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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갤까? 붙일까?…새 정권 출범 뒤 기재부 조직개편은?

    쪼갤까? 붙일까?…새 정권 출범 뒤 기재부 조직개편은?

    오는 5월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는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만들어진 기재부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도 조직 개편이 거론됐지만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여야 모두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기재부에서 예산을 떼어내 힘을 줄이자는 구상이다. 반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재부로 옮겨 시너지 효과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탄생한 재무부와 기획처가 모태다. 기획처는 1961년 경제기획원으로 확대되면서 예산을 편성하고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무부는 세제·국고·금융·통화·외환 정책을 담당했다. 김영삼 정부는 1994년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을 재정경제원으로 통합해 ‘공룡 부처’를 만들었지만, 정부 내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외환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대중 정부는 재정경제원을 재정경제부로 축소하고 기능을 분산시켰다.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소속 기획예산처로 재편됐고, 금융감독 기능은 신설된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재정경제부에 금융정책을 뺀 나머지 기능과 예산편성 기능을 통합해 지금의 기재부를 만들고 다시 덩치를 키웠다. 정책조정 기능을 예산·세제 등과 연결해 효과를 높이고, 재정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는 취지였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돈(재정) 풀기’를 주장한 민주당은 기재부와 갈등을 빚었고, 집권시 기재부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기재부를 과거처럼 재무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가장 중요한 예산 편성기능을 미국처럼 대통령(청와대) 직할로 두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재정과 금융이 분리돼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며, 금융정책 기능을 다시 붙이자는 의견이 나온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기재부 승진 적체가 워낙 심한 터라 사무관급 이하는 조직 분리를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다. 조직이 분리되면 새로운 자리가 생기고 승진 기회가 한층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국장급 이상 간부 중에선 기획과 정책 조정, 예산기능만큼은 붙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 국장급 관계자는 “정책 기획과 조정 업무는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예산만 떼어내면 정부가 이슈와 현안을 주도적으로 치고 나갈 힘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어떤 조직이든 붙이면 시너지가 나지만 견제 기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기재부도 어떻게 개편해야 한다는 정답이 없지만 개편을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설 대이동 앞두고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잇단 발생 ‘비상’

    설 대이동 앞두고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 잇단 발생 ‘비상’

    설 연휴 대이동을 앞두고 ‘가금’(家禽)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잇따르면서 사육 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기간 약 287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첫 확진 후 현재 가금류에서 26건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올들어 발생한 8건 중 22~26일에 5건이 집중됐다. 가축 위생방역 노동자들이 현장 인력 충원과 열악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지난 20~27일까지 진행한 파업기간 하루 1건씩 발생한 셈이다. 올해 발생 지역은 경기·전북·전남에서 각 2건, 충남·충북에서 각 1건씩 확진됐다. 가금별로는 종오리 2건, 육용오리 2건, 산란계 3건 등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은 21건이고 현재 4건을 조사 중이다. 고병원성 AI는 사육 농가들에 막대한 피해뿐 아니라 서민 물가와 직결된 계란값 등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농식품부는 감염 개체 조기 발견 및 신속한 긴급조치를 위해 가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모든 가금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신설했고, 방역대 3㎞ 주변 농장은 3주간 5일 간격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장에서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반을 가동해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및 상황 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매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금농장은 설 연휴 기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가 늘거나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도전하세요, 서울예술상”

