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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심각한 겨울가뭄… 영호남 현지를 가다(심층취재)

    ◎목타는 남부/최악의 생활용수난/저수지 바닥나고 하천선 악취/여름가뭄피해 이어져 빨래도 못할판/저수율 30% 밑돌아… 제한급수로 밥짓기서 청소까지 물4번 재활용 최악의 겨울 목마름이 계속되고 있는 영·호남 남부지역은 지금 마실 물이 없어 김장조차 담그지 못하고 있으며 공장은 가동을 멈춰야 할 지경이다.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저수지는 누렇게 변해버린 잡초들로 바스락거리고 있다.당초 기상청의 장기예보와는 달리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마저 내리지 않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봄 농사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농심」을 유난히도 애태웠던 지난 여름가뭄 악몽이 벌써부터 「농심」을 꽁꽁 얼리고 있는 것이다.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남부지방의 겨울가뭄을 현장에서 점검해 본다. ▷경북◁ 25일 낮 안동군 임동면 강천리 임하댐.물을 가득 담고 있어야 할 댐 곳곳에는 바닥이 드러난채 잡초들이 무성하다.댐인지 구릉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될 정도다. 안동군 도산면 일선리와예안면 주진리 등 10개 마을은 안동댐의 수위가 줄어들면서 지난 9월부터 관광선 운항이 중단돼 15∼20㎞를 돌아가는 불편을 넉달째 겪고 있다. 올들어 경북지방에 내린 비는 6백83㎜.지난해 1천3백25㎜의 절반수준이다. 때문에 저수량 부족으로 수돗물이 제한 공급돼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하천은 유수량이 크게 줄면서 때아닌 악취소동까지 빚었다. 특히 지난 9월이후 4개월째 생활용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에서는 빨래를 제때 못하는가 하면 3만여 가구가 김장을 담그지 못하고 있다. 가정주부 이영희(56·포항시 두호동)씨는 『출생후 줄곧 포항에서만 살아 왔으나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물이 없어 김장을 못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나 눈이 내리면 물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믿고 김장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산동 김윤희(32·여)씨는 『낮에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밤에만 빨래를 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제한급수로 빨래를 한꺼번에 하기 위해 집집마다 빨랫감이 쌓이는 등 주부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하루중 밤·낮으로 나누어 공급되는 제한급수는 주민들을 추위에 시달리게 한다.황열길(49·포항시 상대동 683)씨는 『난방용 보일러는 대부분이 수도관에 직접 연결 자동 작동되도록 되어 있어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다』며 『제한급수로 보일러가 자주 고장을 일으켜 온 식구가 추운방에서 새우잠을 자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김장 담그기도 미뤄 포항을 가로 지르는 칠성천 등 하천 대부분은 유수량 부족으로 BOD가 기준치 10ppm의 14배에 이르는 1백40pp,에 이르고 있다.겨울철인데도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른다. 가뭄이 몰고온 물 부족현상은 생산활동조차 위협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하루 12만t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7만t만 수자원개발공사에서 공급받을뿐 나머지 5만t은 자체 개발한 지하수와 재활용수 등으로 조업중단을 간신히 면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51개 입주업체는 사용량의 50%만 공급 받을뿐 나머지 물은 모두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용수공급이 더욱 줄어들면 조업중단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강수량 부족으로 안동댐의 저수율은 28.6%,임하댐은 26%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경북지역 5천7백1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29.6%로 지난해의 80%,예년 평균 8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특히 경주군 외동면 재내리 토상저수지를 비롯 경산,영천 등지의 40여곳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내년 봄 농사가 심상치 않다. 지난 여름에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경남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지역 주민 2만여명의 겨울가뭄 몸살은 이미 위험상황을 넘고 있다.식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물이 하루 3천5백여t이지만 1∼2시간씩 1천3백t밖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창녕읍의 경우,상수원인 상원수원지가 완전히 말라 읍내 6개의 우물에서 하루 8백t정도 퍼 올려 급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영산면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계수원지도 저수량이 3만여t에 불과하다.이를 하루 5백t씩 급수할 경우 앞으로 2개월 밖에 버티지 못한다. 이같은 물부족 현상은 비단 창녕군에 국한되지 않는다.통영군 욕지면 주민 1천5백여명도 하루 30분씩 공급되느니 수도꼭지에 매달리며 고통받고 있다.하루 5백여t이 필요하지만 급수량은 1백t에 불과하다.이는 가뭄때문으로 올 들어 경남지역 강수량은 7백63㎜로 예년 1천3백80㎜의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 ○10% 절수운동 전개 도내 전체 저수지 3천8백21개중 4백76개가 완전히 고갈됐다.나머지도 저수율이 50%미만이다.저수량은 7천80만t으로 내년 봄 모내기에 필요한 2억1천3백여만t의 33%에 불과,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창녕군 저수지의 저수량은 당초 목표량 1천4백만t의 9.7%.2백31개 저수지중 1백1개가 완전히 고갈됐고,저수율이 10%를 밑도는 곳만도 1백4곳이나 된다. 겨울인데도 논바닥에는 물기가 말라 먼지가 풀썩거리고 있다.낙동강 유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비슷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경남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10% 절수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제한급수로 고통받고 있는 창녕군 창녕읍과 영산면,통영군 욕지면에 보조 상수원을 개발하고 창녕지역에는 하루 2백∼3백t의 물을 얻을수 있는 6개의 암반관정을 시추하는 등 한겨울 가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저습답에 논물 가두기와 하천수를 양수,용·배수로에 가뒀다가 영농철에 사용토록 전 시·군에 지시했다. 또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암반관정개발사업을 서둘러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계획된 8백87공중 7백82공은 개발이 완료됐고,현재 72공에 대해 시추공사를 벌이고 있다.이는 모두 내년 4월까지 2백80㎜의 비가 와 1억1천3백만t의 물이 확보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대책이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당국의 대책 또한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 ▷전남◁ 지난 9월이후 넉달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는 온통 크고 작은 플라스틱통으로 뒤덮혀 있다.혹시 비나 눈이라도 내리면 물한방울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절박한 주민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기이한 현상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이모씨(45)는 『이달초 30만원을 들여 5t들이 물탱크를 구입했다』며 『하룻장사를 마치고 난 허드렛물을 화장실과 앞마당 청소에 이용하고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물통들고 단비 고대 고흥읍 일대 3천여가구 주민 1만여명은 앞으로 50여일후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수원지를 바라보며 한숨짓고 있다.유일한 식수원인 호형리의 호형제와 등암리의 장전제 저수율이 각각 19% 13%까지 떨어져 바닥물을 끌어다 쓴다해도 그나마 50일후면 바닥나버리는 절박한 실정이다. 11월들어 내린 비가 겨우 37.4㎜.최악의 가뭄이었던 지난 67년의 1백34.5㎜,지난해 87.8㎜보다 엄청나게 적은 양이다.더구나 올 여름이 유난히 비가 적었고 웬만한 저수지는 이미 말라버렸다. 고흥읍에서 남쪽으로 20여㎞쯤 떨어진 도양읍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은 「일제 김장기간」이었다.10월부터 수돗물 공급을 제한했으나 김장을 위해 이 기간동안만 제한급수조치를 해제하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저수율이 21%에 불과한 풍양면 풍남리 강동제의 물로 목을 축이고 있는 도양읍 8천5백여 주민들은 일제히 크고 작은 통을 준비해 물을 미리 받는라 소동을 벌였다. 3개월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공급되는 수돗물을 받아 놓기위해 고무물통 5개를 구입했다는 주민 이규임씨(56·여·도양읍 녹동리 2구)는 『제한급수가 해제된 틈을 이용해 김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W식당주인 이채식씨(51)는 『그동안 고무호스를 이용해 20여ⓜ쯤 떨어진 바닷물을 끌어다 화장실 청소 등 허드렛물로 사용해 왔다』며 『이곳에서 성업중인 40여개 횟집들이 요즘은 물부족으로 장사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푸념했다.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흑산면을 비롯 진도읍·강진군 마량읍·곡성군 옥과면 등 10여개 지역도 올연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추위와 함께 목마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도읍 주민 주창섭씨(59·지도읍 광정리)는 『물 한통으로 밥짓는 일에서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3∼4번씩 쓰고 있어 비누등 세제사용은 엄두도 못낸다』며 『물기근이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 목포 해양유물관 14일개관/지하1·지상2층 연건평 1천8백평 규모

