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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서 뱃길로 233㎞…서해 끝 ‘가거도’

    목포서 뱃길로 233㎞…서해 끝 ‘가거도’

    가히 사람이 살 만한 곳이라 했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떠 있는 섬, 가거도(可居島). 일제강점기때는 ‘소흑산도’라 불렸다. 지금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라는 어엿한 행정구역명을 갖고 있다. # 시원한 곳 따뜻한 곳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 뱃길로는 233㎞ 떨어져 있는 절해의 고도. 쾌속선으로 내쳐 달려도 4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가거도항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성벽처럼 둘러쳐진 방파제다. 국내 항만공사 사상 최장기간인 28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사비만도 1325억원. 쌓으면 부숴버리는 파도, 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세운 대역사의 현장이다. 가거도에는 여름에 시원한 마을과 겨울이 따뜻한 마을이 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민가는 물론, 학교와 상점, 숙박업소 등이 가거 1구에 밀집돼 있다. 망추개와 콩돌해변, 달뜬목 등 둘러볼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름답기로는 역시 여름이 시원한 가거 2,3구가 한 수 위. 국내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성견여를 향해 헤엄쳐 가는 악어 모습의 가거 2구 풍경은 단연 압권이다. 분지형태의 섬등반도위로 황로, 백로가 염소들과 희롱하고, 섬 중턱의 폐교너머로 솟은 기암절벽에는 파도가 쉼없이 제 몸을 부순다. 찬탄을 금치 못할 절경이다. # 가거도 최고의 전망대 하늘별장 일주 도로는 없지만,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등산로는 잘 개발돼 있다. 특히 2구에서 등대로 향하는 트레킹 코스는 반드시 가봐야 할 곳. 물새들의 천국 구굴도와 성건여 등 가거도의 비경들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1구쪽에서는 망추개와 달뜬목 등을 연결하는 등산로를 개발하고 있다. 섬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독실산(639m)에 올라야 한다. 산세가 우람해 오를수록 웅장한 느낌을 준다. 독실산 정상의 ‘하늘 별장’은 경찰 레이더 기지의 별칭이다.2005년 9월부터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맑은 날엔 제주도까지 관측되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 사람만 사나? 물고기도 산다 사람이 살 만하다면 물고기들에게도 마찬가지일 터. 가거도에서 정서쪽으로 43㎞ 떨어진 ‘가거초’일대는 그야말로 황금어장을 이룬다. 물속에 숨겨져 모습은 드러나지 않지만, 가거도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맘때면 농어·돌돔, 여름과 가을엔 부시리, 겨울에는 감성돔 등 고급 어종들이 찾아든다.‘열기’라고도 불리는 불볼락은 무시로 잡힌다. 그래서 해마다 1만여명에 달하는 낚시꾼들이 가거도를 찾는다.1만 5000원에 낚싯대를 대여해 주는 곳도 생겨났다. # 선상관광도 해볼만 홍도 못지않다는 가거도 해안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역시 배를 타야한다. 가거항 선착장에서 회룡산과 장군바위 사이를 빠져 나가면 곧바로 기암괴석들이 줄을 선다. 군대 연병장에서 사열이라도 받는 듯하다. 녹섬, 돛단바위, 섬등반도, 납덕여, 망부석(모녀바위), 검은여(손가락바위), 개린여, 칼바위, 빈주암, 남문 등 작은 절벽과 기암괴석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어선이나 낚싯배를 빌려타는데 1인당 2만∼3만원 정도 받는다.6∼10명 내외의 인원이모이면 출항한다. 글 사진 가거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만재도&가거도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 가는 길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매일 아침 8시에 출항한다. 가거도까지 어른 4만 6550원, 어린이 2만 3300원. 만재도는 어른 4만 3050원, 어린이 2만 1550원. 여름철 성수기(7월 15일 예정)에는 10%의 특송료가 부과된다. 목포로 올 때는 여객터미널 이용료 1500원이 면제. 동양고속 www.ihongdo.co.kr(061)243-2111∼4. 남해고속 namhaegosok.co.kr(061)244-9915∼6. 만재도까지 곧장 가는 관광선도 있다. 최규환 만재도 이장(011-1774-8654)이 연결해 준다. 목포와 진도에서 각각 출발한다. # 잠잘 곳 가거도는 가거 1구에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방당 민박 2만 5000원, 여관 3만원선. 여름철 성수기엔 가격이 다소 오른다. 만재도 ‘만재콘도’는 총 4실 규모.4인기준 8만원.1인추가 1만원. 단체가 묵을 수 있는 노인회관도 개방할 예정. 가격미정. 낚시인들을 상대로 5가구에서 민박을 운영한다. # 먹거리 대부분 식당에서 회와 해산물을 주로 판다. 모두 자연산이라는 것이 강점.㎏당 1만∼2만원선. 가거항입구 둥구횟집(010-2929-4989) 등이 유명하다. 목포시 옥암동 ‘인동주마을’은 ‘인동주’와 홍어삼합, 꽃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곳.4명이 먹을 수 있는 한상차림에 3만원. 홍어삼합은 무료로 추가.(061)284-4068. # 알아둘 만한 전화번호 신안군청(tour.sinan.go.kr) 문화관광과 (061)240-8360∼5.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246-5400. 흑산면사무소 275-9300. 남성낚시 246-4070,(011)9415-0117. 경진낚시 246-4534,(010)4662-4534.
  • ‘신도시 정책’ 집값만 올리나

