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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금순씨 별세, 한창록(KBS교향악단 사장)·성욱(테라링크 커뮤니케이션즈 기획실장)씨 모친상, 정용실(KBS 아나운서)·한지안(한지안무용학원 원장)씨 시모상=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02)2258-5951 ●신숙자씨 별세, 이영석(SK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순정·영희·수연씨 모친상=28일 원광대학교 병원, 발인 30일. (063)855-1734
  • [부고] 양기원씨 모친상, 박영서씨 모친상

    ●배정순씨 별세, 양기원(여수시 행정지원국장)씨 모친상, 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천전남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61-691-4444 ●신숙자 씨 별세, 박영률(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영호(전 EBS PD)·영서(디지털타임스 논설위원)·영민(자영업) 씨 모친상, 이지혜(한림대 교수)·김미경·서남엽 씨 시모상, 7일 오전 8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60
  • [부고]

    ●이천열(후피부과 원장)씨 별세 이영순씨 남편상 이설(동아일보 국제부 차장)·후민(신세계사이먼 팀장)씨 부친상 최우열(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씨 장인상 박소라씨 시부상 7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51)610-9675 ●신숙자씨 별세 박영률(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영호(전 EBS PD)·영서(디지털타임스 논설위원)·영민(자영업)씨 모친상 이지혜(한림대 교수)·김미경·서남엽씨 시모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60 ●김낙운씨 별세 허판순씨 남편상 김정일(현대자동차 부장)·준일(뉴스톱 대표)씨 부친상 이유경·임소정(경향신문 모바일팀장)씨 시부상 6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02)2227-7500
  • 이념 논란 윤이상 유해 독일에서 통영으로 귀향

    이념 논란 윤이상 유해 독일에서 통영으로 귀향

    독일에 묻혀 있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25일 그의 고향 경남 통영으로 돌아왔다. 윤 선생이 1995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해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힌 지 23년 만이다. 통영국제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는 독일에서 가져온 윤 선생 유해를 이날 통영시 추모공원 공설봉안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 선생 아내 이수자(91)씨에게 전달했다.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씨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공설봉안당에 남편 유해를 직접 안치했다. 이 여사는 “남편 유해를 이렇게 고향 통영으로 늦게나마 모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현대음악의 거장인 윤 선생을 마침내 고향으로 모셔서 정말 기쁘다”며 “통영이 현대 음악가들을 위한 성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윤 선생의 유해 안치는 이수자 여사와 플로리안 리임 대표, 김동진 시장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해 이장을 진행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간 윤 선생 딸 윤정씨는 베를린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통영음악당 관계자는 “당초 유해를 항공우편으로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독일 현지에서 계획이 바뀌어 플로리안 리임 대표가 직접 가져오게 됐다”며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유해를 모셨다”고 설명했다. 시는 유해를 공설봉안당에 임시 보관하다가 다음달 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때 이장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통영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고 했던 윤 선생의 생전 뜻에 따라 그의 묘소는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공터에 마련된다. 윤이상은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했으며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해외에서 그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 �, ‘유럽의 5대 작곡� ?� 불리는 등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에 대한 이념성향과 친북행적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날도 보수 성향 단체 ‘박근혜 무죄 석방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경남본부 소속 50여명은 통영시 문화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작곡가 윤이상 유해를 국내로 송환하는데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오길남 박사의 가족이 윤이상의 권유로 월북해 오 박사 부인 신숙자 씨와 두 딸이 북한에 억류됐다”고 주장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구, 주택가·이태원 등 번화가 주차공간 확보 전방위 노력

