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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닷컴·지마켓 통합 ‘스마일클럽’ 5월 출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이 다음달 12일부터 통합 유료 회원제(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멤버십 요금은 SSG닷컴에서 가입하면 월 3900원, 지마켓글로벌에서 가입하면 지금과 같은 연 3만원이다. 어느 쪽으로 가입하든 공동 혜택을 준다. SSG닷컴에서 매달 장보기 상품 구매 때 5% 적립, 장보기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 구매 때 할인 쿠폰 제공, 지마켓글로벌에서 스마일배송 이용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 배송, G마켓·옥션 할인 쿠폰 제공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음료 구매 때 월 2회 사이즈 업그레이드, 스타벅스 e-프리퀀시 굿즈 단독 판매도 모든 회원에게 적용된다.  
  • 초대형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벌룬

    초대형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벌룬

    스타필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2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함께 동화처럼 펼쳐진 피크닉 장면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27일 스타필드 하남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초대형 캐릭터 벌룬을 즐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 초대형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벌룬

    초대형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벌룬

    스타필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2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함께 동화처럼 펼쳐진 피크닉 장면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27일 스타필드 하남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초대형 캐릭터 벌룬을 즐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 부산 센텀 라이프 만끽… 교육 인프라 ‘빵빵’

    부산 센텀 라이프 만끽… 교육 인프라 ‘빵빵’

    SK에코플랜트가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에 짓는 ‘센텀 아스트룸 SK뷰’의 가장 큰 장점은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평지 아파트라는 점이다. 부산은 일부 해안가를 제외하면 산지 분포가 많아 대부분의 주민이 경사가 없는 평지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총 750가구 중 분양 대상인 544가구가 전용면적 59·74·84㎡로,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센텀시티와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만큼 신세계·롯데백화점과 벡스코, 시립미술관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센텀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인근 수영강시민공원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축구장 등이 있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무정초, 장산중까지 걸어서 등하교가 가능한 ‘안심 학세권’인 데다 반여고와 혜화여고, 다수의 학원가까지 가까이 있어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부산 지하철 동해선 부산원동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도 주목받는다. 센텀역까지 두 정거장 거리이며 부산 2호선 환승역인 벡스코역까지도 세 정거장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12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여동에는 여러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32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반여동 일대가 센텀시티와 함께 하나의 주거타운으로 묶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2027년 완공될 예정이라 각종 개발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메타콩즈와 NFT 팔고 메타버스에서 강의도... 신세계百, 메타버스 영토 넓힌다

    메타콩즈와 NFT 팔고 메타버스에서 강의도... 신세계百, 메타버스 영토 넓힌다

    신세계백화점이 메타버스 온·오프라인 융합에 속도를 낸다. 백화점의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제작·판매하고 가상현실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문화센터 수업도 진행한다.신세계는 지난 22일 국내 대표 NFT 기업인 메타콩즈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세계는 6월 중순 세 차례에 걸쳐 약 1만 개의 푸빌라 NFT 민팅(NFT를 생성하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유한 NFT 등급에 따라 백화점에서 누리는 특별한 오프라인 혜택도 준비한다. NFT 소유자(홀더)를 위한 파티 등 행사도 계획 중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여름 학기 문화센터 강좌도 연다. 대표 강의는 ‘가상현실 갤러리 만들기’, ‘메타버스 안에서 만나는 아트 컬러링’ 등으로 유명 포털사이트 트레이너 등 현직에 있는 강사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창작법 등을 강의한다. 26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전체주의 세계의 공포 묘사…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한다’

    전체주의 세계의 공포 묘사…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한다’

    1984(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488쪽, 1만 1500원) 당대의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권력·이념에 맞섰던 그가 남긴 최후의 걸작 ‘1984’가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됐다. 소련과 스탈린주의를 풍자한 ‘동물농장’으로 작가적 명성을 얻은 조지 오웰이 죽음을 앞두고 병상에서 완성한 1984는 출간 즉시 영국과 미국에서 40만부 이상 판매됐고,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1984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 전 세계적으로 세력을 넓혀가던 전체주의 경향에 대한 우려를 담아 그것이 불러올 비극적 말로를 묘사한 미래 소설이다. 국가가 개인의 모든 사상과 행동을 통제·억압하는 전체주의 독재, 구체적으로 스탈린 시대의 소련을 비판하는 소설로 일컬어진다. 실제로 전체주의 중에서도 국민 개개인에 대한 국가의 감시, 사상 통제와 탄압이 두드러졌던 스탈린 체제를 모델로 삼았고 작품의 주된 배경인 오세아니아의 정치와 사회 전반은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책은 ‘지배권력에 의한 인간 존엄성과 자유의 억압’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1984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자먀틴의 ‘우리들’과 더불어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손꼽힌다.
  • 굽이마다 절경이구나… 흑산도야, 잘 있었구나

