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성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노영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압수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중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암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81
  • 박춘선 서울시의원,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3기 사업출범식 참석

    박춘선 서울시의원,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3기 사업출범식 참석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3기 사업출범식에서 아기의 첫 울음소리를 기대하는 난임부부들에게 ‘임신’이라는 열매를 기다리며 희망의 씨앗을 뿌려 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박춘선 시의원이(강동3, 국민의힘) 7일 서울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프로그램’ 제3기 사업출범식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난임부부들에게 임신 성공을 응원하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와 난임전문기관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그리고 서울의료원 가임센터가 함께 하는 ‘서울형 난임극복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8일 1기 출범해 초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올해 말까지 총 1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난임 부부들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시술․치료 과정 교육, 식이․운동․마음 건강을 돕는 맞춤형 건강관리와 심리 상담 등이 제공된다. 특히 1:1로 진행되는 멘토링은 참여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 2기를 통해 총 48쌍의 부부가 참여했으며, 이 중 5쌍이 임신에 성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사업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난임 부부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4.5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주말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부부들과 난임의 어려움을 함께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호평이 많았다. 난임부부들은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것을 함께해서 난임 극복의 자신감을 얻었다’, ‘고립감을 넘어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과 같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만보 걷기를 통해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릴 수 있었고, 부부가 함께하면서 친밀감을 높였으며, 건강 상태가 좋아져 지속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박 의원은 시의회 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를 이끌며 난임부부지원에 진심으로 활동해왔던 만큼 이날 축사를 통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서울시의 좋은 정책이 난임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난임극복을 위한 서울형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10일에는 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난임부부 지원 행보를 이어갔다. 저출생 극복 정책 중 난임부부 지원 정책은 가장 확실하고,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는 부분으로 박 의원은 난임시술이 조기에 임신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전기차 이어 하늘도 접수하나”… 中 키우는 ‘저공경제’ 뭐길래

    “전기차 이어 하늘도 접수하나”… 中 키우는 ‘저공경제’ 뭐길래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비중이 68% 넘어서는 등 전동화 흐름을 타고 자동차 산업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저공경제’(低空經濟)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공경제란 1000m 이하의 저고도(Low-altitude)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나 드론 등 유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이뤄지는 경제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에어택시, 화물운송 등의 서비스뿐 아니라 기체 제작,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산업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UAM보다 확장된 개념인 저공경제를 앞세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와 중국민용항공총국(CAAC) 에 따르면 중국의 저공경제 관련 산업 규모는 지난해 5000억 위안(약 94조원)에서 내년 1조 5000억 위안(약 282조원), 2035년에는 약 3조 5000억(약 658조원)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저고도경제’라고도 불리는 저공경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해 12월 이듬해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저공경제를 전략적 신흥산업에 포함했다. 이어 지난 3월 리창 중국 총리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저공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민용항공기협회도 지난 5월 중국의 저공경제 관련 첫 기술 표준을 발표했다. 이항, 무인 eVTOL로 저고도 공역 선점 목표저공경제의 핵심이 되는 분야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이다. 중국은 2020~2025년 화물용 eVTOL 상업 운용 실시 및 여객용 eVTOL 검증, 2025~2030년 유인 여객용 eVTOL 상용화, 2030년 무인 여객용 eVTOL 상용화라는 로드맵을 토대로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에는 2019년 나스닥에 상장한 뒤 지난 4월 전 세계 최초로 eVTOL 제작증명(PC)을 받은 이항(EHang)을 필두로 펑페이, 스더커지 등 eVTOL 관련 전문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eVTOL 개발 업체 중 100억엔(약 9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모두 13곳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항은 미국의 조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이항은 파일럿이 조종하는 형태의 eVTOL을 지향하는 조비 등 대부분의 업체들과 달리 조종사가 없는 원격 조종 형태를 표방한다. 안전 우려에도 이항이 이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은 중국의 저공경제 비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민간항공기가 이용하는 고도 약 1만m 구역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라는 서구권 기성 업체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반면, 드론이 이용하는 고도 150m 미만은 세계 드론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DJI 등 중국 업체가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eVTOL 등 다양한 소형 기체들이 혼재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 사이의 저고도 공역에서 원격 조종 및 자율 운항기술을 선점해 중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고체전지 개발·기술표준 확보 숙제로전기차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저공경제 시장에서도 배터리의 기술개발이 성패를 가를 척도가 될 전망이다. 저공경제 모빌리티용 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더 높은 안전성과 성능이 요구되지만,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 에너지밀도, 출력 등 여러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고체전지(반고체·전고체 등) 개발이 저공경제 산업의 과제로 떠올랐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은 지난 6월 이미 반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응축형 배터리를 사용해 4t급 전기 항공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정위친 회장은 2028년까지 최대 3000㎞ 항속 거리의 8t급 전기 항공기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국내에서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대자동차, 한화, LG, SKT 등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실증산업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고도 무인기 등 항공기체에 탑재될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SDI와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건은 자체기술 개발과 안전성 확보다. 글로벌 스탠다드가 확립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인 만큼 기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 업체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관련 분야에서 앞서고 있지만 아직 핵심 부품을 모두 자체생산하지는 못하는데다, 각국의 항공 관련 규제 환경이 달라 중국업체의 기술이나 장비가 전 세계 시장에서 인증을 받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시장에서도 최근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등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공경제가 대중화의 영역까지 확장되기 위해서는 성능과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된 배터리 개발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신성장정책과장 박진호△지역경제정책과장 배준형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김성훈△인사혁신국장 유승주 ◇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김진경△법무감사담당관실 오기식△재해보상정책담당관실 이재원△인사조직과 하미숙△인재정책과 유수연△인사혁신기획과 윤지하 ■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실장 이애령
  • 450년 전 묻은 성녀 무덤 열어보고 ‘깜짝’···“시신 부패 없이 온전”

    450년 전 묻은 성녀 무덤 열어보고 ‘깜짝’···“시신 부패 없이 온전”

