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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꺾인 김문수

    날개 꺾인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출범 5개월 만에 문을 닫는다. ‘보수 혁신’을 기치로 내세우며 야심 차게 첫발을 내디뎠지만 뒤로 갈수록 동력을 상실해 결국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혁신위 관계자는 15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문제로 시끄러웠던 지난 12일 김문수 위원장과 나경원 부위원장이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에게 혁신위를 마무리한다고 보고했다”며 “혁신위 회의는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혁신안을 잘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하는 북한인권회의 참석차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달 4일 귀국한다. 혁신위는 여권의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김 대표와 김 위원장의 합작품이라는 이유로 큰 기대를 모았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의 개혁적 이미지를 흡수하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이미지에 보수색을 더할 수 있게 됐다는 후한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의원 출판기념회 금지 등 김 위원장이 내놓는 혁신안은 유독 김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로부터 철퇴를 맞으며 점점 힘을 잃었다. 현역 의원들의 회의 참석률은 저조해졌고 외부 위원들의 섭섭함은 쌓여 갔다. 당초 ‘혁신위 상설화’를 구상하기도 했지만 혁신위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아예 얘기를 꺼내기조차 힘들 정도가 됐다. 결국 김 위원장은 연초부터 혁신위를 조기에 끝내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헤어나올 수 없는 맛 ‘간재미’

    [김준의 바다 맛 기행] 헤어나올 수 없는 맛 ‘간재미’

    산골에서 자란 탓에 정월이면 연 날리기를 많이 했다. 솜씨가 있는 형들은 방패연을 만들었지만, 학교 문턱도 오르지 못한 필자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가오리연을 날렸다. ‘가오리’라는 이름과 친숙한 것은 연 때문만은 아니었다. 명절이면 열 반찬 제쳐두고 어머니는 꼭 ‘가오리무침’을 준비하셨다. 그리고 주조장에서 막걸리도 한 되 받아 놓으셨다. 오일장에서 사온 가오리를 손질해 무와 식초만 넣은 회무침이 상에 오르는 날은 명절이나 잔칫날이 다가오는 신호였다. 분명히 그때는 간재미가 아니라 가오리였다. 지금은 바다에 있을 때는 가오리라 해야 할 것 같고, 식탁에 오르면 간재미라 해야 할 정도로 친숙하다. 가오리과에 속하는 어류는 상어가오리, 무늬홍어, 홍어, 참홍어 등이 있다. 이들 모두 홍어목이다. 이 중 간재미 요리로 즐겨 먹는 것은 상어가오리이다. 보통 홍어목에 속하는 가오리를 총칭해서 간재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재미와 홍어는 같은 어류로 분류할 수 있지만 홍어와 ‘참홍어’는 구별해야 한다. 흑산도 홍어가 ‘참홍어’이다. ‘자산어보’는 가오리를 ‘분어’라고 했다. ‘세종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 조선의 많은 문헌에는 ‘홍어’, ‘가올어’ 등으로 소개되어 있고, 경기도의 남양도호부와 부평도호부, 충청도의 비인현 등이 산지로 소개되어 있다. 현재의 남양만과 비인만 등 서해의 연안을 말한다. ‘성호사설’은 “꼬리 끝에 독기가 심한 가시가 있어 사람을 쏘며, 잘라 나무뿌리에 꽂아두면 시들지 않는 나무가 없다”고 했다. 동의보감에도 ‘가오리’라 적고 꼬리에 큰 독이 있다고 했다. 홍어류의 어류는 싱싱하게 먹기도 하지만 삭혀 먹어도 좋다. 참홍어만큼은 아니지만 간재미도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 요소는 홍어류가 삼투압을 조절하며 바다 깊은 저층에서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고 발효되면서 요소는 독특한 암모니아 냄새로 바뀐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맛을 탐하니, 간재미가 살고 죽는 것도 ‘요소’탓이라 해야 할까.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에 처음 음식을 대하는 사람은 손사래를 친다. 그래서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초미에 가오리탕’이라 한다.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반드시 다시 찾는 것이 가오리다. 충청도 어부들은 간재미를 자망이라는 그물로 잡지만 진도에서는 생새우를 입감으로 사용해 주낙으로 잡는다. 이렇게 낚시로 잡는 간재미가 그물에 비해 상처가 적고 싱싱하기 때문에 값도 후하게 쳐준다. 간재미는 남해의 거제, 통영, 서남해안의 여수, 고흥, 진도에서 12월부터 2월이 제철이다. 그런데 서해의 태안과 당진에서는 4월에서 6월이 가장 맛이 있다. 신안에서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간재미축제를 개최한다. 이렇게 제철이 다른 것은 많이 잡히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어류의 제철은 많이 잡히는 시기이며, 그 시기는 산란을 앞둔 시점이 대부분이다. 이때는 간재미가 살이 오르고 뼈가 연해 척추를 제외하고 통째 썰어서 회로 먹기도 한다. 홍어처럼 수컷보다 암컷이 더 부드럽고 맛이 좋다. 간재미 중에서도 최고는 진도의 청룡리 서촌마을 간재미다. 진도장에서는 겨울과 봄철이면 ‘서촌간재미’가 다 나가야 다른 생선들이 팔렸다. 청룡의 어부들은 주지도, 양덕도, 송도, 혈도, 광대도 등 가사5군도의 작은 섬 사이의 갯골에서 간재미를 잡는다. 신안의 신의면과 진도의 지산면 사이에 있는 바다로, 조류가 거칠면서 저층에 갯벌이 발달해 있다. 숭어처럼 펄 속의 유기물과 갑각류 등을 섭취하는 간재미가 서식하기 좋은 곳이다. 충남 당진의 성구미 포구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간재미 맛을 널리 알린 곳이다. 한때 열 손가락에 꼽히는 미항이었지만 이제 공장에 자리를 내줘야 한다. 당진은 이처럼 공장에 둘러싸여 육지에 숨통을 열어주던 포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개발로 바다 냄새 맡으며 간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회> 제철 간재미는 회로 많이 먹는다. 그런데 껍질에 붙은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꼽’을 제거하는 것부터 문제다. 주민들은 막걸리로 헹구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먼저 배 가운데를 갈라 내장을 꺼낸 후 척추 뼈를 피해 양쪽으로 칼집을 내 껍질을 벗겨 낸다. 그리고 지느러미를 따라 회를 썬다. 간재미회는 초장도 좋지만 참기름과 소금을 섞어 찍어 먹기도 한다. 특히 코와 꼬리 부근의 연골은 기름소금이 좋다. <무침> 간재미무침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미나리와 오이다. 특히 겨우내 자란 향이 강한 미나리와 간재미는 찰떡궁합이다. 여기에 고춧가루, 식초, 소금, 참기름, 깨소금, 된장 약간, 깨소금을 넣고 무친다. 미나리나 오이가 귀했던 어린 시절에는 무를 채 썰어 무쳤다. 먹다 남으면 따뜻한 밥에 비벼 먹어도 좋다. 머리와 뼈는 시금치를 넣고 된장국을 끓인다. <찜> 간재미찜 요리는 말린 것이나 생것 어느 것이나 좋다. 회나 무침과 달리 껍질을 벗기지 않는다. 손질한 간재미를 냄비에 넣고 한소끔 찐 다음 미나리를 넣고 뜸을 들인 후 양념장을 올려 마무리한다. 쫄깃한 식감을 원하면 말린 간재미를, 부드러운 씹힘을 원하면 생것을 권한다. 말린 간재미는 쪄서 결을 따라 살을 찢은 후 야채를 넣고 무쳐 먹기도 한다. <탕> 간재미탕은 보통 얼큰하게 끓이지만 진도에서는 묵은 김치를 씻은 다음 된장을 풀어서 끓이는 게 인기다. 당진보다 서너 달 앞선 1, 2월이 제철이다. 진도에서는 서민들이 즐겨 먹던 간재미에 막걸리 대신 홍주를 내놓는다. 쌀과 지초로 정성을 들인 지체 높은 홍주의 안주인으로 간재미가 간택될 만큼 격이 달라졌다. 이맘때 간재미 맛은 흑산 홍어가 부럽지 않다.
  • 금융사 종합검사 2017년까지 폐지… 부실 징후 부문만 집중 검사로 전환