    팬데믹 시대 예술가의 창작 동기를 북돋는 서울예술상이 신설된다. 문화예술의 심장인 서울 대학로를 살리기 위한 창작 공간 3곳이 새롭게 문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대 혁신안을 26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를 지원하고 비대면 시대에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게 목표다. 서울예술상 제정이 단연 눈에 띈다. 해마다 예술지원 전 장르에 걸쳐 창작 부문(청년신진유망중견원로), 상주예술단체 부문, 자치구 문화재단 부문 등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예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000개 안팎의 프로젝트 중 분야별 최고작을 뽑는다는 의미다. 올해는 서울예술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30개 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80억원에서 20억원 늘린 역대 최고 규모다. 기존 신진→유망→중견으로 이어지던 3단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과 ‘원로’ 분야를 신설, 5단계로 세분화하는 게 특징이다. 신 대학로 시대를 이끌 창작공간 3곳도 올 하반기 개관한다. 옛 동숭아트센터 자리에 ‘대학로극장 쿼드’가 7월 정식 개관한다. 쿼드는 창작 초연 공연의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장애예술의 산실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잠실 운영을 마치고 대학로로 옮겨 와 9월 문을 연다. 서울연극센터는 2년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11월 재개관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등 서울 대표 축제는 시즌제로 진행된다. 대부분 축제가 특정 시기에 편중됐다는 한계를 보완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바꾼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예술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도입해 미래예술을 선도하고 예술인 지원정보 공공앱을 구축한다. 지원 범주 바깥에 놓인 예술가를 위한 공연·전시 홍보, 11개 창작공간의 예술공감 콘서트 신설, 예술교육 종사자를 위한 시즌제, 공정한 지원사업 심사를 위한 서울문화예술포럼도 발족한다. 이창기 재단 대표이사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예술가를 지원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고 시민에게는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대재해 제로 특별작전… 마포 모든 직원 온오프 안 가린다

    중대재해 제로 특별작전… 마포 모든 직원 온오프 안 가린다

    서울 마포구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팀장 이상 간부 122명은 현장에서, 그 외 직원은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베리타스 노무법인 대표이자 건설산업교육원 외래교수인 정완기 공인노무사가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등 공공기관의 의무 이행사항 및 법령 설명과 관리감독자,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 방법 등이다. 이날 교육에 앞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재해 예방과 교육에 힘쓴다면 ‘중대재해 제로’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구는 지난해 12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총괄지원분야 ▲중대산업재해분야 ▲중대시민재해분야를 구성해 중대재해 관리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 마포구 경영책임자이자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인 유 구청장 주재 하에 매주 월요일 TF를 중심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예방 추진사항을 단계별·분야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마포구 행정시스템 내 중대재해처벌법 전용 게시판을 신설하고, 법령을 비롯해 질의응답, 해설서, 가이드북, 교육 영상을 게재해 직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유베이스, 부산에 컨택센터 신설… 1000개 일자리 창출

    유베이스, 부산에 컨택센터 신설… 1000개 일자리 창출

    국내 최대 컨택센터 운영사인 유베이스가 부산에 컨텍센터를 신설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기홍 유베이스 대표이사는 26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베이스 부산 컨택센터 신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베이스는 부산시 연제구 일원에 컨택센터를 신설하고 올해 안으로 1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이후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1000여명을 추가고용 할 예정이다. 1998년 설립된 유베이스는 해외 글로벌 전문기업들이 주류인 컨택센터 BPO(업무처리 위탁)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이다. 서울, 부천 등에 1만6000여석의 컨택센터를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기준 총 156개사 2만 905석의 신규 컨택센터 일자리를 만드는 등 비수도권 컨택센터 1위 도시이다. 시는 1년 임차료의 50%(최대 4억원), 시설·장비 설치비 30%(최대 6억원), 고용보조 1인당 2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박 시장은 “유베이스 컨택센터 설립과 최대 2000여개의 일자리는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 유치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 이라고 말했다.
  • 자율로봇도 내년부터 보도·횡단보도 통행 허용

    내년부터 자율주행 로봇도 보도 통행이 허용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율주행 로봇 관련 규제개선 간담회를 갖고 자율 로봇의 보도·횡단보도 통행 허용을 위한 법률·제도 개선을 당초 계획(2025년)보다 2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 로봇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2517억원에서 2016년에는 1조 136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법률상 자율주행 로봇이 ‘차’로 분류돼 보도·횡단보도 통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공원도 출입할 수 없다. 업계는 자율 로봇의 보도·횡단보도 통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이 2025년으로 계획돼 법령 정비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었다. 미국은 2016년 개인배달장치법을 만들어 20개 주에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허용하고, 일본도 올해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율주행 로봇 관련 규제개선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과 법령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보도·공원·승강기 통행을 일부 허용해 현재 12건의 실증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보도·횡단보도 통행 허용을 2년 앞당기고, 공원 출입허용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은 올해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자율주행 로봇 관련 규제이슈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산업부를 중심으로 올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정의와 안전 인증 등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규제특례를 신설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으로 현장요원 동행 등 규제샌드박스 부가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 청년·영세 사업장 권익 보호 정기감독한다

