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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드라스체크, 중앙그룹사 협업툴 고도화 추진

    마드라스체크, 중앙그룹사 협업툴 고도화 추진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중앙그룹(중앙일보·JTBC·메가박스)이 이용중인 자사 협업툴 ‘플로우’ 기능을 고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 대상은 ▲프로젝트 ▲메신저 ▲간트차트 ▲캘린더 ▲파일함 ▲영상회의 ▲OKR 목표관리 등의 올인원 디지털 업무 관리를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협업툴이다. 2018년부터 ‘플로우’를 도입한 중앙그룹은 전 계열사 업무 소통 방식을 새롭게 혁신한 바 있다. 이번 중앙일보 전용 플로우 고도화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업무가 급격히 증가함에 원활한 원격·재택근무와 실시간 비대면 업무 소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고도화가 완성되면 ▲일대일·다자간 그룹 통화 기능을 통한 비대면 소통 강화 ▲줌 화상회의 활용 활성화 ▲그룹웨어와 협업툴 플로우 연동을 통해 그룹웨어 모바일앱과 플로우의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앙그룹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따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비대면 업무 편의성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앞으로도 협업툴 플로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내 업무 환경을 고도화하여 임직원들에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디지털워크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중앙그룹 관계자는 “협업툴 플로우 고도화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 속 새로운 업무 체계를 강화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조직문화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기업들의 수준 높은 디지털 업무 경험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업종 및 기업 규모에 따라 최적화된 협업툴 사용경험을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툴 플로우는 제조, 유통, 금융, 마케팅, IT, 서비스, 공공기관 등 산업 분야와 규모에 구분 없이 폭 넓게 활용돼 이달 기준 약 45만개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는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모비스 ▲JTBC ▲BGF리테일 ▲이랜드리테일 ▲S-OIL 등이다. ▲미래에셋증권 ▲대구은행 ▲DB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금융사도 협업툴 공급 계약을 맺었다.
  • 광주신세계, 연말 가족과 함께 ‘이색 맛‘ 어때요

    광주신세계, 연말 가족과 함께 ‘이색 맛‘ 어때요

    (주)광주신세계백화점 본관 지하1층 행사장에서는 ‘한려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2023년 1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프리미엄 색재료인 다양한 시즈닝 제품과 발사믹, 햇올리브오일 등 각종 이색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햇올리브 오일은 올리브 제철(10월중순~1월 중순)에 수확해 생산한 4개월 미만의 제품을 말한다. 즙이 적고 단단한 상태인 만큼, 착유되는 오일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일반 올리브오일에 비해 각종 폴리페놀 함량이 훨씬 높고 선도도 오래 유지된다. 또한, 첫 수확한 햇올리브의 높은 항산화 성분들이 오롯이 들어 있는 잇츠앤의 햇올리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 우수한 품질 유지를 위해 항공 직수입하고 있다.
  • [씨줄날줄] 대표님의 SNS 사용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표님의 SNS 사용법/박록삼 논설위원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민간우주선 등 혁신적 기업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왔다. 또한 정파적 호불호를 극명히 드러내는 등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돌발 발언을 일삼는 좌충우돌의 모습도 노출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걸핏하면 투표를 진행한다. 이전 경영진이 정지시킨 도널드 트럼프의 계정 복구를 놓고 투표를 벌여 51.8% 찬성 결과가 나오자 즉각 계정을 복구했다. 또한 지난 14일 자신의 비판 기사를 쓴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일방적으로 정지시킨 뒤 언론자유 침해 논란이 커지자 기자들 계정 복구를 투표에 부쳤다. 답변자의 58%가 계정을 복구시키라고 하니 또 그렇게 따랐다.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뜬금없이 자신이 트위터 CEO를 사임해야 할지 투표로 물었다. 참여한 1750만명 중 57.5%가 찬성했다. 결과에 실망했을까. “대표직을 맡을 만큼 바보 같은 사람을 찾는 즉시 CEO직을 내려놓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수용하는 척했다. 우스꽝스러운 투표에 대한 입장 또한 슬그머니 바꿨다. 앞으로는 유료 계정 회원에게만 투표권을 주겠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제 발등을 찍는 모습을 보는 것은 먼 나라 일이 아니다. 시민이나 트위터 이용자들과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용진이형’, ‘소통왕’으로 통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는 개인적 공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날 선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SSG의 단장 교체와 관련해 팬들의 항의와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나온 경고였다. ‘멸공 논란’ 등으로 오너 리스크까지 겪은 적 있지만 그조차도 소통의 일환이라 여겼던 열성 팔로어들에게는 씁쓸한 배신감을 안긴 셈이다. SNS는 많은 이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자 함께 공통 관심사를 나누는 놀이터이기도 하다. 대단한 민주주의의 실현장인 듯 정색하는 것도, 소통을 표방하다 마음에 안 드는 얘기들이 나오면 발끈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도 지켜보기에 유쾌하지만은 않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명망가들에게 위선이나 쇼가 아닌 진심을 기대한 것은 어리석었다는 자괴감이 든다.
  • 와인, 할인가로 즐기세요

