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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옹진방파제 10곳 유실/해일 덮쳐

    ◎농지침수 등 재산피해 7억대/목포 붕괴제방은 응급복구 지난 1일 2차례에 걸쳐 무너졌던 전남 목포 남해방파제는 2일 상오 완전 복구됐으나 이날 전남과 경기도 서해안의 일부 방파제가 새로 무너져 주민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박성수기자】 2일 상오6시쯤 전남 신안군 압해면 수락지구 자연제방에 바닷물이 넘쳐 이 마을 김남래씨(62)의 논 0.33㏊가 잠겼다. 또 상오6시30분쯤에는 임자면 삼두리 필길방파제 16m가 유실돼 0.6㏊의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이날 하루 신안에서 모두 9곳의 방파제가 유실되거나 해일로 바닷물이 넘쳐 농경지 0.8㏊가 침수됐다. 한편 지난 1일 2차례 붕괴됐던 목포 남해방파제는 2일 상오4시30분쯤 완전 복구됐다. 목포시는 모두 2천4백여가구 3천2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6억여원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목포시는 2일 상오부터 침수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방역소독을 벌이는 한편 청소차량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옹진=김병철기자】 2일 상오5시쯤 경기도 옹진군 송립·대청면지역에 해일이 일면서 방파제 20m와 해안도로 1백20m가 유실돼 6억8천2백만원(잠정집계)의 재산피해를 냈다.
  • 한­대만 단교이후 전망(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6.끝)

    ◎서울­대북 경제교류 이어진다/항공분야 등 민간차원서 새 협정/「대만­미·일협력방식」 채택 가능성 한중수교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는 북한과 대만이다.북한은 지난해말 소련에 이어 중국과 더이상 혈맹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됐고 대만은 아시아의 유일한 수교국 한국과의 관계가 단절됨으로써 고립감에 휩싸이게 됐다. 북한은 자신들의 대외정책에 있어 중국으로부터 무조건적 지지를 획득할 수 없게 됐다.특히 멀지않아 중국과 러시아가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남북상호핵사찰의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입는 정치적 타격의 정도는 매우 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대만은 오래전부터 단교한 국가들과도 이후 비공식 관계를 맺어오고 있어 한국과의 단교가 정치적 상징으로만 남을뿐 여타 부문에서의 교류는 일시적인 감정의 앙금이 가라앉으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한중수교에 앞서 이 사실을 일본언론을 통해 흘리고 수교의 대가로 한국이 중국에 20억달러 규모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했다는등의 낭설을 퍼뜨려양국 수교의 의미를 훼손시키려 했다. 그리고 곧바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착수,1백20억달러 규모의 철도사업에 한국기업의 입찰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흥분한 대만국민들은 대만주재 우리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입법원 의원후보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다음주내에 전직 총리를 지낸 고위인사가 단장이 된 한국민간사절단이 대만을 방문,비공식적이나 최고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과 때를 맞춰 대만 행정원 쪽에서도 새로운 양국관계설정을 위한 교섭에 응해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 행정원은 이미 한국과 민간차원의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강 대만 행정원 신문국장(공보처장관)은 실제 대만의 분위기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곧 냉정을 되찾아 양국간 실질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 한·대만관계는 미중,일중수교 직후 대만측이 미일의 관계정립과 유사한 방식을 택하게 되기를 한국정부관계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한국은 한중수교때 중국으로부터 대만과의 관계를 계속 가져도 무방하다는 양해를 얻어냈다.자신과 북한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중국으로서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수도 있고 넓게 보자면 대만국민은 자기 동포라는 대국적인 발상의 표출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단교로 폐기된 항공협정,해운협정,무역협정,상표권·특허권·실용신안권 보호협정,문화협정,해상및 항공 국제운수 소득에 대한 상호면세 협정 등 정부간의 협정을 민간차원에서 새롭게 맺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대만의 국가건설 6개년 계획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대만과의 관계를 빠른 시일내에 민간차원의 최상급 수준으로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김수기 대만대사는 25일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화교들의 오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민관식 전국회부의장,채문식전국회의장 등 고위인사들을 보내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와같은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한·대만관계는 실질적인 면에서는 손상된 면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5.끝)

