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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1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법안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업디자인진흥법(개정) 정부는 산업디자인의 경쟁력을 향상한 기업과 개인을 시상·지원함.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을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 변경함. ◆의장법(개정) 물품의 일부분도 의장등록할 수 있도록 함.한 벌의물품으로 등록출원한 의장은 다수의 의장으로 분할하지 못하도록 함. ◆상표법(개정) 현저한 지리적 명칭으로 구성된 상표라 해도 출원인이 상표등록출원 전에 당해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식별력이 생긴 때에는 상표등록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함. ◆특허법(개정) 인터넷 등에 공개된 기술정보에 관한 특허출원은 출원전에 공지된 것으로 보아 특허를 받을 수 없도록 함. ◆실용신안법(개정) 인터넷 등에 이미 공개된 기술정보는 실용신안등록을 받을 수 없도록 함. ◆발명진흥법(개정) 종업원 등의 직무발명 비밀유지기간을 특허 또는 실용신안의 출원공개 및 의장등록시까지에서 당해 직무발명의 출원시까지로 단축함. ◆도시가스사업법(개정) 가스공급시설의 설치·변경공사의 승인,신고수리,감리,사용정지,제한명령 등의 업무에 관한 시·도지사의 권한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이양함. ◆부정경쟁방지 및 영입비밀보호법(개정) 유명상표와 혼동 외에 비상업적 사용 등 정당한 사유없이 유명상표의 표지의 식별력이나 명성을 부당한 방법으로 손상시키는 행위를 부정경쟁행위의 유형으로 추가함. ◆벤처기업육성법(개정) 벤처기업 투자조합이 이 법에 의한 지원을받고자 할 경우 중소기업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함. ◆고압가스안전관리법(개정) 고압가스제조의 허가 및 감독 관련 권한을 시·도지사가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이양함. ◆소액사건심판법(개정) 소액사건의 소가 제기된 경우 법원은 결정으로 이행권고를 할 수 있도록 함.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법(개정) 원칙적으로 모든 지원에 합의부를 둘 수 있도록 함. ◆민사조정법(개정) 조정위원의 임기를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는 2년 이내로 하여 위촉할 수 있도록 함. ◆법원조직법(개정) 소년부지원을 폐지하고 지방법원 산하에 가정지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함. ◆불공정무역행위조사 및 산업피해구제에 관한법(제정) 무역위원회위원이 될 수 있는 자를 기업경영 또는 무역진흥분야에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함.
  • 대한매일을 읽고/ 대한매일 다양한 지면혁신·연중기획에 기대

    대한매일이 2001년을 맞아 지면혁신과 연중기획을 마련했다는 반가운 소식(대한매일 1월3일자 1면)이다.알찬 신문을 만들어 독자들에게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기 바라며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교육면 신설은 독자층을 한층 두텁게 할 것이다.우리는 교육열이 높은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았다.현 교육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진단하고 올바른 대안 제시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또 평생교육 개념을 국민에게 상기시켜 항상 배우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면 한다. 둘째,고시면에 취업소식까지 다룬다니 환영한다.실제 주변에는 취업정보에 어두워 입사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허다하다.또 적성에 맞지않아 직장에 다니다가 중도하차한 사람도 많다.취업플라자면은 이같은 난제를 잘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지방 취업생들의 고충도 다뤄주면 금상첨화겠다. 셋째,레저면 확대와 미니칼럼 ‘2001 길섶에서’신설은 마음의 양식을 쌓고 살진 삶을 영위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건전한 레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또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고장 순례’코너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외 ‘e-비즈면’확충은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시의적절한 명제이고,‘생명을 말한다’는 인명경시 사상이 팽배한 오늘날 인간중심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워주는 기획물이 될 것이다.대한매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란 캐치프레이즈처럼 국민을 선도하는 공익정론지로서 거듭나길 바란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대우車노사 감원 힘겨루기

    대우자동차 사태에 또 다시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말 노사가 어렵사리 경영혁신위원회를 열고 ‘인력감축안 등에 계속 협의해 나간다’고 선언적 합의를 한 상태에서 노조가 갑자기 강성으로 선회,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노조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측의 경영혁신안을 설명하고 파업을 포함한 앞으로의 투쟁계획과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노조,왜 돌아섰나=임·직원 2만여명 중 희망퇴직 및 자진퇴직 대상자로 분류된 2,000여명을 포함해 전체 30%가량인 6,900여명을 줄여야 한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 노조측이 “인원감축은 물론 희망퇴직은 경영혁신위에서 노사가 합의해야만 가능하다”고 맞받아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노사가 협의해 운영하기로 한 경영혁신위를 ‘있으나마나 한 기구’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파업 돌입할까=사측이 강제감원 등 기존의 구조조정안을 강행하면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측은 3일 열리는 경영혁신위에서 사측이 종전 입장을 누그러뜨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노조도 무턱대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는 않겠다는 속내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파업돌입’이란 강도높은 카드를 흘리고 있는 것도 경영혁신위에서 사측으로부터 뭔가 얻어내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크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후퇴할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인력감축 등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주병철기자