    ◎선박사·신안·기획 등 전시설 7개 갖춰/11세기 완도선 비롯 우리연근해 인양 유물 복원 국립해양뮤물전시관(관장 이창근)이 착공 7년만인 오는 14일 개관한다. 문화재관리국은 지난 87년 12월 총 공사비 85억원을 들여 1만1천7백28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1천8백65평의 지하1층 지상2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준공하고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개관준비를 마쳤다. 국내최초로 개관하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는 지하에 신안선전시실,기획전시실 1층에 신안전시실,완도선전시실,로비홀,2층에는 해양유물전시실,선박사전시실등 7개 전시실이 있으며 학예실,공작실,수장고,시청각실등 연구및 관리시설들이 들어섰다. 완도선실에는 완도해저에서 인양한 11세기의 완도선 실물을 복원하고 인양된 각종 유물을 전시했다. 지난 83년부터 84년까지 2년에 걸쳐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앞바다에서 인양된 완도선은 길이 9m,너비 3.5m,깊이 1.7m의 생활용구 운반선으로 목선선체편 81점과 도자기등 3만7백1점이 수습됐다. 신안선실에는 14세기 침몰한 신안선의 용골을 이용한 신안선의 복원된 모습과 신안에서 인양된 각종 유물을 전시했다. 지난 76년부터 84년까지 9년에 걸쳐 전남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앞바다에서 인양된 신안해저유물들은 도자기류 2만6백61점,금속류 7백29점,석제류 43점,동전 28t,자단목 1천17본,선원생활용품 1천3백46점등이 있다.문화재관리국은 앞으로 해저에 묻힌 선체를 모두 인양,과학적인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복원할 예정이다. 해양유물실에는 청자대화병등 신안유물 61점,청자철회문장고등 완도유물 4점,현자총통등 여천에서 인양된 총통류 3점,청자상감대접등 대천해저인양 유물 9점 등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인양된 각종 유물을 전시했다. 선박사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선박발달사를 시대별로 모형을 전시하고 옛 조선장의 모습을 재현하고 중앙에는 당시 최고선인 조선통신사선의 모형을 10분의 1 크기로 축소했다. 정영식 목포시장은 『오는 97년 개항 1백주년을 맞는 목포는 역사적으로도 고려 시대부터 일본과 중국으로 가는 국제항이어서 해저에 많은 유물과 보물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문화체육부와 해군등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되도록 많은 해저 유물을 인양,목포해양유물박물관을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선­상선 충돌/선원 11명 실종/전남 신안앞바다

    【목포=박성수기자】 12일 상오 5시30분쯤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서방 1백5마일 공해상에서 마산 선적 저인망어선 93t급 92 춘동호(선장 신춘환·34)가 침몰,기관장 조성주씨(33·경남 양산군 운산읍 용산리 962)등 선원 11명이 실종됐다. 사고해역에서 같은 선단 91 춘동호에 구조된 선장 신씨는 『짙은 안개속에서 조업중 선체가 회색인 대형상선이 뱃머리로 들이 받아 침몰했다』면서 『이 상선은 충돌사고를 낸뒤 북서쪽으로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 정주영씨 작년소득 1위/국세청,종합소득세「100대 고액납세자」발표

