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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靑 정책실장 불호령에 수제맥주 키트 규제 풀려

    정부는 올 초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을 공직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공무원이 스스로 나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공공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실제 공직 현장에서는 공직사회의 고질병인 복지부동 행태가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다. 삐걱거리는 적극행정 현장을 3회로 나눠 살펴본다. “이런 혁신 기업이 왜 규제 때문에 외국으로 가야 하나. 규제 타파하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회의에서 스타트업 ‘인더케그’가 새로운 수제맥주 키트를 개발했는데 규제 때문에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됐다는 한 언론 보도를 보고 한 말이다. 이 수제맥주 키트는 판매 시 알코올이 없는 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소비자가 병뚜껑의 갭슐을 터트려 효모를 넣으면 발효돼 신기하게 맥주가 된다. 한국에서 퇴짜를 맞은 이 기술을 미국이 먼저 알아봤다. 이 기업은 내년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해외에서는 맥주 제조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한 이 기업을 사겠다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실장의 불호령에 이 기업에 ‘법규’를 핑계로 주류제조면허 발급을 해 주지 않던 국세청이 하루아침에 말을 바꿨다. 수제맥주 키트 지원을 위한 주세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았는데도 인더케그에 주류제조 면허를 내주겠다고 ‘뒷북 선심’ 제안을 했다. 한술 더 떠 적극행정위원회까지 뒤늦게 열어 주류산업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국세청은 그동안 ‘주세법에 따라 주류제조면허 발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획재정부도 현행 주세법에서 ‘주류는 알코올 1도 이상’이라는 ‘규정’을 근거로 수제맥주 키트 규제를 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나서 “적극행정으로 혁신성장을 이끌자. 장관들이 나서서 적극행정은 문책하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만연하고 있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서비스 ‘타다’ 경영진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현실도 전형적인 ‘소극행정’이 빚은 비극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타다’ 도입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눈치만 보다가 결국 신산업의 존폐 여부를 사법 판단에 맡기는 ‘보신’을 택했다. 그러고도 장관들은 입만 열면 ‘적극행정’을 외치고 있다. 정작 자신들은 이해관계자들의 ‘눈치’를 보고 ‘규정’만 따지면서 아랫사람들에게는 유연하게 적극적으로 일하라는 주문을 하니 공무원들이 움직일리 만무하다. 정부는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일부 절차상 위반사항이 있어도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적극행정 면책제도’, 규정이 불분명할 때 감사기관에서 컨설팅을 미리 받고 업무를 처리하면 사후에 책임을 면제받는 ‘사전컨설팅제도’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런 제도들도 실제로 공무원들을 움직이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한 지자체의 경우 자체 감사에서 소극행정으로 판단해 징계 등 처분을 내린 건수가 2018년 31건에서 2019년 50건 정도로 오히려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 한 관계자는 “공무원 입장에서는 내가 나서서 할 필요가 있나. 굳이 나섰다가 감사대상이 되면 어떡하나. 지금은 적극행정이라고 칭찬하지만 나중에 문책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털어놨다. 적극행정 면책제도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된다. 실제 감사원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운영한 결과, 부처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48건의 면책 요청을 받았지만 면책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15건에 불과했다. 정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면책 인용률이 낮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적극행정을 하면 문책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는 공무원들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규정이 애매해 유권해석을 받으려고 사전컨설팅제도를 이용해도 답을 받는 데 30일, 길게는 100일 걸리는 경우도 있다. 정부에 인허가 등을 신청한 시민이나 기업들 입장에서 속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제맥주 키트처럼 기존 법규에 규정되지 않는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산업 도입에 따른 이해당사자 간 갈등도 늘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기존 업무 관행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현행 규정의 테두리 내에서도 업무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공직사회의 고질병인 복지부동 행태를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송철호, 의혹 공개 반박 “조국 울산에 온 적 없다”

    송철호, 의혹 공개 반박 “조국 울산에 온 적 없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나 경찰과의 접촉은 없었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을 비롯해 왜곡·확산하는 언론보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 송 시장의 입장을 전했다. 전 대변인은 “한 언론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 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한 사찰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며 “송 시장은 ‘당시 조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다.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언론에서는 ‘검찰이 지난해 1월 황 전 청장이 송 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 보도”라면서 “당시 송 시장이 황 전 청장과 만난 일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김 전 시장의 ‘울산광역시장 선거무효 소송’ 추진에 대해서는 “(제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2.8% 차이로 이겼는데, 현직 시장에게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의 신성한 주권 행사를 능멸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시장과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의회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표심이 민주당으로 쏠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시장을 훔쳐 갔다고 하는데, 13% 차이로 당당하게 승리한 것”이라며 “거의 침몰 직전에 제가 시장을 맡았는데, ‘절도시장’인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것은 시민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울산 장어집에서 송 시장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류모씨는 이날 “당시 식당에는 황운하와 나, 그리고 송철호가 아닌 강길부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황 청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직전에 김 전 시장 주변을 수사하도록 민정수석실이 하명을 내린 게 아니라 거꾸로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2018년 7월 송모 검사장이 울산지검에 새로 왔다. 그때부터 노골적인 수사 방해가 있었다”면서 “검찰 방해로 충분한 수사가 안 됐지만 이 정도면 기소할 만하다고 해서 기소의견을 보냈는데 그걸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이) 불기소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짜맞추기 불기소결정문을 써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인사] kbc 광주방송, 서울신문, 대법원, 민주신문

