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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공항 이전 돌파구 모색’ 국회의원 첫 간담회…‘절반의 시작’

    ‘군공항 이전 돌파구 모색’ 국회의원 첫 간담회…‘절반의 시작’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사업’의 돌파구를 뚫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광주·전남 국회의원 간담회’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다음주 열리는 간담회에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은 전원 참석하는 반면 ‘이전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의 지역구 의원과 군수, 전남지사는 불참키로 하면서 ‘절반의 시작’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30일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주도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국회의원 간담회가 다음달 6일 광주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를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광주·전남 정치권이 모두 나서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광주에서는 양부남 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과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다. 또, 전남에서는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과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참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무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과 김영록 전남지사, 그리고 김산 무안군수는 불참을 통보했다. 양 위원장 측이 ‘민주당 시·도당 차원에서 해법을 모색해보자’며 간담회 참석을 요청한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도 불참키로 했다. 지역에서는 ‘당사자’로 꼽히는 이들이 간담회에 불참키로 한 것은 무안군의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이 완강한 상황에서 참석 자체가 부담스러운데다, 뚜렷한 해법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양부남 시당위원장은 이에 대해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수십년간 논쟁이 되어 왔던 사안을 일선 지자체에만 맡겨놓지 말고 정치권이 도와서 함께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인데 전남에서 불참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이번 간담회는 지자체간 꽉 막혀있던 대화의 물꼬를 트고, 서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선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다음주에 일단 만나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고 입장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롯데건설,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롯데건설,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롯데건설이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린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신반포12차, 천호우성과 함께 총 1조 643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 ‘톱(TOP) 3’로 올라서게 됐다.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아파트 19개동, 총 17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7058억원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에서 청량리 4구역을 최고 65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탈바꿈했으며, 최대 단지인 이문4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전농제8구역과 함께 동대문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롯데건설이 제안한 혁신안에 따르면 단지 내에 약 40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전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은 총 1만평에 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혁신적인 외관, 커뮤니티 평면특화로 전농8구역을 신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이 있다. 향후 GTX B·C노선, 면목선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전곡초, 전농중, 전일중, 해성여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 뿔쇠오리·알류샨제비갈매기 울산 앞바다 관찰… 울산 보호 조류 ‘보고’

    뿔쇠오리·알류샨제비갈매기 울산 앞바다 관찰… 울산 보호 조류 ‘보고’

    희귀 조류인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가 울산 앞바다에서 관찰됐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철새동호 ‘짹짹휴게소’가 지난 24일 울산 동구 방어진에서 5마일(8.1㎞) 떨어진 해상에서 뿔쇠오리 두 마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 여섯 마리를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번 관찰은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 등의 이동 경로가 울산 앞바다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뿔쇠오리는 천연기념물 45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돼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이다. 국내에서는 독도, 여수 백도, 신안 구굴도, 제주 마라도 등 4곳에서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김새는 바다쇠오리와 유사하지만, 뿔쇠오리는 청회색 부리를 가지고 있고 머리에 검은색 뿔깃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바다에서 생활하다가 무인도 암석 틈에 알을 낳는데, 고양이나 쥐, 낚시꾼 등의 영향으로 번식에 어려움을 겪는다. 알류샨제비갈매기는 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되는 새다. 사할린,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월동한다. 추적 조사 결과 여러 요인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 멸종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2004년 8월 23일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2014년 8월 10일 경북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여섯 마리가 발견됐다. 먼바다 물 위에서 활동하는 특성으로 관찰이 어려운 종이기도 하다. 생김새는 제비갈매기와 유사하지만, 머리의 흰색 폭이 더 넓다. 최창용 서울대 교수는 “이번 발견은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기존에 알려진 제주도와 남해안뿐 아니라, 울산 동해안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이번에 이른 시기에 관찰된 것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이동 패턴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원구, 어르신상담센터 개소 1주년 기념 포럼 열어

