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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욱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김상욱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김상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 소재의 특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교수는 탄소 소재의 전기적 물성을 미세하게 조절하고 이를 유기 태양전지, 유기 발광소자, 플렉서블 메모리 등 다양한 소자에 적용함으로써 성능을 극대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 [쌀 미래는 있다] 소비 실태와 전망

    [쌀 미래는 있다] 소비 실태와 전망

    1994년 농산물 개방을 결정한 우루과이라운드(UR) 후 20년이 지난 2014년, 우리는 또다시 개방의 기로에 섰다. 올해 9월까지 정부는 쌀 관세화 유예를 더 연장할지 아니면 종료할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알려야 한다. 밥 소비가 줄고 있다지만 ‘그래도’ 주식은 쌀이며 가공식품의 보고이자 신소재의 중심 소재다. 재배 면적은 줄었지만 ‘그래도’ 쌀에 생계를 거는 수많은 농민이 있다. 쌀 개방을 둘러싼 복잡한 퍼즐을 ‘쌀의 소비 실태·생산 혁명·관세화·쌀의 미래’ 등 4회에 걸쳐 조명한다.“지난해부터 국산 쌀로 만든 쌀과자를 연간 96억원어치씩 미국에 수출합니다.”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맘모스제과에서 만난 신성범 사장은 “쌀과자를 서양에서 웰빙 시리얼로 인식하면서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마가린을 뺀 제품을 영국의 유명 채식 전문 식료품점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몽고, 베트남, 미얀마,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특히 활발하며 러시아, 캐나다 등도 주요 수출국이다. 이날은 미국의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에 수출하는 쌀과자를 생산하고 있었다. 재료는 2013년산 국산 쌀. 쌀을 쉴 새 없이 튀겨 내는 대형 기계에서 나온 튀밥은 크기별로 분류돼 기준을 통과한 큰 튀밥만 물엿과 혼합된다. 직원이 길쭉하게 배열하면 롤러가 쉴 새 없이 돌면서 원통 모양으로 만든다. 이를 건조하고 포장하니 쌀과자가 완성됐다. 공장 전체에 김이 모락모락 나며 튀밥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 1봉지(10개)에 1000원에 판매되는 쌀과자는 유통비용 등을 포함해 미국에선 4봉지에 1만원에 팔린다. 최근 코스트코에서 우리 쌀과자를 진열해 판매하는 매대를 따로 만들어 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 사장은 “과거엔 재미교포들이 거의 구매했지만 지금은 미국 내 매출의 1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쌀로 만들고 무색소·무방부제·무트랜스지방·무글루텐·무염이라는 5무(無)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도 글루텐이 없는 것은 쌀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글루텐은 밀·보리 등에 들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하지만 특정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설사나 복통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장기적으로 영양 결핍, 불임, 장암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나 영국 상점에는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파는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다. 사실 국산 쌀은 ㎏당 2000원 수준인 데 비해 중국산 쌀은 705원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쌀의 경우 원가가 2배 이상 비싸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안전성 면에서 국산을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쌀과자는 국내에서 시판된 지 30년 정도가 됐다. 현재 내수 시장 비율은 30%로 수출 물량(70%)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래도 최근 들어 ‘추억의 과자’로 다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밥으로 소비되는 쌀은 크게 줄었지만 쌀 가공식품 소비는 늘고 있다는 의미다. 사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밥상용 쌀 소비량은 1인당 67.2㎏으로 2012년보다 2.6㎏(3.7%) 줄었다.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136.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민 한 명이 하루에 184g의 밥을 먹는다는 의미다. 밥 한 공기(300㎉)가 쌀 100g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밥 두 공기도 먹지 않은 것이다. 바쁜 아침은 거르거나 빵 등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점심과 저녁에도 밥을 먹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는 셈이다. 2024년에는 쌀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이 5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136g의 밥을 먹는 것으로 점심과 저녁 중 한 끼만 밥을 먹게 된다는 뜻이다. 다행인 점은 떡·막걸리·인스턴트 밥류 등 쌀 가공식품의 소비 증가세가 크다는 점이다. 지난해 1인당 연간 가공용 쌀 소비량은 9.2㎏으로 2012년(8.3㎏)보다 10.8% 증가했다. 2008년부터 5년간 평균 증가율은 11.6%에 이른다. 밥상용 쌀과 가공용 쌀의 소비량을 합치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6.4㎏으로 1인당 하루 평균 소비량은 209g이다. 아직은 하루에 2끼 이상의 식사량을 쌀로 섭취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2024년까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70㎏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밥쌀 사용량의 감소 폭을 줄여 60㎏으로 유지하고 가공용쌀 소비량을 10㎏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쌀 수출을 늘리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2001~2003년 연평균 83.7t에 불과했던 쌀 수출량은 2011~2013년엔 2507.3t으로 증가했다. 송광현 한국쌀가공협회 전무는 “인스턴트 밥류는 집밥이 아니라 라면·국수 등 밀가루 음식의 대체 웰빙식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국산 마케팅과 더불어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쌀 가공식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싹보리 매일 먹으면 비만·지방간 예방”

