 처분하기가 억울한 이들이라면 이용해 봄직하다. 담보로 잡힐 수 있는 대상은 일반적으로 1개월 이상 보유한 상장·등록주식이다.이 가운데서도 각 증권사가 지정한 ‘투기성 주식’ 리스트에 오른 것은 제외된다.대출 가능금액은 주식평가금액의 40∼50%정도다.대출기간은 6개월∼1년이지만 연장도 가능하다.증권사마다 170∼180% 가량의 담보유지 비율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의 종가로 계산한 주식 1000만원어치로 담보유지비율 170%를 요구하는 증권사에서 평가금액 50%까지 대출을 받는다고 하자.이때 대출금액은 500만원이고 담보유지비율은 800만원이 된다.주가가 폭락해 주식가치가 800만원 이하까지 추락하게 되면 800만원까지의 차액을 투자자가 채워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대출이자는 7∼10% 안팎으로 회사마다,대출금액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LG투자증권·대신증권 등은 기존의 주식매입자금대출 등과 통합서비스로 운영한다.일부에서는 채권담보대출도 해주고 있다.증권금융·동양종금증권 등은 인터넷대출도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메리츠,신영,동원,현대증권 등도 증권담보대출서비스를 시행,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동양증권 관계자는 “증권담보대출은 은행 대출과 금리는 비슷하면서도 대출조건이 덜 까다로워 주식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면서 “인터넷 또는 은행과의 연계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헌책에 담긴 독서미학,헌책수집가 조희봉씨 ‘전작주의자의 꿈’ 펴내

    ‘e-북’이 나왔을 때 걱정 많은 세상 사람들은 얼마 못가 책이 죽을 거라고들 장담했다.그렇다면 조희봉(33)씨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책을 모으고 있는 건 왜일까.그것도 금방 삭아버릴 듯한 나달나달한 헌책들을.혹시 대안없는 낙관주의자는 아닐까. “얼떨결에 세상에 내놓은 책”‘전작주의자의 꿈’(함께읽는책 펴냄)에서 그는 인터넷 시대에 ‘반동적으로’ 더 빛나는 헌책의 미학을 조목조목 들려준다. “10여년 전부터 헌책을 사모으기 시작했죠.처음엔 그저 학습교재를 헐값에 사겠다는 계산에서 헌책방을 들락거렸는데,나중엔 그게 아니더라고요.헌책더미에서 찾던 책을 발견할 때의 그 짜릿함에 점점 인이 박인 거죠.” 지금까지 읽고 모은 책이 4000여권.사방 벽이 책으로 둘러쳐진 집에서 사는 그는 책의 ‘물성’을 지독히 사랑하는 인문주의자다.표제가 된 ‘전작(全作)주의’는 활자로 된 책을 한권 두권 모으는 과정에서 건져올린 그만의 철학인 셈이다.전작주의란 특정 작가의 모든 작품(全作)을 모아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개념. “어떤 글이든 글쓴이의 내면세계와 분리될 수는 없는 겁니다.누군가의 글을 좋아하고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건 결국 작가의 내면세계 전체에 동의한다는 뜻이니까요.” 그에게 전작주의의 화두를 던져준 이는 소설가 이윤기.그의 작품들을 정신없이 모아 읽었고,급기야 1년 전엔 일면식도 없는 그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편지를 띄웠다.“이윤기 선생님에게서 ‘제자 1호’라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아직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책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 불행했던’ 정보기술 회사를 얼마 전까지 다녔다.‘글 욕심’을 발산해온 공간은 프리챌의 헌책방 동호회 ‘숨어있는 책’(www.freechal.com/booklover).동호회 마스터로 활동하면서 올린 글들이 출판사의 눈에 띈 게 지난해 6월.그때부터 책을 낼 준비를 했다. 다양한 책의 내용은 지은이의 관심이 전방위로 뻗어있음을 잘 보여준다.이윤기 김우창 신영복 안정효 서정주 등 그가 ‘깊이 읽기’를 시도한 국내 대표작가들에서부터 한창 활동중인 젊은 문화평론가들까지 두루 화제의 도마에 올렸다.2부 ‘헌책방 이야기’편에서는 헌책의 수집과정,헌책에 관한 잘못된 인식들,헌책 잘 고르는 방법 등이 망라됐다.그는 요즘 YMCA 인터넷신문 ‘Y타임스’에 독서칼럼을 연재하고 있다.9000원. 황수정기자 sjh@
  • 경남 함양 개평마을 고택 찾은 아이들“사랑채가 저렇게 생겼구나” 마냥 신기

