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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낫소·신신상사 등 10여사 “생산 박차”

    ◎월드컵 특수/“축구공 메이커 셀렌다”/향후 5∼6년간 판매량 최고 1005증가 예상/기업 사은품­초·중·고·일반인 구매 열기 기대/공식 사용구 아디다스 제품 한정… 업계 아쉬움 축구공 메이커들의 가슴이 부풀대로 부풀고 있다.그간 국내에선 사양산업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축구공 제조산업이 2002년 월드컵 개최유치로 재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리지만 월드컵 공식 사용구로는 아디다스 제품이 사용돼 아쉬움도 없지 않다. 축구공업계는 향후 5∼6년간에 걸쳐 불 것으로 기대되는 축구특수로 축구공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적게 잡아 30∼40%,최대 1백%까지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9개 프로 축구구단과 초·중·고 대학교 축구단에 대한 축구공 공급량도 늘겠지만 전국적으로 활성화될 조기축구회와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증가에 따른 구매증가로 판매량의 대량증가를 점치고 있다. 현재 시장규모는 연간 1백50만개정도로 추산된다.최대 소비자는 초·중·고 축구팀과 일반인들이다.여기에 대기업이 소비자로 가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삼성,LG,코오롱 등 대기업체들은 사은품용으로 제공할 축구공을 다량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 축구공업체의 메이저격인 낫소는 이미 코오롱 등 대기업과 납품협상을 벌이고 있다.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업체당 3∼4만개의 사은품용 축구공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축구공은 낫소,신신상사,동림상사,삼양스포츠,성모제구사,영신고무화학,한일신소재 등 10여개의 중소업체가 생산,공급하고 있지만 낫소와 신신이 양분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가 곧 수익성과 연결될지는 의문이다.대량 구매할 대기업측이 3만5천원선의 A급(프로축구용)이나 2만5천원선의 B급(중고생 시합용)을 구매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대신 PVC제의 1만4∼5천원선의 최저가품을 대량 구매할 것이고 그럴 경우 메이커들은 얼마 챙기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이다.축구공 하나를 만드는데 기본 인건비만 6천∼7천원이 들어가고 10년이상 숙련공이 하루 꿰멜수 있는 축구공이 많아야 2∼3개인점을 감안하면 저가품을 팔아서는 업체들은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주장이다.최고가품 시장이 확장돼야 할때이지만 대회공식 사용 축구공이 아디다스로 한정돼 있어 업계는 그만큼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다.〈박희준 기자〉
  • 원전 설계­운용 전과정 기술 자립/원자력진흥종합계획 내용

    ◎전문­민간체제 구축… 수출산업 육성/안전성 확보에 최우선… 「안전위」 추진 27일 과학기술처와 한국원자력학회가 발표한 원자력진흥 종합계획(안)은 원자력 이용과 안전관리분야에 대한 국가 원자력 정책의 종합적 쳬계적 추진 기반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지난 95년 1월 개정 공포된 원자력법은 정부가 매 5년마다 「원자력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규정했으며 이번 계획(안)은 그 첫 작업으로 나온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국제 핵비확산체계의 틀 안에서 재처리를 하지 않으면서 고도의 원자력 기술을 확보토록 한 이번 계획의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원자력산업의 육성 및 진흥=원전기술자립계획(84∼95년)의 후속 조치로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핵연료,폐기물 처리 및 폐로에 이르는 전과정의 자립기술을 보완하고 고도화하기위한 「기술 고도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원자력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산업체제를 재구축,전문화와 민간화,자유경쟁 체제를 확립하며 원자력 부품,보조기기 및 계측기,일부 설계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전문업체도 육성한다.원자력수출 수출협력체제와 각종 지원제도,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표준형 원전을 수출주도 노형으로 발전시키되 2007년 이후에는 G7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1천3백메가와트급 차세대 원자로를 주종 노형으로 건설한다.액체금속로는 원형실증로를 2001년 기본설계,2006년 상세설계,2011년 건설 완료 목표로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방호=안전성 확보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 능력을 확보한다.차세대 원자로,원전수명 연장및 폐로,기타 핵주기 시설등 새 기술에 대한 규제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효율적 안전규제와 대국민 신뢰증진을 위해 「원자력 안전위원회」설치를 검토한다. ▲기초기반 연구개발=핵자료 센터를 설립해 국내 핵자료 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신소재 개발,레이저기술,원자력 산업용 로봇,장수명 핵종 소멸처리를 위한 핵변환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제원자력 상임이사국 진출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소요재원 및 인력=향후 10년간 프랑스 영국등 선진국과 같이 국민총생산의 0.1% 수준인 3조7천8백억원을 연구개발재원으로 조달할수 있도록 원자력 연구개발기금을 법정화한다.또 5만명의 인력 수급을 위해 대학교육 활성화,재교육등 인력 확보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 21세기 경제 장기구상­15대과제 요약

    ◎정부기능 전면 재검토… 민간에 대폭 이양/규제완화법 보강… SW·영상산업 집중육성/과기혁신… 첨단산업 세계최고경쟁력 확보/중기기술집약화… 여성고용 저해관행 개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21세기 경제장기구상)」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15개 분야별 핵심과제를 요약,정리한다. ○공기업 민영화 가속 ▲정부혁신과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정부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기능은 과감하게 이양한다.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구체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고객주의 행정을 강화한다.정부부문에도 경쟁을 도입,성과 및 능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를 만들고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 대형사업에 대한 계속비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예산제도의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규제완화=철저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이 보다 원활히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촉진한다.규제완화작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규제완화 관련법을 보강하고 정부조직은 과감하게 축소한다.진입규제,사업영역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철폐한다.법정관리제도 등 기업파산관련 법제를 합리화하고 퇴출장벽을 완화해 한계기업의 자연퇴출을 유도한다. ▲정보화 촉진=공공부문의 정보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정보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통신서비스산업과 장비제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확대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 구축한다.정보자료의 안전성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제도를 확립한다. ○공공보육시설 확충 ▲창조적 인력양성과 선진형 노사관계 확립=창조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지속추진하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한다.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늘리고 대외개방을 확대,교육의 경쟁여건을 강화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인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고용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며 민간 및 직장 보육시설도 늘려간다. ▲과학기술 혁신능력 제고=모방 위주의 과학기술 개발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2000년까지 반도체와 자동차·가전·선박산업 등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0년까지는 정밀기계,로봇,항공,환경,보건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선두 수준에 진입하도록 한다.기업과 대학·연구기관간의 상호 보완관계를 강화해 기반기술과 산업기술을 융합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소규모 연구조직을 육성,대규모 연구조직과 경쟁·보완적 체제를 구축한다.지적재산권 관련 법제의 개선 및 표준화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교통·물류 거점화 ▲사회간접자본 획기적 확충=고속간선교통망을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교통·물류 거점시설을 조성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교통체계를 개발하고 육·해·공에 걸친 각종 교통수단간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연계운송체계를 마련한다.2000년대에 예상되는 물부족에 대비,중소규모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물값의 현실화 등 수요절감대책도 강화하며 에너지효율형 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공간 생산적 활용=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앙정부는 토지수급계획을 통해 개발용도지역을 총량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여건에 따라 개발가능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관리한다.서울에 집중돼 있는 인구 및 경제기능을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구조로 개편하고 지방별 특성에 바탕을 둔 자립적인 지역경제기반을 구축,지방의 세계화를 촉진한다. ○간접 통화관리정책 ▲금융 및 서비스부문 경쟁력 제고=금융자율화와 개방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높여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한다.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간접통화관리방식을 정착시킨다.업무영역은 은행과 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타부문에 진출하되 장기적으로는 겸업주의로 이행하도록 한다.외환·자본자유화를 조기 완료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 등을 통해 영업능력을 확충한다. ▲중소기업 구조 고도화=소량다품종 생산체제가 일반화하는 21세기 산업환경에 대비,중소기업의 지식·기술집약화를 가속화한다.전자정보,신소재,생명공학,건강보건,환경,인력관리 산업 등 미래의 유망분야에 유능한 기업가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창업투자회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벤처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초기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량 안정공급 역점 ▲농어촌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불확실한 세계식량사정과 통일시대에 대비,기초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유지하고 농업을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종합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농어촌을 쾌적하고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녹색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의 의료,문화,교육,복지시설을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자본 유치 등의 농어촌 개발방식을 도입한다. ○고령자 취업 확대 ▲삶의 질 향상=전국민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공급수준의 적정화와 자활지원 등 사회복지의 생산성 기능을 강화한다.98년까지 근로능력이 없는 자에 대해 최저생계수준을 보장하는 등 기본적인 복지수요를 충족시킨다.고령자 및 장애인의 취업을 확대하고 치매전문병원 등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늘리며 지역중심의 노인종합복지타운을 확충한다. ▲환경친화적 사회경제체제 구축=각종 개발정책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강화해 환경과 조화되는 개발을 추진하고 저공해 청정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전철 등 저공해 교통수단을 늘려나간다.오염자 부담원칙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하생활공간의 환경관리를 위해 지하공간환경관리법을 제정한다.하수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재활용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토의 환경용량을 확대한다. ○통상외교인력 양성 ▲지구촌 경제질서 형성에 능동적 참여=세계경제질서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 교육을 확대,국민의 국제의식을 고양하며 국제통상과 경제외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나간다. ○남북경제협력 강화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형성과 통일에의 대비=남북교역 및 대북투자 활성화를 통해 남북한 경제의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북한의 개방·개혁을 지원하며 민족발전공동계획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 경제정책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 ▲새로운 국민의식 함양=과거 개발연대의 성장 동력인 「잘살아 보자」는 의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자본주의 정신을 정립하고 공직·기업·근로·소비윤리 등 각 경제주체의 의식을 정비,선진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며 개별 경제주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김주혁 기자〉
  • 미래 첨단패션 「사이버 룩」 등장

