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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그룹 총수 2분기 주식 증가 1위는 누구

    50대 그룹 총수 2분기 주식 증가 1위는 누구

    국내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올해 2분기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총수는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11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50대 그룹 총수 지분 가치도 3월말 48조원에서 6월말 60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2일 기업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의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올해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으로, 장 회장은 3월말 1800억원이던 주식가치를 6월말에는 2900억원으로 62.6% 상승시켰다. 같은 기간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6조 600억 원에서 9조 6300억 원 수준으로 늘어 조사 대상 가운데 주식재산 증가액으로는 가장 컸다. 그외 정몽진 KCC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도 2분기 주식재산 증가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6월말 주식재산이 4400억원으로, 3월말보다 17.4% 감소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도 2조 3100억원에서 2조원대 초반으로 13.2% 줄었다. 이밖에 주식평가액 하락률 총수 그룹군에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 OCI 이우현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고 CXO연구소는 밝혔다. 주식재산이 1조원을 넘은 인원은 13명이었다. 6월말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주식재산은 15조 5500억 원을 넘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9조 6300억원 이상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 6400억원)이었다. 더불어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이는 38명으로, 이들의 올 3월말 주식평가액은 총 48조 5361억원이었고, 6월말에는 60조 8057억원으로 집계됐다. 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71개 기업 집단 중 자연인(개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50개 그룹 총수 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평가액 산출은 보통주 주식 수에 올 3월말과 6월말 기준 종가를 각각 곱한 값으로 도출했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술은 역시 됫병이다! 매그넘 사이즈 와인의 비밀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술은 역시 됫병이다! 매그넘 사이즈 와인의 비밀

