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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인온, 반려동물 기억력 향상 소재 특허 등록

    바이오기업 ㈜브레인온은 최근 기능성 펩타이드를 특허 등록하고, 국내외 사료업체와 제휴해 반려동물의 기억력과 학습력,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기능성 신소재 펩타이드는 누에고치를 효소 가수분해한 물질에서 추출한 것으로, 실험동물에 투여해 기억 검사를 시행한 결과 기억력과 학습력, 인지력 관련 수치가 투여 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이 회사의 노재규(42) 선임연구원은 “동물도 나이가 들면서 치매가 흔히 일어나는데, 이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면서 “이번에 특허 등록된 기능성 신소재가 첨가된 사료나 영양제를 먹이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인온은 기능성 신소재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전문 연구개발기업으로 연구개발 제품을 미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有人 드론 시험비행 이르면 새달부터 가능

    이르면 12월부터 사람이 타는 유인 드론이나 1인승 초경량 비행장치(플라잉 보드)의 시험 비행이 가능해진다. 또 불법 어업 단속처럼 공공 목적의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드론(무인 항공기)을 띄울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발표했다. 네거티브 규제란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규제 체계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유인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도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허가 요건, 절차 기준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오성운 국토부 항공기술과장은 “미국, 유럽 등 항공 선진국은 도심지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비행체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새로운 비행장치 관련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불법 어업 감독, 연안 관리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공 목적으로 긴급하게 드론을 띄워야 할 경우 유선 통보 후 즉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지금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콘크리트만 일반 도로포장 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폴리머나 플라스틱 포장 등 신소재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 투자가 가능한 업종 범위를 사행산업 외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금융, 보험업, 숙박업 등은 창업투자회사 투자 금지 업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중기부는 사행산업 등 미풍양속에 현저히 어긋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중기부 규제혁신과장은 “정보기술(IT)과 결합된 숙박·임대업,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등도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인 드론·플라잉 보드 시험비행 길 열린다

    유인 드론·플라잉 보드 시험비행 길 열린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사람이 타는 유인 드론이나 1인승 초경량 비행장치(플라잉 보드)의 시험 비행이 가능해진다. 또 불법 어업 단속처럼 공공 목적의 경우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드론(무인 항공기)을 띄울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발표했다. 네거티브 규제란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규제 체계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이를 먼저 허용하고 필요할 경우 나중에 규제하는 방식이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유인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도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허가 요건, 절차 기준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오성운 국토부 항공기술과장은 “미국, 유럽 등 항공 선진국은 도심지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비행체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새로운 비행장치 관련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불법 어업 감독, 연안 관리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공 목적으로 긴급하게 드론을 띄워야 할 경우 유선 통보 후 즉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지금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콘크리트만 일반 도로포장 재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폴리머나 플라스틱 포장 등 신소재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 투자가 가능한 업종 범위를 사행산업 외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금융, 보험업, 숙박업 등은 창업투자회사 투자 금지 업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중기부는 사행산업 등 미풍양속에 현저히 어긋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 중기부 규제혁신과장은 “정보기술(IT) 기술과 결합된 숙박·임대업,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등도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가천대 창업 Start-up 경진대회

