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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대훈씨 모친상, 진윤석씨 부친상, 정형모씨 부친상

    ■ 김대훈(경기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 정영순 씨 별세, 김경희 씨 부인상, 김대업, 김대훈(경기신문 편집국장), 김진아 씨 모친상, 5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101호,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전주공원묘지. 063-247-1003 ■ 진윤석(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씨 부친상 △ 진용기씨 별세, 진윤석(전국 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진정석씨 부친상, 최정운·정미란씨 시부상, 5일 오후 11시,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051-610-9672 ■ 정형모(중앙일보S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실장)씨 부친상 △ 정순환(전 (주)유유 대표)씨 별세, 정형모(중앙일보S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실장), 정준모(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 정광모(포탈 하이웨이 차장)씨 부친상= 4일 강남성모병원 8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10분, 장지 신세계 공원 묘원. 02-2258-5940
  • 1인 가구·아이 없는 신혼부부도 기회! 4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청약해 볼까

    1인 가구·아이 없는 신혼부부도 기회! 4억원대 수도권 아파트 청약해 볼까

    올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이 역대 최저로 기록된 가운데 경기 평택과 오산, 부산 장안의 공공택지에서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사전청약이 오는 13일부터 처음으로 진행된다. 사전청약은 착공 시점에 진행하는 본청약보다 2, 3년 먼저 청약을 받는 제도다. 특히 민간 사전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사전청약과 비교하면 일반공급 비중이 높고, 중대형 면적의 물량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1인가구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고소득 맞벌이 등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 민간청약 지구가 서울과 떨어져 있어 서울 무주택자의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아쉽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 사전청약은 수도권에서 경기 남부인 평택과 오산, 부산에서는 장안 등 3개 지구에서 모두 2528가구가 공급된다. 공급면적 대다수가 전용면적 59∼84㎡의 국민주택 규모이지만, 평택 고덕에는 대형인 100㎡도 230가구가 나와 시선을 끈다. 지구별로는 ▲평택 고덕 A49블록(호반건설) 633가구 ▲오산 세교2 A14블록(우미건설) 1391가구 ▲부산 장안 B-2블록(중흥건설) 504가구 등이다. 특히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이번에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84㎡ 403가구, 100㎡ 230가구 등 모두 633가구를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면서 고소득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 내 삼성산업단지가 있어 직주 근접성이 높고,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해 외국 교육기관이 들어서는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전체 1만 8000가구 공급 계획인 오산 세교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A14블록에 전용면적 59㎡(822가구), 72㎡(233가구), 84㎡(336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세교2지구는 북측으로 동탄신도시가 있고, 동쪽에는 오산시가지가 있어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제2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좋다. 부산 장안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전용면적 59㎡ 231가구, 84㎡ 273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 상권이 있고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 등이 있어 교통·생활 인프라가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의 추정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도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정부가 정한 지침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 분양가를 산정한 뒤 이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검증을 거쳐 책정된 가격대다. 전용면적 59㎡는 3억원대 초반, 84㎡는 대부분 4억원대 중후반으로 추산된다. 관심이 쏠린 평택 고덕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 7490만∼4억 7860만원, 100㎡는 5억 6140만원으로 추산됐다. 오산 세교2의 59㎡는 3억 180만원, 72㎡는 3억 6850만원, 84㎡는 4억 356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부산 장안은 59㎡ 3억 1242만원, 84㎡ 4억 2520만원 수준이다. 3.3㎡(평) 기준으로 보면 평택 고덕이 1425만원, 오산 세교2가 1248만원, 부산 장안이 1239만원에 공급된다. 그러나 실제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에서 건축설계 및 인허가 조건 변경, 기본형 건축비 및 물가 변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분양가는 지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37%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 사전청약에서는 일반공급이 15%에 불과하지만, 이번엔 이보다 2배 이상 일반공급 비중이 높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물량의 27%(682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의 39.4%, 특별공급의 17.9%가 추첨제로 배정됐다. 그동안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고 가점이 낮아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도 특별공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순서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이들의 자산 기준은 부동산 2억 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이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이들은 다른 지역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없고, 본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할 경우 모두 무효 처리되는 만큼 민간 사전청약은 1개 단지에서만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민간 사전청약과 공공 사전청약의 발표일이 다른 경우나 다른 일반 청약과의 중복신청은 가능하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 공고 및 청약 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당첨자 지위는 확정되지 않은 권리여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지만, 사전청약 당첨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인이 승계할 수 있다. 수도권 첫 민간 사전청약 입지가 서울과 멀어 수도권 주택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산과 평택 등은 수도권 수요 흡수보다는 해당 지역 신축 수요를 흡수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 시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임대차 시장에 부담이 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275가구로 역대 최소였던 2010년 6334가구의 반토막이라고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전했다. 지난달까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래미안 원베일리’ 등 2554가구가 분양됐고, 이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등 4곳이 분양 예정이다.
  • “무형문화재 공예품 보러 오세요”