    ■ kbc 광주방송 <보직 임명> △ 보도국 보도영상부장(직무대리) 정의석 △ 기술국 시스템운용부장 김상철 △ 기술국 디지털제작부장 권병호 <승진> ◇ 부국장 대우 △ 기술국 이준재 △ 편성제작국 김대용 ◇ 부장 △ 경영국 신성준 △ 서부방송본부 정영팔 ◇ 부장 대우 △ 편성제작국 백종욱 △ 기술국 김은용 △ 편성제작국 정준호 △ 기술국 박창빈 ◇ 차장 △ 편성제작국 유선욱 △ 광고사업국 김두형 ◇ 차장 대우 △ 편성제작국 손서양 △ 기술국 유성해 △ 동부방송본부 최복수 △ 서부방송본부 박도민 ■ 서울신문 ◇ 편집국 △ 정치부 차장 임일영 △ 정책뉴스부 차장 강국진 △ 국제부 차장 이경주 △ 경제부 차장 김동현 △ 산업부 차장 백민경 △ 사회부 차장 이두걸 △ 체육부 차장 홍지민 ■ 대법원 <승진> ◇ 법원이사관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영선 △ 부산고등법원 사무국장 장영수 ◇ 법원부이사관 △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박천규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송재원 △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권영민 △ 대전가정법원 사무국장 정호길 ◇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 △ 수원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송필량 △ 대구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조성대 △ 부산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김정필 ◇ 법원서기관 △ 사법정책연구원 이학구 △ 사법정책연구원 박인진 △ 법원도서관 김봉준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종진 △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현배 △ 서울가정법원 배철식 △ 서울회생법원 김정곤 △ 서울남부지방법원 이현상 △ 서울서부지방법원 허현 △ 의정부지방법원 윤귀보 △ 인천지방법원 김종두 △ 수원지방법원 정태원 △ 수원지방법원 김종필 △ 수원지방법원 안선필 △ 수원지방법원 정진아 △ 수원지방법원 김정학 △ 수원지방법원 김형준 △ 수원지방법원 성종수 △ 춘천지방법원 이강남 △ 춘천지방법원 이병선 △ 춘천지방법원 채주석 △ 대구지방법원 최상목 △ 부산지방법원 이춘수 △ 부산지방법원 허성은 △ 부산지방법원 홍성보 △ 울산지방법원 정기표 △ 울산지방법원 하정환 △ 울산가정법원 김규완 △ 창원지방법원 양영조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웅기 △ 서울중앙지방법원 임성민 △ 서울중앙지방법원 양성훈 △ 서울중앙지방법원 윤기원 △ 인천지방법원 임병록 △ 수원지방법원 장인수 △ 수원지방법원 이재민 △ 대전지방법원 박재성 △ 청주지방법원 송민하 △ 대구지방법원 김경헌 △ 대구지방법원 신동길 △ 대구지방법원 김태민 △ 부산지방법원 박영식 △ 창원지방법원 김용원 △ 창원지방법원 유상욱 △ 창원지방법원 공정배 △ 창원지방법원 서두현 ◇ 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 △ 서울고등법원 권오경 △ 대전지방법원 김희철 △ 대구지방법원 엄상철 <전보> ◇ 법원이사관 △ 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이정준 △ 서울고등법원 사무국장 조범제 △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정준호 △ 대구고등법원 사무국장 윤종학 △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무국장 황성호 ◇ 법원부이사관 △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노수웅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곽병태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이소영 △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관 김정환 △ 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진준오 △ 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 박종희 △ 법원도서관 사무국장 김명식 △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장 이미영 △ 서울행정법원 사무국장 강경래 △ 서울동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영 △ 서울남부지방법원 사무국장 곽재창 △ 서울북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염명열 △ 의정부지방법원 사무국징 한태연 △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사무국장 박상우 △ 수원가정법원 사무국장 김지율 △ 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정근 △ 대전지방법원 사무국장 소의섭 △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권준식 △ 청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박장희 △ 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김치승 △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정병화 △ 울산가정법원 사무국장 신진섭 △ 광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모경필 △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 안준기 △ 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최용민 △ 제주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창국 ◇ 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공건개 △ 법원행정처 김동진 △ 법원행정처 박기철 △ 법원행정처 한동욱 △ 법원행정처 이건호 △ 법원행정처 차기화 △ 법원공무원교육원 신홍기 △ 법원공무원교육원 조경애 △ 법원공무원교육원 김인숙 △ 법원공무원교육원 문병조 △ 서울고등법원 황종삼 △ 대전고등법원 홍구표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재훈 △ 서울중앙지방법원 박성암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락 △ 서울중앙지방법원 안호창 △ 서울중앙지방법원 최찬민 △ 서울가정법원 조국제 △ 서울동부지방법원 배운기 △ 서울남부지방법원 안소율 △ 서울남부지방법원 신병인 △ 서울북부지방법원 정지연 △ 서울서부지방법원 김명수 △ 서울서부지방법원 나강채 △ 의정부지방법원 주연 △ 의정부지방법원 김상현 △ 인천지방법원 강봉석 △ 인천지방법원 김주태 △ 수원지방법원 방웅석 △ 수원지방법원 박시철 △ 수원지방법원 남궁호 △ 대전지방법원 박성현 △ 대전지방법원 박종배 △ 대전지방법원 김경호 △ 대전가정법원 이승헌 △ 청주지방법원 박찬식 △ 대구지방법원 장은겸 △ 대구지방법원 정용준 △ 부산지방법원 손창호 △ 부산지방법원 강만석 △ 부산가정법원 박찬석 △ 창원지방법원 심민석 △ 창원지방법원 오삼택 △ 창원지방법원 조정종 △ 창원지방법원 장영훈 △ 광주지방법원 최윤섭 △ 광주지방법원 김준태 △ 광주지방법원 김영선 △ 광주지방법원 김형곤 △ 전주지방법원 박삼식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권혁민 △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동선 △ 서울동부지방법원 이재열 △ 서울동부지방법원 구남선 △ 대구가정법원 시선희 △ 부산지방법원 노태욱 △ 울산지방법원 임종호 △ 광주지방법원 신영민 △ 광주지방법원 윤정원 △ 전주지방법원 황공순 ■ 민주신문 △ 전무이사 이용희
  • ‘킹’ 누른 ‘할렐루카’

