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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 붕괴’ 위기에 빠진 지방대…전액 장학금도 속수무책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무너질 것이라던 지방대가 ‘동시 붕괴’ 위기로 치닫고 있다. 오는 28일이 최종 추가 모집 마감일이지만, 서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와 무관하게 대부분의 지방대학에서 미달이 속출했다. 지역 거점 국립대도 붕괴 직전이다. 24일 충남 금산의 중부대에 따르면 모집정원에 337명이 미달돼 최종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추가 모집 인원 245명에 비해 92명이 더 늘었다. 중부대 관계자는 “수시 100만원, 정시 200만원의 장학금을 내걸었는데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저조해 추가 모집에서는 등록금 전액(350만원)을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모집하고 있다”면서 “1학년이 끝나면 어느 전공이든 고를 수 있는 자율전공설계학부를 신설했지만 더 무너진 상태”라고 혀를 내둘렀다. 충북 괴산 중원대는 추가 모집 인원이 지난해 451명에서 올해 560명으로 100명 넘게 늘었다. 도내 고교 출신 입학생에게는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주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지역 거점 주요 국립대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산대와 경북대에서조차 각각 28명과 26명의 미달이 발생했다. 인문학과뿐만 아니라 전자공학과, 경제학과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역시 87명을 추가 모집한다.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대는 24명, 한밭대는 29명을 추가 모집한다. 충남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인서울’ 욕구가 워낙 강해 지방의 국립대 사정이 사립대보다 크게 낫지 않고, 서울에서 먼 영호남 국립대보다 우리가 낫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대 역시 335명을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 261명보다 74명 늘었다. 전체 53개 학과 중 45개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전국 대학의 추가 모집 인원(1만 8038명) 가운데 지방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92.7%에 이른다. 이 때문에 많은 대학이 생존용 학제개편에 나선 상황이다. 충남 논산 건양대는 대학병원을 가진 이점을 살려 의료인공지능학과, 의료공간디자인학과, 의료신소재학과 등을 신설했다. 이 덕분에 올해 이들 학과는 정원을 채웠다. 건양대 관계자는 “기계학과, 경영학과 등도 추가 모집에 들어갔지만 ‘의료’ 연계 학과들은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목포대도 지난해 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했고 순천대는 요즘 대세인 유튜브에 맞춰 영상디자인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그러나 학과 신설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진 못한다. 대전의 한 대학 관계자는 “지방대가 유아, 소방, 물리치료, 방사선 등 특성화 학과를 만들고 등록금 면제에 각종 선물 공세, 교수의 읍소 등 ‘감성 마케팅’도 펼치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다”며 “수도권 전철이 들어와 통학이 가능한 천안·아산 대학이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아산 순천향대 관계자는 “인근 대전이 무너져 천안·아산 대학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콘택트렌즈 끼는 것만으로 당뇨성 망막질환 막는다

    콘택트렌즈 끼는 것만으로 당뇨성 망막질환 막는다

    대사질환 중 당뇨는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는 손이나 발 등 말단부위에 통증이나 궤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미세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망막 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당뇨성 망막 병증은 시력을 약화시키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만들기도 한다. 국내 연구진이 당뇨성 망막 병증을 예방하고 조기 치료가 가능한 LED 콘택트렌즈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연구진이 의약기업 화이바이오메드와 함께 당뇨성 망막병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형태의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당뇨성 망막 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기존에는 안구에 약물을 주사하거나 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해 망막 가장자리와 혈관을 파괴하는 수술을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연구팀은 무선으로 120㎼(마이크로와트, 1㎼=1000만분의1 W) 빛을 망막에 전달해 당뇨성 망막 병증을 예방하고 초기 단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연구팀은 당뇨를 유발시킨 동물 대상으로 일주일에 3번, 15분씩 총 8주간 렌즈 착용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렌즈를 착용한 동물에게서는 당뇨성 망막 병증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동물에게서는 망막 병증이 나타난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각망과 망막의 조직학적 분석도 실시한 결과 장치의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세광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광학장치를 렌즈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활용분야를 넓힌 것”이라며 “망막 병증 같은 안질환 관리 뿐만 아니라 산소포화도, 맥박 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등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것’ 첨가하니 리튬배터리 수명 늘어나네

    ‘이것’ 첨가하니 리튬배터리 수명 늘어나네

    각종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고 탄소중립 트랜드에 따라 자동차들도 화석연료 기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지의 용량과 수명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때문에 용량과 수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액체 첨가제를 이용해 리튬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충남대 유기재료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대칭성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장(長)수명 리튬금속전지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리튬금속전지는 리튬전지의 음극재를 흑연에서 리튬금속으로 대체한 것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진 차세대 전지이다. 문제는 리튬금속 증착시 내부 단락이 발생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이 떨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이온성 액체를 이용해 리튬의 안정적 증착을 유도해 단락을 막아준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비대칭적 이온성 액체 대신 분자구조가 대칭을 띄는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새로 개발해 사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온성 액체 첨가제는 리튬금속전지의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주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이번에 개발한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니켈-코발트-망간 전지에 사용하면 600번 이상의 충방전 과정에서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며 성능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기존 유사한 기술에 비해 3배나 우수한 결과이다. 강지형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수명 리튬금속전지를 만들기 위한 전해질 설계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전해질은 배터리 소재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꿈의 신소재’도 이제는 과학자 아닌 인공지능이 개발한다

