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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묻지마’ 투자 부작용 줄인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건전화를 위한 발전방안’은 그동안 코스닥시장을 둘러싼 ‘묻지마 등록’과 ‘묻지마 투자’의 부작용을 줄여보려는 대책이다.불공정거래를 줄이고 공시제도를 강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보호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 대책으로 여겨진다. 이달들어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평균 1조8,000억원으로 증권거래소의 38% 수준이나 되지만 공시체제나 전산시스템 등이 미흡한 것을 개선하는데도 역점을 뒀다. 업무영역을 놓고 ‘밥그릇싸움’만 하는 증권업협회와 (주)코스닥증권의 업무를 명확히 한 것은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실히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코스닥시장에 외국자본 유치를 검토하기로 공식화한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과 미국의 나스닥은 최근 (주)코스닥증권에 49%의 지분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었다.따라서 코스닥시장의 양적 성장에 걸맞게 전산시스템 등 시장인프라를 확충하고 선진기법을도입하기 위해 손 사장 등의지분참여 가능성은 높다. ?등록은 보다 어렵게 2000년 4월 1일부터 코스닥 등록때 주식분산비율 요건이 강화된다.현재는 주식분산비율 요건이 ▲소액주주 100명 이상▲발행주식총수 20% 이상 또는 10% 이상으로서 200만주 이상으로 돼 있다. 앞으로는 소액주주는 5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또 발행주식총수의 30% 이상이거나 10% 이상으로 500만주를 넘어야하는 것으로 강화됐다.주주수와 유통주식수 증대를 유도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금융사 및 코스닥 등록 대행기관인 증권사의 역할과실사기능이 강화된다.벤처기업에 투자한 벤처금융사는 등록후 6개월간 주식의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등록 신청일전 6개월간 지분변동을 할 수 없다. ?퇴출은 보다 쉽게 2000년 상반기부터는 등록취소요건에 해당되면 특별한사유가 없는 한 즉시 등록을 취소한다.등록취소요건은 ▲부도(1년 이내 미해소)▲영업양도나 피흡수합병▲주식거래부진(6개월이상)▲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 등이다.현재105개 투자유의종목 중 해당기업은 58개다. 또 2000년 1월부터 현재 투자유의종목을 투자유의종목과 관리종목으로 세분화한다.▲부도▲영업양도나 피흡수합병▲자본전액잠식▲영업정지▲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별도 공시돼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의 사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2001년부터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대형코스닥 법인은 사외이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등에서 대형 상장법인과 같은 기업지배구조기준을 적용받는다. ?불공정거래 姸仄穗? 강화 2000년 4월부터 즉시 공시해야 하는 경영변동상황(수시공시사항)의 범위를 거래소시장 수준으로 확대한다.수시공시 사항에대한 의무를 위반하거나 불성실하게 공시한 경우 최고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주가감시종합 전산시스템을 2000년중에 조기 구축해 가동한다. 전산처리 용량을 내년 5월까지 하루 400만건으로,2001년에는 하루 1,000만건으로 늘린다.인프라 재원 조달을 위해 코스닥증권 자본금을 210억원에서내년말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증권업협회의 주가감시 전문인력도현재의 12명에서 내년 1월에는 40명으로 늘린다. 곽태헌기자 tiger@ **증권가 반응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대체로 코스닥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3일 연속 급락하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그동안 유망하지도 않은데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덩달아올랐던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우량 종목들은 강세를 띠는 등 차별화된 장세를 연출했다. ■ 대우증권 이영목(李永穆) 투자정보부과장은 창투사 및 대주주에 의무보유기간을 설정한 방침에 대해 “예상치 못한 획기적 조치로,소액투자자보호를위해 바람직하다”고 높이 평가했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연구원은 “주도주나 핵심기술주들에는 전혀 악재가 되지 않으면서 사이비 벤처업체들을차단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이어 “코스닥시장은 장기적으로 거래소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가조작의 여지는 좁아지고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도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정부가 좀더 일찍 발표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지난주말 폭락장에서 싼 값에 주식을 내다파느라 40%이상 원금 손실을 봤다는 회사원 김모씨(35)는 “정부가 대책발표를 미루면서 ‘코스닥 죽이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개인투자자들이대거 투매에 나섰다”며 “미리 발표했으면 건전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줄어들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수 하룻새 20P 폭락

    “이럴 수가…” 코스닥시장이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이다.개인투자자들은 몇개월전에 겪은 조정장(7월20일 코스닥지수 214→10월1일150)의 악몽 때문인듯 17일 앞다퉈 ‘팔자’에 나섰다.외국인들은 정보통신주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섰고,기관투자가까지 매도에 가담하면서 불안감이급속히 확산되는 모습이었다.지수는 사상최대인 20포인트 가까이 내렸으며벤처지수도 최대규모의 하락폭(장중 한때 61포인트)을 보였다. 불길한 조짐들=무엇보다 코스닥의 대표주인 새롬기술이 이틀 연속 하한가를 치면서 우려를 증폭시켰다.새롬의 하한가 잔량은 150만주가 넘었다.한통프리텔의 경우 상승세를 유지하긴 했지만,장중에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와한계점에 도달한 느낌을 줬다.꿋꿋하게 상승세를 지켜온 다음커뮤니케이션도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는 등 힘겨운 모습이었다.전문가들은 거품이 빠지는 단계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다. 붕괴장은 아닌 듯=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연구원은 “코스닥의 규모가 아직 ‘피크’는 아니기 때문에‘상투’로는 볼 수 없다”며 “지난 7월과 같은 본격 약세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코스닥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 여지가 아직 많은데다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책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여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말까지 갈 것이라는 견해와 다음주중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신흥증권 류승철(柳承哲)연구원은 “외국계 펀드들이 연말 평가에 대비해 차익실현을 계속하고 있어 쉽게 반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주식운용팀장은 “주가가어느정도 조정을 받으면 다음주 중반쯤 내년초 특수를 겨냥한 선취매가 들어오면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 어떻게=전문가들은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며 급등했던 종목은 매수주문이 나올 때마다 팔아치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과장은 “현재 급락하고 있는 선도주의 경우 나중에 회복되더라도 전(前)고점까지 올라갈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신영증권 노근창 연구원은“당분간은 신규매수를 자제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본격화되는 등 반등기미가 보이면 그동안 실적이 좋으면서도 못오른 종목을 매수하라”고 밝혔다.