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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보드 (20명) 김세동(서울 강북구) 김연주(충남 아산시) 김영석(서울 성북구) 김정은(서울 동작구) 김지선(서울 송파구) 김철주(서울 영등포) 김형수(경기 남양주) 박상의(대전시 서구) 박재원(충북 청주시) 박종관(서울 중랑구) 오정미(서울 관악구) 우상빈(대전 유성구) 윤혜미(광주시 북구) 이성준(전북 전주시) 이진우(인천시 남구) 이창준(서울 강서구) 이호준(경기 용인시) 장희규(전북 남원시) 전성광(전북 군산시) 정현진(경남 김해시) ■ 마우스 (80명) 강다윤(경기 고양시) 강대진(충남 태안군) 권성안(서울 강서구) 권수빈(경남 사천시) 김남성(서울 송파구) 김미라(서울 관악구) 김미란(서울 강북구) 김선미(부천 원미구) 김송이(서울 금천구) 김수일(전북 전주시) 김순남(인천시 남구) 김순임(서울 중랑구) 김승희(서울 중 구) 김영훈(경기 남양주) 김유정(서울 은평구) 김은정(서울 도봉구) 김은주(서울 노원구) 김일영(충남 천안시) 김종은(서울 관악구) 김현주(서울 영등포) 도철기(서울 성북구) 류우준(부산 동래구) 마은정(서울 서대문) 문미현(부산 금정구) 박명신(인천시 서구) 박미라(서울 강서구) 박상인(서울 강남구) 박세우(서울 영등포) 박영민(서울 은평구) 박은실(충북 청주시) 박종희(경남 진주시) 박현주(서울 노원구) 배상현(충북 청주시) 배수임(울산 울주군) 배숙현(대구시 남구) 백경숙(강원 태백시) 백승철(경남 김해시) 서민철(서울 양천구) 서순정(전북 김제시) 서재원(강원 원주시) 성애선(서울 양천구) 손태민(서울 노원구) 송병훈(인천 연수구) 송성길(강원 강릉시) 송승하(대전 대덕구) 송지선(서울 동작구) 송형호(경기 남양주) 신상준(서울 동대문) 신약수(충북 청주시) 여름이(충북 증평군) 오승희(서울 양천구) 유미애(충남 서산시) 유영인(서울 종로구) 유인석(서울 송파구) 윤정두(경기 성남시) 윤천수(대전시 서구) 윤혜영(경기 수원시) 이강로(충남 서산시) 이강철(서울 동대문) 이상호(서울 양천구) 이세진(전북 전주시) 이윤선(서울 동대문) 이은지(경기 안성시) 이정화(경남 마산시) 이현정(경기 구리시) 이혜란(경기 고양시) 임연희(서울 강서구) 전은영(서울 강북구) 전종목(부산 부산진) 전형준(충남 논산시) 정영규(경남 김해시) 정흥래(서울 노원구) 최경미(서울 종로구) 최경식(대구 달서구) 최성영(경기 고양시) 최종순(서울 구로구) 피혜진(서울 서대문) 한새얀(서울 구로구) 한인자(서울 성동구) 허미선(부산 사하구) 지난 발행 1주년 선물대잔치에 3000여명의 독자여러분께서 응모해주셨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중 서울독자들께서는 2월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문사로 직접 방문해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단 토요일은 휴무입니다. 지방 독자께는 우편으로 배송해드립니다. 상품수령 문의는 (02)2000-9212 ★52호 정답 5명
  • 식물단백질 ‘오스모틴’ 비만·당뇨 억제 기능

    포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과일에 다량 함유돼 있는 식물 단백질이 비만과 당뇨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비만과 당뇨를 효과적으로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기대된다. 경상대 윤대진 교수팀은 식물 단백질인 ‘오스모틴’(osmotin)이 지방분해 및 당뇨억제 기능을 가진 동물 호르몬 ‘아디포넥틴’(adiponectin)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이날 생물학분야 권위지인 ‘몰러큘러 셀’(Molecular Cell)지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숙한 과일에 다량 포함돼 오스모틴은 30여년전 처음 발견됐지만, 그 기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스모틴을 효모세포에 투여, 이 단백질이 ‘pho36’이라는 수용체와 결합해 생체내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고 지방대사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오스모틴이 동물에서 지방산 산화와 당 흡수를 조절하는 아디포넥틴과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사실도 확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고재필 前의원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고재필 전 국회의원이 17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92세. 전남 담양 출생인 고 전 의원은 일본 주오(中央)대를 나와 지난 49년 법제처 법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62년 정계에 입문해 7,8,9,1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73년 보건사회부 장관과 77년 제2무임소 장관을 역임했고, 저서로는 ‘하남(河南)회고록’이 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청환씨와 장남 영석씨 등 3남. 19일 오전 7시 발인, 빈소 삼성서울병원 (02)3410-6915. 장지는 전남 담양 창평 선영. ●이기우(제17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17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31)217-7111 ●안석기(한전 대구지사장)씨 별세 1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350-2400 ●장종호(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성호(강화병원 이사장)광호(아산섬유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한완용(동신약국 약사)수용(SKT 경영경제연구소 상무)병용(자영업)씨 부친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72-2022 ●손영호(신명닛시건설 소장)영수(진아건축 이사)영자(백두약국 약사)씨 모친상 김판균(외환은행 팀장)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 ●김인한(전 동국실업 부사장)씨 별세 용동(전 쌍용 감사)미란(숙명여대 교수)호동(가곡사랑 대표)정훈(한섬건축 소장)씨 부친상 이현숙(숭실대 겸임교수)씨 시부상 오택길(장건축 대표)씨 빙부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16 ●김현준(전 세명대·대원과학대 사무처장)씨 별세 선형(전 코오롱건설 과장)지연(도트트레이딩 차장)씨 부친상 박경덕(주식회사 ADIT 대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62 ●민병태(정보보호기술 대표)병구(삼성화재 대리점)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 ●곽선부(애국지사숭모회장·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씨 별세 김병수(애국지사숭모회 이사)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 ●유동욱·성엽(자영업)씨 모친상 강처목(변호사)김지호(아름다운오늘피부과 원장)홍지일(한국방송광고공사 이사)씨 빙모상 17일 부산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1)240-7848 ●조원군(국민연금관리공단 홍보실 차장)씨 모친상 1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921-5699
  • [삶과 경영 이야기] (40)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

