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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부장급 14개 등 88개 조직 폐지

    최근 고강도 경영 쇄신안을 발표한 포스코가 조직 축소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본사 및 제철소 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들을 재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철강 경쟁력과 직결된 제철소 조업 부서와 연구·개발(R&D) 조직을 제외한 모든 부서가 포함됐다. 그동안 외형 성장을 추구하면서 늘어난 조직과 중복 부서 축소, 원가 절감을 위한 통폐합 등으로 14개 부장급 조직 등 88개 조직이 사라졌다.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 해당하는 가치경영실은 지원 업무를 최소화하고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으로 재편했다. 철강사업본부에서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의 유사 기능을 통합했고, 고객 현장 서비스 지원도 일원화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 내 혁신 및 프로젝트 지원 업무 등 유사 기능도 통합했다. 안전관리 등의 업무는 본사 기능을 제철소로 이관했다. 원료 부문에서는 신사업 전략 변화에 따른 원료개발 조직을 축소했고 구매, 정보기술(IT) 등의 조직도 줄였다. 조직 축소에 여유 인력은 6개월 재교육 프로그램인 미니 경영대학원(MBA), 언어연수 등에 참가하게 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새정치연합 민생주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가 그제 당 정체성을 ‘민생 제일주의’로 규정하는 6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당 대표와 외부 인사 1명이 공동 의장을 맡는 민생연석회의를 상설기구로 설치해 내년 총선에서 민생 의제를 선정하라는 주문과 함께 당직자의 20% 이상을 민생복지 분야에 배치해 민생 정당의 이미지를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혁신위은 ‘갑질 경제’ 타파, 민주적 시장경제 체제의 당론 채택과 함께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 뒤 ‘부자 감세’ 철회라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혁신위 활동과 별도로 이종걸 원내대표는 어제 ‘경제민주화 시즌2 실현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고 ‘민생 제일주의’의 구체화 방안도 논의하는 등 당의 활로 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민생 제일주의를 제안하면서 “현실에 안주해 미래를 일구는 데 게을렀고, 지역주의에 안주해 국민의 고통과 불안보다는 계파적 이익을 실현하기에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동안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것은 중도개혁이나 ‘좌클릭 우클릭’ 등 추상적인 말 뒤에 숨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고질적인 당내 계파주의 청산을 강조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선거 전문 정당이 아니라 유능하고 실력 있는 대중 정당이 돼야 한다는 당위론에 찬성하지 않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혁신위의 제안은 포장은 그럴듯하지만 당내에서조차 반발이 크다. 5차 혁신안에서 제시한 ‘의원 정수 확대안’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당 일각에서는 혁신위 해체론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의 민생 제일주의 노선 역시 추상적 정책 방향에 무게를 실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혁신위가 민생을 화두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체성을 바꾸겠다는 것은 새로운 제안은 아니다. 2013년 비노 세력을 대표했던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도 민생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전국을 도는 민생투어도 시도했고 현 문재인 대표 체제 역시 ‘경제 정당론’을 앞세워 민생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고질적인 계파정치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 문제는 실천이다. 박근혜 정부 집권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이 두 차례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정책이나 공약이 빈약해서가 아니다. 화려한 말의 성찬을 의미 있는 행동으로 받쳐 주지 못하면 결국 지지자들마저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조국 교수 “혁신안에는 의원수 증원을 요구한 것이 없다”

    조국 교수 “혁신안에는 의원수 증원을 요구한 것이 없다”

