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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터치] 나노미터 보는 엑스선 촬영기법 연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때, 우리는 흔히 “방사선과에 가서 X선 촬영하고 오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가방, 옷 등이 X선 검색기를 지나갈 때, 가방 속에 있는 각종 물체가 모니터에 비춰지는 장면을 누구나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체를 모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의 글자 ‘X’지만,X선은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X선은 무엇일까? 발견된 지 110여년이 지난 X선은 다름 아닌 빛의 일종이다. 다만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과는 달리 그 파장이 매우 짧은 빛이다.X선을 발견한 뢴트겐과 X선 파장이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보다 짧은 파장의 빛이라는 것을 알아낸 브래그와 라우에 모두 노벨상을 받았다.X선의 파장은 보통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들 사이의 거리보다 짧다. 따라서 지난 100여년간 새로운 물질이 발견될 때마다 X선은 그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들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가장 많이 기여를 해왔다. 눈이 좋은 사람들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10마이크로미터(㎛) 정도 크기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다. 현미경을 사용하면 약 1㎛(100만분의 1미터)까지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나노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가시광선으로 볼 수 없는 수십 혹은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구조를 활용한 제품들이 일상생활에 등장하고 있다. 나노세계를 빛을 이용해서 보기 위해서는 파장이 빛보다는 훨씬 짧은 빛이 필요하다. 즉 X선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X선을 ‘나노세계를 관찰하는 눈’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X선을 나노 크기의 해상도를 가진 눈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력한 성능의 X선 광원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나노물질을 이루는 원자 및 분자의 모양과 그들의 움직임까지도 관찰하는 연구가 계획되고 있다.X선의 강한 투과성과 짧은 파장을 활용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내의 단백질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도 가까운 시일 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X선나노현상연구실 노도영 교수팀은 X선을 이용한 다양한 나노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노 규모의 동역학 연구를 위한 X선 산란,X선 나노이미징, 극초단 X선 시간분해 연구를 진행해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노도영 교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X선회절현미경’ 연구가 성공하면 X선을 이용해 10㎚ 크기 이하의 분자구조를 촬영하는 새로운 나노영상기법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최춘식(우지스건설 회장)씨 모친상 창식(하나은행 강남지역본부장)씨 백모상 24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019-4003 조영진(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배우한(한국일보 기자)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38 박영서(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 감사)미경(문화랑 대표)씨 부친상 신창수(조국평화통일 불교협회 상임이사)강명효(주한 호주 퀸스랜드주 한국대표부 대표)최승국(세명대 교수)신찬식(LG 디스플레이 상무)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4 변성환(자영업)은환(경향신문 편집부 기자)은진(사천시 청소년상담실 사회복지사)씨 모친상 23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5)750-8653 이익상(전 동광전기 이사·예비역 공군 중령)씨 별세 윤권(좋은씨앗 부장)기섭(시나리오 작가)씨 부친상 김인수(금오공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박우경(페이켐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52 한복덕(전 이화여대 교수)씨 별세 서승원(선진분말 감사)씨 모친상 장선희(세종오페라단 단장)씨 시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51 이수민(자영업)수명(”)민효(CJ투자증권 지점장)씨 모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2650-2753 임채완(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채기(포스코 팀장)채희(대학강사)채호(미르엠종합건설 대표)효녕(자영업)씨 모친상 정숙희(대학강사)이정순(자영업)도동숙(신현고 교사)김진숙(자영업)씨 시모상 이윤휘(신창기공 차장)씨 빙모상 2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62)250-4407 이기서(고려대 명예교수)기웅(열화당 대표·파주출판도시 이사장)기량(사업)기연(STX중공업 부사장)씨 모친상 강유(JC미디어 프로덕션사업부 실장)강빈(코스콤 PB업무팀 과장)씨 조모상 2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921-3699
  •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에 정윤씨

    과학문화재단 이사장에 정윤씨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정윤(51) 전 과학기술부 차관을 제22대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정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 영국 셰필드대에서 신소재공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한양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82년 과학기술처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26년간 과학기술부에서 근무하며 연구개발국장, 연구개발조정관, 차관 등을 거쳤다.
  • 주택업체 상품 차별화로 ‘불황타파’

    주택업체들이 불황 타개를 위해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도입, 다른 회사 상품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부터 분양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는 국토해양부가 올 1월 개정한 건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보다 30%까지 더 절감할 수 있는 초(超)에너지 절약형으로 짓기로 했다.3년 후에는 현재보다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4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신소재 단열재와 고성능 콘덴싱보일러, 자체 개발한 3중 유리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롯데건설은 디자인 및 설계 특화에 나선다. 한국 IBM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 건설산업팀,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등 7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주택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신상품을 발굴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사회 전반적인 흐름과 이슈 등을 통해 트렌드를 분석,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고 그에 걸맞은 상품을 개발하는 시스템이다. 명품족, 골드미스,UCC,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자 등 트렌드 요인을 입력하면 해당 고객군의 취향을 분석해 거실이나 주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애완견 공간, 거품 욕조 등 상품을 도출해 내는 방식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컨셉트카’처럼 향후 10년 이상 롯데캐슬 아파트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이 될 ‘컨셉트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를 선도해온 쌍용건설은 리모델링을 주력상품으로 선정했다. 지난해까지는 수주실적이 1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00억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올 들어 벌써 5000억원 상당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2004년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인원을 확충하고, 부서의 격상도 추진 중이다. 앞서 쌍용건설은 22일 국내 최대 규모인 경기 수원시 정자동 동신 1,2,3차 아파트 5500가구의 리모델링 CM(건설사업관리) 약정을 맺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F속 상상이 현실로