    ‘꿈의 신소재’도 이제는 과학자 아닌 인공지능이 개발한다

    지금까지는 과학자들이 물질들의 물리적, 화학적 반응을 살피면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화합물을 합성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 개인용 비행체(PAV), 초고속열차 등에 쓰이는 꿈의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경상국립대 금속재료공학과, 한국재료연구원, 포스텍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새로운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합금 설계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합금과 혼합물’(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에 실렸다. 소재의 강도와 연성은 상반되는 특성이기 때문에 강도가 높으면서도 충분한 연성을 가져 강하지만 가공하기 편한 꿈의 소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실험적으로 찾을 수도 있지만 첨가되는 원소의 최적 혼합비율과 공정조건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최적의 강도와 연성을 갖는 첨가 원소 조합과 공정조건을 빠르게 찾는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AI로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지닐 것으로 예측되는 합금의 공정조건도 얻을 수 있었다. AI의 추천 시간도 5분 이내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연구팀은 AI가 추천한 화학조성과 공정조건에 맞춰 알루미늄 합금을 제작한 결과 710㎫(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20% 정도의 연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상용소재인 7068-T6 합금은 590㎫의 강도와 연성은 8%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에 활용한 AI는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이기 ?문에 AI가 특정 조합과 공정과정을 왜 추천했는지 중간 과정까지 파악할 수 있다. 기존 AI는 입력과 출력 중간 과정에 대해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설명가능한 AI를 사용했기 때문에 AI 추천합금을 만든 뒤 미세조직을 분석해 재료공학적 이론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성효경 경상국립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다양한 경량 합금 소재 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신소재 개발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가능한 인공지능을 사용함으로써 기술신뢰도와 응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임두 UNIST 교수도 “실험적 방법만으로는 찾기 어려운 경량금속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이번 기술은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운송장치를 생산할 때 필요한 차체 경량화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2022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풀무원, 2022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풀무원이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푸드경제신문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애서 대상에 풀무원, 최우수상에는 동원F&B와 태경그룹 등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창간 12주년을 맞은 푸드경제신문이 산업계의 메가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한 것이다. 대상(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는 (주)풀무원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은 (주)동원F&B와 태경그룹이 차지했고, (주)남이섬, (주)김정문알로에, (주)진행워터웨이, 한국파파존스(주)가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 선정은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ESG 경영대상 추천 접수를 마감했고, 남익현(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심사위원장과 ESG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2차례에 걸쳐 예비심사(1월26일)와 본심사(2월9일)를 통해 최종 수상 기업과 단체를 결정했다. 남익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였다. 첫째는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세 분야에서 기업의 노력과 객관적인 성과를 골고루 평가했고, 둘째는 ESG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도 평가요소로 삼았다. 셋째는 기업이 가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공동체 문제 해결, 환경보호, 사회공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주)풀무원은 로하스(LOHAS) 기업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을 통해 사회적 환경가치를 추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순식품성 식품, 동물복지 식품 등으로 기후변화 완화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왔으며, 온실가스 절감활동 및 제품 포장 최소화 등 생명의 존엄성과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동원F&B는 라벨프리 및 포장재 경량화 추진으로 플라스틱 감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원F&B를 이끄는 김재옥 대표는 2021년 3분기 빅데이터 비교분석 결과 ‘식품업체 대표 ESG경영 관심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경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힘든 신소재를 개발하고 수백만 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공기정화(탄소포집) 기능을 동시에 수행, 친환경 성장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태경그룹은 2025년까지 친환경 신소재 33개 개발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김정문알로에는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공유가치 창출 및 후원,봉사, 기부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한 점에서, (주)남이섬은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온 부단 노력으로, (주)진행워터웨이는 25년 전문 물기업으로 우리나의 물을 가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개발한 공로로, 한국파파존스(주)는 천연펄프와 재생용지를 활용해 박스를 제작하고 식물성 소재인 콩기름 인쇄로 박스 재활용을 쉽게 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쳐,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은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했다. 
  • 사진은 역시 아이폰? NO!...갤럭시 S22시리즈 베일 벗다