    조국 교수 조국 교수 “혁신안에는 의원수 증원을 요구한 것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 활동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혁신위는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을 통한 당 혼란 극복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혁신안이 발표될 때마다 친노(친노무현)-비노, 주류-비주류 간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런 양상은 외형상 혁신안에서 비롯됐지만 근원에는 내년 총선을 앞둔 새정치연합의 고질병인 계파 간 힘겨루기와 주도권 다툼이 자리잡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9일에도 혁신위가 발표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국회의원 수 증원 문제를 놓고 하루종일 시끄러웠다. 390명 증원론을 거론했다 비난의 표적이 된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의 만류로 이틀째 ‘신중 모드’였지만 비주류 조경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혁신위를 정면 겨냥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국회의원 숫자 늘리기,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최고위원회 폐지 등 논란거리만 제공하고 있다”며 비례대표제 폐지, 의원정수 축소, 혁신위 폐지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대표를 향해 “더이상 공천권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내년 총선에 승리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면 문 대표부터 모범을 보이라”며 총선 불출마 선언을 접고 부산에 출마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조 의원은 최고위원까지 하신 분이라 당이 이런 사태로 온 데 책임이 있다. 그런 발언은 경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다만 혁신위 의원정수 증대안에 대해서는 “369명이라는 숫자도 선관위의 (지역구 대 비례대표) 2:1을 지역구로 맞추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라면서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게 아니라 충분히 고심해보자는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도 “혁신안에는 증원을 요구한 것이 없다”면서 “(혁신안에는) 지역구 수를 유지하면 늘려야 하고, 동결하면 어떻게 한다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혁신안 중 권역별 비례대표제 대신 정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비난을 받는 상황에 대한 억울함을 표현한 것이지만 당시 발표안에는 ‘의원 정수 증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촉구한다’는 문구가 있었다. 대의원 강모 씨 등 당원 333명은 당 윤리심판원에 “조 의원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를 문 대표의 친위부대라고 폄하했다”며 징계를 청원했다. 또다른 당원 10명은 “문 대표가 세월호 동조단식을 해 선거참패의 원인이 됐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 일부 혁신위원은 의원 수 증원을 고리로 야당에 맹폭을 가하는 새누리당을 향해 반격에 나섰지만 당의 내분 탓에 별로 힘을 못받는 형국이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 글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택하지 않으면 망국적 지역주의가 계속된다”, “농어촌 지역구를 유지하려면 비례대표를 대폭 줄여야 하고,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을 위한 자리는 사실상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혁신위원인 최인호 부산사하갑 지역위원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거부하는 것은 대선 때 영남 표 잠식을 싫어하는 ‘정권유지용 표계산’이 작용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가 조만간 인화성이 강한 사안인 공천제도 개혁안을 발표하면 주류, 비주류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당의 원심력이 가속화할 공산이 커보인다. 이달초 호남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당직자 출신 당원 등 100여명이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한데 이어 이날에는 작년 지방선거 때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선미씨 등 영남 당원 115명은 탈당과 함께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신당 창당 작업을 준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말쯤 구체적 계획을 밝히겠다며 “어느 순간에 가면 현역 정치인들 중에도 함께 하실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신당론에 군불을 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새정치연 ‘민생제일주의’ 내건다

    새정치연 ‘민생제일주의’ 내건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8일 당 정체성 확립 방안으로 좌클릭이나 우클릭을 넘어선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웠다. 또 공정조세를 추구하는 복지국가와 민생복지정당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에는 오로지 민생제일주의로 통합된 ‘민생파’만 존재한다”며 6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도 중도 개혁이니 좌클릭이니 우클릭이니 하는 추상적인 말 뒤에 숨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혁신위는 조세 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선(先)공정조세 후(後)공정증세’ 원칙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실효세율을 우선 올리고, 그래도 세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명목세율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업이 실제로 세금을 내는 비율인 법인세 실효세율은 각종 비과세 감면 정비를 통해 인상할 수 있다. 하지만 당 정책위원회는 조세와 증세 논의는 동시에 이뤄져야 하며, 우선 법인세 명목 최고세율을 25%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큰 틀에서는 같지만 혁신위 안이 더 조심스럽게 접근한 것 같다”며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 시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된 현행 공직선거법을 의무조항으로 개정하도록 했다. 또 총선과 광역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민생복지 전문가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혁신위, 의원 정수 300명 → 369명 추진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6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69명으로 늘리는 안을 ‘예시’했다. 당내에선 ‘혁신위 예시안에 찬성한다’는 의견과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긋는 발언이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결사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5차 혁신안에서 “현재의 정당 구조는 지역 기반의 거대 양당 독과점 체제에 머물러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은) 권역별 비례 대표제 도입과 의원 정수 증대 문제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을 고려해 8월 내 당론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 대표제 의석수를 늘리는 방안은 두 가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월 밝힌 대로 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2대1로 조정해 지역구 의원수는 46명이 줄어든 200명, 비례대표는 100명으로 하는 게 첫 번째다. 지역구 의원수를 246명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이럴 경우 비례대표가 123명이 돼 의원 정수가 369명으로 현재보다 69명 늘어난다. 혁신위는 이날 추진 방향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나라 의석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60~70%밖에 되지 않는다. 지역구를 현실적으로 줄이기 어렵다(정채웅 혁신위 대변인)”는 발언으로 미뤄 볼 때 ‘369명’안에 힘을 실었다고 추정할 뿐이다. 국민적 비판을 감안해 국회 총예산은 동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세비를 절반으로 낮추는 ‘반값 세비’를 전제로 “의원 수를 늘리는 방법은 345명, 360명, 390명 등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일단 의원 수 증대라는 혁신위 안이 당론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고위는 이날 저녁 긴급 회의를 열고 5차 혁신안과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 차원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혁신이 아니라 반(反)혁신적, 반(反)개혁적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독성 해파리 피해 대책 부실 전남 해수욕장 피서객 ‘주의’