    ◎목포/대불·삼호 임해공단 조성 급피치/비상의 날개펴는 전남/96년까지 6천억 투입… 조선·중공업 등 유치/6백만평 규모 광주첨단기지와 연계 발전 한중수교는 침체된 전남 목포항을 서남해안의 제1의 무역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오는 97년 개항 1백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한중수교 소식에 고대 한·중·일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의 황금뱃길이 다시 열리게 될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지역 상공인과 목포시 관계자들도 본격적인 서남해안 시대에 발맞춰 목포항이 대륙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할 것이라는 차분한 기대속에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 손영우씨(35·신안군 홍도면)는 『지난 81년 신안군 일대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뒤 계속사업으로 추진돼온 홍도개발,흑산도 일주로개설등 종합관광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이 사이판이나 괌도처럼 세계적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목포에서 10㎞쯤 떨어진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업항에는 현재 4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대불공업항건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와함께 이미 8억6천만원의 용역비가 확보된 목포선외항건설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불공업항과 맞붙은 대불공단에서도 포클레인등 중장비들이 동원돼 요란한 굉음을 내며 흙먼지를 날리고 있다. 총사업비 4천1백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조성완료할 4백15만평(택지 18만평)규모의 대불공단은 지난 5월 1단계로 67만평의 부지조성이 끝나 현재 대한세라믹스·한국종합화학등 9개 업체가 공장을 건설하며 서해안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곳으로부터 6㎞쯤 떨어진 영암군 삼호지구에는 오는 96년까지 87만5천평 규모의 민자유치 공단이 조성돼 조선·기계·조립금속등의 공장이 들어선다. 한라중공업이 2천20억원을 투입,지난 6월 착공한 삼호공단은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노동집약산업인 대규모 조선소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해상을 통한 대중국 진출은 물론 1만5천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대불∼삼호를 잇는 임해공업벨트는 총담수량 2억5천만t의 영산강을 인근에 두고 있어 공업용수 확보가 용이한 이점도 안고 있다. 또 총 3백53㎞의 서해안 고속도로 종점인 목포시 대항동 목포인터체인지 건설현장에도 대형트럭과 포클레인등 중장비들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느라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목포는 이곳 인터체인지를 중심 축으로 광주를 비롯한 광양·여천등 인근 배후공업도시들과 연결되는 교통요지도 등장하게 됩니다』 이만의목포시장은 목포가 21세기를 향한 생산도시로의 탈바꿈과 함께 동북아의 심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목포에서 육상운송로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일대의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현장사무실 직원들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이곳이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첨단기술공학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설렘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두 5백86만평에 총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01년 완공예정이며 이곳에는 광주과학기술원등 연구기관을 비롯,우주항공·생명공학·신소재등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 『목포를 축으로한 광양 제철소·여천화학공단·광주첨단산업기지등 주변산업시설과 연계된 각종사업들이 21세기 광주·전남공업을 선도하고 특히 이번 한중수교를 계기로 이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곳 상공인들과 연대,대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안선적의 진복호/당국,납북여부 조사

    【광주】 북한의 중앙통신이 월북했다고 보도한 한국의 선원 3명은 지난 2일 전남 신안군 흑산항을 출항,홍어잡이에 나섰다가 실종됐던 신안 선적 진복호(50t급·선장 이철진·45·신안군 흑산면 예리)선원들인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관계당국은 이씨의 부인 고씨및 진복호에 함께 타고 출항했으나 북한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홍씨를 찾고 있으며 3명의 선원이 자진 월북했는지 또는 납북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마을금고 전무가 5억 횡령/들통나자 잠적

