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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물들다, 무지개 품은 달동네

    너에게 물들다, 무지개 품은 달동네

    아야소피아 등 튀르키예 이스탄불 구시가가 외국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곳이라면 발라트는 현지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종교와 지역을 불문하고 ‘인증샷’은 이제 세계적인 흐름이 된 듯하다. 발라트는 이스탄불의 후미진 달동네에서 신데렐라처럼 변신한 예술촌이다. 작고 예쁜 건물들이 다닥다닥 잇닿아 있다. 예쁜 카페와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이제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발라트의 형성 과정 역시 여느 달동네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시화에 밀린 이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혹은 불편한 생활 환경에 진저리가 난 중산층이 떠난 공백을 가난한 이들이 메우면서 형성됐다.●비잔틴 흔적 스민 ‘언덕 위 빨간 집’ 청년, 가난한 예술가들도 하나둘 깃들었다. 집세가 비싼 이스탄불 중심가에 견줘 발라트는 상대적으로 집세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과정을 보면 이런 곳일수록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피해 가지 못하던데, 발라트는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발라트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건물 외벽이 알록달록하다. 그리고 폭 좁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 하우스’를 자처하는 집도 있다. 이웃 창문틀에 빨랫줄을 연결해 함께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렇게 오밀조밀하니 아마 빨랫줄 세울 공간도 부족했을 터다.발라트는 그리스어로 ‘궁전’이란 뜻이라고 한다. 실제 비잔틴제국이 지배하던 6세기경에 그리스 궁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이 마을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지는 언덕 위 빨간 집 역시 그리스계의 고등학교다. ●집집마다 형형색색… ‘눈맛’ 도네 건물은 대부분 폭이 좁고 ‘벽간소음’이 우려될 정도로 바짝 붙어 있다. 건물 2, 3층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마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확장하려다 보니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건물 외벽이 알록달록해진 것도 사실 집집마다 값싼 페인트를 구해 칠하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한다. 그러다 마을이 명성을 얻으면서 이제 ‘형형색색’은 마을의 모토가 되다시피 했다.발라트 전체가 사진을 위한 스튜디오나 다름없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 그중 ‘우산 카페’와 알록달록한 계단길이 ‘핫플’이다. 계단길의 유래는 불분명하다. 현지 가이드조차 계단길에 어떤 사연이 담겼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현지에선 ‘레인보 스테어스’(무지개 계단)란 이름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우산 카페는 무지개 계단과 맞붙었다. 입구 위쪽에 형형색색의 우산을 걸어 놓아 우산 카페로 불린다.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음료를 주문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인심도 박해졌다. 마을엔 고양이가 많다. 곳곳에 고양이 사료와 물을 담은 그릇이 놓여 있다. 사실 튀르키예 어디나 고양이가 많은 편이다. 이는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가 고양이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일화 때문이지 싶다.●또 다른 인증샷 성지 ‘카몬도 계단’ 발라트 외에도 카라쾨이 쪽의 ‘카몬도 계단’, 베식타시 거리의 독수리 동상 등이 SNS ‘핫플’로 꼽힌다. 카몬도 계단은 갈라타 타워로 가는 언덕을 오르기 위해 만든 계단이다. 조형미가 빼어나 현지 드라마 등에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계단은 19세기 후반 튀르키예의 금융계를 쥐락펴락하던 유대인 가문에서 후원해 조성됐다. 카몬도는 유대인 가문의 성을 딴 것이다. 뱅크 스트리트(Bankalar Caddesi)를 찾아가면 된다. ■여행수첩 -대부분의 식당에서 음식 주문은 QR코드로 받는다. -이스탄불 카드는 50리라(약 3500원)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50리라씩 충전해서 쓰면 편리하다. 페리를 3회 승선할 수 있을 정도의 액수다.-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이스탄불 미식 기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맛집 몇 곳을 추천했다. 신시가지의 베식타시 거리는 길거리 음식으로 ‘핫’한 곳이다. 근처에 어시장과 대학, 지역 축구팀 팬클럽 모임 장소(독수리상) 등이 있어 저렴한 맛집들이 많다. 코코레츠는 튀르키예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일종의 내장 구이다. 바삭한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다. ‘koko-rich’가 소문난 맛집이다. 어시장 바로 앞 ‘kizilkayalar’는 현지식 햄버거, 선착장 앞 ‘merkan’은 홍합밥으로 각각 유명하다. AKM 안의 ‘Divan Brasserie Fuaye’ 레스토랑과 이집션 바자르 안의 ‘pandeli’ 레스토랑은 정찬을 즐길 만한 곳이다. 전자는 새롭게 해석한, 후자는 전통에 가까운 튀르키예식 정찬을 각각 맛볼 수 있다. ‘Barnathan Roof’에선 갈라타 타워, 보스포루스 대교 등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지금 선 곳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 후원이다.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이 번갈아 수도로 삼을 만큼 번성했던 고대 도시의 한 지점이다. 눈앞으로 골든혼만과 마르마라해, 보스포루스해가 펼쳐져 있다. ‘금각만’ 골든혼 너머로는 수많은 마천루가 모스크의 미나렛(첨탑)처럼 솟았다. 여기가 상업과 현대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베이욜루 지역이다. 구시가지가 고대의 보석이라면 신시가지는 현대의 보석이다. 중세 때부터 20세기 초까지 ‘저쪽’이라는 뜻의 ‘페라’라고 불렸다지. 이제부터 ‘베이욜루 컬처 루트’를 따라 걸으며 용광로처럼 들끓는 이스탄불의 열기를 느껴 볼 참이다.베이욜루 컬처 루트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펼치고 있는 관광 캠페인이다. 우리 둘레길처럼 부러 조성한 것이 아니고 일종의 개념도처럼 만든 것이다. 아타튀르크 문화센터(AKM)에서 ‘이스탄불의 명동’이라는 이스티클랄 거리를 거쳐 갈라타 탑까지 이어져 있다. 거리는 4㎞, 십 리가 조금 넘는다. 이 길을 따라 갤러리 등 수많은 문화시설이 늘어서 있다. 그 덕에 일 년 내내(이슬람 기도시간을 제외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만날 수 있다. 