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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 20개 찍고 돌연 은퇴…원조 신스틸러, 26년 만에 ‘이 영화’로 복귀

    광고 20개 찍고 돌연 은퇴…원조 신스틸러, 26년 만에 ‘이 영화’로 복귀

    1990년대 드라마 ‘종합병원’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주용만(69)이 26년의 긴 공백을 깨고 연예계에 복귀한다. 8일 소속사 씨제이케이에 따르면 주용만은 최근 오컬트 스릴러 영화 ‘디 아더 사이드’ 출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1990년대 전성기 시절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26년 만의 행보다. 영화 ‘디 아더 사이드’는 작가 지망생 호은(이루다 분)과 평범한 직장인 승윤(차선우 분)이 기이한 비밀을 간직한 펜션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주용만은 극 중 음산한 분위기의 펜션 사장 윤정구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예정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주용만의 복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디 아더 사이드’에 이어 또 다른 오컬트 스릴러 영화 ‘피화’ 출연도 확정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피화’는 거장의 추모전에 전시될 미완의 걸작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실종과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주용만은 이 작품에서 미술사 강의를 담당하는 미대 학부장 역으로 변신한다. 정의보다 실리를, 진실보다 명분을 앞세우는 캐릭터를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묵직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주용만은 1994년 한국 최초의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장난기 가득한 외과 레지던트 강대종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42.0%를 기록하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독보적인 감초 연기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20여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귀여운 여인’ 등 인기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으나 2000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주용만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출연을 계기로 복귀를 결심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7만회를 기록하며 그를 기억하는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드라마 ‘종합병원’ 4회 만에 광고가 대여섯개 들어왔다. 그때 돈 좀 벌었다”며 “연기를 그만두고도 2년 동안은 계속 섭외 연락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성기에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꼽았다. 주용만은 “촬영하다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에 있는 아기가 울더라.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애가 너무 보고 싶었다”며 “빨리 서울 가서 애를 보고 싶은데 촬영은 계속 지연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올라와서 아내에게 울면서 ‘내가 어떻게든 먹여 살릴 테니까 방송을 그만하겠다’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로 우리 딸이랑 너무 재밌게 거의 30년을 보냈다. 딸이 벌써 30살이 됐고, 이번에 로스쿨을 졸업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주용만이 원조 명품 조연의 저력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미국 우파 밈이었던 개구리… 어쩌다 ‘反트럼프’ 시위대 상징 됐나

    우파의 ‘밈’(meme·유행 소재)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의 상징으로. 미국 전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반대 시위에 연일 개구리 복장이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지난 10월 포틀랜드에서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개구리 복장을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대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개구리 탈을 쓴 남성은 시민활동가 세스 토드였는데, 자신에게 최루액을 쏜 진압 요원을 향해 “나는 더 매운 타말레(멕시코 전통음식)도 먹어봤다”는 농담으로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포틀랜드 개구리’를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에서 개구리 복장이 다수 목격됐다. 이어 도쿄, 런던 등 시위에서도 개구리가 포착됐고, 공룡, 유니콘, 도롱뇽 복장의 변종 캐릭터도 각종 시위에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를 붙인 것에 항의하는 시위에 분홍 개구리가 ‘신스틸러’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덕에 아마존에서는 개구리 의상 가격이 오르고 품절되기까지 했다고 BBC는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개구리는 최근까지 우파의 상징이었다는 점이다. 만화 캐릭터이자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녹색 개구리 ‘페페 더 프로그’가 대표적이다. 페페는 2016년 미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트럼프 본인이 직접 리트윗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이처럼 우파들이 애용하던 개구리 캐릭터가 반트럼프 진영으로 넘어간 것에 대해 BBC는 미국 사회가 “좌우를 막론하고 유머와 정치를 혼합하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유치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해학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같은 반정부 시위의 유치함이 역설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공권력을 무력화한다는 진단도 있다. 래리 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BBC에 “시위대의 유머를 공권력이 폭력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우스꽝스러운 복장의 반트럼프 시위대를 ‘위험한 선동’이라고 낙인찍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 ‘40% 신화’ 소지섭, 13년 만에 SBS 복귀…넷플릭스 신스틸러들 만난다

    ‘40% 신화’ 소지섭, 13년 만에 SBS 복귀…넷플릭스 신스틸러들 만난다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소지섭은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번 복귀는 지난 2013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주군의 태양’ 이후 무려 13년 만의 SBS 출연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김부장’은 평범한 가장이자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소지섭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소지섭은 과거 북한에 파견됐던 특수 공작원 출신이지만, 그 이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김부장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부성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명품 조연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먼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학씨’ 열풍을 일으킨 배우 최대훈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쁘띠 유림’ 한유림 과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윤경호도 가세한다. ‘흥행 보증수표’ 소지섭과 국내 대표 ‘신스틸러’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김부장’은 지난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지섭과 SBS의 조합은 자타공인 ‘흥행 공식’으로 통한다. 그는 SBS 출연작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해왔다. 2004년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은 최고 시청률 40.4%를 기록하며 ‘소간지’ 신드롬의 서막을 열었다. 2013년 방영된 ‘주군의 태양’ 역시 최고 시청률 21.8%를 달성하며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신선한 줄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소지섭은 오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5 S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김부장’을 직접 소개하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 가벼운 점프와 회전, 여유로운 표정…‘명불허전’ 발레리노 심킨의 시간

