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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단독]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정부가 연차휴가 취득 요건을 현행 ‘재직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최대 3년까지 쌓을 수 있는 ‘연차저축제’도 추진한다. 직장인들의 쉴 권리를 강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실근로시간을 줄인다는 취지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연차 일수 확대 ▲취득요건 완화 ▲연차저축제 도입 ▲시간단위 연차 도입 등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연차 확대 등은 사업주에게 부담을 주고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이르면 2027년 도입될 전망이다. 법이 개정되면 직장인들은 6개월만 일해도 최소 15일의 연차휴가를 얻게 된다.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3년까지 유효한 만큼 한꺼번에 쓸 수 있다(연차저축제). 또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시간단위 연차). 아울러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5일이 주어지는 연차휴가 일수를 늘리고 휴가를 쓴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도 명문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법 개정에 착수한 배경에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 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연차 일수를 늘리는 것도 한국의 연차휴가(15~25일)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족한 휴식이 직장인의 삶을 지치게 하고 있다”면서 “연차 휴가 일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연간 30일을, 영국은 28일, 독일은 20일을 유급휴가로 보장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법정 유급휴가 규정이 없어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일수를 정한다. 일본은 근속연수에 따라 10~20일을 준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난임 치료 유급휴가를 2일에서 2030년 6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배우자가 유산하면 옆에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를 신설하고, 배우자가 임신 중일 때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자영업자 육아수당 신설도 검토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연차 및 육아 지원 제도를 확대하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 사업주 입장에선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대기업과의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6개월 일해도 연차 15일… 3년간 휴가 모을 수 있다

    6개월 일해도 연차 15일… 3년간 휴가 모을 수 있다

    정부가 연차휴가 취득 요건을 현행 ‘재직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최대 3년까지 쌓을 수 있는 ‘연차저축제’도 추진한다. 직장인들의 쉴 권리를 강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실근로시간을 줄인다는 취지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연차 일수 확대 ▲취득요건 완화 ▲연차저축제 도입 ▲시간단위 연차 도입 등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연차 확대 등은 사업주에게 부담을 주고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이르면 2027년 도입될 전망이다. 법이 개정되면 직장인들은 6개월만 일해도 최소 15일의 연차휴가를 얻게 된다.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3년까지 유효한 만큼 한꺼번에 쓸 수 있다(연차저축제). 또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시간단위 연차). 아울러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5일이 주어지는 연차휴가 일수를 늘리고 휴가를 쓴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도 명문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법 개정에 착수한 배경에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 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연차 일수를 늘리는 것도 한국의 연차휴가(15~25일)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족한 휴식이 직장인의 삶을 지치게 하고 있다”면서 “연차 휴가 일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연간 30일을, 영국은 28일, 독일은 20일을 유급휴가로 보장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법정 유급휴가 규정이 없어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일수를 정한다. 일본은 근속연수에 따라 10~20일을 준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난임 치료 유급휴가를 2일에서 2030년 6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부인이 유산하면 옆에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를 신설하고, 부인이 임신 중일 때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자영업자 육아수당 신설도 검토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연차 및 육아 지원 제도를 확대하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 사업주 입장에선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대기업과의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게 AI라고?”…1000만 조회수 돌파한 ‘무료 영어 수업’ 정체

    “이게 AI라고?”…1000만 조회수 돌파한 ‘무료 영어 수업’ 정체

    영어 교육 전문 기업 야나두(Yanadoo)에서 선보인 영어 학습 숏폼(짧은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야나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례한 여행 영어 시리즈 1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할머니 둘이 등장해 종업원을 부를 때 “저기요(Hey)” 대신 “실례합니다(Excuse me)”라고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짧은 영상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영어 회화를 설명하는 야나두의 콘텐츠는 ‘오해하기 좋은 영어 시리즈’, ‘실수하기 좋은 영어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평균 조회수 약 200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AI의 순기능”, “영어 콘텐츠 중에 제일 재밌다”, “할머니 발음이 너무 완벽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업로드된 ‘실수하기 좋은 영어 시리즈 9탄. 이건 서비스야’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할머니가 “이건 서비스예요(this is service)”라며 음식을 가져다주자 젊은 남성은 “할머니, 서비스는 ‘온 더 하우스(on the house)’라고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할머니가 “됐어. 줘도 난리야 아주 그냥”이라고 맞받아치면서 마무리되는 해당 영상은 공개 6일 만에 10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앞서 야나두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AI 원어민 톡’은 학습자의 목적과 관심사에 따라 대화 주제를 선택해 AI 원어민과 음성 및 문자로 영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년여간 야나두를 수강한 학생 170만명의 방대한 학습 데이터와 챗GPT(ChatGPT)를 결합했으며, 6명의 AI 원어민은 연령대와 직업, 거주지역, 성향이 각기 달라 현실감 넘치는 어투를 구사한다. 올해 초에는 야나두의 인기 강사 오드리를 모델로 한 스마트 레벨테스트 도우미 ‘AI 오드리’를 선보였다. 학습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야나두 외에도 말해보카, 스픽, 듀오링고 등 많은 언어 학습 서비스에서 AI를 도입했다. 지난해 8월 말해보카에서 도입한 ‘AI 질문 답변’ 기능은 어휘 학습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즉시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유의어나 반의어는 물론 헷갈리는 문법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다. 연습용 예문을 추가로 생성하거나 여행, 면접 등 특정 상황에 필요한 표현을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와 제휴를 통해 영어 교육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스픽은 ‘스픽 AI 튜터’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회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삼성전자 에어컨·냉장고, 이탈리아서 ‘최고 제품’에 선정

