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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다훈 딸 임신…58세에 “할아버지 됩니다”

    윤다훈 딸 임신…58세에 “할아버지 됩니다”

    살림남 윤다훈이 할아버지가 된다. 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젊은 할아버지가 되는 윤다훈과 딸 셋 늦깎이 아빠 주영훈의 만남이 그려진다. 윤다훈은 최근 아내와 둘째 딸에 이어 첫째 딸 남경민과 사위 윤진식까지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완벽한 기러기 아빠가 됐다. 하지만 곧 태어날 첫 손주 생각에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딸의 출산 예정일에 맞춰 캐나다에 가기로 한 윤다훈은 절친한 동생인 주영훈과 함께 곧 태어날 첫 손주를 위해 육아용품 쇼핑에 나섰다. 오랜만에 아기 용품점을 찾은 윤다훈은 확 달라진 육아 신세계에 문화 충격을 받았고, 딸 셋 아빠 주영훈은 꼭 필요한 선물을 골라주는 등 육아 전문가다운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고 해 육아용품 쇼핑 삼매경에 빠진 두 남자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다훈의 주름 없는 동안 피부와 풍성한 머리 숱을 부러워하던 주영훈은 “유치원에 가면 아빠들 중에서 내가 제일 늙었다”, “막내 수능 볼 때 칠순, 결혼할 때는 내 나이가 여든”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윤다훈도 13살인 둘째 딸이 대학을 갈 때쯤이면 60대라면서 늦깎이 아빠로서의 동병상련을 느꼈다. 이와 관련 윤다훈과 주영훈은 건강과 미용을 주제로 폭풍 수다를 떨었고 이후 윤다훈은 얼굴 주름으로 고민하는 주영훈을 자신의 단골 성형외과로 데려갔다고 해 주영훈의 ‘비포 앤 애프터’도 궁금증을 더한다. 젊은 할아버지 윤다훈과 늦깍이 아빠 주영훈의 이야기는 KBS2 ’살림남2’는 7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 [포토] 정용진 부회장·정기선 사장 CES서 기념 촬영

    [포토] 정용진 부회장·정기선 사장 CES서 기념 촬영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LG전자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LG전자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 앞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만난 정 부회장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헤드셋을 끼고 부스 투어를 시작했다. 정 부회장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올레드 TV ‘시그니처 올레드 M’과 투명 올레드 TV 등을 차례로 살펴보며 직원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무게 998g인 LG 노트북 그램은 직접 들어 옆에 있던 임원에게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해 꾸민 스타일러 슈케이스 전시 공간에 관심을 보였고, 액자처럼 벽에 걸어 그림을 감상하며 에어컨으로도 쓸 수 있는 아트쿨을 보며 옆 사람에게 “에어컨이래”라며 신기해했다. LG전자 부스를 나온 정 부회장은 인근 TLC, 하이센스 등의 부스를 지나 삼성전자 부스로 향했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원격 진료 등의 공간을 살펴보고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 삼성과 하만이 협업한 ‘레디 케어’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도 관심 있게 들었다. 부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부스 관람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최신 기술 동향을 둘러보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CES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번 CES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정 부회장은 이날 HD현대그룹 전시관도 들러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정기선 사장은 정 부회장 일행에게 직접 HD현대그룹의 전시 콘셉트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설명하며 미래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등을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에 국내외 관람 인파가 몰리며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는 등 개막 첫날부터 북적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산중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이날 삼성전자 부스를 찾는 등 한국에서 CES 현장을 찾은 국내외 인사들도 이날과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 [포토多이슈]CES 찾아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포토多이슈]CES 찾아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CES 2023]사막 한가운데 배를 띄웠더니…하루 방문객 1만명 ‘초대박’

