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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오는 29일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첫 삽을 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7월 6일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체결한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민선8기 들어 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의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도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지난해 1월 ‘옛 탐라대 부지 기본구상’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조립 ·시험 센터 계획을 더했다. 하원마을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전담팀(TF) 운영 및 인허가 전담 공무원 배치 또한 이번 성과의 한축을 담당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의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시설이다. 총 1동의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 규모다.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할 경우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2025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에 들어서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또한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한 바 있다. 도는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두산 베어스 현역 선수 8명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

    향정신성의약품 상습 복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현직 후배 선수들이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야구계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오재원에게 건넨 사실을 파악하고 2주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두산은 오재원이 데뷔부터 은퇴까지 몸담았던 구단이다. 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문제가 불거진 3월 말 자체 조사를 벌여 관련 사실을 파악했다. 현재 해당 선수들은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연루된 선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군 소속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현역으로 뛰던 2021년과 2022년 소속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을 강요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팬들과 리그 구성원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률 검토를 하는 KBO 사무국은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오재원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에는 지인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두산베어스 현역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처방” 파문

    두산베어스 현역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처방” 파문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출신 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두산 베어스 소속 현역 선수 8명이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있다. 22일 채널A 보도와 KBO 사무국 등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구단은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 관계자는 “자진 신고는 아니고 두산 구단 안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KBO에 중간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마약류 복용 문제가 불거진 지난 3월 말쯤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로 2군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해준 선수 중에는 수십 차례 상습적으로 대리 처방을 받아준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지방 원정 경기가 벌어진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 대리 처방을 받기도 했다. 일부 선수는 자체 조사에서 “오씨가 지난 2021년 초부터 수면제를 받아오라고 시켰고 팀의 주장이자 무서운 선배라 부탁을 거스르기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은 후배들에게 대리 처방을 강요하면서 “(수면제를 받아오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 “팔을 지져 버리겠다” 같은 협박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구단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오재원이 현역으로 뛰던 2021년과 2022년 구단 소속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을 강요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들과 리그 구성원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KBO 측은 “선수마다 대리 처방한 정황이 제각각 다 다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떤 처분이나 입장을 검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오재원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오재원은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 역사에 더한 참신한 상상…국악 선율이 이렇게 낭만적이라니

    역사에 더한 참신한 상상…국악 선율이 이렇게 낭만적이라니

    “너는 할 일이 없으니 평안하게 즐기기나 할 뿐이다.” 태종실록 26권에는 태종이 충녕대군(세종)에게 악기를 하사한 대목이 나온다. 태종은 당시 세자가 아니었던 아들이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며 즐기라는 말을 해줬다. 실록에 따르면 충녕대군이 세자 양녕대군에게 거문고를 가르쳐 화목하게 지냈고 태종이 그것을 가상히 여겼다고 한다. 음악을 사랑한 세종은 어떤 청년이었을까. 창작 뮤지컬 ‘낭만별곡’은 세종이 청년 시절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박연과 함께 허구의 인물인 예성과 동래를 등장시켜 세종이 음악에 빠져 있던 시절을 그렸다. 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 이원에 예성과 동래 그리고 이도가 함께한다.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주려 남장한 모습으로 이원을 찾아온 예성, 노비로 팔려 간 누이를 찾는 천민 출신 연주자 동래, 얼굴의 반쪽을 가린 이도가 모여 무대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각자의 음악 실력은 출중하지만 모아 놓고 보면 소리가 형편없어진다. 이도는 명나라의 음악이 우리 악기에 안 맞는다고 여기고 “우리 악기를 위한 율자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다. 명나라의 질서가 곧 천하의 질서였던 세상에서 음악적 주체성을 도모한 세종의 결단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상을 꿈꿨던 세종은 조선 고유의 악보인 정간보를 창안한다.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소재지만 ‘아리랑’을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음악에 대한 서로 다른 사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물 간의 서사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전통음악을 소재로 한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은영 연출이 작곡까지 맡은 덕에 음악과 작품의 서사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등 전통악기를 활용한 넘버들은 제목처럼 낭만적인 선율을 빚어낸다.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문 전통음악이 빚어내는 특유의 낭만에 빠져들다 보면 관객들의 마음에도 봄 같은 따스함이 물든다.무용수를 등장시켜 화려한 안무로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무엇보다 복장과 무대 등을 통해 사극 뮤지컬의 매력을 잘 살린 점이 새로운 뮤지컬을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낭만별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1의 경쟁력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도 역에 이종석·반정모·김우성, 박연 역에 박유덕·장민수, 예성 역에 전하영·박주은, 동래 역에 황두현·정지우가 캐스팅됐다.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아트원(구 아트원씨어터)에서.
  • ‘農道 전북’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노린다