    “무형문화재 공예품 보러 오세요”

    “무형문화재 공예품 보러 오세요”신세계백화점이 오는 9일까지 서울 강남점 9층에서 ‘2021 코리안 크래프트 위드 놋담’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국내 인기 작가의 도자기부터 무형문화재 공예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며, 실제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연합뉴스
  •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먹기 출혈경쟁…한국판 ‘아마존 게임’

    점유율 30%. 업계는 이 수치를 선점한 기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지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한 과점 사업자가 중소 업체를 흡수하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는 사라지는 식으로 어수선한 이커머스 춘추전국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압도적인 사업자가 없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올 한 해 ‘점유율 30%’를 차지하려는 업체 간의 승부수 띄우기가 계속됐다. 쿠팡이 미국 시장에 상장했고 신세계그룹이 국내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를 흡수했다. 적자를 감수한 출혈 경쟁도 격화됐다. 그러나 판도를 바꿀 만한 ‘한 방’은 목격되지 않았다. 5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9~12.9%에 달한다. 지난해 이커머스 업체 평균 성장률이 약 20%였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큰 성장을 이뤘다. ‘집콕’ 트렌드 확산으로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만 91%라는 경이로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는 백신 접종 확대와 오프라인 활동의 증가로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업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도 무관치 않다. 무신사(패션), 마켓컬리(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카테고리 킬러’(분야별로 특화해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소매점) 전략을 취한 버티컬 플랫폼이 취급 물품을 빠르게 늘려 나가면서 기존의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자체는 아직도 성장세다. 최근 3년간의 명목 GDP 증가율(0~3%)과 비교하면 사실 폭발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이커머스 쇼핑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34%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160조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2025년까지 27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세가 좋다 보니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이 먹혀든다. 그러나 언제까지 미래 이익만 생각하며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기는 어렵다. 성장률 둔화는 파이가 언제까지 크기를 키우기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커머스 업체 간의 ‘치킨게임’에도 끝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 거래액 기준 점유율 1·2위인 네이버쇼핑(17%)과 쿠팡(13%)도 10%대 점유율에 그친다. 이에 각 업체는 승자 독식을 위한 무한 출혈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독점적인 사업자로 올라섰을 때 장기적으로 얻는 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아마존이 좋은 예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2015년(점유율 39.8%) 이후 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3860억 달러(약 43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9%로 높다.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3일 현지시간 기준 1조 7191억 달러(약 2033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아마존은 콘텐츠 제작, 조제약 판매, 사업 자금 대출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에 빠르게 손을 뻗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점유율은 47%로 더 커졌다. 장기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사업자들이 이커머스 사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0월 신세계 이마트가 3조 44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배경에도 이런 계산이 깔렸다. 신세계가 전개하는 SSG닷컴은 점유율 3%에서 이베이코리아(12%)를 흡수하면서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너무 큰 인수 금액을 두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일단 신세계는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1번가, 롯데쇼핑, 카카오 등 다른 대형 업체들도 각종 협업과 인수합병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는가 하면 롯데쇼핑은 올 초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지분을 투자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4월 모바일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지분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를 인수했다. 그러나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독점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면 체계적인 물류망과 촘촘한 물류센터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각각의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 이유 즉 ‘킬러 콘텐츠’를 갖추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기업들이 ‘계획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 않는 까닭이다. 쿠팡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가량 규모를 키웠지만 영업 손실 폭(약 3700억원)도 같은 기간 46% 늘었다. 직매입과 물류, 마케팅 비용 등 장기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말미암은 적자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물류센터 투자를 이어 가고자 올해만 4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475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의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쿠팡은 쿠팡이츠, 플레이(OTT), 해외 사업 등 각종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벌여 놓은 상태다. 다른 사업자들도 막대한 투자로 적자를 피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SSG닷컴 역시 지난 3분기 영업적자가 지난해 31억원에서 올해 382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4억원의 흑자를 냈던 11번가도 영업적자 189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이 전개하는 롯데온은 280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적자가 늘었다. 이들의 설명에는 하나같이 ‘장기적 관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다.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하다 보니 영업 적자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1위 사업자인 네이버쇼핑은 물류를 직접 하는 대신 타사와 협력해 판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다.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서비스 관련 사업 제휴를 맺고, 위킵·두손컴퍼니 등 물류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는 식이다. 직매입 직배송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물류를 직접 하지 않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쇼핑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 줄지는 미지수다.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나와, 인터파크, 티몬 등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미 한 차례 출혈경쟁을 치르며 성숙기에 접어든 이들은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거나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새 주인을 찾거나 타 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가격 비교 플랫폼과 조립PC 오픈마켓 ‘샵다와’를 주력으로 하는 다나와는 지난달 말 3500억원에 오디오 방송서비스 ‘팟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유료 쇼핑몰솔루션 1위인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에 안겼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MBK파트너스의 후속 투자도 결정됐다. 코리아센터는 충성고객이 특히 많은 다나와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토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터파크도 지난달 중순 야놀자와 여행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97년에 설립된 인터파크 역시 이커머스 1세대 중 하나로 공연 티켓 판매와 여행 상품 예약에 주력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다. 티몬은 D2C(생산자 직접 판매 방식)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또 아프리카TV, 틱톡 등과 협업해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치킨게임의 끝을 주요 업체의 물류 투자가 끝나는 시기인 3~4년 후로 예측한다. 이들의 전망대로 최소 3년 안에 촘촘한 물류와 킬러 콘텐츠, 충성고객층을 확보한 한국의 아마존은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승자 독식이라는 이커머스 사업 특성상 독보적인 기업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업체 간 치킨게임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이후에나 적자 폭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자축구 25년 만에 뉴질랜드전 쓴맛