    HD현대는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에서 배와 바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 몇 안 되는 회사다. 그런 독특함에 끌렸을까. 이날 HD현대 부스는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HD현대 측은 첫날에만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CES 참가 2년 만에 ‘초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부스에 입장하자마자 커다란 미래형 선박이 시선을 끌었다. 길이 10.2m에 돛의 길이만 2.5m, 전체 높이가 3.7m다. 이것도 실제 선박을 29대1로 축소한 모형이다. 전체적으로 날렵한 유선형의 몸체가 특징이다. 바다에서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선박의 거주구도 배의 앞쪽으로 옮겨 저항 요소를 최소화했다. 상단부에는 차세대 돛 ‘윙세일’이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선박의 추진을 도와준다. 선박 제일 끝부분엔 추진력의 손실을 줄이고 방향 전환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래형 프로펠러도 설치돼 있다. 이어서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 물류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솔루션인 ‘오션 와이즈’를 설명하기 위해 HD현대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인 ‘ISS’를 소개했다. 선박이 항해와 기기 데이터를 수집하면 육상관제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HD현대는 올해 ISS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선박들의 운항정보 데이터와 항만의 운영상태, 해상 날씨 등을 종합한 정보들을 종합해주는 기술이다 이어서 해상을 레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오션 라이프’, 해상풍력 등 바다 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오션 에너지’까지 HD현대가 제시한 비전들을 관람객들이 쉽게 와닿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HD현대 바로 옆에는 미국의 보트 제조사 브런즈윅이 부스를 꾸렸다. 실제 크기의 보트를 현장에 가져다 놓고 관람객들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거 CES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모빌리티 기업들이 CES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현장을 찾았으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직접 맞아 회사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스는 CES 2023 폐막일인 8일까지 운영된다.
  • [CES 2023]라스베이거스 종횡무진 용진이형…전시관 끝자락서 정기선 사장 만났다

    [CES 2023]라스베이거스 종횡무진 용진이형…전시관 끝자락서 정기선 사장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서쪽 끝자락에 마련된 HD현대의 부스까지 찾아 정기선 사장과 만났다. 정 사장은 이날 정 부회장 일행에게 직접 전시 콘셉트이자 회사의 새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설명했다. 미래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등 HD현대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정 부회장에게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LG전자 부스를 찾아 조주완 사장과 만난 뒤 부스 투어를 진행했으며, 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원격 진료 등의 공간을 살펴보기도 했다.
  • “위기를 기회로… 체질개선·신사업만이 살길”

    “위기를 기회로… 체질개선·신사업만이 살길”

    계묘년 새해를 맞은 기업인들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분위기다.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올해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자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 ‘고객 집중’ 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위기 때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이들은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주문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저녁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만찬을 하며 경영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빅딜’을 추진하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위기 이후 기회에 주목하며 “디지털 혁신과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가 갖춰졌다”면서 “투자와 혁신의 씨앗을 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통 ‘빅3’ 총수들의 신년사에서도 ‘위기감’이 깊이 묻어났다. 고객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판단 아래 ‘고객 가치’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라는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노력,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 의지를 가질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그룹의 경쟁력”이라며 ‘위기’란 단어를 18차례나 언급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고객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을 하면서 바뀐 경영 환경에 맞게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항공산업 정상화에 따른 경쟁 가열에 대비해 고객 요구부터 미리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 尹 “규제 확실히 개선”… 재계 “원팀으로 위기 극복”

    尹 “규제 확실히 개선”… 재계 “원팀으로 위기 극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 규제 개선과 노동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6대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계묘년을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196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개최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중소기업, 여성기업, 스타트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며 대통령의 신년회 참석에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자리했다. 행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정부 측 인사를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면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한 덕분에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 개선과 노동 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본행사에 앞선 사전 환담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원래 한 몸 아니냐. 항공모함이 전투함, 잠수함, 호위함이 함께 전단을 구성해 다니듯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대한민국 전단’으로 세계를 누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상의 회장은 “안타깝게도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경제안보 질서 변화 등 결코 녹록지 않다”고 진단하며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새해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행사 시간인 오후 4시보다 다소 이른 3시 18분쯤 코엑스로 들어선 이 회장은 새해 경영전략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 尹 “규제 개선 확실히 추진”… 대기업 총수들 “경제 재도약의 해로”

    尹 “규제 개선 확실히 추진”… 대기업 총수들 “경제 재도약의 해로”