    금융사 종합검사 2017년까지 폐지… 부실 징후 부문만 집중 검사로 전환

    2017년까지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관행적 종합 검사가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2~3년마다 금융사별로 돌아가며 모든 업무를 ‘훑어보던’ 투망식 검사에서 부실 징후가 포착된 금융사의 해당 부문만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중대한 법규 위반이 드러나면 최고경영자(CEO) 해임을 권고한다. ‘채찍’에서 ‘자율 규제’로 금융 감독의 틀이 크게 바뀌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큰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에 따른 부실 증가나 건전성 감독 소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꼼꼼히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이런 내용의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종합검사 폐지 방침이다. 올해 21회, 내년 10회 안팎으로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 2017년 이후에는 아예 없애겠다는 게 진 원장의 구상이다. 대신 금융사고가 잦거나 경영 상태가 취약한 회사 위주로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금융사의 도덕적 해이 등을 막기 위해 경영실태평가나 상시 감시는 강화한다. 문제 소지가 있는 부문이나 회사 중심으로 선별 검사하겠다는 의미다. 금융권은 일단 반기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길면 몇 개월씩 걸리던 검사가 사라지면 인력 누수를 막을 수 있어 경영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검사를 나오면 일단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어 현장에서 (해당 부문만 들여다본다는 게)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인사는 “자율성이 지나치게 커지면 내부 통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자율 규제 부작용으로) 부실이 늘게 되면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 원장은 금융사 경영 간섭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이자율, 수수료, 신상품 출시 등 최소한의 기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금융사에 자율권을 주겠다는 설명이다. 검사 대상 기간을 사건 발생 5년 이내로 제한하는 ‘검사 시효제’도 도입한다. 이렇게 ‘당근’을 주는 대신 중대하고 반복적인 규칙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영업정지나 CEO 해임권고 등 중징계를 하기로 했다. 진 원장의 ‘직속부대’인 금융혁신국도 만든다. 담보 위주의 대출 행태나 대포 통장, 금융사기, 잘못된 인사 관행 등을 ‘금융적폐’로 규정하고 과감히 청산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금융소비자보호처가 개별 금융소비자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금융혁신국은 소비자는 물론 업계와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새로운 감독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금융기관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사가 스스로 보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의무 위반 시 제재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부 고발자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 금융사 내부 문제를 적기에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조윤희 황진구 김동아 이제정 이태수 김지영 김현룡 김종원 박종택 정인숙 오선희 오성우 박우종 부상준 김성대 이규홍 강병훈 김범준 남성민 심담 이대연 임태혁 장일혁 차문호 윤상도 이환승 고연금 김광진 김성수 김정운 이평근 이헌숙 이흥권 전지원 함종식 권혁중 최창영 김도형△서울가정법원 정승원 권태형 최은주△서울행정법원 호제훈 김국현 김정숙△서울동부지법 김명한 최종두 김귀옥 문준필 오기두 김은성 안상원 박창렬 송인권 이상윤 조건주△서울남부지법 김익현 오재성 위현석 이은신 염기창 김춘호 김태업 박상구 김상동 남기주 최의호 박광우△서울북부지법 강인철 박관근 박병태 박미리 함석천△서울서부지법 이건배(수석부장) 박평균 심우용 안승호 이인규 신헌석 김행순 이영한 김형훈 이우철 황병헌△의정부지법 김성곤 성지호 박원규 강성수(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관용 박정수 이승엽 은택 허경호△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고영구(지원장) 김주식 김양호△인천지법 김연학(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박범석 임병렬 김정학 김동진 오천석 오덕식 권희 김진철 박태안 박성규 금덕희 신상렬 손진홍△인천지법 부천지원 신종열 심형섭 김승정△수원지법 권순호 오민석 이미선(사법연구) 이영훈(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김상규 한병의 이종우 이성호 고일광 양철한 성보기 이승형 조미연 임재훈 이근수 이민수 이상무 안성준 조성필 박종학 심재남 최규일△수원지법 성남지원 고종영 이태우 강화석 유영근△수원지법 여주지원 김인택(지원장) 유영현△수원지법 평택지원 김재호(지원장) 최남식△수원지법 안산지원 조정현 신혁재△수원지법 안양지원 박영호 박성인 이일염 이원신△춘천지법 안종화 마성영 박정길△춘천지법 강릉지원 김정중(지원장) 이영광 주진암△춘천지법 원주지원 손주철△춘천지법 속초지원장 김형배△춘천지법 영월지원장 우관제△대전지법 장진훈 김양희 노행남 이종민 강문경 김우정 김호춘 채승원 김현순 신용호 이윤호 박상국 신한미△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권덕진(지원장) 김기현△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방이엽 이진화 조영호△청주지법 구창모 정선오 윤성묵 우인성 문성관 정경근 송영환△청주지법 영동지원장 신진화△대구지법 김정도 남근욱 이상균 한재봉 김형태 이상오 유지원 정영식 김태규 김종수 권순탁△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성엽(지원장) 손대식 최월영 정석종△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장 이남균△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황영수(지원장) 한성수△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권순형(지원장) 김태균△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장 김경대△부산지법 김문희 김원수 문춘언 이흥구 박운삼 심현욱 유창훈 조민석 이훈재 허준서 서형주 고범석 김성률 신안재 서재국△부산가정법원 문준섭△부산지법 동부지원 정원 이상호△울산지법 김문관(수석부장) 최윤성 당우증 조웅 전연숙 김연화 이오영 신민수△창원지법 김경수 양형권 구광현 권오석 김동빈 서동칠 이주영 이유형 황중연 하성원 정재수△창원지법 마산지원 전상훈(지원장) 송혜정△창원지법 진주지원 진상훈 도형석△창원지법 통영지원 장홍선(지원장) 김성원 이효제 송승용△광주지법 박길성 김동규 노호성 송석봉 조찬영 김봉원 마은혁 염호준 조정웅 홍진표 김장구 염우영 최창석 이기선△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엄상섭 김형석 이영환 임선지△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장 김순열△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구회근(지원장) 이정민 이준철 정상규△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장 최창훈△전주지법 박찬익 김성훈 김도균 이원근 이재은 정인재 노태선 이용균 오영표△전주지법 군산지원 성기권△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장낙원△제주지법 정도성 김정민 허일승 변민선 <나머지 인사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참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박태성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대변인 임윤주 ■식품의약품안전처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한운섭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1급 승진·전보△서울지역본부장 한익권△경인지역본부장 홍길태 ■세계일보 ◇심의인권위원실 △심의위원 김규영◇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황정미 박완규 ◇편집국 △편집국장 한용걸△수석부국장 염호상△부국장 채희창△편집부장 손수현△외교안보부장 박창억△경제부장 주춘렬△산업부장 김기동△사회부장 조남규△사회2부장 문준식△국제부장 김환기△문화부장 원재연△체육부장 최현태△사진부장 허정호△특별기획취재팀장 신진호△디지털뉴스팀장 박성준△문화부 선임기자 정승욱 박태해△사진부 선임기자 서상배△사회2부(강원주재 겸 부동산전문기자) 박연직◇광고국 △기획위원 이상혁 ◇복직 및 보직변경 △대외협력국장 정호원△기획조정실장 김선교 ◇세계일보제작단 본부장 홍광표 ◇세계닷컴 본부장 정희택△총괄국장 류영현 ◇스포츠월드 △본부장 조원익△편집국장 배병만△기획관리국장 김희준△생활경제부장 류근원△체육부장 배진환△연예문화부장 김용호 ■한국일보 △논설위원 황유석◇편집국 <부문장>△뉴스 진성훈△종합편집 이창선△디지털 이성철<부장>△여론독자 김범수△기획취재 정진황△산업 최연진△사회 이태규△국제 정영오△문화 김희원△멀티미디어 손용석△그래픽뉴스 김문중<취재본부장>△부산 목상균△호남 최수학◇미래전략실△미래전략실장 황상진△출판부문장 박광희△DF추진단장(편집국 디지털뉴스부 선임기자 겸임) 이희정△DB콘텐츠부장 최종욱△헬스뉴스부장 송강섭△DB콘텐츠부 편집위원 장병욱◇독자마케팅국△독자마케팅국장직대 이은우◇경영지원실△경영관리부문장 김경순
  • 10세 장애아 쇠사슬 묶어 개집 가둔 목사