    “새싹보리 매일 먹으면 비만·지방간 예방”

    “매일 꾸준히 새싹보리만 먹어도 살이 빠지고 지방간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 근무하는 서우덕(38) 박사와 연구팀은 새싹보리에 들어 있는 폴리코사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지방간의 원인인 중성 지방의 형성을 막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이 성인 남자 62명에게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시킨 결과 중성 지방은 10.4%, 몸무게는 8.4%씩 줄었다. 연구팀은 새싹보리 관련 특허 8건을 출원해 등록했고 건조 분말, 한과, 차 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6개 기업에 이전했다. 새싹보리란 겉보리 종자를 심어 싹을 틔운 다음 10~13일이 지나 15~20㎝가량 자라난 어린 보리잎이다. 특히 1㎏(902원)의 겉보리 종자를 심으면 새싹보리 분말 400g(5만 6000원)을 얻을 수 있어 약 62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서 박사는 “일본의 새싹보리 건강식품 시장은 1조원에 달한다”면서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보리 농가가 크게 위축됐는데 새싹보리로 수출도 늘리고 국내 건강식품 시장도 커지면 농민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물화학을 전공한 서 박사는 2009년 농진청에 입사해 국산 농산물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는 연구에 전념해 왔다. 서 박사는 “새싹보리가 알코올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면서 “간 기능 개선,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름휴가 L-카르니틴 함유된‘다이어트303’로 준비

    여름휴가 L-카르니틴 함유된‘다이어트303’로 준비

    한결 상승된 온도가 여름이 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여름 휴가를 맞아 여행계획부터 시작해 준비할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준비는 바로 다이어트. 여름을 대비하여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다이어트 신소재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L-카르니틴은 지질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의 다이어트 신소재다. L-카르니틴이 부족해지면 지방 분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에너지도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지방은 축적되고, 이는 결국 비만으로 이어진다. 체지방은 반드시 L-카르니틴과 결합해야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축적된 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 실제로,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에서 84명을 대상으로 30일 동안 L-카르니틴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 동일한 식사량에도 평균 약 3㎏의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시험 결과 지방연소 증가 및 내장지방 감소도 확인됐다. 하지만 L-카르니틴은 체내에서 충분한 양이 합성되지 못한다. 우리가 L-카르니틴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점에 주목한 대상웰라이프는 L-카르니틴을 함유한 다이어트 제품 ‘다이어트303’을 선보였다. 대상㈜ 중앙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살 찌는 체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신소재 L-카르니틴을 발굴했다. 대상은 L-카르니틴의 흡습성을 개선시킨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를 함유한 대상웰라이프‘다이어트303’은 체지방 감소 효과에 집중함과 동시에 다이어트 시 필요한 기초 영양소도 함께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와 칼슘의 흡수를 돕고 골다골증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비타민D를 함유했다. 또한, 채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 판토텐산을 함유해 지방 및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를 돕는다. 하루 세 번 섭취로 무리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 ‘다이어트303’은 오는 18일 NS홈쇼핑 7시 40분, GS홈쇼핑 8시 50분 방송을 통해 최고의 할인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대교수 12명 고교생 진로 지도교육 기부…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연세대와 함께 교육복지특별지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인 ‘독수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독수리 프로젝트는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산하 융합감성과학연구센터 소속 교수 12명의 교육기부 활동을 말한다. 교수들이 직접 나서 전공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캠퍼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5개교 58명의 학생이 영문학, 식품영양학, 신소재공학 강의를 듣는다. 5월에는 12개교 189명이 뇌과학, 역사, 사회학 강의를 듣는다. 이어 6월에는 10개교 175명이 미디어아트, 기계공학 실습에 참여한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독수리 프로젝트 행사에는 윤혜준 영문학과 교수, 박태선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재진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나노방진망, 황사·미세먼지 효율적으로 걸러줘