    와인, 할인가로 즐기세요

    연말연시를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최대 82%에 달하는 와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2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와인 특가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경기 김해점과 하남점을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11개 점포 와인숍에서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 광주시, 최대 현안 ‘5+1 사업’ 해법 급물살 탄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비롯해 민선 8기 광주시 최대 현안으로 꼽힌 ‘5+1 사업’의 해법이 구체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밀린 숙제’라며 연말까지 해법을 제시하기로 한 ▲복합쇼핑몰 유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지산IC 진출로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군 공항 이전 등 ‘5+1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의 경우 광주시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유통 대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8일 전방·일신방직 공장 터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롯데그룹도 어등산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민간 사업자가 호텔과 주거 및 쇼핑시설 등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전 협상 중이다. 상습 정체 구간이자 교통사고 다발 지점인 백운광장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순항한다. 왼쪽 진출 방식으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지산IC 진출로 개통 여부는 용역을 거쳐 내년 3월쯤 결정되지만 폐쇄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여년간 진척이 없던 군 공항 이전사업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주민 반발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이전 설명회가 지난달 25일 처음 전남 함평에서 열리면서 이전 후보지 선정의 새 국면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日 쇼핑가에 들리는 한국어…“콤데가르송 카디건 오픈런 아니면 못 구해”

    日 쇼핑가에 들리는 한국어…“콤데가르송 카디건 오픈런 아니면 못 구해”

    지난달 2박3일 일정으로 부모님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한 직장인 김모(37)씨는 이세이 미야케의 ‘바오바오백’을 사기 위해 백화점 3곳을 돌았지만 모두 허탕을 쳤다. 그는 “직원들이 ‘솔드아웃’이라며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었다”며 “다음날 ‘오픈런’을 해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일본여행 인터넷 카페에서 오픈런 대기줄도 길었다라는 후기에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주요 쇼핑가 곳곳에 한국어가 들리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후 2년여 만에 지난 10월 11일 외국인 무비자 단기 입국을 허용하면서 기다렸다는 듯 한국인 관광객이 물밑듯이 찾아와 일본 경기를 띄우고 있다. 25일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방문객은 93만 4500명으로 10월(49만 8600명)보다 1.9배 증가했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이 31만 5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9만 9500명), 미국(8만 43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월에도 12만 2900명으로 1위였는데 11월에는 2.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일본 주요 쇼핑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 22일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의 세금 환급 카운터는 평일 오후 4시였음에도 면세 혜택을 받으려는 관광객 약 20명이 줄 서 있었다. 특히 이세이 미야케, 콤데가르송 등 일본 유명 브랜드 가운데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품목은 품절된 상태였다.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 내 콤데가르송 매장에는 가장 인기있는 폼목인 카디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매장 직원은 “제품이 입점되는 족족 다팔려나간다”며 “다음주 화요일쯤 몇 점이 들어올 텐데 구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점원에게 묻는 사이 관광 온 한국인 부녀가 “사이즈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라며 티셔츠를 고르고 있었다. 이처럼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많은 데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여행 욕구가 폭발한 것도 있지만 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쿠오카 여행에서 바오바오백을 놓친 김씨는 귀국 후 신세계백화점에서 같은 가방을 찾았지만 가격 차이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카탈로그에서 4만 4000엔(약 42만원)이던 가방이 한국에서 77만 7000원인 것을 보고 일본에서 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일본 비행기값 왕복이 저비용항공사(LCC)라면 40만원대인데 쇼핑 품목을 잘 정해서 구입하면 비행기 값을 뽑고도 남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소비 덕분에 일본 내 면세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다카시마야 등 일본 5대 백화점의 11월 면세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의 50~90%가량 회복했다. 특히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엔화 가치 하락의 이점을 살려 고급 브랜드 제품을 대거 구입하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방일객의 1인당 구매 단가는 10월 기준 19만 2000엔(약 183만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0월의 6만 5000엔(약 62만원)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 마쓰야 긴자의 12월 1~15일 면세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7% 상승했는데 주로 50만엔(약 480만원) 전후의 고급 가방이나 시계가 팔린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지갑을 열고 있지만 정작 일본인들의 해외 출국은 아직 더딘 상태다. 11월 출국한 일본인 수는 37만 9200명이었다. 코로나19 입국 완화 이전인 9월의 31만 9000명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 여행이 부담스러운 데다 코로나19 감염의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월 관광수지 적자는 2억 4690만 달러(약 3170억원)에서 9월 3억 2110만 달러(약 4122억원)로 늘었다.
  • 민선8기 광주시, ‘5+1 현안’ 해법·방향성 구체화

