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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남도종 햇마늘 소비 촉진 나서

    전남도, 남도종 햇마늘 소비 촉진 나서

    전남도는 최근 전남산 대표품종인 남도종 햇마늘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도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대대적인 햇마늘 소비 촉진에 나섰다. 전남산 마늘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전년도 재고가 많고 재배 면적이 10% 이상 늘어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왜곡된 정보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정확한 정부 제공과 함께 농수산물 쇼핑몰인 남도장터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비롯해, 온라인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전남 대표품종인 남도종 마늘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 대한민국김치협회 등 김치생산자협회와 마늘 가공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대량 소비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항암과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큰 전남 대표 품종인 남도종 마늘 재배 면적은 약 2742ha로 전남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마늘은 유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특히 알리신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흡수를 억제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건강식품이다. 특히 전남 마늘 재배 면적의 70%인 2742ha를 차지하는 남도종 마늘은 타지역의 대서종보다 알리신 성분이 많고 알이 단단해 저장성도 뛰어나며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이 있어 대부분 김치 원료로 소비된다. 또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알리신 성분의 경우 한 시간 이상 끓이거나 삶은 마늘이 생마늘보다 오히려 4배 이상 성분 함량이 높다. 남도종 마늘은 남도장터 온라인몰(https://jnmall.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대량 구매는 고흥 풍양과 녹동, 해남 옥천, 무안 서남부, 신안 등 주산지 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맛의 고장 전남 음식의 비결은 남도종 마늘의 매운 맛이 원천”이라며 “앞으로 남도종 마늘 품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늘 생산량이 평년 대비 6%가 하락했으나 가격도 하락했다. 다만 중국산 마늘의 작황 부진에 따른 수입량 감소와 정부 보유 수매물량의 수출 전망 등으로 7월 이후 가격은 점차 상승할 전망이다.
  • ‘디지털 관광주민증’ …생활인구 확대에 효험 있네

    ‘디지털 관광주민증’ …생활인구 확대에 효험 있네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사업이 시행 1개월여 만에 참가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해 강원 평창군, 충북 옥천군 등 2개 지역에서 시범 추진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5월 31일부터 1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신규 사업지는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 9개 지역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모바일 앱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을 말한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광을 매개로 여행객들의 지역 방문 횟수와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관광주민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관광공사의 여행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1개월여간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모두 5만 3978명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충북 단양이 582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 정선 5712명·평창 5658명, 부산 영도 5503명, 충북 옥천 4943명, 인천 강화 4783명, 충남 태안군 4583명, 전남 신안 4473명, 경남 거창 4235명, 전북 고창 4168명, 경북 고령 4094명 등이다. 특히 지난해 관광주민증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평창군과 옥천군은 발급 누적 인원이 4만명과 3만명을 넘어서 2개 지역 정주 인구 9만명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개 시군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 통해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평창군은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 관람료 50∼55% 할인 등 총 17종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옥천군은 전통문화체험관 등 주요 숙박시설 요금은 10~30%, 체험은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하지만 관광공사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면서 논란이 인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사업 성과를 위해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세일을 펼치고 싶지만 관광공사가 자제를 요청해 곤혹스럽다”면서 “지난해 시범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관광공사가 지나치게 생색내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도 “관광공사가 각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민주 혁신위 쇄신안 2호는 ‘꼼수탈당 방지’

    민주 혁신위 쇄신안 2호는 ‘꼼수탈당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 주 발표한다.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당 조사 및 징계 절차를 받기 전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혁신위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탈당 의사를 표시한다고 다 받아들이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안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윤관석·이성만 의원을 겨냥한 조치다. 다만 정당법을 개정해 자진 탈당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당헌·당규의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강화하는 정도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혁신위는 인적 충원을 통해 ‘11인 체제’를 완성한 만큼 이번 주부터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및 당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과제들을 제안받고, 혁신위 내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도 진행한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부친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이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포스코인터 친환경 기업 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37% 감축한다는 중간 목표도 설정했다. 탄소 감축은 발전 등 주요 사업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는 ‘직접 감축’과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확충하는 ‘간접 감축’으로 진행된다. 직접 감축과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주요 발전 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기가와트)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수소 혼·전소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CCS)하는 기술을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간접 감축과 관련해서는 포스코그룹의 RE100(재생에너지100) 대응 차원에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 풍력에 더해 해상 풍력 사업으로 총 2.5GW의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 민주 김은경 혁신위, 2호 쇄신안은 ‘꼼수 탈당 방지’