    삼성전자 에어컨·냉장고, 이탈리아서 ‘최고 제품’에 선정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HVAC(에어컨·히트펌프)이 이탈리아에서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와 이탈리아 주요 언론(La Repubblica)이 실시한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5’ 조사에서 삼성전자 대형가전(냉장고·세탁기), 에어컨, 히트펌프, 진공청소기 등이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2022년 신설된 히트펌프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가전과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각각 5년 연속,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니엘레 그라시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 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탈리아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접근성과 효율성, 내구성을 보장하는 기술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ITQF가 전 세계 123개 분야·1311개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약 80만 건의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다. 이탈리아 내 기업·브랜드 선호도 관련 조사로는 최대 규모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적인 비영리기관인 ITQF가 조사를 맡는다.
  •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국정과제 반영..충북도 조기 착공 총력전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국정과제 반영..충북도 조기 착공 총력전

    충북도 최대 현안인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충북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충북도는 첫 고비를 넘겼다며 이제는 조기 착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활주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물류, 관광, 균형발전 등에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이번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반영되면 현 정부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조만간 국토부와 국회에 활주로 신설에 대한 도민들 염원이 담긴 서명부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4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총 116만 1908명이 참여했다. 목표인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충북도가 추진했던 서명운동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충북도는 민간 활주로 신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국토부를 설득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도는 이런 노력 등을 통해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년~2030년)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공항 개발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과 향후 공항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올 하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들어가야 안심할 수 있다”며 “활주로 신설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충북도가 활주로 신설에 사활을 거는 것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민간전용 활주로가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457만명이 이용하는 등 제주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과 함께 ‘지방공항 빅4’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활주로 신설로 노선이 늘어나면 많은 국민이 인천공항까지 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활주로 신설 사업비는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된다.
  • 충남 ‘아동 돌봄’ 공백 해소…돌봄센터 연말까지 전 시군 확대

    충남 ‘아동 돌봄’ 공백 해소…돌봄센터 연말까지 전 시군 확대

    충남에 365일 24시간 어린이집과 아동 돌봄 거점센터(돌봄센터) 운영이 확대되면서 가정의 돌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0~5세 아동 대상인 365일 24시간 돌봄 어린이집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7월 기준 15개 시·군에서 22곳이 운영되고 있다. 돌봄 공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6~12세 아동을 위한 돌봄센터는 현재 10개 시·군, 12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미설치 지역인 서산·논산·금산·청양·예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돌봄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돌봄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센터 설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돌봄센터는 평일 야간과 심야, 주말·공휴일 등 수요에 맞춰 운영되기에 지자체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긴급 상황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의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65일 24시간 돌봄 어린이집과 올해 1월 도입된 돌봄센터의 이용 실적은 각각 3000여건, 360여건으로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 예산 부족과 야간 보육교사 공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원 규정 신설로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장에서는 아동의 야간·심야 이용 시 수면 패턴 관리 등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야간 보육교사 부족 문제는 각 지역 노인회와 협력해 퇴직 유치원 교사, 일반 학교 교사 등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NC 연고지 이전·‘빅트리’ 흉물 논란… 창원, 소통 행정으로 넘을까[이슈&이슈]

    NC 연고지 이전·‘빅트리’ 흉물 논란… 창원, 소통 행정으로 넘을까[이슈&이슈]