    尹 “외교 중심에 경제 놓고 뒷받침”노동개혁 약속하며 위기극복 당부최태원 “힘든 한 해, 원팀 돼 기회로”중기회장 “활력 회복 위한 개혁을”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 규제 개선과 노동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6대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계묘년을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196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개최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년인사회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중소기업, 여성기업, 스타트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면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한 덕분에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 개선과 노동 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안타깝게도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경제 안보 질서 변화 등 결코 녹록지 않다”고 진단하며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새해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행사 시간인 오후 4시보다 다소 이른 3시 18분쯤 코엑스로 들어선 이 회장은 새해 경영전략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 尹 “외교 중심에 경제 놓고 규제 개선”…재계 “한국 경제 재도약의 해로”

    尹 “외교 중심에 경제 놓고 규제 개선”…재계 “한국 경제 재도약의 해로”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 규제 개선과 노동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6대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계묘년을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196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개최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년인사회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중소기업, 여성기업, 스타트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최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면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한 덕분에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 개선과 노동 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도 당부했다.최 회장은 “안타깝게도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경제 안보 질서 변화 등 결코 녹록지 않다”고 진단하며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새해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행사 시간인 오후 4시보다 다소 이른 3시 18분쯤 코엑스로 들어선 이 회장은 새해 경영전략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이 곧 경쟁력”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이 곧 경쟁력”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일 “위기 대응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시대에 고객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분석하고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기본의 핵심으로 고객과 상품을 꼽았다. 그는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서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고,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면서 “불이 나면 누구 책임이냐를 이야기하기보다 불을 끄는 게 우선”이라고 위기 대응 방식의 개선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스타벅스가 위기를 극복할 여러 번의 기회를 다 놓치고 23년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신뢰를 훼손했다”면서 “이런 일이 우리 사업장 어디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과 본질에 충실할 때 위험과 위기는 도약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이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와 대화하길 기다리게 하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 인천공항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전쟁 개막

    인천공항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전쟁 개막

    역대 최대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경쟁이 시작됐다. 본래 연매출 2조원을 웃도는 사업장인 데다 관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10년의 사업 권한이 걸려 있는 만큼 면세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인천공항공사가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3280㎡) 등 7개다. 기존 터미널별로 나눴던 15개 사업권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계약 기간은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최대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대료 산정 체계는 ‘고정 최소보장액’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했다. 공항 여객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임대료가 즉각 조정돼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변경된 여객당 임대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달라진 계약 기간과 구역별 사업권, 항공사 재배치 등 각종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강한 ‘사업 확장’의 의지를 보여 온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실적과 관계없이 고정임대료를 받아 온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한시적으로 임대료 감면 정책을 적용해 왔다. 이 감면 정책은 올해로 종료되는데 두 회사는 계약 기간이 8~20개월이 남아 매출 회복과 관계없이 당장 내년부터 높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유찰 여파로 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다음달 중순 사업 기간이 끝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내년 7월까지 고정 임대료 대신 부담이 덜한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6개월간 임시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정임대료 부담을 피하며 입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당 임대료는 기존의 최소보장액 체계보다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 연동으로 가는 것이 국제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객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당장 매출로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0년 고정 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 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객수가 일일 11만명까지 회복됐고 내년 1월 8일부로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 현대 이어 신세계도 유치 가세… ‘광주 복합쇼핑몰’ 경쟁 불 붙었다

    현대 이어 신세계도 유치 가세… ‘광주 복합쇼핑몰’ 경쟁 불 붙었다

    신세계그룹이 광주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대기업 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광주지역의 경우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2개 이상 입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29일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 41만 7531㎡(약 12만 6000평)에 연면적 53만 6900㎡ 규모의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전날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 속에서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쇼핑과 휴양, 문화예술, 액티비티, 커뮤니티 등 다섯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단지들을 배치해 기존 복합쇼핑몰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 유치, 지역 세수 확대, 3만 6000명 고용 유발 등 22조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날 제안서 원본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광주시는 내년 1월 시구 공무원들로 구성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개최해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의 사업계획서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검토에 착수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시민·시의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18일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더현대 광주’와는 검토 및 협의 절차가 다르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더현대 광주는 기업 소유 부지에 추진, 사전 협상 과정을 통해 사업 내용이 조정되고 구체화된다. 반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공유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이어서 별도의 제3자 공모 절차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및 기업과의 협상 과정 등을 통해 사업이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서진건설의 대승적 결단과 신세계그룹의 사업계획서 제출로 17년간 표류했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새로운 희망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어등산 관광단지를 대한민국 넘버원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롯데 측에서도 곧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광주에 몇 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설지는 기업 판단에 맡긴다는 게 시의 입장”이라고 했다.
  • 인천공항 최대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시작…“따이공도 돌아올텐데” 이번엔 흥행할까