    ◎150억원 벌어/2위는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대표/1백명 전체소득은 10.6% 감소/의사 김광태/변호사 김영무/연예인 최진실씨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1백50억6천7백원을 벌어 53억8천5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그는 재작년에도 3백35억3천9백만원의 소득으로 1위를 했다. 14일 국세청이 발표한 「94년 신고분(93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 현황」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소득은 현대중공업·증권·산업개발 등 5개 계열사의 배당금 1백45억7천만원과 근로소득이다. 정 명예회장과 정몽준 의원(5위),정몽구 현대정공 회장(6위),정상영 금강그룹 회장(15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 회장(58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61위) 등 그의 가족 6명은 모두 3백60억4천4백만원을 벌어 1백28억8천6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지난 해 3위이던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은 배당수입이 줄어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위는 도급순위 18위인 신안종합건설의 박순석 대표로 소득이 80억9천4백만원이다.아파트 분양,지하철 공사,서해안 고속도로 공사로 벌었다.지난 해 1백위에 못끼었던 맹성호 성호주택 사장과 서봉순 유니온센터 사장이 3,4위를 차지했다. 의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등 전문직종 가운데 1위는 지난 해에 이어 의사인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차지했다.변호사로는 김영빈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가,운동선수로는 프로골퍼 최상호씨가,연예인으로는 최진실양이 1위이다. 고액납세자 상위 1백명이 신고한 소득은 2천2백48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0.6%인 2백66억원이 줄었다.이들의 소득이 전체 신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지난 해 2.1%보다 크게 낮아졌다. 소득구조는 배당소득이 1천2백67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3.5%,근로소득이 1백80억원으로 17.4%,부동산소득은 1백80억원으로 7.2%가 각각 감소했다.반면 사업소득은 5백73억원으로 32.3%가 늘어남으로써 소득구조가 건전하게 바뀌는 추세이다. ◎누가 얼마나 벌었나/정주영씨 일가 순위하락 뚜렷/맹렬 여성 경영인 서봉순씨 4위에/재벌총수 집안 1백위내 모두 19명/최진실씨 실제수입 8억원 넘을듯 ○…지난 해 고액납세 1·2·3위를 휩쓸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올해 성적은 지난 해에 비해 신통치 않다. 정 명예회장이 1위,정몽준 국회의원이 5위로 지난 해와 같지만,지난 해 2위이던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은 6위로,3위이던 정몽헌 현대상선 회장은 아예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이들 가족 6명의 소득은 지난 해 몽헌씨를 포함한 7명이 신고한 7백12억4천1백만원에 비해 3백57억9천7백만원이 줄었다. ○…정 명예회장의 소득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 92년 2차례에 걸쳐 비상장계열인 현대중공업 주식의 56%인 2천3백만주를 종업원들에게 매각,지분율이 88%에서 92년말 32%로 준 데다 현대상선이 배당을 안했기 때문.그래도 정 명예회장은 하루 평균 4천1백30만원씩 번 셈. 정 명예회장은 77∼79년,82∼84년을 포함 모두 8차례 1위에 랭크.16위를 차지한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9차례나 1위를 했었다. ○…2위에 오른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대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지난 44년 전남 신안군의 외딴 섬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주택사업을 시작했다.지난 80년 신안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 14년만에 자본금 3천2백억원의 건설업체를 일구었다. ○…처음으로 1백대 순위에 끼며 일약 3,4위를 차지한 맹성호 성호주택 대표와 서봉순 유니온센터 대표는 건물 신축 판매업자로 『큰 돈을 벌려면 역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맹씨는 현재 강남주택으로 최근 상호를 변경한 성호주택과 성호건설(주)을 갖고 있고 자기 소유 부동산에 아파트를 지어 큰 돈을 벌었다. 여성인 서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유니온센터라는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돈을 벌었다. ○…건물신축판매업과 부동산 임대업(건설업 제외)으로 1백위권에 든 고소득자는 각각 8명과 6명.부동산 경기침체를 반영해 92년 37명,93년 2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연예인 중에는 탤런트 최진실씨가 3억8천6백만원의 소득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수위.총수입이 6천만원을 넘는 연예인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47%의 표준소득률로 소득을 추계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씨의 지난 해 수입은 8억2천1백만원으로 추산된다.하루 2백만원을 넘는다.최씨는 광고 모델료 수입이 많았다. 변호사 중에서는 「김 앤드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6위를 차지한 정계성씨는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자이고,70년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한 정경택씨는 7위이다.서울대 전체 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 졸업한 신희택씨는 8위. ○…재벌 총수와 그 일가 중에서 1백위 안에 든 사람은 모두 19명.「질 경영」으로 주목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위에서 9위로 올라온 반면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은 6위에서 11위로 밀렸다. 특히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32위)과 박정구 부회장(28위)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대표(44위)등 금호그룹 일가 3명이 새로 1백위에 들어왔다.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나빠 92년까지 배당을 받지 않다가 지난 해 처음으로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4년 연속,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3년 연속 1백위에 못끼었다. ○…고액 납세자 가운데는 정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를 비롯해 다수의 부자 및 형제가 끼었다.박성용 금호회장 3형제를 포함,정문원 강원산업 회장(42위)과 정도원사장(91위),아파트 건설업체인 (주)성원의 김성환 감사(62위)와 김성필 주주(10위),부동산 임대업체인 (주)광장의 송학순 회장(14위)과 송호식 사장(69위) 등이 형제이다.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16위)과 조량호 대한항공 사장(66위),최종환 삼환기업 회장(1백위)과 최용권 부회장(70위),동대문시장 임대회사인 (주)동승의 정시봉 회장(85위)과 정승소사장(25위) 등은 부자간이다.
  • 영·호남 가뭄 거의 해갈/태풍세스 큰피해 없이 통과

    ◎포항 등 경북일부 물부족은 여전 태풍 「세스」는 1명의 인명피해와 5백50여명의 이재민을 냈지만 전국 대부분지역에 단비를 뿌리며 동해로 빠져나갔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없이 두달째 계속된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켰다.상수원이 고갈됐던 완도가 이번 비로 20여만t의 생활용수를 얻은 것을 비롯,전남 신안군 흑산도도 섬지방은 충분한 물을 확보케 됐다. 전북지방에도 평균 62.3㎜의 비가 내려 가뭄으로 26일부터 격일제급수에 들어가기로 했던 전주시가 정상급수키로 하는등 생활용수와 밭작물의 가뭄을 완전 해갈시켰다.경남지방에서도 밭작물의 한해등 가을가뭄을 해갈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산청의 1백79㎜를 비롯,평균 76㎜의 비가 내려 경남 서북부지방의 저수율은 5%가량 높아져 올해말까지 물부족현상을 면하게 됐다.그러나 의령,창녕등 중부내륙지방은 30㎜정도에 그쳐 충분한 물확보에는 미흡했다. 평균 66.5㎜의 비가 내린 경북지방도 댐 등의 충분한 저수량 확보에는 부족했지만 밭작물과 과수등 농사는 물론 당장 급한 용수를 확보했다. 다만 60여㎜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4개월째 극심히 시달려온 포항·영일지방에서는 절대량이 부족해 여전히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숨지고 강원도 삼척시에서 집 1백78채가 물에 잠겨 5백50여명의 이재민을 냈다고 발표했다.또 삼척선 철로제방 1백20m가 유실됐고 파나마선적의 3만t급 유조선과 부산선적의 3천3백t급 화물선등 선박 5척이 좌초되는 피해를 냈다.
  • 경북 늦가뭄 넉달째… 댐·하천도 말랐다(심층취재)