    ◎사측 두달간 숨기다 신고/수원 【수원】 경기도 경기시 신풍동 신안새마을금고(이사장 이희경)는 28일 이 새마을금고 전무를 지냈던 이병은씨(42)를 횡령혐의로 수원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씨가 재직당시 고객이 맡긴 돈등 공금 5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신안새마을금고측의 고발에 따라 이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신안새마을금고측은 이씨의 횡령사실을 지난 6월 하순께 자체감사에서 밝혀냈으나 그동안 경찰에 알리지 않은 채 횡령한 공금을 돌려받으려다 최근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의 정기감사에서 지적을 받아 뒤늦게 이씨를 경찰에 고발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횡령사실이 들통나자 지난 6월말께 사표를 내고 자취를 감췄다.
  • 선원 7명 탄 어선 실종

    【제주=김영주기자】 28일 상오6시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쪽 13.5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채낚기어선 제15성광호(33t·선장 함흥걸)가 침수되고 있다며 긴급구조신호를 보낸 뒤 실종됐다. 성광호는 이날 비상주파수를 통해 모슬포어업무선국을 호출,다급한 목소리로 「기관실 침수중」이라는 짤막한 교신을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됐다는 것. 이 배는 지난 74년 진수돼 선령이 18년이나 된 낡은어선으로 공제나 보험등에도 전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7명은 다음과 같다. ▲선장 함흥걸(40·북제주군 애월읍 귀일리 1884) ▲기관장 이흥병(33·제주시 건입동 1432의1) ▲선원 이태진(49·전남 신안군 비금면 수태리) ▲〃 김재길(38·전남 나주군 진포면 84)▲〃 방춘배(32·제주시 건입동 1191) ▲〃 황재호(45·건입동 1277) ▲〃 이종화(35·강원도 고성군 거진6리)
  • 중국,“6·25참전 유감” 표명/한·중 외무

    ◎「우호선린」 수교성명 내일 발표/북한 핵문제해결 공동 노력/양국정상 상호방문도 합의 한국과 중국은 24일 상오 북경 조어대에서 양국간 수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양국간 관계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외무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유명환 외무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이장관은 회담직후 양국및 중·북한관계등을 규정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한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을 인정 ▲경제협력등 모든 분야에서 관계발전을 위해 공동노력 ▲중국은 남북한과 똑같이 우호선린관계를 유지 ▲중국은 한반도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성명은 수교협정이나 수교의정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 것으로 발표와 함께 발효된다. 이장관은 전부장과의 양국 외무장관회담후 양상곤 국가주석과 이붕총리를 예방,노태우대통령의 방한초청의사를 전달하고 노대통령의 연내 답방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관은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하고 무역협정과 투자보장 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또 서울∼북경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을 9월중 개최할 것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체결을 위한 교섭을 빠른 시일내에 시작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문화협정,경제과학 기술협력협정,상표권 특허권및 실용신안권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을 중국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교교섭과정에서 중국의 6·25 참전으로 우리 국민들이 큰 고통과 희생을 당했음을 강조하고 이에대한 중국측의 해명을 요구,중국측으로부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초대 주중대사에는 노재원 주북경무역대표부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산도해저 거북선 존재 확신”/발굴단장 황동환 해군대령

    ◎탐사 2년만에 임란최고 유물 발견 『이번에 발견한 총통은 해군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이 그동안 발굴한 각종 유물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것입니다』 총통을 발견해낸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장 황동환해군대령은 총통의 발견으로 거북선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발굴단은 지난 90년부터 임진왜란 당시 해전이 벌어진 남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발굴작업을 벌여 8번째의 탐사에서 총통을 건져올리는 개가를 올렸다. 황대령은 『그동안의 발굴을 통해 각종 해전때 사용됐던 화살촉·철환·도기류 침목선발의 잔해등 각종 유물을 인양했다』고 말했다. 황대령은 별 황자총통의 역사적 가치외에도 이번 발굴을 계기로 앞으로 더많은 해저유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도자기등 많은 유물을 싣고 가던 배가 6백년동안 신안앞 바다밑에 묻혀 있다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거북선이 원형대로 묻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해군은 총통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한산도및 당포근해를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 “북한·이라크 핵보유 불용”/미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정강정책 채택