    노원구, 어르신상담센터 개소 1주년 기념 포럼 열어

    서울 노원구는 지역사회 내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모델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 어르신 안전망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구립수락노인복지관내에 설치한 ‘노원어르신상담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 돌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노인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내년이면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증가하는 노령인구의 안정적인 돌봄과 기본적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어르신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럼에서 초고령화시대 어르신안전망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고령사회복지정책 및 안전하고 건강한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포럼 주제는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을 위한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모델 제시’다. 노인정책연구자, 노인돌봄기관 관계자, 노인상담센터장 등 노인문제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토론의 좌장은 한국노인복지학회장 남현주 교수가 맡았으며, 보건사회연구원 이윤경의 ‘노인돌봄 정책의 변화와 안전망의 필요성’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취약 어르신 돌봄 안전망 구축 사례 ▲어르신 통합 안전망센터 구축 제안 ▲심리·사회안전망-어르신상담센터의 설치 및 확대 등을 내용으로 토론 발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은 다음달 6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개최하며 관심있는 노원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어르신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노년 세대와 관련한 폭넓은 상담 주제를 다루고 상담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 방식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노년의 자살, 우울 및 성 문제 등 다양한 욕구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 안정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지역내 65세 이상 어르신 및 가족을 대상으로 위기도와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문 상담사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어르신 돌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안전망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남 ‘김 양식어업’ 인류 무형유산 등재 시동

    K푸드의 하나인 김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김 양식어업의 국가 무형유산 지정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나섰다. 김 양식어업의 역사적 전통성과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정립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국제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먼저 김 양식어업에 대한 도 무형유산 예고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국가유산청에 김 양식어업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응모를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김이 17세기에 세계 최초로 전남 광양시의 김 시식지에서 양식이 시작된 가장 오래된 수산양식 기록과 함께 김 양식의 전통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 김 양식 기술과 의례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점과 한국 김이 전 세계 김 생산량의 59%를 차지하고 세계 124개국에 수출되는 내용도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남도는 목포시, 나주시, 신안군과 함께 홍어 식문화의 국가 무형유산 지정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도 나선다. 신안 흑산도의 전통적 어로 방식과 생홍어 식문화 전통은 물론 다른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목포와 나주의 삭힌 홍어 식문화의 역사성 등 특별한 가치와 전통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김 양식어업과 홍어 식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김을 비롯한 K푸드 인기는 물론 김 수출과 국제 브랜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001년 종묘 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와 단오제, 강강술래 등 모두 22건에 이른다. 음식으로는 2013년 김장 문화가 유일하게 등재됐다.
  • 박정일 미카엘 주교 97세로 선종…장례미사는 31일 진주 신안성당

    박정일 미카엘 주교 97세로 선종…장례미사는 31일 진주 신안성당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지낸 박정일 미카엘 주교가 선종했다. 천주교 마산교구는 “제3대 교구장 박정일 미카엘 주교가 28일 오후 2시 39분 선종했다”고 전했다. 98세. 박정일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유일하게 3개 교구(제주·전주·마산) 교구장을 지냈다. 처음으로 ‘피데이 도눔’(Fidei Donum, 사제가 부족한 지역에 교구 사제를 한시적으로 선교사로 파견하는 제도)을 도입하고, 한국 교회가 처음으로 단독 추진한 124위 시복시성 소송에서 한 명의 탈락자도 없이 모두 복자품에 오르게 하는 등 한국 천주교회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박정일 주교는 1926년 평남 평원군 동송면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입학한 뒤 1952년 로마에 유학해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958년 로마에서 평양교구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았고, 1962년 귀국 후 부산교구에 입적해 초량성당 보좌신부로 사목생활을 시작했다. 문산성당 주임으로 사목하던 1966년에 마산교구가 부산교구에서 분리 설정되면서 마산교구에 입적했다. 대건신학대학(현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있던 1977년에 제2대 제주교구장으로 임명되어 주교품을 받았다. 1982년 제6대 전주교구장으로 임명된 뒤 한국 교회 최초로 교구 소속 해외 선교 사제(피데이 도눔 선교사) 3명을 라틴 아메리카에 파견했다. 1989년 2월 제3대 마산교구장에 착좌해 봉사한 뒤, 2002년 교구장직에서 사임해 원로 주교가 됐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2001년부터 11년간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하느님의 종 최양업 토마스 신부’ 등 시복 추진 대상자 선정과 국내에서의 시복 예비심사를 주도했다. 빈소는 창원 천주교 마산교구청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신안동 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경남 고성 이화공원묘역 성직자 묘역이다.
  • 연간 1억 4000만t 유출 지하수…대체 수자원으로 활용