    가벼운 점프와 회전, 여유로운 표정…‘명불허전’ 발레리노 심킨의 시간

    19일 국내 첫 전막 발레 소화한 다닐 심킨‘백조의 호수’ 왕자 향해 환호·갈채 쏟아져 남성 발레 무용수에게 서른여덟이라는 나이는 힘과 근육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느끼게 하는 시점이다. 점프 동작과 여성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가 많은 고전 발레에서는 특히 관객마저 무용수의 나이를 체감하기도 한다. 러시아 무용수 다닐 심킨은 달랐다. 예닐곱 바퀴 이상을 도는 연속 회전에서나 높은 점프에서나 ‘동작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객석에선 탄성이 나왔다. 그가 고난도 기술을 끝낼 때마다 어김없이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졌다. 지난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 유니버설발레단(UBC) ‘백조의 호수’에서 심킨은 처음 국내 전막 주역을 맡아 기량을 과시했다. 심킨은 그동안 갈라 공연으로 여러 번 한국 관객을 만났고 아메리카발레시어터(ABT)가 내한한 ‘백조의 호수’에서 파드트루아(3인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조의 호수’는 악마의 저주로 낮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운명적인 사랑을 찾는 지크프리트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 사랑을 흔드는 악마 로트바르트, 그의 딸 흑조 오딜이 등장하며 극을 비극으로 치닫는다.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곡과 벤첼 라이징거의 안무로 1877년 초연됐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작품이 성공을 거둔 건 189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버전이다. 대체로 이 버전으로 무대에 오르지만 결말은 조금씩 다르다. 대체로 오데트의 죽음과 왕자의 때늦은 후회로 마무리되는 버전, 왕자가 죽음을 택하며 악마가 소멸하는 버전이 주로 무대에 오른다. 2000년대 들어 왕자가 오데트와 백조들의 도움으로 로트바르트에 대항해 마법을 깨뜨리는 ‘희망적인 버전’도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죽음도 불사하는 버전이다. ‘공중에서 가장 행복한 무용수’로 불리는 심킨은 앞선 인터뷰에서 ‘백조의 호수’에서는 캐릭터 표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 작품에선 기술을 오히려 조절하고 억눌러야 한다”고 했지만 이 공연에서 그는 기량도 한껏 드러냈다. 명확한 표정 연기로 슬픔과 고뇌, 사랑과 환희 같은 감정이 그대로 전달됐다. 점프 동작 중 하나인 주테가 높고 양다리가 깔끔한 일(一)자로 벌어지며 안정적인 착지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우아함을 보여주었다. 한 다리를 들어 빠르게 여러 번 회전하는 피루에트를 연속으로 하면서도 회전축이 기울어지지도 않은 채 서서히 멈추면서 감탄을 불렀다.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홍향기(36)도 ‘믿고 보는 향기리나(홍향기+발레리나)’답게 처연한 백조와 매혹적인 흑조로 다양하게 변신했다. 특히 2막 무도회 장면에서 32회전 푸에테(한쪽 다리를 휘젓는 회전 동작)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백조의 호수’에는 신스틸러가 여럿이다. 이날 공연에서 어릿광대 역을 맡은 김동우도 활기를 주는 역할인데다 산뜻한 점프와 회전으로 환호를 불렀다. 로트바르트 역할을 한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도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동작으로 시선을 끌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점인 백조의 군무도 탄성을 자아냈다. “군무가 너무 멋져서 2~4층에서 봐도 좋았다”거나 “점점 더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의상을 새로 제작했다. 색상은 더욱 선명해졌고, 장식이 화려해졌다. 여성 무용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살랑거리는 치맛단이 곡선미를 더한다. 휘황찬란한 2막 무도회 무대장식에 아름다운 의상이 어우러져 호화로운 왕실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스페인·헝가리·나폴리 춤 등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이면서 시각적 즐거움이 더욱 커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23~27일 공연을 남겨놨다. 심킨은 23일 홍향기와 한 차례 더 호흡을 맞추고, 이유림-콘스탄틴 노보셀로프(24·27일), 강미선-이현준(25일), 홍향기-임선우(26일 낮공연), 전여진-이동탁(26일 저녁공연)이 각각 페어를 이뤄 무대에 오른다.
  • [서울데이터랩]에이비온 30%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에이비온 30%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26일 오전 9시 15분 에이비온(203400)이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에이비온은 개장 직후 5분간 84,339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280원 오른 9,880원이다. 한편 에이비온의 PER은 -5.46으로 평가되며, ROE는 -227.67%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은 현재가 2,775원으로 주가가 29.98%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률 3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현재 2,680원으로 29.78%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4위 텔콘RF제약(200230)은 28.27% 폭등하며 10,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자이글(234920)은 23.96%의 급등세를 타고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엠젠솔루션(032790)은 현재가 1,300원으로 23.22% 급등 중이다. 7위 서진오토모티브(122690)는 현재가 2,785원으로 16.77% 급등 중이다. 8위 스맥(099440)은 현재가 3,905원으로 16.57% 급등 중이다. 9위 세아메카닉스(396300)는 현재가 3,725원으로 14.26% 급등 중이다. 10위 미래반도체(254490)는 현재가 17,690원으로 13.84% 급등 중이다. 이밖에도 에코플라스틱(038110) ▲12.34%, 뉴온(123840) ▲12.05%, 나인테크(267320) ▲10.29%, 대보마그네틱(290670) ▲10.13%,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9.11%, 네이처셀(007390) ▲8.58%, 오텍(067170) ▲8.16%,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7.77%, 파루(043200) ▲7.10%, 신스틸(162300) ▲6.99%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블랙+모모아 ‘투톱’이라면, 게임 몰라도 유쾌상쾌...‘마인크래프트 무비’[영화 프리뷰]