    민주 김은경 혁신위, 2호 쇄신안은 ‘꼼수 탈당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당 조사 및 징계 절차를 받기 전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혁신위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탈당은 그 의미가 다르다. 탈당 의사를 표시한다고 다 받아들이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혁신안은 앞서 돈봉투 논란으로 당을 나간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조치다. 두 사건에 따른 당의 이미지 추락이 혁신위 탄생의 발단이 된 만큼, 해당 사건부터 매듭짓고 가겠다는 속셈이다. 다만 정당법을 개정해 자진 탈당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당헌·당규 개정 및 당 지도부 차원의 입장 표명 정도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당헌·당규에 적시된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강화하는 식이다.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인적 충원을 통해 ‘11인 체제’를 완성한 만큼 이번 주부터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혁신위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및 당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과제들을 제안받고, 혁신위 내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도 진행한다.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부친 묘소 성묘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 신뢰를 되찾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이재명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달성’ 청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달성’ 청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이사회에도 보고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확대와 함께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선언의 배경은 최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발표한 통합 비전에 걸맞은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에 맞춰 국가 탄소중립 행보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2050 탄소중립 기본로드맵’은 대부분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국내 사업장과 종속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체적인 탄소 감축 방안은 ‘직접 감축(Scope1)’과 ‘간접 감축(Scope2)’로 구분된다. 직접 감축은 연료전환과 CCS를 통해 탄소배출을 직접 감축하는 방안이며, 간접 감축은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권(Credit)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직접 감축 단계에서는 국내 주요 사업장인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 규모 LNG발전을 수소 혼·전소로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또 발전소의 잔여 배출탄소 저감을 위해 CCS 기술을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CCS 사업은 국가간 협약과 운영 경제성, 지중저장 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외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집된 탄소는 육지에서 먼 해상까지 안전하게 운송, 저장돼야 하는 것이 관건.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와 동남아시아 해상을 중심으로 대규모 CCS 저장소를 구축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간접 감축 단계에서는 태양광 및 육·해상풍력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함께 그룹 차원의 RE100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에 더해, 해상풍력사업에서 총 2.5GW의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 통합 원년을 기점으로 전 에너지 밸류체인에 걸쳐 미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하여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 신안경찰서 신설, 7월 3일 업무 시작

    전남 신안경찰서 신설, 7월 3일 업무 시작

    신청사를 완공한 전남 신안경찰서가 7월 3일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그동안 신안군은 전남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었다. 신안경찰서는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1만 421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실 4과(課) 15개 파출소 조직으로 구성됐다. 경찰관 161명이 3만 8000여명의 신안 군민 안전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신안군의 치안 업무는 목포경찰서에서 관할해 왔다. 신안경찰서가 신설됨에 따라 도서 지역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 시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병진 초대 신안경찰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으로 범죄 없는 안전한 신안, 군민에게 신뢰받는 신안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안경찰서 개서는 1969년 신안군이 무안군과 분리된 지 54년 만에 이뤄졌다. 신안경찰서 신설로 전국 경찰서는 총 259개가 됐다.
  • 이주호 “글로컬대 탈락 대학도 혁신 실현되도록 지원”