    SF속 상상이 현실로

    ‘블레이드 러너,A.I., 스페이스 오디세이, 바이센테니얼 맨, 쥐라기 공원’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다. 또 이 작품들은 모두 원작소설을 가진 공상과학(SF) 영화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흔히 ‘발명의 어머니’로 ‘필요’가 거론되지만,‘상상’이야말로 과학기술의 진보를 이끌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원동력이다. 실제로 발표 당시에 ‘허황된 얘기’라는 평을 들었던 SF소설 속의 수많은 가정과 미래상은 상당부분 현실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작가들의 상상력은 얼마나 큰 힘을 가졌을까. ●SF, 과학기술의 진보 이끌어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되며 인간이 다치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 ‘로봇은 1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1,2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영화 ‘A.I.’와 ‘아이, 로봇’에는 공통적으로 ‘로봇 3원칙’이 등장한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낸 원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로봇 3원칙은 1942년 미국의 SF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시모프는 당시 실체가 없었던 로봇이 언젠가는 인간과 비슷한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로봇 3원칙을 만들어냈다. 아시모프의 3원칙은 급속도로 발전해온 로봇산업에서 누구나 지켜야 하는 불문율처럼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기술표준원도 2006년 로봇의 KS표준을 만들면서 이 원칙을 사용했다.‘로봇’의 어원 역시 희곡에서 시작됐다. 체코어로 ‘일한다(robota)’는 뜻으로, 차페크의 희곡 ‘로섬의 인조인간:Rossum’s Universal Robots’에서 비롯됐다. 역시 미국의 SF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1957년 작품 ‘여름으로 가는 문’에는 ‘냉동인간’의 개념이 들어 있다. 냉동수면을 통해 시간을 건너뛸 수 있다는 하인라인의 개념은 이후 수많은 만화와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됐다. 최근 몇년 사이 미국에서는 실현 단계의 냉동인간이 선보이고 있다. 하인라인은 또 다른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를 통해서는 우주시대의 개막과 행성간 전쟁, 레이저 등을 이용한 무기의 새로운 개념 등을 펼쳐놓기도 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영국의 아서 C 클라크는 SF작가 이외에 ‘미래학’으로도 이름을 떨쳤다.‘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라마와의 랑데부’ 등의 명작을 남긴 그는 특히 우주과학과 통신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클라크가 1945년 ‘와이어리스 월드’에 발표한 논문 ‘행성 밖에서 중계를 하는 방송’은 지구 밖에 정지한 상태로 국가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위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들어 있었다. 모두들 허황된 꿈이라고 비웃었다. 그렇지만 20여년이 지난 후 정지궤도 위성은 실제로 클라크가 예상한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정지궤도를 ‘클라크 궤도’라고 이름 붙이는 것으로 그에게 경의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클라크는 새로운 우주 운송수단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1978년작 ‘낙원의 샘’에서 처음 등장시켰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와 인공위성, 또는 우주정거장을 고정적인 거대한 통로로 연결해 화물이나 사람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그야말로 ‘꿈’의 영역이다. 과학자들은 탄소나노튜브 등 신소재의 등장으로 머지않아 클라크의 예언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머신, 쥐라기공원 연구도 진행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SF는 미래의 사회학”이라고 말했다.SF소설이 활발하게 쓰여지고, 읽혀지는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클라크, 아시모프의 소설을 읽으며 꿈을 키워 왔다. 또 이들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영역에 도전해 실제로 상상 속의 허구를 현실화시킨다.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00년 전 ‘해저2만리’에서 등장시킨 잠수함 노틸러스는 미 해군의 첫 번째 핵잠수함 ‘노틸러스’의 모형이 됐고,‘달나라 여행’을 읽은 과학자들은 ‘아폴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달나라에 깃발을 꽂았다. 또 이같은 SF소설의 도전은 언젠가 H G 웰스의 ‘타임머신’이나 마이클 클라이튼의 ‘쥐라기 공원’을 현실에 등장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지금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계산하고, 매머드를 부활시키는 데 골몰하고 있다. 과거의 눈으로 미래를 가늠한다면 미래는 현재와 다를 바 없다. 상상하고, 꿈꾸는 것이 결코 무용하지 않은 이유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이영하(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부장대우)씨 빙부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650-2760 문성웅(문화일보 사회부장)성윤(태원전기 과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5 양승철(21세기조선 대표)씨 부친상 2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3일 오후 1시 (051)256-7011 방대석(금오공과대 교수)춘석(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은정(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씨 모친상 박혜준(혜준 온누리약국 대표)씨 시모상 박경철(국토해양부 과장)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20 임인혁(현대증권 IB본부 이사)동혁(자영업)두혁(〃)씨 조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52 이상대(전 제일합섬 상무이사)씨 상배 기환(DBI 대표)태환(괌거주·사업)씨 모친상 김영도(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이태협(미국 뉴욕대 교수)신응모(자영업)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3410-6930 이규환(AGB닐슨미디어리서치 상무이사)씨 빙모상 20일 부산 해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1)410-6544 김윤수(PS건설 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61 송은이(개그우먼)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072-2022 방영민(삼성증권 상무)영호(KBS교향악단 부수석)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 [메디컬라운지] 차세대 보철물 ‘지르코니아 연구회’ 결성

    치과의사,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국내 치아재료 전문가 12명이 모여 차세대 보철물로 각광받고 있는 ‘지르코니아 연구회’를 최근 결성했다. 지르코니아는 치아의 색과 비슷한 초강화 세라믹으로, 잘 부러지지 않고 변색 걱정이 없어 치아성형 재료로 장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복(서울미래치과 원장) 연구회장은 “서울대내에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지르코니아 기술 표준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도 너무한 ‘정치교수’

    해도 너무한 ‘정치교수’

