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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겨라! 가을] 강남페스티벌 새달 3~6일… 샤이니·인피니트 공연

    강남구는 다음 달 3~6일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강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3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개막식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열정과 재능으로 차세대 패션 트렌드를 이끌 국내외 패션학과 재학생과 일반인의 열띤 예선전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5개 팀의 멋진 옷을 만날 수 있다. 또 ‘제11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오전 8시 영동대로 한국전력 앞에서 출발한다. 4일엔 디자이너 ‘최철용’과 ‘이승희’ 등 강남의 대표적인 트렌드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구성의 패션쇼가 선보인다. 5일에는 중국과 인도, 경북 영주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제 패션쇼가 열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국제적 패션 교류의 자리를 선사한다. 6일 오후 7시부터는 한전 앞에서 ‘인피니트’ ‘샤이니’ 등 K팝 가수가 공연하는 ‘한류페스티벌’로 마지막을 수놓는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행사를 뛰어넘어 세계 속의 강남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광장] 박 시장이 구룡마을 개발 제1원칙 포기한 이유는?/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박 시장이 구룡마을 개발 제1원칙 포기한 이유는?/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친한 후배랑 통화를 하는데 그가 지나가듯 한마디 던졌다. “서울시가 구룡마을을 개발한다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아.” 그 후배는 강남 최대의 달동네인 구룡마을 인근에 산다. 뭐가 잘못된 거라는 얘기인지 궁금해 기사 검색을 해 봤다.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첨예한 이견 대립으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었다. 서울시는 토지 수용을 통한 공영개발과 민간개발이 가능한 환지(換地)방식을 같이 도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강남구는 토지주의 막대한 개발이익과 부동산 투기 등을 우려해 완전 공영개발로 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최근 “토지수용 예산이 부족해 환지가 필요하다 것은 지나가던 황소도 웃을 일”이라는 공개 서한을 박원순 시장에게 보낸 바 있다. 공영개발은 개발 예정인 민간 토지를 수용해 지주에게 보상하는 방식이고, 환지방식은 토지 소유주가 개발 비용 일부를 대는 대신 해당 개발지 땅을 받아 자기 의사에 따라 개발하는 것이다.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의 개발 논란이 일 때 서울시가 제시한 부동의 제1원칙은 ‘100% 공영개발’이었다. ‘강남의 허파’인 대모산과 구룡산 자락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자연녹지와 공원 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자체가 안 되는 곳이지만, 판자촌 정비라는 불가피한 이유로 개발이 필요하다면 그 개발 이익은 공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더구나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민간개발이 허용되면 부동산 투기 광풍이 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박 시장은 무슨 연유인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11년 4월 확정한 완전 공영개발 방식을 포기했다. 박 시장도 취임 직후에는 개발이익 사유화에 대한 특혜 방지 및 외부 투기세력 차단 등을 위해 공영개발 방식을 지지했지만, 지난해 6월 돌연 민간개발 방식인 환지방식을 추가하기로 입장을 바꾸었다. 박 시장 입장에서는 ‘오세훈표’ 개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 몰라도 민간개발 방식의 도입은 문제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룡마을 토지 소유자는 100여명에 이르는데, 이 중 한 사람이 전체 면적의 45%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개발 방식이 도입되면 그에게 엄청난 개발 이익이 돌아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 대지주는 토지 수용 방식이면 양도세 900여억원을 내야 하지만 환지방식은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다”고 했다. 개발이익에 세금까지 안 낸다면 “서민을 위한다는 박 시장이 돈 있는 자를 더 배불리는 정책을 편다”는 지적도 무리는 아니지 싶다. 한 서울시 관계자도 “한 사람에게 과도하게 개발 이익이 가면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고 했다. 환지방식이 도시계획의 근간을 흔드는 것도 문제다. 녹지와 공원 지역인 구룡마을을 개발 가능한 대지로 환지해 준다면 나쁜 선례가 돼 다른 녹지 및 공원 지역 등을 훼손하는 길을 터줄 수 있다. 환지방식은 서울시의 작은 규모 사업에 도입된 적은 있어도 대형 개발 사업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그런 점에서 강남의 세곡보금자리 등 완전 공영개발 방식을 택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서울시는 “전면 공영개발 방식은 시행자인 SH공사의 채무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상 토지 전부를 매입하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남구는 “개발 지역에 짓는 아파트의 35% 정도만 분양해도 8000여억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토지수용비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수천억원의 잉여 개발이익이 발생한다”고 반박한다. 평생 시민운동가로 공공 이익을 위해 일했다고 자부하는 박 시장이 집 없는 서민이 아닌 토지 소유주들의 손을 들어 주는 것 같아 좀 의아스럽다. 자신이 추구해 온 가치와 정반대인 정책 결정이 혹여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SH공사의 부채 규모를 줄이려는 등의 꼼수는 아닌지 의혹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bori@seoul.co.kr
  • “구룡마을 환지개발은 공공개발 이익 토지주에게 헌납하는 꼴”