    [삶과 경영 이야기] (40)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

    “역사를 다시 쓴다는 자세로 도전하는 것 뿐입니다.” 말단 연구원으로 출발, 이공계 출신 전문경영인(CEO)으로 우뚝 선 LG생명과학 양흥준(楊興準·58) 사장은 우리나라 생명과학산업을 일궈낸 ‘산파’이자 ‘대부’로 꼽힌다. 양 사장은 전자,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1980∼90년대, 불모지나 다름없던 생명과학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투자에 주력했다.20여년이 지난 지난해 4월 호흡기 질환 항생제 ‘팩티브’를 ‘국산신약 1호’로 내놓는 등 성장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이끌어냈다. ●수학교과서,1주일 만에 ‘뚝딱’ “교과서에 적혀 있는 그대로 암기해야 하는 과목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적어도 내가 해야 할 몫이 남겨져 있던 과목은 수학과 과학뿐이었습니다.” 양 사장은 학창 시절, 교과서에 모든 지식이 나열돼 있는 인문·사회과학 과목보다 계산이나 실험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하는 자연과학 과목에 훨씬 흥미를 느꼈다. 이 때문에 그는 새학기가 시작된 지 1∼2주일 만에 수학교과서에 실린 모든 문제를 혼자 힘으로 풀어냈다. 물론 선생님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시간은 ‘탈출구’나 다름 없었다. 그는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은 꿈도 꿀 수 없었고, 경상도 ‘깡촌’이라 물어볼 사람도 마땅치 않았던 시절이었다.”면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내고 실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던 순간들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죠.”라고 회상했다. 결국 양 사장은 망설임없이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선택했다.1969년 대학을 졸업한 이후 충북 충주의 한 비료회사에서 근무하던 그는 1978년 LG생명과학의 전신인 ㈜럭키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하면서 LG와 첫 인연을 맺었다. ●성공은 새로운 도전 위한 디딤돌 양 사장은 연구소에서 전자제품을 세밀하게 가공하는 데 쓰이는 PBT라는 고분자 수지를 만드는 공정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 한국 화학산업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PBT는 전자, 전기,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으로 당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3개국뿐이었다. 또 국화꽃 향기가 파리와 모기 등 벌레들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 인체에 해가 없는 피레스로이드 살충제 제작공정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양 사장이 개발한 공정들은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 화학분야 연구원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가 과감히 유학의 길을 선택한 것은 80년대 중반.“당시 태동하기 시작한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면서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를 가꾸기보다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말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지난 89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단백질 분리에 관한 연구로 생물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시 ㈜럭키에 재입사했다. 연구에만 주력하는 외곬로 비쳐졌던 그가 96년에는 LG화학의 기술 및 사업전략을 담당하면서 연구원으로서의 둥지를 박차고 나왔다. 이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거쳐 2002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첫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탄생한 LG생명과학의 CEO를 역임하면서 경영인으로서의 삶을 활짝 열었다. ●위기는 끝이 아닌 과정 양 사장이 ‘성공의 문’만 두드린 것은 아니다. 10여년간 500억원을 쏟아부은 퀴놀론계 항균제 신약 팩티브가 2001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 의해 신약 승인 유보 판정을 받았다. 미국이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60∼7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형선고’에 가까운 충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재신청을 준비하던 2002년 4월 개발 제휴사인 미국 GSK사로부터 공동개발 포기라는 ‘비보’도 접해야 했다. “신약 개발 경험이 없는 데다 승인 여부도 불투명해져 눈앞이 캄캄했죠.GSK는 자사 전략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신약 승인이 물건너간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그는 당시 심정을 이같이 털어놓았다. 그러나 양 사장은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신약 승인을 다시 추진했다.A4용지 10만쪽 분량의 방대한 자료도 빠짐없이 준비했다. 결국 2003년 4월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미국 FDA 신약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간 팩티브는 연간 40억달러(약 4조 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의 10%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국내 제약회사가 700여개에 이르지만, 우리 스스로 개발한 약이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신약 개발이 어려운 분야라는 방증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가장 가능성 있는 분야인 만큼 도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얘기도 된다고 했다. ●지나친 이공계 부각은 차별 이공계 연구원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한 양 사장은 과학적 마인드가 다른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훨씬 쉽게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연구든 경영이든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확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을 요구하는 연구 경험은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여긴다. 이 같은 철학 때문에 이공계 현실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이공계 교육 프로그램이 잘못됐거나 이공계 전공자들의 실력이 낮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아닌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시쳇말로 ‘꼬여내는’ 방식으로 이공계를 부각시키는 것은 우대가 아닌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또 “요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물리학·화학·생물학 등 기초과학은 구식이고, 생명과학 등 응용과학은 최첨단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 응용과학을 깊이 연구하다 보면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한데 이를 멀리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조차도 갈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연구 인력의 능력은 선진국과 차이가 없지만, 조급증에 휘둘려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내는 능력이나 이 같은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선택과 집중이 승부수 양 사장은 1897년 국내에 근대적 의미의 제약사가 설립된 지 106년 만에 신약 개발의 염원을 풀었다. 동시에 한국을 세계 10대 신약 개발국의 반열에도 올려놓았다. 특허기간이 끝난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약을 복제하거나 염기만을 일부 바꾼 제너릭제품(개량신약)으로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인력과 연구비가 턱없이 부족한 환경에서 모든 분야를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항암제나 항생제 등 우리가 특화할 수 있는 분야에 전략을 집중해야죠.” 이 같은 신념에 걸맞게 LG생명과학은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2100억원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700억∼8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사용했다. 연구개발인력도 전체 직원 1000여명 중 400명에 육박하며, 이들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LG생명과학은 현재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과 B형간염 치료제 등 제2, 제3의 신약 개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우리 스스로 우리 약을 만든다는 신념이 없다면 연구에서 상품화까지 10∼20년이 걸리는 신약 분야에 발을 담글 수 없죠. 풍성한 가을걷이를 위해 봄에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양 사장의 도전정신은 끝이 없어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흥준 사장은 회사 안팎에서 양흥준 사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로 통한다. 깔끔한 인상에 온화한 표정, 여기에 경남 창녕 출신으로 사투리 억양이 묻어나오는 말투에서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마저 느껴진다. 양 사장은 특히 분기별로 맥주집에서 직원들과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추진에 있어서만큼은 결단력과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갖췄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지난 20여년간 ‘한 우물을 판’ 양 사장은 신약 팩티브 개발과 국내 생명과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발명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책상머리에 앉는다는 양 사장은 과학뿐만 아니라, 경영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서적을 탐독하는 ‘책벌레’이기도 하다.
  • 김영준교수팀 “아토피 피부염 치료길 열렸다”

