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영균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 지지율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공간혁신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
  • 전국 150여곳서 정당·합동 연설회

    ◎중반「대세잡기」… 휴일유세 대회전/여 “개혁완성위해 집권당 지지” 역설/야 “「장씨사건 수사」 축소” 의혹 제기 여야 4당은 총선을 11일 앞두고 휴일인 31일에도 지도부를 총동원,전국 29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를 계속했다.이와 함께 4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 이틀째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갖고 본격적인 득표전을 계속했다. 서울 종로,중구,강남갑·을,서초갑·을등을 비롯해 부산 중구·동구 및 대구 중구등 전국 1백30개 선거구에서 열린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각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 공약으로 지지를 유도하는 한편 정국안정론과 장학노씨 부정축재사건,92년 대선자금 의혹,야권의 공천헌금 시비등을 쟁점으로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경기지역 순회유세에 들어가는 한편 관악산 입구에서 열린 서울 관악을(위원장 박홍석)정당연설회에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과 박세환 김수한 권영자 신영균 김찬진 김영선씨 등 전국구 후보들을 대거 투입,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제주 3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주등 충북에서 텃밭을 공략했고,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경기 과천 등에서 정치권 세대교체를 외쳤다. 신한국당 이회창 의장은 『지금까지의 정치는 오로지 당수들끼리 싸우는 것이 전부』라고 3김정치의 청산을 강조하고 『개혁을 마무리지으려면 여당에게 안정의석을 안겨주어 정국안정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찬종 위원장은 『야당의 전국구는 황금색이 번쩍거리고 돈냄새가 물씬난다』며 야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집중 공격하고 『우리 당은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세워 대선자금 후유증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검찰의 장학노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며 축소·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경기 과천 관악산 입구에서 『검찰은 구체적인 청탁이 없는 떡값은 뇌물이 되지 않고 청와대 정보를 팔아먹어도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몰상식한 발표를 했다』고비난하고 『신한국당이 먼저 3김청산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북 보은에서 『6명의 역대 대통령이 처참한 말로를 맞은 것은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지방선거에서 신한국당에 참패를 안겨줬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자민련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고 운동장에서 열린 서초을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의 김덕용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대통령후보가 된뒤 당시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자금을 받은바 없다』면서 『야당이 근거도 없이 노대통령으로부터 2천억∼3천억원을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야당측을 비난했다.〈총선 특별취재단〉
  • 신한국/전국구 후보도 거리유세에

    ◎46명전원 3인1조로 서울역 긍 정략지 공략/여성단체 등 성·직능별 조지게 지역구 측면지원도 『전국구 후보도 거리에 나서라』 신한국당이 총선에서 내린 특명이다.전국구 배정이 당 전체의 득표율에 좌우되는 탓에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파격」을 감수하고 표를 얻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28일 「전방위」로 짜여진 전국구 후보자 득표지원 활동계획서를 확정했다.4개 그룹으로 나눠 유권자와 몸으로 부딪친다는 계산이다.전국구 1번의 이회창 선대위의장,2번의 이홍구 선대위고문,21번의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영입 빅3」와 왕년의 명배우로 8번인 신영균 예총회장이 유세단으로 전면에 나선다. 거리유세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선거의 최고 전문가」 박위원장의 시범으로 시작된다.신영균씨,김덕 전 통일부총리,박세환 전 2군사령관,권영자 전 정무2장관,김영선 부대변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익숙해지면 46명의 후보 전원을 3인1조로 짜 서울역 명동 신촌 신도림역 야구장 등 수도권과 전략지역을 누비게 할 생각이다.「그늘」로 인식되던 안기부의 전직 최고책임자나,4성장군 출신이 표를 호소하는 등의 파격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영자 전 정무2장관(5번) 오양순 전 북여성단체협의회장(13번) 김영선 부대변인(16번) 김정숙 전 정무2차관(22번) 최경희 푸른솔회회장(29번) 양창순 전문의(35번) 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44번)등 여성단 「7인방」은 여성계를 공략한다.「한국의 빌게이츠」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대표(20번) 이경훈 전 JC중앙회장(28번) 이명진 평통자문위원(43번) 구본건 전 대구시구의원(46)등 「젊은 군단」은 청년단으로 나선다. 김명윤(4번) 김수한(6번) 김덕(7번) 박세환(9번) 조웅규 계명대교수(12번) 황승민 전 중소기업중앙회장(25번) 김낙기 노총부위원장(27번) 조웅래(33번) 이득복 새마을영등포지회장(34번) 전동용 양돈협회중앙회장(42번)등 직능단은 직능계의 「무더기표」를 파고든다. 지역별로 지명도가 높은 전국구 후보들은 해당지역에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3번)은 대구·경북의 자민련 주공격수로,김명윤 고문·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10번)은 강원에서 측면지원을 맡겼다.전석홍 전 전남지사(11번)는 호남의 기동타격대로,김덕 전 통일부총리와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은 대구·경북을 맡겼다. 이들은 각자의 지지기반을 활용,「친화활동단계」,「조직화단계」,「조직확산단계」등 3단계로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박대출 기자〉
  • 자민련 1인평균 42억원 “최고”/전국구후보 재산등록 현황