    굽이마다 절경이구나… 흑산도야, 잘 있었구나

    전남의 보물 같은 섬… 얼마 만이냐 지난 두 해 남짓, 섬에 들어가는 걸 꺼렸다. 물론 코로나19 때문이다. 옮는 것보다 옮길 것이 걱정됐다. 거리두기가 마침내 끝났다. 섬을 찾는 것에 대한 거리낌도 해소됐다. 이제 멀고 먼 섬으로 떠날 차례다. 너무 멀어 검게 보인다는 전남 신안의 흑산도, 붉은빛 감도는 기암들의 절창이 일품인 홍도를 묶어 돌아봤다. 흑산도는 육로 관광이 보편적이다. 이웃 섬 홍도가 해상 관광 위주인 것과 다소 다르다. 흑산도엔 25㎞ 남짓한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다. 1984년 착공해 우여곡절을 겪다 26년 만인 2010년에 완공됐다. 관광택시를 탈 경우 외부 세계와의 연결 고리인 예리항에서 진리, 사리 등 순으로 돌아보는 게 보편적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반대 방향으로 돌 수도 있다. 다만 어느 방향으로 돌더라도 해넘이는 흑산도 최고 전망대인 상라봉에서 맞는 게 좋다.●청잣빛 바다·그림 같은 풍경 먼저 사리(沙里) 마을 쪽으로 간다. 주민들 표현으로는 모래미란 곳이다. 갯마을 풍광이 수려해 호사가들은 ‘흑산도의 소렌토’라고 부른다. 이탈리아 소렌토를 가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그곳이 모래미를 닮았다면 청잣빛 바다와 기암절벽, 노송 그리고 예쁜 집들이 산수화처럼 펼쳐져 있을 게 분명하다. 사리엔 흑산도를 대표하는 명소 ‘복성재’가 있다. 다산 정약용의 형이자 조선 최고의 자연과학자 중 한 명인 손암 정약전(1758~1816)이 신유박해(1801) 때 유배 생활을 하며 ‘현산어보’(玆山魚譜, 자산어보)를 집필했던 곳이다. 꽤 오래전 생면부지의 흑산도를 가슴 깊이 각인시킨 책을 만난 적이 있다.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책이었다. 고등학교 생물 교사였던 이태원이 ‘현산어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2002년부터 이듬해까지 내리 다섯 권이 간행됐다. 생물도감 같은 책이지만 어패류에 대한 해박한 설명과 정교한 생물들의 그림, 흑산도에 머물며 촬영한 사진 덕에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던 것으로 기억된다.●유배지서 ‘현산어보’ 지어낸 정약전 무엇보다 인상적인 장면은 정약전의 위대한 유산을 ‘자산어보’라 부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 대목이다. 그 이전에도 ‘현산어보’라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왔지만 당시 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玆山魚譜’의 독음이 재조명받는 계기가 됐다. 저자의 논리는 이렇다. “나는 흑산으로 유배되었는데 ‘흑산’이라는 이름이 컴컴하여 두려우니 가족들이 편지에서 번번이 ‘玆山’이라 하였다. ‘玆’ 역시 검다는 말이다.” 정약전이 ‘玆山魚譜’ 서문에 밝힌 내용이다. 여기서 ‘玆’은 ‘자’로도, ‘현’으로도 읽힌다. 한데 ‘지금’, ‘여기’ 등의 뜻일 때는 ‘자’로 읽지만 ‘검다’의 뜻일 때는 玄(검을 현)이 두 개 겹친 ‘현’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 한문학자들의 주장이다. 이태원은 여기에 하나를 덧붙인다. ‘유암총서’란 책에 “금년 겨울 현주(玄州)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라는 대목이 나온다. 글 말미에는 “현주서실(玄州書室)에서 글을 쓴다”며 글 쓴 장소도 밝혔다. 여기서 ‘현주’는 흑산도를 뜻한다. 책 제목에 나오는 ‘유암’은 저자 이강회의 호다. 이태원은 유암을 “다산의 제자인 이청의 친구이며, 다산과도 친밀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흑산도를 ‘玆山’이라 처음 표현한 이도 다산이고, 그의 제자 이청과도 친하게 지냈으니 유암이 흑산을 ‘현주’로 표현한 것은 다산이 흑산을 玆山이라 부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누리집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전남 강진 사람인 유암이 강진으로 유배 온 다산의 제자였다는 것이다. 이로 미뤄 본다면 유암이 스승의 발음에 따라 ‘玆山’을 ‘현산’이라 불렀을 개연성은 더 높아진다. 현재로선 ‘자산’인지, ‘현산’인지 특정하기 어렵다. 장삼이사는 그저 흑산도가 얼마나 먼 절해고도였으면 ‘검고 검다’는 표현을 썼을까 헤아려 보는 정도로 충분하지 싶다. 다만 코로나 시국에도 지난해 개봉을 감행했던 영화 ‘자산어보’는 독음을 ‘자산’으로 분명히 했다. 전문가에게 자문했다고는 하지만 영화라는 매체의 속성상 많은 이에게 익숙한 이름을 제목으로 쓸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으리라 짐작된다.●유배자들 흔적 남겨놓은 문화공원 사실 영화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건 ‘장창대’(변요한)란 인물이다. 정약전과 더불어 ‘현산어보’의 공동 저자나 다름없는 이다. 영화 ‘자산어보’가 보여 주려 했던 수평사회, 그러니까 양반과 평민이 공존하는 평등사회는 장창대가 있어야 완성된다. 한데 그의 흔적은 흑산도 어디서도 찾을 길이 없다. 정약전(설경구)의 이름만 남았을 뿐이다. 그게 못내 아쉽다. 이제라도 정약전 동상 옆에 장창대의 동상을 함께 세워 그를 기려 보면 어떨까 싶다. 복성재 아래는 유배문화공원이다. 1148년 고려 의종 때의 정수개부터 1898년의 뇌물수수 죄인 김홍륙에 이르기까지 흑산도로 유배된 수많은 이를 기억하는 조형물들이 조성돼 있다. 사리는 돌담(등록문화재)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 앞 해변에는 봄철 산란을 앞두고 숭어들이 파리떼처럼 몰려든다. 수백년 전 정약전도 이 장면을 보며 신기해했겠지. 멀고 먼 한양의 임금에게도 진상했다는 숭어 어란은 이런 천혜의 여건에서 탄생했을 것이다. 상라봉 전망대는 흑산도 최고의 조망처다. 