    김영준교수팀 “아토피 피부염 치료길 열렸다”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사람 몸을 보호해 주지만 그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하면 오히려 패혈증, 아토피 피부염 등 문제를 일으킨다. 심지어 간단한 염증을 암으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즉 면역조절 메커니즘 이상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에따라 암,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병의 예방과 신약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세대 생화학과 김영준(43)교수 연구팀은 DNA칩 진단법을 활용,‘NF-kB’와 ‘AP-1’이라는 두개의 면역신호 전달체계간 상호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면역기능 이상의 발생 원인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저널 ‘네이처 면역학’지 인터넷판에 10일자로 게재됐으며 책자로 발간되는 2월호에도 실릴 예정이다. 김 교수팀은 면역체계가 균형있게 유지되려면 두 신호전달체계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필수적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즉,AP-1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NF-kB신호체계의 활동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전체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을 일으키고 장염이나 대장염 등을 암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김 교수와 DNA칩 제조전문 벤처인 디지털지노믹스 윤정호 박사, 세종대 분자생물학과 하정실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日, 초슈퍼컴등 10대기술 국가전략 과제로

    日, 초슈퍼컴등 10대기술 국가전략 과제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초슈퍼컴퓨터, 초정밀전자현미경, 우주수송시스템 기술 등 10대 기간기술을 중기 국가전략과제로 선정,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책정할 ‘제3기 과학기술 기본계획(2006년∼2015년)에 이런 내용을 포함시켜 예산과 인력을 집중 배분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우선 초슈퍼컴퓨터의 경우 유전자 정보 해석에 의한 신약 개발과 나노미터급 초미세 신소재 설계 등 바이오, 나노테크 분야의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도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측기술은 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3차원 관찰과 가공에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방사광을 이용한 세계 최고 성능의 분석·해석 시설인 ‘Spring―8’(효고현 미카즈키초)의 후계기종을 역시 2010년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저탐사는 에너지 자원과 유용한 미생물·효소의 발견, 해저 지진 발생 메커니즘의 해명 필요성 등을 위해 중시했다. 2003년 5월 유실된 무인 탐사기의 후계기종으로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 1만 10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작업로봇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우주개발분야에서는 H2A로켓을 이용한 기간로켓기술을 발전시켜 인공위성 발사는 물론 행성간 수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주활동이 가능한 우주수송 시스템을 2015년까지 개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taein@seoul.co.kr
  • 美 FDA 공신력 ‘흔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신력이 추락하고 있다.FDA의 허가를 얻어 시판됐던 주요 신약 제품들의 부작용이 확인되면서 신약 검증의 공정성과 안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게다가 FDA에 몸담았던 전·현직 연구원들이 잇따라 허가 과정의 문제점과 신약의 부작용을 고발하는 등 미국 신약 허가 제도의 기본 틀이 흔들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미국 및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콕스(cox)-2 계열 약품들의 문제점을 재조사하고 있으며 FDA도 ‘내부 점검’을 벌이며 제도 개혁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머크와 파이저 등 거대 제약회사의 반발에도 불구,14만명가량이 장·위장 출혈로 사망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지난해 8월엔 전문가들이 부작용 사례를 밝혀냄에 따라 머크사의 염증치료제 비옥스(Vioxx)가 시판이 중단됐다. 약품 감시운동가인 시드니 울푸 박사는 “미국에서 시판 중인 538종의 약품 가운데 181종은 안전하지 않거나 약효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FDA의 신약 안전성 소홀을 비판하면서 사직한 전직 연구원이다. FDA 약품평가관 데이비드 그레이엄박사는 애보트의 비만치료제 메리디아(Meridia·한국명 리덕틸), 아스트라제네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 파이저의 진통제 벡스트라(Bextra), 로슈의 여드름 치료제 에큐테인(Accutane),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천식약 세레벤트(Serevent) 등 5가지 약품의 시판 금지를 주장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제약사 경영권승계 “장자는 없다”

    제약사 경영권승계 “장자는 없다”