    한달에 100명씩 인구가 줄고있다는 경남 함양의 작은 마을이 오랜만에 부산해졌다.“아이들 소리가 들리니 사람사는 동네 같다.”며 ‘어르신’들도 들뜬 목소리다.온동네가 잔치마당이었다. 서울의 초등·중학생 50여명은 지난 19일 함양으로 내려와 2박3일 동안 한옥문화원(원장 申榮勳)이 경남 함양군(군수 千士寧)에서 개최한 ‘한옥으로의 초대’ 행사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한옥 100여채가 있는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한옥의 멋과 장점을 체험했다. 예로부터 ‘좌 안동 우 함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리산과 덕유산 사이에 자리잡은 함양은 영남 유림의 맥을 이었던 유서깊은 곳이다. 이 마을의 역사 한 가운데에는 조선 성종 때의 성리학자이자 조선시대 5현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정여창(鄭汝昌·1450∼1504) 선생이 있다.개평마을 입구에서 ‘일두 정여창 고택’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 들어서면 박석(薄石)을 깐 고샅과 담장이 보인다.안동 하회마을보다는 덜 알려졌으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단박에 호감을 불러일으킨다.부녀회에서 마련한 점심식사는 잊혀졌던 ‘시골인심’ 그대로였다.이른 아침에 집을 떠나온 아이들은 점심을 먹는 동안 내내 소란스러웠지만 고택에 들어서자 자못 엄숙해졌다.3000평의 대지에 솟을대문을 거쳐 사랑채,안사랑채,안채,아래채,사당까지 14채의 건물로 이뤄진 고택은 1570년대 건축물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집으로 잘 보존된 중요민속자료 186호다. 신영훈(67)원장은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사랑채 앞마당이에요.층층다리를 올라가 댓돌을 거쳐 마루로 올라갑니다.”마당에서 마루로 올라가며 한옥의 명칭을 하나하나 가르치면서 홍수와 폭설에 대비해 집채를 조금 높게 지은 조상의 슬기를 설명해주었다. 남녘이라해도 눈이 올듯 흐리고 쌀쌀한 날씨인데 신 원장은 아이들에게 대청마루에 앉기를 권했다.한옥의 이론과 실기,양면에서 최고의 장인으로 꼽히는 그는 아이들에게 한옥에서는 예의범절을 지켜야한다고 일러주고 싶은 듯했다. 신 원장은 한옥이야기를 술술 풀어가기 시작했다.“마루와 온돌이 한 구조물에 함께 있는 것은 우리 한옥밖에 없습니다.세계 어떤 건축물에도 없는 자랑이지요.온돌은 고구려의 구들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가 원조인데 최근에는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우리 것을 차용해 방바닥에 난방을 하는 예가 늘고 있어요.서양사람들이 우리처럼 신발을 벗고 방에 들어가기 시작했어요.”“또 움직이는 벽,즉 문을 활용해 때로는 열고 때로는 닫는 이런 형식도 우리 한옥에밖에 없는 것입니다.”아이들도 추위를 잊고 눈을 반짝이며 신 원장의 설명을 메모지에 받아적었다. “흔히 한옥은 설계도면이 없는 집이라고들 말하지요.잘못 알려진 말입니다.조선 정조 때 축조된 수원성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데 설계도면은 정확하고,당시 수원성 부근의 지도를 반도체보다 더 가는 선을 이용해 목판으로 새긴 것을 여러분은 세계의 친구들에게 알려야합니다.”서양의 것은 과학적,한국적인 것은 비과학적이라는 것은 잘못이라고 알려주었다. 부모님의 권유로 참석했다는 우연수(경기 고양시 화중초등 5학년)양은 “한옥이란 그냥 옛날 집인줄로만 알았는데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듬뿍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2시간 남짓 고택을 둘러본 신 원장은 “집과 문화에 대한 오늘의 체험은 아이들이 자란 후 자연스럽게 되살아나게 된다.”면서 “서구화된 환경에서 자라지만 언젠가는 우리 것이 그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마을회관에서 엿을 만드는 과정도 살펴봤고,옛날 책을 묶는 방법도 실습했다.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김대벽선생의 한옥 실내를 담은 슬라이드도 감상하며 옛 생활도 익혔다.밤9시,부녀회에서 내온 식혜를 밤참으로 먹은 아이들은 간간이 내리는 눈발 속에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걸어가 한옥에서 잠을 잤다.다음날 아침 아이들을 깨운 건 알람시계가 아닌 장닭의 홰치는 소리였다.그리고 아이들은 고택의 주인,정여창 선생이 걸었던 길을 산책했다. 