    청년·영세 사업장 권익 보호 정기감독한다

    올해 청년·비정규직 등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장의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근로감독이 확대되고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분야별 정기감독에 청년 분야를 신설하고 비정규직과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기감독은 법 위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전 교육과 자가진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청년 등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 대상의 3배수에 해당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표를 배포해 사업장 스스로 법 준수 여부를 진단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이 자가 진단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이 노동법을 직접 설명하는 등 교육 콘텐츠도 제공된다. 아울러 노동부는 임금체불 등으로 노동자 권익 침해가 발생하는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각 지방 노동관서가 매 분기 취약업종을 선정해 4대 기초 노동질서를 점검토록 했다. 4대 기초 노동질서는 서면 근로계약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을 말한다. 다만, 영세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장에서 우선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지원하는 등 사전 계도 기간이 운영된다. 노동자에 대한 폭행이나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등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노동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법 사안에 대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올해는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근로감독 외에도 교육과 자가진단, 지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자체 및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협력해 영세·소규모 사업장의 노동법 교육과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 계기 정무직·선출직 청렴교육 강화한다

    대선 계기 정무직·선출직 청렴교육 강화한다

    올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등 주요 선거를 계기로 정무직과 선출직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 교육이 강화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윤리경영 교육과정도 신설된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반부패·청렴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권익위 청렴연수원은 새로 선출되거나 임명되는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관련 협의체 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는 “반부패·청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패행위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정확히 인지하도록 하는 등 청렴 리더십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5월 19일 시행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내용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렴연수원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던 ‘제2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방지하고 공기업 특성에 맞는 윤리경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개발보상, 교통, 금융, 에너지 등의 업무를 맡은 대규모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청렴윤리경영 실천과 대응 방안 등 전문교육과정을 꾸린다는 취지다. 초·중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등 중남미 개발도상국가의 반부패 정책 연수 및 지원도 진행한다. 정윤정 권익위 청렴연수원장은 “올해 새로운 중앙·지방 정부의 출범에 따라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내실화하고 알기 쉬운 청렴교육 콘텐츠를 보급해 공직자 청렴교육의 효과를 높이겠다”면서 “올해 청렴교육과 윤리경영교육, 이러닝 교육 등 3개 분야에 대해 42개 과정, 458회의 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1만 3507대 판매… 美전설 넘다

    기아차 1만 3507대 판매… 美전설 넘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은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세일즈맨’에게 중요한 건 무작정 팔려는 의욕보다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겁니다. 자동차 한 대에 수천만원인데, 고민과 걱정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언제, 어디서든 연락해서 고민을 털어놓으라는 그 편안함이 신뢰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판매대수 630대를 기록하며 ‘기아 판매왕’에 선정된 박광주(51) 기아 대치갤러리지점 영업이사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이사는 판매왕 비결로 ‘고객과의 신뢰’라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내놨다. 그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조금 구체적으로 묻자 이런 대답을 내놨다. 박 이사는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21년 연속으로 전국 판매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리던 그는 지난해 기아가 영업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신설한 ‘영업이사’ 직급에 처음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그가 영업을 시작한 1994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1만 3507대다. 이는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영업왕’ 조 지라드의 기록(1만 3001대)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그가 지라드의 기록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이다. 박 이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몸가짐을 바르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저를 믿고 맡겨 주시는 고객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제 일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몇 대를 더 팔겠다는 수치상의 목표는 무의미하다”면서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현실적인 판매대수를 꾸준히 지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학생수 줄어들면 교육 예산도 줄여야 할까