    최근 대기업의 경영권이 창업자 2,3세에게 속속 이양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에 ‘능력 승계’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장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있는 딸은 물론 2남,3남이 ‘간택’돼 경영 일선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보수적인 경영 문화로 정평이 나 있는 제약업계이지만 ‘장자 승계’ 원칙을 고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아들보다 능력있는 전문 경영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전경련 회장인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지난 1일자로 차남 강문석(44)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게 했다. 강 부회장은 그의 형 의석씨를 제치고 창업자인 고 강중희 회장, 부친인 강 회장에 이어 3세 경영인으로 자리잡는 듯했으나 이번 인사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동아제약의 ‘효자 상품’인 박카스의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최근 사석에서 “글로벌 경영시대에 신약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데 아들은 사장 그릇은 아닌 것 같다.”면서 “오너 아들이라고 경영권을 물려받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윤재승(43) 사장은 윤영환 회장의 3남으로 검사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성공한 케이스다. 지난 95년까지 서울지검 검사를 지낸 그는 96년 감사로 입사, 그해에 부사장을 거쳐 97년부터 지금까지 사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CEO로서는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시스템 경영’을 화두로 내세워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윤 사장의 큰형 재룡씨는 대웅제약 계열사인 대웅식품 사장을, 작은형 재훈씨는 대웅상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보령제약 김은선(47) 부회장은 국내 제약업계 2세 경영인으로는 유일한 홍일점이다.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장녀인 김 부회장은 지난 82년 보령제약에 입사한 이후 20여년간 경영수업을 쌓아 왔다.2003년에 부친으로부터 “지금부터 보령의 2기 경영이 시작된다.”는 공식 승계 언질을 받아 그동안 보령그룹의 각종 ‘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두지휘하며 ‘일등회사’ 만들기 전략을 짜고 있다. 김 회장의 4녀인 김은정 전무도 최근 승진, 가업 잇기에 나섰다. 이밖에 동성제약 이양구(41) 사장도 창업주인 이선규 회장의 3남으로 경영권을 이어받아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5일 “제약업계가 규모는 작지만 장수기업으로 커오면서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장자 중심의 경영 승계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백혈병 신약 국내 임상시험

    ‘기적의 약’이라는 글리벡보다 백혈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최고 1000배나 뛰어나 ‘슈퍼글리벡’으로 불리는 2종의 새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에 대한 다국적 임상시험에 우리나라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미국 제약회사인 BMS제약의 ‘BMS-354825’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AMN107’ 등 2개의 새 백혈병 치료제에 대해 2005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19개국 45개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는데 아시아에서는 성모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BMS제약의 ‘BMS-354825’는 글리벡이 듣지 않는 진행성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86%가 백혈병 세포생산이 완전 중지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돼 주목을 받았다. 글리벡은 백혈병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BCR-ABL’효소를 억제하지만 환자의 약 12%는 암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글리벡과 전혀 다른 화학구조를 가진 BMS-354825는 1상 임상시험 결과 백혈병 세포의 또 다른 효소를 차단해 치료효과를 200배에서 최고 1000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노바티스에서 글리벡 후속 약으로 개발한 AMN107도 내성 치료효과가 글리벡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족부궤양 치료제 첫 해외진출

    국내 생명공학 부문 신약 1호인 대웅제약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가 요르단 정부로부터 품목허가(당뇨 족부궤양치료)를 획득, 국내에서 개발된 생명공학 부문의 신약이 해외에 진출하는 첫 기록을 남기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선급기술료 포함,1000만 달러 상당을 요르단에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이라크 알제리 예멘 시리아 수단 튀니지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얻어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 [14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이성재 김현주 신이 최은경 정형돈 윤은혜가 등장한다. 스타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는 ‘5인 공감 열맞춰’. 한국 성인영화의 역사를 나열하라. 이봉주 브래드 피트 최수종 박준규를 나이 순서대로 나열하라. 생활 속의 범칙금 순서를 알아맞혀라 등 문제를 풀어본다. ●신약(YTN 오전 8시25분) 불치병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약’의 개발과 임상시험 과정 등을 살펴본다. 미국과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의 현지 취재를 통해 거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수조원의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을 들여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총성없는 전쟁’의 현주소를 생생한 화면과 함께 소개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아이들에게서부터 쉽고 친숙한 오페라의 문화를 전도하고 있는 이은순 단장. 소외지역, 문화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작은 도시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삼아 정서적, 교육적으로 일생을 좌우하게 될 음악의 힘을 믿으며 발벗고 뛰고 있는 이은순 단장의 활동 현장을 찾아가 본다. ●최종분석(세계의 불가사의)(iTV 오후 10시) 아이들의 눈에는 어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신기한 현상이 보인다고 한다. 공포의 유령을 목격한 아이들이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유령에 희생될까봐 공포에 떨고 있다. 유령을 만난 아이들의 증언을 들어보고, 과학의 힘과 인간의 직감을 동원해 유령의 정체를 파헤쳐 보자.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정비소 일을 한 지 10년이 넘는 강찬호씨는 매일같이 타이어를 만지다 우연히 펑크난 타이어에서 나는 소리를 가지고 음을 만들어 냈다. 강찬호씨의 신기한 타이어 연주를 들어본다. 사람 집보다 럭셔리한 강아지 집이 있다. 가지각색으로 꾸민 강아지 집을 살펴본다. ●미안하다, 사랑한다(KBS2 오후 9시55분) 윤은 은채의 마음을 잡아두기 위해 무혁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혼을 한다. 한편, 오들희는 무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물을 잔뜩 사들고 서경의 집을 찾아간다. 무혁은 뒤늦게 오들희가 심장에 좋은 약을 두고 간 사실을 알고 분노와 서글픔에 휩싸인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실과 덕배는 진국이 희수에게 별장을 사주고 매주 처가 식구들과 놀러 다닌다고 오해한다.“또 외출이냐?”는 덕배의 나무람에도 불구하고 진국과 희수는 성애에게 상담을 받으러 간다. 지혜와 재민은 여행을 떠나는데, 민섭의 빌라로 아기를 낳고 사라졌던 생모 경아가 나타난다.
  • [우리동네 이야기] 종로 창신2동