    ‘農道 전북’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노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처음으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노린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농생명 산업지구 지정 위한 핵심 단계(분야)별 체계적 절차 이행에 돌입한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 지역에 특화된 농생명 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R&D 등 산업을 집적화하고 전·후방 연계를 통해 농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북도는 지역 농생명 산업의 강점과 특수성을 부각해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농생명 자원의 생산·가공·유통·연구 개발 등 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전·후방산업에 대한 연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수요조사 및 혁신TF 운영을 통해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지구 신청을 위한 사전 컨설팅과 종합설명회도 진행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에 신청서를 접수, 심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말에 지정 고시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특화 분야에 대한 육성계획 및 재정확보 방안, 정부·도 정책과의 연계성, 참여 주체 간 역할 분담 등 추진체계를 명확히 하고, 부지 확보 및 세부 활용계획에 대한 적정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역 일대, 광화문광장처럼 시민공간으로 변화시킬 것”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역 일대, 광화문광장처럼 시민공간으로 변화시킬 것”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원역 일대를 광화문광장과 같이 시민들의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3일 노원구가 제안한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이 서울시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됐다.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나,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주변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고려하면 향후 시민들의 휴식·문화 공간의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Renovation)’ 사업은 노원구 노해로(롯데백화점 ~ SK주유소)를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북권의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녹지가 3.3배나 많아지며 담소와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상설무대에선 음악공연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향후 노원역 일대가 복잡한 도심 속의 여유 공간이자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인근에 들어설 서울아레나, 노원바이오클러스터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서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노원의 미래를 그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청 등 관계 공무원들과 끊임없이 소통·조율하여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고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에 선정될 수 있었으며, 서 의원이 예산을 확보한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미래경제도시 노원의 밑그림을 그리는 이 작업은 올해 12월에 주민공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의원은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은 노원바이오클러스터와 상계·중계·하계 지구단위계획 등과 함께 새로운 노원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노원구를 친환경미래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베토벤 그리고 베토벤…초심자도 즐긴 심포니 송의 선물