    전남 목포경찰서는 10일 장애인을 개집에 감금하고 보조금 등을 횡령한 사회복지시설장 고모(62)씨를 폭력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는 전남 신안군 S교회 목사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1999년 10월부터 신안군 임자도에서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적장애인 장모(10)군 등이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부린다는 이유로 몽둥이로 발바닥을 때리고 쇠사슬로 발목을 묶은 채 개집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지적장애인 12명을 상습적으로 폭행·감금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복지시설에 근무한 사실이 없는 오모(38)씨 등 5명에 대해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 신안군에서 나온 보조금 1700여만원과 장애인 26명의 자활통장에서 3100여만원을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7월 인권위원회가 한 장애인단체의 진정을 받아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양경우 목포경찰서 형사과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관련자들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황진구 김동아 이제정 이태수 김지영 김현룡 김종원 박종택 정인숙 오선희 오성우 박우종 부상준 김성대 이규홍 강병훈 김범준 남성민 심담 이대연 임태혁 장일혁 차문호 윤상도 이환승 고연금 김광진 김성수 김정운 이평근 이헌숙 이흥권 전지원 함종식 권혁중 최창영 김도형△ 서울가정법원 정승원 권태형 최은주△ 서울행정법원 호제훈 김국현 김정숙△ 서울동부지법 김명한 최종두 김귀옥 문준필 오기두 김은성 안상원 박창렬 송인권 이상윤 조건주△ 서울남부지법 김익현 오재성 위현석 이은신 염기창 김춘호 김태업 박상구 김상동 남기주 최의호 박광우 △ 서울북부지법 강인철 박관근 박병태 박미리 함석천 △ 서울서부지법 이건배(수석부장) 박평균 심우용 안승호 이인규 신헌석 김행순 이영한 김형훈 이우철 황병헌 △ 의정부지법 김성곤 성지호 박원규 강성수(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관용 박정수 이승엽 은택 허경호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고영구(지원장) 김주식 김양호△ 인천지법 김연학(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박범석 임병렬 김정학 김동진 오천석 오덕식 권희 김진철 박태안 박성규 금덕희 신상렬 손진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신종열 심형섭 김승정△ 수원지법 권순호 오민석 이미선(사법연구) 이영훈(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김상규 한병의 이종우 이성호 고일광 양철한 성보기 이승형 조미연 임재훈 이근수 이민수 이상무 안성준 조성필 박종학 심재남 최규일 △ 수원지법 성남지원 고종영 이태우 강화석 유영근△ 수원지법 여주지원 김인택(지원장) 유영현△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재호(지원장) 최남식△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정현 신혁재 △ 수원지법 안양지원 박영호 박성인 이일염 이원신△ 춘천지법 안종화 마성영 박정길△ 춘천지법 강릉지원 김정중(지원장) 이영광 주진암△ 춘천지법 원주지원 손주철 △ 춘천지법 속초지원 김형배(지원장)△ 춘천지법 영월지원 우관제(지원장)△ 대전지법 장진훈 김양희 노행남 이종민 강문경 김우정 김호춘 채승원 김현순 신용호 이윤호 박상국 신한미△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권덕진(지원장) 김기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방이엽 이진화 조영호△ 청주지법 구창모 정선오 윤성묵 우인성 문성관 정경근 송영환 △ 청주지법 영동지원 신진화(지원장) △ 대구지법 김정도 남근욱 이상균 한재봉 김형태 이상오 유지원 정영식 김태규 김종수 권순탁 △ 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성엽(지원장) 손대식 최월영 정석종△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이남균(지원장)△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황영수(지원장) 한성수△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권순형(지원장) 김태균△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 김경대(지원장)△ 부산지법 김문희 김원수 문춘언 이흥구 박운삼 심현욱 유창훈 조민석 이훈재 허준서 서형주 고범석 김성률 신안재 서재국 △ 부산가정법원 문준섭 △ 부산지법 동부지원 정원 이상호△ 울산지법 김문관(수석부장) 최윤성 당우증 조웅 전연숙 김연화 이오영 신민수△ 창원지법 김경수 양형권 구광현 권오석 김동빈 서동칠 이주영 이유형 황중연 하성원 정재수 △ 창원지법 마산지원 전상훈(지원장) 송혜정△ 창원지법 진주지원 진상훈 도형석△ 창원지법 통영지원 장홍선(지원장) 김성원 이효제 송승용△ 광주지법 박길성 김동규 노호성 송석봉 조찬영 김봉원 마은혁 염호준 조정웅 홍진표 김장구 염우영 최창석 이기선△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엄상섭 김형석 이영환 임선지 △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 김순열(지원장)△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구회근(지원장) 이정민 이준철 정상규△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최창훈(지원장)△ 전주지법 박찬익 김성훈 김도균 이원근 이재은 정인재 노태선 이용균 오영표△ 전주지법 군산지원 성기권△ 전주지법 남원지원 장낙원△ 제주지법 정도성 김정민 허일승 변민선◇ 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제10조 제1항)△ 서울고법 공도일 유영선 박영주 이한일 황의동 최항석 백승엽 이호재 심연수 장윤석 마옥현 정총령 최현종 진현민 전휴재 홍승구 김승주 박선영 위광하 조진구△ 부산고법 박찬호 김진욱◇ 사법연수원 교수△ 사법연수원 정계선 김유성 정진아 노유경 안희길 권순열 조순표 최철민 ◇ 재판연구관△ 대법원 이재근 임기환 최형표 고홍석 차영민 조병구 박정대 김성흠 김세용 강주헌 고은설 구민승 송각엽 양민호 오영상 이수진 박찬석 이병희 곽윤경 이완형 임혜진 정재희 정현석 김정아 현의선 박성윤 서정원 이여진 강경표 김희철 송영승 지귀연 김길량 신교식◇ 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부칙 제2조 제2항)△ 서울고법 강민성 민소영 민지현 정봉기 조광국 박정기 이춘근 정동혁 장윤선 조용래 류승우 남인수 유기웅(춘천지법 소재지 근무) 홍준서(춘천지법 소재지 근무) △ 대전고법 최우진 김형작 최형철 이수현(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빈태욱(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 대구고법 이종길 정한근 왕해진 권준범 장래아 이은정 전우석 △ 부산고법 정동진(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곽희두(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배동한 △ 광주고법 김성준 서영기 안태윤 김호석 김주경(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진현섭(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윤현규(제주지법 소재지 근무) 현영수(제주지법 소재지 근무)△ 특허법원 이호산 장현진 김부한 ◇ 지방법원 판사 △ 서울중앙지법 임광호 이병삼 이다우 김윤정 김혜진 박평수 윤남현 임종효 김양훈 김제욱 박노수 안승훈 이경희 이명선 정재우 김소영 양환승 유형웅 이상원 전서영 정용석 조기열 강성우 김진환 박옥희 박정호(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송승우 이문세 이정엽 한대균 황영희 김강산 김주옥 노서영 노연주 박사랑 이건희 이숙미 전경훈 정문경 조은아 강성훈 김주완 박성준 이재희 이창경 임현준 박재민 류호중 문경훈 박지연 반효림 백숙종 송미경 양승우 이성민 이승규 장철웅 지혜선 진영현 최종원 홍득관 이경호 정희철 표현지 허정룡 강세빈 김봉선 김종복 노미정 박나리 박주영 이장욱 이정호 이지민 이진영 임일혁 정다주 정영호 정영훈 진민희 진현지 차은경 최유신 현경훈 류연중 송오섭 양은상 이애정 전상범 정현경 신지은 정현설 정회일 강문희 문홍주 이상률 이선말 정의정 최지영 한정석 이재욱 이현주 주선아(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김현정 △ 서울가정법원 김태은 유현영 이민수 허익수 김태환 이현경 손정연 신순영 신정일 △ 서울행정법원 김수연 이규훈 서범욱 박준석 김정철 김유정 이도행 이민구 이승윤 황지원 김규동 서정희 김재현 남성우 민병국 박광민 장인혜 하태헌 윤준석 강효인 이중표 김나영 박기주 △ 서울동부지법 강수정 권태관 김상규 김선아 김수경 김웅재 김정곤 김정훈 남천규 박지원 박현경 신진우 양우진 이상아 이영남 이현석 정정호 조재헌 임영철(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허성희 조원경 남세진 이흥주 박미화 나윤민(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 서울남부지법 강현구 김매경 김유진 김형철 남신향 박광선 박동복 석준협 손태원 이선희 이세창 이영선 이은정 장욱 정덕수(사법연구) 허경무 김재령(헌법재판소 파견) 송현경 김지현 장성진 김지연 송명주 윤찬영 이의영 황성광 김기동 김선영 신흥호 공성봉 정욱도 김재향△ 서울북부지법 조중래 김대현(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김상현 김유랑 김태호 남선미 박대산 박재경 박주연 성하경 오원찬 유재광 이은혜 공현진 김형원 박필종 장승혁 정지영(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1심의관) 김수정 임수연 장수영(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장윤미 이규영 곽정한 홍성욱 박진숙△ 서울서부지법 성언주 강동혁 양상익 오규희 오대석 오승준 전국진 정혜원 조영기 강희경 이상덕 황보승혁 이종훈 조인영(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김지선 박영욱 오규성 전기흥 김준영(헌법재판소 파견) 장원지 장준아(법원행정처 인사기획심의관) 김은정 나상훈 송인경△ 의정부지법 권순건(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종신 구자광 최누림(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유경진 한재상 정재민(구유고국제형사재판소(ICTY)) 조은경 권성우 박민준 박주영 박종환 강완수 이동기 최복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이동희 김민철 박창희 조종현 최석진 심판△ 인천지법 강부영 박가현 조동은 이은상(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장동혁 강상효 김주현 박영기 이기홍 최혜인 최희정 김연주 조아람 전성준 황인준 이예림 장혜정 김샛별 박준섭 황여진 노재호(법원행정처 인사제2심의관) 전경욱 정원석 이종기(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윤양지△ 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정태 김봉규 김병훈 이승연 이승운 박원철 임진수 송승훈 정우혁 한지형 유철희 김정헌△ 수원지법 김신 유동균 이연경 최우진 전아람 윤이나 이국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이진혁 권순현 문중흠 오지애 이동진 홍주현 정경희 이승원 김정환 김선아 김영석 남승민 신혜원 이고은 정성균 민경현 배윤경 김택성 심현근 박은주 강미희 김태균 이상현 최영각 김현준 박설아 박판규 김진만 황성미△ 수원지법 성남지원 강윤희 박예지 주진오 이혜성 정치훈 한현희 손승우△ 수원지법 여주지원 최상수 박하영 남준우 안금선△ 수원지법 평택지원 이삼윤 윤혜정 정은영 박소연 이대로△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주현 박윤정 이용호 이용관 차승우 정인영 김경윤 김남일 김대현 김민지 이재민 임상은 신동헌△ 수원지법 안양지원 이진희 강하영 신동호△ 춘천지법 윤아영 지창구 류영재△ 춘천지법 강릉지원 노한동△ 춘천지법 원주지원 서효진△ 춘천지법 영월지원 고상교 △ 대전지법 김동현 허선아 고상영 김동희 김정환 유제민 허승 차호성△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김택형△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논산지원 김나나△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송영복 이인수 이승일 최윤영△ 청주지법 전호재 김홍섭 장원석 △ 청주지법 충주지원 황병호 김택우△ 청주지법 제천지원 강대우△ 청주지법 영동지원 이해빈 △ 대구지법 안종열(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우성엽 배지호 유선우 이혜랑 주대성 이창민 이정현 정신구 김유성 염경호 박정우△ 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진영 김태균 황성민 이정목 권민오△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최운성 김봉남△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김혜성△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성경희(사법연구) 채정선 봉지수△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강영재 신일수△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 조영진 △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영덕지원 김동휘△ 부산지법 김세용 백효민 박정진 박성준 백소영 조수진 조지희 손주희 김주관 엄성환 김낙형 박종현 남재현 추경준△ 부산가정법원 류기인 정영태 김미진△ 부산지법 동부지원 임수정△ 울산지법 김경록 안재훈 정현수 유한규 문기선 연선주△ 창원지법 이하윤 차동경 홍은아△ 창원지법 마산지원 장수영 손화정△ 창원지법 진주지원 박재철 김종헌 김지현 최은경△ 창원지법 통영지원 박현진 장병준△ 창원지법 거창지원 이세훈△ 광주지법 공두현 김소망 김윤희 양성욱 이태경 장우석 김연수 고영석(사법연구) 남해광 조현호△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김평호 이근철 강나래△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 이양희 설승원△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김진환 박성경 김원목△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안경록 전진우 △ 전주지법 양시호 임경옥 정성화 강인혜 전경호△ 전주지법 군산지원 이우용 강신영 △ 전주지법 정읍지원 박정훈△ 전주지법 남원지원 이보형△ 제주지법 이영호 이승훈 황미정 <보임>(법조경력자 출신 법관)◇ 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나재영 남관모△ 서울남부지법 박민지△ 의정부지법 박은희△ 수원지법 심학식 이규석△ 수원지법 안산지원 정지원△ 춘천지법 이민영△ 춘천지법 강릉지원 김세욱△ 대전지법 박현진 오선아 함현지△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김성환 △ 청주지법 구천수△ 대구지법 김수홍 박소정 사공민△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지충현△ 부산지법 안희경 정진화 △ 울산지법 최민혜 △ 창원지법 손승범 △ 광주지법 백대현 송귀연 장명△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박상준△ 전주지법 김소연△ 제주지법 장수진<겸임>◇ 지방법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총괄심의관 심경◇ 고등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 이형근◇ 지방법원 판사 △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박상언△ 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시진국 △ 법원행정처 기획제2심의관 김민수△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영현△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세종△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한기수△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문성호 △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기획심의관 최두호△ 법원행정처 인사제1심의관 호성호△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주석△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상철△ 서울고등법원 최수영(춘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고등법원 박준범(청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광주고등법원 김종범·손혜정(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김도현△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정영하<겸임해제>◇ 고등법원 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덕환◇ 지방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강성훈△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이태웅△ 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이현복△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민호△ 광주고등법원 전보성(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이상 2015.2.23자)<파견>◇ 지방법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최희준◇ 지방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김도형 이동욱 나진이△ 외교부 강종선 <파견기간 연장>◇ 지방법원 부장판사△ 외교부 원호신◇ 지방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강재원 이창열 최수진 김종민 김일순 이정희△ 국회 김명수△ 베트남 법원연수원 오병희<파견복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최기상△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김형연◇고등법원 판사△서울고법 이정환◇재판연구관△대법원 신동훈◇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김용찬 정성완 유환우 전기철 김민정△서울남부지법 이의진 △서울서부지법 유재현<연구법관>◇지방법원 부장판사△김용한 ◇고등법원 판사△김유진◇지방법원 판사△서영효 김선용 이영철(연구기간 2015.2.23∼2015.8.22)
  • 2월도 분양 열기…전국서 1만 6830가구