    민선8기 광주시, ‘5+1 현안’ 해법·방향성 구체화

    복합쇼핑몰, 전방·일신방직 부지 사전협상 돌입 백운지하차도 건설 정상 추진, 군공항 이전도 진일보 어등산 소송 2심 승소…지산IC 진출로 내년 3월 종지부 강 시장 “활력 넘치는 시민 삶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 광주 군공항 이전을 비롯해 민선8기 광주시 최대 현안으로 꼽혀 ‘5+1 사업’의 해법이 구체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밀린 숙제’라며 연말까지 해법을 제시하기로 한 ▲복합쇼핑몰 유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백운광장 지하차도 설치 ▲지산IC 진출로 개통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군공항 이전 등 ‘5+1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합쇼핑몰 유치 사업의 경우 광주시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유통대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1월 18일 전방·일신방직공장 터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공개하고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가동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에 ‘스타필드 광주’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롯데그룹도 어등산 등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또다른 복합쇼핑몰 건립 제안서가 제출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지부지했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민간 사업자가 이 부지에 호텔과 주거 및 쇼핑시설 등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사전 협상이 진행중이다. 광주시는 사업 계획, 공공 기여 등과 관련한 협상 조정협의회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후속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상습정체 구간이자 교통사고 다발지점인 백운광장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광주시는 설치 효과와 침수 대책, 주변 개발 여건, 교통량 등을 검토한 결과 찬반 논란이 일었던 지하차도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백운광장 통행시간은 종전의 8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왼쪽 진출 방식으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지산IC 진출로 개통 여부는 용역을 거쳐 내년 3월께 결정되지만, ‘폐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발목 잡힌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한 서진건설과의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22일 승소했다. 하지만 서진건설이 곧바로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히면서 또다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지난 10여년간 진척이 없는 군 공항 이전사업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주민 반발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이전 설명회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함평에서 열리면서 이전 후보지 선정의 새 국면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안과 해남, 고흥, 함평 등지를 후보지로 한 군공항 이전 사업비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성이 잡히고,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활력 넘치는 시민의 삶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민과 함께 시정 방향성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 [포토] 제설 작전

    [포토] 제설 작전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영하 2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와 남부지역 폭설 등으로 전국의 대부분 행락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는 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 남부지방 제설작업 비지땀…영하 20도 ‘뚝’ 한파 속 행락지 한산 40∼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호남에서는 강추위 속에 종일 제설과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를 막기 위해 쌓인 눈을 걷어내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골목길에는 시민들이 청소도구를 들고 눈을 치웠으며 중장비까지 동원돼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제주는 산간·중산간 도로 역시 곳곳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통행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최강 한파 탓에 발길이 뚝 끊겼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남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750여 명이,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7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소 주말과 비교해 탑승객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부산에서는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이색 축제인 북극곰 행사가 이날 높은 파도로 취소되기도 했다. 무등산, 지리산, 월출산 등에는 많은 눈이 쌓여 탐방객 발길이 크게 줄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계룡산, 팔공산, 월악산 등 전국 주요 국립공원도 강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등산객이 감소했다. 추위를 이기고 겨울 산에 오른 탐방객들은 눈이 쌓인 산을 오르며 설경을 만끽하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 이브…겨울 축제장·스키장 인파 몰려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인파로 가득했다. 경기 포천시에 열린 겨울 축제 동장군 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백운계곡 하천에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송어와 빙어를 낚아 올리며 손맛을 느꼈다. 어린이들은 튜브 눈썰매와 회전 눈썰매를 타고 눈밭을 가르며 겨울을 만끽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과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5천명이 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한파 속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도심 극장과 번화가 일대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 등 번화가의 영화관, 쇼핑몰, 대형마트, 키즈 체험시설 등 실내 공간에는 한파를 피해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실내시설에는 가족·친구·연인들이 찾아 쇼핑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제주 칠성로와 누웨마루거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 백화점과 송도 대형 아웃렛 등 실내 시설에는 휴일을 맞아 쇼핑과 영화 관람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 ‘광주 어등산 개발’ 대법 갈 듯… 개발 지연 우려