    ‘신도시 정책’ 집값만 올리나

    신도시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의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안정세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신도시 정책이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지난해 11·15 부동산대책에서 올해 상반기 중 ‘분당급 신도시’를 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의 아파트 값은 6개월 사이에 최고 54%나 폭등했다. 27일 부동산서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값은 평균 7.8% 올랐다. 특히 신도시 후보지로 많이 거론되는 용인시 모현면의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53.9%나 올랐다. 용인시 전체 상승률은 5.6%다. 예컨대 용인 모현 신안인스빌 1단지 32평형은 부동산114 기준 지난해 11월말 2억 1000만원에서 지난 주 현재 2억 9000만원으로 뛰었다. 모현면에 있는 총 3개 아파트 단지의 평당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561만원에서 864만원으로 올랐다. 용인 모현면의 남쪽 및 동쪽 경계와 맞닿은 용인 포곡면과 광주 도척면도 신도시 예정설로 각각 29.0%와 26.8% 뛰었다. 용인 모현과 함께 후보지로 많이 거론되는 광주 오포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도 19.5%나 됐다. 같은 기간 평당 평균 가격은 739만원에서 883만원으로 올랐다. 오포읍 인근인 광주시 장지동(20.9%), 목현동(18.2%), 태전동(10.8%), 회덕동(10.5%) 등의 아파트값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광주시(15.6%), 남양주시(13.5%), 오산시(13.0%), 양주시(10.1%), 여주군(10.1%), 하남시(9.1%) 등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다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경기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신도시 후보지가 아닌 지역 중에도 많이 오른 곳이 적지 않다. 의정부(27.6%)는 경기 기초자치단체 기준으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숨은 그림 찾기식 신도시 정책이 결국 후보지역의 집값만 올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Metro & Local] 전남 해수욕장 새달 초부터 개장

    전남지역 해수욕장이 다음달 초 문을 연다. 때이른 무더위로 예년보다 20일 빨라졌다.16일까지 43개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일 서·남해안인 진도 가계, 고흥 남열, 장흥 수문, 신안 우전 해수욕장이 손님을 받는다. 가계 해수욕장에서는 국악과 현대음악 협연 등 개장 기념 축하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해변 배구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소나무 숲과 해안 절벽 등이 어우러진 남열 해수욕장과 우전 해수욕장에서는 요트 타보기 행사가 열린다. 또 5일에는 여수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개장맞이 공연이 펼쳐진다.9∼16일에는 신지 명사십리, 신안 대광해수욕장 등이 개장된다. 도는 올해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정형 텐트촌을 늘려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389만여명이었고, 올해는 700만명이 목표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미래 발명왕 키우는 박인수·정호근 교사

    미래 발명왕 키우는 박인수·정호근 교사

    “특별히 천재성을 가진 아이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창의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창의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서울 강동교육청 발명교실의 박인수(43·아주중) 교사는 24일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첫손 꼽았다. 그는 발명교실에서 송파·강동 지역의 96개 학교에서 뽑힌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을 한다. ●강동교육청 발명교실 인기… 5년간 5만명 수강 전기공학을 전공한 박 교사는 두 딸이 영재성을 보이자 1999년부터 대학원에 등록해 영재교육을 공부했다. 영재성과 연관이 있는 창의력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발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발명교실 전담교사, 서울영재교육연구회 총무, 한국영재교육연구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며 발명·영재와 관련된 61종의 학습·연구자료를 개발했다.5년간 5만여명의 학생·교사·학부모가 그의 강의를 들었고, 발명교육연수원(ipteacher.net)에서 교사 온라인 교육을 하고 있다. 연수원 강의는 신청 접수를 시작하면 3초만에 100명 정원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뭔가를 생각해내면 그 다음도 생각해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함께 어떻게 발전시킬지 연구해가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요.”라고 터득한 노하우를 제시했다. 박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2004년부터 전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 이어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다.5년간 특허출원 2건, 실용신안 15건, 실용신안 출원 27건의 성과를 거두었다. 박 교사는 “인터넷만 찾으면 알 수 있는 정보를 줄 것인지, 교과서의 내용을 토대로 한 단계 앞서나간 지식을 전수할 것인지는 교사가 늘 고민해야 하는 화두”라고 덧붙였다. ●학생발명왕전 3관왕등 경력 화려 “장난감이나 마술도구도 우습게 보면 안 되죠. 신기한 과학원리를 가득 감추고 있거든요.” 정호근(36·보성고) 교사가 거들었다. 그는 발명교실에서 박 교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스로 장난감과 마술도구에 ‘꽂혀’ 있다는 그가 가진 장난감과 마술도구는 무려 500여개. “그 안에 원리, 기술, 창의, 과학 등이 가득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 대한민국학생발명전 대학생 부문 대통령상으로 시작해 교원발명품경진대회 최고상 및 최다상 수상자, 대한민국학생발명전 학생·지도교사·교원 부문 3개 영역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의 능력은 제자들에게도 이어져 2004 대한민국 청소년발명아이디어 디자인경연대회 최다 출품 기록(425개),2002·2003년 대회 단체상,336건의 학생 수상,80건의 특허·실용신안·의장등록 등 출원 실적을 남겼다.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21세기를 이끌어갈 대통령 우수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18일 특허청이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박 교사와 나란히 각각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 교사의 제자인 배요셉(16·보성고 2)군은 이날 발명진흥회장 표창을 탔다. “아이들에게 대학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즐기고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는 정 교사는 “일상의 모든 것이 과학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이것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발명왕 제조기 2인방이 전한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교사의 역할을 기반으로 한 ‘창의력’과 ‘발명’이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중국 퇴폐 밤문화여행 “갈때까지 갔다”