  • 2001년 정책 캘린더

    *1월.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국정쇄신책 발표■재정경제부 제2단계 외환 거래자유화 실시,예금부분 보호제 시행■외교통상부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사업(10∼16일),프랑스 기메박물관 한국실 개관(15일)■국방부 공사여생도 첫 비행훈련시범■교육부 2001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학생생활지도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본법 공포■문화관광부 제5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2001 지역문화의 해’ 선포식■농림부 논농업 직접지불제 실시,2001년 쌀생산대책 수립,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산업자원부 10대 신기술 선정 사업,LPG 안전관리 시범,2001년 전력수급 안정 대책,수출입실적 평가■보건복지부 직장의료보험 재정 통합,직장의보가입자 확대 실시 사업■노동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법제처 대한민국연혁 법령 인터넷 서비스 실시■국세청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2월. ■외교통상부 제4차 한·러 문화공동위원회(14일 서울)■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수립■농림부 2001 농·소·정 협력사업 추진 계획 수립■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한·중 자원에너지 분과위원회,해외자원개발국고보조 및 융자 공고■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가입확대 대책 마련■건설교통부 경인운하사업기공식(2일)■해양수산부 2001년 기르는 어업 추진 계획■국세청 근로소득 연말정산분 신고 납부(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조달청 2001년도 정부구매계획 및 시설공사 집행 계획 예시■병무청 징병검사 신시스템 시연■산림청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기상청 지구관측 위성자료 시스템 구축■농촌진흥청 벼농사업무 추진협의회*3월. ■외교통상부 제9차 한·일 문화교류실무자 회의,중국 농업지도자 연수(13∼25일)■교육부 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 발표·2002년 학술연구지원 기본계획,외국인과함께하는 문화교실 시범 수업■문화관광부 한국문화 국제교류증진 행사,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실적 평가■농림부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시행,농작물 재해보험 실시■산업자원부 화학산업제품 안전유해성 규제 및 향후 대책(16일),농어촌전화사업촉진법 시행령 개정·산업피해구제법 시행령 시행규칙제정■보건복지부 한방 해외의료봉사활동 실시(3∼12일)■건설교통부 인천국제공항개항 기념식 및 울진공항 기공식(3일)■해양수산부 한국선원복지 고용촉진센터 개관·해양디지털 영상제개최■법제처 정부입법계획 수립 및 국회 통지■농촌진흥청 새해 영농설계교육 평가회*4월. ■외교통상부 국제문화재보존 복구연구센터 총회(5∼7일 로마)·중국조선족 경제상공인 초청 연수(10∼23일)■행정자치부 2001년도 지방자치단체 평가지침 시달■교육부 2002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기본계획 수립■과학기술부 IMD 2001년 과학기술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 및 과학문화 행사■문화관광부 무대시설 안전진단지원센터 운영지원■농림부 전체 양곡수급계획 수립,신규 농업인 후계자 및 전업농 교육■산업자원부 국제 로봇 및 자동화기기전(19∼23일)·전자무역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전력산업기반 조성 계획 수립■보건복지부 평생건강관리 체계 확립■노동부 ILO 호텔-케더링-관광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고용,세계화에 관한 3자회의(2∼6일)■건설교통부 신갈∼안산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4일)■기상청 낙뢰시스템 도입,진도기상레이더 신설■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 조사■특허청 특허법·실용신안법 개정안 설명회■문화재청 제32회 중요무형문화재 발표 공연*5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설립 7주년 기념 세미나■문화관광부 무대용품 공동보관소 건립 지원■농림부 채소류 가격안정대책 수립■산업자원부 2002년도 예산특별회계예산 편성 방향·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산업피해구제제도 국제 세미나,에너지절약 자발적협약 체결,산업현장 악취-휘발성 유기물 제거를 위한 워크숍■환경부 갈수기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건설교통부 제3차 GIS2000대회(16∼17일 과천)■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요구서 접수(31일)■기상청 한·중·일 장기예보전문가 합동회의■산림청 비무장지대 산림생태조사■철도청 행정서비스헌장 운영 점검*6월.