    두 정부부처 모두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을 두고 물밑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재부·교육부 ‘재정교부금’ 각축전 정부는 매년 내국세의 20.79%를 떼어 각 시도교육청에 주고 교육청은 이 교육교부금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펼칩니다. 지난해 하반기 기재부가 추경에서 6조 1000억원을 증액했는데 이를 받은 일부 학교가 현금을 살포하고 필요 없는 물건을 잔뜩 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기재부는 이를 문제 삼아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으니 예산도 줄이자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교육교부금은 2000년 11조 3000억원에서 2020년 53조 5000억원으로 10년 만에 4.7배 늘었습니다. 초중고교 학생은 이 기간 810만 8000명에서 545만 7000명으로 32.7% 감소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수보다 학급, 학교, 교원 규모를 살펴야 한다고 맞섭니다. 예컨대 3기 신도시 개발만 해도 경기도에 237개교를 비롯해 앞으로 576개 학교 신설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기재부 논리대로라면 학생 수에 맞춰 학교도 줄이고 학급 수는 물론 교원도 모두 줄여야 합니다. 특히 학생수가 적은 지방의 작은 학교들은 강제로 통폐합해야 합니다. ●문제는 교육의 질… “장기비전 세워야” 좀더 건설적인 논의를 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계산하고 교육교부금에서 예측 불가능한 부분, 남아도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자고요.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최근 발표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 2021’을 두 부처가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재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교육 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 이후 교육재정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35.8%, ‘교육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늘려야 한다’가 28.8%였습니다. ‘학생수 감소비율에 따라 교육재정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는 12.1%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정책 ‘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있다’ 22.1%, ‘대체로 없다’가 37.9%였습니다. 중요한 건 미래라는 뜻 아닐는지요.
  •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3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솔루션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5일 경기 부천시와 ‘SK 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테크노캠퍼스는 부천 대장신도시 내 약 9만 9000㎡(약 3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E&S·SKC·SK머티리얼즈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SK그룹 관계자는 “연면적 기준으로 약 6만평 규모로,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테크노캠퍼스에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 ▲환경 솔루션 등 2가지 부문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에선 2차전지 등 배터리와 수소 관련 기술이, 환경 솔루션 부문에선 배터리 재활용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솔루션 등이 주로 연구될 예정이다. 이 외에 기타 나노 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 저전력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유망 친환경 기술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기존 대전 소재 SK 대덕연구단지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SK 대덕연구단지에선 배터리 실험과 품질 검증, 친환경 소재·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규모 그린테크 연구단지 조성은 그룹 차원의 그린 사업 전략을 추구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SK그룹은 2020년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구축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성준 SK그린연구소추진단장은 “각지에 분산된 그룹의 친환경 연구개발 역량을 모으는 그린테크노캠퍼스가 조성되면 넷 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호 국가공원 조성·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이제는 용산 시대”