차로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저물녘 풍경이 빼어나다. 멀리 홍도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이 장쾌하면서도 서정적이다. 열두 굽이 ‘용고개’를 휘돌아 오르는 맛도 일품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잎이라 했던가. 상라봉 일대를 뒤덮은 늙은 동백나무 잎들이 역광 아래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상라봉 정상의 봉수대까지 오르는 것도 좋겠다. 파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배낭기미 해수욕장, 죄인을 감금했던 옥섬 등 사방이 툭 터진 흑산도 일대 전경과 마주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이미자, 46년 만에 흑산도 찾아 노래 전망대 한편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다. ‘흑산도 아가씨’는 1966년 발표된 이미자의 노래다. 흑산도 예리항에 여객선이 닿을 때면 항구 전체에 이 노래가 울려 퍼질 정도로 흑산도를 대변하는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한데 정작 섬 주민들의 가슴을 적셨던 이미자는 흑산도를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다 가까스로 2012년 그의 공연이 흑산도에서 열렸다. 노래가 발표된 지 무려 46년 만의 일이었다. 노래비 옆에 세운 이미자 핸드 프린팅은 공연 당시 조성한 것이다. 흑산도는 세계적인 ‘철새 휴게소’다. 동아시아와 대양주에 놓여진 ‘철새 고속도로’ 경로 중 한반도를 통과하는 철새들이 쉬어 가는 중간 기착지다. 국내에 기록된 560여종 가운데 400여종이 이 일대에서 관찰될 정도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정약전이 물고기가 아니라 새에 관심이 많았다면 어쩌면 우리는 ‘현산조보’를 유산으로 받았을지도 모른다. 철새 관련 시설도 들어섰다. 신안철새전시관은 진리에서 열두 굽이 도로 가기 전에 있다. 흑산도는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새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초입에선 법정스님 사진과 동박새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난데없는 법정의 출현에 얼떨떨하다. 여기에도 사연이 있다. ●법정의 출가 이야기 듣는 철새전시관 법정은 대학생이던 1952년에 친구들과 흑산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 전시된 사진은 출가 전 ‘대학생 박재철’이 흑산도 진리의 모래톱에서 친구들과 찍은 것이다. 사진 속 ‘박재철’의 손엔 동박새가 든 새장이 들려 있다. 당시 흑산도 옆 다물도에 살던 친구가 법정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그런데 사진보다 후일담이 더 의미심장하다. 당시 동행했던 친구의 말을 빌리면 법정은 목포로 돌아가자마자 새장 속의 새를 풀어 줬다고 한다. 그리고 세 해 뒤 ‘청년 박재철’도 세속을 박차고 보다 넓은 정신세계를 향해 날아올랐다. 새장을 벗어난 새처럼 말이다. 그가 바로 ‘무소유’로 법명을 날린 법정스님이다. 철새전시관에서 모퉁이 하나 돌면 새공예박물관이다. 야외 전시장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쇼나 새 조각이 전시됐다. 생경한 나라의 작품들이 이채롭긴 하지만 실제 흑산도 권역에서 발견되는 우리 철새들을 모티브로 삼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다.전시관 위에 있는 진리당은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공간이다. 당각시 전설이 깃든 각시당(처녀당), 해변 쪽의 용왕당 등으로 이뤄졌다. 각시당에서 용왕당까지 약 150m 구간에 성황림이 우거졌다. 귀신을 부른다는 초령목, 늙은 소나무, 신우대 등이 제법 깊은 숲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흑산도에는 볼만한 팽나무가 세 그루 있다. 흑산성당 옆의 팽나무 두 그루는 연리지다. 회색빛 둥치가 매우 독특하다. 무심사지 삼층석탑을 품고 선 팽나무도 있다. 이 나무는 수형도 좋지만 뿌리 부분을 봐야 한다. 뿌리가 옛 비석들을 휘감고 자라고 있다. 비석의 위치에 따라 둥치가 기묘하게 휘었는데 그 모습이 더 특이하다. 흑산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958년 세워진 등록문화재다. 외형도 독특하고, 다양한 빛깔로 실내 곳곳을 비추는 스테인드글라스도 아름답다. 아울러 우리나라 형태의 지도바위, 유배 온 면암 최익현이 남긴 지장암 글귀 등의 볼거리들도 잊지 말고 찾아보는 게 좋겠다.●흑산도 찾았으면 홍도 함께 2박 3일 홍도는 흑산도의 연관 검색어 같은 곳이다. 관광객 대부분이 흑산도와 홍도를 묶어 2박 3일에 걸쳐 돌아본다. 이웃 섬이라고는 해도 흑산도에서 홍도까지는 쾌속선으로 30분을 더 달려야 한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다. 흑산도의 여러 섬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천사(1004)섬’으로 알려진 신안의 섬 중에서도 늘 수위에 오를 만큼 빼어난 경치로 소문났다. 섬은 코로나가 엄습한 2년 동안 텅 비었었다. 관광객이 찾지 않아서다. 흑산도도 그랬지만 관광객 비중이 압도적인 홍도는 특히 충격이 컸다. 그와 관련한 애처로운 이야기 한 자락. 2020년 4월 초에 대구의 관광객이 홍도를 찾았다. 당시 대구는 코로나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정부가 선포한 ‘특별재난지역’이었다. 외지에서 대구로 가는 것도, 대구 사람들이 외지를 방문하는 것도 극도로 꺼릴 때였다. 소식을 접한 최성진(52) 홍도 1구 이장이 서둘러 여객선에 올랐다. 