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15일)■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운영기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제정■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 책정■과학기술부 한국 SCI 논문발표 국제순위 분석,과학기술기본법 시행령 제정■농림부 2001년산 하곡수매,장마대비 수리시설 관리 실태 점검■산업자원부 APEC 투자박람회(3일),보존용품 인증표시제도 운영■해양수산부 인천북항 민자사업 착공,부산·인천항 항만공사제 도입■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안 1차 심의(중순∼7월중순)■대검찰청 제12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정책토론회*7월.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 한마음대회■국방부 공군작전기념행사(18일),청소년 호국행사■교육부 특기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국내 특허출원 및 등록현황분석■문화관광부 유엔총회 의장국 선출관련 문화행사 개최(뉴욕),한국청소년 중앙공원 개원■농림부 2001년 한국국제축산 박람회■산업자원부 제9회 산업기술대전,냉동·공조·난방기기전(12∼15일),생물산업발전전략 심포지엄(12일)■환경부 1회용품 규제대책■노동부 제34회 산업안전보건대회(1∼7일),전국 기능경기대회(4∼11일)■해양수산부 해양문화축제 개최,제3회 국토순례(2010년 세계박람회유치기원)행진■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 문제사업 심의(하순)■국세청 2001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납부■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 선정■경찰청 피서철 특별교통관리 및 방범활동■산림청 생명의 나무가꾸기■특허청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철도청 하계 대 수송기간(15일∼8월15일)■문화재청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 개설*8월. ■국방부 육군참모총장배 사격 궁도대회,한산대첩 기념행사,세계평화 조각전(15일∼9월15일)■과학기술부 2001년 대한민국 과학축전 개최,제23회 학생발명품 경진대회■문화관광부 세계청소년 문화축제 개최,세계 한민족축전■농림부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행사■산업자원부 전자거래정책협의회,환경친화기술 워크숍(17일)■해양수산부 해상왕 장보고 국제학술회의■기획예산처 2002년 예산관련 장관 협의회(초순)■국세청 12월말 결산법인 2001년 법인세 중간예납■농촌진흥청 잠업과정 외국인 농업기술훈련■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15일)■문화재청 자연문화재 청소년 여름 문화학교 개설*9월. ■통일부 이산가족의 날 행사(20일),경의선 복원공사 준공■교육부 2002년 교육부문 예산편성,2002년 전문대 입학정원 및 학과조정■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에 대한 대(對)국민 이해력 제고■문화관광부 정상외교 및 국교수립 계기 한국문화소개 행사■농림부 우리축산물 브랜드전■산업자원부 산업발전법 개정■환경부 오존층 보호의 날(16일)■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대회(6∼19일),자활사업담당자 연찬회,장애인 고용촉진대회■건설교통부 서울지하철 9호선 기공식■중소기업특별위원회 2001년 중소기업백서 발간■국세청 신용카드 사용 홍보■특허청 전국 학생발명 창작경진대회*10월. ■재정경제부 저축의 날(30일)■외교통상부 일본대학생 대표단 방한초청■국방부 건군 53주년 국군의날(1일),서울 에어쇼(15∼21일)■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개최,200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 발표,2002학년도 산업대·교육대학원 정원조정■과학기술부 가을 과학축전,벤처기업상 시상■농림부 쌀 예상수확량 조사결과공표,2001년산 추곡수매 실시■노동부 해외취업 구인·구직 만남의 장 개최■건설교통부 밀양댐 및 밀양댐 계통 광역상수도 준공식(밀양)■해양수산부 한·일,한·중 수산당국간 회담■해양경찰청 한·중 해상치안 기관장 회의*11월. ■재정경제부 소비자의 날(3일)■외교통상부 일본청년대표단 방한 초청■국방부 한·미 안보협회 회의■교육부 통일교육 교원 세미나,특기 적성교육 운영현황 평가,2002학년도 전문대학 모집요강 발표■과학기술부 2001년 연구성과 종합■농림부 2002년산 추·하곡 수매가 정부안 확정■산업자원부 무역의 날(30일)■보건복지부 동절기 노숙자 등 소외계층 보호대책■환경부 음식쓰레기 줄이기■건설교통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대전∼진주 및 내서∼냉정간도로 개통식■국세청 소득세 중간 예납■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12월. ■법무부 세계인권선언 기념식(10일)■국방부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교육부 특수교육자료 발간,2001년 시설 우수학교 표창■문화관광부 2002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1일)■조달청 물자사랑운동 우수사례 포상식■병무청 전국 지방병무청장 회의
  • 명암 엇갈린 화제의 주식

    올해에는 증권시장의 침체로 전체의 80% 가까운 상장종목이 주가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5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와 비교해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3개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686개나 됐다.상승종목 중에는 관리종목인 남양이 연초 1,050원에서 폐장일인 26일 7,700원으로,6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유유산업,수도약품공업,근화제약,대한방직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종목은 연초 7만2,250원에서 4,120원으로 94.3%가 떨어진 삼보컴퓨터를 비롯,데이콤,다우기술,맥슨텔레콤,우방,한솔CSN 등이었다. 데이콤은 외국인이 인터넷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몰락하기 시작,현재 가치평가는 ‘0’에 가깝다.게다가 LG의 IMT-2000및 위성방송 사업자 탈락 등 악재가 겹쳐 주가가 폭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연초 한국전기통신공사,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공사,포항제철,데이콤,현대전자,삼성전기,국민은행,LG전자 등에서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전력,포항제철,국민은행,한국담배인삼공사,외환은행(1우B),주택은행,기아자동차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주가하락은 증시침체를 부채질했다.