    “구룡마을 환지개발은 공공개발 이익 토지주에게 헌납하는 꼴”

    “민간이 참여하는 구룡마을 난개발은 아무리 양보한다 해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구룡마을 개발 방식에 항의하는 공개 편지를 보냈다. 부족한 무상보육 예산을 박 시장의 통 큰 결단으로 해결했듯, 이 문제에서도 일부 환지방식 개발을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전환해 달라는 것이다. 신 구청장은 편지에서 “시장님의 청렴과 정직성에 큰 감명을 받았고 지금도 변함없다”면서 “하지만 누군가 시장님의 눈과 귀를 가려 구룡마을 투기세력에 엄청난 이득을 안겨 주는 일부 환지방식을 결정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00% 공영개발만이 구룡마을 주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투기세력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묵묵히 생업에만 종사하는 대다수 주민의 주거 복지 개선을 위한 구룡마을 개발이 시간 지체로 무산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추진되던 구룡마을 개발 계획에 일부 환지방식이 추가되자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투기세력 간 야합 의혹을 제기해 왔다. 수용·사용방식은 부지를 모두 수용하고 토지주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것이지만, 환지방식은 토지주에게 개발 비용을 일부 부담시키는 대신 새로운 토지를 주고 자율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 구청장은 “토지수용비를 보전하고도 수천억원의 잉여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사업을 수용비 예산 부족으로 환지해야 한다는 시의 주장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며 “공공 개발이득을 토지주들에게 전부 헌납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편지는 “세계 최고 도시로 거듭나는 강남구에 아직 집단 판자촌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완벽한 정부 주도로 세계적 인기 도시에 부응하는 개발의 길을 터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끝을 맺었다. 시는 개발 비용 부담과 개인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수용·사용방식에 환지방식을 일부 적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플러스]

    임대아파트 지역 케이블 무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SH공사 임대주택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 케이블 방송을 무상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방송 설비에 필요한 소모품 등도 무상 제공 등을 통해 입주민에게 추가 부담금은 전혀 없다. 이 덕분에 지역 내 9개 임대아파트 3641가구 입주민들이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주거환경관리팀 901-6811. 도시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2월까지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7시부터 ‘구민과 함께하는 도시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무료로 연다. 복잡한 절차와 때때로 바뀌는 법령 등에 따른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것이다. 배경동 전 서울시 주택국장을 비롯해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도시개발과 2094-2182. 수제화 5만~7만원에 판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12~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성동제화협회 주관으로 수제화 할인판매전을 연다. 업체 30여곳이 참여해 구두 5000여점을 5만~7만원에 내놓는다. 매출액 5%는 성동장학기금으로 내놓는다. 성수역사 하부엔 수제화 공동매장을 7개 추가 설치한다. 지역경제과 2286-5451. 용두공원서 구민의 날 행사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12일 제22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협동 제기차기와 대형 윷놀이, 송편빚기대회 등 민속놀이로 주민 소통과 화합을 하는 ‘한가위 구민 한마음 큰잔치’와 오전 11시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다. 다문화가정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2127-4701. 화양동 사회적협동조합 출범식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12일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비영리 마을 조직인 ‘화양동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 출범 기념식을 갖는다. 화양동 주민센터 1층 씨앗카페 느티에서 김기동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모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기념행사와 멘토 특별강의, 녹색 장터 등 주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화양동주민센터 450-1840. 영동전통시장 추석맞이 세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오는 13일 영동전통시장에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 삼색 이벤트가 어우러진 ‘만원의 행복, 전통시장 장보기’ 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 영동전통시장은 1973년부터 형성된 강남구 유일의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한가위 제수용품 등 인기품목에 대해서는 20~50%씩 싸게 판매하는 ‘대박 세일’을 한다. 인절미 떡메치기, 인기 가수공연 등 시장 곳곳에서 이벤트도 열린다. 지역경제과 3423-5490.
  • 열공! 강남구… 직원 33명 동시에 석사 학위