    ◎영화 「스타 워즈」 주인공이 입었던 옷/가상현실 공간 염두… 금속성의 느낌/색깔·소재 독특… 지퍼활용 무늬 눈길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기발한 형태의 모자,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것같은 투명한 재킷,작은 훌라후프를 색색의 천으로 이어 몸전체를 덮는 전위적인 옷차림….사이버 룩이라고 불리는 미래의 첨단패션이 올해 심심찮게 거리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각부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이버 문화(CYBER CULTURE)가 패션계에도 주요 흐름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란 컴퓨터 상으로 연결되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주로 컴퓨터기기와 첨단장비를 이용한 가상현실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사이버문화의 형태는 영화.최근 개봉된 데미 무어의 「폭로」에서는 데이터글러브라는 특수장갑을 낀채 「복도」를 걷는 장면이 나오며,영화「론 모어 맨」에서는 신체의 접촉없이도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이버 섹스를 묘사하는 등 영화에서의 사이버문화는 이미 보편화됐다. 사이버 룩은 컴퓨터문명이 빚어내는 가상현실 공간(사이버 스페이스)을 염두에 두고 일부 디자이너들이 시도하고 있는 패션형태.금속성 느낌을 주는 다양한 색깔등 그동안의 옷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색깔과 소재를 활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영화「토탈 리콜」「데몰리션 맨」「스타 워즈」「저지 드레드」등의 주인공이 입었던 튀는 옷들이 사이버 룩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 패션의 두드러진 특색은 운동복·작업복등 캐주얼에 주로 사용됐던 지퍼가 주요 품목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양복이 몸에 착 붙도록 솔기를 차츰 좁게 만드는 「다트」대신 가로세로로 지퍼를 넣어 몸선을 선명히 드러나게 하거나 초미니 스커트에 몇개의 지퍼를 달아 줄무늬와 같은 효과를 낸 제품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재는 스트레치성 비닐을 비롯,우레탄으로 코팅처리한 광택소재,플라스틱 등 다채로운 신소재가 선보이고 있다.색상은 네온색,은회색등이 많이 나와 있다.〈김종면 기자〉
  • 금호/미래산업 집중투자/박정구 회장 취임

    ◎2005년 10대기업 목표/박성용씨 명예회장 추대 금호그룹은 6일 그룹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창업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박정구 그룹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박성용 그룹회장을 그룹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박신임회장은 창업주인 고 박인천 선대 회장의 차남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금호에 입사,90년부터 그룹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박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영혁신과 문화의 발전적 변화를 추구하는 「비전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사업구조를 고도화,정보통신 및 생명과학 등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특히 『21세기에는 경쟁력을 갖춘 사업군을 보유한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사업군으로 바꾸고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이와함께 『그룹의 매출액은 현재의 4조원에서 2005년까지 40조원으로 끌어올려 국내 10대 기업군에 들어가고 2010년까지 75조원으로 늘려 5대 그룹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금융 등기반사업군과 ▲관광·항공 등 경험창조사업군 ▲신소재·타이어 등 물질창조사업군 ▲환경·우주·해양 등 공간창조사업군 등 4대 사업군별 경영체제를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21세기 중반에는 그룹 총매출액의 75%를 해외부문에서 달성,세계경쟁시대에 대비한 완벽한 글로벌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용 명예회장은 한·중우호협회 회장 자격으로 활동하면서 금호문화재단과 죽호학원을 맡아 교육·문화·예술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개인휴대 위성통신사업도 추진/박정구 금호 신임회장/“「중위도 위성프로젝트」에 참여 미래지향적 비전경영 펼칠것” 다음은 신임 박회장과 일문일답. ―회장직 승계는 언제,어떻게 결정됐나. ▲전임회장께서 이미 7년전부터 여러차례 퇴임의사를 밝히셨다.전임회장께서 신경써왔던 아시아나항공이 정상궤도에 오름에 따라 그룹창립 50주년을 맞아 자연스럽게 이·취임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정보통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일반적 의미의 개인휴대통신(PCS)개념을 떠나 개인휴대위성통신(PCSS)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미국 TRW사의 중위도위성을 통한 통신위성체계인 「오딧세이 프로젝트」에도 참여키로 결정했다.이 시스템을 이용 아시아지역의 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금호의 PCS 사업권 획득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89년부터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94년 7월에 (주)금호텔레콤을 설립했고 95년 4월에는 금호정보통신연구소를 만들었다.지난 3일 금호―효성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고 여기에 대우그룹이 5% 지분참여를 결정,충분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사업권 획득은 당연하다고 본다. ―새 경영이념으로 내세운 「비전경영」은 무엇인가.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성장 잠재력이 큰 곳에 그룹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경영이다.현재가 어렵다고 단기적인 현안에 매달려 앞을 못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전임회장을 비롯 형제들간의 우애가 돈독하다고 들었다. ▲선친께선 늘 효와 정,우애를 강조하셨다.그리고 우리 4형제는 개인욕심을 내지 않는다.모든 사안을 서로 의논해 결정한다.앞으로 3대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다.〈김병헌 기자〉
  • 미­일 방위장비 공동개발 추진/양국 안보선언에 명기

    ◎차세대기·미사일방위체계 등 포함/미 헬름스 의원 “일 10년내 핵강국 될것”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 양국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발표하게 될 안보공동선언에서 차세대 지원전투기(F2)등 방위장비 공동개발을 명기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 조정,오키나와 후템마비행장의 반환문제 등에 대한 조정이 어렵게 되자 「방위장비의 공동개발 충실」을 안보공동선언의 주요내용으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양측은 장비기술 분야에서 이미 실시중인 F2 분담생산 및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공동연구외에 앞으로도 대형 방위장비 공동개발에 전향적인 자세를 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방위장비로는 항공자위대 수송기(C1)의 차세대기,해상자위대의 다목적 초계기와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 개량 등이 검토되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밖에 반도체 광통신 신소재 등 기초기술,부품기술에서의 협력체제 확립도 공동선언에 포함시킬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교도 연합】 일본은 미국이 자체방위능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10년이내에 핵강국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공화당출신의 제시헬름스 미국상원외교위원장이 26일 말했다. 헬름스 위원장은 이날 한 세미나에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 자체방위를 하도록 허용한다면 일본은 10년안에 핵무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신소재 기술개발 등 2,545억 지원/통산부