    [현장 행정] 용산구, 주택가·이태원 등 번화가 주차공간 확보 전방위 노력

    “담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었더니 오히려 바로 앞 빌라 주민들이 감사하다네요.” 15일 용산구 한남동의 자택에 세워둔 차를 닦고 있던 신숙자(70·여)씨는 “담장을 없앴더니 차량을 두 대나 댈 수 있는 마당 주차장이 생겼다”면서 “차를 댈 곳을 찾는 어려움도 사라졌지만 무엇보다 이웃 간의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폐쇄회로(CC)TV와 철거비 등 주차장 조성 공사 비용은 모두 구에서 부담했다. 신씨의 집과 바로 앞 빌라는 작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있어 빌라의 차량은 주택 담벼락과의 접촉 사고 위험에 늘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신씨가 담을 허물면서 빌라 차량도 차를 돌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생겼다.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까지 구에서 717면(1면=차량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의 주차장이 조성됐다. 구는 1면은 800만원, 2면은 950만원씩 주차장 조성 비용을 지급한다. 구는 주택가와 번화가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주차장 조성이 힘든 주택가에는 담장 허물기뿐 아니라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등 작은 공간을 이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한강로 2가의 첫 자투리땅 주차장은 3대 규모(62.8㎡)로,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같이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수익금을 땅 주인에게 지급한다. 이 외에 방치되거나 무단 점유한 국공유지를 찾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5곳을 적발했고 41면의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주민들이 무단 사용하던 국유지인 한남동 557-48에는 3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반면 번화가인 이태원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남동 공영주차장을 지하 3층~지상 3층의 주차 건물로 만들고 있다. 2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233억 6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구청의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주차비는 50% 할인해 준다. 2012년 10만 5261면이던 주차장 수는 지난해 10만 7780면으로 2519면 늘었다. 단순히 주차면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주택가 등 주차전쟁이 심각한 곳에 집중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장현 구청장은 “우리 구는 미군부대를 비롯해 광범위한 재개발 지역 등으로 주차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공간을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마음 맞춘 강남 명예행정관

    마음 맞춘 강남 명예행정관

    “단지 안내만 해드리는 건데 연신 고맙다고 인사해 오히려 송구하죠.” 강남구 일원1동 명예행정관 신숙자(왼쪽·59·여)씨는 이달 초부터 주민센터에서 행정도우미를 하고 있다. 총 8명의 명예행정관은 구에서 정책을 알리고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주업무인 무보수 직위다. 하지만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모았다. 신씨는 “임대주택이 많은 곳이어서 글을 모르는 노인이나 ‘민원순서 대기표’조차 뽑기 힘든 장애인들이 많다”면서 “단지 월요일마다 3시간씩 안내를 해주는 일이지만 많은 이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은 2248명으로 동 주민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등록 장애인도 1062명으로 6%에 이른다. 지체장애인이 445명으로 가장 많고 정신·지적장애인(157명), 뇌병변(124명), 청각(112명), 시각장애인(102명) 순이다. 명예행정관들은 휠체어, 전동차, 노인 보조기구 등으로 민원인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민원서식 작성이 서툰 이들을 대신해 대필도 한다. 다른 주민들도 동참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주민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친자식같이 줄곧 돌봐주니 살맛 나”

    “친자식같이 줄곧 돌봐주니 살맛 나”

    김래국(84·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할아버지는 구청 김태훈 홍보전산과 주무관과 매주 30분 이상 전화 통화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함께 저녁을 먹고 산책도 한다. 할아버지는 “자식도 없는데 이렇게 줄곧 만나니 친자식 같다”면서 “사는 낙이 우리 태훈이랑 만나는 거야”라며 웃었다. 설을 앞둔 지난달 24일 귤 한 상자를 들고 할아버지 집을 찾은 김 주무관은 “할아버지, 허리가 아프시다면서요. 이리 누우세요”라며 한참 동안 허리를 주물러 드렸다. 그러자 말벗도 없던 할아버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어, 시원하다. 태훈이 손이 약손이야”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동작구가 2010년 11월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직원 1대1 자매결연 사업이 5년째를 맞으면서 지역사회를 보듬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직원 1200여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꾸준히 희망과 사랑을 전하면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 자매결연은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첫해 고교 2학년이던 소녀 가장 이은실양은 어엿한 직장을 잡았고 판자촌에 살던 신숙자 할머니는 조그만 임대주택을 얻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줄을 이었다. 전은이 주무관은 “자매결연을 한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며칠 전만 해도 손을 꼭 잡고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해요’라고 인사도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렇게 동작구 직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일회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원하고 소통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않던 이웃들이 이제 친형제, 친부모처럼 친해졌단다. 말벗뿐 아니라 집 도배와 공연 관람, 내복 전달 등 다양한 지원도 곁들인다.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직능단체 회원 334명도 1대1 결연사업에 기꺼이 동참했다. 구 도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도 후원 가구를 12가구에서 55가구로 늘리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이 있어 더욱 따뜻한 복지 동작을 일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엔,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 구금 등 조사