    나노방진망, 황사·미세먼지 효율적으로 걸러줘

    예전에는 주로 봄철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 미세먼지가 문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시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로 인한 천식 등의 발병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필터를 제 때 관리한다고 해도 공기청정기가 모든 오염물질을 100% 정화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신소재 전문 벤처기업 ㈜아담스컴퍼니(대표 하태영 www.adamscompany.co.kr)는 4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5회 MBC건축박람회를 통해 가정용 나노방진망인 ‘미세먼지 키퍼’를 선보인다. 미세먼지 키퍼는 중국발 황사 및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방충망 형태의 가정용 나노방진망이다. 반도체·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소재인 나노화이버기술이 적용돼 자연 통풍 및 환기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방충망이 설치된 자리에 교체 또는 추가로 설치하는 간편한 방식을 채택했다. 바깥 날씨에 상관없이 문을 열어 환기를 해도 황사, 미세먼지, 매연 등 오염물질과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막아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반투과성이기 때문에 외부의 시선에도 자유롭다. 또 빗물에 의해 표면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이 자연적으로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유지보수 및 청소가 간편하며, 한번 설치만으로 그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아담스컴퍼니 관계자는 “미세먼지 키퍼는 생화학방어복, 의료섬유, 미세먼지필터 등에 적용되는 항균 및 방진 기능을 갖춘 초극세사 섬유를 채택, 미세먼지 및 황사는 차단하고 공기순환은 가능하다”며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있지만 자연 통풍 및 환기에 필요한 공기흐름이 원활하면서 미세먼지까지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담스컴퍼니는 MBC 건축박람회에 미세먼지 키퍼외에도 국내외 유수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산업용 무기항균제(EVERVACC)를 적용한 항곰팡이 페인트, 항균 인조대리석, 항균 목재 등의 다양한 기능성 건축자재를 출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의 신소재’ 그래핀, 부엌서도 쉽게 만든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 부엌서도 쉽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얇지만 매우 튼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과학자들은 이제 이런 신소재를 부엌에서도 쉽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업적 수준의 제조가 어려운 그래핀은 품질을 올리려면 생산량이 제한되며 반대로 생산을 늘리면 결함이 생기므로 한 가지 방법만을 선택해야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방법은 이런 결함 없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국제과학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20일 자로 실린 논문으로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국제 연구팀이 ‘가정용 믹서’를 이용해 매우 얇은 그래핀 시트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연필심 원료인 흑연 분말을 박리액으로 채운 용기에 넣고 고속으로 혼합했다. 그 결과, 두께 약 1나노미터(nm, 10억분의 1m)에 길이 100나노미터의 얇은 시트 형태인 그래핀이 액체 가운데 떠도는 상태로 생성됐다. 이는 믹서기 칼날의 회전 힘의 영향으로 흑연에서 그래핀을 2차원적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분리했다는 것. 공동저자인 조나단 콜먼 교수(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 물리화학과)는 “그래핀 시트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면서 “이 방법으로 결함 없이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전단 믹서’라는 산업용 장비를 사용했지만, 가정용 믹서로도 비슷한 결과를 재현하는 것에도 반복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체는 페인트처럼 그래핀 시트의 코팅으로 표면에 바르거나 플라스틱과 혼합해 강화된 복합재료로 만들 수 있다. 콜먼 교수는 “이번 실험실에서 생성한 것은 불과 몇 그램이지만, 규모를 확대하면 몇 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원자 하나 두께의 2차원 구조로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 구조를 이룬 소재로써,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등 우수한 물리적·전기적 특성을 가진 소재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에너지, 환경, 반도체 소자 등에서 주목받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고 있다. 사진=포토리아(위), 네이처 머티리얼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연구진 주도 1000번 접어도 멀쩡한 메모리 소자 개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통신·저장기기에 큰 도움