    총선에 출마한 폴리페서들로 대학에서는 수업공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교수들은 낙선하면 교수직으로 돌아오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대학들은 공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는 휴직시키기가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 동안에 학생들만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서울신문 2월27일자 10면 참조) 서울신문이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자신의 직업이나 경력을 교수라고 신고한 후보자 15명의 수업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선 기간 동안 4명은 대강(다른 강사가 대신 강의),1명은 휴강,2명은 폐강으로 자신이 맡은 강의를 정리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종현(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 후보는 이번 학기에 두 과목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26일부터 총선준비로 갑자기 대강을 세웠다. ●학생들 “학습권 침해” 분통 한 학생은 “낙선하면 교수님이 다시 돌아와서 강의한다는데 당황스럽다.”면서 “학습권을 무시하는 조치에 대해 학생회 차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4월9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다.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전혁(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후보도 세 과목을 맡고 있지만, 첫 시간만 직접 수업을 하고 이후에는 다른 강사로 대체해 놓은 상태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통일한국당 정연중(대진대 디지털경제학과 교수) 후보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3월25일부터 4월9일까지 휴강을 통보했다. 그는 5과목을 맡고 있었고,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인천 연수구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김성중(인천대 신소재안전공학부 교수) 후보는 시간표상 이틀에 나눠서 해야 할 수업을 하루에 몰아서 하고 있다. 김해시갑에 출마한 창조한국당 강재규(인제대 법학과 교수) 후보는 4과목의 수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마음이 딴 곳에 있는데 수업이 잘되겠냐.”고 반문했다. ●학교측의 안이한 대응도 문제 대부분 대학은 ‘총선은 휴직조건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공천을 신청한 시점과 공천을 받고 난 뒤에 휴직은 불가능하며 오직 국회의원이 된 뒤에만 휴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낙선하면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문제다. 한편 선거운동 기간에도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교수는 2명, 연구년인 교수는 1명이고, 현역 의원으로 휴직 중인 교수는 4명이다. 휴직 중인 교수는 이번에도 당선될 경우 내리 8년을 휴직하게 된다. 한 대학 관계자는 “장기간 학교를 떠난 교수들의 귀환을 막을 제도적 장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논의는 아직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흥사단 투명사회본부 공익정보센터 이지문 소장은 “적어도 총선 90일 전에 휴직을 하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은 한해 1000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있는데 총선 때문에 수업권까지 침해받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접거나 늘리는 전자회로 만든다

    접거나 늘리는 전자회로 만든다

    고무밴드나 아코디언처럼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한 고성능 전자회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열렸다.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안종현(사진 왼쪽) 교수와 미국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박사과정 김대형(오른쪽)·최원묵 박사 공동연구팀은 27일 세계 최초로 인공 전자피부와 착용형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단결정 실리콘 집적전자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28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온라인판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 발표된다. 연구팀은 실리콘 집적소자를 만들기 위해 사용돼온 웨이퍼 대신 얇은 고무기판을 기본 소자로 사용했다. 고무기판 위에 구현된 전자회로는 늘리거나 접어도 전혀 성능에 지장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전자회로의 특성상 접합이 불가능했던 각종 센서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어 생명공학과 연계한 연구가 진행될 경우 의학 관련 소자 개발을 앞당길 전망이다. 안 교수는 “웨이퍼나 유리 등 부서지기 쉬운 실리콘 기판에 만들어지던 기존의 소자들과 달리 고무기판을 이용함으로써 쉽게 신축이 가능해졌다. 심한 변형이 필요한 착용형 디스플레이, 로보틱스를 위한 인공 전자 피부 등의 개발도 한층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훈식(박사과정), 김태호(박사후연구원)박사 등 한국 연구진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ocal] 익산에 종합의료과학산단

    2010년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일대에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13일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일대 49만 4000㎡를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총 401억원이 투입해 익산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첨단방사선 의료기기와 한·양방 신소재, 천연물 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의료·정밀·광학 기기 제조업체 등이 유치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의료과학산단이 가동되면 7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0여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체험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체험