    가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가천 Start-up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인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창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부분, 일반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11월 13일까지 이다. 일반인 부문은 예비 창업자, 3년 미만 창업자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학생부문은 휴학생 및 대학생 모두 참여 가능하다. 학생 부문, 일반인 부문 각각 4개 팀을 시상할 예정으로 수상팀은 상금과 함께 창업보육센터 입주신청 및 청년 창업 프로젝트 신청시 가산점 부여, 가천대 창업지원 프로그램(교육, 멘토링 등) 지원, 성남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참가 기회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상금은 학생 부문 대상 100만원, 일반인 부문 대상 150만원 등 총 상금 660여만원 규모이다. 참가분야는 정보통신전기전자(S/W· H/W개발, 모바일, 콘텐츠사업 등), 기계(자동화, 부품, 신소재 등), 나노및 바이오(화학, 생명공학, 환경, 식품, 섬유 등), 생활 및 지식서비스(문화, 광고?출판, 디자인, 캐릭터 등) 4개이다. 기술·경영부문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창업의 실현 가능성 기술성 사업성 사업계획의 창의성 창업자(팀)의 추진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박방주 창업지원단장은 “지난해 창업선도대학 선정 이후 많은 학생들이 창업을 꿈꾸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지역 주민들의 창업열기도 뜨겁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제품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우리 경제를 버티는 든든한 쌍두마차 수출과 투자/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월요 정책마당] 우리 경제를 버티는 든든한 쌍두마차 수출과 투자/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이번 주 사상 최단기로 수출 5000억 달러가 달성될 전망이다. 우리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로 11월 말에는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12월에는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9월 말까지 수출은 누적 수출 실적 최대, 5개월 연속 월 500억 달러 수출, 일평균 수출 사상 최대를 나타내면서 3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는 지난 10월 15일 최단기간 2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8년 우리 경제는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미·중 무역분쟁 등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역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외국인투자의 상승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한 끝에 나온 달콤한 과실이다.그러나 그 달콤함에 취해 여유를 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 등 주요 연구기관들은 2019년 세계 경제가 2018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경제 역시 세계 경제 소폭 둔화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 경제는 투자 감소의 하방리스크 등으로 2% 중반 수준의 경제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수출과 투자가 흐트러짐 없이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경제의 무게 중심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출 증가가 일자리 증대, 소득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포용적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시장·품목·기업’의 3대 다각화를 통한 수출의 혁신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남방·신북방정책에 발맞춘 신흥시장으로의 교역시장 다각화, 유망 신소재·유망 소비재 등 수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신기술 세액공제 지원 요건을 내년부터 대폭 완화하기로 했으며, 대상 기술과 사업화 시설 범위 확대 논의도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산업 고도화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합류에 필요한 핵심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 현금지원제도도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수출 유관기관들도 2019년 우리 경제의 어려운 전망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지방지원단을 보강해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품목 다변화를 위해 유망 소비재 및 서비스 선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상담’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한국관 시범운영 등 온라인 수출 지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아, ‘수출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 역시 임금 및 원자재비 상승,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증가한 중소·중견기업들이 도전적으로 수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험제도를 개편하고, 신산업·신흥시장 수출에 대한 우대 지원을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다. 우리 경제는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 1970~80년대 오일쇼크, 외환위기 등 늘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그때마다 당당히 일어섰으며, 우리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세계 각국이 경제적 실익에 따라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내년에도 수출과 투자의 쌍두마차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울산 바다·바람·기술의 ‘부유식 해상풍력’…제2 조선산업 띄운다