    국내 연구진 주도 1000번 접어도 멀쩡한 메모리 소자 개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통신·저장기기에 큰 도움

    국내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1000번을 접어도 끄떡이 없어 향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통신, 저장 장치 소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연구팀은 강유전체 고분자 물질을 이용해 휘어질 뿐만 아니라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메모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차세대 폴더블(foldable) 비휘발성 유기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고분자를 이용한 개발은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휘어졌다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소자는 없었다. 기존에 개발된 소자는 휘어지는 정도도 밀리미터(㎜) 수준이어서 응용에 한계가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다양한 곡률을 가지는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유연한 메모리 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박철민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구현된 소자는 1000번을 접어도 메모리로서 안정적인 전기적 특성을 보였다”며 “실용화까지는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는 박 교수를 비롯해 이형석 연세대 교수, 김한기·김해진 박사과정 연구원, 일본·프랑스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에 ‘주목받는 논문’으로 소개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증기 투과력 고어텍스보다 수백배 우수”

    “증기 투과력 고어텍스보다 수백배 우수”

    국내 대기업 연구진 등이 고어텍스보다 성능이 수백 배 뛰어나 슈퍼필터로 불리는 ‘그래핀 멤브레인’ 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아 화제다. 그래핀 멤브레인의 특성을 실험을 통해 밝혀낸 논문은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18일 스위스 연구진과 함께 작성한 ‘그래핀 멤브레인’ 논문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신소재로 강도는 강철의 200배에 달하지만 신축성이 뛰어나 휘거나 접히는 액정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멤브레인은 액체나 기체의 특정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로 대표적인 것이 등산복으로 많이 쓰이는 고어텍스다. LG전자 소재부품연구소의 계정일(왼쪽)·이창호(오른쪽) 수석연구원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박형규 교수팀은 수처리와 공기정화를 위한 소재원천기술을 확보할 목적으로 그래핀 멤브레인을 연구, ‘원자단위로 얇은 그래핀 멤브레인의 극한 투과특성’에 관한 논문을 사이언스에 싣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그래핀을 소재로 만든 멤브레인에 ‘집속 이온 빔’ 장비로 직경 10㎚(나노미터)∼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기공을 수백만개 만들고 나서 크기에 따라 물과 기체가 통과하는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그 결과 그래핀 멤브레인을 쓰면 물의 투과 특성은 기존 물처리 멤브레인 대비 5∼7배, 증기 투과 특성은 기존 고어텍스 소재 대비 수백배 이상 향상되는 점도 밝혀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래핀 멤브레인이 상용화되면 폐수정화나 공기정화 기기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효성