    유엔 인권이사회가 21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실태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하는 공식 기구 출범안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47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동안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담당하던 북한 인권 문제를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유엔 차원의 공식 기구가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2차 이사회에서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창설이 결정됐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을 포함해 총 세 명의 조사위원은 오는 6월을 전후해 1년 동안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조사한 뒤 유엔 총회에 보고한다. 외교부는 22일 “이번 조사위 설치가 북한 인권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 본문에는 북한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하며 조직적인 인권 침해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사 대상으로는 북한 내 수용소의 고문 및 비인간적 대우, 식량권 및 생명권 침해, 자의적 구금 및 납치·강제실종 등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침해가 거의 망라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 구금 등 개별 납치·강제실종 등에 대한 사실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권 침해의 책임 및 인도에 반하는 범죄의 경우 향후 유엔 차원에서 김정은 정권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반인권 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근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엔 COI는 그동안 리비아, 시리아, 코트디부아르 등 내전이나 유혈충돌로 인한 대량학살, 집단 성폭행 등 심각한 반인권범죄가 발생한 국가들에 대해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조사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북한에 대해 조사위원회의 방북 허용 및 정보 제공 등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는 “정치적 음모이고 날조된 결의안”이라고 즉각 반발하며 COI의 활동에 대한 협력을 전면 거부했다. COI는 탈북자를 통해 북한의 인권 사례를 간접 조사하는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통영의 딸’ 신숙자씨 남편 적십자 이산가족 상봉 신청

    ‘통영의 딸’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씨가 북한에 있는 두 딸을 만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다. ‘통영의 딸 송환대책위원회’ 허현준 사무처장은 오씨가 4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허 사무처장은 “오씨는 가족 간의 자유로운 만남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하려 한다.”면서 “북한 당국의 발표대로 신씨가 사망했다면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유해 송환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하면 북한 당국은 어떤 형식으로든 답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반기문 총장 “‘통영의 딸’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

    반기문 총장 “‘통영의 딸’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북한에 의해 강제 구금된 ‘통영의 딸’ 신숙자씨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반 총장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 제고’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통영의 딸 문제에 적극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유엔 실무그룹에서 그 문제(통영의 딸)에 관해 내려진 판단을 잘 알고 있다.”며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내가 적극 개입해 1차적인 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엔 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한 특별보고관을 임명했지만 북한이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가족들과 1985년 밀입북했다가 남편 오길남씨가 1년 뒤 북한을 탈출한 뒤 두 딸과 함께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어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의지를 갖고 화해를 도모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반 총장은 오전 서울 중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방문, 영양·보건·식수 등 분야에서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포럼을 마친 뒤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면담, 대한민국 국회와 유엔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입법화되고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쓴소리도 던졌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통영의 딸 신숙자’ 남편 오길남씨 “두 딸 풀어달라” 北대표부에 서한