    블랙+모모아 ‘투톱’이라면, 게임 몰라도 유쾌상쾌...‘마인크래프트 무비’[영화 프리뷰]

    게임을 실사화한 영화는 어지간해선 성공하기 어렵다. 게임 줄거리와 캐릭터, 아이템 등의 독특한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어렵고, 따라서 게임 유저가 아니면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많아서다. 26일 개봉하는 ‘마인크래프트 무비’를 볼 때 그런 걱정은 잠시 내려놔도 될 것 같다. 영화는 2023년 10월 누적 판매량 3억 장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마인크래프트’를 실사화했다. 한물간 아케이드 게임 챔피언 개릿(제임슨 모모아)이 우연히 또 다른 세상인 오버월드로 갈 수 있는 아이템 큐브를 손에 넣은 뒤 동네에 새로 이사 온 헨리(세바스찬 한센), 나탈리(엠마 마이어스), 그리고 동네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던(다니엘 브룩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오버월드에 도착한 이들은 개척자 스티브(잭 블랙)를 만나, 상상력과 창의력을 거부하는 지하 세계 네더를 다스리는 사악한 마법사 말고샤에 함께 맞선다. 마인크래프트는 네모난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상인 오버월드에서 유저들이 건축, 사냥, 농사, 채집, 전투, 탐험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영화는 드넓은 산맥과 거대한 다이아몬드 광산, 얼굴마저 네모난 주민들이 사는 미드포트 마을, 불과 용암이 가득한 네더 등 게임 속 세계관을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구현했다. 게임 이용자라면 익숙한 곡괭이, 다이아몬드, 칼을 비롯한 각종 아이템은 물론, 몰래 다가와 자폭하는 크리퍼와 밤이 되면 나타나는 스켈레톤과 좀비도 특수효과로 그렸다. 스티브의 반려 늑대 데니스, 분홍색 양과 꿀벌, 라마 등도 정겹다. 특히나 희박한 확률로 등장하는 치킨 조키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게임 속 세상에 우연히 빠진 아이의 모험극’이라는 줄거리가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법하지만, 코미디의 절대 지존으로 불리는 배우 잭 블랙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속된 말로 ‘게임 오버’다. 툭 튀어나온 배로 엄청난 능력을 선보이는 그는 허당 상남자 개릿을 맡은 제임슨 모모아와 ‘환장의 콤비’를 이룬다. DC 스튜디오의 히어로물 ‘아쿠아맨’으로도 유명한 모모아는 프로레슬러 같은 덩치에도 허점이 가득한 개릿을 맡아 매력을 연신 발산한다. ‘블랙이니까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모모아가 저럴 수 있구나’ 싶어 웃음이 밀려든다. 이들이 함께 오버월드에서 펼치는 추격·지하·지상·공중전이 연거푸 이어진다. 게임 이용자라면 더없이 즐겁고, 아예 몰라도 ‘블랙+모모아’ 조합만으로도 유쾌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두 명이 거꾸로 엉겨 붙은 민망한 ‘샌드위치’ 자세로 계곡 구멍을 통과하는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리게 되겠지만. 101분, 12세 이상 관람가.
  • [길섶에서] 교외선과 일영산장

    [길섶에서] 교외선과 일영산장

    지난 주말 경기 고양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가는 5량(객차는 2량)짜리 교외선을 탔다. 지난 2004년 운행이 중지됐다가 올해 1월 재개된 경기북부 철도 노선이다. 대학 시절 일영산장 민박촌에 MT 하러 가던 길에 본 적은 있었지만 막상 타 보지는 못했는데 결국 사라졌다는 소식에 아쉬워했던 열차다. 이달부터 운행횟수도 하루 8회에서 20회로 늘었다기에 가족들과 봄나들이 삼아 표를 사서 객차에 올랐다. 보통의 무궁화 열차보다 느린 시속 50㎞ 정도로 달려 차창 밖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해 줬다. 고속철도의 매끈한 승차감과는 다르게 철로의 이음매를 지날 때마다 살짝 덜컹거리며 좌우로 가벼운 흔들림이 추억의 옛날 열차 느낌을 살려 준다. 옛날식 굴뚝과 투박한 글씨체를 살린 아날로그식 역 간판이 눈길을 끄는 일영역에서는 10분간 정차해 사진을 찍고 노닥거릴 수도 있었다. 송추, 장흥 등 유명 유원지들도 정차역에 포함돼 본격적인 행락철이 되면 승객들이 더 많아지겠다 싶었다. 교외선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변 발전도 견인하는 신스틸러가 됐으면 좋겠다.
  • 달에서 본 ‘뜨고 지는’ 지구…탐사선이 포착한 영상 보니