    베토벤 그리고 베토벤…초심자도 즐긴 심포니 송의 선물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심포니 송이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베토벤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교향악 축제 데뷔를 마쳤다. 심포니 송은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과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베토벤의 진수를 선보였다. 심포니 송은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았던 지휘자 함신익이 2014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송(S.O.N.G)은 ‘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다음 세대를 위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이날 1부에 선보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의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올랐다.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베토벤이 34세에 작곡을 시작해 2년 뒤에 완성한 이 곡은 베토벤이 직접 초연한 역사가 있다. 따뜻하고 사색적인 성격이 두드러진 곡으로 1836년 멘델스존이 이 곡을 게반트하우스의 레퍼토리에 올리면서 인기 레퍼토리가 됐다. 김준형은 때론 맑고 투명하고, 때론 명징하며, 또 때로는 섬세하면서도 호쾌한 타건으로 곡의 매력을 한껏 이끌어냈다. 피아노 솔로로 시작하는 1악장부터 신화적 요소가 담긴 2악장, 역동적인 3악장까지 오케스트라와 잘 어우러진 소리를 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연주가 끝나고 객석에서는 기립박수와 ‘브라보’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김준형은 앙코르로 슈트라우스의 ‘모르겐, Op.27 No.4’를 선보이며 이날 공연에서 유일하게 베토벤 아닌 곡을 들려줬다.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프리렉처 시간에 오는 5월 9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에 관객들을 초대했던 그는 이번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며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2부에서는 바그너가 “춤의 신성화”라고 한 것을 비롯해 여러 음악가로부터 대단한 찬사를 받은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됐다. 설명이 필요 없는 곡은 많은 사람이 쉽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교향악 축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며 의미를 더했다. 심포니 송은 앙코르까지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 WoO 123’(Ich Liebe Dich WoO 123)를 들려줬다. 1990년대 가요계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가수 신승훈의 노래 ‘보이지 않는 사랑’에 삽입돼 친숙한 곡이다. 심포니 송의 무대는 여러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교향악 축제에서도 가장 대중 친화적인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교향악 축제는 21일 부산시향, 23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24일 과천시향, 25일 수원시향, 26일 광주시향, 27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이어진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28일 인천시향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함께 장식한다.
  • 76세 늦둥이 아빠 김용건 “돈 없으면 애 못 낳아”

    76세 늦둥이 아빠 김용건 “돈 없으면 애 못 낳아”

    배우 김용건이 70대 늦둥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출연해 늦둥이 아빠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구라는 76세에 늦둥이 아빠가 된 김용건에게 “대단하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용건은 “대단하다는 의미가 뭐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왕성하게 활동하시지 않나”라고 답했다. 김용건은 “적은 나이도 아닌데 현역으로 뛴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알 파치노도 그렇고 로버트 드 니로도 그렇고 나이 80세 가까이 되신 분들이 다 아이들 낳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용건은 “그것도 다 부의 상징들이다. 그래야 거느리고 육아하고 그럴 것 아니냐. 돈 없으면 그렇게 못 낳는다”라며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의 알파치노다. 저희들의 롤모델”이란 김원준의 말에 김용건은 “나는 가진 게 없다. 세상에 태어났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잘 크는 게 바람이다. 드라마 찍고 출연료 받은 거 다 뿌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1946년생 김용건은 지난 2021년 39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 베네치아에 원래 있던 산처럼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 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 이어져

    베네치아에 원래 있던 산처럼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 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 이어져

    가을빛으로 일렁이는 산, 청신한 청록빛으로 깊어 가는 산…. 계절과 빛,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국 산의 아름다움이 물과 정원을 품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중세 건축물에 제자리인 듯 녹아들었다. 16세기에 지어져 20세기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마리오 보타, 고건축물에 새 숨을 불어넣은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 등이 리모델링한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절정의 산’이 펼쳐지면서다. 17일(현지시간) 개막을 사흘 앞두고 현장에서 미리 만난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은 유영국 예술 여정의 전환점이자 절정기의 강렬한 추상회화로 비엔날레 참석차 현장을 찾은 미국, 유럽 주요 미술계 관계자들과 매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국내 1세대 모더니스트로 색채의 미학을 극단까지 밀고 간 그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한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색의 깊이와 형태에서 드러나는 정신성이 마크 로스코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왔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는 “유영국의 추상화들은 빛나고 매혹적이며 특유의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대조적인 색면으로 채워져 있다”며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꼭 봐야 할 병행 전시 10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유화 29점과 석판화 11점이 나온 이번 전시에선 특히 그의 작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1960~70년대 유화가 내걸린 3층 공간이 압권이다. 화폭 위 정교한 균형 감각, 풍부한 색의 변주, 공간감과 깊이감을 더하는 세밀한 표현력 등이 성큼 자연의 숭엄함을 체감하게 한다. 유영국의 1968년 작으로 이번 기획에 포함돼 대여를 거쳐 전시장에 내걸린 방탄소년단(BTS) RM의 소장작 ‘워크’(Work) 앞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의 ‘인증샷 찍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초록색 정원을 창밖으로 품고 있는 1층 전시장은 한국에서 공수해 온 기단 위에 석판화를 한 점씩 올려 작은 산이 솟아오른 듯, 섬이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은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란 주제로 서구 예술이 식민 지배를 겪은 국가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변형됐는지 탐구한다는 점에서 식민 경험, 전쟁, 분단 등 카오스 같은 상황을 겪으며 한국의 미학과 동양 사상에 서양 미술의 언어를 조화시킨 유영국의 작품 세계는 비엔날레 주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 베네치아에 우뚝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도