    ‘킹’ 누른 ‘할렐루카’

    11월 경기당 32.4점 쏘며 절정의 감각 댈러스, 10연승 달리던 레이커스 저지신성이 왕을 제압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할렐루카’(할렐루야와 루카의 합성어)의 위력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 프로농구(NBA) 방문경기에서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이겼다. 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점차로 아쉽게 패했던 댈러스는 이날 완승으로 레이커스에 설욕했다. 돈치치는 이날 27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델론 라이트가 17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이번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레이커스가 최근 10연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 돈치치는 2년차 징크스 없이 더욱 물오른 감각을 뽐내며 11월 한 달간 14경기에 나와 평균 32.4점 10.4 어시스트 10.3 리바운드를 기록한 상태였다. 월간 평균 30득점 이상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1960년대 오스카 로버트슨(5회)과 ‘미스터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2회·휴스턴 로키츠)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전반만 해도 62-59로 레이커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돈치치가 외곽슛과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댈러스는 35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3쿼터 17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는 4쿼터 들어 양팀의 주고받기가 이어지면서 그대로 댈러스의 승리로 끝났다. 댈러스는 2연승과 함께 13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20세에 불과한 돈치치는 경기마다 노련한 활약으로 NBA 전설들의 이름을 소환하고 있다. 10대 후반에 조국 슬로베니아를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스페인리그를 평정한 돈치치는 NBA 무대에 적응이 필요할 거란 세간의 우려를 신인왕 수상으로 불식시켰다. 올 시즌엔 득점 30.6점(3위), 어시스트 9.6개(2위), 리바운드 9.9개(15위)로 활약하며 트리플더블을 벌써 7차례나 달성했을 만큼 슛, 드리블, 패스, 수비 등 특정 분야를 가릴 것 없이 농구 센스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20 한국경제 키워드… ‘오리무중’ ‘고군분투’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키워드로 ‘오리무중’과 ‘고군분투’가 제시됐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동시에 수출과 투자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중 분쟁·한일 갈등에 불확실성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3일 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한국산업과 혁신성장’ 세미나에 앞서 2일 공개한 발표 자료에서 내년 한국 경제의 특성을 뜻하는 단어로 ‘오리무중’과 ‘고군분투’를 꼽았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 ‘외화내빈’, 올해는 ‘내우외환’을 경제 키워드로 정했다. 이 교수는 “내년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수출 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성장세 하락, 수출 마이너스, 투자 정체 등 난관에도 대처하기 위해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2% 소폭 웃돌 듯 그는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은 2%를 소폭 웃돌 것이고, 경제성장 회복은 미중 간의 협상 타결과 수출 회복에 달렸다”면서 “반도체 사이클 회복, 소재·부품·장비의 대규모 투자가 합쳐진다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정부는 내년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존중 사회의 간판은 유지하더라도 정책 메뉴와 속도를 시장친화적으로 조절하는 타협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노동시장 격차와 이중구조 개혁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비정규직 노동시장을 직무형에 맞도록 바꾸는 구조개혁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핵심규제 개혁 역량 집중해야 김호원 서울대 교수는 “정부와 다수의 연구기관은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기업 등의 체감 인식은 부정적”이라면서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의 구체성·유연성, 핵심규제 개혁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육·해·공 트라이포트… 무역 비즈니스 공항 날갯짓

    육·해·공 트라이포트… 무역 비즈니스 공항 날갯짓

    송하진 전북지사는 2일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새만금지구를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송 지사는 “새만금의 공항·항만·철도 등 육·해·공 복합물류시스템인 트라이포트(TriPort) 밑그림이 완공돼 국제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타 공항과 차별화된 글로벌 무역 비즈니스 공항으로 특화시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사업성을 인정하고 건설과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지었음을 뜻한다. 이는 공항 건설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만금의 육·해·공 복합물류시스템 구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과 인접한 새만금의 입지 요건을 고려했을 때 전방위적 운송체계는 그 자체로 큰 경쟁력이 된다. 또 친환경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새만금 신성장 엔진의 출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된다. 관광, 금융, 농생명, 식품산업 등 전북 주요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도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853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5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항 건설과 함께 승수효과를 높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내년에 동서도로가 완공돼 새만금 내부 진입이 가능해진다. 2022년에는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문제는 속도다. 이를 위해 정부에 조속한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지역 공항과의 차별화 전략은. “공항과 항만, 철도 구축으로 수송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점이다.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과 연계해 인근 공항과 차별화된 무역비즈니스 공항으로 특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차질 없이 추진되고 경쟁력을 확보하면 새만금 공항의 미래는 달라진다.” -앞으로 기대하는 새만금의 모습은. “새만금이 새로운 문명을 상징하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파리의 에펠탑처럼 문명사에 길이 남을 성공작이나 자랑거리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이 있는 미래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녹차수도 보성에서 심야 대화