    달에서 본 ‘뜨고 지는’ 지구…탐사선이 포착한 영상 보니

    특유의 달 표면을 배경으로 지구가 뜨고 지는 놀라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파이어플라이)는 달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X(엑스)에 공개했다.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달 표면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수많은 분화구로 가득 찬 달 표면이 눈에 잡힐 듯 선명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불과 120㎞ 거리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 보이는 달 너머로 작은 구체가 신스틸러처럼 장면을 훔치는데 이는 바로 지구다. 이에 대해 파이어플라이는 “지구가 떠오르고 지고를 반복한다”면서 “블루 고스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달 궤도 비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다음달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45분) 달 착륙에 도전하는데 목표 지점은 달 앞면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 내 몬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이다. 블루 고스트의 임무는 달에 관한 정보수집으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레골리스(regolith)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먼지나 모래, 흙이 아니라 사실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만들어진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이에 레골리스는 기계와 인체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향후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저렴한 비용으로 달 탐사를 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간 14개 업체와 협력해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을 운영 중인데 블루 고스트가 그 사례 중 하나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다.
  • 달 너머의 ‘신스틸러’…달 탐사선이 포착한 뜨고 지는 지구 [우주를 보다]

    달 너머의 ‘신스틸러’…달 탐사선이 포착한 뜨고 지는 지구 [우주를 보다]

    특유의 달 표면을 배경으로 지구가 뜨고 지는 놀라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파이어플라이)는 달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X(엑스)에 공개했다.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달 표면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수많은 분화구로 가득 찬 달 표면이 눈에 잡힐 듯 선명하게 확인되는데, 이는 불과 120㎞ 거리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 보이는 달 너머로 작은 구체가 신스틸러처럼 장면을 훔치는데 이는 바로 지구다. 이에 대해 파이어플라이는 “지구가 떠오르고 지고를 반복한다”면서 “블루 고스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달 궤도 비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블루 고스트는 약 38만 4400㎞를 날아 13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다음달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45분) 달 착륙에 도전하는데 목표 지점은 달 앞면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 내 몬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이다. 블루 고스트의 임무는 달에 관한 정보수집으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레골리스(regolith)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먼지나 모래, 흙이 아니라 사실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만들어진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이에 레골리스는 기계와 인체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향후 인류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저렴한 비용으로 달 탐사를 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간 14개 업체와 협력해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을 운영 중인데 블루 고스트가 그 사례 중 하나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다.
  •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챙 넓은 모자·감색 코트… 화제 된 멜라니아 ‘마피아 미망인’룩

    모자에 막혀서 트럼프 ‘허공 키스’ 바이든 배웅 땐 바람에 날아갈 뻔美 신진 디자이너 의상 택해 눈길8년 전엔 ‘랠프 로런’ 하늘색 정장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짙은 감색의 코트와 같은 색깔의 모자를 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은 단연 눈길을 사로잡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 애덤 리페스가 제작한 코트와 치마에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에릭 자비츠가 만든 챙이 넓은 모자를 썼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는 취임식 내내 ‘신스틸러’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태우고 떠난) 헬리콥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를 쓴 그녀는 거의 날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자리에 앉아 남편의 농담을 듣던 멜라니아 여사는 고개를 살짝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녀 이방카도 녹색 베레모를 착용해 트럼프 가족은 공식 행사에서 모자를 쓰는 영국 왕실의 관례를 따른 듯한 모습도 보였다. 1961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재클린 여사는 하늘색 필박스 모자를 착용하는 등 미국 영부인이 취임식에서 모자를 쓴 사례는 종종 있다. 하지만 재클린을 포함해 매미 아이젠하워, 낸시 레이건 등은 얼굴을 가리지 않는 필박스 형태의 모자를 썼다. 챙이 넓은 보터 스타일의 멜라니아 여사 모자는 그녀에게 향하는 시선뿐 아니라 주변인들의 대화까지 가로막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모자를 가로질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야 했으며, 심지어 모자챙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하려다 모자챙에 걸려 허공에다 키스를 하고 말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를 제작한 자비츠는 “멜라니아 여사가 몇 년 전 여름 웹사이트에서 우리 모자를 산 인연으로 그녀의 스타일리스트와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부부의 키스 불발에 대해서는 “모자챙은 영역을 만들게 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입맞춤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모자챙 때문에 얼굴에 짙은 그늘을 드리운 멜라니아 여사를 두고 ‘마피아 미망인’ 같다고 지적했다. 2017년 첫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하늘색 정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랠프 로런의 작품으로 당시 트럼프 반대 세력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에 로런은 백악관을 떠나는 질 바이든 여사의 보라색 코트를 제작했다. 민주당의 상징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인 붉은색을 합한 보라색은 화합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에서 붉은색과 푸른색이 교차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이방카가 입은 짙은 녹색 치마 정장과 모자는 모두 프랑스산 디올 제품이다. 디올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최고경영자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 집과 아이 향한 편법과 불법 사이… 가짜 속 진짜를 찾다