    ◎지대섭 490억 1위… 박찬종씨가 “꼴찌” 중앙선관위가 27일 15대 국회의원 전국구 후보자의 등록을 받은 결과 정당별 후보자 1인 평균 재산은 공천헌금 시비가 일고 있는 자민련이 42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이 20억6천만원,국민회의가 11억4천만원,민주당이 9억3천만원이었다. 각당을 통틀어 신고된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자는 자민련의 후보순위 4번인 지대섭씨로 4백90억2천만원을 신고했다.신한국당 21번인 박찬종 수도권위원장은 부채만 5억5천만원을 신고,최저를 기록했다. ○…4당 중 가장 먼저 후보자를 등록한 신한국당의 경우 후보순위 8번인 신영균 예총회장이 2백72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1번인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12억7천만원을 신고했다.2번인 이홍구 전 총리는 29억2천만원,4번 김명윤씨 28억2천만원,14번 김철 선대위대변인 3억7천만원으로 신고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직전에 접수한 국민회의는 전국구 1번인 정희경선대위공동의장이 1백55억1천만원으로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고 26번 김필기씨가 부채만 5억1천만원으로 가장적었다. ○…민주당은 공천 발표자가운데 임춘원 의원과 장수완후보를 뺀 28명을 등록했다.재산은 후보순위 17번인 이태식씨가 72억6천8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1번인 이중재 전 의원이 11억6천7백만원으로 신고했다.4번인 김홍신 대변인이 7억7천만원을 신고했으며 25번인 안병용씨가 5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자민련은 당초 41명에서 양영치·김소연·김윤식·조병득·이규대·여범구등 6명이 빠진 35명을 등록했다.재산은 전국구 1번인 정상구부총재가 24억8천만원,3번인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이 40억2천만원,4번인 김허남씨가 2백31억6천만원을 신고했다.〈백문일 기자〉
  • 이회창 1번·박찬종 21번/신한국 전국구후보 46명 발표

    ◎이홍구 2·이만섭 3번/민주 30명·자민련 41명도 신한국당과 민주당,자민련은 26일 15대총선 전국구 공천자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신한국당은 46명의 전국구 공천자를 발표,이회창 선대위의장 1번,이홍구 선대위고문 2번,이만섭 전 국회의장 3번,김명윤 민주평통수석부의장 4번,권영자 전 정무장관을 5번에 각각 배정했다. 또 6∼10번에는 김수한 당고문,김덕 전 안기부장,신영균 예총회장,박세환 전2군사령관,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 차례로 공천됐으며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예상대로 신한국당이 최대 득표선으로 보는 당선권 끝번인 21번을 받았다. 신한국당은 11번에서 15번까지 전석홍 전 전남지사,조웅규 계명대교수,오양순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김철선 대위대변인,황우려 선대위의장비서실장을 공천했다. 그리고 김영선 선대위부대변인이 당선권인 16번에,윤원중 대표위원비서실장이 17번,강용식 총선기획단장이 18번,김찬진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이 19번,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 대표가 20번에 공천됐다. 민주당은 전국구 공천자 30명을 발표,1번에이중재 선대위원장,2번에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3번에 임춘원의원,4번에 이수인 영남대교수,5번에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을 각각 배정했다. 조중연 전 최고위원과 하경근 전 중앙대총장,이형배 전 의원,곽영훈 당국가경영기획단장,오현주 당문화예술특위위원장은 6∼10번 후보에 공천했다. 11∼15번에는 김학술·김재현 사무부총장,장수완 당유세위부위원장,신영길 원광대총동창회장,영성우 전 의원을 배정했다. 16번이하의 하위순번에는 유지흥 전 시흥시의회의장과 이태식 당홍보위부위원장등 중하위당직자들이 공천됐다. 홍영기 국회부의장과 박일 전 대표,이동근의원등 지역구공천에서 제외됐던 당내 현역의원들은 전국구 공천에서도 배제됐다. 자민련도 정상구 부총재를 전국구 1번으로 공천하는 등 전국구 공천자 41명을 확정,발표했다. 전국구 2번에는 한영수선대위 본부장을 배정했으며 3번은 이건개 전 서울지검장을 전격 공천했다.지역안배 차원에서 김허남 이북5도대책위원장과 김광수 전 북도지부장,지대섭 광주·전남도지부장,정상천의원등을 4,5,6,7번에 배정했다. 이동복 선대위대변인과 한호선 농어촌분과위원장을 8,9번에 공천했다.〈김경홍·진경호·백문일 기자〉
  • 직능 안배에 문예계 인사·여성 배려/신한국 전국구 공천 뒷얘기