이들의 입도를 만류하기 위해서였다. 멀리 대구에서 온 관광객은 결국 홍도에 내리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비록 공포에 짓눌려 벌인 일이었다 해도, 자기 마을을 찾은 외지인을 돌려보낸 것에 대해 주민들의 심사가 편할 리 없었다. 사과 전화는 물론이고 미역, 멸치 등 홍도에서 나는 갯것들을 선별해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대구 관광객은 아직 홍도를 찾지 않았다고 한다. 홍도 관광 하면 대개 유람선 관광을 백미로 꼽는다. 홍도 바다는 기암괴석들의 전시장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홍도 볼거리의 으뜸이라는 1경 남문바위부터 무려 33경에 이르는 기암들과 마주할 수 있다. 안내원의 해학적인 설명을 들으며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다 보면 2시간 남짓한 시간이 훌쩍 지난다. 유람선은 남문바위와 슬픈여바위에서 잠깐 정박한다. 기념사진을 찍으라는 취지다. 슬픈여바위엔 생선회를 파는 어선이 늘 대기하고 있다. 한 접시 3만원인데 경험 삼아 맛볼 만하다.●‘1년 탈 없이’ 염원 담은 깃대봉 365m 주민들의 삶을 엿보려면 역시 땅을 밟고 다녀야 한다. 덜 알려졌을 뿐 홍도 육로 관광도 해상 관광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홍도는 남북으로 7㎞ 정도 길쭉하게 뻗은 섬이다. 섬에 도로도, 차도 없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3륜차가 전부다. 섬 가운데에 깃대봉(365m)이 높이 솟아 걷기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짧은 코스로는 1구 바로 옆 죽항당산을 다녀올 만하다.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당산이다. 전체 코스는 1㎞ 정도다. 죽항당산엔 동백나무가 많다. 300년은 족히 살았다는 노거수들이다. 산자락 좁은 길이 늙은 동백에서 떨어진 붉은 꽃들로 낭자하다. 당산 위엔 일출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지중해의 항구 마을을 보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과 기암절벽들이 절경을 펼쳐 낸다. 좀더 걷고 싶다면 섬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홍도 1구에서 깃대봉을 넘어 홍도 2구 마을까지 이어지는 4㎞ 남짓한 산길이다. 깃대봉 능선 아래로 목재 데크 산책로도 있다. 해안 절벽 사이로 난 길은 완만하게 능선을 타고 오르다 깃대봉으로 가는 등산로와 만난다. 여기서 문제 하나. 홍도 깃대봉의 높이는 얼마일까. 정상 표지석엔 365m, 네이버 지도엔 360.5m, 다음 지도엔 367.8m로 표기돼 있다. 제각각이다. 최 이장의 말에 힌트가 있다. 그는 주민들이 1년에 한 번은 꼭 깃대봉을 오른다고 했다. 일 년 365일 동안 탈 없이 지나게 해 달라는 바람을 담아 산행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주민들의 믿음을 기준으로 삼으면 365m가 정답인 셈이다. 홍도 2구는 1구보다 먼저 사람이 정착했다는 마을이다. 하지만 1구가 관광 중심지로 개발되면서 뒤처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상 적막한 마을이 됐다. 마을 옆엔 수형이 빼어난 소나무들이 있다. 바람에 시달리며 자라느라 이리저리 굽고 휘었다. 이 모습이 독특해 소나무 작품으로 유명한 사진작가가 촬영을 위해 2구 마을에 머물기도 했단다. 조붓한 솔숲 길을 오르면 곧 홍도등대다. 1931년 처음 불을 밝힌 등대다. 섬 끝자락에 선 말간 등대의 모습이 아름답다. 등대가 굽어보고 있는 풍경도 빼어나다.●이장, 돌려보낸 관광객 찾아 대구행 홍도는 이름처럼 붉은빛 감도는 해안 절벽이 일품인 섬이다. 특히 저물녘 햇살을 받아 절벽이 붉게 물들 때가 진수다. 할 수만 있다면, 저물녘에 유람선을 타길 권한다. 홍도를 나오던 날 쾌속선에 홍도 1구 최 이장이 함께 탔다. 그가 가는 곳은 대구였다. 코로나 때 입도하지 못했던 관광객 집에 일이 생겨 위로차 찾아가는 길이란다. 그 미안해하는 마음과 애틋한 정이 보통이 아니다. 언젠가 대구 사람들이 홍도를 방문하는 날도 오겠지. 홍도 사람들은 아마 구석구석 극진하게 안내해 줄 것이다. 그때 그들이 함께 보고 나누는 풍경들은 얼마나 새롭고 아름다울까. ■ 여행수첩 -흑산도까지는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홍도는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도초도를 경유해 가는데, 도초도 이후부터 파도가 높아지며 멀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홍도 1구에서 2구까지는 여객선 시간에 맞춰 도선이 무료로 오간다. 하지만 2구 마을 주민이 없을 경우 운항하지 않는다. 마을 주민의 배를 이용할 경우 최소 4만원이다. 1구에서 깃대봉을 넘어 2구까지 걸어서 다녀오려면 3시간 이상은 족히 걸린다. -흑산도 SUV 관광택시는 4인 기준 6만원이다. 2시간 정도 섬 곳곳을 돈다. 일반적인 택시 기능도 한다. -두 섬 모두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있다. 비수기인 요즘은 여유가 있지만 성수기 때는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흑산도와 홍도는 5월이 지나야 겨울이 끝났다고 말할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다. 다소 두툼한 옷을 챙겨 가는 게 좋다. -말린 홍어를 각종 양념과 버무려 내놓는 홍어무침이 별미다. 다만 양이 적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다. 생선회는 전부 자연산이다. 계절에 따라 종류도 바뀌는데, 수온이 찬 요즘은 우럭과 노래미를 맛볼 수 있다.
  • 이번엔 한덕수 부인 무속 논란… 與 “제보 쇄도” 韓 “명리학 관심일 뿐”