    집과 아이 향한 편법과 불법 사이… 가짜 속 진짜를 찾다

    ‘한 채’특공 노린 위장결혼차츰 온기 채워 가시인·배우 임후성아버지 연기 눈길‘딜리버리’불임과 임신엇갈린 운명의 ‘거래’가볍지 않은 코믹물두 권소현 연기 흥미 번듯한 아파트가 가득한데 내 몸 누일 집 한 채 없는 이가 절반을 넘는다. 출산율이 바닥이라지만 불임 부부들의 고통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노력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어서 편법과 불법이 끼어들게 마련이다. 독립영화들은 그렇게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춘다. 지난 20일 개봉한 ‘한 채’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부동산으로 점철된 우리 사회를 비춘다. 지적장애가 있는 고은(이수정 분)과 그의 아버지 문호(임후성 분)는 부동산 브로커를 통해 도경(이도진 분)을 소개받는다. 도경은 어린 딸을 누나에게 맡기고 대리운전과 택배로 생계를 이어 가는 남성이다. 서로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아파트 분양을 위해 두 가족은 위장 결혼에 도장을 찍고, ‘불시 점검 나왔을 때 진짜 가족처럼 보여야 한다’는 말에 도경의 지하 단칸방에서 함께 살게 된다. 기존 영화 문법대로라면 고은과 도경 사이에 극적인 사랑이라도 생겨날 것 같지만 영화는 냉랭하게 현실을 쫓아간다. 그러면서도 이 간극을 천천히 메우면서 차디찬 집이 아닌 온기 있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정범 감독은 기자 시사회에서 “고은과 문호로 시작해 고은과 도경으로 끝나도록 구상했다. 영어 제목을 ‘하우스’가 아닌 ‘홈’으로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 임후성이 영화에 도전한다. 제 몸 돌보기도 어렵지만 고은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까칠한 아버지 연기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같은 날 개봉한 ‘딜리버리’는 임신하지 못하는 부유한 부부와 임신 때문에 괴로운 가난한 부부의 이야기를 대비한다. 산부인과 개원의 귀남(김영민 분)과 재력가 집안의 딸 우희(권소현 분)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부부지만 좀처럼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고민이 크다. 우희의 아버지가 ‘아이가 없으면 유산을 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걱정은 더 커진다. 반면 미자(권소현 분)와 달수(강태우 분)는 생계마저 막막한 백수 부부다. 생활비도 모자란 판에 미자가 임신을 하게 돼 귀남의 산부인과에서 중절 수술을 시도했지만 실패한다. 귀남과 우희는 미자에게 아이를 낳아 자신들에게 건네 달라고 제안한다. 신생아를 사고파는 범죄극은 미자가 출산에 가까워질수록 아이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변곡점을 맞는다. 단순한 코믹물로 보기엔 주제 의식이 제법 무겁다. 장민준 감독은 기자 시사회에서 “택배로 물질적 소통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출생률은 최저인 시대”라며 “물질을 넘어서 생명과 관련된 감정적 딜리버리, 즉 소통이 더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햄릿’, ‘부부의 세계’,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는 김영민을 비롯해 ‘신스틸러’ 권소현, 동명이인의 아이돌그룹 ‘포미닛’ 출신 권소현의 연기가 눈에 띈다.
  •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헝가리를 이기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여정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낸 선수는 바로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다. 현역 선수로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었던 도경동은 자신의 손으로 ‘조기 전역’을 일궈냈다. 도경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박상원(대전시청)과 팀을 이뤄 헝가리를 45-41로 꺾었다.도경동은 이날 경기에서 30-2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본길과 교체해 처음으로 피스트를 밟았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3초 만에 득점했다. 그다음 득점은 4초, 또 그다음 득점은 5초 만에 나왔다. 도경동이 7라운드를 5-0으로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8초였다. 결승전 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그는 한풀이라도 하듯 연속으로 5점을 냈고, 이 ‘폭풍 5득점’ 덕에 한국은 7라운드에서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단체전 막판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도경동은 현역 선수라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해 4월 입대한 그는 본래 오는 10월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되면서 전역 시점도 두 달가량 당기게 됐다. 도경동 “전역 후 펜싱 더 열심히 하겠다” 도경동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병역 혜택 소감을 묻자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전역보다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기간을 다 채울 생각이 없냐’는 짓궂은 농담에는 “(군에서) 나와서 펜싱을 더 열심히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시상식에서 거수경례를 한 도경동은 ‘마지막 충성’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도경동은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었다. 그걸 바라보고 운동해왔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꿈만 같다”며 “개인적인 기쁨보다 우리 펜싱의 새 역사, (단체전) 3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우영 대표팀 코치는 “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꾸준히 훈련하고, 성실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잘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최고”라고 도경동을 칭찬했다.
  • ‘암투병’ 英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 등장