    중국 퇴폐 밤문화여행 “갈때까지 갔다”

    “갈 때까지 갔다!” 전 일정이 퇴폐향락으로 짜인 ‘중국 밤문화여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박3일 여행기간 내내 현지 접대부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릇된 성문화를 부추기는 상품이 성행해 여행객들의 자정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중국 밤문화 여행을 준비중인 사람이다. 같이 중국 밤문화(룸살롱. 안마) 등을 즐기실 분은 http://blog.naver.com/xxxx에 있는 자세한 일정 확인하시고 연락주세요”라는 식의 모객 광고가 심심찮게 보인다. 이처럼 밤문화 여행은 여행사의 정규상품이 아닌 은밀한 개인모객이 일반적이다. 네이버의 한 개인카페에 있는 ‘밤문화 탐험 2박3일’ 상품을 보면 중국 밤문화여행의 실체가 잘 드러난다. 상품 특전으로 남성원기 지속제(비아그라류)를 무료제공하는 이 상품은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10시20분 칭다오 도착한 뒤 오후 2시 중식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밤문화 탐방에 들어간다. 오후 3시 ‘밤문화탐방도우미’를 ‘초이스’(선택)하며 6시 도우미와 친밀타임. 7시 석식 후 둘 만의 ‘개인시간’을 갖는다. 다음날도 형태만 조금 다를 뿐 내용은 마찬가지다. 오전 8시 호텔 조식 후 도우미와 ‘자유시간’을 갖고 도우미를 보낸 뒤 오후 3시 두 시간짜리 풀코스 전신안마를 받는다. 이후 오후 7시 가라오케(KTV)로 이동해 ‘음주가무’를 즐긴 뒤 파트너와 함께 호텔로 이동한다. 이어 3일째 조식 후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다. 한 마디로 2박3일간 질펀하게 노는 일정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관광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이같은 ‘섹스관광’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더욱 노골화되고 빈발해 지는 추세다. 특히 왕공항공료가 10만원대로 내려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와 랴오닝성 다롄의 경우 주말 밤문화 여행객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오죽하면 중국 매춘여성들이 한국 가족여행객들이 투숙한 호텔방을 찾아가 “아가씨 있어요”하며 방문을 두드릴 정도다. 모 증권회사 부장인 김모씨(38)은 이달말 웨이하이로 밤문화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잘 아는 고객이 접대를 한다며 기분전환 삼아 중국여행을 권한 것. 김씨의 중국행은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은 칭다오로 갔다. 금요일에 떠나 일요일 돌아오는 2박3일 여행으로 첫 날. 둘째 날 저녁 모두 가라오케(단란주점)에 접대부와 ‘2차’까지 즐겼다. 그는 “항공료를 포함해 80만원만 있으면 2박3일간 실컷 먹고 논다”며 “나 뿐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중국 밤문화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털어놔 중국 밤문화여행이 직장인들 사이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산둥성 뿐 아니라 소수민족 거주지인 윈난성 쿤밍 일대로 빠르게 번져가 자칫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해외 매춘’ 실태를 조사하며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지만 근절되기는 커녕 더욱 성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남성들의 잘못된 의식이 전체 여행문화를 흐리며 국가 이미지마저 추락시키고 있다. 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대표 벼랑끝서 기사회생