함양 허남주기자 yukyung@kdaily.com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의 '한옥예찬' 한옥문화원 신영훈 원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한옥 연구의 최고 ‘장인’이다. 신원장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옥 강좌를 여는 것은한옥에 담긴 민족의 지혜와 자부심을 파묻어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이다.한옥 체험은 버르장머리없고 생각짧은 요즘 아이의 교육에도 좋다고 믿고 있다.나무,흙,돌로 만들어진 한옥은 환경친화적이고 전자파 공해를 막아주는 21세기 최적의 주거공간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신원장의 한옥 자랑을 들어본다. ●왜 한옥인가 70년대까지만 해도 한옥촌 동네의 한 골목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은 다 친구였다.골목에서는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계질서가 생겼고 특출한 녀석은 골목대장이 되는 작은 사회가 만들어졌다.그러나 요즘은 이웃을 잃어버렸다.우리는 인간의 속성인 유대감이나 소속감이 없는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한옥은 이런 현대인의 정신적인 빈곤감을 충족시켜줄 공간이다.한옥을 막연히 옛 건축물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시대에 관계없이 구들과 마루를 깐 대청이 있는 집은 다 한옥이다.구들은 추운 북방에서 시작된 난방시설이다.반대로 마루는 무덥고 습기 많은 남쪽 지방에서 발전했다.난방은 폐쇄적이라야 효과가 있는데 구들이그렇다.반면 마루는 지면보다 높은 공간으로 사방이 열려있다.폐쇄적인 구들방과 개방적인 대청이 조화를 잘 이룬 것이 한옥이다.한옥의 개념은 넓다.우리나라 아파트는 온돌식이므로 한옥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한옥에 숨어있는 지혜를 읽어라 겨울을 따뜻하게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한옥의 첫번째 장점인데 매우 과학적이다. 여름에는 해가 중천에 높이 떠서 하짓날 낮 12시 태양의 남중고도는 70도이다.마당이 수평이고 집의 기둥이 수직이라고 기준선을 정했을 때 한옥의 처마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며 처마 밑의 공간은 공기의 대류 현상으로 추위와 더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겨울철에는 햇볕이 방안 깊숙이 비쳐 집안이 따뜻해진다.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 처마에 걸리면서 머문다.또 경사진 서까래가 앞을 가로막아 더운 공기는 오래 남아있게 된다. ●집이 사람을 만든다 천장이 낮으면 기(氣)가 쇠하고 너무 높으면 기가 승(昇)한다.기가 승하면 사람이 오만해지고,기가 쇠하면 건강이 나빠진다.넘쳐도 부족해도 좋지않다는것을 알았던 조상들은 방과 마루의 천장높이를 달리했다.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천장 높이가 일정해서 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의자와 침대를 사용하면 천장이 더 낮아져 기는 쇠해진다. 구들장을 놓은 온돌방에는 아랫목과 윗목이 있고 그에 따라 장유유서의 예의와 질서가 있었다.또 더운 기운과 찬 기운을 골고루 느껴야 혈액순환에 이롭다는 점을 한옥의 구들은 고려했다.지금도 온돌방은 있지만 아랫목이 없어졌다.파이프를 아랫목엔 촘촘히,윗목엔 드물게 깔아 온도의 차이를 만들어 아랫목과 윗목을 만들 수 있다. 허남주기자
  • 한국청소년축구 러국제대회 우승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17세 이하)이 중국을 꺾고 러시아 국제청소년친선대회 정상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한국은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돔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과 3-3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고 알려왔다. 한국은 8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러시아,라트비아,폴란드를 차례로 물리친 뒤 결승에 올라 우승을 움켜쥠으로써 오는 8월 핀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한국은 신영록(수원·2골),정인환(용인FC)의 릴레이골로 전반을 3-1로 앞서고도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져 2골을 내줬다. 한국은 그러나 승부차기 직전 교체된 골키퍼 김대호(경희고)가 중국의 마지막 키커 진얀의 슛을 막아내는 등 선방해 극적으로 승리했다. 연합