    NC에 1300억 지원 계획 발표시설 관리 개선·선수단 숙소 건립연간 광고 계약·‘번들티켓’ 구입도“이달 안에 NC 입장 표명 있을 것”빅트리 임시 개방해 의견 수렴싱가포르 ‘슈퍼트리’ 참고해 추진기대와 다른 모습에 시민들 실망“공론화 절차 거친 후 디자인 변경”100만명이 사는 경남 창원시가 올해 들어 굵직한 현안 두 가지를 맞닥뜨렸다. 두 현안은 복잡한 행정문서를 일일이 들춰 보지 않아도 체감할 만큼 생활과 밀접해 시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높은 관심에 비해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지 못했거나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행정력을 향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과 소통하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슈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해결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어떤 결실을 볼지 관심이 쏠린다. ●“NC 잡아라”… 파격 지원 설명회 개최 첫 번째 현안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우려와 갖가지 갈등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 홈구장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이 사망하는 사고가 나면서 약 두 달간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사이 창원NC파크 소유 주체인 창원시와 구장 관리 등을 맡는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를 위탁 운영 중인 구단 간 책임 공방 등이 불거졌다. 이후 지난 5월 구단은 창원NC파크 재개장 경기 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여론은 싸늘해졌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행정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부터 연고지 이전 발언이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시는 NC 다이노스를 붙잡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1300억원 규모 지원 계획을 내놨고, 지난달 31일 시민 설명회까지 열었다. 설명회에서 시가 발표한 지원계획은 크게 4개 분야다. 시설 개선 분야에는 창원NC파크 시설관리 주체 개선, 외야 관중석 증설, 전광판 추가, 선수단 숙소 건립 등이 포함했다. 팬 접근성 강화 분야에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 창원NC파크 인근 주차장 신설, 고속열차 증편·시간 연장 등이 담겼다. 핸디캡 극복 분야에는 연간 광고 계약, 연간 번들티켓 구입 등이, 기타 분야에는 창원NC파크 사용 불가로 말미암은 손실 보상 등이 포함했다. 시는 “구단이 요청한 21개 사업 추진에는 올해부터 20년간 총 1346억원(도시철도 트램 사업 제외)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도비 30~50%를 확보해 재정 부담을 분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시민 요구·질의가 쏟아졌다. 한 시민은 “21가지 지원 방안을 NC 측이 수용하지 않았을 때 어떤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시는 “NC 측과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희생자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안을 논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야구장 인근 숙박시설 건립 추진이나 유소년 야구장 건립 요구 등도 나왔다. 설명회 이후에도 갖가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적절한지, 다른 종목의 프로스포츠팀과 형평성 논란은 없는지, NC 측 입장은 어떤지 등이다. 시는 애초 계획대로 시민 의견을 듣고 꼼꼼히 대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NC 측과 마무리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며 “이달 안에 NC 구단에서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흉물’ 논란 딛고 랜드마크로 우뚝 설까 두 번째 현안은 ‘빅트리’다. 빅트리는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가 발단인데, 도시공원일몰제는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등)을 일정 시점 이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2000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도입돼 2020년 7월부터 시행됐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 대상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 면적 95만 7000여㎡ 중 87.3%를 빅트리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에 1779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공정률 90%를 넘긴 빅트리도 외양을 드러냈지만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비판에 휩싸였다. 빅트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를 참고해 추진했다. 빅트리 상부에 20m 높이 메인 인공나무를 세우고 그 옆으로 작은 인공나무를 빽빽하게 들인다는 게 원설계 계획이었다. 다만 착공 이후 각종 심의 과정에서 자연재해 취약 가능성 우려 등으로 변화가 생겼다. 결국 빅트리는 굵은 원통형으로 세워졌고 가지 역할을 하는 작은 인공나무 역시 대부분 빠졌다. ‘흉물스럽다’는 등 비판이 쏟아지자 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핵심은 ‘소통’으로, 시는 지난 4일부터 빅트리 임시 개방에 들어갔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임시 개방 기간 빅트리를 방문한 시민 의견을 듣고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덧붙여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빅트리를 방문한 시민들은 “나무 구조물이 죄다 조화라서 부자연스럽다”, “시민 휴식 공간이 없다”, “동물 조형물이 뜬금없이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종합, 10월에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를 거치고 나서 전국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디자인을 두고는 재차 시민 공론화를 진행하고 대상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인 내년 상반기 디자인 변경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하고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창원시의 계획이 시험대에 올랐다. ‘소통 행정’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서울 은평구 다래마을에 아파트 2942가구 짓는다

    대림시장 인근엔 90면 공영주차장편익시설 확충, 골목상권 활력 기대서울 은평구 응암동 다래마을이 노후 주택가에서 2942세대의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755번지 일대에 대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14일 고시했다. 응암동 700번지 일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동 1456세대, 755번지 일대는 같은 규모의 아파트 14개동 1486세대가 지어진다. 공영주차장, 공원, 공공공지, 공공청사, 보육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주민 편익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특히 대림시장 인근에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신설돼 시장 이용객과 지역 주민의 주차 불편 해소는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다래마을 재개발은 ‘쇠퇴지역 균형발전’를 표방한 2세대 도시재생 정책의 대표 사례다.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재개발사업을 결합·연계해 낙후된 대림시장 일대 골목상권을 도시재생으로 활성화하는 동시에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로 정비한다.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안은 지난 4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됐고, 주민 재공람도 완료했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응암동에 주택공급을 확대하며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첫걸음”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주민들이 빠르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협의는 무슨”… 관가도 의정 갈등 ‘특혜 봉합’ 한숨[세종 B컷]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해 달라는 거 다 해 주면서 무슨 협의를 한다고 시간 낭비를 하시나요.” 14일 관가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 익명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대한민국이 망하기 전에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내부에서 봐도 이 정도인데 국민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 클 것’이란 자조 섞인 댓글이 달렸습니다. 1년 6개월을 끈 의정 갈등이 ‘특혜’로 봉합됐다는 비판입니다. 앞서 복지부는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를 열고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병원에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보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복귀하는 군 미필 전공의의 경우 입영 시기를 수련 후로 미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한 행위에 대한 전공의들의 재발 방지 약속이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한 복지부 사무관은 “1년 반 동안 고생한 의료개혁이 원점으로 돌아온 건 물론이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허용된다는 선례를 남긴 잘못된 결정”이라며 “다른 직업군이었어도 이랬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 과장도 “2년째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면서 건강보험 재정을 수조원 투입했는데 허무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간부들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등 중장기 과제에 의료계 협력이 필수적인 데다 장기화한 의료 공백을 끝낼 필요가 있었다는 겁니다. 한 국장급은 “복귀 전공의들이 수련을 마친 후 입대하도록 시기를 조정해 주는 부분은 정부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백 번 양보해 어쩔 도리가 없다고 쳐도 끝내는 모양새가 안 좋았던 것은 못내 아쉽습니다. “결국 ‘의사 불패’만 확인됐다. 의료 공백을 초래한 전공의·의대생의 집단행동을 묵인하는 것은 불법행위의 재발을 부추길 뿐”이라는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의 지적을 대통령실과 복지부 수뇌부가 흘려듣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 2027년 AI가 탈세 적발·세금 계산… 국세청 ‘미래혁신 추진단’ 킥오프

