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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재명·이낙연·정세균 경제 정책 비판···”민주당 후보들, ‘말로만 성장’”

    유승민, 이재명·이낙연·정세균 경제 정책 비판···”민주당 후보들, ‘말로만 성장’”

    유승민, “민주당 후보들의 성장 해법은 허구”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여권의 대권 주자들의 경제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후보들은 또 ‘말로만 성장’에 그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경제성장이란 선거용 슬로건일 뿐인가”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장과 공정’,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혁신경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경제, 소득주도 성장’을 거론하며 “민주당 후보들의 성장 해법은 허구”라면서 “지난 4년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고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성장도, 일자리도, 양극화도 모두 악화시킨 참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커녕, 두 마리 모두 놓쳐버린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주성의 핵심은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이기 때문에 말로만 성장일 뿐 사실은 복지정책”이라면서 “성장정책의 족보에도 없는 것을 성장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이 지난 2016년부터 내세워 온 혁신성장을 내세웠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 인재가 부족한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교육개혁과 노동개혁은 혁신 인재 100만 명 양성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중요한 문제는 ‘성장의 해법’”이라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진심으로 성장을 걱정한다면 무엇이 올바른 성장의 해법인지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기재차관 “철강 수급애로 확대…국내 공급물량 최대한 확보”

    기재차관 “철강 수급애로 확대…국내 공급물량 최대한 확보”

    기재부,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게차관회의 개최 철강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확대되면서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시기간이 지연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국내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제1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철강 등 원자재 가격동향이 우리 산업 경쟁력을 제약하지 않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위촉됐던 원자재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병목경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차관은 “실제로 원유, 철강, 구리 등 원자재 수요는 주요국 경기 부양책, 친환경 트렌드 전환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다”면서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규모 유지, 일부 주요 광산의 생산차질 등으로 공급회복 속도가 수요만큼 충분하지 않아 그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철강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차관은 “원유와 비철금속은 수급차질 발생 가능성이 낮은, 철강은 국내생산은 코로나19 이전수준을 회복했음에도 중국의 철강가격 상승, 일본의 생산축소로 인한 수입산 철강재 공급감소로 수급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제 철강가격이 2분기 정점 이후 감소한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국내수급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분의 납품단가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후 소비자가격에 일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이에 정부는 업계 생산확대 독려, 수출물량의 내수 전환 등을 통해 철강 등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의 국내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사재기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비정상적 유통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을 위해선 원자재 구매대금 융자확대, 중소기업 협회와 단체의 공동구매를 활성화하고, 납품단가 협상도 중기중앙회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유가의 경우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다수 나온다. 이 차관은 “(국제유가는) 올해 2~3분기를 정점으로 60달러대에서 안정된다는 것이 분석기관의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권영우·박서보·하종현 단색화, 佛 퐁피두센터 영구 소장된다

    권영우·박서보·하종현 단색화, 佛 퐁피두센터 영구 소장된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가 단색화 거장 권영우(1926~2013)·박서보(90)·하종현(86) 화백의 작품을 영구 소장한다고 국제갤러리가 20일 전했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 센터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근현대미술 작품 12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는 유럽 최대 규모이자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퐁피두 센터가 소장하는 작품은 권 화백의 채색 한지 회화 2점, 박 화백의 색채묘법 1점, 하 화백의 합 1점 등 총 4점이다. 권 화백이 1984년과 1986년에 제작한 ‘Untitled’(1986)는 화면 전체를 일정하게 반복적인 패턴으로 채워가듯 구멍을 뚫고 선을 만들어 염료를 흘린 1980년대 대표작이다. 박 화백의 ‘Ecriture No. 120103’(2012)은 한국의 고유한 정신성을 바탕으로 한 ‘후기묘법’ 연작이며, 하 화백의 접합 연작 ‘Conjunction 85-022’(1985)는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 방식인 배압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국제갤러리는 “퐁피두 센터의 단색화 작품 소장은 국제무대에서 한국미술의 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해외 미술사적 맥락 속에서 단색화의 학문적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 부이사관(3급) 승진 ▲ 정책총괄과장 김지성 ▲ 수리기술과장 이정연 ◇ 서기관(4급) 승진 ▲ 정책총괄과 신성희 ▲ 활용정책과 권오현 ▲ 국제협력과 정규연 ◇ 기술서기관(4급) 승진 ▲ 수리기술과 김광열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 ‘공군 특수비행팀 축하 비행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 ‘공군 특수비행팀 축하 비행쇼’