    술꾼들 사이에 통하는 말로 “술은 역시 됫병이지…”라는 농담 섞인 진담이 있습니다. 이왕 마시는 술, 큰 병에 담긴 술을 큰 잔에 따라 벌컥벌컥 마시며 취하는 술자리가 더 화끈하고 즐겁고, 맛있다는 뜻일 겁니다. ‘됫병’은 한 되를 담을 수 있는 분량의 병을 뜻하는데요. ‘되’는 부피를 재는 단위로, 한 되는 약 1.8ℓ에 해당합니다. 과거 국내에서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흔하게 출시됐던 1.8ℓ 짜리 소주병을 ‘됫병 소주’라고 불렀는데 “술은 역시 됫병이지…”라는 말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소주뿐 아니라 와인도 ‘됫병’이 더 맛있습니다. 일반 와인 병은 보통 750mℓ인데요. 이보다 두 배 더 양이 많은 1.5ℓ 됫병을 ‘매그넘 사이즈’라고 부른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 시음회나 캠핑장 등에서 나눠 마시기에 ‘딱’이죠. 와인 초보자이거나 평소 술을 조금씩만 마시는 습관을 가졌다면 웅장한 ‘매그넘 사이즈’를 보고, “어휴, 저걸 어떻게 사람이 다 마셔”라고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매그넘 와인을 한번 맛본다면, 차라리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됫병을 순식간에 비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희석식 ‘됫병 소주’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더 맛있는 술이라면, ‘됫병 와인’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타당한 이유로 일반 사이즈의 와인보다 훨씬 더 맛있기 때문입니다.●1.5ℓ짜리 매그넘 와인, 산소양 적어 산화 속도 느려져 맛의 차이는 와인을 병입할 때 들어가는 ‘산소의 양’에서 비롯됩니다. 매그넘 사이즈의 병에는 일반 사이즈의 병보다 2배 더 많은 와인이 들어 있지만, 와인과 코르크 사이에 끼는 산소의 양은 두 사이즈의 병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매그넘 사이즈 와인을 병입할 때 들어가는 산소의 양이 더 적다는 뜻이죠. 보통 발효주는 산소와 접촉하는 순간 맛이 쉽게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매그넘 사이즈의 산소가 적다는 것은 곧 와인의 산화 속도가 일반 병에 비해 2배 더 느리다는 의미입니다. 천천히 숙성돼 와인의 신선도, 산도, 과실향의 밸런스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저장하기에도 더 유리하죠. 실제로 병에서 2차 숙성을 하는 샴페인은 매그넘 사이즈가 와인의 풍미를 더 높여 주기 때문에 좋은 제품이라 판단되면 품질 유지를 위해 매그넘 사이즈로만 와인을 출시하는 생산자들도 있답니다. 와인 한 세트에 수천만원에 이르는 프랑스 럭셔리 샴페인의 대명사 ‘살롱 S’가 대표적입니다. ●칠레 ‘20배럴’ 매그넘 마셔 보니 폭발적인 과실향에 깜놀 자, 이론이 그러한데 매그넘 사이즈와 일반 사이즈 와인을 비교 시음 안 해 볼 수가 없겠죠. 칠레 코노수르 와이너리의 ‘20배럴’ 카베르네 소비뇽의 2017년 빈티지 와인을 각각 1병씩 놓고 동일한 조건에서 시음해 봤습니다. 먼저 일반 사이즈의 20배럴을 마셔 봅니다. 자두, 블루베리 등 검붉은 과일향과 약간의 흙내음, 스모키향이 올라왔습니다. 적당한 타닌감이 느껴져 잘 구운 소고기 한 점이 떠오르더군요. 맛있는 와인입니다. 이어서 매그넘 사이즈에서 따른 와인잔을 코에 갖다 댄 기자는 폭발적인 과실향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아니, 같은 와인인데 이렇게 아로마가 달라?” 함께 시음한 업계 관계자도 “매그넘이 더 맛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비교 시음을 하니 확연한 맛의 차이가 느껴진다”며 놀라더군요. 와인을 입에 한 모금, 두 모금 담고 삼켜 봅니다. 타닌은 일반 사이즈에 담긴 와인보다 훨씬 부드러웠고, 마우스필도 전반적으로 더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쉽게 말해 일반 사이즈의 와인은 털이 박힌 복숭아를 껍질째 먹는 느낌이고, 매그넘 사이즈의 와인은 껍질을 벗긴 달콤한 복숭아 알맹이를 쏙 빼먹는 느낌이었달까요.●일반 와인보다 조금 더 비싸고 쉽게 구할 수 없는 게 흠 안타깝게도 매그넘 사이즈의 가격은 일반 와인에 비해 조금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모든 와이너리에서 매그넘 사이즈를 출시하긴 하지만, VIP 고객을 위한 이벤트성(비매품) 출시이거나 마니아들을 위한 소량 출시가 대부분입니다. 김설아 신세계앨앤비 부장은 “매그넘 사이즈는 병 자체도 비싸고 워낙 생산량이 적어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매그넘 사이즈가 매장에 풀리면 ‘완판’이 잘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우리는 술을 더 많이 마실 수 있어서 ‘됫병’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됫병’이 더 맛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입니다. 변함없이 2021년에도 ‘술은 역시 됫병’입니다.
  • 보톡스 1위 ‘휴젤’ 누구 품으로… GS·신세계 ‘쩐의 전쟁’

    보톡스 1위 ‘휴젤’ 누구 품으로… GS·신세계 ‘쩐의 전쟁’

    지분 42.9% 매각… 인수 희망가 2.2조원GS, 사업 다각화 절실 바이오 진출 검토신세계 ‘레티보’의 중국 허가 획득에 주목매물로 나온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업체인 ‘휴젤’을 두고 GS그룹과 신세계가 ‘쩐의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과 신세계는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과 휴젤 지분 42.9%를 인수하기 위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개발에 성공한 휴젤은 2015년 국내 1위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는 사이 선두로 도약했다. 휴젤의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에 육박한다. 휴젤은 2017년 공동 설립자 중 1곳인 동양에이치씨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털(베인)에 지분을 매각했으며, 베인은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휴젤 지분 매각을 시도해왔는데, 인수 희망가로 당초 투자금(9300억원)의 2배가 넘는 2조 26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와 신세계가 휴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업계 추산 세계 보톡스 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앞으로 매년 1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과 재무지표도 탄탄하다. 휴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110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허태수 회장 체제가 되면서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인 GS그룹은 휴젤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 업종의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른 데다 탈 탄소 분위기가 대세가 되면서 미래 먹을거리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휴젤 인수 건은 오너일가 4세인 허서홍 GS그룹 전무가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신세계는 중국 뷰티시장을 정조준 한 휴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중국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의 보톡스 시장은 약 6000억원 규모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지난 10여 년간 키운 뷰티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그룹의 경쟁은 자금력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신세계 측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30%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베인의 희망가인 2조는 지나치게 비싼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의 잇따른 인수 추진 소식에 코스닥에 상장된 휴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00원(0.93%) 오른 23만 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주민 목소리 직접 듣고 해결책 답변… 폭우도 못말린 양천 ‘현장구청장실’