들머리를 AKM으로 삼은 건 이 건축물이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란 지위를 단단히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내리막길을 따라 걷겠다는 얄팍한 심보도 깔려 있다. 알려졌듯 이스탄불은 일곱 개 언덕의 도시다. 직접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언덕이 많은 건 분명하다. 언덕 위엔 대부분 이슬람 모스크가 들어서 있다. AKM은 다르다. 맞은편 탁심 모스크보다 높은 지대에 있다. 그 덕에 힘 안 들이고 수월하게 갈라타 타워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다.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 AKMAKM은 압도적인 공간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은 말할 것도 없다. 복합문화센터답게 오페라 하우스와 공연장, 도서관, 전시장, 레스토랑 등 내부 공간들도 짜임새 있게 들어찼다. AKM은 1969년 세워진 동명의 아트센터를 리모델링했다. 튀르키예 문화예술의 허브 구실을 하다 운영상의 이유로 10년간 버려졌던 걸 2년여 개보수 공사 끝에 2021년 말 다시 문을 열었다. 핵심 시설은 메인 공연장인 오페라 하우스다. 직사각형 건물 안에 원형으로 지어졌다. 외벽엔 붉은빛 타일을 붙였다. 무슬림이 좋아하는 파란빛이 아닌 게 이채롭다. 18명의 여성이 수개월 동안 1만 5000여장의 타일을 이어 붙여 완성했다고 한다. 현지어로는 ‘크르므즈 큐레’가 공식 명칭이다. ‘붉은’(크르므즈) ‘구’(큐레)라는 직관적인 의미다. ‘붉은 구’ 외에도 찾을 만한 공간이 무척 많다.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월요일은 휴관. 일부 전시, 공연 시설을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된다.AKM 앞은 탁심 광장과 탁심 모스크다. 이스탄불 주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광장’이다. 탁심 광장 앞에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튀르키예의 국부’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투쟁사가 조각돼 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반드시 기념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 ‘성지’ 대접을 받는다. ●이스티클랄 거리, 보고 먹고 즐기고 이어진 이스티클랄 거리는 ‘이스탄불의 명동’ 같은 곳이다. 화려한 쇼핑 공간, 근사한 맛집, 미술관과 박물관 등 전시시설, 옛 기독교 건물 등에다 길거리 음식점까지 빼곡하다. 주민과 관광객이 뒤섞여 낮밤을 가리지 않고 붐빈다.명물은 노면전차다. 관광용으로 조성된 것인데, 이스티클랄 구간만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9.9리라(약 700원), 튀넬에서 탁심 광장까지 6분 정도 소요된다. 오전 7시~밤 9시 30분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엔 첫차 30분, 막차는 5분 늦춰진다. 운행 간격은 30~35분으로 당겨진다.갈라타 타워는 신도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추는 고대의 건축물이다. 무려 670여년의 역사를 품었다고 한다.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이스탄불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내려올 때는 대부분 계단을 이용한다. 터널 같은 계단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증샷 명소다.●고풍스러운 유네스코 역사 유적 지구 신세계에서 예술과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했으니 이제 구세계의 고풍스러운 역사에 빠질 때다. 구시가지 쪽의 유네스코 역사 유적지구엔 방문해야 할 명소들이 수두룩하다. 먼저 아야소피아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 이슬람 사원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1935년 종교와 무관한 박물관으로 변경된 지 85년 만이다.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관람 대기줄은 훨씬 늘었다. 아름다운 고대 벽화로 장식된 2층도 출입 통제다. 1층만 돌아볼 수 있다. ‘블루 모스크’라 불리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내부 공사로 출입 불가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 측은 “여름 성수기 전에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궁전’이라 불리는 예레바탄 사라이는 5년 개보수 공사 뒤 지난해 다시 문을 열었다. 대리석 열주 사이사이에 몇몇 조각상을 세웠고,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역사 위에 ‘문화의 옷’을 한 겹 겹쳐 입은 듯하다.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모든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란 상찬을 받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설계했다. 크기는 아주 작은데 모스크 내부를 장식한 이즈니크 타일로 유명하다. 시난이 평생 흠모했던 단 한 명의 여인을 빼앗은 뤼스템 파샤를 위해 지었다는 얄궂은 스토리가 얹혀 있다.인근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도 시난이 설계했다. 그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후원에서 보는 풍광이 빼어나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 신구 시가지를 가르는 골든혼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난의 영묘도 모스크 인근에 있다. 발렌스 수도교도 필수 방문지다. 386년 세워진 높이 29m의 유적이다. 현대인들에게 ‘수도관’도 이렇게 아름답게 지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슐레이마니예 모스크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전설의 ‘오리엔트 특급’ 주인공 된 듯 영화팬들이라면 시르케지 역을 찾아보길 권한다. 전설적인 기차 ‘오리엔트 특급’의 동쪽 출발지다. 동명의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됐다. 주요 기능은 이스탄불 역으로 옮겨 갔지만 고풍스러운 풍경은 여전하다. 2025년엔 옛 오리엔트 특급 열차가 복원돼 다시 유럽을 누빌 예정이라고 한다. 귀국 선물은 그랜드 바자르보다 가급적 이집션 바자르에서 고르길 권한다. 시장 등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사원을 유지하는 걸 ‘와쿠프’라고 하는데, 이집션 바자르도 예니 자미(사원)의 유지를 위해 17세기 초 조성됐다. 향신료 시장으로 유명했던 초창기엔 ‘향신료의 무게만큼 금으로 거래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 온다. 지금은 이집트 고추장부터 달달한 과자 로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다. ◆고침-동영상 자막 중 마르마르해는 ‘마르마라해’, ‘갈라타 타워는 베이욜루 컬쳐 루트의 시작점이자 출발점’에서 ‘출발점’은 ‘종착지’, 이즈믹 타일은 ‘이즈닉 타일’, 시르케치역은 ‘시르케지역’으로 각각 수정합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실패…해제 촉구”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실패…해제 촉구”