    ◎올 67% 늘려… 자본재 시제품 투자 촉진/융자조건 완화·지원대상도 확대 통상산업부는 4일 올해 산업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기위해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2천5백45억원을 융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시제품개발사업에 2천억원,첨단기술개발사업에 5백45억원이 배정됐다. 통산부 관계자는 『전자핵심기술·신소재·정밀기계 등 기술혁신속도가 빠르고 관련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첨단핵심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자본재 산업의 시제품 개발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자금 지원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또 융자조건도 대폭 완화해 5년이던 대출기간을 3년거치 5년분할상환으로 3년 연장하고 융자한도액도 소요자금의 70%에서 80%로 확대했다.특히 자본재 시제품은 최고 30억원까지 지원해줄 수 있도록 했다. 자금취급기관도 생산기술연구원·국가공단협회 등 2개를 추가,7개로 늘렸으며 자금취급은행도 중소기업은행과 자금 대여약정을 맺은 각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등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까지 기계·전자 등 업종별로 따로 고시해오던지원대상품목을 올해부터 자본재산업육성 전략품목으로 통합고시하고 공업기반기술개발 후속사업 및 산업디자인·신소재 개발사업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통산부는 3월부터 자금신청을 받아 상반기중에 대출을 완료할 방침이다.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겸허한 삶의 자세/김우식 연세대 화공과 교수(굄돌)

    인간에 의해 발명된 과학기술은 오늘날 인류문명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고 앞으로 계속하여 급속히 변모해 갈 것이다.참으로 인간의 엄청난 능력을 실감하면서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알 수 없는 잠재력에 대해 경이감마저 갖게 된다. 인간의 두뇌,인간의 사고야말로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함,오묘함,그리고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타임」지에서 선정한 미래 10대기술을 보면 그 단면을 볼 수 있다.수소연료를 이용한 자동차,초고온 초전도성 특수물질,신비스러운 유전공학과 생체공학응용기술,만능 통신기,음성활용 컴퓨터,10억분의 1 초미세 기술,광학전자공학기술,가상현실기술,각종 특수 신소재 개발등은 앞으로 인간두뇌에 의해 이루어질 고도의 하이테크 산물이다.이 중에서 몇 분야는 이미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특히 우주생성과 신비로운 현상에 대한 고도의 연구라든가,생명과학 분야의 오묘하고 정교한 연구결과는 참으로 놀랍고 흥미롭다. 마치 신의 나라 문턱에 접근하여 집안을 들여다보는 야릇한 심경이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실제로 우리가 규명하여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미지의세계,불가사의한 것들이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우리의 기술이 그렇게 정교하고 고도화 되어 있다고 하면서도 그 흔한 풀 한포기,꽃 한송이 생생하게 만들 수가 없다.의학기술이 첨단화되어 있다고 하는 데도 막상 발병원인도 모르고 속수무책인 것들이 수두룩하다.죽어가는 목숨 앞에서 죽음과 삶이 불가항력의 순간 차이라는 것을 느낄 때 인간의 무력함에 크나큰 허탈감을 느낀다. 결국 생명을 만든,인간을 탄생시킨,우주를 질서 속에 운행케 하는 창조주를 겸허한 자세로 생각지 않을 수가 없다.복잡한 산업사회,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 중소기업인의 죽음/문학모금융결제원전무(굄돌)

    일본 엔화의 절상속도에 가속이 붙던 80년대에 일본의 많은 중소기업경영인들이 자살을 하여 일본 경제계에 심한 충격을 준 일이 있었다.엔화절상으로 경쟁력을 잃게된 업종의 중소기업경영인들이 일본경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도산을 견디지 못한 때문이었다.일본경제가 오늘날과 같은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인들의 이같은 뼈를 깎는 희생과 고통스러운 위기관리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인들 중에도 경영위기를 타개하지 못하고 자살로 끝을 맺는 사례가 자주 언론매체에 보도되고 있다.우리나라 중소기업문제도 이제는 중소기업인들이 극단적 방법을 택해야 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일 것이다.사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자금력,기술력,마케팅능력,인력확보 및 노사관리능력 등 기업경영에 필수적인 요소중 어느것 하나 제대로 갖춘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금까지는 중소기업들이우리경제의 외형적 팽창에 힘입어 그런대로 경영을 유지해 왔지만 개방화 파고속에서는 과거와 같은 안일한 발상법으로는 국내·외 경쟁에서 살아남을 재간이 없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이 도산하는 가운데에서도 어떤 중소기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사세를 뻗쳐가는 기업들도 없지않다.대체로 이들 기업들은 첫째,신소재 신제품 신기술 등 고부가가치 성장품목으로 세계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둘째,패기넘치는 젊은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셋째,모험자본등으로 자금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넷째,기술개발투자에 인색하지 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중소기업들은 대체로 경영인이 창의적 기업가정신,기술개발에 대한 무한한 집념,근로자들과 동고동락하는 정신자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이러한 공통점들은 우리가 중소기업문제를 다루는 데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려는 대기업측의 적극성이 요청되고 있음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거대과학」에 도전한다:3)

    ◎핵연료 실험·동위원소 생산 박차/30년 국내원자력기술의 집결체… 작년 4월 가동/열출력 15㎿까지 높여 성능시험 본격화 국내 원자력계 30년 기술의 결집체인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국내 기술로 설계 건조된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초기 임계 1주년(2월8일)을 앞두고 출력을 바짝 높이고 있다. 『현재 출력을 15㎿까지 끌어올려 각종 성능시험을 하고 있습니다.오는 4∼5월 쯤이면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이 본격화 될 겁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하나로센터장 김병구박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정상출력 30㎿ 도달을 목표로 「하나로」출력을 높이면서 각종 부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나로」의 현재를 설명했다. 연구용 원자로는 열을 이용하는 발전용 원자로와는 달리 핵 연쇄반응 때 발생하는 중성자를 이용해 여러가지 과학실험과 동위원소생산을 수행하는 연구시설이다. 지난해 4월 가동식을 가진 「하나로」는 열출력(30㎿)과 중성자 강도(최대 열중성자속 5X10₁₄,1㎠ 단면을 초당 최대 5백조개의 중성자가 지나가는 강도)면에서 3백여개에 이르는 세계 연구용 원자로중 열손가락 안에 드는 성능을 갖고 있다. 『「하나로」는 핵연료 및 원자로 재료 실증실험,동위원소 생산·연구,중성자 물리 연구,산업용 반도체생산,방사화 분석등 다섯가지 큰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연구팀은 하나로의 중성자 선원을 이용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면서 5대 기능이 완전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추가장비 설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박사에 따르면 「하나로」가 지난 1년간 가장 주력한 일은 성능시험과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연구.성능시험은 원자로가 핵연료 장전에서부터 출력을 거쳐 최대 출력을 낼 때까지 원자로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원자로의 성능확인은 물론 각종 핵연료와 원자로설계,연쇄반응관련 특성파악에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그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연구과정이다. 센터는 태국이 추진중인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에 캐나다와 손잡고 공동응찰할 정도로 원자로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상태.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연구는 하나로 이용 개발부장 박경배박사가 진두지휘하고 있다.지난해 피부암과 간암치료 효과가 큰 홀뮴 방사성 동위원소를 개발한 바 있는 연구팀은 올해는 아이오다인131,테크니슘99,이리듐192등 의료용·산업용 이용이 많은 빅3 동위원소를 비롯해 50종의 핵종을 본격 생산하기 위해 시제품을 생산중이다. 박박사는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납 차폐시설인 핫셀 6실과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가공시설인 클린룸이 현재 거의 완공단계』라고 소개하면서 『오는 4∼5월부터는 동위원소를 본격적으로 공급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방사성동위원소 공급을 대부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되며 무엇보다 반감기가 짧은 치료용 동위원소등을 촌각을 다투는 환자에게 즉각 공급할 수 있게 돼 국민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로」에는 고리발전소등 전국 원전에서 꺼낸 원자로용기 시편들도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원전에서는 원자로용기의 노화상태측정을 위해 똑 같은 재료로만든 시편을 원자로안에 넣어 두고 1년에 1개씩 꺼내 상태를 분석하는데 종전까지는 외국에 보냈던 것을 하나로의 노내 조사시험시설에서 분석하게 된 것. 「하나로」의 노내 조사시험시설은 이밖에도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원자로용 신소재실험,미래형 핵연료실험 장비들도 갖춰 나가고 있다. 하나로센터는 또 중성자선(N선)을 이용한 방사선 투과검사법인 N선 라디오그라피 관련장치를 올해말까지 설치,내년부터 방위산업체등에 개방할 계획이며 캠코더카메라 소자용 특수반도체 생산도 국내업체와 협의중이다.센터는 이밖에도 중성자빔 포트 1개를 뇌종양치료효과가 뛰어난 「보론중성자 포핵치료법」에 할애하는 계획도 검토중이다. 「하나로」는 원자력연구자의 염원을 담아 1천1백44억원을 투입,10년만에 완공한 거대과학시설.센터측은 「하나로」이용 연구를 극대화하기 위해 7개 대학 원자력공학과를 대상으로 이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난 25일에는 파리에서 열린 OECD거대과학 포럼에도 참가,연구시설의 국제적 개방의사도 밝힌바 있다.박박사는 『하나로는 앞으로 21세기형 원자력 발전로 개발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이용 연구등을 통해 원자력이 공포의 대상이 아닌 복지증진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직업 1만 1,500개/10년새 1,086개 늘었다