    인공지능(AI)이 탈세 혐의를 적발하고, 복잡한 세금 계산을 해 주는 시대가 내후년에 열린다. 어려운 과세 정보를 쉽게 설명해 주고, 절세 비법도 AI가 알려 준다. 국세청은 14일 조세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고자 신설한 ‘미래 혁신 추진단’의 첫 번째(킥오프) 전체회의를 열었다. 5개 분야 16개 과제를 수행할 16명의 민간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AI 전환 분과(TF)’에는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배순민 KT AI퓨처랩장, 박혜진 AI와 법 연구센터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진 엘박스(LBox) 대표 등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표 AI 전문가들이 국세 행정의 AI 전환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납세자 맞춤형 AI 세무 컨설팅 서비스, 세금 신고·납부 전 과정을 도와주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한다. 탈세와 체납 대응에도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납세 데이터 통합 분석과 패턴 학습·예측으로 탈세 혐의를 적발하는 ‘AI 탈세 대응 시스템’을 개발하고, 체납자를 유형별로 분석·관리하는 ‘AI 체납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생성형 ‘세법 AI’를 도입해 세법에 대한 정밀한 해석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입 시점은 2027년이다. 아울러 악질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한 추적과 세금 환수를 위해 체납관리단을 신설하고 체납 실태 전수 조사에 나선다. 정부가 확장 재정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강화된 체납 관리·징수가 재정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종합 방안을 마련해 대국민 보고를 진행한다.
  • 있으나 마나 ‘산재 위험성 평가’… 내년 상반기 부실 점검 땐 사업주 처벌

    있으나 마나 ‘산재 위험성 평가’… 내년 상반기 부실 점검 땐 사업주 처벌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근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위험성 평가’에 사업주 처벌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공장이나 건설 현장의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해 개선 대책을 세우는 ‘위험성 평가’는 2013년 의무화됐지만, 그동안 처벌조항이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노동계 비판을 받아 왔다. 과태료·벌금 등 경제적 불이익을 강화하면 사업주가 적극적으로 위험 요인을 파악해 산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14일 정부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사업주를 처벌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행정 제재(과태료)와 형사 처벌(벌금) 중 어떤 처벌 조항을 추가할지 검토 중이다. 위험성 평가는 사업장이 안전한지, 위험한 설비는 없는지 점검하는 활동이다. 사업장 설립 후 1년 이내 ‘최초 평가’를 하고 매년 1회 이상 ‘정기 평가’를 해야 한다. 설비 변경 등 위험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땐 ‘수시 평가’도 해야 한다. 하지만 2013년 강제성 없이 도입돼 형식적으로 운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사업체 14만여곳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6곳(64.5%)은 최초 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10곳 중 7곳(76.2%)은 정기 평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노동자 참여 의무화’도 명문화한다. 현행법에도 ‘노사가 함께 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실제로는 사업주가 노동자를 배제하고 혼자 점검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민주노총이 사업체 462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 넘는 263곳(57.0%)이 ‘위험 요인 파악에 노동자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2일에도 “위험성 평가에는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거나 부적절 실시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고용부는 최근 들어 산재와의 전쟁을 이어 가고 있다. 전날에도 건설사 영업정지·입찰 제한 요청 기준을 완화하고,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과태료·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망 사고가 반복되면 면허도 취소하겠다고 했다.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처벌만 강화하는 대책은 경기 침체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노동 관행, 작업 환경,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산재가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강릉·경주에 한 채 더 사도 ‘1주택 특례’

    강릉·경주에 한 채 더 사도 ‘1주택 특례’