    울산 바다·바람·기술의 ‘부유식 해상풍력’…제2 조선산업 띄운다

    호황을 누리던 울산 경제가 최근 몇 년 새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9회 말 패전 위기에 등판한 구원투수로 ‘위기의 울산호’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는 데 하루하루를 보내며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렸고,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도 봤습니다. 희망으로 그득한 미래 울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뛰겠습니다. 송철호(69) 울산시장을 23일 집무실에서 만나 민선 7기를 그려내는 시정 방향을 들어 봤다. 대담: 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시정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을 구체화해야 하는데.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일자리 세부사업을 가지런히 다듬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은 기존의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문화관광 산업은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반구대암각화 선사문화관광지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다. 크루즈 관광이 큰 몫을 해내리라고 믿는다. 특히 항만과 석유화학 인프라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 메카 육성’은 울산을 세계적인 산업·경제 도시로 이끌 것이다. 항만, 석유화학 인프라, 동북아오일허브 등을 기반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고, 북방경제협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신시장을 주도해 나갈 생각이다. →울산은 산업도시다. 침체된 산업을 살릴 방법은.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은 울산의 핵심 산업이다. 정보통신기술과 융합을 통한 주력 산업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 3차원(3D) 프린팅 산업, 이차전지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의 꽃을 활짝 피워 산업 수도의 위상을 되찾겠다. 자율주행차, 친환경 전기차·수소차 개발사업은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산업도 스마트 공장 지원 등을 통해 불황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화학과 정밀화학으로 석유화학산업 사업화를 다양화하고, 신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정성을 들이는데. -울산 앞바다는 해상풍력발전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가졌다. 따라서 정부 주도의 국산화 기술 개발과 민간 주도의 발전단지 조성이란 투 트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지 않아도 꾸준히 부는) 양질의 바람과 40m 이상 수심 등 최적의 자연조건과 부유체를 만들 수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 생산한 전기를 연결할 계통망과 소비처를 갖춘 게 울산이다. 2021년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상징적인 사업도 될 수 있다. 현재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에서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민간기업의 투자 의향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울산을 북방경협 중심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북한을 포함해 러시아 등 유라시아 극동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침체된 울산 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울산항에 러시아 천연가스 비축기지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극 자원과 화물 운송을 위한 북극항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추진 계획을 밝혔고,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도 맺었다. 두 도시는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러시아의 원유·가스 극동지역 비축기지를 울산에 유치하려고 제안한 러-산(Ru-san·러시아+울산) 마켓’ 개설과 조선산업 협력 등을 위한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지난 16일 블라디보스토크 부시장 등이 울산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울산을 환동해 해상 물류기지와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크루즈 산업 육성 계획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해양수산부 자료를 보면) 올해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470만명)보다 17% 늘어난 510만명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울산엔 전용 부두가 없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이벤트성으로 잠시 입항한다. 반면 크루즈 산업을 위한 해양과 항만 인프라는 훌륭하다. 산악, 해양, 생태, 산업, 역사·문화 등 관광객을 유인할 자원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관광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려면 크루즈 산업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 그래서 크루즈 전용 부두와 터미널을 갖추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10만t급 이상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건립하기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낼까 한다. →인접한 도시와의 상생도 중요한데. -지방 도시가 수도권과 경쟁하려면 인접 도시와 손을 맞잡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 울산은 포항·경주와 ‘해오름 동맹’을, 부산·경남과 ‘부·울·경 상생협약’을 맺어 동반 발전을 꾀한다. 해오름 동맹은 결성 2년 만에 문화, 예술, 관광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수도 시설 공동이용 등 주민 불편 해소에도 성과가 적잖다. 부·울·경 상생협약은 3개 지역을 ‘원팀’으로 묶어 광역 행정과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것이다. 민선 7기 출범 전인 지난 6월 26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광역교통, 수자원 통합, 혁신경제, 통합안전, 신공항 추진 등 5개 분과를 꾸렸다. 지난 10일에는 3곳 단체장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하고, 광역교통망 확충, 북방경제협력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소통행정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소통은 민주사회에서 가장 합리적이고도 공정한 의사결정 방법이다. 민선 7기 시정 운영 원칙도 소통과 화합의 협치 행정으로 내걸었다. 1호 공약인 시민신문고위원회 출범이 소통행정의 시작이다. 시립미술관 건립 공론화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좋은 열매를 맺었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서도 노사 간 사회적 대타협을 거쳐 차츰 실마리를 찾고 있다. 앞으로 노사민정 ‘화백회의’를 통해 노사 문제 해결방안을 더불어 모색하고, 미래비전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 정리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지역주의 족쇄’ 풀고 8전9기 신화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권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9번의 선거 도전 끝에 당선돼 ‘8전 9기’의 신화를 썼다. 송 시장은 부산 중구 보수동에서 태어났으나 초·중학교를 전북 익산의 할머니 댁에서 보냈다. 다시 부산으로 와서 부산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1985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개업과 동시에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사회운동에 직접 뛰어들지는 못하다가 1987년 민주항쟁을 계기로 현실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 1987년에는 울산으로 옮겨 6월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과정에 노동인권 변호를 전담했다. 이 덕분에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영남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다. 정치 인생은 쉽지 않았다. 1992년 울산 중구 총선 출마를 시작으로 지난 6·13지방선거까지 26년 동안 총선 6번과 지방선거 3번 등 9번의 선거를 치렀다. 첫 선거부터 8번을 모두 패한 뒤 올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8전 9기’의 신화를 썼다. 할머니 댁에서 잠시 보낸 시간이 선거 때마다 ‘지역주의 족쇄’로 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의 헌신적인 지역봉사 활동이 ‘지역주의 족쇄’를 풀었다. 울산국립대유치추진위원장,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추진위원장, 울산광역시쟁취시민운동본부 위원장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그는 “그 누구도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산4일반산업단지 산업·물류지원시설용지 2차 공급 개시

    경북 경산4일반산업단지 산업·물류지원 시설용지 2차 분양이 시작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탄소협동화단지로 지정된 9필지 13만 6000㎡ 분양을 시작으로 산업시설용지 48필지 54만 4322㎡, 물류용지 18만 139㎡를 16일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산업시설은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물류지원시설은 감정가격 이상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된다. 입주 유치업종은 산업시설용지는 탄소융복합산업, 정밀기기산업, 신소재산업 관련 15개 업종이며, 물류지원시설용지는 물류시설, 대규모점포, 임시시장, 전문상가단지 및 공동집배송센터, 창고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중 공연장 및 전시장 등이다. 2011년에 시작된 경산4산단 조성공사는 진량읍 다문리·신제리 일원 240만 2459㎡)에 총사업비 4981억원이 투입돼 2021년 준공예정으로 현재 부지조성 공사 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대구시와 인접한 경산시내 10개 대학 12만 명의 재학생 등 풍부한 인적자원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경산IC, 국도 4호선, 국지도 69호선과 연결되며 경산역,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등을 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경산4산단은 4차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을 IT융복합·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인근 울산, 창원 등 산업집적지와도 가까워 기업체들에게는 최고의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미건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10월 12일 분양 예정