    이번엔 한덕수 부인 무속 논란… 與 “제보 쇄도” 韓 “명리학 관심일 뿐”

    여권은 ‘낙마 1순위’로 꼽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외에 다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도 20일 날 선 공세를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이른바 ‘무속 논란’을 제기했다. 민주당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이해식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총리 후보 배우자의 ‘점술’ 논란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 사실을 잡지에 기고한 조용헌 동양학자·칼럼니스트를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2012년 한 잡지에 쓴 칼럼에서 한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해 “이 사모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꿈의 세계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어서 필자도 한 수 지도를 받았다”고 적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총리 후보 배우자와 이름 대면 알 만한 여성이 강남 유명 점집을 함께 드나드는 사이’라는 등 “요즘 인사청문회 위원들 사무실에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측은 “공직생활 기간 동안 배우자의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후보자의 공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일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또 한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한국무역협회장과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받은 보수가 총 43억 3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밝혔다. 국무총리비서실에서 받은 서면 답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주미대사에서 물러난 후 2012~2016년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총 19억 5320만원을, 2017~2022년 김앤장 고문으로 19억 7748만원을 받았다. 또 무역협회장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으로 4억 327만원을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재임하던 때 딸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유학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 도종환·서동용 민주당 의원실은 “한 해 20여명만 선발되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수혜자가 된 시점에 아버지가 동문회장이었다는 점에서 ‘아빠 찬스’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모친이 실거주하는 아파트에 가액보다 높은 근저당권이 설정돼 탈세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 모친 강모씨가 2005년 매입한 일산의 한 아파트에 이 후보자가 2018년 채권최고액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박 의원은 아파트에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 경우 해당 채무액을 제외한 집값을 기준으로 양도세나 상속세가 부과되는 허점을 노린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 광주신세계, 27년째 지역인재 희망 장학금 전달

