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설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적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갈라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항해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태조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205
  • 김정은, 선대와 차별화… 통치 본질 ‘닮은꼴’… 핵·미사일로 정권 유지, 경제 파탄·주민 피폐

    정적에겐 무자비… 인사로 충성심 유도해제재 강화로 2017년부터 마이너스 성장 2011년 12월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세의 젊은 나이에 권력을 물려받았다. 집권 초부터 선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며 정상국가 지도자를 열망했던 김 위원장은 안정적 리더십 구축에 성공했지만, 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독재의 본질 또한 바뀌지 않았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집권 기반이 불안정했던 김 위원장은 선대의 통치 방식인 ‘선군정치’를 버리고 노동당 중심의 시스템 정치를 복원, 1인 지배체제를 완성했다. 김정일 시대 통치기구였던 국방위원회를 없애고, 국정 전반을 지휘하는 국무위원회를 신설했다. 군과 내각에 대한 롤러코스터식 인사로 충성심을 유도했다. 결국 집권 10년 만에 당(총비서)·정(국무위원장)·군(최고사령관)에서 최고 직위를 가졌다. 선대와의 또 다른 차이는 ‘감성’을 앞세운 애민 리더십이다. 주민들 앞에 눈물을 내보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이 대표적이다. ‘인민대중제일주의’란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부인을 꼭꼭 숨긴 선대와 달리 리설주를 전면에 등장시켰다. 성역처럼 여겼던 ‘수령 무오류’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고 선대의 잘못에 대해 대중에게 솔직히 사과하기도 했다. 이처럼 변화를 꾀했지만 북한 체제를 지탱해 온 통치의 ‘본질’까지 거부하진 않았다. 정적에겐 무자비했고 핵과 미사일은 고도화해 체제 유지를 강화했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 등을 숙청했다. 집권 이후 네 차례의 핵실험과 세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 총 62회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진행해 핵무력을 완성했다. 권력 기반을 다지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북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이어지며 경제는 어려워졌고, 주민들의 삶도 피폐해졌다. 통일부가 16일 발표한 ‘김정은 정권 10년 관련 참고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잇따른 핵실험과 잇단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돼 2017년부터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노이 노딜’ 이후인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자력갱생 노선으로 전환했다. 남북, 북미 관계의 막힌 혈을 뚫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어떤 기조를 밝힐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남북미중 정상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북미, 한미 간 논의 진전에 따라 연말·연초 종전선언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화답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공식 사과·김건희 등판시기 고심

    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공식 사과·김건희 등판시기 고심

    尹 “사실 확인 먼저 하고 제대로 사과”“사과 의향”→ “사과” 국민 기대 못 미쳐김종인 “후보 스스로 특정 시점에 할 것”일각 ‘배우자팀’ 신설 맞물려 함께 할 듯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으로 불거진 ‘배우자 리스크’ 차단 해법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윤 후보가 앞서 구두로 사과 의향을 밝힌 것 외에 공식 사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씨의 대외 행보 시점에 대한 고민도 한층 커지게 됐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후 ‘부인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이 기대하는 눈높이와 수준에 미흡한 점에 저나 제 처나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공세 빌미라도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 하여튼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공식 사과 요구에 대해선 “오래된 일이라 진상 확인에 시간이 좀 걸린다”면서 팩트체크가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내용이 좀더 명확히 밝혀지면 인정한다고 제대로 사과해야지, 잘 모르면서 사과한다는 것도 조금 그렇지 않겠냐”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김씨의 발언과 관련, “제 처는 어제 기자가 ‘사과하냐’라고 했으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했을 텐데 ‘사과 의향이 있냐’고 하니까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사과라는 게 의향이 있으면 한참 있다가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이미 그런 과정을 통해 국민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윤 후보와 선대위가 “사실관계 확인 중”을 반복하고 있지만, 앞서 예고 없이 튀어나온 김씨의 ‘사과 의향’ 발언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발언이 특정 매체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이뤄진 데다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가 “사과드린다”고 발언을 정정하는 등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고개를 숙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사과의 형식과 내용 모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사태를 여권의 기획공세로 돌리는 태도도 바꾸지 않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조만간 윤 후보가 공식 사과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윤 후보의 공식 사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 “후보가 어느 시점에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너무 조급하게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리되는 대로 후보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도 CBS 라디오에서 “아마 틀림없이 사과하실 것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배우자팀’ 신설과 맞물려 사과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중앙선대위는 최근 김씨의 대외활동을 지원하는 배우자팀 신설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윤 후보와 선대위가 조만간 공식 사과를 하고, 배우자팀을 중심으로 김씨의 등판 시기와 선거운동 합류 방식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사과 때 김씨가 함께 사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미용실·예식장에‘방역지원금’… 분기당 최소 50만원 현금 준다