  • 꿈은 이루어진다 2003년 꿈나무/김세진 능가할 차세대 거포 고교2년생 박철우

    배구 슈퍼리그가 한창인 요즘 대학 감독들의 ‘키워드’는 단연 박철우(사진·17·경북사대부고 2년)다. 이마에 여드름이 듬성듬성한 박철우는 차세대 거포로 일찌감치 예약돼 있다.대학은 물론이고 실업팀 감독들까지 그에게 눈독을 들인다.국가대표 세터출신 이경석 경기대 감독은 “철우는 김세진(삼성화재)의 고교시절보다 낫다.”며 “수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201㎝,80㎏의 박철우는 왼손잡이로 키만 큰 것이 아니라 순발력과 유연성이 좋다.러닝점프도 85㎝나 된다.‘갈색폭격기’ 신진식(삼성화재·188㎝)의 러닝점프가 90㎝대인 것에 견주면 박철우의 타점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고교 무대를 넘어서 대학에서도 당장 통한다는 말이다.대학 감독들이 탐내는 이유다. 박철우를 발굴,지도하는 이종렬 감독은 “철우는 혼자 남아 다른 애들보다 개인훈련을 1∼2시간 더 많이 한다.”며 “블로킹과 2단공격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박철우를 앞세운 경북사대부고는 올해 봄철중·고대회,제주전국체전 등 4개국내대회를 석권했다.또 한·중·일 주니어종합대회에서도 전승 우승했다.경북사대부고가 20년만에 다시 전성기를 맞은 것이다.이 감독과 함께 노진수(LG화재 감독),신영철(삼성화재 코치) 등이 포진한 지난 82년 4개 대회를 휩쓸었다. 박철우의 또 다른 장점은 기량이 일취월장한다는 것.경북사대부중 1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탄탄하고 센스도 뛰어나다.오른쪽 공격수지만 중앙 수비도 맡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박철우는 “빠르면서 공격과 수비가 좋은 장병철(삼성화재)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서울 빌딩 44채 외국인 손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투자기관에 팔린 빌딩(10층 이상,연면적 3000평 이상)이 44개,55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국내 빌딩 매매는 모두 105건,109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매매대금은 약 6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이 가운데 외국계투자기관이 사들인 빌딩은 44개,55만평(약 3조 5000억원)이다. 서울파이낸스센터,서울시티타워,스타타워 등이 금융위기 이후 대거 헐값에 외국계 투자기관에 넘어가면서 외국자본은 빌딩매매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외국계 투자기관은 빌딩 매입자금의 30∼40%만을 자국에서 조달한 뒤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저리로 차입하는 레버리지(Leverage)기법을 활용하여 대규모 빌딩들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투자기관이 사들인 빌딩은 도심(51%),강남(30%),여의도·마포권역(15%)이었다.수요가 풍부하고 임대 및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심권역 업무용 빌딩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빌딩 매매시장은 팔려고 내놓은매물은 많은 반면 투자자는 쉽게 달려들지 않고 있다.경기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외국 투자기관의 매수세가 사라졌다.저금리와 경기회복으로 매수 여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도 매입 시기와 가격을 관망하는 추세다. 신영에셋 김상태 상무는 “국내 빌딩의 수요자는 국내 대기업과 리츠 관련 투자기관들로 한정되어 있으며,하반기쯤에는 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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