    ◎박세환씨 군대표… 이찬진씨 젊은층 겨냥/김명윤·김수한 고문 “민주화 원로” 대우 신한국당의 15대총선 전국구공천은 지역 및 계층과 연령·직능과 전문성을 두루 고려한 인선으로 평가된다.특히 신한국당이 당선안정권의 상·하한선으로 잡고 있는 18번과 21번에 강용식 총선기획단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을 배치한 것은 최선을 다짐하는 「파격」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강삼재 선대본부장도 『이번 전국구후보 명단은 번호파괴 현상』이라며 『예우할 분 몇분을 제외하고는 단순서열로 매겨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구 인선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1번까지는 직접 인선하고 나머지는 원칙만 정해 당에 일임했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국구 인선의 윤곽을 정해두고 필요할 경우 당사자를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함께 하며 동참을 권유했고 일부는 직접 전화로 후보군에 포함될 것임을 알려준 것으로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또 대상자는 사흘전부터 재산관계등 관계서류를 비밀리에 받아 사전 검증작업도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천의 전체적인 윤곽은 연령에서도 70대에서부터 30대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여성 직능 문화예술계 당료등이 안배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예우 차원으로는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이홍구 선대위고문과 당원로인 이만섭 김명윤 김수한 고문,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을 꼽을 수 있다.또 상위순번에 김덕 전 안기부장,박세환 전 2군사령관,신영균 예총회장등을 배려한 것은 집권당의 안정적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당선안정권에 권영자 전 정무2장관,오양순 전 북약사회장,김영선 부대변인을 배치했고 22번 이후에도 김정숙의원,최경희 상무위총간사,양창순 백제병원정신과장,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을 배려한 것은 여성표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여기에다 36세인 김영선 부대변인과 공천자 가운데 31세로 최연소자인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대표를 당선권인 20번에 배려한 것은 20∼30대 젊은층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인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현직배제 원칙에 따라 주돈식 정무장관이나 고위공직자 및 청와대비서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초 전국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명윤 김수한 고문이 포함된 것은 원로에 대한 배려 및 민주화투쟁 경력의 몫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재순 전국회의장은 문민정부 출범 당시 개혁의 와중에서 물러난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본인이 고사했고 장태완 재향군인회회장도 여권의 권유를 받았으나 정치에 뜻이 없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인선에서는 ROTC 4성장군출신인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을 제외하고는 육사등 군출신이 한명도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46명 공천자의 연령은 ▲30대 3명 ▲40대 15명 ▲50대 18명 ▲60대이상 10명으로 노·장·청이 고루 분포되어 있고 지역별로는 ▲서울 4명 ▲부산·경남 5명 ▲대구·경북 8명 ▲인천·경기 6명 ▲광주·전남북 8명 ▲대전·충남북 8명 ▲강원 3명 ▲이북출신 3명으로 지역안배의 성격도 짙다.〈김경홍 기자〉
  • 여야 전국구 인선 어찌돼가나

    ◎박세환·구평회씨 당선권 포함될듯­신한국/DJ·이동원·정희경씨 등 15번내 확실­국민회의/희망인사 많아 고민­민주/JP구상 불투명­자민련 15대총선 후보등록일을 일주일 남겨둔 여야는 전국구 공천자 인선작업에 바쁘다.여야는 공천자의 윤곽은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줄어든 자리에 배려할 인사는 많아 고민이다. 신한국당 이미 공천대상자에 대한 조정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남은 것은 순번조정과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낙점이다.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후보등록일 직전인 25일 쯤 전국구 정원인 46번까지의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신한국당은 이번 총선의 예상득표율을 35%정도로 잡고 18번까지를 당선안정권으로 본다. 전국구 10번 이내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회창 선대위의장,이홍구 선대위고문,이만섭 전 국회의장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군출신인 박세환 전 2군사령관,경제계인사로는 구평회 무역협회장,예술계 출신으로 신영균 예총회장 등이 당선안정권에 포함될 전망이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본인의 희망대로 당선가능권의 후반 순번인 15번 이후에 배치되고,선거실무를 총지휘하는 강용식 상황실장도 안정권인 것으로 전해졌다.지역구를 양보한 정재철 전당대회의장과 황인성 전 총리도 당의 원로 또는 호남배려 케이스로 거론된다. 학계출신으로는 한완상 전 부총리,이상우 서강대교수,현승일 국민대교수등이 거론된다.또 젊은층을 겨냥해 영입한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 대표도 당선권에 공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계인사는 20번전에 2명,20번이후에 2명정도가 배려될 전망이다.이연숙 여성단체연합회장,김영순 연수원부원장,김정숙·김영선 선대위부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선거대책위등에 영입된 인사들로는 황영하 직능위원장,황우려 선대위의장비서실장,김철 대변인등이 떠오른다. 당료로는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이 안정권에 들었고,박창달 경북도사무처장,안재홍 기조국장,조익현 재정국장,김욱 직능국장,정상대 조직국장,김성배 홍보국장,한창희 청년국장 등이 하위순번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오는 25일쯤 전국구 후보 35명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현재까지 당선권인 15번안에 진입이 확정적인 인사는 전국구 1번이 유력시되는 김대중 총재와 이동원 전 외무장관,정희경 선대위원장,박상규 부의장,권노갑 비서실장,신락균 부총재,변정수 고문,박정수 부총재상근부의장,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이성재 부정선거신고센터소장 등이다. 여기에 천용택 전 비상기획위원장,길승흠 서울대교수,나종일 전 경희대교수,오익제 전 천교도교령,한영애 당무위원,이훈평 유세위부위장등이 당선가능권인 15번안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인선을 둘러싸고 당료들 사이에 『당내기여도가 적은 인사는 배제해야 한다』고 반발,영입인사 중 막판에 탈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주당◁ 6∼10번을 당선권으로 보고 인선을 서두르고 있으나 저마다 희망하는 인사가 많아 고민 중이다.현재 이중재 선대위원장과 하경근 선대위부위원장이 1,2번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김홍신 선대위대변인과 영입 작업중인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공동대표도 상위 순번에 배정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박일·홍영기 전 대표와 영입인사인 유승국 전 병무청장,곽영훈 당국가기획단장,오현주 문화예술위원장,이삼열 숭실대교수등도 거론되나 모두 공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아직도 당 지도부가 득표에 도움이 될 외부인사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련◁ 득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14∼15번까지를 당선안정권으로 본다.확정적인 인사는 한영수 선대본부장과 이동복 대변인,한호선 전 농협중앙회장,정상구 부산시지부장,정태영의원,주양자 전 의원,지대섭 전 의원,김광수 전 의원,김진영의원,배명국 전 의원 등이다.여기에 김상윤 총재특보,안성열 상황판단실장,윤재기 기획단장 등이 당료케이스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김종필 총재의 구상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어 의외의 인사가 전격 기용될 가능성도 높다.〈김경홍·양승현 기자〉
  • “지역주의 버려야 개혁 완성”/이회창 의장 강조