    ◎유례없는 물전쟁… 그 실태와 대책/곳곳 격일급수… 소방차·약수터 장사진/공단 조단사태… 수확기 농작물 “쭉정이”/암반관정 수십곳 굴착… 업체별 지하수개발도 한창 영남지방과 일부 호남지방이 올여름부터 시작된 사상유례없는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이후 지독한 가뭄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항·경주등 경북 동북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고 이달들어서는 격일급수에 들어갔다.또 간이상수원에 의존하고 있는 의성·안동군등 경북 15개 시·군의 일부지역은 이미 지난 8월하순부터 급수차와 소방차의 물줄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사정은 전남 도서지방도 마찬가지다.이들 지역이 사상 유례없는 가을가뭄을 겪는 것은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강수량부족 때문.경북지역은 올들어 현재까지 5백8.8㎜의 비가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백15.4㎜보다 7백6.6㎜가,30년 평균강수량 9백50.6㎜보다는 4백41.8㎜나 적었다.특히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등 물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난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간의 강수량은 2백20㎜로 지난해 9백여㎜,30년 평균 7백50여㎜에 비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의 경우 군이 관리하는 소류지 5천2백37개,농지개량조합이 관리하는 5백56개등 5천7백93개 가운데 2천2백82개 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낙동강 유지수공급원인 안동·임하댐도 댐 건설이후 최하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어 방류량을 크게 줄여 절수를 하고 있다. 낙동강상류의 상주군 이안천과 금릉·성주군의 감천등 21개 지류는 대부분의 하천이 바닥을 드러냈으며 도내 1백20여개의 계곡물은 지난 9월 상순 모두 고갈됐다. 지방취재망을 연결,가뭄상황을 점검해본다 ▷식수◁ 경북도내에서 생활용수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은 포항·영일·경주등 동북부지역이다.포항시 8백가구,영일군 9천2백가구,의성군 8백가구,경주군 5백가구등 4개 시·군 58개동 1만1천5백56가구가 상수도수원부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지난 10일부터 하루 10시간 제한급수를 해왔으나 1일부터는 격일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사우나·식품가공업체·세차장등은 아예 급수가 중단됐으며 대중목욕탕은 격일급수에 들어가 옹달샘·약수터등에는 식수를 구하려는 행렬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대구의 물사정도 비슷하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지역 강수량은 4백17.4㎜로 예년평균치(8백8㎜)의 절반정도에 그쳐 공산댐저수율이 11%(60만t),가창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산·가창댐수계에 대한 취수를 곧 중단하고 낙동강수계로 전환하는 한편 수원지등에 비상근무조를 편성,긴급운반급수에 대비,급수차 10대를 비상대기시키는등 비상계획체계에 돌입했다. 이밖에 의성·안동군등 15개 시·군 56개동 2천91가구는 간이상수도 수원고갈로 지난 8월 하순부터 급수차와 소방차가 공급하는 식수에 의존하고 있다. ○호남지역도 비상 포항시 두호동에서 30년간 살고 있는 이영길씨(65)는 『포항에서 식수로 어려움을 겪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은 가뭄은 60평생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3개면 1만여주민들의 식수와 논공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달성취수장의 원수는 탁도가 평소 6의 2배인 11로 악화된 가운데 그나마 유지수부족으로 낙동강물이 점점 탁해지고 있다. 더구나 학계등 환경전문가들은 앞으로 열흘안에 2백㎜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공장폐수와 생활하·오수유입과 댐방류량 격감에 따르는 하천유지수의 절대부족으로 하천의 자정능력마저 상실돼 상수원오염위기까지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도 대아댐과 경천저수지의 저수율이 4.1%로 곧 제한급수에 들어갈 계획이며 전남 무안군 무안읍과 신안군 흑산면 지도읍등 2천여가구에 벌써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공업용수◁ 1백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포항철강공단은 한국수자원개발공사와 하루 27만t의 물을 공급 받기로 돼 있으나 지난 14일부터 30%가 줄어든 19만1천t을 공급받고 있다. 포항제철은 공급계약이 하루 15만3천t이나 10만7천t만을,강원산업은 5천t 계약에 3천5백t을 공급받고 있어 이 2개 업체는 자체 지하수개발과 절수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공업용수공급을 계약량의 50%로 줄일 계획으로 있어 상당수 업체들의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공업용수부족은 구미공단과 달성공단도 같은 실정으로 이달 하순부터 공업용수난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작물◁ 농업용수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극심한 한발은 결실기를 맞은 논밭작물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저수율 3%까지 피해보상을 위해 농작물피해상항을 조사하고 있는 경북도와 일선시·군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3만여㏊의 논에서 벼수확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며 밭작물 2만여㏊도 수확이 불가능한 것으로 집계돼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농작물의 15%인 5만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콩과 고추등의 결실도 중지되고 있으며 벼는 용수공급이 안돼 논바닥이 갈라져 결실기 쌀농사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댐저수량◁ 7백여만 영남지역주민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그리고 낙동강 유지수의 공급원인 안동댐의 저수율은 28%로 같은 기간 연평균 저수율 62%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나마 상류지역의 유입량이 초당 6t으로 연평균 61t의 10%수준에 머물러 방류량도 지난달 24일부터 평상시 초당 40∼50t에서 초당 26t으로 줄었다. 임하댐도 저수율이 21%로 같은 기간 연평균 62%에 비해 3분의 1수준인데다 초당 1t정도가 상류에서 댐으로 유입되고 있어 댐건설이후 유입량이 가장 적어 최근 방류량을 초당 3t으로 줄였다. 이 2개 댐은 오는 10일쯤 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영일군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은 저수량이 2백83만t이나 저수율이 3.5%로 평일 하루방류량 12만t을 6만5천t으로 줄였으나 10여일을 방류한 뒤 잔류수를 양수기로 퍼올릴 계획이다. 대구시 동구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공산댐은 현재 저수율이 11%로 댐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없어 이달초부터 수돗물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구시 수성구일원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가창댐은 상류수유입이 전혀 없어 지난달 9일부터 바닥을 드러내 이미 수돗물생산을 중단했다. 섬진댐은 저수율이 3.2%로 바다를 연상케하던 댐이 흉물스러운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 8월부터 저수지바닥에 풀이 나 주민들이 소와 염소를 방목하고 있다. ▷대책◁ 경북도는 그동안 식수난이 심한 두호동등 3개소에 암반관정 20공에 대한 굴착공사를 착공,6공을 완공했으며 영일군에서 5공,의성군 5공,경주군 3공등 33공의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고 있다. 또 간이상수도수원이 고갈된 57개 마을의 수원확보를 위해 의성군에 4공,상주군에 3공등 25공의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면서 소방차 42대,급수차 18대등 매일 60대의 차량을 이용,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차와 급수차로 하루 2차례씩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을뿐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심한 공업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제철은 암반관 3공을 자체개발해 양수를 하면서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80여 업체가 자체 지하수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수맥을 찾기 어려운데다 지하수에 염분이 섞여 나와 7개 업체만 사용가능량의 지하수를 찾아냈을뿐 나머지 70여 업체는 현재까지 개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30일 뒤늦게 포항지역비상용수공급종합대책회의를 열어 대체수원개발에 따르는 소요예산 80억원을 정부예비비로 지원키로 했을뿐 자정능력을 잃어가는 낙동강수질대책과 전남·북과 부산등지의 급수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어 영·호남 1천만 주민들의 식수난이 우려된다. ▷당국자의 말◁ ◎“영천댐 남은물 퍼올려 포항일대 공급”/영일 형산강 10㎞구간 복류수 취수계획/박미진 경북도 건설국장 『도청과 시·군에 급수대책상황실을 설치,암반관정을 굴착하고 샘파기를 확대하는 한편 용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등 가능한 모든 급수난대책을 동원하겠습니다』 경상북도 박미진건설국장은 『올들어 현재까지 내린 비가 5백여㎜에 불과,77년이후 최대의 가뭄인데다 물이 많이 필요한 지난 6월부터 계속 비가 내리지 않아 경북지역의 경우 사상최악의 가뭄』이라고 말했다. 박국장은 『이같은 가뭄에 따른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군·관·민을 총동원,상수원부족지역에 33공,간이상수원고갈지역에 17공등 50공의 암반관정을 굴착하는 등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식수원확보방법은 암반관정굴착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따라 오는 12월말까지 식수부족지역을 대상으로 1백여공의 암반관정을 더 굴착하는 한편 샘파기등으로 비상수원을 개발해 도민들의 급수난을 완전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또 내년상반기까지 가뭄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포항지역 비상용수공급등을 위한 대책을 세워 대체수원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이는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80억원으로 추진된다. 그는 특히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영천댐의 제3단계 용수제한공급에 착수하는 한편 펌프를 사용,취수가 가능한 1천5백만t의 영천댐 사수를 내년 1월말까지 포항공단을 비롯,도내 일부지역에 식수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일군 형산강본류및 주변지류를 대상으로 하루 5만t규모의 지하수를 개발하고 형산강상류지역 10㎞구간의 하천복류수취수작업도 병행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박국장은 『특히 낙동강물이 자정능력을 상실하면 대구를 비롯한 낙동강 중·하류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우려돼 도는 지난달 비상급수대책을 세워 이에 대비하고 있다』며 『오는 연말까지 가뭄으로 식수난이 극심한 지역과 식수난이 예상되는 지역등을 구분,항구대책을 마련해 내년초부터 본격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 재정자립도/서울 98.6% 최고/전남 25.7% 최저