    사진은 역시 아이폰? NO!...갤럭시 S22시리즈 베일 벗다

    삼성전자가 1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 사상 가장 빠른 4㎚ 공정의 강력한 최신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신경망처리장치(NPU) 업그레이드로 최대 73% 향상된 머신러닝(ML) 성능을 자랑한다. S22 시리즈는 각각 6.1형, 6.6형 디스플레이를 실은 S22와 S22플러스 그리고 6.8형 대화면을 적용한 S22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2와 삼성 OneUI 4.1버전으로 출고될 예정이다.S22와 S22플러스는 하우징(housing)과 카메라 범프(bump)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을 계승했다. 하지만 측면이 약간 평평해지면서 샤프한 인상을 준다. 디자인이 변한 S22 울트라의 경우 대표적인 특징(실루엣, 각종 버튼 부, S펜 슬롯 등)은 갤럭시노트20을 계승했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 범프가 사라지고 LG가 플래그십 모델 벨벳에서 선보인 워터 드롭(Water Drop)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럽고 유려한 인상을 준다. S22와 S22플러스는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핑크 골드 4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하며 S22플러스의 경우 크림, 바이올렛, 스카이 블루, 그래파이트 색상이 삼성닷컴 단독으로 출시된다. S22울트라는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버건디의 4가지 색상이 기본 제공되며 삼성닷컴 단독 컬러로는 레드, 그래파이트, 스카이블루의 3가지 색상이 준비됐다.갤럭시S22 시리즈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 S22의 부분 최대 밝기는 1300니트(nit·휘도의 단위) 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최대 밝기는 1750니트로 시인성이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전 기종에 주변 빛(조명)의 강도가 디스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솔루션인 비전 부스터가 적용됐다. 갤럭시 S22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 화면 주사율까지 가변적으로 조정된다. S22 울트라의 최대 주사율 범위는 1~120㎐로 S22와 S22플러스의 10~120㎐와 대비된다. 이로 인한 이점은 갤러리에서 사진을 감상하는 비교적 정적인 활동 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S펜이 내장되도록 설계된 갤럭시S22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 S펜의 궤적을 예측해 반응성을 높였다. 노트20울트라 대비 3배 이상 빠르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갤럭시S22 시리즈는 하드웨어 개선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퍼포먼스 향상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카메라 셔터 랙, 렌즈 전환, 이미지 후보정(디테일 및 암부), 오토포커스, 심도 분석 등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향상된 슈퍼 HDR(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은 역광의 불리한 촬영 환경에서도 보다 명료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전작과 비교해 64배 더 생생한 컬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OIS)의 보정각은 58% 더 넓어져 촬영 안정성을 높였다. 갤럭시S22와 S22플러스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가 탑재됐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기능을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S22 시리즈 전 기종의 후면 카메라는 독점적인 저반사 나노 코팅 기술의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되면서 야간 촬영 시 빛 번짐 및 빛 반사의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오직 S22울트라의 광각 카메라에만 슈퍼 클리어 렌즈가 적용돼 있는데 삼성전자 측에서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가변형 픽셀(Adaptive Pixel)은 조명에 따라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모드와 1200만 화소 고감도 사이를 전환한다. (단, S22울트라의 고해상도 모드는 1억 8000만 화소이며 고감도 모드는 1200만 화소이다.) 해당 기능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밝고 선명한 사진을 위해 프레임을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의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과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Space Zoom)을 지원한다. 갤럭시 S22울트라의 전면은 4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후면은 쿼드 카메라 구성으로 1억 8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1000만 화소의 3배, 10배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어 최대 10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갤럭시S22울트라의 방열 시스템은 흑연 시트와 베이퍼 챔버(열 분산기) 더불어 나노섬유의 신소재인 nano-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이 사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신 TIM은 더 두꺼운 형태의 새로운 젤을 이용 열을 더 빨리 전달한다. 기존 제품보다 3.5배 더 빠른 열전도 효과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갤럭시 S22울트라는 효율적인 열 방출로 성능 저하 현상을 최대한 늦춰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갤럭시S22부터 S22울트라 순으로 3700, 4500,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45W 고속 충전 기술은 갤럭시S22플러스 이상부터 지원된다.  S22 시리즈의 전기종에는 알루미늄 소재 중 가장 튼튼한 아머 알루미늄이 사용됐으며 방수 방진에 IP 68등급이 적용됐다. 액정을 보호하는 강화유리로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플러스가 최초 적용돼 내구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밖에 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경우 기존 와이파이6 보다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는 256GB(8GB RAM) 메모리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 119만 9000원이다.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256GB, 512GB(12GB RAM) 모델은 145만 2000원, 155만 1000원이다. 삼성닷컴 단독으로 판매되는 1TB(12GB RAM) 모델의 출고가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 배터리에 니켈, 그래핀 코팅하면 배터리 수명 늘어난다