    ◎신한국 선대위 발족… 득표활동/23일까지 시·도대회 “세몰이” 신한국당은 총선을 35일 앞둔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발족,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4월11일의 15대총선에서 안정과반수의석확보를 위한 본격득표활동에 돌입했다. 신한국당은 이회창 중앙선거대책위의장,이홍구 중앙선대위고문,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이른바 「빅3」를 유세지원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이날 임명된 부의장단 23명 가운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급 20명을 지역별로 대거포진,대세몰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윤환 대표위원·이회창 중앙선거대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의장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한국이 세계일류국가로 되기 위해서는 공명선거를 통해 총선에서 승리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필승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과거 여소야대시절의 불행과 혼란을 국민에게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안정 없이 개혁이 있을 수 없고,개혁 없이 안정도 있을 수 없다』고 안정과반수의석확보를 강조했다. 신한국당은 이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발족식 및 현판식을 가진 뒤 이회창 선대위의장 주재로 첫 선대위의장단회의를 갖고 총선대책을 논의했으며 하오에는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중앙상무위 운영위를 열어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의장은 공식기자회견에서 『4·11총선은 독재시대와 같이 선악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의 선택』이라고 규정하고 『지역할거주의와 붕당적 정치구조에서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기대할 수 없으며 정치안정 없이는 안정속의 개혁도 좌초하고 말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현재 자체분석결과 전체 2백53개 선거구 가운데 우세 1백20곳,경합 50∼60곳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 이 경합지역을 중점공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까지 전지구당개편대회를 마무리지은 뒤 23일까지 시·도지부 필승전진대회를 갖고 대대적인 대세몰이에 나서는 한편 중앙 및 지역 차원의 각종 공약과 다양한 홍보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명장을 받은 선대위부의장은 박찬종·김영구·이세기·김덕용(이상 서울)·최형우·서석재·박관용(부산·경남)·황명수·남재두(대전·충남)·이한동·서정화(인천·경기)·정재철·한승수(강원)·김종호·홍재형(충북)·양창식(전북)·정시채(광주·전남)·김용태·박세직(대구·경북)·양정규(제주)등 지역대표와 이윤자·김육덕·신영균씨등 여성 및 직능대표 등이다.
  • 문화예술단체 선거 열풍/예총회장­신영균현회장·이명복씨 나서

    ◎사진작가협이사장­이봉하·유재정씨 치열한 각축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회장과 회원단체 이사장 선거로 문화예술계가 분주하다.올해 예총은 제21대 예총회장을 비롯해 건축가협회와 사진작가협회,연예협회 이사장등 3개 회원단체장 선거가 실시됐거나 치러질 예정. 이 가운데 연예협회는 이미 선거를 끝내 새회장을 탄생시켰고 건축가협회가 14일,사진작가협회가 25일 각각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건축가협회의 경우 강석원(58)수석부회장이 규정상 협회장을 승계토록 돼있어 별 움직임이 없지만 사진작가협회와 예총회장 선거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사진작가협회는 이봉하(70)부이사장과 유재정(60)회원이 지난달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친뒤 예측불허의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아무래도 예총 회장선거가 문화예술계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예총은 오는 14일쯤 이사회를 열어 정기총회 일자를 확정할 방침이다.총회에서 실시될 회장선거에 최근 신한국당에 입당한 신영균(68)현 회장과 이명복(68)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나서 벌써부터 선거전에 돌입한 분위기다.최절로(62)예총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총회일을 오는 28일로 결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15대 총선 열기를 비켜가기 위해 총선이 끝난뒤로 미루어 질 수 도 있다』고 밝혔다.총회일이 28일로 결정되면 입후보자들은 10일 전인 오는 1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회장선거는 예총 10개단체의 대표 각 20명씩 2백명과 전국 75개 지회·지부대표 1명씩등 모두 2백75명의 대의원이 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당초 황명문인협회이사장과 이두식미술협회이사장등 4∼5명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결국 신회장과 이이사장의 맞대결로 압축된 양상.신회장이 『이미 두차례나 회장을 역임했고 참신한 후보에게 자리를 넘기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 출마의 뜻을 굳혀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회장측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임기중 추진했던 목동 문화예술인종합회관이 올해부터 건립되게 된 점을 강조하며 추진력과 자금력을앞세워 표밭을 다질 계획.이에 비해 이이사장측은 예총의 위상강화와 지원확충을 집중 거론해 문화예술인들의 전반적인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이이사장은 운동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입상하면 연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문화예술인들은 금관문화훈장을 받고도 연금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관련법 제정을 위해 나서는 한편 지방 문화원과 예총산하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고 회장의 장기집권을 막기 위한 4년 단임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와관련,문화예술인들은 『예총회장은 중앙·지방의 모든 문화예술인들을 모두 배려할 수 있는 진정한 봉사자가 당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양측에 대한 지지는 팽팽한 편.연극·무용·연예등 무대예술쪽은 신회장에 기울고 있는 반면 건축·사진·문학·미술 분야와 지방 대의원들은 이이사장쪽을 지지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아무튼 선거일 결정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야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이번 예총회장 선거는 예년의 판도와는 달리 결과를 쉽사리 점칠 수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 신영균씨의 신한국 입당(정가초점)