    주민 목소리 직접 듣고 해결책 답변… 폭우도 못말린 양천 ‘현장구청장실’

    신정동 북카페형 도서관 ‘공감쉼터’ 방문“횡단보도 안전펜스 설치 방법 찾아볼 것”지역내 사업경과 확인할 수 있게 동선 짜공유공간 신정살림에선 전통놀이 배워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북카페형 작은 도서관 ‘공감쉼터’에 지난 29일 주민들이 가득 모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이날로 146회째 진행하는 ‘현장구청장실’에 참가해 건의와 질문을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졌다. 김 구청장은 비를 뚫고 황급히 공감쉼터로 뛰어들었다. 앞서 인근 커뮤니티센터 ‘신정살림’을 방문한 뒤 당초 차를 타려던 계획과 달리 길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겠다고 걸어서 이동하던 참에 게릴라성 폭우를 만났다. 김 구청장은 “오전에 현장구청장실 취소도 검토했지만 오후에 햇볕이 쨍쨍해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이런 날씨에 주민들을 모이시게 해 죄송하다. 빗속에 혹여 사고가 생길까 불안하니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떨어지는 빗소리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봐 주민들은 마이크를 대고 큰 소리로 건의 사항을 말했다. 한 주민은 “5호선 오목교역도, 2호선 지선 양천구청역도 거리가 멀다”며 “지하철 연장 소식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지하철 연장은 어려운 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건의하고 왔으며, 2·5호선 같이 연장이 안 되면 2호선만이라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시원한 답은 드릴 수 없다.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구청장실에선 신세계어린이공원 횡단보도 주변 어린이 안전을 위한 펜스 설치에 관해 건의가 나왔다. 구는 안전한 방법을 찾아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는 날, 주변 여러 곳을 방문해 사업 경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동선을 짠다. 이날 현장 방문은 신정살림~공감쉼터~목동삼성아파트로 이어지는 경로였다. 공감쉼터에 가기 전 김 구청장은 공유공간, 공유부엌, 공유사무실로 이뤄진 신정살림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진행 중인 교육에도 직접 참가했다. 이날은 공유공간에서 취학 전 아동을 둔 엄마, 할머니들이 전통놀이인 ‘고누’를 배우고 있었다. 김 구청장은 강사에게 간단히 놀이 규칙을 배우고 한 판 겨뤘지만 간단히 지고는 “고누놀이가 아주 쉽다더니 너무 어렵네요”라며 웃었다. 그는 신정살림을 둘러보고 나와 “공공 용도로 지어진 건물도 활용도가 있겠지만 이렇게 같은 동네에서 생활권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네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고 필요한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 구청장은 목동삼성아파트 입구 경사로 구간에 미끄럼 방지 포장 보수공사 결과를 확인하고 현장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 플라스틱 없는 서울… 광화문·을지로·강남 테이크아웃도 ‘일회용컵’ 퇴출

    하반기부터 ‘다회용컵’ 사용 시범 사업A카페의 컵, B카페에 반납·재사용 가능성과 따라 내년부터 서울 전역 확대 방침 하반기부터 서울 광화문이나 을지로, 강남 등 일부 지역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를 가져갈 때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직장인이 많은 지역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할 때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의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예를 들어 A카페에서 다회용컵에 담은 커피를 받아 산책한 뒤 B카페에 반납하거나, C카페에서 다시 해당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장소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업무지구인 광화문이나 을지로, 강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회용컵 시범사업 예산 1억원을 포함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장폐기물 저감 사업 6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컵 구입비용보다 세척 관련 비용이 낮은 만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카페 입장에서도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있다”며 “많은 카페가 참여하도록 소상공인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두꺼운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으로 다회용 컵을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 컵’과 서울 서대문구의 ‘보틀클럽’ 등을 참고했다. 현재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컵 보증금 1유로를 내면 인근 카페에서 반복해서 사용하는 프라이부르크 컵이 유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도 보틀클럽에 가입한 카페마다 같은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보틀클럽 가입 카페 어디든 컵을 반납할 수 있다. 이밖에 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 설치된 세제 리필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마트 등에서 시장을 본 뒤 포장재를 바로 분리배출해 두고갈 수 있도록 포장폐기물 거점 수거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 광화문·강남 등에서 커피 테이크아웃해도 ‘다회용컵’ 쓴다