    지난 2021년 4월 오세훈 시장 취임 직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양천구 목동 지역의 집값 안정화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올해 4월 재지정 여부를 두고 관심이 주목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제도는 일정 면적 이상(주거지역 60㎡)의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에 관할 지역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로, 2년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가 허가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21일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 후 27일부터 시행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4일 헬로TV뉴스에 출연해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과정을 짚어보고,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집값 상승 등의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은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21년 보궐 선거 당시, 오 시장은 당선만 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 재개발을 다 풀어주곘다고 공약했으나, 당선 후 채 한 달이 안 되어 목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라며 “그때 목동 주민들이 느낀 배신감은 아직도 남아 있다”며 오시장의 공약을 상기시켰다. 특히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지난 23일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이 구청장님께서 토지거래허가제를 ‘나치’나 가능한 정책이라며 전 정부를 비판했는데, 목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바로 오 시장이다. 오 시장이 나치라는 말인가?”라며 비판도 정확한 사실관계 속에서 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토지거래허가제는 초강력 규제지만, 갭투자를 방지하는 것 외에 집값 안정 실효성에는 의문이 든다”라며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목동 집값을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뷰어(R-ONE)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무관하게 지난 2021년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급격한 상승, 그리고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양천구 부동산포털의 실거래 가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단지 전용면적 99.15㎡ 3층의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4월 16일 161,000만원, 2021년 3월 15일 197,000만원, 2022년 6월 2일 218,000만원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무관하게 부동산 가격 상승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이 자신의 공약을 전면 백지화하면서까지 목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집값 잡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목동 집값도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이 목동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의 적기이다”라고 해제를 촉구했다.
  • 양천구, 서울시에 목동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건의