    새해 들어 분양 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도 전국에서 1만 6830가구가 분양된다. 지난달과 비슷한 물량으로 최근 3년간 2월 공급 물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다. 서울에서는 대형 건설업체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 1584가구를 분양한다. 북아현1-3구역 재개발지구 아파트로 59~114㎡짜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5호선 애오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아파트 123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에는 분양 예정 물량의 41.5%가 몰려 있다. 6983가구가 공급된다. 동탄, 위례, 청라, 한강신도시 등 인기 지역 아파트에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남미사지구에서는 국민임대주택 1590가구도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인기를 모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832가구를 내놓는다. 74~84㎡로 설계했다. 중심상업지구와 KTX 동탄역이 가까워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건설도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6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5차 545가구, 6차 532가구 등 1077가구다. 모두 전용 59~96㎡짜리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KTX 동탄역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에 세워진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 배곧지구에서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65·84㎡짜리 1647가구다. 이미 분양한 1차(1414가구), 2차(1206가구)를 포함해 4200여 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배곧지구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정왕IC를 이용하면 수도권 및 지방 연결이 쉽다. 오이도역(4호선·수인선)과 소사~원시선(2016년 예정), 신안산선(2016년 착공 계획)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청라지구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아파트 646가구도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지방은 부산, 대구지역에서는 숨 고르기가 시작됐다. 경북에서는 경주용황협성휴포레 아파트 1588가구, 구미문성2지구 1138가구 등 4000여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천안 아파트 주목,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청약 2월5일부터