    17년째 제자리걸음인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다. 어등산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둘러싼 항소심에서 광주시가 승소했지만 패소한 서진건설이 곧바로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혀서다. 이에 따라 어등산을 후보지로 제시한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역시 상당 기간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시는 22일 어등산 관광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처분 항소심 승소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광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진건설에 대해서는 “광주 공동체 발전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활력 넘치는 광주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진 측이 상고하지 않을 경우 어등산 개발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서진건설 측이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어등산 개발과 관련한 어떠한 법적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모 등의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경우 서진 측으로부터 가처분 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진 측은 대법원 상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서진건설은 이날 패소가 확정된 뒤 입장을 내어 “항소심 판결문을 검토해 본 뒤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며 “대법원에서 이겨 어등산 관광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고법 행정1부(재판장 김성주)는 이날 서진건설이 광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서진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진건설은 2019년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총사업비를 4816억원이라고 산정했지만, 서진 측은 숙박시설 등은 부대사업으로 봐야 한다며 사회기반시설사업비를 193억원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이행 보증금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고, 광주시가 지난해 8월 서진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해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 “전현무가 신세계면세점에 떴다”… 예술가 발굴·후원 협업

    “전현무가 신세계면세점에 떴다”… 예술가 발굴·후원 협업

    신세계면세점이 신진 예술가를 후원하며 ‘아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쇼핑∙문화∙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세상에 없던 면세점’이란 콘셉트로 명동점에 각종 전시와 이색 체험 공간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물화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전현무와의 아트 프로젝트를 협업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각분야 예술단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 통해 우리 문화 알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미디어 파사드 존에서는 설치미술 작품 전시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 벨기에 출신 설치미술가 카스텐 휠러의 대형 회전그네 ‘미러 캐러셀(Mirror Carousel)’을 2016년 처음 설치한 이후 2020년에는 거대하고 화려한 회전 터널을 연상하는 작품 ‘Y’로 교체해 현재까지 전시하고 있다. 작품 위 360도로 둘러싸인 벽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의 상영 실감콘텐츠가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출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상영 콘텐츠로는 ▲반가사유상, 화려한 색의 나전칠기함과 화각함 등 박물관 소장품에 담긴 고유의 색과 재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형형색색의 시간, 빛나다’ ▲창덕궁에서 화성의 불꽃놀이에 이르는 정조의 화성행차를 담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조선 후기 금강산의 실경산수를 소재로 한 ‘금강산에 오르다’ 등 총 7개의 영상이 있다. 매장을 찾는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영상미를 주는 콘텐츠들로, 특히 해외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는 게 신세계면세점 측의 설명이다.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문화 예술 후원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시각분야 예술단체 지원을 위해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전시 프로젝트 ‘게이즈(GAZE)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총 1000만원을 기부했다.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라는 부캐(부캐릭터)로 다양한 인물화를 선보이고 있는 전현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신세계면세점이 예술 재단에 기부 활동을 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전현무의 작품을 명동점 아트스페이스 전시 공간 및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오프닝을 기념해 예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를 직접 설명하고 소통하기 위한 ‘아티스트와의 만남’ 시간도 가졌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현무와 아티스트와의 만남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밝은방’에 전달했다. 밝은방은 독자적인 미술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발달장애 및 정신장애 창작자들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들을 위해 직관적인 예술표현을 사회에 소개하기 위한 각종 워크숍, 전시, 출판물 등을 기획·진행하는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외 신진 예술작가들을 발굴·지원하며 적극적인 아트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우리 예술과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아트 경영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삼성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에 맞춰 ‘당신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온 오어 오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은 내년 3월 16일까지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시 사전에 정해준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증권의 이번 이벤트는 총 세 가지다.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계좌의 주소·휴대폰번호·이메일주소 중 한 가지와 투자자정보확인서를 등록 또는 재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2000원)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IRP 기존·신규 고객 중 2022년 12월 4일 이전 입금 내역이 없는 기존 고객이나 12월 5일 이후 신규 개설하고 처음 입금하기 전인 고객을 대상으로 디폴트옵션상품을 사전 지정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IRP 고객이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사전 지정 방법을 통한 순매수 또는 직접 순매수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 이노션 김정아 CCO, 첫 여성 부사장에