    광화문·강남 등에서 커피 테이크아웃해도 ‘다회용컵’ 쓴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 광화문이나 을지로, 강남 등 일대의 일부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를 가져가도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받게 될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직장인이 많은 지역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할 때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의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다. 시범사업에 따라 A카페에서 다회용컵에 담은 커피를 받아 산책을 한 뒤 B카페에 반납하거나, C카페에서 다시 해당 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장소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업무지구인 광화문이나 을지로, 강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이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회용컵 시범사업 예산 1억원을 포함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장폐기물 저감 사업 6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컵 구입 비용보다 세척 관련 비용이 낮은만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카페 입장에서도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있다”며 “되도록 많은 카페가 참여하도록 소상공인들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두꺼운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으로 다회용 컵을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카페가 참여하느냐시범사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 컵’과 서울 서대문구의 ‘보틀클럽’ 모델 등을 참고했다. 현재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커피값과 별도로 컵 보증금 1유로를 내면 인근 카페에서 반복해서 사용하는 ‘프라이부르크 컵’이 유행하고 있다. 컵을 다시 반납하면 보증금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서대문구에서도 ‘보틀클럽’에 가입한 카페마다 같은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보틀클럽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먹고 걸어다니다가 다 마시면 컵을 다른 보틀클럽 카페 어디든 반납할 수 있다. 이밖에 시는 포장폐기물 저감 사업의 하나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 설치된 세제 리필 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트 등에서 시장을 본 뒤 포장재를 바로 분리배출해 두고갈 수 있게끔 포장폐기물 거점 수거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 ‘죽전 테라스&139’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에 관심 집중

    ‘죽전 테라스&139’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에 관심 집중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친환경 테라스 하우스로 주목받는 ‘죽전 테라스&139’가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죽전 테라스앤139’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며 총 139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달 인터넷으로 접수한 최고경쟁률 6.76대1(B타입), 평균경쟁률 4.39대1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이 고른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시공은 수원 호매실 동광뷰웰 등을 시공한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광건설이 맡았으며 운양역 라피아노, 반석헌 등의 설계로 널리 알려진 테라스하우스 전문 건축가인 조성욱건축사사무소의 조성욱 소장이 메인으로 특화 설계 및 건축을 맡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죽전 테라스&139’는 전 세대 테라스로 구성되며 다양한 공간을 적용해 쾌적함을 자랑한다. 특히 2~3층의 독립구조로 탁월한 공간감을 연출했고 모든 세대에 개별 테라스를 도입해 가치를 높였다. 각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넉넉한 동간거리도 확보해 층간소음 걱정이 없으며 여유로운 주차공간 조성으로 쾌적함을 자랑한다. 또한 경비시설 및 세대별 창고 등 아파트와 같은 집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게스트 하우스, 숲속 둘레길 등을 제공하여 거주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인위적으로 산을 깎지 않은 경사설계와 삼면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포레스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죽현마을 중앙공원, 배수지공원, 소담공원, 한성CC 등이 위치해 주민들에게 숲세권을 제공하며 인접 공원과 둘레길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죽전 테라스앤139’는 우수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분당선 죽전역 및 보정역이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해있으며 강남권뿐만 아니라 수원, 분당까지도 빠른 이동이 가능해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에 편리함을 높였다. 오는 2023년 완공되는 GTX-A노선 용인역(수인분당선 구성역과 환승센터 조성 예정)개통시 삼성역까지 10분대에 강남역까지는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도 가까워 서울, 수원, 판교, 분당 등 주요 도시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상권 인프라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이마트 죽전점 등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며, 보정동 꽃메마을 핵심상권 등이 자리해 있어 먹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되며 풍부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향후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광역급행철도(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및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 시대 새로운 체험·가치 중시 소비자 잡아라” ‘오프라인 매장’ 쏟아내는 유통·식음료업계