    천안 아파트 주목,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청약 2월5일부터

    충남 천안 신부동에 신부주공2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동문건설이 시공하는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본격 분양에 나선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천안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21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동문건설은 지난 1월 30일 이 아파트의 모집공고승인을 받고 청약접수를 받을 채비를 하고 있다. 오는 4일(수요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목)에는 1순위, 6일(금)에는 3순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2일(목)에 발표하며 계약은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진행된다. 천안시 동남부 신부동 477 일대에 위치한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59㎡ △72㎡ △74㎡ △84㎡ 등 2,144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천안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입지면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천안 도심 마지막 명당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도심권 대단위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교통과 주거의 편리성에 있다. 단지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수도권 전철 천안역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 쉬워 교통 여건이 좋다. 교육과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신안초, 천안중, 천안중앙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호서대, 상명대, 백석대 등이 인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단국대학병원, 대전지방검찰청 등 교육ㆍ생활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태안명산인 태조산등산로와 오룡웰빙파크(예정)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풍부한 주변호재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위치한 신부동은 천안 제2~4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삼성SDI 천안사업장•천안공업단지•백석산업단지 등 대규모산업단지가 밀집돼 배후수요와 지역 경쟁력이 뛰어나다. 천안시는 신부동 124 일대 6만1507㎡에 486억원을 투입해 '천안문화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광장은 시민의 숲, 문화공연장, 각종 편의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롯데마트 성점점 주변(천안 서북구 성정동 153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041-555-29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문화빅뱅 윤건의 더 콘서트(KBS1 밤 11시 40분) 실내악부터 오페라까지 다양한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클래식 축제’라고 할 만큼 다양한 연주곡으로 꾸며진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강혜정, 현악사중주 노부스콰르텟, 피아니스트 박종훈, 기타리스트 김우탁이다. KBS 창원홀을 찾은 1800여명의 관객과 하나가 된 그 열광적인 음악 축제의 현장을 공개한다. ■킬미 힐미(MBC 밤 10시) 일곱 가지 인격을 가진 도현(지성)과 그의 비밀 주치의 리진(황정음)의 이야기. 갑작스러운 요나(지성)의 등장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리진은 밤사이 베일에 감춰져 있던 나나를 포함해 세기를 제외한 도현의 모든 인격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리진의 쌍둥이 남매 리온(박서준)은 혼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도현과 리진이 만나게 된 계기를 만든 자신을 자책하는데….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0분) 전남 신안군에 딸린 작은 섬 반월도에 살고 있는 주민 90여명 중 유일한 초등학생인 에녹이는 전교생이 딱 1명뿐인 반월분교에 다닌다. 에녹이는 또래 친구가 없어 혼자서 놀이를 찾아다니곤 한다. 에녹이는 공기 좋은 섬을 벗어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섬 생활이 외로운 건 어쩔 수 없다. 섬에서 홀로 긴 겨울방학을 보내야 하는 에녹이의 일상은 어떨까.
  • ‘졸업생 가뭄’에 쓸쓸한 전남의 2월

    ‘졸업생 가뭄’에 쓸쓸한 전남의 2월

    “지난해까지 72회 졸업생이 배출됐었는데 올해는 전통이 끊어졌네요. 역사가 단절된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전남 여수 신기항에서 금오도까지 25분 정도 배를 타고 연륙교를 지나 다시 승용차로 30여분 가면 도착하는 안도에 위치한 연안초등학교. 전교 학생이 8명인 연안초교는 6학년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오는 13일 졸업식 없이 종업식만 하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간다. 다행히 5학년생 한 명이 있어 내년에는 졸업가를 들을 수 있다. 또 5명이 다음달 입학하게 돼 학교에는 다시 활기찬 웃음소리가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초 모승주 교장은 “교사들도 그렇고 학부모들도 모두 착잡해하고 있다”며 “내년 졸업식을 73회로 해야 할지 74회로 정해야 할지 선생님들과 의논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학교 832곳 가운데 올해 6곳에 졸업가가 울리지 않는다. 매년 2월이면 교정에 울려 퍼져 교사들과 학생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아름다운 추억을 느낄 수 없게 됐다. 여수 여안초교, 완도 생영초교, 신안 가거도초교 등 초등학교 3곳과 여수 거문중 초도분교, 여수 화양중 화양남분교, 나주 반남중 등 중학교 3곳이다. 졸업식이 열리지 못하는 6곳 가운데 5곳은 섬이지만 면 소재지에 있는 학교까지 졸업생이 없을 만큼 전남 농어촌 지역의 실정은 열악하다. 전교생이 17명인 반남중은 3년 전 같은 면 소재지에 있는 반남초 졸업생 2명이 나주로 전학 가 버리는 바람에 2012년도에 입학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또 졸업생이 한 명인 ‘나 홀로 졸업식’ 학교는 3곳, 두 명인 학교는 11곳이다. 10명 이하인 학교는 초등학교가 163곳, 중학교 38곳, 고교가 3곳 등 204곳으로 전체 832개교 가운데 24.5%를 차지했다. 이처럼 졸업생이 없거나 한두 명인 학교는 대부분 낙도 지역으로 학생 수 감소와 저조한 출산율, 일자리와 교육 여건을 고려해 농어촌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다 보니 학교는 졸업식에 정성을 쏟는다. 한때 재학생이 1300여명에 달했지만 올해 졸업생 한 명을 배출하는 신안 팔금초교는 학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 주고 싶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목포항에서 배로 한 시간 걸리는 팔금도에 있는 팔금초 문옥길 교장은 “비록 한 명이지만 기관장들을 초청하고 재학생들이 재롱잔치를 펼치고 졸업생이 그동안 갈고닦았던 바이올린을 연주한다”면서 “농협 등 각계에서 준비한 장학금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설 선물 특집] 동원F&B - 혼자 사는 삼촌 찬거리는 ‘동원 참치’