    미용실·예식장에‘방역지원금’… 분기당 최소 50만원 현금 준다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와 반발이 예상되자 정부가 손실보상금의 하한선을 높이고,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역지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법령에 따라 손실보상금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보상금 하한액도 분기당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방역조치에는 기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에 더해 시설에 대한 인원제한 조치도 새로 포함된다. 현재는 방역조치로 아예 문을 닫았거나 특정 시간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해 생긴 피해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있는데 인원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까지로 보상 범위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면적 4㎡당 1명, 수용인원의 50% 등으로 인원제한 조치를 받고 있는 이·미용업, 놀이공원, 결혼식장 등이 새로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지원 시 이들 업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 시행령에는 손실보상 대상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고 이를 이행한 사업자로 규정돼 있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장은 방역지원금 신설 배경에 대해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사업체들이 여전히 있는 상황이고, 그분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정부 안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신속하게 준비해 방역지원금이 조속한 시일 안에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서 추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가용 가능한 예산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정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 “지방의회 자율성 보장없는 자치법 시행령 통과 유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후속 조치인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지난 8월 입법예고 이후 3개월 만에 최종 확정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은 정책지원 전문인력 명칭을 ‘정책지원관’으로 하고, 직무범위를 ‘지방의원의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및 법 제47조부터 제54조까지와 제83조에 관련된 의정활동 지원’으로 규정했다. 당초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규정됐던 정책지원관의 배치(‘위원회를 포함한 의회사무기구에만 배치’), 임용절차(‘지방공무원 임용령’ 적용)에 관한 사항은 같은 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일부개정안에 정책지원관의 직급(‘시·도는 6급 이하, 시·군·구는 7급 이하’) 및 신분(‘일반직 및 임기직 지방공무원’) 등과 함께 규정됐다. 전부개정안은 당초 입법예고안에 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에 관한 규정이 6개에서 3개 조항으로 줄면서 내용이 간단명료해졌지만 ‘사적사무 지시 금지’ 규정 삭제 이외에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에서 수정요구한 사항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입법예고 의견제출과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직무범위를 ‘「공직선거법」제111조(의정활동 보고)에서 허용하고 있는 의정활동을 포괄’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사적사무 지시 금지’ 규정 삭제와 더불어 지방의회 특수성과 자율성을 고려해 배치형태의 조례위임, 지방별정직공무원 임용허용 등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공동의견으로 강력하게 요구했었다. 김정태 지방분권TF 단장 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작년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무려 1년 동안 준비했고, 수차례 지방의회 요구사항을 전달했기에 최소한 지방의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시행령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의회는 광역의원 1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 배치와 의회직렬 신설, 광역․기초의회간 승진통합 명부에 의한 인사교류 등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이번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과 지난 11월 30일 개정된 「지방공무원 임용령」 일부개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내년 1월 13일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지원관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 의원 4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도입하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갈등 발생 소지가 많은 정책지원관의 직무범위는 향후 조례제정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과된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은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된다.
  • 신한금융 10개 자회사 사장단 후보 발탁…그룹 최초 여성 CEO 뜬다

    신한금융 10개 자회사 사장단 후보 발탁…그룹 최초 여성 CEO 뜬다

    오늘 신한금융 자경위 결과 발표이영창 신한금투 사장 연임 추천6개 자회사 사장 신규 선임 추천신한금융그룹에서 최초로 여성 CEO(최고경영자)가 나올 전망이다. 신한은행 조경선 부행장이 디지털·ICT 전문회사인 신한 DS의 사장으로 추천되면서다. 신한금융은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개 자회사 사장단 후보로 6명을 신규 선임하고 4명의 연임을 추천했다. 조경선 부행장은 신한은행 공채1기 출신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 대고객 마케팅 등에 대한 경험이 높게 평가받아 신한DS의 사장으로 추천됐다. 지난해 3월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 선임된 이영창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이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의 새로운 사장으로 추천됐고, 기존 신한대체투자의 김희송 사장은 연임이 추천됐다. 제주은행 은행장에는 박우혁 현 신한은행 고문, 신한아이타스는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신용정보는 이병철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부사장, 신한리츠운용은 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새로운 사장으로 추천됐다.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아시아신탁, 신한AI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새롭게 선임이 되는 사장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하는 사장의 임기는 1년이다. 지주사 경영진 인사도 이뤄졌다. 그룹 경영전략과 사업모델 발굴, ESG 전략 수립과 추진을 총괄하는 그룹 CSSO에는 현 경영관리팀 고석헌 본부장이 상무로 발탁됐다. 또 현재 신한베트남 법인장인 이태경 본부장을 그룹 재무계획과 자본관리, IR 등을 담당하는 그룹 CFO로 선임했다. 그룹 재무부문 내 신설되는 회계본부에는 회계사 출신 김태연 본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는 “2022년은 금리 인상, 미국 테이퍼링 등 금융시장 이슈와 함께 코로나 대응 및 국내외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린 복합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 “韓,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 환구시보 후시진 은퇴