    강남구 직원 33명이 석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끈다. ‘자기계발을 하는 직원이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연희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 따라 구가 전폭적으로 지원한 덕분이다. 강남구는 최근 직원 33명이 주경야독으로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년 6개월간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구는 2011년 1월 시립대와 학과 개설에 대한 협약을 맺고 구청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새로운 지식과 학문에 열망이 뜨거운데도 근무시간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청사 내 학과를 개설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행정이 나날이 복잡해지고 전문화됨에 따라 직원 능력 배양이 곧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민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업무와 학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11년 3월 학사학위를 소지한 강남구 직원을 대상으로 입학생을 모집한 결과 33명이 대학원에 진학했고 5학기 과정을 모두 거침없이 마쳤다. 윤미경 세무1과 팀장은 “두 가지 일을 곁들이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구청과 부서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김보라 감사담당관실 주무관은 “매일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재교육이나 배움에 대한 갈망이 컸다”면서 “이번 석사학위 취득은 단순한 지식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며 웃었다. 학교가 아닌 구청사에서 매주 3회 출장강의로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엄격한 출결 관리는 물론, 학점 미이수 등으로 인한 재수강 땐 대학에서 수업을 받아야 해 장소만 다를 뿐 일반대학원과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 강의를 진행한 한 교수는 “만학도들의 열정이 누구 못잖게 대단했다”면서 “실무를 먼저 익혔던 공무원들이 이론의 날개를 달아 행정 능력배양 효과를 거두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들의 전공을 살리고 인적자원을 활용해, 주민에게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접목시킬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지식사회에서는 일하며 지속적으로 학습을 병행하는 사람이 남보다 앞서는 게 당연하다”며 “직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대학원 운영이 강남구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실무와 이론에 능통한 행정전문가가 앞으로도 꾸준히 탄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양재천 나무터널에 시민들의 ‘바람’을 심어요

    양재천에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로 터널을 만든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과 시원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양재천변 산책로 전 구간에 수목 터널을 만들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터널에 쓰일 나무를 기증받는다고 3일 밝혔다. 기증받을 나무는 아름다운 꽃을 자랑하는 왕벚나무와 빼어난 나무 그늘, 울긋불긋 예쁜 단풍을 뽐내는 느티나무 등이다. 현재 강남구 쪽인 양재천 상단 길엔 일부만 수목 터널이 조성돼 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태풍과 폭우 등으로 크고 작은 나무들이 군데군데 훼손된 상태에서 특히 여름철 뜨거운 한낮에는 산책로 이용이 힘든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심을 나무는 대부분 큰 키에 길게 그늘을 드리는 수종으로 선택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봄 양재천 기념식수사업 때도 기증자들이 많아 애초 목표보다 100여 그루나 더 기증됐다”면서 “그 뒤로도 기념식수 사업을 원하는 신청자가 많아 다시 한번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증된 나무는 오는 11월 2일 ‘육림의 날’을 전후한 식수행사를 통해 심을 예정이다. 기증자의 바람이나 사연을 담은 이름표를 수목에 달아 나무와 함께 보존할 계획이다. 기증 신청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구청 공원녹지과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거나 서울 그린트러스트 이메일(sgtorg@gmail.net)을 통해 신청서를 보내도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류☆와 먹고 걷고… 강남에 ‘도심 올레길’ 만든다