    [설 선물 특집] 동원F&B - 혼자 사는 삼촌 찬거리는 ‘동원 참치’

    참치 선물 세트는 동원F&B의 선물 세트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동원F&B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현상을 고려해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참치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설 주력 제품은 라이트스탠다드참치(150g) 12캔, 리챔 오리지널(200g) 2개, 리챔 오리지널(340g) 1캔으로 구성된 ‘동원튜나리챔 100호’다. 참치캔(100g) 6개, 리챔(200g) 3캔, 카놀라유(500㎖) 2병 등으로 구성된 ‘동원혼합 5-R호’ 제품도 눈에 띈다. 가격은 각각 4만 6800원, 2만 8800원이다. 이색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는 김, 연어 품목을 준비했다. ‘동원연어 명작 세트’는 고급 연어 어종인 ‘코호 연어’를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았고, ‘명장지선’은 청정 해역인 신안 앞바다에서 자란 토종 돌김 중 질 좋은 원초만을 선별해 만들었다. ‘명장지선’은 한정된 원재료를 선별해 만들기 때문에 주문 생산만 가능하며 선착순 10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10만원, 15만원이다. 한편 동원F&B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는 ‘설날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당 3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 [사설] 적이 아니라 性에 무너지는 대한민국 軍

    그제 전방 사단 예하 부대의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창군 이래 처음으로 현역 사단장이 구속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도 유사 사태가 재발했다. 지난해 잇단 성(性) 군기 문란 사건으로 군 내부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참담하게 비쳐진다. 이러다간 우리 군이 적(敵)이 아니라 성범죄에 무너지게 되겠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터져 나올 판국이다. 이번 사태는 군 수뇌부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엄중히 여겨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비단 청와대 파견 경력이 있는 엘리트 간부가 연루된 성범죄 혐의라서만이 아니다. 군 수사 당국이 이번 사고가 불거진 부대 B소령이 저지른 별건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다 문제의 A대령 성추행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고 한다. A대령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 부대 내에서 대령과 소령이 부대 내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쓴 여성 부사관과 그녀의 동료를 상대로 이런 작태를 벌였다니, 성 군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군내에 만연한 여군에 대한 성희롱과 성추행이 이번에 빙산의 일각처럼 드러났을 개연성이다. 물론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기우라고만 보기도 어렵다. 지난해 군인권센터가 여군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크든 작든 성적 괴롭힘을 당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니 말이다. 특히 2010년 13건에 그쳤던 여군 성추행 피해 건수도 2013년엔 59건으로 늘어났다지 않는가. 성 군기 문란 사건이 계속 꼬리를 무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에도 원인이 있을 듯싶다. 언필칭 ‘60만 대군’이 모인 군대에서 불거지는 성범죄 건수가 그만한 인구 규모 도시에서 벌어지는 건수보다 많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성범죄로 기소된 군인들의 실형 선고율은 2009∼2011년 15.2%로, 민간 성범죄 피고인들에 대한 실형 선고율인 34.9%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면 문제다. 실제로 지난 3월 여군 대위를 성추행해 자살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던 육군 소령에 대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돼 논란을 불렀다. 상명하복이 당연시되는 군 조직에서 상관이 부하에게 저지르는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경종을 울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당장엔 물리적 처벌도 강화해야겠지만, 여군 대상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 근본 대책을 세울 때다. 지난해 마련한 민관군 병영혁신안은 주로 ‘관심병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인상이다.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을 염두에 둔 대증 요법 수준에 그쳤다는 뜻이다. 관심병사들이 군내 사고로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일 못지않게 ‘관심간부’들의 성범죄 등 일탈을 미리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여군의 구성비가 높아지고 있는 군 내부 환경의 변화 추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성 군기 사건과 간부들의 승진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부디 양성평등이란 시대 조류에 맞춰 병영문화를 확 바꿔 나가기를 당부한다.
  • [시론] 무조건 고치는 것이 정부혁신은 아니다/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前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시론] 무조건 고치는 것이 정부혁신은 아니다/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前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 법제처 등 정부 혁신 관련 3개 부처는 지난주 공동으로 정부 혁신 추진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핵심 내용을 보면 행자부는 정부 기능과 구조의 혁신, 정부3.0 가치가 실현되는 국민 중심 서비스 혁신과 규제 혁파, 부처 간 칸막이가 없고 창의적이며 유연하게 근무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는 공동체 중심 생활자치로의 전환을 내걸었다. 인사혁신처는 개방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의 구현, 생산적 공무원 문화의 조성과 공직 가치의 재정립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보도자료만 본다면 정부 혁신의 방향 설정에서 틀린 내용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 지난 2년 동안 우리를 괴롭혀 왔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성찰과 반성,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해법은 도외시한 채 늘 하던 그저 그런 내용을 재탕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실망을 하게 된다. 혁신이란 지금까지 해 오던 일처리 방식이나 구조, 기능을 무조건 바꾼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문제를 찾아내고 그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으로 출발점을 삼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정부 혁신안은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행자부와 인사혁신처의 소관 업무와 관련해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관심사에 대한 주무 부처의 입장과 해법이 누락돼 있다.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항상 지역균형발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확보, 행정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절차적 정당성의 확보, 공무원의 부정부패 일소 등이었고 최근에는 합리적인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 채용 방식과 퇴직관리의 혁신 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소관 부처의 입장과 정책 방향이 이번 보고에는 상당 부분 빠져 있다. 예를 들어 행자부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면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수도권 집중 개발 정책을 폄으로써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형해화하는 등 많은 정책 간 충돌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방자치의 주무 부처로서 근본적인 진단과 해법에 무관심한 듯이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 문제 등 지방자치의 기반을 흔드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해결방안 모색을 포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도로명주소 제도가 아직도 실생활에서는 전혀 정착되지 않고 과거 지번제도와 혼재됨으로써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현실 등 실제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의 개선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다. 인사혁신처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공무원연금 개혁의 방향에 대한 주무 부처로서의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데, 이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현 정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중앙인사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음으로 혁신 과제로 내건 대부분의 항목에 대해 정확한 문제 진단이 빠져 있거나 진단과 처방의 괴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행자부가 도입하겠다고 하는 책임 읍·면·동이나 대동(大洞), 행정면 같은 제도는 주민밀착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지자체 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취지를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 게다가 지역 주민의 혼란과 불편만 가중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금도 많은 주민들이 시청, 구청, 읍·면·동 사무소 간 소관 업무 차이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기존 읍·면·동과 소관 업무의 차이를 유발하는 제도 개편은 주민들을 더욱 불편하게 할 것이 자명하다. 지방재정 구조개혁에서는 가장 핵심인 지방세제의 개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주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근본적인 처방은 도외시한 채 여전히 보통 교부세의 인센티브 도입 등 지방자치단체를 행자부에 어떻게 하면 종속시킬 것인지에 온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 혁신은 소관 부처의 업무처리 방식을 이리저리 시험적으로 바꿔 보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정부 혁신은 항상 국민적 관심사를 먼저 중요한 혁신의제로 선정하는 것에서 출발해 그 의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합리적 처방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돼야 한다.
  • 직장인 수요 풍부한 영등포역 도보 2분 오피스텔 마감임박