    인천공항 최대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시작…“따이공도 돌아올텐데” 이번엔 흥행할까

    역대 최대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경쟁이 시작됐다. 본래 연매출 2조원을 웃도는 사업장인데다 관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10년의 사업 권한이 걸려 있는 만큼 면세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인천공항공사가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3280㎡) 등 7개다. 기존 터미널별로 나눴던 15개 사업권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계약기간은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최대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대료 산정 체계는 ‘고정 최소보장액’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했다. 공항 여객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임대료가 즉각 조정돼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변경된 ‘여객당 임대료’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달라진 계약 기간과 구역별 사업권, 항공사 재배치 등 각종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강한 ‘사업 확장’의 의지를 보여온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실적과 관계없이 고정임대료를 받아온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한시적으로 임대료 감면 정책을 적용해왔다. 이 감면 정책은 올해로 종료되는데 두 회사는 계약기간이 8~20개월이 남아 매출 회복과 관계없이 당장 내년부터 높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유찰 여파로 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 중순 사업 기간이 끝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내년 7월까지 고정 임대료 대신 부담이 덜한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6개월간 임시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정임대료 부담을 피하며 입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당 임대료는 기존의 최소보장액 체계보다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 연동으로 가는 것이 국제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객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당장 매출로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0년 고정 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객수가 일일 11만명까지 회복됐고 내년 1월 8일부로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를 해체하기로 하면서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 세밑 한파마저 반갑다… 노마스크 겨울 나들이

    세밑 한파마저 반갑다… 노마스크 겨울 나들이

    매서운 한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연말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서울 도심 곳곳이 북적였다.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표소에 80여명이 줄을 서는 등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목도리와 장갑, 털부츠로 무장한 어린이들은 ‘빨간 코’에도 신난 표정으로 주황색 스케이트를 갈아 신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따라 부르며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쪽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핫플’ 인증샷 즐기고, 안전 챙기고 중·고등학생 아들들과 스케이트장을 찾은 김보영(47)씨는 “코로나19로 주말에도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춥다고 너무 움츠러드는 것 같아 아들들을 졸라 나왔다”며 “오랜만에 마스크도 없이 야외에서 활동적인 스포츠를 하니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웃었다. 김현지(18)양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3년 내내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놀러 가거나 친구들과 잘 모이지 못했는데 대학 입시도 끝나 처음으로 친구와 놀러 나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답답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더 자유롭고 사람도 많아 연말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유학 갈 아들을 둔 지영순(56)씨는 “추운 날씨에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돼 몰래 찾아왔는데 아들에게 딱 걸렸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인기 포토존이 된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안양에서 친구와 함께 온 유자영(57)씨는 “연말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레는 마음을 만끽하고 싶어서 일부러 해 지는 시간에 맞춰 찾아왔다”며 “올 한 해 다사다난했는데 내년에는 서민들이 잘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거리두기 해제… 도심 다시 활기 다시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빼곡해진 중구 명동 거리도 입김을 불며 계란빵과 닭꼬치 같은 길거리 음식을 사 먹는 시민들로 붐볐다. 프랑스에서 온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서울 곳곳을 소개한 유학생 샬롯(28)씨는 “여름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해 가족들을 부르지 않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자유롭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으로 초대했다”며 “날씨가 춥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니 추위를 모를 정도로 따뜻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명동에서 10년째 케밥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야다 수라즈(38)씨는 “지난 2년간 명동에 관광객이 거의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최근 길거리에 사람이 두 배는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여 행복하다”고 했다.
  • 한파마저 반가운 첫 ‘노 마스크’ 연말···스케이트장은 ‘북적’