    ◎핵확금조약 갱신… 대한 유대 지속 천명/낙태금지등 보수성 강화 【휴스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미공화당전당대회는 17일 상오(한국시간 18일새벽)『북한의 핵무기 획득이 용인되어서는 안되며 우리는 한국이 북한의 침략을 저지할수 있도록 한국과의 더욱 공고한 유대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는 등의 외교정책과 일반정책방향이 포함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스트로돔 실내경기장에서 대의원등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의 정·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는 개막 첫날 상오 회의에서 이같이 정강정책을 확정했다. 정강정책은 특히 북한 이란 이라크 리비아등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을 갱신,강화할 것이며 미사일기술통제체제등과 같은 다자협약도 아울러 재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정강정책에서 또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라크가 유엔결의에 따른 휴전협정을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으로 그리고 즉각적으로 진실되게 순응하도록 조치해나갈 것이라고 천명,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강정책은 현재 대통령선거의 쟁점의 하나가 되고있는 낙태문제에 대해 반낙태입장을 더욱 확고히 하고 교내에서의 기도를 지지하는등 전반적으로 보수색채를 더 강화시켰다. 전당대회는 19일 조지 부시대통령과 댄 퀘일부통령을 당의 정·부통령후보로 재지명한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0일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새로운 세금정책을 포함한 국내정책 쇄신안을 제시하고 재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첫날 지지연사로 캘리포니아 제41지구에서 연방하원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교포 실업인 김창준씨가 한국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전당대회에서 연설했다.
  • 우승농어미후계자 포상자 명단

    ◇대통령기 △진길부(회장)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연합회 ◇석탑산업훈장 △황창주(37·강원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산업포장 △김춘식(38·전남 나주군 산포면 매성리) △김일헌(34·경북 경주군 외동읍 말방리) ◇대통령표창 △안봉인(37·충남 논산군 두마면 유동리) △전주성(40·전북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고문삼(36·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669) ◇국무총리표창 △심준택(37·경기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 △윤대원(40·경남 마산시 합포구 현동) △이병준(38·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조형제(35·전남 광양군 진상면 금이리) △신영순(41·경남 합천군 묘산면 안성리) ◇농림수산부장관표창 △주용광(38·경기 안산시 본오동 683) △배선국(36·경기 용인군 내사면 추계리) △조진행(36·경기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 △정장순(34·강원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 △신택순(37·충북 진천군 문맥면 구곡리) △이한욱(36·충남 아산군 배방면 북수리) △최성규(37·충남 연기군 서면 고북리) △정준상(35·전북 남원군 운봉면 장교리) △황공호(38·전북 진안군 성수면 외궁리) △최삼규(41·전북 정읍군 정우면 산북리) △안병기(33·전북 정주시 교암동 455) △오형남(32·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이현충(35·전남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 △백종렬(35·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창리) △남상준(43·전남 장성군 삼서면 학성리) △김동진(35·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김익희(35·경북 청송군 부동면 신점리) △김해천(34·경북 경주시 암곡동74의 2) △김석도(38·경남 거제군 하청면 실전리) △김재웅(34·경남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 지하탱크서 유독가스 질식 청소인부 3명 사상

    【진주】 8일 하오 2시쯤 경남 진주시 하대동 132의20 김병태씨(42)집 단무지제조 콘크리트 탱크속에서 인부 김정희씨(55·여·경남 진주시 상평동 311)와 하경자씨(42·〃 신안동 16의28)등 4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씨는 숨지고 하씨등 2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숨진 김씨등은 이날 김병태씨집에 설치해놓은 길이 4.7m,너비 2.7m크기의 단무지 제조 콘크리트탱크를 청소하기위해 들어가다 숨진 김씨가 질식해 갑자기 쓰러지자 이를 구하기위해 하씨등 3명이 차례로 탱크안으로 들어갔다가 함께 질식돼 쓰러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때마침 김씨집앞을 지나가다 신음소리를 듣고 집안으로 들어온 이마을통장 신안기씨(52)에 의해 발견돼 경상대 부속병원과 제일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등이 날씨가 더워 탱크속에 있던 단무지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유독성가스가 발생된 것을 모르고 탱크속으로 들어갔다가 가스에 질식돼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선상탈출 30대선원 실종/동료 가혹행위 여부 수사/신안해역서