    직장인 수요 풍부한 영등포역 도보 2분 오피스텔 마감임박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인하로 인한 저금리 시대에 대체 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많이 쏠리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이 많이 공급되어 왔다. 하지만 그동안 공급 됐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은 원-룸 위주로 공급이 많이 이루어 지다보니 신혼부부 또는 집과 작업실을 겸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호족과 원룸의 협소함을 느끼는 전문직 종사자 등 경제력을 갖춘 1인가구 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틈새시장에 부응하여 원-룸형과 투-룸형 수익형 부동산을 적절히 구성한 신한종합건설은 영등포역에서 도보2분, 신길역에서 도보3분 거리에 신한 헤스티아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신한 헤스티아는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6실로 원-룸이 81실, 투-룸이 75실로 구성되어 있어 싱글족을 위한 원-룸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은퇴부부 및 2~3인 가족에 적합한 투-룸으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초역세권의 장점과 임대수요의 안전성, 향후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 등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감각에 맞춘 풀퍼니쉬드 시스템과 빌트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향에는 약 60,000㎡ 규모의 영등포공원이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대부분의 도심지 오피스텔의 단점인 꽉막힌 조망으로 인한 답답함 대신 탁트인 시야와 더불어 채광까지 100% 가능한 이점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최근 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의 효자 상품으로 불렸던 오피스텔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고수익으로 호황을 누리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공급 과잉과 공실률 문제에 의해 수익률 저하로 이어지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 신한 헤스티아가 위치한 곳은 1호선 영등포역이 도보 약2분, 5호선 신길역이 도보 약 3분으로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여의도 및 마포방면으로 이동도 쉽다, 또한, 영등포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지방으로도 이동이 용이하여 주변에 임대가가 타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주변 부동산에서 이야기 할 정도로 주변의 임대시장은 좋다. 특히, 영등포는 2015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은 여의도-영등포-신풍-구로디지털-독산-석수-KTX광명역-목감-성포-안산중앙역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끝나고 조만간 사업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에서는 이미 40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국회에서도 50억을 추가하여 최종 450억원이 편성되었다. 따라서, 영등포 지역의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옆 센트럴푸르지오시티 2층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월급 받으면 죽은 엄마·아빠 만나러 제주 갈거예요”

    “첫 월급 받으면 죽은 엄마·아빠 만나러 제주 갈거예요”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늦은 밤까지 ‘머슴’처럼 일했다. 머슴처럼 일했지만 ‘새경’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14년 남짓을 살았다. 박봉화(43·지적장애 3급)씨가 염전에서 벗어난 건 지난해 3월. 앞서 2월에 지적장애인 2명이 전남 신안군의 염전에서 감금 상태로 임금 체납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구출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지면서 세상이 발칵 뒤집힌 덕에 그도 뭍으로 나왔다. 노숙 생활을 전전하다가 ‘좋은 직업을 소개해 주겠다’는 낯선 사내의 꾐에 빠져 신의도로 내려간 지 15년 만의 일이다. 2006년 탐문 수사에 나선 경찰 도움으로 잠시 섬을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적장애를 지닌 박씨에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아홉살 지능을 가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거의 없었고, 당시 지적장애 진단조차 받지 않은 상태여서 사회복지 혜택도 받지 못했다. 결국 1년도 되지 않아 제 발로 염전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3월 ‘염전 노예’ 일제 단속에 나선 경찰 도움으로 신의도를 나온 박씨는 전남 목포의 노숙인 시설에서 두 달여를 지내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8년 전과 달리 다시는 염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처음에는 막막했다. 당장 무일푼 신세였다. 그를 노예처럼 부린 염전 주인 윤모씨는 준사기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윤씨 측은 재판에서 염전을 매형에게 물려받아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 윤씨는 자신이 기소되자 재빠르게 박씨 이름으로 된 통장에 7년간 밀린 임금 약 8000만원을 입금했다. 재판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작용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박씨는 그 돈을 쓸 수 없는데도 본인 명의 현금 자산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박씨는 염전을 벗어났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한 장애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는 밀린 임금을 받은 뒤 비용을 내는 조건으로 입소했다. 신의도에서는 염전 일을 제외하면 염전주들이 특별히 간섭하지 않았다. 특히 겨울이 되면 염부들에게 1년에 딱 한 번 용돈을 쥐여줬다. 경제관념이 없는 지적장애인들은 외지로 나가 단 며칠 만에 돈을 탕진하고 돌아와 이듬해 용돈을 받으려고 묵묵히 일을 했다. 하지만 박씨는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자 스스로도 대견할 만큼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 번듯한 일자리도 구했다. 은평구립직업재활센터(중증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3개월간 직업훈련을 받고 지난 15일 근로장애인이 됐다. 이곳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저임금적용 제외를 인가 받은 장애인 시설이다. 평생 처음 근로계약서도 쓰고 급여 통장도 만들었다. 양말을 포장하고 쇼핑백을 만드는 등 단순 작업이지만, 지적장애 3급인 박씨로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일이다. 하루 8시간을 땀흘려 일하고 받는 월급은 30만원 남짓. 그래도 함께 일하는 장애인 중 박씨의 급여 수준은 평균 이상이다. 평일에 직장에 다니고, 휴일엔 종교 활동을 하는 평범한 삶이 그에게는 꿈만 같다. 다음달 15일 생애 첫 월급도 받는다. “나 … 염전 있을 때 죽은 엄마, 아빠 만나러 제주 갈 거야. 제주 사는 누나가 제사 모신대 ….” 부정확한 발음으로 단어만 띄엄띄엄 나열하는 정도였지만, 어느 때보다 박씨의 표정은 밝았다. 대구에서 태어나 열여섯에 돈을 벌기 위해 가출한 뒤로 가족과 연락이 끊겨 돌아가실 때 곁을 지키지 못한 부모님에게 생애 가장 번듯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린다는 생각에 박씨는 벌써부터 설레고 있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광장] 연말정산 파동과 대통령 지지율 30%/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연말정산 파동과 대통령 지지율 30%/문소영 논설위원

    지난해 8월 초 대구 출신의 50대 후반인 중소기업 사장을 만나 “대구·경북(TK)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야 청와대가 정신을 차릴 거다”라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세월호 참사로 어수선한 정국을 돌파하려고 청와대가 총리 교체 등 개각을 시도했는데 국민의 눈높이나 정서에 맞지 않았던 탓에 ‘인사 파동’이 벌어지던 때다. 대통령 지지율은 40% 초반에서 꼼짝하지 않고 버텼다. 2012년 12월 19일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사장은 “저는 인사파동을 겪으면서 긴가민가한데 아내는 조금만 비판해도 저를 꼬집습니다”라며 40% 아래로 지지율이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당시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를 2명이나 제시했지만, 사표를 썼던 정홍원 총리가 도로 유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책임지는 공직자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윗돌같이 단단했다. 지역으로는 TK가, 연령으로는 50대 이상에서 탄탄했다. 경제민주화와 같은 주요한 대통령 공약이 무산됐고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이 불거진 가운데, 추가적인 악재가 발생해도 지지율 40%가 유지됐다. ‘대통령의 변화’는 어렵다는 의미였다. 그 반석 같은 지지율에 균열이 갔다. 지난해 11월 말에 청와대 공직기강실에서 흘러나간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 탓이다. 초기에 대통령과 청와대 대변인이 ‘찌라시’라며 진화했고, 이에 맞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양상으로 흐르자 국민 대부분은 검찰의 조사 과정을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그 결과 12월 3주차 갤럽의 여론조사에 대통령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국민은 그래도 대통령을 다시 믿었다. 연말·연초 다시 반석의 지지율인 40%로 올라간 것이 그 징표다. 국민은 대통령의 2015년 신년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그러나 기대가 깨졌다. 대통령은 문건 파동과 관련해 “검찰이 과학적인 기법까지 총동원해 철저하게 수사한 결과 모두 허위이고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고, “세 비서관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문제 있는 인사들을 방어했다. 그뒤 대통령 지지율은 35%까지 추락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가 무시된 것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반영된 거다. 특히 새로운 내용도 거의 없었던 신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은 만도 못했는데 ‘불통 대통령’의 이미지가 더 부각됐다. “대면 보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라며 대통령이 장관에게 질문하는 TV 생중계 장면은 청와대 춘추관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지만, 그 장면을 보고 아연실색한 국민은 적지 않다. 특정 지역 편중 인사 비판에 대해서는 “최고의 인재를 얻는 것은 지역과 관계없다”고 했다. 국가 인재는 TK와 부산·경남(PK)에만 있단 말인가. 만약 신년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있었더라면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40%로 올라갔을지도 모른다. 복병이 있었다. ‘13월의 월급’이라는 연말정산이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말처럼 거위 가슴 털을 알아챌 수 없도록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지지율이 35%에서 1주일 만에 5% 포인트 하락한 30%로 급락했다. 연말정산 파동은 예견됐던 파동이다. ‘증세 없는 복지’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고, 세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어느 계층에서라도 뽑아서 채워야 했다. 그 대상이 이자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의 부자나 500조원의 유보금을 깔고 앉아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유리지갑’의 월급쟁이인 탓에 폭발했다. 특히 정부는 연봉 5500만~7000만원 구간은 2만~3만원 정도 세금이 늘어날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는 이와 달랐다. 대통령 지지율 30%가 발표된 23일 청와대는 인적 쇄신안을 서둘러 발표했다. 대통령을 ‘각하’라고 불러 구설에 오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문고리 3인방’은 역할을 세부 조정했다. 제2부속실을 없애고 안봉근 비서관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옮겼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 배제했다. 이런 미세조정 수준의 인적 쇄신안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할지는 잘 모르겠다. 30% 안팎의 지지율로는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가 없다는 사실은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 줬다. 대통령이 더 많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할 수 있다. symun@seoul.co.kr
  • [연말정산 파문] 당·청 ‘13월 갈등’ 하루 만에 수습 모드