    ‘통영의 딸’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 박사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남겨진 두 딸을 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서한을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 전달했다. 오 박사는 이날 오전 ‘열린북한방송’ 권은경 국제팀장과 함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을 북한대표부 편지함에 넣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서한에서 “내 식솔들은 단지 노쇠하고 연약한 여인들에 불과하고 당신의 정권에 어떠한 해악을 끼칠 능력도, 의지도 없을 것이니 나의 처와 두 딸들을 제3국으로 추방해 달라.”고 썼다. 오 박사는 서한을 전달한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강경화 부대표를 면담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제네바 연합뉴스
  • ‘北억류 신숙자씨 송환’ 정부가 나선다

    정부가 북한에 강제 구금된 신숙자씨와 두 딸의 송환을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한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신씨 송환 문제는) 남북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국내외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NGO)가 전면에 나서서 하고 있고 정부는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상황”이라면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는 데 대해서는 정부가 해 왔고 북한 수교국에는 북한을 만날 기회에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을 외교부가 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선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어렵지만 유엔 총회와 인권이사회, 유럽연합(EU), 스웨덴 등 북한과 대화가 가능한 나라들,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NGO 등 여러 채널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북한과의 양자 대화 등을 통해 신씨 가족의 석방 문제를 비롯해 정치범 수용소, 국군 포로·납북자 문제 해결 등에도 적극 나서도록 요청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스웨덴국왕에게 ‘신숙자씨 송환’ 첫 언급 “세계가 관심 가지면 돌아올 것”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씨와 두 딸 오혜원·규원씨의 송환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문 중인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씨 가족 문제를 꺼내면서 “세계가 관심을 가지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스웨덴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구스타브 국왕의 판문점 방문 계획을 언급하면서 “독일 베를린에 살던 (신씨) 가족들에 대해 유엔에서도 돌려보내라고 석방결의를 했고 며칠 전 유럽연합(EU) 의회에서도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서 “북한 문제에 있어서 핵 포기만큼이나 인권과 자유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신씨 송환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구스타브 국왕은 동석한 프랭크 벨프라게 스웨덴 외교차관에게 상황을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유엔 “北, 신숙자씨 강제구금… 즉각 석방하라”

    유엔 “北, 신숙자씨 강제구금… 즉각 석방하라”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이 ‘통영의 딸’ 신숙자씨와 딸들이 북한에 강제 구금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엔 측이 북한의 주장과 달리 북측이 신씨 모녀를 강제 구금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신씨 모녀의 송환을 비롯, 북한의 인권 실태 개선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북인권단체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이 신씨와 두 딸이 북한에 강제 구금된 것으로 판단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유엔 실무그룹이 밝힌 요구서에 따르면 북한이 임의 구금한 신씨와 두 딸을 즉시 석방하고, 이들을 임의 구금한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할 것을 명시했다. 또 신씨가 북측 주장대로 사망했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도 요구했다. 실무그룹은 이 같은 입장과 요구서를 ICNK 측과 함께 북측에도 동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결정은 유엔 북한인권 보고서에도 공식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신씨의 남편 오길남씨는 이날 회견에서 유엔 측 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두 딸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다는 기대에 가슴이 부풀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씨가 숨졌다면) 북한으로부터 신씨의 유해를 돌려받기를 바라며, 한국이든 독일이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두 딸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CNK 측은 북한이 신씨를 강제 구금한 상태에서 숨지도록 방치했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이 문제를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 측의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북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미지수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유엔 실무그룹의 입장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북한이 이러한 국제사회 의견을 존중해 최대한 조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길남씨, 유엔에 ‘신숙자 사망’ 증거자료 요청 추가 서한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해 온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씨에 대해 최근 유엔을 통해 사망을 통보한 가운데 신씨의 남편 오길남씨가 유엔 측에 신씨 사망에 대한 증거 자료 제공 등을 요청하는 추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씨가 신씨와 두 딸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9일 “오씨가 북측이 최근 보내 온 회신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유엔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북측의 추가적인 회신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신씨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자료와 두 딸의 자유 의지 확인, 이를 위한 제3국 상봉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실무그룹에서 오씨의 요청을 받아 북측에 다시 전달할 것인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실무그룹 측이 북측에 질의서를 다시 발송할 경우 규정상 북측이 2개월 내에 다시 답변을 보내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또 “실무그룹이 북한의 반응 등에 따라 종합적 평가를 내리거나 언론 성명을 낼 수 있으며 유엔 총회·인권위원회 등의 특별보고관 세션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 과정에서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통영의 딸 신숙자씨 이미 사망” 주장