    이주호 “글로컬대 탈락 대학도 혁신 실현되도록 지원”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업에서 탈락한 대학의 혁신안도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 하계 총장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컬대 예비 지정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들이 제출한 혁신안 중에도 상당히 혁신적인 안이 많다”며 “모든 혁신기획서가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규제 개혁도 일괄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총 30곳을 선정해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마감된 예비신청 접수에서는 신청 가능 대학(166곳)의 65.1%에 달하는 108곳에서 도전장을 냈고, 이 중 국공립대 8곳과 사립대 7곳 등 15개 대학이 예비 선정됐다. 사업에 지원한 대학들은 학생 선택권 확대와 학문 간 칸막이 해소, 경직된 교원 제도 개선, 유학생 유치 등 337개 규제를 풀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337건의 규제 건의사항을 최우선적으로 개선 검토하고 예산을 확충해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선정되지 않은 대학도 다음에 선정될 수 있고, 유형별로 묶어 지원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 신청이 비수도권만 가능해 경인 지역 대학이 역차별받는다는 불만에 대해 이 부총리는 경인 지역으로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2025년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글로컬대와 유사한 지원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질문에 대해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계속 표명해왔다”며 “사회부총리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노력해 증원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산을 내년에 별도로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올해 1조 1000억원에서 내년에 2조원 수준으로 증액해달라고 건의했다. 장제국 대교협 회장(동서대 총장)은 “정부의 대학-지자체 연계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협력 체제가 잘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지역혁신 TF를 발족했고 대학 의견을 수렴해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첨단 전략산업과 에너지 중심지 등 강조

    김영록 지사, 첨단 전략산업과 에너지 중심지 등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의 미래 먹거리로 최첨단 전략산업 육성과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 남해안 광역관광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29일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최첨단 전략산업으로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전력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초격차 기술 확보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김지사는 또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을 위해 신안 등 서부권에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할 특별법을 제정하고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로 서남권 경제 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블루 수소생산단지와 그린 수소에너지 섬 조성 등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과 재생에너지 전용산단을 건설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남해안종합개발청을 설립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 건설과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도입 등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 방안도 밝혔다. 특히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의정협의체에 ‘전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이 논의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취임 1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이행과 성과 달성에 총력 기울일 것”

    취임 1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이행과 성과 달성에 총력 기울일 것”

    “취임 이후 시민 행복과 시정 발전만 생각하며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정당과 이념을 떠나 시정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취임 1년 차를 맞은 이민근 안산시장은 29일 “소통과 협치를 근간으로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 도시’ 안산을 만들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의 지난 1년간 행보는 현장 중심형이었다. 시 주요 사업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진행한 시립경로당 118개소 순회 방문 일정이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지난 1년간의 길잡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꿈꾸는 새로운 안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과 함께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안산의 가치 드높인 1년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8개의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19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96개 사업은 정상 추진, 3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공약 정상 추진율은 97%에 달한다.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시민동행위원회 구성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운영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구성 ▲배달·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조성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등이다. 아울러 공공건축물 통합 건립,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협약 등 체계적인 도시 경영의 기반을 마련했고 지능형 교통체계 공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 등 정부 공모사업 선정의 결실도 맺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통한 주민 숙원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도비 편성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 ▲로봇시티 안산 구축 선포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관내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장상지구 토지 보상 착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민선8기 핵심인 청년벤처도시 안산을 위해 청년창업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해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 착공,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를 개장했으며, 시장 직속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끊임없이 소통창구를 열어나갔다.■이민근 시장 “시민 체감하도록 공약 이행 속도 높일 것” 이 시장은 올해 초 수도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개편하고 철도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신안산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에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 공영주차장 고도화 원도심 지하주차장 복합건립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사업 확대 ▲초지역 환승센터 건립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거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시의 이미지를 반월공업도시에서 경제자유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미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의 혁신선도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R&D타운을 조성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시정 핵심 키워드를 청년, 경제, 교육으로 설정한 만큼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연간 250억 원씩 조성해 청년벤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공일자리 10만여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을 제시했다. 시민 최우선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의료서비스 확충에도 매진해 고려대 안산병원 증설, 한양대병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시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 시장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공약 이행을 위한 1년간의 정책행보를 토대로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일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안산은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도시, 제조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도시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는 벤처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안산시를 원도심과 신도시, 대부도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 교통 걱정, 주차 걱정, 안전 걱정이 없는 쾌적한 도시이자, 해양과 생태자원, 문화와 관광자원이 함께하는 품격 있는 행복 도시로 조성하는 데 있어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하며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취임 1주년인데···전남 지자체장 8명 재판 받거나 수사중