텔슨전자,에이스테크놀로지,스텐더드텔레콤 등을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시장 이모저모 코스닥 폭락사태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17일 탄식과 함께 정부와 코스닥증권 당국에 불만을 터뜨렸다. 투자자들이 주로 의견을 교환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하루종일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한 투자자는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 등 정부관계자들이 최근 코스닥 안정책 발언을 한 이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한편에서는 “일부 외국인과 기관이 17일 매수를 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한 다음 다음주초 팔아치우려는 속셈인 만큼,추격매수를 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투자자들은 코스닥증권시장의 고질적인 체결지연 사태가 주가 폭락사태를부추겼다고 입을 모았다.한 투자자는 코스닥시장의 전산시스템이 폭주하는주문을 견디지못하고 30분∼1시간 정도의 체결지연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는 점을 상기시킨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체결지연으로 정확한 호가를 알수 없어 하한가 주문을 낼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은 주문양태가 투매를 불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선도주의 향방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새롬기술은 급락세 속에서도 개인이 4만8,000주,외국인이 1,800주를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동양증권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 외국계 증권사가 새롬의 적정주가를 27만5,000원으로 잡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10만원의 차익을 바라고 뛰어들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입장을 보였다.한통프리텔은 상한가로 마감했지만,매물이 240만주나 나와 ‘꼭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김상연기자
  • 증권업계 전문가들 예상“세밑 證市 940P안팎서 혼조”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장세가 사실상 끝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장이 거래일수로 8일 남은 상황에서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의 매수세 약화로 박스권의 혼조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업들의 연말 자금수요와 스폿펀드 해지에 따른 기관의 정리매물 증가도 수요공백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어떻게 될까 핵심 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940포인트를 심리적 저지선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영증권 투자분석팀 김인수(金仁洙) 선임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는 장세를 주도할만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이라며 “기관과 외국인이 이끄는 주도주가 새롭게 부상하지 않는 한 개인투자자들에 의한 장세 견인은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증권 투자분석팀 김창희(金昌熙) 과장은 “주가는 연말까지 940∼1,0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관련주의 탄력약화로 단기적인 주도주공백속에 연말 실적호전 예상주와 낙폭과대주의 순환매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어떻게 대응하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이건상(李建相) 과장은 “핵심 우량주에 대한 저점 분할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적정주가 대비 하락폭이 큰 대표적인 종목군(저평가 종목)으로 두산(적정주가 5만원),동양화학(2만5,000원),인천정유(7,000원),세아제강(2만4,000원),삼성항공(1만7,000원),호텔신라(1만5,000원)를 꼽았다.그는 “큰 자금을 움직이는 기관들이 쉬려는 기색이 역력하다”며 “새해 장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 김 선임연구원은 “시장주도주가 재부상하기 전까지 소외주 중심으로 단기 매매전략을 펴는 게 좋다”며 “낙폭과대 업종,중소형 재료보유주,테마주의 순환 반등을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업종별로는 제지·유화·음식료·은행·증권·건설을,종목별로는 한진중공업·삼성항공·현대중공업·현대정공·동국제강·농심·신도리코 등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정호(李禎鎬) 연구위원은 “선도주의 하락폭이 시장 전체의하락폭보다 일시적으로 클 수도 있다”며 중소형 우량 첨단기술주위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라고 권고했다.신흥증권 정동희(鄭東熙) 선임연구원은 “‘1월 효과’를 염두에 두고 정보통신 관련주와 저평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취매에 나서는 전략도 괜찮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낙폭과대 장기소외주 ‘꿈틀’

    정보통신주의 위세에 눌려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던 낙폭 과대주들이모처럼 꿈틀거리면서 이들 종목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10일에 이어 건설주와 조립금속,음식료,제지등낙폭과대 장기 소외종목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왜 꿈틀거리나=일시적 현상이라는 측과 바닥다지기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견해가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주요 매수종목이 여전히 정보통신주란 점을 들어 소외주 반등은 일시적 순환상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첨단기술주의 조정시점에서 잠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반면 SK증권 투자전략팀 김준기(金俊基) 과장은 “낙폭과대 소외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단하기 어렵지만 이전의 하락양상은 일단락된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코스닥시장의 매수세가 거래소시장으로 옮겨지면서 나타난 바닥다지기의 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실적보다저평가된 낙폭과대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우민기(禹旻基) 선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 장기소외주의 싼값이 장점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소외주들이 제자리를 찾기까지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투자전략팀 박시진(朴詩鎭) 팀장도 “장세 상승기조로 당분간 성장주와 소외주의 동반 상승세가점쳐진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대비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한 저점매수 전략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떤 소외주가 유망하나=신흥증권은 지난 1년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건설·제지·조립금속·금융업종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건설업종의 LG건설과 코오롱건설,제지분야의 한국제지,전기전자부문의 신성이엔지와 닉소텔레콤 등을 들었다.