    “1호 국가공원 조성·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이제는 용산 시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 시대’.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용산호’를 이끌면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1등 도시’, ‘세계 유수의 도시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작지만 큰 도시’를 만드는 게 성 구청장의 목표였다. 미래를 내다보고 꼼꼼히 설계한 계획을 꾸준히 실행한 덕분에 현재 용산구는 서울 어떤 자치구보다 역동적이다. 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은 물론 경부선 지하화, 국가공원 1호인 용산공원 조성 등 서울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더해 용산구는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사문화관광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물관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덕분에 지난해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돼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성 구청장은 “임기 중 하고 싶었던 일은 거의 다 해냈고, 지금 당장 그만둬도 아쉬움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온갖 사업에 힘을 쏟았고, 그 결실을 마주하고 있다. 25일 집무실에서 만난 성 구청장과 용산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재임 기간 12년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은 게 있나. “상대적으로 국가 지원이 부족한 청년과 장애인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용산구 인구의 24%(5만 5000여명) 이상이 청년이다. 정부나 서울시보다 빠르게 2019년 3월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했고, 다음해 전담 팀을 신설한 이유다. 또 지역 내 산재해 있던 장애인 단체 7곳이 참여하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함께 상주할 수 있도록 2019년에 장애인커뮤니티센터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용산구 재산이 2010년 2조 4000억원에서 2021년 4조 8000억원으로 증가한 점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 누군가는 땅값이 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무단 점유지 같은 지역 내 숨은 재산을 찾는 것부터 각종 개발 사업 시 건물이나 부지를 기부채납 받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거둔 성과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용산 곳곳에서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도심 속 대규모 용지인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 재개된 건 다행이지만 이 부지에 정부가 1만 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반대한다. 계획대로 국제업무지구 기능을 유지하며 주변 지역과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용산역 앞 지하 공간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면적 2만 2505㎡ 규모에 지하광장, 상가, 보행로, 주차 시설 등을 조성한다. 완성되면 문화·쇼핑의 중심이자 대중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다. 용산역 전면 지상에는 광화문 광장을 뛰어넘는 대규모 광장인 용산파크웨이도 조성한다.”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진행 상황은. “2024년까지 용산구만의 특화된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에 510억원을 투입한다. 이 콘텐츠를 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고 한다. 특히 남은 임기 동안에는 ‘박물관 도시’ 용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오는 3월 개관 예정인 용산역사박물관 등 도심에 역사 거점을 구축하고, 추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이봉창 의사 역사 울림관 등 관련 시설을 묶어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역점 사업인 용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남은 과제가 있다면. “용산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임오군란 이후 138년 만에 용산 미군기지가 실질적으로 반환되는 곳이다. 잔류 시설을 최소화하고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는 드래곤힐 호텔은 군 시설도 아닌 미군 전용 숙박 시설이다. 용산공원 한가운데 잔류하는 건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미 양국 동맹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라진 ‘용산기지 반환 데드라인’을 다시 정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표한 새 계획에서 공원조성 마감시한(2027년)이 사라졌다.” -마감 시한이 사라지면 공원 조성 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닌가. “당초 2027년까지 용산공원을 조성해 국민들에게 개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약속이었다. 몇 년 뒤면 2027년인데 여전히 공원 부지 안에 아무것도 들어선 게 없다. 주한 미군이 용산기지 전체 면적의 4분의1가량을 반환하기로 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내주지 않고 있고, 정부도 달라는 소리를 못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부가 용산기지 반환 시점을 ‘N년’으로 설정하고 공원 개원 시점을 ‘N+7년’이라고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군으로부터 땅을 반환받은 날로부터 공원을 7년 안에 만들겠다는 뜻이다. 아무도 그 ‘N’이 언제인지 모른다. 2300년인지, 3000년인지. 서둘러 땅을 돌려받아야 그 땅이 얼마나 오염됐는지 환경 조사도 하고 그래야 정화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알 수 있지 않겠나.” -민선 7기 남은 기간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나. “남은 기간 지금껏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올해 구 예산이 역대 최고치인 5759억원이다. 복지는 물론 교육, 문화, 환경, 보건 등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용산 발전의 틀을 마련하겠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구민들이 지치지 않게 계속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용산 전체 사업자의 70%가 소상공인인데 이분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 
  • “훈육 위해 때렸다” 변명, 아동학대죄 형량 못 줄인다

    앞으로는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는 변명만으로는 아동학대 범죄의 형량을 줄일 수 없게 됐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4일 열린 제114차 회의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죄 특별감경인자 중 ‘참작할 만한 범행 동기’에 ‘단순 훈육·교육 등 목적으로 범행에 이른 경우는 제외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형위 관계자는 “훈육 또는 교육 등 목적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형을 감경받아 왔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아동학대범죄에서 합의와 관련해 ‘실질적 피해 회복’이 감경요소로 들어가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처벌불원’만 인정하기로 했다. ‘진지한 반성’이 처벌을 줄이기 위해 남용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이를 정의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판사가 충분한 심리를 거쳐 인정 여부를 판단하게 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범죄 특성상 밝혀지지 않은 ‘암수 범죄’가 많은 점을 고려해 ‘형사처벌 전력 없음’을 감경 요소로 인정하는 기준도 까다롭게 만들었다. 이전까지 한 번도 범행을 저지르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불특정 또는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하거나반복 범행한 경우는 이를 적용하지 못하게 했다.
  • 송영길 “3선 초과 금지 제도화”… 당내 다선 의원들 반발 ‘험로’