    ◎내무부 국감자료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98.6%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가 3일 국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9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에 따르면 시·군·구 가운데는 울산시가 93.3%로 최고였고 전남 신안군이 9.7%로 가장 낮았다. 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는 전국평균이 63.9%이며 시·도는 69.9%,일반시 63.6%,군 24.5%,자치구 53.2%로 도시와 농촌지역의 자립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직할시의 재정자립도는 서울 98.6%,인천 93.2%,대구 88.9%,부산 85.2%,대전 81.4%,광주 65.2%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도별로는 경기 76.7%,경남 52.9%,제주 46.2%,충북 40.9%,경북 36.2%,강원 35.5%,충남 33.3%,전북 36.2%,전남이 25.7%였다.
  • 서·남해안 농경지 곳곳 침수/태풍 더그 영향

    ◎해일에 방파제 유실… 대피 소동 태풍 「더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제주와 전남 목포등 서·남해안지역 곳곳에는 10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방파제가 유실되고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전남 완도와 해남,충남 서산앞바다등에서는 11일 상오까지 최고 7m의 파도가 일고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 양식장시설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제주와 전·남북,충남과 경기도 서해안일대의 곳곳에서 도로가 파손돼 태풍 「더그」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12일쯤에는 재산피해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은 이날 아침 순간 최대풍속 29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부근 바다에는 6∼9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밀어닥쳤다.이로 인해 남제주군 대정읍 동일1리 어항방파제 30m가 유실되고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하류에 있는 해안석축 30m가 무너져 내렸는가 하면 곳곳의 가로수가지가 꺾이고 간판이 떨어져 나갔다. 해일이 예상되는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1리와 서귀포시 법환동등 해안주민 17명은이날 새벽 인근 노인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목포와 신안·해남·진도등 해안지역에는 이날 하오 순간 최대풍속 18m가 넘는 비바람이 불고 부근 바다에는 10m안팎의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해일로 인한 방조제붕괴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상오5시 신안군 도초면 만년리 도락방조제 5m가 해수위가 만조위에 이르면서 붕괴돼 염전 포강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또 이날 새벽 2시쯤 진도군 고군면 금호도 김병래씨(58)의 멸치건조시설 3채가 파손되고 15평규모의 건조장이 높은 파도에 파손됐으며 고군면 벌포 물양장 10m와 임회면 강계리 도로 호안축대 20여m가 무너졌다.목포에서는 서산동 서산수협어판장앞 도로등 3개소와 충무동 달리도 남부방조제 20m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이날 상오 5시쯤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등 4개마을의 방조제 5곳 1천1백50m가 높은 파도로 유실되고 농경지 15㏊가 침수됐다. 고창군은 이에따라 군병력과 공무원 주민 등 1백여명의 인력과 포클레인 9대 등 장비를 동원,긴급복구작업을 벌였다.
  • “가뭄극복 앞장”장병들 연일 철야/병력·장비 총동원 대민봉사 현장

    ◎연인원 7만여명 투입,물대기 비지땀/헬기등 첨단장비 동원 군사작전 방불 「나라의 어려운 현장에는 언제나 국군장병이 있었다」 한달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는 지독한 가뭄의 현장에 뛰어든 군장병들의 불굴의 가뭄극복작전이 전국민적 가뭄극복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유사시에 대비해 평소 닦고 기름쳐 온 착정기등 특수장비나 헬리콥터를 주저없이 가뭄극복작전에 투입,타들어가는 논밭에 물을 대는 국군장병의 맹활약은 메말라가던 농민들의 가슴을 정으로 흠뻑 적셔주고 있다. ○…대부분이 섬으로 일찍부터 물이 말라 농민들의 애간장을 태워왔던 신안군 증도면 들녁에 「두더지작전」으로 명명된 군장병들의 가뭄극복활동이 26일로 연 3일째 계속되고 있었다. 증도면 우진리 들녘에서 「두더지작전」에 나선 육군 제8332부대 장병 70명은 하얗게 메말라 버린 개천모래밭을 밤낮없이 교대로 2m깊이로 파내고 있었다.삽으로 파내 생긴 웅덩이에 고인 물은 9곳의 수로를 통해 부근 18㏊ 논으로 흘러들어가 메말라 죽어가는 벼를 살려내고 있었다.현지작업을지휘하고 있는 중대장 이덕우 대위는 『이곳은 섬으로 엷은 모래층 수맥이 형성돼 서서히 물이 조금씩 괴어 나오기 때문에 시간대에 맞춰 일일히 흘러내리는 모래를 파내지 않을 경우 아예 수맥이 모래로 덮혀버려 밤낮없는 철야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렇게해서 군장병들이 적신 농경지는 인근 59㏊가운데 6.7㏊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 농민들의 가뭄극복의지의 버팀목이 되고 있었다. ○…전남에서도 가뭄피해가 가장 극심한 승준·보성군일대에서는 육군 충장부대 장병 8천여명이 헬기 4대,포클레인 41대등 각종 첨단장비 1백여대를 동원해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가뭄극복작전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었다. 충장부대 장병 1백여명이 공무원 주민 등 모두 3백여명과 함께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가뭄극복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날 승주군 송광면 이읍리 들녘. 군헬리콥터가 5㎞쯤 떨어진 주암호에서 물을 퍼 이 일대 전체 논 97㏊ 가운데 타들어가는 64㏊(66%)에 쉴틈없이 물을 퍼붓고 있었다. 바로 그 현장에서는 포클레인 2대와 양수기30대가 동원돼 밤새워 강바닥을 굴착해 고인 물을 타들어가는 논에 대고 있었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공무원·지역주민들과 함께 웃옷까지 벗어던진 군장병들이 하천굴착지에서 솟아나는 물을 양동이등에 담아 고추밭등을 적시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가뭄극복작전에는 공군장병들도 예외가 아니었다.공군 제5718부대 장병들은 이날 사천군 사남면과 곤양면일대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양수작전」을 전개. 이날 장병들은 곤명면 양월리와 장신리일대서 헬기와 포클레인·페이로더·불도저 등 중장비 20여대를 투입,이 일대 12◎의 논을 고사직전에서 구출.주민들은 HH­47시누크 헬기가 연평리 진양호를 오가며 한번에 물을 2t씩 공수,공중에서 쏟아붓자 『와』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 ○…전북 무주군 무주읍 가옥리 평촌마을과 가림마을에는 인근 부대 군장병 1백여명이 동원돼 하상굴착으로 고인 물을 릴레이식으로 인근의 논에 대느라 구슬땀. 특히 이들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던 이날 하오 3시쯤 하늘에서 약간의 비가 내리자 환호성을 지르며 비를 반겼으며 이내 비를 맞아가면서 작업을 계속. 이날 군인들을 인솔한 윤석천중령(50)은 『농촌이 이처럼 어려울때 인력지원을 하게돼 더할 나위 없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 38개시군 제한급수/목욕탕·수영장 등 휴업 유도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마실 물까지 위기를 맞았다. 전남·경남 등 가뭄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마실 물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하루 걸러 물이 제한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이 늘면서 목욕탕·수영장 등 물을 많이 쓰는 일부 업소에서는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23일 중앙 가뭄대책본부와 각 시·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생활용수가 제한적으로 공급되는 지역은 8개 시·도의 38개 시·군으로 5일만에 17개 시·군이 늘었다. 이중 경남 하동군 금성면은 급수공급이 중단됐다. 경남 장승포시와 전남 신안군 흑산면 등 5개 지역은 격일제로,전남 여수시와 경남 충무시 등 30개 지역은 시간제로 급수되며,안산 반월공단 등 2개 지역은 급수가 되더라도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않느다. 지금까지는 고지대 등 지리적으로 용수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부족 현상이 일어났으나 오는 26일부터는 대도시중 처음으로 전주시가 전체 40개동 중 절반에 가까운 19개 동에 대해 격일제로 급수하기로 했다.
  • “불타는 남부” 가뭄지역을 가다