또 소매업의 금강개발,조선업의 현대미포조선,자동차부문의 에스제이엠과 유성기업,음식료부문의 농심,조립금속의고려아연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종합주가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을 1년전과 비교했을 경우 농심은 -60.09%,코오롱건설 -53.4%,유성기업 -42.3%,고려아연은 -40%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일부 증권주의 경우 악재요인을 초과반영한 이른바 역(逆)버블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한뒤,적정가격보다 50%이상 낮게 평가된 종목으로동원·신영·한화·신한·일은·하나증권주를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내년초본격적인 상승국면을 탈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 하락폭이 너무 큰 점을 감안할때 반등시기가 의외로 빨리 찾아올 공산도 크다고 설명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개미군단 실적 저평가株 보물찾기

    ‘진흙속의 진주’로 불리는 실적 저평가주를 찾아라. 올 연말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실적저평가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때마침 증시 주변에서도 주도주 확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증시흐름을 이끌어 가는 주도주가 정보통신 일변도에서 실적호전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인다는 얘기다. 엥도수에즈 W·I증권 김기태(金基泰) 이사는 22일 “지금은 개미군단이 값비싼 정보통신주를 따라잡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지수 1,000포인트 근처에서는 추격매수보다 선별한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거나,소외된종목을 발굴하는 보수적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주식을 평가할 때 성장성의 비중을 다소 낮추고 실적에 대한 평가비중을 보다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일 경우 제약·유화관련 실적호전 중소형개별주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형성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최근 실적보다 저평가된 대형주로 삼성중공업·현대정공·인천제철·한진중공업·삼성항공·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한진해운·제일모직 등을 꼽았다.틈새시장을형성할 수 있는 중소형주로는 대한전선·LG전선·한국전자·남해화학·동양제과·SK케미컬·캠브리지·이수화학·쌍용정유·코오롱유화·대호·대륭정밀·청호컴퓨터·부광약품·녹십자·동화제약·동아제약·농심·신도리코 등을 들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실적저평가 종목중에서는 전자분야의 LG전자·삼성전자·한국단자,중공업 분야의 현대중공업,전기·전선업종의 대한전선·삼성전기·LG전선·삼성전관,벤처분야의 메디슨과 제이씨현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전형적인 저평가종목으로 꼽혔다.올해 9,000억원 규모의 투자유가증권 매각과 유상증자 실시로 재무구조·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것이란 설명이다.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를 8만원 이상으로 분석했다. LG전자를 저평가 종목으로 추천한 전문가도 많다.올해 10조3,000억원의 매출과 2조5,0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성과가 기대되는데다 LCD(액정표시장치)와 반도체 지분매각으로 상당액의 특별이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상처치유물질(EGF)의 상품화가 임박했고 구조조정에 힘입어 내년 3월말 120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상사는 SK텔레콤 주식 63만주를 보유한데다 업종도 정보통신,유통,기업간전자상거래 전문회사로 변신함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환매이후 투자 포인트

    주가 전망은 밝다. 대우채편입 수익증권의 환매규모가 소폭에 그치자 주식시장에는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시중 유동자금의 유입과 기관의 매수여력 확대로 주가가 한층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2차 상승세 탄다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 경우 지난해말과 올해초에 일어났던 대세상승이 재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환매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주식시장에 녹아든만큼 더이상 추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조정국면을 거쳐 빠르면 12월초 2차 상승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의 FT(파이낸셜 타임스)지수 편입여부와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가 판가름나는 11월말이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윤두영(尹斗暎) 팀장도 “중장기적인 시장전망은 무척좋게 보고 있지만 당분간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접근하라 현대증권 주식운용팀 방호석(方浩錫) 팀장은 “시장 덩치가 비대해진 만큼 지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방 팀장은 “활황기에는 성장성이 수익률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법”이라며 “자동차·조선 등의 장치산업보다는 정보통신·생명공학관련 고부가가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윤 팀장은 “주가가 빠지면 바로 사는 게 좋다”면서 실적이 저평가된 제지·음식료·백화점관련 내수주와 대표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대표주로는 삼성전기·삼성전자·신세계·LG전자·제일제당 등을 꼽았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윤삼위(尹三位) 선임연구원은 “정보통신·인터넷·디지털 중심의 첨단기술주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우량금융주 위주의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증권도 투신업계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실적호전 우량주는 보유하거나 매수하되 단기순환매에 편승했던 종목들은 과감히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박건승기자 ksp@
  • “증권주는 이미 상투”