    양천구, 서울시에 목동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건의

    서울 양천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를 대상으로 서울시에 해당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목동, 신정동 일대 228만 2130㎡의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는 2021년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차례 연장돼 오는 4월 26일 만료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와 지가의 급격한 상승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인 만큼, 현재 완만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구가 부동산시장 중개업소 모니터링 및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을 통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목동신시가지아파트의 부동산 거래량은 허가구역 지정 전 12% 수준으로 급감(2020년 기준 707건, 2022년 기준 86건)했으며, 거래가격도 최대 6억 6000만 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에 관할지역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땅을 사고팔 수 있는 제도다. 공공 재개발 사업 등으로 부동산 과열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2년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가 허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현재 금리 불안 등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돼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주민의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주완산경찰서가 롱패딩을 입고 음란행위를 한 20대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준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 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롱패딩만 입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A씨를 붙잡은 서신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청장과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준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 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롱패딩만 입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A씨를 붙잡은 서신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청장과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하도록 조례가 개정돼 목동아파트 등 서울시에 산재한 재건축 단지들의 재건축 시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27일 제316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안전진단 비용을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에게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 조례에서는 “안전진단의 실시를 요청하는 자가 안전진단에 드는 비용의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자치구에서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없게 되어, 주민들의 모금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면서 안전진단 소요기간이 길어져 재건축 속도가 늦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무분별한 안전진단 실시요청 방지를 위해 환수방법과 기간을 함께 명시해 그간 제기됐던 형평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자는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구청장과 협약 체결, 구청장은 안전진단 비용을 1회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받은 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반환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한국은 공동주택 재건축이 선순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실에 맞는 관련 제도 및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 내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지역은 물론 안전진단 재실시가 필요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9·11단지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라고 조례 개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3월 10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의결되면 202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죽음의 냄새 진동하는 도시…건물 앞마다 쌓인 시신가방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죽음의 냄새 진동하는 도시…건물 앞마다 쌓인 시신가방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진 13일(현지시간)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한 곳인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에서는 잔해를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미 반쯤 체념한 듯한 주민들은 더 이상 울지도 않고 착잡한 표정으로 구조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늘을 뒤덮은 흙먼지로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고 거리에서는 ‘죽음의 냄새’(시신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가 진동했다. 쫀득한 식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튀르키예 전통 아이스크림(마라쉬 돈두르마)의 고장인 이 곳은 이렇듯 두 차례의 지진(규모 7.8 본진, 7.5 여진)이 발생한 뒤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멀쩡한 건물보다는 무너진 건물이 더 많았고 그나마 형태가 남아 있는 건물도 추가 붕괴 우려로 경찰과 군인들이 접근을 막았다. 주민들은 중앙선 표시로 만들어놓은 폭 2m가 채 안되는 화단에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가져온 의자를 갖다 놓고 모닥불을 피웠다. 모닥불에서 타다 남은 재가 낙엽처럼 휘날렸다. 구조대원이 잔해 속에서 시신을 수습할 때마다 가족들 앞에 알록달록한 담요를 벽처럼 펼쳐 시야를 가렸다. 시신이 얼마나 훼손됐을 지 모르기 때문에 처음 시신을 꺼낼 때는 가족들이 보지 못하게 한 것이다. 구조대원이 사망자 유품이라며 신분증, 차키 등을 가족들에 건네면 그제서야 가족들은 털썩 주저앉아 서럽게 울었다. 주민들이 옆에서 감싸안고 위로를 해주지만 통곡 소리는 그칠 줄 몰랐다. 건물들 앞에는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시신 가방이 4~5개씩 쌓여 있었다.외삼촌을 찾고 있다는 발라간(29) 역시 잔해에 깔렸다가 약 8시간 만에 구조돼 나왔다고 했다. 발라간은 “지진 당시 건물이 흔들리는 수준이 아니라 건물이 뒤틀리며 한바퀴 도는 느낌이 들었다”며 “갇혀 있는 8시간 동안 ‘이대로 죽는건가’, ‘아무도 안오는건가’ 등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아랍인 여자가 잔해를 치우고 나를 구해줬다. 그 분 얼굴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7층짜리 아파트의 꼭대기층에서 살았다는 알파슬람(45)은 “지진 당시 거울이 흔들리고 벽이 눈 앞에서 금이 가는 걸 봤다. 문과 콘크리트 벽이 내 쪽으로 넘어지는 게 마지막 기억이고 정신을 잃었다. 아내도 같이 파묻혔는데 아내는 좀 움직일 수 있어 사람들에게 소리 질러 구조 요청을 보냈고 다행히 4시간 쯤 뒤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알파스람은 현재 아버지, 아내, 친척 등 6명과 함께 텐트에서 살고 있다. 그는 “정부가 구호 물품을 많이 지원하지만 모든 도시에 똑같이 닿지 못하는 것 같다”며 “너무 추운데 옷과 텐트가 부족하다”고 했다.대형 야외 테라스 식당은 구호물품을 저장하고 찾아가는 장소로 바뀌었다. 이재민 대피소로 운영 중인 대형 박람회장에도 구호물품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사람들이 필요한 물품을 말하면 안에서 전달하는 식이었다. 구호물품에는 “내 마음은 당신과 함께 있다”는 응원문구가 적혀 있었다. 박람회장 밖에는 720여개의 텐트가 빼곡히 설치돼 있었는데 이 곳에서만 1만여명이 지낸다고 했다. 집이 무너져 도망쳐 왔다는 이씸 아흐메트(78)는 “매일 신에게 기도를 하면서 ‘지진으로 사망한 모든 사람들을 천국에 보내주세요. 우리를 항상 잘 살게 해주세요’라고 빌고 있다”면서 “우리 노인이야 살 만큼 살았지만 아이들은 학교도 못가고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며 버티는 게 가장 슬프고 안타깝다”고 했다. 찰르카야(25)는 이 지진이 ‘인재’라며 분개했다. 그는 “정부가 1999년 대지진 이후 새로운 건물에 지진 대비 설계를 도입해 신시가지는 많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옛 건물이 많은 구시가지에서 피해가 컸다”면서 “정부는 오래된 건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사람들은 지진이 신의 형벌이라고 하지만 이건 분명히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 소개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 소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 조건 없는 제3종 상향에 관한 청원’이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의 소개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됐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아파트는 2004년 종세분화 분류 당시, 1~3단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4~14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됐다. 제3종이 제2종에 비해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다. 이에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서울시 행정으로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행정의 불합리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조건 없이 제3종으로 상향해 달라는 요구를 담아 5,825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다. 목동 1~14단지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되어 단지 입지 여건, 용적률, 건축물 배치 및 층수 등이 유사하며, 공시지가 및 세금 부과도 14단 모두 동일하나, 유독 1~3단지만 제2종으로 지정된 것은 서울시의 행정적 판단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밝히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도 단지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 2004년 당시 ‘목동 1~3단지는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종세분 검토·조정’이라고 부기하는 서울시에 유일무이한 사례를 남겼고, 2019년에는 민간임대주택을 20% 공급하는 조건으로 제3종 상향하는 검토조정안이 확정됐다. 2019년의 검토조정안은 당시 부동산 시장 상황과 주민투표 등을 토대로 한 것이었으나, 주민 대표성 문제 및 주택시장과 조세제도 변화로 인해 1~3단지 주민들의 심각한 재산권 침해와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목동 1~3단지 주민들과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가 타당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억울함과 간절함이 담겨있었다고 느꼈고, 시의원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청원을 소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안전진단 2차 통과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시작되려는 시기에, 이 문제로 주민갈등이 붉어진다면 피해는 모두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며 목동아파트 전체 지구단위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1~3단지 부분만 별도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해 제3종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동 1~3단지가 조건 없이 제3종으로 상향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대치 은마, 압구정 미성에 이어 압구정 현대까지 경매행