    배터리에 니켈, 그래핀 코팅하면 배터리 수명 늘어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코발트 대산 100% 니켈 배터리를 사용해 자동차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니켈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는 코발트보다 저렴하고 용량이 크지만 오래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한-미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미국 노스웨스턴대 공동연구팀은 니켈산리튬(LNO) 소재 배터리에 니켈과 그래핀으로 코팅하면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뒷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은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데 특히 양극은 용량과 사용시간을 좌우한다. LNO 소재는 이차전지 양극소재인 리튬코발트산화물에서 코발트를 니켈로 대체한 소재이다. 코발트 대신 니켈을 사용하면 가격은 20% 가량 낮추고 에너지밀도는 30% 이상 높일 수 있다. 그러나 LNO 소재를 사용할 경우 표면에서 발생하는 산소가 열화현상을 일으켜 입자구조를 뒤틀리게 만들어 소재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LNO 소재 표면에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탄소그래핀을 니켈과 함께 코팅하면 산소 발생을 차단해 수명을 2배 이상 늘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박규영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활용하면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LNO 소재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그래핀이 뭐길래, 중국 스파이짓도 서슴잖아

    그래핀이 뭐길래, 중국 스파이짓도 서슴잖아

    ●신소재 그래핀, 차세대 산업 만능 소재로 주목‘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 기술 확보를 두고 세계 각국이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술 냉전’ 중인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반도체와 희토류의 무기화에 이어 그래핀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단단하기는 강철의 200배에 이른다. 동시에 형태를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축성이 좋은 데다 어디에든지 적용 가능할 정도로 투명하다. 이런 특징에 반도체 제조와 디스플레이, 양자컴퓨터, 전기 자동차와 의료, 우주·항공을 비롯해 군사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핀을 차세대 산업의 혁신적인 소재로 보는 국가들은 첩보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기술 확보에 치열하다. 29일 외신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그래핀 연구를 주도하는 국가는 영국이다. 2004년 그래핀을 처음 만든 영국은 그래핀에 사활을 걸다시피 투자하고 있다. 영국은 맨체스터대학에 국립그래핀연구원(NGI)를 설립, 2011년부터 6100만 파운드(980억원 상당)를 투입했다. 또 2014년부터 2억 9500만 파운드(4700억원 상당)를 투입했다. 맨체스터대학은 흑연에서 그래핀을 처음 분리해낸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재직하던 곳으로, 이들은 2010년 노벨상을 받았다. ●중국 그래핀 기업 인수 추진에 영국 발칵…투자 경계령도이뿐 아니다. 영국에서는 제대로 입증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도 그래핀 기업으로 포장하면 투자금이 몰릴 정도다. 오죽하면 ‘묻지마 투자’에 영국 금융감독청(FCA)가 2017년 그래핀 투자 경계(alert)를 발령했을 정도다. 영국 남부 웨일스 항구도시 스완지에 있는 퍼페투스(Perpetuus)를 중국 지본이 인수하려한다는 영국 일간 가디언의 지난해 9월 보도로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퍼페투스는 그래핀을 만드는 회사로,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학자 저우종푸가 퍼페투스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고 국가 안보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 저우종푸의 자금엔 배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이미 그래핀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보고 기술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분야다. 2015년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맨체스터대학의 국립그래핀연구원(NGI)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표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과 영국의 5세대(5G) 통신인프라망에서 배제된 중국 거대 통신 제조업체 화웨이는 2015년 맨체스터의 NGI에 4000만 파운드(640억원 상당), 케임브리지 그래핀 센터(CGC)에 4000만 파운드를 각각 지원하면서 기술 확보를 노리고 있다. 중국은 그 체제 특성상 그래핀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베일에 가려 있다. 2018년엔 싱크탱크인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ASPI)는 중국이 군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영국 대학에 군인을 유학생으로 위장해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투자 간만 보는 한국 대기업… 국가가 장기 지원해야”유럽연합(EU)는 그래핀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그래핀 플래그십’에 2013년부터 10억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EU는 회원국끼리 광범위한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단일 연구 프로젝트로 최대 지원금이다. 한국 역시 그래핀에 연구가 깊어 상당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각국이 민간 수준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이 얼마나 확장성이 있을 지에 대해 대기업들은 반신반의하면서 적극적인 투자 없이 간만 보는 정도”라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응용 분야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국은 그래핀 연구에 상당히 뒤쳐져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첨단 연구와 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많이 해 왔지만 그래핀에서는 상당히 뒤쳤다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2017년 3월부터 하원 ‘에너지 상업 소위윈회’에서 미국이 연구에 얼마나 뒤쳐져 다루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국립과학재단(NSF), 에너지부가 펀딩하면서 그래핀 연구에 실탄을 쏟고 있다. NSF가 2800만달러(334억원 상당),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3000만달러(350억원 상당)를 투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그래핀과 같은 첨단 분야는 소재 대량 생산에서부터 응용제품 개발까지 수십년이 걸리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단기 성과에 급급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소 십년 이상 지원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graphene). 탄소 원자를 벌집 모양의 격자 구조로 펼친 2차원 물질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생소한 말이지만 산업계에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1 정도로 얇으며, 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최첨단 나노 소재다. 유연성과 신축성도 좋다. 찰스 슈와브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그래핀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제조업과 인프라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래핀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의 가격은 1000달러 이상으로, 그램(g)으로 환산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그래핀은 4차 산업을 선도할 획기적인 신소재”라고 평했다. 