    【광주=최치봉기자】 8일 상오1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뒤산 해변에서 「재니스」태풍을 피해 정박중이던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제1대광호(1백70t급 선주 김한식·51)에서 선원 김부섭씨(35·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주공아파트 33동 7017호)가 탈출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김씨는 7일 하오11시쯤 이배에서 동료선원 김동균씨(27)와 함께 탈출,절벽을 기어오르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조업하기위해 배를 탄 김씨가 동료선원들의 가혹행위등을 못이겨 탈출하려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제1대광호 선원들을 상대로 실종경위등을 조사하는 한편 김씨 수색작업도 벌이고 있다.
  • 난 기르기/자생란 20분이면 사철 꽃 감상

    ◎동호인 10만명… 종류·구입법·여름철관리요령 총가이드/풍란등 7만종 자생… 값은 천차만별/“뿌리 하얗고 잎에 윤기돌면 건강체”/실내돈도 30℃ 안넘게… 물은 2∼3일에 한번 “흠뻑” 고고한 기품과 은은한 향기로 집안의 격조를 높여주는 난.그런 멋에 난을 취미로 기르고 감상하는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생란보존회에 따르면 50분 이상의 난을 키우며 취미활동을 하는 전국 애란인수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난재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갖는 동호인 모임도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에 이르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도 1천5백여명에 달한다.한국자생란보존회의 경우 전국 25개지회에 6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전문판매점 360곳 산재 이에따라 난을 전문적으로 재배 분양하는 난재배농가와 전문판매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애란인모임들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 난전문재배농가는 70여가구.난전문점은 3백60여개소에 이른다. ▷난의 종류와 가격◁ 지구상에 번식하고 있는 난과식물은 7만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는 소란·춘란·한란·풍란·사철란·제비란·복주머니란·새우란 등 1백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한란과 남해도서지방에서 자라는 풍란·석곡 등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힌다. 특히 여천 백도와 신안 홍도의 풍란은 향기가 요란해 10리길 짙은 안개속에서도 향기를 맡고 섬을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칭송이 대단하다. 춘란은 북쪽 백령도에서 제주도 최남단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춘란 중에서는 욱·영주도·탐라도·제주도·유향·진도자·옥녀아리랑­품·진해·홍도·내산등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꽃을 피우는 한란은 춘란·소심란과 함께 동양란 중에서 가장 깨끗한 청향(맑고 은은한 향기)을 자랑한다. 한란은 잎새가 비교적 풍성해 보이는 춘란과는 달리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가져 마치 깊은 산속에 숨어사는 은자와도 같은 고고한 멋을 풍긴다.한란은 보통 제주계 대만계 일본계의 3종류로 대별되지만 품질로는 제주한란이 단연 으뜸이다.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제1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촉당 1만∼3만원선 값은 난의 품종과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싼것은 촉당 2천원짜리가 있고 비싼 것은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그러나 1만∼3만원안팎이 보통이다.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자생춘란의 경우 1천만원을 호가하는 예도 있다. 이에대해 한국자생란보존회의 이성보전무이사는 『투기목적이 아니라면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왜냐면 수억원짜리 외국산 난이 엄연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것만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간 상거래 도덕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난을 구입할때는 잎이 윤기가 돌아 신선한 느낌을 주고 뿌리가 하얗고 실한것,줄기와 뿌리가 연결되는 부위의 벌브(의구경)가 통통하게 살찐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 요령이다. 난의 건강상태를 잘 알수 없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애란가 또는 믿을 수 있는 난전문업자를 찾아서 입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그럴 경우 혹시 품종이 틀렸거나 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교환 받을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특히 꽃란은 꽃을 보고 입수하도록 한다.난은 동호인회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에 맞는 품종◁ 초보자가 가장 쉽게 난을 구입할수 있는 경로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서울의 난전문상가는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의 통일로를 따라 10여개가 밀집해 있으며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도 6개 난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다.이곳에서는 시중보다 10∼30%까지 싼값에 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점이 최고 30% 싸 이성보한국자생란보존회전무이사는 화분 20개 정도면 1년 내내 계속해서 난꽃을 감상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초보자가 가꾸기 쉬운 춘란으로는 송매·집원용자·장하소·노분단소등 중국춘란을 추천한다.또 여름용으로는 풍란·옥화·건란을 들었으며 가을용은 관음소심·겨울난은 제주한란·일본한란·산천보세등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키우기쉬운 양란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신디비디움·덴드로비움·온시디움·파피오페딜룸·팔레놉시스·카틀레야등이 인기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여름철 관리요령◁ 우선 실내온도가 섭씨 3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때때로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돌려서 환기를 시켜주며 물은 보통 2∼3일에 한번씩 서늘한 저녁에 흠뻑 주도록 한다. ○열흘마다 살균제 뿌려야 또 열흘에 한번꼴로 살균제(다이젠·벤레이트·톱신서등)와 살충제(스미치온·스프라사이드등)를 뿌려주고 달팽이가 뿌리를 갉아먹기 쉬우므로 달팽이가 좋아하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화분주위에 놓아두었다가 달팽이가 몰려들면 없애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하다.이달은 특히 춘란의 꽃눈 틔우기를 하는 시기.이달말까지 비료시비를 삼가고 중순까지 일주일 정도 물주기를 중단하면 꽃눈이 올라온다.꽃눈틔우기는 내년에 꽃을 볼수 있는 분을 골라서 하되 3촉이상의 건강한 난을 골라야 한다.
  • 여자팀 서울올림픽영광 재현하던 날