    “증권주를 지금 사면 늦지 않을까요?”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증권주가 최근 장세를 주도하자 관심을보이는 투자자들이 많다.그러나 증권주는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견해가다수여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4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이란 호재에도 불구,증권주들은 대부분 별다른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주도주 역할 상실했나 SK증권 유정석(柳政錫) 투자분석팀 대리는 “현재증권주의 대부분은 중·단기적으로 적정가에 근접하거나 초과한 것으로 판단되며,추가로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신흥증권 이병복(李炳福)선임연구원도 “대다수 증권주들은 지난달말부터 고점에 근접했다”며 “최근 외국인들이 삼성증권 등 일부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막판 기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신긍호(申肯浩)과장은 “93년 금융실명제 충격회복 때처럼 금융주들은 초반 단기 주도주 역할에그칠 것으로 보이며,이후 수출관련주 등이 바통을 넘겨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로 오를 것이란 전망도없지 않다.굿모닝증권 서영수(徐領秀)대리는 “최근 코스닥활황 등 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증권사 수익이더욱 개선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국투신 오성근(吳性根)조사역은 “실적호전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어떻게 투자하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문가들 역시 주가가 30%이상상승은 어렵다고 보고있다.‘큰 돈’을 벌기가 쉽지 않아 투자하고 싶다면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신흥증권 이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들이 산다고 무조건 덩달아 사는 것은 금물”이라며 “주식 보유기간을 가능한 짧게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굿모닝증권 서 대리는 “내년에는 사이버거래가 대세를 이루면서 기술·자금력이 풍부한 LG,삼성 등 대형증권사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투신 오 조사역도 “LG나 동원 등 리스크관리가 뛰어난 대형증권사의 실적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SK증권 유 대리는 “대형증권사는 이미 충분히올랐다”며 “일은·유화·부국·신한·신영증권 등 아직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앞으로 60∼100%정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 대리는 “현대증권의 경우 현대투신증권과의 합병이 없다면 2만8,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합병이 된다면 2만원대 이하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흥증권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일은·유화·신흥증권 등의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급락 이모저모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800선마저 무너지자 5일 증권사객장에서는 한숨소리들이 터져나왔다.개인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상태 속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2시35분쯤 마침내 800선이 붕괴되자 증권사 각 일선지점에서는개인투자자들의 투매물이 쏟아져 나왔다.대우증권 태평로지점 관계자는“그동안 지수 800선에 이르면 기관들의 저점매수세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조금만 참자고 고객들을 설득해 왔다”며“그러나 800선마저 무너지자 이런 설득이 더이상 고객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다. ?주가하락은 일부 중대형업종주에서 시작돼 전 종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보였다.특히 법사위의 서울고·지법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의 대북커미션 관련설을 제기한 이후 현대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였다.한진그룹의 경우도 개인들의 투매대상에 오르면서 상장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해 주가약세의 원인이 됐다. ?개인들과 달리 투신권은“매수시점에 도달했다”며 곧 저점매수로 장을 떠받칠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주식투자부장은 “개인들이시장가로 매물을 내놓는다면 투신 등 기관으로서는 당연히 저점매수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장득수(張得洙)신영증권 조사부장은“바닥을 찾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방향’의‘약발’이 먹히지 않자 당황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주가는 심각히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 “주가가 이상적으로 과열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금시장은 채권안정기금의 ‘선전’으로 장기금리가 떨어져 오전 한때 3년만기 회사채가 0.15%포인트 떨어진 9.30%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하락세가 둔화됐다.시장에서는 앞으로 채권안정기금이 더 많은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물이 줄어들고 매수세가 증가했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워크아웃기업 주가 ‘비실비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에 있는 기업의 주가수익률이 정상기업보다 크게낮다.최근 워크아웃 방침이 발표된 대우그룹 8개 계열사(4사는 비상장)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난 7월까지 워크아웃이 확정된 40개 상장사들의 워크아웃 확정때 주가와 지난 26일 현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평균 수익률은 48.6%였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주가수익률이 100%를 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수치다.40개 워크아웃 기업중 수익률이 100% 이상인 곳은 6개기업에 불과했다. 특히 감자(減資)를 단행한 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투자자들이 많은 손해를 보았다. 감자를 한 16개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6.7%인데 반해 나머지 기업은 수익률이 82.8%였다.1대 2.149의 비율로 감자한 남선알루미늄의 경우 수익률이 -42%로 극히 저조했다. 감자를 하지 않았더라도 반기순익이 저조하게 나오는 등 경영실적이 좋지않으면 예외없이 주가가 급락했다.올 6월 반기순익 -2,311억원을 기록한신동방의 경우 수익률이 -52.8%였다. 그러나 실적이 호전된 일부 종목의 경우 기대감이 더해져 주가가 크게 올랐다.한국컴퓨터의 경우 수익률이 434.3%나 됐고,동양물산도 171.