    약 45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성녀(종교적으로 신성한 여성을 가리키는 표현)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신도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스페인에서 테어나 19살이 되던 해 1535년 11월 2일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한 뒤 67세에 숨을 거둔 인물로, 1614년에 시복되고 1617년에 에스파냐 의회가 그녀를 에스파냐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사후 40년이 지난 1622년에는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시성됐다.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성녀 테레사를 여성으로는 최초로 교회학자로 선포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빌라 대교구는 성녀 테레사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달 무덤을 개봉했는데, 수녀와 수도사, 사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무덤 속 성녀 테레사의 시신은 사망 후 440여 년 이 흘렀음에도 부패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피부가 미라화 되어 색이 남아있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후였다. 당시 교구가 그녀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냈을 때 거의 부패하지 않은 시신에 놀랐고, 이후 신자들은 그녀가 사후에도 행하는 ‘기적’을 보기 위해 직접 무덤에 접근하는 일들이 잦아졌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914년으로, 교구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시신은 ‘완전히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린 이유는?현지 가톨릭 수도회 측은 바티칸의 스페인 주교 루이스 리타나가 요청한 추가적인 성인 인정의 일환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빌라 대교구는 지난달 28일 “오늘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렸고, 우리는 그것이 1914년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와 같은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수도회의 마르코 키에사 신부는 “성녀 테레사의 마지막 몇 년은 걷기 어려운 시기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발을 분석한 결과, 보행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석회질 가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성녀 테레사의 현재 시신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가톨릭 전문 기자인 사친 호세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직자들과 수녀들이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담긴 은관 주위에 모인 모습을 공개했다. 안전 조치로 인해 성녀 테레사의 시신까지 총 10개의 열쇠가 필요했으며,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열쇠 10개를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녀 테레사 시신에 대한 연구는 루이지 카파소 교수가 이끄는 이탈리아 의사와 과학자로 이뤄진 연구진이 이끈다. 연구진은 성녀 테레사에 대한 유해를 정밀 검사하고, 사진 및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이를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샘플은 연구실로 보내지고, 유해가 부패하지 않는 정확한 원인 등을 찾을 예정이다.
  • 450년 전 ‘성녀’의 시신, 부패 없이 온전…“얼굴 알아볼 수 있을 정도”[핵잼 사이언스]

    450년 전 ‘성녀’의 시신, 부패 없이 온전…“얼굴 알아볼 수 있을 정도”[핵잼 사이언스]

    약 45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성녀(종교적으로 신성한 여성을 가리키는 표현)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신도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스페인에서 테어나 19살이 되던 해 1535년 11월 2일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한 뒤 67세에 숨을 거둔 인물로, 1614년에 시복되고 1617년에 에스파냐 의회가 그녀를 에스파냐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사후 40년이 지난 1622년에는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시성됐다.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성녀 테레사를 여성으로는 최초로 교회학자로 선포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빌라 대교구는 성녀 테레사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달 무덤을 개봉했는데, 수녀와 수도사, 사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무덤 속 성녀 테레사의 시신은 사망 후 440여 년 이 흘렀음에도 부패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피부가 미라화 되어 색이 남아있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후였다. 당시 교구가 그녀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냈을 때 거의 부패하지 않은 시신에 놀랐고, 이후 신자들은 그녀가 사후에도 행하는 ‘기적’을 보기 위해 직접 무덤에 접근하는 일들이 잦아졌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914년으로, 교구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시신은 ‘완전히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린 이유는?현지 가톨릭 수도회 측은 바티칸의 스페인 주교 루이스 리타나가 요청한 추가적인 성인 인정의 일환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빌라 대교구는 지난달 28일 “오늘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렸고, 우리는 그것이 1914년 마지막으로 열렸을 때와 같은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수도회의 마르코 키에사 신부는 “성녀 테레사의 마지막 몇 년은 걷기 어려운 시기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발을 분석한 결과, 보행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석회질 가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성녀 테레사의 현재 시신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가톨릭 전문 기자인 사친 호세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직자들과 수녀들이 성녀 테레사의 시신이 담긴 은관 주위에 모인 모습을 공개했다. 안전 조치로 인해 성녀 테레사의 시신까지 총 10개의 열쇠가 필요했으며,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열쇠 10개를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녀 테레사 시신에 대한 연구는 루이지 카파소 교수가 이끄는 이탈리아 의사와 과학자로 이뤄진 연구진이 이끈다. 연구진은 성녀 테레사에 대한 유해를 정밀 검사하고, 사진 및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이를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샘플은 연구실로 보내지고, 유해가 부패하지 않는 정확한 원인 등을 찾을 예정이다.
  • 尹, CSK 참석해 “공격이 최선의 방어”…사이버안보 ‘방어’ 강조

    尹, CSK 참석해 “공격이 최선의 방어”…사이버안보 ‘방어’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사이버안보에 있어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며 공세적 방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 개회식에 참석해 “전체주의 국가를 배후에 둔 해킹조직과 사이버 범죄자들이 고도화된 사이버 기술을 악용해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방식의 공격을 펼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며 방어 능력과 안보 체계를 발전시켜 온 사이버안보 강국”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국제 연대를 바탕으로 한 ‘능동형 사이버안보’로 전환하는 분위기에 따라 우방국과의 사이버 공조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기술·사이버 안보 전시 부스를 관람하며 이스트소프트 전시관에서는 AI(인공지능) 인간을 통한 실시간 대화 서비스 및 개인 고유식별정보를 보호하는 사이버안보 기술을, 국내 최초로 위성 시스템을 수출한 세트렉아이 전시관에서는 어떤 위성과 위성 보안 장비를 만드는지 등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DC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한국 주도의 첫 국제 사이버 훈련(APEX 2024)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는 2017년부터 개최돼 올해는 일반부문 11팀, 공공부문 20팀, 청소년 부문 10팀 등 총 41팀 150여명이 사이버 대응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선수들이 일종의 사이버 올림픽을 하는 거군요”라며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대회 참관 후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마트 누르마 나토 사이버방위센터장이 “나토와 아태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나토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에게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공세적 방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우주 시대,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열렸고, 참석자들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 등 사이버안보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국회에서 신성범 정보위원장 등이, 정부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임종인 사이버 특별보좌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자리했다.
  • 마이크로바이오믹, 신약 허가 위해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 도입

