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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도매주 「장기 강세장」 낙관/주가 영향

    ◎건설주에도 호재… “투자심리 안정에 그칠것” 비관론도 남북 경협관련주가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18일 북핵문제가 타결된 이후 8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2.3% 오른 반면 남북경협과 관련된 39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4.4%가 올랐다. 기업인의 방북 및 북한 사무소 설치 허용 등 남북경협을 단계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발표가 8일 있을 것이라는 풍문이 7일 증시에 퍼지며 이들 주식이 오름세로 돌아선 데 이어 8일에도 20개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식품가공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미원과 경수로 건설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되는 한전,의류합작 공장을 설립하려는 신성통상,생활필수품 공장의 설립을 추진 중인 럭키금성상사 등은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증시 전문가들은 남북경협 문제는 일과성이 아닌,「장기 호재」라는 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한다. 한신증권 조병철 투자분석부장은 『당장에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상승대열에서 소외됐던 무역주는 남북경협의 간판 업종이라는 데 힘입어 강세를 띨 가능성이크다』고 진단했다.그는 무역주가 장세를 선도하는 가운데 건설 또는 사회간접자본(SOC)관련 주로 매수세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경증권 한세구 목동지점장도 『남북경협이 큰 폭의 상승을 부추기기에는 재료로서의 신선미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나 무역 및 도매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신영증권 정종렬 상무도 『북한이 중국보다는 투자에 유리할 뿐 아니라 신발·섬유 등 사양산업을 이전할 경우 무역수지 개선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대형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물론 증시 일각에서는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있다.대신증권 이교원 이사는 『어떤 분야에 어떤 기업이 진출할 것이라는 등의 구체안이 없는 데다,북한에 투자하더라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기껏해야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정도의 재료』라고 평가절하했다.대한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주식운용 역)이종성 과장도 『아직까지는 경협의 내용이 구체화되지 않은 등 모든 게 막연하기 때문에 호재로 부상하기 힘들 것』으로 진단하고 『굳이 긍정적인 대목을 찾는다면 과거에 비해 투자 위험도가 다소 낮아졌다는 사실 뿐』이라고 말했다.
  • 증시 「전장 강세­후장 약세」 계속

    ◎이달들어 19일간… “섣부른 투자 위험” 증시에 「전강후약」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 달 들어 거래가 이뤄진 22일 중 19일이 전장에 올랐다가 후장에 빠지는 현상이 이어졌다.27일에도 개장 초 1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후장에 내림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전 날보다 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지난 7∼8월의 여름 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었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첫째는 그럴 듯한 재료가 없는 약세장에서 나타난다.주로 기관투자가들이 무기력한 장세를 부추기기 위해 특정 종목 군을 중심으로 개장과 동시에 「사자」 주문을 낸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대세에 밀려 하향곡선을 그린다. 둘째 대세 상승기인 강세장에서도 나타난다.시장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개장부터 매수세가 폭주하며 상승 폭이 커진다.그러나 단기 폭등에 따른 부담으로 기관 투자가,외국인 투자가,일반 투자자들 순으로 차익을 챙기고 빠져나간다. 현재의 전강후약은 강세장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동서증권 이덕화 투자분석 부장은「대부분 주가가 오른 상태로 마감하기 때문에」,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 이종성 과장은 「매수세가 차례로 이동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강세장이라고 해석한다. 반면 신영증권 이지완 조사부장은 「투신사의 국고보조금 상환 등 자금수요가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차익매물을 많이 내놓아 일어나기 때문에」,럭키증권 김기안 증권분석팀장은 「고객예탁금이 3조5천억원 선으로 떨어진 데다 5조원 가량의 월말 세수요인 등」을 들어 약세장으로 본다. 증권 관계자들은 약세장이든 강세장이든 전장후약 현상이 지속될 때는 섣부른 투자보다는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 상업증권 정기주총/사장 고덕영씨선임