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6일 워크아웃이 발표된 (주)대우와 대우중공업 등 8개 계열사주가의 경우 예상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8개사의 26일 주가와 30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수익률이 -17.36∼-27.68%로 매우 저조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워크아웃 기업이 정상기업보다 투자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급락…장기 조정국면 예상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져 960선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상승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미국증시 폭락,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중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34포인트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증시가 장기 조정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 하락요인 금리의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단은 상승세에 있다고 판단,9%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그룹의 처리가 불투명한 것도 지수 급락의 요인이다.한국투신 조재홍(趙在泓) 펀드매니저는 “대우그룹 문제를 6개월 유예한 것에 불과해 대우그룹주는 물론 은행과 거래업체주식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사는 이날 (주)대우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주)대우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중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요인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부터유동성 장세를 만들어낸 저금리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든실적이든 장이 의지할 수 있는 요인이 다시 생길 때까지 조정국면은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과이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 속도 둔화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여파도 하반기중에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조정은 한달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분기가 끝날 때까지 신고점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본다. 조정폭은 850∼900선으로 다양하다.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위험한 고수익’보다 ‘안전한 적정수익’을…

    올해 금리는 상반기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따라서 채권투자가 지난해 만큼 큰 매력을 얻지는 못할 듯하다.그러나 변화가 많은 시기에 ‘안전이 최고’인 투자자에게는 국공채가 으뜸 금융상품인 점은 분명하다.올 한해 동안 발행될 국채 규모는 29조6,000억원을 헤아린다.지난 해 발행분(22조3,000억원)보다 33%가 늘어나는 셈.반면 98년 50조원에 달하던 회사채 발행규모는 올해 40조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회사채 보유한도제 시행과 기업의 투자부진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투자위험과 수익은 비례한다 지난 해 연초 금리 30%대 회사채를 사서 최근 8%대에 판 사람이 있다면 70%의 세전수익을 얻은 셈이다.즉 1,000만원을 투자해서 700만원을 챙긴 셈.그러나 당시는 어느 회사가 부도날 지 아무도 모르던 상황.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투자를 해 이익을 본 경우다. 반면 국공채는 지난 해 큰 이익을 얻지는 못했다.안전성 대신 수익을 포기한 셈이다.지난 해 연초에 1종 국민주택채권에 투자했다면 67%,산업금융채권은15% 정도의 세전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국채 중 10∼20%가 일반투자자 입찰물량으로 배정돼 있다.따라서 개인도 기관들이 평균적으로 낙찰받는 금리 수준에서 국채를 살 수 있어지난 해보다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금리 전망을 선택하라 채권은 금리가 높을 때 사들여 낮을 때 파는 것이투자의 기본원칙이다.고금리에다 매매차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채권은 고금리일 경우 가격이 싼 것을 의미한다. 금리가 하락할 것 같다면 만기가 많이 남은 채권을,반대로 올라가고 있다면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금리가 올라간다면 채권을짧은 기간동안만 보유하면서 높아지는 금리를 쫓아가는 것이 좋다. 신영증권의 黃成燁 채권부과장은 “금리 변화기에는 채권 보유기간을 다양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투자금액 중 일부분을 현금으로 남겨 둬 미래의 투자를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표면금리가 낮은 것으로 하라 이자소득세는 실세금리가 아닌 표면금리에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1,000만원을 1년 투자했을 때 세후수익률이 10%라 치자.표면금리가 10%와 20%인 두개의 채권이 있다면 전자는 이자소득세가 20만원이지만 후자는 40만원이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세전수익률을 수익률로 알린다.그러나 실제 투자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돈을 일정기간 투자했을 때 세금을 떼고 남는 이익이다.채권을 사기 전에 세후수익률은 얼마인지 따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채권 중에도 세금우대 혜택이 되는 채권이 있다.●간접투자 방식도 가능하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도 간접투자가 가능하다.미래에셋은 안정성을 최고로 여기는 고객을 위해 채권편입 비중이 80% 이상인 알바트로스펀드를 판매했다. 각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수익증권이나 투신사에서 판매하는 공사채형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全京夏 lark3@
  • 가까이 온 국공채/가계 살찌우고 경제 살리고/채권투자 어떻게

    ◎국공채­새달부터 개인이 은행서 자유롭게 매입.이자소득세 적어 시중 금융상품에 버금.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은 환투자도 가능/회사채­거래증권사에 환매가능여부 사전 확인.발행처 신용 절대적… 확신설때만 투자를.소유제한없는 달러표시 채권 수익 높아 국내 채권시장은 국공채보다는 회사채가 휩쓸었다.그러나 IMF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국공채의 안전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정부가 원금과 이자를 100%보장해주고 이자소득세를 매기는 표면금리가 낮아 수익면에서도 웬만한 금융상품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공채를 노려라=국공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정부출자기관이나 정부출연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가 있다. 특수채는 원리금이 100% 보장된다.대표적인 국채로는 국민주택채권이 있으며 대구광역공채,서울도시철도채권 등이 지방채다.토지개발채,한국전력공사채 등은 특수채에 해당된다.최근 인기를 끄는 증권금융채권은 특수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국채다. 국공채 뿐만 아니라 모든 채권은 증권사에서 살 수있다. 국공채는 개인투자가보다는 기관투자가의 전유물이었다.앞으로는 개인이 국채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발행기간,수익률 등을 표준화해 나갈 예정이다.부정기적으로 발행하던 국공채가 3년 만기는 매월 첫째 및 셋째주 화요일에,1년만기는 둘째주 수요일에,나머지는 계획일에 발행된다.본인이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발행 전에 증권사에 예약할 수 있다.매매창구도 새달부터는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국공채의 5년,10년이라는 보유기간도 개인투자가들의 접근을 막은 요인이었다.