    [투자가 미래다] 효성

    효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는 기업으로 꼽힌다.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더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기업가정신이 바탕이다. 효성은 철보다 10배 강한 강도를 가진 탄소섬유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지난해 5월,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이달 초 스위스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효성의 탄소섬유인 탠섬이 차세대 현대차 콘셉트카인 ‘인트라도’에 적용돼 세계인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효성은 10여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최첨단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을 개발했다. 조석래 회장의 끈질긴 신소재에 대한 집념과 연구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다. 효성은 2015년까지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효성은 현재 60조원 규모로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분야에서 세계시장의 30%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87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광양 산업단지에 문화관광 더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0주년을 맞아 ‘신산업·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을 추진한다. 광양경제청은 24일 기존의 철강·화학단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2020년 정책 발전 청사진과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미래 신산업 생산기지 조성과 동북아 복합물류 및 비즈니스, 국제적인 문화관광 정주도시 건설, 맞춤형 투자유치 및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2개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또 투자유치 500개사 250억 달러, 직·간접 고용창출 24만명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인 부품소재산업, 신개념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지역에 희망과 행복을 주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10년간 6조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20년까지 18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광양제철~여수국가산단 산업벨트를 활용해 세풍신소재산업단지 내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고 관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하동 갈사만해양플랜트산단에 국제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건립과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등을 유치하고 황금바이오패키징산단은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패키징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광양항을 복합물류중심의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 항로를 개척하고 대형선박(25만t급)의 안전한 입출항과 체선율 감소로 2020년까지 물동량 485만TEU 달성을 추진한다. 이희봉 청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밤에도 대낮처럼”…적외선 콘택트렌즈 나온다

    “밤에도 대낮처럼”…적외선 콘택트렌즈 나온다

    피아식별이 어려운 칠흑 같은 밤, 산길 같은 험한 지역을 걸을 때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종종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 쉽다. 그렇다고 커다란 군용 야간투시경을 항상 가지고 다닐 수도 없는 법. 그런데 최근 어두운 밤에도 밝은 대낮처럼 볼 수 있게 해주는 첨단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첨단 적외선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렌즈는 손톱보다 얇은 크기의 적외선 센서를 기존 콘택트렌즈 사이에 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적외선 센서의 재료가 그래핀(graphene)이기 때문이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막으로 두께가 0.2nm(100억 분의 2m) 즉, 원자 크기에 불과하다. 반면 전도율은 구리보다 100배, 내구력은 강철보다 200배, 열전도성은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아 일명 ‘꿈의 나노물질’로 불리며 차기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 그래핀에 CMOS(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 실리콘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원적외선 광센서에 민감히 반응하도록 했다. 즉, 콘택트렌즈 안에 기존 군용 적외선 야간투시경이 들어간 형태로 밤에도 낮처럼 풍경과 사물을 뚜렷이 인식할 수 있다. 기존 콘택트렌즈처럼 시력 보정효과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연구를 주도 중인 미시건대 전기컴퓨터 공학과 충 차오웨이 교수는 “우리는 해당 센서를 새끼손톱만큼 얇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센서를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 연동시키는 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밤’도 ‘대낮’처럼…‘적외선 콘택트렌즈’ 등장?

    ‘밤’도 ‘대낮’처럼…‘적외선 콘택트렌즈’ 등장?

    피아식별이 어려운 칠흑 같은 밤, 산길 같은 험한 지역을 걸을 때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종종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 쉽다. 그렇다고 커다란 군용 야간투시경을 항상 가지고 다닐 수도 없는 법. 그런데 최근 어두운 밤에도 밝은 대낮처럼 볼 수 있게 해주는 첨단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첨단 적외선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렌즈는 손톱보다 얇은 크기의 적외선 센서를 기존 콘택트렌즈 사이에 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적외선 센서의 재료가 그래핀(graphene)이기 때문이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막으로 두께가 0.2nm(100억 분의 2m) 즉, 원자 크기에 불과하다. 반면 전도율은 구리보다 100배, 내구력은 강철보다 200배, 열전도성은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아 일명 ‘꿈의 나노물질’로 불리며 차기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 그래핀에 CMOS(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 실리콘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원적외선 광센서에 민감히 반응하도록 했다. 즉, 콘택트렌즈 안에 기존 군용 적외선 야간투시경이 들어간 형태로 밤에도 낮처럼 풍경과 사물을 뚜렷이 인식할 수 있다. 기존 콘택트렌즈처럼 시력 보정효과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연구를 주도 중인 미시건대 전기컴퓨터 공학과 충 차오웨이 교수는 “우리는 해당 센서를 새끼손톱만큼 얇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센서를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 연동시키는 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부고]