    강대표 벼랑끝서 기사회생

    이명박-박근혜 두 유력 대선주자가 한나라당 경선 룰에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대표직과 의원직 사퇴 위기에 몰렸던 강재섭 대표가 기사회생했다. 강 대표는 지난 11일 이 전 서울시장과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합의안을 만들지 못하면 대표직은 물론 의원직까지 버리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일단 현직을 지키게 된 강 대표는 15일 상임전국위 참석과 함께 당무를 정상화한 뒤 내주초 사무총장과 본부장급 등 일부 핵심 당직자들을 교체하고 이달말쯤 경선관리위원회와 대선후보 검증위원회 등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부패 척결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당 쇄신안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자신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강 대표의 입지가 견고하지만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일련의 내분 상황에서 세 차례나 위상이 흔들렸던 강 대표가 독자적 생존력을 갖고 위기를 돌파했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 대표가 4·25 재보선 참패 책임론에 부딪혀 당 쇄신안을 냈을 때에는 박 전 대표가 앞장서 그를 뒷받침했고, 이후 중재안을 냈을 때는 이 전 시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여기에다 당내 중립성향 의원들이 14일 회동을 갖고 경선 룰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도 강 대표의 당 장악력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강 대표는 세 차례의 위기를 넘어서는 과정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생사여탈권이 두 대선주자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보여 줬다.”고 해석했다. 말하자면 강 대표가 두 유력 대선주자의 틈바구니에서 독자적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지적인 셈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추진 논란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추진 논란

    KBS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명분으로 1000원 안팎의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지난 9일부터 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하면서 KBS의 수신료 인상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별법안에는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비용 부담에 따른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회 등 관련기관에 건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KBS “26년간 동결… 최소 1조원 필요” KBS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끝내려면 최소 1조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26년간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KBS의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5246억원으로 예산 1조 3000억원의 40% 수준이다. 수신료가 1000원 더 오르면 연간 2000억원을 추가로 거둘 수 있다.KBS는 정연주 사장 취임 이래 불거진 경영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1981년 이후 지속된 수신료 동결을 첫손에 꼽고 있다. 인상안대로 수신료가 오르면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은 물론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 확대와 난시청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대측 “통합징수제 폐지 등 선행돼야” 아직까지는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다. 끊임없이 지적돼 온 방만한 경영에 대한 철저한 자기쇄신 노력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신료를 전기세에 포함해 징수하는 현 통합징수제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KBS는 지난 2004년에 638억원의 적자를 냈다.2005년에는 5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법인세 환급분을 빼면 실제 흑자는 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24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법인세 환급분 374억원, 국고보조금 81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14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한 직원이 가짜영수증으로 9억여원을, 올해 2월에는 한 기자가 제작비를 과대계상해 790만원을 횡령했다 파면됐다. 하지만 적극적인 반성의 자세를 보이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수신료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 KBS정상화운동본부는 최근 “시청료 인상에 앞서 경영쇄신안과 현 통합징수제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개선노력이 없는 수신료 인상안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려는 기만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KBS는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기 앞서 불공정 보도와 정치적 편파성, 방만한 경영에 대해 우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번 대선에 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단체 신윤철 사무국장은 “KBS는 국가가 100% 출자한 기관임에도 공기업 예산집행을 감시할 수 있는 공공기관운영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대부분의 시청자가 케이블TV를 통해 KBS를 시청하는 만큼 내지 않아도 되는 수신료를 또 한번 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방송환경 개선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케이블TV·인터넷 등 다매체 미디어환경이 도래하면서 언론사 광고수입이 정체된 상황을 무시한 채, 현 재정위기를 정연주 사장의 경영실패로만 몰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찬성측 “방송환경개선 위해 불가피” BBC,NHK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신료 수입과 절반도 안 되는 직원(약 5300명)으로 공영방송 본래의 역할과 위상을 요구하는 것도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BBC의 경우 1년 예산만 36억 5000만파운드(약 7조 3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28억파운드(5조 6000억원)가 수신료 수입이다. 본사 직원만 해도 2만여명에 달한다. 일본 NHK의 예산 6750억엔(5조 4000억원) 가운데 수신료 수입은 6250억엔(5조원)이며, 직원수는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성명에서 “KBS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큰 공공기관운영법과 맞물려 KBS를 비난하는 것은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문석 언론연대 사무처장은 “수신료 인상은 지상파를 통한 다양한 공적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알려 국민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통합은 하책” “광장서 만나길”

    “대통합은 하책” “광장서 만나길”