한때 39만원까지 갔던 삼성전자 주가는 12만원까지 떨어졌다. 2만원이 넘었던 현대전자 주가는 유동성 위기설까지 더해지며 액면가를 밑도는 4,000원대로 추락했다. ‘보물선 발견설’로 화제를 모은 동아건설은 워크아웃 상태에서 지난달 최종부도를 내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31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26일 2,150원을 기록,14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폐장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안화섬·다산·바른손 등이 주가상승 종목으로꼽혔다.새롬기술·한국디지탈·다음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이달의 中企人’에 유창종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2월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공구제조업체인 한국야금㈜의 유창종(劉蒼鍾·51)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유 대표는 수입에 의존해온 초경합금절삭공구를 개발,수입대체 및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또 생산기술연구소 설립 및 KS·KT·EM마크 획득,ISO9001 인증획득 외에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여건의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함으로써 국내 공구제조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 수도권 전철망 2020년 1,367㎞로 확충

    수도권 전철망이 2020년까지 현재의 3배인 1,367㎞로 확충돼 평균수송분담률이 20%에서 40%로,출근시간 분담률은 60%로 높아진다. 또 광역 급행열차를 도입,열차 운행속도가 빨리지며 수도권 간선 도로망은 현재 2,200㎞에서 3,000㎞로 늘어난다. 고속도로는 1,200㎞로 두배 이상 확대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2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교통망계획 수립에 관한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건설교통부에 제안했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사업 계획을 확정,우선 순위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광역 전철망을 대중교통의 핵심으로 삼아 고속 급행열차와경전철 등 신교통 수단을 도입,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신분당선∼경의선(이천∼분당∼양재∼용산∼고양∼문산)의 A선과 신안산선∼중앙선(안산∼광명∼영등포∼청량리∼덕소)의 B선을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교차 통과하는 ‘X자형 급행전철망’이 중심축이 된다. 서울과 이천,용인 등 주변 핵심 도시를 전철과 경전철 등으로 연결시켜 도시간 평균 통행 소요시간을 현행 76분에서 50분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인천∼하남간 동서선과 일산∼부천∼안산∼신갈∼의정부∼일산을 도는 외곽순환전철을 신설하고,상계∼왕십리,의정부,하남,용인 등 10곳에 경전철을 놓는다. 간선도로망은 김포 송현에서 인천,대곶,강화를 연결하는 국·지방도 84호선(38.6㎞) 등 7곳에 도로를 내 2,200㎞인 도로망을 3,000㎞까지 늘려 수도권 도로의 러시아워 평균 운행속도를 시속 10㎞에서 25㎞로 높인다. 교통 수단을 연계시킨 복합 환승센터를 도심 및 부도심,시내 외곽,광역 외곽 등으로 구분해 50개를 설치하고 마석,안양 등 10곳에는 환승주차장이 건설된다. 수도권 교통망 계획은 66조원(전철망 35조4,000억원,도로망 31조2,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며 재원 조달을 위해 민자 유치 방안과 전철 건설에서 개발이익 수혜자 부담금제도의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4가지 혁신안 선호도 제각각

    20일 기획예산처가 공개한 금융감독조직 혁신방안에 대해 재경부·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는 대체적으로 ‘찬성’이나,금감위·금감원은 ‘반대’하는 분위기다.각 부처 및 유관기관에서는 어떤 안이 최종안으로 확정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에 따른 이해득실을 계산하느라 분주한 표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정리된 입장은 없다.그러나 대체적으로 위원장과원장의 겸직분리 및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2안을 선호하는 분위기다.금감원을 확실히 지시·감독할 수 있는 안이라는 것이다.금감위사무국이 폐지되는 1안의 경우,위원장에서부터 상임위원까지를 공무원으로 구성한 현행 방송위원회 조직과 비슷하게 돼,금융시장 감독및 검사기구의 성격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생각이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현행 틀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3안을 원한다.1안은 공무원이 통합감독 기구의 의사결정 및 집행을 모두 장악,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한다고 반대한다. 2안에 대해서도 공무원 조직의 비대화를 초래하고 감독 및검사업무분리로 일관성 있는 금융감독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한다. 통합 뒤 공무원 조직으로 전환하는 4안에 대해서는 조직이 관치금융의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비판한다. ■재경부 1안과 2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두 기구 통합으로 한몸이면서 이질적이었던 두 기구의 동질성을 회복해 책임 있는 금융감독기능을 할 수 있고 업무 혼선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한국은행 한은과 금감원이 공동검사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유관기관협의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한 혁신안은 검사실행의 신속과 시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동검사가 여의치 않을때는 한은의 단독검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금감위 이사회에 한은 부총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금융기관에 대한 한은의자료제출 요구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총재가 입버릇처럼 말한 ‘대포’(정책수단)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게 중론이다. ■예금보험공사 조직의 독립성과 공적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한단계높이는 방안으로 평가했다.