    광주신세계, 27년째 지역인재 희망 장학금 전달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는 20일 오전 광주신세계 대표실에서 ‘제27기 지역인재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광주신세계 이동훈 대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 본부 김현미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희망 장학금은 향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역인재 장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7200만원을 시작으로 서구장학재단 2000만원, 록 수장 학회 2000만원, 한마음 장학 재단 1000만원 등 연간 총 1억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1995년 개점 초기부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관공서 및 장학 재단 등과 연계해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광주신세계의 27년간 장학 사업을 통해 학업에 매진하는 지역인재 2800여 명이 총 30억여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동훈 대표는 “광주신세계가 존재하는 한 미래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개척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 취업률 84% ‘삼성 SW아카데미’ 새달 교육생 모집

    청년 취업률 84% ‘삼성 SW아카데미’ 새달 교육생 모집

    누적 취업률 80%를 넘어서며 청년 취업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W아카데미)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제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서울·대전 등 전국 5곳서 교육 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설한 교육 과정으로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총 1150명을 선발하며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생 전원 월 100만원 지원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도 제공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부터 지난해 연말 5기까지 총 2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 야구 마케팅에 심혈 기울이는 ‘용진이 형’ [재계 블로그]

    야구 마케팅에 심혈 기울이는 ‘용진이 형’ [재계 블로그]

    # ‘용진이 형’(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별명)이 지난 주말(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 위에 섰다. SSG랜더스가 10연승을 하면 시구하겠다는 팬들과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검정 운동화에 등번호 99번을 달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 원바운드 볼을 던졌다. 어깨 통증에도 시구를 감행했다는 그에게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야구단 인수·운영 2년차인 정 부회장이 야구장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위와 엄숙함을 내려놓은 ‘동네 형’ 이미지에 야구 사랑에 진심을 보이는 행보가 그룹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당시부터 그가 강조해 온 ‘본업과의 연계 마케팅’도 연일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SSG랜더스는 지난 3월 40억여원을 들여 1군 클럽하우스를 리뉴얼하고 2군에도 5억원 규모의 실내연습장 공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수단 환경 개선에 일조하겠다는 공약을 차례로 지켰다. 아마추어 야구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아마고교야구대회도 신설하고, 고교동창야구대회도 후원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신세계 이마트배 제1회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도 정장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랜더스 경기 대부분을 챙겨 볼 뿐만 아니라 타 구단 경기 하이라이트까지 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면서 “정 부회장의 야구 사랑은 신세계그룹의 사업과 랜더스의 야구를 연결하는 한편 대한민국 야구판 전체를 키우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랜더스 문학경기장 ‘쓱’ 나가려니, 구도심 vs 청라 ‘인천 더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모그룹인 신세계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축할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장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라며 맞서고 있다. 인천시는 신세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 찾아와 2024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 결합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경기장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우려하며 대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랜더스가 떠나면 이미 노후화가 시작된 경기장을 유지·관리하는 주체가 빠지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거나 방치돼 흉물이 될 것”이라며 “청라 돔구장은 건설비만 5000억원에 이르러 차라리 250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5000석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 주민들은 “인천 시민이라면 당연히 돔구장 건설을 환영해야지 자기 지역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일 뿐 아니라 인천 발전을 저해하는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 찬반 청원글을 올리며 ‘세력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등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와 관할 자치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아직 관련 부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 서류를 내지 않아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신세계는 연내에 16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로 설계 변경해 건축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광명 스카이돔은 면적이 5만 7261㎡로, 일본 도쿄돔(11만 2456㎡)과 오사카돔(15만 6400㎡)보다 좁고 교통도 불편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단했다.
  • 온라인 문화예술 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오프라인서 만나요