    한류☆와 먹고 걷고… 강남에 ‘도심 올레길’ 만든다

    강남에 한류 스타들의 추억이 있는 장소와 자주 가는 맛집 등을 중심으로 한 ‘도심판 올레길’이 들어선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SM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1.08km 구간을 한류스타 거리로 정하고 스토리가 있는 장소에 찾아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판 올레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딩·심벌·거리이정표(Signage) 등 디자인 기획 및 개발을, 제이콘텐트리 M&B가 스토리텔링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의 산물이라 의미를 더한다. 먼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한류스타 거리에 새 모양의 ‘K ROAD’ 이정표를 설치해 한류스타 거리를 알리고, 이곳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50여개를 선정해 홍보한다. 또 외국인들을 위한 ‘한류스타 거리 스탬프 투어 여권’을 만들어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소한 재미도 곁들인다. SM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해 현재 리모델링 중인 SM 사옥을 일주일에 1회 관광객에 개방하고,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한류 영상도 선보이기로 했다. 내년 2~12월에는 한류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연예기획사 등 명소로 선정된 곳에 핸드프린팅을 설치하고, 티셔츠·가방 등 한류거리 전용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한류스타 거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강남구는 한류스타 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압구정동 ‘강남 관광정보센터’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강남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을 한류스타 거리에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 현지 대형 여행사와 손잡고 현대백화점 문화홀에서 K팝 아이돌과의 정례 팬 미팅도 개최한다. 또 이번 한류스타 거리를 시작으로 한류 음식거리, 한류 패션 로드 등 다양한 한류 거리를 개발해 서울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한류스타거리 조성 사업은 강남문화를 알리는 출발점이자 뉴욕과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강남의 한류거리가 뉴욕의 ‘소호’, 파리의 ‘마레’지구처럼 도시 관광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 밤거리의 미소

    강남 밤거리의 미소

    서울 강남구가 1년 넘게 퇴폐업소들과의 전쟁을 이어가며 강남의 밤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강남구는 성매매 영업 홍보용 음란 전단지를 배포한 속칭 ‘키스방’ 등 불법 퇴폐업소 10곳의 영업시설물을 철거했다고 26일 밝혔다. 7~8월 여름방학 기간을 틈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고용, 퇴폐업소의 전단 배포가 기승을 부리자 구는 전단지 속 번호 추적을 통해 성매매업소를 찾아내 철거와 동시에 건물의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펼쳐 왔다. 특히 전단지만 배포해도 영업시설물을 철거해 그동안 변칙 영업을 지속해 온 불법 퇴폐업소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 결과 학원이 밀집해 있는 선릉역 주변 오피스텔 4곳과 역삼초등학교 주변 키스방 2곳 등 음란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배포하다 적발된 총 10개 퇴폐업소가 전부 철거됐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들 가운데 영업주 김모씨는 대치동에 소재한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위한 침대 등 시설을 갖추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선정적인 사진과 문구가 삽입된 전단지를 배포했다. 구는 주거용이나 사무실로 사용해야 할 오피스텔을 성매매업소로 무단 변경한 영업주와 건물주에게 오피스텔 안 집기 등 모든 것을 없앨 것을 명령한 데 이어 영업주와 건물주 간 임대차 계약도 해지토록 했다. 주민 권모(53)씨는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밤 문화가 개선되어야만 진정한 세계도시 강남이 될 수 있다”며 강남구가 벌이고 있는 퇴폐와의 전쟁을 응원했다. 퇴폐업소 척결을 위한 강남구의 의지는 지난해 9월 유명 특급호텔에 대한 행정처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남구는 당시 유명 특급호텔이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나자 3개월의 영업정치 처분을 내렸다. 또 학교 주변과 주택가 등에서 불법 퇴폐영업을 하던 업소를 비롯해 지금까지 128곳의 불법 퇴폐업소를 적발해 영업정지나 취소 처분을 내렸다. 구는 앞으로도 강남역 주변 번화가뿐 아니라 학교 주변과 주택가 등에서 성매매 전단지를 배포하다 적발되면 끝까지 추적해 완벽 철퇴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최근 정부에서도 강남구의 성매매 근절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강남 지역의 성매매업소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봉은사, 천년 고찰 옛 모습 되찾는다