    여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 2차전에서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여자대표팀은 뒷심과 수비벽 강화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새철과 레니의 연속 득점을 허용해 뉴질랜드에게 0-2로 졌다. 한국은 전·후반 내내 공격을 주도하고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막판 상대의 기습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허무한 실점으로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에 패한 것은 1996년 3월 0-1로 패한 이후 25년 만이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통산 전적 6승5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1차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시작부터 뉴질랜드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추효주가 직접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에슨에게 막혔다. 2분 뒤에는 여민지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온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27분에는 지소연이 먼 거리에서 찬 슈팅이 아쉽게 상대 골문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감한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지소연이 찬 프리킥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혼전으로 이어졌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최유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이 골을 내지 못하며 공격이 느슨해진 틈을 타 뉴질랜드가 역습에 나섰다. 후반 38분 올리비아 챈스가 연결한 패스를 페이지 새철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어 2분 뒤 챈스가 올린 크로스를 가비 레니가 받아 찬 슈팅에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트카 클림코바 뉴질랜드 감독은 경기 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고 노렸던 점이 득점으로 연결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피곤한 현대인들 ‘꿀잠’에 지갑 연다

    피곤한 현대인들 ‘꿀잠’에 지갑 연다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불면증, 과로 등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이 ‘꿀잠’에 지갑을 열고 있다. 질 높은 수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수면경제)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침구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침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신장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20% 성장하는 등 성장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대전 신세계에 마련한 수면용품 편집숍 ‘사운드 슬립 갤러리’(사진)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목표 대비 매출액을 20% 초과 달성했다. 슬리포노믹스는 지난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침대, 베개, 이불 등 침구류뿐만 아니라 침실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는 상품까지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대전 신세계의 사운드 슬립 갤러리에서는 침실에 적용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이 2000만원부터 시작해 1억원대 후반까지 넘나드는,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침대 ‘해스텐스’ 등 초고가도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은 300만~3000만원대의 침대 등 리빙 브랜드만 모은 ‘더콘란샵’을 론칭하기도 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오래 쓴다는 생각으로 가격이 비싸도 거침없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해외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려는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대경경자청 무리한 추진에… 경산 신세계 아울렛 끝내 무산