    “코로나 시대 새로운 체험·가치 중시 소비자 잡아라” ‘오프라인 매장’ 쏟아내는 유통·식음료업계

    유통·식음료 업계가 오프라인 공간을 쏟아내며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온라인 쇼핑 위주의 소비 형태에 대응해 다양한 가치와 체험을 중시하는 공간으로 ‘외출’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초대형 리빙전문관 ‘메종 동부산’ 열었다.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38개 리빙 브랜드 매장 외에 펫파크, 체험형 매장 ‘브릭캠퍼스’, 스케이트 파크 ‘시루자파크’ 등 놀이와 여가 공간을 대거 조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동탄점도 개점한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있는 센터필드 빌딩에 복합상업시설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식음료(F&B) 매장은 물론 골프 레슨 아카데미, 스파 등 시설로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 빌딩 24~36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 들어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더현대서울’을 개점한 데 이어 최근 부산 해운대에 ‘콘셉트 스토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 더한섬하우스를 선보였다.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도 올해 하반기에만 15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노골적인 홍보를 배제한 플래그십스토어나 특화매장(안테나숍)을 열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도 많다. 실제 지난해 11월 오뚜기가 강남구 논현동에 선보인 플래그십 레스토랑 ‘롤리폴리 꼬또’에는 오뚜기를 연상시키는 로고나 홍보물이 없다. CJ제일제당이 이달 초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햇반컵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제품의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소셜 추리게임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나 새로운 체험을 위해 기꺼이 줄을 선다”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 돈을 쓰게 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 머물며 직간접적으로 브랜드를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호텔 침구를 에코백·반려동물 방석으로

    호텔 침구를 에코백·반려동물 방석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최상급 리넨 침구가 에코백 등 친환경 용품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최근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한 에코백과 반려동물 방석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증정했다. 신세계와 조선호텔의 협업으로 만든 에코백은 침구를 수거해 세탁과 별도의 손질을 거쳐 재탄생한 제품이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신초록’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됐다. 신초록은 신세계의 친환경 캠페인을 위해 탄생한 캐릭터로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해 만든 반려동물 방석은 친환경 브랜드 ‘레미투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방석에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와 친구들’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더불어 신세계는 최근 생활 속 환경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플로킹’에 쓸 수 있는 가방 2000여개도 각 지점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다. 쓰레기를 주우며 걷거나 뛰는 활동을 의미하는 플로킹은 실제 운동을 겸할 수 있는 환경캠페인으로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 코로나로 온라인이 대세?…오프라인 힘주는 유통 업계

    코로나로 온라인이 대세?…오프라인 힘주는 유통 업계

    유통·식음료 업계가 오프라인 공간을 쏟아내며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온라인 쇼핑 위주의 소비 형태에 대응해 다양한 가치와 체험을 중시하는 공간으로 ‘외출’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초대형 리빙전문관 ‘메종 동부산’ 열었다.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38개 리빙 브랜드 매장 외에 펫파크, 체험형 매장 ‘브릭캠퍼스’, 스케이트 파크 ‘시루자파크’ 등 놀이와 여가 공간을 대거 조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동탄점도 개점한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있는 센터필드 빌딩에 복합상업시설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식음료(F&B) 매장은 물론 골프 레슨 아카데미, 스파 등 시설로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 빌딩 24~36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 들어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더현대서울’을 개점한 데 이어 최근 부산 해운대에 ‘콘셉트 스토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 더한섬하우스를 선보였다.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는 올해 하반기에만 15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노골적인 홍보를 배제한 플래그십스토어나 특화매장(안테나숍)을 열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도 많다. 실제 지난해 11월 오뚜기가 강남구 논현동에 선보인 플래그십 레스토랑 ‘롤리폴리 꼬또’에는 오뚜기를 연상시키는 로고나 홍보물이 없다. CJ제일제당이 이달 초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햇반컵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제품의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소셜 추리게임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나, 새로운 체험을 위해서는 기꺼이 줄을 선다”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 돈을 쓰게 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 머물게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직간접적 브랜드 체험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철 대표 과일 ‘미국북서부체리’ 국내 판매 개시