    ●박달화(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보도부장)씨 부친상 15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32)890-3192 ●김창호(현대중공업 조선업무혁신부 부장)정호(한국경제신문 이사)씨 부친상 최창석(삼신신소재 부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65 ●이재풍(전 경남기업 이사)씨 별세 박계순(전 양평초 교사)씨 남편상 이혜은(서울성모병원 교수)시은(미국 거주·디자이너)씨 부친상 김진화(코빗 이사)유이치로(미국 거주·디자이너)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강석태(전 군산대학장)씨 별세 현구(호서대 교수)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410-6905 ●김준원(세한대 교수)씨 부친상 최병천(KCPMC 상무)오세홍(전주대 교수)김동우(미국 하버드대 교수)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06 ●김대식(동서대 교수)씨 모친상 15일 전남 함평 농협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1)322-4444 ●이정민(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처장)씨 모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영수(지아이메딕스 상무)재희(인천 부원중 행정실장)씨 모친상 기용(한겨레신문 사회2부 기자)씨 조모상 16일 부천 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2)340-7300
  • 그래핀에 구멍 뚫어 2차원 금속박막 개발

    그래핀에 구멍 뚫어 2차원 금속박막 개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나노구조물리연구단은 13일 마크 러멜리(46)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현미경으로 그래핀에 구멍을 뚫고 내부에 철 원자를 넣어 2차원 구조의 철 금속박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든 금속박막은 지금까지 알려진 일반 철과 전혀 다른 성질을 보여 이를 응용한 연구가 기대된다. 구리보다 전기가 더 잘 통하고 강철보다 100배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흑연으로 구성된 2차원 구조의 소재다. 그래핀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원료인 흑연의 원자 간 결합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이다. 반면 철은 원자 간 결합력이 크기 때문에 2차원 구조를 만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이번처럼 철 원자로만 2차원 구조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러멜리 교수는 “광학적, 전기적 물성이 기존 3차원 구조와 전혀 다르다”면서 “전기, 광학, 자기 연구와 응용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3월 14일자에 게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막오른 中 양회… ‘쿤밍 테러’ 최대이슈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3일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후 처음 맞는 양회인 만큼 집권 1주년의 의미가 크지만,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사건’으로 인한 공포감에 압도되는 분위기다. 정협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의 업무보고를 들었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하며, 양회는 전인대가 폐막하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양회는 중국의 민의를 수렴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선출된 2983명의 전인대 위원과 2229명의 정협 위원들이 모여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뤼신화(?新華) 정협 대변인은 “정협 위원들이 3일까지 총 1130개의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정협 위원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쿤밍 기차역 테러 사건을 규탄했다. 정협 위원인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 인줘(尹卓)는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인 통제 강화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인민해방군 장비학원 부원장인 류젠(劉建)도 “테러리스트들이 중국 전역에 사회적 공포를 널리 퍼뜨리고, 사회안정과 경제발전을 저해하려 모든 수단을 쓰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엄벌을 주문했다. 정협은 올해 논의할 1호 안건으로 ‘과학기술’을 잡았다. 컴퓨터, 통신, 신소재, 우주항공, 생물의학, 인터넷 등 경제성장을 이끌 신동력 분야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전국을 엄습한 스모그를 계기로 환경 문제도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황색 탄환’으로 불리는 육상선수 출신 정협위원 류샹(劉翔)은 기자들과 만나 “실내 훈련만 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전인대는 스모그 생성 주범인 석탄 연료 사용 감축에 초점을 맞춘 대기오염방지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양회를 계기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사법처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협 뤼신화 대변인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우융캉 사법처리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분과 직위에 상관없이 당 기율과 국법을 어겼다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저우융캉 사건을 처음 공식 거론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테크노아트·GIS 공학 파이버시스템 공학… 알쏭달쏭 학과 어떤 곳