    영·호남 곡창지대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에 남부지방에는 가뭄까지 겹쳐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고 과수에 달린 열매가 말라 비틀어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대부분 저수지의 저수량이 절반이하로 떨어지고 산간부의 논바닥은 갈라져 거북등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도시 고지대와 일부 도서 지역에서는 식수난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또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양식장의 각종 어패류가 폐사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남부지방의 가뭄실태를 긴급점검해본다. ◎“저수지가 황무지로” 농민들 한숨만/개울물·지하수도 말라 양수기 “무용지물”/호남간척지선 염해까지 겹쳐 벼잎 고사/“30년 농사에 이런 한해는 처음”… 하늘만 원망 ▷과수및밭작물피해◁ 14일 하오1시 경북 안동군 길안면 민음리.내려쬐는 햇볕은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듯이 열기로 대지를 달구고있다.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 김기태씨(54)는 『10년이상 농사를 지어오고 있지만 이렇케 지독한 가뭄은 처음이다.앞으로 10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수확량이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경주군 산내면일원 밭작물은 대부분 잎이 말라버렸다.산내면 월산리 이영규씨(56) 고추밭 5백60평은 고춧잎 모두가 말라 떨어진채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전국 최대 수박주산단지인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대 야산개발지역 9백㏊의 수박밭은 수박이 채 자라지도 않은 상태에서 심한 가뭄이 계속돼 줄기는 완전히 시들어가고 있고 수박잎이 허옇게 변해가고 있다. ○수박·고추 큰피해 전남 광양군 진월면일대의 단감단지의 감나무에 매달린 열매는 뜨거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죽는등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박순월씨(79·여)는 『올해 거둬들일 수있는 밭작물과 과일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논농사피해◁ 경남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신대철씨(61)논 7백평은 지난 5일부터 산간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논에 물을 대지 못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논바닥이 갈라지는등 이일대논 3만6천여평의 논바닥이 모두 갈라져 하늘을 쳐다보며 물을 달라고 울부짖고 있다.이마을 손령달씨(48)는 『아직은 벼 포기가 살아있으나 요즘같은 불볕이 5일이상 계속되면 비가 뒤늦게 오더라도 농사는 망치게 된다며 올해를 어떻게 견딜까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대독천.파헤쳐진 강바닥 5㎞에는 주황색 비닐호스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양수기는 쉴새없이 물을 토해 내고 있다. 『이렇게 물을 퍼 올리면 뭘합니까.타 버린 벼를 다시 살릴 수 도 없는데…』호스 연결부위를 살피던 이곡마을 이장 이성렬씨(45)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현장에서 양수작업을 지휘하고 있던 도충웅고성부군수는 『상류 이곡저수지가 축조된지 17년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말라 피해가 크다』며 『군전체 1천5백여㏊의 벼논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경남도가 집계한 이날 현재의 논농사 피해면적은 1만5천3백㏊에 달하고 있으며 경북은 1천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 간척지등은 심각한 염해피해를 입고있다.염해피해면적 1백55㏊중 피해가 가장 많은곳은 고흥군 과역면 외호마을 일대 오도간척지.전체 75.42㏊중 34.6%인 26㏊의 논이 염해로 이미 벼잎이 고사돼 온통 푸르던 들판이 시뻘겋게 변해 있다. ○어패류 집단폐사 ▷가축및·수산물피해◁ 강물이 달어오르면서 하천의 영양염류가 대량 바다에 유입되면서 해상부유생물이 폭발적으로 증가,가막만·광양만등 남해안 일대 해상에 적조현상이 나타나 가두리양식장등 어·폐류가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어민들은 『지난해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적조현상으로 어·폐류가 집단폐사해 1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매년 8월초에서 10월사이에 주기적으로 발생했던 적조현상이 올해는 빠르게 나타났다』며 긴장하고 있다. ▷식수난◁ 전북지역에서 가장큰 담수호인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만수위때 4억5천만t의 용수를 저수하는 옥정호의 저수량은 14일 현재 4천9백만t으로 저수율이 10.8%에 지나지 않고 있다.운암대교에서 바라보는 옥정호는 말라붙은 저수지 바닥에 어느덧 잡초가 무성히 자라있어 호수가 아니라 드넓은 목장을 연상케 하고있다.올해 전북도내 평균 강수량이 3백66.6㎜로 예년 5백73㎜에 비해 2백6.4㎜가 적어 2천2백76개 저수지 가운데 1천9백44곳의 소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가뭄피해가 극심한 경남서부지역은 사천군이 서포면 구평리 구랑저수지를 비롯한 1백개 저수지,진양군 명석면 외율리 외율 저수지등 63개,하동군 68개,산청군 1백14개,남해군 1백35개 저수지가 완전히 말랐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경남지방의 강수량은 4백6㎜로 지난 10년간 평균 5백92㎜의 68.6%에 불과한 실정이다.강수량이 경남보다도 더적은 3백48.8㎜에 불과한 경북지방도 가뭄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섬지방 제한급수 통영군 한산면 소매물도와 도산면 읍도 등 도서주민들은 9일 간격으로 급수를 받는다.또 욕지도 3백가구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욕지수원지의 저수량이 이날 현재 3천여t에 불과해 하루 3시간씩 제한급수하고 있다.그러나 취수량에 비해 유입량이 부족해 조만간 육지로부터 공급받아야 할 형편에 놓여 있다.또 남해군 남해읍과 이동·상주·미조면등4개지역 주민 1만6천여명은 5일 제한급수로 심한 용수난을 겪고 있다.이밖에 삼천포시 3개동,창녕·창원·합천·거창·하동군등 70여개 이·동주민 5만여명이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주시 인후동 아파트 밀집지역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주민들이 비교적 수돗물이 잘나오는 친인척 집을 찾아가 기거하거나 빨래를 하고 있고 생활용수는 생수를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는 방수리등 취수장의 수위가 급격히 줄고 있어 금주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시전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16일부터는 종합경기장내 수영장의 개장을 무기한 연기하고 고지대에 지하수개발사업을 추진해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내 도서지역인 신안군일대는 식수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전체 2백79개 유인도서중 영광·진도·신안군등 3개군 34개 도서지역의 5백27가구 1천5백여명의 주민들은 급수선 7척과 행정선 15척이 날라다 주는 극히 제한된 물로 간신히 생활을 해 나가고 있으나 생활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주민들은 자구책으로 대형관정을 파고 있으나 애당초 물이 귀해 해결책은 못되고 있다. ○용수원 개발 박차 ▷대책◁ 내무부는 14일 남부지역 가뭄에따른 비상급수대책을 긴급히 시달하고 주민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며 각 시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남북과 전남북등에서는 소형 관정개발·하상굴착·들샘파기등 간이용수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섬주민 40여명 집단식중독/신안,잔치음식 먹고… 31명 입원