    마이크로바이오믹, 신약 허가 위해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 도입

    Quantom Tx가 신약 MBK-01을 생산하는데 가장 우수한 제품 확인 유럽의 제약회사인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유럽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허가를 위해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도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장내 미생물로 구성된 의약품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은 C. Difficile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유럽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제조할 수 있는 유럽최초의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식약처인 AMEPS로부터 이미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전통적인 콜로니 카운팅 방법을 도입하여 자사의 신약 제조 및 품질 관리를 하였으나 해당 기술이 자사의 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2022년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도입했다. 이후 까다로운 GMP 환경에서의 사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해 왔다. 그 결과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가 자사의 신약 MBK-01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품질 관리 기술로서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GMP 환경에서 이미 유효성 검증(valida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이번 검증은 마이크로바이오믹뿐만 아니라 산업 및 미생물과 관련된 다른 산업에도 가치 있는 의미를 지니며,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았던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나타내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얼라인드제네틱스 관계자는 “Quantom Tx 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제조의 생산과정에 성공적으로 채택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GMP 규정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여,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이다. 또한 자사의 Quantom Tx 제품이 연 3억 달러에서 연평균 36.1%씩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생산시설에 채택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얼라인드제네틱스의 미생물 세포카운터인 Quantom Tx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이미 국내에서도 기술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 김건희 여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현장 근무자 격려

    김건희 여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현장 근무자 격려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등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 구조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출동에 대비하느라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근무자를 위해 피자, 치킨, 햄버거 등 간식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와 지난 6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에 참석하는 등 자살 예방에 관심을 보여왔다. 김 여사는 현장 근무자와 인사하며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했다. 현장 근무자들이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쓰셔야 한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CCTV 관제실, 보트 계류장 등 감시와 구조 관련 장비가 마련된 곳을 살펴보며 실제 구조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가 자살 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묻자 한 근무자는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한강다리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용강지구대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도 나섰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에서는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받았다.
  • [속보] 윤대통령 “反대한민국 세력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 지켜달라”

    [속보] 윤대통령 “反대한민국 세력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 지켜달라”

    “北 무력통일 포기않고 자유체계 무너뜨리려 가짜뉴스 살포”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 지역 자문위원들을 만나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반(反)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하고, 하나 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 미주지역 자문위원과 통일 대화에서 “북한 정권은 아직도 무력에 의한 적화 통일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자유주의의 가치 체계와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체계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하고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은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다”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해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하루라도 빨리 북녘땅으로 확장하기 위해 저와 여러분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자유민주주의 입각 평화통일, 헌법 명령한 신성한 책무”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문화적 매력이 넘치는 나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한반도 북녘땅에는 주민의 민생은 뒷전인 채 권력 세습에만 골몰하는 공산 전체주의 정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주민들은 감시와 억압 속에 자유를 빼앗기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은 분명하다”며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가 함께 나아가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며 “특히 자유 통일이 우리 미래 세대에게 안겨줄 새로운 꿈과 기회를 생생하게 알려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민족과 통일을 부정할수록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해야 한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북한 동포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자유와 인권 정신을 불어넣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北주민들 감시억압속 자유 빼앗기고 굶주림에 고통”윤 대통령은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통일 공공외교에 앞장서는 데 대해 사례하고,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관해 설명했다. 또 “자유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고, 대한민국 통일 역량을 국제사회의 지지로 연결하는 핵심 연결고리가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이라며 “고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통일 공공외교,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과 자유 확산,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결의문 낭독 후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다 함께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외치고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 매년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앞서 2022년 해외지역회의, 지난해 전체 회의에 이어 올해 해외지역회의가 세 번째 참석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尹, 민주평통회의서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나라 지켜야”

    尹, 민주평통회의서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나라 지켜야”

    “자유민주주의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통령의 신성한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해 “우리 국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면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윤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취임 이래 매년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해외 자문위원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통일공공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미래세대들에게 자유 통일이 안겨 줄 새로운 꿈과 기회를 알려 나가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해외 자문위원들이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처참한 북한 인권 현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은 현지 기관·단체들과 연계하는 ‘한반도 자유통일 포럼’과 해외에 거주하는 통일 차세대들을 위한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탈북민인 김철수 캐나다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은 해외 거주 탈북민들이 연대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 등 미주지역 25개국 20개 지역협의회에서 73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460여명의 자문위원은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포항시민, ‘포스텍 의대 신설’ 적극 추진 희망”

    박용선 경북도의원 “포항시민, ‘포스텍 의대 신설’ 적극 추진 희망”

    포항시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꼽았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의원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32.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데 이어 ‘영일만횡단대교 건설’(22.7%), ‘첨단전략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21.1%), ‘해양레저관광 도시 조성’(12.7%), ‘마이스산업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4.5%), ‘잘 모르겠다’(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앞서 2025년도 경북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포항시의 도 예산 적극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정책분야 선호도와 예산 사업 추진 우선순위 등을 알아보기 위해 포항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항시민의 53.8%는 경북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포항의 생활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48.6%가 포항시가 과거에 비해서 발전했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서 포항시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로는 응답자의 45.8%가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첨단산업으로 다변화’라고 답했다. 이어서 ‘포항형 복지 실현’(16.4%), ‘자연생태 도시로 탈바꿈’(11.2%), ‘문화도시로 변모’(8.5%), ‘안전도시로 거듭남’(8.2%), ‘잘 모르겠다’(9.9%) 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을 선도하는 지식산업도시’(25.7%), ‘균형발전 거점도시 조성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23.7%),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16.0%),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와 교류하는 글로벌 도시’(15.0%), ‘365일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해양문화 관광 도시’(12.3%), ‘잘 모르겠다’(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포항시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45.4%)가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의료시설 확충’(18.0%), ‘도시 환경개선’(11.3%), ‘문화⋅여가시설 확충’(8.6%), ‘교통⋅주차 여건 개선’(7.9%), ‘교육⋅보육환경 개선’(7.9%), ‘잘 모르겠다’(1.5%) 등 민생과 직접 연관된 분야에 대한 답이 높게 나타났다. 끝으로 2025년도 경북도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 가장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할 분야로는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협력 지원 등 산업 분야’가 32.7%로 가장 높았고, ‘미래 교육환경 지원 등 복지 분야’(20.3%),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분야’(16.2%),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해양 분야’(12.1%),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등 환경⋅안전 분야’(11.4%), ‘잘 모르겠다’(7.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박 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구 사업 추가, 예산 확보 등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정책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주민들이 변화하는 경북도와 포항을 느낄 수 있도록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대변인이 되기 위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과 의견을 듣고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서 경북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KIR)’가 지난 7일~8일 양일간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RDD(무작위 전화 면접방식)를 활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사용했으며, 총 1,004명이 응답한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5%였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고양 ‘탈베드타운’ 기회… 시의회 협조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고양 ‘탈베드타운’ 기회… 시의회 협조를”