    한파마저 반가운 첫 ‘노 마스크’ 연말···스케이트장은 ‘북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강추위에도 스케이트 맹연습외국인 관광객에 명동도 활기“코로나로 힘들었는데 행복해”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연말에 서울 도심 곳곳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겨울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매표소에 80여명이 줄을 서는 등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목도리와 장갑, 털부츠로 무장한 어린이들은 빨갛게 변한 코에도 신나는 표정으로 주황색 스케이트를 갈아신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따라부르며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 쪽에서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기도 했다. 중·고등학생 아들과 스케이트장을 찾은 김보영(47)씨는 “코로나19로 주말에도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춥다고 너무 움츠러드는 것 같아 아들들을 졸라 나왔다”며 “오랜만에 마스크도 없이 야외에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니 신이 난다”고 말했다. 김현지(18)양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3년 내내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잘 모이지 못했는데 대학 입시도 끝나 처음으로 친구와 놀러나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답답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서 더 자유롭고 사람도 많아 연말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대학생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지영순(56)씨는 “아들이 유학을 갈 예정이라 함께 따뜻한 연말 추억을 남기고 싶어 나왔다”며 “추운 날씨에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돼 몰래 찾아왔는데 아들에게 걸렸다”고 웃었다.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연말 인기 포토존이 된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렸다. 안양에서 친구와 함께 온 유자영(57)씨는 “연말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레는 마음을 만끽하고 싶어서 일부러 해가 지는 시간을 맞춰 찾아왔다”며 “올 한해 다사다난했는데 내년에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다시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으로 빼곡해진 명동 거리에도 입김을 불며 계란빵, 닭꼬치 등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시민들이 북적였다. 프랑스에서 온 어머니와 남동생을 구경시켜주던 유학생 샬롯(28)씨는 “여름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해서 가족들을 부르지 않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자유롭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으로 초대했다”며 “날씨가 춥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길거리 음식을 먹으니 추위를 모를 정도로 따뜻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명동에서 10년째 케밥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야다 수라즈(38)씨는 “지난 2년동안 명동에 관광객이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최근 길거리에 사람이 두 배는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중소 패션브랜드 재고 40억 매입·판매 ‘상생’

    신세계백화점, 중소 패션브랜드 재고 40억 매입·판매 ‘상생’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최근 중소 패션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패션 알리기에 나섰다. 아름다운가게가 론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를 포함해 재사용 패션 브랜드 ‘오버랩’,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러브참’ 등을 신세계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서 소개했다. 이처럼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국내 패션업계를 돕고자 지난해부터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영세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억원가량의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소규모 패션업계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 완화와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이득이고 팩토리스토어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윈윈인 셈이다. 신세계가 재고 전량 매입을 통해 선보인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로는 ‘수미수미’, ‘리플레인’, ‘네스티킥’ 등이 있다. 먼저 수미수미는 국내 유명 패션업체의 니트 수석 디자이너였던 정수미 대표가 만든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다. 매출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팩토리스토어와 손잡고 2년 차 이상 재고를 전체 매각해 숨통이 트였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네스티킥은 코로나로 인해 판매 부진이 이어지던 중 지난해 신세계팩토리스토어에서 재고 전체 매입을 진행, 자금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 인지도 제고에도 효과를 거뒀다.
  • 17년 표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돌파구

    17년 표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돌파구

    지난 17년여 동안 표류해 왔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돌파구가 열렸다.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놓고 광주시와 소송을 벌이던 서진건설이 대법원 상고를 전격적으로 포기하면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어등산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기 위한 제3자 공모를 조만간 시작할 방침이어서 신세계와 현대, 롯데 등 유통기업 간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광주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서진건설은 27일 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선 8기를 이끄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 요구를 아무런 조건 없이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진건설 측은 이어 “광주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광주 발전을 위해 어떻게든 어등산 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면서도 “하지만 2심 재판에 이어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또다시 장기간 사업 표류가 불가피한 데다 광주시민의 상실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상고 포기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15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등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신세계프라퍼티 측에서 28일 어등산 관광단지를 사업부지로 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혀 왔다”며 “사업계획서 제출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한 유통 대기업 간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1일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 건립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그룹 역시 조만간 광주 진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마트, ‘쓱세일’ 대박 행진 이어갈까… 연말연시 대규모 할인 행사