    北 “통영의 딸 신숙자씨 이미 사망” 주장

    북한 당국이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70)씨가 이미 사망했다고 유엔에 통고한 사실이 8일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신씨의 신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당국으로부터 유엔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을 통해 신씨가 공식 사망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ICNK는 지난해 11월 18일 유엔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남편 오길남(70)씨를 대신해 신씨 모녀의 구출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27일 제네바의 실무그룹을 통해 유엔 측에 공식 입장을 밝혀 왔다. 북한 당국은 서신을 통해 “신씨는 1980년대부터 앓아 오던 간염으로 사망했으며 임의적 구금을 당한 것이 아니다.”라며 “남편인 오씨가 가족을 버렸고 두 딸의 어머니인 신씨를 죽음으로 내몰았기 때문에 신씨의 두 딸은 오씨를 더 이상 아버지로 여기지 않고 상대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신씨의 사망 일시와 거처, 두 딸의 근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남편 오씨는 “전형적인 거짓 답변”이라면서 “북한의 근거 없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신씨는 파독 간호사 시절 독일 유학생이던 오씨와 결혼했으며 두 딸인 혜원(36)·규원(34)씨 등 온 가족이 1985년 월북했다. 남편 오씨는 1년 뒤 가까스로 북한을 탈출했으며 이후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로부터 “신씨 모녀가 요덕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통영의 딸’ 월북 권유 논란 관련…검찰, 윤이상 부인 참고인 조사

    북한에 억류 중인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의 월북 권유 논란과 관련해 음악가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씨가 11일 오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씨의 딸 윤정씨가 신씨의 남편 오길남(69) 박사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으로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윤정씨는 지난해 12월 9일 “부친이 오 박사에게 월북을 권유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권유한 것처럼 오 박사가 주장해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 박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윤정씨는 신씨 모녀 송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통영현대교회 방수열(49) 목사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그동안 드러난 정황 등을 바탕으로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유엔 메커니즘 통해 신숙자 모녀 문제 해결”

    “유엔 메커니즘 통해 신숙자 모녀 문제 해결”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5일 “한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별도로 조속히 재개해야 하며, 유엔으로 돌아간 뒤 미 정부에 다시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북한인권보고서 준비차 최근 방한한 다루스만 보고관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 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이를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대북인권특사 등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조했으며, 조만간 다시 만나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남북 당국은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수 있는 추가적 메커니즘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영의 딸’ 신숙자씨 납북사건과 관련, “납북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중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신씨 모녀의 생사 확인이 가장 긴급한 문제이며, 유엔 인권 관련 메커니즘을 모두 활용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관광(觀光) 아가씨들의 손님 접대비화(接待秘話)