    대구경북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예정지에 대한 정부의 용도 변경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추진해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9월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총사업비 1200억원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이하 경산지구) 내 17만 7000㎡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 200여개 입점을 계획했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MOU 체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더 이상의 사업 진척은 없다. 사업주체인 대경경자청이 아울렛이 들어설 수 없는 경산지구에 아울렛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 붙인 탓으로 분석된다. 경산지구는 ‘산업시설용지’로 공장 및 산업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어, 아울렛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이 가능한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필수다. 하지만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애초부터 첨단의료기기 등의 특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경산지구에 아울렛 입점은 개발 계획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특정 대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아울렛 유치에 계속 반대했다. 이에 대경경자청은 1년여간을 허송세월한 뒤 최근 ‘사업 포기’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대규모 아울렛 유치로 연간 2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의 당초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산업부가 용도 변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패책이었다”면서 “12월 중에 경산지구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공고를 새로 내는 등 사업 방향을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꿀잠’에 지갑 여는 피곤한 현대인들… ‘슬리포노믹스’ 뜬다

    ‘꿀잠’에 지갑 여는 피곤한 현대인들… ‘슬리포노믹스’ 뜬다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불면증, 과로 등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이 ‘꿀잠’에 지갑을 열고 있다. 질 높은 수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수면경제)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침구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침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신장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20% 성장하는 등 성장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대전 신세계에 마련한 수면용품 편집숍 ‘사운드 슬립 갤러리’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목표 대비 매출액을 20% 초과 달성했다. 슬리포노믹스는 지난해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침대, 베개, 이불 등 침구류뿐만 아니라 침실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는 상품까지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대전 신세계의 사운드 슬립 갤러리에서는 침실에 적용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 수준이던 수면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3조원까지 급성장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이 2000만원부터 시작해 1억원대 후반까지 넘나드는,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 등 초고가도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은 300만~3000만원대의 침대 등 리빙 브랜드만 모은 ‘더콘란샵’을 론칭하기도 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오래 쓴다는 생각으로 가격이 비싸도 거침없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해외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려는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무산…“대경경자청, 무리한 사업 추진 패인”

    [단독]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무산…“대경경자청, 무리한 사업 추진 패인”

    대구경북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예정지에 대한 정부의 용도 변경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추진해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9월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총사업비 1200억원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이하 경산지구) 내 17만 7000㎡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 200여개 입점을 계획했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MOU 체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더 이상의 사업 진척은 없다. 사업주체인 대경경자청이 아울렛이 들어설 수 없는 경산지구에 아울렛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 붙인 탓으로 분석된다. 경산지구는 ‘산업시설용지’로 공장 및 산업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어, 아울렛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이 가능한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필수다. 하지만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애초부터 기계부품 및 첨단의료기기, 연구시설 등의 특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경산지구에 아울렛 입점은 개발 계획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특정 대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아울렛 유치에 계속 반대했다. 이에 대경경자청은 1년여간을 허송세월한 뒤 최근 ‘사업 포기’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대규모 아울렛 유치로 연간 2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의 당초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산자부가 용도 변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패책이었다”면서 “12월 중에 경산지구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공고를 새로 내는 등 사업 방향을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소연씨 오늘도 부탁해

    소연씨 오늘도 부탁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2연승에 나선다. 여자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여자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29일 파주 축구구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석한 이금민은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골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인 지소연(30·첼시 FC 위민)은 2차전에서도 여자대표팀 공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1차전에서 전후방을 가리지 않은 공수 가담으로 상대편 이트카 클림코바 감독으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시안컵에서 상위 5위 내에 들어야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티켓을 받을 수 있다. 2003년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엔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노선 변경’ 롯데마트 리빙 전문점 도전장