    봉은사, 천년 고찰 옛 모습 되찾는다

    서울 강남에 있는 천년 고찰 봉은사가 옛 전통사찰(조감도)로 복원된다. 도시공원 지정 후 42년 만에 신·증축 제한이 풀리면서 불교계의 숙원이 이뤄진 덕분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봉은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진화 봉은사 주지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고, ‘봉은 역사공원 조성계획 변경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봉은사는 입구의 지상주차장을 공원화하고 지하에 주차시설을 갖춰 옛 모습을 최대한 재현한다. 또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템플스테이 체험관, 역사교육관 등을 조성한다. 봉은사는 1971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돼 종교건물 신·증축, 시민 휴식공간 건설이 제한됐다. 신도들은 지난해 5월 공원 지정을 해제하거나 종교건물 신·증축을 허용해 달라며 2만 8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민원을 제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올 1월 패소했다. 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조정을 통해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월 도시공원조례를 개정해 역사공원 안에 전통사찰의 종교시설 설치를 허용했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도 쉽사리 풀렸다. 이성보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는 문제를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원만히 해결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강남구 민생전담팀, 급식까지 챙긴다

    자치구 차원에서 처음 꾸린 강남구의 민생 사범 수사전담팀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강남구는 최근 ‘민생 저해사범 수사 전담팀’을 확대하고 불법 퇴폐 분야뿐 아니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지역 주민과 관련된 모든 민생 분야로 수사 영역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불법 퇴폐 분야’ 수사권을 부여받은 이후 큰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행정처분만으로는 불법 퇴폐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수사 전담팀 구성 이후 직접 현장에서 입건해 검찰 송치까지 가능해지면서 유흥업소가 밀집한 선릉역 등에서는 선정성 전단이 자취를 감췄고 학교 주변 유해업소도 자진 철거나 폐업을 하는 등 단속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부정·불량식품 제조, 판매를 비롯해 원산지 허위 표시, 수질 및 환경 분야, 그린벨트 훼손 분야의 특별사법경찰권한을 추가로 지정받으면서 어린이집과 병원의 질 낮은 급식 제공, 음식점의 불량 음식 재료 취급, 세차장의 폐수 무단 배출, 녹지를 훼손하는 무단 건축 행위 등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섰다. 단속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대치동 학원가와 신사동 가로수길, 병원 급식 시설 등 56개 업소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29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고 그 가운데 1개 업소는 무신고 영업으로 입건과 동시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7개 업소와 19개 업소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다. 또 폐수 배출업소 30여곳을 점검해 세차장을 설치하고 무단으로 유류를 배출한 업체 1곳의 영업주를 입건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년여간 성매매 근절을 위한 전담팀의 노력이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수사권 확대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해치는 민생 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도시, 모든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는 도시, 편안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위례~신사 경전철 완공땐 강남구 순환철도망 ‘완성’

    서울 강남구가 지하철로 지역을 순환할 수 있는 내부순환 도시철도 시대를 맞는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4일 발표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영동대로와 도산대로를 통과하는 ‘위례~신사 간 지하경전철 건설’을 확정했다. 이로써 기존 지하철 3호선, 2013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과 환승으로 강남구의 내부순환 도시철도 시대가 열리게 됐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위례~신사 간 지하 경전철 사업 구간은 ▲위례신도시 ▲가락시장 ▲학여울역 ▲삼성역 ▲청담역 ▲도산대로 ▲신사역까지 총 14.83㎞로 환승역 6곳을 포함한 총 11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 1조 4161억원의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개통 후 하루 평균 16만 8784명의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써 강남구는 기존의 남부순환로 지하철 3호선과 강남대로 신분당선(강남~신사, 2013 하반기 착공), 도산대로와 영동대로(위례~신사선)를 내부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지하철도망을 구축하게 됐다. 당초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는 학여울역을 거치지 않고 위례 신도시에서 송파구 가락시장을 거쳐 곧바로 삼성역으로 가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학여울역과 연결된 서울무역전시장(세텍·SETEC) 부지 복합개발 시 늘어나게 될 교통 수요에 대처함은 물론 강남구의 내부 순환형 철도망 구축을 위해 ‘학여울역’ 경유는 절실한 과제가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신연희 구청장이 직접 박원순 시장을 만나 노선변경을 요청하기도 했고 실무 부서에서도 30차례 이상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노선변경의 필요성을 설득해 최종 학여울역을 거치는 것으로 확정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위례~신사 간 지하 경전철이 건설되면 위례신도시 입주자의 강남권 진입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강남구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 완화 등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크게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청렴의 신