재정경제부는 앞으로 만기구조를 다양화해 3개월,6개월,1년,3년짜리 등도 발행할 예정이다.각 증권사에는 미리 발행돼 유통되고 있는 채권,즉 경과물이 있어 자신의 자금운용기간과 가장 일치하는 채권을 고를 수 있다. 동양증권은 지난 2월부터 다양한 국공채를 운영하고 있다.대신,대우,삼성,한화증권 등도 취급하고 있다.대표채권으로 자리잡은 국민주택1종은 대부분 증권사가 판매하고 있다.각 증권사마다 채권수익률이 달라 구입 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국공채는 이자소득세가 적다=국공채는 회사채에 비해 표면금리가 낮다는 이점이 있다.이자소득세는 채권의 표면금리에 대해 매겨지며,현재 국채는 연 11∼12%의 금리로 발행되지만 표면금리는 7∼8%다. 국공채 중 산업금융채,지역개발채,지역개발공사채는 1,800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받는다.이자에 소득세 10%,주민세 1% 등 11%의 세금이 매겨진다. 증권금융채권의 경우 상속세 증여세의 자금출처 조사가 면제된다.지난 1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매일 100억원의 돈이 들어오고 있다.증권금융,대신·동원·대우·삼성·LG·현대증권에서 판매하고 1,000만원,1억원,10억원 세 종류가 있다.만기 5년으로 6억5천만원 이상을 상속·증여할 때 가장 적은 세금을 낸다. 정부가 달러조달을 위해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원리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투자를 할 수 있다.이자소득세를 물지 않아 실질수익률이 이자소득세를 무는 연 17.94% 금융상품과 맞먹는다.현재 동양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채는 자금사정에 맞게 활용할 수있다=회사채는 분기별로 표면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정기적으로 일정한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다.분기별로 이자가 지급되는 달을 다르게 하면,예를 들어 3­6­9­12월,2­5­8­11월,1­4­7­10월을 섞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회사채를 적극 권유하는 채권전문가는 없다.회사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따져 보아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회사채를 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금의 운용기간과 채권의 만기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현재 금리가 높더라도 중간에 돈이 필요해 팔아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처음의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금리가 내려가고 유통수익률이 올라서(채권의 금리는 위험부담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낮을수록 유통수익률이 높다) 중간에 시세차익을 생각하고 팔더라도 소액을 투자한 개인투자가라면 환매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별 소득이 없다는 지적이다. 환매를 위해서는 회사채를 산 증권사가 중요하다.증권사가 개인투자가의 소액채권을 되사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환매가 가능한지 알아봐야한다.■회사채는 발행기관이 중요하다=회사채는 현재 90% 정도가 무보증채로 나오는 만큼 발행처의 신용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신용등급이 AAA나 AA정도 되는 우량기업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5대그룹의 계열사 중에서도 퇴출대상 기업이 아닌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만기 1년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회사채는 3개월,6개월,1년 정도의 단기로 자금운용을 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장기로 돌아설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전망이 밝은 회사채는 달러표시채권.한국 채권값이 떨어지면 달러표시 한국채권은 외국에서 약 15% 수익이 보장된다. □도움말 주신 분 ▲黃成燁 신영증권 채권부 과장 ▲馬得樂 대우증권 채권영업팀과장 ▲李永吉 대신증권 채권팀장
  • 증권사 경영진 대거 물갈이/작년 부실경영 문책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올 정기 주총에서 경영진을 새로 구성했다.특히 증권사들은 지난 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장을 대거 물갈이했다. LG증권은 30일 鄭永儀 LG경제연구원 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하고 秦榮一 사장 대신 吳浩洙 대우선물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장은증권은 임기가 끝난 朴昌洙 사장의 후임에 李大林 장은선물 사장을 뽑았고 조흥은행도 蔡柄允 전 조흥리스 고문을 사장으로 영입했다.신영증권은 金泰吉 사장을 퇴임시키고 李悅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앞서 산업증권은 28일 임시 주총에서 金德洙 산업은행 금융3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임기가 끝난 대우증권 金昌熙 사장은 연임됐다.현대증권은 姜學淳 부사장과 孫英甫 상무를 퇴임시켰다. 한편 조선생명은 30일 정기주총에서 崔宮洛 사장의 후임으로 李吉燮 전 두원생명 사장을 새 사장으로 뽑았다.태양생명도 李鍾厚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林栽豊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徐禹植 한덕생명 사장을 비롯해 흥국 동아 국제 두원 대신 한성등 7개 생보사 사장은 연임됐다.
  • 증권가도 ‘마지막 명퇴’ 바람

    ◎산업·한진·신영·교보 등 새달 실시/증권협 등 유관단체들도 인력 감축 은행권의 대대적인 명예퇴직에 이어 증권업계에도 정리해고를 앞두고 막판 명퇴 바람이 한창이다. 중형 증권사인 한국산업증권은 임직원 570명 가운데 30%인 170명을 명예퇴직시키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몸줄이기’에 나선 산업증권은 명퇴대상자들에게 위로금으로 기본급 24개월치를 줄 예정이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지난 24일 부장급 이하 58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켰다.지난해 10월에도 60여명을 명퇴처리했던 한진증권은 증시침체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번에 한번 더 명퇴를 실시했는데 뜻밖에 희망자가 많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한진은 퇴직금 외에 직급에 따라 8백만∼1천8백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신영증권도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2주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막바지 심사를 벌이고 있다.이밖에 교보증권이 2월중 명예퇴직을 실시해 150∼200명 정도를 줄일 예정이며 한일·조흥·일은·서울증권 등도 이미 명퇴를 실시했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대우 대신 LG 등 상대적으로 사정이 괜찮은 대형 증권사들은 인원감축 대신 임금을 동결하거나 복리후생을 줄이는 쪽을 택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증권 유관단체들도 인원줄이기에 나서 증권업협회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40세 이상 또는 근무년수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고 있다.전 직원 160명중 이에 해당하는 직원은 50∼60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증권예탁원 및 증권전산,증권금융 등도 조만간 인력감축을 실시할 전망이다.