    오는 9월 경남 함양에서 열리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 때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환상적인 축하 곡예비행 쇼를 펼친다.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식 행사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팀워크와 비행 기량으로 다양한 곡예비행을 펼치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다. 초음속 훈련기 T-50B 8대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가 수직으로 하강하고, 시속 700㎞의 빠른 속도로 서로 마주보며 교차 비행을 하는 등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비행묘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곡예비행 쇼를 연출한다. 8대의 항공기 편대가 엄청난 속도로 굉음을 내며 서로 마주보며 아찔하게 비켜가는 곡예비행은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엑스포조직위는 블랙이글스가 각종 문화행사나 국제행사 등 행사의 비중이나 영향력 등을 고려해 축하비행을 지원하고 있어 엑스포 개막행사 품격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개막 축하비행은 오후 4시 30분부터 전체기동(full display)으로 2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 외에도 엑스포 기간에 산삼과 항노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공연·체험행사가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쉬어가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 설치미술을 비롯해 불로윈 폭포, 쉼터 공간 등을 조성하고 산삼체험, 가족체험마당, 심마니체험, 승마체험, 철갑상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제1행사장인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과 제2행사장인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국제행사로 열린다. 김종순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항노화 산업이 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부이사관 승진△정책총괄과장 김지성△수리기술과장 이정연 ◇서기관 승진△정책총괄과 신성희△활용정책과 권오현△국제협력과 정규연 ◇기술서기관 승진△수리기술과 김광열 ■금강종합건설 ◇임원 승진△사장 김춘희△전무이사 김지은△기획실 상무이사 김수영△기획실 상무이사 박민서
  • 추미애 “윤석열, ‘제식구 감싸기’ 과거사 본말 전도시켜…천하 어지럽힌”

    추미애 “윤석열, ‘제식구 감싸기’ 과거사 본말 전도시켜…천하 어지럽힌”

    이규원 검사 수사에 “희한한 아이러니”“김학의 ‘수사바꿔치기’ 몸통 수사해야”공수처에 주문…尹에 “복수한 검찰총장”“검찰에 휘둘리는 공수처로 전락 마라”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를 직접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수사 제목을 ‘출국금지 정보유출’에서 ‘출국방해’로 바꿔치기한 몸통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국민 앞에 고개 숙이며 사과했던 ‘제 식구 감싸기’ 과거사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뒤집고 본말을 전도시켰다”고 비판했다. “尹, 불멸의 신성가족 건드린 죄 물은 것”“천하 어지럽히는 검찰”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수처 수사대상 1호 검사가 부패검사가 아니라 열공(열심히 공부한)한 검사라니 이 무슨 희한한 아이러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시 국회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법무부는 누가 내부 정보를 조회하고 누설한 것인지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면서 “그런데 검찰은 수사 목적을 변질시켜 누가 출국을 방해했는지 수사 바꿔치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을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복수한 검찰총장”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사건의 본말을 뒤집어 “불멸의 신성가족을 건드린 죄를 묻는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검찰”이라면서 “감정할 필요도 없었던 동영상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2013년 김 전 차관 일행의 별장 성폭력 범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조직과 박근혜 정권은 큰 직격타를 맞게 될 상황에 직면했었다”면서 “그래서 그 당시 검찰은 두 번이나 무리하게 무혐의 처분함으로써 사건을 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찰이 넘긴 완벽한 김학의 동영상, 검찰이 축소 은폐…출국정보 유출 의심” 이어 “당시 사건을 덮은 검찰의 기교는 안습할 정도”라면서 “별장 동영상 3개 중 하나는 화질이 선명해 육안으로도 누군지 식별이 가능한 것이었는데 3개 중 감정하기 어려운 화질이 흐린 핸드폰 카톡 동영상이 경찰 수사 도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과수도 모른다는데 누군지 모르겠다며 제 식구를 부인했었다”면서 “경찰은 감정도 필요 없는, 육안으로 봐도 누군지 금방 알 수 있는 완벽한 동영상을 확보해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이었는데, 검찰이 축소 은폐했다는 것이다”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추 장관은 김 전 차관의 출국에 대해 “검찰 진상조사단의 출석통보에 일주일 이상 불응하더니 급기야 국외탈출을 시도했다”면서 “누군가 출국금지가 안 된 정보를 흘리고 출국하게 해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가는 대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추 장관은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은 누가 ‘수사 바꿔치기’를 지시했는지, 그 몸통을 알아내는 것이어야 할 것”이라면서 “검찰에 휘둘리는 공수처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상청 품은 대전 새 꿈 맑음, ‘날씨 산업 메카’ 큰 꿈 쾌청