    여름철 대표 과일 ‘미국북서부체리’ 국내 판매 개시

    ‘워싱턴체리’로 알려져 있는 여름철 대표 과일 미국북서부체리가 제철을 맞아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워싱턴체리 출시를 기념해 SSG, 이마트와 함께 워싱턴 체리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체리보다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은 노란색의 스카일라래(skylar Rae) 체리를 특별가로 선보인다. 노란 체리는 신세계 멤버쉽 할인가를 적용하여 판매되며 레드 체리와 사이즈가 큰 킹체리도 동시 판매된다.미국북서부체리는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6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생산되는 체리의 대명사로 미국산 수입 체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붉은색 과즙이 특징으로 ‘과일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록키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미국북서부체리 농장은 화산지역 특유의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 일교차가 18도 이상 벌어지는 기온 등 체리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맛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진한 붉은색의 빙(Bing) 체리가 가장 유명하며 고당도의 노란색 레이니어(Rainier) 체리도 매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체리에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체리의 빨간 색을 만들어 내는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 만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체리에 함유된 멜라토닌, 엘라그산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불면증이나 통풍질환을 예방하며,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는 혈당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활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 ‘반격 카드’는?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 ‘반격 카드’는?

    유통 맞수 신세계에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그룹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2위로 부상한 가운데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도 반전을 꾀할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재로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옛 사장단 회의)를 연다. 통상 7월 중순 진행했던 일정과 비교하면 보름 정도 회의를 앞당겼다. 이번 회의에는 이커머스 등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음에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후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라며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을 에둘러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은 지난해 거래액 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가량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이후 롯데는 온라인 사업부 수장까지 바꾸며 롯데온 강화에 힘을 쏟았지만 아직 반전 카드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는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마케팅 인력을 늘리는 한편 롯데온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대형마트·슈퍼 등의 전시, 마케팅, 배송 서비스를 롯데온이 모두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직후 직원들에게 “그로서리(식료품)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추가 인수합병(M&A)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온과 11번가, 홈플러스 등 3약체의 동맹 구축 가능성도 점쳐진다.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의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투자자·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에서 “하반기에 롯데·홈플러스와 여러 협력 방안을 열어놓고 이야기하려 한다”며 동맹 가능성을 시사했다. 롯데온과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 추정치를 더하면 17조 6000억 규모로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 SSG닷컴(23조 9000억)과 견줄만 한 크기가 된다. 한편 지난 26일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에도 경영 복귀에 실패했다. 그가 경영 복귀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의 ‘반격 카드’는?

    이베이코리아 놓친 롯데 신동빈 회장의 ‘반격 카드’는?

    유통 맞수 신세계에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그룹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2위로 부상한 가운데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도 반전을 꾀할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 달 1일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 주재로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옛 사장단 회의)를 연다. 통상 7월 중순 진행했던 일정과 비교하면 보름 정도 회의를 앞당겼다.이번 회의에는 이커머스 등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에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음에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자문한 후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라며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을 에둘러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은 지난해 거래액 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가량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표다. 이후 롯데는 온라인 사업부 수장까지 바꾸며 롯데온 강화에 힘을 쏟았지만 아직 반전 카드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는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마케팅 인력을 늘리는 한편 롯데온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대형마트·슈퍼 등의 전시, 마케팅, 배송 서비스를 롯데온이 모두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직후 직원들에게 “그로서리(식료품)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추가 인수합병(M&A)도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온과 11번가, 홈플러스 등 3약체의 동맹 구축 가능성도 점쳐진다.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의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투자자·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에서 “하반기에 롯데·홈플러스와 여러 협력 방안을 열어놓고 이야기하려 한다”며 동맹 가능성을 시사했다. 롯데온과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 추정치를 더하면 17조 6000억 규모로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 SSG닷컴(23조 9000억)과 견줄만 한 크기가 된다. 한편 지난 26일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에도 경영 복귀에 실패했다. 그가 경영 복귀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조우진 배우가 주연을 맡은 도심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이 개봉 첫날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성수기 여름 시즌을 맞은 극장가에선 또 다른 스릴러 영화들도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격’과 ‘무당’, ‘탈출 게임’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권오승 감독의 ‘미드나이트’는 한밤중에 재개발단지에서 벌어지는 살인범과의 추격전을 다뤘다. 청각 장애가 있는 경미(진기주 분)가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정(김혜윤 분)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칼에 찔린 소정을 도와주려던 경미는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표적이 된다. 경미는 살고 싶다는 의지로 도망치지만, 도식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으로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2010), ‘신세계’(2012), ‘마녀’(2018) 등 흥행작을 제작한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 공유·박보검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서복’과 마찬가지로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돼 성패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 달 14일에는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랑종’이 개봉한다. ‘곡성’(2016)의 나홍진 감독이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피막’(2013)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 마을에서 대를 이어 조상 대대로 ‘바얀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이 조카 ‘밍’의 이상증세가 심해지는 등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집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산 지역 사람들의 믿음은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이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신당과 제사를 위해 바쳐진 제물들의 모습,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 등 이국적인 정경이 공포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랑종’과 같은 날 개봉하는 미국 애덤 로비텔 감독의 ‘이스케이프 룸 2: 노웨이 아웃’은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이스케이프 룸’(2019)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실시된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테일러 러셀 분)와 벤(로건 밀러 분)이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고자 뉴욕에 도착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남자에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게 되고 살아남으려고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전기가 흐르는 지하철, 물이 잠기는 방, 모래사장 늪에 빠지는 모습 등 전편보다 자극적인 위기 상황과 화려한 볼거리에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 강남 마지막 노른자…수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한화건설 컨소