    범여권 통합에 있어 좀처럼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각당 대표가 분당 이후 처음으로 한 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이날 회담은 양자간 만남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만 가졌을 뿐 통합에 대한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났다. 서로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지만 의견 차이는 처음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박 대표는 “대통합이라는 것이 숫자를 많이 합친다는 점에서는 대통합이지만 효과 면에서는 사실 하책에 불과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에 정 의장은 “우리 둘의 만남이 앞으로 대통합을 바라는 여러 세력의 큰 광장에 하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는 했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회담은 박 대표의 ‘중도개혁 세력통합추진협의회(이하 중추협)’ 제안을 시발점으로 성사됐다. 하지만 중추협 구성 방식에도 이견이 존재했다. 정 의장이 “열린우리당의 대표를 파견하겠다.”고 하자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내 다양한 그룹의 대표가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며 반대했다. ‘그룹’의 의미에 대해 민주당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날 박 대표가 ‘열린우리당 내 중도개혁세력의 참여를 저지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는 열린우리당 차원에서는 움직이지 말고 그동안 개별적으로 민주당과 교감을 나누고 있는 당내 의원들에게 맡겨 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제3지대론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후보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당선 축하모임에서 “오늘 여기서 창당선언을 해도 좋겠다.”“김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신안은 이미 통합의 해방구”라는 농담을 건넬 만큼 대통합에 대한 강한 희망을 피력했고 김 의원이 통합작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파주 아동동 ‘신안실크밸리’ 539가구

    신안건설은 경기 파주시 아동동에 `신안실크밸리´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009가구 중에 539가구. 금촌역이 가깝고 단지 앞에 12개의 버스 노선이 지난다. 용산·문산간 복선 전철화 사업이 내년에 완료되면 서울로의 이동이 쉬워진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관공서, 대형할인매장, 금융시설, 병의원, 음식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588-3568.
  • [Local] 전남도, 5개어항 국가어항 추진

    전남도는 7일 ▲고흥 오천항(금산도)▲완도 이목항(노화도)▲덕우항(생일도)▲신안 하태항(흑산도)▲보성 율포항(회천면) 등 5개 지방어항을 국가어항으로 승격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5개 어항은 국가어항 기준을 충족한다. 국가어항 승격기준은 등록어선이 70척 이상, 외지어선이 연간 100척 이상 들어오고 위판고는 연간 200t 이상 등이다. 그러나 섬의 경우 이같은 기준에 절반만 채워도 된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항구로서 종합기능뿐 아니라 관광기능을 더해 해양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6월 국가어항 지정을 위해 환경과 경제성 등을 따지는 현지 실사에 들어간다. 국가어항이 되면 물양장(물건을 쌓아두는 곳), 선착장, 방파제, 진·출입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전액 국비로 지원돼 지역개발이 앞당겨진다.
  • 李캠프 “黨·민심 5:5 꼭 관철”

    李캠프 “黨·민심 5:5 꼭 관철”