    [우리동네 이야기] 종로 창신2동

    서울 종로구 창신2동은 종로의 다른 여러 곳처럼 역사가 오랜 지역이다. 동명은 조선 초부터 있었던 한성부의 방(坊) 가운데 인창방(仁昌坊)과 숭신방(崇信坊)의 글자를 따서 1914년 만들어졌다. 역사가 긴 만큼 자연히 동네 이름도 많다. 창신2동 649는 큰 우물이 있어서 대정동(大井洞)이라 불렸으며 동 입구에서 약 300m 들어간 지점은 홍숫골, 또는 홍수동(紅樹洞)인데 복숭아·앵두나무가 많아 붉은 열매를 맺는 나무로 마을이 둘러싸여 붙여진 이름이다. 홍숫골 옆은 인숫굴, 또는 인수동(仁壽洞)이라 불리는데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신2동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주 진출입 도로가 협소하고 경사진 곳이 많은 지역이며 청계상가·동대문상가 등과 가까워 가내 봉제업에 종사하는 영세 가구가 많은 편이다. 이곳은 전체 면적이 0.26㎢ 로 종로구의 1.08%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4702가구 1만 2526명으로 구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과밀지역이다. 이 때문에 주택보급률은 겨우 절반을 넘는 54%에 그치고 있다. 창신2동은 ‘새벽 인력시장’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583 앞 네거리 골목이나 창신약국 앞에는 새벽마다 건설, 공사현장에 나가려는 100명가량의 인부들이 항상 모여 있다. 이 중 3분의1가량은 창신2동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이 지역은 궁핍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지만 다른 어느 곳 못지않게 항상 훈훈한 정이 넘치고 있다. 지난 10월 아무 조건없이 자신의 신장을 교인에게 이식해 줘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던 방인성 목사가 시무하는 곳이 바로 창신2동 성터교회다. 각종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 성터교회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으며 ‘따뜻한 창신2동’의 중심에 서 있다. 편부모 학생들과 학원, 과외교습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청암공부방’을 운영하는 청암교회도 이곳에 있다.‘청암공부방’은 후원자가 1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곳이며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학예 발표회를 열기도 한다. 창신 2동 통장들도 관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통장 22명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지난 3일 11월 분으로 지급받은 수당 24만원씩을 모두 결식아동(40여명)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내놓았다./***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가 각자 지급받은 24만원을 기탁해서 528만원이 모였다. 통장들은 이 돈으로 겨울방학 동안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없는 불우한 아이들 40여명을 도울 방침이다. /***/백일기 통장은 “창신2동은 서민들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언제나 정(情)이 넘쳤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통장 전원이 선뜻 나서게 된 것도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을 돕고자 하는 동네의 분위기가 한몫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제플러스] FDA, 여성용 비아그라 승인 거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P&G사가 개발한 여성용 성기능 개선 약품 ‘인트린사’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들어 승인 추천을 거부했다.‘여성용 비아그라’로 불리는 인트린사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들어있는 패치로 난소 절제 수술로 성욕 감퇴를 호소하는 여성들을 위해 피부에 붙여 성욕을 증진시키는 제품으로 개발됐다.FDA 생식보건약품 자문위는 2일(현지시간) 업체측이 제시한 임상시험만으로는 안전성 검증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매주 두차례 인트린사를 복부에 붙인 여성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섹스’를 한 횟수가 약효가 없는 가짜 패치를 붙인 환자들보다 4주일당 한 차례 더 많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임상시험 통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신약 허가 신청을 심사해 FDA에 승인의 권고 여부를 통보한다. 자문위 권고를 수용하는 것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FDA는 관례상 자문위 결정을 받아들이고 있다.FDA는 이달까지 인트린사의 승인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P&G는 조만간 약 200명의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박기영 靑보좌관 “獨같은 强中國 지향해야”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핀란드와 같은 ‘강소국’(强小國) 대신 독일과 같은 ‘강중국’(强中國)을 발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2∼3일 과학기술부 주최로 경기도 용인 골드훼미리콘도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기념 연찬회에서 “핀란드는 휴대전화 1억대를 팔아서 전국민이 먹고 살 수 있지만, 우리나라 인구 4700만명이 먹고 살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이같은 인구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소수 품목에 연구개발(R&D)이 집중되는 강소국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R&D 투자가 이뤄지는 강중국 모델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6%로 세계 8위권이지만,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박 보좌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소재·부품’도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은 대기업 업종에 치우쳐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부품·소재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은 ▲디지털 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동아제약 대표이사에 김원배씨

    동아제약은 2일 강문석 사장을 부회장으로, 김원배 연구소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령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74년 입사 이후 줄곧 신약개발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 첫 당뇨병 신약 임상 돌입

    국내 최초로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신약이 개발돼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CKD-5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床)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의 안전성을 시험하게 되며 2상과 3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해 유효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CKD-501은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 약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전 시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강한 약효를 보였으며 중성지질 및 콜레스테롤 저하작용도 우수했다고 종근당측은 밝혔다. 특히 심혈관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데다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간편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종근당측은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0)동해의 심장 왕돌초의 비밀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0)동해의 심장 왕돌초의 비밀