    단언컨대, 이 놀이기구를 타는 3분 내내 차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고 해서 ‘난 남자도 아냐.´란 자괴감에 빠질 이유는 전혀 없다. 목이 터져라 비명만 질렀다고 창피해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에버랜드에서 14일 선보이는 이 전율스러운 놀이기구의 이름은 티 익스프레스. 육식공룡 티렉스(티라노 사우루스 렉스의 약칭)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녀석은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의 스릴과 스피드로 ‘사나이 자존심´을 쥐락펴락하곤 했다. #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승차감 “끝내줘요” 티 익스프레스는 철골 구조물로 제작된 일반 롤러 코스터와는 달리 차량의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진 ‘우든 롤러 코스터(wooden roller coaster)´다.‘빈티지 스타일´의 1세대 롤러 코스터인 셈.‘낙하와 상승´이라는 롤러 코스터의 기본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우든 코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승차감에 있다. 스틸 코스터의 경우 한 번 타고 내려오면 온 몸이 욱신거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우든 코스터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 또 스틸 코스터가 레일을 비꼬거나 뒤집는 등 인공적인 조형미를 강조해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비해, 우든 코스터는 부드럽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전 세계 테마파크 상위 50개 중 22곳에서 우든 코스터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편안한 승차감을 강조했다고는 하지만 ‘속도와 스릴´만은 결코 녹록지 않다. 나무 구조물 사이를 부딪힐 듯 지나며 느끼는 긴장감도 독특하다. # 세계 최고의 낙하각도 77도 ‘짜릿한 스릴감´ 최고 높이 56m(낙하 높이 46m)에서 날개없이 추락하는 듯한 티 익스프레스의 최초 낙하각도는 77도. 전 세계 170여개의 우든 코스터 중 가장 가파른 각도다. 맨 꼭대기에서 보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하다. 최고시속 104㎞는 이 때 작성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동안 g값(중력가속도) 또한 4.5g으로 최고조에 달한다. 바이킹(2g)등 놀이기구의 두 배가 넘고 F-16 전투기 조종사가 느끼는 6g에 맞먹는 수치다. 12번 맛보는 ‘에어타임(air time)´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엉덩이가 잠시 허공에 뜨는 무중력 상태를 이르는 말로, 롤러 코스터가 트랙을 따라 상승하다 꼭짓점에 다다를 때 느껴진다. 직선거리를 낙타의 등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 ‘카멜 백(camel back)코스´ 등에서 발생한다. 정리해보자.‘나이애가라 폭포 꼭대기 높이에서 앙코르와트 천상계단과 같은 각도를 이루며 치타가 먹이를 향해 질주하는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 티 익스프레스다. 녀석을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팁. 절정의 스릴을 맛보려면 맨 뒷자리에 탈 것.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뒷자리에 앉을수록 길어질 뿐 아니라, 가속도 또한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 자신의 담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타볼 것. 어두울수록 속도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질 듯하다. # 스위스 인타민사에서 제작…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강조 스위스 인타민사(社)에서 제작한 티 익스프레스는 알프스 산맥의 관광 열차와 산악마을을 컨셉트로 개발됐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탁월한 경관미 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것이 에버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철골 구조물이 아닌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트랙 부분에는 9겹의 얇은 목재를 압축 성형해 특수 제작한 라미네이트 우드(Laminated Wood)라는 신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목재보다 7배의 강도를 지니고 있어 일반 목재와 달리 변형 및 파손이 적고, 소음과 진동이 대폭 줄어 탑승감과 안전성이 높아졌다. 구조물에 사용된 나무의 총 무게는 617t. 일렬로 세우면 110㎞에 달한다.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나무를 연결하는 데 들어간 볼트는 5만 개, 사용된 목재 블록 숫자는 4만 5000여개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티 익스프레스 오픈에 맞춰 기존 알파인 지역을 스위스 풍의 알프스 마을로 리뉴얼한다. 탑승 순간을 찍은 ‘순간포착사진점´,SK 텔레콤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T 라운지´와 캐릭터 상품점 등도 마련해 놓았다. 승차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대기표를 미리 뽑아둔 다음 해당 시간에 방문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큐패스(Q-Pass)´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글 사진 용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알루미늄보다 3배 강한 신소재 개발

    알루미늄보다 3배 강한 신소재 개발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이영희 교수는 6일 알루미늄에 탄소나노튜브를 결합해 강도를 3배 이상 향상시킨 ‘스마트 알루미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알루미늄은 세계 최초의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금속 대체 연구 성과물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역학적 강도가 강철의 100배, 전기전도도가 구리의 1000배 이상이지만 밀도가 낮은 탓에 다른 금속과 결합이 어렵다. 특히 두 재료의 표면장력이 20배 이상 차이가 나서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 교수팀은 알루미늄과 탄소나노튜브를 화학처리한 뒤 알루미늄과 탄소 사이에 공유결합을 형성시켜 고농도 탄소나노튜브의 모합금을 만들고, 이 모합금을 알루미늄에 추가 용해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스마트 알루미늄은 알루미늄보다 역학적 강도가 최소한 3배 이상 세면서도 자동차 휠이나 핸들 등에 사용할 경우 제품 중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현재 전량 수입되는 알루미늄을 스마트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면 연간 55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 LCD모니터 1위 뺏겨 신제품 출시로 재역전 노려