    ‘암투병’ 英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 등장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15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76·오른쪽 두 번째)와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42·세 번째) 왕세자비 등 왕실 가족이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미들턴 왕세자비는 반년 만에 대외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막내 루이(6·앞줄 왼쪽 두 번째) 왕자는 춤을 추며 이날의 ‘신스틸러’가 됐다. 런던 AFP 연합뉴스
  • 사망설 돌던 배우, 요양원에…뇌졸중 이후 처자식에 버림받아

    사망설 돌던 배우, 요양원에…뇌졸중 이후 처자식에 버림받아

    1980~1990년대 사이 홍콩에서 액션 스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유가휘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요양원 생활 중이다. 리 리치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요양원에서 찍은 유가휘 사진과 함께 “유가휘 생일 축하하고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유가휘는 2011년 뇌졸중을 앓다가 뇌 손상을 입어 거동에 문제가 생겼다. 뇌졸중 이후 아내와 아들은 그를 전혀 돌보지 않았고, 결국 유가휘는 요양원에서 생활하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요양원 외부인 방문에 제약이 생기면서 유가휘의 소식도 끊겼다. 이에 최근 유가휘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으나 리 리치 감독이 사진을 올리며 사망설을 잠재웠다. 그는 “유가휘가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잘 나누면서 활력 넘치게 지내고 있다”며 근황도 알렸다. 1951년생인 유가휘는 영화 ‘마르코 폴로’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소림36방’, ‘소림활보패’, ‘황비홍-철계투오공’ 등으로 유명해졌으며, 할리우드 영화 ‘킬빌’에서 주인공의 무술 스승인 ‘파이 메이’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 5남매 엄마서 ‘美 넘버3’ 오른 펠로시 승승장구… 英 하원대표 모돈트, 찰스3세 대관식 ‘신스틸러’

    5남매 엄마서 ‘美 넘버3’ 오른 펠로시 승승장구… 英 하원대표 모돈트, 찰스3세 대관식 ‘신스틸러’

    해외에서는 남성 정치의 ‘유리천장’을 깬 여성 정치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낸시 펠로시(83) 전 하원의장은 백전노장으로 세 번이나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여성 리더십’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하원 여성 비율 29% 역대 최고 27일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개원한 미 118대 하원에서 여성 의원의 비율은 440명 중 128명(29%)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원에서도 100명 중 25명(25%)이 여성 의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들의 중심에는 올해 초 하원의장에서 물러난 민주당 소속 펠로시 전 의장이 있다. 2007~11년, 2019~23년 하원의장을 지낸 미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다. 펠로시 전 의장은 47세 때 자녀 5명을 둔 가정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가 정계에 입문할 당시인 1987년 12명이었던 민주당 내 여성 하원의원은 현재 90명으로 늘었다. 19선의 평의원으로 돌아왔지만 펠로시 전 의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큰 권력을 쥔 여성이었다. 이젠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0代 핀란드 총리 마린, 댄스파티 곤욕 35세 때 핀란드 총리가 된 산나 마린(37)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젊은 지도자로 기록됐다. 페미니스트 환경운동가 출신인 그는 핀란드의 세 번째 여성 총리였다. 2006년부터 핀란드 사회민주당 청년조직에 가입한 마린은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12년에 시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됐고 2015년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총리 재직 당시 핀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이뤄 냈고 코로나19 대응에도 지도력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린 내각은 당시 19명 중 12명이 여성이었다. 그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파티 영상이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고, 그 여파로 지난 4월 총선에서 그가 이끌던 사회민주당이 패배하자 사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장관 시절 남미 출장 도중에 국제회의를 마치고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괜찮아요, 산나. 계속 춤춰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영국에는 페니 모돈트(50)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있다. 그는 지난 5월 찰스 3세 대관식에서 여성 최초의 추밀원 의장으로 ‘국가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가 길이 121㎝, 무게 3.6㎏에 달하는 검을 수직으로 쥔 채 대관식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자세를 유지하자, 외신들은 영국 여성 최초로 국방부 장관을 지낸 그의 강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 여성의원 수 187개국 중 122위 한편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의 여성 의원 수는 전 세계 187개국 중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과 함께 공동 122위였다.
  • ‘왕세자집 막내아들’ 루이 왕자, 英국왕 생일 행사 ‘신스틸러’