    강남 마지막 노른자…수서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한화건설 컨소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25일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수서역 환승 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이날 국가철도공단은 수서역 일대 철도부지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가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약 1조 200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서역 일대 10만 2208㎡에 환승센터와 지하 9층, 지상 26층 규모의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9개 동의 환승지원시설을 짓는다. 이곳에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와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렌트하우스 운영 브랜드 ‘리마크빌’을 적용한 오피스텔 1200여실이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은 2027년 대형 신규 점포를 개점한다. 이 점포의 영업면적은 약 8만 3000㎡(약 2만 5000평)로, 서울 내 신세계백화점 점포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강남점(약 8만 6500㎡) 수준의 규모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품는다…이커머스 국내 점유율 2위에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품는다…이커머스 국내 점유율 2위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가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된다. 이마트는 24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3조 4000억원으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확보한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의 거래액은 약 3조 9000억원, 점유율은 2.5%로 미미한 수준이다. 지마켓, 옥션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12%·20조원)는 네이버(18%·28조원), 쿠팡(13%·24조원)에 이은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다. 다만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했던 네이버가 막판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인수를 위한 자금은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마트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637억원이다. 지난달 이마트 가양점 매각으로 6820억원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현재 하남 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가 지금껏 추진한 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거래액 외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원 이상 주고 거래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인수전에서 맞붙은 롯데쇼핑도 해당 가격이 과도하다고 보고 지난 16일 인수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 결정의 기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이마트 내 온라인 비중은 약 50%로 올라간다. 이베이코리아의 270만 유료 고객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에서 온라인 강자로 탈바꿈하겠단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에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야구에 진심인 용진이형…신세계 그룹사, ‘쓱’ 마케팅

    야구에 진심인 용진이형…신세계 그룹사, ‘쓱’ 마케팅

    “형님, 댓글 달아주시면 롯데에서 넘어갑니다!” “넘어오세요!”(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용진이형’으로 불리며 왕성한 소통을 이어가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구단 운영에도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다. 신세계 전 계열사가 나서 ‘SSG랜더스’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SSG랜더스 홈경기일인 다음달 2~3일을 ‘신세계데이’로 정하고 이날 선수들은 신세계백화점 캐릭터 ‘푸빌라와 친구들’이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25일부터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출시한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 300개를 한정 판매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SSG랜더스라거’ 맥주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인수한 야구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용진이형상’을 만들어 수훈선수에게 특별 포상을 내리고, 경기 결과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한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 팔로워들이 “답글 달아주면 앞으로 SSG 팬 하겠다”는 댓글에 “넘어오세요”라는 댓글을 일일이 달아주며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인천 출신 야구팬 직장인 이모(31)씨는 “정 부회장은 야구 만화에 나올 법한 구단주 느낌이다. 선수보다 더 많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는 구단주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종종 과격한 표현으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야구와는 별개로 정 부회장이 보이는 아슬아슬한 행보가 마케팅에 오히려 독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과 함께 ‘미안하고 고맙다’는 글을 자주 올렸는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팽목항 방문에서 작성한 방명록 논란을 풍자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단주로서 활발한 소통은 야구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굳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 팬들도 있어 마케팅의 확장성 측면에선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한다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한다