    CJ와 재협상 포함한 개발 재전환K컬처밸리 사업 신속 정상화해야경제자유구역 JDS지구 원안 확정내년 지정 목표… 주민의견 수렴 중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이전재정 권한과 규제 혁신 선행돼야 시청사 문제, 시의회와 합의 노력4300억보다 599억에 이전 타당글로벌 기업·외국교육기관 유치경제자유구역 마중물 역할할 것 고양특례시가 2년 전 ‘베드타운’ 오명을 벗어날 절호의 기회인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음에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CJ라이브시티)은 공정률 17% 상태에서 사실상 백지화됐고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문제에 있어서는 인접 지방자치단체들과 입장이 다르다. ‘두 개의 수레바퀴’로 비유되는 시와 시의회 사이에도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다. 시청사 이전 문제로 시의회와 2년 가까이 갈등하고 있는가 하면 투자 유치를 위한 이동환 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을 두고도 서로 다르게 보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9일 이 시장을 만나 주요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혀 오던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 계약 해제를 수용했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은 고양시의 한류 핵심 거점 성장과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됐던 사업이다. 예고 없이 하루아침에 무산돼 실망감이 매우 컸다. 도는 지난 7월 협약 해제 후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에 편입시켜 공영개발로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사후약방문’ 식이라 고양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공정률 17% 상태에서 CJ를 배제할 경우 소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K컬처밸리 사업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또 대규모 공연장인 아레나는 사업 특성상 설계와 운영이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데, 건설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책임지고 운영은 민간이 참여하는 경기도의 ‘건공운민’ 공영개발 방식은 현실적 대안이라 할 수 없다. K컬처밸리가 보다 현실적이고 신속하게 정상화되는 유일한 해결책은 CJ와의 재협상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로 사업 방식을 재전환하는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민들이 20년 가까이 목마르게 기다려 온 사업이다. 경기도의 의지를 보여 주고 사업을 신속하게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내용이 나와야 한다. 민간개발 주도 추진, 경제자유구역 별도 추진, 전담조직 및 협의체 구성 등 보다 현실적인 내용이 담긴 조례안도 제정해야 한다. 아울러 경기도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 인허가 등 대부분의 행정권한을 가진 우리 시가 정상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 중인가. “고양시는 2022년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지역 특성을 담은 최상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총 138건의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고양 경제자유구역 대상지로 신청한 JDS지구(17.66㎢)는 지난 2일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 중이다.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내년 지정을 목표로 산업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의 발표대로 K컬처밸리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하면 이미 많은 절차가 진행된 터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고양시는 경기도의 발표 직후부터 경제자유구역 지정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와 산업부의 접수 반려 가능성 등을 고려해 왔다. 경기도에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 결과 고양 JDS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원안대로 추진이 확정돼 남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주장이 있다. “고양시의 입장은 늘 분명했다. 특별자치도 설치 이전에 경기북부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근본적인 재정 확충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도 제안했다. 경기북부는 서울과 맞붙어 인재 확보가 유리한 데다 가용 자원도 풍부하다. 대한민국 경제의 저성장 흐름을 뒤집을 신성장 거점으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각종 규제에 묶여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북부의 재정자립도는 27.3%로 남부의 43.3%보다 현저히 낮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은 경기도 전체의 17.2%에 불과하다. 경기북부의 최대 도시이자 유일한 특례시인 고양시의 상황만 봐도 재정자립도는 33.7%로 전국 평균보다 10% 포인트가량 낮고 특례시임에도 재정과 결부되는 실질적 권한은 미미하다. 재정자립도 30% 이하 시군이 절반 이상인 상황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묶인 빈곤한 경기북부가 특별자치도가 된다고 해서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도민들의 행정적·재정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보다 수정법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 혁신과 행정적·재정적 권한 이양이 선행돼야 한다. 특별자치도를 먼저 설치 후 규제를 풀어 달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비수도권 반발에 밀려 안 해 주면 어쩔 것인가.” -시청사 이전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민간 건물을 빌려 사용 중인 본청 밖 일부 부서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옮기면서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도 크다. 최근 시청사 이전을 위해 경기도에 투자심사를 재의뢰하기도 했는데 입장은. “일부 부서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동한 것은 시청 별관에 있는 부서를 다른 별관으로 재배치한 것이다. 민간 사무실을 비싸게 빌려 사용하던 중 임대차 기간이 끝나 새로운 사무실 계약이 시급했다. 백석 업무빌딩은 요진산업과 오랜 소송 끝에 돌려받은 고양시의 소중한 자산이다. 임차료가 들지 않아 예산이 절감되고, 바로 입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청사 이전 추진이 잠시 중단됨에 따라 여전히 방치된 채 기회비용만 쌓이는 백석 업무빌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7월 청사 이전 사업의 경기도 투자심사를 재의뢰했다. 지난해 내려진 재검토 결정의 사유는 ‘주민 설득’, ‘시의회와 소통 부족’ 등이었다. 매우 주관적인 내용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청사 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주민설명회 및 사회 각계각층과의 간담회, 44개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안타깝게도 부결됐지만 주민공론화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시의회와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방재정투자심사의 목적은 무분별한 투자를 예방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재정 운영을 하는 것이다. 4300억원의 건립비 대신 599억원의 적은 예산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것은 건전재정 기조와 투자심사의 취지에 부합한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고양시의 재정 상황과 청사 이전의 당위성, 투자심사 취지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 시의회와의 협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시의회 야당에서 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을 지적하고 있다.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다. 현행 법체계에서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려면 경제자유구역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렇기에 글로벌기업 및 명문 외국교육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 유치 의향서를 체결하고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거듭 강조하면 최우선 과제는 자족도시 실현이고 그 핵심 열쇠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투자 수요의 확보이며 그중에서도 해외투자 유치다.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기준’을 보면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촉진 항목 배점이 30점,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또는 연계가 10점으로 가장 큰 비율의 배점을 차지한다. 지난 2년간 공무국외 출장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및 교육기관 유치 관련 업무협약 또는 투자의향서를 23건 체결했다. 국제교류 관련 협약도 4건이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을 가서 현지 대사관 관계자나 교포단체를 만나는 것에 대한 적절성 지적도 있다. “앞으로도 공무국외출장 목적과 취지에 맞게 최소 인원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 마중물 역할을 할 기업 유치와 외국교육기관 확보, 국제적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해외 출장 중 대사관, 우리 기업, 한인 단체를 만난 것은 현지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그들만의 강력한 네트워크 때문이다. 그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고양시와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홍보할 수 있다. 