    서울에 집이 한 채 있는 사람이 지방에 집을 한 채 더 사들여 ‘다주택자’가 돼도 1주택자로 간주해 과세 혜택을 주는 ‘세컨드 홈’(두 번째 집) 특례 지역이 강원 강릉·경북 경주 등 9곳 더 늘어난다. 또 인구감소지역에서 ‘1주택자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집값 기준도 공시가격 4억원에서 9억원(시세 12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 방안’을 발표했다. 내수 부진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지방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세컨드 홈 제도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도입됐다. 지방에 집을 한 채 더 사도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를 1주택자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체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비수도권 84곳이다. 세제 혜택 지역은 비수도권의 ‘인구감소 관심지역’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강원 강릉·동해·속초·인제, 전북 익산, 경북 경주·김천, 경남 사천·통영 등 9곳이 1주택자 특례 지역에 새로 포함된다. 강원 평창, 충남 공주 등 기존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의 특례 적용 기준은 공시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된다. 실거래가 기준 12억원대로 해당 지역 아파트 대부분 혜택 범위에 포함된다. 취득세의 최대 50%를 감면받는 주택 기준도 공시가격 3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된다. 다만 세컨드 홈을 이미 보유했거나 같은 지역에 집을 한 채 더 사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매입형 아파트 10년 등록임대 제도’는 인구감소지역에서 1년간 한시 복원된다. 민간 임대사업자가 기존 아파트를 통째로 사서 10년간 임대주택으로 등록·운영하는 제도다. 투기·절세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 속에 2020년 폐지됐지만, 인구감소지역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활시키기로 했다. 법 개정이 완료된 시점부터 내년 12월까지 임대 등록을 할 수 있고 해당 임대주택에는 양도세 중과가 배제된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에서 1000억원(국비 500억원) 이상으로 2배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1999년 예타 제도가 도입된 지 26년 만이다. 예타는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정부가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연구개발(R&D) 예타 제도를 폐지하고 1000억원 이상 R&D 사업에 대한 예타를 사전 전문 검토로 대체한 바 있다. 공사비 현실화도 추진된다. 사업 구상과 예타 착수 단계에서 급등한 공사비를 반영하기 위해 공사 종류별 예타 단가 기준을 재정비한다. 공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골재채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외국인 기능인력(E-7-3) 비자 신설 ▲기능인 등급제 활성화도 병행된다. 아울러 26조원 규모의 올해 SOC 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내년도 예정 사업 중 연내 착공이 가능한 과제는 곧바로 삽을 뜨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예타 완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예타 대상 기준을 올리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갑자기 기준이 2배로 확대되면서 사업성이 낮은 사업에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 ‘1급 대변인’ 2년… “소통 속도 달라져” “간판만 바뀐 것뿐”

    ‘1급 대변인’ 2년… “소통 속도 달라져” “간판만 바뀐 것뿐”

    총 8개 부처 ‘실장급’ 대변인 체제“협조 원활·홍보 조정 능력 강화”“직접 언론 접촉하며 외부 소통”직급 올랐지만 인력·예산 그대로“같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 해야 해”“부대변인 역 없어 업무 여건 악화” 정부 중앙부처 대변인은 국정과제와 연계된 정책 홍보의 최전선에 있다. 2023년 7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7개 부처 대변인 직급이 국장급(2급)에서 실장급(1급)으로 격상됐다. 현안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알려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로부터 2년, 평가는 엇갈린다. “소통의 속도가 달라졌다”는 긍정론이 우세하지만 “간판만 바뀌었을 뿐”이라는 자조도 적지 않다. 내실을 기하려면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1급 대변인을 둔 부처는 기재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7곳이다. 애초부터 대변인이 1급이던 외교부를 포함하면 총 8개 부처가 실장급 대변인 체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변인실 위상이 높아져 부처 내 협조가 원활해지고, 정책 홍보 조정 능력도 강화됐다”며 “발언의 무게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국토부도 부처 내 주요 실장들과 소통이 수월해지고, 실장급 대변인이 직접 언론과 접촉하면서 외부 소통도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핵심 간부회의에서 홍보 우선순위를 대변인이 조율한다”며 “과거엔 실장급과의 직급 차이로 어려웠지만 이제는 동등한 위치에서 협조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행안부는 민생 현안과 재난·안전 관련 긴급 브리핑이 신속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간판 효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스피커의 직급만 올랐을 뿐 대변인실 인력과 예산은 그대로라는 측면에서다. 한 사회부처 대변인실 관계자는 “기자단 브리핑, 보도자료 검토, 정책 홍보를 모두 소화해야 하지만 지원 인력은 전혀 늘지 않았다”며 “직급이 높아지면 (위에서) 홍보효과에 대한 요구도 커지는데, 결국 같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구조”라고 털어놨다. 조직 구조상 부대변인 역할을 맡을 국장급 인력이 없는 점도 문제다. 다른 부서는 ‘과장·국장·실장 ’체제지만, 대변인실은 과장 다음에 바로 실장으로 이어지는 기형적 구조다. 기재부·국토부·행안부는 그나마 3급(부이사관) 홍보과장이 있지만, 교육부·고용부·복지부·산업부는 4급(서기관) 체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4급 체제인 곳은 1급과 4급 사이 틈이 커 업무 여건이 오히려 악화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이 1급이 되면서 국회 등 공식 일정이 잦아져 4급 과장이 언론 대응과 정책 홍보 실무를 사실상 전담하는 경우도 많다. 각 부처는 1급 실장과 4급 과장 사이에 3급 부대변인 신설을 요청했지만 ‘조직 확대 신중론’에 막혀 성사되지 못했다. 예산 제약도 발목을 잡는다. 영상 제작이나 캠페인 등을 기획하고 싶어도 예산은 매년 제한돼 있다. 최근에는 내년도 부처 예산을 전년 대비 10% 삭감하라는 취지의 지시까지 내려와 홍보비와 운영비가 우선 감축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1급 대변인 제도의 취지가 정책 홍보 강화인데 예산을 줄이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1급 대변인 체제를 유지하려면 자원을 보강해 소통의 질·양·다양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인사 적체 해소용으로 자리만 늘린 제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 반복되는 체육계 폭행 사건…대한체육회 “영구 자격 박탈 추진”