    청렴의 신

    구청장의 청렴도는 얼마나 될까.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선출직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부하 직원들로부터의 청렴도 평가를 자청해 관심이 쏠렸다. 24일 강남구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이달 초 실시된 부서장 이상 간부 공무원의 청렴성 수준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95점을 받았다. 일반 간부의 평균 점수는 9.66점이었다. 이번 평가는 강남구의 ‘청렴 최우수 도시 만들기’의 하나로 지난 1~12일 구청장을 포함한 부구청장, 국·과장 등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청렴도를 직원들이 직접 평가했다. 신 구청장의 청렴성은 ▲금품·향응 수수 ▲외유성 출장 ▲청렴에 대한 의지 등 9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근무평정·성과평가 등 인사 업무 ▲민주적 리더십 등 신뢰성은 9.8점을 받으면서 평균 9.95점을 기록했다. 신 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다소 용기가 필요했던 평가였다”면서 “내부 평가이긴 하지만 공정하게 진행된 만큼 앞으로 자신 있게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신연희 강남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신연희 강남구청장

    “도시 구석구석을 바꾸겠습니다. 진짜 ‘강남 스타일’을 깔끔하게 완성하도록 말이죠. 이제 시작입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2일 이렇게 선언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강남 스타일’을 명실상부하게 만들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이다. 신 구청장은 “이제 강남지역은 서울과 대한민국뿐 아니라 지구촌 도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 찾아와도 불편을 겪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여행할 수 있는 강남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 정책 활성화를 위해 구 조직에 관광진흥과를 신설했다. 또 늘어나는 강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달 강남관광정보센터도 문을 열었다.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한류스타관이나 의료관광정보 등을 알려주는 특화된 정보센터다. 특히 한류스타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한 2층 디지털체험관과 한류스타 체험존, 한류스타 소장품 전시·판매 부스 등에는 벌써부터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1㎞ 구간을 한류 관광의 거점으로 한 한류스타 거리도 만든다. 기존 압구정 로데오거리와 가로수길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뷰티와 패션·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선 5기 3년엔 개포동 구룡마을 철거민 문제 등 버거운 숙제가 숱했다. 그러나 투기세력과의 싸움 등 옳다고 여기는 것에 절대 굽히지 않는 ‘근성’이 돋보였다. 특히 불법 성매매 업소를 근절시키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을 확보하고 수시 단속에 나선 것은 정치적 고려에서 벗어나 정책적 원칙의 단호함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를 통해 불법 퇴폐업소 262개를 퇴출시키는 등 깨끗한 강남 만들기에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구청장은 “퇴폐업소와 성매매 전단의 천국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게 강남구 현실”이라면서 “민선 5기 취임 직후부터 이런 오명을 씻기 위해 타협하지 않고 강력한 근절 대책을 시행한 게 이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구청장은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강남지역 강소중기 육성과 수출 확대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 유치 정책의 지속적인 홍보로 국내외 우수기업 280개를 유치했다. 강남구 통상촉진단 운영과 박람회 등으로 164개의 중소기업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중기가 수출 등에 나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3년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남은 임기에도 정말 주민들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듣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신연희, 이름 석자 청렴도에 걸었다