    취임 1주년인데···전남 지자체장 8명 재판 받거나 수사중

    지난해 치러진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전남 22개 단체장중 8명이 재판을 받거나 수사중이어서 선거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인 현직 단체장이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된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종만 영광군수에게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강 군수는 6·1지방선거 과정에서 협조를 당부하며 선거구민에게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군수는 지난 2008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뇌물수수죄로 군수직을 상실한바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선거 후인 지난해 6월 8일 곡성군 한 식당에서 당선 축하 모임을 통해 선거사무원 등 60여명에게 50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이 군수 등 22명에 대한 최종 판결 선고는 다음달 7일 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6·1지방선거 중 TV토론회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서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박 시장에게 징역 1년형을 구형했다. 박 시장의 선고는 다음달 13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이중투표를 유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지인에게 조의금 20만원을 전달한 혐의와 자신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자 변호사비를 대납해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임기제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등의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선거법 위반이 아닌 형사사건의 경우 금고형 이상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직위가 상실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건설업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양복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도 상하수도사업 공사 관급자재 납품 대가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무안군에 8억원대 관급자재를 공급한 업체가 4급 간부 공무원과 김 군수 선거캠프 관계자 등 2명에게 계약 금액의 10%인 8000만원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의혹이 제기돼 전남경찰청은 무안군 등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성 장흥군수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하게 됐지만,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담긴 청첩장을 다수에게 발송한 사건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TBS 두 번 죽이는 서울시와 국민의힘

    박유진 서울시의원, TBS 두 번 죽이는 서울시와 국민의힘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TBS 추경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TBS의 증액안이 담긴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출연 동의안’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서울시의회(제319회 정례회)에 제출된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출연 동의안’은 2023년도 제1회 홍보기획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에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 편성을 위한 것이며 기관의 혁신안 이행과 법정의무경비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증액 요청 예산은 약 73억원으로 사업비 42억 7000만원, 인건비 29억원 등으로 박 의원이 주목한 예산은 인건비 편성 내역이다. 29억원으로 편성된 인건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연차수당 2억 5000만원, 연장근무수당 8억 6000만원, 퇴직급여 충당금 18억 10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인건비는 최초 예산안 편성 시, 현원 및 충원계획을 사전에 예측해 편성했어야 하는 항목”이라며 “추경을 통한 예상 부족분 증액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정의무경비인 퇴직급여 충당금을 회계연도 중 편성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 나갔다. 홍보기획관이 소관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것이다. TBS는 이미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부터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논란이 일었으며, 당시 인건비 수준의 예산만 편성돼 사실상 공영방송 기능 상실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시사 프로그램 제작·편성 중단, 임직원 정치활동 금지, 전 직원 연장근무 제한, 신규 채용 전면 중단, 5년 내 정원 20% 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TBS 추경안’ 부결… 하반기 운영 빨간불