    이노션 김정아 CCO, 첫 여성 부사장에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김정아 전무가 회사 창립 최초 여성 부사장이 됐다. 이노션은 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1일 밝혔다. 26년 간 광고업에 종사한 김 신임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SK텔레콤, KT, 신세계, CJ, 카카오 등 주요 기업의 브랜드 캠페인을 제작하고 총괄·책임 역할을 했다. 이노션엔 2006년 크리에이티브티렉터(CD)로 입사했다. 그는 칸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 원쇼, 클리오 등 세계 최대 광고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글로벌 광고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선정한 ‘한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현대차 공익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는 2022년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노션 사회공헌 프로그램 ‘S.O.S’와 연계한 ‘마스크 ID’로 2022년 스파익스 아시아 은상과 클리오 어워즈 동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 유공 광고인 정부 포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2005년 이노션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을 발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세계L&B, 리니지2 암살자 ‘악마의 단검’ 와인 패키지 출시

    신세계L&B, 리니지2 암살자 ‘악마의 단검’ 와인 패키지 출시

    신세계L&B의 주류유통채널 ‘와인앤모어’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와 협업 패키지를 선보인다. ‘리니지2 암살자 리미티드 에디션’(사진)은 리니지 19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한 특별 굿즈와 호주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됐다.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이번 패키지는 리니지2의 40번째 클래스인 ‘암살자’ 캐릭터의 ‘악마 단검’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와인렉(와인 받침대)과 호주의 와이너리 ‘투핸즈’의 대표상품인 ‘엔젤스 쉐어 쉬라즈’로 구성했다. 투핸즈는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남반구 최고의 와인 메이커로 꼽은 곳이다. 제품은 21일부터 ‘와인앤모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사전예약 할 수 있다. 28일부터는 와인앤모어 동판교점과 청담점 두 곳에서 판매한다. 소비자 가격은 9만 9000원이다. 와인앤모어는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주류전문매장이다. 지난 11월 18일 합정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총 50개의 점포를 열었다.
  •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퇴계 선비정신 깃든 성리학 교육 성지… ‘참다운 앎’ 깨우치다 [이동구의 서원 산책]