    연간 1억 4000만t 유출 지하수…대체 수자원으로 활용

    지하철과 터널 등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 샛강역과 부산의 한국남부발전과 ‘제3차 유출 지하수 활용 모델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연간 1억 4000만t의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추진 중인 기후 대응 댐 중 최대 규모 다목적댐인 양구 수입천(1억t)과 경기 연천 아미천(4500만t)을 건설하는 효과가 있다. 유출 지하수 중 이용되는 양은 11%(1600만t)에 불과하며 89%는 하수관로나 인근 하천 등으로 그대로 방류된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유출 지하수를 지하철 선로 청소와 지붕 살수 등의 용수로 이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3차 사업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남부발전에서 진행하며 국비 31억원이 투입된다. 샛강역에서는 대방역 등 인근 신림선 개발로 하루 1800t에 달하는 유출 지하수를 모아 자매 근린공원 내 분수와 인공수로, 온도 저감 안개(쿨링포그), 소방·청소 등의 용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수가 외벽으로 흘러내리는 친수파고라(냉열 휴게소)도 설치했다. 친수파고라는 연중 평균 15도를 유지해 별도 냉난방 설비 없이도 폭염과 혹한을 피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유출 지하수 발생량이 적어 도로 살수용으로만 이용했으나 2019년 발전소 북동쪽 천마산 아래 터널이 들어서면서 발생량이 하루 200t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인근 감천나누리파크에 조경용수로 사용하던 상수도를 유출 지하수로 대체하고 물막(워터커튼)과 온도 저감 안개 등의 수경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제4차 시범사업 예정지로 서울 금천 시흥 사거리역을 선정했다. 신안산선의 지하수를 지역 물순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29일 금천구, 넥스트레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부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버려지는 유출 지하수를 도심의 지속 가능한 물순환에 적용할 수 있는 대체 수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특허 24만여건 출원, 지재권 출원 증가세 전환

    지난해 특허 24만여건 출원, 지재권 출원 증가세 전환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집계한 ‘2023 지식재산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재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 출원은 전년(55만 6436건) 대비 0.03% 증가한 55만 6600건으로 집계됐다. 지재권 출원은 2019년 51만 968건에서 2021년 59만 2615건으로 늘었다 2022년 전년 대비 6.1% 하락했다. 권리별로는 특허가 24만 3310건으로 2.4% 증가했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9.1%,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6%, 3.9% 늘어 지재권 출원 증가세를 이끌었다. 기술 분야별로 5대 기술 중 전기공학(2.9%), 화학(3.8%), 기계(0.5%), 기구(3.0%) 등 4개 분야에서 출원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9.2%)와 전기기계·에너지(8.8%), 생물 물질 분석(10.3%), 재료·금속학(13.0%), 식료품(10.8%) 등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용신안(2746건), 디자인(5만 5335건), 상표(25만 5209건)는 각각 11.0%, 2.3%, 1.5% 줄었다.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창업이 줄면서 상표와 디자인 출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국제특허출원(PCT)은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2만 2286건으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지재연 특허통계센터 박성준 연구원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외 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전남 해수욕장 방문객, 4.0% 늘어난 63만명

    전남 해수욕장 방문객, 4.0% 늘어난 63만명

    올여름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6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는 올여름 모두 58곳의 해수욕장을 51일간 운영해 총 63만 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4.0% 늘었다고 밝혔다. 올여름 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극한 폭염, 해파리 출몰 등 해수욕장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힐링과 액티비티, 펫캉스 등 해수욕장별 특장점을 부각한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해양 치유 페스티벌과 고기 잡기 체험행사 등 전남만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들도 피서객 유치에 한몫했다. 시군별 이용객은 완도가 35.6%, 22만 명, 여수 30.2%, 19만 명, 고흥 7.5% 5만 명 등으로 1~3위를 차지했고, 신안과 보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해양치유 명소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모래조각 전시와 플라잉 보드쇼,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25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며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어 접근성이 좋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웅천 해수욕장’이 7만 5천여 명, 해수녹차센터가 있어 실내외 바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성 율포 해수욕장’ 4만 3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도는 29억 원을 들여 안전요원 300여 명과 구명 장비 등 안전 장비 4천여 개 배치, 해파리 구제, 편의시설 정비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여름 전남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셨길 바란다”며 “2025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더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DJ·노무현·문재인 적통 잇는다…‘非 이재명 빅텐트’ 구상