    베네치아에 우뚝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도

    가을빛으로 일렁이는 산, 청신한 청록빛으로 깊어가는 산…. 계절과 빛,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국 산의 아름다움이 물과 정원을 품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중세 건축물에 ‘제 자리인 듯’ 녹아들었다. 16세기에 지어져 20세기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마리오 보타, 고건축물에 새 숨을 불어넣은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 등이 리모델링한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절정의 산’이 펼쳐지면서다.17일(현지시간) 개막을 사흘 앞두고 현장에서 만난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은 유영국의 예술 여정의 전환점이자 절정기의 강렬한 추상회화로 비엔날레 참석차 현장을 찾은 미국, 유럽 주요 미술계 관계자들과 매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1세대 모더니스트로 색채의 미학을 극단까지 밀고 간 그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한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색의 깊이와 형태에서 드러나는 정신성이 마크 로스코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왔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는 “유영국의 추상화들은 빛나고 매혹적이며 특유의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대조적인 색면으로 채워져 있다”며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꼭 봐야 할 병행 전시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개인 소장 등 유화 29점과 석판화 11점이 나온 이번 전시는 특히 그의 작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1960~1970년대 유화가 내걸린 3층 공간이 압권이다. 화폭 위 정교한 균형 감각, 풍부한 색의 변주, 공간감과 깊이감을 더하는 세밀한 표현력 등이 성큼 자연의 숭엄함을 체감하게 한다. BTS RM의 소장작 ‘워크’(1968) 연작 앞에서는 전시를 찾아온 현지 관람객들의 ‘인증샷 찍기’도 이어졌다. 초록색 정원을 창밖으로 품고 있는 1층 전시장은 한국에서 공수해온 기단 위에 석판화를 한 점씩 올려 작은 산이 솟아오른 듯, 섬이 떠 있는 듯 분위기를 연출했다.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은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주제인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가 서구 예술이 식민 지배를 겪은 국가에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변형됐는지 탐구한다는 점에서 식민 경험, 전쟁, 분단 등 카오스 같은 상황을 겪으며 한국의 미학과 동양 사상에 서양 미술의 언어를 조화시킨 유영국의 작품 세계는 비엔날레 주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품는 건설사들… 스마트 신기술로 불황 뚫고 동반 성장

    스타트업 품는 건설사들… 스마트 신기술로 불황 뚫고 동반 성장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을 뚫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 공모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건설 트렌드에 발맞추고 스타트업, 중소업체와 동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롯데건설은 17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비.스타트업(‘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챌린지 2024’ 프로그램을, 서울창업허브와는 ‘롯데건설×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우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인 로민과 AI 문서 이해 플랫폼을 만들고 중소기업인 제이피이엔씨와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흙막이 구조물의 부재) 기술을 발굴했다. SK에코플랜트도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연다. 이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최우수 선정 1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리뉴어스, SK오션플랜트와 함께 선정 기업들과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인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도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년간 2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실증(PoC) 프로그램과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와 ‘AI 기반 공동주택 3차원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개발한 새임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장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9일 ‘2024 신공법·신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제안은 심의를 거쳐 모의 검증, 피드백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엔 건설업계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AI 비전 솔루션 전문기업인 뷰메진과 함께 개발한 AI 품질검사 드론으로 충남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단지의 외벽 품질검사를 수행했으며, 건설안전 플래폼 스타트업인 플럭시티와 공동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을 활용, 공사 현장을 가상공간 3차원으로 구현해 공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 ‘마약류 투약’ 前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 기소