    지난달 28일 노조가 인수 회사인 제일은행측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무산됐던 상업증권의 정기 주총이 16일 순조롭게 끝났다. 이주찬 전 제일은행 감사가 대표이사 사장(사진)에,고덕영 전 신영증권 상무와 유평렬 상무가 전무에 각각 선임됐다.이성로 이사와 민응식·유재웅 전 제일은행 이사 대우가 상무에,윤석만 감사실장이 이사에,강정구 전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국장이 감사에 각각 뽑혔다.
  • 증권사 정기주총 일부사 상호변경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오는 16일부터 정기 주총을 갖고 상호 변경 및 업무영역 확장 등을 의결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인수한 상업증권은 상호를 제일증권,한화그룹 계열사인 제일증권은 한화증권,한국투자증권은 장은증권으로 각각 바꾼다. 제일·선경·신영증권은 공모주 청약 예수 대리업무,한진증권은 해외에서의 유가증권 매매업무,동양증권은 대여금고 업무,부국증권은 회사채 원리금 지급보증 및 양도성 예금증서(CD)의 매매와 중개 등의 업무를 각각 사업목적에 보탠다. 일정은 산업 16일,교보 17일,동방페레그린 20일,조흥 21일,한신 23일,신한 26일 등이다.나머지 증권사의 주총은 모두 28일이다.
  • 30대 재벌 64개 금융사 소유/사실상 지배/1백3개사 지분 보유

    30대 재벌들이 지난해 4월말 현재 주식을 보유한 은행·증권·투자금융·종금·상호신용금고·창업투자·리스·투자자문 등의 금융기관은 계열사 64개,비계열사 1백3개등 모두 1백67개이다.30대 그룹의 비계열 금융기관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해 삼성증권을 인수,계열 금융기관이 모두 5개로 늘어났고 비계열로는 상업·한미은행등 12개 금융기관의 주식을 갖고 있다. 선경그룹은 선경증권과 선경투자자문을 인수,2개의 계열 금융기관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비계열로는 경기은행·신영증권등 6개). 한일그룹은 지난 91년 신라투자금융과 신라상호신용금고를 인수,부국증권과 함께 3개의 계열 금융기관(비계열은 경남투자금융등 3개)을 거느리게 됐고 동양그룹은 지난 90년중 대우투자금융을 인수,동양증권·동양베네피트생명보험·동양창업투자·동양투자자문 등과 함께 5개 계열 금융기관(비계열은 충북은행등 2개)을 두게 됐다. 대우그룹은 90년 대우투자금융을 동양그룹에 매각,계열 금융기관이 대우증권·대우투자자문등 2개(비계열은 제일·한미은행등 6개)로 줄었다.럭키금성은 91년에 금성투자금융을 보람은행에 합병시켜 계열 금융기관이 럭키증권,럭키화재해상보험등 6개(비계열은 한일·제일은행등 7개)로 줄었다.
  • 30개 증권사 정기주총/최고경영진 5명 등 임원 82명 교체

    ◎상업증권회장 김추규/신영증권사장 김부길/대신증권대표 이준호/부국증권사장 이철호/신흥증권사장 이학래 대한증권과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제외한 30개 증권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22일 일제히 열렸다. 지난해에는 12개 증권사가 배당을 하지 않았고 나머지 사들도 평균 1% 안팎의 배당을 했으나 모든 증권사가 흑자를 낸 올해 주총은 축제 분위기 속에 대우증권이 5%의 배당을 의결하는 등 대부분 4%(우선주는 0.5∼1% 추가) 내외의 배당을 했다.증권사 별로는 대우·신영·건설·대유·동아·상업증권 등 6개 증권사가 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투자와 유화가 4.5%,고려·한일·동서·한신·대신·쌍용·동부 등 9개 사가 4%를 배당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86명의 임원 가운데 건강상의 이유로 오래 전부터 사임의사를 밝힌 제일증권의 안상국회장,공개한 지 3개월만에 부도를 낸 신정제지 파문에 대한 문책으로 대신증권의 최경국사장,부국증권의 신종우사장,새한투자자문으로 옮긴 신흥증권의 장석제사장 등 최고 경영진 4명을 비롯,30명이 퇴임했다. 반면 이사대우 27명이 이사로 승진하는 등 증시회복과 흑자확대로 예년보다 많은 82명이 임원으로 승진 또는 신규 임용됐다.신설된 상업증권 회장에는 김추규 전상업은행장이 영입되고 신영증권의 박병렬사장과 김부길부사장이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대신증권의 이준호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부국증권의 이철호전무와 신흥증권의 이학래전무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대부분 내부승진이 이뤄진 가운데 신영증권과 보람증권의 감사를 증권감독원 출신이,현대증권과 한일증권 상무에 각각 현대중공업 및 한일은행 출신이 기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총은 사정여파로 총회꾼이 자취를 감춘데다 경비절감을 위해 선물을 지급치 않기로 미리 공고한 탓에 과거 선물을 받기 위해 몰려다녔던 소액주주의 참여율도 극히 저조,우리 사주와 기관투자가들만 참석한 단촐한 분위기 속에 대부분 정해진 순서에 따라 20∼30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 한편 30개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은 모두 3천8백63억3천9백만원으로 대우 4백8억3백만원,럭키 3백87억5천6백만원,동서 3백70억1천6백만원,대신 3백59억3천5백만원,한신 3백19억3천8백만원의 순이었다.
  • 증권사의 지점설치 3년만에 일부허용/럭키 등 10개사 대상