    ◎고용정보관리소 「한국 직업 사전」 개정판 발간/인공위성 개발원 등 첨단산업 등 대거 등장/행사 도우미 등 기발한 서비스업도 속출/버스안내원 사라지고 활판인쇄 곧 퇴장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수는 모두 1만1천5백37개로 10년만에 1천86개가 늘었다. 이같은 직업수는 27일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지난 86년 1판을 발행한 이후 사업체별 실사 및 2만여개의 직무를 분석해 10년만에 다시 내놓은 「한국직업사전」개정판에서 확인됐다. 이 개정판에는 지난 10년동안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직업세계의 변천을 반영하듯 신종·첨단직업이 상당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특히 기술혁신과 정보화에 따른 연구개발업·전산정보처리업과 3차산업의 성장에 따른 사업서비스업에서 새로운 직업이 대거등장했다.인공위성개발원·위성통신설비연구원·광통신연구원·광반도체연구원·반도체소자연구원·반도체공정기술연구원·초전도연구원·인공지능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신종직업으로 꼽힌다. 또 80년대 후반부터 3차산업의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현대인의 바쁜 생활을 보조해주고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분야의 직업변화가 두드러졌다.이벤트전문가,상표개발업자인 브랜드메이커,광고모델을 소개하는 내레이터모델,홈쇼핑을 담당하는 텔레마케팅요원,주차장전문컨설턴트,행사도우미,보안시스템운영원,이미지관리원,피부미용사,애완견미용사 등은 10년전만해도 상상조차 어렵던 직업이다. 게다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접어들면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여행기획자·관광개발연구원 등과 같은 직업이 생겨나고 경륜업의 등장과 함께 경륜선수·경륜예상지발행원 등의 직업도 신종직업반열에 합류했다.그런가 하면 건강음료에 대한 국민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이온음료혼합원·섬유음료혼합원 등과 같이 명칭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직업도 생겨났다. 환경분야에서는 집진기연구원·집진설비운전원 등이 기존의 직업에서 세분화되고,환경생리연구원·폐기물이용기술연구원·폐기물재생설비연구원 등 환경과 관련된 전문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이처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반면 공정자동화 및 신소재의 등장 등으로 담배제조분야의 잎담배썰기원·잎담배분무원과 화학산업분야의 액화연화물혼합원·압축주형기조작원·플라스틱제품수리원 등이 사라졌다.또 인건비 상승으로 고속버스안내원이 사라졌으며 컴퓨터의 보급 및 인쇄업발달과 함께 타자기제조원·타자수·활판인쇄원·연판교정원 등이 조만간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직업분류별로는 장치·기계조작원과 조립원에 관련된 직업이 4천5백89개로 가장 많고,기능원 및 관련기능근로자 2천2백96개,전문가 1천8백7개,기술공 및 준전문가 9백66개,고위 임원직 및 관리자 6백7개,사무직원 4백92개,서비스근로자 및 상점과 시장판매근로자 3백개,농업 및 어업숙련근로자 2백96개,단순노무직 1백84개 등의 순이다.
  • 올 봄 패션/광택성 신소재 현대감각 살린 복고풍 튄다

    ◎무릎길이의 치마·굵은 벨트와 지퍼/곡선 살린 상의… 가냘픈 실루엣 인기/남성복 역시 여성복에 가까운 분위기 유행할듯 「현대감각이 가미된 복고풍」.올봄 남녀복 패션경향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여성복의 경우 오드리 헵번이나 그레이스 켈리 같은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에 의해 지난 50∼60년대 선보인 화사한 「쿠튀르」(바느질이 잘된 고급 수제기성복) 스타일이 새 모습으로 부활할 것으로 보이며,남성복 역시 전반적으로 여성복에 가까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복고풍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릎길이의 치마,7부 길이의 소매에 사각이나 사다리형의 재킷,굵은 벨트와 지퍼,얇게 패인 V자형 목에 가슴부분이 좁고 풍성하게 처리된 블라우스 등이 올봄 유행을 이끌 대표적인 패션품목. 그러나 올봄 복고패션은 무엇보다 색상과 무늬가 산뜻하다는 점에서 50∼60년대의 그것과 구별된다.검정과 흰색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검정 단색옷은 더이상 유행흐름을 타지 못할 것이란게 패션관계자들의 얘기.검정색과 흰색을 기하학적으로 배치,전체적으로 대비효과를 살려준 옷이 밝은 봄철에 어울릴 것이라고 귀띔한다.옷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무늬는 다양한 크기의 추상 꽃무늬와 물방울무늬,줄무늬,평면분할의 그래픽 무늬 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올봄 여성패션의 또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예년에 비해 가냘픈 실루엣이 주류를 이룰 것이란 점이다.상의는 몸에 꼭 맞아 몸매의 곡선을 드러내는 반면 하의는 내려갈수록 퍼지는 이른바 「피트 앤 플레어」(FIT & FLARE)가 우선 꼽히는 스타일.6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양식인 이 실루엣은 올봄 여성들의 몸선을 한층 여성답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복 소재로는 표면효과를 강조한 울소재를 비롯,보는 각도에 따라 옷감의 색상이 달라지는 투톤 컬러소재,광택성 비닐소재등이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광택성 신소재 옷은 뚱뚱한 사람이 입으면 더욱 부풀어 보일 수 있지만 한번 튀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제격이다. 올봄 남성복 부문에서는 캐주얼 복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복고바람으로 상자형의 헐렁한 옷은더이상 눈길을 끌지 못하리란 전망이다.대신 허리와 어깨선을 강조하는 몸에 딱 붙는 웃옷과 꼭끼는 바지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지난 해에 이어 차이나 재킷이나 차이나셔츠·조끼 등도 인기를 유지할 것 같다.색상은 회색을 주된 색상으로 광택색상이 가미된 제품이 많이 나올 것이란게 패션가의 공통된 관측.소재로는 가느다란 울이 주로 쓰이며 리넨,실크,비스코스등이 섞인 혼합직물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표면감이 좋고 실용성 있는 소재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세계시장 석권 야망/96년 미 아이디어 상품 14가지