    정시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은 약 1만여개의 학과 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중에는 ‘물리학과’나 ‘국어국문학과’처럼 이름만 보면 어떤 공부를 할지 감이 잡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학과명만 듣고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쏭달쏭한 곳도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일 “융합과 특성화 흐름에 따라 복잡해진 학과명이 많아졌다”면서 “학과 이름이 생소하다고 무조건 지양하기보다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학과 커리큘럼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천대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계 능력과 함께 기술경영 관련 내용을 함께 가르치는 학과다.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전공 프로그램과 함께 경영학 전공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융합’ 학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최고기술경영자(CTO)나 기술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치됐다고 가천대는 밝혔다. 남서울대 GIS공학과는 공간정보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학과다. GIS란 지리정보시스템의 약자로 토지정보, 교통정보, 시설물정보, 환경정보, 재해정보 등 공간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정보를 다룬다. 단국대 파이버시스템공학과는 섬유 재료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패션의류용 소재와 첨단 신소재 섬유의 제조, 가공, 응용 능력을 갖춘 공학인을 키워낸다. 서강대 ‘지식융합학부 Art&Technology’ 전공은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문화예술적 감성, 첨단기술의 공학을 융합한 전공이다. 졸업하면 국내외 연구소와 기업에서 콘텐츠 및 정보기술(IT) 관련 업무를 할 수 있고, 문화예술 기관에서 기획이나 홍보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연세대 테크노아트학부 역시 경영, 인문, 공학, 예능 등의 다양한 능력을 통한 융합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다. 재학생들은 정보·인터렉션디자인, 창의기술경영, 문화디자인경영 등을 전공으로 공부한다. 졸업 뒤 경영전략컨설턴트, 공학적 관점의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연세대는 설명했다. 한국외대 ‘LD(Language&Diplomacy)’ 학부는 외교관 및 국제기구 진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부다. 국립외교원 입학전형 준비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년 장학금, 기숙사, 각종 국제교류 및 인턴십, 이중전공 우선 배정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0대 그룹 계열사 ‘한날한시’ 주총… “꼼수” 지적

    10대 그룹 계열사들이 올해도 ‘한날한시’(3월 14일 오전)에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한날한시’ 주총은 소액주주의 발언권과 의결권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어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전자투표 도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기 주총일을 공시한 10대 그룹 소속 12월 결산 상장사 35개사 중 31곳(88.6%)이 오는 3월 14일 오전에 주총을 연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그룹 계열사 12곳은 이날 오전 9시에 주주총회를 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만큼 두 곳 이상의 삼성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주총에 참여하려면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현대차와 LG, GS 등 다른 그룹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차 그룹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 등 7개사가 3월 14일 오전 9시에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LG그룹도 3월 14일이 ‘주총 데이’다. LG상사와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LG화학, 지투알 등 7개사가 이날 오전 정기 주총을 연다. GS그룹은 3월 14일(GS홈쇼핑, 코스모신소재)과 3월 21일(GS, GS건설, GS글로벌, 코스모화학)에 주총이 몰려 있다. SK그룹은 16개 계열사 중 SK텔레콤(3월 21일)만 주총일을 공시했다. 롯데와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 등 5개 그룹은 아직 계열사 정기 주총일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예년 사례에 비춰보면 올해도 거의 한날 주총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날한시 주총은 소액주주뿐 아니라 기관투자가의 정당한 주권 행사도 원천 봉쇄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자원 민족주의의 파고를 넘자/김종호 호서대 법학과 교수