    신세계가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된다. 이마트는 24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3조 4000억원으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확보한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 SSG닷컴의 거래액은 약 3조 9000억원, 점유율은 2.5%로 미미한 수준이다. 지마켓, 옥션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12%·20조원)는 네이버(18%·28조원), 쿠팡(13%·24조원)에 이은 이커머스 시장 3위 업체다. 다만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참여했던 네이버가 막판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인수를 위한 자금은 다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마트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637억원이다. 지난달 이마트 가양점 매각으로 6820억원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현재 하남 스타필드 등을 담보로 대출, 회사채 발행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가 지금껏 추진한 거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에서는 거래액 외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원 이상 주고 거래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인수전에서 맞붙은 롯데쇼핑도 해당 가격이 과도하다고 보고 지난 16일 인수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 결정의 기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이마트 내 온라인 비중은 약 50%로 올라간다. 이베이코리아의 270만 유료 고객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에서 온라인 강자로 탈바꿈하겠단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재계 인사들 왜 ‘뮤지컬 박정희’ 관람했나

    정재계 인사들 왜 ‘뮤지컬 박정희’ 관람했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한화 총수 일가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관람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박정희’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박정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제작한 작품으로, 정 부회장은 가로세로연구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자주 써 논란을 낳았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를 탔다가 희생된 학생들에게 남긴 방명록 문구다. 당시 사망한 학생들에게 ‘고맙다’란 표현을 사용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생선, 랍스터 등을 먹고난 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해서 문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정 부회장은 ‘미안하다. 고맙다’를 ○표시로 대체했으나 자사 홍보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전하며 이마저도 중단했다. ‘뮤지컬 박정희’ 공연에는 다수의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이 참석했다. 재계 인사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윤상현 무소속 의원, 배우 현석, 농구 스타 현주엽, 가수 JK 김동욱, 배우 허규·신동미 부부, 가수 조영남 등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구 스타 현주엽은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전한 바 있다. ‘뮤지컬 박정희’는 지난 2016년 경북도와 경북 구미시가 추진했던 공연이나 박정희 우상화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가 가로세로연구소가 제작한 작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자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아빠가 저를 매춘부라고 생각해요”

    “문자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아빠가 저를 매춘부라고 생각해요”

    핸드폰의 ‘문자 자동완성기능’. 대체로 편리하지만 이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22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용사 커스티 맥케이는 최근 핸드폰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아버지가 자신을 매춘부라고 착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커스티는 엄마에게 “엄마, 아침에 컨디셔너 가져다 줄래요? 다 떨어졌고, 고객들도 오고 있어요”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핸드폰의 ‘문자 자동완성기능’은 ‘컨디셔너’를 ‘콘돔’으로 변경한 것. 당시 34세 커스티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커스티는 “아빠는 내 핸드폰이 충전되어 있는 부엌에 계셨는데 이 메시지를 보고 매우 분개하셨다”고 말했다.핸드폰 문자의 자동완성기능, 자동입력 서비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낱말의 나머지 부분을 응용프로그램이 예측하는 기능이다. 문자 입력 속도를 높이고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종종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자동완성 기능 때문에 변태가 됐다”, “자동완성 기능 때문에 바보가 됐다” 등의 사연을 자주 올라온다. 한 네티즌은 “‘엄마가 행운목에 꽃이 핀 사진을 보내셔서 ’예쁘다~‘라고 보냈는데 간 메시지는 ’나쁘다~‘였다”, “친구 아기 사진에 ’예쁘다~‘했다가 ’나쁘다‘로 갔다” 등 실수를 한 사연도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역시 문자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난 회의중”이라고 썼더니 “난 회의주의자”라고 전송됐다는 것이다. 자동완성기능, 자동입력 서비스가 불편하다면 핸드폰 설정 ’키보드‘에서 자동완성기능 ’해지‘, ’설정 안 함‘으로 변경하면 이러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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