    김동연, DJ·노무현·문재인 적통 잇는다…‘非 이재명 빅텐트’ 구상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이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민선 8기 경기도 ‘김동연 호(號)’에 승선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26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다. 김동연 지사가 전 전 의원에게 도정자문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전 전 의원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친문 핵심 ‘3철’ 중 한 명으로 불렸다. 1993년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3년 8개월간 민정비서관, 민정수석 등을 지내며 권력기관·사법개혁을 주도했다. 안산 상록갑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 개선방안 제언, 신규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하는 기구다. 전 전 의원의 합류 이전 ‘친노·친문’ 인사들이 줄줄이 ‘김동연 호(號)’에 올라탔다. 먼저 노무현 정부 출신은 민선 8기 전반기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김남수 경기도 정무수석과 친노 핵심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도 기후대사, 신봉훈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정책수석으로 중용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는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산업통상비서관 출신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경제보좌관이었던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선임행정관을 지낸 안정곤 비서실장, 그리고 강민석 대변인(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친노·친문계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는 동시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적통 계승자 이미지 부상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 특히 최근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했다”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2009년 돌아가시기 전에 썼던 일기에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적혔는데, 이 말이 맞는 것인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고 했듯 길게 봐서는 역사는 결국 발전의 길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역사는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물건을 소개하며 공직 생활에 대한 다짐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제 사무실 책상에는 두 가지 물건이 놓여 있다. 하나는 40여 년 전 처음 공직을 시작할 때 받은 명패이고, 또 하나는 22년 전 김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 계실 적 모시면서 받았던 시계”라며 “그 시계는 탁상시계인데, 김 전 대통령 친필로 실사구시, 그리고 대통령의 호와 서명이 적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명패를 보면서는 공직 처음 불발했을 때의 초심을, 탁상시계를 볼 때는 실사구시를 포함한 대통령의 철학을 생각하며 경기도정을 다잡고 앞으로의 공직 생활도 일관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생태적,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올해만 3번, 취임 이후 9차례나 찾았다. 지난 7월 1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님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생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했던 대통령, 그의 가치와 철학은 ‘비전 2030’이 됐고, ‘사람 사는 세상’의 기틀을 세웠다”라고 적은 뒤 “뜨거웠던 대한민국 대통령, 오늘 그분을 기억한다”라고 썼다. 오는 31일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재단에서 박성태 방송인의 진행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초청 특별 대담’을 갖는다. 대담 주제는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당부하셨다”,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가 있었지만(밝히지 않겠다)”, 자신의 각오도 분명히 공개했다. “그 길에 필요한 내 역할을 책임 있게 해나가겠다”.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였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 자신의 SNS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촉구하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썼다. 경기도 의회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재명 대항마’로 몸집을 키우고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근무···김동연 지사 제안에 흔쾌히 수락

    김영록 전남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근무···김동연 지사 제안에 흔쾌히 수락

    1호 결재 ‘경기 학교급식, 전남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경기도청에서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근무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 광교신도시의 경기도청사로 출근해, 1층 로비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로부터 ‘명예 경기도지사증’을 받았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와 함께 ‘합동(경기도-전라남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기도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기도-전남도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안’에 결재했다. 명예 경기도지사 1호 결재로,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남도에서 생산하는 감자, 멜론, 양파, 양배추, 토마토 등 농산물의 공급량을 해마다 100t씩 늘려 2028년 500t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7월 기준 전남 농산물의 경기도 공급량은 69톤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농림부 장관이었던 김영록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제가 김영록 지사님께 1일 명예 도지사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모시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두고 전국을 다닐 때 제일 처음 가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전라남도 완도(김영록 지사 고향)”라며 “전근대사, 근현대사에서 우리가 전남에 진 빚이 많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현대사에서 민주화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곳이 전라남도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강조한 뒤 “김영록 지사의 1일 도지사를 계기로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훨씬 확대된 상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1천 400만 인구의 경기도 명예 도지사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라남도와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내 학교급식에 전남의 농산물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마켓경기: 경기-전남 상생코너’에선 농산물 외 신안 건 우럭, 완도 전복, 해남 김, 나주 멜론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폭우로 수해를 본 진도 미역은 경기도 및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딥 퍼플’ 장미는 신안 퍼플섬의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앞서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2022년 10월 ▲ 친환경 농산물 확대 공급 ▲ 도심항공교통(UAM) ▲ 재생에너지 활성화 ▲ 해양수상레저 스포츠산업 ▲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 관광분야 교류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 ▲ 고향사랑 기부제 ▲ 청소년 교류 ▲ 귀농·귀촌 지원 등 10개 협력분야에 상생 협약을 맺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두 지사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담양 쌀밥과 여수갓김치, 수원 화성빵 등으로 점심을 함께했으며, 김영록 지사는 도청 단원홀에서 청년 직원들과 지방행정과 관련한 타운홀 미팅도 가졌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김동연-김영록 지사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Top3를 유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광역단체장 평가(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동연 지사 1위(59.5%), 김영록 지사 3위(57.2%)를 차지했으며, 김영록 지사는 민선 8기에서 22개월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고 밝힌 뒤 “그런 두 지사가 상생을 위한 손을 더욱 꼭 잡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올해 상반기 고용률 1위 지역은 울릉군…실업률은 동두천이 최고