    송영길 “3선 초과 금지 제도화”… 당내 다선 의원들 반발 ‘험로’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연속 3선 초과 금지 제도화가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민주당만이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당장 민주당 내 다선 의원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험로가 예상된다. 송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정치개혁특위와 열린민주당 통합 과정에서 합의된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의 승부수에 이어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 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은 26일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해 뒷받침할 예정이다. 헌법상 국회의원은 연임 제한이 없는 만큼 직업 선택의 자유 등 위헌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을 3번으로 제한한 지방자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위헌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동일 지역 3선 연임 제한 부분은 강요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의원들과 향후 의견을 듣고 뜻을 모아 가야 되는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한 다선 의원은 “반헌법적인 생각이라 실현 가능성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대선 국면에서 선거운동하는 사람의 사기와 조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나온 제안에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자칫 정치 개혁 프레임에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장동 특검 수용조차 없는 송 대표의 위선적 기자회견에 저희가 그들의 프레임에 갇힐 필요가 없다”며 “의원님들의 충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원내의 다른 지침이 있을 때까지 개별 의원님들의 의견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국회의원들은 그간 지방자치법상 자치단체장 임기를 4년으로 하면서도 3연임만 할 수 있도록 입법해 잠재적 경쟁자인 지자체장을 견제해 왔다. 정작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은 연임 제한을 받지 않아 정치 불신의 대상이 됐다. 이 때문에 정치개혁 의제 중 하나로 국회의원 연임 제한 논의가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앞서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는 지난 6일 같은 지역구에서 3번 연속 선출된 의원이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하면 무효로 하도록 당규를 개정하자고 건의했다. 열린민주당도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조건 중 하나로 4선 연임 금지 원칙 신설을 내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선이면) 12년이나 되는 긴 시간”이라며 “정치 혁신, 또는 일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도 2020년 8월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특위의 정강정책 초안에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부정적이었고, 의원총회에서도 3선 의원 이상을 중심으로 반대가 거세 결국 새 정강정책에서는 제외됐다.
  • 부산·진해경자청,행정절차 간소화... 투자유치전략회의 신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성장가능성이 큰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투자유치전략회의를 신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자청에 따르면 기존에는 기업이 투자의향 타진 때 입주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계획 협의 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행정절차인 입주계약체결, 인·허가 민원처리 등이 담당 부서별로 각각 처리돼 투자 완료까지 행정절차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담당 공무원과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유치전략회의는 기업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규제, 민원절차, 세금감면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이에 따라 투자유치부터 단계별 부서 간 협업으로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져 불필요한 규제를 없앨 것으로 예상한다. 김기영 청장은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켜 기업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반대”… 도봉구,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반대”… 도봉구,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서울 도봉구는 25일 GTX-C 노선 도봉 구간이 지상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결사반대 투쟁위원회’ 주민 대표, 인재근·오기형 국회의원 등은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지상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GTX-C 노선은 수원을 기점으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에 이르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0월 당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서 서울 전 구간을 기존 선로의 지하에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 구간만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계획이 변경됐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원래 덕정역~도봉산역 인근까지 경원선 1호선 철로를 공유하고, 도봉산역 인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지하 전용 철로가 신설되어야 하나 도봉산역~창동역 5.4㎞ 구간이 지상의 1호선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구와 투쟁위원회는 “이같은 변경 조치로 인해 민간 사업자는 수천억에 이르는 사업비를 절감하게 된 반면 인근 주민들은 시속 150㎞의 소음, 분진, 진동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도봉 구간을 지나는 1호선 전철이 현재도 하루 260여회 운행되는 상황에서 GTX-C 노선이 추가 운행되면 두 노선 간의 간섭으로 인한 운행 간격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SRT 연장선(수서~의정부) 역시 GTX-C 노선을 공유해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결과적으로 1호선, GTX-C, SRT 세 개의 노선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0년이란 긴 시간을 거치며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GTX-C 노선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면서 “이는 GTX-C노선 사업의 기준이 되는 상위계획인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인 도봉구간 지하화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사업의 혜택 주체여야 할 도봉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 서명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토교통부의 사업 변경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학대 “훈육 차원” 변명 안 통한다…처벌 감경 요소서 제외