    전남도가 지역의 56개 해수욕장을 개장했지만 해파리 피해 대책이 없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12개 시·군의 주요 해수욕장에 매년 수백만명의 피서객이 몰리지만 해파리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피서객의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그물망 설치는 수년 전부터 줄곧 제기돼 왔지만 도는 올해도 이 문제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잡은 해파리는 무려 1100t에 달한다. 올해는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독성 해파리떼 출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예년보다 많은 맹독성 해파리의 국내 남·서해안 출현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고흥·보성·장흥군 등에는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흥군의 경우 지난달 3일간 잡은 해파리만 250t에 달했다. 진도군 소리도 연안은 지난 3~9일, 신안군 홍도 연안에는 지난 10~16일 맹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7월 무안군 톱머리해수욕장에서 진모(18)양 등 2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고, 보성 율포해수욕장에서 박모(14)군이 쏘이는 등 공식적인 피해만 3건이다. 도는 매년 국비 5억원을 들여 성체와 유생을 제거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또 선박 120여척 등을 투입해 피해를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심이 낮은 해수욕장의 경우 어선 진입이 어렵다는 점에서 피서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파리 유입 방지막은 경제성이 없어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이동 경로 예찰 활동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경보와 심할 경우 입수 금지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정치연 ‘탕평인사’ 신당설 잠재울까

    새정치연 ‘탕평인사’ 신당설 잠재울까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주요 당직 인선에서 비주류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신당론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재·보궐선거 패배 후 당직 인선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면서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빌미로 한 신당론이 힘을 얻었지만 비주류가 ‘동거’를 받아들인 이상 문재인 대표 체제를 흔들 명분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 문 대표는 이날 총무본부장에 ‘범친노’ 최재성 의원을, 조직을 총괄하는 조직본부장에는 ‘박지원계’ 이윤석 의원을 임명했다. 민생본부장에 발탁된 정성호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최재천 의원은 ‘김한길계’인 동시에 이종걸 원내대표와 각별하다. 비주류의 박지원·김한길계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공천 룰’을 포함한 혁신안이 윤곽을 드러내는 9월까지는 당내 신당론을 차단하겠다는 문 대표의 의도로 풀이된다. 비주류 측에서도 껄끄러운 ‘최재성 총무본부장’을 인정하는 대신, 조직본부장과 정책위의장을 관철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전히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은 문 대표 퇴진과 탈당 불사를 외치지만 혁신위에서 공천 개혁의 밑그림을 내놓을 때까지는 ‘미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인사를 매듭지은 문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단언컨대 분당은 없다. 통합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분당·신당론을 공개 언급한 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반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볼썽사나운 풍경이 연출됐다. 유승희 최고위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요구하자 이용득 최고위원이 “왜 걸핏하면 당을 물어뜯고 그러냐. 똑바로 해”라고 고함을 쳤다. 유 최고위원이 “왜 반말하세요?”라고 항의하자 이 최고위원은 “싫으면 떠나면 되지, 왜 당을 상처 내고 그러는 거야”라면서 ‘XX’이란 욕을 섞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구본영 칼럼] 野,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버려야 산다