    반복되는 체육계 폭행 사건…대한체육회 “영구 자격 박탈 추진”

    대한체육회가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에서 벌어진 ‘삽 폭행 사건’을 비롯해 태권도·피겨 등에서 잇따라 드러난 미성년자 대상 폭행·가혹행위에 대해 영구 자격 박탈을 추진한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성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미성년자 폭행·성범죄, 그리고 선수 간 폭력은 결코 훈련이나 지도의 일부로 포장될 수 없다”며 “가해 지도자에 대해서는 영구 자격 박탈 등 최고 수위 징계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씨름부 감독은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문제 삼으며 2학년 학생의 머리를 삽으로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피해 학생은 봉합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으나 폭행 사실을 외부에 밝히지 않았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학생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과거 미성년 선수를 상대로 잔혹한 가혹행위와 협박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실천시민행동 등 대구 지역 인권단체에 따르면 피겨 지도자 A씨 역시 선수들의 훈련 태도를 문제 삼으며 입안에 가위를 집어넣고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입을 양옆으로 찢어 얼굴에 상처를 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는 체육 교육 현장에서 이어진 일련의 사건을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닌 체육계 일부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퇴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제도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체육회는 지난 5월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 성인 지도자에 의한 미성년자 폭력·성범죄 가중처벌 신설 ▲ 징계 시효 연장 및 피해자 성인 도달 시점부터 시효 계산 시작 ▲ 피해자·가해자 즉시 분리와 심리안정 조치 의무화 등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규정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고 필요시 추가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승민 체육회 회장은 “피해자 보호와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 등과 협력해 학교 운동부를 포함한 모든 현장에서 폭력과 은폐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등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결실

    정하용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등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결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이 2023년 3월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단체협약 체결의 제도적 기반이 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년 2개월간 총 168회의 교섭 끝에 체결한 것으로, 지난 8월 13일에 서면으로 추진됐다. 합의 사항에는 교육공무직원을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무와 복지후생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합의 사항으로는 ▲방학 중 생활안정지원금 연 60만 원 지급 신설 ▲방학 중 공휴일 일부 유급화(5일) 신설 ▲장기재직휴가(10년 이상 5일) 신설 ▲유급병가(30일→60일) 확대 ▲학습휴가(4일)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합의는 지난 2023년 3월 정하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 개정의 핵심 취지와 맞닿아 있다. 당시 개정안에는 교육공무직원 등의 ▲복무관리 기준 마련, ▲근로자 교육훈련 강화, ▲동종 및 유사업무 종사자 간 차별적 처우 금지 등 교육공무직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조항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는 이번 단체협약에서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구현됐다. 정하용 의원은 “교육공무직원은 우리 교육 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임에도 그동안 처우에서 정규직과 큰 차이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이 교육공무직원과 학교 비정규직의 권익 보장으로 이어진 것은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적 근거 마련과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정하용 의원은 또한 “단순한 처우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무직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다른 시·도교육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교육공무직원 처우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료사고 형사판결 의사 연평균 38명… 의협 주장 수치의 20분의 1