    [기고] 자원 민족주의의 파고를 넘자/김종호 호서대 법학과 교수

    희소금속은 세계적으로 자원 보유량이 적거나 광물로부터 경제성 있는 추출이 어려운 금속이다. 희소금속은 독특한 물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창출하는 원천성을 가지고 있어, 구조소재나 기능소재로 산업적 수요가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희소금속 자급률이 10%에 그칠 만큼 국내 부존량 및 생산 여건이 열악하다. 세계적으로 철광석 생산량은 약 20억t이지만 나머지 희소금속은 수천t에서 수백만t의 소량에 불과하다. 부존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우리나라 산업이 희소금속 다소비의 최종제품 생산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 보니 정련, 제련, 소재, 부품개발과 같은 기초나 중간단계 산업발전이 미흡해 금속광석뿐 아니라 소재·부품도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선진국과는 달리 희소금속의 재활용에 대한 기술력과 산업화가 부족해 재활용을 통한 자원의 효율성도 추구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희소금속의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을 근간으로 하는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 소재 및 부품산업 그리고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로 희소금속 가치사슬 완성이 필요하다. 희소금속은 산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활동의 필수 비타민이다. 자원채굴, 소재화, 부품 모듈화, 최종제품화, 폐기제품 순환 등 산업의 전 응용주기에서 가치창출이 가능하다. 세계경제가 성장하고 산업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는 희소금속 다소비 사회로 전환하게 된다. 희소금속은 공급의 제한에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은 부족하고 첨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는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는 희소금속의 원활한 수급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세계 희소금속 시장은 이미 공급자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상황이어서 수요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신규자원의 발굴과 순환산업 활성화를 통한 대체 공급원의 확보, 희소금속 저감기술 및 대체소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자원고갈이 가속화되고 희소금속 자원보유국의 국수주의 정책 등으로 기술경쟁이 갈수록 치열하여 세계 각국은 희소금속에서 자유로운 신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현황은 어떤가. 우리나라는 자원 빈국인데다 이용 가능한 기술이나 폐자재 혹은 폐기물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해 내는 기술에 대한 지원마저 인색하다. 다행히 희소금속은 순방향뿐 아니라 역방향 물질 흐름에 의한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전략 희소금속을 선정한 뒤 비축확대, 자원개발 및 회수, 운영을 위한 민관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희소금속을 추출해 낼 수 있는 순환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러한 순환클러스터를 통한 자원재활용 기술과 인프라 및 유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폐자원 회수기술 연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 희소금속이 신성장 동력산업의 필수 원료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품질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특허로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 등에는 특정 희소원소의 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을 제거해 주고 그들이 폐자원에서 길을 찾도록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12일 준공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12일 준공

    우리나라가 다양한 극지 분야 연구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12일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를 준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 연구기지를 가진 국가가 됐다. 장보고기지 준공은 남극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본격적인 자원 개발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선진국들과 함께 빙하, 운석, 오존층, 극한지 공학 등 남극 대륙 기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플랜트, 장비, 로봇,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극한지 실용 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기대된다.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건립된 세종과학기지는 해양 환경, 연안 생태계 등 연안 연구 중심이다. 반면 4500㎞ 떨어진 장보고기지는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에 들어섰고 대륙 기반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16개 건물로 이뤄졌으며 24개 관측 장비와 부대 설비를 갖췄다. 건축 면적 4458㎡에 겨울에는 16명, 여름에는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모든 시설물에 영하 40도,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항공기에 적용하는 유체역학 설계를 반영했고 태양광·풍력 에너지, 폐열을 보조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지다. 김현태 해양개발과장은 “원활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 헬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제2쇄빙선 건조도 추진하고 있다”며 “뉴질랜드와 보급선, 항공기, 헬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남극 기지의 관문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 한·뉴질랜드 남극협력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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