    김영록 전남지사, 녹차수도 보성에서 심야 대화

    김영록 도지사가 28일 보성군을 방문해 회천면 신근 마을주민들, 보성지역 관광산업 종사자들과 올해 들어 일곱 번째 민박간담회를 가졌다. 김철우 보성군수, 임영수·이동현 도의원, 신경균 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회천면 백록다원에서 주민 30여명과 격식 없는 진솔한 대화를 나눈 후 다향울림촌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곳에서 보성지역 블루투어 관광산업 관계자 30여명과 밤 9시가 넘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지사는 마을 주민대화에서 “최근 보성군이 전국 7곳 중 2곳만 선정하는 해양수산부 480억 공모사업을 추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와 보성군이 힘을 합쳐 도정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김해열(51) 면민회 재무부장은 “수로가 좁고 낮아 강우량이 많거나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시기에는 잦은 농경지 침수가 있다”며 “용·배수로 1㎞구간을 새로 만들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배수량이 확보되도록 해야한다”고 건의했다. 김지사는 건의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과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한 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블루투어 관광산업 종사자와 대화에서 보성관광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임광호 대표(국일관광)는 “열선루를 성공적으로 중건하고 보성읍성을 재현해 남도의 정신을 관광자원화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최영기 대표(보향다원)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발휘한 전남의 정신을 청년층에게 홍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의향전남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또 서편제의 본향 보성의 소리를 통한 문화관광과 농촌체험 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남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지사는 “여수~보성~목포를 연결하는 이순신 호국관광벨트를 완성해 역사적 교훈이 깃든 관광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보성군에서도 역사 자원을 활용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전국에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보성을 방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지사는 “보성이 블루투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턱밑 추격한 리니지2M…30개월 묵은 1위 자리 바뀌나

    턱밑 추격한 리니지2M…30개월 묵은 1위 자리 바뀌나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29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기준 2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00시 출시된 리니지2M은 지난 28일 매출 4위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두 계단 올라섰다. 리니지M이 매출 기준 1위를 장기집권하고 있는 와중에 리니지2M이 턱밑까지 추격하며 엔씨의 두 게임이 1위를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가 됐다. 게임계에서는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에 출시된 이후 약 30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공고한 자리를 깨고자 지난 10월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이달 초 넥슨의 ‘V4’가 나왔지만 아직은 리니지M을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대작 중 ‘끝판왕’이라 불리는 리니지2M이라면 왕좌 교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리니지2M은 사전 예약 때부터 738만건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리니지M이 기록했던 550만건을 이미 훌쩍 뛰어넘은 역대 국내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예약 수치다. 엔씨가 약 150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2년 6개월 만에 내놓는 게임이다 보니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엔씨 입장에서는 리니지M이 1위를 수성하든 리니지2M이 탈환을 하든 모두 ‘내 자식’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차트를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김택진 엔씨 대표가 지난 9월 “향후 몇 년간 기술적으로 더 이상 따라올 수 없는 그런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고 자신했듯이 리니지2M는 엔씨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리니지2M는 공성전에 특화된 물리 충돌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전술을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리니지2M이 구현하는 가상세계는 2억 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83배에 달하는 광활한 넓이를 자랑한다. 초고화질(UHD) 3D 그래픽도 탑재돼 차별화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2M과 동시에 출시되는 ‘퍼플’을 이용하면 PC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가능하다. 다만 2년 넘게 탄탄한 매니아층을 쌓아온 리니지M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리니지M은 지난 7일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를 추가하는 대규모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리니지2M 출시 하루 전인 26일부터 서버 최강자를 가리는 ‘그랜드 크로스 시즌1’ 이벤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리니지2M의 ‘과금 유도’가 과도하다며 실망감을 토로하는 이용자들도 부담이다. 초반에는 어떤 게임인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사용자들이 몰렸지만 실망한 이들이 빠르게 이탈하면 인기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협력 강화방안 논의

    한국과 중국, 일본의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29일 3국 간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제9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주요 금융현안을 공유했다. 손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의 핀테크 정책과 혁신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등 금융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한 그 동안의 성과와 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등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소개했다.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위한 금융 당국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중국 측은 금융업권 시장개방 현황과 영향에 대해, 일본 측은 고령화에 대비한 금융 부문의 정책적 대응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2008년 처음 열린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3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금융당국 간 협의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민주 “국가 안위 팔아먹는 매국” 한국 “신북풍 몰이” 정면 돌파