  • 하반기 취업 ‘금융­제약’ 노려라

    ◎전반적 채용 감축속 드물게 ‘작년수준’ 모집/안뽑았던 증권사들 “올해엔 뽑자” 계획/일부 회사서는 96년보다 늘려잡기도/외국계 컨설팅사들 100여명 공채 ‘낭보’ 올 하반기 취업문은 여전히 바늘구멍이다.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력을 대폭 감원하는 한편 신규 채용규모도 줄이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금융 제약 등 전통적으로 채용 인원이 적은 업종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뿐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개채용 규모를 크게 줄였다.특히 호황 유망 업종인 전자 정보통신 업계도 채용규모를 줄일 예정이어서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채용을 했던 삼성 대우 LG 등 가전사들 가운데 삼성전자만 지난해 수준인 1천명을 뽑을 예정이다.지난해 1천명을 선발했던 LG전자는 50∼100명으로 대폭 축소했다.대우전자도 100명 정도를 줄인 100∼150명선을 검토중이다.SK텔레콤은 10명을 줄인 170명을,대우정보시스템은 50명을 축소한 8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개인휴대통신(PCS) 업체들마저 사업확장에도 불구하고 경쟁격화에 따른비용지출을 감안,작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자동차 관련업계의 신규채용은 크게 감소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 예상이다.부도사태를 겪은 철강업계도 불경기의 여파로 신규채용 인원이 줄 것으로 보인다.최대 업체인 포항제철은 채용 여부를 확정짓지 않고 있으나 대규모 채용은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기술인력을 중심으로 소수만 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철강과 풍산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동부제강만이 360명을 뽑을 계획이다.역시 부도 회오리에 휘말렸던 건설회사도 채용을 않거나 채용규모를 줄인다.두산건설만 65명을 신규충원할 계획이다.대우건설 극동건설 한양 공영토건 등 극소수 업체만 예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금융기관은 대부분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대량 채용은 기대하기 어렵다.서울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와 같은 50명선,평화은행은 70명을 예상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대유증권과 쌍용투자증권이 채용계획을 마련중이고 제일증권 유화증권은 30명씩을 선발키로 했다.대신 동원 신영증권은 지난해 수준,고려증권은 20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지난해의 절반인 500명을 선발하는 등 대부분 축소할 방침이다. 한편 앤더슨 맥킨지 등 보수가 높은 외국계 컨설팅회사들이 하반기에 30명을 신규 채용키로 한 것을 비롯,대부분 5∼6명씩 20여개 컨설팅사가 100여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업체들이 지난주부터 포항공대 등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 ‘증권플로어’ 추억속으로/일부종목 수작업 처리… 증시 상징

    ◎주식시장 전산화 완료… 30일 폐쇄 한국 증시의 상징인 증권거래소 ‘증권플로어’가 오는 30일 최종 수작업거래를 끝으로 41년만에 문을 닫는다. 일부 종목의 수작업처리를 위해 존재해 온 ‘증권플로어’는 내달 1일 주식시장이 완전 전산화됨에 따라 사라지게 됐다.한해 주식시장을 마감하면서 시장대리인들이 이곳에서 호가표를 날리던 모습도 추억속에 묻히게 됐다. 증권플로어는 증권사에 소속된 시장대리인들이 매매주문을 체결시키던 곳으로 매매체결을 둘러싼 진풍경과 화제가 끊이지 않았다.증권사마다 키 큰 직원을 시장대리인으로 뽑은 것도 일화중 하나.거래소 직원에게 방해를 주지않고 호가집계표상의 호가상황을 신속·정확하게 보기위해 1m90㎝를 웃도는 직원들을 플로어에 내보냈다.수십여개의 매매주문을 가격과 수량까지 외워 체결해야 하는 만큼 비상한 머리를 갖고 있어야 해 일단 시장대리인이 되면 엘리트사원으로 통했다.김재홍 쌍용투자증권 전무,정용한 신영증권 전무,오기택 대우증권 상무,이경호 한진증권 상무 등이 시장대리인 출신이다.
  • 신한국 10개 사고지구당/신규조직책 확정 발표

    신한국당은 30일 전국구 박세환 윤원중 의원과 입당한 김영준 의원을 각각 대구 수성을,서울 송파병,충북 제천·단양 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하는 등 10개 사고지구당 신규조직책을 확정,발표했다. 또 경북 포항북에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이병석 부대변인,서울 양천을에 최후집 현대정치·경제아카데미회장,영등포을에 박영목 변호사,충북 청주 흥덕구에 윤경식 변호사를 임명했다. 신한국당은 이어 충남 보령에는 경향신문기자 출신인 신준희 태방기계대표,전남 강진·완도에 신영증권 기업금융부장 김창석씨,함평·영광에는 (주)유나이트 플라스틱 이사 차영주씨가 각각 결정됐다.