    기상청 품은 대전 새 꿈 맑음, ‘날씨 산업 메카’ 큰 꿈 쾌청

    기상청이 대전으로 온다. 수도 서울에 둥지를 틀고 100년이 넘는 세월, 국민 일상 하루하루에 영향을 준 ‘국민 기관’이 지방으로 옮겨 오는 것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기상청과 함께 직원 660명이 대전으로 내려온다. 시는 기상청이 세계적인 수준의 ‘탄소 제로 국가기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서대문에 있는 기상청 산하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함께 내려온다. 직원은 167명이다. 대전시는 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청·대덕특구 연구개발(R&D) 인프라와 함께 기상산업의 단지를 이뤄 대전을 한국 최고의 ‘기상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세종청사로 가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체 기관으로 기상청 등 4개가 대전으로 이전한다”며 “기상청은 12월부터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할 것”이라고 확정 발표했다. 대전시는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중기부의 8월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자 대체 기관을 요구했다. 지난 1월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를 찾은 허 시장에게 “총리에게 기상청과 다른 3개 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고 전했고,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상청 등 수도권 청 단위 기관이 가는 것도 대안”이라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대전을 찾아 “약속한 것은 지키는 사람”이라고 재확인했다.●기상청 12월 대전 이전… “시기 단정 어려워” 기상청 직원들은 이전 소식에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내내 서울에서 살아와 이전 소식에 혼란스러워한다”며 “기상청 본청 장비도 워낙 많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국가기상슈퍼센터는 충북 청주시 오창,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진천군 광혜원에 오래전에 내려갔지만 본청의 국가기상센터도 이 못지않게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청에도 정보통신망 등 장비가 수두룩하고, 국가기상센터는 별도 부지가 필요할 수 있어 관련 부처, 대전시 등과 조율하고 있다”며 “유선통신망 신설 작업도 많아 이전 시기를 단정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일기예보를 하기까지 기상청은 전국 600여개 자동기상관측소에서 1분마다 보내오는 데이터, 위성센터에서 전하는 각종 그래픽,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수치예보 모델 등을 종합 분석해 예보관이 날씨를 예측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의 예보관 200여명이 4개 조로 나눠 단기·중기·장기 기상을 분석하기 위해 1분도 안 쉬고 일한다”면서 “정부 부처 중에 기상청만 슈퍼컴퓨터를 갖고 있지만 일은 고되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대전으로 옮기면 서울에는 서울관측소만 남는다. 기상청에 갖는 국민들의 관심은 정부 부처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대단하다. 날씨 예보가 틀릴 때마다 ‘오보청’, ‘구라청’ 등 갖가지 비난을 퍼붓지만 날씨 예보를 듣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국민들이다. 지금 기상청 홈페이지에도 ‘슈퍼컴퓨터 가지고 고스톱 치고 앉아 있나. 왜 이렇게 예보를 못 맞혀’, ‘옥상 방수하려고 지지난주부터 매일 날씨 검색하는데 어떻게 아침과 오후 검색했을 때가 달라요’, ‘강수확률 0%라고 박아 놨길래 어제 죽어라 물 뿌리며 꼼꼼히 세차하고 왁스까지 발라 놨는데 비가 막 쏟아붓네. 일기예보가 아니라 아예 중계를 해라’고 거칠게 비난하지만 ‘기상청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해 두고 날씨 확인하는 게 습관이에요’, ‘독도 강수량 데이터 얻고 싶어요’ 등 긍정 댓글도 많다. 기상청의 슬로건은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이다.●기상산업기술원·대덕 특구 기술 ‘시너지’ 기대 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 관련 상품을 제조하거나 용역하는 산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상재해 예방 및 복구,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대응, 기상영향평가 등의 사업을 한다. 기상산업은 기상예보업, 기상감정업, 기상장비업을 일컫는 것으로 전국에 800여 사업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의 80%가 직간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고, 국민총생산(GDP)의 10%가량이 날씨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2009년 기준으로 106조원에 이른다. 예컨대 해운업은 작업환경 안정성으로 생산비가 절감되고, 건축 및 토목 분야는 날씨 변화에 민감하다. 레저업, 농업, 보험업도 날씨에 얼마나 빨리, 정확히 대응하느냐에 따라 고객만족도와 수확량 등이 달라져 기상정보 활용이 중요하다. 기술원이 기상청과 함께 국내 최고 대덕특구 첨단과학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대전이 ‘기상산업의 메카’가 된다는 기대가 크다. 이대규 시 주무관은 “기상청이 오면 정부대전청사 산림청과 함께 대전이 ‘탄소중립 선두 도시’로도 자리잡을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을 가치”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석탄 화력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전 이전 기관에 포함된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도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탄소중립’ 이끌 것 임업진흥원은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늘리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사업과 밀접하다. 이를 위해 임업인의 역량을 키우고 산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울 강서구에 있는 진흥원이 직원 276명과 함께 대전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특히 임업 교육을 받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생이 전국에서 매년 2만여명이 찾아와 지역경제에 도움도 클 전망이다. 이 주무관은 “기상청만 올해 이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고 임업진흥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2~3년 안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또 다른 이전기관인 특허전략개발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정부대전청사에 특허청이 있어 이전지로 제격이다. 게다가 특허법원 등도 있어 대전이 ‘지식산업의 요충지’로 발전할 토대가 탄탄해졌다. 특허전략개발원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도록 돕는 기관으로 23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대전시는 4차산업특별시를 선언했고 지난해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다. 이 주무관은 “발명진흥회와 지식재산보호원 등의 대전 유치 여건도 좋아졌다”고 기대했다. 두형권 시 혁신도시팀장은 “기상청 등 대전에 오는 4개 기관 직원은 모두 1342명으로, 떠나는 중기부 등 4개 기관 직원 1105명보다 많다. 더구나 국민들과 밀접한 기상청의 브랜드 파워가 커 대전을 알리는 데도 훨씬 유리하다”면서 “혁신도시 시즌2가 시작되면 국가·공공기관이 수도권과 가까운 대전 이전을 원해도 쉽지 않아 이번에 이전이 결정된 기관에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대전의 혁신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관을 집중 유치했다”며 “이전 기관이 조속히 내려오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전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美민주 “팔레스타인 목숨도 소중하다”… 바이든은 응답할까