    [구본영 칼럼] 野,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버려야 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여태껏 내홍을 겪고 있다. 며칠 전 1차 혁신안을 의결했지만 곤두박질친 당 지지도는 미동도 않고 있다. 메르스 사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동으로 여권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 데도. 김상곤 혁신위는 출범 때만 해도 비장했다. 혁신위에 가세한 조국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자책했었다. 하지만 사무총장제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은 호랑이는커녕 고양이를 그리다 만 꼴이다. 사무총장을 총무·조직본부장으로 바꾼다고 ‘친노의 공천 전횡이 없겠는가’라는 비노의 의구심조차 불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본래 혁신에 들어 있는 한자 ‘혁’(革)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 쫙 펼친 모양”을 가리킨다. 지난 대선부터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해 온 야당에 필요한 것도 그런 ‘섬뜩한 수준’의 개혁이었다. 이런 눈높이로 보면 사무총장직을 없애든 말든 그것은 당 주변의 관심사일 뿐 애당초 국민을 감동시키기엔 역부족인 소재였다. 최근 ‘서양 좌파’라는 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의 책을 읽었다. 그는 한국 정치도 유럽 국가들처럼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증상을 띠고 있다고 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는 전혀 없이 달기만 한 콜라와 같은, 인기영합성 공약을 남발하는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좌·우파가 포퓰리즘 경쟁을 벌이다 국가 부도에 이른 그리스처럼 말이다. 최근 여론의 흐름을 보면 국민은 박근혜 정부의 잇단 실책에 꽤 식상해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여당에 비해 야당 지지도는 더 바닥권이다. 아직 야당을 대안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라면 정권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친노든 비노든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민을 피곤하게 해서 안 될 이유다. 문재인 대표든 안철수 의원이든 노름판에서 개평 뜯듯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로 불만을 터뜨리는 세력의 행보에 무임승차하는 자세로는 대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선 이념적으로 중도인 다수 민심을 얻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수인 극단적 좌우보다 중원을 더 많이 차지하는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 것이란 관측이다. 여도 이를 알고는 있는 듯하다. 사퇴한 새누리당 유 전 원내대표가 표방한 ‘따뜻한 보수’나 새정치연합 문 대표가 내건 ‘유능한 경제정당론’이 뭘 말하나. ‘좌(左)클릭’을 해서든 ‘우(右)클릭’을 해서든 가운데로 가자는 얘기다. 늘 그렇듯 실천이 문제일 뿐이다. 몇 달 전 새정치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있는 사람’에 대한 증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표의 유능한 경제정당론의 연장 선상이었다. 하지만 요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야당의 행보는 거꾸로다. 세계적으로 법인세 인하로 ‘돈을 버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를 거스르면서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 10만원짜리 상품권을 풀겠단다. 서민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미심쩍지만 총선용 선심 의지는 확연히 읽힌다. 얼마 전 문 대표는 강원도 고성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7년째 관광이 중단돼 금강산 접경 지역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손해 본 기업과 주민들에게 보상하겠다는 약속은 공허하게 들렸다. 북한이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관광이 중단되고 사과 한마디 않고 있는데 ‘무슨 명분’으로, 어디서 재원을 조달할 건지 도통 설명이 없었던 까닭이다. 바야흐로 세계 문명사의 전환기다. 청년 실업자가 급증하는데도 묘책은 찾기 어려운 ‘고용 없는 성장’ 시대다. 취업도 결혼도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와 소소한 취미에 자족하는 청년층인 ‘달관 세대’까지 등장했단다. 수권 정당이라면 이들에게 사탕과자가 아닌, 손에 잡히는 희망을 줘야 한다. 야권의 진정한 혁신은 국민들에게 영양가 없이 살만 찌는 콜라만 먹이려 하는 구태를 벗는 데서 출발해야 할 듯싶다.
  •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한국사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한국사