     관광 한국을 찾는 외국 여행자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고궁과 명승지는 물론 관광요정마다 외마디 외국말이 끊일 날이 없다. 물결처럼 밀려드는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이른바「관광 아가씨」라는 새로운 직종이 생겼다.  현재 당국에서 지정한 관광요정은 모두 12개소, 여기 소속된 관광아가씨는 모두 1천2백명가량 된다.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르고 고궁과 명승지의 안내를 하고, 또 때로는「호텔」까지 동행해서 외국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해야 하는 이들 관광 아가씨들에게는 눈물과 슬픔에 얽힌 사연이 많기도 하다.    지난 해 12월「크리스머스」와 세모의 기분에 온 장안이 들떠 있을 무렵, D요정의 관광 아가씨 김은정(金恩貞·24·가명)양은 거의 발가벗은 몸으로 새벽 일찍 D요정에 나타나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담요로 몸을 감싸주며 주인 아주머니가 이유를 물으니 김(金)양은 어깨를 들먹이며 더듬더듬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 놓았다.  전날 밤 김(金)양은 D요정에 온 일본 관광객들이「파티」에서「호스테스」로 일했으며「파티」가 끝난 뒤에는 손님의 요청에 따라「호텔」까지 동행했다.  「이시바시」라던가 하는 50대의 일본 손님은 밤새 한 잠도 안자고 김(金)양을 괴롭혔다.  『물어뜯고 꼬집고···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혔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를 써도 정상적인 행위를 할 수 없으니까 여자의 몸을 괴롭히는 것으로 쾌감을 맛보려고 하는 모양이더라는 것. 그런 사정을 이해한 김(金)양은 끝까지 참았다.  『하라는 대로 다 했어요. 정말 눈물을 씹으면서 억지로 참았어요』  그런데 새벽녘이 되자 엉뚱한 일이 벌어졌다.  짐승처럼 씨근거리던 일본 손님이 별안간 정색을 하고 일어나 앉더니『나는 너한테「재미」를 못봤으니까 화대를 줄 수가 없다』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일본손님의 태도는 완강한 도를 넘어서서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너 같은 건 필요 없으니 빨리 꺼지라』고 했다.  『밤새 괴롭힌 건 누군데 글쎄 돈도 안주고 당장 나가라지 않겠어요』  김(金)양은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으나 소용없었다. 결국 완력에 밀려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채 쫒겨나고 말았다고 했다.  관광 아가씨들이 받은 하룻밤의 화대는 미화로 60불(2만4천원). 72년 10월 이후 관광 아가씨들에게는 신분을 증명하는「패스」가 발부되었으며,「패스」를 가진 아가씨는 관광「호텔」출입과 관광객 상대 접객 행위가 묵인된다. 화대 60불도 이때 정해진 액수.  그런데 화대를 선불제로 하지 않고 후불제로 한 데서 갖가지 말썽이 빚어지고 있는 것.  O요정의 최선희(崔仙姬·23·가명)양은 이런 일을 당했다.  R「호텔」에서 일본 손님을 접대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60불을 받으려고 했더니 그 일본 사람은 별안간 양복 주머니를 여기저기 뒤지더니 돈이 한푼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밤에 자는 체하고 네가 훔친 게 아니냐』고 뒤집어 씌우더라는 것.  하도 화가 나서『그렇다면 경찰을 부르자』했더니『경찰까지 부를 필요는 없지만 난 너같은 도둑에게 돈을 줄 수가 없다』고 하며 역시 억지로 내쫓겼다.  이럴 경우 최(崔)양과 같은 아가씨는 어디에 호소하고 항의해 볼 방법이 없다. 경찰에 신고해 봐야 윤락행위 단속법 위반으로 최(崔)양이 먼저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  『정말 억울합니다. 외국 관광객 상대는 묵인되어도 정작 말썽이 생겨 우리가 피해를 입어야 할 경우 그것을 보호해 줄 아무런 대책이나 제도가 없으니 말예요』  P요정에 근무하는 신숙자(申淑子·25·가명)양의 말이다.  72년도에 한국을 찾은 외국 손님은 무려 37만명. 올해에는 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순수한 관광객만도 40만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40만명이 대부분 일본 사람일 것으로 추측하며 일본 관광객은 열이면 열 모두 기생「하우스」를 찾기 마련이다.  그래서 관계 당국에서는 기생「하우스」즉 관광요정의 질을 높이고 기생들의 교양과 예능 지도에 열중하고 있다.  관광요정에는 국내 손님만을 접대하는 일반기생이 있고 외국 관광객만을 접대하는 관광기생이 따로 있다.  이들 관광기생은 모두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미모를 갖추었으며 외국어도 영어와 일본어는 거의 불편없이 통할 수 있을 정도다.  이들이 벌어 들이는 외화는 1인당 하루에 평균 1백불꼴(「파티」비용 포함).  올해에 40만명의 관광객이 한국에 온다 치고, 한사람이 1백불씩만 떨어뜨리고 간다면 4천만불(1백60억원)의 외화가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외화획득 사업 아닙니까. 그래서 나는 절대로 관광객을 접대할망정 나 자신을 창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C요정의 박애라(朴愛羅·24·가명)양의 말이다.  『일본 사람이라고 다 나쁘고 얌체는 아니에요. 어떤 때는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더 나쁜 짓을 할 때가 있어요』  밤일을 마치고「호텔」문을 나설 때 수사관을 사칭한 젊은 남자에게 지니고 있던 외화를 몽땅 털리는 일이 자주 있었다는 얘기.  「외화 불법 소지」라는 죄목을 덮어 씌우고「핸드백」속에 챙겨 넣은「서비스」 요금을 뺏어간다는 것이다.  이럴때 아가씨들은 신고도 못하고 울면서 당하기 마련이라고.  『물론 그들은 가짜 수사관일 거예요. 그러나 가짜인 줄 알면서도 신고를 못하는 것은 우리를 보호해 주는 당무자의 태도가 너무 싸늘하기 때문이거든요』  「호텔」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마저 관광 아가씨에 대해서는 대개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팁」때문이지요. 지나칠 정도로 손을 내밀기 때문에 한두번 모른 체 하면 반드시 말썽이 나기 마련이랍니다』  비슷한 처지의 몸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관광 아가씨들의 얘기는 한이 없을 것 같았다. 관광「붐」을 타고 이런 일들이 적지않다는 것을 그냥 들어 넘길 수만은 없을 것 같다.  『하기야 우리 애들이 잘못하는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사회적인 이해가 너무 부족한 때문인 것 같아요』  요정 주인 정찬순(鄭讚順)씨의 말이다.  <재(宰)>  
  • 음악가 윤이상 ‘신숙자 모녀’ 북송개입 논란에 통영시 분열 조짐