    우미건설은 오는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에서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737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2021년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 예정이며, 1.6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입주중), 1만명 이상 예상되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조성중)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택지지구로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이 들어서는 경산 하양지구는 면적 48만여㎡ 규모로 약 5천세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2021년말 개통 예정이며, 4번 국도를 이용해 대구와 영천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되면 하양역에서 대구 주요 지역을 30~40분대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통근 및 통학 인구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도 호재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 따르면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들어서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총 면적 약 380만㎡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첨단메디컬·의료기기, 연구시설이 융합된 첨단지식산업지구로 조성된다. 지난 2015년 기공식이 개최된 이후 내년 상반기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단계 조성은 오는 2022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다문리 일원에 조성하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총면적 약240만㎡에 신소재 산업, 탄소융복합산업 등의 업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의 또 다른 장점은 우수한 입지다. 우선 단지 주변으로 하주초교(확장 예정)와 지역 명문으로 손꼽히는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대구가톨릭대 등이 위치해 뛰어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눈에 띈다. 하양지구는 강과 산이 어우러진 배산임수와 남저북고의 명당으로 꼽히는데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역시 단지와 맞닿아 있는 조산천을 비롯해 장군산, 무학산 등으로 둘러쌓여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은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문화회관, 하양시외버스터미널, 메가박스(경산하양점), 하양삼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의 특화된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워크인 수납장,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강화했다. 일부 세대의 경우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Lynn(맘스스테이션 겸용), 다목적 체육관,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남·녀 구분 독서실, 어린이문고 등 교육특화시설, 무인택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대구도시철도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미래가치가 높은 경산 하양지구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경산뿐만 아니라 대구 수요자들까지 관심이 많다”며 “교육여건, 자연환경 등도 우수해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의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동호동이며, 분양홍보관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경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중독시 동치미국물 부르는 연탄가스로 치료제를?

    [달콤한 사이언스] 중독시 동치미국물 부르는 연탄가스로 치료제를?

    요즘 가정 난방은 대부분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등을 이용하지만 1990년대까지도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들이 있었다.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다보면 방의 틈 사이로 연탄가스가 새어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구토가 나는 연탄가스 중독증에 걸릴 때가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옛날을 회상하며 연탄가스 중독에 걸려 아침에 동치미 국물을 벌컥벌컥 마셨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바로 이 연탄가스 중독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호흡기를 통해 일산화탄소를 과다하게 흡입할 경우 체내 조직의 산소공급이 차단되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두통, 경련, 구토를 유발시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를 수술후 조직 손상 방지와 패혈증을 막는데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충남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일산화탄소 방출량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젤형태의 패치(일종의 반창고)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과량의 일산화탄소는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10~500? 정도의 미량은 염증 작용을 억제하고 혈관이완, 세포손상 및 사멸 억제 기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를 치료용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원하는 부위에 적절한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것이 쉽지 않아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의도치 않은 독성유발의 부작용이 있었다.연구팀은 고분자물질인 생체친화적 펩타이드에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분자캡슐을 결합시키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했다. 일산화탄소 분자캡슐은 분자 프로그래밍을 통해 방출량과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주사와 반창고 형태의 패치를 만들었다. 특히 패치제는 체내 조직과 장기에 쉽게 부착돼 세포 보호는 물론 항염증 효과도 뛰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이은지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자의 자기조립과 초분자화학을 이용해 일산화탄소 방출량과 속도를 제어해 치료제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패혈증, 겸형적혈구 빈혈증, 고혈압, 암, 뇌졸중 등 특정 조직이나 장기,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가스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치명적인 거미 독에 차세대 항암제 숨어 있다