    올해 상반기 고용률 1위 지역은 울릉군…실업률은 동두천이 최고

    올해 상반기 시·군·구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경기 동두천시가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시 단위 취업자는 1401만 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만 1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2.3%로 0.4% 포인트 높아졌다. 시·군·구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72.0%), 충남 당진시(70.9%), 전북 남원시(68.9%) 등에서 높았다. 군에서는 경북 울릉군(82.5%), 전남 신안군(79.0%), 전북 장수군(78.6%)에서 상위였다. 서귀포시는 통계 작성 이후 해마다 고용률 1위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관광지인 제주는 도소매·숙박·음식업 종사자가 많은 데다 서귀포는 농업이 발달해 고령층도 일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광역시의 구(군) 지역 취업자는 116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명 늘었다. 고용률은 0.7% 포인트 상승한 59.0%였다. 고용률 상위 지역은 인천 옹진군(75.9%), 대구 군위군(73.6%), 부산 강서구(69.3%) 순이었다. 다만 실업자도 늘었다. 시 지역의 실업자는 44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 2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1%로 0.4% 포인트 올랐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실업자는 48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 6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4% 포인트 높은 4.0%였다. ‘지역활동인구’ 개념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15세 이상 인구 중 해당 지역에서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 특별·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108만 9000명), 인천은 서구(47만 5000명)가 많았다. 도에서는 경기 수원시(92만 4000명), 경남 창원시(84만 5000명)가, 군은 충북 음성군(11만 8000명), 전북 완주군(10만 8000명)이 상위였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도심일수록 높은 편이었다. 서울 중구의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334.6%다. 활동 인구가 살고 있는 사람의 3배 이상이라는 뜻이다. 부산 중구는 221.5%, 대구 중구는 152.4%였다. 반면 서울 관악구는 67.8%, 부산 북구는 72.8%로 낮았다. 임 과장은 “비중이 100보다 크다면 실질적으로 그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에 비해서 그 지역의 주요 근무 시간대에 활동하는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남 어가 16%,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 어가 16%,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지역 어가 16%가량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소득 어업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만5816 어가 중 2510곳(15.9%)이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렸다. 고소득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53.8%인 1349곳으로 가장 많았고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34.3% 861곳, 5억원 이상이 11.9%인 300곳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완도가 25.2% 633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흥이 16.5% 415곳, 진도 14.9% 376곳, 해남 11.7% 296곳, 신안 11.7% 294곳, 영광 9.9% 249곳 순이다. 해남과 신안은 물김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각각 18곳, 12곳이 늘었고 완도와 영광은 전복 산지가격 하락, 굴비 판매량 감소로 각각 36곳, 34곳 줄었다. 업종별로는 해조류 양식업이 26.6% 66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패류 양식업이 24.2% 608곳, 가공·유통업 18.8% 474곳, 어선어업 211.1% 80곳, 어류양식업 10.1% 256곳, 천일염 3.8% 97곳 순이었다. 전년보다 해조류 양식업과 어선어업은 각각 46곳, 43곳 증가했지만, 패류 양식업과 어류양식업은 113곳, 37곳이 줄었다. 특히 어류양식업은 육상 수조식 양식의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2.6%인 819곳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2%인 733곳, 40대 17.7%인 441곳, 70대 12.7%인 320곳, 30대 6.7%인 170곳, 20대 1.1%인 27곳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비율이 낮고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기료와 유류비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어업환경 속에서도 고소득 어가는 2년 연속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산 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 2040년 인구 80만 명···1도심, 2부도심, 6지역 중심 개편