    “韓,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 환구시보 후시진 은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이 확산되면서 ‘애국기사 제조기’로 불리는 환구시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던 후시진(61) 환구시보 총편집인(편집국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후 편집인은 1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라오후(자신의 애칭)는 새해가 되면 62세가 된다. 이제 은퇴할 때가 왔다”면서 “현재 퇴직 수속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정부가 개혁개방을 본격화한 1980년대부터 해외 특파원을 보냈다. 국제부 기사도 자연스레 늘었다. 그런데 인민일보는 지금도 평일 20면, 주말 8면에 불과할 만큼 지면이 적다. 전 세계로 나간 특파원 상당수가 기사를 쓰지 못하고 허송세월했다. 이에 회사는 “거액을 들여 각국으로 파견한 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회사 수익도 창출하자”며 1993년 1월 환구시보를 창간했다. 외신 기사에 특화된 인민일보의 ‘서브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환구시보는 하루 200만부 가까이 팔리며 대륙을 대표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일본, 호주 등 중국과 갈등을 빚는 모든 나라를 적나라하게 비난해 식자층의 혐오가 상당하다. 중국에 반대하는 모든 대상을 ‘물어뜯어’ 지지자와 반대파를 동시에 양산한다. 일부 전문가는 “환구시보는 인민일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황색언론 매체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지분 구조에 관계없이 관영 매체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주요국 정부들은 환구시보에 오보가 실리면 (신문사가 아닌) 중국 정부에 항의한다. 매체의 논조를 당국이 결정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언론학계에서는 환구시보가 ‘돌격대장’ 역할을 맡아 중국 공산당의 속내를 국제사회에 ‘질러 본’ 뒤 돌아오는 여론을 가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본다. 일종의 ‘간 보기’다. 그래서 중국 언론이 세계 각국에 ‘막말을 했다’고 하면 출처는 십중팔구 환구시보다. 과거 우리나라 종편 논객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반대 입장을 가진 이들에게 끝없이 조롱과 분노를 쏟아 내던 것과 비슷하다.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환구시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상당수 오피니언 리더는 “이런 기사와 사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신문을 읽지 말라고 권한다. 그러나 시 주석 등 지도부가 환구시보의 홍보 방식을 대단히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의 ‘늑대외교’(중국과 갈등을 빚는 국가를 강하게 맞받아치는 외교 기조)를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2019년 홍콩 명보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시 주석이 후시진을 칭찬하고 인정했다. 당국도 각 기관에 ‘환구시보 선전 방식을 본받으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 기사는 중국 내 매파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면이 있다. 하지만 지나친 민족주의 성향으로 중국 언론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크다. ‘중국은 늘 옳고 서방은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이분법적 논리가 중국의 건전한 발전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의 은퇴 선언은 “환구시보에 사장직이 신설되고 인민일보 논설부 부주임 판정웨이가 초대 사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은 뒤 나왔다. 사장직을 따로 만들었다는 것은 공산당이 환구시보를 좀 더 독립적으로 키우려는 취지로 볼 수 있다. 판정웨이는 2016년 2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를 시찰하고 주재한 회의에서 대표로 연설해 ‘시진핑 맞은 편 청년’으로 알려졌다. 후 편집인의 후임에는 인민일보 국제부 부주임 우치민이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환구시보가 지금의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은 후 편집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1960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인민해방군 난징국제관계학원(학부)을 마치고 베이징외국어대에서 러시아학(석사)을 전공했다. 지금은 중국에서 극좌(우리나라의 극우) 언론인으로 분류되지만 1989년 6월 톈안먼 사태 때만 해도 목숨을 걸고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을 정도로 개혁 성향이 강했다. 같은 해 11월 인민일보에 입사해 1991년 구소련 붕괴 당시 현장을 누볐고 1993년 유고슬라비아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보스니아 내전도 목격했다. 해외 취재 경험을 통해 ‘아무리 대국이라도 통제력을 잃으면 한순간에 나라가 무너진다’는 사실을 체감했다고 한다. 1997년 환구시보 부편집인을 거쳐 2005년부터 편집인을 맡고 있다. 그는 본토에서 사용이 금지된 트위터와 유튜브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린다. 언론의 자유가 제약된 중국에서 정부나 기관보다 앞서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단독 기사를 내보내는 등 정보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그는 사실관계를 왜곡한 보도와 논조로 수많은 나라와 불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BTS)이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에서 “6·25전쟁은 한미 양국이 겪은 고난의 역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중국을 무시했다”고 호도했다가 전 세계에서 비난 받았다. 시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고 일부러 ‘악역’을 자처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최근 그는 불륜 및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부편집인 돤징타오가 “후 편집인이 오랫동안 전현직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2명의 혼외자를 두고 있다”며 공산당 감찰기구에 고발하면서부터다. 언론인으로서 모으기 힘든 거액의 자산을 축적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돤징타오의 신고가 이번 은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 편집인은 중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가 수십년간 공산당에 보여준 충성과 기여를 감안해 ‘명예롭게’ 떠날 수 있도록 베이징 지도부가 퇴로를 열어줬다는 추론이다.
  •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첫 행보는 부실채권투자회사 신설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첫 행보는 부실채권투자회사 신설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이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 F&I’를 출범시킨다.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인수합병이 아닌 신규 설립을 택한 우리금융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상표권 확보를 완료했다. 우리금융은 내년 출범하는 우리금융F&I를 부동산 등 기초자산 분석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NPL 시장은 부실채권을 인수한 뒤 발생하는 자산을 관리해 이익을 남긴다. 우리금융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NPL 업계 1위인 ‘우리F&I’를 경영하면서 국내 시장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NPL 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과거 동종 업계 자회사를 경영한 경험뿐 아니라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하고 있어서 조기 정착할 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캐피탈·저축은행 등 비은행 사업을 확대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터라 다른 금융지주보다 은행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NPL 투자전문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보험사 편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매물이 줄고 몸값이 높아진 데다 신규 설립은 인력과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터라 일단 시장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과거 증권사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단독]사고 잇따르는 환경미화원···올해 산업재해만 최소 116건