    ◎“핸드볼 코리아 새 신화… 온국민 열광/세계 정상확정되자 “만세” 환호/역·터미널서도 TV보며 응원/친지와 어울려 밤새워 웃음꽃/“와병 아버지에 큰선물” 눈물도/선수가족들 우리 여자핸드볼선수들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또다시 우승,한국에 열한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8일 저녁 선수들의 가족과 친지들은 물론 전국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승전보를 전해들은 국민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환호성을 올렸다. 이날 여자핸드볼팀의 금메달 획득은 서울올림픽에 이어 구기단체종목으로는 첫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으로 우리팀이 그야말로 세계 최강임을 웅변해주는 것이어서 국민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특히 선수단의 가족들은 갖가지 어려움을 딛고 세계정상에 우뚝 올라선 선수들의 모습을 TV로 지켜보며 벅찬 감격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2연패의 신화을 이룩한 8일 하오 광주·전남전역에서도 일제히 환호성. 특히 여자 핸드볼 팀에는 이 지역 출신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이지역민들이 여자 핸드볼에 걸었던 기대가 더욱 컸다. 선수들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지역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날 TV앞에 앉아 우리선수들이 탁월한 기량으로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펼치자 모두가 한마음이 돼 우리선수들을 응원하다 기어코 금메달을 따내자 손뼉을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갑숙선수집◁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1063의13 여자 핸드볼 주장 박갑숙선수의 집에서 TV를 통해 선전을 지켜보던 아버지 박정환씨(45)와 어머니유월임씨(38)등 가족과 이웃 50여명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의 함성을 올렸다. 어머니 유씨는 지난 7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박선수가 부딪쳐 쓰러질땐 심한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지나 않을까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고. 아버지 박씨는 『갑숙이가 주장을 맡아 선전하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면서 『이 영광은 모든 선수들의 일치된 전력의 결과』라고 촌평. 특히 어머니 유씨는 박선수가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앞서 공항에서 전화를 걸어 『선배 언니들의 88위업을 계승하겠다고 말해 믿음직스러웠다』고 말했다. ▷장리라선수집◁ ○…88년 서울의 영광을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연출한 한국여자 핸드볼팀의 철벽 수문장 장리라(23·조폐공사) 선수의 집인 광주시 북구 신안동 343에는 아버지 장백렬(57),어머니 박공순씨(52)와 가족,친지등 10여명이 TV를 지켜보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리라만세』를 연호. 아버지 장씨는 『막내인 리라가 집안에서 곧잘 어리광을 부렸으나 경기내내 침착해 대견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어머니 박씨는 『리라의 건강을 위해 매일 새벽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남은영선수집◁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팀이 난적 노르웨이를 꺾고 우승하는 순간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은영선수(22·초당약품)의 할아버지 남정호씨(75·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주공아파트 101동1202호)의 두뺨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남선수의 집으로 몰려온 주민들도 남선수의 인간승리에 환호를 보냈다. ▷이미영선수집◁ ○…8일 하오 한국여자핸드볼팀이 노르웨이를 누르고 구기종목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의 신화를 창조하면서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전북 이리시 월성동 536 세계 최고의 사이드 공격수인 이미영선수(22·광주시청)의 집에서는 TV를 지켜보던 가족들과 이웃 친지등 20여명이 일제히 『와!』하는 탄성을 울리며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TV를 지켜보던 이웃 주민들은 태극기가 올라가면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대한민국만세!장하다.대한의 딸 미영이 만세!』를 외치며 즉석에서 돈을 모아 수박과 음료수등을 사 놓고 올림픽이야기로 밤을 지새면서 잔치집분위기를 연출. ▷오성옥선수집◁ ○…『성옥아 장하다.드디어 해냈구나』 올림픽 핸드볼 여자 결승에서 한국이 노르웨이를 누르고 올림픽 핸드볼 2연패의 쾌거를 이룩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주공격수인 청주시 북문로2가 오성옥선수(21)의 집은 기쁨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이날 오선수의 집에는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오선수의 아버지 재균씨(53.여관업) 등 가족들과 이웃 주민 20여명이 시종 애타는모습으로 텔레비전 앞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일제히 『성옥이 만세』를 부르며 감격해 했다. 어머니 이재순씨(54)는 『제대로 해준 것도 없는데 금메달을 따내 딸이 한없이자랑스럽다』며 『성옥이가 목에 건 금메달은 지난해 8월 중풍으로 쓰러진뒤 현재까지 말을 더듬는 등 고생을 하는 남편에게 크나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 산청군 92개 농협 1개로 통합(단신패트롤)