    신연희, 이름 석자 청렴도에 걸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정 철학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직원들에게 청렴도 평가를 받기로 했다. ‘윗물 맑아지기’ 캠페인의 일환인 간부직원 청렴도 평가는 고위 공직자의 청렴 수준을 높이고 솔선수범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하려는 것이다. 강남구는 오는 12일까지 전국 처음으로 선출직인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국·과장 등 5급 이상 모든 간부 직원들의 청렴도를 평가한다고 3일 밝혔다. 민선 5기 3년 동안의 직무 청렴성에 대한 평가를 직원들에게 직접 받고 싶다는 구청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강남구 6급 이하 직원 1770명이 구청장을 포함해 현재와 과거 3년 사이에 6개월 이상 근무한 과장급 이상 간부 59명의 청렴성에 대해 설문 형식으로 간부 개개인을 직접 평가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설문 내용에는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 학연·지연 등 연고 중심의 업무처리, 공정한 직무수행, 금품·향응수수 여부, 부하직원과의 소통, 건전한 사생활 등 20개 항목으로 공직자 청렴에 관한 평가를 곁들인다. 결과는 해당 간부에게 직접 알려준다. 구는 이번 평가를 간부 스스로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다져 나가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구 차원에서도 부패 취약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청렴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점균 감사담당관은 “간부 직원부터 청렴에 솔선수범해야 구 전체 직원이 깨끗하고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전국 청렴 최우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청렴 정책과 부패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中企 수출도 강남스타일로 ‘쑥쑥’

    中企 수출도 강남스타일로 ‘쑥쑥’

    강남구는 최근 해외에서 2601만 달러(약 292억원)의 계약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10곳으로 구성된 이번 통상촉진단은 지난달 28일 신연희 구청장과 함께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교역상담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1576만 달러의 계약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30일 인도 뉴델리에서는 1025만 달러를 계약 상담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뽐냈다. 특히 구는 우수한 해외기업의 강남구 진출을 이끌기 위한 ‘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원활한 금융서비스와 고급 인력 확보, 편리한 교통망 등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31개 계열사를 보유한 방콕의 ‘뷰티잼스그룹’과 인도 호텔그룹 ‘카리티키 리조트’가 구와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신 구청장은 “탄탄한 실력을 갖춘 강소 중소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기업 역량을 확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 보도블록 QR코드 GPS로 더 똑똑해진다

    서울 강남구는 가로수길과 코엑스 주변 보도블록에 부착한 QR코드를 찍으면 주변 관광지와 상점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보도블록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 및 상점의 위치, 전화번호, 운영 시간, 사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림 지도 외에도 모바일 상세 지도, 로드뷰 지도, 항공뷰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지도를 통해 현실감 있는 관광·상점 정보를 제공하며 지도 상에 표시된 상점명을 터치하면 상세 페이지로 연결된다. 안내된 상점 정보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남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맛·위생·서비스 ‘합격’…검증 된 ‘강남맛집’

    강남구가 맛과 위생, 서비스를 고루 갖춘 명품 음식점을 엄선해 ‘강남맛집’ 170곳을 선정했다. 구는 지역 내 1만 487개소 일반음식점 중 서울시 위생등급 평가 우수업소와 맛집 블로그 상위에 랭킹된 유명 음식점, 대형 관광호텔 내 대표 음식점 등 245곳을 발굴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심사 등을 거쳐 170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업소들는 구 홈페이지(gangnam.go.kr)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QR코드 등을 이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상위 70업소에 대해서는 맛집 인증 명패를 수여하고, ‘테이스트 더 웨이(Tasty, the way)’ 라는 강남맛집 가이드북에도 소개된다. 다음 달 말 영어와 일어, 중국어, 한국어로 발간되는 가이드북은 4000부가 제작돼 곧 건립될 강남구관광정보센터, 관광호텔,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소속 병원, 여행사 등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에 비치된다. 구는 2010년부터 매년 ‘강남맛집’을 선정하는데 이미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더라도 자격기준에 미달하면 다음 해 선정시 제외된다. 올해 선정된 업소 중에서 지난해에 선정된 맛집 64개소 가운데 휴·폐업 및 불법행위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25곳은 제외됐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은 강남스타일 열풍 등으로 매일 1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글로벌도시”라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글로벌 명품 음식점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퇴폐업소에 7억6500만원 ‘유흥세’ 폭탄