    세계적 음악가인 윤이상(1917~1995)의 과거 친북행적을 놓고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시가 술렁이고 있다. 31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최근 통영에서는 ‘윤이상이 반국가 활동을 했으므로 통영의 대표 인물로 추앙해서는 안 된다.’는 보수진영의 주장과 ‘예술과 과거 행적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예술인 등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논란은 통영 출신으로 북한 공작에 따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신숙자(69)씨 모녀에 대한 구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씨의 북송에 윤이상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신씨는 통영여중을 졸업한 뒤 20대에 독일로 건너가 간호사로 일하다 현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오길남(69) 박사를 만나 결혼해 두 딸을 두었다. 신씨 부부는 1985년 북한 요원의 공작으로 두 딸과 함께 북한으로 간 뒤 남편 오씨만 1986년 북한을 탈출했다. 신씨 모녀는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수용소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 모녀 구출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통영현대교회 측은 윤이상이 이들 가족에게 북한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교회의 방수열 목사는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씨 가족에게) 북행을 결심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음악가인 윤이상”이라면서 “통영시는 윤이상에게 부여한 모든 지위를 박탈하는 등의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통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통영 예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윤이상이 작성한 문건을 공개하면서 ‘북한행 권유’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신숙자씨 가족의 월북은 윤이상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오히려 윤씨는 북한에 있던 오길남씨 구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이 단체의 김홍종 회장은 “현대음악의 거장에 대한 진실이 왜곡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84)씨와 딸 윤정(61)씨는 지난 29일 개막해 오는 6일까지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에 맞춰 통영에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 때문에 이씨 모녀는 용남면에 있는 집에만 머물며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는 이런 논란과 관계없이 윤이상과 관련한 기념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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