특히 금감위가 부실금융 정리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때,예보와 사전협의를 반드시 하도록 한 방안에 대해 만족하는 분위기.예보가 공적자금 소요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반영할 수있게 됐다는 것이다.또 유명무실화된 부실우려 금융기관에 대한 예보의 조사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하고 있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 금융감독 조직혁신안 내용과 문제점

    금융감독조직 혁신을 위한 작업반(태스크포스)이 20일 공청회에서시안(試案)을 발표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 조직개편 논의가 본격화됐다.작업반은 벤처기업인인 정현준 진승현(陳承鉉) 사태 등 최근의 금고 불법대출과 금감원 간부의 비리의혹에 따라 금융감독체제를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높자 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 ■금감위와 금감원의 역할 축소 내년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는 재정경제부로 넘어가면서 공룡부처로 불리던 금감위와 금감원의 구조조정 업무는 축소된다.지난 97년말의 외환위기 후 출범한 금감위와 금감원은 구조개혁에 치중해 외환위기 조기극복에는 기여한 점도 없지않지만 감독기관 본연의 업무인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을 규제하고 부실금융기관을 퇴출시키는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기관이 부실기업에 협조융자를 권유하는 어정쩡하고 모순된 체계를 시정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금감위와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감독에 전념하게 된다.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재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뜻도 담겨있다.최근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주식을 감자(減資)하는 문제와 관련해 책임지는 정부부처가 없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정보공유 등 투명성 강화 한국은행의 공동검사를 강화하고 예금보험공사의 조사권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은 유관기관들이 감독정보를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금감위와 금감원이 정보를 독점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려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또 일반인들에게도 정보의 중요도별로 비밀로 하는 기간을 정하고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채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제재를 했을 때에도 조치내용을 공개하도록 한 것은최근의 부실금고 사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재량의 여지를 줄여 보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안의 한계 한은은 단독검사권을 요구했으나 작업반은 대신공동검사 요구권을 강화하는 절충안을 채택했다. 최악의 경우 금감원과 한은의 검사가 중복될 수도 있어 금융기관 처지에선 ‘시어머니’만 늘어날 수도 있다. 또 현재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은 그대로 두고 금감위와 금감원의 조직과 기능만을 조정하는 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땜질’식 미봉책이다.금융정책을 펴는 재경부 금정국과 금융감독정책을 펴는 금감위(금감원) 간의 교통정리는 여전히 쉽지않은 과제로 남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매일을 읽고/ 보호시설에 온정의 손길 이어졌으면

    본격적인 겨울한파가 시작됐지만 양로원·고아원엔 온정이 뚝 끊겨난방비와 김장으로 걱정이 태산같다(대한매일 12월12일자 23면)는 기사를 보았다.그동안 정부보조와 뜻있는 이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해오던 보호시설의 유지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장애인과 고아,노인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보육원이나 소년의 집,양로원 등 사회보호시설은 이웃의 보살핌이 없으면 생계유지가 힘들다.더욱이 겨울나기에 정부의 보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경제한파로 서민들이 겪는 고통 이상으로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는 사람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보호시설에 따뜻한 관심을 보이자.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노벨위원회가 밝힌 수상 이유