    서울신문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7·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국어·영어·한국사 등 시험 필수과목과 행정학·행정법·사회 등 선택과목에 대한 실전 강좌를 마련했다.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매주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문제)<가><나> 사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가>지주와 대치 중인 전남 무안군 암태도 남녀 500여명이 지난 8일 오후 6시쯤에 광주 지방 법원 목포 지청에 몰려 들어오자, 경찰 당국은 정·사복 경관을 늘어세우고 엄중한 감시를 하였다. <나>원산에서 2000여명의 노동자가 파업을 단행한 결과 운수, 인쇄 및 기타 모든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었다. 이에 일본 자본가, 상업 회의소, 국수회 등의 알선으로, 시내 각 상점의 점원, 목수, 미장이 등 50여명의 일본인 노동자가 동원되어 매일 부두에 나가 작업을 하였다. [보기] ㄱ. (가)-소작료를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ㄴ. (나)-항일 민족 운동의 성격을 띠었다. ㄷ. (가), (나)-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ㄹ. (가), (나)-조선 노농 총동맹이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① ㄱ, ㄴ ② ㄷ, ㄹ ③ ㄱ, ㄴ, ㄷ ④ ㄱ, ㄷ, ㄹ (해설)<ㄱ>1923년 전남 신안군 앞바다 암태도에서 지주의 고율의 소작료에 항의하여 소작농들이 소작쟁의를 벌였고, 결국 소작료 인하에 성공한다. <ㄴ>원산 총파업의 시작인 일본인 공장 관리인의 조선인 노동자 폭행으로 시작되어, 조선 노동자들의 일제의 항쟁으로 확대되었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실패하였다. <ㄷ>1920년대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농민·노동자 항쟁이 시작되었다. <ㄹ>조선 노농 총동맹은 1924년 조직되어 1927년 조선 노동 총동맹과 조선 농민 총동맹으로 분리되었다. 시기상 연관짓기 어렵다. (정답) ③ (문제)다음 사료에서 등장한 국왕시기의 사건으로 옳은 것은? 왕은 즉위하기 전에는 총명하고 인후하였으며, 백성의 기대가 모두 그에게 집중되었다. 또 즉위한 후에는 정치에 노력하였으므로 국내외가 크게 기뻐하였고, 태평 세상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노국공주가 죽은 후부터는 과도히 슬퍼하여 의지를 상실하고 정치를 신돈에게 일임하였으며, 공훈 있고 어진 신하들을 내쫓거나 죽이고 토목 공사를 크게 일으킴으로써 백성의 원망을 샀다. <고려사> ①몽골풍 의복과 변발을 폐지하고, 원의 관제와 연호를 폐지하고 문종 때 원래의 관제로 환원하였다. ②정치도감을 설치해 부원세력 척결을 시도하였다. ③3성은 첨의부로, 6부가 4사로 축소되었다. ④충숙왕에게 전위 후 북경에 들어가 그곳에서 만권당이라는 연구소를 차리고, 조맹부, 염복 등과 고려 이제현을 모아 유학을 연구 토론하였다. (해설)공민왕은 왕위에 오른 뒤 중국 원나라를 배척하고 친원파인 기씨(奇氏) 일족을 제거하였고, 쌍성총관부를 폐지하였으며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는 등 개혁 정책을 단행하였다. ② 충목왕, ③ 충렬왕, ④ 충선왕에 대한 설명이다. (정답) ① (문제)신라시대 골품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못한 것은? ①관등 승진의 제한에 따른 불만을 무마하고자 중위제를 실시하였다. ②진골들도 잘못을 저지르면 6두품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있었다. ③6두품은 득난이라 불리며, 중대에는 왕권과 결탁하여 진골에 대항하였다. ④6두품은 집사부 시중직과 각부의 장관직을 맡고 있었다. (해설)6두품은 진골에 비해 관직 진출 및 신분상의 제약이 다소 강했지만, 전체적으로 득난(得難)으로 불릴 정도로 귀성이었다. 중대(통일기)에는 왕권과 결합하여 진골에 대항하지만 신라 하대에 반신라 세력이 된다. ④6두품은 집사부 ‘시랑’직과 각부의 차관직인 ‘경’을 맡고 있었다. (정답) ④ 현창원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
  • 흔들리는 호남선 탕평으로 멈추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당내 계파를 안배한 당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내세워 원심력을 키워 가는 당 안팎의 신당 창당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사무총장직 폐지와 함께 신설된 ‘양대 핵심보직’인 총무·조직본부장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이윤석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직본부장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가까운 수도권의 재선 문병호·정성호 의원이 거론됐다. 하지만 신당 바람이 거센 호남에서 영향력이 있는 박지원 의원의 측근이자 전남 무안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이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파동 과정에서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의 갈등을 증폭시켰던 정책위의장에는 김한길 의원 및 이 원내대표와 가까운 재선 최재천 의원이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민생본부장에는 김한길계인 정 의원이 내정됐지만, 지역구에 전념하겠다며 고사하고 있다. 인선은 22일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된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탕평’이 핵심”이라며 “당의 명운이 걸린 혁신안을 살리려면 결속과 단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 큰 양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비주류의 극한 반발로 최고위원회 파행까지 겪었던 터라 문 대표는 인사를 앞두고 처음부터 비주류 ‘대주주’들의 의사를 타진했다. 밖에서는 ‘천정배 신당설’이 무르익고, 당내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혁신안이 동력을 잃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도 CBS라디오에서 “문 대표가 사퇴하고 친노 패권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선을 놓고 ‘나눠 먹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탕평과 나눠 먹기는 어차피 동전의 양면”이라며 “큰 잡음 없이 인선을 마무리한 걸로 문 대표의 리더십도 평가할 만하다. 다만, 비노가 바라는 건 결국 대표의 사퇴이기 때문에 갈등이 진정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콘크리트 도시 서울, 녹색 테마숲으로 ‘숨통’

    콘크리트 도시 서울, 녹색 테마숲으로 ‘숨통’