    올드 영화팬들의 가슴에 「마부」와 「빨간 마후라」,「연산군」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는 신영균예총회장(68)이 31일 신한국당에 자리를 잡았다. 신회장은 이날 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부가 추진하는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에 동참해 예술계의 어려운 점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는 말로 입당의 변을 대신했다.당지도부는 각계각층의 전문인력 영입 차원에서 예술분야의 거목으로 널리 알려진 신회장을 여러차례 접촉한 끝에 영입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본인도 그렇고 당에서도 전국구를 적극 권하고 있다. 신회장이 정치의 문을 두드린 것이 처음은 아니다.13대 총선때 현재 중랑갑지역에 민정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이후 정치입문을 포기했다.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신회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때 개업했다가 58년 영화계에 뛰어들면서 선이 굵은 연기로 한국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종상 남우주연상(3회)과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2회)수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정치무대에서는 어떤 배역을 맡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12살진희 눈에 비친 세상살이/은희경씨 장편소설「새의 선물」출간

    ◎60년대 시골마을 무대… 당시 세태 비판 「소설이 너무 어려워진다」거나 「사설만 길고 알맹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찾아볼만한 소설.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인 은희경의 「새의 선물」은 바로 아기자기한 소설적 재미를 듬뿍 얹은 요즘 드물게 「얘기다운」 얘기다. 개발경제의 기치가 드높던 69년 자그마한 시골마을을 무대로 한 소설의 화자는 열두살 진희.이 꼬마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보다 배는 조숙하지만 「양철북」의 오스카에 견주면 한결 또래다운 깜찍함이 반짝인다. 그 나이에 더 이상 성장할 게 없을 만큼 삶을 알아버렸다고 단언하는 영리한 진희.그 뒤엔 엄마가 전쟁통에 실성,딸을 집의 나무기둥에 묶어두고 자살해버린 상처체험이 감춰져있다.다락방에 깔린 대학생 삼촌의 책을 죄다 읽어치운 진희앞에서 어른들은 함부로 속을 드러낸다.고고한체 하는 이들의 심술과 허세가 남달리 통찰력있는 아이의 시선으로 익살스러우리 만큼 적나라하게 들춰지는 묘미가 읽는 이의 배를 움켜쥐게 만든다. 어디서든 볼 법한평범한 등장인물들의 사연엔 당시의 세태와 삶을 굴절시키는 구조적 힘에 대한 비판도 은연중 묻어나고 있다. 남편의 술주정과 폭력에 시달리는 광진테라(양복점)아주머니는 아이를 들쳐업은 채 터미널을 떠나는 버스가 일으킨 먼지구름속에 망연히 서서 고달픈 삶을 훌쩍 벗어나고픈 심사를 달랜다.육군상사였던 남편이 사병들을 기합주다 못을 밟아 파상풍으로 죽었어도 아들에게 뒤를 받들 장군이 되라고 당부하는 「장군이」엄마는 군사정치가 만연했던 당시의 웃지못할 삽화다. 그런가하면 윤정희·신영균 주연의 「여진족」이며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암호를 제목으로 딴「도라 도라 도라」 따위 영화,이성교제의 요긴한 수단이었던 펜팔 등이 당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진희의 대학생 허석에 대한 아련한 첫사랑,피부하얀 현석과의 키스 등은 이 책을 한편의 깔끔한 성장소설로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 여름 전북 무주 적정산의 안국사에 틀어박혀 어떤때는 하루 2백장씩 써내려가며 두달만에 작품을 완성한 지은이는 이번 작품에잠시 얼비치고 있는 진희의 성년시대도 별개의 소설로 풀어 써 볼 계획이다.
  • 문화계 인사와 오찬/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낮 청와대에서 신영균 예총회장 등 문화예술계인사 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문화예술 발전방안을 비롯한 새 역사 창조작업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과 문화예술계 인사의 오찬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각계각층 지도급 인사와의 대화모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오찬에는 신회장 외에 이두식 미협이사장,소설가 이문렬씨,무용인 최청자씨,지휘자 금난새씨,탤런트 김혜수양 등이 참석했다.
  • 대우중 임원 65명 인사/회장 윤원석씨/그룹비서실 회장 윤영석씨