    동해는 깊다. 불과 100여m만 나가도 심해의 절벽이다. 그래서 동해 심해저는 서남해에 비해 어족 자원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그런 면에서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울릉도나 독도의 의미가 각별하다. 더 동쪽으로 나가면 갑자기 너른 대륙붕과도 같은 대화퇴가 나타나 고기들이 바글거린다. 그러나 이런 곳 말고도 일반에게 덜 알려진 해저 비경이 또 하나 있으니 울진 후포에서 불과 23㎞ 떨어진 왕돌초(王乭礁)가 그곳이다. ‘숨어있는 진주’, 아니면 비로소 자태를 드러낸 ‘수중 금강산’이라고 명명해도 틀리지 않다. 줄도화돔 떼가 줄지어 봉우리를 거슬러 올라가고 봉우리에는 감태와 대황, 미역, 우뭇가사리 등이 자란다. 부드러운 붉은꽃 산호가 꽃밭을 이루는데 수심 40m 지점에는 돌산호도 보인다. 물고기들은 이곳에 알을 낳는다. 양식 멍게가 아닌 자연산 멍게도 곳곳에서 자태를 드러낸다. 성게, 소라 등은 말할 것도 없다. 숨 넘어가도록 아름다운 절경. ●울진 후포서 23km 여의도의 10배 ‘산호꽃밭’ 울진군에서는 이곳을 아예 ‘동해의 심장’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3개의 거대한 수중 봉우리를 거느린 채 동해의 거센 파도 속에 숨을 죽이고 있다. 남북으로 긴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은 급경사, 동측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다. 남북간 54㎞, 동서간 21㎞이며, 면적은 여의도의 10배 정도나 된다. 암반의 퇴(堆·bank)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 한상복 박사는 “통상 암초를 뜻하는 초(礁)는 작은 장애물을 말하는데, 이곳은 해산(海山·Sea Mount)의 꼭대기 부분이므로 왕돌해산으로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주민들은 ‘왕돌짬’이라 하는데,‘짬’은 튀어나온 돌을 지칭하는 토속어다. 일제시대나 그 이후의 어떤 수로지(水路誌)에도 등장하지 않다가 199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왕돌초’라는 이름으로 등재됐다. 이곳도 전설의 섬 이어도처럼 동해 어민들 간에 구전되어 왔다. 선대부터 왕돌초에서 대구나 임연수를 잡아온 삼창호 선주 오정환(48)씨는 “본디 후포항 위쪽의 거일리 어민이 자망으로 왕돌초를 개척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고 증언한다.‘왕돌’이란 사람이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본격적으로는 1953년 무렵, 바다로 들어간 머구리에 의해 전모가 드러난 이래 1960년 무렵부터 출어가 시작되었다. 동력선으로는 1시간30여분이면 닿지만, 무동력선으로는 2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는, 결코 가깝지 않은 곳인지라 뒤늦게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반세기전 머구리에 속살 드러내 좁은 해역임에도 불구하고 수온분포가 복잡하다. 북서쪽은 북한한류, 남동쪽은 동한난류 영향권이다. 좁은 해역에 이처럼 수온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에 한류와 난류어종이 모두 존재한다. 실제로 아열대성 어종부터 한대성 어종까지 생물생산력이 무척 높은 곳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이 인근에 출현하는 어종은 모두 40여종에 이른다. 어류는 물론 연체동물류 두족류 갑각류 극피동물류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그 가운데 대표 어종은 개볼락 불볼락 임연수어 활놀래기 샛돔 부시리 인상어 자리돔 등이다. 또 미역치 자리돔 인상어 망상어 놀래기류와 쥐치 등은 연중 서식하고 있다. 아열대성 어류인 줄도화돔 파랑돔 거북복은 고수온기에만 나타나 수온에 따른 어종의 흥망성쇠를 말해 준다.2003년 8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수백마리씩 무리를 이룬 난류어종 부시리(방어류)의 회유,1월 조사에서는 한류성 어종인 임연수가 확인돼 난·한류의 계절적 추이가 첨예한 곳임을 증명하고 있다. 종다원성의 보고라는 의미다. 북쪽 봉우리는 북짬, 중간봉우리는 중간짬, 남쪽 봉우리는 남짬이라고 부른다. 북짬은 샛짬, 남짬은 맞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찬 바람인 샛바람과 더운 바람인 맞바람에서 유래했다. 기상변화 양상이 물속에도 똑같이 반영되어 샛짬, 맞짬이 이뤄진 셈이다. 샛짬은 거친 물살 때문에 해초들이 붙질 못해 맨 바위로 남아있는데, 이곳에 내린 그물이 바위에 걸려 쉽게 찢기는가 하면 어족의 종류도 다르다. 그러나 어류의 남획은 이곳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어획 강도가 높은 삼중자망과 통발, 잠수기어업 등이 연중 이뤄져 무분별한 남획으로 어족이 급감하는 추세다. ●난·한류 추이 첨예한 종다원성의 보고 울진군 자망협회 소속 어민 오정환씨는 “자망은 45년전 무렵부터 시작되었는데, 씨알 굵은 임연수와 불볼락이 굉장히 많이 잡혔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한 1990년도에도 임연수어, 쥐치, 방어 따위가 다량으로 잡혔고요.”라고 증언한다. 겨울 김장철만 되면 알 차고 씨알 굵은 임연수가 산란장을 찾아 수심이 제일 얕은 높은봉우리의 수심 6∼30m 지점까지 몰려들었다.1마리에 1㎏이 넘을 정도로 큰 임연수가 잡히곤 했는데 6∼7년 전부터는 높은봉우리까지 고기가 올라오질 않아 수심 30∼50여 m에서 잡아 올린다. 그만큼 어족자원이 대폭 줄었다는 증거이다. 월별 주어종을 설펴 보면,1∼4월은 대게,4월초에는 왕돌초 주변의 수심 얇은 곳에서 참가리와 한치,5∼7월까지는 임연수와 대구 및 잡어,7∼8월에는 쥐치와 방어가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간혹 혹돔 능성어 등이 보이며,9∼12월까지는 임연수와 대구 조피볼락(우럭) 가자미류 등이 많이 잡힌다. 삼척에서 영덕까지는 자망 통발 채낚기 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특히 왕돌초 중심부에는 울진군의 기성면, 평해읍, 후포면 지선의 어민들이 진출해 조업을 한다. 심각한 문제는 분해되지 않는 합성섬유 그물이 뒤얽혀 바다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 수중 정화사업이 벌어지지만 개인이 제거하기에 역부족인 엄청난 크기의 폐그물이 왕돌초를 뒤덮기 시작했다. 폐그물은 유령고기잡이(Ghost Fishing)를 하게 마련이어서 해양생물이 얽혀들며, 얽힌 생물은 미끼가 되어 다른 생물이 또다시 걸려드는 재앙이 반복된다. 천하의 수중 절경 왕돌초에 서서히 인간이 만든 재앙의 그림자가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 예전 목(면사)그물을 쓰던 시절에는 폐그물이 자연 분해되었으나 나일론 같은 합성섬유의 발명과 더불어 값싸고 반영구적인 그물이 대대적으로 보급되면서 바다를 휘감기 시작한 것. ●인간이 만든 재앙의 그림자 한발한발 드리워 무분별한 낚시와 스쿠버 다이빙으로 인한 자연경관 및 어족 감소도 심각한 지경이다. 이곳에는 다이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인근에서 손쉽게 다이버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침 답사에 나섰을 때도 후포 연안에서 다이버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주업으로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과 ‘취미’로 잠수하는 다이버 간의 화해와 바다사랑의 뜻을 되새기는 계기라고 주관자인 전재경 박사와 수중세계 이선명 대표는 설명했다. 다이버들이 후포 연안을 자주 찾아오는 까닭은 그만큼 바다생물이 다양하고 풍광이 수려해서이다. 그러나 ‘취미’를 위해 환경훼손이라는 반대 급부를 감당해야 하는 현상에 관해 책임있는 설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바다에 관한 ‘무한대의 책임’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즐기는 만큼 책임을 지라.’고나 할까. 물론 남획에 몰두하는 어민도 연대책임에서 면죄될 수는 없으리라. 울진군이 바다목장화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예산이 배정돼 바다관광화도 촉진될 전망이다. 왕돌초는 수산과학 관측지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어도해상과학기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동해를 연구·관찰함으로써 바다정보를 집중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현재는 해양수산부에서 세운 부표만이 외롭게 떠있어 장소 표시와 등대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오랫동안 왕돌초에의 열정으로 답사단을 안내해 온 국립수산과학관 동해수산연구소 양용수 박사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왕돌초에 과학기지가 건설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우리가 먹는 어종은 사실 제한적이다. 가령 게불도 과거에는 징그럽다며 전혀 먹지 않았다. 동해 심해저에도 이같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어족자원의 보고가 숨어 있다. 양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600∼1000m의 심해저 자원을 탐색한 결과, 청자갈치 분홍꼼치 먹갈치 가시베도라치 등이 관찰되었고, 분홍새우도 다량 어획되었다. 이 가운데 분홍새우는 판매가치가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버리는 물고기’들이다. 버려야 하는 그 물고기들도 양만 많다면 하다못해 어묵이라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일본이 동해 심해저에서 끌어올린 다양한 생물체로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지만 그러나, 불행하게도 동해 심해저연구센터는 직원이라야 고작 2명뿐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후손에 고스란히 물려줘야 왕돌초가 ‘동해의 심장’이니 만큼 그 심장의 박동력으로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것 또한 무한대다. 그런 만큼 심장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당연히 금물이다. 왕돌초는 더 이상 ‘숨어있는 진주’가 아니다. 이곳의 실태는 방송사와 다이버들의 수중촬영을 통해 전모가 공개되었다. 과학자들의 연구도 집중되고 있으며 해마다 왕돌초 관련 심포지엄도 열리고 있다. 경북도청 김병묵 해양수산과장은 “울진군이나 경북만의 심장이 아닙니다. 동해에 이런 거대한 바다속 비밀지대가 있다는 것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합니다.” 전국민이 왕돌초를 알아야할 이유는 분명하다. 육상에 있었더라면 당연히 천연기념물이겠지만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육지것’, 심지어는 날아다니는 ‘하늘것’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서도 막상 바다 밑에 있는 ‘보물’은 박대하기 일쑤다. 이 아름다운 바다속 풍광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 그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어떤 ‘긴급 행동’을 취해야 할까.
  • [메디컬 라운지]