    ◎비즈니스 위크지 선정 자나깨나 기술혁신을 해야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제 「지구촌 상식」이 됐다.그렇다고 반도체 같이 거창한 하이테크 기술에만 머리를 싸맬 필요는 없다.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제패에 성공한 상품도 많기 때문이다.올해 세계시장을 주름잡게 될 베스트 상품들을 비즈니스 위크지가 최근호에서 소개했다. ◎야산용 배터리 자전거/배터리 달아 시속 36㎞ 거뜬 별다를게 하나도 없는 자전거가 분명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꼭집어 내 제품화했다.뒷바퀴 위의 안장 바로 뒤에다 전기배터리를 달아 시간당 20마일 정도의 속도를 내게 했다.산악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없었던 이들에겐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인 셈이다.8백∼1천4백달러 짜리가 불티나게 팔린다. ◎신형 낚싯대/줄 대속으로… 입질 반응 탁월 낚싯대의 결정판이라고 불리는 신고안 낚싯대.막대부분이 월등히 강력하지만 희미한 입질에도 반응하는 예민성이 돋보인다.낚싯줄이 막대 속을 통과하게 고안돼 월척을 낚을 때 포물선만은 변함없이 멋지게 그려준다.미국의강태공들은 4백∼5백달러를 쾌척한다고 한다. ◎쌍방향 삐삐/120개 대화 입력… 즉시 응답 삐삐가 먹통이어서 답답하다면 더 이상 짜증을 낼 필요가 없다.모토롤라의 「탱고」란 새 삐삐는 1백20개의 대화를 수록,연락이 오면 전화통으로 달려갈 것 없이 그 자리에서 응답문을 보낼수 있도록 고안됐다.값은 4백달러이지만 무선사용료는 별도. ◎우주공학 걸상/체형에 맞게 구조 자유자재 우주시대 신소재를 활용했다는 점 외에 인체공학적 구조와 작동등 첨단디자인을 적용했다.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팔걸이 외에 엉덩이 축이 고려되는가 하면 허리받침 역할까지 하도록 설계돼 있어 허만밀러회사는 돈방석에 앉을 것 같다.7백달러. ◎장난감 경기관총/탄알 나갈때마다 웃음소리 지난해 10여m를 뿜어대는 물기관총이 시들해지면서 탄생한 2세대 장난감총.듬직한 크기의 플라스틱 바주카포 모양의 기관총으로 탄알이 나갈 때마다 「깔깔」 웃음소리를 낸다.탁구공 모양의 하얀 탄알이 날아가 명중할 때마다 신바람이 나니 20달러 본전이 아깝지 않다. ◎신형 테니스라켓/타격면 넓히고 충격을 적게 대개 10년주기로 라켓 스타일이 변해왔지만 90년대 중반에야 던롭­슬라젱거 회사에서 신상품을 히트시켰다.맥스라는 이 라켓은 우선 길이가 예전 것 보다 3.75㎝ 길면서 타격면적은 약 37.5㎠가 넓다.반면 충격은 9.5온스로 아주 가벼워졌다.이래저래 초보자와 여성은 물론 노인층들도 즐겨 찾게 됐다.2백25달러로 비싸다는 평. ◎크라이슬러의 신형 미니밴/운전석쪽에도 출입문 설치 지금까지 미니 밴차의 개념을 싹 뜯어 고쳤다.인기 포인트는 우선 운전석쪽에 승객용 미끄럼 문을 달았다는 것.경쟁사들도 서둘러 선택사양으로 모방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핸들링과 서스펜션 시스템도 극적 향상을 보이고 있어 매력을 끈다. ◎퀴 큰 재무보조 SW/경리·홈뱅킹에 자산관리도 가정용 재무보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숫자와 장부라면 진땀부터 나는 이들까지 재미있게 기장 정리 보관하며 해석도 해주는 일급 경리전문가 역할을 톡톡히 한다.요즘에는 심지어 컴퓨터 통신으로 은행거래도 대행해주고 증권선별 자문,자산관리안내등 전문적 업무까지 손쉽게 도와줘 미국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컴퓨터용 정보저장 디스켓/기억용량 한계 불편함 해소 본체에 넣고 지겨운 복사와 용량에 따른 조바심을 한꺼번에 해결한 저장용 이동 디스켓.2백달러짜리 드라이브는 두고두고 쓸수 있고 대용량 저장 디스켓은 20달러라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매킨토시 퍼포머 컴퓨터/모니터·본체 통합한 일체형 아직까지 기술우위를 지키고 있는 매킨토시 컴퓨터의 야심작.모니터와 본체를 상자 하나에 집어넣어 활용 면적을 늘렸고 지저분한 연결선도 하나로 통일한 일체형 컴퓨터.15인치 모니터 화면이 마음대로 움직이며 원격조정으로 TV시청과 CD사용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라 인기가 높다.프린터 역시 벽에 세워 놓을 수 있게 해서 책상 차지를 못하게 했다.2천달러. ◎포르셰 스포츠카/시속 1백㎞ 도달에 4.4초 4백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을 내는데 4.4초 밖에 안 걸린다.최고속도 시속 1백80마일로 흠잡을데 없지만 가격은 자그만치 10만5천달러. ◎다용도 카메라/컴퓨터·TV연결 사용 가능 스냅피란 이름의 이 만능기는 컴퓨터나 캠코더 또는 TV등과 각각 연결해서 쓰게 만든 사진 조절기로 2백달러에 팔린다. ◎휴대용 인디언 보트/접으면 배낭크기… 휴대 편리 1인용 인디언 보트인 카약을 물속에서도 완전한 크기와 기능을 하도록 고안했으며 꼭꼭 접으면 배낭에 들어간다.바다를 항해해도 끄덕없는 안전성이 돋보인다.3천6백달러. ◎넷스 케이프/인터넷 접속 SW의 대명사 애숭이 발명가를 하루아침에 억만장자로 만들어 준 혁명적 소프트 웨어 프로그램.인터넷 아니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듯 난리들을 벌이는 통에 냇스케이프를 모두가 쓰게 됐다.공짜인데다 더 좋은 것도 없으니까 날개를 단것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 대구·부산/위천공단 조성 싸고 격론