    ◎기계부문 사장 추호석씨/조성부문 사장 윤영균씨/특수사업 사장 이봉희씨 대우중공업은 5일 윤원석 조선부문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40대인 추호석 (주)대우 무역담당전무와 신영균 조선부문전무를 각각 종합기계부문사장과 조선부문사장으로 두 단계 승진시키는 등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추사장은 45세로 지난 2월 전무가 된 지 10개월만에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신사장은 49세로 전무승진 8개월만에 사장이 됐다. 6일 있을 (주)대우 무역부문 인사에서도 40대사장이 2∼3명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연말까지는 전계열사를 통해 7∼8명의 40대사장이 배출될 것으로 보여 대우그룹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수사업부문사장에는 이봉희 조선부문 상담역이 임명됐다.윤영석 회장은 비자금사건으로 기소된 이경훈 비서실회장이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그 후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세계 초일류 신문으로 대도약”

    ◎손사장 기념사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축하연에 각계 1천5백명 참석 성황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22일 하오6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손주환 사장을 비롯한 서울신문 전·현직 임직원과 각계에서 초청한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상오11시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 및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식을 가졌다. 리셉션에는 황낙주 국회의장,김윤환 민자당대표,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홍영기·박일 민주당공동대표,이홍구 국무총리,홍재형 부총리,안우만법무부·박영식 교육부·최인기 농림수산부·이성호 복지부·오인환 공보처·경상현 정보통신부·진념 노동부·김중위환경부·정근모 과학기술처·주돈식 문체부·김장숙 정무제2장관,추경석 국세청장,김기석 법제처장,황인성 전국무총리,신경식 국회문체공위원장,조순 서울시장,김기수 검찰총장,박일용 경찰청장,이경식 한국은행총재,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이동찬 한국경경자총협회회장,김석준 쌍용그룹·김희철 벽산그룹회장,이종덕 예술의전당사장,조경희 예술의전당고문,이대원 예술원회장,김상식 서울예술단단장,신영균 예총회장,김기춘 한국야구위원회총재,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성집 대한체육회부회장,박용성 세계유도연맹회장,박상하 세계정구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리셉션은 1부 공식행사,2부 축하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2시간동안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서울신문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 낭송,50년의 역사 및 각계 인사·애독자의 축사를 담은 홍보비디오 상영,손주환 사장의 기념사,황락주 국회의장·이홍구 국무총리 등 외빈축사,국내 정상급 성악가 엄정행 교수의 축가,축하케이크자르기에 이어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손사장은 기념사에서 『해방대한민국의 대변지임을 자임하며 창간된 서울신문은 50년을 한결같이 국론의 대변지 역할을 다 해왔다』며 『상업주의와 선정주의가 팽배한 오늘의 언론현실에서 합리성과 전문성·책임성을 갖춘 보도와 논평으로 세계 초일류신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창간 축하피나리로 시작된 축하공연은 임백천씨의 사회로 민혜경·유열·조영남씨 등 초대가수가 나와 히트곡을 불렀으며 영화배우 오정혜씨가 판소리를 열창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평생을 서울신문에 몸담아온 근속사원에 대한 표창과 우수판매보급소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한편 서기원·이한수씨 등 전직사장 및 편집국장 등도 초청된 기념식에서는 이재근 통일안보연구소장·김성기 장항지국장 등 7명이 30년 근속상,백한기 인쇄제작국부국장·최창우 고덕지국장 등 30명이 25년 근속상,신경렬 출판편집부국장·이종갑 공주지국장 등 25명이 20년 근속상,김영만 편집국경제부장·조병호 광주지사장 등 28명이 15년 근속상,강일홍사업국 문화사업부장·권병찬 가락지국장 등 2백46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또 종합조정실 경영기획부 등 13개 부서 34명이 공로상,김봉섭 전남고흥지국장 등 18명이 우수지국장상을 수상했으며 장기구독자 7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 고 김동리 선생 문인장 엄수/이홍구 총리 등 각계인사 500명참석