    삼성 LCD모니터 1위 뺏겨 신제품 출시로 재역전 노려

    삼성전자가 간발의 차이로 액정화면(LCD) 모니터 세계 1위 자리를 미국 델에 빼앗겼다. 이달 말 야심작 ‘크리스털 로즈’ 모니터가 나오면 재역전이 가능하다고 벼른다. 블랙 크리스털 테두리가 빛의 밝기에 따라 장미색으로 변하는 비장의 무기다. 모니터 출시에 앞서 6일 같은 특징의 LCD TV를 선보였다. 이날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2007년 4분기 LCD 모니터 세계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1위는 델(14.2%)이 차지했다. 삼성전자(14.1%)는 2등으로 밀려났다. 전분기에 델을 누르며 1위로 올라선 ‘깜짝 이변’이 석달 만에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전분기 대비 판매가 마이너스 성장(-3%)을 기록해 긴장감을 키운다. 같은 기간 델(7%)은 물론,3위 휼렛패커드(12%),4위 LG전자(4%)가 판매를 늘린 것과 대조된다. 삼성전자측은 “크리스털 로즈 LCD TV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말 모니터까지 나오면 재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크리스털 로즈 시리즈는 거실에 비치는 햇빛에 따라 TV나 모니터의 느낌이 달라진다. TV의 경우, 신소재를 써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도 없앴다. 드라마 화면에 주식시세, 날씨 등 작은 정보창도 띄울 수 있다. 별도의 부가서비스 사용료 없이 인터넷 선만 TV에 연결하면 된다.320만∼580만원대.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한국국제교류재단 △감사 변태갑△기획조정실장 김회길△총무인사부장 유기성△인사교류〃 황오석△문화예술교류〃 송중석△문화센터소장 윤금진△한국학사업부장 박경철△한국어사업〃 함승훈△연구장학사업〃 박상배△미디어사업〃 박미숙△홍보〃 임정은△기금관리〃 홍성수△검사역 김찬곤△워싱턴DC사무소장 서아정△북경〃 문성기△호치민〃 이인혁△모스크바〃 임철우△베를린〃 민영준△동경〃 최현수△전문위원 인성기 이은중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획실정책부실장 이동진△교무처정책부처장 겸 교육개발지원센터부소장 김영세△입학처정책부처장 이태규△연구처정책부처장 겸 산학협력단연구정책부단장 이원용△산학협력단산학협력부단장 최우영△시약센터소장 함승주△대외협력부처장 김희진△대학교회담임목사 한인철△삼애교회〃 박정세△건강센터소장 강희철△연세춘추주간 나종갑△에널즈〃 John Frankl(존 프랭클)△교육방송국〃 김현재△대학출판문화원장 겸 언어정보연구원장 김하수△리더십개발원장 김형철△리더십개발원제2부원장 손창완△언어연구교육원부원장 문상영△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장 김명순△사회교육원장 홍종화△사회교육원부원장 하경심△국가관리연구원장 김동노△국가관리연구원부원장 김상준△생명과학기술연구원장 김영민△단백질네트워크연구센터소장 김유삼△생체인식연구센터〃 김재희△미디어아트연구〃 임정택△지식정보화연구센터〃 임춘성△의료법윤리학연구〃 손명세△학술정보관건설추진단본부장 홍갑표△학술정보관건설추진단부본부장 허준행△학술정보관건설추진단간사 이강△상경대학 부학장 김정식△생명시스템대학 〃 한균희△신과대학 〃 권수영△법과대학 〃 김종철△교육과학대학 〃 이규민△연합신학대학원 부원장 김상근△법무대학원 〃 백승민△경제대학원 〃 이학배(의료원)△암센터원장 노성훈△어린이병원장 김덕희△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부소장 박종철(원주캠퍼스)△매지생활관장 겸 여학생지도교수 겸 성폭력상담소장 이정자△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소장 김경희△근대한국학연구소장 임성래△바이오신소재연구소장 최인호△인문예술대학 부학장 김종두△정경대학 〃 황재훈△과학기술대학 〃 문명상△보건과학대학 〃 김희중△정경대학원 부원장 양준모△보건환경대학원 〃 김희중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안윤모△사회과학대학장 배호순△정보미디어대학장 김명주△미술대학장 김태호△바롬교양대학장 심정섭△박물관장 이원명△홍보실장 조성원 덕성여대 △기획처장 朴佑昶△교무〃 朴明淑△학생〃 金炅姬△대외협력〃 權汶一△인문과학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李善子△사회과학〃 겸 사회과학〃 이영자△자연과학〃 겸 자연과학〃 方孝春△정보공학대학장 李珠瑛△약학대학장 겸 약학연구소장 鄭春植△예술대학장 朴炫信△교양교직학부장 閔炯源△대학원장 朴敏子△특수〃 趙允玉△종합인력개발원장 겸 커리어개발센터장 尹貞粉△도서관장 柳在玉△평생교육원장 申殷秀△언어〃 金汶奎△산학협력단장 李恩玉△기획부처장 李種得△박물관장 崔聖銀△전산실장 崔丞勛△신문사주간 尹熙喆△방송국 지도교수 金英美△학생상담실장 겸 성폭력상담실장 金南載△교수학습개발센터장 李容淑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승진 △상무 허완△이사 유기홍 CBS △TV본부 TV편성제작국 TV보도부장 구성수△〃 선교협력국 선교사업팀장 이범윤△보도국 영상뉴스부장 황명문△〃 노컷뉴스〃 이기범△〃 문화체육〃 이전호△편성국 편성〃 이기운△〃 제작〃 손근필△기획조정실 매체정책〃 배재우△경영본부 관리〃 김순기△마케팅본부 마케팅정책〃 배상하△〃 마케팅기획〃 이종성△대구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김일억△전북방송본부 총무〃 정예현△〃 보도제작국 편성팀장 이기완△〃 기술국장 이봉우△청주방송본부 기술〃 이상남△전남방송본부 보도제작〃 김규완
  • ‘한국과학상’ 백명현·금종해·이수종·오병하 교수

    ‘한국과학상’ 백명현·금종해·이수종·오병하 교수

    서울대 화학부 백명현 교수와 고등과학원 수학부 금종해 교수 등 4명이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제11회 한국과학자 수상자로 백 교수와 금 교수 외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수종 교수,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 등 4명을 선정,4일 발표했다.1987년부터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는 한국과학상은 올해까지 수학 8명, 물리 11명, 화학 12명, 생명과학 10명 등 총 4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상이다. 첫 여성 수상자인 백명현 교수는 1회,4회 수상자인 서울대 화학과 서정헌 교수의 부인으로 부부가 차례로 상을 받는 영예도 안게 됐다. 백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다공성 초분자를 합성할 수 있는 기법과 결정 물질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백 교수는 “여성과학자들이 좀 더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학분야의 금 교수는 전 세계 학계가 20년 이상 연구해 온 대수기하학 분야의 난제를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물리분야의 이 교수는 원자핵을 구성하는 무한히 강한 ‘게이지’ 힘의 기본원리를 규명한 점, 생물분야의 오 교수는 인체 내에서 단백질을 운반하는 ‘운반소낭’이 표적 기관에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유도하는 단백질 인자의 3차원 구조와 작용 원리를 규명한 업적이 인정됐다. 수상자는 대통령 상장과 포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과기부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최성현 부교수와 KAIST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부교수,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 랩의 이태우 전문연구원,KAIST 건설·환경공학과 손훈 부교수 등 4명을 ‘제11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강 박사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수소 저장, 이 박사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손 박사는 구조물 안전진단 분야에서 각각 세계 수준의 우수한 업적을 이룬 점이 인정됐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는 대통령 상장과 5년간 총 1억 5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받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국내 건설 고개 드는 가속기의 세계