    ◎침체경제 회생 생존권차원 추진·전자 등 첨단업종 유치… 폐수 완벽정화 가능­대구/중금속폐수 현재기술론 완벽처리 불가능·조성땐 낙동강 식수원 기능 상실­부산 대구시의 위천국가공단 조성계획을 놓고 부산과 경남에서 거세게 반발,대립이 격해지고 있다.반대 이유는 낙동강 상류에 공단이 들어설 경우 식수원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반면 대구시는 침체된 경제를 회생시키려면 공단의 조성이 불가피하다며,고도의 정수처리 시설을 완비하면 수질오염은 전혀 없다고 반박한다. ▷대구◁ 침체된 경제를 회생시키고 21세기의 경쟁력있는 선진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절박한 생존권 차원에서 공단 조성계획을 세웠다. 대구의 1인당 총생산은 전국 15개 시·도 중 가장 낮고 사양업종인 섬유산업이 제조업의 40%를 차지한다.이 중 종업원 20인 미만의 영세기업이 71.5%에 이른다.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패션이나 디자인 봉제산업도 발달되지 않아,산업구조가 「하청업체」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취약하다. 따라서 자동차 관련업종,반도체,컴퓨터,정보통신기기,수치제어 공작기계,산업용 로봇,신소재 생명공학,항공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업종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낙동강의 오염은 첨단 업체의 유치와 완벽한 정화로 막을 수 있다.과거와 달리 지정과 개발,입주업체 선정,환경문제와 사후관리까지 국가에서 관리하는 「환경시범공단」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오히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인 금호강을 되살려 수질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물론 공해업종은 단호하게 배척할 생각이다. 또 중수도 시설을 설치,폐수의 발생을 대폭 줄이고 질소와 인 등 유해 물질의 낙동강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래여과 처리,활성탄 흡착 등 처리공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공단 폐수를 기준치(BOD 20㎛)이하인 10㎛로 낮춰 하루 6만4천t을 방류할 경우 낙동강에 미치는 부하량은 3%에 불과하다. 또 97년까지 4천1백억원을 들여 대구 전역의 하수를 전량 위생처리할 방침이며 부산,경남·북,대구시의 전문가와 민간 단체들이 참가하는 낙동강 공동 감시체제를 구성할 용의도 있다. 이같은 정화대책을 세워 공단을 조성하면 대구시에는 「경제적인 이익」을 ,부산·경남의 주민에게는 「환경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대구시의 경제적 현실과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을 무시한 채 공단 조성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지나친 이기주의적 발상이다. ▷부산◁ 위천공단을 반대하는 이유는 낙동강의 수질이 오염돼 식수원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기 때문이다.연이은 가뭄으로 낙동강의 BOD가 7㎛에 달하고 각종 조류가 발생하는 등 수질이 5급수로 전락해 이미 식수의 한계점에 달한 상황에서 공단이 들어서면 수질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 그런데도 지역경제 논리를 앞세운 대구시의 공단조성 계획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둘째 입지선정과 공단의 규모다.공단 조성 계획에 따르면 염색공단 대신 환경오염이 적은 첨단 산업을 유치한다고 하나,오히려 특정 유해물질의 배출이 많은 산업으로 구성돼 있고,규모도 처음의 1백4만평에서 3백만평으로 늘어났다.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아연과 크롬 시안,페놀 등 유해한 중금속폐수의 완벽한 처리는 현재의 기술로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오염방지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 또 공단의 위치가 대규모 유해공단 밀집지역으로,금호강의 물이 합류해 가장 오염도가 심한 고령과 창녕수계 사이라는 점도 문제다.낙동강에 미치는 오염 부하량이 3∼4%에 불과해 오염업체를 잘 관리하고 정화에 노력하면 오히려 수질을 개선시킨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 셋째 낙동강 오염부하량의 문제다.하루 7만9천6백㎥로 예상하는 오·폐수 발생량은 대구시 하수 처리량의 약 10%에 달하는 양이며,발생 농도도 제시돼 있지 않다. 처리비용과 재원마련 대책안도 현실성이 없다.대구시는 수질개선을 위해 95년 9백10억,96년 1천37억,97년부터 2000년까지 총 4천7백78억원을 투자해 수질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역시 실현성에 의문이 간다.
  • 변신하는 기업연구소/(G7으로 가는 길:4)

    ◎“격식 파괴” 기업싱크탱크 새 바람/연구효율 높여라” 격식파괴 바람/격의없는 난상토론… 복장도 자유로이/실험실 24시간 개방… 연구원 신축운용 이 긴 티셔츠에 청바지,캐주얼신발,맥가이버 머리….일반 직장인들이 보기에는 「파격」에 가까운 근무복장과 머리 스타일.X세대나 행락객의 차림새와 다를 바 없다. 경기도 기흥에 자리잡은 삼성종합기술원.각종 연구실들이 나란히 붙어 있는 연구동에 들어서면 정장차림의 연구원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이곳에서 만난 신소재응용연구소의 태양전지팀(팀장 이수홍박사)은 세계 어느 정상급 연구소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첨단 기술과 창의력을 자랑한다. 이박사를 중심으로 둘러선 팀원들은 태양광을 이용한 우주위성 발전소 계획에 대해 각자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토론하고 있었다.책상에 걸터앉거나 벽에 기대선 연구원도 보였다. 토론내용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알아듣기가 어려웠지만 누가 팀장이고 누가 팀원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토론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네모난 탁자에 똑바로앉아 회의를 하는 모습에 익숙한 기자의 눈에는 아무래도 낯선 풍경으로 비쳤다. 『연구원들의 근무복이 자유롭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다고 해서 생각도 새로울까 하는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그러나 그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이런 조그만 변화에서 훨씬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이끌어낸 데 대해 우리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이박사는 격식과 규율을 파괴하는 조그만 변화에서 창의적 연구 분위기가 시작된다는 지론을 폈다.복장이 자유로우면 우선 연구원 동료·상하간 대화의 문턱이 낮아지고 회의의 격식을 차리지 않는 데서 언제나 스스로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얘기였다. 이 연구소는 회사 차원에서도 연구원들의 창의적 연구 분위기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올해의 경영방침도 이에 걸맞게 「창의와 기술혁신」으로 정했다. 연구원의 출퇴근 시간과 연구과제의 선정은 팀원들이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대화의 활성화를 위해 팀 단위로 매주 한 차례씩 자율적으로 「열린마당」이나 「맥주타임」을 갖는다.회사나 연구소 차원에서 기획한 프로젝트가 아닌 개인 차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도 언제든지 팀을 구성,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할 수 있는 체제가 돼 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거나 개선·제안할 소재가 있으면 전산망에 입력해 연구원이면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된다.연구원에게 최대한의 자율을 부여하는 대신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팀장이 엄격하고 냉정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박사는 『연구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며 보상을 받고 싶어서도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연구소에서 비싼 실험장비 등을 24시간 이용하도록 배려,지적 호기심으로 가득찬 연구원들의 의욕을 북돋워 주는 것만도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덕의 LG화학연구소도 우리나라에서 연구체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의 하나다.이곳도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복장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특히 바이오텍연구소의 김상수박사(37)는 연예인처럼 뒷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맥가이버형 머리 스타일로 나타났다.박사라면 으레 「점잖고 약간 권위주의적」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자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2천2백여곳 산재 이를 눈치챈 김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정관념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게 흠』이라고 지적하고 『창의력 증진을 위해 발상의 대전환을 외치면서도 정작 자기 가까이의 변화에는 인색하다』는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었다. LG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소속팀이 별도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한 프로젝트의 선정이나 연구진행 상황에 따라 팀장 등 필요한 연구원들을 언제든지 특정 연구조직에 포함시키거나 이동시키는 유연한 수평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선임연구원인 노성구박사는 『우리 연구소에서는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기 때문에 꼭두새벽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달려와도 필요한 자료를 바로 찾아올 수 있다』고 밝히고 『연구원들이 실험기자재와 도서자료 등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창의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전공학과 기초의학을 주로 연구하는 아산재단(현대그룹 계열)생명과학연구소는 삼성이나 LG연구소와는 달리 연구원들의 출퇴근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그러나 이같은 권위적·보수적 시간운영에도 불구하고 자율적 연구 분위기를 잘 조화시킴으로써 연구원들의 창의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선임연구원들은 연구소에서 지정한 특정 과제가 아니라 스스로 연구할 프로젝트를 팀 단위로 설정한다.연구과제로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외부 또는 외국의 전문가를 초청,주 1회씩 깊이 있는 토론을 벌임으로써 최초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성을 높여가고 있다. 21세기의 본격적인 첨단 과학기술경쟁시대를 앞두고 국내 일부 기업연구소들이 선진국 연구소의 연구 분위기와 제도를 도입,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이처럼 연구원들의 복장과 회의방식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도 결국은 연구 분위기의 획기적인 변화로 창의적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2천2백7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연구소들이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기업연구소들 가운데 연구원들에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경제적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연구인력의 관리에도 세심한 배려가 따라야 하고 때로는 모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단기 연구개발이나 모방·개선기술로 당장 승부를 걸어야 하는 대부분의 중소규모 기업연구소들은 엄두도 낼 수 없다. ○차별화·특성화 시급 고등기술연구원의 명정수 연구기획실장은 『대기업 연구소들은 미래지향적으로 여유있는 프로젝트를 연구,창의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연구소는 단기적으로 필요한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등 연구소마다 차별화·특성화를 이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창조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연구원 스스로가 연구과제를 도출해 내고 자발적으로 과제를 통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면서 『연구결과가 큰 이익을 가져와 이를 바탕으로 연구원 개인이 창업을 하겠다면 그 부분까지 기업이 지원하는 등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일제당 건강식품연구소의 공운영이사는 『창의력이란 거창하고획기적인 큰 발명이나 발견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수준의 창조활동도 포함한다』며 『창의력 향상을 위해서는 소집단 활동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대화과정에서 무언가 「번득임」이 일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런 것은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나,『이런 바보 같은 소리하면 비웃는다』는 식의 「자기억제」를 버려야 발상의 자유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전문가 진단/기업의 효율적 연구개발관리/손태원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권위주의적 관리·운영 지양/실패도 감수할 모험 시도를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누려온 저가에 의한 제품경쟁력은 이제 그 효력을 잃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급성장은 우리 상품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잠식해 오고 있다.게다가 갈수록 강경해지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정책은 해외기술 모방에 익숙한 우리 기업들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국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연구비투자와 창의성 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기르는 길 뿐이다.최근 이같은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력의 혁신을 위해 혼신의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국내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는 다행한 일이다.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창의적 기술을 쌓으려면 우선 우리 기업의 연구개발관리 목표가 「효율성」 위주에서 「창의성」중심의 관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또 획일적 「의사결정 사고」에서 토론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적 사고」로,「관료주의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연구개발관리가 재원투자나 우수인력 확보에 그쳐서는 안된다.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들의 두뇌와 노력을 기술혁신에 쏟도록 창의적인 조직관리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돼야 한다.각종 관리기법과 정보를 활용,연구인력들이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주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제품이나 공정을 개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우리의 현실을 보자.대부분 경영자들은 투입비용에 대한 산출의 극대화,즉 경제적 효율성에 연구개발관리의 목표를 두고 있다.비용절감 차원에서 무리하게 연구인력을 감축하거나 연구기간을 단축시키기 예사다.연구 실패에 대한 자유는 허용되지 않는다.연구개발관리의 목표가 연구원의 창의성과 모험성을 높이는 쪽으로 바뀌고 실패를 감수할 여유가 있어야 혁신적 제품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연구개발 조직의 권위주의적·관료주의적 관리도 큰 문제다.연구원들이 실험기자재 하나를 구입하는 데도 형식적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연구인력에 대한 엄격한 출퇴근 및 복무규칙 적용 등은 연구의욕을 잃게 한다.저급 기술개발이나 유지에 고급 기술인력을 낭비하는 일도 많다. 연구개발관리의 운영이 거시적이며 하드웨어적인 접근도 가능한 줄여 나가야 한다.자원의 확보,투자의 효율성,우수인력의 유치,제도와 법규정비 등에 치중한 나머지 이같은 요소들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창의적 성과,즉 미시적 소프트웨어적 측면은 외면당하기 일쑤다. 이제 창의적 기술의 개발만이 선진국을 따라잡는 유일한 길이다.연구개발 활동의 본질을 산술적 생산활동과 혼동하거나 연구소의 조직과 역할을 생산·구매·영업조직처럼 다루는 경영인들의 그릇된 고정관념은 사라져야 한다.실패를 겁내지 않고 다양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신제품이나 공정혁신은 투입된 원가의 수천배에 이르는 이익을 안겨준다는 점을 지나쳐서는 안된다.
  • 과학기술정보 종합DB 검색 더 쉬워진다