    민주 “국가 안위 팔아먹는 매국” 한국 “신북풍 몰이” 정면 돌파

    이해찬 “국민 안전·평화도 당리당략 이용” 나경원 “평화와 거리 먼 보여주기식 회담” 안상수, 美대사에 총선 전 ‘회담’ 자제 요청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당국자에게 내년 4월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매국 프레임’을 들고 나왔고, 한국당은 “잃을 게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국회혁신특위 회의에서 “당리당략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라지만 어떻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까지 위협할 수 있나”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선 국가 안위도 팔아먹는 매국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국당은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덮으려고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맞섰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는 거리가 먼 보여 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제 말이 틀렸나”라며 “지난해 1차 미북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그저 문재인 정권의 선거운동에 동원된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新)북풍’ 여론몰이를 하기 위해 미국을 꿰어 볼 심산이었을 것”이라며 “꼼수 부리다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두 차례에 걸쳐 해명 자료를 내며 진화에 나섰던 한국당이 정면 대응으로 선회한 셈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남권 재선의원은 “당에 대한 지지가 올라가는 분위기인데 불필요한 얘기를 했다”며 “공든 탑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한국당 안상수 의원도 여야 의원들과 미 대사관저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의 여파로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폭망했다고 했더니 해리스 대사도 ‘그 얘기를 어디서 들었다’고 했다”며 “선거도 신성하고, 북미 회담도 역사적인 일인데 선거에 임박해 서로 영향을 주고 부정적 비판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시 확대하며 수업 혁신은 모순… 따뜻한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격”

    “정시 확대하며 수업 혁신은 모순… 따뜻한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격”

    교사들 “공교육, 문제풀이 학원 전락” 교총 “학종 의미 퇴색… 교육활동 위축” 입시업체 “강남권 정시 확대 환영할 것” 취약계층 학생들 수능 준비 어려워질 듯 학부모단체 “정시 50%까지 더 늘려야”“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정시 확대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변함없이 추진된다.” 28일 교육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를 본 한 교육대학 교수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같다”고 촌평했다. 학종과 수능 중 어느 게 더 ‘금수저’ 전형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학종 공정성의 문제를 들어 정시를 확대하고, 그러면서 ‘수업 혁신’을 논한다는 일련의 발표 내용에 모순이 아닌 지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정시 비율을 50% 가까이로 끌어올리는 이번 방안은 학종 축소와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와 맞물려 있어, 사실상 대입제도의 틀을 수능과 내신성적 중심으로 재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주요 대학에 한정’, ‘전형 간 균형’이라는 교육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에 던지는 ‘정시 확대’의 신호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일반고 교장은 “최근 입학설명회에서 정시가 확대돼도 30%에서 소폭 늘어나는 것이어서 우리 학교로 진학해 학종에 대비해도 기회는 충분하다고 홍보했다”면서 “정시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니 학부모들을 설득할 방법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교원단체들은 이날 정부 대책을 일제히 비판했다. 정시 확대와 학종 축소로 수업 혁신이 위축되고 학교가 문제풀이 수업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논평을 통해 “교육계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시 확대를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토론과 협력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온 소중한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퇴행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시 확대에 손을 들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조차 “학종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축할 대입 개편”이라며 “지난해 공론화 결정을 파기하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대입제도를 흔들었다”고 비판했다.반면 정시 확대를 줄곧 주장해 온 학부모단체들은 “40%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늬와 말로만 정시 확대일 뿐”이라면서 “학종을 폐지하고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정시 50% 이상’ 법안을 통과시켜라”고 주장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도 “당장 정시 비중은 50%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80% 이상으로 늘려야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과 학종 중 어느 방식이 지역과 소득, 고교 유형 등에 따라 불공정한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나 정시 확대가 수능 사교육에 불을 지피고 대치동 등 ‘교육 특구’로 학생들을 몰리게 한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 확대로 수능 사교육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시 확대가 자사고와 외고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학종 등 수시에 집중하는 일반고 선호도를 낮출 가능성도 높다. 교육부는 ‘금수저에게만 유리한 입시안을 뜯어고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저소득층·농어촌 및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별 실익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은 수능 대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대학별 기회균형전형 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도 9~11% 선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이 일반고에 비교적 유리하다는 점에서 지역균형선발을 교과전형으로 운영하도록 했지만, 내신 성적이 ‘전교권’인 학생들만 지원 자격을 얻을 수 있어 내신 사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의 학생들만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근본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뒤 세 차례나 대입을 개편하면서도 별다른 교육 철학 없이 여론에만 휩쓸렸다는 게 가장 비판받는 지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과제로 수능의 힘을 빼는 ‘수능 절대평가화’를 내걸었다. 하지만 불과 2년여 만에 ‘조국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해 수능에 힘을 실어 줬다. ‘대학 서열화 해소’를 국정과제로 내세웠던 문 대통령과 교육부가 직접 ‘서울 주요 대학’을 꼽으면서 사실상 대학 서열을 인정하는 모순에 빠지기도 했다. 논의 결정 과정이 철저히 베일이 가려졌던 점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이번 논의는 당정청 협의회와 여당 내 교육 공정성 강화 특위가 주도했다. 협의체 내에 현직 교사 등 공교육계 인사는 없는 반면 사교육업계 스타 강사이자 대형 학원의 2대 주주였던 인물이 포함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교육은 ‘패싱’한 채 사교육업계의 논리에 휩쓸린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태아·영아 시신 모아 신성한 장례식 치르는 청년들