    【신안=박성수기자】 전남 신안군 섬지역 주민 40여명이 잔치 음식을 나눠먹은뒤 집단식중독증세를 보여 이중 31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중태다. 지난26일 하오5시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도창리 최모씨(71)집에서 집들이 잔치 음식인 생선회와 돼지고기튀김등을 나눠먹은 김경용씨(45)등 이 마을주민 40명이 3시간뒤부터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구토 증세를 나타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인근 보건지소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김씨등 31명은 증세가 더욱 심해져 목포 성골롬반병원과 신안군 장산보건지소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씨는 중태다. 한편 군 보건소는 현지에 기동반을 파견,정확한 원인파악에 나섰다.
  • 김대중씨 에세이집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출간

    ◎파란만장한 역정 담담하게 술회/“대학 못나와 상당한 콤플렉스 느껴”/일서 납치사건·신군부 사형선고도 담아 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현대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데는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게 사실이다. 그가 「인간 김대중」으로서 보다는 항상 「정치인 김대중」으로 우리에게 보여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김대중씨가 스스로를 공개한 에세이집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나왔다(김영사 간). 김씨가 정치적 성격없이 쓴 것으로서는 처음 출간된 책이다. 그는 이 에세이집에서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뒤 겪었던 파란등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나는 참 겁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어렸을 때부터 그랬습니다』고 밝힌 그는 날이 어두워지면 화장실에 혼자 가지 못해 밤새도록 배를 움켜쥐고 끙끙거린 일,개가 무서워서 개있는 집에는 심부름도 가지 못한 일등을 이야기한다. 그처럼 어려서부터 겁이 많아서인지 『이력이 날만도 하건만,감옥에 들어가야 할 때마다 두렵고 마음이 죈다』고 고백하고 있다. 또 자신이『대학을 다니지 못한 것에 대해 상당한 콤플렉스를 느껴왔다』면서『그러나 콤플렉스를 느끼지 않고 사는 것만이 최선의 삶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둔감하거나 향상하려는 의지가 없다고도 볼 수 있으며』따라서『자기의 부족한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탈출하려는 의욕으로 연결되는 그런 유의 콤플렉스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신시절 일본에서 중앙정보부원들에게 납치돼 현해탄에 수장될 뻔한 일,80년 신군부에 의해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일등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큰 사건들도 담담히 술회하고 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한 정치인으로서 그가 느끼는 회한이 왜 없겠는가. 그는 책머리에서『진작 이런 책을 냈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스러운 생각이 듭니다』고 말했다.
  • “친정 빚 갚아달라”…거부땐 잠적(농촌총각 울리는 위장결혼:중)

    ◎중 교포결혼 상담소 1천여곳 성업/파국예고된 “마구잡이 짝짓기” 예사 농촌총각들과 중국교포처녀들의 국제결혼이 파탄을 일으키는 까닭은 일부 결혼상담소들의 무분별한 중매때문이다. 이와함께 중국에 연고가 있는 국내인들이 배우자에 대한 자세한 사정도 모르고 소개하는 바람에 부작용을 빚고 있다. 최근 일부 교포 처녀들은 우리나라 법무부로부터 입국사증을 발급받은뒤 국내 농어촌 총각들에게 2백여만원 정도의 지참금을 요구하거나 입국후에도 친정의 빚을 핑계로 돈을 요구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흑룡강성에 사는 채모양(25)은 지난 8월 전남 신안군 김모씨(35)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입국비자를 받은뒤 출국직전 『2백여만원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금까지 연락을 끊고 있다. 영농후계자로 39세의 노총각인 경기 안성군 유모씨는 지난 2월 교포 석모씨(35·흑룡강성)와 결혼한뒤 부인이 『친정집이 빚에 쪼들리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애원하자 무려 3천여만원을 송금해주었다는 것이다. 그후 석씨는 농촌생활에적응하지 못하고 고부간의 갈등과 성격차이 등으로 남편과 자주 다투다 지난 8월 집을 나간뒤 소식이 끊어졌다.지난해 한중수교 이후 전국 1천3백여개 결혼상담소 대부분이 중국 현지의 결혼브로커들과 연계,중국교포처녀들을 모집,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이들 결혼상담소는 농어촌 총각 1명에 4백만∼5백만원씩 받아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사례비로 챙기고 있어 법규정보다 무려 2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측 브로커들은 총각들에게 소개비용 1백여만원만 내면 따로 돈이 들지 않는다는 조건까지 제시,「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의 경우,「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제6조에따라 결혼상담소가 상담료 5천원,성혼추진료 4만5천원과 함께 사례비는 한쌍당 10만원을 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와 허가취소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서초구 반포동 S결혼상담소는 지난 6일쯤 연길시 거주 교포처녀 10여명을 확보해 현재 농어촌 총각들을 모으고 있다. 상담소장 김모씨(42)는 『교포처녀들의 신상명세를 보통 한달에 2∼3차례 정도 국내 중국교포 브로커들로부터 전달받는다』면서 『농어촌 총각 한사람에 사례비 2백만원을 포함,4백만원쯤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 K결혼상담소 소장 이모씨(39·여)는 『사례비 2백만원을 포함,한사람에 5백만원씩의 비용을 받고 교포처녀들과 농어촌 총각들의 중매를 서고 있다』면서 『신청만하면 거의 모두 성혼이 되며 보통 농한기인 11월쯤부터 1월까지가 절정기다』고 털어놨다. 결혼상담소가 돈벌이를 위해 연변교포처녀와의 결혼사업에 발벗고 나서자 일부 관련자들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할 사업이 「장삿속」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복지연구회 노승옥회장(67·여)은 『결혼상담소등이 폭리를 취하기위해 교포처녀들과의 결혼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일부 교포처녀들은 취업을 노려 위장결혼하는 사례까지 늘고있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솔직히 요즘은 이 사업에 뛰어든 것 자체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 국유지 3천만평 불법매입/전세무공무원 조사

    ◎일부 되팔아 수십억 차익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는 세무공무원 당시 국유지 3천여만평을 불법매입한 뒤 일부를 되판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이석호씨(63·광주시 서구 농성동)가 2일 검찰에 자진출두함에 따라 사기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70년부터 74년까지 전남 목포·해남세무소 근무당시 친·인척 명의로 목포시와 해남·신안군등 6개 시·군 국유지 2천8백만평상당을 불법 매입한뒤 이가운데 일부를 팔아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이씨는 사들인 부동산을 대부분 불법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증명할 관련문서가 보관시한 만료로 거의 폐기돼 정확한 매각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이날 상오10시 변호사와 함께 출두했다.
  • 마천마을 “헌신적 인간애” 기린다/전남도,기념탑건립 등 추진