    서울시가 테마숲 90곳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통해 태아부터 노인 때까지 생애 주기에 맞춰 숲과 녹색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테마숲 조성계획을 20일 밝혔다. 시는 2018년까지 ▲태교숲 15곳 ▲유아숲 체험장 38곳 ▲생태놀이터 8곳 ▲청소년 체험의 숲 4곳 ▲치유의 숲 6곳 ▲실버숲 15곳 ▲녹색복지숲 4곳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3년 4월 발표한 ‘푸른도시’ 선언의 후속조치”라면서 “숲과 공원 등을 시민건강과 직결된 녹색복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생애주기를 유·아동기(0~12세), 청소년기(13~24세), 청·장년기(25~64세), 노년기(65세 이상) 등 4단계로 구분했다. 유·아동기 테마숲 중 하나인 태교숲은 뱃속에서부터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아숲 체험장과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기 테마숲인 청소년 체험의 숲은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숲으로, 청·장년기 테마숲인 치유의 숲은 사회생활에 지친 청·장년에게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숲으로 설계된다. 노년층을 위한 실버숲은 노인들의 운동능력 향상 및 노인성 질환예방, 소외감 해소 등 심신안정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상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상태”라면서 “추진 과정에서 대상지를 세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북·동북·서남·동남 등 4개 권역에 조성되는 녹색복지숲 내에는 생애주기별 테마숲의 허브 역할을 할 녹색복지센터를 1곳씩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서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프로그램 진행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얼마나 녹색복지를 누리는지 알 수 있는 20개 문항의 지표를 마련해 현재 45%인 체감수준을 2018년 55%, 2025년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콘크리트와 높은 빌딩이 익숙한 시민에게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펼쳐 건강과 심리적인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알맹이 빠진 채… 野 ‘사무총장 폐지’ 혁신안 통과

    알맹이 빠진 채… 野 ‘사무총장 폐지’ 혁신안 통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명운은 물론 야권 신당설의 최대 변수인 ‘김상곤 혁신안’이 20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김상곤 위원장으로선 한고비를 넘긴 셈이지만, 선출직 평가위원회 구성 및 현역의원 교체지수 마련 등 ‘공천 룰’ 결정과 최고위원제 폐지 등 휘발성 강한 안건을 9월 중앙위원회로 미뤄 놓은 터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당내 일각에서는 혁신안이 국민의 삶과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혁신’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열어 사무총장제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을 참석자 395명(재적 555명) 중 302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 때 재·보선 무공천 ▲당원소환제 도입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등도 개정된 당헌에 포함됐다. 중앙위 전후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혁신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완벽한 혁신안이란 있을 수 없다”며 “아무리 좋은 안이라도 신뢰하지 못하고 흔든다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며 혁신안 통과를 호소했다. 이어 “혁신을 계파적 관점으로 볼 일은 아니다”라면서 “혁신의 요체는 대표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대표에 대한 비판은 좋지만 호남 여론을 빌려 신당·분당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동철 의원은 “지금까지 발표한 혁신 과제는 본질과 동떨어졌다”며 “국민은 최고위나 사무총장제 폐지에 관심 없다. 당 주변의 관심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의 살신성인을 요구한다. 대표직 사퇴야말로 최고의 혁신 과제”라고 덧붙였다. 문병호 의원도 “(혁신위가)탈당·신당설의 원인을 분석해 통합을 위한 조건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안 통과는 당내 갈등의 ‘뇌관’인 당직 인선을 문 대표에게 숙제로 남겼다. 문 대표는 이르면 21일 발표를 목표로 총무·조직·전략홍보·디지털소통·민생본부장 등 후속 당직 인선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면서 홍역을 치렀던 만큼 ‘탕평’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최단명 사무총장으로 끝난 최 의원을 총무본부장에 기용하는 대신 또 하나의 핵심보직인 조직본부장에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직 인선을 논의한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선은 내일이나 모레 정도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양주 e편한세상’ 761가구 공급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시범단지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아파트(조감도) 761가구를 분양한다.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설계됐다. 양주신도시는 16만명을 수용하는 5만 8000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옆으로 중심상업·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중학교가 개교한다. 근린공원과 대규모 호수공원 등 친환경 휴식공간도 가깝다. 거실과 주방의 바닥 차음재를 일반 아파트보다 두 배 두꺼운 60㎜로 시공한다.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등을 설치한다. 2017년 하반기 입주 예정. (031)840-9700.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아파트 분양 ㈜부영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사랑으로’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A23블록은 60㎡형 144가구, 84㎡형 1172가구. 분양가는 60㎡가 2억 8200만원, 84㎡는 3억 6840만원선. A31블록은 84㎡형 390가구, 85㎡형 274가구, 147㎡형 54가구 등 718가구. 84·85㎡형 3억 9270만원, 147㎡형 6억 2060만원 정도. 판상형으로 설계, 채광·통풍·조망이 좋다. 84·85㎡는 방 세 칸과 거실을 일렬로 배치한 4베이 설계를 도입했다. KTX(2016년)·GTX(2021년) 동탄역이 들어선다. A31블록은 2016년 10월, A23블록은 2017년 1월 입주 예정. (031)898-6034.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 576가구 분양 신안은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서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 아파트(조감도) 576가구를 분양한다. 수요층이 두꺼운 69,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목감지구는 174만㎡에 1만 2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 KTX광명역과 신안산선(2019년 완공)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4베이 설계와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보다 5㎝ 높게 설계한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단지 옆에 9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에너지효율 2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범죄 예방 생활환경 디자인 인증과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도 받았다. (02)899-9130.
  • [사설] 포스코, 쇄신 통해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야