이런 그래핀을 더이상 꿈속이 아니라 ‘현실의 소재’로 만든 홍병희(51) 그래핀스퀘어 대표를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차세대기술연구원에서 만났다. ●‘그래핀 토스터’ CES에서 극찬 홍 대표가 만든 그래핀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에 처음 선보였다. “그래핀은 사실 투명해서 소재 자체를 보여 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래핀을 응용한 투명 조리기구를 선보였다. 에디슨이 발명한 열선 토스터기를 100년 만에 대체하는 투명 발열 토스터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들고 나갔다. 정말 인기가 많았고, 혁신적이라는 찬사를 많이 받았다. 식빵을 구워 줘서인지 우리 부스 앞에는 줄이 길었고, 문의도 많았다. 그래핀의 발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식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문의와 투자 제의도 많이 받았다.” 식빵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이니 고기를 구울 때 뒤집을 필요가 없다느니 하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석학 슈와브나 로저스의 찬사를 받는 그래핀이 ‘겨우’ 식빵을 굽는 용도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그래핀을 처음으로 물질로 만든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에게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안긴 업적을 생각하면 약간 맥이 풀렸다. 이런 표정을 눈치챈 홍 대표의 설명이다. “요즘같이 춥고 눈이 많이 오면 자동차 앞유리가 꽁꽁 얼어붙는다. 이를 녹이려면 현재 테슬라가 15분 정도 걸린다. 제상히터(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는 난방장치)를 가동하면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소모도 심하다. 하지만 앞유리를 그래핀으로 처리하면 녹이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작동 원리는 식빵 조리기구나 마찬가지다. 전기차의 앞유리에는 그래핀이 들어가는 것이 기술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치매·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 아무리 전기차가 ‘슈팅’하는 산업이라곤 하지만 그래핀의 용도가 제상히터 정도인 것으론 부족하다. 허탈함을 달래 주듯 홍 대표는 5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의 반도체에서는 수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 마스크 기술에 그래핀이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이라는 소재가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오늘날의 반도체와 정보기술(IT)로 꽃을 피우듯 그래핀도 플랫폼 소재”라고 강조했다. “그래핀은 반도체, IT,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심지어 의료까지 온갖 분야에 다 쓰일 수 있다.” 그동안 현실 세계에 없던 소재가 등장했으니 홍 대표도 그 쓰임새가 어디까지일지 짐작하지 못했다. 그래핀을 크게 만들면 산업 용도로 쓰이지만, 극히 미세하게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소 원자는 용해성이 좋고, 독성도 적다. 그래핀 양자점(그래핀을 나노 크기로 만든 것)이 동물 실험에서는 난치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바이오 전공자들과 함께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바이오그래핀도 설립했다.” 미국 국립의료원(NIH)과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고 향후 임상시험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그래핀 양산 종주국 만들어 홍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에 빠져들었을까. 포항공대에서 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 받은 그는 2004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로 유학 갔다. 그래핀 연구의 선구자 김필립 교수와 함께 흑연을 나노 크기로 잘라 그래핀을 만드는 과정을 연구하는 가운데 가임·노보셀로프 교수가 흑연 가루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그래핀을 만들었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너무 허탈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대량생산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2007년 귀국해 성균관대에서 그래핀 제조에 매달렸다. 탄소를 흑연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화학자답게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방법을 쓴 것이다. “메탄가스에서 구리를 촉매로 사용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분리하고 남은 탄소를 그래핀으로 만드는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손톱 크기만 한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롤투롤’(R2R)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실용화의 길을 연 것이다. 롤투롤로 윤전기에서 신문을 찍어 내듯 고품질의 그래핀을 연속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 한국을 그래핀 양산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치에 올린 기술이다. 80여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그래핀 샘플 요청이 쇄도했다. “당시엔 ‘무주공산’이란 말이 실감 났다. 발표 논문도, 특허도 다 세계 최초였고, 당시 우리 연구실이 하는 게 다 처음이었다.” 그가 2009년 발표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과 2010년 8월호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한 ‘대면적 그래핀 연속 합성법’ 논문은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화학 분야에서 인용도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 대표의 논문만으론 믿을 수 없었던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 직전인 2010년 8월 한국을 방문해 그의 대량생산 방식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그래핀 제조와 관련된 국제특허도 80여건에 이른다. 2011년 서울대로 옮겼고, 이듬해에 교내 벤처로 그래핀스퀘어를 창업했다. ●‘그래핀밸리’ 약속에 본사 포항 이전 창업 10년째인 지난해 10월 본사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했다. 그는 1만평에 이르는 공장 청사진을 보여 주면서 “제조업 기반의 벤처는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너무 비싸 공장을 차리기 어렵다.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포항시와 경북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그래핀 관련 기업들을 모으는 ‘그래핀 밸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이사했다. 포항에 연고가 없는 제자들도 따라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2024년까지 연간 10만㎡, 2025년까지 100만㎡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사 GM과는 이미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6년째 공동개발을 이어 가고 있지만 그래핀을 이용한 ‘킬러 제품’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기업 공개(IPO)에 대해 물었더니 홍 대표는 이르면 연말쯤 상장할 계획이란다. “당초 코스닥을 생각했는데 이번 CES 때 받은 투자 제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가 그래핀 제조 공장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미국 법인을 통한 나스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 부산, 바이오 분야 1800억 유치…클리노믹스·스킨메드와 MOU