    이마트, ‘쓱세일’ 대박 행진 이어갈까… 연말연시 대규모 할인 행사

    이마트는 올해 마지막 날과 내년 첫날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DAY 1’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쓱세일’ 당시 호응이 컸던 계란, 삼겹살 등의 판매 물량을 늘려 보다 많은 소비자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이마트는 계란 30구짜리를 2개 묶은 이판란을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한 9980원에 판매한다. 11월 쓱세일 때도 같은 가격에 행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매장에서 다 팔렸다. 이마트는 당시 준비했던 22만판보다 많은 34만판을 마련했다. 국내산 삼겹살도 물량을 늘렸다. 삼겹살은 평소보다 약 40% 싼 100g당 1488원(신세계포인트 적립 시)에 판매하는데 1월 1일 하루 동안 140톤을 푼다. 소비자 1인당 구매 물량은 2㎏으로 한정한다. 31일에는 수입산 삼겹살을 100g당 1180원에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할인은 31일부터 1월4일까지 적용된다. 호주산 찜갈비(냉장)는 100g당 약 40% 저렴한 198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일상용품도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외에 가전제품과 기저귀, 구강청결제, 청소용품, 초콜릿, 젤리 등도 할인 행사 품목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매장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면서 “매장마다 충분한 관리 인원을 배치해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 LiFE사업 일반대학협의회, 정시모집에 맞춰 퀴즈 이벤트 진행… ‘여러분, ㅇㅇㅇ하세요’

    LiFE사업 일반대학협의회, 정시모집에 맞춰 퀴즈 이벤트 진행… ‘여러분, ㅇㅇㅇ하세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LiFE사업) 일반대학협의회는 오는 29일부터 진행하는 ‘2023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기간에 맞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퀴즈 이벤트는 LiFE사업의 홍보 키메시지의 일부 단어를 맞추는 형태로 이벤트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게시물 댓글에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참여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며, 당첨자 10명을 선발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LiFE사업 일반대학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 내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대학은 ▲충청권(청운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호서대) ▲대구·강원권(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상지대) ▲동남권(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영산대) ▲호남·제주권(순천대, 전주대, 제주대)으로 전국 23개교 중 수도권 7개교와 한라대학교를 제외한 15개교에서 실시한다. 모집은 성인학습자전형(정원내), 재직자특별전형(정원외) 등 2가지 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성인학습자전형 지원자격은 내년 3월 1일 기준 만 30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학력자이며 ▲재직자특별전형 지원자격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자, 일반고 직업교육과정(1년) 이수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한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점수 없이 원서 및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 모집 학과, 전형별 모집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LiFE사업 종합포털 및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iFE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는 사업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령기 학생 위주로 운영되는 대학의 체제를 성인학습자 친화적 체제로 전환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사업 선정 대학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수요와 지역사회 및 산업체의 요구에 따른 현장 직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야간, 주말 수업, 다학기제 및 집중이수제, 학습경험 인정제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사제도 마련 ▲학비경감, 장학금 지원, 학비 납부방식 다양화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17년간 제자리 광주 어등산개발사업, 돌파구 열렸다

    17년간 제자리 광주 어등산개발사업, 돌파구 열렸다

    서진건설, 기자회견 열고 “광주 위해 대승적 결단” 대법원 상고 포기 광주시 “서진 결단에 감사, 복합쇼핑몰 유치 위한 제3자 공모 시작할 것” 현대 이어 신세계, 28일 ‘스타필드 광주’ 제안서 제출…롯데도 검토 중 지난 17년여동안 표류해왔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개발사업에 돌파구가 열렸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놓고 광주시와 소송을 벌여왔던 서진건설이 대법원 상고를 전격적으로 포기하면서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어등산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기 위한 제3자 공모를 조만간 시작한다는 방침이어서 신세계와 현대, 롯데 등 유통기업간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7일 광주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서진건설은 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어등산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선8기를 이끄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의 요구를 아무런 조건없이 수용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측은 이어 “광주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서 광주발전을 위해 어떻게든 어등산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면서도 “하지만 2심재판에 이어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경우 또다시 장기간 사업표류가 불가피한데다 광주시민의 상실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 상고 포기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진건설의 대승적인 결단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15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내실있고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등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특히 “신세계프라퍼티측에서 28일 어등산관광단지를 사업부지로 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혀왔다”며 “사업계획서 제출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투명·공정하게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서진측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광주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한 유통대기업간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1일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립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그룹 역시 조만간 광주 진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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