    ‘마약류 투약’ 前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 기소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17일 오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오씨는 지난달 9일 지인의 신고로 경찰에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지난달 19일 그를 체포했고 22일 구속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검찰에 넘겼다.
  • 경과원, 우수 뷰티 기술설명회 개최···3개 바이오 기술 소개

    경과원, 우수 뷰티 기술설명회 개최···3개 바이오 기술 소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다음 달 8일 오후 1시,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보유 우수 뷰티 기술설명회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 설명회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온 경과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이오 기업에 알리고 기술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바이오산업본부의 연구 및 지원기술 소개를 시작으로, 뷰티 세미나와 바이오 우수기술 소개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뷰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이도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이 ‘기능성 화장품 산업분야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서 남개원 서원대학교 교수가 ‘최신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K-Beauty 이슈’를, 이경구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 실장이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을 주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예정인 바이오 우수기술은 박새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다래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 아그배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보습용 조성물 등 3가지이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과원이 보유한 우수 뷰티 소재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K-뷰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수소 개발 중소기업 공모···최대 4억 원 지원

    경기도, 수소 개발 중소기업 공모···최대 4억 원 지원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총 3개 과제, 과제당 연간 최대 2억 원(최대 2년) 지원경기도가 ‘2024년도 경기도 차세대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소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수소에너지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에너지 산업 분야 연구 개발에 대해 총 3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2년간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한다. 주관 연구기관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며, 공동연구기관은 도내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도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기업, 정부·지자체, 공기업으로부터 제안받아 수소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중소기업 ▲개발된 기술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공급처가 있는 중소기업 등 총 2개 분야다. 올해는 선정된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홍보를 위해 수소 전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기업 부담 연구개발비를 총연구개발비의 20%까지 낮췄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수소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및 신재생에너지 대체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도내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며 “경기도 수소 중소기업들이 차세대 글로벌 수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뭉크가 그린 도발적인 모습의 ‘마돈나’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가 그린 도발적인 모습의 ‘마돈나’ [으른들의 미술사]