    바이오 헬스업체인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가 부산에 180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두 기업과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는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시설과 업무시설을 건립하고 석·박사급을 포함해 13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금곡첨단산업단지 조성, 건축 등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게놈 전문기업으로, 맞춤 의료 혁신을 통한 세계적인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는 강소기업이다. 또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암 진단 및 모니터링 등의 기술을 갖췄으며 미국과 유럽에 법인을 두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 개발·판매 회사인 스킨메드는 2020년 5월 부산시와 110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한 아미코젠의 자회사다. 고기능 화장품 신소재 개발 및 판매를 하는 우수 강소기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8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의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헬스기업인 클리노믹스·스킨메드, 부산에 1800억원 투자

    바이오헬스기업인 클리노믹스·스킨메드, 부산에 1800억원 투자

    바이오 헬스업체인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가 부산에 180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두 기업과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는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시설과 업무시설을 건립하고 석·박사급을 포함해 13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금곡첨단산업단지 조성, 건축 등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인간게놈 전문기업으로, 맞춤 의료 혁신을 통한 세계적인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는 강소기업이다.또 게놈 기반 헬스케어, 암 진단 및 모니터링 등의 기술을 갖췄으며 미국과 유럽에 법인을 두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 개발·판매 회사인 스킨메드는 2020년 5월 부산시와 110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한 아미코젠의 자회사다. 고기능 화장품 신소재 개발 및 판매를 하는 우수 강소기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8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클리노믹스와 스킨메드의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스트, 고성능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OMIEC) 개발 성공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인체 이식형 전자소자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의 친환경 혼합 전도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7일 지스트에 따르면, 지스트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 연구팀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끝에 친환경 수계 용매 공정이 가능한 고성능 n-형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OMIEC)를 개발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고성능 혼합형 전도체는 유기물 혼합형 전도체 기반 전기 화학 트랜지스터의 일종이다. 이를 체내·외에 이식하거나 부착할 경우 뇌·심장·근육 등의 생체 전기적 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 헬스 케어 분야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공동 연구팀은 트랜지스터 기반의 다양한 응용 소자·논리 회로 제작을 위해 n-형 유기물 반도체 연구를 진행했다. n-형 유기물 반도체는 p-형 유기물 반도체에 비해 전하 이동도가 100배 이상 낮아 연구가 어려웠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n-형 유기물 혼합형 반도체의 낮은 전하 이동도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특수한 양친매성 전도체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소자를 제작했다. 이 소자를 고분자 단량체의 곁가지에 올리고 에틸렌 글라이콜(OEGl)기를 다량으로 적용한 뒤 할로겐계 유기 용매인 클로로포름에 용액화한 물질과의 전기·전기화학적 특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기존 유기용매인 클로로폼을 통해 제작된 소자 대비 전자 이동도와 전기 화학 트랜지스터 특성 평가 지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명한 교수는 “친환경성과 n-형 전기화학 트랜지스터의 전자 이동도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차세대 복합회로형 생체 전자소자 구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범준 교수도 “이번 연구는 친환경 공정이 가능한 고성능 인체이식형 전기화학소자 제작에 적합한 유기고분자 합성전략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미세한 틈 ‘나노갭’으로 수소가스 누출 잡는 센서 개발

    미세한 틈 ‘나노갭’으로 수소가스 누출 잡는 센서 개발

    DGIST 나노융합연구부 김정민 박사팀과 연세대 이우영 교수팀이 수소에 노출되는 순간 바로 감지가 이뤄질 뿐만 아니라 누출된 수소가스 농도에 대한 정량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인화성, 폭발성을 갖는 수소가스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져 수소가스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팔라듐 금속 기반의 센서는 산화 팔라듐 입자가 수소와 만나 팔라듐 입자로 환원되며 일어나는 전도성의 차이를 통해 수소 누출을 감지하므로 누출 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 박사팀이 연구한 팔라듐 나노갭 기반 수소 감지 기술은 누출된 수소가스에 의한 팔라듐 금속의 팽창으로 나노갭을 메우고 이로 인해 전기가 흐르며 누출을 탐지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누출되는 수소가스 농도에 비례해 흐르는 전류가 더 많아지는 특성을 활용해 누출과 관련해 정량적인 분석이 용이하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는 효율적이고도 정확한 신개념 수소 감지 센서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22일 신소재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으로 실리고 권두 표지(Frontispiece) 논문으로 채택됐다.
  • 포스코,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 CES 참가