    의료사고 형사판결 의사 연평균 38명… 의협 주장 수치의 20분의 1

    의료사고로 형사재판에 넘겨져 유·무죄 판결을 받은 의사가 연평균 38명 수준에 그친다는 정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의사단체가 주장해온 ‘연평균 752명’과는 20배 가까이 차이 난다. 14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의료사고로 기소돼 판결받은 사례는 총 172건이었다. 피고인 수는 모두 192명으로, 이 가운데 의사가 170명, 치과의사가 12명, 한의사가 10명이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건수는 34.4건, 인원은 38.4명이다. 이번 분석은 보사연 연구의 세부 과제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법원 판결문을 검토해 도출한 결과다. 해당 내용은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소개됐으나, 연구 전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은 2022년 보고서에서 “2010~2019년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기소된 의사가 연평균 752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이를 근거로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 부담이 과도하다”며, 의료 사고 형사처벌 경감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정부 연구는 의협 통계에 심각한 집계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의협 보고서가 비의료인 전문직 종사자를 구분 없이 포함했고, 경찰 단계에서 입건된 피의자 수를 재판에 넘겨진 인원으로 잘못 계산했다는 것이다. 판결 유형별로 보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가 67명(34.9%)으로 가장 많았다. 무죄는 55명(28.6%), 금고형 집행유예 44명(22.9%), 금고형 실형과 징역형 실형이 각각 8명(각 4.2%)이었다. 징역형 집행유예는 4명(2.1%), 선고유예도 4명(2.1%)이었으며, 벌금형 집행유예와 공소기각이 각각 1명(0.5%)씩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15.6%)와 성형외과(15.1%)가 가장 많았고, 내과(10.9%), 신경외과와 치과(각 6.3%), 산부인과(5.7%), 한방 의료(5.2%) 등이 뒤를 이었다. 필수의료 분야일수록 형사처벌 위험이 클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다. 피고인의 근무 의료기관은 병원급이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급이 46명, 종합병원이 8명, 상급종합병원이 5명이었다. 치과병원은 6명, 요양병원 2명, 한의원 9명, 치과의원 3명 순이었다. 근무 형태별로는 봉직의(페이닥터)가 104명, 개원의가 74명이었다. 연구진은 “의료사고 형사판결에서 벌금형과 금고형 집행유예가 다수를 차지했고, 벌금액은 500만원이 가장 많았다”며 “합의금이 지급된 경우는 18.8%에 불과했고 의료 감정서는 59.4%의 사례에서 증거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판례는 업무상 과실의 유무만 판단할 뿐, 과실의 정도까지는 평가하지 않았다”며 “과실 정도에 따라 형사처벌의 특례를 달리 적용하고자 한다면 법률이나 하위 법령을 서둘러 신설하기에 앞서 그간의 우리 법 현실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과실 유형을 나열하는 법률을 신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과실 정도를 판별할 기준을 먼저 축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를 정부 차원에서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판결문만을 대상으로 해 약식기소나 명령 건수, 수사부터 판결까지 걸린 기간 등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약식기소를 포함할 경우 연간 기소 건수가 최대 70건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단순 기소 건수뿐 아니라 경찰·검찰의 조사, 수사 장기화, 민사 소송, 조정·중재 절차도 사법 리스크 범주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2019∼2023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중재 건수는 연평균 2281건, 같은 기간 민사 손해배상 1심 사건 접수 건수는 연평균 851건에 달한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아시아 우수 NPC상…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아시아훈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아시아 우수 NPC상…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아시아훈장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아시안 어워즈에서 우수 NPC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아시아 지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가운데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성과를 낸 단체에 수여된다. APC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엘리트 스포츠를 넘어 지역사회 프로그램, 국제 파트너십, 교육, 대중 소통까지 아우르며 포용성과 탁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속적으로 타 국가와 합동훈련을 확대했고 2015년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든든한 후원자이신 BDH재단의 배동현 이사장, 체육회 임직원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배 이사장은 아시아훈장을 수상했다. 아시아훈장은 장애인체육 발전에 공헌한 인물 또는 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 정 회장이 2년 전 패럴림픽 훈장과 아시아훈장을 받은 데 이어 2회 연속 한국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OSEN의 조은정 사진기자는 우수 사진기자상을 수상했다. 배 이사장은 다음달 27일 진행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그는 “개인의 영예가 아닌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온 분들의 성취”라며 “앞으로도 포용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기억의 날’ 및 ‘북한인권증진의 날’ 촉구 건의안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 ‘국군포로 기억의 날’ 및 ‘북한인권증진의 날’ 촉구 건의안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해, 아직도 해소되지 못한 북한 억류 국군포로와 그의 후손들과 아직도 북한 괴뢰정부에서 자유를 빼앗겨 신음하는 북한 주민의 인권 회복과 향상을 위해 기념일을 지정하고자 해당 법률에 법적 근거를 포함하도록 개정할 것을 담은 건의안을 발의했음을 전했다. 동시에 일전에 뉴욕항에 입항했던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가 미국 뉴저지 크로스톨에 성공적으로 세워졌음을 알렸다. 문 의원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7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6만 명의 국군포로가 송환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1994년 10월 23일 조창호 소위가 귀환에 성공해 동년 11월 26일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고 중위로 전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0명의 국군포로가 귀환하였지만 대부분 돌아가시고 8명만 살아계신 상황이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문 의원은 “2014년 2월 17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서 공개한 조사보고서는 북한의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의 중대성, 규모, 성격은 “현 세상에서 유례가 없는 국가(a state that does not have any parallel in the contemporary world)”를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의 국군포로 억류가 ‘포로의 대우에 관한 1949년 8월 12일자 제네바협약(제3협약)’ 위반임을 확인하고 이를 포함한 북한의 여러 인권침해가 반인도범죄(crimes aginst humanity)에 해당된다고 판단하면서 북한 사태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권고했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덧붙여 문 의원은 “2024년 12월 20일 개정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제11조의2(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는 납북자를 기억하고 납북피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6월 28일을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로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에 적합한 행사, 교육 및 홍보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같은 날 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의4(북한이탈주민의 날)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북한이탈주민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 교육 및 홍보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군포로를 기억하고 북한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날은 지정된 바 없다”라며 법적 근거를 통해 지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문 의원은 “국군포로를 기억하고 국군포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며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촉구하기 위해 1994년 조창호 중위가 전역식을 가진 11월 26일을 ‘국군포로 기억의 날’로, 북한인권증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유엔 COI 보고서가 공개되었고, 작년 한국, 미국, 일본이 그 10주년을 맞아 북한에 대해 국제법상 의무를 준수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포함한 모든 인권 침해와 유린 종결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낸 2월 17일을 ‘북한인권증진의 날’ 로 지정하고자 한다”라며 건의안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따라서 매년 11월 26일의 ‘국군포로 기억의 날’, 매년 2월 17일의 ‘북한인권증진의 날’ 지정 등의 법적 근거를 포함하도록 ‘국군포로의 송환 및 대우 등에 관한 법률’에 제15조의6(국군포로 기억의 날), ‘북한인권법’에 제9조의2(북한인권증진의 날)를 신설하는 내용의 개정을 할 것을 담아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건의안을 발의했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지난 6월 5일 문 의원이 직접 전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는 뉴욕항에 입항한 후, 지난 7월 17일, 미국 뉴저지 클로스터(크로스톨)에 성공적으로 세워졌으며, 이날 기념식은 국제북한인권연맹이 주최하여 마영애 회장을 비롯해 주뉴욕총영사관 이동규 동포영사,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배광수 회장,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제임스 정 회장, 김중렬 뉴욕해병대전우회 이사장,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수석 부회장 박진하 목사,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이청일 회장, 홍종학 뉴욕한미연합회 회장, Robert Auth 뉴저지주 클로스터 하원의원, John Gidden 클로스터 시장, Victoria Rofi Amitai 클로스터 시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 대한민국의 통일과 북한에 억류된 주민들의 인권 회복 및 향상에 대한 구호를 외쳤다.
  •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 염원 ‘100만명’ 넘어서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 염원 ‘100만명’ 넘어서