    ◇경남산청군관내 전체 읍·면단위농협인 9개농협이 경영규모의 확대를 통해 농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제공등을 위해 1개 종합농협으로 합병된다. 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5일까지 경남산청군의 금성·생초·신안농협등 9개농협이 임시총회를 열고 1개 농협으로 합병키로 결의,곧 이를위한 등기를 마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국 단위농협수는 현재 1천4백18개에서 1천4백10개로 줄어들게된다.
  • 내국인 특허출원비중 점증/작년비 9% 증가

    ◎외국은 3.7% 줄어 특허와 상표등 산업재산권의 내국인출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선별출원으로 외국인의 출원은 감소했다. 특허청이 21일 발표한 올 6월까지의 상반기 산업재산권 출원현황에 따르면 내국인출원은 총4만4천38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1%가 늘어난 반면 외국인출원은 1만4천60건으로 지난해 보다 3.7%가 줄어들었다. 분야별 출원실적을 보면 특허는 1만3천2백건가운데 외국인출원이 56.2%로 지난해보다 4.7%가,내국인출원은 23.7%가 각각 증가했다. 내국인출원은 실용신안의 경우 모두 1만2천8건가운데 96.9%를,의장은 1만1천89건 가운데 95.5%를 차지,계속 증가하고 있다. 상표출원은 총 2만1천8백1건 가운데외국인출원이 5천7백35건으로 26.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줄어들었다.외국인의 상표출원이 감소하는 것은 사용실적을 요구하는등 90년부터 경신등록요건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 새우잡이배 강제 노역 20대 탈출/경찰,선상폭력 수사