    서울시의회 ‘TBS 추경안’ 부결… 하반기 운영 빨간불

    서울시의회가 TBS가 제출한 7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부결하면서 TBS 운영이 위기에 내몰렸다.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6일 제6차 상임위 회의를 열고 TBS 추경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종환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TBS가 그동안 허위 왜곡방송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 조치 등을 받았음에도 출연자와 관계자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12일 발표된 혁신안이 그간 지적된 공정성·공영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했다. 이어 “출연금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자체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폐지되는 2024년 이후에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다”며 “올해 예산을 추가하는 것은 무의미해 부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TBS 지원을 위해 7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서울시 본예산에서 TBS 출연금 규모는 전년보다 27.4%(88억원) 줄어든 232억1700만원이다. 이에 TBS는 지난 12일 고강도의 혁신안을 발표하는 등 추경안 통과에 공을 들여왔다. 혁신안에는 시사 프로그램 제작과 신규 채용 중단, 5년 내 정원 20% 감축, 임직원 정치 활동 금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방송인·정치인의 출연을 규제하는 ‘방송출연제한 심의위원회’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이낙연 변수에 긴장… 비명계 “당 복원”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이낙연 변수에 긴장… 비명계 “당 복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청에 당이 26일 ‘체포동의안 당론 부결 금지’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원들의 물밑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개별 의원들의 이탈로 혁신안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을 신호탄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가 전달한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불체포특권과 관련한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회기 기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기 중 체포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체포안을 부결시키지 않는 관례를 공식화한다는 취지다. 다만 불체포특권은 의원 개개인에게 주어진 권리이기 때문에 원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당 차원의 쇄신 의지는 긍정하면서도 개별 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는 데는 불편한 내색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를 우려해 제대로 된 야당의 견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원론적으로 불체포특권이 없어지면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는 거의 불가능해지고 삼권분립이 무너진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격했는데 검찰이 명예훼손이라고 해서 잡아가면 아무 공격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예상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비명계에 구심력이 작동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며 여전히 통합을 강조하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역할론’에 힘을 싣고 있다. 윤영찬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못다 한 책임’ 발언에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느냐에 (행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野, 혁신위 따라 ‘불체포특권 포기’ 의견 수렴…“헌법상 권리” 불만도

    野, 혁신위 따라 ‘불체포특권 포기’ 의견 수렴…“헌법상 권리” 불만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청에 당이 26일 ‘체포동의안 당론 부결 금지’ 등 후속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원들의 물밑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아 개별 의원들의 이탈로 혁신안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을 신호탄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가 전달한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후 “불체포특권과 관련한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회기 기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기 중 체포안이 올 경우 당론으로 체포안을 부결시키지 않는 관례를 공식화한다는 취지다. 다만 불체포특권은 의원 개개인에게 주어진 권리기 때문에 의원총회 등 원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당 차원의 쇄신 의지는 긍정하면서도 개별 의원의 헌법상 권리를 박탈하는 데는 불편한 내색을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를 우려해 제대로 된 야당의 견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원론적으로 불체포특권이 없어지면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는 거의 불가능해지고 삼권분립이 무너진다”며 “윤석열 정부를 공격했는데 검찰이 명예훼손이라고 해서 잡아가면 아무 공격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예상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비명계에 구심력이 작동할 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며 여전히 통합을 강조하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역할론’에 힘을 싣고 있다. 윤영찬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못다한 책임’ 발언에 “본인이 지금까지 했던 정치와 다르게 사안을 보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며 “민주당 가치와 정신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느냐에 (행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설] 민주당 변화 의지 가늠할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사설] 민주당 변화 의지 가늠할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체포동의안 가결의 당론 채택을 요구했다. ‘1호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그렇지 않아도 순기능을 상실하고 비리 의원을 감싸는 ‘방탄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불체포특권이다. 최근에는 악용(惡用)의 수혜자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에 집중되면서 야당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은 강성 지지자들만 부인하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혁신위에 힘을 실어 주기보다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누구보다 송영길 전 대표의 언동은 당내 분위기의 일단을 짐작하게 한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앞서 이 대표가 자신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것을 두고 “검사와 맞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라면서 “입법부의 견제 역할을 포기하자는 항복 문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당시 돈봉투를 받았으면서도 숨죽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진해 포기 서약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국회의원 코인 투자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잃은 데 따라 혁신위가 내놓은 ‘윤리 회복 방안’이란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취임 전 “돈봉투 사건은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 김 위원장조차 이제는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미 거의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데 서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조차 실천하지 못한다면 ‘혁신위원회’도, ‘윤리정당’도 국민을 속이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 ‘불체포 특권 포기’로 혁신 시동… 민주 혁신위, 공천룰도 손댈까