    지난 90년의 5·8조치이후 3년여만에 처음으로 증권사의 지점 설치가 일부 허용된다. 증권감독원은 오는 20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경영평가가 우수한 증권사에게 1∼2곳의 지점설치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이 지난해 91년 처음으로 도입한 증권사의 경영평가제도에서 실적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 럭키 서울 대유 신영증권등 10개내외 증권사에 지점신설이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 CD 450억 유통경로 밝혀져/인천투금서 맡긴것

    ◎대신서 은행·단자 등에 중개/이 지점장 유용액 22억 늘어나 이희도 상업은행 전명동지점장이 빼돌린 8백56억원의 자금 가운데 인천투금이 매입한 양도성예금증서(CD)4백50억원의 유통경로가 밝혀졌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인천투금이 매입한 4백50억원의 CD는 서울신탁은행·시티은행등 5개 은행과 수협 동양투자금융등 3개 단자사,신영증권등 4개 증권사와 포항제철및 개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CD들은 대신증권이 구속중인 김기덕씨로부터 넘겨받아 중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은행측은 26일 김관재씨가 전화로 지난 9월17일 이씨가 발행한 CD를 21억원에 샀다는 수탁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와 보관증의 진위여부와 이씨의 CD 추가유용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예금주인 이주하씨가 이씨에게 맡긴 1억5천만원짜리 가계금전신탁 통장에서 예금인출 사실을 확인,신고해와 이씨가 빼돌렸는지를 가리고 있다.
  • 60년대 난립기 거쳐 재벌사주도 시대로/한국증권사 43년의 부침사