    경북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자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있고 2014년부터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국제 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문과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이 정신문화의 근원이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라고 하지만 도산서원만큼은 21세기에도 사시사철 문도(門徒)들의 발길과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 연유일 것이다.●일반인 교육생 올 1월 100만명 넘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서원 영역의 입구를 지나 낙동강 서쪽 강변에 난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 걷다 보면 도산서원이 나타난다. 서원 앞뜰에는 이황 선생이 직접 이름 지은 우물 열정(洌井)이 방문객의 마른 목을 적셔 주는 듯하다. 서원 앞 반대편 강 건너 남쪽을 바라보면 시사단(試士壇)이 “도산서원에는 왜 왔는지” 묻는 듯하다. 서원 인근에 마련된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미 올 1월 4일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평일에는 400~500여명, 주말이면 하루 2000명 넘는 사람들이 도산서원을 찾아 인성과 인문학 공부에 관심을 쏟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에는 무려 18만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퇴계를 알기 쉽고 깊이 있게 설명해 주기 위한 지도위원만 16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장이나 교육장 출신의 유학자들이다. 인근 시민 80여명이 참가하는 거경대학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퇴계의 삶과 학문세계를 체험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도산서당과 전교당, 옥진각 등에서 하루 3차례씩 1시간 동안 ‘도산서원 즉석공부’가 진행돼 방문객이나 일반인들이 퇴계의 발자취를 쉽고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의례체험, 알묘례 등으로 퇴계 선생의 제자가 돼 보는 도산서원 탐방도 있다. 유복을 입고 서원을 관람할 수도 있다. 야간에는 별빛 속 퇴계명상길 산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남기기도 가능하다. 퇴계 선생 묘소 탐방, 활인심방, 선성수상길 걷기(안동선비순례길)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매년 4월이면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도 열린다. 참가자(20~50여명)들은 13박 14일 동안 270여㎞를 걸으며 1569년 음력 3월 4일 한양도성을 떠나 안동의 도산으로 낙향해 후학들을 양성한 퇴계 선생의 큰 뜻을 되새긴다. 유생의 학문과 퇴계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퇴계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교수 34명은 2개월에 한 차례씩 1박 2일 동안 ‘참공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업과 강의를 통해 퇴계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은 현재 퇴계의 ‘언행록’을 번역하고 있다. 제유사와 지도위원 등 30~40여명은 격주간으로 화상강의를 통해 퇴계를 배우고(줌 박약재) 별유사와 강독유사 등은 도산잡영과 성학십도 등을 교재로 성독, 홀기(제례 진행을 알리는 발성) 등을 배우고 있다. 퇴계의 14대손 이태원(李泰源) 도산서원 별유사는 “일반 시민이든 학생, 학자든 도산서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서원의 기능과 퇴계의 발자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향사 시간을 낮으로 옮기고, 여성의 알묘를 허용하는 등 현대인에게 맞춘 개혁에 앞장서고 있지만 서원 본령에 어긋나는 것은 일절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국 서원의 으뜸이자 성지 도산서원은 1574년에 퇴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그의 제자와 지역 유림들이 건립한 성리학 교육의 성지 같은 곳이다. 이황 사후 4년 뒤의 일로 퇴계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을 모태로 건립됐다. 1575년(선조 8년)에 왕이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됐다. 도산서원은 18세기 이후 영남을 넘어 전국의 으뜸 서원으로 떠오른다. 영조와 정조가 탕평책을 쓰며 정계에 오랫동안 소외된 영남인의 불만을 수습하는 방안으로 이황에게 각기 2차례씩 치제(왕이 신하의 제사를 지원)가 내려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정조는 치제를 내리면서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실행하게 했는데 7000여명이 응시했을 정도이다. 퇴계는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도산서원의 근간이 된 도산서당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정착시키고 체계화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에 사액을 청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고서원, 이산서원, 역동서원, 천곡서원 등 초기 서원의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서원이 새롭게 성장하는 사림세력들을 교육하고 길러내는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는 서원을 통해 유학의 도학주의, 즉 성인을 향한 참다운 길로 가는 공부 방법이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서원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원을 운영하는 사림들이 독자성과 자율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사액을 청원하면서도 서원 운영에는 외부의 힘이 관여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서원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천명을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아무런 구애 없이 노니는 정신의 높은 경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참다운 인간, 사람다운 사람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서원교육의 목표인 것이다. 경(敬)공부를 가장 중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이란 마음을 투명하게 두어 어떤 순간에도 사심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공부를 의미한다. 퇴계는 일방적인 가르침, 즉 주입식 공부가 아니라 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법을 실천했다고 한다. 이 별유사는 “기대승과의 사단칠정론 외에도 제자들과 무려 1791번이나 질의응답한 경우도 있었다는 게 문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다섯 가지 보물을 품다 도산서원의 건물 배치는 퇴계가 살아 있을 당시의 기본 틀을 반영해 지어졌다. 서원의 출입문인 진도문(進道門)에 들어서면 맞은편에 강당인 전교당(典敎堂)이 서 있고,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전교당 정면에는 선조가 하사하고 당대의 명필이었던 석봉(石峰) 한호(韓濩·1543~1605)가 쓴 도산서원 사액편액이 걸려 있다. 강당 대청 뒤쪽으로는 쪽마루가 있고 전면 뜰 아래에는 정료대(庭燎臺)가 설치돼 밤에 불을 밝힐 수 있게 했다. 서원의 제향 공간인 상덕사(尙德祠)는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퇴계 이황과 제자 월천 조목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상덕사 남쪽 아래에는 문집 판목이 보관된 장판각이, 상덕사 서남쪽 아래에는 향사 때 향례를 보조하며 제수를 마련하는 전사청이 있다. 서원을 지키고 관리하는 고직(庫直)이 거처하던 고직사가 두 채 있고 1970년 보수할 때 지은 유물전시관 옥진각에는 이황이 생전에 사용하던 각종 물품과 서책 그리고 출판물이 전시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책방(冊房), 상재협실(上齋夾室), 광명실(光明室)로 이어지는 별도의 서책소장 공간을 마련해 서책을 관리했다. 관리자가 교체될 때 전임자와 후임자가 함께 참여해 점검하고 서명한 후 인계인수했다. 1969년의 전적조사에서는 모두 907종 4338책이 조사됐는데 동광명실에 195종 2136책, 서광명실에 712종 2202책이 있었다. 도산서원에는 국가가 지정한 보물이 5가지나 된다. 전교당(보물 제210호), 상덕사 및 삼문(보물 제211호), 강세황의 도산서원도(보물 제522호), 도산서당(보물 제2105호), 농운정사(보물 제2106호) 등이다. 이 밖에도 사도세자 추존만인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에 올라 있고 시사단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안동서원은 사적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 삼성청년SW아카데미, 취업 3000명 돌파