    아동학대 “훈육 차원” 변명 안 통한다…처벌 감경 요소서 제외

    앞으로는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는 변명만으로 아동학대 범죄의 형량을 줄일 수 없게 됐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114차 회의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죄 특별감경인자 중 ‘참작할 만한 범행 동기’에 ‘단순 훈육·교육 등 목적으로 범행에 이른 경우는 제외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형위 관계자는 “훈육 또는 교육 등 목적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형을 감경받아 왔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아동학대범죄에서 합의와 관련해 ‘실질적 피해 회복’이 감경 요소로 들어가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처벌불원’만 인정하기로 했다. ‘진지한 반성’이 처벌을 줄이기 위해 남용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이를 정의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판사가 충분한 심리를 거쳐 인정 여부를 판단하게 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범죄 특성상 밝혀지지 않은 ‘암수 범죄’가 많은 점을 고려해 ‘형사처벌 전력 없음’을 감경 요소로 인정하는 기준도 까다롭게 만들었다. 이전까지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경우는 물론 불특정 또는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하거나 상당 기간 반복 범행한 경우에도 이를 적용하지 못하게 했다. 지난 회의에서 범죄군별 벌금형 기준을 만들기로 한 양형위는 이를 교통범죄에 먼저 적용하고 점차 다른 범죄에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양형위는 지난 제113차 회의에서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하면 최대 2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게 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의 양형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안건을 심의했다. 양형위는 오는 3월 제115차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범죄 수정 양형 기준 등을 최종 의결한다.
  • 춘천시, 중대재해전담조직 신설 등에 나서

    춘천시, 중대재해전담조직 신설 등에 나서

     춘천시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중대재해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중앙정부의 정책에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등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 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처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경영책임자에는 민간사업자뿐만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장, 공공기관장도 포함된다. 해당법은 기존 법규로는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월 26일 제정됐으며,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팀장 1명, 팀원 3명으로 구성되어 산업재해, 시민재해를 총괄하며 사고예방에 힘쓴다. 앞으로 중대재해전담조직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등을 구축하고 사업장별로 현장을 관리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수습 및 재발 방지에 나선다. 또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장 및 직원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 관리방안 교육도 실시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전담조직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춘천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국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도 넘었다…기아 판매왕 박광주 이사 비결은

    미국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도 넘었다…기아 판매왕 박광주 이사 비결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등 어려운 시기에도 ‘판매왕’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던 건 모두 고객과 동료 직원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 덕분입니다.” 지난해 자동차 630대를 판매하며 ‘판매왕’에 선정된 박광주(51) 기아 대치갤러리 지점 영업이사가 25일 전한 소감이다. 박 이사는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21년 연속으로 전국 판매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영업을 시작한 1994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1만 3507대다. 이는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의 판매 기록인 1만 3001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리던 박 이사는 지난해 기아가 영업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신설한 ‘영업이사’ 직급에 처음으로 승진한 인물이기도 하다. 부장 시절 2020년 9월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사장보다 연봉 높은 박 부장’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 당시 그는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10억원 이상 고액연봉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한테 직접 전화를 받고 격려를 들은 이야기도 전하며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박 이사 다음으로는 이광욱 상암지점 영업부장(490대), 정태삼 전주지점 영업부장(41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 우수자들은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 최적의 상품을 안내하는 ‘고객 맞춤형’ 응대를 판매 성과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면서 “최근 선보인 전기차 ‘EV6’를 비롯해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소화전 3종 세트‘ 표준 디자인 제작 완료

    경기도, ‘소화전 3종 세트‘ 표준 디자인 제작 완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제수변(상수도관과 연결돼 물 흐름 조정하는 밸브) 표준 디자인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19심벌과 경기도 대표 상징물을 표기하고, 반사 및 컬러도료로 색을 입혀 제작했다. 소화전 제수변은 주택 상수도 제수변과 디자인이 동일해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표준 디자인 완성에 따라 식별이 쉬워져 화재진압 시는 물론 누수 등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소방용수시설 표지판, 소화전 보호대, 소화전 제수변 등 소화전 관련 3종 표준 디자인 제작이 마무리됐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 각양각색 디자인과 색상으로 제각각 운영되던 경기지역 소화전 보호대의 통일된 디자인을 개발한 데 이어 12월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의 표준 디자인을 선보였다. 3종 표준 디자인 모두 경기도와 협업해 경기도 대표 브랜드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소화전 표지판 4379곳을 대상으로 표준 디자인 교체와 도색 작업을 하고, 소화전 제수변은 신설 교체 시 디자인을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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