    ‘노선 변경’ 롯데마트 리빙 전문점 도전장

    와인, 반려동물 등 전문매장 특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 ‘룸바이홈’을 앞세워 날로 커가는 리빙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0만원대 이탈리아 브랜드 조명, 50만원대 폴란드 구스 등 고급 제품도 취급해 마트의 한계를 깨뜨리겠다는 각오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철수한 유니클로 잠실점 자리에 1058㎡(320평) 규모로 들어서는 룸바이홈랩에서는 PB 제품을 비롯해 일반 제조사 브랜드(NB)의 가구, 식기, 침구 등 3000여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리빙 전문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늘고 고객 취향이 다양화·세분화 하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리빙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조 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5배 커졌다. 롯데마트는 그간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브랜드 제품을 강화하고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한 PB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에어셀 토퍼 등 호텔 침구 수준의 상품과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자라페노’ 등 고가 브랜드 제품도 선보인다. 초고가의 백화점 리빙숍과 가성비만 강조한 기존 마트 리빙숍 사이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매장은 쇼룸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단독 매장으로 운영한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향후 가두점(로드숍)까지의 진출을 염두한 결정이다. 롯데상사가 지분 40%를 보유한 리빙 브랜드 무인양품 대신 룸바이홈을 택한 것을 두고 경쟁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리빙 브랜드 ‘자주’ 대항마로 룸바이홈을 키우겠다는 롯데마트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자주 역시 신세계, 이마트 매장 외에 가두점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PB와 NB의 구성비가 8대 2인 반면 룸바이홈랩은 NB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상품들도 선보인다”면서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장 내려앉고, 물새고…백화점 가기 불안합니다”(영상)

    “천장 내려앉고, 물새고…백화점 가기 불안합니다”(영상)

    가족 단위 쇼핑 명소인 백화점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14분쯤 더현대서울의 3층 속옷 매장 천장이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인력이 출동했다. 이날 사고로 직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매장 천장서 석고보드가 탈락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천장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더현대서울 전층에 대한 천장 안전 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개장한 더현대서울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의 대형 백화점이다.지난달 12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배수관 문제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백화점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지면서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됐다. 사고는 상수도관 내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상수도관 밸브를 열고 잠그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사고 당일 영업 종료 후 배관 교체·점검을 거쳐 구조적으로 안전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네티즌들은 현장 영상을 공유하면서 “물이 누수되고, 천장이 내려앉는 것은 단순 해프닝으로 보기 힘들지 않나. 불안하다”라며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마트에서 100만원대 이탈리아 브랜드 조명을?... 롯데마트, ‘리빙 킬러 매장’ 오픈

    마트에서 100만원대 이탈리아 브랜드 조명을?... 롯데마트, ‘리빙 킬러 매장’ 오픈

    와인, 반려동물 등 전문매장 특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 ‘룸바이홈’을 앞세워 날로 커가는 리빙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0만원대 이탈리아 브랜드 조명, 50만원대 폴란드 구스 등 고급 제품도 취급해 마트의 한계를 깨뜨리겠다는 각오다.롯데마트는 다음 달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철수한 유니클로 잠실점 자리에 1058㎡(320평) 규모로 들어서는 룸바이홈랩에서는 PB 제품을 비롯해 일반 제조사 브랜드(NB)의 가구, 식기, 침구 등 3000여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리빙 전문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늘고 고객 취향이 다양화·세분화 하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리빙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조 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5배 커졌다.롯데마트는 그간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브랜드 제품을 강화하고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한 PB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에어셀 토퍼 등 호텔 침구 수준의 상품과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자라페노’ 등 고가 브랜드 제품도 선보인다. 초고가의 백화점 리빙숍과 가성비만 강조한 기존 마트 리빙숍 사이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매장은 쇼룸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단독 매장으로 운영한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향후 가두점(로드숍)까지의 진출을 염두한 결정이다. 롯데상사가 지분 40%를 보유한 리빙 브랜드 무인양품 대신 룸바이홈을 택한 것을 두고 경쟁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리빙 브랜드 ‘자주’ 대항마로 룸바이홈을 키우겠다는 롯데마트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자주 역시 신세계, 이마트 매장 외에 가두점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PB와 NB의 구성비가 8대 2인 반면 룸바이홈랩은 NB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상품들도 선보인다”면서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칼 빼 든 신동빈… 계열사 대표에 경쟁사 출신 수혈