    대치 은마, 압구정 미성에 이어 압구정 현대까지 경매행

    주택시장 한파가 경매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년 만에 80%선 밑으로 떨어지고 경기·부산 아파트 낙찰률은 역대 최저를 찍었다. 서울의 부동산 인기 매물로 꼽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도 경매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2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3.6%)보다 7.1% 포인트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진 것이다. 경기·부산 아파트 낙찰률은 각각 25.0%, 19.0%로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특히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0.8%)에 비해 무려 15.7% 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낙찰가율 역시 73.7%로 전월(78.9%)보다 5.2%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입지 조건이 양호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기도 했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 및 집값 추가 하락의 우려로 낙찰가율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충북 아파트였다.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68.7%로 전달(78.4%) 대비 9.7% 포인트 곤두박질쳤다. 경매 시장에 집값 선행지표로 불리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유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차 전용면적 144㎡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감정가는 49억원으로, 현재 해당 단지 같은 면적 매물 호가인 44억 5000만원보다 비싼 상태라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104㎡의 경우 지난해 11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경매에 나왔지만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으며 압구정 미성아파트 전용면적 118㎡도 유찰을 피하지 못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감정가 26억 2000만원에 책정됐지만 두 차례 유찰 끝에 낙찰가율 71.3%에 해당하는 18억 6890여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 양천 주민들이 직접 찾아낸 ‘우리동네 역사 이야기’

    양천 주민들이 직접 찾아낸 ‘우리동네 역사 이야기’

    서울 양천구 목동의 남쪽 가운데 용왕산 서쪽 지명 ‘나말’은 현재 목4동과 목3동의 남쪽을 가리킨다. 내목동이라고도 불리던 나말은 이제 쓰지 않는 지명이 됐지만 목동의 ‘나말노인정’과 ‘나말어르신사랑방’ 등으로 흔적이 남아 있다. 양천구는 구민이 직접 수집한 역사적 기록물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시하는 ‘양천은 기록중’이라는 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양천문화회관 기록전시실에서 내년 12월 29일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구민기록활동가 17명이 6개월 동안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825건의 기록물 중 엄선된 작품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 남아 있는 옛 지명 찾기 ▲꿈을 꾸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단지 이야기 ▲한집에 오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신월6동 재개발 전후 모습 등이 주제다. 지역 주민의 눈으로 직접 발굴한 고유의 역사와 추억, 소소한 이야기 등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회에서는 신정동의 옛이름인 신트리(새터), 넘언들(넓은들, 댓골)과 신월동 곰달래 지명의 유래인 ‘고음월’(古音月)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양천구에 터를 잡고 한곳에서 30~40년간 자리를 지키며 정감 있는 골목길 풍경을 유지해 온 구민들의 이야기도 전시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은 기록중’ 전시회는 양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진심을 담아 기록을 직접 발굴한 구민기록활동가들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면서 “앞으로 내실 있는 기록화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양천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발판으로 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고금리·깡통전세… 확 늘어난 월세族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전셋값은 내려가고 있지만 고금리와 깡통전세·전세사기 등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전세 매물은 넘치고 월세는 오를 기세다. 정부 정책이 전세 금리 상승 억제나 전세 보증금 보호 대신 주택담보대출 지원으로만 쏠리면서 세입자들의 부담과 원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마포구의 전세 매물은 2461건으로 1년 전(713건)보다 245.1% 증가했다. 중구 전세 매물도 같은 기간 277건에서 84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수능 이후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전세 수요가 폭발하는 학군지인 강남구와 양천구도 마찬가지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면적 84㎡ 전세의 경우 지난해 11억 6200만원에 거래되던 물건이 최근 절반 수준인 6억원에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전셋값 하락에도 전세대출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32조 6276억원으로 전달(133조 647억원) 대비 4371억원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한국은행이 2016년 1월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134조 1976억원을 기록한 이래 이달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엔 전월 대비 9978억원이나 줄었다. 수요 둔화는 우선 전세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이 주요하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5.18~7.40%로 지난해 말 연 2~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다. 전세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되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세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5%였다.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다. 올해 9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발생한 ‘1139채 보유 빌라왕’ 사례에서처럼 세입자가 전세보증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사망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금리 주담대를 낮은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전세대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세대출의 경우 주담대처럼 담보물(주택)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세값은 오를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내년 주택 전세가격이 전국 기준 4.0% 떨어지는 반면 월세가격은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월세는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서울 전체 주택(빌라 포함)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약 44%에서 올해 48.9%로 50%에 육박했다. 올해 거래된 서울 주택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를 낀 거래였다. 결국 세입자만 살기 어려워지는 구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형태보다는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이자 부담을 지닌 세입자들을 별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차난·층간소음 심해도 재건축… 상계·목동 사업 속도 기대