    한나라당은 파국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경선룰 문제를 둘러싼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정면충돌로 한나라당이 제어력을 잃고 있다. 이번 주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마저 어느 한쪽이 거부하면 당은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블랙홀로 빠져들 전망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가 4·25 재·보선 참패에 따라 한나라당이 한 차례 내홍을 겪은 뒤 전열 정비에 나섰다.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당 쇄신안에 반발, 이재오 최고위원 사퇴에 대해 불협화음을 냈던 캠프 분위기를 일신하며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당내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캠프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일을 서두르고 있다. 얼마 전 한 지방 일간지에 선대위 관련 내부 문건이 보도되면서 캠프가 한때 술렁이기도 했지만, 이달 안에 선대위 체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후보 비서실장에 정종복 의원과 백성운 전 경기부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직책임자는 이방호 의원이 강력하게 자원하고 있는 가운데 권철현, 김광원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대변인에는 이성권, 진수희, 차명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선대위 인선이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5월을 넘기지 않게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이 전 시장 측은 잠시 중단됐던 캠프 사무실의 여의도 이전도 서두르고, 예비후보 등록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이 전 시장 측이 이처럼 내부 정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번 당 내분 사태를 겪으면서 드러난 캠프의 ‘분열상’ 때문이다. 당 내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이 사실상 이 전 시장과 이 최고위원 두 사람만의 논의로 정리되면서 소외된 소장파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또 이 최고위원 사퇴에 대해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어 딴 목소리를 내는 등 캠프가 중구난방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선 룰과 관련, 여론조사 반영비율도 이 전 시장 캠프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이 전 시장 측의 정두언 의원과 박형준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론조사 반영비율은 당심과 민심 5대5 반영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국민참여비율을 높이자는 것은 박근혜 전 대표도 주장하는 것 아니었나.”라고 반문하면서 “그것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탈당도 한 분”이라고 몰아세웠다. 한나라당의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 정 의원은 “이 전 시장은 탈당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쐐기를 박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안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신안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1004개 섬으로 된 전남 신안군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태양광발전소 메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군은 발전단지와 기존 섬 개발을 연계한 색다른 휴양단지를 만드는 이중효과를 꾀하고 있다.4일 신안군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대표 박승구)이 1500억원을 들여 10일 지도읍 태천리 20여만평에 내년 11월까지 20㎿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10㎿급도 MOU 체결 이는 7000여 가구가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경북 문경(5㎿), 세계에서는 독일(11㎿)에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가장 큰 규모이다. 이에 앞서 신안군은 ㈜LG CNS(대표 신재철)와 태천리에 10㎿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회사는 835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발전소를 완공한다. 오는 10일에는 시범사업으로 2만여평에 2㎿급(167억원)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태천리 태양광발전단지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인 증도 대초리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80억원을 들여 11월 완공을 목표로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있다. 이처럼 태양광발전소는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는 교토의정서 협약 등으로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자급방안을 찾으면서 사업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율도 휴양타운과 연계… 관광소득 확대 또한 군은 율도개발㈜(대표 이명중)이 태천리 앞 무인도인 율도(69만여평)에 600억원을 들여 난대수림 수목원과 콘도, 골프장(6홀) 등 관광휴양타운을 만드는 투자협약에도 서명했다. 이 관광단지는 태양광발전단지를 비롯, 운영중인 증도 갯벌휴양타운, 정부사업에 반영된 다이아몬드섬개발(520여개), 무안국제공항 개항(11월)과 어우러져 관광객 유치에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일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도에는 태양광발전소가 26개(6310㎾)나 가동되고 있다. 또 무안반도에 5개가 건설 중이고 162개는 허가를 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적당한 일조량과 바닷바람이 부는 신안군이 태양광 에너지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된다.”며 “세계 최대인 지도읍 태양광 발전단지는 관광소득 증대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내홍넘긴 강재섭 향후행보 ‘주목’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4일 갈등국면으로 치달았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이끌어 내면서 향후 위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당내에서는 강 대표가 그동안 우유부단한 모습에서 벗어나 당을 추스르는 강단을 보였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물론 당내 위상 제고와 달리 강 대표의 대구 사무실이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납 사건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공존한다. 당내에서 강 대표는 경선국면이 본격화되면서 무게감이 더욱 실리는 형국이다. 경선룰 등 현안을 놓고 강 대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반강(反姜) 전선을 형성했던 이 전 시장측은 강 대표의 쇄신안을 수용한 터라 표면적으로는 강 대표를 도울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런 맥락에서 강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이 3일 밤 전격 회동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 당 현안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봤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당내 비주류 의원 및 소장파 일각에서는 강 대표가 검찰의 수사로 인해 또 다른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2차 위기설’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강 대표 사퇴를 주장해온 전여옥 의원은 “과태료 대납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 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은 당에 큰 누가 될 수 있다.”며 이달 내에 강 대표 체제가 ‘2차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분란 더 키워… 내분 새국면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경선 룰을 놓고 충돌했다. 이에 따라 당 내분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4·25 재보선 참패 이후 우여곡절 끝에 이 전 시장의 당 쇄신안 수용으로 당 내홍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든 지 이틀만에 성사된 이날 회동은 경선룰을 둘러싼 두 진영의 간극을 재확인시키며 또다른 분란을 예고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 이날 회동의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약속시간인 오후 4시30분보다 4분 정도 먼저 당사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환한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뒤이어 도착한 이 전 시장도 밝은 표정으로 박 전 대표와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이며 화합 의지를 과시했다. 그러나 ‘밀월’은 그뿐이었다.1시간10여분간에 걸친 회동 뒤 지도부에서 ‘경선룰의 지도부 일임에 양측이 원칙적인 동의를 했다.’는 취지의 발표가 나온 직후 박 전 대표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도부에서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두 주자들에게 9개항에 대한 합의를 확인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박 전 대표측은 당사 앞마당에서 별도 기자회견까지 갖고 거듭 원칙대로 경선룰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측,“경선 룰 재론 불가” 박 전 대표측은 경선 룰과 관련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이미 합의된 ‘8월-20만명’ 원칙을 그대로 고수해야 하며, 어떠한 수정도 가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여론조사 반영비율도 기존 경선에서 해오던 대로 경선일 현장 투표율과 연동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표는 회의에서 “별로 갈등도 없는데 자꾸 싸우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모두 경선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네거티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공당이 정한 원칙을 흔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네거티브”라며 이 전 시장측 ‘네거티브 비판’에 대해서도 맞불을 놓았다. 박 전 대표가 이처럼 강한 어조로 경선 룰 재론에 쐐기를 박은 것은 전날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이 서울 마포의 한 호텔 일식집에서 극비리에 회동, 무려 2시간에 걸쳐 당 쇄신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시장측과 강 대표를 향해 ‘원칙 고수·합의 존중’을 명분으로 선제공격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측,“5대5 원칙 맞춰 수정해야” 이 전 시장측은 ‘8월-20만명’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여론조사 반영비율까지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대의원(4만명)·당원(6만명)에 비해 국민참여선거인단(6만명)의 참여가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여론조사 반영비율만이라도 경선일 투표율과 무관하게 4만명으로 환산해야 ‘5대5 원칙’에 맞다는 입장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경선룰과 관련,“열린우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도 하는데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8월,20만명이라는 총론에 당심과 민심을 실질적으로 5대5의 비율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가진 만찬에서도 경선 룰과 관련해 “당에서 발표를 잘 해줬다. 당에서 발표한 그대로다. 김형오 원내대표가 경선을 8월 19일까지 20만명 이상 5대5가 원칙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세부적인 것은 당이 승리하기 위해서 앞으로 수정해나갈 것”이라고 경선 룰 수정을 기정사실화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57억원 몸값에 웃는 홍도 그래도 고급빌라 한채값