    칼 빼 든 신동빈… 계열사 대표에 경쟁사 출신 수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의 절반을 교체하고 ‘정통 롯데맨’ 대신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수혈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유지해 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4년 만에 폐지했다. 25일 롯데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안과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이를 만회할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는 핵심 계열사인 유통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등 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깼다. 먼저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P&G 출신인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대표를 선임했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건 42년 만이다.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56)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를 내정했다. 정 대표 역시 2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비(非) 롯데맨’ 출신이다. 정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유통 BU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 담당해 온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도 매출 급감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됐다.새로운 호텔군 총괄대표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의 안세진(57) 놀부 대표를 발탁했다. 현재 화학 BU장인 김교현(64)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61)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롯데는 기존 BU 체제도 폐지하고 계열사를 사업군별로 묶는다. 이 가운데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바꾼다. 기존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가 많아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위기의 신동빈 롯데 조직 갈아엎었다...파격 인사 살펴보니

    위기의 신동빈 롯데 조직 갈아엎었다...파격 인사 살펴보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의 절반을 교체하고 ‘정통 롯데맨’ 대신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수혈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유지해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4년 만에 폐지했다. 25일 롯데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안과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이를 만회할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는 핵심 계열사인 유통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등 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깼다. 먼저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P&G 출신인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대표를 선임했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건 42년 만이다.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56)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를 내정했다. 정 대표 역시 2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비(非) 롯데맨’ 출신이다. 정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유통 BU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 담당해온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도 매출 급감에 대한 책임 물어 교체됐다.새로운 호텔군 총괄대표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의 안세진(57) 놀부 대표를 발탁했다. 현재 화학 BU장인 김교현(64)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61)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롯데는 기존 BU 체제도 폐지하고 계열사를 사업군별로 묶는다. 이 가운데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바꾼다. 기존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가 많아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서울포토]신세계 L&B-호주와인협회, 2021 호주 와인 프로모션

    [서울포토]신세계 L&B-호주와인협회, 2021 호주 와인 프로모션

    24일 서울 와인앤모어 서소문점에서 신세계 L&B X 호주와인협회 주최로 열린 2021 호주 와인 프로모션 행사에서 우창균 신세계 L&B 대표이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호주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2021.11.24
  • 황교익, “처절하게 복수하겠다”는 양계협회에 “北 대남 비방성명이냐”

    황교익, “처절하게 복수하겠다”는 양계협회에 “北 대남 비방성명이냐”

    대한양계협회가 “한국 치킨은 맛이 없고 비싸다”는 주장을 펼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겨냥해 ‘오만방자’, ‘무지’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판한 성명을 내놓은 가운데, 황씨가 “크고 싼 치킨을 달라는게 이처럼 비난 받을 일이냐”고 반박했다. 황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양계협회의 성명을 봤다”면서 “사실 관계에 대한 설명은 없고, 저에 대한 인신공격과 협박의 말만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한국의 육계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다는 사실이 숨겨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또 그 작은 닭이 맛없고 비경제적이라는 과학적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한국 서민에게 치킨은 하루 일을 끝내고 먹는 만찬이다. 서민을 위해 세계인이 먹는 수준의 크고 싼 치킨을 달라는 것이 이처럼 비난을 받을 일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저와 똑같이 한국의 작은 닭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 대해서도 비난의 성명을 내어보시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씨는 곧이어 올린 다른 글에서도 “제가 제시하는 아래의 지료는 농촌진흥청 발행 ‘육계경영관리’”라면서 “작은 닭은 30일령 1.5kg, 대형 육계는 40일령 2.8kg다. 큰 닭이 맛있고 경제적임을 설명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황씨는 “한국인에게는 40여일령 3kg 내외의 육계가 주어진 적이 없다”면서 “3kg 육계로 튀겨진 치킨이 소비자의 선택을 얻기 위해 시장에 나온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씨는 “시장에 나온 적도 없는 치킨에 비교해 1.5kg 치킨을 소비자가 선택했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면서 “3kg 육계를 내놓기나 하고 그런 말을 하기 바란다. 대한양계협회는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이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내놓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시한 자료에서 황씨는 ‘작은 닭 생산의 문제점 - 맛없는 닭고기가 생산됨’, ‘대형육계 생산의 이점 - 생산비 20% 수준 절감’, ‘감칠맛 나는 핵산물질이노산 함량이 일반 닭에 비해 대형 닭이 많음’ 등 내용에 대해 강조 표시를 했다. 이와 함께 황씨는 또 다른 글에서는 양계협회의 성명을 옮긴 뒤 “북한의 대남 비방 성명인 줄 알겠다”고도 했다.한편 앞서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22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치킨 폄훼 내용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협회는 “일이 잘 안 풀리면 애꿎은데 화풀이한다지만 이건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다”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음과 동시에, 치킨 소비 감소를 유도한 결과가 어떠할지는 충분히 예상할 거라 생각한다”고 분노했다. 양계협회는 ‘오만방자’, 무지‘, ’썩어빠진 사상‘ 등 원색적인 비난도 감추지 않았다. 협회는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 어떤 근거로 헛소리를 하는지 이유나 알고 싶다”면서 “그야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썩어빠진 사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고 그 비유를 덧대어 치킨 소비에다 갖다 붙이는 정신세계는 어디서 온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유 없이 건드리고 반응 없으면 물어 뜯는 추악함이 당신의 천성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라면서 “작은 닭이 맛이 없다고 비아냥 거리는데 (그 크기가)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라는 것은 왜 그 잘난 입으로 말하지 않는 건지 변명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교익 당신은 당신이 한 헛소리에 대한 대가를 예측이나 하는 듯 이후 일어날 일들에 대해 구구절절이 변명하고 있지만 이미 없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면서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망각하고 더 이상 망언을 이어간다면 그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닭고기 관련 종사자들과 단순 무지의 개인적 견해를 사실인 양 퍼뜨려 혼선을 빚게 한 소비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경고에도 불구하고 행위가 지속될 경우 우리 닭고기 산업 종사자는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처절하게 복수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 갓구운 빵 집콕 먹빵의 ‘소확행’