    안산시, 2040년 인구 80만 명···1도심, 2부도심, 6지역 중심 개편

    경기도는 안산시가 신청한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산시의 미래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 및 전략을 담고 있다. 안산시의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추계, 저출생 현상을 고려해 80만 3천 명으로 설정됐다. 이는 2024년 6월 기준 약 67만 8천 명에서 1만25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안산시 전체 행정구역 425.088㎢ 중 향후 도시발전을 대비해 7.431㎢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기존 개발지 45.097㎢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72.560㎢는 보전 용지로 확정했다. 안산시의 공간구조는 기존의 1도심 6지역 중심에서 도시 성장의 유연성, 발전 축, 미래 지향성을 고려하여 1도심 2부도심 6지역중심으로 개편된다. 생활권은 반월산업동력, 중앙행정중심, 대부해양레저, 상록에코정주 총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각 권역은 고밀복합역세권개발, 친환경주거, 4차산업 기술육성, 해양관광레저 등의 발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교통계획은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과 기반 시설 확충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무지갯빛 녹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자연·인문·역사 자원 등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 1인당 도시공원면적을 18.5㎡로 계획했다. 이는 공원녹지법에 따른 1인당 6㎡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 승인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과 연계해 그동안 열악했던 대부 지역의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지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안산시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민간개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전남 해상풍력 시장·군수협의회’ 발족

    ‘전남 해상풍력 시장·군수협의회’ 발족

    전남 해상풍력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16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상풍력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5월 목포시 등 5개 지자체장이 전남 해상풍력 산업육성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협의회 창립 필요성을 공감해 발기인 서명을 하였고, 8월 16일 목포시, 여수시, 고흥군, 해남군, 영암군, 영광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9개 지자체장이 참석해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회칙 제정과 함께 초대 협의회장으로 박우량 신안군수를 선출했다. 협의회는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9개 지자체 간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협의와 대책 강구 등 전남 해상풍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건의한다. 또 주민 수용성 확보 가이드라인과 전력망 확충 등 규제 개혁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은 현재 55개 단지 17.3GW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추진 중이다. 선도사업인 전남해상풍력㈜의 국내 최초 99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2025년 상반기 상업 운전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유탑그룹,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속도낸다

    유탑그룹,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속도낸다

    유탑그룹이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탑그룹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해상 일대 61.26㎢에 설치될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설비용량은 323MW다. 사업비는 2조원에 달한다. 유탑그룹은 2022년 5월 신안 임자면 소비치도 해상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했다. 경제성분석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면 준비기간을 거쳐 2029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유탑그룹은 법인 자본금 200억 원을 납입하고 자기자본금 3,000억 원이라는 조달 요건을 충족했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으로, 2032년부터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 운전이 개시되면 연간 88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4인 가족 기준 약 24만 가구(100만명)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유탑그룹은 기존 건설업 위주에서 벗어나 호텔과 레저,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정병래 유탑그룹회장은 “40여 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텔·레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열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열려

    전라남도는 16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와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벨평화상기념관 화합의 광장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을 미디어 타워를 통해 전시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서거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기후변화와 지방소멸 등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져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대통령님의 탁월한 통찰과 혜안을 본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신안 하의도 생가를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생가 주변에 조성 중인 ‘한반도 평화의 숲’과 연계해 하의도 일원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 목포와 영암 일원에서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김대중 100년 특별 평화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 “물 위에 아기가” 신고… 탯줄도 못 떼고 숨진 아이였다

    “물 위에 아기가” 신고… 탯줄도 못 떼고 숨진 아이였다

    세종시의 한 저수지에서 신생아로 추정되는 영아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세종 북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의 신안저수지에서 “아기 시신이 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아기는 배에 탯줄을 달고 있었으며 경찰은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후 강직이 진행된 영아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검이 발견된 저수지 주변의 폐쇄회로(CC)TV에서 확보한 영상을 분석해 아기의 부모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군서 다슬기 잡던 50대 심정지

    경북 영덕군서 다슬기 잡던 50대 심정지

    경북 영덕군에서 다슬기를 잡던 여성이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2분쯤 영덕군 지품면 신안리 오십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대 A씨가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신안 김대중 생가,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

    신안 김대중 생가,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가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전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24년 태어나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던 중 1936년 목포로 이사 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전남도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생가는 역사 인물 유적 및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97년 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종친들이 복원해 1999년 신안군에 기증했다. 초가 2동으로 구성된 생가는 안채와 창고, 헛간 등으로 구성됐다. 종친들은 김 전 대통령의 생가 목재를 이용해 집을 짓고 살던 어은리 마을 주민의 집을 다시 사들여 해체한 뒤 기둥 등 구조물을 이용해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서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낸 서울 동교동 사저는 최근 셋째 아들 김홍걸 전 국회의원이 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일반인에게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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