    [여기는 베트남] 태아·영아 시신 모아 신성한 장례식 치르는 청년들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하고 숨진 태아의 시신을 거두어 신성한 장례식을 치르는 베트남 청년들이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또이째는 최근 하노이의 젊은 청년들이 죽은 태아들의 장례식을 조용히 치르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빈 씨(21)를 비롯한 젊은 친구들의 ‘남몰래 한 선행’은 우연한 기회에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19일 빈과 친구들은 한 병원에서 낙태된 태아 시신을 싣고 오토바이로 이동 중 다른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가 빈의 오토바이를 걷어찼고, 짐칸에 실려있던 태아의 시신들이 땅에 흩어졌다.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졌고, 급기야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다. 결국 빈과 친구들은 자초지종을 경찰관에게 알렸고, 사연을 들은 경찰관은 청년들의 선행에 감동해 사고 처리를 도왔다. 그리고는 청년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고, 이후 이들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빈과 친구들은 지난 4년간 날마다 사설 낙태 기관뿐 아니라 쓰레기통과 쓰레기 트럭에서도 버려진 신생아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달 빈의 고향인 남딘 성에서 버려진 신생아와 낙태된 태아들을 위한 공동 장례식을 치렀다. 태아의 시신, 사산아, 조산아를 씻기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뒤 신성한 장례식을 치렀다. 빈은 “사람들은 이 같은 일은 종교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 일을 계속해 갈 것이며 점차 많은 젊은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낙태율이 가장 높다.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로 한해 베트남 전역에서 낙태된 태아 수는 25만~30만에 달한다. 사설 기관에서 불법적으로 자행된 낙태까지 합치면 이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호주 경찰, 태국식 핫소스병서 2470억 원어치 마약 발견

    호주 경찰, 태국식 핫소스병서 2470억 원어치 마약 발견

    호주 경찰이 유명 태국식 핫소스 병에 담긴 엄청난 양의 마약을 발견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현지 경찰은 시드니 외각의 한 공원에서 마약 유통 혐의를 받고 있던 45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은 이달 초 경찰이 발견한 ‘마약 스리라차 소스병’ 768개 및 이를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마약사범 3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일당이 유명 태국식 핫소스인 스리라차 소스병으로 위장한 병과 상자에 담아 운반한 마약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며 2억 1000만 달러어치, 한화로 2470억 원어치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었다. 각성제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은 중추신경 흥분제로 지속적으로 투여 시 심각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 중단 시 금단증상이 유발돼 향정신성의약품인 마약으로 분류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마약을 매매하고 이를 소스병 700여개와 상자에 나눠 담은 뒤 이를 호주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에 실었다. 그러나 시드니 국경 보안팀이 해당 ‘소스병’을 수상하게 여기고 조사를 시작했고, 상자에 든 것이 순수한 스리라차 소스가 아닌 마약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관련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와 호텔 등에 보관된, 스리라차 소스병 수 십 개를 추가로 발견하고 압수했다. 당국은 “우리는 마약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한 4명을 체포하는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일당과 연결돼 있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내 법적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계를 지켜주는 플라즈마 장벽 ‘헬리오포즈’의 비밀

    [아하! 우주] 태양계를 지켜주는 플라즈마 장벽 ‘헬리오포즈’의 비밀

    태양풍은 인류에게 우호적인 존재가 아니다. 태양이 끊임없이 방출하는 고에너지의 하전된 입자는 태양계 전체를 방사선으로 가득 채우며 때로는 인공위성을 손상시키고, 나아가 대기로 보호되지 않는 행성에 생명체가 서식할 수 없게 만든다. 태양풍은 문자 그대로 태양으로부터 바람처럼 불어져나오는 것이지만, 최근 우리 태양계 가장자리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관측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성간 공간에서 태양계로 쏟아져 들어오는 보다 강력한 우주선(宇宙線)으로부터 태양계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태양풍이 모든 방향으로 수십 억㎞ 외부로 퍼지면서 태양계 전체를 둘러싸는 거품을 만든다. 태양풍이 성간 공간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강력한 우주선과 충돌하는 이 거품 영역의 가장자리에는 헬리오포즈(heliopause)라고 불리는 뜨겁고 두꺼운 플라스마 장벽이 있다. 지구-태양 간 거리보다 약 120배(120AU) 먼 거리에 있는 이 우주의 경계는 태양계 밖의 별들과 별의 폭발이 야기하는 강력한 복사를 막아내는 방패구실을 하여 우주선을 희석시킨다. 최근 '네이저 천문학’ 저널 4일자에 발표된 일련의 연구에서, 천문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2호가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 우주 경계의 상황을 직접 분석했다. 보이저 2호는 하루 만에 이 헬리오포스를 거뜬하게 통과했으며, 연구자들은 플라스마 장벽이 이전 연구에서 추정한 것보다 훨씬 더 뜨겁고 두터워 태양계와 성간 공간 사이의 물리적인 장벽 구실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보이저 1, 2호가 발사된 1977년 이래 보이저 프로그램에 참여한 에드워드 스톤 캘리포니아 공대 천문학자에 따르면, 이 장벽은 태양계로 밀어닥치는 우주 방사선 중 약 70%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은 새로운 보이저 연구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헬리오포즈는 태양풍과 우주선이 충돌하는 접촉면”이라고 설명하면서 “수백만 년전 폭발한 초신성들이 쏟아낸 우주선의 약 30 % 만이 이 경계를 뚫고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보이저 2호는 헬리오포즈를 통과하여 태양계를 떠난 역사상 두 번째 인공물이 되었다.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호는 2012년 8월 최초로 성간 공간으로 진출했지만, 기기 고장으로 인해 헬리오포즈에 관한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었다. 보이저 2호가 성간 공간 여행에서 수집한 방사선 데이터에 따르면, 헬리오포즈의 온도는 섭씨 3만1000도에 달했다. 이전 천문학적 모델이 예측한 온도의 약 두 배로, 태양풍과 우주선 간의 충돌이 훨씬 더 격렬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헬리오포즈의 뜨겁고 두꺼운 플라스마 벽은 우주를 뚫고 지나가는 대부분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태양계를 보호하지만, 그 경계면이 예상만큼 균일하지 않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헬리오포즈 가장자리는 결국 완벽한 '거품막'은 아니며, 어떤 지역에는 성간 방사선이 침투할 수 있는 구멍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이저 2호의 데이터는 헬리오포즈 경계에서 이런 구멍 두 개를 감지했다. 여기서 측정되는 방사선 수준은 정상치보다 훨씬 높은 것을 감지했다. 우주 방사선의 수준이 급등하여 그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새로운 공간 영역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태양계를 보호하는 하전된 태양풍 외투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보이저 2호가 확인한 것처럼 아늑한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사나운 우주 광야와 분리시키는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우리가 헬리오포즈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파랑의 역사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파랑의 역사