    美민주 “팔레스타인 목숨도 소중하다”… 바이든은 응답할까

    100년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다시 중동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주 처음 로켓포를 발사한 데 이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충돌이 본격 전면전 양상으로 커지면서 피해가 잇따른다. 이 같은 규모는 하마스와의 마지막 대규모 충돌 이후 7년 만인데, 비교적 잠잠하던 이 지역에 다시 피바람이 불어닥치며 국제사회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유대인 국가 지지” 영국의 밸푸어 선언 시초 익히 알려졌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1917년 유대인의 민족국가 수립을 지지한 영국의 밸푸어 선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언하며 서예루살렘을 차지하고 팔레스타인 원주민은 동예루살렘과 요르단 등으로 밀려났는데, 1967년 6일간의 3차 중동전쟁 끝에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하며 갈등이 커졌다. 언제든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화약고 같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최근에 와서 갑자기 전쟁으로까지 치닫게 된 배경은 따로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월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첫 로켓이 발사되기 약 한 달 전, 이스라엘 경찰관들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모스크에 들어가 기도문이 방송되던 스피커의 케이블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현충일을 맞아 인근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사원의 기도 소리에 묻힐까 봐 케이블을 끊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날이 이슬람교의 신성한 달인 라마단 기간 첫날이었다는 점이다. 이슬람력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 기간에 ‘난입’한 이스라엘에 대해 무슬림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다 최근 셰이크 자라 지역을 둘러싼 유대인의 퇴거 소송이 불을 붙였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셰이크 자라에선 이스라엘 정착촌 유대인들이 부동산을 갖기 위해 수십년간 팔레스타인인과 법적 분쟁을 벌여 왔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 건국 이후 유엔에 의해 중재된 팔레스타인 정착민 지역이다. 2016년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도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은 법적 타당성이 없다”고 명시했으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이스라엘 민간인의 점령지 이양이 국제인도법에 의해 금지돼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법원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추방하라고 판결하며 반발이 커졌다. 지난 10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족이 항의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인근 국가 아랍인들이 가세하며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CNN은 “셰이크 자라의 집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누가 도시와 성지, 그리고 역사를 지배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복잡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는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다”고 했다. 올해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중요한 기념일이 겹친 것도 한몫했다. 라마단 기간 중 가장 신성한 날인 ‘라일라트 알 카드르’(무슬림 권력의 밤)가 8일이었고, 이스라엘군이 구시가지를 점령한 날을 기념하는 유대교 ‘예루살렘의 날’이 9~10일이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라마단 기간 계속 이스라엘 당국과 충돌했다. 이스라엘이 신앙생활을 탄압하고 정착촌에서 주민들을 내쫓으려 한다는 이유였다. 여기다 라마단 기간 매일 저녁 금식을 끝낸 이슬람교도들이 식사하거나 여가를 보내는 다마스쿠스 광장이 폐쇄되며 결국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세계 시온주의 기구(WZO) 전 의장인 아브라함 부르그는 “이번 사태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와 제한, 이스라엘 내 아랍인에 대한 차별의 결과”라며 “모든 것이 폭발 직전이었고, 방아쇠가 필요했다. 그 한 방이 알아크사 모스크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현재 진행형이다. 양측이 “끝까지 가겠다”고 결사항전을 다짐하면서 도심은 불길에 휩싸였다. 예루살렘에서 벌어지던 전쟁은 팔레스타인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가자지구로 옮겨붙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만 180여명이 사망하고 최소 10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 싸움과 갈등이 벌어졌다. BBC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예루살렘을 공유해야 하는지,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과 다른 국가로 건립돼야 하는지 등 양측이 합의할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있다”며 “평화 회담이 25년 넘게 오갔지만 아직도 갈등은 그대로”라고 전했다.●‘친이스라엘’ 미국의 변화 아픈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이 분쟁에 주목하고 있지만, 현재 이 사태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시험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기조를 강조하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다. 2018년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팔레스타인과 인근 아랍인들의 반발을 샀고, 임기 말에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과의 관계 정상화 협정을 중재하며 ‘평화 정부’라고 자찬했다. 반면 바이든은 중동 외교에 거리를 뒀다. 트럼프식 접근을 수용하면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을 주요 목표로 삼지 않았다. CNN은 “바이든은 중동에서 벗어나 중국, 러시아, 그리고 사이버 공간 등 더 현대적인 위협에 대응하려고 했다”며 “몇 년 만에 최악의 폭력사태가 발생하며 이 오래된 전투는 바이든을 다시 미묘한 정치적 균형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봤다. 특히 과거와 달라진 점은 이스라엘 대응방식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 내 이견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앞서 이스라엘의 방어권 등을 주장하자 민주당 내에서도 “명백한 인권 탄압을 묵인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온 것이다. 민주당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축출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권 개선 의지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정책의 핵심에 법과 인권을 둔다면 지금은 미온적인 성명을 발표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자 유대계 출신이기도 한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NYT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더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위해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나라가 자위권이 있다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왜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는 묻지 않느냐. 팔레스타인의 목숨도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처럼 민주당 내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여론이 커진 이유로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 역사를 반성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은 것을 꼽았다. CNN은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진보주의자들은 이 개념이 외교 정책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본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향한 이스라엘의 대응에서 인종차별주의를 읽어 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외교 정책 기조를 바꿔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데 국제사회에 동참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나우뉴스]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나우뉴스]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는 시민들을 구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NDTV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아삼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통금시간이 포함된 봉쇄령을 내렸으며, 현지 경찰은 통금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구타하는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 도시는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사람과 차량의 모든 이동을 금지하며, 마스크 착용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을 뒀다. 현지 경찰은 이 규정을 어긴 시민들을 거리에서 적발하는 즉시 몽둥이 등을 이용해 시민들을 구타했고, 일부 시민은 구타를 피하기 위해 도피를 시도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잇따라 공개됐다.인도 경찰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등나무로 만든 나무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구타하는 처벌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뉴델리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에게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맨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도 경찰의 폭력행사는 시민들에게 공공연하게 당연시되는 행태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일각에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예컨대 일부 힌두교도들은 신성시하는 동물인 소의 오줌을 마시고 대변을 몸에 바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후 갠지스 강변으로 시신들이 떠밀려오자, 경찰은 확성기를 이용해 시신을 아무렇게나 유기하거나 강둑의 얕은 모래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매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현지 경찰은 순찰을 돌며 버려진 시신을 찾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은 의식을 갖춰 화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기준으로 31만 1000여명, 사망자는 4077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자폐증 치료제 복용 아동, 소아비만 되는 이유 밝혀냈다