    ◎5·16후 60개사 성업… 「파동」 이후 몰락/70년대 대기업 참여… 현 31개사 건재 1949년 대한증권을 처음으로 출발한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올해현재 31개로 늘어났다.최근 증권시장의 개방과 삼성그룹의 증권업진출로 증권업계는 또 한차례 인수·합병의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우리나라 증권사들의 43년 부심사는 한마디로 시대상과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했다. ○49년 「대한」 첫 출범 지난 50∼60년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증권사중 10여개사는 대부분 70년대를 전후해 금융계진출을 노리고 있던 재벌그룹으로 넘어갔다.지난해 증권업에 진출한 6개사를 제외한 기존25개사가운데 처음부터 증권사를 갖고 있던 재벌그룹은 럭키김성그룹(럭키증권,전국제증권)대림그룹(서울증권)한진그룹(한진투자증권)에 불과하다.그룹소속이 아닌채 처음부터 증권사로 출발,주인이 바뀌지 않은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증권사는 한양증권이 유일하다. 또한 50∼60년대에 모습을 드러낸 증권사중 30여개사는 인수나 합병이 되지도 못한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60년을 전후한 증권파동으로 증권사들의 공신력이 떨어진가운데 투자자들도 발길을 돌린데다 잇따른 휴장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증권사들이 스스로 문을 닫았다.또한 내외·대창증권등 4개사는 지난58년 투기적인 채권거래로 하여 일어난 1·16국채파동으로 2월에 허가가 취소되어 사라지는등 허가취소도 많았다. 이에따라 5·16후 정부의 주식시장 육성정책및 62년5월 증권파동때까지의 이상적·변칙적인 붐으로 그해 8월에는 증권사가 60개사에 이르렀으나 그후 자진폐쇄및 허가취소에 따라 계속 줄어들게 됐다. 또 삼성그룹이 3백억원의 프리미엄으로 국제증권을,최종현선경그룹회장이 지난해말 56억원의 프리미엄으로 태평양증권(현선경증권)을 인수했지만,70년대까지는 보통 프리미엄없이 증권사를 인수했다. 그때까지는 요즘처럼 증권사의 인기가 높지 않았다는 얘기다.또한 인수는 양쪽의 이해가 맞아 대체로 이루어 진 것이지만 외부의 힘에 의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49년11월 처음으로 생긴 대한증권은 대주주가 네번이나 바뀌었다.증권업협회 초대회장을지내는등 초창기 증권계에 기여한 송대순씨가 지난 47년에 생긴 증권구락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한뒤 세운 대한증권은 72년10월 신일기업으로 넘어갔다.그뒤 라이프건설이 중동특수에 따른 호황으로 80년10월 다시 인수했으며,지난 85년 2월에는 서울신탁은행으로 대주주가 또다시 바뀌었다. 현대그룹은 지난 77년11월 국일증권을 인수했으며,대우그룹(대우실업)은 73년9월 동양증권(현재의 동양증권과는 다름)을 사들였다.그뒤 대우증권으로 이름을 바꾼뒤 83년12월 당시 최대의 증권사인 삼보증권을 흡수했다. ○현대,77년 국일인수 효성그룹은 지난 83년 9월 계열 효성증권을 프리미엄 20억원을 받고 쌍용그룹(쌍용양회)에 넘겼다.효성그룹이 증권사를 넘기게 된 것은 당시 부동산을 계속 사들이다 그룹 해체위기를 맞아 자구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통설로 되어있다. 한신증권의 대주주가 바뀐 것은 좀 특이하다.5개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한 한신증권은 지난 82년 3월 공개입찰을 통해 동원산업으로 넘어갔다.당시 공개입찰에는 동원산업외에 태평양화학과 미륭건설이 참여했었다.동원산업은 71억2천만원의 입찰가를 제안,태평양화학의 71억1천7백50만원,미륭건설 71억1천2백50만원을 제치고 한신증권(당시 자본금 50억원)을 인수하게 됐다. ○삼성진출… 변혁예고 한신증권의 인수에 실패한 태평양화학은 그해 7월 동방증권을 프리미엄 없이 30억원에 인수했으나 지난해말 선경그룹으로 태평양증권을 다시 넘겨주었다. 국제증권을 인수,오랜 숙원을 풀게된 삼성그룹은 과거에도 증권사를 갖고 있었다.삼성그룹은 고리병철회장이 지난 71년 동남(현보람)증권주식의 40%를 갖고 있는등 제일모직 제일제당 동방생명 이창희씨등이 거의 1백%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당시 삼성그룹은 보험사들이 출자한 대보증권의 대주주이기도 했다.삼성그룹은 대보증권의 대주주였기 때문에 동남증권을 73년 9월 두산·코오롱그룹등에 넘겨주었으나 그뒤 대보증권은 럭키증권에 합병됐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75년 4월 양재봉회장이 중보(전삼락)증권을 인수한 것이며,고려증권은 현재의 오너가 78년 대아(전태창)증권을 인수한 것이다.이밖에신영증권은 71년 7월,유화증권은 63년,신흥증권은 69년 10월,건설증권은 68년 2월 현재의 오너에게 넘어갔으며,한국투자증권은 경방(73년 10월),한국투금(80년 1월)을 거쳐 지난해 3월 장기신용은행이 인수했다.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85년 5월 동화증권(현신한)을 인수했으며 한일은행은 85년 10월 한흥증권(현한일)을 인수하는등 은행의 증권업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그룹의 진출로 앞으로 또한차례 증권사들의 흡수·합병 바람이 세찰것으로 보고있다.
  • 공인회계사 2명 이상/증권사 상근 의무화

    증권감독원은 기업공개제도 강화방침과 관련,공개업무를 취급하는 증권사에 대해 공인회계사 2명이상이 반드시 유가증권 분석업무를 하도록 했다. 증권감독원은 24일 31개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기업공개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명이상의 소속 공인회계사가 오는 9월말까지 유가증권 분석부문에 상근토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31개 증권사는 현재 90명의 공인회계사를 채용하고 있으나 한진투자,한양,국제,신영증권등 22개사는 기업공개의 부진 등으로 공인회계사들을 주식매매 등 공개와 관련없는 업무에 종사시키는 예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감독원은 이같은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공개주간 증권사가 제출하는 유가증권분석보고서를 접수하지 않는 한편 간사회사지정도 취소할 방침이다.
  • 선경그룹 증권업 진출/“태평양증권 주식 15% 인수” 발표