    갓구운 빵 집콕 먹빵의 ‘소확행’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86년 출간한 수필 ‘랑게르한스섬의 오후’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다고 썼다. 갓 구운 빵이 풍기는 고소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상의 기쁨 중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갓 구운 빵 냄새를 맡는 일이 포함돼 있다.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어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냉동 생지는 발효를 끝낸 밀가루 반죽을 빵 모양으로 만들어 급속 냉동한 제품이다. 반죽, 발효, 성형 등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실온에서 해동하고 나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넣어 굽기만 하면 갓 구운 따뜻한 빵으로 변신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의 개념이 단순히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것에서 ‘휴식과 놀이’로 확장되고 에어프라이어, 와플메이커가 보급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메이커에 눌러 굽는 ‘크로플’(크루아상+와플)의 유행도 냉동 생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키웠다. 기존 베이커리 시장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실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29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커졌다. 업계는 올해 시장이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대형 유통 업체들도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냉동 생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신세계푸드는 올 들어 10월까지 냉동 생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시 2019년 대비 41% 판매량이 늘었다. 대표 제품인 ‘버터 미니 크로아상’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올해 월평균 2만개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밀크앤허니 파베이크’의 3분기(7~9월) 판매량은 2분기(4~6월) 대비 261% 급증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의 초벌로 구워 낸 뒤 급속 동결한 제품으로 조리 시간이 5~8분으로 짧다. 인기 제품은 식사빵 3종으로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밀크앤허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24결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홈베이킹 상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높였다”며 “가정에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 생지, 파베이크, 샌드위치 등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의 냉동 생지 매출 역시 올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급증했다. 홈플러스의 전략은 고급화다. 홈플러스는 경기 안성시에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두고 직원이 직접 빵을 만드는 사내수공업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세 끼 가운데 한 끼는 밥이나 국 대신 빵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식사 대용으로 찾는 크루아상, 스콘 등의 냉동 생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CJ제일제당의 ‘고메 베이커리’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 첫선을 보인 고메 베이커리는 ‘크로와상’, ‘후랑크페스츄리’, ‘플레인스콘’, ‘크림치즈파이’, ‘애플턴오버’ 등 5종류의 냉동 생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1~10월 누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다.롯데마트도 자체브랜드(PB) 스윗허그를 통해 ‘크로와상’, ‘크림치즈’, ‘애플빵’ 등 ‘구워 먹는 냉동빵’ 3종과 바게트롤 ‘온리프라이스 프렌치롤’을 선보이고 있다.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크로와상’은 2분이면 완성된다. 올 들어서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7.4%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냉동 생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뜨는 시장”이라면서 “베이커리 빵 품질에 뒤지지 않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냉동 생지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338억 달러(약 40조 2084억원)로 집계됐다. 업계는 2025년까지 이 시장이 491억 달러(약 58조 40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 말해 뭐해 ‘갓 구운빵!’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 말해 뭐해 ‘갓 구운빵!’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86년 출간한 수필 ‘랑게르한스섬의 오후’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다고 썼다. 갓 구운 빵이 풍기는 고소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상의 기쁨 중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갓 구운 빵 냄새를 맡는 일이 포함돼 있다.