해외 출장 중 발표한 내용들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에 관한 내용들이자 고양시의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홍보였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의 탄소중립정책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및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감축 목표의 82.6%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9만 5000여t을 감축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시의회 역시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상정된 안건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파행하는 건 시민을 위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 “내 어젠다는 신사업” 허태수 ‘52g 실험’… 4세 세홍·윤홍 두각[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내 어젠다는 신사업” 허태수 ‘52g 실험’… 4세 세홍·윤홍 두각[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사는 전문 경영인에 맡기고직할 미래사업팀 꾸려 사업 발굴디지털 혁신 ‘52g’로 AI 전환 선봉그룹 기반 에너지 새 그림 그려야초대 회장과 달리 외부 활동 적어허세홍·허윤홍, 차기 놓고 2파전 GS홈쇼핑(현 GS리테일) 대표 시절 TV 리모컨으로 홈쇼핑 채널을 돌려 보던 허태수(67) GS그룹 회장이 내린 결론은 “경쟁사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차별화가 전혀 안 된 현 상태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2000년대 후반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세상은 모바일 시대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는데 홈쇼핑 업계는 여전히 똑같은 포맷을 유지하며 업체 간 출혈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체질까지 송두리째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감에 허 회장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위치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 아이디오(IDEO) 본사를 찾아갔다. 허 회장은 솔직하게 문제를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를 물었다. 기업 오너가 컨설팅 업체에 일을 맡길 때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여기에 맞추라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과는 다른 허 회장의 모습에 아이디오 측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1월 모바일 커머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GS숍’이 탄생했다.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줄곧 GS홈쇼핑에서 근무해 온 허 회장이 GS 2대 회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수년간의 검증 과정을 통해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GS 측 설명이다. 허 회장은 홈쇼핑 대표로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을 때도 그룹의 여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고 한다. ●“스타트업 기술은 미래 게임 체인저” 회장 5년차인 올해 들어서는 신사업에 대한 주문 강도가 세졌다. 신년 초 전체 그룹 임원을 불러 신사업 전략을 직접 브리핑한 데 이어 2월과 7월에도 계열사 투자 책임자를 불러 모아 신사업 추진 상황을 챙겼다. 허 회장은 평소 임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유·에너지 등 사업 관련 조언이 아니다. 내 어젠다는 신사업”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각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허 회장은 그룹에 와서도 이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지주회사의 첫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도 허 회장 작품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24층에 위치한 GS벤처스 사무실 앞에는 그간 투자한 20여개의 스타트업 명단이 한 곳에 적혀 있다.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는 게 허 회장 생각이다. GS벤처스 옆에는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GS 미래사업팀이 자리하고 있다. 미래사업팀 또한 허 회장이 직접 꾸린 조직으로 지주사 대표이사(허태수·홍순기)를 제외한 5명의 임원 중 3명이 이 팀에서 근무한다. 허 회장 취임 직후 ㈜GS 소속 직원 2명으로 출발해 점차 규모를 키운 디지털 혁신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는 그룹사 전체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확산하는 선봉대 역할을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어느 정보기술(IT) 업체 사무실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의 52g 사무실에 가 보면 “현장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필요하다면 손들고 52g와 함께해 달라”는 포스터가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지난 4월 말 허 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 DX 담당 임원과 함께 미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였다. AI 기술을 사업 혁신으로 연결하려면 경영진부터 마인드를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들을 총집합시킨 것이다. 허 회장은 경영진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투자를 했는데 왜 바로 성과가 안 나오느냐’고 아랫사람을 재촉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 시대에는 이처럼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허 회장 스타일이 보수적인 GS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그룹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기반 사업을 친환경 시대에는 어떻게 키워 낼지 보다 큰 그림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유는 유가, 지정학 이슈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여전히 실적 변동성이 큰 탓이다. 친형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직을 10년 넘게 맡아 온 것처럼 재계 대표 기업인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활동 반경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구자균·구본걸 등 중앙고 동창과 절친 허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으로 GS 오너가 중에선 3세에 해당한다.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장녀 이지원(62)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정현·24)을 뒀다. 동아일보·채널A 김재호(60) 회장과 동서지간이다. 허 회장은 큰형인 허창수 GS 명예회장을 비롯해 허동수(81)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승조(74) 전 GS리테일 부회장 등 집안 어른들에게도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홍’자 돌림을 사용하는 4세들과도 두루 소통하는 등 집안 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허 회장의 절친은 구자균(67) LS일렉트릭 회장, 구본걸(67) LF 회장이다. 모두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고등학교(중앙고) 동창이다. 허 회장과 구자균 회장은 대학(고려대 법학과)도 함께 다녔다. 구자균 회장의 형인 구자열(71) ㈜LS 이사회 의장은 허 회장의 대학 선배이자 LG투자증권 근무 시절 직장 선배로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허 회장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또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자주 듣는다고 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았을 당시 건설 장비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 HD현대 부스에서 조카뻘 되는 정기선(42) 부회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한참을 머무는 모습이 목격됐다. 알토스벤처스의 김한 대표, 코넬캐피털 창업자인 헨리 코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의 장 레이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 장 레이 회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허 회장을 초청해 3~4위전을 함께 관전했다. ●‘70세 넘으면 용퇴’ 룰 따를 가능성도 2기 체제인 허태수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허창수 명예회장이 71세 때 동생에게 회장직을 넘겨준 것처럼 70세가 넘으면 용퇴한다는 암묵적인 ‘70세 룰’에 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너가 중에서 ㈜GS 지분(5.26%)이 가장 많은 허용수(56) GS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 등 3세들이 현역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4세들도 경영에 참여하면서 차기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이미 펼쳐지고 있다. 그룹 경영에 참여한 4세만 9명이다. 이 중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허세홍 사장·허주홍 전무), GS건설(허윤홍 사장·허진홍 상무), GS리테일(허서홍 부사장·허치홍 전무)에는 2명씩 포진해 있다. 4세 중 맏형인 허세홍(55)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첫째 아들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손자다. 2019년 GS칼텍스 대표에 오른 뒤 3년 만인 2022년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는 건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한 셰브론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허세홍 사장도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허윤홍(45)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손자다. 부친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위기에 처하자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10년 넘게 GS건설을 이끈 임병용(62) 부회장이 물러나고 40대 중반의 허윤홍 사장이 대표를 맡으면서 회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사무실에 설치된 칸막이를 없애는가 하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복장 규정도 완화했다. 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 7월 새 비전을 발표할 때 “비전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임직원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허광수(78)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47) GS리테일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GS 미래사업팀장으로 바이오 기업 휴젤 인수 등 그룹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오다 올해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겼다. GS리테일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GS리테일이 투자한 배달 플랫폼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이사회 멤버(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하고 있다. 