    ‘전남 신안군 홍도는 57억원, 가거도는 46억원.’ 환상의 섬 홍도는 서울 여의도보다 두 배나 넓은 6.4㎢(193만여평)다. 우리나라 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9.7㎢(293만여평)나 되지만 땅값은 100평짜리 서울의 타워팰리스 넓은 평수 한 채에도 미치지 못한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한 결과 홍도의 땅값은 57억원으로 5년 전(40억원)보다 17억원(43%)이 올랐다. 또 가거도는 5년 전(29억원)에 비해 17억원(59%)이 상승했다. 윤선도의 유적지가 있는 완도 보길도(31.2㎢·943만여평)는 226억원에서 394억원(74%)으로 올랐다. 또한 완도 소안도(26.9㎢·813만여평)는 132억원에서 340억원(158%)으로 뛰었다. 땅값은 논과 밭 필지별로, 행정구역별로 ㎡당 값을 매기는 방법으로 계산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이달 31일 열람을 거쳐 확정 공시된다. 이처럼 땅값이 올라간 것은 연륙, 연도교 건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관광레저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동물의 섬 등으로 섬 개발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또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섬이 휴양관광지 개발에 따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나라 집권하려면 부패척결 믿음줘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제시한 쇄신안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전격 사퇴한 전재희 전 정책위의장이 3일 오후 사흘 만에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당내에서 조용한 성품으로 각인돼 오다가 사퇴를 결행, 전여옥 전 최고위원과 함께 일약 한나라당 여전사(女戰士)로 떠오른 그는 마음고생이 컸던지 실핏줄이 터져 오른쪽 눈동자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지역구(경기 광명을)에 내려가 민심을 살폈다는 전 의원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심어 줘야 할 때”라며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잘못하려면 차라리 집권해서는 안 된다.”는 평소의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어 “사정이 이렇게 막중한 데도 강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이 지난 2일 과태료 대납금 혐의로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이 일어났다.”며 “강 대표가 혐의가 없는 데도 검찰이 야당대표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면 엄청난 야당탄압사건으로 규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강 대표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든 지도부의 한계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현 지도부를 압박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정책위의장을 사퇴했을 때 가족들로부터 “이렇게 갑자기 물러나 당이 깨지면 어떻하느냐.”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지역구민들을 만났더니 ‘제발 한나라당 싸우지 말라.’라고 통사정 하는 분이 많았다.”는 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고언을 서슴지 않았다.“두 대선주자가 캠프 사람들을 모두 불러 놓고 국민에게 비전을 주는 것 이외에는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거나 네거티브하는 사람들은 쫓아내겠다고 엄중 경고해야 국민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경선이 치러질 수 있다.”며 양측의 ‘페어 플레이’를 주문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Local] 전남도 어린이날 무료공연 풍성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전남도내 곳곳에서 무료 공연과 관람이 줄을 잇는다. 도는 이날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목포와 신안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시설보호 어린이 등 200여명을 초청, 도립 어린이국악단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와 동요 부르기, 창작무용, 가야금 연주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또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순천대 운동장에서는 신기한 마술쇼와 함께 마빡이(정종철)가 특별출연해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전남도 사업소인 완도 수목원(유리온실)과 여수 해양수산과학관이 이날 하루 동안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 경선룰 이슈마다 대립 예고