    ●고혈압치료제 美특허 획득 한미약품이 미국 화이자사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개량신약으로 자체 개발한 ‘아모디핀’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아모디핀은 ‘노바스크’의 주성분인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화학적 구조는 다르면서도 약효는 같은 약물로 ‘암로디핀 캠실레이트’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외에도 유럽, 일본 등 세계 50여개 국에 아모디핀 특허를 출원, 현재 나라별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국내에 첫 발매된 지 2개월 만에 16만건이 넘는 처방 건수로 22.4%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아모디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COPD홍보대사에 백남봉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최근 ‘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주제로 올해 폐의 날 행사를 갖고 코미디언 백남봉씨를 COPD홍보대사로 임명했다.COPD는 흡연, 대기오염 등에 의해 점차 폐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는 에이즈와 함께 5번째 주요 사망원인이기도 하다. ●새 亞太수부외과학회장 탁관철씨 연대의대 성형외과 탁관철 교수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에 선임된데 이어 서울에서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총회에서도 임기 2년의 제24대 회장에 선임됐다. 아태 수부외과학회는 14개국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 대규모 국제학회이다. ●김제종씨 세계임포텐츠총회 위원장에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04년 제11차 세계임포텐츠학회 학술대회 총회에서 2010년 한국에서 열릴 세계임포텐츠학회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삼성병원서 ‘간암 국제심포지엄’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미국 MD앤더슨의 간암치료팀과 ‘삼성-MD앤더슨 간암 국제심포지엄’을 이 병원 대강당에서 가졌다. 심포지엄에는 MD앤더슨 종양내과 톰 브라운·외과 진 니컬러스 바우티·핵의학과 김의신·방사선과 데이비드 마도프 교수 등이 참석, 주제연구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매년 MD앤더슨의 의학자를 초청,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 [Doctor&Disease]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박사