재계는 차기 회장직을 놓고 허세홍·허윤홍 사장의 2파전을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허서홍 부사장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남촌’(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직계 자손이 계속 회장직을 이어 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허씨·구씨 LG 창업해 57년 동행2005년 정유·유통 떼내 계열 분리㈜GS 지분 50% 넘게 오너가 보유경영 안정적이나 의사 결정 늦어시총 50위권 없어 성장성은 의문최근 바이오 진출 등 변화 신호탄 “지금까지 쌓아 온 LG와의 긴밀한 유대를 더욱 발전시켜 일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돼 주시길 희망한다.” 2005년 3월 31일 GS그룹 출범식에서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GS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57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 온 구씨 집안의 축하를 받으며 홀로서기에 나선 GS그룹은 정유·에너지, 건설, 유통 등을 3대 축으로 사세를 키워 자산을 출범 당시 19조원에서 19년 만에 81조원(재계 9위)으로 4배 넘게 늘렸다. LG에서 계열 분리한 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재계 10위권에 속해 있다. GS그룹은 허씨 가족의 ㈜GS 지분율이 50%를 넘어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가 없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 큰 부침이 없다. 오너가 지주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펼치는 것도 GS의 장점 중 하나다. 그렇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달린다. 시가총액 50위권(9월 9일 종가 기준) 기업 중 GS 계열사는 단 한 곳도 없다. ㈜G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GS리테일, GS건설 등 주력 계열사도 PBR이 1배 미만이다. 시장에 대형 매물이 나올 때마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지 못한 것도 숙제로 남았다. ●LG 시절 뿌리내린 GS GS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혁을 보면 LG그룹에 속해 있던 정유·유통 계열을 떼내 신설 지주회사인 GS홀딩스(현 ㈜GS)를 설립한 2004년 7월부터 GS 역사가 소개돼 있지만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는 창립 50년이 넘은 기업들이다. 1967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GS칼텍스(당시 호남정유)의 임직원들은 지금도 그룹 창립기념일(3월 31일)이 아닌 자체 창립기념일(5월 19일)에 쉰다. LG그룹 시절을 말하지 않고는 GS를 온전히 알기 어려운 이유도 GS의 뿌리가 그 시절 단단히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GS 1대 회장(허창수), 2대 회장(허태수) 모두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자식인 점도 허씨와 구씨 집안이 동업을 하게 된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1946년 당시 경남 진주의 ‘만석꾼’이었던 허만정 공동창업주는 사업 수완이 좋았던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을 찾아가 사업 자금을 대면서 셋째 아들(허준구)을 사업에 참여시켜 달라고 했다. 이듬해인 1947년 LG그룹 모태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이 설립됐을 때 허준구 명예회장이 영업 담당 이사로 활동한 배경이다. 이후 허준구 명예회장은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사장, 금성전선(현 LS전선) 사장·회장을 거쳐 LG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허준구 명예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이 LG 3대 회장으로 취임한 1995년 고 구자경 2대 회장과 함께 동반 은퇴를 했다. 이후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아버지가 맡아온 LG전선(현 LS전선) 회장에 오르며 허씨 집안도 3세 시대를 열었다. 허씨와 구씨 집안의 계열 분리는 ㈜LG 이사회가 지주사 분할 결정을 한 2004년 4월 공식화됐지만 재계는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2002년 3월 LG건설(현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부터 분가 준비가 차근차근 시작됐던 것으로 본다. ●장남은 삼양통상, 삼남은 GS건설 오너 일가가 많은 GS그룹은 계열사만 99개다. 지주사 ㈜GS에 편입된 회사 외에 고 허만정 창업주의 자녀들이 세운 개별 회사도 들어와 있다. 1남(고 허정구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양통상, 5남(고 허완구 회장)이 세운 승산이 대표적이다. GS건설, GS네오텍 등 ‘GS’ 브랜드를 쓰지만 지주 밖에 있는 계열사들도 있다. GS건설의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일명 ‘독수리 5형제’(허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로 불리는 3남 형제들과 그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4남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허경수(67) 회장이 이끄는 코스모그룹은 2015년 GS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LG와 동업하던 시절, 경영에 참여했던 2남(고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쪽도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의 허제홍(48) 이사회 의장은 허학구 창업주의 손자다. 그는 엘앤에프 모회사인 새로닉스(옛 정화금속)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범LG가인 LS그룹과 합작해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기업(LLBS)을 세웠다. 3남이 허씨와 구씨 집안 동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GS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GS칼텍스는 1남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미스터 오일’ 허동수(81·연세대 이사장) 명예회장이 선장 역할을 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허창수·허동수 두 명예회장이 GS그룹 기반을 다진 셈이다. 허동수 명예회장이 GS칼텍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3남 쪽 허진수(71·GS칼텍스 상임고문) 체제를 거쳐 다시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세홍(55) 대표 체제로 바뀐 것도 1남 쪽 기여도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GS 4세 중 장손이자 1남 직계인 허준홍(49) 삼양통상 사장은 GS칼텍스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 그룹 리더십이 바뀐 2019년 말 부친(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GS 경영에 참여한 현역 3세 중에선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이 ㈜GS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허태수(67) GS 회장과 이사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허연수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상무로 합류한 뒤 20년 넘게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GS 3·4세(허창수·허윤홍)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GS건설은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6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다. ●재계 8위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아 GS 재계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9위로 한 계단 내려가면서 HD현대에 역전당했다. GS칼텍스 차입금(1조 1000억원) 상환으로 자산이 줄어든 게 컸다. 내실 강화를 위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부채를 갚은 것이다. 10대 그룹 중 부채가 가장 적다는 건 그만큼 견실하다는 뜻이지만 보수적인 경영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GS의 특징 중 하나로 가족 주주의 합의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꼽는다. 이러한 합의 문화는 20년 동안 분란 없이 그룹이 성장한 원동력인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GS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오너 일가만 50명이 넘는다.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아들 여덟 명 중 2남과 7남(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쪽만 ㈜GS 지분이 없다. 1남과 3남 자녀들 지분(각 14.7%, 16.1%)이 가장 많지만 4남, 5남, 6남, 8남 자녀도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중엔 경영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지만 배당만 받는 이들도 있다. 리스크가 큰 조 단위 투자를 놓고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업계만 해도 규모가 큰 기업이 몇 안 되다 보니 GS는 매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아시아나항공, 코웨이 등 조 단위 매물이 나올 때마다 GS는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하거나 시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무산됐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GS는 인수전에 참여해 검토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항공유, GS홈쇼핑은 항공 상품 판매, 파르나스호텔은 항공과 숙박 상품의 연계 등 계열사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론 ‘고’(Go)가 아닌 ‘스톱’(Stop)이었다. GS 오너가 입장에선 항공 사업의 매력이 분명히 있었지만 기존에 해 본 적 없는 사업이라는 점, 그룹에 미칠 재무적 부담이 크다는 점 등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전에 나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면 그룹 위상이 지금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2022년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조업체 ‘휴젤’ 인수는 GS그룹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없는데도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분야 진출 계획을 세운 뒤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 펀드에 투자하는 등 선행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태수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임원 모임에서 M&A 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산업구조 개편이 신사업 추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실제 GS에는 투자·인수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지난 4년간 신사업 관련 씨앗을 곳곳에 뿌려 놓은 허태수 회장이 내년 그룹 출범 20년을 앞두고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트럼프, “이번 대선도 부정 가능성, 당선되면 부정 행위자 기소, 징역형”