    ◎천리안 이어 하이텔에도 서비스 시작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정보 유통시스템인 「과학기술정보 종합DB」(KRISTAL DB)의 이용이 한층 쉬워지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연구개발 정보센터(소장·김진형)는 13일 「과학기술 종합정보 DB」에 수록된 과학기술 및 연구정보 데이터 베이스 1백만건을 이날부터 국내 최대 컴퓨터통신망인 하이텔에 연동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로써 KRISTAL DB는 과학기술 종합정보유통 주전산망인 연구전산망(KREONET)과 행정전산망(NATIS) 등 국가기간 전산망 외에도 지난 95년4월 접속된 천리안,이번에 접속된 하이텔을 통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 국민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KRISTAL DB는 과학기술처산하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전문정보센터와 연계해 과학기술 문헌정보,신소재 물질 항공 에너지 등 11개 분야별 전문정보,해외 주요과학기술동향,연구보고서,과학기술 인력정보 등 1백만건의 정보를 공급하고 있다. 접속방법은 하이텔의 top 메뉴에서 8·과학/문헌→↓1.과학/기→3·연구개발정보센터→11·서비스이용을 선택해 KRISTAL에 접근할 수 있으며 직접 접속방법으로는 하이텔 top 메뉴에서 go kordic을 입력한 후 11·서비스이용을 선택하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연구개발 정보센터는 기존의 검색시스템을 개선한 KRISTAL­Ⅱ를 개발,오는 4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며 올하반기부터는 윈도 환경에서 인터넷을 통한 월드와이드 웹(WWW)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 정부출연연구소 활성화(G7으로 가는 길:2)