    고대 로마인이 사랑한 색은 빨간색이었다. 빨강은 황제의 색이기도 했다. 반면 파란색은 켈트족과 게르만족 같은 야만족의 색이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44)는 이 족속들이 적에게 겁을 주기 위해 몸에 파란색을 칠하는 관습이 있다고 기록했다. 그러므로 로마인에게 청색은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색이었다. 청색 옷을 입는 것은 품위가 떨어지는 일이었다. 파란색은 흔히 죽음이나 지옥을 연상시켰다. 로마인은 켈트족과 게르만족의 파란색 눈마저도 추하게 여겼다. 12세기 이후 파란색에 대한 태도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는다. 유럽에서 파란색의 가치 상승은 1100년 전후에 예술 분야, 특히 성화들에서 나타났다. 특히 성모 마리아를 그린 성화에서 파란색을 사용한 것은, 12세기부터 파랑을 ‘색 중에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여기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옷과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청색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도 12세기부터였다. 이제 파란색은 더이상 야만과 죽음의 색이 아니라 신성함과 고귀함을 뜻하는 색이 됐다. 유럽사에서 파랑의 역사는 가치관과 감성의 미학적 반전을 보여 주는 역사이기도 하다. 20세기에 접어들어 파란색은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즐겨 입는 옷 색깔이 됐다. 1950년대 이후 인디고로 염색한 청바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님은 튼튼한 면직물이지만 염료를 완전히 흡수하기에는 너무 두꺼웠기 때문에 ‘완벽한 염색’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염색 공정에 나타난 이러한 불안정성이 오히려 청바지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바지를 입은 사람과 함께 색이 변화하고 낡아 가는, 살아 있는 옷감인 것이다. 오늘날 파란색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을 상징하는 깃발의 바탕색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에서 실시된 ‘좋아하는 색’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파란색을 선택했다. 프랑스에서는 청색 선호 경향이 두드러져, 때로는 60%에 이르기도 한다. 한때 야만인의 색이라고 천대받던 파란색이 가장 사랑받는 색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城) 입구에서 얼굴과 팔에 푸른색을 칠한 켈트족 전사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초빙교수
  • [인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조상형 ◇국장급 승진 △감사실장 이홍식△기획조정실장 조상형△경영관리국장 정수환△광고산업진흥국장 김태현△공익사업국장 유형근△신성장사업국장 곽상규△중소기업지원국장 심현성△영업2국장 나병태△광주지사장 오철현△대전지사장 최규신 ◇팀장급 전보 △경영지원팀장 신현호△영업1국 미디어솔루션팀장 함현호 ◇팀장급 승진 △감사팀장 김지숙△회계팀장 조봉산△광고회관파트장 심동일△방송회관파트장 김진천△연수원파트장 문의주△진흥사업전략팀장 이지연△공익광고팀장 한지석△신성장전략팀장 권기진△데이터사업팀장 장준천△미디어지원팀장 이호정△영업1국 광고영업2팀장 정일환△영업2국 광고영업2팀장 조준희△영업2국 광고영업3팀장 황규영△대구지사 영업파트장 최해광△광주지사 전북지소장 정재남 ■한화생명 △전무 이경근 한두희△상무 김상주 민정기△상무보 공소민 김광준 김병호 김정수 김상일 박철진 이창주 최승영 황원하 이미숙 이승찬 이도형 ◇한화손해보험 △상무보 김승균 안광진 이준호 하진안 ◇한화투자증권 △상무 김선철 이덕출△상무보 김진희 남재호 신충섭 유재석 유창민 이재인 한성욱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일일사원 체험’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일일사원 체험’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25일 수은 부산지점에서 일일사원으로 일했다. 지난 1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일선 직원들을 만나 고객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방 행장은 지역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해법을 찾기 위해 산업용 센서를 만드는 중견기업을 방문했다. 방 행장은 “기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업금융에도 디지털 뱅킹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헌법 어긋난 명령 복종 못해”… 트럼프 때리고 떠난 美해군장관