    국내 건설 고개 드는 가속기의 세계

    “가속기를 통해 기초과학중심국가의 꿈을 이루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TF 팀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물리학과 민동필 교수는 가속기 예찬론자로 유명하다. 새롭게 탄생할 과학도시의 중심에 가속기를 건설해 전 세계 과학자들을 불러 모으겠다는 것이 민 교수의 구상이다. 한국과 같은 기초과학 후진국에도 노벨상 수상자급의 과학자를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가속기’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와 같은 전기를 띤 입자를 높은 에너지로 가속하는 장치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소립자 실체 증명이 궁극적 목표 가속기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은 ‘초기우주’에서 비롯됐다.1028K(섭씨 553도) 이상의 높은 온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 우주의 상황을 알게 되면 물질의 탄생은 물론 생명의 근원까지 파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속기는 이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필수적 존재다. 또 가속기는 ‘세상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물질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원자핵과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을 더 쪼개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소립자’의 실체를 증명하는 것이 가속기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다. 가속기 속에서 전자와 양성자는 빛의 속도에 접근할 수 있다. 가속기 내에 1억 eV(전자볼트)의 전압을 걸어주면, 양성자와 전자는 초속 13만㎞의 속도로 날아가게 된다. 이 정도 속도의 입자는 원소의 핵에 부딪혀서 안에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는다. 이보다 열배 정도의 전압(1기가 eV)을 걸면 양성자는 빛의 속도(초속 30만㎞)에 근접한 초속 26만㎞의 속도로 날아가 원자핵을 중간자와 중성미자 등의 미립자로 깨뜨릴 수 있다. 원자보다 작은 핵 속의 또다른 구성물질을 알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텍 선형가속기, 효용성 없어 가속기는 크게 선형가속기와 사이클로트론, 싱크로트론으로 나뉜다. 포스텍이 1994년 설치한 선형가속기는 입자에 전압을 걸면 원운동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에너지를 잃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거의 지어지지 않는다. 사이클로트론은 기존 선형가속기를 대형화시키는 과정에서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나선형으로 고안됐다. 사이클로트론에서 양성자의 에너지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기장을 만들어주는 전자석을 크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다만 일정한 자기장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수백만eV 이상 가속시킬 수 없다. 현재 세계 각국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싱크로트론은 입자가 전기장에 의해 가속될수록 자기장의 크기를 함께 증가시킨다. 이 때 입자는 조 단위 이상의 eV를 얻을 수 있다. 미국 페르미연구소 가속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Spring8’ 등이 모두 싱크로트론이다. 특히 올 여름 CERN에 완공되는 거대강입자가속기(LHC)는 무려 14조eV의 에너지를 내며 링의 반지름이 4㎞를 넘는다. ●인조 다이아몬드 양산 길 트기도 가속기를 통한 물질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그 활용 폭이 무궁무진하다. 전자부품, 신소재, 초전도체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물질의 원자배열, 화학결합상태 등을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ERN과 페르미연구소에서는 흑연이 다이아몬드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구명해내면서 인조 다이아몬드 대량생산의 길을 열기도 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가속기의 결과물이 쓰인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미세구조를 구명하거나 세포핵내의 중요 부분인 RNA,DNA의 구조 등도 가속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밖에 초고집적회로를 만들고 미세 구조물을 생산하는 산업에도 가속기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민동필 교수가 가속기만 건설하면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모이고, 기업들이 투자할 것으로 장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클린턴도 두손 든 투자비가 걸림돌 가속기는 엄청난 비용이 투자되는 대표적인 거대산업이다. 실제로 1994년 미국 클린턴 정부는 이전의 부시 정부가 승인했던 100억달러 규모의 40조eV 초전도초가속기(SSC)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미 20억달러 이상이 투자된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의 재정부담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내에 건설될 한국형 가속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과학계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수준을 아우를 수 있는 가속기를 짓기 위해서는 최소 4조∼5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돼야 한다.”면서 “이처럼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과장급 전보 △국방대 파견 金松一△총무과장 金鎭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서기관 전보 △기획관리단 총무기획팀장 金運植◇서기관 교육파견△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楊玉鍾■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공무원교육원 제16기 고위정책과정 교육훈련 파견 유원곤△시험검사관리팀장 금보연■ 한국소비자원 ◇승진 (2급) △시험심사국 식품미생물팀장 정윤희(3급)△소비자안전본부 정동영△정책연구본부 배순영△소비자안전본부 하정철◇파견△국방대 교육파견 권재익■ 한국철도시설공단 △고객만족지원단장 김선호△고속철도사업〃 김영국△철도기술〃 강창호△영남지역본부장 김병호△충청지역〃 최승룡△강원지역〃 문재석△경영기획팀장 강근식△전략경영〃 이강△철도산업정보센터 구축팀장 이갑형△재무예산〃 이욱성△건설계획〃 이종찬△건설지원〃 허억준△총사업비〃 이현정△중부권PM〃 임형규△자기부상열차사업단장 류승균△남북철도사업단 남북철도팀장 김연국△민자PM〃 최성권△재산운영〃 이윤희△기술환경〃 박광수△일반철도설계〃 정재우△고속철도설계〃 정재민△건축기지설계〃 채홍락△전철전력설계〃 김학환△철도기술단 기준〃 이시용△〃 설계심사〃 임영록△〃 시스템엔지니어링〃 김광길△신호통신설계〃 문원진△인사노무〃 김동훈△계약〃 김우식△법무〃 김영선△ERP정보〃 이찬용△고객만족지원단 고객만족〃 이계환△〃 품질환경〃 박승진△미래사업추진단 해외사업〃 신동식△수도권지역본부 건설1〃 이봉철△영남지역본부 시설관리〃 권영삼■ 한국과학재단 △우수센터단장 겸 융합과학 책임전문위원 崔喆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사업운영실장 김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연구센터장 魚明根■ 신문유통원 (운영본부)△수도권2팀장 이찬만△사업1〃 남상열△사업2〃 허을구(감사팀)△감사팀장 김병현■ 한국방송협회 △정책실장 金玧澤■ 파이낸셜뉴스 △경영고문 정두현△이사 겸 경영지원실장 김세곤△편집국 편집부장 강민구■ 코리아타임스 ◇승진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장 심재윤■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사회부 수도권 취재본부장 윤종열■ 아시아경제신문 △온라인기획실장 양창호△온라인기획실 기획운영담당 과장 김유니△이코노믹리뷰 취재부장 임춘성 ■ 연세대 △교학부총장 신명순△행정대외〃 서중석△대학원장 민경찬△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박태규△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정석환△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홍복기△음악대학장 최승태△정경대학장 겸 정경대학원장 한기수△과학기술대학장 정인화△보건과학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장 강준원△정보대학원장 최양수△언론홍보〃 윤영철△교목실장 박정세△기획〃 이태영△교무처장 양일선△입학〃 한광희△학생복지〃 겸 여학생〃 안강현△연구〃 이재용△총무〃 겸 재무〃 윤경진△관재〃 정규연△정보통신〃 김태수△대외협력〃 김동훈△비서실장 김진숙△신문방송편집인 이정우△원주교목실장 박정진△원주기획처장 윤방섭△원주총무처장 겸 덕소농장장 정건섭△원주학술정보처장 윤영로■ 전주대 △부총장 겸 입학관리처장 박동수△선교지원차장 겸 학생생활관장 이은휘△교육혁신처장 강성△교무처장 겸 학생종합서비스센터장 류두현△학생생애개발처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서은혜△산학협력단장 김종국△창업보육센터장 정원기△교수학습지원센터장 황인수■ 단국대 (학교법인 단국대학) △사무처장 이방희(죽전캠퍼스)△부총장 김상홍△대학원장 김남응△부동산건설대학원장 김영하△기획조정실장 어진우△교무처장 김주호△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강재철△총무처장 안광옥△산학협력단장 김오영△출판부장 이병선(천안캠퍼스)△교무처장 장승준△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장 조인호△율곡기념도서관장 서영수△총무처장 김종대■ 인하대 △부총장 이본수△대학원장 배해영△사범대학장 정영수△생활과학〃 정성혜△교무처장 권오규△기획〃 김갑중△생활관장 김우성 ■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장 김덕현△학생〃 박승철△기획실장 박철우△산업기술정보관장 김정곤△산학협력부단장 김영일△창업보육센터장 정의훈△EH팀장 김응태△기계공학과장 이종길△전자공학과장 남충모△컴퓨터공학과장 최종필△신소재공학과장 강찬형△나노-광공학과장 유병수△교양학과장 김미래△ITP 책임교수 임계영△〃 주임교수 이석원 김억 정인호■ ING생명 △영업총괄 부사장 李環湜△전산본부 부문 〃 崔秀宗■ SC제일은행 ◇임원 선임 △부행장 김영일△상무 윤종호■ 하나IB증권 ◇전무 △주식본부장 秋龍■ 성원파이프 ◇승진 △상무 STS생산총괄부문장 겸 광양공장장 윤세창 ◇겸임△이사 원료구매총괄 정경성■ 미주제강 ◇승진 △이사 순천공장장 권동근△해외사업본부장 이준우 ◇이사대우△기술연구소장 표산종△포항1공장장 김우곤 ◇겸임△JCO건설사업단장 겸 기술본부장 권혁민
  • 삼성종기원 기술명인 4명 선정