    경선룰 이슈마다 대립 예고

    이명박 전 시장이 2일 당 내분 수습을 위한 카드를 제시했지만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 진영간 갈등이 완전 해소될지는 아직도 불투명해 보인다. 강재섭 대표의 중립성에 대한 이-박 두 대선주자간 인식의 괴리가 심하고, 경선 룰 합의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측과 박 전 대표측은 경선 룰과 후보검증 등 민감한 이슈들을 놓고 재격돌할 태세다. 오히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앞으로 더 자주 부딪히며 양측간 신경전이 한층 노골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측은 향후 당직 인선과 사고지구당 정비, 인재영입위원장 영입, 경선관리위 구성, 후보검증위 구성 문제 등을 놓고도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안건 하나하나가 경선 판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 전 시장측은 강 대표 체제를 수용하면서 경선 룰을 포함한 추가 쇄신안을 요구하고 있다. 경선 룰과 관련해 이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원과 국민의 5대 5 비율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여론조사 반영방식대로 7대3이 된다고 한다.”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가 안될 바에야 5대5가 제대로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선과정에서 국민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 기존의 ‘여론조사 4만명’안을 양보할 뜻이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경선 룰과 관련해 50여개 쟁점에 대해 한두 개 빼고 거의 합의가 된 상황인데 이것을 다시 되돌리자고 하면 어마어마한 분란이 생길 게 뻔하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강 대표는 조만간 당 지도부의 부분개편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전 시장의 쇄신안 수용에도 불구하고 강창희·전여옥 전 최고위원과 전재희 전 정책위의장이 당 지도부로 복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여옥 의원은 이날 강재섭 체제를 유지키로 한 이 전 시장의 결정에 대해 “이것은 봉합도 아니고 화합도 아닌 야합”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4·25 재·보선 패배와 관련,“책임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 지지 않았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강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강 대표는 전국위원회를 열어 두 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위원회는 전당대회 다음의 당권기구로 1000여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규택·남경필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된다. 어차피 정책위의장은 김형오 원내대표와 ‘러닝 메이트’ 성격이 짙어 이 전 시장측 인사가 뽑힐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김형오 원내대표는 “전국위원회를 즉각 소집, 쇄신안에 대해 당원의 뜻을 물어야 한다.”며 “강 대표가 제시한 쇄신안이 통과돼도 현 지도부 임기는 (대선주자 경선일인) 8월20일까지이고 이후엔 대선후보 중심의 선대본부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해 또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朴측 “경선룰 되돌리려 하면 또 분란”

    朴측 “경선룰 되돌리려 하면 또 분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측은 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강재섭 대표체제를 인정하고 당 쇄신안을 수용키로 한 데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반기면서도 “이번 사태와 대선후보 경선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종의 강온 양면책인 셈이다. 박 전 대표 캠프의 상황실장격인 최경환 의원은 “이번 과정에서 당이 여러 가지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 면이 있는데 이번 결정을 계기로 갈등을 다 씻어내고 대선 승리를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진영은 이 전 시장측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이재오 최고위원, 두 사람이 일찌감치 이같은 결정을 내려놓고도 겉으로는 ‘이명박-당 살리기, 이재오-당 흔들기’라는 역할 분담을 통해 이 전 시장이 당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결단을 내린 것처럼 연출했다는 것. 한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이 이 최고위원을 설득하지 못했다면 당 분열에 대한 책임을 몽땅 뒤집어쓰는 것은 물론 리더십에도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결국 두 사람이 미리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이중플레이를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측은 ‘지도부 책임론’을 통해 친박 성향으로 알려진 강재섭 대표에게 은근히 실력을 행사함으로써 강 대표의 손발을 묶어놓은 뒤 향후 경선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의심하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측이 애초부터 이번 사태와 ‘경선 룰’은 무관하다고 주장해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재원 의원은 “(경선 룰을) 다시 되돌리려 하면 또다른 분란이 생길 것”이라며 “지금까지 양측 대리인이 만나서 합의에 이른 것인데 합의를 번복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먼저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재논의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남양주 물량 쏟아진다

    남양주 물량 쏟아진다

    서울과 가깝지만 뒤쳐지는 교통 여건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던 남양주에 올해 1만 7552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교통 환경 개선이 추진되면서 호평·평내·마석·진접·별내·가운 등 지구 내 28개 사업장에서 전체 경기지역 분양가구(13만 4808)의 13% 수준의 물량이 나온다. 대림산업은 이달 22일부터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서 ‘양지e-편한세상’ 1302가구(25∼57평형)를 분양한다. 회사측은 “4호선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진접지구와 가까운 데다 오남에 이미 1만 3000가구가 살고 있어 편의시설도 제법 갖춰진 상태”라면서 “서울로 가는 주요 도로인 47번 국도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과 연결된 46번 도로 확장과 지하철 연장 등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옵션을 포함해 평당 750만∼800만원선. 모델하우스는 구리시 인창동(구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8일 공개된다. 이에 앞서 동부건설은 진접지구에서 2일 1687가구의 대단지에 대한 청약을 시작했다. 분양가는 평균 평당 740만원대. 진접지구에서는 7∼8월에도 분양이 많다. 경기지방공사, 신안, 신영, 반도, 금강주택, 신도종합건설, 남양환경개발 등 7개 업체가 6000여가구를 동시분양으로 공급한다. 8월 중에는 가운지구의 분양이 이어진다. 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 사이 기존 시가지와도 한 면이 붙어 있어 각종 기반시설이 발달해 있다. 전체 개발면적의 40%인 5만 9000평을 주택건설용지로 개발하고, 인구밀도는 일반택지개발지구에 비해 100여명 정도 적은 ha(약 3000평)당 200명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향후 경춘선 복선 전철과 경춘고속도로 개통, 지하철 4호선(당고개∼진접지구)과 8호선 연장 등이 이뤄지면 남양주의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면서 “그러나 수요에 비해 물량이 많고 단지 별로 교통 여건이 차이나는 만큼 선별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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