    김대중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기울인 평생의노력, 특히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됐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것에 불과한 화해의 절차를 위해 상을 수여하는 것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습니다.그에 대한 대답으로 김 대통령의 인권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최근 남북한 관계의진전과는 별도로 수상후보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북한과의 화해를 위한 강력한 김 대통령의 다짐 및 이행,특히 지난 1년 동안 이룩한 업적이 이번 수상에 새롭고 중요한 몫을더한 것도 역시 명백합니다. 평화상은 지금까지 이룩해 온 조처에 대해 수여되는 것입니다.그러나 노벨평화상의 역사에서 자주 보아 온 것처럼 올해도 역시 평화와화해를 위한 머나먼 길에 더욱 진척이 있기를 격려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는 넓은 범위에서 용기의 문제입니다.김 대통령은 고착화된 50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아마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전선 너머로협조의 손길을 뻗으려는 의지를 지녀왔습니다.그의 의지는 개인적,정치적 용기이며 유감스럽게도 다른 분쟁지역에서는 너무 자주 결여되어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김대중씨는 민주한국의 대통령입니다.김 대통령의 집권까지의노정은 멀고도 먼 길이었습니다.수십년 동안 그는 권위주의 독재체제와 승산이 없어 보이는 싸움을 했습니다. 가혹한 교도소 환경 속에서도 김대중씨는 삶을 바쳐서 해야 할 일을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불굴의 낙관적 태도를 가지고 그는 교도소 안에서 발견한 ‘즐거움’에 대해 썼습니다.동양과 서양의 모든 종류의서적 통독이 그것입니다.신학·정치학·경제학·역사 그리고 문학 서적들입니다.가족과의 짧은 면회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갖가지방해 시도가 있었음에도,그와 가장 가까웠던 인사들로부터 편지를 받고 답장을 쓸 수도 있었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원에서 꽃을 돌보는 일도 허용되었습니다. 김대중씨의 얘기는 몇몇 다른 평화상 수상자,특히 넬슨 만델라와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경험과 공통되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상을 받지는않았지만 수상할 자격이 있었던 마하트마 간디의 그것과 함께 말입니다.김대중씨가 간직한 불굴의 정신은 국외자들에게 거의 초인적인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이런 점에서 이번 수상은 보다 진지한 면이 있습니다. 김대중씨는 한국의 전면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과 적극적인 협조관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햇볕’이라는 말은 이솝우화에 나오는 햇볕과 바람이한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한 데서 따온 것입니다.‘햇볕정책’은 바람을 막지 않더라도 남북한이 공동의 이익을 서로 나누고 이를 강화함으로써 최소한 추위를 누그러뜨리자는 것입니다.김대중씨는남한이 북한을 합병하거나 흡수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시간이 걸리고 아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목표는 통일입니다. 김대중씨가 현재 진행 중인 해빙과 화해의 주동자라는 점은 의심할여지가 없습니다.아마 그의 역할은 동서독 간의 관계 정상화에 아주중요한 동방정책 추진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빌리 브란트에 비교될수 있습니다.남북 이산가족 상봉장면은 전세계에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냉전의 빙하시대는 끝났습니다.세계는 ‘햇볕정책’이 한반도의 마지막 냉전 잔재를 녹이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과정은 시작되었으며 오늘 상을 받는 김대중씨 보다더 많은 기여를 한 분은 없습니다.시인의 말처럼 “첫 번째 떨어지는물방울이 가장 용감하노라”. ◆ 김대중대통령 연보. ■1925년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아버지 김운식(金雲植)씨와 어머니장수금(張守錦)여사의 4형제 중 차남으로 출생■1933년 하의도보통학교 입학,목포 북교초등학교로 전학해 수석 졸업■1939년 목포상업학교 입학■1945년 4월 차용애씨와 결혼해 홍일(弘一)·홍업(弘業) 두 아들 둠■1954년 목포에서 민의원선거에 출마해 낙선■1956년 10월 민주당 입당■1959년 6월 강원도 인제 재선거에서 낙선■1961년 5월14일 인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5·16 쿠데타로 수감■1962년 5월 이희호(李姬鎬)여사와 재혼■1963년 11월 목포에서 6대 국회의원에 당선■1967년 7대 의원 당선■1970년 9월 신민당 대통령후보 당선■1971년 5월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朴正熙)후보에게 패배■1973년 8월 도쿄에서 중앙정보부 공작원에게 피랍■1976년 3월 명동성당 ‘민주구국선언’으로 구속■1980년 5월 내란음모죄로 구속■1981년 1월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사형 확정■1982년 12월 미국 망명■1985년 2월 귀국한 뒤 동교동 자택에 감금■1987년 12월 13대 대통령선거에서 낙선■1992년 12월 14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유학차 영국으로 향발■1993년 7월 귀국■1994년 1월 아·태평화재단 설립■1995년 7월 정계 복귀■1997년 12월 15대 대통령 당선■2000년 6월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2000년 12월10일 노벨평화상 수상
  • 민주당 내분 일단 진정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으로 불거졌던 민주당 내파문이 7일 당사자들의 해명과 당 지도부의 진화작업에 힘입어 수면아래로 잠복하면서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당이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경위가 어떻든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해 당력을 국회 예산안및 민생입법 처리에 모을 것을 촉구했다. 권 최고위원은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어떤 갈등도 없다”며 동교동계의 단합을 강조했다. 파문 당사자인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도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깊이 생각하고판단할 것이므로 당에서는 단합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당정 개편 전까지 2선 후퇴론을 재론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에 동조했던 당내 소장층 의원들도 당분간집단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기점으로 불거졌던 파문은 일단 닷새 만에 봉합됐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동교동계 주류·비주류간 갈등의 골이 한층깊어진 데다 권 최고위원 2선 후퇴론이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언제든 재연될 소지를 안고 있다. 