    [달콤한 사이언스]자폐증 치료제 복용 아동, 소아비만 되는 이유 밝혀냈다

    자폐스펙트럼증후군은 자신의 세계에 갇혀 타인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발달장애로 아동 1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신경정신질환이다. 자폐증 아동은 행동, 심리치료와 함께 약물치료가 병행되는데 자폐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소아비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과학자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이같은 항정신성약물로 인한 비만의 원인을 밝혀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공동연구팀은 도파민 및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차단하는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비만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실험의학저널’에 실렸다.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비롯해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은 다른 정신성 약물에 비해 운동 부작용은 적지만 식욕을 과도하게 자극해 비만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동물실험을 실시했지만 사람과 같은 비만증상이 유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원인 규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조현병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리스페리돈이라는 약물을 먹이에 섞어 먹이는 방식을 통해 비만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멜라노코르틴에 대한 반응성이 줄여 비만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식욕억제제를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과 동시에 투약하면 비만과 신경정신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손종우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에 의한 식욕증가와 비만 원인을 신경세포와 분자수준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비만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줘 질병치료에 집중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방역 수칙 어겼다고…시민에 ‘몽둥이질’ 하는 인도 경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는 시민들을 구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NDTV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아삼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통금시간이 포함된 봉쇄령을 내렸으며, 현지 경찰은 통금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구타하는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 도시는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사람과 차량의 모든 이동을 금지하며, 마스크 착용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을 뒀다. 현지 경찰은 이 규정을 어긴 시민들을 거리에서 적발하는 즉시 몽둥이 등을 이용해 시민들을 구타했고, 일부 시민은 구타를 피하기 위해 도피를 시도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잇따라 공개됐다.인도 경찰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등나무로 만든 나무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구타하는 처벌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뉴델리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에게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맨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도 경찰의 폭력행사는 시민들에게 공공연하게 당연시되는 행태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일각에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예컨대 일부 힌두교도들은 신성시하는 동물인 소의 오줌을 마시고 대변을 몸에 바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한 후 갠지스 강변으로 시신들이 떠밀려오자, 경찰은 확성기를 이용해 시신을 아무렇게나 유기하거나 강둑의 얕은 모래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매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순찰을 돌며 버려진 시신을 찾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은 의식을 갖춰 화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기준으로 31만 1000여명, 사망자는 4077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 조직개편 추진…주택·청년정책 조직 격상