    주차난·층간소음 심해도 재건축… 상계·목동 사업 속도 기대

    2차 안전진단은 의무 아닌 선택안전 큰 문제 없어도 재건축 가능금리 등 영향… 집값 반등 어려울 듯정부가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으로 불리는 안전진단 절차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안전진단 기준의 핵심인 구조안전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2차 안전진단은 ‘의무’에서 ‘선택’으로 전환한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라 30년 이상 노후 단지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목동과 상계동 등이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거론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합리화 방안은 이달 중 행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안에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지난 8·16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 조치다. 안전진단 제도는 재건축 단계의 첫 관문으로 A~E등급 중에 D·E등급을 받아야 조합 설립과 같은 재건축 절차를 추진할 수 있다. D등급은 시기조정 대상인 ‘조건부재건축’, E등급은 곧장 착수 가능한 ‘재건축’에 해당한다.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안전진단제도가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함께 재건축 사업을 가로막는 ‘3대 대못’으로 불려 왔다. 국토부는 2018년 3월 50%로 높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을 30%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구조안전성 가중치 30%는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기존의 주거환경 15%와 설비노후도 25% 가중치는 각각 30%로 높이기로 했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구조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층간소음,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갈등이나 배관 누수·고장, 배수·전기·소방시설이 취약해 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 재건축 판정 점수도 손질했다. 현재는 안전진단제도 4개 항목별로 점수 비중을 적용해 합산한 총점수에 따라 ‘재건축’(30점 이하), ‘조건부재건축’(30점 초과~55점 이하), ‘유지보수’(55점 초과)로 구분해 판정한다. 2018년 3월 이후 현행 기준을 적용해 안전진단을 완료한 46곳 중에 재건축 판정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국토부는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40~55점으로 조정하고 45점 이하인 경우에는 재건축 판정을 받아 바로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판정 기준을 변경했다. 국토부는 새로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단지는 물론 기존에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했거나 현재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단지에도 이번 개선안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중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 외에 9단지·11단지는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침체 속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집값 반등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시장 전망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전진단 요건이 변경돼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와 같은 저해 요인이 여전하고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예상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당장 재건축 단지의 가격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재건축 안전진단 대폭 완화…목동·상계동 수혜 전망(종합)

    재건축 안전진단 대폭 완화…목동·상계동 수혜 전망(종합)

    정부가 재건축의 마지막 ‘대못’으로 불리는 안전진단 절차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안전진단 기준의 핵심인 구조안전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2차 안전진단은 ‘의무’에서 ‘선택’으로 전환한다. 이번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라 30년 이상 노후 단지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재건축 단지가 많은 서울 목동과 상계동 등이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거론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지난 8·16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다. 안전진단 제도는 재건축 단계의 첫 관문으로 A~E등급 중에 D·E등급을 받아야 조합 설립과 같은 재건축 절차를 추진할 수 있다. D등급은 시기조정 대상인 ‘조건부재건축’, E등급은 곧장 착수에 가능한 ‘재건축’에 해당한다. 하지만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재건축의 첫 관문 통과조차 가로막히면서 안전진단 제도는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함께 재건축 사업을 가로막는 3대 대못으로 불렸다. 다른 두 제도가 개선되면서 안전진단 제도는 재건축의 마지막 남은 대못으로 지칭됐다. 구조안전성 50%→30%…층간소음도 재건축 대상 국토부는 안전에만 초점이 맞춰진 재건축 판정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2018년 3월 50%로 높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을 30%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구조안전성 가중치 30%는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국민의 주거수준을 높이고 아파트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기존의 주거환경 15%와 설비노후도 25% 가중치는 각각 30%로 높이기로 했다. 나머지 비용편익 비중 10%는 그대로 유지한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구조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층간소음,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갈등이나 배관 누수·고장, 배수·전기·소방시설이 취약해 생활이 불편한 경우에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또한 재건축 판정 점수도 손질했다. 현재는 안전진단 제도 4개 항목별로 점수 비중을 적용해 합산한 총점수에 따라 ‘재건축’(30점 이하), ‘조건부재건축’(30점~55점 이하), ‘유지보수’(55점 초과)로 구분해 판정한다. 그러나 조건부재건축 범위가 너무 넓어 사실상 재건축이 힘들다는 견해가 많았다. 2018년 3월 이후 현행 기준을 적용해 안전진단을 완료한 46곳 중에 재건축 판정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국토부는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40~55점으로 조정하고, 45점 이하인 경우에는 재건축 판정을 받아 바로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판정 기준을 변경했다. 2차 안전진단 ‘의무’에서 ‘선택’으로 나아가 현재 의무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의 2차 안전진단은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만 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조건부재건축이라도 지자체가 요청한 경우가 아니라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다. 국토부는 새로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단지는 물론 기존에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했거나 현재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단지에도 이번 개선안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2차 안전진단 기간이 통상 7개월로 1차 안전진단(3~6개월)보다 길고 비용도 1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개선안이 시행되면 재건축 사업 추진이 활발해지고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개정안 시행으로 재건축 판정 0곳→12곳 국토부는 개선안 시행을 통해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령 현행 기준에 따라 안전진단이 완료된 46곳 중에 재건축 판정은 0곳에서 12곳으로 늘고, 유지보수는 25곳에서 11곳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3곳은 조건부재건축에 해당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은지 30년 이상 지난 200가구 이상 아파트 중에 현재 안전진단을 통과 못한 단지는 전국적으로 1120곳에 달한다. 이 중에서 서울의 노후아파트는 389곳이다.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지역으로는 당장 서울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가 많은 양천구와 노원구가 꼽힌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중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 외에 9단지·11단지는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이번 합리화 방안에 따라 제기될 수 있는 안전진단 우려에 대해서는 합동 실태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부실 적발 시 엄중 처벌하고 제재도 강화하는 등 안전진단 내실화를 병행해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 대부분 내용은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고시) 개정사항으로 이달 중 행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안에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등에서도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개선방안 효과 등을 연구용역 과정에서 분석하고, 필요하면 내년 2월 발의 예정인 ‘1기 신도시 특별법’(안)에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선방안은 재건축 첫 관문도 통과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화하는 것”이라면서 “도심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국민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유찰은 기본, 경매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유찰은 기본, 경매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부동산 경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유찰 빈도가 늘고 있다. 고금리 영향으로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도 쌓이고 있다.2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은 36.5%였지만, 9월 22.4%, 10월 17.8%, 11월(1~25일) 14.3%로 매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전용면적 60㎡는 감정가 15억원에 경매로 나왔으나 두 차례나 유찰돼 다음달 20일 9억 6000만원에 3차 경매가 진행된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올해 4월 14억 58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최고가 였다. 현재 12억원~14억원대 매물이 올라와 있지만,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단지 전용면적 108㎡는 감정가 19억7000만원에 경매로 나왔으나 지난 9월과 이달 두 차례 유찰돼 다음달 12억 6080만원에 세 번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71㎡ 역시 이미 두 차례가 유찰, 17억 2000만원이던 감정가의 64%인 11억 8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손꼽히는 재건축 단지들 역시 경매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시세보다 높은 감정가(27억 9000만원)에 유찰됐다. 현재 해당 면적의 호가는 21억 8000만원~25억원 선이다.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18㎡는 감정가 20억 1600만원으로 시세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경매에 나서지 않았다. 해당 물건은 다음달 21일 16억 128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매 물건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탈출구를 찾지 못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임의경매개시 결정등기가 신청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구분상가 등)은 2648개로 나타났다. 전월 1924건 대비 약 37.6%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는 임의경매 신청이 500건이나 몰려 지난달 217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맹모삼천지교 소용없네… 대치·목동 ‘전세 물갈이’ 실종