    [와우! 과학] 치명적인 거미 독에 차세대 항암제 숨어 있다

    주름을 없애는데 사용되는 보톡스(Botox)의 정체는 사실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박테리아가 만드는 치명적인 독이다. 우연히 치사량의 1000분의 1 정도 용량으로 사용하면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주름 제거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약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지만, 반대로 독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물론 자연계의 독을 약물로 개발하려는 연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재도 많은 과학자들이 차세대 항생제, 진통제, 항암제의 후보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독을 시험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등 과학자들은 호주 깔때기 그물 거미(Australian funnel-web spiders)의 독에 치료가 어려운 암인 흑색종(melanoma)을 죽이는데 효과적인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브라질의 비슷한 거미의 독에 포함된 고메신(Gomesin)이라는 펩타이드가 흑색종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슷하지만 호주 고유종의 거미 독을 시험했다. 그 결과 호주 깔때기 그물 거미의 독은 실험실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흑색종 종양세포를 파괴했지만, 정상 피부 세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것만으로 새로운 신약이 쉽게 개발되지는 않는다. 실제 사람에서 효과를 안전하게 검증하기 위해서 여러 단계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치료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개발이 중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후보 물질이 많을수록 신약 개발의 가능성 역시 같이 커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물질을 찾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결과는 이 독성 물질이 멸종 위기 동물인 태즈메니안 데빌의 전이성 종양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다. 태즈메니안 데빌 얼굴 종양 질환 (Tasmanian devil facial tumour disease·DFTD)은 얼굴에서 얼굴로 옮기는 독특한 전이성 종양으로 본래 개체 수가 많지 않은 태즈메니안 데빌을 더 위기 상황으로 내몬 주범이다. 만약 여기에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되면 태즈메니안 데빌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미는 징그러운 외형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파리, 모기, 진드기처럼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경우가 드물고 오히려 이런 절지동물을 잡아먹어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 더구나 거미줄이나 거미의 독은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신소재와 약물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여전히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동물은 아니지만, 과학자들은 거미에게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충격에 강한 신소재 수납용품

    충격에 강한 신소재 수납용품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이마트에서 신소재로 만든 수납용품을 모델들이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러빙홈 더 튼튼한 수납장·서랍장은 기존 폴리프로필렌 소재보다 충격에 3.5배 강한 신소재로 만들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건물 외벽에 코팅만 해도 시원?…온도 낮추는 신소재 폴리머 개발

    건물 외벽에 코팅만 해도 시원?…온도 낮추는 신소재 폴리머 개발

    이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기온이 점점 서늘해지고 있지만,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가 매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평균 기온이 상승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열섬 현상이 심한 도시로 인구가 점점 몰리는 것 역시 체감 폭염이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더구나 인구 노령화로 점점 온열 질환에 취약한 계층이 늘어나면서 냉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냉방 시스템이 너무 많은 에너지 사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수동 냉방(passive coolin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건물이 태양열을 덜 흡수하게 만들거나 혹은 쉽게 열을 방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건물 외벽에 쉽게 코팅할 수 있는 폴리머 소재를 이용해서 온도를 쉽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들이 개발한 폴리머(vinylidene fluoride-co-hexafluoropropylene·P(VdF-HFP)HP)는 매우 미세한 거품 구조를 지니고 있어 빛을 사방으로 반사해 흰색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심은 가시광 영역의 햇빛만 반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에도 태양에너지를 최대한 반사할 수 있는 소재가 수동 냉방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모든 영역에서 효과적으로 반사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P(VdF-HFP)HP 폴리머 소재는 태양 에너지 반사율(R)이 96%에 달할 정도로 우수하면서도 거울처럼 빛나지 않아 실제 건물 외벽과 지붕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흙보다 반사율이 높은 금속 소재가 뜨거운 여름날 차갑지 않은 것처럼 반사율만 높다고 온도를 낮추기는 어렵다. 동시에 열 방출을 잘하는 물질이 아니라면 조금씩 태양열을 흡수해서 결국 상당히 뜨거워지게 된다. 다행히 이 폴리머 소재는 열 방출률(ε)이 최대 97%로 온도를 낮추는 데 적합하다. 지금까지 개발된 낮 시간 수동 복사 냉방(passive daytime radiative cooling) 소재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수동 냉방만으로 온도를 최대 6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여름도 덥지만, 겨울도 추운 나라에서는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어렵지만, 아열대 및 열대, 사막 지역에서는 상당히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앞으로 상용화가 기대된다.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고 내구성이 좋아 시간이 흘러도 벗겨지거나 혹은 변성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검증되어야 한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현재 인류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온 상승을 걱정하면서도 무더운 날씨에는 어쩔 수 없이 에어컨에 의존해 살아간다. 전기 에너지 가운데 상당량은 사실 석탄이나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에서 나오기 때문에 결국 지구 온난화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 에너지를 일부라도 아낄 수 있다면 지구 환경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미녹시딜보다 효과…KAIST, 레이저 탈모 치료 기술 개발 중