    선경그룹(회장 최종현)이 태평양화학(회장 서성환)계열사인 태평양증권을 전격 인수,증권업에 진출한다. 선경그룹은 10일 최종현회장이 태평양증권 총 발행주식의 15.2%인 2백83만주의 보통주식(태평양측 보유 보통주의 51.4%)을 태평양화학측으로부터 5백71억6천6백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증권관리위원회가 태평양증권의 대주주 1인 변경을 승인하는 즉시 최회장은 서성환회장이 보유중인 태평양증권 보통주식 12만6천6백24주를 비롯,2백83만주를 프리미엄 2천원을 포함,주당 2만2백원에 장외로 인수할 예정이다. 박도근 선경그룹경영기획실 부사장과 이능희 태평양화학 부사장은 이날 상오 태평양화학 본사에서 증권사 인수에 관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선경측은 최회장의 명의로 태평양증권 주식을 인수한뒤 단계적으로 계열법인 명의로 전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태평양화학측이 보유중인 주식 가운데 20%를 추가로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회장의 주식매입대금은 내년에 분할 지불하는 조건으로 태평양측과 합의를 보았으며 선경측은 사채와 최회장과 계열사가 보유중인 한국투자증권·신영증권·경기은행·한양화학의 주식 2백34만9천3백75주를 매각,주식매입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태평양그룹이 자본금 9백29억원의 증권업계 11위인 태평양증권을 낮은 프리미엄을 받고 포기한 것은 선경측과 함께 제2이동통신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경그룹의 태평양증권 인수에 따라 10대그룹중 증권사가 없는 그룹은 삼성·롯데 뿐이다. 태평양화학은 지난 82년7월 동방증권을 인수한뒤 89년10월 상호를 태평양증권으로 변경했었다. 한편 현재 증권가에는 럭키증권과 동남증권,대우증권과 산업증권의 합병설등이 나돌고 있으며 삼성그룹의 국제증권·건설증권 인수설도 나오고 있다.
  • 얄팍한 배당금…우울한 주총/23개증권사 어제 총회…8개사 사장경질