    포스코그룹이 다음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가한다. 본업인 철강 대신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등 회사가 육성하는 유망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CES 현장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한 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각각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펫나우는 AI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신원을 확인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람의 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반려견의 비문(코무늬)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에이아이포펫은 AI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둘 다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시대에 주목받는 신기술이다.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시와 함께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중소기업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막인데, 상용화할 경우 배터리, 반도체, 우주산업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소재다. 흑연에서 그래핀을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한 안드레 가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밀폐된 공간의 유해가스가 있는지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 세이프티볼’을 개발한 ‘노드톡스’, 배달 라이더 등 소형 모빌리티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 ‘별따러가자’를 포함한 13개 업체가 포스코와 함께 이번 CES에 참가한다.
  •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 CES 가는 포스코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 CES 가는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다음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가한다. 본업인 철강 대신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등 회사가 육성하는 유망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CES 현장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한 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각각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펫나우는 AI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신원을 확인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람의 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반려견의 비문(코무늬)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에이아이포펫은 AI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둘 다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시대에 주목받는 신기술이다.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시와 함께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중소기업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막인데, 상용화할 경우 배터리, 반도체, 우주산업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소재다. 흑연에서 그래핀을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한 안드레 가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밀폐된 공간의 유해가스가 있는지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 세이프티볼’을 개발한 ‘노드톡스’, 배달 라이더 등 소형 모빌리티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 ‘별따러가자’를 포함한 13개 업체가 포스코와 함께 이번 CES에 참가한다.
  • 서울시립대 산업기술연구소, ‘올해의 엔지니어상 및 기술상’ 시상

    서울시립대 산업기술연구소, ‘올해의 엔지니어상 및 기술상’ 시상

    서울시립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는 지난 23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올해의 엔지니어상 및 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수한 연구성과로 산업기술연구소의 발전 및 학술연구에 공헌한 이에게 포상함으로써 공학인의 사기진작 및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올해의 엔지니어상’은 토목공학과 김대홍 교수가 받았다. 김 교수는 ‘유역, 하천, 해양에서의 물과 물질순환 현상에 대한 동수역학적 해석’ 등의 학술연구로 공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고 서울시립대는 전했다. ‘기술상’은 화학공정기술상 화학공학과 김정현 교수, 기계IT융합기술상 기계정보공학과 나영승 교수, 신소재기술상 신소재공학과 정병준 교수, 건설기술상 토목공학과 이준규 교수, 고성능컴퓨터기술상 컴퓨터과학부 황혜수 교수, 인공지능기술상 인공지능학과 송경우 교수가 수상했다. 이날 한만희 서울시립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성과를 내주고 학교 명예를 드높인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경쟁력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매일 치열하게 학문과 연구에 매진하는 공과대학 교수님들께 존중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 서울시립대 장영준 교수 연구팀, 2차원 경계면 속박 전하 현상 발견

    서울시립대 장영준 교수 연구팀, 2차원 경계면 속박 전하 현상 발견

    서울시립대학교는 본교 물리학과·스마트시티학과 장영준 교수 연구팀이 울산대 물리학과 김정대 교수 연구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알로이시우스 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그래핀과 이차원물질 경계면에서의 속박 전하 현상을 밝혀 새로운 전자소자의 개발 가능성이 유망한 이종접합 구조를 구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자살켜쌓기(MBE) 증착기법을 사용해 그래핀 단일층과 ReSe2 단층의 이종접합 구조의 합성에 성공했고, 주사터널현미경(STM) 분석기법으로 이종접합면 사이에 존재하는 새로운 전하분포를 확인했다”며 “이 연구로 구현한 그래핀·이차원물질 이종접합의 속박 전하 현상은 이종접합을 이용해 고속 전자소자 특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방향으로써 앞으로 전자소자, 광전자소자와 같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 네델란드 엘세비어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재료과학(코팅·박막)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Applied Surface Science (Impact factor: 6.707)’에 ‘Direct observation of trapped charges at ReSe2 and grapahene heterojunction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 서울시립대 김영욱 교수, ‘사무엘 게이즈빅 팩림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