    마돈나(madonna)는 이탈리아 말로 귀부인에 대한 존칭으로 쓰이다 점차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말로 변화되었다. 서양미술사에서 마돈나는 성스러운 여성으로 재현되며 대체로 아기 예수와 함께 등장한다. 그러나 뭉크의 마돈나는 성스러운 성모 마리아가 아니다. 뭉크의 마돈나를 성모 마리아로 볼 근거는 머리 뒤 붉은 후광뿐이다. 뭉크의 마돈나는 가슴을 절반이나 드러내 보이고 있으며 관능적 시선으로 관람객을 바라보고 있다. 판화에만 있는 태아와 정자 모양 생명체뭉크는 베를린 술집 ‘검은 새끼 돼지 클럽’에서 스트린드베리, 프지프셰프스키, 다그니 유엘(Dagny Juel) 등 국적이 다른 문학인들과 매일 밤 모임을 가졌다. 다그니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여성이었다. 거기 모인 모두 다그니를 사랑했다. 뭉크 역시 다그니에게 마음을 품었으나 다그니가 자신의 친구 프지비셰프스키와 결혼한 이후 뭉크는 다그니를 친구의 아내로 대했다. 뭉크는 유화로 ‘마돈나’를 그린 후 이를 1895년부터 1902년까지 여러 점의 판화를 제작했다. 뭉크에게 판화는 유화의 복사본이 아니라 일부 판화에 더 많은 정보를 새겨 넣었다. 뭉크는 일부 석판화 테두리에 유화에는 없는 태아와 정자 모양의 생명체를 추가했다. 오는 5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 전시에서 ‘마돈나’는 8점의 판화로 대중을 만난다. 살해당한 마돈나아픈 추억만을 남긴 밀리와의 첫사랑의 기억 때문에 뭉크에게 성은 곧 죽음이었다. 따라서 에로스(성)와 타나토스(죽음)는 뭉크의 작품에서 한 몸으로 나타난다. 이 작품의 모델이었던 다그니가 서른 셋의 나이에 에머릭(Wladyslaw Emeryk)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은 성과 죽음이 한 몸이라는 뭉크의 공식을 더욱 단단히 했다. 조지아 출신의 에머릭은 다그니 부부를 후원한 부유한 젊은이였다. 에머릭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부부를 초대했다. 그러나 사랑이 식은 남편은 끝내 오지 않았다. 다그니는 아들 둘만 데리고 에머릭의 초대에 응했다. 다그니를 숭배했던 에머릭은 1901년 6월 다그니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에머릭은 5통의 편지를 남겼다. 경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에머릭은 이 살해사건은 모두 자신이 저지른 짓이며 어떤 배후도 캐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편지에서 에머릭은 다그니가 죽은 후 그녀의 사체가 공개될 것을 염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에머릭은 자신이 추앙하는 여성이 피투성이가 되어 세간에 알려질까 우려한 것이다. 살인자 에머릭이 쓴 마지막 편지에는 다그니는 신성한 존재였다고 썼다. 에머릭은 다그니를 숭배했지만 소유할 수 없었다. 다그니는 살인자의 소유욕과 집착 때문에 비참하게 살해당했다. 다그니의 죽음이 더 불행한 것은 두 아들과 함께 한 여행에서 살해당했다는 사실이다. 마돈나가 아들을 잃었듯이 마돈나의 모델 다그니 역시 아들과 영원히 이별하게 되었다. 신성한 마돈나뭉크는 한때 뮤즈이자 오랜 친구 다그니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다그니의 살해 소식은 선정적인 뉴스이자 노르웨이 최대의 가십거리였다. 실의에 빠진 뭉크는 그녀의 부고 기사를 씀으로써 마지막 선물을 했다. 뭉크는 다그니를 추억하며 자신에게 영감을 준 뮤즈로 소개하고 그녀의 문학적, 음악적 역량과 영향력을 언급했다. 뭉크는 ‘마돈나’에서 다그니를 성을 넘어서는 신성한 마돈나의 이미지로 만들었다. 덕분에 우리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마돈나를 만나게 되었다.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전국 한방특화 지자체 맞손…‘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

    전국 한방특화 지자체 맞손…‘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

    전국에 분산된 한방특화 지방자치단체들이 손을 잡고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각 지자체별로 진행되던 한방산업 지원 방안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한방 산업의 부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는 16일 동대문구청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이승화 산청군수, 류규하 대구중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이 함께 모여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대문구청에 모인 5개 지자체장은 ▲지원체계 강화 ▲신성장 동력 창출 ▲공동현안 조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침체되고 있는 한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는 전국단위 한방산업 행정협의회로서 ▲각 자치단체별 한방축제 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로의 정책건의 ▲학술세미나와 포럼 개최 등 한방산업 부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1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한약재 원산지 표시증명제’ 등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희귀한 신성 폭발 ‘새로운 별’ 탄생시킨다