    ◎최고배당률 4%… 9개사는 아예 없어/「우리사주 총회꾼」 활용… 일사천리 진행 증권사들의 정기주총이 25일 일제히 열렸다. 25개 증권사 중 상장회사 22개와 비상장사 1개 등 23개사가 주총을 갖고 90회계 연도(90년 4월∼91년 3월)를 실질적으로 결산했다. 개최시간(상오 10시)까지 꼭맞춰 치러진 이날 주총은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충돌이나 지연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어느 해보다도 얄팍한 배당금과 미증유의 문책인사를 기록,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씁쓸한 잔칫날이었다. ○…증권사들의 배당실적은 두 달 전에 발표된 12월 결산법인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한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들을 총회꾼으로 활용한 회사측의 준비와 증시침체에 지친 일반주주들의 무기력이 어우러져 단 30분내에 일사천리로 회의를 끝낼 수 있었다. 지난해 6천3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평균 9.5%의 배당능력을 과시했던 증권사들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2백9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이 때문에 무배당사가 9개사나 됐다.최고배당률이 고작 4%(보통주)에 그친 가운데 평균치도 1.1%에 불과했다. ○…모 증권사는 안건상정 때마다 『배포된 유인물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그냥 통과시키자』고 나서는 직원 주주들 덕분에 8분 만에 주총을 끝낼 수 있었다. 앞좌석을 이들 젊은층에게 빼앗겨 뒷구석에 몰려있던 일반주주들은 『끼리끼리 잘들 논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지만 막상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이들과 실랑이를 벌인 사람은 23개사 통틀어 3∼4명에 그쳤다. 일반주주들의 이같은 소극성과 관용은 장기간의 침체국면에 워낙 질려 배당금의 원천인 영업수지 악화를 왈가왈부할 기운이나 의욕마저 상실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언론들이 줄줄이 보도한 증권사 사장들의 문책사임 사실도 주주들의 예봉을 꺾는 데 상당히 기여했다. ○…주총 당일 제일증권의 안상국 사장이 회장으로 이진우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올라선 것을 비롯,23개 증권사 중 사장이 경질된 회사는 8개사에 달했다. 3명의 전임 사장과 15명의 퇴임 이사들이 아무런 보장이나 언질없이 그냥 내쫓긴 셈이어서 증권사가 바짝 움츠러들었다. 모 증권사 임원은 자신의 퇴임통고를 받고 얼굴이 새하얘졌다가 『단물만 다 빨아먹고 이렇게 벌거숭이로 내쫓느냐』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편 산하 경제연구소나 투자자문사를 포함,이번 주총 기간중 새로 선임됐거나 자리를 바꾼 임원들은 모두 90명에 이른다. ○…딴 주총 때와 똑같이 이날도 일반주주들은 오로지 위임장과 회사측 제공의 사례품을 맞바꾸는 데 온통 정신들이 없었다. 이 바람에 증권거래소 뒤편의 증권거리는 9시 이전부터 상오 내내 선물을 타 가려는 주주들의 발걸음과 행렬들로 장날처럼 붐볐고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배당금이 미미한 대신 모든 증권사들이 개당 5천원 정도의 선물을 예외없이 준비해 접수대에 위임장을 내미는 4만여 명의 주주에게 나눠줬다. ○동서증권 △이사 강현이 조성상 윤찬무 △감사 김창만 ○태평양증권 △이사 신흥범 홍헌유 ○대우증권 △감사 김세겸1 ○고려증권 △이사 김태원 이재의 최청광 ○현대증권 △이사 이상수 고웅상 ○한신증권 △이사 배기수 이길수 이경덕 강상혁 송준일 정구선 조승현 허경 김병포 임병욱 △감사 이정식 김순구 ○신영증권 △이사 정종렬 정용한 김명동 ○유화증권 △이사 유남근 한찬수 △감사 김종서 ○대신증권 △이사 공갑준 유인섭 △감사 최일섭 ○신한증권 △이사 박두표 김병학 ○한국투자증권 △이사 정재열 최흥균 함태용 김광현 민창기 박창수 최인석 △감사 윤영일 심재석 ○한일증권 △감사 박용희 ○동양증권 △감사 김상덕
  • 상품주식 교체 틈타/증권사들 매각 치중

    일부 증권사들이 「깡통계좌」정리 이후 상품 주식의 교체매매가 허용되는 틈을 타 주식 매각에 치중,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당국이 상품주식 교체매매를 허용하면서 주식안정을 위해 매각한 주식수 만큼 재매입토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증권사들은 유·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으로 받은 주식을 중심으로 대거 매도에 나서고 있다. 신영증권은 깡통계좌 정리이후 지난 21일까지 모두 25억7천만원 어치를 매입한 반면 매각은 매입액의 약 4배에 달하는 1백1억6천만원에 달해 75억9천만원을 초과매각 했으며 동남증권도 69억8천만원을 매도한 데 비해 매입은 매각액보다 무려 56억원이 부족한 13억8천만원에 그쳤다. 또 한진투자증권은 같은 기간중 39억7천만원어치를 매각하고 8억6천만원어치를 매입,19억1천만원을 초과매각했고 현대증권도 초과매각 규모가 14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한국투자·동양·서울·한양·럭키·부국증권 등도 매입보다는 매각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증기업 시가할인 확대/실권막게 30개사서 20∼30%선 적용

    시가발행할인율 확대조치와 함께 올들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20∼3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상증자 계획을 확정한 30개 상장회사 가운데 63.3%에 달하는 19개업체가 최고할인율 30%를 적용할 예정이다. 8개업체는 20%의 할인율을 계획하고 있으며 10%할인율 예정 기업은 3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0% 할인율 적용기업인 동서증권 신영증권 전방등은 지난해 「12ㆍ12증시부양대책」으로 할인율이 30%까지 확대되기 이전에 증자계획을 세운 회사들로 결국 「12ㆍ12대책」이후 유상증자를 계획한 상장사들이 모두 2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셈이다. 이처럼 시가발행 할인율이 높아진 것은 증시가 최근 침체됨에 따라 대규모 실권발생이 우려돼 가급적 발행가를 낮게 책정,투자자들의 증자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시가발행 할인율이 10%였던 「12ㆍ12대책」이전의 지난해 경우 6,7월 유상증자 실권율은 15.5%와 22%를 기록했으며 분양책 직전 11월에도 10.2%의실권율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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