    ‘왕세자집 막내아들’ 루이 왕자, 英국왕 생일 행사 ‘신스틸러’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공식 생일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주인공인 찰스 3세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은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막내아들 루이 왕자였다. 루이 왕자는 2018년 4월 출생으로 올해 5살이다.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17일(현지시간) 오전 군인 1400명, 말 200필, 군악대 400명 이상으로 구성된 행렬이 버킹엄궁에서 출발하며 시작됐다. 군기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에 개최된 축하 행사다.찰스 3세, 윌리엄 왕세자, 찰스 3세의 동생들인 앤 공주와 에드워드 왕자 등은 말을 타고 행진했고, 커밀라 왕비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은 마차로 그 뒤를 따랐다. 찰스 3세는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리시 수낵 총리 등 약 8000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말을 타고 군대를 사열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1986년까지 말을 탄 채 사열했다. 이어 행렬은 ‘더 몰’을 따라 늘어선 시민 수천명의 환호성을 들으며 버킹엄궁으로 돌아갔다.다음 순서로 인근 그린파크에서 축포가 10초 간격으로 41발 발사되고 버킹엄궁 발코니에 찰스 3세 부부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이 나와 손을 흔들었다. 하늘에서는 공군기 등 70대가 투입된 공중분열식이 진행됐다. 행사 중 전투기 18대가 찰스 3세의 이니셜 ‘CR’ 모양으로 비행하기도 했다.이날 루이 왕자는 귀여운 행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말똥 냄새가 괴로운 듯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는가 하면, 행사를 보러 온 국민들을 보려는 듯 몸을 돌려 마차 뒤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어 왕실 가족들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 서서는 주먹을 쥐고 양팔을 앞으로 뻗은 채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흉내를 냈다. 군중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는 듯 검지를 들어 입술에 갖다 대고, 행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기 전에는 군중들을 향해 경례했다.영국 BBC는 “루이 왕자가 군중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스카이뉴스도 “군기분열식에서 루이 왕자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면서 “루이 왕자는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장난을 치는 등 어디에서나 다섯 살짜리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루이 왕자의 이러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서는 하품하는 루이 왕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6월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에서는 혓바닥을 내밀고 양팔을 위로 치켜들었고, 전투기 소리에 놀라 인상을 찡그리며 귀를 막기도 했다.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영국 왕실은 그와 관계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플래티넘 주빌리와 합쳐서 진행했다. 당시 이미 건강이 좋지 않던 여왕은 대부분 행사는 불참하고 발코니 인사 때만 잠시 등장해 손을 흔들었다. 해리 왕자는 올해 아버지 생일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왕실에서는 해리 왕자가 더는 일하는 고위 왕족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행사 전에 지난주 30도 무더위에서 리허설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지난주 이례적 더위로 인해 예복과 털모자까지 갖춰 쓴 근위병들이 예행연습 중 일부가 쓰러졌다. 한편 찰스 3세 생일을 맞아 발표된 훈장 수여자 1171명 명단에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언 라이트, 패션지 보그 편집장 애너 윈투어, 지난달 별세한 인기 소설가 마틴 에이미스 등이 포함됐다.
  • G7 정상회의 ‘신스틸러’ 된 젤렌스키…F16 훈련 등 대규모 무기 지원 끌어내

    G7 정상회의 ‘신스틸러’ 된 젤렌스키…F16 훈련 등 대규모 무기 지원 끌어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소위 ‘신스틸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 깜짝 등장에 이어 G7 정상회의는 물론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했다. 러시아에 대항하는 민주주의 진영의 결속을 강화했고, 미국으로부터 ‘F16 조종사 훈련’ 등 대규모 무기 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폐막일인 21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는 ‘세션8’에 참석한 뒤 트위터에 “(G7에 참석한)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와 민주주의, 국제법, 자유를 존중하는 협력을 달성했다”며 “이제 우리의 힘이 커지고 있다”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션9에도 참석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옆자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서 외교전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찾았다. 일본 정부는 보안을 고려해 화상 참석으로 알렸지만, G7 정상회의 개최 1주일 전에 우크라이나 측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참석 의지를 전해 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 남았다. 러시아에 함락되지 않았다”며 “러시아에 승리하고 그 이후의 평화가 꿈”이라고 강조했다. ‘대반격’이 절실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폐막일인 이날 G7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등 G7 초청국들을 설득하는 데 집중했다. G7이 공동성명을 폐막일이 아닌 전날에 관례를 깨고 내놓은 것도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배경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교전을 펼치도록 배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고,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류의 문제”라며 종식을 위해 “인도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F16 등 4세대 전투기를 훈련시키기 위해 파트너들과 새로운 공동 노력을 시작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향후 훈련 상황에 따라 전투기의 인도 시기와 수량 등을 정할 방침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3억 7500만 달러(약 4982억원) 상당의 탄약 및 장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 G7 ‘신스틸러’ 젤렌스키… F-16 제공 논의, 대러 연합 결속 등 성과