또 권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소장층의 반감이 해소되지 않아 후유증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은종합적인 당정 쇄신안을 마련,연말쯤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번 파문이김 대통령의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동교동계 퇴진론’ 갈등 증폭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당내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초선의원 11명도 동교동계의 후퇴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일 김 대통령이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김태홍(金泰弘)·이재정(李在禎)·장성민(張誠珉)의원 등 초선 11명도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총재특보단 회의를 통해 동교동계 2선후퇴를 포함한 당정쇄신안을 담은 건의서를 김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권 최고위원 퇴진론이 불거지자 당 안팎에서는 여권내 권력싸움이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권 최고위원의 측근인 이훈평(李訓平)의원은 5일 “당이 어려울 때팔짱만 끼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모든 책임을 권 최고위원에게씌우고 있다”고 퇴진론을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대통령 초청 간담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정쇄신책과 관련,“올 연말까지 심사숙고해 기대에 부응하는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해 빠르면 연말,늦어도 연초에는 대국민 국정쇄신 방안을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총재특별보좌단 초청 청와대 간담회에서“겸허하게 현상황을 검토,대책을 세우겠다”면서 특보들의 건의를서면으로 정리,제출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이상수(李相洙)특보단장이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의약분업,교육개혁,한국전력 파업 철회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과 약속한 기한내에 금융·기업부문 구조조정 등 4대부문 개혁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확실히 호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단장은 덧붙였다. 또 김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당대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개혁을 밀고 나갈 것이며,원칙있는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감을 갖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보단은 민심이반 현상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전면적인 당정개편,개혁성과 능력을 겸비한 당내외 인사의 과감한 기용,지역갈등해소 및 국회운영 방안 등을 담은 국정쇄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jj@
  • 코스닥 관리종목 올 영업실적 호전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관리종목의 영업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호전됐다.하지만 경영상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등록 12월 결산 관리종목 17개사의 9월까지 영업실적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해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보다 15.7%가 줄었다.그러나 판매 및 일반관리비는38%나 줄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167억원 적자에서 올해에는 77억원흑자로 반전됐다. 지난 3·4분기 매출은 2·4분기에 비해 670%나 급증했다.보성인터내셔날의 백화점 재출점 영향이 컸다.반면 남성정밀은 46%,국제종합건설은 41%나 줄었다.관리종목 기업들은 지난해에는 모두 자본잠식 상태였으나 올해는 일부 종목이 영업 및 특별이익을 내면서 자본잠식을벗어난 곳이 많다. 한올,풍연,보성인터내셔날,유원건설,신안화섬 등5개사는 9월 말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자본잠식 5개사를 뺀 나머지 회사 가운데 대규모 채무면제이익이 발생한 CTI반도체는 부채비율이 30%로 크게 떨어졌으나 쌍용건설은 14만2,596%라는 기록적인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 발생 10개사 가운데 다산 한 곳만 1. 17로,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순기자
  • 보폭 넓혀가는 徐대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한나라당과 자민련 인사들은 물론 각계 원로들과 정력적으로 접촉하면서 ‘쓴소리’를 듣고 있다.이에 따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직 개편을 포함한 어떤 당정 쇄신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지 주목된다. 서 대표는 지난 24일 낮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만났고,29일 아침에는 자민련 강경파의 리더격인 강창희(姜昌熙) 부총재와조찬을 함께 했다.서 대표는 “강 의원은 내가 적십자사에 있을 때적십자청소년단장을 했던 사람이라서 잘 안다”며 “국회 운영을 잘하자는 등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강 부총재는 “세상 돌아가는이야기를 했을 뿐 정치적 이야기는 일절 없었다”고 정치적 해석을경계했다.