    【장흥=박성수기자】 전남 장흥경찰서는 21일 새우잡이 배에 강제로 태워진뒤 심한 구타와 혹독한 노역을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김석호씨(21·장흥군 대덕읍 연정리 493)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5월31일 하오 3시쯤 광주역앞 광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주겠다는 20대청년 4명의 꾐에 빠져 목포 삼학도로 봉고차에 실려가 하룻밤을 잔뒤 다음날 상오 70t급 새우잡이 어선 흥운호에 강제로 태워져 신안군 지도부근 바다에서 한달반동안 구타와 노역에 시달리다 지난 18일 탈출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흥운호에서 선장 신모씨(54)로부터 쇠파이프와 쇠사슬등으로 구타당하며 혹독한 노역을 해오다 이를 견딜 수 없어 지난 18일 상오 3시쯤 바다로 뛰어들어 10여분동안 5백여m 떨어진 신안군 지도로 헤엄쳐 나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등과 다리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 장흥 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에 따라 신안군 지도에 형사대를 보내 수사를 하고 있으며 김씨의 신고내용이 사실로확인될 경우 선장 신씨를 구속키로 했다. 경찰은 또 김씨를 목포까지 데리고 가 새우잡이 배에 강제로 태웠다는 청년들이 선원 인신매매조직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공급면적에 지하주차장 합쳐 광고/주택건설사 3곳 시정명령

    ◎레미콘값 불법인상한 10곳도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주택을 분양하면서 공급면적에 지하주차장 면적등을 포함해 과장광고를 한 현대건설 신안건설산업 한성건설등 3개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또 건축경기 활황으로 공급이 달리는 레미콘가격을 공동인상한 한일시멘트등 청주지역 10개 레미콘 제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 레미콘업체는 지난 3월20일 임원급회의를 갖고 시멘트와 골재의 가격상승으로 레미콘 판매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 4월1일자로 레미콘가격을 최고17%까지 동시에 인상하기로 결정했었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는 한일시멘트를 비롯,청주레미콘 삼보레미콘 한국레미콘 중부레미콘 금호레미콘 충북레미콘 고려레미콘 우진레미콘 길보산업등이다.
  • 남부지방 대부분 해갈/신안엔 호우 184㎜/일부지역 침수도

    ◎장마전선 남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영·호남지방을 비롯,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전국대부분지방에 12일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대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이날 하룻동안 2백㎜ 가까운 비가 내린 전남 함평 신안 영광지역 등에서는 일부 논이 침수되는등 비피해도 발생했다. 13일 0시 현재 전남 신안이 1백8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함평 1백66.5㎜,광주 1백25.1㎜,나주 1백18㎜,충무 60.7㎜,남해 60㎜,여수 57.8㎜,선산 37.6㎜,금산 37㎜,진주 34.5㎜,추풍령 34.5㎜,의성 33㎜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머무르던 장마전선이 12일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영·호남,충청 등 대부분 지방에 비를 내리게 해 지역에 따라 가뭄을 부분적으로 해소시켰다』면서 『13일에도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소나기성 비가 내릴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앞으로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피해가 없도록 사전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변리사시험방식 바뀐다

    ◎1차는 절대평가서 상대평가로/2차과목에 반도체공학등 추가 특허청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위해 변리사시험의 관리규정을 개정,93년부터 시행한다. 특허청은 현행 1차시험의 경우 응시자가 과목별 40점이상 전과목평균60이상이면 모두 합격시키는 절대평가제를시험성적,응시자수과 최종선발예정자수등을 고려해 고득점자순으로 일정수만 선발하는 상대평가제로 개정한다. 또 2차선택과목가운데 경영학원론,재배학원론을 제외시키고 반도체공학,제어공학,통신공학과 고체물리학을 추가하는한편 실용신안법을 1차시험과목으로 바꿔 특허법개론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는 현행 2차시험과목가운데 출원이 거의 없는 분야의 과목을 빼고 출원이 급증하는 전기,전자,통신,물리분야의 관련과목을 늘리기위한 조치이다. 개정안은 또 부정시험자에 대해 3년동안의 응시자격정지,등록말소사유정비및 말소처분시 청문규정신설등의 내용을 포함되어있다. 특허청은 이개정안에대해 지난3월 토론회와 입법예고를 거쳤으며 오는9월 확정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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