    ◎구조활약상 담은 미담집 발간/국교 보조교과서에도 싣기로/마을 숙원사업 특별지원 받아 곧 착공 전남 해남 땅끝 산골마을인 마천마을 사람들의 「사랑실천 이야기」가 참 한국인의 덕목으로 길이 기려진다. 지난 7월26일 1백10명의 사상자를 낸 여객기추락참사현장에 뛰어들어 따뜻한 인간애를 온몸으로 나누었던 헌신의 이야기가 한권의 미담집으로 꾸며진다.특히 현장에 맨먼저 뛰어들어 같은 또래의 부상당한 어린이를 떠메고 나와 응급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생명을 구했던 마천마을 어린이들의 사랑이야기가 빠르면 내년 국민학교 보조교과서에 실려 새싹들의 바른생활 본보기로 가르쳐지게 된다. 또 마천마을에는 그날의 뜨거웠던 헌신적인 봉사정신과 활약상을 담은 기념탑이 세워져 오고가는 나그네들에게 참사랑의 모습을 일깨워 주게 된다. 전남도는 31일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은 물론 사고수습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미담사례를 모아 「신한국인 마을」(가칭)이라는 이름으로 한권의 책을 엮어 전국에 널리 배포키로 했다. 이 미담집에는 육·해·공군 장병들의 특공작전을 방불케한 헬기구조작전과 헌혈활동,한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 한국전력직원들의 사고 현장에대한 전기가설 작업과정,인근 천주교 교회신도와 신안군 향우회 회원들의 인명 구조활동등도 곁들여 진다. 그러나 국민적 기대속에 한권의 책으로 엮어질 이 미담집은 마천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고현장에 맨처음 도착해 의료활동을 폈던 4인의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들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짐은 물론이다. 이균범 전남지사는 이날 『마천마을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할 뿐만아니라 특히 어린이들의 활약상은 교육부에 건의해 국교 사회교과 보조교과서에 실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와관련,교육부 함수곤 편수관리관도 『마천마을 사람들의 희생적인 구조활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전남도가 건의해올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안주섭 부지사를 팀장으로 「마천마을 지원반」을 구성,마천마을에 조사반을 보내 마을유래,그날의 활약사례를 현장검증을 거쳐 채집하는 한편 마천마을에 기념탑을 세우기로 했다. 하고 탑의 위치와 모형,규모등에 대해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듣도록 한편 전남도는 이같은 기념사업에 앞서 오는 3일에는 김영삼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내무부로부터 사업비를 특별지원받아 정수장 설치와 마을 앞 진입로 포장공사 착공식을 겸한 마을 위안잔치를 베풀어 주기로 했다.
  • 영호남 큰비… 20명 사망·실종/장흥 177㎜ 최고

    ◎곳곳서 산사태·도로 불통/농경지 3만㏊ 침수·유실/선박 1백여척 침몰·파손 1일 밤부터 2일 하오 늦게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바람으로 선박 1백여척이 부서지고 농경지 3만여◎가 침수됐으며 전남에서만도 비닐하우스 5만여평이 물에 잠겼다.또 이날 하룻동안 제주∼부산,서울∼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 모두 3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은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선박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강풍에 휘말려 침몰하거나 좌초됐기 때문이다.인명피해는 전남에서 14명,부산과 경남에서 6명이 발생했다. 이번 비는 이날 하오10시까지 전남 장흥지방에 1백75㎜가 내린 것을 비롯,설악동 1백58·5㎜,고흥 1백29·5㎜,산청 1백11·6㎜,서울 78㎜ 등이 내렸다.기상청은 3일하오 늦게 비가 그칠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상오11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방52마일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우고 항해중이던 인천 선적 남해호(선장 강정윤·42)가 구조요청을 한 뒤 통신이 끊겼다.또 전남 여수시 오천동 해안에 정박중이던 경남 남해 선적 운지호가 파도에 휩쓸려 선원 곽형점씨(33·여)등 2명이 숨져 전남에서만 모두 5건의 선박 사고로 1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경남 고성·거제와 부산에서도 고기잡이를 하거나 배를 선착장으로 옮기던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특히 이날 전남 해안지방에는 모두 1만2천여㏊의 보리밭이 물에 잠기고 5만여평의 비닐하우스가 부서졌다. 경남지방에서도 논밭 1만여㏊가 침수되고 감·사과 등 과일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한라산 지류의 36개 하천이 넘쳐 하류의 제주도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풍랑으로 모두 1백여척의 배가 파손되거나 침몰했다. 강원도 정선군 고천리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한춘근씨(33)의 집 등 가옥 3채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사망 및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 ▲곽형점 ▲정달문(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김석근(49·목포시 상동) ◇실종 ▲강정윤 ▲김재호(60·인천시 남구 주안동 465의15) ▲함창순(52·〃동구 화수동 2의7) ▲김호남(41·〃남구 주안동 400의8) ▲김상문(30·〃중구 항동 7의27) ▲최진호(28·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67의25) ▲소용제(32·인천 중구 항동 7가 27의50) ▲김승호(32·〃남구 용현2동 55의12)(이상 남해호 선원) ▲박근호(56·부산 동래구 수안동 353) ▲박인갑(44·〃동래구 안락1동 1024) ▲조수조(33·경남 충무) ▲양용수(37·〃) ▲지동식(39·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551) ▲김광수(43·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 ▲박점종(42·전남 여천군 돌산읍) ▲김의석(41·전남 신안군 흑산면 심리) ▲인도네시아인 선원
  • 중국 5백t급 선박/서해침범 불법어로

    【목포】 24일 하오6시45분쯤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북방25마일 해상에 국적을 알수 없는 괴선박이 출현,해군과 해군함정이 추적,검색한 결과 불법어로중인 5백t급 중국 해양탐사선으로 밝혀졌다. 목포해경과 해군은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영해로 들어온 경위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중국산 밀수인삼 “농약덩어리”/맹독 PCNB 허용치 백69배 검출

    ◎인체 치명적… 전량 폐기방침 【목포=박성수기자】 중국에서 밀수입된 인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이 기준치의 최고 1백70배나 검출돼 충격을 주고있다. 18일 전남 목포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 신안군 임자면 해상을 통해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중국인삼 3.9t(6천9백만원상당)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이 다량 검출됐다. 목포세관은 이 중국산 인삼을 지난 3월 한국담배인상공사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의 일종인 PCNB가 허용기준치인 0.3ppm보다 1백69배나 많은 50.6ppm이 검출됐고 살충제 DDT보다 독성이 더 강한 BHC가 허용기준치인 0.2ppm의 73배나 되는 14.58ppm이 검출됐다. 세관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의 지휘를 받아 목포세관 창고에 보관중인 중국산 인삼 전량을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문제의 중국산 인삼은 지난 3월5일 상오 8시30분쯤 신안군 임자면 소재 서울염전앞 해상으로 밀수돼 육상으로 운반하던중 세관원에 의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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