    지난 17일 작고한 소설가 김동리씨의 영결식이 21일 상오 10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당에서 문인장으로 치러졌다. 상오 9시에 열린 영결미사에 이어 성당 앞마당에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문인들 이외에도 각계 인사 4백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이홍구 국무총리,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등 정·관계 인사와 신영균 예총회장,문덕수 문예진흥원장,황명 문인협회 이사장,이대원 예술원회장,조경희 수필가협회장을 비롯,평론가 곽종원씨,작가 이문구·홍성유·한말숙·이호철·김이연·한승원·송영·김승옥·이문렬·김원우·김채원·김민숙·정종명·정소성·천금성씨,시인 박재삼·황동규·임영조씨,연극인 차범석씨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장의선언·약력보고·조사·조시·선생의 육성녹음재생·유족대표인사·헌화 순으로 한시간남짓 이어졌다. 소설가 김주영씨는 조사에서 『선생님은 제자가 찾아오면 차한잔이라도 손수 끓여 대접하시고 주머니가 비어있는 제자에게는 골목까지 나오셔서 여비를 넣어주셨다』고 선생의 제자사랑을 회고했다. 시인 이근배씨는 조시를 통해 『선생은 뛰어난 작가였을뿐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적 지식인으로 나라사랑 겨레사랑에 앞장섰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장남 재홍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숙연한 모습으로 식을 지켜보는 가운데 세번째 부인 서영은씨는 소복차림으로 식장 셋째줄에 떨어져 앉아 내내 울먹이는 모습이었다. 식이 끝난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가족묘지에 안장됐다.
  • 예총간부 초청 오찬/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8일 낮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신영균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시·도지부장 28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했다.
  • 한보그룹 인사/임원 57명 승진·전보

    한보그룹은 8일 한보철강의 아산공장 준공과 21세기 경영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진 5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전무 신상익△이사대우 신영균 ◇전보 △상무 전해영◇승진 △홍보실장 상무 박대근◇승진 △건설기술본부 사장 최기서△ 〃 전무 장강길△관리본부 전무 하승규△재정본부 전무 주규식△건설기술본부 상무 권기수△판매사업본부 상무 어량선△건설기술본부 상무 임성균△ 〃 이사 장준명△관리본부 이사 유원배△재정본부 이사 박용준△건설기술본부 이사 박만수 장영선 정상령△건설업무본부 이사 이종춘△건설기술본부 이사 최영문△ 〃 이사대우 유시우 유성△건설업무본부 이사대우 우종안 ◇전보 △해외건설본부 사장 권대욱△건설업무본부 사장 이용남△무역·판매·해운사업본부 사장 정한근△기공사업본부장 사장 황용민△관리본부 전무 김수용△건설기술본부 전무 김창용△해운사업본부 상무 정남돈△건설업무본부 상무 황광용△무역사업본부 이사 김순건△기공사업본부 이사대우 임병관△건설기술본부 이사대우 심대석◇승진 △생산본부(부산공장장) 전무 여지리△생산본부 상무 최천식 이원태 이강령 김승곤△재정본부 상무 김대성△관리본부 상무 남현명△생산본부 이사 진연화△ 〃 이사대우 정경호 하영준 이영호◇전보 △관리본부 사장 정일기△생산본부 사장 홍태선△재정본부 사장 김종국△생산본부 부사장 안정준△관리본부 이사 정보환 김병섭◇승진 △사장 최칠석△이사 신종철 심재군◇승진 △상무이사 김수홍◇승진 △이사 유천호 ◇전보 △전무 최무길◇승진 △이사 김성규
  • 국제적 규모 환경영화제/서울서 「에버그린 영화제」 열린다

    ◎새달 23일∼11월4일,서울국제영화제 조직위·환경관리공단 주최/자구촌 환경문제의 심각성 생생히 전달/작품에 한글자막… 감독·고객 자유토론시간 마련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규모의 환경 영화제가 열린다.그린스카우트,서울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환경관리공단,신명기획 등이 주최하는 「94 서울국제에버그린영화제」가 그것이다. 지구촌 곳곳의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 보존에 대한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환경오염이 국민 일반의 실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일깨운다는 취지다.현재 전 세계 1천여개의 국제 영화제 중 환경관련 영화제는 30여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시아에서는 이번 영화제가 최초다. 상영 작품은 극 영화,다큐멘터리,만화영화 등 장 단편 외화 30편과 우리영화 5편이다.외화는 대부분 환경 관련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호평을 얻은 작품들이다.또 환경 오염을 직접적으로 고발하기보다는 자연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으면서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잔잔하게 보여주는 영화들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91년 런던 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환경부문상을 받은 「아마조니아­원시림의 음성」,92년 몬트리올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이스라엘 영화 「자연의 아이들」,93년 덴버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미국 윌 벌리너감독의 「히어세이」를 꼽을 수 있다.또 92년 니욘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은상과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일본의 마고토 사토감독의 「아가노강에 산다」,93년 런던영화제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역작으로 인정받은 이탈리아 지안프랑코 롯시감독의 「보트맨」도 상영된다.우리영화 5편은 환경 문제와는 상관없이 국제영화제에서 입상한 작품들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윌 벌리너 등 감독 7명과 40여명의 영화관계자가 내한,환경 영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관객들과 자유토론의 자리도 갖는다. 상영 장소는 영화나라 등 서울시내 3개 극장이며 입장료는 무료다.전 작품에 한글 자막을 넣었다.개폐회식은 한국방송공사 홀에서 진행하고 개회식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에는 신영균예총회장,김동호공연윤리위원장,윤탁영화진흥공사사장 등 10명이,영화 선정위원에는 이장호감독,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 등 6명이 위촉됐다.외무부와 문화체육부,환경처,서울시,영화진흥공사 등도 후원한다. 소요 경비는 약 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수익금 중 일부는 환경 사업에 쓰인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과의 문화 교류가 보다 촉진되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국제영화제 개최는 처음인 만큼 충분한 준비를 갖춰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보프라자」 새단장 개관/외화일색 개봉… “돈벌이 열중”