  • 29개 증권사 정기주총 막올라/17사 무배당·2사 대표 교체

    ◎대규모 적자로 “썰렁”/문책인사 거의 없어 29개 증권사들이 25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지난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신규임원선임 및 정관변경 등을 승인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했으며,대우,동원,신영,유화,삼성 등 12개 증권사를 제외한 17개사가 배당을 하지 못했다. 이번 주총 결과 증권사 대표이사가 바뀐 곳은 대신(최경국)과 신영(김태길)증권등 두곳이다.특히 용퇴의사를 밝힌 김부길 신영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태길 신임사장과 함께 이열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등 연쇄 승진인사가 있었다.새로 임원에 선임된 사람은 모두 50명이며 유임된 사람은 69명,퇴임한 임원은 모두 29명이었다.퇴임한 임원들은 대부분 새로 생기는 투신사등으로 자리를 옮겼다.예상됐던 대규모 적자에 따른 문책성 인사는 거의 없었다. 경영권을 둘러싸고 잡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보람증권은 순탄히 주총을 마쳤다. 이날 증권사들 주총장은 비교적 한산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협회차원에서 선물을 주지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더욱 썰렁했다. 한국산업증권은 지난 23일 주총을 마쳤으며 신한증권은 27일,동부증권은 6월1일 주총을 갖는다.건설증권의 주총일은 아직 미정이다.〈김균미 기자〉
  • 증권·주신사 상호진출 허용/내년 7월부터/투자자문도 투신전환 가능

    ◎10대그룹 증권사는 제한/자본금 1천억원이상 돼야­증권사 전환/특수관계인 지분 10%내로­투신사 설립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간 상호 진출이 내년 7월부터 허용된다.이에 따라 현재 8개인 국내 투신사의 수가 20개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대우와 현대·삼성·LG·선경·한진·쌍용·제일·서울증권 등 10대 계열 기업군에 속하는 9개 증권사는 단독으로 투신사를 설립할 수 없으며,공동 출자를 해도 지분 참여율이 30% 이내로 제한된다. 재정경제원은 11일 금융시장 개방의 가속화에 따른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금융산업발전심의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발표했다.오는 11월 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올려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증권사와 투신사간 상호 진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 안은 기존 투신사가 증권업에 진출할 경우 본점 및 지점을 포함한 본체를 증권사로 전환하고,대신 투신업무는 자회사를 설립해 맡도록 했다.증권사의 자본금은 1천억원 이상이어야 하며,업무는 전국을대상으로 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 1년 이내에 한해 증권사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증권사의 주도(제1대주주)로 투신사를 설립하거나,기존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단독출자(50% 이상)및 공동출자(10∼30%의 대주주 4인 이상) 중 자율적으로 선택하되,계열내 투자자문사가 있는 증권사는 자문사의 투신전환만 허용된다.이 경우에도 특수 관계인이 2개 이상의 투신사를 지배하거나,10% 이상의 지분을 지닐 수 없다. 계열내 증권사가 없는 자문사(9개)가 투신사로 전환할 때는 기존 은행과 보험 및 개인 등도 제1대주주가 될 수 있다.신설 투신사의 명칭은 기존사와 구별되도록 「투자신탁 운용회사」로 한다. 재경원은 내년 상반기중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신사 신설에 대한 신청을 받아 97년6월까지 설립을 허용할 계획이다.은행·보험 및 개인소유 자문사의 투신사 전환은 97년 7월부터 1년동안 할 수 있다. ◎업계 움직임과 반응/동서 등 비계열 증권사 “희색”/단독 진출 ·컨소시엄 “저울질” 증권산업 개편방안이 발표되면서 투신업 진출을 위한 각 증권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이에비해 투신사들은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투신사들은 대거 늘어나는데 비해 증권사로의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 난감하다는 표정이다. 투신사로의 단독진출이 어렵게 된 대우,LG,쌍용 등 10대그룹계열 증권사들은 컨소시엄에 참여할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반면 10대그룹계열 증권사의 투신업 단독진출 제한에 따라 가장 큰 이득을 볼것으로 예상되는 동서,대신,한신,고려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서증권의 투신업 진출 담당실무자는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전환하게 됨에따라 기존의 자문사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제 투신업무 영위를 위한 전산개발,부족 인력의 충원 등의 실무적인 업무만 차질없이 진행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자재원의 마련 등을 감안할 때 단독진출을 시도할 증권사는 이들 4개사로 압축되고 있으나중·소형사 가운데 비교적 자금여력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신영증권도 컨소시엄 참여와 단독진출을 병행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진출이 불가능하게 된 10대그룹계열 증권사들은 지배주주 출자한도인 30%를 소유하는 형태로 공동출자 컨소시엄을 형성하되 중·소형사 가운데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LG증권의 관계자는 『그동안 단독진출의 경우를 상정하고 기본적인 준비를 해왔으나 이제 방향이 잡힌 이상 중·소형사들 가운데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파트너를 찾는데 힘써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정부의 증권산업 개편방안으로 가장 곤경에 빠진 증권사는 지방투신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동양,대유증권 등이다.이들 증권사는 자회사인 투자자문사를 그대로 존속시키고 기존 투신사 지분을 확대하거나 투신사 지분을 처분하고 계열 투자자문사를 통한 컨소시엄방식의 진출을 도모해야 하지만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장은,조흥,산업증권의 경우 투자자문사가 증권사 자회사가 아닌 모기업 은행의 자회사로 오는 97년 7월 이후에나 투신업 진출이 가능해 그동안 논의돼 온 은행계열 증권사의 투신업 공동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실시발표 직후 주가 13P 급등

    ◎“부동자금 증시유입” 호재작용 부동산 실명제가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실시 방침 발표만으로도 이미 증시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연초부터 사흘간 51.3포인트나 떨어지며 주저앉던 주가를 진정 국면으로 돌려놓았다.7일에는 종합주가지수를 13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단기보다 장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아직까지 증시와 부동산 시장 간에 자금이동이 활발하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테크 차원에서 증권이 부동산의 대체재인데다 96년부터 시행될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 주식의 매매차익이 빠져있어 실명제가 실시되면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속도가 빨라져 장기적으로는 큰 호재라는 관측이 압도적이다. 신영증권 정종렬상무는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는 시점이라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가 없어진 셈』이라며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큰 호재가 되지 못한다는 견해도 있다.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책임연구원은 『경기 확장국면과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본격화된 시점이어서 부동산 시장이 쉽사리 냉각되지 않을 것』이라며 『실명제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지는 못한다 해도 거래는 꾸준해,증시로의 자금유입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하튼 부동산 실명제가 증시에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구체적으로 주가에 어떤 궤적을 그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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