    온라인 문화예술 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오프라인서 만나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문화예술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인 ‘디어마이광주’가 지역민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광주문화재단은 디어마이광주 홍보관을 오는 24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디어마이광주는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업로드하고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며 문화예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홍보관에는 ▲내가 그리는 아트월 ▲인증숏 이벤트 ▲디어마이광주와 선택해 봄 등 시민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플랫폼 내 아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디어마이광주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문화예술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지길 기대한다”며 “광주 예술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품 전시도 한다. 디어마이광주 아트스토어에 참여하는 5개 갤러리에서 29명의 지역 작가가 총 99점을 전시한다. 참여 갤러리는 플랫폼 와사비아,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아트앤아크, 맥시아트, 예술공간 집이다. 특히 내가 그리는 아트월은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보흠·정승원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작품에 시민들이 색을 입히는 체험형 이벤트다.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인증숏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핑 분위기가 풍기는 홍보관에서 힐링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 등 개성 넘치는 사진을 디어마이광주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홍보관은 광주신세계백화점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지난 15일부터 본관 1층 갤러리와 중앙광장에서 진행되는 신세계갤러리 아트페어와도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이슈&이슈] SSG랜더스, 문학경기장 버리고 청라 이전 추진에 두 지역 주민 갈등 고조

    [이슈&이슈] SSG랜더스, 문학경기장 버리고 청라 이전 추진에 두 지역 주민 갈등 고조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모 그룹인 신세계가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신축 예정인 돔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학경기 인근 구도심 주민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터무니없는 트집 잡기”라며 맞서고 있다.인천시는 신세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 찾아와 2024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 결합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경기장 유지관리 비용 부담과 주변 상권 침체 등을 우려하며 대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문학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SG랜더스가 떠나면 이미 노후화가 시작된 경기장을 유지 관리하는 주체가 빠지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나거나 방치돼 흉물이 될 것”이라며 “청라 돔구장은 건설비만 5000억원에 이르러 차라리 250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을 5000석 증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 주민들은 “인천 시민이라면 당연히 돔구장 건설을 환영해야지 자기 지역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일 뿐 아니라 인천발전을 저해하는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 찬반 청원글을 올리며 ‘세력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등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인천시와 관할 자치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아직 관련 부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 서류를 내지 않아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신세계는 연내에 16만 3000㎡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청라를 돔구장을 품은 쇼핑몰로 설계 변경해 건축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서울 광명 스카이돔은 면적이 5만 7261㎡로, 일본 도쿄돔(11만 2456㎡)과 오사카돔(15만 6400㎡)보다 좁고 교통도 불편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초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를 창단했다.
  • 누적 취업률 80%...청년 취업 창구로 떠오른 ‘삼성청년SW아카데미’

    누적 취업률 80%...청년 취업 창구로 떠오른 ‘삼성청년SW아카데미’

    누적 취업률 80%를 넘어서며 청년 취업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W아카데미)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제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설한 교육 과정으로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총 1150명을 선발하며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1학기 교육은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역량을, 2학기 교육은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삼성 SW 개발 담당 직원들도 멘토로 교육 과정에 참여고,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도 제공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부터 지난해 연말 5기까지 총 2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110여 곳에 달한다.
  • [서울포토] ‘정용진 구단주, 시구 들어갑니다’

    [서울포토] ‘정용진 구단주, 시구 들어갑니다’