    서울시, 조직개편 추진…주택·청년정책 조직 격상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17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주택공급과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을 격상시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을 추진했던 도시재생실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은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폐합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과 부동산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주택건축본부(2·3급)를 주택정책실(1급)로 격상한다. 또 주택기획관(3급)을 주택공급기획관(3급)으로 재편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기존 도시계획국에서 맡았던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능을 주택정책실로 이관해 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한다. 취업난, 주거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 단위의 ‘청년청’을 국 단위의 ‘미래청년기획단’으로 격상한다. 일자리, 주거 등 흩어져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도시재생본부’와 ‘지역발전본부’의 기능을 통합해 ‘균형발전본부’를 신설한다. 본부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화발전을 총괄 추진한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경제 조직으로 창업정책과를 신설하고,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는 경제정책실 내 거점성장추진단을 신성장산업기획관으로 재편한다.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 기능은 신설되는 시민협력국에 통폐합된다. 합의제 행정기구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오는 7월 24일 기한이 끝나면 자문기구로 전환한다. 서울민주주의담당관과 전환도시담당관의 행복증진 업무는 신설 시민참여과가 맡는다. 또 노동민생정책관은 공정상생정책관으로, 제로페이담당관은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으로 각각 개편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백신접종·병상배정·선별검사 등을 담당하는 코로나19대응지원반을 코로나19대응지원과로 격상한다. 오는 7월 이후 접종 확대에 대비해 보건의료정책과에 백신접종지원팀을 신설한다. 오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공급, 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청년지원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코자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개편되는 조직을 바탕으로 시 핵심사업은 물론 2030 청년세대와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서울, 미래를 준비하며 다시 뛰는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나 국군포로인데…” 그들은 왜 유령이 됐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나 국군포로인데…” 그들은 왜 유령이 됐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무슨 일로 전화하셨죠?”(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나 국군포로인데 한국대사관 아닙니까?”(장무환) “맞는데요.”(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내가 지금 중국에 와 있는데 좀 도와줄 수 없는가. 이래서 묻습니다.”(장무환) “(한숨 내쉬며) 하…없죠.”(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내가…”(장무환) “아 없어요.”(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국군 포론데…”(장무환) “뚜뚜…”(전화 끊어짐)1998년 한 방송에서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켰던 ‘대사관 직원 전화 사건’입니다. 최근 이 내용이 방송에서 다시 다뤄지면서 국군포로 문제가 여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국군포로는 당시나 지금이나 ‘잊혀진 역사’입니다. 어렵게 탈출해 남한으로 온 극히 일부 인원을 제외하면 남북한 양쪽에서 ‘유령’ 취급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1999년 대사관 사건 영향으로 ‘국군포로대우법’을 만들었고, 2006년에는 ‘국군포로송환법’을 제정해 국군포로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군포로의 안전한 송환을 방해할 때 처벌하는 조항이 만들어진 건 불과 10년 전인 2010년입니다. ●‘강제억류’ 인정하지 않는 北 북한은 지금도 국군포로 강제억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한 정상이 여러차례 만났지만, 극히 일부 국군포로 직계가족이 이산가족 행사장에 나왔을 뿐, 포로들은 여전히 북한 국민으로 분류됩니다. 국군포로 장무환(1926~2015)씨는 23세에 국방경비대에 입대했다가 소집 만료로 고향 경북 울진으로 돌아왔습니다. 1950년 6·25 전쟁 발발 뒤엔 북한 인민군에 강제 징집됐습니다. 후퇴하는 인민군에서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엔 국군에 징집됩니다. 기구한 운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3사단에 배치된 그는 정전 협정을 불과 일주일 앞둔 1953년 7월 20일 강원 철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잡혔습니다. 북한의 ‘적’이었던 장씨는 북한 최북단 함경북도의 탄광으로 끌려갔습니다.그곳에서 45년을 살다 72세였던 1998년, 죽음을 각오하고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의 가족들은 당시 거액인 1만 달러(한화 1129만원)를 밀고를 빌미로 협박하는 중국인에게 주고 중국 국경을 탈출합니다. 또 외교당국의 외면에 천신만고 끝에 여권을 한국에서 만들어 고향 울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보다 기구한 이런 운명은 왜 만들어졌을까. 16일 통일연구원에서 발간한 ‘2020년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1953년 정전 당시 유엔군 사령부가 집계한 국군실종자는 8만 2000명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1954년 1월까지 포로교환으로 남한에 돌아온 인원은 8343명에 불과했습니다. 남한은 북한군 7만 5000명을 돌려보냈습니다. ●포로교환 송환자 불과 ‘8343명’ 북한은 “강제억류한 국군포로는 단 1명도 없다”고 합니다.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들은 모두 귀순해 정착했다는 것이 그들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제네바 협약’은 북한 정권엔 휴짓조각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유족에게 보훈혜택을 주기 위해, 전투 중 행방불명자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사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군 인사법’에 근거해 모든 미귀환 국군포로를 ‘전사자’로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령’이 됐습니다. 그러나 조창호 중위(1930~2006)가 1994년 귀환하면서 처음으로 국군포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2019년 기준으로 귀환한 군군 포로는 80명. 이 가운데 56명이 이미 사망했습니다. 북한 인권단체에 따르면 국군포로 대부분이 85세를 넘긴 고령이어서, 현재 생존자는 200명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2011년 이후엔 귀환한 국군포로가 없습니다. 그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 권력자에 오르면서 국경지역 탈북 경계가 강화됐고, 국군포로들이 연로해지면서 자력으로 국경을 넘기 어렵게 됐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국군포로 한만택(1932~2009)씨는 1953년 6월 금화지구 전투에서 실종됐습니다. 그러다 2004년 12월 극적으로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 가족을 만나려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한씨는 북한 평안남도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고 2009년 한 많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들은 외교부 등 정부가 탈북 계획을 전달받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선 ‘5년’인 민법상 소멸시효가 지나 패소했습니다. 지난해엔 국군포로 한모씨가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배 소송에서 2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군포로 가족들이 분노하는 건 남북의 외면 속에 그들 대부분이 강제노역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국군포로들은 휴전 이후 1954년부터 1956년 사이에 탄광, 농촌, 기업 등에 배치돼 ‘전후복구’라는 명목으로 강제노동을 하게 됩니다. ●잊혀지는 것이 고통…늘 기억해야특히 북한 최북단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에서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탄광일을 하는 포로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956년 전후로 집단수용소에서 나온 뒤 ‘공민증’을 받고 사회로 복귀했지만, 출신성분 때문에 억압과 차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아내와 자녀는 남편, 아버지의 출신을 꼭꼭 숨기며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이 국군포로 억류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아직도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무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외면한 사례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귀환 국군포로에 대한 지원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남북관계,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우리는 늘 그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며, 귀환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2월에는 54년간 강제노역을 하다 귀환한 카투사 출신 이기춘(1931~2021)씨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2004년 고령인 73세의 나이로 무려 3번의 시도 끝에 북한을 탈출했다고 합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6·25 전쟁 70주년’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이 글이 그들을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조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재율 경기도의원, 저출생 문제의 극복, 난임 지원 사업이 핵심