    위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가 그제 고강도의 경영 쇄신안을 내놓았다. 검찰 수사로 추락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경영혁신을 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47개인 계열사를 2년 안에 22개로 줄이고 181개인 해외 법인도 117개로 30% 축소하기로 했다. 국내 계열사는 올해 말까지 10개 정도를 줄인다는 게 목표다. 과거 투자 실패나 경영 부실과 관련한 임원 45명을 인사 조치하고 금품수수, 횡령, 성희롱, 정보조작 등 4개 분야에서는 한 번이라도 부정을 저지르면 바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발족한 지 두 달 만에 내놓은 쇄신안이다. 포스코는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다 세계적으로 철강 공급 과잉,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에는 검찰 수사까지 겹치면서 1968년 창립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가 됐다. 이번 쇄신안은 포스코의 이미지를 나쁘게 한 일부의 부정과 잘못된 관행을 극복하고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자구책이다. 중국 철강업체가 턱밑까지 추격해 온 상황에서 주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간판 기업으로서의 포스코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포스코가 서둘러 강력한 쇄신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번 쇄신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철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간 비효율과 부실을 초래했던 기타 계열사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한 점이다. 쓸데없이 돈만 까먹는 계열사들을 정리하고 강점을 가진 철강사업 위주로 사업 구도를 재편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납품 업체와의 거래 관행을 완전히 바꾸기로 한 것도 성과를 내야 한다. 포스코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글로벌 기업이다. 하지만 세계 철강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답지 않게 일부 잘못된 경영 방식으로 국민과 주주들을 실망시켰다. 포스코가 뼈를 깎는 자정 노력으로 변해야 할 시점이다. 국민 기업으로 사랑을 받기 위해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적폐를 뿌리 뽑고 바닥에 떨어진 기업 윤리를 바로 세우기를 기대한다.
  • “새정치연은 이미 국민에 사망선고 받아”

    “새정치연은 이미 국민에 사망선고 받아”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3선 광역단체장을 지낸 호남 중진인 박 전 지사의 이번 탈당이 야권 내 호남신당론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년 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며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신당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 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고,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었다”면서 ‘김상곤 혁신안’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미래에 대해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혁신안 관련 의원총회를 열려다 중앙위원회가 예정된 20일로 일정을 연기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이날 당 윤리심판원은 ‘막말’로 해당 행위를 한 이유로 제소된 김경협 의원에 대해 ‘당직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의결하고, 당무위원회의 재심 의결로 다시 심사하게 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스코, 권오준·김진일 2인 대표 체제로