    삼성종합기술원은 최고 기술명인을 의미하는 ‘사이트 마스터(SAIT master)’로 박종진, 최재영, 김창정, 한인택 전문연구원 등 4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트 마스터는 종기원의 최고 영예인 기술장인(펠로) 후보격이며 탁월한 기술력으로 경영 성과를 창출해낸 연구원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박종진 마스터는 고분자 및 나노소재 분야의 전문가로, 반도체 나노 결정의 독자특허 확보와 신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재영 마스터는 나노재료를 부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통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데 성공했고, 김창정 마스터는 디스플레이용 신산화물 TFT(초박막) 반도체를 개발했다. 또 한인택 마스터는 탄소-무기물 복합재 기술을 바탕으로 무기발광 소자의 원천특허를 획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ocal] 조선대 해양생물연구센터 개관

    해양도시 전남 완도군 소재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에 들어선 연구교육센터는 100억원을 들여 2만 6129㎡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207㎡ 규모로 지어졌다. 대강당과 연구실, 실험실, 연구원 숙소 등을 갖췄다. 센터는 앞으로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 해양생물에서 신의약품 개발, 해양 신소재 대량생산, 수산양식과 해양환경 생태보전 등을 연구한다. 조선대는 내년에 해양생물학과 학부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지난해 대학원을 개설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해양연구교육센터는 해양생물에서 신소재 물질을 추출하는 등 해양생물 산업화에서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新에너지 시대] 태양은 많다-일본