    방재율 경기도의원, 저출생 문제의 극복, 난임 지원 사업이 핵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방재율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2)이 지난 1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19 한방 난임 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 참석했다. 방재율 위원장은 “2019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2명이고, 2020년의 잠정 통계는 0.84명으로 발표되었다”며 “그야말로 초저출생의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방 위원장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은 난임 지원사업”이라면서 “아이를 낳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지금은 잠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최대한의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재율 위원장은 “한방 난임 지원사업을 통한 임신성공률과 유지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사업 대상자들의 만족도 역시 8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낸 만큼 한방 난임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 발전하여 난임 부부들의 임신과 출산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 한다”고 밝히며 인사말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면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면담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14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면담하고, KAIST 국가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의 교육내용을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등에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김인호 의장을 비롯해 황인구 의원, 정지권 정책위원장, 김경 예산정책연구위원장, 서노원 의회사무처장, 김청식 의장비서실장 등 서울시의회 관계자 6명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박진하 최고위과정 운영위원, 이가희 학술위원 등 3명의 카이스트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시의회- KAIST 간 지식재산교육 확대를 모색한 이번 자리는 전국 최초로 ‘지식재산교육 조례’를 제정한 황인구 시의원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김인호 의장은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서울의 성장동력도 지식재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시의회 의원들께서 지식재산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데, 이번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궁극적으로 지식재산에 대한 서울의 인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카이스트 측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황인구 의원은 “젊은 세대에 지식재산교육이 필요한 시점에 시의회 의원과 서울시 전 공무원에게 이 과정이 확대된다면, 서울시민에 대한 지식재산교육도 자연스럽게 마련될 것”이라며 “이광형 총장님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셔서 지식재산을 주제로 강의를 듣는 자리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최근 지식재산 관련 조례도 만드시고, 나아가 지식재산 최고위과정을 전 서울에 확대하려는 서울시의회의 노력과 관심에 놀라고 있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카이스트에 방문해주셔서 지식재산과 AI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협력을 계속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 지식재산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를 만든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 공무원이 앞장서 지식재산 권리를 인식해나간다면, 지식재산 선도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고, 정지권 위원장은 “지식재산이나 신성장 관련정책 아이디어를 주시면 의회가 조례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공공으로 확대될 ‘KAIST 국가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은 지식재산 국가미래전략과 공공행정의 지식재산 전략, 해외의 지식재산 전략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기 개강을 목표로 노력 중에 있다. 이 과정이 서울시에 적용되면,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서울 소재 기업인 등 50명을 대상으로 강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수 중견기업 200개 키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안팎을 선발해 91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와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중견기업 또는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수출 컬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시작해 2019년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올해 2단계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정부는 1단계 사업 때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고, 그 덕에 선정 당시 중소기업이던 176개사 중 64개사(36%)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과 수출, 고용 등도 많이 증가했고, 상장 기업은 시가총액 증가율이 지난 10년간 81.9%에 달했다. 정부는 2단계 사업에선 일자리와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질의 일자리 7만 개를 창출하고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곳을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9135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금융기관, 코트라, 한국생산성본부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도 구성해 수출, 금융뿐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FTA), 시험인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영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산·학·연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기업, ESG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19개 기업에는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5월에도 계란 4000만개 이상 수입