    미녹시딜보다 효과…KAIST, 레이저 탈모 치료 기술 개발 중

    기존 탈모 치료법보다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 기술을 한국의 과학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건재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치를 사용해 탈모 쥐들의 발모 자극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탈모가 있는 쥐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첫 번째 그룹의 등에 이른바 ‘광자극기’(photostimulator)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 패치를 부착했다. 이 패치는 한 칩당 900개의 적색 마이크로 LED로 구성돼 있으며 소재가 유연해 수직으로도 빛을 비출 수 있다. 적색 LED를 채택한 이유는 적색 빛이 피부 침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LED 패치를 부착한 첫 번째 그룹은 총 20일의 실험 동안 하루 15분씩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두 번째 그룹은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미녹시딜로 치료를 받았다. 이 약물은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모낭에 도달하게 해 혈관을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그룹은 치료 없이 방치됐다. 그 결과, 레이저 치료를 받은 쥐들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쥐들은 물론 미녹시딜 치료를 받은 쥐들보다도 더 빠르고 더 길고 더 넓은 부위에서 털이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레이저 치료는 모낭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도한 전력 소모 탓에 기기 자체의 비용이 비싸고 발열 현상이 있어 화상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면적당 거의 1000분의 1 정도로 전력 소모가 작고 발열도 적어 열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없다. 이 패치는 내구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1만 회까지 패치를 구부렸다가 폈지만 손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패치가 상용화되면 25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된 남성 환자들 중 25%에게서 효과가 있으리라 추정한다. 그리고 조만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패치는 상처 치유 촉진과 여드름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돼 관련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나노과학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ACS Nan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日 테스트 위성 발사

    [아하! 우주]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日 테스트 위성 발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로 나가는 마치 공상과학 소설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미국 IT매체 씨넷 등 해외언론은 오는 11일 일본 시즈오카대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 2기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B로켓 7호기에 실려 발사된다고 보도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갈 초소형 위성 2기는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우주 엘리베이터'가 현실로도 가능할 지를 기술적으로 테스트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몽상(夢想)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이다. 19세기 후반 폴란드계 러시아인 로켓 과학자인 콘스탄틴 예두아르도비치 치올콥스키는 에펠탑에 영감을 받아 처음으로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개념을 생각해냈다. 이후 몽상과도 같았던 우주 엘리베이터는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최근들어 시즈오카 대학과 건설회사 오오바야시구미 등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지상과 위성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원대한 프로젝트인 우주 엘리베이터의 원리는 간단하다. 먼저 정지 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리고 그 사이를 지상과 케이블로 연결해 화물과 사람을 실어나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우주 공간의 고에너지를 견뎌낼 수 있는 특수 케이블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난관이다. 전문가들은 우주 케이블의 강도가 철보다 100배 이상은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탄소나노튜브와 같은 신소재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있다. 또 우주 엘리베이터의 전기 공급 기술이나 우주 쓰레기, 운석과의 충돌 방지 기술 등도 풀어야할 과제다. 이번에 시즈오카대학 연구팀의 실험 계획은 이렇다. 먼저 ISS에서 초소형 위성 2기를 방출하는데 두 위성 사이에는 10m 길이의 강철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이 케이블 위에서 모형 엘리베이터를 작동해 실제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처럼 연구진들이 우주 엘리베이터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바로 경제성과 안정성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켓을 통한 운송비는 kg당 2만 2000달러(약 2450만원)에 달하는데 비해 우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약 200달러(약 22만원)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속철 속도까지 줄인 ‘폭염’, 코레일 안전대책 추진

    이례적인 폭염에 레일온도가 높아지면서 KTX 등 열차 감속 운행을 실시했던 코레일이 폭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역사·승강장 냉방설비 구축 및 확대, 차량 단열재 강화를 통한 냉방효율 향상, 레일온도 저감을 통한 서행구간 최소화, 사물인터넷(IoT)시스템을 이용한 냉방제어 기술 개발 등에 2023년까지 38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해 열차 안전운행과 고객불편 해소를 위해 레일온도 측정구간을 세분화한다. 현재 고속선은 35㎞, 일반선은 50~70㎞에서 레일온도를 측정하는데 내년 여름부터 고속선 12㎞, 일반선 20~30㎞로 단축할 계획이다. 레일온도 실시간 자동검지장치를 75개소에서 150개소로 확대함으로써 온도 상승에 따른 서행 운전 구간을 축소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5월에는 레일온도 감소 효과가 있는 차열성 페인트를 정기적으로 도포하고 내년 6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선로 26개소에는 자동 살수장치를 설치해 레일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모든 역 맞이방과 승강장에 냉방 설비를 설치하고 부평·왕십리 등 하루 2만명 이상 이용하는 역에는 대형 선풍기와 송풍기를 배치해 폭염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열차 창문에는 열 차단 필름을 붙이고 지붕에 단열페인트를 도색해 무더위에 외부온도의 영향을 줄여 냉방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내년 5월까지 무궁화호를 비롯한 일반열차 출입문 양쪽에 벽걸이형 냉방기를 추가 설치하고 통풍 그릴을 개선해 냉방용량을 늘린다. 경인선(동인천∼용산) 급행전동열차 중 구형 차량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승차율을 분석해 객실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대권 안전혁신본부장은 “폭염이 해마다 반복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신축이 적은 신소재 전차선 등 이상기후에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아차 자소서 AI 분석, SK 無스펙… 대기업 “직무 적합성 우선”