    삼성청년SW아카데미, 취업 3000명 돌파

    “아들이 졸업 후 취직이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1년간 이곳에서 열심히 배워 원하는 기업에 합격해 기쁩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캠퍼스에서 7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권영면씨는 아카데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아들을 격려하며 삼성전자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8년 12월 SSAFY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교육생 규모는 2300명에 달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된다. 이번 7기까지 누적 수료생은 4732명, 이 가운데 3486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은 74%를 기록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였다.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840곳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을 망라한다.
  • 부산 최상급지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분양

    부산 최상급지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최대 부촌이라고 할 수 있는 ‘센텀권역’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조감도)를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영강과 해운대 앞바다와 인접한 센텀권역은 초고층 브랜드 주거시설이 밀집된 곳이다. 또한 센텀시티 인근에 2조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웨이브시티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통개선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만덕~센텀 지하고속화도로(2024년 예정)가 있다. 단지는 수영강 바로 앞에 조성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부 호실에서는 화려한 센텀시티 야경과 함께 수영강 조망도 가능하다.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는 만큼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롯데백화점, 영화의전당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 이성민 죽음과 김현 승계 실패 ‘재벌집 막내‘ 13회 시청률 22.5%

    이성민 죽음과 김현 승계 실패 ‘재벌집 막내‘ 13회 시청률 22.5%

    배우 이성민이 열연을 펼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22%를 돌파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고쳐 썼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이 드라마의 13회 시청률은 22.5%(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전날 방영분에서는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이 세상을 떠나며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공개된 유언장에는 진도준(송중기)의 유산이 0원으로 적혀 있어 충격을 줬다. 진도준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김현)이 차명지분 17%로 순양그룹 승계 그림을 그리려 했지만, 이필옥이 진양철과 자신을 한꺼번에 죽이려 꾸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진도준에게 발목이 잡혔다. 진도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용해 순양자동차의 신차 아폴로의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눈길을 샀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플롯의 드라마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미국 9·11 테러, 2002 월드컵 등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국내외 굵직한 사건·사고들을 기회로 활용해 투자에 성공하고 순양그룹을 차지하려는 진도준의 이야기가 묘한 쾌감을 안기고 있다. 물론 돈욕심 뿐이고 자녀들에게도 인정머리 없는 재벌 회장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이성민의 열연이 돋보인다. 이성민은 드라마 초중반 그룹을 지배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낸 데 이어 지난 11일 방영된 11회부터 머릿속 종양 때문에 생기는 이상증세 섬망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섬망으로 진도준을 알아보지 못하며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두려워하는 표정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역정을 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고, 기력 없이 휠체어에 앉은 채 초점 없는 표정으로 침을 흘리는 연기에 “이 드라마의 8할은 이성민이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다”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이 드라마가 화제를 모은 것에는 재벌 일가의 전횡에 희생된 진도준이 제2의 인생을 통해 복수하는 설정에 짜릿함을 느끼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등장 인물들과 기업들이 실제 인물과 기업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화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진양철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을, 극 중 순양그룹과 대영그룹, 아진자동차, 순양백화점 등은 삼성, 현대, 기아, 신세계백화점 등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펀드 열풍 등 굵직굵직한 경제적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드라마의 변곡점으로 활용하는 점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순양그룹이 반도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등 여러 면에서 삼성과 닮아있다. 진양철이 정미소로 첫 사업을 시작해 순양을 키웠다는 스토리는 이병철 회장이 마산 협동정미소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맞아떨어지고, 순양자동차에 애정을 쏟는 모습은 삼성이 외환위기 이후 프랑스 르노그룹에 매각한 삼성자동차를 연상케 한다. 진양철이 초밥에 든 밥알 개수를 주방장에게 묻는 에피소드 역시 이병철 회장이 신라호텔 주방장에게 건넸던 일화로 유명하다. 진양철의 머리 스타일, 안경테 등 외관이나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는 점도 닮았다. 대영은 삼성과 경쟁 관계에 있던 현대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순양과 대영은 아진자동차 인수전에도 뛰어드는데 기아차 인수전에 뛰어든 삼성과 현대의 모습이 겹쳐진다.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산경 작가도 언론 인터뷰에서 삼성, 현대 등을 모델로 삼은 것은 맞지만 드라마에는 허구도 많이 섞여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진양철의 고명딸 진화영(김신록)이 운영하는 순영백화점은 이병철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겹치며 신세계백화점을, 부도를 맞은 한도제철은 IMF 외환위기의 시작이 된 한보철강에 대한 기억을 소환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로 역사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피 종목도 등장한다. 극 중 주식 폭락으로 진화영을 몰락시킨 뉴데이터테크놀로지는 실제 코스피 종목인 새롬기술 이야기로 추정된다. 세계경제를 휘청이게 한 미국 9·11 테러에 모두가 폭락 장을 예상할 때 ‘바이 미라클 펀드’를 출시해 투자의 큰 흐름을 바꾸며 순양증권을 손에 넣는 줄거리도 외환위기 때 현대증권이 출시한 ‘바이 코리아 펀드’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금토일이란 주 3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이 끊임없이 이 드라마의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이를 증폭시킬 수 있게 한 파격 편성도 빼놓을 수 없다.
  • [르포] 폐극장서 LG 가전 체험하며 스타벅스 커피로 휴식...금성전파사X경동1960