    트럼프, “이번 대선도 부정 가능성, 당선되면 부정 행위자 기소, 징역형”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부정 행위 가능성을 재차 재기하며 재집권 시 부정 행위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주장해온 선거 부정론을 재강조하는 동시에 선거 결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또다시 대선 불복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7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많은 변호사, 법학자와 함께 이번 대선의 신성함을 주시하고 있다”며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저지른 만연한 부정과 속임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의 수치였다. 따라서 이제 막 투표가 시작된 2024년 대선을 가장 면밀히 조사할 것이며, 내가 승리하면 부정행위를 저지른 이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기에는 장기 징역형이 포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시는 정의가 타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썼다. 이어 8일에도 그는 “민주당이 속임수를 쓰지 않는 한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며 “터커 칼슨(보수 성향 방송인) 인터뷰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우편투표의 20%가 부정투표라고 한다. (이를 조사할) 법무부 장관과 FBI는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또 극렬 마가(MAGA·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1·6 의회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불법 투표가 극히 드물다는 현실과 대조를 이루는 (트럼프의) 언급은 2020년 대선 투표 과정에 의심을 심으려는 그의 노력, 결과적으로 의회에 대한 폭력적 공격으로 이어진 행동의 재연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역 일대 열린문화광장 조성 사업 속도 높인다...용역비 확보 앞장서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역 일대 열린문화광장 조성 사업 속도 높인다...용역비 확보 앞장서