    올해 희귀한 신성 폭발 ‘새로운 별’ 탄생시킨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신성 폭발이 올해 9월 이전 밤하늘을 장식하는 희귀한 천문학적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할 항성계는 북쪽왕관자리 T별(T Coronae Borealis, 약칭 T CrB)로 알려져 있다. 이 별은 지구에서 약 3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서로 공전하는 적색거성과 백색왜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색왜성이 동반자인 적색거성으로부터 충분한 별 물질을 빨아당겨 표면에 축적하고, 이것이 일정한 임계치를 넘어서게 되면 수소 핵융합이 시작되어 섬광을 뿜으면서 신성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은 반원형을 한 북쪽왕관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같은 천문 현상은 사실 수명이 다한 별에서 일어나는 핵 폭발 현상으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폭발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우주 시한폭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성은 일시적 에너지 과잉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어두워진다. 적색거성이 수명을 다하거나 백색왜성이 중성자별이 될 때까지 신성 폭발은 수천 년 동안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일어난다. 이런 점에서 훨씬 더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며 별을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초신성과 다르다. 북쪽왕관자리 T별은 지구 크기 만한 백성왜성과 태양 74배 크기인 적색거성으로 이뤄져 있다. 백색왜성이 지구-태양 거리의 절반이 조금 넘는 8000만km 거리에서 적색거성을 225일 주기로 돌면서 적색거성의 바깥층 물질을 흡수하여 자신의 표면에 축적하는데, 이것이 임계점에 이르면 신성 폭발을 일으킨다.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는 “이번 폭발은 2024년 2월에서 9월 사이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주일 이상 우리 밤하늘의 북극성만큼 밝게 보일 것”이라면서 “신성 폭발은 약 80년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신성 폭발은 일생에 한 번 있는 관측 기회”라고 밝혔다. 1946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한 이 재발성 신성은 은하수 내에서 관찰된 다섯 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 폭발을 포착하려면 목자자리와 헤르쿨레스자리 사이에 있는 북쪽왕관자리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폭발은 밤하늘에 밝은 ’새로운 별‘로 나타날 것이다. 우리은하에는 현재 400개 이상의 신성이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이 쌍성의 겉보기밝기는 우리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인 6등급보다 훨씬 어두운 10등급으로, 육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폭발이 일어나는 동안 항성계는 1500배나 밝은 2등급까지 치솟을 것이며, 이는 북극성의 밝기와 비슷하다. NASA 관계자는 “일단 밝기가 최고조에 이르면 며칠 동안 육안으로 볼 수 있고, 쌍안경으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시 어두워지며, 아마도 앞으로 80년 동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폭발성 쌍성은 상대적으로 작고 밀도가 높은 항성 잔해인 백색왜성과 항성 진화의 후기 단계에 있는 적색거성으로 구성되는데, 중력에 묶여 있는 두 별이 충분히 가까워서 적색거성이 온도와 압력의 증가로 인해 불안정해지면 적색거성의 외부층이 끌려나와 백색왜성 위로 축적된다. 백색왜성은 질량은 태양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지구와 비슷한 고밀도 별이다.
  • 타순 조정도 무용지물…염경엽 LG 감독의 선택, 임찬규냐 김윤식이냐