두 사람은 그러나 양당 공조를 비롯해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 중진들과도 만나 여야 관계,민심 흐름 등에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최근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전직 총리 등 사회 원로들도 두루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만남에서는 “민심이 좋지 않고,앞으로 남북관계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 민주당 개편 ‘카운트다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28일 간담회에서 당정 개편을 비롯한 전반적국정쇄신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함에따라 연말 당직 개편이 구체화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여러 곳에서 모아진 개편안을 정리 중”이라고 말해 당직 개편,당정 개편,여권 운용시스템 개편 등 여권의전반적 개편에 대한 의견 수렴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서영훈 (徐英勳)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추락, 당 지도력에 대한 당내 비판 등을 지적하며 김 대통령에게 당쇄신책을 보고할 것임을 밝혀 당직 개편이 최종 점검단계에 진입했음을 내비쳤다. 이처럼 여권의 기류가 정리돼 가면서 일부 고위당직자들은 신변을정리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그러나 서 대표는 대표교체설에 제동을 걸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간담회를 자청,30여분 간 소신을 피력했다.배석한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3차례나 간담회를 끝낼 것을 건의했으나 서 대표는 이를 뿌리쳤다.그는 “대통령에게 당직개편을포함,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고했다”면서도 김 대통령의 격려를 소개하며 대표교체설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간담회가 끝난 뒤 다소 격앙된 어조로 “난 건강하다. (기자)여러분이 (사표를) 내라고 해도 안 낸다.역할이 없어지면 말려도 그만둘 것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 대표가 과연 그의 의지대로 유임될지, 아니면 서 대표의 이같은발언이 당내 갈등으로 비화될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새달 중순 당직개편

    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 주례간담회를 갖고 당정개편을 비롯한 전반적인 국정쇄신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는 대로 건의키로 했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또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뒤 정기국회후 당정개편을포함한 여권운용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최고위원 워크숍 등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 추락,당지도력에 대한 당내 비판 등을 지적하며 “당 총재에게 보고할것이며,총재가 바꿀 것은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직 개편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서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통령이 (출국전전화에서) ‘열심히 책임지고 국회를 잘해달라’고 부탁했고,동교동계도 ‘나에게 부담될까봐 위로하고 있으며,총재처럼 잘 받들테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한다”며 “당이 필요로 하니까 봉사하고 있으며역할이 없어지면 그만둘 것”이라고 자신의 교체설에 강하게 유감을표시해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여권은 아울러 국정운용 시스템 마련 등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안도심도있게 검토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에게 보고할 노벨평화상 수상이후 정국운용 방안 및 당정쇄신안을 종합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한매일을 읽고/ 실직자 재활프로 마련해야

    ‘한달 이틀 일하고 나머진 공쳐요’기사(대한매일 11월20일자 1면)와 ‘인력시장의 끝없는 구직행렬’사진을 보노라면 안타깝고 서글픈생각이 든다. 실업자 100만명 시대,실업대란을 앞두고 또다시 경제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이 실업대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했음은 이미 드러났다. 이제는 금융·기업의 구조조정이 형식적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실질적인 구조조정으로 경제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또 직업훈련과 연계된 고용창출 등 실직자를 위한 종합적인 재활프로그램을 강구해야 한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대한매일을 읽고/ 정부·지자체 노숙자 겨울나기 대책 마련을

    한 자치단체의 노숙자 겨울나기 지원 기사를 읽었다. 자치단체에서노숙자 전문관리팀을 구성해 현장진료와 상담, 재활중심의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노숙자 보호활동을 벌이며 상실된 근로의욕을 회복시켜 주는 종합재활프로그램까지 운영할 방침이란다.노숙자 문제는 IMF한파가 몰아닥쳤을 때 불거지기 시작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닌 것같다. 부실기업 퇴출로 수많은 협력회사들의파산과 실직자 급증이 우려된다.그래서 그런지 요즘 일자리를 구하지못해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자가 종종 눈에 띈다. 며칠 전 길거리에서 양복차림의 중년남자가 만취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퍽 안타까웠다.어려운 경제현실의 한 단면을 보는 것같았다. 곧 경찰서에 연락해 주취자 안정실로 옮겼지만,이들의 애환과 고통을외면할 수 없는 시점이다. 지금 각자의 생활이 고달프고 버겁더라도 노숙자 문제는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정부나 각 자치단체에서는 노숙자에 대한실질적이고 종합적인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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