    [단독]사고 잇따르는 환경미화원···올해 산업재해만 최소 116건

    환경미화원 산업재해 승인 최소 116건2019년 안전지침 법으로 마련됐지만예산 부족 등으로 현장점검 어려워위험 노출된 환경미화원 사고 계속돼최근 환경미화원이 근무 도중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환경미화원이 신청한 산업재해 접수건이 최소 123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16일 입수한 환경미화원 산재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폐기물 상하차 차량을 이용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거나 야외 가로변을 청소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환경미화원이 근로복지공단에 접수한 산업재해건은 123건이고 이 중 116건이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건물 내부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제외하고,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 직접고용된 정규직과 지자체가 계약한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고용된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산업재해가 인정된 116건 중 97%인 113건은 추락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사건이었다. 나머지 3건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해 상해로 인정받은 사건이다. 사망 사고가 2건 있었지만 산업재해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집계한 산업재해 신청 건수는 총 852건이었고 이 중 사망 사건만 29건이었다. 해당 자료가 9월까지 집계한 자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12월인 현재까지 발생한 사고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3일 중랑구 묵동에서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고 도로 위 상자를 줍던 용역업체 소속 60대 환경미화원 A씨가 승용차와 부딪쳐 숨졌고, 지난 15일에는 강북구 번동에서 가로변을 청소하던 강북구청 소속 40대 환경미화원 B씨가 달려오는 기중기 차량에 치여 숨졌다. 중랑경찰서와 강북경찰서는 각각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19년 정부는 잇따른 환경미화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폐기물관리법에 제14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관련 안전기준‘ 조항을 신설했다. 시행규칙에는 ▲청소차량에 후방 영상장치를 설치·운영할 것 ▲안전화·안전조끼 등 보호장구를 지급할 것 ▲운전자를 포함해 3인 1조를 원칙으로 할 것 등이 포함됐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해당 시행규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매년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현재 전국에 약 1000개가 있는 환경미화원 직영 및 고용 대행 업체를 전수조사하기란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잘 지켜지는지 현장 점검을 나가려면 최소 6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 실태조사에 배정된 예산은 약 1억 8000만원”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점검이 시작돼 업체마다 시행규칙을 따를 수 있는지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음악사 영역 넓힌 국악학자… ‘권오성 컬렉션’ 가치 나눈다

    한국음악사 영역 넓힌 국악학자… ‘권오성 컬렉션’ 가치 나눈다

    국립국악원은 보유 기록의 가치와 의미를 점검하는 2021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 ‘학술교류와 협력의 기록-권오성 컬렉션’을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6일 알렸다. 국립국악원이 2007년 국악아카이브 신설 이후 꾸준히 수집한 자료 가운데 소암(韶巖) 권오성(1941~2000) 박사의 기증 자료의 가치를 조망한다. 권 박사는 1960년대부터 현장에서 민요를 수집, 채록해 후대에 남겼고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회(APSE)를 발족하는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학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 음악의 정체성과 가치를 연구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1960~1970년대 KBS 프로듀서를 지내며 민요 수집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할 땐 아시아 여러 국가의 현지 조사 및 학술교류를 추진했다. 그가 채집한 비교적 이른 시기의 민요 자료와 다양한 시청각 자료는 우리 전통예술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는 권 박사의 소장 자료에 관심을 갖고 수집에 들어갔고 그 결과 225점(2113곡)의 민요 음원과 아시아음악 학술교류 및국내외 현지 조사 자료 273점을 수집해 ‘권오성 컬렉션’을 마련했다. 21일 열리는 학술세미나 1부에서는 왕자초(王子初) 정주대학교 음악고고학연구원 원장, 왕요화(王耀華) 중국 복건사범대 교수, 라몬 산토스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학회 집행위원장, 황대동(黃大同) 온주대학교 특별초빙교수 등 권 박사와 교류했던 해외 학자들이 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권오성 컬렉션의 내용과 가치’를 주제로 김소리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이용식 전남대 국악과 교수, 박소현 영남대 국악과 교수가 권 박사의 국내외 자료에 대한 가치와 활용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권오성 컬렉션의 활용 방향과 교류 전망’에 대해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 최상일 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박은옥 호서대 교수, 이지선 숙명여대 교수가 토론한다. 세미나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줌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http://archive.gugak.go.kr)는 국립국악원의 공연 기록뿐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 등이 소장한 영상, 음향, 사진, 문헌 등 국악 관련 자료들을 포함해 현재 60여 개의 컬렉션, 약 19만여 점의 기증 자료를 수집, 관리하고 있다.
  • 손실보상 못 받던 소상공인도 현금 지원…하한액 50만원

    손실보상 못 받던 소상공인도 현금 지원…하한액 50만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피해가 예상되자 정부가 현금 지원금을 보완책으로 내놓았다. 기존 손실보상제도에 현금을 지원하는 ‘방역지원금’을 추가해 소상공인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위해 방역지원금을 신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손실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정부 지원에서 배제됐던 여행업 등 간접피해 업종까지 지원받을 길이 열렸다. 이은청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장은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사업체들이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현금 지원금이 조속한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현재 관계부처들이 방역지원금 집행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며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법령을 개정해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방역 조치에 ‘인원제한’도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중기부 시행령에는 손실보상 대상이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고 이행한 사업자’로만 규정돼 있다. 아울러 하한액수도 분기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인다. 지금까지는 방역 조치로 영업장 문을 아예 닫았거나, 특정 시간 이후에는 영업할 수 없어 생긴 피해만 보상해왔다. 이를 인원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까지 포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원제한에 따른 이·미용업, 놀이공원, 결혼식장 등의 손실도 보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 ‘혼성’ 스노보드·‘여자 1인’ 봅슬레이… 초대 챔피언 욕심나네