    노원역 일대에 열린문화광장을 조성하는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예산 편성해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은 노원구 노해로(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열린문화광장에서 공연, 프리마켓 등 문화컨텐츠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7차로인 도로를 4차로로 줄여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심의에서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노원구에서 2025년도 예산 확보(안), 7월 22일 기술용역 타당성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받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 담당부서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사업 전반을 챙겨 온 서준오 의원은, 오승록 노원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장(서울 노원갑), 김성환 국회의원(서울 노원을)과 함께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소통하며 추진해 왔다. 서 의원은 서울시의 진행 상황 보고를 받은 후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사업의 용역비를 1억 5천만원 편성할 예정이다”라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꼭 반영되도록 노력해 내년 2월에 타당정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노원구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승록 노원구청장님과 치밀한 고민 끝에 이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게 됐다”라며 “용역비 확보는 시작에 불과하기에, 향후 사업예산 확보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힘쓰겠다. 노원구청, 국회, 서울시의회가 합심하여 멋진 문화광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북 포항시, 탄소 중립 실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추진

    경북 포항시, 탄소 중립 실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추진

    포항시가 기후 변화에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추진한다. 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제8회 시스테믹혁신워크숍(UGIH S.I.W.)’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포항시의 탄소 중립 정책과 성과를 공유했다. 유엔기후변화 글로벌이노베이션허브(UGIH)는 지난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결의돼 출범한 기후행동 플랫폼이다. 워크숍을 통해 국가, 지역 및 지방정부, 기업체 등 다양한 기후행동 주체들이 모여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한다. 이 시장은 온라인 영상 연결을 통해 포항시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저탄소 미래 신성장사업으로의 산업구조 대개편,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 마련, 사람 중심의 친환경 생태도시 실현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포항시의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 참석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탄소 중립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며, 어느 한 도시만의 힘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며 “도시,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 간의 공동 노력과 혁신적인 성과 공유로 기후 위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2만 명 찾아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2만 명 찾아

    2040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하루, 한 장소, 두 배의 감동”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서 주최·주관한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DMZ의 평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함께 했다. 공연은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트로트’와 2040세대를 겨냥한 ‘인디 K-POP’ 두 가지 장르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 오픈 후 단 1분 만에 스페셜존이 마감되고,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공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고, DMZ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사전 행사로 평화 주제 영상을 상영하며 DMZ의 역사와 평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DMZ 평화콘서트’에서는 송가인, 정동원, 신성, 나영, 김소유, 설화 등이 우리의 희노애락을 담은 감동적인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어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는 이승환, 김윤아, 루시, 스텔라장이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며 평화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DMZ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공연과 체류 활성화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평화누리 캠핑장과 공연을 결합한 기획 상품이 완판되었고, 사전 버스킹과 캠핑장 힐링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 중간중간 경기도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DMZ 접경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의 매력을 여러모로 알리는 노력도 돋보였다. 친환경·탄소중립의 가치도 전달됐다. 관객들에게 쓰레기를 되가져가고 깨끗한 자리 정돈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사용한 전기량을 측정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여 RE100 달성에도 기여했다.
  •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재일동포 후손이 우승한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재일동포 후손이 우승한 제40회 신한동해오픈

    한국 피가 흐르는 일본 골퍼가 재일동포 기업인이 창설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일본 골프의 신성 히라타 겐세이(24)가 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쓴 히라타는 이날 7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8타를 줄인 트래비스 스마이스(30·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 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 일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비(非) 한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22년 히가 카즈키(일본)에 이어 2년 만으로 역대 12번째다.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4번째, 일본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2번째다. 2022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 데뷔한 히라타는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 프로 통산 5승을 거뒀다. 히라타는 7월 새가사미컵 우승 포함 약 두 달 사이 3회 우승하는 상승세를 탔다. 히라타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인연을 묻자 “처음 밝히는 사실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났다. 태어나기만 했고 일본에서 살아서 그 이상의 인연은 없다. 한국 음식은 삽겹살이 좋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신한금융그룹 측이 나중에 추가 파악한 바로는 히라타의 조부모가 아니라 외조부모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였다.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이다. 신한동해오픈은 신한금융을 창업한 고 이희건 회장 등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한국에 골프 문화를 뿌리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1981년 창설한 동해오픈이 그 시작이다. 일본 땅에서 고국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재일동포의 마음을 담으려 대회 이름에 ‘동해’를 넣었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규(23·CJ)가 4위(17언더파 26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상금 7000만원을 추가하며 누적 8억7600만원으로 KPGA 투어 사상 최초 상금 9억원 돌파는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 전반은 스마이스의 분위기였다. 정확한 아이언샷과 안정감 있는 퍼트를 내세워 무려 8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솟았다. 1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아이언 샷이 모두 핀 가까이 붙었다. 가장 멀었던 게 3.9m였다. 8번 홀(파3)에서는 15.4m 장거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KPGA 투어에서 7개 홀 연속 버디가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에서 함정우가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KPGA 투어에서 3차례 나온 8연속 버디에 이어 최다 연속 버디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8개 홀 연속 버디는 2005년 9월 기아 로체 비발디파크오픈 1라운드 남영우, 2009년 10월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4라운드 배상문, 2013년 5월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김남훈이 기록했다. 스마이스가 9번 홀(파4)에서 다시 1.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결과적으로 보면, 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갔더라면 K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울 뻔했다. 하지만 스마이스는 후반 들어 돌연 기세가 죽었다.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파 행진을 거듭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는 사이 전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22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던 히라타가 9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를 회복한 뒤 11번(파4), 13번(파5), 15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굳혔다. 16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이미 승부는 갈린 뒤였다. 하지만 히라타는 18번 홀 보기로 2018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한 박상현(41·동아제약)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이날 우승으로 일본 투어 상금 1위로 나선 히라타는 기자회견에서 “스마이스의 연속 버디 때도 누구라도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면서 “마지막 홀 보기가 후회스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외삼촌 덕분에 골프 선수가 됐다는 히라타는 “어릴 때 이사카와 료의 경기를 보고 나도 저렇게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말했다.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 투어 2년 시드를 받은 히라타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다양한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 특히 신한동해오픈만큼은 반드시 출전하겠다”며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에 한발짝 다가서

    경북 포항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에 한발짝 다가서

    경북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성큼 다가섰다. 6일 포항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Net-Zero City)’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 신성장 4.0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부·지역·민간 협력체계로 탄소중립 도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에는 지난해 84개 지자체가 참여해 39개 예비대상지를 선정했고, 이후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서면 평가를 진행한 결과 포항을 포함한 총 13개 지자체가 1차 대상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에서 도심지역 탄소흡수원을 증대하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방위적 탄소중립 전략을 내세워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종 선정 후 포항형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토부는 10월 중 사업 제안 내용 발표 등 경진대회 및 대국민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