    230만 충남 주민 절반에 가까운 100만명 이상이 지역 내 국립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충남에 국립의대를 설치하고,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을 바라는 염원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14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에 의료 인력 확보와 국립의대 설립을 목표로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온·오프 라인을 통한 충남 국립의대 신설 서명 운동을 전개해왔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멕시코 다음으로 낮은 2.6명이다. 충남은 1.5명으로 전국 평균(2.1명)에 크게 못 미치며, 17개 시도 중 15위다. 지역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 수도권 취업률이 54.9%에 달해 수도권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도는 국립공주대, 예산군과 협력해 정부·국회를 대상으로 설득 활동을 강화하고, 전국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정책 협의회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도 국립 의과대학이 생기길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 간절했다”며 “공공의료를 떠받칠 국립의대 신설이야말로 도민 생명권이 달린 문제라는걸 중앙에 강하게 설득하고,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 서명운동을 주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등에 이어 종합토론 등으로 열렸다.
  • 네이버 자회사, 하루 새 ‘주가 81%’ 폭등…협업 어렵다는 이 ‘기업’과 손잡았다

    네이버 자회사, 하루 새 ‘주가 81%’ 폭등…협업 어렵다는 이 ‘기업’과 손잡았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가 월트디즈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스닥에 상장된 웹툰 엔터의 주가가 하루 만에 80% 넘게 치솟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웹툰 엔터는 16.96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전장보다 81.2% 올랐다. 지난해 7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앞서 웹툰 엔터는 뉴욕증시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올해 3월 들어서는 주가가 공모가(21달러)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달러 언저리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웹툰 엔터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하게 된 것이다. 양사는 이 협업을 통해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을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웹툰으로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이다. 앞으로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을 신설하고 약 100편에 달하는 협업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선 이번 디즈니와의 계약을 두고 웹툰 플랫폼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자사 지식재산(IP) 배급에 매우 까다로운 디즈니의 승인 도장은 웹툰 플랫폼의 가치를 보여주며 동시에 웹툰이 보유한 접근하기 어려운 고객층과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웹툰 엔터에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디즈니가 찍어준 신뢰의 도장은 다른 주요 IP 보유자들이 웹툰을 찾을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IP 보유자들은 전통적인 미디어 채널로 접근하기 어려운 독특한 고객층에 접근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JP모건도 리서치 보고서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디즈니의 최대 규모 출판 파트너십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앞서 웹툰 엔터는 2분기 중 영업손실이 876만 3000달러(약 123억원·분기 평균환율 1403.82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순손실은 388만 3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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