    “헌법 어긋난 명령 복종 못해”… 트럼프 때리고 떠난 美해군장관

    “해고를 인정한다” 일방 경질에 불만 표출 트럼프 “최고 전사” 논란 전범 중사 감싸 “대통령 군법 무시, 미군 입지 훼손” 비판리처드 스펜서 미 해군장관의 경질을 둘러싼 후폭풍이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스펜서 장관은 ‘헌법 정신에 어긋난 명령을 받아들 수 없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네이비실(특수부대) 대원 복권 명령을 비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논란의 발단이 된 에드워드 갤러거 네이비실 중사를 ‘최고의 전사’라고 추켜세우며 스펜서 장관 해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스펜서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된 사임 서한에서 “나는 양심상 미국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하기 위해 내 가족과 국기, 신념 앞에서 한 신성한 맹세를 어기는 명령에 복종할 수 없다”고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우리가 공유한 업적에 자부심을 느끼며 나는 즉시 효력이 있는 해군장관 해임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사임한다’는 표현이 아니라 ‘나의 해고를 인정한다’는 문구를 써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누군가 뒷배가 있고 그게 미국 대통령이라면, 내가 해야 할 일은 우리 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갤러거 중사의 비호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이날 간담회를 열고 “백악관 관계자에게 스펜서 장관이 갤러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악관에 직접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스펜서 장관이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백악관과 직접 거래를 하려 했다는 점을 경질 배경으로 부각했다. 갤러거 중사는 2017년 이라크전 참전 중 포로로 잡힌 이슬람국가(IS) 10대 대원을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셀카를 찍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7월 그는 군법원에서 살해 등 대부분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시체 셀카’가 군 명예를 실추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갤러거 중사를 포함해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고 이에 반발하는 스펜서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AP는 군법을 무시한 대통령의 역할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전범에 대한 선처가 전 세계에서 미군의 법적·도덕적 입지를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맞손’… 文 “韓, 아세안의 길 동행”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맞손’… 文 “韓, 아세안의 길 동행”

    혁신성장 쇼케이스서 협력제품 체험 중소벤처부 “29일부터 첫 정책 대화”“모듈러 주택을 개발한 필리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레볼루션 프리프래프티드’, 온·오프라인을 합친 오투오(O2O) 싱가포르 공유차량 기업 ‘그랩’,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영세 운송업체가 더 많은 고객을 끌 수 있게 한 캄보디아 ‘북미버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밋’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날개를 단 아세안 스타트업들을 일일이 거명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면서 “아세안이 가는 스타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며 해당 기업들을 언급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유니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아세안 11개국이 하나가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역내 대표 스타트업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창업혁신센터’, 브루나이의 ‘중소벤처청 비전’,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2025’ 전략 등을 대표적인 아세안 국가들의 혁신 전략으로 꼽았다. 우리 정부가 ‘혁신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내세워 제2 벤처붐 확산에 힘쓰면서, 유니콘 기업수가 2016년 2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 세계 6위에 오른 사실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혁신성장 쇼케이스를 방문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 45개사가 주도하는 한·아세안 협력 미래 기술·제품을 둘러봤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내년 말레이시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스타트업 관련 회의를 하고, 구체적 사항을 논의해 장관회의를 열 것”이라며 “한·아세안 지역 스타트업, 유니콘, 투자자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기부는 오는 29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중기부·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ACCMSME)에서 첫 정책 대화를 시작해 향후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행정안전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 서울신문 ◇ 심의실 △ 심의위원 권혜정 ◇ 논설위원실 △ 논설위원 박홍환 △ 논설위원 오일만 ◇ 편집국 △ 부국장 황수정 △ 부국장 김진성 △ 편집1부장 김은정 △ 편집2부장 강동삼 △ 정치부장 이창구 △ 정책뉴스부장 김미경 △ 국제부장 박상숙 △ 사회부장 유영규 △ 체육부장 김상연 △ 어문부장 오명숙 △ 탐사기획부장 안동환 △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 △ 문화부 선임기자 이순녀 △ 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안전소통담당관 박종현 △ 안전개선과장 김재흠 △ 승강기안전과장 황상규 △ 복구지원과장 전상률 △ 재난자원관리과장 허정희 △ 사회재난대응정책과장 홍종완 △ 수습지원과장 박성식 △ 위기관리지원과장 최정례 △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기획과장 정효직 △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총괄과장 임왕주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백승만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 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조상형 ◇ 국장급 승진 △ 감사실장 이홍식 △ 기획조정실장 조상형 △ 경영관리국장 정수환 △ 광고산업진흥국장 김태현 △ 공익사업국장 유형근 △ 신성장사업국장 곽상규 △ 중소기업지원국장 심현성 △ 영업2국장 나병태 △ 광주지사장 오철현 △ 대전지사장 최규신 ◇ 팀장급 전보 △ 경영지원팀장 신현호 △ 영업1국 미디어솔루션팀장 함현호 ◇ 팀장급 승진 △ 감사팀장 김지숙 △ 회계팀장 조봉산 △ 광고회관파트장 심동일 △ 방송회관파트장 김진천 △ 연수원파트장 문의주 △ 진흥사업전략팀장 이지연 △ 공익광고팀장 한지석 △ 신성장전략팀장 권기진 △ 데이터사업팀장 장준천 △ 미디어지원팀장 이호정 △ 영업1국 광고영업2팀장 정일환 △ 영업2국 광고영업2팀장 조준희 △ 영업2국 광고영업3팀장 황규영 △ 대구지사 영업파트장 최해광 △ 광주지사 전북지소장 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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