    포스코, 권오준·김진일 2인 대표 체제로

    향후 2년간 계열사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의 고강도 경영 쇄신안을 내놓은 포스코가 내부 개혁을 추진할 새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16일 황은연(왼쪽)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포스코 경영인프라 본부장에, 최정우(가운데) 부사장을 본사 가치경영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그룹 임원 인사를 했다. 포스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에 윤동준(오른쪽) 사장을 임명했다. 윤 사장의 자리 이동으로 포스코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권오준 회장과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특히 그룹 경영 쇄신안을 마련한 가치경영실의 변화가 컸다. 가치경영실은 철강생산본부, 철강사업본부, 재무투자본부, 경영인프라본부 등 4개 사업본부의 업무를 조율하며 회사 경영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새로 선임된 최 가치경영실장은 지난달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난 뒤 대표이사 직무 대행을 담당했다. 조용두 가치경영실 경영진단담당 상무는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전무)으로, 오숭철 가치경영실 상무는 포스코그린가스텍 경영전략본부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포스코 PR실장에는 정창화 포스코건설 CR센터장(전무)을 선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신당 중도혁신 방향으로 가야”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신당 중도혁신 방향으로 가야”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신당 중도혁신 방향으로 가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내 ‘신당파’로 분류돼온 박 전 지사는 탈당 후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7월16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를 위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 멤버로서 탈당했던 것을 거론, “7년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고 해서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현 모습은 민주당 분당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라면서 “국민과 당이 새정치연합을 버렸으며, 새정치연합은 변할 기미가 없다”고 비판한 뒤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으며,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음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혁신안에 대해서도 “새로운 게 전혀 없다.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 전 지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탈당 인사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조금이나마 밑거름이되겠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의 지향 가치에 대해 “실사구시로 가는 방향일 것”이라며 “중도혁신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평화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당이 이뤄지면 (총선 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며 직접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9일 탈당한 당직자 출신 당원들과의 교감설에 대해선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한 동교동계 인사로, 전남에서 도지사 3선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철강 중심 4대 도메인으로 재편… 윤리경영 강화

    포스코, 철강 중심 4대 도메인으로 재편… 윤리경영 강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5일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고 외부 인력을 적극 영입하기로 하는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4일 권 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발족한 지 72일 만이다. 검찰 수사와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사업 매각안을 둘러싼 계열사와의 불협화음 등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가 이번 쇄신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직접 발표자로 나선 권 회장은 “과거의 자만과 안이함을 버리고 창업하는 자세로 돌아가 스스로 채찍질하고 변화시키겠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8년까지는 또 다른 반세기를 시작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쇄신안에는 국내 부실 계열사 50%, 해외 적자 계열사 30%를 축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코는 철강을 중심으로 소재, 에너지, 인프라, 트레이딩 등 4대 도메인으로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올 연말까지 10개(계열사 및 사업) 이상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상시 구조조정 전담 조직인 ‘워크아웃추진반’을 신설해 그룹사의 유동성과 사업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특히 이번 쇄신안에서 윤리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금품 수수, 횡령, 성희롱, 정보 조작 등 4대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을 즉각 퇴출하기로 하는 한편 사내외 모든 청탁을 ‘클린 포스코 시스템’에 기록을 남겨 추적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서도 권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나 금융 등 저희가 생소한 분야를 위주로 임원급뿐 아니라 부장급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2분기 단독 기준으로 매출 6조 5760억원, 영업이익 60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감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그러나 계열사들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1895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18.2% 줄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 신당 창당 작업 본격화?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 신당 창당 작업 본격화?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 신당 창당 작업 본격화?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내 ‘신당파’로 분류돼온 박 전 지사는 탈당 후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7월16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를 위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 멤버로서 탈당했던 것을 거론, “7년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고 해서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현 모습은 민주당 분당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라면서 “국민과 당이 새정치연합을 버렸으며, 새정치연합은 변할 기미가 없다”고 비판한 뒤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으며,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음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혁신안에 대해서도 “새로운 게 전혀 없다.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 전 지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탈당 인사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조금이나마 밑거름이되겠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의 지향 가치에 대해 “실사구시로 가는 방향일 것”이라며 “중도혁신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평화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당이 이뤄지면 (총선 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며 직접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9일 탈당한 당직자 출신 당원들과의 교감설에 대해선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한 동교동계 인사로, 전남에서 도지사 3선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계열사 절반 축소

    포스코, 계열사 절반 축소

    포스코가 그룹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고강도 내부 쇄신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2017년까지 부실 국내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고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에 대해서는 즉각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5대 경영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 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개선 ▲윤리경영을 회사 운영의 최우선순위로 정착 등이다. 포스코는 전체 사업구조를 철강 중심으로 재편해 부실한 국내 계열사를 2017년까지 50%로 축소하고 지난해 전체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해외사업도 2017년까지 30%가량 줄이기로 했다. 또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해 결과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도록 했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최근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임원 43명을 인사조치했다고 말했다. 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는 100% 경쟁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외주 파트너사의 경우도 경쟁 가능 조건이 갖춰지면 100% 경쟁계약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아울러 금품수수·횡령·성희롱·정보조작 등 4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바로 퇴출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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