    G7 ‘신스틸러’ 젤렌스키… F-16 제공 논의, 대러 연합 결속 등 성과

    화상 참석한다던 젤렌스키, 깜짝등장에 외교전 나서 설리번 “F16을 누가, 언제, 몇대 우크라 줄지 논의”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소위 ‘신스틸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 깜짝 등장에 이어 G7 정상회담은 물론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했다. 러시아에 대항하는 민주주의 진영의 결속을 강화했고, 미국에서 ‘F-16 조종사 훈련’이라는 선물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폐막일인 21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는 ‘세션8’에 참석한 뒤 트위터에 “(G7에 참가한)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와 민주주의, 국제법, 자유를 존중하는 협력을 달성했다”며 “이제 우리의 힘이 커지고 있다”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션9에도 참석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옆자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서 외교전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찾았다. 일본 정부는 보안을 고려해 화상 참석으로 알렸지만, G7 정상회의 개최 1주일 전에 우크라이나 측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참석 의지를 전해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한 지 몇 시간 후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대반격’이 절실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폐막일인 이날 G7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등 G7 초청국들을 설득하는 데 집중했다. G7이 공동성명을 관례대로 폐막일이 아닌 전날 내놓은 것도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배경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외교전을 펼치도록 배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고,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류의 문제”라며 종식을 위해 “인도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에게 F-16 등 4세대 전투기를 훈련시키겠다고 G7 정상회의에서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자위를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공군력 향상에 대한 논의로 전환했다”며 “따라서 향후 몇 달간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동맹국과 협력해 비행기를 언제, 누가, 몇 대를 인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은이 회사 떠난 김신영, 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송은이 회사 떠난 김신영, 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방송인 김신영이 송은이가 이끄는 미디어랩시소를 나온 후 새 소속사로 씨제스 스튜디오를 선택했다. 24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김신영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희극인 김신영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연 문화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다.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김신영은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희극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함께 활동 중인 희극인들과는 프로젝트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부캐인 ‘둘째 이모 김다비’로 가수 활동하며 전무후무한 ‘부캐’ 세계관을 완성한 바 있다. 김신영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MBC 표준FM ‘심심타파’부터 ‘정오의 희망곡’ 까지 진행하며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 어워즈’의 최연소 브론즈마우스 수상자이자 브론즈마우스 최초 여성 단독 진행자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극 중 형사 해준(박해일)의 새로운 후배 연수로 출연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개성적인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신스틸러로 등극,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수년간 대중과 방송, 음악,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통해온 김신영은 최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가 되어 전국 팔도를 누비며 그만의 친근함과 노련미로 대중에게 소소한 웃음은 물론 벅찬 감동까지 전하고 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향후 김신영과 참신한 콘텐츠 기획하고 새로운 장르의 기획에 도전할 예정이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문소리 송일국 라미란 황정음 홍종현 류준열 이재욱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이자 콘텐츠 기획, 제작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이다.
  • “내가 정년이? 정년이가 나?” 말투에 서사까지 빼닮았네

    “내가 정년이? 정년이가 나?” 말투에 서사까지 빼닮았네

    남도의 깊고 푸른 바다를 품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허스키한 목소리를 타고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최고의 극단에 들어가고 싶었던 꿈도, 집안의 반대를 이겨 낸 것도, 씩씩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도 똑 닮았다. 국립창극단 ‘정년이’의 주인공 조유아(36)를 보면 웹툰 속 주인공이 현실로 튀어나온 것만 같다. 꿈 많은 목포 소녀 윤정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웹툰 ‘정년이’가 17~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동명의 창극으로 찾아온다. 국립창극단이 처음으로 웹툰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남인우(49) 연출과 이자람(44) 음악감독이 제작진으로 참여했고 조유아와 이소연(39)이 정년이를 맡았다. “정년이가 여성국극단 공연을 보고 꿈을 가진 것처럼 저도 스무 살에 국립창극단 공연을 처음 보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가졌거든요. 정년이는 엄마가 반대했다면 저는 아버지가 반대했습니다. 정년이가 목이 꺾여서(상해서) 목포로 내려가는데 저도 목소리가 안 나와 소리를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고 이입이 많이 되더라고요.”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난 조유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년이’가 혹시 조유아의 서사를 그린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정년이의 모친 채공선이 소리꾼인 것처럼 조유아의 부친 조오환(74)도 전남 무형문화재 조도닻배놀이 예능 보유자인 소리꾼이다. 집안 내력까지 빼닮은 둘의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정년이는 10대고 전남 목포 출신인데, 조유아는 전남 진도가 고향이라는 정도. 조유아가 고등학교를 목포에서 나와 사실 다른 건 나이밖에 없는 셈이다. 그는 창극 ‘춘향’의 향단이,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의 방자,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의 놀보 처, ‘심청이 온다’의 뺑덕 등을 주로 맡았다. 감초 역할이라 국립창극단의 신스틸러로 통한다. 가수 송가인(37)의 절친으로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년이’처럼 극을 끌고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주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그를 이끌었다. 조유아는 “연습하다 보니 감정도 복받쳐 오고 점점 빠져드는 것 같다”면서 “웹툰으로 보던 게 눈앞에서 펼쳐지고 소리도 들리니 관객들도 재밌어할 것 같아서 자신감도 생긴다”고 웃었다. ‘정년이’에 등장하는 여성국극단은 여성 소리꾼들이 만들어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린 단체다. ‘정년이’는 여성국극단을 소재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여성 소리꾼과 우리 소리의 위상을 다시 높이고 있다. 조유아 역시 이번 작품을 계기로 우리 소리와 창극단이 더 발전하길 기대했다. 그는 “웹툰 보고 온 관객들이 ‘정년이’를 보고 저희 창극과 소리에도 좀더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 공연으로 ‘창극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 느끼시고, 창극단 팬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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