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어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냉동 생지는 발효를 끝낸 밀가루 반죽을 빵 모양으로 만들어 급속 냉동한 제품이다. 반죽, 발효, 성형 등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실온에서 해동하고 나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넣어 굽기만 하면 갓 구운 따뜻한 빵으로 변신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의 개념이 단순히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것에서 ‘휴식과 놀이’로 확장되고 에어프라이어, 와플메이커가 보급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메이커에 눌러 굽는 ‘크로플’(크로와상+와플)의 유행도 냉동 생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키웠다. 기존 베이커리 시장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실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29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커졌다. 업계는 올해 시장이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대형 유통 업체들도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냉동 생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신세계푸드는 올 들어 10월까지 냉동 생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시 2019년 대비 41% 판매량이 늘었다. 대표 제품인 ‘버터 미니 크로아상’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올해 월평균 2만개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밀크앤허니 파베이크’의 3분기(7~9월) 판매량은 2분기(4~6월) 대비 261% 급증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의 초벌로 구워 낸 뒤 급속 동결한 제품으로 조리 시간이 5~8분으로 짧다. 인기 제품은 식사빵 3종으로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밀크앤허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24결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홈베이킹 상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높였다”며 “가정에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 생지, 파베이크, 샌드위치 등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의 냉동 생지 매출 역시 올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급증했다. 홈플러스의 전략은 고급화다. 홈플러스는 경기 안성시에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두고 직원이 직접 빵을 만드는 사내수공업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세 끼 가운데 한 끼는 밥이나 국 대신 빵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식사 대용으로 찾는 크로아상, 스콘 등의 냉동 생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CJ제일제당의 ‘고메 베이커리’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 첫선을 보인 고메 베이커리는 크로와상, 후랑크페스츄리, 플레인스콘, 크림치즈파이, 애플턴오버 등 5종류의 냉동 생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1~10월 누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다.롯데마트도 자체브랜드(PB) 스윗허그를 통해 크로와상, 크림치즈, 애플빵 등 ‘구워 먹는 냉동빵’ 3종과 바게트롤 ‘온리프라이스 프렌치롤’을 선보이고 있다.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크로와상은 2분이면 완성된다. 올 들어서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7.4%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냉동 생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뜨는 시장”이라면서 “베이커리 빵 품질에 뒤지지 않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냉동 생지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338억 달러(약 40조 2084억원)로 집계됐다. 업계는 2025년까지 이 시장이 491억 달러(약 58조 40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 [부고] 조유현씨 모친상, 고상국씨 모친상, 오창환씨 부친상

    ■ 조유현(월간 춤 발행인, 늘봄 대표)씨 모친상 △ 전상애(전 정신여중 교사)씨 별세, 조유현(월간 춤 발행인, 늘봄 대표)씨 모친상, 박태식(성공회 대학교 교수)씨 장모상, 팀 매디건(캘리포니아도서관 감독관)씨 장모상, 조은경(월간 춤 주간)씨 시모상 2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신세계공원 02-743-7784 ■ 고상국(연합뉴스 마케팅부 산업팀장)씨 모친상 △ 안영화씨 별세, 고상국(연합뉴스 마케팅부 산업팀장), 고국진(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씨 모친상, 차지숙씨 시모상 , 23일 오전 5시,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생극추모공원(충북음성) 02-2650-5121 ■ 오창환(보험개발원 손해보험부문장)씨 부친상 △ 오중근씨 별세, 오창환(보험개발원 손해보험부문장 상무)씨 부친상 , 22일,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4일. 041-35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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