    ‘혼성’ 스노보드·‘여자 1인’ 봅슬레이… 초대 챔피언 욕심나네

    대회 사상 최초 여성 선수들 전 종목 출전 여자부 경기·남녀혼성 확대 성평등 실현 韓, 金 9개 걸린 ‘효자 종목’ 쇼트트랙 기대 스노보드 크로스 우진·우수빈 남매 출전 봅슬레이 여성 1인승 모노봅 김유란 주목16일로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15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109개를 놓고 겨룬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늘도 빙판과 설원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결전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가슴을 뜨겁게 했던 2018 평창올림픽의 감동은 내년 베이징으로 이어질 것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줄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했다.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선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올림픽에선 여자 선수들이 최초로 전 종목에 출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년 7월 베이징올림픽부터 적용될 7개의 세부 추가 종목을 결정했다. ‘성평등’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부 경기나 남녀 혼성전이 많아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보다 금메달이 7개 더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표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혼성계주가 새롭게 추가됐다. 우리나라는 여자 2명, 남자 2명이 2000m를 이어서 달리는 혼성계주에서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그동안 쇼트트랙은 올림픽에서 남녀 각 4종목(개인전 3개, 단체전 1개)이 치러졌다. 혼성계주가 추가되면서 총 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트랙을 질주하게 된다.여자 2명과 남자 2명의 순서로 트랙을 도는 혼성계주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 같은 성별의 선수가 이어서 달려야 한다. 한국은 2018년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설상 종목에서도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예고됐다. 우선 스키점프에서 혼성 단체전이 새로 생겼다. 혼성 단체전은 노멀힐에서 여자-남자-여자-남자 순서로 점프하며, 남자 경기와 같은 채점 방식이 적용된다.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스타일에서도 변화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새로 생긴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에 우진(20·한국체대)·우수빈(18·남양고) 남매가 출전을 노린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스노보드를 타고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극복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진다. 에어리얼 스키에서도 혼성전이 새로 생겼다. 에어리얼은 슬로프를 활강한 뒤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동작을 펼친다. 공중에서 펼치는 연기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하계올림픽 기계체조의 도마 종목과 흡사하다. 이 밖에 스노보드 빅에어의 인기에 힘입어 스키에서도 빅에어의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새롭게 편성됐다. 여성 혼자 나서는 경기도 늘었다. 노르딕 복합 여자부가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노르딕 복합은 두 개의 다른 종목인 스키점프와 컨트리 스키로 구성된 독특한 종목이다. 강인한 체력과 높은 기술력을 갖춰야 해 ‘스키의 왕’으로 불린다. 그동안 유일하게 동계올림픽 종목 중 여성에게 개방하지 않았지만, 내년 올림픽에선 여성 선수의 지치지 않는 투혼을 볼 수 있다.봅슬레이에선 여성 1인승 모노봅이 신설됐다. 우리나라에선 김유란(29·강원도청)이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김유란은 지난 11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여자 모노봅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해 기대감을 높였다.
  • 서서울시장, 양천 1호 골목형상점가 등록

    서서울시장, 양천 1호 골목형상점가 등록

    서울 양천구는 신월1동 서서울시장을 지역 내 첫번째 ‘골목형상점가’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통시장법으로는 소상공인 지원을 받지 못하던 시장 상인들이 시장 형성 15년 만에 지원을 받을 길이 열렸다. 구는 지난 7월 제정한 ‘서울특별시 양천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옛 서서울시장을 지역 내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장은 2017년부터 전통시장 등록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기존 전통시장법은 도·소매 점포가 50% 이상인 시장만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하면서 음식점 등이 많은 골목시장은 등록에 어려움이 있었다. 2006년 형성된 서서울시장 역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전통시장법이 개정되며 골목형상점가가 신설됐다. 2000㎡ 이내에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곳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로 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서서울 골목형상점가는 정부나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 지원을 받고, 온누리상품권 등록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 내 무등록시장 및 상점가를 전통시장 또는 골목형상점가로 순차 등록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법무부, 성평등 정책 구현 위한 ‘양성평등 규칙’ 제정

    [단독] 법무부, 성평등 정책 구현 위한 ‘양성평등 규칙’ 제정

    법무부가 조직 내 성평등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훈령을 제정·시행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및 성폭력 교육 등을 의무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성평등을 구현하는 책임을 장관에게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훈령 제1390호 ‘양성평등 추진 규칙‘을 제정하고 지난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법무부가 지난해 3월 시행한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규칙’(훈령 제1288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전 규칙이 단순히 자문기구인 위원회 운영에 관해서만 규정했다면 새 훈령은 양성평등 실태조사와 성별영향평가 등 성평등 추진계획 체계를 공식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새 훈령이 시행되며 이전 규칙은 폐기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이 신설 부서인 데다 근거규정까지 미비하다 보니 조직 내 성평등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행 중인 훈령을 전수 검토·개정해 성차별적 표현이나 내용이 들어간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과 민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양성평등정책위원회도 강화된다. 정기회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위원 2명을 추가해 17명 규모로 확대된다. 위원회 인선은 기존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4월쯤 정해진다. 다만 이번 법무부 훈령은 조직 직제상 법무부 및 소속기관이 대상이고 검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검찰청은 2019년 5월부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정규 직제로 편성해 별도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 [단독] 법무부, 성평등 정책 구현 위한 ‘양성평등 규칙’ 만들었다