    연말정산 논란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전북 군산의 새만금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정산 논란을 계기로 불거진 증세론과 관련, “그 부분(연말정산)은 설계 잘못에서 온 문제라고 생각하고 증세와 연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문책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245대6으로 통과시킨 법(세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대표적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날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회동이 올해는 정말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비선 실세 대선개입’ 문건 배후설에 이어 연말정산 논란 등 잇단 당·청 간 갈등 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이 연말정산 논란에 대해 “증세 논란은 잘못된 일”이라는 주장을 펼치자, 김 대표가 곧바로 “국민은 이걸 증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반박한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당·청 간 불협화음이 국정 동력 확보는 물론 당내 계파 갈등을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여권 전체가 내홍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 당장 당·청 갈등이 노골화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렇다고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이 조만간 꺼내 들 개각과 청와대 특보단 구성 등 인적 쇄신안이 당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당·청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 정책 주도권을 놓고 당·청 간 힘겨루기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지금까지 힘의 균형이 청와대에 쏠려 있었다면 총선이 다가올수록 당이 단순히 균형을 넘어 역전을 시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공직 개방 넓혀 발빠른 뉴거버넌스 만들라

    어제 법무부 등 8개 부처가 ‘국가 혁신’을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주요 업무 계획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인사혁신처의 공직 인사개혁 방안이다. 민간기업인 삼성그룹에서 오랜 기간 인사 혁신을 주도하다 지난해 말 공직에 발을 들인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어제 보고에서 개방형 직위 확대 등 ‘국민인재 열린 채용’을 기조로 한 이른바 이근면 혁신안을 내놓았다. 민간 부문 인재의 공직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공무원의 전문성을 민간 분야에서 발휘할 여건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인사혁신처는 먼저 민간 전문가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그동안 민간에 개방돼 있었으나 사실상 공무원 출신이 임명돼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개방형 직위를 개편, 오로지 민간 출신만 채용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바꾸기로 했다. 5년으로 묶여 있는 임용 한도도 아예 없애기로 했다. 1·2급 고위공무원 직위의 경우 장관이 공모 절차 없이 직접 민간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도 도입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5급 공무원 신규 채용에서 공개채용과 경력채용 비율을 5대5로 조정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그동안 개방형 공무원제가 임기 제한과 공모 과정의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민간의 공직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할 개선책으로 평가된다.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이젠 민간의 역량이 공공부문의 역량을 앞선 지 오래인 세상이다. 사회 변화를 따라가는 속도에서도 민간이 크게 앞서 있다. 그런 점에서 공공부문의 민간 참여 확대는 정부 기능의 박제화(剝製化)를 막고 공공부문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대적 요구라 할 것이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경계가 옅어질수록 국민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거버넌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민간의 공공부문 참여와 더불어 공직자의 전문성을 민간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할 일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요구가 거세게 제기되면서 퇴직 공무원의 취업 제한이 한층 강화됐으나 그 당위성과 별개로 그에 따른 폐해도 이제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퇴직 공무원들이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 온 자신의 역량을 사회에 제대로 환원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사회적 손실인 까닭이다. 민·관 협치의 안정적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도 관피아와 구분되는 공직자의 민간 진출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어제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차원의 재취업은 허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만큼 속히 그 얼개가 제시되길 기대한다.
  • 천안 도심 랜드마크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분양임박

    천안 도심 랜드마크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분양임박

    올해 분양 열기가 뜨거운 충남 천안시에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신부주공2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동문건설이 오는 1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77번지에서 분양하는 천안 신부동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그 주인공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매매와 전세 수요가 꾸준해 입주 후 환금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대단지가 공급되기 힘든 도심권 물량은 향후 희소가치로 인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천안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동 총 2,144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59㎡형 , 72㎡형 , 74㎡형 , 84㎡형 등으로 전 가구가 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천안 도심의 뛰어난 교통•교육•생활편의를 누리는 최적의 입지 이 단지는 교통 여건이 좋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 편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당진 천안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인 아산~천안 구간도 착공할 예정이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편의시설과 단국대부속병원, 대전지방검찰청, 신안동 주민센터 등이 밀집해 있다. 신안초, 천안중, 천안중앙고, 북일(여)고 등 학교가 주변에 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호서대, 상명대, 백석대도 가깝다. 인근에 아라리오갤러리와 태조산등산로, 오룡웰빙파크(예정),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복합문화관 등 문화·체육시설들이 있어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천안문화광장 개발 순항…개발호재 고스란히 누리는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풍부한 주변호재도 장점으로 꼽힌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이 위치한 신부동은 천안 제2~4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삼성SDI 천안사업장·천안공업단지·백석산업단지 등 대규모산업단지가 밀집돼 배후수요와 지역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천안시는 신부동 일대 6만1507㎡ 부지에 486억원을 투입해 천안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광장은 시민의 숲, 문화공연장, 각종 편의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분양문의: 041-555-29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줌 인 서울] 시장 직속 감사委, 현직 시장 견제 가능할까?

    서울시가 현재 행정1부시장 산하에 있는 감사관을 ‘감사위원회’로 전환해 시장 직속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던 자체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자체 감사기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시장 직속으로 운영되는 감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3명 이상 7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산하에 감사담당관 등 3개 부서를 두고 공직사회 혁신대책을 모두 관장한다. 감사위원에는 3년 이상 관련 경력이 있는 5급 이상 공무원, 판사,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을 위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시민감사옴부즈맨도 시장 직속의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인 ‘시민감사옴부즈맨위원회’로 전환된다. 옴부즈맨은 지원 조직이 1개 팀에 불과하고 구성원 대부분이 시간제 계약직이어서 직무 몰입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시는 이에 기존 조직을 시민감사옴부즈맨위원회로 격상하고 시장이 임명하는 위원장과 위원 7명 이내 조직으로 재편한다. 박원순 시장은 “자체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해 지난해 8월 발표한 공직사회 혁신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감사조직 개편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감사기구가 시장 직속으로 운영될 경우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한 사업에 대해선 철저한 감사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현직 시장의 추진 사업에 대해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3선까지 연임이 가능한 상황에서 감사기관이 현재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기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독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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