    ◎5개관중 우리영화 전용관 하나없어 아쉬움/「서편제」등 5편 “비난회피용” 뒤늦게 상영 결정 명보 프라자(대표 신영균)가 1년5개월 만에 새 단장을 끝내고 지난 12일 정계·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관식을 가졌다.아마 극장 개관식에 정치권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그렇게 많이 참석한 예는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개막식을 갖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우리 영화계의 현실과 미래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총 2천5백석 규모에 5개 복합관으로 문을 연 명보의 개관 프로는 UIP 직배 「트루라이즈」,월트 디즈니 직배(남자가 사랑할 때」,이연걸이 주연한 홍콩영화 「보디 가드」등 3편.이중 2개관에서 「트루 라이즈」를 개봉했고 나머지 1개관에서는 「나의 사랑,한국 영화」라는 프로그램으로 「서편제」(13∼16일),「화엄경」(17∼19일,「장군의 아들」(20∼22일),「고래사냥」(23∼24일),「마부」(25∼26일)를 차례로 개봉한다.개관식 행사에서는 「트루 라이즈」만 2개관에서 상영했다. 그러나 「나의 사랑,한국영화」행사는 5개관 가운데 2개관을 임대한 삼성측이 외화 일색이라는 비난을 의식,뒤늦게 급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삼성은 당초 이 곳에서도 이연걸의 「보디 가드」를 상영한다는 계획이었다. 물론 강북 최대의 복합극장으로 자리잡은 명보가 처음부터 우리 영화를 개관프로로 잡지 않은 것은 아니다.당초 「결혼 이야기2」를 5개걘 가운데 1개관에 할애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측과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개봉이 취소됐다.하지만 「결혼 이야기2」역시 구색을 맞추기 위한 영화였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그처럼 구색을 맞추거나 급조한 행사보다는 한국영화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어야 했다는 것이 영화계 관련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신영균씨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로서 성장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삼성 역시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이라는 점등에 비추어 보면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다.일강에서는 5개관 가운데 1개관 정도는 한국영화 또는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개관했으면 어떠했겠느냐는 아쉬움도 피력하고 있다. 극장 운영자 입장에서만 보면 직배 영화의 높은 수익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그같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다 균형있는 감각이 필요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명보측은 앞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러나 어찌됐든 영화계에서는 앞으로 명보가 직배 영화와 외화를 가장 많이 상영하는 극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개관식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은 이런 사정을 잘 알지 못했겠지만 우리 영화를 아끼는 사람들은 이런 아쉬움이 남는다.
  • 문화발전 민·관협력/김 대통령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30일 낮 청와대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의 신영균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한국문인협회등 10개 협회 이사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발전에 의한 물질적 풍요가 문화발전으로 한 차원 높게 승화돼야 하며 앞으로는 문화예술 자체가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될 것이므로 정부와 예술인들이 문화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금년 「국악의 해」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경쟁적인 창조활동을 통해 민족문화의 중흥을 이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일본문화/“언젠간 들여와야” 48%/예총회원 2천명 설문조사

    ◎절반이상 “우리 주체성 먼저 찾아야”/“당장 개방” 15­“불가” 4%/우선순위 가요·비디오순 국내 문화예술인들은 일본문화개방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언젠가는 개방돼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신영균)가 최근 전국의 회원 2천명(회수자 1천4백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중 33%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응답했으며 「언젠가는 개방돼야 할것」이라는 사람은 48%,「당장 개방돼야 한다」는 15%,「개방돼서는 절대 안된다」는 불과 4%로 드러났다.이는 개방의 당위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으로 일본문화 개방이 단지 시기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개방이 시기상조라는 이유에 대해서는 단계적·점진적으로 신중히 대처해야 하기때문이라는 응답이 55%를 차지한 반면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이나 왜색문화가 국민정서에 미칠 악영향을 제시한 측은 각각 4%,22%에 그쳤다. 또 개방을 추진하더라도 우리 예술문화의 주체성과 경쟁력의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50%로나타났으며 관계인사와 정책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도 27%로 드러나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고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뤘다. 점진적인 개방이 이뤄질 경우 개방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가요를 1위(32%)로 꼽았으며 이어 영화와 비디오가 각각 23,20%로 2,3위를 차지해 문학·미술등 순수예술분야보다는 접근이 용이한 대중예술부문을 우선적인 개방대상으로 삼고있음을 보여줬다. 가요부문의 문이 열릴 경우 바람직한 개방단계로는 음반·테이프 수입을 25%로 가장 먼저 꼽았으며 공연과 방송이 각각 근소한 차로 2,3위를 기록했다.또 영화개방의 경우에는 예술·합작·일반·만화영화 순으로 부문별 우선순위가 매겨졌다.이 항목은 특히 한일 공히 민감한 부문으로 산업적인 파급효가 커 한일간 문화개방논의가 대두될 때마다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일본문화 개방에 대비한 우리 예술문화의 방향정립과 관련해서는 국가정책적으로 예술문화의 지원육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가량으로 지배적이었으며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급예술문화의 창출이 시급하다는 견해도 29%를 차지하고 있어 문화자생력 배양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