    맹모삼천지교 소용없네… 대치·목동 ‘전세 물갈이’ 실종

    “보통 11월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전셋값이 절로 올랐는데, 지금은 문의는커녕 매물만 쌓이네요.”(서울 대치동 A공인중개업소)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등 주요 학군지 전세시장에 찬바람만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학군지 전세시장에서는 자녀가 수능을 본 세입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학군지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채우는 ‘전세 물갈이’ 현상이 일어나면서 수능 직후 전셋값이 요동쳤다. 하지만 올해는 물갈이 현상은커녕 매물만 쌓이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수능이 끝난 지난 18일 기준 강남구와 양천구의 전세가격은 전주(-0.14, -0.18)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각각 0.12%, 0.10% 하락했다. 수능일 직후 전셋값 상승을 보이던 2020·2021년과 다른 양상이다. 2020년 강남구는 10월 0.07~0.24% 정도 상승을 보이다 수능 직후 0.33%까지 치솟았다. 양천구 역시 10월 0.07~0.12% 정도 상승하다 수능 직후 0.24%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2021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수능일이었던 11월 18일 직후 강남구와 양천구는 각각 0.10%, 0.11%로 전세가의 상승폭이 컸다.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대치동, 목동 등의 학군지는 보통 수능 전후로 신규 학원 수강생이나 재수 희망자가 몰려 전세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수능’의 영향으로 학군지 수요가 폭발해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완전한 하락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에서 ‘사교육 1번지’도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실제로 목동신시가지6단지 전용 65㎡는 지난해 12월 전셋값이 8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5억 4000만원짜리 매물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해 9월 10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금은 반값인 5억원대 매물도 여럿 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내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수능 이후 전세시장까지 어려울 줄은 몰랐다”며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을 빼 주기 위해 급매로 저렴하게 내놓은 전세 물건만 근근이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고금리 여파로 이사 대신 전세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전셋값도 꾸준하게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가 줄었다”며 “여기에 급매로 파느니 매물을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전세 물건이 적체돼 전셋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나우뉴스]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 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기조직 아지트 두 곳을 급습해 조직에 의해 감금된 피해자 58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대만판 캄보디아 사기조직 구금학대 사건’ 등으로 칭하며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이스피싱 조직 주둔지를 습격해 조직원 8명을 체포하고 감금된 26명의 피해자를 구출한 뒤 3일 밤에도 정모 씨 등 8명을 체포, 32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에 있을 총기 저항에 대비해 특수 경찰 20명 이상이 실탄을 장착하고 지원에 나섰다. 1일 체포된 8명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으로 이들은 단수이구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5평 남짓한 방에서 감금된 26명이 구출됐다. 구출된 26명의 나이는 23세에서 58세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야구방망이, 마약, 총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검거된 8명은 조폭 관련 배경은 없지만 배후 재정 지원에 관련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월 5만 대만달러에서 20만 대만달러를 주는 일자리가 있다고 개인 메시지 등을 보냈다. 여기에 현혹된 피해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통장, 신분증 등을 건네자마자 바로 압수당했다.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감금한 뒤 인터넷뱅킹 계좌 신청을 하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이체한 뒤 출금하도록 했다. 경찰은 유사한 조직이 더 있다고 판단하고 즉각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다. 타오위안시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수십 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 밤 타오위안시 중리구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집단 아지트를 급습했다. 현장에서 장모 씨는 8명이 체포됐고, 피해자 32명이 구조됐다. 현장에서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구출된 피해자 중 일부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모두 고임금을 위해 타이베이로 올라온 이들이었다고 대만 상보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성이 경찰에 “아들이 타이베이로 직업을 찾기 위해 올라갔는데 사기집단에 감금돼 학대당하고 있다”며 “신베이시 단수이구 단하이신시에 감금되어 있다”고 신고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 켜지면 뭐 합니까. 당장 들어와 살아야 하고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는걸요.”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의 큰 그림을 담은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지만, 목동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시는 지난 9일 14개 단지 2만 6000여 가구인 목동 아파트를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두 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동 아파트는 1985~1988년 목동·신정동 일대 조성된 436만 8463㎡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주로 1~7단지를 앞단지, 8~14단지를 뒷단지로 통칭한다. 앞·뒷단지 모두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그동안 재건축은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을 만들었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안은 물론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단지별로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목동 아파트 소유주들은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매물을 거두어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높은 금리 인상의 이유도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취득이 가능하다.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은 토지면적 기준으로 주거지역은 6㎡, 상업지역은 15㎡ 초과이다. 전세를 놓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직접 거주하는 목적으로만 매입할 수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구청에 신고하면 2주 정도 뒤 거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애초 목동 단지의 경우 지난 4월 일몰 예정이었지만 내년 4월 26일까지 기간이 1년 더 연장된 상태다. 앞단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여럿 왔지만, 다 목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걸 모르고 온 전화였다”며 “거래가 아예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앞단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서울시의 발표를) 다들 어느 정도 예상하던 상황이라 매매하기 위해 내놓았던 물건을 거둬들인 사람도 없고 가격을 올린 사람도 없다”며 “오히려 호재가 있을수록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만 더 길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단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가 있고 이전 보다 매매 문의가 많아질 줄 알았는데, 문의조차 없는 상태며 오히려 가격을 내린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정밀 안전진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기존의 정비사업 저해요인들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으니 향후의 진행상황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며 “목동은 물론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이 바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 어렵고,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14개 단지 중 6단지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고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로 기대가 가장 큰 상황이다.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한 9·11단지나 2차 적정성 검토를 진행중인 나머지 단지들은 정부의 안전진단 개선방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최고 35층, 5만 3000가구 들어선다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 최고 35층, 5만 3000가구 들어선다