    법무부가 조직 내 성평등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훈령을 제정·시행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및 성폭력 교육 등을 의무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성평등을 구현하는 책임을 장관에게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훈령 제1390호 ‘양성평등 추진 규칙‘을 제정하고 지난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법무부가 지난해 3월 시행한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규칙’(훈령 제1288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전 규칙이 단순히 자문기구인 위원회 운영에 관해서만 규정했다면 새 훈령은 양성평등 실태조사와 성별영향평가 등 성평등 추진계획 체계를 공식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새 훈령이 시행되며 이전 규칙은 폐기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이 신설 부서인 데다 근거규정까지 미비하다 보니 조직 내 성평등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행 중인 훈령을 전수 검토·개정해 성차별적 표현이나 내용이 들어간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과 민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양성평등정책위원회도 강화된다. 정기회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위원 2명을 추가해 17명 규모로 확대된다. 위원회 인선은 기존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4월쯤 정해진다.  다만 이번 법무부 훈령은 조직 직제상 법무부 및 소속기관이 대상이고 검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검찰청은 2019년 5월부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정규 직제로 편성해 별도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 학교법인 삼육학원 “개정 사학법에 ‘종립사학’ 예외 조항 신설” 촉구

    학교법인 삼육학원 “개정 사학법에 ‘종립사학’ 예외 조항 신설” 촉구

    사립학교 교원 신규채용 시 1차 필기시험의 시·도 교육청 위탁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개정 사립학교법 시행을 앞두고, 종교적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설립한 종립사학의 경우 시행령에 예외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개정 사학법대로라면 특수목적을 위해 설립한 종립사학은 건학이념 실현이 구조적으로 제한되고, 교원 채용에도 지장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15일 학교법인 삼육학원(이사장 강순기)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정안 중 제21조 (교사의 신규채용) ‘건학이념 등에 따라 특수한 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원을 선발하는 경우’를 ‘건학이념에 따라 종교법인 등이 설립한 학교법인의 교원 선발을 교육감이 승인할 경우’로 확대 적용하는 등 사학법 시행령에 ‘종교적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학교법인에서 교원을 채용하는 경우’를 예외조항으로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명의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앞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학법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원 신규채용 시 1차 필기시험의 시·도 교육청 위탁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사학법인을 비롯한 관련 단체의 반발을 샀다. 삼육학원 관계자는 “정부는 법 개정이유에 대해 ‘사립학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대를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이 때문에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은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는 사립학교의 다양하고 특성 있는 설립목적을 존중하고, 육성하도록 한 교육기본법 제25조와도 정면 배치된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고유의 목적과 가치관에 따라 설립한 종립사학의 경우 학교의 존립 자체를 걱정할 정도로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염려된다”고 말했다. 삼육학원 측은 만약 시행령에 따라 개방이사가 전체 이사회 구성 인원의 절반으로 확대될 경우 해당 사학의 이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 인사들이 의결권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학교 설립 목적을 훼손할 위험성이 있고, 운영위원회 역시 기존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돼 이사회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 채용 시 교육감에게 필기시험을 위탁하는 안은 사학법인의 교원임용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전국 27개 초·중·고·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삼육학원은 정관 제1조에 ‘이 법인은 대한민국의 교육이념 및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교육이념에 입각하여 유아, 초등, 중등 및 고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의 시행으로 설립 법인의 고유 신앙정신에 위배되거나 교리에 대한 몰이해로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없는 교사가 채용될 수 있다는 게 삼육학원 측의 주장이다. 이 학원 관계자는 “교원 채용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면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토요일에 시험일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 이는 성경에 입각해 토요일을 안식일(예배일)로 성수하는 삼육학교의 종교적 정체성과도 충돌한다”며 “이는 삼육학교 임용에 지원하려는 재림교인 예비 교원들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하고,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법무부 ‘성평등 추진’ 훈령 제정…조직 내 ‘성차별적 환경’ 바로잡는다

    [단독]법무부 ‘성평등 추진’ 훈령 제정…조직 내 ‘성차별적 환경’ 바로잡는다

    법무부가 조직 내 성평등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훈령을 제정·시행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및 성폭력 교육 등을 의무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성평등을 구현하는 책임을 장관에게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훈령 제1390호 ‘양성평등 추진 규칙‘을 제정하고 지난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법무부가 지난해 3월 시행한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규칙’(훈령 제1288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전 규칙이 단순히 자문기구인 위원회 운영에 관해서만 규정했다면 새 훈령은 양성평등 실태조사와 성별영향평가 등 성평등 추진계획 체계를 공식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새 훈령이 시행되며 이전 규칙은 폐기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이 신설 부서인 데다 근거규정까지 미비하다 보니 조직 내 성평등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시행 중인 훈령을 전수 검토·개정해 성차별적 표현이나 내용이 들어간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과 민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양성평등정책위원회도 강화된다. 정기회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위원 2명을 추가해 17명 규모로 확대된다. 위원회 인선은 기존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4월쯤 정해진다. 다만 이번 법무부 훈령은 조직 직제상 법무부 및 소속기관이 대상이고 검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검찰청은 2019년 5월부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정규 직제로 편성해 별도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
  • “7급 女공무원 특별승진 지시 거절했더니 재임용 탈락”

    “7급 女공무원 특별승진 지시 거절했더니 재임용 탈락”