    [新에너지 시대] 태양은 많다-일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태양광발전에서 선두주자다. 지난 1959년 전자회사인 샤프가 태양전지 개발에 처음으로 손을 댔다. 태양의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 발전 즉 태양전지의 연구에 나섰다. 샤프의 창업자인 하야카와 도쿠지는 “반드시 태양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해 오던 터다.1964년 샤프는 태양전지를 생산, 세계 최초로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샤프는 2000년부터 7년 연속, 태양전지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산총연, 원가절감 연구에 전력 도쿄도 근교인 이바라키현의 쓰쿠바는 한국의 대덕연구단지와 비슷한 연구학원 도시다. 도쿄의 아키하바라역에서 특급열차로 45분쯤 정도 걸린다. 일본 최대 연구소인 산업기술총합연구소(산총연)도 쓰쿠바의 한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산총연은 전체 연구동 및 부속건물 가운데 일부인 27개동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건물의 옥상이나 외벽에 태양전지 모듈(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패널)을 설치했다. 모듈이 투명한 특수유리와 비슷해 유리벽이나 유리지붕으로 착각할 정도다. 특히 반도체의 다양한 무늬를 고려해 건물과도 조화를 이룬다. 대형 주차장은 100㎾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로 지붕을 만들었다. 기업 등에서 제작한 모듈의 성능 등을 측정하는 목적도 있다. 산총연이 2004년 4월 태양광 발전을 시작한 이래 지난 7월 300만㎾를 넘어섰다. 그러나 하루 생산 전기량은 산총연 전체 소비전력의 1%에 불과하다. 산총연에서 태양광발전의 연구를 담당하는 곳은 태양광발전연구센터(센터장 곤도 미치오)다. 센터는 태양광발전의 생산단가를 절감하기 위한 신재료·디자인 등의 개발에서부터 태양전지의 표준화·상용화를 위한 평가기술, 국제협력에 이르기까지 국가 차원에서 태양광발전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센터장 곤도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은 발전생산단가를 낮추고, 효율화를 높여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우선 2010년까지 현재의 발전비용을 50%가량 삭감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원가 2030년 7엔으로… 정부도 개발 지원 일본 정부는 현재 ‘태양광발전 2030 로드맵’에 따른 태양광발전 기술개발에 나섰다. 지난 2002년 6월에는 ‘신에너지 전기이용법(RPS)’을 제정, 전력회사가 일정량 이상의 신에너지를 보급토록 의무화했다. 로드맵상 태양광발전량은 2005년 1GW에서 2010년 4.82GW,2020년 35GW,2030년 102GW이다. 신소재를 이용한 태양전지와 축전지의 연구개발도 단계적으로 함께 진행된다. 태양전지의 주재료인 실리콘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태양광발전의 생산원가는 2002년 ㎾h당 50엔에서 2007년 30엔,2010년 23엔,2020년 14엔,2030년 7엔으로 대폭 낮출 방침이다. 생산원가가 낮아질수록 태양광발전의 대중화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물론 지난 1993년 ㎾h당 260엔,95년 120엔일 때와 비교하면 훨씬 싸졌다. 그렇지만 아직 부담이 큰 탓에 현재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주택은 전체의 3% 정도인 30만채에 불과하다. 센터 주간연구원 사쿠타는 “로드맵에 맞춰 태양광발전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풍력·수력과 달리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태양광발전은 미래의 산업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기업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 태양광발전 시장은 넓다. 고유가 시대에는 더욱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05년 150억달러의 태양광발전 시장은 2010년 361억달러로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은 세계 태양전지 시장점유율 1위다. 태양전지의 생산뿐만 아니라 조립·설치·건설 등의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샤프·교세라·산요전기·미쓰비시전기 등 4곳의 태양전지 제품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무려 39.1%나 차지했다. 독일의 큐셀스(Q-cells)나 중국의 선테크(Suntech) 등의 급성장으로 전년도 대비 6.9%포인트가 줄었다. 샤프는 지난 1963년 태양전지의 대량생산에 성공, 태양광발전 시대를 열었다. 현재 세계 제일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 제조회사다. 지난해 세계 시장의 19.3%를, 국내 시장의 46.8%를 점유했다.2003년 10억엔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210억엔으로 엄청나게 늘었다. 특히 태양전지의 두께를 98년 300㎛에서 2006년 180㎛, 올해 160㎛까지 축소했다. 교세라는 1975년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1982년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세계 시장에서 8.0%를 점유, 큐셀스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의 점유율은 18.4%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주택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판매했다.2010년까지 300억엔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인 50만㎾까지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다. 산요전기는 1980년 소규모 전자제품용 태양전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6.9%로 4위, 국내는 22.7%로 2위다. 특히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태양전지와 충전지 사업에 1000억엔을 투입,600㎿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1976년 우주용 태양전지 사업부를 설립,86년 산업용 태양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9%, 국내는 10.7%다. 자동차제조사인 혼다는 지난 12일 ‘혼다솔텍’ 태양전지공장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정용 태양전지 사업에 참여했다. hkpark@seoul.co.kr [용어클릭] ●태양광발전과 태양열발전 태양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발전 방식이 다르다. 태양광발전은 물질이 빛을 흡수하면 표면에서 전자가 생겨 전기가 발생하는 이른바 ‘광전(光電)효과’를 활용해 전기를 만든다(태양빛→전기). 주택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지붕 등에 설치하는 태양전지 모듈과 축전지, 직류를 교류로 바꾸는 변환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태양열발전은 태양열로 물을 끓여 발생시킨 증기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태양열→기계에너지→전기). 일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사쿠타 고이치 산총연 주간연구원 |도쿄 박홍기특파원|“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산뜻하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가진 태양전지 모듈 등의 고안도 필요하다.”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태양광발전연구센터 주간연구원 사쿠타 고이치(56)가 밝힌 태양광발전의 또 다른 과제다. 사쿠타는 “태양광발전에서 얻은 전기를 장시간 모아두고 쓸 수 있는 축전지의 성능향상도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태양전지의 모듈은 거의 전부 검정 계통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썩 내켜하지 않는 편이다. 센터에서는 미관을 위해 색상 및 디자인 개발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쿠타는 “최근 독일은 보조금정책을 실시, 태양광발전량이 일본을 앞질렀다.”면서 “독일 정부는 가정에서 쓰다 남은 태양광 전기를 ㎾당 50엔 정도로 되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독일 소비자들은 태양광발전에 적극적”이라고 했다. 통상적으로 전기가 전력회사에서 가정으로 공급되는 것과 달리 가정에서 전력회사로 전기를 파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최근 중국·타이완·스페인·프랑스 등지에서도 태양광발전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쿠타는 “일본은 보조금지급제를 2005년부터 폐지했다.”면서 “초기 단계에는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가정에 보조금지급제 등의 인센티브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30만 가구에서 태양광발전을 사용하고 있다. 보조금지급제가 폐지된 뒤 태양광발전의 설치가구가 다소 줄었다. 사쿠타는 “요즘 태양전지의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가격이 비싼 실리콘보다 현재로선 효율이 아주 낮지만 가격이 싼 플라스틱 활용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도 플라스틱을 통해 낮은 원가에 높은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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