    2만 6000여 가구가 밀집한 대단지인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마스터플랜이 담긴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목동아파트는 1980년대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된 총 392개동(14개 단지), 2만 6635가구의 대단지다. 1985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37년이 됐다. 당시 공급 우선정책으로 지어져 주변 지역과의 단절, 획일적 경관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목동 재건축 계획안은 2018년 처음 만들어졌지만 집값 급등을 우려한 당시 정부가 심의안을 반려하면서 답보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지난달 19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서울시 정비계획안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아파트의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서 서울의 나머지 재건축 단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안에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와 목동중심지구 등 총 436만 8464㎡의 주거·상업지역 재건축에 대한 전체적인 밑그림이 담겼다. 현재 100%대인 용적률은 최대 300%까지 높여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늘어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목동 1~3단지도 4~14단지와 같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대 300%의 용적률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대규모 단지로 단절된 기존 시가지 가로와 단지 내 신설될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보행 중심의 주거단지로 만들기로 했다. 보행로를 중심으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학교와 공원·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을 배치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회대로·목동로에서 안양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데크를 조성하고 가로변은 중·저층으로, 내부는 고층 주거지로 구성해 입체적 경관을 만들 수 있도록 꾸몄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각 세부개발계획이 단지별 특성에 맞게 세워질 수 있도록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목동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목동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구조로 바꾸고 서남권역의 녹지생태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발 전체 밑그림이 확정되면서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가 관건이 됐다. 현재 목동아파트는 6단지를 제외하고는 안전진단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재건축이 멈춘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안전진단 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어서 기준이 완화될 경우 2018년 이후 제자리였던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목동 재건축 본격화…5만 3000여가구 미니신도시 들어선다

    목동 재건축 본격화…5만 3000여가구 미니신도시 들어선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대상 단지였던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일대가 5만 3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변모한다. 안전진단 규제 등 추가 규제 완화까지 이뤄지면 목동 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목동지구는 1980년대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공급 우선정책에 따라 주변 지역과의 단절과 획일적 경관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여 주변 지역과 통합적 공간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실현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및 그 일대와 목동중심지구 등 총 436만 8464㎡의 주거·상업지역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담았다. 현재 100%대인 용적률은 300%까지 허용해 기존 총 2만 6629 가구 규모의 목동 1~14단지는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된다. 고밀화에 대비해 도로, 녹지, 학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유치원 상가 등도 재배치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목동 1~3단지도 4~14단지와 마찬가지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계획이다. 시와 양천구는 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목동 유수지 개발과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대규모 단지로 단절되었던 기존 시가지 가로와 단지 내 신설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보행 중심의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티니 공간을 조성하고, 기성 시가지와 인접한 곳에는 학교, 공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 등을 배치했다. 이어 구역 내 국회대로 및 목동로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연결되는 광역녹지축인 경관녹지를 조성하고, 안양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데크를 조성해 보행친화적 녹지생태 도시를 제시했다. 또한 가로변은 중·저층주거를 배치해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게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되면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중인 신시가지 6단지 등 안전진단을 받고 있는 나머지 단지들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생활공간, 도시경관, 교통체계분야 부문별 계획을 수립하여 주변 시가지와 조화되는 통합적 공간구조를 마련하고, 안양천이 연계된 보행 친화적 녹지축도 조성했다”면서 “향후 목동지구가 서남권역의 녹지생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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