    기아차 자소서 AI 분석, SK 無스펙… 대기업 “직무 적합성 우선”

    기아차 “AI로 서류 평가 공정성 높여” 현대차 5대 미래 혁신성장 분야 공채 포스코 외국어 구사 이공계 인력 확보 삼성 직무 중심… 새달 5일부터 지원서 대한항공, 면접만 3차례… 창의력 평가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화답’하듯 대기업들이 앞다퉈 고용계획을 밝히면서 취준생(취업준비생)의 마음도 바빠졌다. 그럼 대기업이 원하는 ‘신(新)인재상’은 어떤 것일까. 주요 그룹에 연간 신입공채 규모와 ‘우선순위’로 꼽는 채용 조건, 지난해 합격자 선정 트렌드 등을 30일 들어봤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산업계 화두인 인공지능(AI)을 하반기 채용에서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활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기소개서(자소서) 분석을 통해 ‘지원자 성향에 따른 직무 적합도’를 판별한다는 것이다. 또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거나 다른 회사에 낸 자기소개서 등을 그대로 갖다 쓴 불성실 지원자도 걸러낸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소서를 퍼 오거나 다른 지원자와 내용이 겹치지 않는지 개인 특유의 문장도 확인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AI 자소서 분석으로 기업은 서류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원자는 평가 시간 단축으로 오래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5대 미래 혁신성장(차량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부문 인재를 집중적으로 채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정 전공 이수자가 특정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해당 직무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 1만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모든 일을 잘할 것을 기대하기보다, 각 직무 수행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올 8500명가량을 뽑는다. 공유인프라 조성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조화를 중시하는 기업답게 ‘스펙’ 관련 항목도 거의 삭제했다.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으로 창의성은 사라지고 사회·경제적 비용만 소모한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 관계자는 “스펙을 없앴다고 하니 지원자들이 의미 없는 특이한 경력이나 경험만 내세우는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면서 어떻게 역량을 키워 왔는지를 어필하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예컨대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워 끈질기게 달성한 경험,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거나 협력을 이끌어내 팀워크로 공동의 목표를 이뤄냈던 경험을 자세히 서술한 경우 큰 점수를 얻는다는 것이다. GS리테일 역시 1차 면접 때 출신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면접’으로 스펙 대신 역량 중심의 인재를 골라낸다는 구상이다. 자소서를 중심으로 한 에세이 평가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인사팀은 조언했다. 다음달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올 1500명을 뽑는 포스코그룹의 경우 금속(재료·신소재) 분야 우수 이공계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 특히 세계 각국의 자원 개발과 맞닿아 있는 업무 특성상 특수어 구사 능력(스페인어, 인니어, 독일어, 아랍어, 태국어 등)과 글로벌 기업 경험, 해외 인적 네트워크 보유자를 우선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육·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나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말했다. 삼성은 철저히 직무 중심 채용이다.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 개발직군 지원자에겐 ‘프로그램 개발, 알고리즘 풀이 등의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삼성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는 다음달 5일부터 열흘간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LG그룹은 전기차 부품·AI·로봇 전장사업 인력 확충을 통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근무 인력을 현재 1만 7000명에서 2만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만명을 뽑는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감각을 겸비하고 창의적 도전 의식을 갖춘 우수 자원을 선별하기 위해 면접 전형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고 밝혔다. 면접만 세 차례 진행된다. 단계별로 의사표현능력, 창의력 및 논리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120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소재 사용해 승차감·정숙성 높여…디자인도 세련