    인천시 국장급 공무원들이 특정 하위직 공무원을 승진 시키라는 지시를 거부한 과장급 공무원에게 보복성 인사조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인천시 소통협력담당관 A(4급·과장)씨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초 국장급 간부 B(2급)씨는 특정 공무원 C(7급·여)씨의 6급 승진을 A씨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A씨는 절차상 부당하고 해당 직원이 승진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후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다. A·B·C 3명은 모두 계약직에 해당하는 경력직 임기제 공무원들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재임용 심사 과정을 거쳐 계속 근무할 수 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7급 계약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C씨가 6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6급 일반 공개 채용공고에서 합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윗선의 지시는 C씨를 ‘승진 대상자’로 내정 한 뒤, 6급 계약직 채용공고를 내라는 말과 다르지 않아 부서 내 의견을 취합해 이행하지 않았더니 일주일 후 재임용 탈락 소식이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C씨 승진을 사실상 거부한 지난 달 중순 직속 상관인 B씨가 “승진문제 처리 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 재계약을 못 해주겠으니 자발적으로 사의 표명하라. 안 할 경우 근무평가서에 재임용을 탈락시키라고 쓰겠다는 취지로 사퇴를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같은 달 26일 인사 부서로 부터 재임용 탈락 사실을 통보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은 이날 논평에서 “‘시장 보좌’ 역할로 한정된 전문임기제공무원(B씨)이 ‘인사권자’임을 자처하고 행세하는 게 타당한지부터 따져볼 일”이라며 박남춘 시장의 사과와 해명 등을 요구했다. 또 2019년 말 차기 균형발전 정무 부시장 선정을 앞둔 시점에 도입한 2급 상당 전문임기제공무원의 신설은 조직 체계상 정무 부시장과의 기능 중복 및 역할 중첩으로 논란이 됐었다“며 폐지를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지난 12일 “특정인의 승진 요구를 거절한 공무원을 보복성 인사 조치한 것은 공정에 위반한다”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임용에서 탈락한 A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주장하고 있듯) 계약직 직원은 구조적으로 승진시킬 수가 없다”면서 “그 자리를 6급직으로 높히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었고, 새롭게 채용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사권을 갖고 있는 국장급 간부가 해당 부서 과장급 직원에게 조직 개편(직급 조정 등) 관련 검토 지시는 할 수 있는 ‘통상 업무’에 해당되므로 여기에 ‘부당 승진 요구’나 ‘채용 비리’같은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김재균 경기도의원 “도 기금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재균 경기도의원 “도 기금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재균 의원(더민주·평택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기금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기획재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주요내용은 개별조례로 기금을 새롭게 설치할 경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운용·관리하는 모든 기금은 현행 ‘경기도 기금관리 기본조례’ 제4조의 별표에 규정된 기금 설치 조례에 의하지 않고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기금 설치 시 개별 조례의 부칙개정만으로 다른 조례를 동시에 개정하는 방식으로 현행 조례 별표를 개정하는 경우에 소관 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기금의 신설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 신규 기금을 신설하는 경우에 사전 보고를 하는 내용이다. 김 도의원은 “도 기금을 총괄적으로 소관하는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사전 보고하는 절차를 규정함으로써 신규 기금의 목적과 취지, 내용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도가 운용하는 전체 기금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감독과 조정을 도모하고자 발의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대통령 후보 과학기술정책 공약하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후보 과학기술정책 공약하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팍스브리타니카 시대는 저물고 미국은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팍스아메리카나 시대의 세계 질서를 이끌어 가고 있다. 1990년 덩샤오핑이 도광양회를 내걸고 개혁개방과 실사구시의 자세로 국력을 길러 나가기 시작해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2010년 일본을 제치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정치적 자유의 길을 따르리라고 기대했던 미국과 서방의 기대와 달리 2012년 시진핑은 패권국가 중국의 꿈인 중국몽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대일로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국가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길로 가고 있다. 2010년대부터 학자들이 팍스시니카를 언급하고 있으며 중국은 정치, 경제, 과학기술 등 여러 면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반중 정서가 고조되고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중국의 도전에 대한 대응이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 미국은 안보를 이유로 2019년 5월부터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대해 스푸트니크 모멘트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군사기술력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대란으로 세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의 대중 제재 중 하나인 중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 SMIC에 대한 제재가 반도체 대란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본질에는 기술패권이 자리잡고 있으며 글로벌 패권경쟁의 패러다임이 국방과 경제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기술이 지배하는 팍스테크니카, 즉 기술패권의 시대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각 나라 간의 경쟁, 특히 미중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그 틈바구니에 끼인 우리는 새로운 생존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중 패권경쟁의 영향이 큰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는 물론 조선, 철강, 생명공학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 경쟁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자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될 수도 있다. 2019년 일본의 첨단 소재, 부품 및 장비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소위 소부장 사태는 국가 간에도 기술 경쟁력의 우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미래를 열어 나갈 과학기술에 대한 공약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국회, 과학기술 관련 단체,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여러 번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과학기술 부총리제 도입,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담당 수석 신설, 연구자 중심 연구개발 체계 강화, 과학기술자문회의 기능 강화, 과학기술혁신기본법의 제정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러한 구체적인 제안도 의의가 크다고 생각되지만 그 전에 왜 국가가 과학기술 발전을 추구하고 투자해야 하는지, 왜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이 필요한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바이오 혁명 등 강력한 과학기술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로 망가져 가고 있는 우리 경제와 일상을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기술의 발전은 간절함의 결과다. 기술은 인간의 상상과 욕구와 의지에 따라 인간이 원하는 만큼 발전한다. 19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관련된 4개의 질문이 담긴 질의서를 과학기술고문 버니바 부시에게 보냈다. 부시는 1945년 ‘과학-그 끝없는 프런티어’라는 보고서로 답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 과학기술정책 철학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치열한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 철학이 부재하면 우리의 미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 철학과 의지가 각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되기 바란다.
  • 수시 최저기준 탈락 이월 인원 노려라, 교차지원 땐 선택과목 유불리 따져라