    ‘불체포 특권 포기’로 혁신 시동… 민주 혁신위, 공천룰도 손댈까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제도를 손볼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혁신위가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한 한 중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당규를 만들어 당원 투표로 확정한 공천룰을 혁신위 정도가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룰을 적용하는 방법을 투명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혁신위의 공천룰 손질은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천룰까지 손보게 되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제도 TF를 꾸려 지난 5월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당시 마련된 공천룰을 두고도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룰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21대 총선 공천룰에는 포함돼 있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 대상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면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 등 특정인에게 출마의 길을 열어 줬다는 지적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공천 개혁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인재 등용은 전략공천위원회 등 여러 통로가 있다”고 말했다. 공천룰 손질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천룰은 다 정해졌다. ‘갈라치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첫 혁신안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불체포특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불체포특권 조항을 없애는 개헌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 “혁신위 정도가 룰 마음대로”…민주, 공천제도 개혁 시사에 잡음

    “혁신위 정도가 룰 마음대로”…민주, 공천제도 개혁 시사에 잡음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제도를 손볼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혁신위가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한 한 중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당규를 만들어 당원 투표로 확정한 공천룰을 혁신위 정도가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룰을 적용하는 방법을 투명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혁신위의 공천룰 손질은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천룰까지 손보게 되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제도 TF를 꾸려 지난 5월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투표에 부쳐진 공천룰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합산 72.0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당시 마련된 공천룰을 두고도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룰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21대 총선 공천룰에는 포함돼 있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 대상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면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 등 특정인에게 출마의 길을 열어 줬다는 지적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공천 개혁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인재 등용은 전략공천위원회 등 여러 통로가 있다”고 말했다. 공천룰 손질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천룰은 다 정해졌다. ‘갈라치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첫 혁신안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불체포특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불체포특권 조항을 없애는 개헌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 ‘원전 오염수’ 불안이 부른 소금 사재기…정부, 현장 점검 착수

    ‘원전 오염수’ 불안이 부른 소금 사재기…정부, 현장 점검 착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국적인 소금 사재기 현상과 함께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곳곳에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현장 점검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천일염 가격 안정과 공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해양경찰청, 전라남도, 신안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천일염 생산과 유통 동향, 출하 전 보관량, 유통 이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적기 출하와 유통을 독려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현장 애로 사항도 청취해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안군을 중심으로 매주 4회 현장을 점검하되, 향후 충청·경기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날 신안군청에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착수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전남 무안, 영암 등 천일염 유통 현장 총 3개소를 점검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천일염 가격과 수급이 안정화되도록 생산과 유통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합동점검반을 시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근절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굵은 소금 5㎏의 소매가는 1만 3094원으로 평년(7940원)보다 64.9% 올랐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20㎏ 포대를 기준으로 하면 평균 가격이 3만 1760원에서 5만 2376원으로 오른 셈이다.
  • 광주시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장 12곳으로 확대

    광주시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장 12곳으로 확대

    광주시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장이 8곳에서 12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지난 22일 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에 인사청문 대상기준을 ‘정원 100명 또는 예산 500억원 이상 기관’으로 새롭게 규정하고,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날 협약안을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공공기관 인사청문 대상 기관은 현행 8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기존 인사청문 대상 공공기관은 ▲광주도시공사 ▲광주교통공사(옛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관광공사(옛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환경공단 등 4개 공기업과 ▲광주문화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복지연구원 등 4개 출연기관이었다. 이 가운데 해산 절차가 진행중인 광주복지연구원은 제외됐으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4개 기관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분리·신설되는 광주연구원이 추가됐다.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인사청문 대상 기관 비율은 전국 평균 32.5% 수준이지만, 광주시는 60.0%(20곳 중 12곳)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기관장 공모가 진행 중인 사회서비스원과 광주연구원은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8월 중 시의회 인사청문을 거치게 된다. 정무창 광주시의장은 “지방의회 오랜 숙원이었던 인사청문회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성숙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검증을 통한 실효성 있는 인사청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조례 제정부터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장의 인사 투명성을 높여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자율·책임·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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