    서울 강남구는 유흥접객행위나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다 적발된 일반음식점과 단란주점 18곳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일명 ‘유흥세’ 7억 650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유흥세는 지방세법 제13조와 제111조에 따라 단란주점 또는 일반음식점에서 유흥 종사자를 고용해 영업하는 경우 재산세, 취득세를 평균 10배 이상 중과세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500여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에서도 퇴폐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해 이 같은 철퇴를 내렸다. 적발된 업소 대부분은 영업장을 지하에 두거나 건물 상층부에 두고 불법 퇴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유흥주점이라 하더라도 유흥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객실 수나 면적을 적게 신고하거나 기계실이나 창고 등을 개조, 불법 확장한 경우도 적발해 예외 없이 유흥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업정지 이상 처분을 받은 업소에 대해선 구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고 무허가 영업행위를 할 때에는 관할 경찰서에 바로 고발 조치하고 있다. 구는 이처럼 단속을 강화해도 현재 법 규정으로는 불법 퇴폐행위 근절에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했다. 불법행위가 1년에 3번까지 적발되지 않는 이상 허가 취소가 불가능하고, 적발된다 하더라도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간을 지연해 교묘히 법망을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행정계도 위주나 민원신고 위주의 점검을 하겠지만 성매매 알선 등 퇴폐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행정처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수고했어, 잘했어” 힘이 팍팍 “이걸 일이라고…” 사기 뚝뚝

    “수고했어, 잘했어” 힘이 팍팍 “이걸 일이라고…” 사기 뚝뚝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와 부하는?’ 강남구는 상사와 부하 직원들 간 소통과 사기 진작을 위해 ‘기(氣) 업 앤드 다운(Up? & Down!)’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직원 1120명이 참여했으며 팀장급(6급) 이상 간부와 7급 이하 직원들은 각각의 입장에서 ‘기를 살리거나 꺾는 직원 유형’을 선정했다. 구에는 경력 15년 이상의 직원이 59%, 5년 이내의 신규 직원이 20%를 차지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에서는 상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힘이 되는 말과 행동, 가장 힘 빠지는 말과 행동, 함께 근무하기 싫은 유형 등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힘이 되는 상사의 말로는 ‘수고했어, 잘했어’ 등의 칭찬이 43%로 가장 많았고 사기가 저하되는 말로는 ‘이걸 일이라고 하나?’가 41%로 1위에 꼽혔다. 반대로 상사의 입장에서 힘이 되거나 보람을 느끼게 되는 직원의 말로는 ‘옆에 계셔서 든든합니다’가 43%로 1위, ‘고생하셨습니다’가 24%로 2위에 올랐다. 기 빠지는 반응으로는 ‘왜 제가 해야 합니까?’가 51%를 얻어 가장 사기를 저하시키는 말로 선정됐다. 함께 근무하기 싫은 상사는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상사’(32%), 함께 근무하기 싫은 직원은 ‘불평불만만 많은 투덜이형’(2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직원들이 생각하는 상사의 자질로는 소통력 26%, 통솔력 24%, 문제 해결 능력 22%로 추진력, 기획력 등의 업무 능력보다 화합형 상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희 구청장은 “직장 분위기가 좋아야 민원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는 생각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설문조사를 계기로 전 직원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배려와 소통으로 상생할 수 있는 성숙한 공직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 외국인 환자 3만명 유치… 글로벌헬스케어 우수기관 선정

    강남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는 ‘2012년 글로벌헬스케어사업’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우수기관 선정은 외국인 환자 유치와 병원 해외 진출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병원, 단체, 개인, 자치단체 등 23개 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자치단체에서는 강남구가 유일하다. 구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2011년 2만 5000여명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3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의료관광 특구인 우리 구의 노력과 실적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강남구가 아시아 의료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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