    서울시립대 김영욱 교수, ‘사무엘 게이즈빅 팩림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

    서울시립대는 김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지난 13일 밴쿠버에서 열린 환태평양 세라믹협회 컨퍼런스에서 미국 세라믹학회가 수여하는 ‘2021 사무엘 게이즈빅 팩림 인터내셔널 어워드(Samuel Geijsbeek PACRIM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영욱 교수는 세라믹 과학 분야에서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비롯해 미국세라믹학회와 와일리(Wiley)가 발행하는 SCI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Ceramic Technology’의 편집장 및 국제학회의 심포지움 조직위원장 등 관련 학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서울시립대 측은 전했다. 김 교수는 2016년 미국세라믹학회 석학회원(Fellow)으로, 2018년에는 세계세라믹한림원의 한림회원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유럽세라믹학회의 명예 석학회원(Honorary Fellow)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260편의 SCI 논문과 59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이와 함께 한국세라믹학회 학술상(2015), 미국세라믹학회 글로벌 스타 어워드(2017), 유럽세라믹학회 리차드 브룩 어워드(2019)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해리포터 투명 망토’ 마법 아닌 현실되나…국내 연구진 메타물질 구현

    ‘해리포터 투명 망토’ 마법 아닌 현실되나…국내 연구진 메타물질 구현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투명망토’가 현실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연구진이 굴절률을 제어해 빛의 경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투명 망토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벌크 메타물질’을 구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정인 교수 연구팀 등이 음굴절하는 빛의 파장대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메타물질이란? 메타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초월한’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이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질을 가진 물질들을 총칭한다. 학술적으로는 자연에서 얻은 물질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도록 인공적으로 배열 및 설계한 물질을 뜻한다. 특히 빛‧에너지의 파장보다 작은 인공원자들로 이루어진 구조들의 집합체를 통칭한다. 메타물질은 이로 인해 빛과 국소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빛의 위상, 세기, 진행 방향 등과 같은 다양한 특성을 변화시킨다. 새로운 광학 특성을 가진 메타물질은 무궁무진한 상상 속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혁신소재 플랫폼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메타물질은 빛을 일반적인 굴절 방향과 다른 쪽으로 휘도록 하는 ‘음굴절’과 빛의 파장보다 작은 초점을 만드는 등 특이 성질을 보인다. 실제로 음굴절이 구현되면 투명 망토, 빛의 파장보다 작은 초점, 초고해상도 이미징, 빛 경로 제어, 초고성능 센서 등에 응용할 수 있다.한국연구재단, 굴절률 제어해 빛 경로 조절하는 방식 적용 연구팀은 나노물질인 질화 보론과 흑연층이 자발적으로 교차해 쌓이는 합성법을 개발했다. 이들 분말을 벽돌처럼 찍어 잘라낸 벌크 소재(자연계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길이 100㎚ 이상의 눈으로 관측되는 물질)는 3차원 모든 방향에서 음굴절 등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광학적 성질을 보일 수 있는 ‘하이퍼볼릭 메타물질’ 성질을 나타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의 나노 소재가 아닌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의 벌크 소재 형태로는 처음 구현된 메타물질이다. 평면 방향뿐만 아니라 모든 방향에서 들어오는 빛을 음굴절시키는 데다 파장대도 정밀하게 조율할 수 있다. 메타물질 여러 개를 이어 붙여 망토를 만들고, 망토의 빛 굴절률을 정밀 제어하면 투명 망토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매우 작은 금속을 초고난도 특수 세공 기술로 가공해 나노 크기의 메타물질을 구현해 왔다. 구조 설계·변형이 어려운 기존 방식으로는 다양한 메타물질을 구현하거나 성질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구팀은 “질화 보론과 흑연을 섞는 비율, 두께 등이 벌크 메타물질의 성질을 결정하는데 이는 메타성질을 화학적으로 제어한 최초의 결과”라면서 “투명 망토, 나노입자도 볼 수 있는 초고해상도 이미징 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바이오 소재 활용되는 독성 플랑크톤/신현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외국 자원을 이용할 때 자원 제공국에 사전 승인을 받고 이용으로 인한 발생이익도 공유할 것을 규정한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된 뒤 해양천연물 연구가 활발해지고 생명자원으로서 가치 있는 신종 발굴이 중요해졌다. 천연물이란 동식물, 미생물이 생성하는 유기물로 의약품, 신소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바다에는 지구 전체의 80%에 달하는 수십만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중 연구에 활용되는 것은 극히 일부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제주도 해역에서 해양바이오 소재로 활용 가능한 신종 유독 플랑크톤(와편모조류) ‘후쿠요아 코리안시스’가 발견됐다. 와편모조류는 2개의 편모가 있어 유영이 가능한 식물플랑크톤으로 한반도 연안에서 적조와 마비성 패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도 꼽힌다. 한국 국명을 따서 명명된 ‘후쿠요아 코리안시스’는 착생 와편모조류로 신경독의 한 종류인 시구아톡신을 만들어 낸다. 시구아톡신을 갖고 있는 어류를 섭취하면 구토, 설사, 메스꺼움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의약품 소재 개발에 독을 생산하는 해양생물이 이용되면서, 시구아톡신을 생산하는 ‘후쿠요아 코리안시스’는 중요한 생명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단세포인 플랑크톤은 배양이 쉽기 때문에, 대량 배양을 통해 독소를 분리·정제한다면 천연 진통제 개발에 중요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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