    정부가 이달에도 계란 4000만개 이상을 수입한다. 쌀·배추도 정부 비축물량을 풀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차관은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에 더해 양파·대파 등 주요 채소류가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농축산물 물가가 두 달 연속 전월 대비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아직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농축산물 물가를 보다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전체 물가 관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품목별 맞춤형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월 대비 농축산물 가격은 3월에 -1.5%, 4월에 -0.5%를 기록했다. 1월에 3.9%, 2월에 5.2%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낮아졌다. 이 차관은 “농축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밥상물가가 서민생활에 부담을 초래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일시적 물가상승이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을 제약하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용인 클러스터에 ‘소부장 특화단지’… 화성·천안은 ‘첨단장비 연합 기지’

    용인 클러스터에 ‘소부장 특화단지’… 화성·천안은 ‘첨단장비 연합 기지’

    정부 ‘용인 클러스터’ 연내 착공 지원판교에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 조성 투자 세액공제 ‘핵심전략기술’ 신설EUV 등 상당수 기술 공제 혜택 볼 듯 정부가 13일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은 종합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목표를 뒀다. 미국, 중국, 대만 등이 일찌감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놓은 것과 비교해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반도체 벨트’는 현재의 반도체 제조·생산 시설과 상승 효과를 낼 수 있게 지역별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장비 연합기지, 첨단 패키징(반도체 칩 탑재 기술) 플랫폼, 팹리스(반도체 설계 개발만 전담) 밸리를 각각 구축하는 사업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반도체 팹(생산시설) 인근에 국내외 소부장 기업 50여개를 동반 입주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연내에 착공되도록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보를 지원한다. 화성·용인·천안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는 ‘첨단장비 연합 기지’를 조성한다. 중부권에는 ‘첨단 패키징 특화 혁신기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평택 파운드리 생산기반을 비롯해 120여개 시스템반도체 기업이 있다. 판교에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를 조성해 이미 구축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 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K반도체 벨트의 규모는 420만평, 입주기업 수는 208개에 이른다. 매출 기대효과는 122조원이다. 정부 지원의 핵심은 세제지원 확대다. 기업의 투자 세액공제는 일반과 신성장·원천기술 투자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한 단계 더 지원을 강화한 ‘핵심전략기술’ 분야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EUV(극자외선) 등 상당수 반도체 기술이 핵심전략기술로 인정받아 강화된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핵심전략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 세액 공제율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30∼40%, 중소기업은 40∼50%로 높아진다. 중소기업이 R&D 투자에 10억원을 썼다면 내야 하는 세금에서 최대 5억원(50%)을 깎아 주겠다는 것이다. 핵심전략기술 시설투자 공제율은 대기업 6%, 중견기업 8%, 중소기업 16%로 신성장·원천기술과 비교해 3∼4% 포인트 높다. 또 전년 대비 증가분에 추가로 제공하는 공제 혜택(4%)도 받을 수 있어 최대 공제율은 10∼20%로 더 높아진다. 이 정도의 공제율은 미국이나 대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임주형 기자 chani@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방역실태 확인 ‘진관공영차고지’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방역실태 확인 ‘진관공영차고지’ 방문

    현장위주 의정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시내버스 방역 실태와 직원식당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버스회사 관계자 및 노조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공영차고지’는 서울시내버스 공영차고지 12곳 중 하나로 신수교통과 제일여객, 신성교통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운행 차량은 총 402대로 신성교통 263대, 제일여객 106대, 한일운수 33대이다. 이 의원은 차고지에 도착해 출발 대기하고 있는 시내버스에 올라 실내 방역을 하고 있는 방역업체 직원 2명에게 방역 절차에 대해 질의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고 시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시내버스 내부 방역은 아주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체감했다. 서울시내버스 방역은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며 서울버스운송조합에서 전문 방역업체를 선정하고 방역업체는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차량 및 시설 방역과 소독을 시행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버스회사 자체적으로 직원을 투입해 1일 4회 이상 방역 활동을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어서 직원 식당을 방문한 이 의원은 오늘 식사 메뉴와 조리된 음식이 식판에 담긴 모습을 보고 “식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며 만족해 했다. 현재 운전원들의 식비는 별도로 책정이 되어 있지 않고 기타복리비에 포함되어 있어 부실 식단의 원인이 되고 있었으며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에 식비 항목을 별도로 책정하도록 요청했고 노사 협의를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관계자 및 노조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은 “차고지 방문 전까진 시내버스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직접 와서 확인해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될 만큼 운전원들의 건강 확인과 시내버스 방역이 아주 잘되고 있다”며 이어 “방역 활동에 공백이 발생해 대중교통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중 언급된 현안 사항인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따른 시내버스 운행 문제, 전기(수소)버스 도입에 따른 충전기 설치 문제, 공영차고지 협소 문제, 시내버스 현금통 관련 문제 등 과 관련하여 서울시에 대책 수립을 요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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