    신소재 사용해 승차감·정숙성 높여…디자인도 세련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출시한 ‘마제스티9(Majesty9) 솔루스(SOLUS) TA91’이 기존 모델의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0%의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제스티9’은 기존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 제품으로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인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이다. 5세대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와 고함량 실리카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를 사용해 승차감과 제동 성능을 높였으며 마모 성능·눈길 제동력을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개선했다. 특히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줄이고 소음 분산을 최적화하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Sound Harmony Technology)’를 적용해 정숙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홀로그램 데코레이션을 넣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고, 트레드(타이어 바닥면)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패턴과 모던한 곡선 디자인을 조화시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마제스티9은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7가지 규격의 라인업을 갖췄다. LF쏘나타, K5, SM7 등의 준중형·중형 세단부터 EQ900, K9 등의 대형 세단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등의 수입 고급 세단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9월 컴포트 제품에 런플랫 기술을 적용한 ‘마제스티9 XRP(eXtended Run-flat Performance)’ 타이어 2가지 규격(17·18인치)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타이어 펑크 시 공기압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속 80㎞로 최대 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올해 총모집인원(4054명) 중 수시로 약 71%인 2879명을 뽑는다. 올해 수시 전형의 특징은 의예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새로 만들었고, 가천바람개비 전형이 전년과 달라졌다. 올해 이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이번 수시에서는 신설 학과인 신소재공학과를 주목해볼 만하다. 첫 모집 입학정원은 총 5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42명을 선발한다. 전형 모집인원은 ▲적성우수자 17명 ▲학생부우수자 7명 ▲가천바람개비 5명 ▲농어촌(적성) 1명 ▲가천프런티어 6명 ▲사회기여자 2명 ▲특성화고교(종합) 2명 ▲농어촌(종합) 1명 ▲교육기회균형 1명이다. 신소재공학의 영역은 철강, 연료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으로 현대 산업의 토대라서 진로 전망이 밝다. 이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만들었고, 2015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전체 재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에게는 4만줄 이상 코딩 실습, 20개의 팀 프로젝트, 30개의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 교육 과정에 포함시켰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12개 대학의 교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가천 미국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설했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gachon.ac.kr/kyungwon/) 또는 전화 1577-0067.
  • 1분 만에 충전되는 스마트폰 배터리 나온다

    1분 만에 충전되는 스마트폰 배터리 나온다

    현대인의 필수기기로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통화나 문자메시지 뿐만 아니라 게임,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용량이 크고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를 원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라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충전 시간이나 용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1분 만에 빠르게 충전될 수 있는 배터리 소자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스트 EEWS대학원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와 강원대 재료공학전공 정형모 교수 공동연구팀은 다공성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수 십 초 내에 완충(완전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소자는 기존 리튬 이온배터리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른 출력 밀도를 갖고 있어 수 십초 내로 급속충전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웨어러블 전자기기용 배터리는 물론 전기자동차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각종 전자기기에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넓은 전압 범위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화재나 폭발의 가능성이 높다. 또 전기화학적 반응속도가 느려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다공성 금속 산화물 나노 입자가 뭉친 2~3㎚(나노미터) 크기의 나노 클러스터로 이뤄져 있으며 5㎚ 이하의 기공들이 만들어져 이온이 물질 표면으로 빠르게 전달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강정구 교수는 “철과 망간 두 종류의 다공성 금속 산화물 전극이 가진 고용량 고출력 특성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해 휴대폰, 전기자동차의 주 배터리로 쓰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의 전기전환 저장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 국가미래과학 향후 5년 9600억 투입

    기초과학·ICT 등 428건·7300명 지원 항암 표적치료·인공근육 연구 등 꼽혀 2013년 10년짜리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 계획을 밝혔던 삼성전자가 사업 5년 중간 성과를 공개했다. 5년간 5389억원을 투자한 삼성전자는 남은 5년 동안 그 두 배에 육박하는 9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 기초과학을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소재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 10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미래 과학기술 연구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사업 5주년을 3일 앞둔 13일 삼성전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기초과학 분야 149건, 소재기술 분야 132건, ICT 분야 147건 등 연구과제 총 428건에 연구비가 지원됐다”면서 “지원받는 인력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과학원 등 공공연구소 46개 기관의 교수급 1000여명을 포함, 총 73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의 주요 성과로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항암 표적치료 연구,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의 인공근육 연구, 백정민 울산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마찰발전기 연구 등이 꼽힌다. 윤 교수의 연구는 현재까지 해외 특허 10건과 1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뤄 낸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박 교수의 연구는 올해 후속 지원 과제로 선정돼 4년 더 지원을 받게 됐다.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 가능한 백 교수의 연구는 삼성전자가 기본 특허를 매입하고, 개량 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민간 기업 최초로 진행한 미래기술육성 사업이 한국 연구 생태계에 변화를 줬다고 자평했다. 아이디어 위주로 작성, 연구자 이름과 소속 기관을 숨긴 단 2장짜리 제안서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뒤에도 매년 2장짜리 연구보고서만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로 만들어진 모든 지적재산권은 연구 수행기관이 가지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문책하지 않는다. 국양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연구 풍토를 바꾸고 새로운 연구 지원 모델을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를 열거나 난제를 해결하려는 과제를 선정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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