    ‘야구 사랑’이 각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정 부회장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했다. 시구 전 어깨 통증이 있었던 정 부회장의 시구는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지만,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1만3천여명의 야구팬들은 구단주가 직접 시구자로 나선 진기한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시구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트라이크 던지려다 상대방 도루 사인이 감지돼 공을 한번 빼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편한 어깨에도 불구하고 정 부회장이 시구자로 나선 이유는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야구단을 인수한 뒤 팬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면서 ‘시구를 해달라’는 요청에 “10연승을 하면 시구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정 부회장의 시구 약속은 SSG가 올해 개막 후 10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1년 만에 성사됐다. 정 부회장은 SSG가 10연승을 달성한 지난 14일 SNS를 통해 “여러분 응원과 나의 보석 덕분에 10연승 했습니다”라며 “토요일(16일)에 시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SSG랜더스 필드에서 시구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프로야구에서 구단주가 시구자로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2019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시포를 했었고, 이후 정 부회장이 처음으로 시구한 것으로 확인된다. 정 부회장은 SSG 인수 이후 남다른 야구 사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만나 응원하고, 개인 SNS를 통해 야구 관련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 인천 청라 돔구장 건설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시상하는 일구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소위 ‘튀는’ 행보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야구팬들도 많다. 선수나 구단보다 구단주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현상이 팬 중심의 야구 문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SNS를 통해 정치 편향성 발언을 자주 드러내는 정 부회장의 행태가 스포츠 정신에 적합하지 않다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
  • [포토] 면세점에 2년만에 태국 단체 관광객 방문

    [포토] 면세점에 2년만에 태국 단체 관광객 방문

    1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2022.4.15
  • 신세계면세점 본점 2년만에 찾은 태국 관광객들

    신세계면세점 본점 2년만에 찾은 태국 관광객들

    태국 관광객들이 신세계면세점을 2년 만에 찾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4일 태국 단체 관광객 20여명이 신세계면세점 본점을 방문한 데 이어 15일에도 또 다른 태국 관광객 단체팀이 면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태국 단체 관광객 방문은 2년 만으로, 최근 입국자 격리면제 조치가 시행되며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관광객들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3박4일 동안 명동, 경복궁, 가로수길, 홍대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본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소규모 그룹이지만 엔데믹이 가까워지며 태국 관광객이 다시 찾았다는 것은 상징성이 있다”며 “동남아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날 것을 대비해 매장 개편 등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롯데도 ‘제주 위스키’… 서귀포 증류소 연다

    [단독] 롯데도 ‘제주 위스키’… 서귀포 증류소 연다

    최근 위스키 사업 진출을 선언한 롯데칠성음료가 제주 서귀포 지역에 위스키 증류소를 짓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L&B도 제주 소주 사업을 철수하고 해당 공장에서 위스키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두 기업이 제주에서 국산 위스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해 위스키 사업 관련 경력직 채용을 마치고 증류소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위스키 관련 인력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라 지역의 세계적인 증류소인 아드벡 출신의 한국인 직원 등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 현지 사정으로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인허가를) 받는 대로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L&B도 제주에서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30일 특허청에 제주위스키, 탐라위스키, 탐라 퓨어몰트 위스키 등 14종의 상표를 출원했고 현재 관련 인력도 채용 중이다. 2016년 제주 올레소주를 190억원에 인수한 신세계는 ‘푸른밤 소주’로 소주 시장에 진출했으나 참이슬, 처음처럼 등 기존 제품 점유율에 부딪혀 5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신세계는 대신 이 공장 시설을 확충해 위스키를 생산하기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인허가를 갖고 있는 신세계는 롯데보다 위스키 사업을 시작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은 자체 위스키를 갖고 있는 대만, 일본 등과 달리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위스키 불모지’로 꼽혔다. 1980년대 위스키 생산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해외 위스키 경쟁력에 밀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류 시장의 패러다임이 ‘홈술’ 위주로 전환되면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자 유통 대기업들은 위스키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위스키 수입량은 1만 5661t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오히려 32.4% 늘었다. 고가인 싱글몰트 위스키나 버번 위스키 등의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위스키에 탄산수를 탄 ‘하이볼’도 MZ세대에게 인기다. 롯데와 신세계도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위스키 산업도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정식 제품을 출시한 곳은 없지만 지난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쓰리소사이어티 등 소규모 증류소들도 생기고 있다. 유성운 한국양조증류아카데미 사무국장은 “주류 시장의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역세권·학세권 다 갖춘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

    역세권·학세권 다 갖춘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

    대우건설이 이달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조감도)를 선보인다. 도보 10분 거리에 김해 유일 도시철도 장신대역(부산김해 경전철)이 위치해 있어 부산 대저역까지 20분대, 사상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김해 중심도로인 김해대로와 금관대로가 위치해 남해 고속도로 동김해IC, 부산외곽순환도로 광재IC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삼계동 중심상권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또 김해시민체육공원과 김해시공설운동장이 위치해 야구, 테니스, 축구,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024년에는 연면적 6만 6668㎡, 관람석 1만 5058석 규모의 김해종합운동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해반천, 연지공원 등도 가깝다. 단지 반경 500m 내 구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구산중, 구산고, 분성중, 분성고 등도 인접해 있으며 삼계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가구주나 가구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계약 직후 전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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