    타순 조정도 무용지물…염경엽 LG 감독의 선택, 임찬규냐 김윤식이냐

    타순 조정에도 활로를 찾지 못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선발 투수를 놓고 갈림길에 섰다. 5할 승률이 무너진 상황에서 우승의 주역 임찬규와 좌완 신성 김윤식 중 1명을 선택해야 한다. 15일 기준 LG는 9승1무10패 리그 공동 5위다.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14승4패)와 5경기 반 차로 벌어졌고 7위권인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에이스 외국인 투수 1명이 빠진 채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올 시즌 ‘무적’일 것 같았던 투타 위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선발의 부진이다. 지난해 12월 4년 최대 50억원 계약으로 잔류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임찬규가 올해 4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32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1일 KIA전에서도 난타(10피안타)당하면서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2023시즌 국내 선발 최다승(14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모습이 온데간데없다. 지난해 11월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깜짝 호투(5와 3분의2이닝 1실점)한 김윤식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김윤식은 12일 퓨처스 리그(2군)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와 3분이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군 3경기 모두 1실점 이하다. 임찬규가 이번 주중 시리즈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제 몫을 하지 못하면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염경엽 감독은 14일 두산전을 앞두고 “김윤식이 투구 수를 거의 채웠다. 이번에 공 60개 정도 던졌고 다음 경기에서 8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선발진 상황을 보고 투입될 수 있다”면서도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임찬규가 자기 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선발 최원태도 염 감독이 “작년보다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으나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95에 머물고 있어 기다릴 여유가 많지 않다. 타선의 해결사 본능도 사라졌다. 전날 두산전에서도 LG는 안타 13개, 사사구 4개를 얻고도 5-9로 패배했다. 1회 1사 만루와 2회 무사 1·3루에서 각각 1득점에 그쳤다. 잔루가 12개에 달했다. 이기고 있을 때 달아나지 못해 마운드가 부담을 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타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타격감은 살아있는데 해결이 안 된다. 지난 시즌엔 필요할 때 타선이 점수를 3, 4점 차로 벌려줘서 중간 투수를 과감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도망가지 못하면서 계투진도 흔들린다. 박명근, 백승현 등 구원진이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1할대 타율의 박해민을 2번에서 8번으로 옮기고 오지환을 선발 제외하는 방법을 썼으나 역부족이었다. 염 감독은 “타순이 변할 수 있는 최대치가 이 정도다. 주전 야수 9명의 기량은 안정적이라 크게 바꿀 수 없다”며 “박해민이 타격감을 끌어올려 2번에서 활약해야 선취점과 빅이닝의 가능성이 커진다. 문성주가 하위 타순 중심 역할을 해주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 동작구 상도동에 임대료 1만원 ‘청년·신혼주택’ 생긴다

    동작구 상도동에 임대료 1만원 ‘청년·신혼주택’ 생긴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월 임대료 1만원의 청년·신혼주택이 들어선다. 동작구는 구에서 설립한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지역공헌 기부금과 연결해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양녕 청년 주택’의 월 임대료를 1만 원만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는 2022년 10월 출범한 동작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출자기업으로 핵심 정책인 도시 정비 지원 및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는 설립 이래 최초로 수익금을 구민의 복리 증진 및 안정적인 주거생활 실현 등으로 환원하기 위해 동작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정기탁 형식으로 3000만원을 기부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상도동에 위치한 양녕 청년 주택은 구에서 직접 건립·운영하는 주택으로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를 복합화해 총 36세대 규모의 주택이다. 청년 주택 입주자의 자립을 위해 ‘청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취·창업 교육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저소득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동작구가 직접 운영·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임대료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동작주식회사의 기부는 수익 창출과 함께 공공성과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지방출자기관으로서 구민에게 큰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면서 “앞으로 구는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사들도 세월호 10주기 추모…10명 중 9명 “관련 교육 한 적 있다”

    교사들도 세월호 10주기 추모…10명 중 9명 “관련 교육 한 적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교원 단체들도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히고 수업 시간 등을 활용해 추모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에서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며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학교와 50만 교육자들께 호소한다. 16일에는 제자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깊이 추모하며 아무리 긴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했다. 교사 상당수는 세월호 참사 관련 수업이나 교육활동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가 전국 유·초·중등 교원 등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6%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교육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한 방식은 ‘개인적 차원에서 수업·교육활동’이 79.1%로 가장 많았고 ‘조·종례 시간을 활용한 훈화’(35.1%), ‘학교차원에서 수업·교육활동’(32.0%) 순이었다. 학교 차원에서 활동은 학생회에서 추모주간 운영, 리본만들기, 추모글 적기, 점심시간 활용 행사가 있었다. 응답자의 76.4%는 ‘교육 당국과 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수업을 지원하고 보장해주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교사 대부분이 학생들에게 이야기했지만, 민원이 두렵거나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말을 꺼내지 않는다는 답도 있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시행된 교육 정책에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요건 강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안전 교과 설치 ▲국민 안전의 날·안전 주간 운영 등의 정책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전교조는 “안전 교과 설치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56.5%였다”며 “안전교육은 실습과 현장견학, 체험 위주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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