    수시 최저기준 탈락 이월 인원 노려라, 교차지원 땐 선택과목 유불리 따져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워낙 어렵게 출제된 데다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뚜렷해 30일부터 시작하는 정시모집 지원 전략 짜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필 수 있는 이른바 ‘배치표’도 입시업체별 차이가 상당하다. 그럼에도 ‘나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찾기’는 여전히 정시의 금과옥조로 통한다. 29일 수시모집 종료 직후 나오는 이월 인원을 특히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다.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894명 줄었지만, 정시에서 전체의 24.3%에 해당하는 8만 4175명을 모집한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4102명 늘어난 것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 증가 폭이 크다. 서울 지역 대학 가운데 고려대가 정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769명을 정시에서 모집했지만, 올해는 1471명으로 전년 대비 702명을 더 선발한다. 경희대 역시 정시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1548명에서 올해 2051명으로 503명이 늘었다. 한양대(서울) 정시 선발 인원은 전년도 910명에서 올해 1247명으로 337명 더 많다. 반대로 부산·울산·경남은 올해 정시 선발 인원이 923명,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702명씩 각각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지방 대학은 떨어지는 경향 탓으로 풀이된다. 지방 대학이 학생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자 수시 선발인원을 늘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지방 대학의 실제 정시 선발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서울과 수도권 대학 중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 대학의 정시 이월 인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위권 수험생들이라면 이를 잘 노려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정시에서는 변화가 많은 탓에 어느 해보다 변경 사항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살펴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49점으로 만점자가 28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영역 만점자는 2702명으로 지난해 수학 가형, 나형 만점자를 합산한 2398명에 비해 304명이나 늘었다. 특히 자연계열이 주로 응시한 미적분과 인문계열이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가 3점에 이른다. 이 상황에서 수학 4점짜리 문항을 1개 틀렸으면 누적 인원이 6450명, 4점 문항 2개를 틀리면 누적인원이 9921명에 이른다. 여기에 대학별 가산점까지 고려한다면 최상위권 학생으로선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90점 이상을 맞은 1등급 응시생이 5만 3053명으로 12.66%나 됐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2만 7830명(6.25%)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2등급과 3등급 이상은 지난해보다 3만명씩 늘어났다. 중상위권 수험생이 영어에서 1등급을 맞았다면 가산점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올해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로 바뀌면서 탐구 영역의 응시 구분을 폐지했지만, 주요 대학 자연계는 과학탐구 과목 또는 과학탐구Ⅱ 과목 응시 지정을 해 뒀다. 사실상 문이과의 칸막이가 여전했다는 뜻이다. 특히 선택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살펴보면 올해 유불리 현상은 뚜렷해진다. 정치와법 과목이 63점, 지구과학Ⅱ 과목이 77점으로 최대 14점이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무턱대고 교차 지원을 고집하는 일은 그야말로 무리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탐구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표준점수가 아닌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라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서울대처럼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이를 살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정시는 가·나·다군별로 3회 지원을 하기 때문에 안정, 적정, 소신 지원으로 분산해 두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학과가 어느 모집군에 속해 있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모집 인원이 집중된 가군과 나군은 중상위권 대학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다만 모든 대학이 영역별 성적을 동일하게 반영하지 않는다. 같은 대학이라도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제각각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별 조합을 반영하는 대학·학과를 될 수 있으면 많이 찾아 둬야 한다. 올해처럼 변수가 많은 때에는 지난 자료에서 수능 성적은 물론 경쟁률, 추가합격 가능권 등을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혹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전년도 전형 결과를 볼 수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지난 3년간 성적 결과 추이를 분석하면 합격선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를 살필 수 있다”면서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한다면 올해도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를 살필 때 학과 신설, 통합과 분리 등도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약학과는 지난해까지 약학전문대학으로 모집했기 때문에 지난해 경쟁률, 입시 성적 결과, 추가 합격 예비 순위 등의 정보가 없는 상태다. 입시기관별 배치점수도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세 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어떻게 배분할지는 성적대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처럼 최상위권 변별력이 뚜렷한 경우 최상위권 수험생은 소신 지원에 좀더 무게를 둘 수 있다. 다만 서울 소재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지원 기회가 두 번 있다고 보는 게 좋다. 최상위권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와 의약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이 소장은 “올해 약대를 학부제로 선발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대나 자연과학대의 인기학과 경쟁률은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위권이라면 2개 대학 정도는 본인 적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식으로 전략을 짜는 게 효과적이다. 30일 시작하는 정시를 앞두고 교육청을 비롯해 입시기관별 입시설명회를 시작한다. 올해는 변수가 워낙 많은 터라 될 수 있는 대로 여러 정보를 모은 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3~26일 수험생 1600여명에게 비대면 진학상담을 한다. 상담 예약이 금방 끝날 수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입시업체 설명회 일정에 맞춰 설명을 듣는 일은 필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