    [Doctor&Disease]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박사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해 공포감을 갖고 있는 반면 발병 유형이나 전파의 속도가 훨씬 위협적인 감염성 질환의 문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질환이 얼마나 가공스러운지는 조류독감이나 사스 파동으로 입증됐지 않습니까? 암은 개인의 고통일 수 있지만 감염질환은 국가나 인류의 재앙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NSORP)’대표로 이 문제에 관한 WHO의 아시아권 파트너이기도 한 송재훈(47·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박사는 ‘항생제 내성(耐性)’에 대해 묻자 작심한 듯 말문을 열었다. 그의 경고가 허풍이 아니라 의학적 진정성을 가진 현실의 문제라는 점은 의사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두렵고 막막했다. ‘인류의 재앙’이 항생제 내성에서 비롯된다는 말인가. -그렇다.1940년 ‘기적의 약’이라는 페니실린이 임상에 사용된 후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지만, 세균은 인간보다 앞서 이런 약제에 스스로를 적응시켜 왔다. 세계적인 세균학자들이 ‘항생제로 미생물을 박멸하겠다는 발상은 오만이자 착각’이라고 뼈아픈 고백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현재의 첨단 의학도 이 미생물을 어쩌지 못한다. 통상 한가지 신약 개발에 10∼15년이 소요되는 반면 세균이 이 신약에 맞설 내성을 갖추는 기간은 길어야 1년이다. 이게 재앙의 근거다. 약제에 대한 세균의 적응이 그렇게 위협적이란 말인가. -1940년 페니실린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1950년대에는 포도상구균의 90%가 이 약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었다. 이 내성균을 치료하기 위해 10년이나 연구해 1960년 메티실린을 개발하자 불과 1년 뒤에 MRSA라는 내성균이 생겼다. 또 이 내성균에 듣는 반코마이신이 개발됐지만 머지않아 또다른 내성균이 나타났다. 바로 ‘슈퍼박테리아’다. 정말 두려운 일이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이미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내성균이 발생하면 전파는 순식간이기 때문이다.WHO도 이를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규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렴구균 내성률이 70%,MRSA 내성률은 80%로 세계 최고수준인데, 이게 문제다. 송 박사는 항생제 내성의 문제가 특히 사망률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서 두려운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성률이 70%라는 건 10개의 균주 가운데 7개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말한다.“일단 내성균에 감염되면 질병 치사율이 최소 2배에서 최대 13배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신종 ‘다재내성결핵균’에 감염된 환자 1명의 치료비가 일반 환자의 100배나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분업 이후 오·남용 사례가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내성균의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파도 문제다. 이는 내성균 문제가 한 지역이나 국가, 권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는 근거가 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지역이다. 내성 문제를 다룰 시스템이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급 병원이나 국가 차원의 내성균 감시·조사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는 이게 왜 문제인지를 모르는 의사도 많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스나 조류독감을 항생제 내성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는가. -접촉으로 전파되는 사스보다는 조류독감이 훨씬 심각하다. 올 겨울이 위기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게 만약에 대인(對人)전파능력만 갖춰지면 가히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다. 이걸 통제하려면 항바이러스제제 확보가 관건인데, 백신 제조능력이 없는 우리로서는 속수무책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선 사스 파동때 보았듯 우리나라의 질병 조기대응체제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는 점이다. 송 박사는 조류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의 출현은 매우 위험한 징조라며 이렇게 덧붙였다.“독감은 호흡기전염으로 통제가 안된다는 점에서 또다른 위협입니다.WHO가 깊이 고민하고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인데,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WHO와 전 세계 전문가들은 ‘올 것이 왔다.’며 바짝 긴장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소강국면이지만 올 겨울이 고비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금 이게 터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미국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질병보다 국가안보의 시각에서 접근한다.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문제가 됐을 때도 미국CDC(질병통제센터)가 제일 먼저 출동했다. 반면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예산도 미국의 100분의 1에 불과하고, 감염문제를 다룰 의사도 전국적으로 50명 정도다. 이런 체제로는 예측할 수 없는 질병에 맞서기 어렵다. 지금부터라도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ANSORP같은 기구를 정책적으로 지원,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는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인류가 마주칠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의 공유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물론 의·약사와 환자, 제약회사가 합의해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향후 10∼20년 뒤에는 페니실린 개발 이전의 혼란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송재훈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서울중앙병원 감염내과 교수▲미국 마요(Mayo)클리닉 감염내과 교환교수▲현,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성균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현, 항생제 내성감시를 위한 아시아네트워크(ANSORP)대표 및 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 이사장
  • 美FDA 국내시판 비만치료제 “안전성 문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안전담당자가 전세계에서 시판중인 대형 의약품 5개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들어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미국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FDA 약품안전 검열관인 데이비드 그래햄 박사는 18일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미국과 전세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의약품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FDA에서 20년 이상 근무해온 그래햄 박사는 문제의 의약품 5종으로 ▲애보트의 비만치료제 ‘메리디아(Meridia, 한국명 ‘리덕틸’)’▲아스트라제네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파이저의 진통제 ‘벡스트라(Bextra)’▲로슈의 여드름 치료제 ‘에큐테인(Accutane)’▲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천식약 ‘세레벤트(Serevent)’ 등을 꼽았다. 이들 5개 의약품 가운데 벡스트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4종은 모두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그는 ‘리덕틸’에 대해 “FDA가 이 약품의 효과가 고혈압과 심장발작의 위험을 넘어설 만큼 효과적인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크레스토’에 대해서는 “정부가 크레스토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일어난 신장 문제와 다른 심각한 부작용 사태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에큐테인’에 대해서는 “FDA에 의해 20년간 ‘규제에 문제가 있었던’ 약품으로 당장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면서 “‘벡스트라’는 바이옥스와 같은 심장마비 및 발작위험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DA에서 신약을 담당하는 샌드라 크웨더 박사는 이날 청문회에서 그래햄 박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가 제시한 문제의 5종 의약품은 “다른 의약품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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