    ◎외국기술 모방·개량 중심체제 탈피/독창적 프로젝트 개발… 특성 살려야/기초과기 연구 선도체제 갖춰야/산·학·연 인력순환… 유기적 연구활동 보장/「창의적 연구」 적절한 평가로 사기 진작을 지난해에는 서울대 출신의 물리학박사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해서 화제가 됐다.그것도 거의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를 내 온 미국의 명문 버클리대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이었다. 이 「사건」은 과학기술계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급인력 부족을 지적해 왔던 터에 이토록 우수한 인재를 붙잡지 못한데 대한 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의 전공은 생물물리.생물학과 물리학이 난해하게 얽힌 이 생소한 학문은 외국에서도 최근에 와서야 연구에 눈을 뜬 첨단분야다.그런 만큼 국내에서도 열심히만 하면 선진국들과 어깨를 견주며 창의적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유망분야인데도 우리 연구계는 이를 수용할 만한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현재 정부가 출연금을 대고 있는 이공계 연구소는 모두 24곳.최초의 정부출연 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만들어 국가의지로 과학기술을 키워온 지는 올해로 꼭 30년이 된다. 그런데도 한국은 아직 노벨상에 있어서는 「노메달」국가에 머물고 있다.노벨상은 고사하고 해마다 각국에서 7백명씩 올라가는 후보명단에도 한국인 과학자는 단 한번도 낀 일이 없다는 사실은 세계 12위 수준의 경제대국임을 자부하는 현실과 어떻게 비교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당초 정부출연연구소의 설립목적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정부출연 연구소가 60년대 경제개발시기에 「산업계 지원」이라는 실용적 임무를 띠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연구소는 지난 30년동안 기술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산업현장에 외국에서 배우거나 모방개발한 기술을 열심히 이전해 주었다.국내 산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생산한 상품을 수출함으로써 오늘날 국민소득 1만달러를 구가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전전자교환기 TDX,초고집적 반도체 등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많은 기술들이 정부출연연구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출연연구소들이 80년대와 90년대에 이르러 국내외 환경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이 시기는 내부적으로는 민간부문의 기술수준이 점차 발전하고 기업 부설연구소의 규모와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의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담당했던 외국기술의 단순모방이나 개량과 같은 기술개발활동이 민간기업 내부에서도 해결될 수 있게 된 시기였다. 따라서 70년대에는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자금의 80%를 민간부문에서 조달하는 형편이었으나 80년대를 넘어서면서 역전돼 이제는 80%를 정부에서 조달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비를 출연해야 하는 정부가 투자효율을 따지기 시작했으며,정부출연연구소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몇차례의 통폐합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선호박사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거듭된 연구소 통폐합이 국가전체 시스템을 고려한 기술개발 전략없이 수행되는 바람에 정부출연연구소의 역할 재정립을 지연시킨 것은 물론,연구원의사기마저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창의적 기술개발을 선도해야 하는 공공연구소의 위상까지 흔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의 모든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에서는 일류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류상품이 아니고서는 생존하기가 어렵다』고 전제하고 『강대국의 기술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류상품을 만들자면 기술개발의 기본방향을 과거의 모방개량연구에서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전환하고 제조기술은 민간기업이,기초과학 및 원천기술은 정부연구소가 이를 선도하는 역할정립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데도 10년동안 정책의 혼란이 되풀이 됐다』고 밝혔다. ○연구소 통폐합 잦아 현재까지도 정부의 연구과제는 대부분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조건아래서만 연구비가 지원되며 정부출연연구소는 산업계로부터 연구수탁을 많이 받아야만 연구소재정이 해결되는 계약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이같은 체제는 자유로운 연구분위기는 물론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체제에도 많은 문제점을 가져오고 있다. 무엇보다 연구원들은 연구자체보다 연구과제를 따내는 작업에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근무시간의 70%를 연구에 보내고 30%를 보고서작성에 보냈는데 한국에서는 거꾸로 70%를 연구기획서 작성과 회의에 매달리고 있다』고 연구시간 부족을 하소연했다. 다음으로 이 체제는 결과가 확실한 연구만을 하게 함으로써 창의나 모험연구를 회피케 하는 부작용이 있다.즉,백화점식으로 이것저것 연구과제를 수행,연구활동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소 김영우소장은 『한국도 이제 창조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시점에 왔다』고 진단하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원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며 올해부터 시작될 추천연구원제도와 스타프로젝트는 그 작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천연구원제도는 국내 연구사상 최초로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젊은 연구원 20명을뽑아 한해 1억원씩 3년동안 안정적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스타프로젝트는 연구소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창의적인 대형연구사업이다. 김소장은 『지금처럼 연구소 인력만 대학으로 빠져 나가는 일방통행방식이 아닌 쌍방통행식의 산·학·연간의 인력순환이 이뤄지고 실패확률이 높은 「창의적 연구」에 대한 적절한 평가제도를 수립해야 연구활력이 되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험연구 회피 부작용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창의적인 젊은 두뇌들의 순수과학 연구기관인 고등연구원이 설립되고 감성공학,핵융합 등 기초과학이 G7프로젝트에 신설돼 창조적인 연구분위기가 서서히 일게 될 전망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자들은 모처럼 조성된 이 분위기가 모든 제도에 적절히 반영돼 좀더 자유롭고 안정적이며 자율적인 정부출연연구소를 가꿔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전문가 인터뷰/「KIST 2000」 프로젝트 추진 김은영원장/“세계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5∼6년뒤 입체TV 핵심기술 등 선사” 『두고 보십시오.앞으로 5,6년 뒤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우리나라 전자산업계에 멋진 입체TV 핵심기술을 선사할 것입니다』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일찌기 창의적 연구의 필요성을 외치며 「KIST2000」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김은영KIST원장(59). KIST2000 프로젝트는 김원장이 종래의 구멍가게식 연구과제를 훌훌 털고 최소한 5∼10년을 내다보는 창의적인 기초·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마련한 대형 장기프로젝트. 그는 93년 최초의 KIST 연구원출신 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인 KIST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KIST는 전통적으로 산업체와 계약연구를 수행하던 기관입니다.그러나 기업체와 함께 일하다 보니 기업의 관심분야만 연구하게 되고 프로젝트숫자만 많아지면서 만물박사처럼 깊이가 없어지는 겁니다.민간연구소도 많이 생겼는데 국가적으로도 큰 낭비지요』 그는 선도성이 강하고 기술적 파급효과도 큰 원천기술 몇개를 개발해 세계수준에 올려 놓겠다는 계획아래 5개의 대형 과제를 선정했다.3차원 영상시스템,휴먼로봇 시스템,의과학기술,멀티미디어 미래소자,신소재 공정연구과제가 그것이다.한번 정한 것은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그의 추진력 덕분에 정부예산도 50억원이나 확보,KIST2000 프로젝트는 94년부터 발진시킬 수 있었다. 입체TV기술은 3차원 영상시스템의 한 활용분야다.기업체들이 고선명TV(HDTV)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 이보다 한발짝 더 나아가 입체TV라는 차세대 기술을 생각한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창의적 연구,선도적 핵심기술 개발의 요체다. 『우리나라가 모방개량기술을 갖고 국민소득 1만달러에 도달했으나 일본의 3만5천달러 수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습니다.창조적인 기초과학과 신규성을 지닌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일본도 겨우 2∼3년 전 이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으니 우리로서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 하는 반론도 있지만 『우리는 쫓아가는 처지라 더 바쁜 상황이며 정부재정도 이를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김원장은 창의성의 발휘를 위해서는 정부의 출연연구소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지금처럼 연구원들이 관련부처를 찾아 다니며 연구과제를 주워 모아야 하는 체제는 시간낭비,연구비낭비가 많아 오히려 창의적 연구를 저해할 우려가 많기 때문에 정부가 연구비를 일괄지원하는 미국의 내셔널랩(국가연구기관)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서울대 화공과 및 대학원을 거쳐 독일 다름슈타트공대에서 고분자를 전공,공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KIST설립 이듬해인 67년 KIST에 들어와 KIST개혁을 이끌고 있다.
  • 클린턴과 백남준/진영선 화가·고려대교수(굄돌)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미국을 광통신권역으로 선포하고 최첨단정보산업의 놀라운 미래를 예고하였다.신소재,꿈의 소재로 불리던 광케이블이 드디어 20세기말 정보사회의 신기원을 열게 된 것이고 인류는 문명의 요술단지인 광케이블 상자에 의해 삶을 지배받게 된 것이다. 그런데 클린턴 대통령의 이러한 발표가 있은지 얼마뒤 한국출신의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은 『빌 클린턴은 내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큼지막한 제목을 붙인 전시회를 열어 자못 심각한 도전장을 내었다.사연을 모르는 사람들은 백남준이 계획적으로 예술적 화제를 만들고 있다며 농담으로 받아들였다.사연은 그런게 아니었다. 백남준은 TV가 1년에 7백만명의 목숨을 구한다고 믿고있다.아프리카나 동구,남미의 독재자들이 저항하는 민중을 마음대로 처단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나마 TV때문이고 정보가 인명을 구하는 직접적 도구가 되고 있다는 말이다.백남준예술은 고급문화 저급문화의 기준을 없애는 대신 지구촌의 예술을 실현시키며 그의 비디오예술은 모두가 정보전달의 기능을 갖는다. 백남준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미래사회 정보혁명의 매체를 광케이블이라고 단언하였으며 정보고속도로의 개념을 92년부터 예술에 투사하여 93년 대전엑스포에서는 「정보초고속도로」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실현하였다.빌 클린턴에게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라기 보다는 정보사회에 대한 확신을 다시 강조한 것이며 오늘날 예술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순박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켜 주는 사건이다. 클린턴이 백남준의 아이디어를 훔치지는 않았겠지만 정보사회의 미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신한 것은 틀림없다.백남준은 예술이 정보화될 때 대중적 소동이 활발하다는 사실을 일깨움으로써 오늘날 정보예술가의 대부라는 이름을 얻었다.정보화시대의 예술의 기능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 서울·연세·고려·한양·포항공대 이공계 국책대학원 선정

    ◎교육부,올부터 5년간 매년 2백억 지워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공계 국책대학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교육부는 15일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총 22개 대학 43개 이공계 분야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벌여 이학계에서는 서울대 기초과학(50억원),연세대 자연과학기초(40억원),고려대 생명공학(35억원)등을,공학계에서는 포항공대 환경기술(40억원),한양대 신소재공정(35억원)등 총 5개 대학 5개 분야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등은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매년 2백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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