    [르포] 폐극장서 LG 가전 체험하며 스타벅스 커피로 휴식...금성전파사X경동1960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5일, 승객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던 버스에서 내리자 칼바람 속에 짙은 한약재 향이 배어 들어왔다. 대한민국 최대 한약재 시장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시장 일대는 궂은 날씨에도 분주한 상인들과 손님들로 활기가 넘쳤다. 약령시장에서 청량리역 방면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4층짜리 초대형 건물과 맞닿은 또 다른 전통시장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경동시장이다. 한약재부터 전국의 농수산물이 집결되며 중·장년층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이 복합문화단지로 변화하고 있다.이날 시장 상인들의 화두는 ‘금성사’와 ‘스타벅스’였다. 시장 초입에서 생선을 손질하고 있던 한 상인은 “여기 옛날에 극장 있던 자리에 금성사랑 스타벅스 들어온다고 벌써부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다”라면서 “어린 친구들이 거기 간다고 왔다가 시장도 둘러보고 그러면 우리도 더 힘이 나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인의 안내에 따라 시장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로고와 스타벅스의 ‘세이렌’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수삼! 깨끗이 세척해드립니다”라는 광고문구가 부착된 계단을 올라 3층에 이르면 ‘멋진 신세계’로 통하는 문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금성사 시절 제작된 국내 첫 TV와 세탁기, 냉장고가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한다. TV와 세탁기는 1969년 5월에, 냉장고는 이보다 앞선 1966년 8월 제작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옛 경동극장의 매표소와 매점 등이 있던 자리를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로 재탄생 시켰다.금성전파사는 3층에 마음고침 코너·스타일고침 코너·개성고침 코너·금성오락실, 4층에 씽큐 방탈출 카페로 구성됐다. 금성사 시절의 향수를 품은 옛 제품을 비롯해 광원을 활용해 다양한 빛과 색을 내는 무드업 냉장고, 식물생활가전 ‘틔운’에 이르기까지 LG전자의 제품으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한다는 게 이곳의 콘셉트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은 입고 온 외투를 ‘스타일고침’ 코너에 배치된 LG스타일러로 관리를 받으며 전시 관람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성고침 코너에서는 신개념 노트북 그램360과 스타일러스 펜을 체험할 수 있고, 폐가전을 재활용해 만든 만능거치대와 그립톡, 키링 등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판매 수익금의 10%를 상생기금으로 조성해 경동시장에 기부한다. 4층 방탈출 카페에서는 LG전자의 냉장고, 공기청정기, 스피커, 틔운 등 최신 가전을 모바일 제어 어플리케이션인 ‘LG씽큐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씽큐앱으로 각 가전을 제어하면서 단서를 찾아 이동하며 방을 탈출하는 방식이다. 방탈출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된다.스타일고침 코너와 개성고침 코너 사이는 스타벅스의 야심작 ‘경동 1960점’으로 연결된다. 극장 스크린과 관객석이 있던 상영관을 200석 규모의 카페로 단장했다. 천장은 목조 구조물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객석과 스크린 사이 무대가 있던 공간은 직원들이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드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매장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영상을 띄워 알려준다. 매장 한 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정기적으로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전달한다.
  • 이마트 설 상품권으로 福 전하세요

    이마트 설 상품권으로 福 전하세요

    이마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명절 선물용으로 좋은 신세계상품권을 본격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5000원, 1만원, 10만원, 50만원권 등 6종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계열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 이마트 설 상품권으로 福 전하세요

    이마트 설 상품권으로 福 전하세요

    이마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명절 선물용으로 좋은 신세계상품권을 본격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5000원, 1만원, 10만원, 50만원권 등 6종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계열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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